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의과대학 입학시험 문제 유출 사건이 ‘Z세대(1995∼2007년생)’ 온라인 단체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면서 교육부 장관이 사퇴했다. 관련자 13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중앙수사국(CBI)은 지난 5월 ‘전국 의대 (학부) 입학 자격(NEET) 시험’을 앞두고 벌어진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13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들 중에는 인도 교육부 산하 국가시험관리청(NTA) 소속 교과목 전문가 3명을 비롯해 유출된 시험 문제를 입수해 배포한 브로커들과 이를 건네받은 학원 관계자 2명도 포함됐다. 의대 지망생들이 응시하는 NEET는 인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험으로 꼽힌다. 올해도 인도 전역 5000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220만5000명이 응시했다. 하지만 지난 5월 3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NEET 시험을 앞두고 문제가 사전에 유출된 정황이 드러났고, NTA는 이를 무효화하고 지난달 재시험을 치렀다. 예상 문제지에는 410개 문항이 포함돼 있었고 이 가운데 120개 문항이 실제 시험에서 화학 영역에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문제 유출 사건 이후 재시험 압박을 견디지 못한 수험생 10명이 스…
2026-08-06 17:31
인권존중 학교를 위한 혐오차별 대응 토론회가 ‘교육현장에서의 혐오표현 방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교원과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진단하고 대응하기 위한 의견들이 게진됐다. 특히 최근 붉어진 탱크데이 논란과 함께 여성 혐오표현, 다문화 학생들을 향한 모욕적 발언 등 학교 깊숙이 스며들어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가감없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타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 혐오표현 예방 교육의 확산, SNS상에서의 예방을 위한 리터러시 교육 확대 등 정책적 변화와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026-08-06 14:30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여름연주회를 개최했다. 초5~고1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지난 10년을 되짚어보고,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감과 배려, 협력의 가치를 배워온 뜻깊은 시간들을 음악에 담아냈다. 4일 오후 서울교육청 서울교육마루에서 교육계 인사들과 학부모,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주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6-08-06 14:30
올해로 3년 차 초등 2학년 담임교사입니다. 저희 반에 있는 수호(가명)때문에 사연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수호는 수업 중에 자리에 앉아있질 못합니다. 연필을 책상에 두드리다 제가 가면 발을 구르고, 모둠 활동 시간에는 다른 친구 물건에 손을 뻗다가 싸움이 나고. 하루에도 서너 번은 수호랑 관련된 일이 생겼어요. 5월쯤 더 이상 혼자 감당이 안 되겠다 싶어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전문 기관 검사를 권유했는데, “우리 애를 선생님이 안 좋게 보는거 아닌가요?”라며 아직 어려 그 정도는 할 수 있는데 선생님이 경험이 부족하셔서 그런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더니 일주일 뒤엔 “수호가 선생님한테 자꾸 혼나서 학교 가기 싫다고 하던데 제가 뭐 진상 엄마들처럼 민원 넣고 그러려는건 아니지만 잘 좀 해주시면 좋겠네요”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혼낸 적이 없는데 순간 너무 당황해서 “제가 더 조심하겠습니다, 어머님”이라고 답을 했네요. 왜 그 말부터 나왔는지 제가 너무 바보 같습니다. 지금은 방학인데도 방학 같지가 않습니다. 밤에 자려고 누우면 그 통화가 머릿속에서 맴돌아요. 울컥하는 마음도 들고, 통화를 다시 하면서 한 마디 한 마디 다…
2026-08-06 14:29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 구술시험이 되살아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코넬대의 한 공학 수업은 과제 제출 후 교수와 20분간 소크라테스식 문답을 나누는 구술시험을 추가했고, 펜실베이니아대는 '대면 평가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학생들이 인공지능(AI)으로 과제를 완성해 오자, 대학들이 내놓은 답이 결국 "네가 직접 설명해 보라"였던 것이다. 이 장면은 교실에서도 낯설지 않다. AI로 완성한 매끄러운 과제를 내밀던 아이가 "가장 중요한 문장이 무엇이니?"라는 물음 앞에서는 자기 글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화면만 더듬는다. 답은 완성되었지만 이해는 시작조차 되지 않은 것이다. AI가 몇 초 만에 글을 써 주는 시대, 정작 위기에 놓인 것은 글을 읽어 내고 자기 말로 설명하는 힘이다. 도구가 역량 대신하지 않아 AI라는 도구 앞에서 아이들은 두 갈래로 나뉜다. 도구를 부릴 힘이 있는 아이는 도구를 만나 배움이 몇 배로 커진다, 하지만 그 힘이 없는 아이는 좋은 도구를 주어도 결과물을 받아 적는 데서 멈춘다. 이 갈림길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선명해진다. 같은 도구를 활용하지만 오히려 배움의 격차를 키우는 역설이 벌어진다. 이것은 도구를 주어도 결과물은 결국 그…
2026-08-06 14:29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기초학력 전문교원의 문해력·수리력 지도 역량을 높이고 학교 현장의 학생 맞춤형 지원 사례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마련했다. 평가원은 6~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6년 기초학력 전문교원 전문성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기초학력 전문교원의 진단과 지도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문해력과 수리력 분야별 전문가 강의를 비롯해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의 진단·지도자료 활용 방법, 학생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도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습이 진행된다. 참가 교원들은 학생의 학습 특성과 어려움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실제 수업과 학습지원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분과별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은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장은 "기초학력 전문교원은 학생의 학습 어려움을 조기에 파악하고 학교 현장에서 맞춤형 지원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문해력·수리력 지도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과 지도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06 11:58
