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다 축제가 한창이다. 동호회 활동을 통해 익힌 솜씨도 뽐내고 교사와 학생이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이다. 29일 여주제일중 학생들이 학교축제 '수산제'에서 전시된 시화를 감상하고 있다.
2005-09-29 11:30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전남지역에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교육청 직원과 교감의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29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5년 전남의 전체 운영위원 가운데 교육청 직원은 모두 128명으로 전체의 2.44%를 차지하며 지난 2003년 81명에 비해 5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3년에 비해 교육청 직원의 수가 늘어난 곳은 서울과 강원을 제외하고 모두 교육감 선거가 있는 지역으로 대구 173명(5.49%), 인천 123명(3.79%) 등과 함께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 전남의 전체 교원위원 2천900명 가운데 교감이 479명을 차지했고 초등학교만 놓고 볼 때 전체 1천596명의 25%인 399명이 교감으로 전체 초등학교 452개 가운데 80%가 넘는 학교에서 교감이 학교운영위원으로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의원은 "학교운영위원에 교육청 공무원 진출이 늘면서 교육감 선거에 교육청 공무원이 후보로 나설 경우 지도.감독 기관 소속 공무원으로서 선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느냐"고 물었다.
2005-09-29 11:09
지난 9월10일 이천종합운동장. 마라톤대회장에 같은 체육복을 입은 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몰려들었습니다. 여주제일중 전교생 430명이 모든 교직원과 함께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꼭 마라톤을 좋아해서라기보다는 달리기 체험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우기 위해서 학교에서 마련한 행사였습니다. 건강코스인 5Km에 참가한 학생들은 완주 후 10km, 하프 주자들을 위해 식수 제공 등 자원봉사활동을 벌였고 풍물패 팀은 결승선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을 위해 한바탕 신명나게 공연도 펼쳤습니다. 안전사고 위험도 있었을텐데 왜 굳이 마라톤을 택했을까. 9명의 교사들로 구성된 동호회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체벌하기보다는 달리기를 통해 땀을 흘리게 하는 것이 교사와 학생간의 유대감도 심어주고 긍정적이라는 판단에서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합니다. 2003년에는 3개 학급이 참가했고 이번에 모든 학생들로 참여를 확대했다고 합니다. 물론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모든 학생들로부터 받은 소감문에도 진한 성취감이 배어 있었습니다. “헉헉되던 내 모습이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기쁨의 미소로 바뀌어졌다. 달리기 체험을 통해 값진 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2005-09-29 10:43경기도내 교원들의 징계사유 가운데 음주운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지난달까지 경고에서 최고 해임까지 각종 징계를 받은 교원은 모두 261명이며 이 가운데 64.8%인 169명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또 품위손상과 금품수수로 징계를 받은 교원이 각각 3.8%(10명), 3.1%(8명)이었으며 성매수.성희롱.성추행 등 성(性)과 관련한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원도 2.7%(7명)에 달했다. 이밖에 절도, 폭행, 근무태만, 공급횡령, 사생활문란, 명예훼손 등으로 징계를 받은 교원도 있었다.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초등학교 교원이 90명, 중.고교 교원이 171명이었고 연도별로는 2003년 112명, 지난해 105명, 올해 44명으로 집계됐다.
2005-09-29 08:27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28일 오후 4시 부여군청에서 9월 정기회의를 열고 서울 강남구와 전자책 활용 및 인터넷 수능방송 교류협정을 맺기로 결정했다. 강남구는 전자책 9천종, 22만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류협약을 맺은 지역의 초등학교는 강남구와 전산서버를 연결,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다. 충남 서산시와 금산군, 부여군은 이미 강남구와 전자책 활용협약을 맺었으며 나머지 13개 시.군은 조만간 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또 강남구가 유명 학원강사들을 고용해 운영중인 인터넷 수능방송을 활용하려고 지자체별로 수능방송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다. 강남구의 인터넷 수능방송 프로그램은 이미 전국 2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수험생들은 연회비 1만원만 내면 언어.외국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 등 5개 영역의 강의를 언제든 시청할 수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 강남의 우수한 교육자료를 활용하게 됐다"며 "전자책과 인터넷 수능강좌가 충남지역 학생들의 교육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시장.군수 협의회는 군산시의 중.저준위방사성 폐기물 유치활동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05-09-28 17:48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남.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여성의 신체 변화를 다룬 생리캠프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진해 동진중학교는 27일부터 사흘간 교실에 모두 8개 부스를 설치하고 '진해여성의 전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생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부스는 '나의 몸 너의 몸', '초경 이야기', '생리와 임신', '나의 생리 주기는', '생리대 만들기' 등 주제별로 꾸며져 학생들이 차례로 방문, 강사로 부터 강의를 듣고 서로 토론하는 등 체험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27일 1학년 268명, 28일 2학년 365명의 학생들이 3시간 가량 부스들을 순회하며 사춘기 신체와 심리적 변화, 생식기의 구조와 기능, 생리대의 구조, 생리 체조, 생리통을 줄이는 방법 등에 대해 배운뒤 생리주기 팔찌와 생리대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29일에는 나머지 3학년 315명의 학생들이 생리 캠프를 갖기로 했다. 특히 남학생 602명과 여학생 346명으로 구성된 이 학교의 남학생들도 여학생처럼 똑같이 캠프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는 남학생이 여학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양성 평등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남학생들도 참여시켰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오
2005-09-28 17:45제주교육대학교 총동문회(회장 홍성오)는 28일 '교사대 통폐합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 서명운동과 궐기대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저지운동을 펴기로 했다. 총동문회 대책위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주교대와 타대학간 통폐합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감사결과 발표에서 공식화함에 따라 지난 10일과 14일 2차례 회의를 갖고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어 "제주교대와 타대학간 통폐합은 경제논리에 입각해 초등교육의 본질을 망각하려는 근시안적 발상"이라며 "교육부의 통폐합 추진에 5천500여명의 총동문이 단결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일선 초등교사를 중심으로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한편 재학생과 대학 기성회 직원, 교육계 NGO 등과 연대해 오는 10월 예정된 총동문회체육대회 때 통폐합 반대 궐기대회도 가질 계획이다.
