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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등서명 돌입, 한국노총도 지지성명 安 회장 “말로만 우대 말고 특단 조치하라” 한 달째 교착상태에 빠진 정치권의 정부조직법개편을 둘러싼 공방에 10만 명에 달하는 전국 중학교 교원들의 연구비 등 수당이 날아갔다. 교원뿐만이 아니라 학교행정직 등 17개 시‧도 모든 중학교 교직원의 연구비, 직책‧관리수당 등 3월 보수가 ‘삭감’되는 것이다. 본지가단독 보도한 교과부와 행안‧기재부 간의 ‘교원수당체제개편’ 협상결렬 이후 지난달 25일 출범한 박근혜정부는 국무회의를 한 번도 소집하지 못했다. 정부조직법 싸움에 서남수 장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했음에도 임명장을 받지 못하는 등 불러 낼 국무위원이 없기 때문이었다.11일 청와대가 밝힌대로청문회를 통과한 장관을 임명하더라도설상가상 협상의 당사자인 교과부와 행안부는 ‘명패’를 갈아달아야 할 부처여서 임명장을 받지 못한다. 임명, 재임명(교과부장관→교육부장관) 절차를 거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한 것이다. 결국 월급날인 15일 이전 국무회의가 열리더라도 중학교 교직원의 3월 수당 지급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5일 교과부 차관 주재로 열린 부교육감회의에서 예산을 반영했던 9개 시도교육청도 법적 근거(국가공무원법 제45조5항)가 없다는 점에 부담을 느껴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부교육감들은 이날 초·중등 교직원간 형평성 및 사기진작 등을 위해 중등교직원 보전수당가산금(교원) 및 특수업무수당(직원) 신설 추진을 교과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총이 6일 17개 시도교총과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 등 15개 교장회, 한국교총초‧중등교사회와 함께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 촉구에 나선 것은 이 때문이다. 박근혜정부는 정부조직법 개편에 묶여 국무회의를 한번도 열지 못했다. 수당관련 규정은 대통령령으로 국무회에서 의결해야 개정할 수 있다.안양옥 회장은“오는 15일 사상초유의 보수삭감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처우 후퇴 상황을 가져온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경고했다. 작년 11월부터 수당개편 협상을 시작했음에도 우대는커녕 교직 특성을 무시한 일반직과의 형평성만을 내세우며 협상결렬을 가져온 행안‧기재부 공무원의 직무유기에 가까운 안일한 태도를 질타하고, 학교현장 대혼란의 책임이 정부의 몫임을 확실히 한 것이다. 또 안 회장은 “지금이라도 정부는 중등교원 보전수당규정 등을 신설해야 한다”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교총은 1인 시위를 비롯한 교육계 서명 및 집단소송 등 연대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도교총의 보수삭감 관련 투쟁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노총 관계자는“교원 및 학교행정직원의 동의 없는 일방적 보수삭감을 규탄한다”며 “정부는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과후에 상담해 달라 하니 계약상 9시 출근, 5시 퇴근이라며 거절 학기계획 수립 협의 하자니 “선생님께서 알아서 하라”며 가버려… 비정규직노조 대회 간다며 “집회 끝나고 나갈게요” 문자 달랑 보내 학교는 더 이상 예전의 학교가 아니다. 정규 선생님뿐만 아니라 교육행정직, 기간제 교사, 기능직(사무, 조무직), 시간강사, 학교회계직, 방과후활동 강사, 영양사, 조리사, 동아리 활동 강사, 특수교육 보조, 과학 보조, 학교행정사, 혁신학교행정사, 교과교실 지원인력, 수준별 이동수업 강사, 방과후 행정 보조, 원어민 영어강사, 사회복지사, We클래스 상담교사, 스포츠클럽 강사, 배움터 지킴이 등 다양한 역할과 신분을 가진 인력의 집합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각자 다양한 욕구와 갈등, 모호한 업무 경계 등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이 요즘 학교의 현실이다. 본지가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교원들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연중기획 ‘생!생! 현장 애환 스토리텔링으로 풀다’의 두 번째 이야기는 바로 학교 울타리 속에 다양하고 복잡한 역할을 가진 그룹들 간의 갈등과 이를 조정하고 관리해야 할 교장, 교감선생님들의 어려움에 대한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관내 중학교 A 교장은 지난해 학교회계직인 지역사회교육전문가에게 “방과 후에 남아서 학생들을 상담하고, 돌보는 일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는 내용의 이야기를 했다가 일언지하 거절당한 기억이 있다. 계약상 9시 출근, 5시 퇴근으로 명시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교육복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업무특성상 부모의 관심으로부터 소외돼 있는 학생들이 방과 후나 일과 전에 전문가 손길이 더 필요할 것 같아 이야기를 꺼냈더니 계약에 그렇게 돼 있지 않아서 할 수 없다고 한 것이다. A 교장은 “전문가가 교육이 아니라 생업 차원으로 일에 접근한 것 같아 씁쓸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교 B 교사는 최근 영어회화전문강사(영전강)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영전강은 초등 영어수업시수 확대 및 중등학교 수준별 수업 확대에 따라 추가되는 수업을 분담하기 위해 지원된 인력이다. 