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에서는 7월 27일(월)부터 2주간 ‘학교도서관에서 만나는 예술가’라는 주제로 움직이는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실제로 감상하고, 체험 활동을 통해 감상의 폭을 넓히기 위한 예술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우선 학교도서관 앞 복도에 6명의 예술가 작품 14점을 전시하였다. 전교생 대상으로 아침 독서시간과 중간놀이 시간을 활용하여 신사임당의 작품 초충도를 감상 후 민화그림자석, 호작도 복주머니, 초충도 에코백, 모란도 보석함을 컬러링 활동으로 진행하여 감상과 미술활동이 함께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4학년은 미술 교과수업과 연계하여 작품을 감상하고 인상적인 작품을 떠올리며 자신만의 명화를 캔버스에 그려보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박수근 아기 업은 소녀 작품을 보고 ‘아기가 귀엽고 전쟁 당시에 그린 것 같다.’, ‘아기가 엄마처럼 업고 있는 모습이 6.25전쟁 같다.’ 김환기 무제 작품은 ‘평화스러운 느낌이 든다.’ ‘바다에 파도를 표현한 것 같다.’ 장욱진 가족도 는 ‘가족이 오순도순 있는 모습이 좋다.’ 얼굴 작품은 ‘누구나 다 따라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작은 그림도 이
2020-08-04 08:51나산초등학교(교장 이희연)는 7월 하순, VR(가상현실) 스포츠실을 구축하였다. 이 VR 스포츠실 마련으로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컨텐츠 제공하여 적극적인 체육활동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VR(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사용자가 컴퓨터로 생성된 가상의 공간에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데이터와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써 학생들이 직접 가상의 공간에서 움직일 수 있는 체육기반 융합교육이 가능한 시설이다. 날씨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실외 체육활동에 제약이 많이 따르는 상황에서 VR 스포츠실 구축은 운동, 재미, 교육과 체육이 어우러진 교육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VR 스포츠실에서는 2개의 대형스크린으로 축구, 야구, 테니스, 골프, 양궁, 핸드볼 등 다양한 스포츠(VR뉴스포츠, VR단체체육 프로그램)를 즐길 수 있으며, VR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체육교과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교과 지식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이희연 교장은 “VR 스포츠실 구축으로 일반 교과과목과 체육을 접목하고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좀 더 다양하고 즐겁게 운영하게 되었다”며 “학생들이 언제나 가고 싶은 학교, 언제나 기다려지는…
2020-08-03 09:10요즘 너, 나 없이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살기가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지구촌은 거의 예외 없이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우리가 철석같이 믿었던 미국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얼마 전만 해도 유럽의 전통 깊은 국가들도 예외 없이 봉쇄, 격리 조치로 사람의 이동조차 허용하지 않고 지났다. 이탈리아에선 그러한 봉쇄조치에 지쳐 온 가족이 베란다에 나와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치며 춤을 추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웃과 소통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를 발산했다. 여기엔 동시대인으로서의 측은지심과 동병상련이 묻어났다. 그런데 이러한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각자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현실을 희망으로 연결해주는 생각과 행동에 저마다의 지혜를 발휘하고 있다. 그중에서 인간의 사고를 긍정적으로 작동하는 언어의 사용에 특별한 주의와 관심을 모아 보고자 한다. 가장 낮은 곳에 /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이는 김승희 시인의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의 도입부이다. 한 번 두 번 소리 내어 낭송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내 지치고
