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올해 2학기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공대 수학문제로 출제한 문제 세 문항이 모두 외국 문제집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는 주장이 21일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 소속 정봉주(鄭鳳株.열린우리당) 의원은 21일 "서울대의 2005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공과대학 수학문제로 출제된 3문제는 모두 수학 올림피아드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주로 참고하는 MOC(Mathematical Olympiad Challenges) 문제집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MOC는 국내 시판되지 않는 외국 수학문제집으로 주로 수학 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주문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의 공대 특기자전형 수학 1번 문항은 MOC 문제집 가운데 '어느 다각형의 각 변마다 그 변의 길이와 비례하는 벡터가 대응하고 이 벡터는 대응하는 면에 수직이고 다각형의 외부를 향한다. 이 벡터의 합이 0임을 입증하라'는 내용의 첫번째 문항에서 '다각형'을 '삼각형'으로, '비례하는'을 '같으며' 등으로 일부 단어만 동의어로 대체해 출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이어 "서울대 시험의 2번 문항은 1번 문항에서 '수학적 귀납법
2005-09-21 22:52EBS가 정부의 수능방송 출제 강화대책으로 지난해 수백억원의 이득을 거뒀다는 감사원의 주장에 대해 "추가 이익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합리한 교재비로 폭리를 취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BS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능교재 제작경비는 조달청 고시 가격에서 상당부분 감액해 정가를 산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시작한 'EBS수능ㆍ인터넷강의' 교재는 시중 출판사 대비 85%의 가격으로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학기 교재가격은 1학기 대비 12-20% 내렸고 올해는 가격을 추가 인하해 책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감사원이 지난해 4-11월 수능교재 판매로 인한 수익금으로 제시한 200-300억원에 대해서도 "지난해 1년 동안 교재수익금을 포함한 기타 자체사업수익금은 180억원"이라며 "교재 판매로 인한 수익금의 사회환원은 관계부처인 교육부와 면밀한 협의를 거쳐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09-21 19:36전국 2만여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 5만2천여개의 청소년 유해 업소가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지병문 의원에게 제출한 학교주변 유해업소 현황 등에 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현재 5만2천875개 업소가 학교정화구역 내에서 영업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유흥ㆍ단란주점(28%), 노래연습장(19%), 숙박업소(16%), 당구장(11%), 멀티 게임장(10%) 등의 비중이 높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러나 올해는 2003년에 비해 3천800여개 업소가 줄어들었고 이중 대부분(98%)는 학교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정받은 장소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화위원회의 심의 결과 부적격 업소로 판정된 9천885개 업소 중 93.4%가 정화구역 밖으로 나가거나 업종전환, 폐업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전ㆍ폐쇄에 대한 유예기간을 초과해 남아 있는 업소가 6월말 현재 전국에 648개소가 있으며 무단 설치 업소도 229개소가 영업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5-09-21 17:21사교육비 경감과 학력 신장을 위해 올해부터 16개 시도교육청이 사이버가정학습을 실시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이용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가정학습은 학습자 스스로 학교수업을 보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넷 기반의 학습서비스로 학급당 20~30명의 학생을 1명의 사이버 담임선생님이 관리하는 ‘학급배정형’과 학급인원의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학년제의 ‘자율학습형’으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가 국회교육위 유기홍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월 현재 전체 가입자는 76만9840명으로 1일 평균 접속자수는 5만4142명에 불과해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월 평균 접속자수를 가입학생수로 나눈 가입학생 1인당 월 이용횟수를 살펴보면 일부 시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월 2회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월 평균 10.8회로 가장 이용률이 높았고, 대구 4.17회, 충북 4.02회, 광주 2.91회, 제주 2.69회, 울산 2.36회, 전남 2.24회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 (0.18회), 경북(0.27회), 대전(0.57회), 강원(0.66회), 경기(0.95회), 인천(0.97회
2005-09-21 16:17본교 학부 출신 교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전임 강사 이상 교원 중 본교 학부 출신이 92.1%를 차지했으며 연세대 78.5%, 고려대 65.7%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북대(57%), 부산대(50.6%), 전남대(49.1%), 전북대(45.9%) 등 지방 국공립대의 비중도 높았으며 한양대(47.3%), 이화여대(46.3%), 삼육대(43.7%), 서강대(41.5%) 등 서울 소재 사립대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2003년 이후 일부 대학의 타대학 출신 교원 임용 비율은 과거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는 2003년 이전 임용된 타대학 출신 교원이 74명이 불과했지만 2003년 이후에 62명이 신규 임용됐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2003년 이후 본교 출신 교원의 임용 비율이 70%와 62%로 나타나 2003년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05-09-21 16:11학교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는 휴식시간과 체육활동 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조배숙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학교 안전사고 원인별 현황'이란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4년에 발생한 안전사고 중 전체의 39%에 해당하는 11만875건이 휴식시간 중에 일어났고 체육활동 일어난 사고 비율도 33%(10만125건)나 됐다. 