장기간 특별한 사유 없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학업 복귀까지 지원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학교와 교육청이 가정방문과 관계기관 연계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협조하지 않는 보호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해 위기학생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이종욱 의원(국민의힘)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임이자·김도읍·안철수·김은혜·김미애·안상훈·김상훈·박덕흠·배준영·이소희·최은석·권영세 의원 등 13명이 참여했다. 현행법은 학교생활기록 등 학생 관련 자료의 제3자 제공을 제한하고 보호자가 취학의무 이행 독려에도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의 안전확인과 가정방문, 위험요인 점검, 관계기관 연계 등에 관한 별도의 법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장기 미인정결석은 단순한 출결 문제를 넘어 아동학대와 방임, 은둔·고립, 심리·정서적 위기 등이 배경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재는 학생의 소재 파악과 출결 관리에 머무는 경우가 많고, 학교
2026-08-06 11:53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의 학생 1인당 재정 투입 규모는 학생·학부모 만족도와 뚜렷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을 단순히 늘리기보다 방과후학교는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히고 돌봄교실은 충분한 이용 시간과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데 재정을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EDI Brief제14호 ‘초등 방과후학교·돌봄 만족도 결정요인, 예산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5년 기본연구과제 ‘초등 방과후학교·돌봄 정책의 재정 배분 현황 및 효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연구진은 2023년 시·도 교육비 특별회계와 학교회계 결산 자료, 한국교육개발원의 공교육 모니터링을 위한 학교교육 실태조사(KEMS)를 결합해 전국 초등학교 300곳을 분석했다. 방과후학교는 참여한 4~6학년 학생 6022명, 돌봄교실은 이용 경험이 있는 1·2학년 학부모 3518명의 만족도를 살폈다. 다만 분석은 정책 투입과 만족도 사이의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이 아니라 상관관계를 탐색한 결과다. 분석 결과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모두 학생 1인당 사업비가 많을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통계적으로…
2026-08-06 11:51
국사편찬위원회는 5일 경기도 과천시 국사편찬위원회 대강당에서 '제24회 우리역사바로알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2003년 시작된 이 대회는 청소년 스스로 역사를 탐구하는 전국 단위 역사 경연대회로, 올해는 '민(民)의 목소리, 역사가 되다'라는 대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는 총 212편이 출품됐으며 본선 심사를 거쳐 중학교 33팀, 고등학교 33팀 등 총 66팀(74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와 지도교사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우수 수상자 10명에게는 해외체험학습 기회가 제공된다. 이 외에 금상 6명, 은상 11명, 동상 16명, 장려상 39명 등 학생 74명과 지도교사에게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상이 주어졌다. 중학생부 대상작으로는 '울산 지역에서 일어난 3·1 만세운동에 대한 비교 조사보고서'가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지역 만세운동의 특성과 의미를 비교·분석해 체계적으로 탐구했다. 고등학생부 대상은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시대별 동계의 변화 양상을 조명한 '농촌은 수동적인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동계(洞契)의 양상을 중심으로'가 차지했다. 허동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우리 역사 속 민의 목소리와 역사…
2026-08-06 11:27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2027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에서 전국 선발 인원이 전년 대비 감축된 것과 관련해 5일 성명을 내고, 최종 선발 규모 발표에 실제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7학년도 공립 초등교원 선발 인원은 총 2821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9%(273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과밀학급 문제가 지적되어 온 경기 지역이 1077명에서 883명으로 줄었으며, 부산과 경북도 감축 규모가 100명을 넘었다. 제주 지역은 50%, 광주 지역은 90%의 감소 폭을 보였다. 반면 서울 지역은 전년도 212명에서 267명으로 증가했다. 교대련은 성명문에서 “학생 수 감소만을 근거로 교원 정원을 기계적으로 감축하는 정책을 중단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원수급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으나, 교육 현장의 목소리는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일부 지역에서 선발 인원이 소폭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교육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 6월 '2027~2030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서 지역 맞춤형 지원과 교육 수요를 고려하겠다고…
2026-08-06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