그래서 수업시수 부담은 줄었지만 영전강 채용, 복무관리, 월급계산 등은 고스란히 B 교사의 일이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발표회나 캠프라도 할라치면 운영계획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학생모집과 예산처리 등 말 그대로 잡무를 따라다니며 처리해줘야 한다. B 교사는 “한 번은 학기계획 수립에 대해 협의를 하자고 했더니 다른 학교 수업이 있다며 ‘선생님께서 알아서 하라’고 말한 뒤 가버렸다”며 “완전히 주객이 전도된 것 같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요즘처럼 비정규직노조의 집회가 잦으면 행여나 파업이나 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해야 한다. 가끔은 ‘집회 끝나고 나갈게요.’라고 문자만 달랑 보내기도 한다. 그렇게 처신하고도 계약해지라도 하려하면 ‘일방적 부당해고’라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영전강도 불만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평택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C 강사는 “수업도 하고 평가권도 있는데 불안정한 계약직 강사신분인데다 독자적인 사업을 기획해 추진할 수 있는 역할이나 권한도 없으니 열심히 할 의욕이 안 생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신분과 역할간의 갈등은 교단뿐만 아니라 학교 주방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한 영양교사회 관계자는 “영양교사, 비정규직 영양사, 조리원과 기능직 조리사 등 다양한 신분이 종사하다보니 업무지시나 직능에 따른 지휘관계에 혼선이 있는 경우가 있다”며 “불필요한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관련자들의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부분 비정규직 교육역할 기대 어려워 정규교원 늘리고 명확한 업무기준 필요 6개월마다 근평 실시, 징계도 가능해야 그러나 지방에서는 이 같은 갈등마저 ‘행복한 비명’이라고 말한다. 비정규직을 구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는데다 설사 채용한다 해도 워낙 ‘귀한 몸’이다 보니 사실상 모시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 청송의 고교 D교감은 “비정규직이나 회계직을 구하기 어렵다 보니 갈등이 있을 수 없다”는 농담으로 푸념을 한 뒤 “한 번은 출산휴직을 한 여 교사를 대신할 기간제 교사를 채용했는데 혹시 그만 둔다 할까봐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노종희 한양대 교수는 “교직문화는 상생과 협력, 헌신과 열정, 사명감으로 대표돼 왔는데 학교 내 직군이 다양화 되다 보니 이런 분위기가 많이 퇴색 된 것 같다”며 “대다수의 학교회계직, 비정규직 관계자분들이 성실히 업무에 임해주고 있지만 일부 문제가 되고 있는 분들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 관련 종사자로서 동질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한다면 좀 더 밝고 건강한 학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석 한국교총 정책본부장도 “장기적 시각으로 정규교원을 늘려 업무에 대처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임시방편으로 인력관리를 하다 보니 통제할 수 없을 만큼 학교 내 직군이 다양해졌다”며 “지금이라도 정부당국은 적정 규모의 정규 교원을 늘리고, 교육청 등에는 다양하고 두터운 인력풀 확보, 적절한 업무분장에 대한 매뉴얼 마련 등을 통해 학교 내 갈등 요인들을 줄여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종수 의정부호동초 교장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은 근로자의 권익을 위해 필요하지만 학교 특성을 감안한 보완이 요구된다”며 6개월마다 근무평정을 할 것을 제안했다. 무기계약임에도 불구하고 계속근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근무평가 최하등급을 주거나 △특정사유가 발생한 경우 정규직과 유사한 방법으로 징계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 학교 근무로 발생하는 불이익 및 일반 교원과의 갈등 해소를 위해 △ 타 학교로 전출 또는 학교만기제 등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교총과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이 반대해온 ‘서울혁신학교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하 서울혁신학교조례)이 서울시의회 처리가 무산됐다. 시의회는 제245회 임시회에서 서울혁신학교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교육위 의원들 간의 합의를 이루지 못해 4월16일부터 열리는 제246회 임시회로 넘어가게 됐다. 조례 제정을 반대해온 교총과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은 4, 5일 양일간 시의회 별관 앞에서 20여개 교육·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기자회견과 집회를 여는 등 저지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폐기’가 아닌 ‘연기’여서 여전히 논란의 불씨는 남았다. 