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토박이 수원시민으로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동참하였다. 지역사회 문화제 참여 자발성이 중요하다. 문화제를 찾아 즐기는 시민정신이 필요하다. 그래야 주인정신이 생긴다. 수원화성문화제와 필자, 어떤 인연이 있었을까? 중학생 시절 백일장에 참가하여 솜씨를 뽐냈었다. 비록 입상에는 들지 못했지만 국어과목을 좋아했고 문학을 가까이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결과 졸업 당시 필자의 수필이 교지에 실리는 영광도 안았다. 지금도 수원시민들은 화홍문화제라는 명칭을 기억하고 있다. 이 문화제는 1964년에 처음 시작되어 반세기를 넘었다. 2000년부터 수원화성문화제로 명칭이 바뀌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부터 5일 동안 본격적인 문화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직장이 멀리 떨어져 있어 평일엔 참가 못하고 토요일 참가하였다. 인터넷 검색을 하여 프로그램을 찾으니 접근하기 수원하다. 토요일 이루어지는 행사를 취재수첩에 메모하니 두 페이지 분량이다. 그 만치 프로그램이 풍부하다는 이야기다. 날짜별, 장소별, 시간대별로 분류를 하니 찾아갈 장소가 정해진다. 사람마다 프로그램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2014-10-13 09:41어느 정도 나이든 사람들의 소망은 웰빙과 웰다잉이다. 살아 있을 때 행복하게 잘 살고 죽을 때 본인도 행복하고 자식들에게 부담주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인가? 요즘 힐링이라는 말이 자연스렵게 사용되고 있다. 흔히들 ‘9988234’라는 말을 쓴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 앓다가 죽는(4) 것”이다. 웰빙과 웰다잉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보다 상위 버전도 나왔다. ‘9988231’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 앓다가 다시 일어나는(1) 것”이다. 아마도 이건 욕심 같다. 얼마 전 중고 교장들과 혁신 담당부장들과 함께 하는 힐링연수가 있었다. 보통 연수하면 일정이 빡빡한데 이 연수는 그게 아니다.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고 퇴직 후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다. 인생 100세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곳을 찾았는데 이 곳의 특징은 해발 250미터 깊은 산속이다.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다. 이 곳 직원들은 업무연락을 무전기로 하고 있다. 주위 환경이 친환경적이고 식물들과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이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린다. 80여 명이 여기서 세로토닉 명상, 와식 명상, 담소 및 산책 등을 하
2014-10-13 09:40세상에는 참 위대한 사람들이 많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10일 선정된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ㆍ여)는 '탈레반 피격소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만 17세인 말랄라는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는 영광도 함께 안게 됐다. 말랄라는 자신의 16살 생일인 이듬해 7월 12일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사가, 한 권의 책이,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세계 지도자들에게 어린이 무상교육 지원을 요청했다. 그만큼 인간이 살아가는 길목에서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호소가 세상을 아름답게 바꿔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바이런 윈 블랙스톤 어드바이저리 파트너 부회장(81)이 8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 경제 세미나에서 기조 발제를 마친 뒤 자신의 ‘인생 20훈(訓)’을 소개했다. 그는 1986년부터 매년 초 ‘올해 열 가지 놀라운 일’ 경제 전망을 내놓았는데 적중하는 내용이 적지 않아 ‘월가의 족집게’란 별명도 갖고 있다. 윈 부회장은 우선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생각 하나’를 찾는 데 집중하라”고 말했다. 그는
