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초등 1·2학년 수업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돌봄 부족 문제를 정규수업 확대로 해결하려는 접근에 대해 “교육적 목적과 내용에 대한 논의가 빠져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회미래연구원은 2일 발간한 Futures Brief 26-4호 ‘학령기 인구 급감기 초등학교 저학년의 짧은 수업시간과 돌봄 공백: 진단과 정책 제언’에서 초등 저학년의 짧은 수업시간이 돌봄 공백과 사교육 의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 1·2학년의 연간 수업시간은 581시간으로 OECD 평균(815시간)보다 234시간, 28.7% 적었다. 연구원은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저학년 수업시간을 OECD 수준으로 확대하고, 늘어난 시간을 놀이·체험·예체능·관계 형성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부모들이 이 같은 돌봄 공백에 육아휴직이나 사교육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초등 1·2학년 사교육 참여율은 84~86%에 달했으며, 특히 맞벌이 가구에서는 일반교과와 예체능 사교육 모두에서 ‘보육 목적’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2026-07-02 13:35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소장 이종욱)는 1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교사, 학부모간 소통을 주제로 제4차 정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발제는 ‘가정과 학교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교사 역량 강화’를 주제로 김병주 영남대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발제에서 “학부모와 교사는 자녀의 삶과 학습 전반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교육의 두 축으로 볼 수 있으며, 두 주체 간 긴밀한 소통과 신뢰 기반의 협력은 자녀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전제하고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또한 공동의 교육 목표를 공유하고 협력할 때,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김주영 경기 이의초 교감은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는 현실을 소개하고 ▲소통의 책임을 교사 개인에게 전가하는 구조적 모순 해결 ▲학부모를 ‘교육 파트너’로 세우기 위한 제도적 보완 ▲디지털 환경에서의 인간적 연결성 회복 방안 모색 등을 제안했다. 정책 아카데미는 주요 교육 이슈에 대한 현장 전문가의 발제 및 토론을 통해 현실 분석 및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매월 1회 진행 중이다.…
2026-07-02 13:27
경기 영성중(교장 이수영)이6월 29일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교내늘품실에서 진행됐으며, 교사와 행정직원 등 전 교직원이 참석했다.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별 대처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심정지 발생 시 생사를 가르는 '4분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강사는 "심정지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진다"며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대응이 환자의 생명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실습에서는 119 신고 요령을 비롯해 마네킹을 활용한 가슴 압박이 이뤄졌다. 교직원들은 메트로놈 박자에 맞춰 정확한 압박 위치와 강도를 익혔다.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역할극을 통해 실제 상황을 재현하자 교육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고, 교직원들은 더욱 집중하며 실습에 임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심폐소생술을 직접 몸으로 익히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실제 위급 상황이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고 학생들을 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이은숙 보건교사는 "학교는 수백 명의 학생이 생활
2026-07-02 13:26
학교폭력 피해 학생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심리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사이버폭력 영상물이 유포될 경우 교육부장관이 삭제나 접속차단을 요청하도록 해 2차 피해를 막겠다는 취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휘 의원(국민의힘)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 가족에 대한 지원 근거를 신설하고, 사이버폭력 촬영물에 대한 신속한 삭제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학교폭력예방법’은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학내외 전문가의 심리상담과 조언, 치료, 학급교체 등의 조치를 규정하고 있다. 또 사이버폭력 촬영물이 정보통신망에 유포된 경우 피해 학생 등의 요청에 따라 국가가 삭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 본인뿐 아니라 형제·자매 등 가족에게도 심각한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남기지만, 가족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사이버폭력 대응의 실효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됐다. 영상물이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될 경우 피해 회복이 어려운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현행 체계에서는 신속하고 강제
2026-07-02 10:10
초등교사의 소진은 업무량 자체보다 학부모·학생과의 관계, 학교문화, 교사 간 협력 방식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적이고 민주적인 학교문화와 수업자료 공유는 소진을 낮추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형식적인 공동 교수활동은 오히려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하정 국립부경대 연구교수와 원효헌 국립부경대 교수는 한국교원교육학회가 발간하는 ‘한국교원교육연구’ 최신호에 게재한 ‘잠재계층성장분석을 활용한 초등교사 소진 요인별 종단적 변화 유형 및 영향요인 분석’ 논문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한국초등교원종단연구(KELS) 1~3차년도 자료를 활용해 전국 초등교사 2194명의 소진 변화 양상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교사소진을 정서적 고갈, 비인간화, 성취감 결여 등 세 영역으로 구분해 살폈다. 정서적 고갈은 업무와 수업으로 인해 심리적·정서적으로 지친 상태를, 비인간화는 학생과 타인에 대한 관심과 공감이 약해지는 상태를, 성취감 결여는 교직을 통해 의미와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분석 결과 교사소진은 단일한 경로를 보이지 않았다. 정서적 고갈은 ‘회복 취약형’, ‘부담 누적형’, ‘안정-완만 상승형’ 등 3개 유형
2026-07-02 10:05