서울혁신학교조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짚어봤다. 4년마다 종합계획 수립, 행·재정지원 의무화 심의기구 신설…학교 현장 점검권까지 부여 “자사고, 일반고 조례는 안 나오나”비판도 ◇형평성 논란에도 특정학교만 지원= 진보성향의 김형태 교육위원이 지난해 11월23일 발의한 서울혁신학교조례는 ‘학생인권’을 담은 학생인권조례와는 달리 ‘혁신학교’라는 특정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지정·운영과 행·재정 지원을 강제해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혁신학교와 일반학교 학생·학부모들 간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서울 교육계로부터 ‘조례 천국’, ‘조례만능주의’라는 수식어와 함께 “왜 자사고, 일반고, 전문계고 조례는 안 나오느냐”는 냉소를 받는 이유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주요 공약으로 추진된 혁신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1억5000여 만 원이나 더 많은 예산을 지원받으면서도 그 성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했다. 또 상대적으로 높은 전교조교사 비율, 교원집단 따돌림 등 구성원들 간의 갈등, 교장의 권한 약화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졌다. 이에 따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혁신학교가 공교육의 대표모델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지정·운영 전반에 대한 정책 평가를 한 뒤 이를 바탕으로 개선방향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조례를 통해서라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을 받아온 ‘혁신학교’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상위법 충돌, 교육감 권한 침해= 서울혁신학교조례는 법이 정한 교육감의 고유 권한을 상당부분 침해할 뿐 아니라, 이를 규정한 상위법과도 충돌된다. 조례는 교육감이 혁신학교를 지정·운영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초중등교육법 제61조, 동시행령 제105조, 지방자치법 제22조 등에 규정된 교육감의 ‘학교 및 교육과정 자율 운영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혁신학교운영·지원위원회’를 신설해 혁신학교 지정·운영 전반을 심의하고 학교현장 점검권까지 부여한 것은 더 점입가경이다. 교육감이 혁신학교 전반에 대한 사항과 4년마다 수립하도록 규정돼 있는 ‘혁신학교종합계획’을 위원회에 심의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초중등교육법 제6조 교육감의 ‘학교운영에 관한 지도 감독권’ 침해이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에 관한 규정에도 위반된다. 교육감이 합의제 행정기관 설치에 관한 고유 권한을 갖고 있음에도 조례가 ‘혁신학교운영·지원위원회’를 신설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교육예산 운용에 지장 초래= 혁신학교종합계획 수립 시에도 연차별 지정·지원계획을 포함시켜 혁신학교 확대 지정을 반드시 할 수 밖에 없도록 한 것도 문제다. 학교별로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추가지원 해야 하는 만큼 혁신학교 지정 확대는 가뜩이나 무상급식으로 경직된 서울 교육예산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준순 서울교총회장은 “조례만능주의에 빠져 모든 정책을 조례로 제정하겠다는 서울시의회의 행보를 규탄한다”며 “대다수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평등권을 무시한 채 특정학교 유형에 많은 예산과 지원을 담보하려는 혁신학교조례안은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양옥 교총회장도 “조례로 혁신학교를 확대시키려는 시의회의 일방적 행태는 교육정책결정권자인 교육감의 권한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며 “조례 폐기를 위해 모든 정책·조직적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과 안양옥 한국교총회장은 28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근혜정부 출범이후 청와대 교육담당 수석의 교원단체 방문은 교총이 처음이다. 간담회에 앞서 모 수석은 “역대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교육분야에서 맡아왔는데 교육분야의 비전문가라고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장의 의견을 많이 들으며 대통령의 교육정책 추진에 뒷받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 회장은 “교육과 문화가 함께 균형을 이루는 측면에서 기대도 크다”며 “김재춘 교육비서관 내정자를 비롯해 조직내 전문가는 물론, 학교와 교원단체 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좋은 교육정책이 마련될 수 있다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안 회장은 중학교 학교운영비지원 징수위헌 결정에 따른 보전방안 마련과 영양교사 수당 국무회의 조속 처리를 요청했으며, 교육감직선제 폐단 개선과 출마자 교육경력 부활, 교권보호법 제정 및 스승의 날(주간) 운영 방안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교원증원을 위한 정부시스템 개혁 ▲교육전문직제도 개선 ▲성과상여금 지급방식 개선 ▲2013년 국제교육정상회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재경 서령고동문(회장 이종일)회에서는 모교 카누부를 후원하기 위해 겨울 방한복 17벌을 서령고에 기증했다. 3월4일 이종일 회장이 직접 방한복을 가져와서령중고 카누부에 전달,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서령고등학교 총동창회장 백성기 회장을 비롯하여 유영태 재경사무국장 등 여러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했다.
