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아들은 이제 "잘 우는지, 아기 말을 제대로 하는지, 발가락 장난을 똑바로 하는지" 등에 대해 평가받게 생겼다. 영국 정부는 13일 5세 이하 유아가 제대로 발육하는지 점검하고, 이에 맞춰 유아의 학습을 지도할 수 있도록 69개의 '조기 학습 목표'를 정한 국가 차원의 커리큘럼을 발표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유치원 교사와 보모는 출생 후부터 5세까지 유아가 연령별 조기 학습 목표에 맞춰 제대로 발육하는지 평가하고 학습 성적 수준에 따라 지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정부는 유치원 지원금을 끊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11개월 이하 유아는 어떻게 몸을 뒤집는지, 기분이 좋을 때 어떻게 목젖 울리는 소리를 내는지, 관심을 끄는 물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점검받는다. 16∼20개월 유아는 자기 물건에 대한 인식, 옷을 벗기 위한 노력, 영어 어휘를 개발하는 능력 등을 평가받는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4∼5세 때에는 읽기, 쓰기, 계산, 대화 능력 등과 관련해 각 부문별로 9점 만점의 점수를 매긴 일종의 학습 성적표를 받는다. 이 유아 커리큘럼은 내년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학부모 단체들은 아기가…
2007-03-14 21:42영국 어린이들이 7세부터 의무적으로 영어 외에 외국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는 교육 보고서가 발표됐다. 교육부의 의뢰로 영국 학교의 외국어 교육 과정을 검토한 로드 디어링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0년까지는 모든 어린이가 7세부터 14세까지 외국어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 독일어,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인도ㆍ파키스탄 공용어 우르두어, 중국어 등 소수민족 언어도 외국어 과목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교육과정에서 11∼14세 학생들은 외국어를 필수 과목으로 배워야 하며, 15∼16세 학생들은 외국어를 필수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된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04년 외국어 과목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현실을 반영해 15∼16세 교육과정에서 외국어를 필수가 아닌 선택 과목으로 바꿨다. 그러나 그 이후 중등학교 졸업 자격시험인 GCSE에서 외국어를 택하는 학생이 4분의 3에서 절반으로 줄어들자 "세계화에 역행하는 조치"라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디어링은 이번 보고서에서 정부가 2004년 결정을 뒤집고, 15∼16세에게도 외국어를 필수 과목으로 가르쳐야 한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디어링은 GCSE에서 외국어를 택하는 학생이
2007-03-14 09:192007년 2월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발간한 두개의 해밀턴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Jens Ludwig와 Isabel Sawhill은 ‘아동의 효율적인 생애초기 교육을 통한 10세까지의 성공(Success by Ten Intervening Early, Often and Effectively in the Education of Young Children)’ 보고서를 통해 생애초기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 하나는 ‘기회, 번영, 성장을 위한 교육전략(An Education Strategy to Promote Opportunity, Prosperity, and Growth)으로 Joshua Bendor, Jason Bordoff, 그리고 Jason Furman이 발표한 미국의 새로운 교육전략 보고서이다. 최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극빈층이 1600만명으로 32년만에 최대 규모이며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화된다고 한다. 미국인 6명 중 한 명이 정부보조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는 등 경제호황의 뒷면에 있는 미국의 어두운 단면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 보고서들이 세계 교육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는 부시대통령이 소득격차로 인