강원 화촌초는 올해 101번째 개교기념일을 맞아 ‘100년의 숨결을 이어, 101번째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교내 개교기념행사를 열었다. 화촌초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농촌 지역의 작은 학교로 현재 농촌유학 운영학교로도 지정되어 지역 학생과 도시에서 온 유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학교의 생일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학교의 역사와 공간, 공동체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며 알아가는 참여형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 곳곳을 둘러보며 학교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는 ‘학교 보물찾기’ 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교실, 복도, 운동장, 도서관 등 학교의 여러 공간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가며 학교의 역사와 상징, 선배들의 발자취, 학교가 지닌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웠다. 특히 저학년과 고학년이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 돕고 협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학생과 교사가 함께 개교기념일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에 글과 그림을 직접 그리며 학교를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현수막에는 “화촌초 101번째 생일 축하해요”, “화촌초 최고 !”, “다음 100년을 향한 교육의 길”과 같은 문구와 함께 꽃…
2026-07-02 09:54
EBS(사장 김유열)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2026 EBSi 썸머스쿨'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학습 지원에 나선다. 학습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여름방학 동안 체계적 학습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이에 맞춰 7월 1일~8월 31일 '2026 EBSi 썸머스쿨 이벤트'를 운영한다. 참여 학생은 하루 강의 3개를 완강하면 응모권 1개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누적 학습량에 따라 다양한 경품 응모 기회를 얻는다. 상반기 동안 많은 학습자들의 선택을 받은 대표 강좌도 소개한다. 상반기 베스트 강좌로는 고1 과정 '정승제의 50일 수학', 고2 과정 '윤혜정의 개념의 나비효과 입문 편', 고3 과정 '최서희의 2027 수능특강 문학' 등이 선정됐다. EBSi 관계자는 "여름방학은 부족한 개념을 보완하고 수능 실전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학생들이 검증된 EBSi 인기 강좌를 통해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BSi는 2027학년도 수능 대비를 위해 수능완성, FINAL 실전모의고사, 만점마무리 봉투모의고사 등 다양한 실전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일에
2026-07-02 09:11
교육부는 ‘학교생활기록을 취득해 이를 영업 목적으로 거래 또는 이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안내자료를 현장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달 29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초·중등교육법 ‘학교생활기록의 상업적 이용 제한’과 관련된 조치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는 학생 지도와 상급학교 진학 시 활용되므로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작성·관리가 중요하다. 그럼에도 일부 업체에서 학생부를 구매해 입시 상담에 활용하는 등 사교육 유발, 대입 공정성 훼손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부 공공성 제고 차원에서 지난 4월 관련 법을 개정했다. 교육부는 법 시행에 앞서 학교생활기록의 상업적 이용 제한을 위한 선제적 예방 조치를 위해 학생부 활용 시의 유의사항, 질의응답(QA) 등 안내자료를 제작해 교육 현장에 제공한다. 학생부 발급 시에는 발급 자료에 학생부의 상업적 거래를 금지한다는 문구를 표기한다. 교육청과 학교가 학생·학부모에게 학생부 상업적 이용 제한에 대해 안내하도록 관련 지침도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학생부 상담 관련 사교육 경감을 위해 공공 영역에서 진로·진학 상담의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은 학교나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학생부 상담 외에도…
2026-07-02 08:36
교육부는 향후 5년간 교육시설 정책의 방향과 중점 과제를 담은 ‘제2차 교육시설기본계획(2027-~2031)’을 수립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교육시설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이번 기본방향 제시에 따라 이를 구체화한 ‘교육시설시행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게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기후위기 심화 등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교육시설의 역할을 단순한 ‘학교 건물’을 넘어 ‘지역과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 기반 시설(인프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지역을 잇는 학교, 미래를 잇는 학교’를 비전으로 제시한 교육부는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미래교육을 구현하는 학교, 안심하고 머물고 싶은 학교 등 3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교육혁신선도지역’을 지정·운영, 학교의 지역 개방 범위 확대, 폐교 활용 규제 개선, 미래교육 수요 대응 차원에서 AI·디지털 기반의 유연한 학습공간 혁신 등이 추진된다. 교육시설의 탄소중립 실현 핵심 거점 전환을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소규모학교 등을 제외한 전체…
2026-07-02 08:35
대구교육청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역량 강화와 학교 적응 지원에 나선다. 대구교육청은 지난달 30일 한국어교육센터에서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잇따라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하고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주배경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지역 전문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농업기술센터와는 창의적 체험활동인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농업·생태 체험 프로그램 공동 기획과 운영, 전문인력 교육 지원, 농업 분야 진로 탐색 기회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는 이주배경학생의 표현력 증진과 문해력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뮤지컬 수업 지원과 '널 응원! 한글'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해 달서구가족센터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진로탐색과 문화체험, 정서지원 등 지역 연계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생태, 예술·문해, 가정·지역을 아우르는 '3축 협력…
2026-07-01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