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수호범국민운동연합 등 6개 보수 단체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법원이 상지대에 파견된 관선이사가 정이사를 선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재단의 손을 들어 준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법원이 14일 상지대 설립자인 김문기 전 국회의원 등 옛 재단 측이 학내 분규 때 교육부가 파견한 임시이사가 정이사를 선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한 것은 사학의 자유를 인정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단체는 "개정 사학법은 임시 이사제를 더욱 강화해 사학의 자율을 침해하는 '사학말살법'"이라며 정치권에 재개정을 촉구했다. 상지대는 1992년 학내 분규가 일어나고 이듬해 설립자 김씨가 부정입학과 관련된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교육부에서 파견한 임시 이사 10명이 2003년 12월 이사회를 개최,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등 9명을 정이사로 선임했다.
2006-02-20 11:41인천지역 실업계 고교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혜택이 지난해보다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실업계 고교생 1천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고 총 12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 교육청은 대상 학생들에게 1년간 수업료 전액(120만원)을 지급키로 하되, 세부적인 장학금 지원 계획은 오는 5월까지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는 성적 우수자중 저소득층을 학생들을 우선으로 하되, 각 학교별로 구성된 장학생 선발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선발하게 된다. 그러나 실업계 고교생 2천487명에게 21억7천여만원을 지원한 지난해에 비해 수혜자는 5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고지원을 받은 지난 2004년도에도 19억원의 예산으로 2천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인천의 한 실업계 고교 관계자는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할 기능인 양성과 실업계 분야에 학생들의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돼온 지원책이 예산부족이란 이유로 실업계를 '홀대'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실업계 고교생 지원을 위해 당초 22억원의 예산을 올렸지만, 국고지원 중단 등 예산부족 요인 등을 이유로 삭감됐다"며 "올해 추경에 반영해 수혜자를 지난해 수준으로
2006-02-20 11:40사립교원도 조건을 갖추고 명예퇴직을 신청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올 3월 명예퇴직자가 지난해보다 대폭 늘게 됐다. 명예퇴직 신청자 중 일부를 수용 못한 서울, 강원교육청 2곳도 8월말에는 추가 신청자 모두 수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3월 명예퇴직 신청자 846명 중 서울과 인천 등 105명을 제외한 741명이 수용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8월 명퇴자 670명보다 많은 규모다. 서울, 강원 외 나머지 지역은 신청자 전원을 수용했다. 서울의 경우 288명이 신청해 사립 73명(중 24, 고 48, 특수1명), 공립 128(초 63, 중 37, 고28명) 등 201명이 수용됐다. 강원도는 50명 신청자중 32명만 수용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 올해 예산이 확정된 상태에서 명퇴 신청자가 많이 몰려 추경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서울과 강원교육청도 8월 희망자는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조건이 갖춰질 경우 희망자 전원을 수용한다는 교육부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한편 ‘명퇴 전원 수용’이라는 정부 방침과 교육청의 확언에 따라 명퇴를 신청했다가 허용되지 않은 교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2006-02-20 09:14영진전문대학이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첨단 신기술에 대한 무료교육을 시켜주는 '졸업생 리콜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역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 3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매일 3시간씩 대학 강의실에서 실시하고 있는 리콜교육은 네트워크 관리, 홈-네트워크 구축, 미래 이동통신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커리큘럼으로 하고 있다. 교육은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며 수강생들은 정보통신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81학번 졸업생에서부터 기업체 이사와 부장, 과장급 등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80년대에 학창생활을 한 졸업생들이 재학 당시에는 교과과정조차 없어 생소한 첨단 기술 때문에 사회는 물론이고 직장 내에서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에 참가한 모 정보통신업체 대표 장모(45)씨는 "와이브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등 정보통신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재학 당시 배운 실력으로는 이러한 신기술을 따라 잡기 어려웠는데 이번 교육으로 신기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사업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06-02-20 07:58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대전지역 사립대학들이 19일 대규모 추가모집에 나섰다. 한남대의 경우 2006학년도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에서 등록대상 3천236명 가운데 94.0%인 3천41명이 등록, 195명이 결원됨에 따라 21일까지 113명을 1차로 추가 모집키로 했다. 배재대도 올 입시에서 모집인원 2천335명 중 88%인 2천54명이 등록한 가운데 음악학부 30명, 생명환경디자인학부 21명 등 39개 학과에서 미등록 인원 281명을 추가 모집한다. 대전대는 올 정시모집 모집인원 2천487명 가운데 89.3%인 2천222명만이 등록을 마쳐 이날부터 21일까지 인터넷과 방문접수 등을 통해 37개 학과에서 265명을 추가 모집키로 했다. 목원대 역시 34개 모집단위에서 많게는 28명씩 모두 332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20일까지 인터넷 등을 통해 대규모 추가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우송대는 올 모집인원 1천552명 가운데 96.6%인 1천499명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2005학년도 미충원 인원을 포함해 99명을 추가로 모집키로 했다. 반면 건양대는 1천929명의 모집 인원중 99.2%인 1천915명이 등록을 해 추가모집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충남대는
