인천시내 일부 초.중.고교 교실이 학생부족으로빈 공간으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시교육청이 시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각급 학교 교실 1만8천380곳중 빈 교실이 3.9%인 713곳에 달한다.
초등학교는 전체 교실 8천942곳중 300곳, 중학교 4천382곳중 241곳, 고교 5천56곳중 172곳이 활용되지 않은채 빈 교실로 남아있다.
방치된 교실 가운데 95%에 달하는 682곳이 지은지 3년이 안되는 신축학교의 교실들이다.
허원기 교육위원은 "학교를 지을 때 학생수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채 교실을 많이 지어 나타나는 현상의 일부"라며 "정확한 수요예측과 공급계획을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