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봄비가 내린다. 꽃비도 내린다. 비가 내릴 때마다 비의 고마움을 느낀다. 비가 자주 오지 않는 나라의 사람들은 정말 고생을 많이 한다. 물동이를 이고 십 리고 이십 리 길을 걸어서 물을 이고 오는 것을 보았다. 물 때문에 삶이 얼마나 힘들고 고단하겠는가? 우리는 때가 되면 비를 얻게 되어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물이 주는 유익을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다. 물은 만물을 깨끗하게 한다. 더러운 먼지를 씻어낸다. 물 때문에 만물이 깨끗해진다. 사람의 건강을 지킨다. 몸도 마음도 지킨다. 이렇게 물과 같은 삶은 유익한 삶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선생님은 물과 같은 삶을 산다. 물과 같은 삶을 사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학생들에게 유익을 주고 선생님들에게 유익을 주는 교직생활을 하니 좋은 선생님이 아니고 무엇이랴? 남에게 유익을 주는 삶은 분명 행복한 삶이다. 물은 생물을 소생시킨다. 시들어가는 식물이 다시 힘을 얻는다. 땅 속에서 고개를 내미는 화초도 물의 힘 때문에 활기차다. 선생님은 학교에서 적응을 못하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물과 같은 힘을 준다. 용기를 갖게 한다. 생기있게 활동하게 한다. 물은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 의사는 병든 환자를 살리
2015-04-14 09:13청소년기는 외모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시기이다. 체중이 비만인 소아청소년은 우울증, 자존감 저하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초기에 부모는 자녀 정신 건강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 비만인 아이들은 또래 관계에서 위축되고 아이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 본인의 체중과 관련된 부정적 반응이 많아지면, 또래 집단에 노출되는 상황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친구들 속에서 문제 해결력이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줄어든다. 대인 관계의 기술을 발전시키기도 어려워진다. 또 사회적 고립, 놀림, 체중과 다이어트에 대한 또래의 압박을 받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결국 등교를 거부하는 등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인간발달 단계에서 초등학교 중급 학년 이상이면 자기 몸에 대한 스스로의 이미지가 형성된다. 성인은 비만으로 우울증이 오면 식욕이 떨어지지만, 아이들은 더 먹는 경향이 있어 비만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비만인 여학생의 경우 이런 문제가 더 심각하다. '스스로 뚱뚱하다’고 느끼는 청소년기 여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보건
2015-04-14 09:12상주초등학교(교장 정순자) 5학년은 학생들의 꿈과 감성, 바른 마음가짐을 위해 벚꽃나무 아래에서 열린 수업을 실시하였다. 이 활동은 학교특색교육인 ECO프로그램의 한 활동으로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봄향기가 넘치는 벚꽃 나무 아래에서 학생과 함께한 문학수업이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5학년 정찬우 학생은 “교실에서 시를 쓸 때는 ‘무엇을 쓸까?’항상 고민했는데 오늘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 정말 즐거운 수업이었다. 매일 이렇게 벚꽃이 피고, 교실을 옮겨 수업을 하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한편 상주초등학교 정순자 교장은 교실을 벚꽃나무 밑으로 옮겨 수업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연을 느끼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인성교육이 주입식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교실을 봄향기가 가득한 벚꽃나무 아래로 옮기면서 학생들의 마음에 꿈과 감성 배려의 싹을 심어주고 자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4-13 15:58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늘 고민을 한다. 잘 가르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졸리지 않는 교수법은 무엇일까. 학생 중심의 수업 기술을 익히자. 판서를 깔끔하게, 목소리는 부드럽게, 열의 있는 수업을 하자. 이제 30년 수업을 했으니 눈 감고 할만도 한데, 아직도 초보자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수업의 기술, 방법론은 탐색했지만, 정작 수업이 무엇인지 고민이 없었기 때문이다. 수업은 학생과 함께 하는 것인데, 나의 성장에만 관심이 둔 꼴이다. 뿌리가 약한 나무는 웃자란다. 마찬가지로 수업의 본질을 모르고, 겉모습만 찾아다니다보니 중요한 것을 아직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수업이 무엇인지 묻고 싶어졌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본질에 접근하면 명쾌한 답을 얻기 어렵다. 수업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수업의 의미부터 열거해 본다. ○ 학교에서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 활동의 총체이다. ○ 학습자를 위하여 교사들에게 의해 이루어지는 의도적인 교육 활동이다. ○ 학습이 촉진되도록 학습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일련의 의도된 사건이다. ○ 학습자가 적절한 학습활동을 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학습자로 하여금 적절한 지식을