교직에 첫발을 디디는 선생님들이 있다. 꿈을 간직하고 노력해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이 자리에 올랐다. 소망하던 교직에 들어서 기쁨에 차기도 하지만, 새내기 교사로서 학생을 교육하는데 주의할 것도 많다. 교사는 단순한 직업인이기 전에 후세 교육을 담당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있는 자리다. 일반적으로 교사들에게 일반 직장인과 다른 사회적 책임과 기타 문화적 관습까지 요구하는 것이 그 이유다. 따라서 개인으로서의 생활보다는 공직자로서의 가치관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교사는 전문직이다. 교사의 전문성은 교육에 필요한 전공 지식이나 기능적으로 숙달된 상태를 말한다. 가르치는 일은 단순한 고착화된 지식의 전수(傳授)가 아니다. 국가에서 제시하고 있는 교육과정을 보고 여기에 근거한 교육목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교사들은 새로움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이 요구된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사회적 변화와 요구에 따라 변화되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생들을 끊임없이 살펴보는 관찰자여야 한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또래끼리 생활한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기도 하지만, 갈등을 만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어른들은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지만, 아이들은 아니다. 따라서 선생님은 늘 학생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성장 단계에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마음과 행동이 물결치듯 변한다. 사실 자기를 잘 아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런데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심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해의 첫걸음은 내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내 생각이나 과거 경험으로 학생을 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한걸음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각종 인성능력 파악검사를 활용하여 진단하고 지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학생을 잘 따르게 하고 싶다면 내면적 교감을 쌓는 것이 먼저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을 받고자 하는 갈망이 있다. 칭찬은 사람의 마음에 성장의 씨앗을 심는 일이다. 칭찬으로 서로의 기를 북돋우고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비난하기 보다는 이해를, 비판하기 보다는 제안을, 불평, 불만하기 보다는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학생을 지도할 때 꾸중보다는 칭찬이 효과가 크다. 칭찬은 한창 자기이해와 자기상을 형성해 나가는 학생들에게는 그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실수를 했을 때 다음에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격려와 칭찬을 해야 한다. 무조건 지시하고 명령하는 어법도 바꿔야 한다. ‘반드시 무엇을 해야 한다.’식의 직접적인 명령보다는 ‘무엇을 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물음표(?)’를 사용해서 요청해 본다. 지시나 명령은 마음에 분노가 담길 수 있다. 요청에 의한 행동은 자신이 의사결정에 참여하여 느낌이 있다. 사람들은 명령보다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학생이 잘못을 했을 때는 묵인하지 말고, 올바른 지도를 해야 한다. 이때 꾸중을 해야 한다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지적을 해야 한다. 이때 교사는 학생의 잘못에 대해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지도해야 한다. 감정을 절제하고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학생이 알아듣도록 말해 준다. 이때도 당장의 잘못을 힐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미래 삶에 잘못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지도한다. 훌륭한 교사는 곧 훌륭한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리더십 연구 결과에 의하면,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후천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고 한다. 리더의 역할은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는데, 가장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은 자신의 업무지식과 능력, 그리고 대인관계 능력이 모두 갖춘 사람이 훌륭한 리더라고 한다. 