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지키기 위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의 재개정이 추진된다. 4일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2014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도록 돼 있는 시․도 교육의원제도와 교육감후보 교육경력 요구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교육의원 유지 관련 법 개정은 3월 유성엽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바 있으나 교육감후보 교육경력 부활과 관련한 내용까지 포함한 개정안 추진은 박인숙 의원이 처음이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르면 각 시·도별로 교육의원을 선출해 교육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돼 있는 규정과 교육감 후보자가 되려는 자는 최소 5년 이상 교육 및 교육행정경력을 가지도록 요구한 규정이 2014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교육경력이 없는 자가 교육감에 출마할 수 있으며, 시․도 교육의원은 없어지도록 돼 있어 교육자치가 크게 후퇴할 위기에 처해있다. 박 의원은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은 교육이 국가 백년대계의 기초인 만큼 교육이 외부세력으로부터 부당한 간섭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이런 의미에서 교육감 후보자의 교
2013-07-04 18:39이번 연수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진행 중인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참여도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63명의 교사들이 저개발국가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직접 털모자를 떠서 아프리카에 전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삼정초 송정기 교장(오른쪽 두 번째)은 “뜨개질이 처음이라 매우 어려웠지만 이런 작은 노력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현장에 돌아가서도 아이들과 함께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수에서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YMCA아시아연맹 등 각종 구호단체 및 사회단체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나눔 실천을 위한 마인드 제고, 지구촌이 당면한 빈곤 문제, 세계시민교육의 의의와 가치 등에 대해 교육했다.
2013-07-04 17:44서울행림초 최경희 교사의 ‘행복 나눔’ 노하우 나눔 교육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은 중요하지만 교과 공부하기에도 벅찬데 나눔 교육까지 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말한다. 그러나지난달 27~28일과 3~5일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나눔한올 행복한올 실천하는 인성교육 직무연수’에 참여한 초등 교사들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학급경영이나 교육과정 내에서도 얼마든지 나눔이 깃들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3일 나눔 교육 사례를 강의한 서울행림초 최경희 교사가 밝힌 나눔 교육 노하우를 소개한다. 학생들의 마음을 여는 것부터 시작하라=“우웩, 더러워. 쟤네들은 왜 저렇게 더러운 물을 먹어요? 물이 없으면 사 먹으면 되잖아요.” 오염된 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빈곤 아이들에 대해 설명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런 반응을 보인다. 물이 없어 오랫동안 물을 먹지 못하거나 살기 위해 더러운 물이라도 마실 수밖에 없는 경험을 해보지 않은 아이들. 아무리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 ‘상상해 보라’ 해도 한계는 있기 마련이다. 최 교사는 먼저 학생들의 마음을 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 이제부터 나눔을
2013-07-04 17:43강원교총 한국폴리텍대교수協과 현판식 가져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3일 한국폴리텍대학전국교수협의회와 함께 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 정문에서 ‘한국교원단체총협회 한국폴리텍대학전국교수협의회 춘천캠퍼스지회’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김동수 회장을 비롯해 류재숙 춘천시교총 회장, 김봉준 한국폴리텍대전국교수협의회 회장, 정용섭 폴리텍대 춘천캠퍼스 학장, 임재규 교학처장, 어경훈 표면처리과 교수(분회장) 등이 참석했다. 어 분회장은 “협의회가 교총가입으로 인해 사회적 지위향상과 전문성을 한층 더 갖게 됐다”며 “현판식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성실히 역할을 다하며 상호간의 발전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교총 교육사랑배드민턴대회 개최 ○…대전교총(회장 하헌선)은 지난달 29일 대전갈마초에서 ‘제5회 대전교육사랑배드민턴대회’를 개최했다. 연령·급수별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는 특별히 교원과 재학생이 한 팀이 되어 경기하는 사제동행부 부문이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남자복식 청년부 고급부문 김대혁·기태원(남선중 교사)를 비롯해 총 23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교총회장배 여교직원 수족구대회 개최 ○…울산교총(회장 김종욱)은…
2013-07-04 17:20교육부 입맛 맞추랴 경사연 기관평가 신경 쓰랴 두 ‘시어머니’ 모시느라…390억 공중분해 될 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에 대한 감사권한은 어디에 있을까. ‘교육부’라는 대답이 너무나 당연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이들 기관은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사연)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일 실시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하 NEAT)에 응시한 1116명 중 최대 225명에게 전산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NEAT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다. ‘감사’가 아닌 ‘실태 조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평가원이 교육부 소속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학능력시험 등 각종 고시와 교육과정, 교과서 검정‧심의를 담당하는 평가원이나 교육부의 굵직한 정책연구를 도맡아 하고 있는 교육개발원 등이 총리실 산하독립법인체인 경사연 아래 23개 연구기관들 중 하나라는 사실은 아이러니다. 사실상 직속기관으로 업무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기관평가는 경사연이, 국정감사는 교육문화관광체육위가 아닌 정무위에서 받는다. 국감 단골 메뉴가 낙
