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이 추진한 유튜버 황현필 씨의 초청 강연 취소를 요구한 목소리에 대해 강연 후 안민석 경기교육감이 “한마디로 ‘후졌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한국교총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청이 주관하는 강연의 적절성에 대한 비판을 ‘시대에 뒤떨어진 요구’로 폄하한 것은 시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무시한 처사”라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시대에 뒤떨어진 것은 시민들의 우려가 아니라 이 같은 비판을 존중하지 않는 교육감의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초청 강연을 앞두고 교육계에서는 역사 왜곡 논란을 가져온 강사의 강연을 교육청이 주관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에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이 도교육청을 상대로 강연 취소를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반면 우려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은 29일 강연을 강행했다. 강연에서도 학부모 단체가 교육청 앞에서 강사 선정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기자회견을 여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 교총은 “교사들 사이에서도 해당 강사의 역사 인식과 초청의 적절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었다”며 “교육감은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특정 진영의 반발로 치부하지 말고, 역사교육의 정확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2026-10-30 12:27
경기광교초(교장 오재임)는 26일 6학년 1반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직접 기른 엇갈이와 총각무를 수확하고 김치를 담그는 ‘먹거리 전환’ 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환경동아리 ‘우리 함께 감탄해!’에서 배운 먹거리 전환을 학교 화분 텃밭에서 실천하며, 생명을 돌보는 경험을 식생활과 탄소중립 교육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움의 시작은 지난 9월 15일 텃밭 가꾸기였다. 학생들은 함께 흙을 고르고 모둠별 화분에 작물을 심으며 작은 텃밭을 마련했다. 이후 아침 등교와 함께 물을 주고 흙과 잎의 상태를 살피며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학교 한쪽에 줄지어 놓인 화분은 학생들이 매일 생명의 변화를 만나는 배움터가 되었다. 재배 기간 중에는 상추와 쑥갓, 아욱을 수확해 직접 먹으며 기르는 즐거움도 나누었다. 자신들이 돌본 채소를 거두고 맛보는 경험을 통해, 먹거리가 자라는 데 햇빛과 물뿐 아니라 꾸준한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갔다. 사서 먹던 채소를 직접 길러 먹는 일은 평소 익숙했던 음식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한 달여의 돌봄은 엇갈이와 총각무 수확, 김치 만들기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화분에서 자란 작물을…
2026-10-30 09:07
충남 홍주고(교장 김병진) 1학년 전서우, 신서현 학생이 ‘과학탐구 성장도약 사제동행 프로그램’에 참여해 ‘세포막 특성을 이용한 선택적 치료 가능성 탐구’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최종 결과발표회에서 그동안의 탐구 과정과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18일부터 매월 한 차례 토요일, 충남과학고와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충남 도내 13개 고등학교가 함께했다. 학생들은 지도교사와 함께 고민하여 주제를 선정하고 단계별 실험과 발표, 협력교사들의 피드백을 거치며 수개월에 걸쳐 탐구를 발전시켰다. 전서우, 신서현 학생은 고농도 비타민C를 이용한 선택적 치료의 가능성에 주목해 탐구를 이어갔다. 단계별 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그 과정에서 받은 질문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실험을 보완해 나갔다. 실험 결과를 검토해 다음 실험의 방향을 설정하고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하나의 질문을 지속적인 연구로 발전시키는 경험을 쌓았다. 탐구를 지도한 조용장 교사는 실험 설계와 결과 분석을 함께 점검하며, 학생들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결과를 해석하고 다음 탐구 방향을 설정하도록 이끌었다. 수개월간 이어진 활동에서도 학생들의 질문과 고민을 함께 나누
2026-10-30 09:04
경기 용인신릉초(교장 오춘옥)는 22일전교생이 참여하는 ‘2026 21회 용인신릉초 열매축제’를 운영하였다. 오춘옥 교장은 “이번 열매 축제는 교육과정 속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및 스포츠 활동을 통해 배워 온 것을 펼치는 잔치로 생각하고오늘 하루학생들이 맘껏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자치회에서는 축제에 앞서 폰프리스쿨 캠페인 활동 일환으로축제 슬로건과 포스터를 공모 선정하였으며, 행사 시 소음 발생에 대한 양해 홍보물도 학생들 스스로가 제작하여 아파트 단지에 배부하였다. 열매 축제는 ‘승리보다 함께 즐기기, 비난 대신 격려하기, 안전 최우선’의 초점을 두고 팀은 달라도 서로를 응원 격려하며 즐겼다. 유치원·1~2학년은 장대 바구니에 공을 넣는 ‘하늘 높이 슛’과 5명이 함께 타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에어봉 릴레이’. 3~4학년은 대형 천 위의 공 먼저 떨어뜨리는 ‘콩알 털기’와 2인 1조로 ‘수박 지킴이’ 릴레이. 5~6학년은 협동하여 바람을 모아 끝까지 지키는 ‘바람잡이 특공대’,‘단체 줄다리기’를 하며 힘 겨루기를 하였다. 임OO 학생은 “친구들과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함께 경기하다 보니 이기고 지는 것보다 같이 웃는 게 더 즐거웠어요. 내…
2026-10-30 09:03
15년간 이어진 대학 등록금 규제로 사립대학이 보전받지 못한 등록금 결손이 20조7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등록금 인상으로 학생과 가계의 부담도 늘면서 정부 재정지원 확대와 고등교육 비용 분담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영선)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EDI Brief’ 제20호 ‘등록금 규제 15년, 이제 고등교육 비용을 정부와 함께 나눌 때다’를 발표했다. 서영인 선임연구위원이 작성한 보고서는 등록금 규제가 대학 재정과 학생 부담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3년 사립대학의 누적 등록금 결손은 29조8977억 원으로 추산됐다. 국고보조금으로 보전된 금액은 9조1854억 원(30.7%)에 그쳐 20조7123억 원(69.3%)이 보전되지 않았다. 등록금 결손은 매년 법정 상한까지 인상했다고 가정한 수입과 실제 등록금 수입의 차액이다. 사립대학의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은 2011년 769만 원에서 2023년 757만 원으로 줄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 등록금은 610만 원으로 2005년 수준이었다. 반면 매년 법정 상한까지 인상했다면 2023년 등록금은 1084만 원으로
2026-10-29 18:18