2007-03-02 11:22미국 고교생 대부분이 학교수업을 따분하게 느끼고 있으며 이로 인해 5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자퇴를 고려하고 있는 등 미국도 심각한 '교실붕괴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조사결과가 28일 나왔다. 인디애나대학이 미국 전역 110개 공.사립 고교생 8만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75%가 교육내용이 흥미가 없어 수업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 가운데 절반은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학교수업에 빠진 경험이 있으며 전체 응답자 중 22%는 학교를 자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업에 빠졌던 적이 있는 학생들이 자퇴를 더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인디애나대학 교육평가정책센터의 야찌 민츠교수는 "이와같은 사태는 교실수업에서 교사와 학생간에 상호작용없이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학급당 학생수의 문제가 아니라 수업기법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응답 학생 가운데 31%는 수업시간에 교사와 상호작용이 없다고 답했다. 민츠교수는 교사들에게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보다 토론과 토론, 그룹프로젝트와 같은 교육기법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2007-03-01 09:40영국에서 명문 중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잉글랜드의 브라이튼 앤드 호브 지역이 사상 처음으로 학교 추첨제를 실시한다. 잉글랜드 남부 브라이튼 앤드 호브 지역은 내년 9월 학기부터 공립 중학교 학생을 뽑을 때 인근 주택 우선권 정책을 폐지하고 추첨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BBC가 28일 보도했다. 한국 못지 않게 교육열이 뜨거운 영국에서 명문 공립 중등학교는 입학 경쟁률이 10대 1에 이를 정도로 치열하다. 텔레그래프 신문은 이번주 발표될 중등학교 입학생 명단에서 약 20만명의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1순위 학교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명문 공립학교가 있는 이른바 8학군 동네에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중산층이 몰려들어, 집값을 치솟게 하고 있다. 앨런 존슨 교육장관은 지난 1월 이 같은 8학군 병을 막기 위해 명문 공립학교의 입학생을 추첨제로 뽑겠다고 발표했다. 집권 노동당이 주도하는 브라이튼 앤드 호브 의회가 정부의 이 정책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제 브라이튼 앤드 호브 교육당국은 가난한 집 자녀들도 명문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인근 주택 우선권 제도를 더 이상 시행하지 않는다
2007-02-28 22:202월 12일 영국 교육기술성 앤드류 아도니스 학교부문 장관(한국의 차관급)이 올 봄 학기부터 현행 ‘공-사립학교 연계 프로그램’에 18개 중등학교를 추가하고 220만 파운드(약 4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노동당 정부는 3월 국회에 ‘사립학교가 무료로 가난한 가정의 자녀를 받아들일 경우, 그 수업비를 정부가 지원한다는 정책(Assisted place scheme)’을 부활시키는 법안도 상정했다. 사립학교와 관련된 이러한 일련의 변화들이 노동당 정부 집권 3기인 2005년부터 가시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영국의 사립학교들은, 전국 학교의 약 7%를 차지하고 있으며,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의 신입생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연간 평균 약 2000만원의 수업료를 받고 있으며 소위 ‘귀족학교’ 로 분류되고 있다. 노동자 계층에 정치기반을 두고 있는 과거의 노동당 정부들은 이러한 사립학교들을 ‘사회계급을 분화시키는 원흉’으로 지목하고 철저히 배제하든가 고립시키는 정책을 견지해 왔다. 물론 이러한 사립학교를 폐지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정부로부터 일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족스럽게 운영하는 형태이기에 정부가 강제로 해
2007-02-28 14:29몇 달전부터 우리 가족은 초등학교 5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한국 유학생 남매와 함께 지내고 있다. 영어권 국가에 거주하는 한국인이라면 이민가정이건, 잠정적 체류가정이건 간에 열에 여덟, 아홉은 한국의 지인들로부터 '아이들을 좀 데리고 있어줄 수 없겠느냐'는 부탁아닌 부탁을 한번쯤은 받게 마련이다. 아이들의 외국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부모들이라면 그 나라에 자기 아이를 맡아 줄 만한 적당한 보호자를 물색하느라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기(?)' 마련인지라 다소 과장할라치면 '사돈의 팔촌' 일지언정 염치 불구하고 우선 '때'를 써 보게 되는 것이다. 우리 집 역시 이런저런 연줄에 얽혀 지난 해 말에 두 아이를 맡게 되었는데 큰 아이는 그런대로 자기 앞가림을 할 수 있는 나이지만, 동생되는 아이는 이제 겨우 11살로 누가 보아도 아직까지는 부모품이 그리운 철부지에 불과할 뿐이다. 메스컴을 통해 조기 유학의 이런저런 어려움을 접해오다 가까이서 아이들을 대하고 보니 영어공부는 고사하고 부모들의 과욕으로 자칫하면 어린 정서에 불안과 상처를 안겨줄 수도 있다는 우려에 공감가는 부분이 없지 않은 듯하다. 호주는 철부지 어린 것들이 무작정 유학 길에 올라 정서상의…
