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좀 풀리는 것 같다. 이제 꽃샘추위 같지 않은 꽃샘추위는 없으면 좋겠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힘도 없으면서 힘자랑하는 것이 별로 달갑지 않다. 힘자랑도 때에 맞춰 해야지. 겨울에나 추위의 힘을 발휘할 수 있지 봄에 힘을 발휘하려고 하면 안 되지. 3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선생님들에게는 3월이 가장 길게 느껴지고 가장 힘든 시기이다. 이제 모든 것이 정착이 되고 잘 돌아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조금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매일 해야 하는 수업이 있고 업무가 있기에 힘이 들기는 마찬가지다. 학생들의 생활지도는 하루도 손을 놓을 수 없는 일이기에 선생님을 편하게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러함에 기쁨을 느끼고 즐겁게 살아야 하겠다. 교육은 언제 생각해도 사랑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사랑의 힘은 강하다.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힘이 있다. 사랑은 병도 고친다. 옛날 엄마들은 애가 배가 아프면 배에 손을 얹으면서 ‘내 손은 약손이란다’라고 말씀하신다. 내 손이 약손이라는 말은 사랑을 듬뿍 담은 손이기에 낫는다는 뜻이다. 사랑이 있으면 병도 낫는다. 사랑이 결핍되어 있으면 건강한 애가 병이 든다. 그것도 희귀병이 걸리기도 한다. 사랑이 정
2015-03-25 11:22꽃샘추위도 아닌 것이 꽃샘추위 비슷한 날씨가 이어진다. 별로 달갑지 않는 날씨다. 이런 날씨가 되면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 봄옷 입어도 늘 곁에는 겨울옷이 준비되어 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날씨 때문에 혼이 날 수도 있겠다. 바람도 그리 반갑지 않은 바람이다. 체감온도를 낮추는 바람이다. 그래도 봄은 어김없이 오고 있다. 봄을 알리는 꽃들도 여기저기서 피어난다. 새 힘을 얻고 용기를 얻어 삶이 침체에서 벗어나면 좋을 것 같다. 선생님은 언제나 행복자다. 곁에 늘 학생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활발한 모습을 보면 절로 생기가 돈다. 남극의 신사 펭귄처럼 매일 아침 노래하는 아름다운 새소리를 곁에서 들을 수 있으니 역시 좋다. 그윽한 향기를 더해주는 봄꽃을 보면서 학교생활을 하는 게 얼마나 행복이고 기쁨인지 모른다. 여유를 찾아 향긋한 차 한 잔을 마실 때면 기쁨이 배가 된다. 학생들과 함께 생활함이 기쁨이고 즐거움이다. 그러니 언제나 만족을 누리며 살아가면 좋겠다. 만족이 없으면 기쁨도 사라진다. 학생들과 생활함은 언제나 만족을 준다. 학생들 때문에 젊어진다. 학생들 때문에 생각도 신선해진다. 학생들 때문에 생각도 풍성해진다. 학생들 때문에 생각도
2015-03-24 15:58오늘 아침은 약간 쌀쌀하다. 월요일인데 출근하시는 선생님이 썩 마음이 좋지만 않겠다. 하지만 낮에는 온도가 좀 올라간다고 하니 힘을 내시면 좋겠다. 월요병을 이기는 방법 중의 하나가 마음가짐이다. 마음이 좋으면 힘든 하루를 잘 견뎌낼 수 있다. 쓸데없는 걱정 속에 쌓이면 하루가 피곤하게 된다. 어떤 분은 걱정의 92%는 불필요한 걱정이라고 한다. 걱정 없는 한 주가 되도록 해야겠다. 실컷 걱정을 해도 지나고 보면 모두가 杞憂에 불과하다. 걱정 없는 선생님은 얼굴이 봄의 꽃처럼 활짝 핀다. 언제나 웃음이 입가에 번진다. 향기로운 삶을 산다. 하는 일이 즐겁다. 무엇이든 기쁨으로 한다. 우리 선생님들은 걱정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걱정과 근심이 많은 이는 항상 얼굴이 어둡다. 수심이 가득찬 선생님의 곁에 있는 학생들도 얼굴이 밝지 못하게 된다. 그러니 걱정을 없애고 화사한 꽃과 같이 얼굴을 밝게 하고 마음을 밝게 해야 하겠다. 그렇게 하면 삶이 즐거워진다. 교육은 남으로부터 받는 교육이 있고, 자신에게 하는 교육이 있다. 삼인행에 필유아사라. 세 사람이 걸어가도 그 중 한 사람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고 한다. 모두가 나의 스승이요, 나에게 가
2015-03-23 09:20
우리 인간의 꿈 중 하나가 무병 장수 아닐까?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게 인생을 즐기다가수명이 다하면 조용히 인생을 마치는 것이다. 요즘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한다. 인생 100세가 촉복인가 재앙인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모든 면에서 준비가 된 사람에게는 축복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장수가 저주가 된다. 얼마 전 교장실에 퇴직한 교직 선배 한 분이 오셨다. 재직 중 광교산 산행도 한 차례한 적이 있어 얼굴이 익다. 학교에 볼 일이 있어 오신 것이다. 잠깐 동안 이야기 하는데 퇴직한 교장으로 보이지 않는다. 현직에서처럼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퇴직 후 4년이 되었다고 하니 60대 후반에 접어 들었다. 하기사 요즘엔 60대 노인이면 노인 축에도 끼지 못한다고 한다. 잠깐 동안의 대화 중 퇴직 후 건강 유지 방법에 대해 물었다. 퇴직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것이다. 현직에서의 궁금증은 퇴직한 선배들의 활동상이다. 어떻게 지내는 것이 퇴직 후의 올바른 삶인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이 후배들에게는 본보기가 된다.그러므로 퇴직한 선배들을 보면 이런 질문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그 분은 작은 목소리로 네 가지를 이야기 한다. 첫째가 규칙적인 생활이