의료기관에서 장애 또는 장애 관련 소견을 받은 아동이 필요한 특수교육과 재활서비스를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와 교육 간 연계를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더라도 보호자가 관련 지원제도와 기관을 알지 못해 적절한 교육·재활 시기를 놓치는 문제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영유아기 장애의 조기발견과 적절한 개입은 아동의 발달과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영유아 건강검진이나 의료기관 진료 과정에서 장애 또는 장애 관련 소견이 처음 확인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후 특수교육과 재활서비스로 연결되는 과정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행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은 교육장이나 교육감이 장애 조기발견을 위한 선별검사를 무상으로 실시하고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진단·평가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에서 장애가 발견된 이후 보호자가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절차나 관련서비스, 지원기관 등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안내
2026-10-29 18:13
사이버도박을 자진신고한 청소년 가운데 상담기관으로 연계된 인원의 절반가량이 실제 상담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이 이뤄지지 않은 사유도 파악되지 않아 신고부터 상담·치유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성평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제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상담·치유 연계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이 성평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5월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제를 전국으로 확대한 이후 8월 말까지 1777명이 신고했다. 이 가운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연계된 인원은 240명이었으며, 실제 상담을 받은 청소년은 119명으로 집계됐다. 상담은 총 803건 진행됐고, 상담이 종결된 인원은 44명이었다. 특히 상담기관으로 연계됐지만 실제 상담을 받지 않은 청소년은 121명으로, 연계 인원의 50.4%에 달했다. 그러나 이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지, 보호자 동의를 받지 못했는지, 다른 기관으로 연계됐는지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현황은 제출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청소년의 도박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
2026-10-29 18:11
우주항공청이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우주항공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드론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융합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간 교육 기회 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26일 전국 50여 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100회의 방문형 우주항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이달 2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주탐사, 우주수송, 위성, 항공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6종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드론과 AI 등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지식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은 경남 사천 대성초를 시작으로 경기 김포 운양초 등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진행된다. 참여 학교는 지역별 교육청을 통한 신청을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우주항공 관련 시설이나 교육 프로그램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접하던 우주항공 기술을 실제 활동과 연결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힐…
2026-10-29 18:09
춤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의 것일까.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현대무용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예술일까. 무용평론가이자 무용동작치료사인 김미영이 ‘만만한 현대무용: 당신의 움직임이 춤이 된다’를 통해 춤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물고 일상의 움직임에서 춤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무용학 박사인 저자는 무용 예술과 교육, 치료 현장을 넘나들며 활동해 왔다. 전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김성용과 움직임 메소드 ‘프로세스 인잇’을 공동 개발했으며, 군부대 관심사병과 파킨슨·치매 환자, ADHD 아동,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용동작치료를 진행해 왔다. 책에는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과 몸으로 소통하며 얻은 경험과 성찰을 담았다. 저자는 현대무용을 이해하기 위해 모든 동작의 의미를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림을 감상하듯 춤도 자유롭게 보고 느끼면 된다는 것이다. 현대무용을 전공하게 된 과정부터 무대 위 표현 방식, 즉흥무용의 의미까지 풀어내며 춤을 어렵게 느끼는 독자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춘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춤을 통한 소통과 회복의 경험이다. 병원과 군부대, 청소년 쉼터 등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움직임이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
2026-10-29 17:37
과학 수업에서 실험·실습은 학생들의 원리 이해를 돕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현장에서 시약과 도구를 일일이 소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뒷정리까지 해야 하는 부담은 적지 않다. 바이오세상에듀(대표 이강일·사진)는 이런 고민을 덜어줄 실험 키트와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험용 버퍼(기초 시약) 생산 및 연구소 납품 2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공교육 대상 교육 서비스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 3M의 1차 벤더이기도 한 이 기업은 중국산 저가 수입 제품이 아닌 자체 생산한 고품질 버퍼를 기반으로, 초·중·고교 교육과정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과학 실험 키트 37종을 개발해 공급한다. 현재는 생물과 화학 분야 중심이지만, 물리 실험용 키트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에는 도마뱀, 뱀, 거북이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생물을 학생들이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출시했다. 교육과정에 맞춰 개발한 실험 키트는 번거로움을 크게 덜어준다. 실험에 필요한 준비물을 인원수대로 소분 포장해 놓았기 때문에 개봉 즉시 수업이 가능하다. 자체 생산한 시약뿐 아니라 작은 플라스틱 용기 하나까지 꼼꼼히 따져 안전성을 높였다. 소속…
2026-10-29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