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수시 1학기는 모집대학이 크게 축소되면서 수도권 대학 등 일부 중위권 선호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 등 자신이 갖춘 조건을 꼼꼼히 파악한 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 유형을 찾아 3~4개 정도 대학에 복수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중위권ㆍ의대 경쟁률 상승할 듯 = 수시 1학기 모집 인원이 지난해 116개 대학 2만8천568명에서 91개 대학 1만4천196명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일부 중위권 선호 대학과 의학계열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했던 상위권 대학들이 대부분 이번에는 수시 1학기 일반 전형을 하지 않아 상위권 학생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중ㆍ하위권 학생이 선호하는 대학으로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수시 1학기 전형이 2010학년도부터 폐지되지만 중ㆍ하위권 지방대학은 학생 선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되기 전까지는 계속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 대입 제도가 바뀌어도 수시 1학기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학생부 성적이며 달라진 수능이 부담되거나 연말까지의 긴 레이스를 견뎌낼 자신이 없
2007-06-27 16:02
학교 신설과 관련해 각 시도는 법적으로 절반의 용지매입비를 지원해야 하지만 여전히 잘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도 교육부 소관예산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총 학교용지 매입비는 4조 6201억여원으로 이 중 시도가 2조 3100억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5170억원만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납액만도 1조 793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서 이는 2005년말 미납액 1조 5335억원보다 2227억원이 또 늘어난 수치다. 국회가 미납액 납입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교육부도 올해부터 자치단체 부담이 없는 경우 학교설립 자체를 재검토하는 강수를 두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더욱이 각 시도는 주민에게 징수한 학교용지부담금을 교육비 특별회계로 전출도 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360억원, 광주시와 전남도가 각각 56억원, 16억원을 징수하고도 교육청 전출액으로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또 2006년 7월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의 개정으로 시도는 기반시설부담금의 일부를 학교용지 확보재원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지만 징수액 253억 8900만원 중 교육청 전출 실적은 전무한 상태다. 이 때문에 2006년말 지방교육재정은 지방채 채
2007-06-27 15:09
‘EBS 방학생활’ 여름호가 출간됐다. 날짜별로 강의계획이 정해져 있어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방학을 규칙적으로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방학생활 교재는 초등학생들이 학기 중에 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각 학년 눈높이에 맞춰 수록하고 있다. ‘응급처치’, ‘요구르트의 비밀’, ‘생명공학’ 등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강의를 비롯해 ‘나도 사진작가’, ‘만화를 그려요’, ‘태권도를 배워요’ 등 방송을 보면서 직접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된 내용이 풍성하다. 식물원, 하수 처리장, 늪지대, 기상청 등 평소에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장소들을 둘러보는 체험학습의 기회도 제공된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에 걸쳐 12강씩 6주간의 학습계획에 따라 구성돼 있으며, 교재내용은 7월 16일(월)부터 8월 26일(일)까지 EBS TV와 위성방송인 EBS 플러스2를 통해서 방송된다. 1·3·5학년은 월요일과 화요일, 2·4·6학년은 수요일과 목요일, 각각 일주일에 2회씩 방송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에도 플러스2 채널을 통해 재방송되기 때문에 방송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총 3번이 된다. EBS 홈페이지(www.ebs.co.kr) VOD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에
2007-06-27 11:07서울시교육청이 교원의 성비 불균형을 우려해 추진했던 '남교사 할당제'가 결국 교육부의 거부로 무산됐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주도로 전국 시ㆍ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교원의 양성 불균형 심화 현상을 우려해 지난달 건의했던 '남교사 할당제'에 대해 교육부가 최근 거부 의사를 전해왔다. 교육부는 거부 이유로 이미 교대 신입생을 선발할 때 특정 성(性)을 25~40% 할당해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교원 임용시험에서 남교사 할당제를 도입하는 것은 이중 혜택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여교사가 많다고 학생들의 올바른 성 모델 형성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학업성취에 영향을 준다는 객관적인 연구 결과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우선 각 시ㆍ도교육청이 교원 성비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교육적 영향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해야 하며 이를 통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또 남교사 할당제가 여성에 대한 차별 논란을 야기해 사회 쟁점화될 수 있으며 교사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해졌다. 헌법은 평등권을 보장하면서 성별에 의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평등권 침해로 위헌 소지가 있으며 능력 중심의 우수교원 확보가 어
2007-06-27 07:30"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교육이 사회계층 이동의 실질적 통로가 되게 하겠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다는 취지로 2009학년도 대입부터 '기회균등할당전형'을 통한 모집인원(정원외)을 현재 3.9%에서 11%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26일 발표했지만 교육계 내부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또다른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기회균등할당전형이란 가난해도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별도의 대입진학 통로를 말하는 것으로 교육부는 현재 법정 모집비율이 정해져 있는 농어촌학생 전형, 전문계고교 출신자 전형 등 정원 외 특별전형을 기회균등할당전형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기회균등할당제로 입학한 기초생활수급자(2만6천500명)의 경우 입학후 2년간 전액 장학금을, 3학년부터는 일정 성적 이상(평균 B학점 이상)을 취득한 경우는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차상위 계층 이상의 저소득층 입학자 4만4천500명은 저소득층 등록금 면제(입학생의 3%) 및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우선 지원받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제도 도입 취지는 좋지만 기회균등할당전형으로 입학한 학생과 일반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간의 학력 차, 수도권 유명대학으로의 지원자 쏠림 문제 등을 들어…