2015-03-23 09:18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선행학습금지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이 시행 6개월 만에 방과후학교에 한하여 선행학습 금지 규제를 풀어주는 내용의 개정안을 17일, 교육부가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누구를 위한 선행학습금지법인지 의문이 든다. 선행학습금지법은 사교육을 막고 공교육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만든 법이 오히려 공교육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이다. 다시말해 선행학습을 하는 사설 학원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는 없이 공교육 기관인 학교에서만 금지하는 어처구니없는 법이라는 사실은 입법부터 문제시 해 왔다. 선행학습금지법이 시행 6개월을 맞이하였지만 사교육 감소는커녕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기는 현상마저 없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공교육 정상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로 방과후학교에 대해서는 심화·예습 등 선행학습이 허용하는 입장으로 돌아서게 된 것이다. 사실 선행학습금지법은 그 태생부터 잘못되었다. 사교육비의 증가는 공교육이 아니라 사설 학원비 증가에 있다. 사설 학원비 증가는 특목고나 명문대 진학을 위해 정상적인 학교교육과정을 선행하는 학원이 증가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사설 학원에서 선행학습만 단속하고…
2015-03-23 09:14춘분을 이틀 앞두고 있다. 이제 춥다는 생각은 안 든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로서도 견딜 만하니 봄은 봄인가 보다. 요즘은 정말 살맛난다. 봄이 와서 그렇나? 평생을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 선생님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고 학생들을 볼 때마다 친근하게 느껴진다. 직업은 못 속인다. 선생님들을 볼 때마다 엔돌핀이 나오고 비타민을 먹는 것처럼 힘이 솟는 것은 다행이다. 오늘 아침에는 소금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 얼마 전 TV에서 조용하고 아늑한 나라인 라오스의 염전에 대해서 시청한 적이 있었다. 바다가 없는 나라인데도 염전이 있었다. 아마 옛날에는 바다가 접했는지도 모른다. 지하 150미터 아래에서 물을 퍼올려 그 물로 소금을 만들고 있었다. 소금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니 참 좋은 것이다. 소금 하면 짠맛만 생각하는데 소금은 언제나 좋은 역할을 한다. 소금은 모든 음식의 간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간이 맞아야 음식이 맛이 있다. 그만큼 소금은 중요하다. 입맛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맛있는 음식이 될 수가 없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입에 맞게 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공부할 맛이 나게 해야 하고 학교생활할 맛이 나도록 해야 한다. 학교생활이
2015-03-19 13:17서울시교육청이 촌지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김영란법보다 더 무섭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10만 원 넘으면 파면이나 해임도 가능하고, 촌지 신고하면 최고 1억 원의 보상도 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총은 ‘교사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냐’ 는 우려를 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김영란법의 통과로 교단에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되는 참에 서울시교육청의 발표는 교사들의 마음을 더욱 옥죄게 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의 행동강령에 3만원 이하의 식사나 선물은 가능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굳이 1,2만 원짜리도 근본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무엇일까? 교원은 국가공무원이다. 공무원으로서 청렴의 의무와 공무원의 행동강령의 규정을 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교사들에게과중한 부담을줄뿐 아니라 전체 교사의 사기에도 악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학년말에 담임교사에게 건네는 3만원 이하의 선물까지 신고 대상이 되고, 교사가 징계를 받아야 한다면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는더욱 서먹하고 멀어질 것이다. 또한 촌지에 대해 엄격한 징계 기준과 달리, 의무적 형사고발 기준은 200만원 이상으로 돼 있어 ‘김영란법’의 100만원 이상과 상충하는 문제도 없지 않다. 사실은 서울의 한
