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지 566돌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을 기념하기 5일부터 11일까지 ‘한글 주간’ 행사가 열린다. ‘한글 주간’은 2008년부터 한글날을 앞뒤로 한글날을 기념하는 것이다. 올해 ‘한글 주간’에는 ‘한글, 함께 누리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경복궁 수정전 앞마당에서 열리는 ‘톡톡 한글, 누림 세상’ 기획전을 비롯해 많은 행사가 준비돼 있다. 게다가 ‘한글 주간’ 바로 뒤인 12일에는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어학회 수난 70돌 기념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한글날은 일제 강점기에 시작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국어 운동을 통해 민족 사상을 고취하고자 ‘조선어연구회(한글학회의 전신)’를 창립하였다. 그리고 민족 문화의 근간이 되는 ‘훈민정음’ 반포 기념일을 추정하기 시작했다. 해서 세종실록의 기록에 의거 1926년 11월 4일(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선포했다. 1928년에는 한글의 명칭이 보편화되어 쓰이기 시작하면서 ‘한글날’로 고쳤다. 그러나 한글날을 음력으로 하니 불편이 했다. 이에 음력 9월 29일을 양력으로 셈하여 10월 29일로 정했다. 이를 1582년 이전에 율리우스력으로 계산한 10월 28일
2012-10-10 11:19지난 9월 23일, 815투어 산악회원들과 제천의 가은산과 둥지봉에 다녀왔다. 일찍 일어나 날씨부터 살폈다. 뒤편 베란다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청주의 진산 우암산을 가을 안개가 감췄다. 7시에 몽벨서청주점을 출발한 관광버스가 내수, 증평을 거쳐 괴강다리 옆 만남의 광장 주차장에 도착한다. 물가에 둘러앉아 이른 아침부터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을 바라보며 도시락으로 맛난 아침을 먹는다. 세상은 참 좁다. 차안에서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난 회원들이 반가움에 어깨동무를 하고 기념사진을 남긴다. 스쳐가는 창밖 풍경으로 낚시터가 늘어선 충주호를 만나고도 굽은 산길을 한참 더 달린 관광버스가 옥순대교를 건너 옥순봉 쉼터에 도착했다. 이곳이 가은산 등산로의 초입이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 충주부터 단양까지의 충주댐 물줄기를 충주호로 이름 붙였지만 제천과 단양 사람들은 맑은 바람과 청명한 달빛이 머무는 이곳의 아름다운 호반을 잊지 못해 옛 이름 그대로 청풍호로 부른다. 혹자는 늘 그 자리에 있는 자연풍경인데 이름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말한다. 하지만 충주댐이 조성되기 전, 강원도 정선에서 흘러온 남한강 물이 현재의 청풍문화재단지 앞에서 자연 호수를 만들던 시절의 이름이
2012-10-10 11:19선행학습을 금지하는 법안이 곧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선행학습을 금지함으로써 사교육기관에서 관행처럼 실시되었던 선행학습의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 취지이다. 선행학습을 금지하게 되면 사교육기관으로 몰리는 학생들을 자연스럽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학교 교육 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사교육비 감소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현재 일선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수학교과의 경우는 매 학기말에 교육청에서 각급학교의 출제문제를 제출받아 선행학습 요소가 있는가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교육기관과 달리 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선행학습은 시간적인 문제와 학급 학생들 구성의 특성상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에서도 이미 오래전에 선행학습은 금지되어 있다. 학교 교육을 정상화 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본다. 물론 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이 이루어질 여건이 되지 못한다. 다만 할 수 있다면 각 학교급의 졸업반(졸업이 예정된 학년)학생들에게 다음 학교급의 학습
2012-10-10 11:18오는 9일(화) 19시, 수원박물관에서 영화제 연다 수원시민이 만든 영화 9편이 9일 19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시민 9명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는 무대이다. 영화에 관심 있는 분들은 시사회 관람을 통해 아마추어 영화감독의 길에 동참할 수 있다. 수원시는 올해시민 영화감독 40여명을 배출했다.지방자치단체가 시민을 대상으로 독립영화사를 차릴 수 있는 아마추어 영화감독을 배출하는 것은 선구자적인 것이다. 지난 6월 12일 20명이 이미 수료하였고 오는 10월 9일 22명이 수료, 작품발표회로 '제2회 수원시민 작은 영화제' 시사회를 갖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영작들은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화성박물관에서 진행된 단편영화제작교실 출신 모임인 ‘카사노바(카메라로 사람들과 노래하며 세상을 바르게 담는다)’의 회원들인 시민 영화감독들이 만든 총 9편의 단편영화들이다. 상영되는 영화의 장르는 다큐, 멜로, 드라마, SF 등 다양하다. 시민영화감독들은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사원, 주부, 자원봉사활동가, 초등학교 교사, 중학교 교장,시인, 사진사 등이 메가폰을 잡았다.이들이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교육생들이 출연배우와 스탭을 맡