2014-10-13 09:40요즘 우리의 언어생활 뉴스가 자주 나온다. 우리나라 언어파괴는 정치인, 경제인, 연예인 가릴 것 없는데 그 중 청소년 언어파괴가 가장 심각한 것이라는 것이다. TV 뉴스나 신문 기사 등에 나온 10대들의 언어사용 실태를 보면 깜짝 놀랄 만하다. 10대들의 언어 사용은 같은 세대끼리도 서로 이해 못 하는 암호에 가까운 축약형 합성어가 많고 말뜻도 거칠어지고 비속화되고 있으며 욕설로 변해가기도 한다. 얼마전 기사에 소개된 청소년들의 암호에 가까운 대화를 살펴보자. “셤 때문에 엄마가 전화 와서 심쿵했어. 이번 셤 솔까 개 짱났음. 이러다 대학 입학 광탈할 것 같아.” (시험 점수 때문 엄마한테 전화 연락 받고 심장이 두근거렸어. 이번 시험 솔직히 너무 어려워서 짜증났어. 대학입학 시험, 불합격 할 것 같아.) 최근 급속히 일어나는 청소년들의 언어파괴는 심각한 단면이다.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가장 큰 이유는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건강한 정서적 교류가 사라지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한 정보교류 의존 때문인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앉아서 배우는 대학입시 중심의 공부에 시달리고 있다. 즉 체육활동이 부족하여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공부와 생활을 지배하고 있
2014-10-13 09:39한글날을 맞아 서울 시내를 한글 버스가 달린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적 디자인 문화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한글날인 9일부터 한 달간 ‘한글날, 버스 타요’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서울 한글 버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 한글 버스, 실제로 보고 싶다", "서울 한글 버스, 역시 타요 캐릭터 인기짱", "서울 한글 버스, 아이들이 좋아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한글 버스가 한 달만 달릴 것이 아니라 일 년 내내 달리면 좋겠다. 한글이 우리의 자랑이요 기쁨이기 때문이다. 한글날은 그냥 쉬는 날, 노는 날이 아니다. 한글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보고 한글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1년에 7,000 단어가 사라지고, 7,000 단어 정도가 신종 유행어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새로 생기는 언어가 속어와 비속어가 많다고 하니 보통 일이 아니다. 설마 그렇겠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수천 단어가 사라지고 신종어 중 비속어가 많이 생긴다고 하니 이것 정말 심각한 일이다. 단어가 생기고 소멸되는 것은 자연적인 일이지만 좋은 말, 좋은 글, 좋은 단어가 사라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요, 좋지 않은…
2014-10-13 09:36“신랑 ○○○ 본인은 신부 □□□을 아내로 맞아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이 한 몸 바칠 것을 약속하며 내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임을 명심 하고 평생 아끼며 살 것을 다짐하면서 부모님과 하객 여러분 앞에서 엄숙히 맹세합니다. 신랑 ○○○” “신부 □□□ 본인은 신랑 ○○○을 남편으로 맞아 항상 예쁜 미소로 남편의 기를 북돋아 줌은 물론 언제나 사랑하고 존경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현명한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 할 것을 부모님과 하객 여러분 앞에서 엄숙히 맹세합니다. 신부 □□□” 얼마 전 결혼식장에서 신랑 신부가 주례와 양가부모, 하객들 앞에서 낭독한 혼인서약서이다. 이 서약서 누가 작성했을까? 주례가 사전에 과제로 내어준 것을 신랑과 신부가 각자 작성한 것이다. 이것을 결혼식날 본인의 목소리로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우리의 결혼식 문화, 앞으로 이처럼 바뀌었으면 한다. 주례가 물어보는 천편일률적인 혼인서약에 과거처럼 그냥 “예”하고 답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가 능동적으로 적극 나서 결혼식장의 주인이 되었으면 한다. 그러려면 서약을 직접 작성하고 낭독해야 한다. 이런 방법은 주례가 조금만 신경 쓰면 된다. 신랑과 신부가 주례 부탁을 하려
2014-10-07 16:27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다. 감기에 걸리기 쉽다.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선생님의 주된 관심사가 되어야 할 것 같다. 건강 잃으면 모든 것 잃는다. 마음도 건강하고 몸도 건강해야 한다. 그래야 학생들을 기쁘게 잘 가르칠 수 있다. 가르침이 기쁨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공자께서 기쁨을 유지한 밑바탕이 바로 건강이다. 건강했기 때문에 때때로 학문을 갈고 닦았다. 그 배우고 익힌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쳤다. 건강했기 때문에 공부가 힘들지 않았고 가르치는 것이 기쁨이 되었다. 공자가 건강을 잃었다면 열정적으로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못했을 것이고, 했더라도 배우고 가르치는 일이 고역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가 기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감기를 비롯하여 모든 병을 이겨내고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이다. 마음의 병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의 병이 지나치면 육신의 병도 함께 달려든다. 마음의 병 중의 하나가 분노를 조절 못하는 것이다. 선생님들 중에는 분노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선생님께서 분노조절을 잘 하지 못하면 학생이 망가진다. 또 부모님이 분노조절을 못하면 아이가 망가진
