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늦었지만 환영”…안행부장관 면담도 추진 돌고 돌아 결국 원점에서 시작하게 됐다. 교총이 중학교 교원 연구비 등 수당 문제의 근본 해결책으로 주장해 온 ‘보전수당 신설’로 교육부가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4일 황홍규 교육부 학생복지안전관은 “중학교 보전수당 신설을 위해 안행부와 다시 협의를 시작했다”면서 “5월 안에 개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당체제 전면개편, 맞춤형복지비 지급 등 지난 해 11월부터 수차례 바뀌면서 결국 3월 보수 삭감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 온 중학교 교원 수당 문제를 ‘정공법’으로 접근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다. 황 학생복지안전관은 “교직수당체계 전면 개편은 이해관계도 얽혀있고 타 공무원과 함께 연말 개정해야 하므로 시간도 오래 걸리고 복잡하다”면서 “안행부도 특수 상황임을 알고 있어 이 사안만으로 접근하면 타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그는 “고교의 경우 내년부터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당장 학교운영지원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중학교에 우선 집중해야 미지급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석진 교총 정책지원국장은 “교육부가 늦게라도 교총의 주장대로 움직여 준 것을 환영한다”면서…
2013-04-04 15:07신고 의무, 14세 이상 미성년자도 처벌 가능 학생들 “몰랐던 법 지식에 정말이냐 놀라” 교총 1교1변호사제…학교에 애정 생겨 “친구의 싸움을 구경한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 학생은 아직 미성년자여서 처벌을 받지 않는다? 먼저 시비를 걸어와서 어쩔 수 없이 싸우는 것은 괜찮다?” 3일 학교폭력 특강이 열린 전북 완산여고(교장 김일곤) 강당. 변호사의 OX 퀴즈문제에 학생들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홍요셉 완산여고 고문변호사(사진·전주지검 피해자지원센터 부위원장)는 교총과 대한변협이 공동 운영하는 ‘1학교 1고문변호사제’를 통해 학교와 인연을 맺어 법률 지원과 함께 특강까지 나섰다. 일반 강사가 아닌 학교 고문변호사가 나선 강연에 학생들의 호응도 좋았다. 퀴즈의 정답은 첫 번째 질문만 O, 나머지는 X. 홍 변호사가 정답을 알려줄 때마다 “아! 그렇구나!” “정말?”하는 학생들의 탄성이 뒤따랐다. 홍 변호사는 퀴즈에 대해 법적 근거를 들어 명확히 설명했다. △친구가 싸울 때 구경만 한 학생도 공범이 될 수 있어 반드시 학교나 관계기관에 알려야 한다는 점(학폭법 21조 학교폭력 신고의무) △미성년자더라도 14세 이상이면 형법에 따라 처리되므로 경찰
2013-04-04 10:50청소년들의 금융교육을 위해 교육부와 경제관련 부처 등이 협력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3일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지속가능경제연구회가 주최한 ‘청소년 금융역량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조기 금융교육 실시와 경제관련 교원 전문성 제고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지속가능경제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금융거래를 하고 있고, 금융에 관한 의사결정이 전 생애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국가 교육차원의 역할이 강조돼야 한다”며 “교육부는 금융교육의 틀을 짜고 금융감독기관이 교육의 질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 위위원장은 금융교육지원법 제정을 통해 교육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는 발제자나 토론자 모두 학교 내 경제교육과 금융교육을 더 활성화 해야 한다는 것에 이견(異見)이 없었다. ‘학교 내 효율적인 금융교육 시스템 구축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김근수 경희대 교수는 “성인이 되면 잘못된 금융행위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청소년기에 금융능력을 개발해야 한다”며 “학교에
2013-04-04 09:0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초·중등교원임용시험 출제 거부 방침을 철회했다. 이로써 임용시험을 둘러싼 2년여 가까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및 평가원간 갈등은 일단락됐다. 교육부는 3일 올해 초·중등교원 임용시험은 종전대로 한국교원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2일 오후 서남수 장관과 성태제 원장이 만나 올해 초중등교원 임용시험출제는 평가원이 주관·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평가원 관계자도 “지난 3월 교육감협의회의 건의도 있었고 중등 선발교과 및 인원 예고 기한은 며칠 남지도 않은 상태지만 출제기관 문제가 아직 정리되지 않아 올해에 한해 임용시험 출제 및 관리를 맡기로 한 것”이라며 “서술형 등 출제방식 변화로 늘어난 채점 부담은 시도 임용시험공동관리위원회 등에서 담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중재로 평가원이 시·도교육청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시적이다. 