2012-10-10 11:1810월은 노벨상의 달이다. 노벨 생리학상을 시작으로 많은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우리 나라는 지금 많은 분야에서 일본과 경쟁하고 있다. 스포츠 한.일전이 벌어질 때마다 한국팀은 이상하게 투지가 샘솟는 것을 보곤 했다. 그런 연유인지는 몰라도 런던 올림픽에서도 일본보다 금메달이 앞서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런데 아직도 1:18이라는 노벨상 수상자의 경쟁 결과는 우리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한가를 선명하게 알려주는 지표이다. 지난 5월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호가 성공적으로 우주 공간에 안착했다고 좋아하였다. 하지만 정작 발사체는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한 로켔이었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당시 일본 과학자들은 "한국 로켓기술은 일본의 50년 전 수준"이라며 한국의 과학 실력이 일본을 따라오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러한 단순한 이야기만으로도 일본과의 경쟁에서 우리는 어디에 놓여 있는가를 가늠할 수가 있다. 그러나 난 우리 나라가 전혀 불가능한 것으로만 보지 않는다. 필자가 일본에 처음 유학을 간 때는 1987년 가을, 한국은 서울 올림픽을 앞 두고 열기가 불타오르고 있었다. 시장 상황을 보면 일본 각 백화점에는 한국산 내의
2012-10-10 11:18지난 5일 2012년도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시작 첫날부터 여야 의원들이 이전투구식 악다구니로 국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올해는 18대 대선이 있는 해로 이와 같은 정치적 논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사실 일선 학교에서는 해마다 가을 정기국회가 열릴 즈음이면 정부 각 부처와 행정기관에서는 국회의원 요구 자료 제출에 정신이 없다. 거기에다가 각시도 의회 교육의원 등 의원들의 요구자료가 폭주하여 설상가상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난맥상은 교과부와 시도교육청 및 지역 교육지원청도 예외는 아니다. 이 시기에는 전 공무원과 교원들이 국회의원의 요구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학교의 경우 가르치는 일보다 급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겨우 하루 이틀 시간을 주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단 몇 시간 만에 자료를 제출하라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는 보고 기한보다 공문이 더 늦게 시달되기도 한다. 사정이 급하니까 공문으로 요청하기도 하고, 때로는 ‘긴급’이라는 업무 연락을 하여 재촉하기도 한다. 특히 학교에서 본연의 책무인 수업이야 어찌 됐든 상급기관에서 요
2012-10-10 11:17요즘 아이들이 자란 환경이 종전과 많이 달라서인지 학급에서 갈등 상황이 많이 전개되고 있다는게 학교 현장 담임교사들의 지적이다. 그래서 사소한 것에도 마음에 상처를 입고 상호간 질투로 번져 학급 분위기까지 어색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학생들에게서 더 많다는 것이다. 가끔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부모님들이 너에게 평소 가장 강조한 것이 어떤 것인가를 질문을 해 보면 많은 학생들의 대답이 '친구들과 싸우지 말고 친하게 지내라' 이며, '공부 열심히 해라', '너는 다른 사람에게 왜 먼저 다가가지 못하니?'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는 자녀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좋은 부모라면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구체적인 방법 즉, 인간관계 스킬을 코칭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 관계스킬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기술이며, 연습을 통해 자신의 몸에 되지 않으면 표현이 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성품을 바탕으로 갖추고 그것을 잘 표현하는 기술을 배운다면 인생에서 숱하게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분명 성공하게 될 것이다. 우리 주변을 보면 항상 매력이 넘치고 남 보다 끌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