그밖에도 과외활동 중에 2천844건이, 교과수업중에 1천888건이 각각 발생했다. 조사결과 2004년도에는 2003년(2만2천613건)에 비해 전체 사고 발생 건수가 30% 이상 증가했다. 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학생의 부주의'가 2만2천225건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고 기타(7천591건), 시설관리 흠(67건), 교사의 과실(17건), 학생간 다툼(9건)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천2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천335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부산(3천547건), 경남(2천678건), 인천(1천874건), 대구(1천647건), 울산(1천14건) 등의 순이었으며 제주도가 286건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어린이 보호구역내 시설물 설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어린
2005-09-21 16:10전국 877개 초.중.고교 학생들이 운동장이 없거나 운동장 규격이 모자라는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1일 국회 교육위 이군현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운동장이 없거나 규격미달인 학교는 초등학교 430곳, 중학교 256곳, 고등학교 191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운동장이 아예 없는 학교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4곳 등 모두 10개교였으며 지역별로는 경기와 충북이 각각 3곳, 서울이 2곳, 부산과 대구가 각각 1곳이었다. 운동장 크기가 기준 면적에 모자라는 학교는 초등학교 426개, 중학교 254개, 고등학교 187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309개교에 달했고 다음은 서울 186개교, 인천 98개교,광주 47개교, 부산 45개교 순이었다.
2005-09-21 15:33도입 6년째를 맞는 대학 학부제가 사실상 실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 정봉주(열우당) 의원이 전국 129개 4년제 대학을 분석한 결과, 99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66개(51.2%) 대학이 학과제로 다시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설립별로는 국립대학이 32개 중 18개, 사립대학이 97개 중 48개 대학이 학과제로 전환했다. 66개 대학이 학과제로 전환하면서 당초 347개였던 모집단위(광역) 수가 2005년에는 2.4배 늘어난 855개 모집단위로 세분화 됐다. 이들 대학의 평균 학부제 시행기간은 4.25년으로 나타났다. 7개 모집단위는 시행 1년 만에 다시 학과제로 변경했고 2년차 23개, 3년차 20개, 4년차 26개, 5년차 27개, 6년차 23개 등 학부제가 시행 초기부터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봉주 의원은 “학부제 시행 당시 성격이 다른 모든 대학에 동일한 잣대를 들이댄 점과 학부제 도입 여부를 대학 평가항목으로 지정하는 등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요한 것은 잘못이었다”며 “학부제는 이미 실패한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큼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05-09-21 15:02“…우리사회의 썩은 풍조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양심과 진실, 윤리와 도덕으로 자기를 무장하지 않으면 안 되며, 우리 교육자들이 기울어지는 민족의 운명을 마지막으로 되돌리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던 서은(西隱) 김기석(金基錫)선생. 지난 13일 서울대총동창회관에서는 서울사대 학장, 한국교육학회 초대회장, 새한신문 주필 등을 지낸 고 김기석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모임이 열렸다. 김기석 탄신 100주년기념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성진 전 성신여대 교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원식, 정범모, 김종서, 유봉호 등 교육계 원로 16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西隱의 교육사상’을 주제로 강연한 주봉노 전 장안대 교수는 “선생은 훌륭한 교육자가 되려면 좋은 인상, 해박한 지식, 위대한 꿈을 가져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다”면서 “西隱이 강조했던 3가지 교육자의 조건은 바로 선생 자신의 모습 이었다”고 회고했다. 또 주 교수는 “선생은 우리나라의 정치와 사회현실에 대한 궁극적 책임은 교육과 교육자에게 있다고 늘 말씀하셨다”면서 “나라를 바로 세우고 겨레의 성정을 바로잡기 위해 교육자들이 궐기할 것을 촉구하면서 선생이 제시했던 정치 경제 군사
2005-09-21 14:50서울지역 외국어고 유학반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1인당 연간 최소 446만원에서 최대 814만원까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4년제 대학 한 학기 등록금이 400만∼6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대학등록금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21일 서울시 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명덕외고를 제외한 외고 5곳의 해외유학반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해외유학반에서 특기적성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의 연간 소요경비는 1인당 446만6천∼814만2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요경비에는 수업료와 교재비, 유학반수강료 등이 포함돼 있다. 학교별로 1인강 소요경비를 보면 서울외고가 717만∼814만2천원이었고 대원외고 753만5천520∼783만5천520원, 한영외고 510만∼690만원, 대일외고 475만원, 이화외고 446만6천원 등 이었다. 이와 함께 상당수 외고가 외부 학원강사와 외국인을 초빙, 해외유학반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공교육이 사교육 시설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재 5개 외국어고 해외유학반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은 모두 50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학교별로 분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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