2020-08-03 09:09수원시는 29일 오전 10시 팔달구 화서동 동말로(화서5거리~덕영대로)와 화양로(화서5거리~숙지공원 삼거리) 1.6km 일대에서 가로수 배롱나무에 표찰을 달았다. 표찰에는 가로수 이름, 특성, 꽃말, 주의사항 등이 담겼다. 수원시는 시민들에게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한 가로수 정보를 알리고 시민들에게 가로수를 함께 가꾸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시민 단체들과 가로수 표찰 달기 행사를 진행한 것. 현재 동말로와 화양로에는 배롱나무 289 그루애 분홍색 꽃이 만발한 상태다. 이 행사에는 수원시 공직자, 가로수정원사봉사단 단원, (재)수원그린트러스트·수원시도시숲연합회·생태조경협회·무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 시민 등 70여 명이 참가해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참기자들은 소속 단체 조끼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화서5거리에 모였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차선식 팀장으로부터 오늘 행사에 대한 안내를 듣고 활동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동말로와 화양로 도로 양편에 삼삼오오 조를 나누어 표찰을 달았다. 또 가로수의 소중함을 알리는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였다. 이 가로수길은 수원에서 유일한 배롱나무 구간이다. 표찰의 내용은 나무의 이름, 특징, 꽃말 등이다. 또 나
2020-07-30 14:06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시대. 학교도서관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기자는 얼마 전 수원 가온초등학교(47학급, 1328명) 도서관을 찾아 김화수 사서교사를 만났다. 김 교사가 건네주는 가온샘 소식지(2020.7.27. 발행)을 보니 비대면상황에서 학교도서관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수원 가온초등학교(교장 박병선)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독서행사 및 독서활동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지난 4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에 미등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세계 책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온라인으로 독서행사를 진행하였다. 가정에서 독서 및 독서활동을 지속시키고 가정독서에도 도움이 되고자, 세계 책의 날 의미를 되새겨보는 전교생 대상‘세계 책의 날 퍼즐 맞추기’, 1~2학년 대상으로‘책의 날 삼행시 짓기’, 3~4학년 대상으로 ‘도서관 삼행시 짓기’, 5~6학년 대상으로 ‘감명 깊은 책 소개하기’를 진행하였다. 이번 언택트 행사에 약 6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독서행사였지만 책에 대한 관심과 즐거운 기억을 심어줌으로써 등교 개학 이후에도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또한 가정에서 도서관 활동
2020-07-30 08:42깊은 강, 신이여, 나는 강을 건너, 집회의 땅으로 가고 싶어라 -흑인 영가 책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흑인 영가의 한 구절입니다. 일본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닌 저는 엔도 슈사쿠의 책을 처음 만났습니다. 헌책방에서 푸른색 표지가 인상적인 책이 보여 무심코 사 와서 몇 달 동안 책의 존재를 잊고 있었습니다. 장맛비에 읽어야 할 책을 찾다가 ‘깊은 강’이란 묘한 울림이 느껴지는 제목에 빗소리를 들으며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저는 갠지즈강의 긴 흐름에 몸을 맡긴 방랑자처럼 책 속에 젖어 들었습니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네 사람은 인도 단체 여행을 계기로 만나게 됩니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품은 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찾아 인도로 간 것입니다. 신분과는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품어 안는 어머니의 강 갠지즈와 그곳에서 진정한 평화를 얻는 사람들을 통해 치유와 안식을 느끼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평범한 가장 이소베는 아내를 암으로 떠나보냅니다. 그런데 아내는 유언으로 자신이 꼭 다시 태어날 것이니 자신을 찾으라는 말을 남기게 됩니다. 이소베의 아내를 간호했던 미쓰코는 대학 시절 그저 장난으로 유혹했다 버린 카톨릭 신자 오쓰가 인도의 수도원에 있
2020-07-29 16:06지난 5월 14일, 그러니까 20대 국회에서 김도읍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5년(2015년~2019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건수는 1만 3756건이나 된다. 전북의 경우 같은 기간 509건의 교권침해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일단 스승의 날 그런 기사를 보게돼 교원들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교권 침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에 의한 폭행 및 성범죄 사건이 급증했다. 전국적으로 학생에 의한 폭행사건은 2015년 83건에서 2019년 240건으로 5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성희롱ㆍ성폭행 등 성범죄 사건도 2015년 107건에서 2019년 229건으로 5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초등학생들이 교사를 폭행하거나 성희롱하는 등 초등학생에 의한 교권침해가 급증했다. 학부모가 선생님을 폭행하거나 성희롱ㆍ성추행하는 등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2015년 112건에서 지난해 227건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교권이 끝없이 추락한 이유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문제 뿐만 아닌 교원 비위건수가 같은 기간 25% 증가하면서 권위를 스스로 실추시킨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역시 속 편하게 대할 내용은 아니