2006-02-19 22:04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보건관리 인력 및 시설이 크게 부족하거나 설치기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 현재 도내 1천821개 초.중.고교 가운데 23.3%인 425개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전체 219개교중 33.3%인 73개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돼있지 않아 보건교사 미배치비율이 공립학교의 21.9%는 물론 도내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 교육청은 공무원 정원규정 및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18학급 미만의 초등학교에는 앞으로 보건교사의 신규 배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재 18학급 미만 초등학교에 배치된 보건교사도 보건교사 배치가 의무화돼있는 18학급 이상 초등학교의 보건교사가 없을 경우 이 학교로 전보발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보건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공무원임용령은 초등학교에 한해 18학급미만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에 대한 별도 규정 없이 18학급 이상 학교에만 의무적으로 보건교사를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학교보건실 시설 역시 크게 미흡해 현재 도
2006-02-19 09:00매년 2900억원씩 7년간 2조300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에 92개 대학에서 386개 사업단(대형)과 583개 사업팀(소형)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BK21 사업에 대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94곳을 선정하는 대형에 386개 사업단, 290곳을 선정하는 소형에 583개 사업팀이 신청했다.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50개 대학 213개 사업단이 신청해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인문사회 분야의 경우 40개 대학 129개 사업단이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규사업인 전문서비스 인력양성 분야의 경우 11곳을 선정하는 의ㆍ치의학에 30개교, 4곳을 선정하는 경영(MBA)에 14개교가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ㆍ지역 단위로 신청결과를 나눠보면 전국 단위 우수대학원 육성사업에 217개 사업단이 신청해 1.7대1,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도입된 지역 우수대학원 육성사업에 125개 사업단이 신청해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문사회ㆍ전문서비스 인력양성 분야 등 경쟁력 예측이 어렵거나 신규 분야인 경우 3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1단계 사업 등을 통해 대학 연구력 정
2006-02-19 08:59청주시내의 한 중학교가 졸업생 등이 사용했던 참고서를 모아 농촌지역 중학교에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주성중학교(교장 김태의)는 지난 14일 괴산 청천중학교에 국어 등 5개 과목 참고서 350권을 전달했다. 이 참고서는 최근 졸업한 3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남긴 것으로 새 책으로 구입한다면 250만원 어치에 해당한다. 주성중 관계자는 "졸업과 동시에 참고서를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전통인데 때마침 청천중학교가 '학습 활성화를 위해 참고서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 흔쾌하게 건넸다"며 "상태가 모두 양호해 사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째 자체 교복물려주기 운동도 벌이고 있는 이 학교는 도.농 교류를 위해 앞으로도 매년 참고서를 수집해 소규모 농촌 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교생이 73명에 불과한 청천중측은 "3학년 진급 대상 학생은 20여명 뿐"이라며"넉넉하게 참고서를 보내준 주성중 교사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06-02-19 08:59주말인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 유명 입시학원의 '2007학년도 대입설명회'에 학부모와 수험생 등 2천여명이 몰렸다. 예비 수험생인 고1ㆍ고2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몰리자 학원측은 행사장인 코엑스 3층 설명회장 곳곳에 추가로 의자를 준비했으며 일부는 설명회장 내 각 통로에 앉아 입시설명회를 경청하기도 했다. 학원측은 이날 2006학년도 수능 결과에 대해 설명한 뒤 2007학년도와 2008학년도 대입전망과 대책을 소개했으며 이 학원 수강생으로 작년 수능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전국 수석을 차지한 학생들이 나와 학습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 주관사인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신학기를 맞아 2007학년도 대학입시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제시하는 자리"라며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보다 철저한 시간관리 등을 통해 실질적인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설명회를 경청한 고2 학부모 이모(48)씨는 "아이들이 어떤 공부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마음 가짐을 지녀야 하는지 등에 대해 배우는 자리였다"며 "가고자 하는 대학을 분명히 정하고 철저한 시간 관리를 통해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재수생인 장모(20ㆍ여)씨는…
2006-02-18 17:42제주대학교는 18일 제주국제자유도시에 맞는 인력 양성을 위해 교수 채용시 영어 강의 능력을 독립된 항목으로 평가하고 영어 강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제주대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실시되는 2006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 공채 면접심사 과정에 이 같은 규정을 적용해 면접심사위원을 총장, 교무처장, 해당 단과대학장과 외국어를 검증할 전문가 1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채에서는 인문대학 일어일문학과의 일본전후문학 전임교원 공채를 위해 일본어 전문가를 면접심사위원에 추가해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교수로서의 품성, 학문발전 가능성, 기여도, 외국어 능력을 심사한다. 또 법정대학, 생명과학대학, 해양과학대학, 의과대학의 16개 분야에 대해서는 영어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전공 뿐만 아니라 일반교양에 대한 영어 강의 능력을 평가한다. 제주대 관계자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용적인 영어교육의 내실화가 절대 필요하다"며 "학부과정에서부터 강의를 영어 등 외국어로 실시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같은 규정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2006-02-18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