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교과서 ‘초등국어 1-1’이 발행된 1948년 10월 5일이 교과서의 날로 제정돼 선포됐다. 전․현직 편수관들의 모임인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회장 박용진)는 지난달 2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매년 10월 5일을 교과서로 날로 정하고 1주일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바둑이와 철수’라는 별칭을 가진 ‘초등국어 1-1’은 1946년 최현배 문교부 편수국장의 제자 박창해 편수관이 엮어낸 교과서다. 첫 단원부터 마지막 12단원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스토리 메소드(story method) 방식으로 편찬된 이 교과서는 중소도시 중류가정을 배경으로 철수, 영이, 순이, 아버지, 바둑이 등 철수네 식구와 복남이, 영수 등 철수 동무들이 등장한다. 대한제국시대는 ‘국민소학독본’(1885년 8월), 미군정기는 ‘한글 첫걸음’(1945년 11월 6일)이 교과서로 사용됐다. 10월 5일부터 1주일간 계속되는 교과서 주간에는 기념교과서 전시회, 우수교과서 선정, 교과서 체험 및 문예작품 공모, 학술세미나 등의 행사가 전개된다. 교과서의 날 기념식은 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 및 교육부, 한국검정교과서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06-03-02 15:32지난달 28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오영교 행자부 장관은 교원정원관리권 이양을 묻는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에게 “현행대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최 의원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분리’를 추진해 온 것에 비춰보면 조금도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날 최 의원은 “현정부 들어 국가공무원은 2만 5515명이 늘었는데 이 중 교원이 1만 1232명을 차지하고 대국민서비스 최일선에 있는 경찰 4908명, 집배원 2694명이 늘었다”며 “그러나 사회복지 공무원 1인당 인구수는 우리가 4303명이고 일본 2062명, 호주 806명, 영국 204명인 점을 볼 때 공무원이 턱없이 부족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교원이 공무원총정원에 묶여 있어 국민이 보면 공무원이 엄청 늘어난 걸로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는데 그러나 국민도 교원 증원은 반대하지 않는다”며 “총정원령에서 교원정원관리권을 분리해 실제 필요한 민생 관련 공무원을 적절히 증원할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며 오 장관의 입장을 물었다. 그러나 오 장관은 “교원은 국가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같이 할 필요가 있다. 또 국가 공무원이 전체적인 차원에서 얼마나 필요하고 수요공급은 어떻게…
2006-03-02 14:34서울시교육청이 27일 교육격차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2008년까지 서울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여건이 취약하지만 ‘좋은 학교’로 발전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학교를 ‘좋은 학교 만들기 자원(自願)학교’로 선정, 8000여 억원을 지원하고 지역별로 교사의 질적 평준화를 맞추기 위해 우수교사를 학력부진학교에 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은 무리한 교사 평준화 추진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어 실제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어떤 혜택이 있나=교육청은 우수교사 확보가 ‘자원학교’의 성패의 열쇠라는 점에서 ‘자원학교’에 근무하는 우수교사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자원학교’ 중 공립학교 교사에게는 교육격차 해소업무에 공적이 있다고 인정, 지정 기간 동안 월 0.01점(총점 1.25점 한)의 경력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자원학교’ 근무 교사는 근무성적을 최소 일정등급 이상으로 보장하고 이 중 근무실적이 탁월한 20%의 교원은 ‘수’등급을 부여키로 했다. 이밖에도 교과전담 추가배치, 전보유예율 완화 등 근무여건 개선과 수당지급, 포상 및 해외 연수 기회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같은 유인책
2006-03-02 14:19행정자치부가 퇴직교원 훈․포장을 대폭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교총이 이에 반대하는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교총은 “최근 행정자치부가 민간 부문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퇴직 교원의 포상인원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훈포장제도를 개편하려한다”며 “이는 교원우대 정신을 규정한 교육기본법,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교원예우규정 등의 입법정신에 위배된다”고 건의문서 밝혔다. 훈포장 축소 방침을 철회하라고 주장하는 교총은 “공직사회 전반의 사기진작과 국민봉사자로서의 역할과 사명감 고취 차원에서도 예우와 포상기회를 오히려 확대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교총은 “교사가 교감으로 승진하는 데 최소 25년이 소용되는 등 지위상승으로 인한 사회적 만족의 기회가 다른 직종에 비해 극히 적고, 40만 교원 중 절대 다수가 교사신분으로 퇴직하는 점을 감안할 때 훈포장 축소는 교단교사에 대한 정부차원의 명예보상마저 없애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총이 지난해 교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교원예우 향상에 가장 소홀한 기관’으로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라고 응답한 비율이 38.4%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교육부는 “행정자치부가 훈포장 축소건에 대해서…
2006-03-02 13:32
2일 경기 용인 손곡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이 '앞으로 나란히'를 하고 있다.