올해만 해도 채점을 떠안은 시‧도에서 과연 공정하고 객관적 채점을 할 수 있을 지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한 관계자는 “현재 시도의 인프라로는 채점을 하는 것도 벅차다”면서 “능력도 되지 않는 시‧도에 무조건 이양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2013-04-03 21:27학교‧교원 관련 평가 9개나 되는데 부서 다르고, 교육청 소관이라서… “평가 전체 놓고 지표개선‧통합해야” “비슷비슷한 통계인데도, 양식이 다르니까 어쩔 수 없이 새로 해야죠. 정보공시에 다 나와 있는 통계인데도 왜 요구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맨날 말로만 업무경감 아닙니까. 교원관련 평가시기 일원화를 통해 업무경감을 한다는데, 글쎄요….” 지난 4일 대통령에 대한 교육부 업무보고 내용에는 어김없이 교원 관련 단골메뉴인 업무경감이 포함됐지만, 현장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30년 넘게 업무경감을 외쳤지만 체감할 수 없을뿐더러 이해가 안 되는 정책 탓이다. 정보공시에도 있는 것을 요구하거나 유사한 내용을 교원‧학교‧교육청평가 등 다른 이름으로 또 다시 해내라고 한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이중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 근무성적평정, 성과급평가 등 세 가지의 시기를 일원화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평가를 제대로 하고, 업무경감 효과도 얻으려면, 학교와 교원관련 평가 전체를 놓고 지표를 개선‧통합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교와 교원 대상 평가는 9가지에 이르는 데, 교원평가만 건드려서는 ‘장님
2013-04-03 15:54러시아의 ‘위대한 영상시인’이라 불리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은 “예술이 태어나고 발전되는 곳은 이상을 향한 쉴 새 없는 동경이 가득 찬 곳이며, 예술의 주변으로 인간들이 모이도록 만드는 곳”이라고 했다. 이 글을 깊이 되새겨보면, 학교교육에 있어서 ‘예술을 향한 동경과 교육받고 모일 수 있는 곳’이 많은 나라가 바로 러시아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곳에는 분명 ‘예술의 주변’으로 많은 이들이 쉽게 모일 있는 체계가 마련돼 있다. 도시 내의 많은 공연장, 다양한 공연들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공연 관람비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학교 예술교육과 방과 후의 전문 예술학교가 있다. 러시아인들은 누구나 마치 예술분야의 전문가라는 느낌이 들만큼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이는 학교 예술교육 체계와 질 관리로부터 나온다. 정부 자료를 보면 모스크바 내에 예술관련 교육을 수행하는 곳이 1491개소이며, 846개의 중등과정학교에서 예술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의 수는 38만 명이라고 한다. 차이콥스키 음악원 등 음악만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기관은 러시아에 491개가 있으며 이중 모스크바 한 도시에만 113개가 있다는 사실은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또 전국적
2013-03-28 22:38“선생님들을 신뢰하고 선생님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는 학교체제를 만들 때 인성교육도 가능하다.” 대통령직 인수위 교육분과 간사를 지낸 곽병선 박사는 박근혜정부의 교원정책을 논할 때마다 강조한 말이다. 그는 교사의 전문성 신뢰를 바탕으로 교권을 높인 독일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독일의 강력한 교권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현지 교육칼럼니스트 박성숙 작가에게 들어본다. 진학 시 성적보다 ‘교사 추천’ 우선 초등 4년 담임한 전문적 판단 존중 독일 대부분 주의 초등학교는 4년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실업학교인 레알슐레와 인문계인 김나지움으로 나뉘어 진학하게 되니 4학년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주나에 따라 혹은 도시나 학교별로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학생 절반 정도는 인문계로 절반은 실업계로 진학한다. 그런데 이 중요한 진학과정에서 학부모와 교사의 의견차이 때문에 종종 문제가 발생한다. 이유는 교사에게 학생의 상급학교 추천권을 준 그룬트슐엠프펠룽(Grundschulempfehlung) 혹은 레러엠프펠룽(Lehrerempfehlung)이란 제도 때문이다. 현재 16개 주 중 9개 주는 담임교사가 직접 추천하고 교장