교사는 학생을 지도하는 것이 그 첫째 임무다. 교육은 학생에게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고 사실을 인식시켜주기 위하여 교사의 입장에서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방적인 지시나 전달보다는 학생이 스스로가 깨닫고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중요하다. 그리고 교사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학생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것이다. 학생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평소 관심을 갖고 학생을 관찰하고 필요한 도움까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 자신이 먼저 인성이 밝고 긍정적이어야 한다. 교사는 리더로서 확실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교단에 서야 한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지적·도덕적·인격적 도야에 노력해야 한다. 지시하기에 앞서 모범이 되는 생활을 통해 학생이 따르고 존경하도록 해야 한다. 정확한 업무추진으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직장인이어야 한다. 그리고 교직은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한 직업이다. 앞에서 리더의 조건으로 대인관계를 언급했듯이, 인간관계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제 새내기 교사로서 직장인이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학교도 조직이기 때문에 조직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있다. 이들의 권위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태도는 물론 지시에 대해 수용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아울러 교직 사회는 수직적인 조직은 아니지만 연장자가 많다. 그들에게 깍듯하게 예우하는 예절도 필요하다.
2013년 3월4일(월) 09:00 시업식을 시작하였다. 국민의례에 이어 전출입 교사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2013학년도 학사업무분장 사항을 전달하였다. 학교장 훈화에서는 새롭게 맞이하는 약동의 계절에 열심히 노력하는 풍토를 만들어 줄 것을 전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당부하였다.
올해부터 시행된 강원도 평준화 지역(춘천, 원주, 강릉)의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학교별로 거행되었다. 평준화에 대한 많은 우려를 나타낸 만큼 신입생 입학식에는 많은 학부모가 참석하여 예전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특히 자녀가 비선호 학교에 배정된 학부모의 경우,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입학식을 지켜보면서 자녀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기만을 바랐다. 학교장의 환영사와 선생님과 선배들의 따뜻한 친절에 학부모는 다소 안심을 하는 눈치였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처럼 평준화 원년 많은 문제점이 도출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조금이라도 평준화의 정착을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 교사와 학부모 나아가 모든 학생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학교의 관심' '선생님의 열정' '학부모의 믿음'으로 아이들은 지금까지 보고 들은 것만이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아이들은 차츰 배정된 학교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며 모교에 애착을 느끼게 될 것이다.
광저우(廣州)에 있는 백운국제공항에 내렸을 때 느낌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느낌이 들 정도로 큰 공항이었다. 날씨가 흐리고 온 천지가 안개로 뒤덮여 있었다. 안내하시는 선생님께서는 광저우는 공업도시라 공기가 좋지 않다고 하였다. 맑은 하늘을 보지 못하는 게 아쉬웠다. 하지만 사로잡은 게 있었다. 길거리의 가로수였다. 수백 년 된 오래된 가로수가 인상적이었다. 아름다운 꽃들이 푸른 잎과 함께 피어 있었다. 수목관리를 아주 잘 하고 있었다. 우리 길거리의 나무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길거리의 화단마다 꽂동산을 이루고 있었다. 광저우가 꽃의 도시라는 게 실감났다. 이런 꽃들이 광저우시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 광저에 있는 유명한 공원인 백운산(白雲山)에 가 보았을 때도 눈에 들어오는 것이 수목과 화초였다. 아침 일찍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수백 년, 수천 년 된 나무들로 우거져 있었고 나무마다 아름답고 희귀한 꽃들로 가득 차 있었다. 구석구석 볼 수 있는 것이 아름다운 꽃이었다. 우리도 수목관리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거리마다 꽃을 볼 수 있는 가로수가 필요하며 수목관리를 인적관리 못지않게 관심을 갖고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었다. 학교에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나무들로 우거져야 하겠고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학교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일었다. 