2013-07-03 17:41학교기본운영비 증액 한국사 수능 필수 등 109개 과제 제안 “유아학교(유치원), 교육청장(교육감), 부교장(교감) 명칭을 공식화하고 한국사를 수능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 3일 한국교총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교육부에 ‘2013년도 단체 교섭‧협의’를 1일 공식요청하면서 이 같이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섭에서 교총이 핵심과제로 선정한 것은 시대 변화에 따른 학교의 역할과 기능강화를 위해 ‘잘못된 교육용어’를 바로잡자는 것이다. ‘유치원’은 ‘유아학교’, ‘교육감’은 ‘교육청장’, ‘교감’은 ‘부교장’, ‘행정실’은 ‘행정지원실’로 변경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변경은 1996년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개칭한 것과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교감의 역할과 지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회장은 “교장-부교장 체제를 만들어 질서를 잡고 학교 '행정실'도 '행정지원실'로 변경해 교무와 행정의 순환적 협력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상교육복지정책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본지 7월1일자 참조). 안 회장은 “교육
2013-07-03 11:32이념대립, 과도한 선거비용, 이른바 로또선거 등 부작용이 드러난 교육감 선거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감 후보의 교육경력을 부활하고 선거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교육감 선거방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2일 서울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교육국민포럼 주최 교육감 선거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방교육자치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교육감 직선제로 인해 이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교육감 직선제 도입이후 후보자 입장에서 체계적으로 선거조직을 가지고 있는 정당 또는 외곽조직의 지원을 잘 이끌어내는 사람이 유리한 입장이 된데다 정당마저 직․간접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면서 학식과 덕망을 갖춘 교육자가 교육감이 되기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안 회장은 “선거 자체가 고도의 정치 행위이기 때문에 선거를 하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뿐더러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적 중립 역시 교육감 선출방식이 아니라 교육내용과 방법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현행 방식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교육이해 관계자 간 ‘제한된
2013-07-03 11:14한국스포츠교육학회(회장 조순묵, 한국교원대 교수)는 22~23일 인천대에서 ‘2013 체육교육한마당’을 개최한다. ‘인성을 꽃피우는 체육수업’을 주제로 △체육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에 대한 강연 △우수 수업사례 소개 △수업전시·체험마당 △체육인의 삶을 토론하는 교사 마당 △체육교육 발전 기여자에 대한 시상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접수기간은 16일까지며 홈페이지(kasp.sportskorea.net)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등록비는 3만원이다.
2013-07-03 10:31■자율권 침해·상위법 위반 독소 조항 √ 재정 지원 시 현금 외 현물 교부 가능 √ 사배자 포함 자사고 결함금 원천 배제 √ 단순권고 불이행 학생수용계획과 연동 √ 사립학교법 위반, 지원금 결정에 반영 경기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사학조례 제정이 추진되면서 한국교총과 사립학교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회장 윤남훈·이하 법인협의회)와 한국교총·서울교총,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은 2일 오전 서울시의회 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사립학교재정지원에관한조례전부개정안’(서윤기 의원 대표발의·이하 사학조례) 제정조례 통과 저지는 물론 향후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윤남훈 법인협의회 회장은 “사학조례는 법에 근거한 감독·통제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으로 사립학교 지원이 아닌 간섭·통제하려는 것”이라며 “지원금 삭감 및 환수, 전혀 별개 사안인 학생수용계획에 반영 등 사립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향후 학생·학부모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폐기를 촉구했다. 윤 회장은 사학조례의 문제점으로 △사립학교 재정지원 시 현물 교부 가능(제2조)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지원 등…
2013-07-03 10:08EBS 방학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방송학습기록장이 달라졌다. 학교현장에서는 교재와 방송을 통해 공부한 내용을 직접 정리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른다는 교육적 효과를 인정받아 방학과제로 활용되기도 했지만 아쉬움도 없지 않았다. 그동안 방송학습기록장 내용 구성이 단순히 반 페이지에 학습 내용과 느낌 점을 쓰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완전히 달라졌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방송 학습 퀴즈’다. 매 강별로 다양한 사진, 그림과 함께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퀴즈가 한 페이지에 2~3 문항씩 제공된다. 퀴즈 유형도 선택형, 서술형 등 다양하게 제공돼 학습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학습기록 지면도 반 페이지에서 한 페이지로 확대돼 더 상세하게 내용을 정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송학습 목표도 기록할 수 있게 됐다. 퀴즈를 포함하면 매 강 별로 제공되는 내용이 반 페이지에서 두 페이지로 늘어난 셈이다. 덕분에 디자인도 다양해져 학생들의 시선을 끌 수 있게 됐다. 방송학습기록장 제작에 참여한 강원 태봉초 김지나 교사는 “예전에는 기록하는 내용이 많지 않아서 학생들의 학습 정도를 판단하기 어려워 조금 더…
2013-07-02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