2013-03-28 22:36최근 일본에서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후 임용시험에 임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의 교육위원회들은 ‘학교에 사회의 공기를 불어넣자’는 목표를 정하고 다양한 사회경력이 있는 교사의 채용을 늘리려 노력하고 있는 것. 물론 아직은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교원이 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2012년 전국 공립학교 교원채용시험에서 기업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교사는 5.5%에 불과했다. 그래서2012년도 채용시험에서는 이를 위해 사회경력이 있는 응시생에게 1차 시험의 일부과목을 면제하기도 했다.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진 사회인 교사를 변화에 둔감하고 능동적으로 시대를 따라가지 못해 점점 고립돼가는 학교를 변화시키는 기폭제로 삼기 위함이다. 교사지망생들도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라는 외길에 바로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조금 늦지만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은 뒤 교직에 들어오는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009년 와세대대를 졸업한 칸노우이노(菅野祐太)씨는 교사지망생이지만 먼저 기업에 취직했다. 대학 3, 4학년 때 요코하마시의 한 소학교에서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질책만으로 학생지도가 되지 않음을 발견한 것이다
2013-03-28 22:33‘약탈 진상’등 연구자료 교사에 제공 "독도 교육 '조국 유산’물려주는 일" 2010년 한국교총이 ‘독도의 날’을 선포한 이후 해마다 10월 25일은 전 국민적인 기념일이 됐다. 선포식 당일 기념식장에서 언론의 관심은 주최단체장들에게 집중돼 ‘독도의 날’ 선포를 최초로 제안한 한 퇴직교장이 감동의 눈으로 선포식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은 포착하지 못했다. ‘독도의 날’ 선포의 숨은 공신인 이영위(사진) 전 서울 노원중 교장이 바로 그 주인공. 당시 이야기를 묻자, 그는 “공구영·장창식 전 교장이 이끄는 ‘독도지킴이 서울퇴직교장회’의 독도연구 편집위원으로서 독도를 지켜야 한다는 당연한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 전 교장이 독도 문제에 주목하게 된 것은 2006년. 그는 “일본에서 열린 한 학생 교류 행사 자리에서 우리 학생들이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합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 일을 계기로 퇴직 교장 몇 명이 뜻을 모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교육부, 서울시교육위원회, 교과서연구재단, 각종 언론사 등을 찾아다니며 독도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독도교육’을 이끌어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 전 교장은 “제안할 때는 누구나
2013-03-28 22:31사단법인 미래희망기구(회장 정진환)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대표 제임스 김)·재단법인 니어재단(이사장 정덕구)과 공동으로 글로벌리더십 영어 경연대회(GLEC)를 개최한다. UN협회세계연맹과 서울대 언어교육원,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논술과 말하기 두 부문으로 치러지고 있다. ‘상상하라, 그대의 아이디어가 세상의 난제를 해결하는 순간을’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유엔의 새천년 개발목표와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 개발·원조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대회 예선은 2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iBT(인터넷 기반평가)방식으로 학교급별, 부문별로 진행되며 예선 기간 중 언제라도 인터넷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본선은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대학교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접수기간은 5월 9일에서 20일까지다.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을 포함한 총 4000만원 규모의 부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UN본부에서 진행되는 교육캠프 또는 UN협회 세계연맹과 미래희망기구가 주최하는 글로벌리더십 인재양성 캠프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거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세계 IT경연대회 참관 등의 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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