녹색학교가 생명을 불러오고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중국 광주시월수외국어학교(廣州市越秀外國語學校 - 중․고 통합)가 주는 좋은 이미지 중의 하나가 수목관리 부분이었다. 교문이 이중문으로 되어 있었는데 첫 교문을 통과하고 나니 150미터 되는 길이 있었고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사동 골마루에도 싱싱한 푸른 식물들을 볼 수 있었으며, 학교의 역사를 알려주는 수목들이 가득차 있었다. 60년 전통의 학교답게 나무들도 깊이를 더하고 있었다. 수목들이 없었다면 학생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정말 숨막히는 학교생활이 될 것 같았다. 열악한 환경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수목들이 잘하고 있었다. 또 하나 광저우에는 도로확충이 잘 되어 있었다. 1,6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대도시인데 만약 도로확충이 되어 있지 않았다면 교통지옥은 불 보듯 뻔했을 것이다. 그런데 공항에서 학교까지 30분 거리에는 왕복 8차선으로 놓여져 있었고 교통은 원활했다. 교통망이 잘되어 있어야 활력이 생길 수가 있다.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이 안 되면 큰 병으로 이어지듯이 도로가 좁으면 교통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삶의 질의 저하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그것을 미리 알고 도로를 최대한 확장하는 일에 힘쓴 것은 잘한 것이라 생각되었다. 중국이 인구만 많아서 강대국이 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내다보는 혜안이 있었고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느 분야보다도 도로확충은 우선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게시문화였다. 시민들에게 게시를 통한 홍보, 교육이 잘되고 있었다. 廣州市 精神(광저우시 정신)을 길목마다, 주요 거리마다, 주요 장소마다 ‘厚于德(후우덕) 誠于信(성우신) 敏于行(민우행)’을 써붙여 무언의 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학교에 가도 게시문화가 발달하였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10미터 이상의 게시판을 만들어 놓아 거기에는 학교교훈, 교육목표, 교훈, 교사상, 학생상, 교육활동, 학생생활규칙, 부서별 활동, 국제교류활동 등에 관한 내용들이 사진과 함께 써져 있었다. 게시판도 기와지붕으로 아주 예쁘게 만들어졌고 누구나 볼 수 있게 큰 글씨로 잘 써 놓았다. 그리고 중국인답게 학교의 이름도 교문에 아주 크게 쓰여져 있었다.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시민들이 지나가면서 누구나 학교 이름을 알 수 있도록 해놓았다. 우리의 교명의 10배 이상의 크기라 하면 짐작이 될 것이다. 게시를 통한 교육도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는 2013학년도 신입생 346명에 대한 입학식을 3월 4일 오전 10시 송파수련관에서 성대하게 거행했다. 관내 내외 귀빈과 학부모님들은 입학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신입생들을 위한 환영사에서 "명문 서령에 입학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항상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령은 지역명문교 육성 사업을 통해 부족함이 없는 시설들이 갖추어졌고,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교육력 제고 학교 선정, 자율학교, 영재교육원 설치 운영, 방과 후 심화반 및 자기주도적 학습반 운영, 대학 입학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전교직원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과의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한 안목을 기르고, 대외 경연경시 및 각종 대회에도 참가하여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음주·흡연학생이 없는 새 교풍을 진작시키고 이어 갈 것"을 당부했다. 입학식에서는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조현영, 김민재, 이상준, 최제혁, 최제오, 서진영, 엄용기, 정윤우, 이문기, 이상헌, 양승민, 최혁진 군 등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삼성토탈(대표 손석원)은 지난 28일 서산 대산공장에서 지역 고교생 16명에게 모두 5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삼성토탈은 최근까지 서령고, 대산중·고 등 공장 인근 학교에 학교발전 기부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말 잘하고 징역 가랴’는 속담이 있다. 말을 잘하면 비록 징역 갈 큰 죄를 지었더라도 면할 수 있다는 뜻으로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속담이다. 즉 그 사람이언어를어떻게적절하게 구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연 달라진다는 뜻이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말을 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기 때문에 이왕 하는 말이라면 부정적인 말, 상대방이 들어 기분 나쁜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대중 앞에 나서는 공인이나 교사들은 더욱더 조심할 일이다. 