2007-06-26 22:16
“1面 1校 정책 밀어붙이면 곤란” “학급총량제 현실 무시한처사” 한국교총은 지난달 22일 전남 구례 송원리조트에서 제284회 이사회를 열었다. 교총이 이례적으로 지방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것은 위기에 처한 농어촌 교육의 현실을 보기 위해서였다. 회의에 앞서 윤종건 교총 회장과 김윤섭 전남교총 회장을 비롯한 교총 간부직원들은 산동면 관산리에 위치한 중동초등학교를 방문, 교직원․학부모대표 등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졌다. 1시간 넘게 진행된 간담회를 마친 교총 관계자들은 “우리 농어촌 교육의 실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총 이사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2009년까지 농어촌 지역 10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를 통폐합하려는 농어촌 교육 말살정책을 철회하고, 농어촌 교육 발전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교총은 이날 중동초에 88권, 산동중에 54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경제적 논리로 접근 안돼 ▲박정주 중동초 교장=우리 학교는 학생 40명에 교원 8명이다. 주민들은 본인이 부임하자 ‘학교를 살려 달라’고 했는데 갈수록 자신감이 없어진다. 교육청의 통폐합 시도에 대다수 주민은 반대한다. 중간에 낀 교장은 어
2007-06-26 17:09
압둘라 알 샤쿠르 이라크 교육부 과학담당관 등 12명으로 구성된 이라크 교육행정가 연수단 일행이 지난달 20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한국육영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연수단은 학교 측으로부터 정서장애 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발달장애아 치료교육원 등 최첨단 장애아 교육시설을 둘러봤다. 연수단은 장애인 등록절차, 정서장애아 진단평가, 직업교육과 전환교육, 졸업 후 사회적응 현황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최경식 한국육영학교 교장은 “방문단이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과 장애학생의 졸업 후 취업문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한국의 장애아 교육지원 시스템 등 선진화된 특수교육 프로그램 전수를 위한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국육영학교는 어린이 양육을 후원하는 민간사회단체인 사단법인 아이코리아(회장 김태련) 부설 특수학교로 1993년 개교한 정서장애아 특수학교다. 현재 238명의 정서장애아를 교육하고 있는데 학생의 60%가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다. 대부분 정서장애아 교육관련 석사학위를 가진 특수교사 49명과 일반직원 15명이 교육을 담당한다. 한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07년도 대개도국 무상기술협력사업 중 연수생초청사업의 일환
2007-06-26 16:33현재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상 전문계(실업계) 고교로 분류된 상업고가 각 시도교육청의 수업료 및 입학금 시행규칙에서는 인문계고로 분류돼 학생들이 10년 이상 비싼 수업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위가 25일 연 2006회계연도 교육부 결산심사에서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1998년 2월 24일 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80조에 따르면 상업고가 농․공․임업․수산․가사고와 함께 실고로 분류돼 명시됐다”며 “그런데도 각 시도교육청의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서는 여전히 상업고가 비실업계로 분류돼 상위법인 시행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결국 상고가 비실업계인 인문고로 분류되면서 현재 전국 212개 상고(학생수 17만명)는 다른 실업고보다 연 10만원에서 40만원 이상의 비싼 수업료를 10년째 내고 있다”며 “시도교육청의 잘못된 조례를 즉각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그게 사실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조속히 확인해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실 측은 “1951년 제정된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정(문교부령)에 상업계열이 비실업
2007-06-26 14:58
한국교총은 최근 교육공동체 건강캠페인 관련 포스터 1만5천부와 리플렛 15만부를 제작해 전국 초·중·고교에 배포했다. 교총 교권국 신정기 국장은 “교총과 학교보건교육연구회는 올해를 ‘학생 건강 지키기의 해’로 정했다”면서 “건강캠페인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각급 학교 게시판에 부착할 수 있는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리플렛에는 교내 자판기 철거하기, 우리 농축산물 먹기, 학교급식 감시단 활동하기 등 학교, 학생, 학부모를 위한 10가지 실천수칙과 교육공동체 건강캠페인의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해 교원들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교총과 보건교육연구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학생건강증진 계기수업 자료, 학생 건강다이어리 제작 방향을 논의한다. 이달초 제작에 들어갈 예정인 건강다이어리는 학생들이 10대 실천수칙을 매일 점검하게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교총은 늦어도 여름방학 전까지 100개 선도학교에 건강다이어리를 배포할 계획이다.
2007-06-26 14:21경기도교육청은 수원 조원고, 성남 늘푸른고, 시흥 서해고를 ‘학교경영 우수학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학교는 오는 2학기부터 3년간 초빙교장 임용이 시범실시되고 기초지자체와 협력사업으로 연 4억원 이상의 특별 운영비가 지원된다. 지역공동영어체험학습실, 과학체험관, 학교도서관 설치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학교경영 우수학교’ 사업은 평준화 지역 내 비선호 학교를 해소하고, 비평준화 지역 중 인근 지역과 교차 진학 경향이 심화되고 있는 시흥 지역 등의 일반계고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학교경영 우수학교는 학교장에게 재정과 인사의 권한을 대폭 부여하고 평가를 통해 책임을 묻는 단위 학교 책임경영제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밝혔다. 학교장은 교사 배정 정원의 20% 이내에서 유능한 교사를 초빙할 수 있다. 이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는 현임교 근무기간이 지역 근무년수에서 제외되고, 3년 이상 근무한 교사가 전보를 희망할 경우 전보 특례를 적용하는 등 인사상 혜택이 주어진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지정한 3개교를 포함해 모두 9개 고등학교를 학교경영 우수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나머지 6개교는 안양시와 고양시에 각 2개교, 부천시와 시흥시에 각 1개교
2007-06-26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