2020-07-29 16:06“과거 청소년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까?”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필자는 “아니요. 절대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답할 것이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말해서 이렇게 힘든 어른의 시기를 다시 산다는 것은 도저히 감내할 수 없을 것 같아 그렇다. 게다가 살아오면서 힘들게 체득한 모든 귀중한 경험을 잃는다는 것은 너무도 아깝다는 단순한 생각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어른이 되어 다시 살아갈 생각이 힘들게 느껴질까? 간단한 몇 가지 사례를 제시해 본다. 요즘 어른들은 청소년과 갈등을 빚거나 원치 않는 사건에 연류되는 것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자 한다. 그래서 청소년 따로, 어른 따로 방식의 사회관계망이 형성되어 간다. 그 기저엔 연령대에 따라 동년배끼리 아니면 비슷한 연령대가 생각을 공유하고 삶을 연대함으로써 효율적일 때가 많다는 것이리라. 하지만 여기엔 문제가 있다. 동일 연령 집단끼리는 다양한 사고와 경험의 부재로 인해 대체로 계획과 행동이 미숙하고 끼리끼리 동질화되어 반사회적인 행동수칙을 고수하기 쉽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보겠다. 몇 년 전에 필자가 근무하던 학교에서 점심 식사 후에 식당 출구로 나왔는데 앞에 두 명의 남학생이 걸어갔다.
2020-07-23 08:10한교닷컴 e리포터로 활동 중인 수필가 이선애는 최근 독서에세이《강마을에서 책읽기》 (출판사: 지식과 감성, 값13,000원)를 출간하여, 온라인 7개 매장과 전국 대형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책읽기로 구성하여,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과 책읽기가 혼융된 모습을 보인다. 권대근 교수(대신대학원대학교)는 ‘책갈피 속에 숨은 감성적 창조 역량과 사계의 숨결’이라는 평설을 통해 “읽고 쓰는 가운데 지혜가 생기고, 쌓이는 지혜에서 사고는 계속 높아지는 것이다. 높은 사고는 그만큼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행동을 효율적으로 하게 한다. 이선애의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의 생활이 건전해지고 향상되며, 높은 행복을 추구하는 지혜를 쌓아가게 마치 숨을 쉬듯, 읽고 쓰는 일을 해내는 시골 중학교 선생님(이선애, 경남 의령 지정중 교사)이 독서 에세이집 《강마을에서 책읽기》는 깨알같이 작은 글씨를 읽어 내는 고통을 즐기며,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책 읽기에 빠진 저자가 책에서 얻은 지혜를 세상과 나누고자 한 것이다. 이 독서 에세이집에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황병기의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 김훈의 《자전거 여행》, 왕양명의…
2020-07-23 08:10한국다우(대표이사 유우종)는 (사)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와 함께 충청권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환경보전실천 활동을 지원하는 “2020 지속가능발전 동아리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본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충청권역의 대표적인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올해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배출 감소, 플라스틱 쓰레기 절감을 주제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 세종, 충청도 소재 중·고등학교의 동아리 및 학급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020년 8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지역사회 및 교내 탄소배출 감소, 플라스틱 쓰레기 절감을 위한 실천 및 조사연구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동아리(학급)에는 활동지원금 각 100만원이 지원되며 활동 결과를 토대로 2021년 1월 중 활동결과 발표대회와 시상식이 개최 될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담당교사 및 대표학생 대상의 설명회는 온라인 동영상 자료(https://youtu.be/5XdBy_HjXys)로 대체되었으며,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과 활동 지원을 위해 동아리(학급)별로 총 3회 강사가 파견되어 컨설팅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0-07-23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