되도록 긍정적인 말,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말을 많이 해야 한다. 이런 말을 자주 하여 습관이 된다면 자신한테도 큰 이득이 된다. 이것을 증명하는 재미있는 예화 하나를 읽어보자. 조선시대에 박 씨 성을 가진 나이 지긋한 백정이 푸줏간에서 고기를 팔고 있었다. 조선시대 백정하면 8대 천인 중에서도 가장 낮은 계급으로 아예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던 신분이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기를 사러 와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박 씨에게 하대를 했다. 어느 날 새파랗게 젊은 한 양반이 고기를 사러 와서 거드름을 피우며 이렇게 말했다. “어이 백정, 고기 한 근만 끊어다오.” 하니 머리가 하얗게 센 백정이 “예, 그럽지요.” 하며 고기를 썩 베어 주었다. 때마침 또 다른 양반이 고기를 사러 와서 그 모습을 보니 민망하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점잖은 말투로 “이보게 박서방, 고기 한 근만 주시게.” 했다. 그러자 백정이 “예, 고맙습니다. 어르신.” 하면서 역시 고기 한 근을 썩 하니 베어 내주었다. 그런데 먼저 온 젊은 양반이 가만히 고기의 양을 살펴보니 뒤의 양반 것이 자기 것보다 훨씬 많았다. “야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어째서 내 것보다 이 양반의 것이 더 많으냐?” 하고 따지니, 백정이 말하길 “예, 손님 고기는 백정이 자른 것이고, 이 어르신의 고기는 박서방이 자른 것이니까 당연히 차이가 낫습죠.” 결국 내가 건네는 친절한 말 한마디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말들이 전부 내게로 다시 돌아온다는 교훈을 보여주는 일화인 셈이다. 심지어는 말 못하는 동식물들도 칭찬을 들으면 싱싱하게 잘 자라고 꾸중을 들으면 시들시들 생기가 없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우리가 먹는 밥도 칭찬을 들으면 쉬지 않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고 한다. 이처럼 말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담는 그릇이 말이다. 따라서 내가 한 말은 제일 먼저 그 말을 내뱉는 자신에게 영향을 주고, 그 다음으로 주변에 영향을 주고, 더 나아가 세상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말의 이러한 오묘한 원리를 이해하게 되면 결코 말을 함부로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오늘부터라도 고운 말, 긍정적인 말, 힘이 되는 말만 하자. 관속에 들어가서도 막말은 절대 하지 말라는 선현들의 충고를 깊이 되새길 일이다.
새 정부의 교육정책 속에는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 촉진 특별법」 제정이 포함되어 있다. 이 두 정책은 상호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이러한 정책 배경은 ‘공교육 붕괴’라고까지 불리는 공교육 부실에 있다. 공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지만 이 글에서는 수업의 질 향상과 관련하여 교사의 전문성 신장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 왜 중요한가? 교원의 전문성 신장이란 교원이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신장시키는 것이다. 즉 교직이 전문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고,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등을 포함한 교직수행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PART VIEW] 이러한 교원 전문성에 대한 논의는 세계노동기구(ILO)와 유네스코(UNESCO)가 공동으로 채택한 ‘교원의 지위에 관한 권고(1966년 10월 5일)’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되어 왔으며, 우리나라 역시 「교육공무원법」 38조 1항에 ‘교육공무원은 그 직책을 수행하기 위하여 부단히 연구와 수양에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함으로써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강조해왔다. 교원의 전문성은 교원의 역할과 자질 등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지만 가장 본질적인 요소는 ‘수업전문성’이라고 할 수 있다. 수업전문성은 이론적인 측면에서는 교육의 본질에 부합하는 수업인가,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교과지식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는가를 묻는다. 일찍이 헤르바르트(Herbart)는 교수학 전집(Pdagogische Schriften)에서 ‘수업은 이해될 수 있고 설득력을 지닌 것이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수업은 학생을 지루하게 만들고, 지루한 수업은 학생의 마음상태(Gemtsstimmung)를 부패하게 한다. 따라서 수업에서 학생을 지루하게 만드는 것은 수업활동 중 가장 큰 죄악이며, 반대로 수업이 대상을 명료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였을 때 그러한 수업은 학생의 마음상태를 고귀하게 하여, 학생이 바른 판단을 하도록 돕고, 결국 도덕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형성하게 한다’고 하였다. 