2005-09-28 17:44경기지역 초등학교의 영어와 체육, 음악, 미술 전담 교사 가운데 대학에서 해당 과목을 전공한 교사가 10명에 1명도 안돼 전문성 확보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8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도내 교과 전담 교사는 영어 1천80명, 체육 447명, 음악 697명, 미술 187명 등 모두 2천411명이며 이 가운데 대학에서 관련 과목을 전공한 교사는 7.6%(183명)로 나타났다. 또 교육대학 재학중 해당 과목에 대한 심화과정을 이수한 교사가 12.4%(298명), 연수과정을 이수한 교사가 48.6%(1천172명)로 조사됐으며 과목별 대학 전공자는 영어 9.4%, 미술 7.5%, 체육 7.2%, 음악 5.0%로 분석됐다. 대학전공자와 교육대학 심화과정 이수자를 해당 과목 전공교원으로 분류하더라도 비율이 20.0%에 불과, 각 과목에 대한 전담교사들의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 교육청은 "초등 교사들을 학급 담임교사로 우선 배치한 뒤 나머지 교사중에 교과 전담교사를 찾다보니 대학전공자 비율이 낮아지게 됐다"며 "앞으로 해당 과목에 대한 연수과정을 확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과전담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
2005-09-28 17:36장호완 서울대 교수협의회장은 28일 현재 교육부 등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립대 법인화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서울대 교수협의회가 '국립대학 법인화,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주최한 토론회의 기조연설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안정적 재정지원, 예산편성의 유연성, 절차의 민주화, 집행의 투명성, 자율적 개혁 유도 등 준비가 없는 국립대 법인화는 고등교육의 공공성과 국립대의 존립이유 및 기능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귤이 변해 탱자가 된다'는 중국 춘추시대 고사를 인용하며 "일본 국립대 법인화의 준비상황, 배경, 실태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전혀 상황이 다른 우리나라에 일본식 논리를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기준 서울대에 대한 국고지원액 1천946억원은 일본 도쿄대(東京大)의 1조7천900억원에 비하면 11% 수준에 불과하다"며 "국가지원금을 최소화하고 선별적 운영비 지원으로 대학을 종속시키려는 것이 현재 교육부가 법인화를 추진하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법인화라는 형식 자체에 대해 반대할 이유는 없고 민영화 성격의 법인화를 통해 달성하려
2005-09-28 17:3427일 교육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연구비 관리 부실로 뭇매를 맞던 학술진흥재단에 대해 열우당 지병문 의원이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그는 “지난해 5월 프랑스 모 학술지에 모 대학 김 모 교수가 게재한 논문은 2001년 서울대 발간 학술지에 실린 논문과 똑같은 것이었다. BK21 지원 교수인 그가 논문을 베껴 냈다면 돈만 받고 논문은 안 쓴 것인 만큼 연구비를 회수해야 한다”면서 “그런데도 학진은 회수는커녕 ‘BK21 교수에 대한 인건비성 지원 경비지 연구비가 아니므로 회수할 수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회신만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학진 민동필 이사장 직무대행은 “아직 끝난 사건이 아니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질의에 앞서 “여러분들을 보니 가슴이 답답해진다. 왜 그런지 혹시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술렁임 속에 진 의원은 곧바로 “증인석을 가득 메운 9개 산하기관 주요 임직원들 중 여성이 한 명도 없기 때문”이라고 자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9명의 기관장과 교육부 배석자를 향해 “혹시 성인지 관점이 뭔지 아십니까”라고 물었고 “모르겠습니다”라는 답변만을 들었다. 이에 진 의원은 “교육위 의원 중에 여성이 4분의 1인 4명이나 되는데 어떻게
2005-09-28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