2014-10-07 16:27모두 세상살이가 힘들다고 한다. 많이 가진 자도, 권세가 있는 자도 그렇다는 것이다. 이런 팍팍한 시대에 샘물처럼 용기를 주는 사람이 있다. 명사특강으로 함깨 해 주신 세계적인 성악 테너 최승원 교수가 그런 사람이다. 그는 어린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2급이다. 그의 실력은 대단하다. 100년 전통의 패서디나 오페라 콩쿠르, 비엔나 푸크스 국제오페라 우승에 이어 세계 4대 콩쿠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콩쿠르에서 동양인 남자로는 최초로 우승했고 여기에 뉴욕시가 선정한 올해의 성악가 ‘휴고 로스’상 수상 등 미주 지역과 유럽을 무대로 활동해왔다. 이번 시간에는 ‘Why not?’이란 주제로 최 교수의 인생을 소재로 한 도전정신, 성공 신화와 멋진 노래 나는 내 길을 간다. 공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물하였다. I've lived a life that's full 난 충만한 삶을 살았고, I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며 돌아 다녔지만,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그 보다 훨씬 더 굉장했던 것은 I did it my way 난 최선을 다해 살았다는…
2014-10-07 16:26우리나라 청소년 행복지수는 다른 나라보다 매우 낮다. 연이어 보도되는 청소년 자살 뉴스만 봐도 그렇다. 확실히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행복하지도 못하며 인성교육에 문제가 많다. 이 많은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학교교육이 바로 가지 않아 생기는 문제일까? 우리나라 교육하면 PISA 점수로 자랑하는데 따져보면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젊은이들의 자아존중감, 공동체 의식, 효 의식, 자기효능감 등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말이다. 그 때문 자살률이 높고 행복지수가 떨어지고 군에서 하는 ‘관심사병’이라는 말도 들린다. 결과주의 교육, 입시중심의 교육을 향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정의 교육적 기능도 미약하기 그지없다. 이혼율이 그렇고, 결혼과 아이 낳는 일을 기피하여 1인 가족이 늘고 가족공동체의식이 미약해져가는 것이 그렇다. 맞벌이 부모, 다문화가정, 조손가족, 한부모 가정, 재혼가정 증가 등 아이의 정서적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가정 기능 미약으로 학교 교육이 황폐화되고 있다. 이 때문 학교는 점점 가르치기 어려운 곳으로 변해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인권의 잣대로 학생 생활지도를 해결하려 하기 때문 힘들어지는 것이다. 권리 찾기를 법이나 규정을 만들어 해결하
2014-10-06 09:26세월이 빠르다. 벌써 가을의 중턱에 이르렀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돈다. 이러다가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늘 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선생님의 건강이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성인은 곤궁한 자에게 정을 베푸는 일을 한다. 쫓기던 새가 품 안으로 날아든다. 후한 말의 청류파 명사 병원의 고사에 나온다. 병원이 요동에 있을 때, 요동 태수에게 목숨을 위협받던 고향 친구 유정이 몸을 의탁해 왔다. 유정이 쫓기던 새가 품 안으로 날아들었다라고 말하자, 병원 어찌 이 품으로 들어올 수 있음을 알았을까라고 말하면서, 금령을 어기고 유정을 숨겨주었다. 성인 같은 선생님도 어려운 일을 당하는 이를 외면하지 않고 정을 베푸는 일을 한다. 정을 베푸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고 보람된 일이다. 성인은 도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공자는 아침에 진리를 들을 수 있다면, 그날 밤에 죽어도 상관없다고 하였다. 성인 같은 선생님은 진리의 힘으로, 세계로, 미래로 뻗어나가는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심정으로 연구를 하고 학생들을 가르친다. 성인은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작은 실수에
2014-10-06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