2015-03-19 13:17칼럼 ‘명퇴급증, 나도 떠나고 싶다’는 글을 쓴 것은 2012년 8월이다. 이명박 정부 내내 급증한 교사들의 명예퇴직 현실을 다룬 글이다. 그때 처음 밝힌 교단 떠나기는, 그러나 선생하기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까지도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않고 있다. 교사 명퇴는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오히려 지난 정부보다 더 많은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려 한다. 심지어 몇 대 일의 경쟁률까지 생겨날 정도이다. 실제로 어느 교사는 지난 해 8월말에 이어 이번에도 또 명퇴대열에 끼지 못했다. ‘학생인권 조례 추진 등으로 학생지도가 어려워지고 교권이 추락해서’ 등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이 교사명퇴의 주요 원인이지만, 마침 활성화된 공무원연금 개편과 맞물려 보다 치열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하긴 어찌된 일인지 선생하기는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테면 올바른 교육관과 제대로 된 가치관 등 제 정신이라면 교사하기가 그만큼 힘든 학교현실인 셈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없고 성적과 줄세우기, 강제적 방과후학교와 취업에만 올인하는 학교에서 교사 역시 스승이긴커녕 그냥 ‘월급쟁이’일 뿐이라면 필자만의 억지스런 호들갑일까? 그러나 내가…
2015-03-18 14:46한국 교직사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악의 집단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한국 중학교 교사 중 ‘교사가 된 걸 후회한다’고 답한 비율이 20%로 OECD 34개 회원국 중 1위다. ‘다시 직업을 택한다면 교사는 되고 싶지 않다’고 답한 비율도 스웨덴 46.6%, 일본 41.9%에 이어 3위로 36%에 이른다. 이 자료는 OECD가 지난해 회원국 10만5000여 중학교 교사를 조사해 발표한 ‘교수·학습 국제 조사(TALIS) 2013’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이같은 수치는 여전히 많은 교사가 열정을 불태우고 있지만 상당수 교사는 냉소주의와 좌절감에 빠져 ‘탈진증후군’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 공교육이 무너지면서 교사 자존감도 함께 허물어지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학교와 거리에서 만나는 중학생들의 모습도 줄여 입은 교복과 명품 운동화를 신고 있다. 외모는 별 탈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선생님의 입에서는 "선생 힘들어 못해먹겠다."라는 말이 쉽게 흘러 나온다. 교직사회의 무력감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사실은 더 이상 두고 볼 일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교사 자존심 회복 방안을 본격적으로
2015-03-18 14:453월은 새 학년의 시작이다. 새로운 담임과 학생들의 만나는 기대와 설레임도 있지만 반면 걱정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학생들의 이름을 빨리 외우고 얼굴을 익혀야 한다. 그래서 교사와 학생간의 신뢰와 믿음이 싹틀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3월 첫 주는 교사와 학생들이 첫 인상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1년의 학교생활이 달라질 정도로 중요하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했다며 학부모들이 반발에 새 학년이 시작한지 2주 만에 담임이 교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정말 학교에서 있어서는 안 될안타까운 일이다. 학부모들은 학생을 함부로 대하고 '왕따'를 조장하는 교사에게 아이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학부모 요구로 담임을 바꾼 교육당국의 대응을 놓고 교권 추락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 같은 일은 바로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의 첫 만남의 불신에서 빗어진 결과다. 교사와 학생 사이의 신뢰가 있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일도 신뢰가 없으며 독이 되는 것이다. 비록 농담으로 던진 교사의 말 한 마디가 학생들의 가슴에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학생들과 자주 말을
2015-03-18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