2012-10-10 11:17지난 달 말 청천벽력같은 사고가 발생하여 큰 충격을 주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10대 고교 중퇴생이 교실에 들어와 야전삽과 장난감 총 등 흉기를 휘둘러 학생 6명이 다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학부모를 비롯한 전 국민이 공분하는 만행이 대낮에 버젓이 교육의 성전인 학교에서 자행된 것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연이어 발생한 ‘묻지 마 폭행’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교실에서까지 발생된 데 대해 학생들은 물론, 교원, 학부모 등 전 국민이 큰 충격과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교에서의 학생의 안전을 유지하지 못하여 인권, 학습권을 침해하는 이와 같은 일탈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학교 내 묻지 마 폭행의 재발을 예방하고, 학교 내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한다. 아울러 차제에 범사회적인 학교폭력예방과 더불어 학생의 안전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사실 돌이켜 보면, 과거 국민의 정부부터 시작된 학교담장 허물기 사업 이후 학교가 폭력, 절도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내 음주,…
2012-10-10 11:16아무리 넓은 바다라 할지라도 그 물의 원천이 있듯이 반만년이 넘는다는 우리의 역사도 시작이 있다. 금년 10월 3일은 단군 할아버지가 나라를 세우신, 단기 4345년 개천절이다. 어느 민족이든지 태고의 사실은 신화로부터 시작된다. 역사가 깊은 나라일수록 그 시작을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신화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강화 마니산에서 열린 개천대제를 비롯해 개천절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으니 이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고려시대 스님 일연이 쓴 삼국유사의 기록을 토대로 우리의 뿌리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개천절이 오늘날의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생각해 보는 일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런지! 환웅은 늘 지상에 내려가 천하를 다스려보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버지인 하느님께서 그 아들의 뜻을 헤아리시고 그 땅을 찾던 중에 태백산을 내려다 보니 그곳은 가히 인간들로 하여금 널리 이롭게 해줄 만한 곳이었다. 이에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인 환웅에게 도장 세 개를 주시니 환웅은 이를 받아 부하 3천명을 거느리고 신단수에 내려와 기업을 정했다. 환웅천왕께서는 바람(풍백)과 구름(운사)과 비(우사)를 거느리고 내려와 곡식과 수명과 질병과 형벌과 선악을 주관하고 모
2012-10-10 11:15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분명 그런 전문가가 있는 것만은 사실인 듯 싶다. 입학사정관 이야기이다. 입학사정관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가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수년동안 입학사정관제를 위해 차분히 준비해온 학생들을 전문성이부족한 전문가가 선발을 한다는 것이 놀랍다는 이야기이다. 입학사정관 중에는 일회성 아르바이트도 있고, 20, 30대가 10명중 7명이라고 한다. 물론 20, 30대라고 해서 전문성을 갖추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나이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관직원, 기간제교사, 대학조교들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이들 역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편견일 수 있다. 그러나 최소한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이라면 이들보다 좀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한 학생의 인생을 결정짓는 입학사정관제에 더 많은 전문가가 있음에도 이들을 입학사정관으로 두고 있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입학사정관은 일정한 연수를 마쳐야 하고, 해당분야에서 어느정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인정을 받아야 가능하다고 본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문제가 아니고 누가 더 전문성을 갖췄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입학사정관에게 선발되는 학
2012-10-10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