2006-03-02 13:28앞으로 대구시내에 들어서는 모든 학교는 친환경 웰빙학교로 지어진다. 대구시교육청은 2일 쾌적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신설되는 모든 학교에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학교 건설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 건립되는 모든 학교는 친환경건축물인증제 적용을 받게 된다. 이 제도는 환경친화적 건축물의 건설을 유도하고, 관련 기술 개발 촉진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 운영하는 제도로 2001년부터 시행돼 지난해부터 학교시설에 적용되고 있다. 인증항목은 토지 이용, 교통, 에너지, 재료 및 자원, 수자원, 환경오염, 유지관리, 생태환경, 실내환경 등 9개 부문 43개 항목으로 전체 124점 중 65점 이상일 경우 ‘우수’, 85점 이상일 경우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된다. 주요 적용항목은 건폐율 하향적용, 조경면적 확대, 생태연못 및 생태학습관 조성, 친환경자재 사용 등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사회적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새학교증후군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이 대책에는 학교 신축시 실내마감재료 및 주요 교구의 친환경제품 사용, 교실내 기계환기설비 설치로 환기성능 강화, 최소한 개교 2개월 전 준공
2006-03-02 12:48특수분야 전문교육이라는 특수목적고 설립 목적에 맞는 교과과정을 갖췄어도 운동장 규모 등 일반고교 설립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 특목고 지정 거부는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6부(이윤승 부장판사)는 국내 유일의 미술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H학원이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낸 특목고 지정신청 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일반고교 설립 기준 미달을 이유로 특목고 지정을 거부한 처분은 정당하다"며 항소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학교는 교지와 체육장의 면적이 고교 설립기준에 미달했지만 운영난에 처한 학교를 정상화하려는 정책적 차원에서 인가됐는데 인가된 뒤에도 시설 부족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다. 예술 계열 고교의 특수성을 감안해도 피고의 거부 처분은 교육행정에서 인정되는 재량권의 범위에 속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목고 지정에 있어 특목고의 설립 취지나 목적에 부합하는 설비기준의 충족 뿐만 아니라 지식ㆍ기능 등의 일반학습과 균형적인 신체발달에 필요한 교지 및 체육장 등 시설의 완비 여부도 심사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현행 법령 체계는 교육감이 특목고 지정에 대한 판단을 함에 있어 특수분야의 전문적 교육에 필
2006-03-02 07:58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는 한국과 중국 고교생의 40% 이상이 일본을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을 여행한 경험이 없는 고교생의 20% 정도만이 '일본을 좋아한다'고 답한 데 비해 배가 넘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사단법인 일본청소년연구소가 작년 10-12월 한.미.일.중 4개국 고교생 7천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연구소측은 "인적교류와 상대방 문화에 대한 접촉 기회를 늘리면 호감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을 좋아한다'는 응답은 미국 학생이 45%, 중국 25%, 한국 24%였다. 일본 방문 경험이 없는 학생 가운데 '일본을 좋아한다'는 비율은 중국이 21%, 한국 22%, 미국 43%였다.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는 학생중 '일본을 좋아한다'고 답한 사람은 중국 49%, 한국 40%, 미국 65%로 방문경험이 없는 학생보다 크게 높았다. 일본 고교생중 미국을 '좋아한다'고 답한 비율은 40%, 한국 17%, 중국 10%로 나타나 모두 상대국 학생이 일본을 좋아하는 비율보다 낮았다. 일본 고교생은 '특히 관심이 있는 것'으로 만화와 잡지, 음악 등 '대중문화'를 든 사람이 62%, '휴대전화와 휴대메일'
2006-03-01 21:38새학기부터 서울의 중ㆍ고교 1,2학년 주요 과목 시험에서 서술ㆍ논술형 문제의 배점이 40%이상으로 늘어난다. 1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고교 1학년과 2학년을 상대로 국어와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 학습을 평가할때 서술ㆍ논술형 수행평가 항목 배점 비율을 40%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학교생활기록부 위주의 대입 제도가 도입되는 2008학년도에 맞춰 학생부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서술ㆍ논술형 평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중학년 1학년과 고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만 이뤄졌으며 서술ㆍ논술형 비율도 30% 이상이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금년부터 교과학습 평가시 서술ㆍ논술형 비중은 40%이상이 기준이지만 학교측이 교과별 특성을 고려, 방법 및 비율은 자율로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채점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측으로 하여금 채점 결과를 즉시 공개하고 이의신청을 설정,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서술ㆍ논술형 평가가 중ㆍ고교 전체 학년으로 확대되고 배점 비율도 50%까지 늘어난다. 이를 위해 작년 6월 서술형ㆍ논술형 평가 예시문항을 개발, 보급했으며 평가 전문성…
2006-03-01 11:532일부터 초ㆍ중ㆍ고 졸업증명서를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그 동안 시범운영해온 '홈에듀 민원서비스'(http://neis.go.kr)를 16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졸업증명서, 교직원 재직증명서, 검정고시 합격ㆍ성적ㆍ과목합격 증명서 등 5종의 민원서류를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하반기에는 교직원 경력증명서, 퇴직증명원, 연수이수 및 수상 확인원 등도 인터넷으로 발급된다. 졸업증명서는 1981년 이후 졸업자만 발급받을 수 있으며 수수료 납부는 현금ㆍ신용카드ㆍ휴대폰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대법원, 행자부, 건교부 등 3개 기관과 행정정보를 공동이용해 학생 전ㆍ편입학 배정 신청, 학원설립 신청 등 28종의 민원을 처리할 때 사용되는 주민등록등초본, 호적등초본, 토지대장 등 7종의 민원서류를 내지 않도록 했다. 또 하반기에 국세납세증명, 사업자등록증명, 납세사실증명, 국가유공자증명 등 5종의 행정정보를 추가로 공동활용하기 위해 국세청, 국가보훈처 등과 협의 중이다.
2006-03-01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