2015-04-13 11:36봄은 꽃의 계절이다. 벚꽃도 만개했다. 목련꽃도 함께 어울려 있다. 길가에는 개나리를 볼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아름다움이다. 이 아름다움은 사람의 관심을 끈다. 사람을 불러모은다. 사람을 끄는 힘이 있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꽃과 같이 아름다움이 있어야 학생들을 모을 수 있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있으면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그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선생님이 아름답지 못하면 학생들은 가까이 오지 않는다. 내면적인 아름다움이란 선생님이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성품이라 하겠다. 성품이 좋지 않으면 학생들은 선생님을 싫어한다. 학생들은 말은 하지 않아도 어찌 그리 잘 아는지? 좋은 성품 지닌 선생님이 되어야 하겠다. 사랑의 선생님, 인내의 선생님, 넓은 마음의 지닌 선생님, 관심을 가져주는 선생님, 늘 웃음을 주는 선생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선생님, 기쁨도 함께 나누는 선생님, 늘 아껴주는 선생님, 부모님 같은 선생님, 산과 같은 선생님, 비와 같은 선생님...이런 선생님을 학생들은 좋아한다. 꽃들의 공통점은 향기가 있다. 그래서 사람을 끈다. 사람이 모이게 한다. 사람을 끄는 힘은 향기가 있어야 가능하다. 향기
2015-04-13 09:02학교에서 교육의 최종 책임자는 학교장이다. 그러나 교육의 최종 결정자인 학생들은 교장의 하는 일을 거의 모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교장 선생님 이름도, 교장이 하는 일도 아이들의 관심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모두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속이 깊은 아이들은 교장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리고 하는 일도 어느 정도 파악하는 모습이 보인다. 말 안 듣는 중학생이라지만 결코 어린 것만은 아니다. 아이들이 남기 기록이 이를 증거해 준다. 전임지 학교를 떠나기 며칠 전에 학생회장이 자필로 쓴 편기를 가져왔다. 다음은 학생 대표가 쓴 편지 내용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교장선생님. 감사하고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벌써 교장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3학년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만이라도 계신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이제야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저희의 모습들을 끝까지 보여줄 수 없다는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선생님은 우리학교에서 정말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우리학교가 지금까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정열적으로 뛰어다니며 노력하신 몇몇 선생님들 덕분이기도 하지만 총 책임자이신 교장선생님의…
2015-04-13 09:01정부는 지난해 나랏빚이 100조원 가까이 급증하면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전현직 공무원과 군인에게 줘야할 연금이었다고 발표했다.어처구니 없게도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 속도가 붙지 않으니 다시 국민을 대상으로한 언론 플레이를하고 있다.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다. 정부가 밝힌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공무원연금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들어간 돈은 지난 2003년 550억원에서 10년 만에 36배가 넘는2조원으로 증가했고, 지금대로라면 앞으로 정부가 투입해야 할 자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단순 계산으로도 공무원연금에 약 40조 가까운 돈이 들어갔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문제는 이런 정부의 황당한 발표에도불구하고 국민들은 이를 믿고 공무원연금 개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 여론몰이를 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수는 대략 120만명이다. 엄격히 말해 공무원연금에 들어가는 40조의 예산은 이들의 연금충당금과충당부채 등 예산을 포함한 금액이지 퇴직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연금만의 금액은 아니라는 점이다. 또한 지난해 국가부채가 늘어난 것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세수가 줄어드는 반면 경기활성화를 위한 적극