2007-02-28 14:28교육재생을 위한 당면 과제로서 일곱 가지 제언과 네 가지 긴급 대응으로 구성된 교육재생회의의 제 1차 보고는 향후 검토를 거쳐 오는 5월에 제 2차 보고를 정리할 계획으로 있다. 이 내용들은 일본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제 1차 보고 전문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교원평가제나 성과급 지급과 관련되는 내용인 ‘교원의 자질 향상’부분을 좀 더 상세하게 소개한다. ◇우수한 인재 적극적 채용=교원양성계열 학부 졸업자 이외의 대학 졸업자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특히 이과 계열 교원으로서는 연구 실적이 있는 연구원, 대학원 수료자 등 전문적 지식이 풍부한 사람을 채용한다. 또 영어 강사에 ALT(외국어 지도 조수)경험자,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인 등을 적극적으로 등용하고 교원양성 대학과의 연계 강화 및 독자적인 교사 양성 학원 등 채용 전부터 우수한 교원을 양성․확보하기위해 노력한다. ◇노력하는 교원은 철저히 지원=공립학교의 우수한 교원을 급여․승진․수당 등에서 대우한다. 또한 슈퍼 교사(슈퍼 교사란 지도력 있는 우수한 교원을 위치를 부여하여 처우하기 위해 교육위
2007-02-28 14:27뉴욕 교육당국이 학생들의 공립 중고등학교 선택권을 확대하면서 대학입시 못지 않은 중고등학교 입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뉴욕시의 학교선택권 확대정책이 복잡한 입학규정을 만들어 내면서 학부모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일부 학교는 성적에 따라 학생을 선발, 사교육을 부추기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교육당국은 공립학교에 대한 선택권 확대가 학교 간 경쟁을 야기해 결과적으로 교육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수개월이 걸리는 복잡한 입학절차 때문에 중고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것이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하는 것만큼이나 힘들다는 불평이 나오고 있다. 학교선택권이 확대되면서 일부 학교가 입학 전 오픈하우스 참석이나 학교방문 등을 의무화하는가 하면 별도의 입학시험과 면접이 실시되는 등 다양한 입시제도가 등장, 동네학교보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나선 학생과 학부모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것. 입시 안내서를 저술한 클레라 헴필 조차 아들을 고등학교에 보내는 과정에서 학교가 요구한 시험을 빠뜨리는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각 학교가 저마다 다르게 요구하는 입학기준을 모두 아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2007-02-23 15:11호주 정부는 교사의 채용과 해고에 대한 권한을 전적으로 교장에게 주는 방향으로 정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호주 교육장관이 8일 밝혔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줄리 비숍 연방 교육장관은 이날 새로운 교육 정책 방향과 관련, 막강한 교사노조나 교육 당국이 학교 운영 등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학교 운영은 교장이 책임지고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비숍 장관은 따라서 제대로 학생들을 가르치지 못하는 교사들은 교장이 전권을 행사해 해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장에게 자치권을 더 많이 부여하고 우수한 교사들에게 능력과 업무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읽기와 쓰기, 수리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의 대다수 학교 교장들은 중앙집권화 된 교육 행정당국에서 무턱대고 교사들을 학교로 내려 보내거나 능력 있는 교사들을 간단히 빼어 갈 때 가장 큰 좌절감을 느낀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교장에게 권한을 줌으로써 자질이 떨어지는 교사들도 손 댈 수 없도록 발목잡기를 하고 있는 교사노조와 주 정부가 일으키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언론들은
2007-02-09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