2015-04-10 14:12인간이 사는 세상에 전쟁이 없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아직도 지구상에는 전쟁을 하는 곳이 있고, 우리 나라는 전쟁이 멈춰있는 곳이다. 전쟁이 없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는어디까지나 수필가의 소품이나 목사님의 설교에서 볼 수 있는 것이오, 이 비정한 국제사회에서는 부질없는 객담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전쟁과 연애는 이긴자만이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승자에게는 정의와 영광과 찬사가 돌아가지만 패한 자에게는 온갖 수모와 오명과 빈궁만이 돌아가고 있다. 비록 총성은 멎었어도 우리는 아직도 적과 대치하고 있으므로 조국을 수호하는 간성들은 잠에서 깨어있어야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한편으로는 밖으로 눈을 돌리면 우리 주변에는 강대국이 에워싸고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며, 이들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일본 총리 아베가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의 희생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하여,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발언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발언을 한 그는 미국 정부에서 아시아 태평양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당국자여서 그 비중이 크다할 것이다. 아베는 인신매매의…
2015-04-10 14:11날씨가 맑고 따뜻하면 마음도 맑아지고 따뜻해진다. 물이 맑은 것 같이 마음이 맑으면 생각도 깨끗해지고 맑아진다. 거기에다 아름다운 꽃을 보면 기분이 더욱 상쾌해진다. 평소에 굳어진 얼굴이 화사하게 펴진다. 꽃처럼 살고 싶은 생각이 생긴다. 짧지만 아름답게, 짧지만 향기롭게, 짧지만 화려하게 살 수만 있다면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이 많이 살아도 백 살인데 백 살 사신 분에게 물어보면 세월이 너무 짧다고 할 것이다. 육십을 살아도 산 것 같지 않다. 이런 짧은 세상이지만 꽃과 같이 아름답게, 향기롭게, 화사하게, 기쁘게 살다가 가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게 불가능한가, 그렇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꽃처럼 살 수 있을 것 같다. 나이에 관계없이 공부하는 사람은 꽃과 같은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한 선생님의 부친께서 대학을 다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그만 두었다가 올해 대학을 졸업했다고 한다. 이런 분은 꽃다운 삶을 사는 게 아닌가 싶다. 예순이 되었는데도 지금도 공부를 그치지 않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한다고 하니 이런 분이야말로 꽃과 같이 아름다운 삶고 있지 않을까 싶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학생들을 존중하는 선생님이 좋은 선
2015-04-09 09:04국내 초·중·고교가 5월 관광주간을 맞이하여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최소 5일에서 최대 8일까지 학교재량휴업을 하거나 단기방학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월 1∼14일 봄 관광주간 캠페인에 정부부처·전국 자치단체·공공기관·기업·학교 등이 참여해 '공무원과 근로자의 휴가 가기' 행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에 교육부와 협력해 전국 초·중·고교 1만199곳이 재량휴업이나 단기방학을 한다. 이는 전체 전국 초·중·고교 1만1천464곳의 88.9%에 해당한다. 이들 학교는 평일 기준으로 2∼5일, 일요일(5월 3·10일)과 어린이날(5월 5일)을 연계해 모두 5∼8일을 쉬게 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행사 기간에 주요 관광지·지역축제와의 연계 강화, 부처간 협업으로 '캠핑주간',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농촌관광 가족주간' 등 체험 프로그램 확대, 전국 숙박업체 1천411개·지역 대표 맛집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계획하고 있다. 1년 전 세월호 참사 이후 가득이나 어려웠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려보자고 한 의도를 이해되나 이렇게 한꺼번에 관광객이 몰리는 짧은 기간이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대책은 재대로 준비하고 있나하는 걱
2015-04-09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