이처럼 수업은 학습자의 지적 영역뿐만 아니라 정의적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학생의 전인적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수업전문성을 말할 때 교과지식의 효과적 전달 역시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는 참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교육은, 특히 수업은 지식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지식의 효과적인 전달은 교육 현실에서의 필요성 여부와 상관없이 교육 본질적으로도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교직이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이 매우 중요하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의 방안과 그 의미 교원의 수업전문성 신장은 교사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수반되어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 교사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적극 지원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교사 1인당 학생 수와는 별개)는 초등 28.6명, 중등 35.1명으로 OECD 평균 초등 21.4명, 중등 23.7명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OECD 평균 수준 이하로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즉 학급당 학생 수가 적으면 교과특성이나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학생생활기록부 등의 업무도 줄어 수업준비와 학생 개개인에게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을 수 있어 수업의 질 향상은 물론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 등의 문제해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 학교급별 적정 수업시수 조정, 교무행정인력지원 등을 통해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시켜 줌으로써 교사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결국 교원의 수업전문성은 교사로서의 정체성 확인과 교직에 대한 보람과 의미를 느끼게 함은 물론 실추된 교권을 회복하고 나아가 공교육을 바로 서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본다.
정부는 교육의 긍정적 변화의 중심에 교사가 있다고 보고, 우수교원을 육성하고 교원의 역량과 전문성을 키워 진정한 전문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교원양성기관 평가, 교원선발제도 개편, 교육대학에 전문박사학위 과정·교원능력개발평가·학습연구년제·수석교사제 도입, 교원의 행정업무경감 등은 새로운 교원정책을 도입·정착시켜 학교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들이다. 교원양성기관 질 제고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정부가 교사교육에 대한 양성기관의 책무성을 점검하고 교사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정부는 1998년부터 교원양성기관의 여건, 프로그램, 성과 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 교원양성기관의 질을 제고하고 책무성을 강화하고 있다. [PART VIEW] 특히 2010년부터 추진한 3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평가결과를 교원양성정원 감축 등 행·재정적 조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2010년 양성기관평가 결과가 우수한 사범대학 8개를 대상으로 교원양성과정을 미래형, 융합형으로 개편하기 위해 ‘교원양성 선도 사범대학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들 대학은 선도적인 교원양성과정을 개발·적용 및 보완하고, 선도모델을 만들어 타 대학의 양성과정에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양성기관 평가 및 선도대학 지원사업이 내실화되고 점차 파급되면 예비교원에게 더 나은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원임용시험 개편 교원임용시험은 교원양성과 연계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신규임용시험의 내용이 교원양성기관의 프로그램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먼저 교육학, 전공에 대해 객관식 평가하는 1차 시험에 대한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차와 3차만을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하도록 했다. 암기 위주의 교육학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교사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업 잘하는 교사, 교직소양을 갖춘 교사를 선발하기 위해 기존에 10분이던 수업실연 시간을 20분 이상 늘리고, 교직적성 심층면접을 구조화하는 등 3차 시험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아울러 교직적성 심층면접 문항을 보다 구조화해 진심어린 교직소양을 갖춘 교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대학 박사과정 설치 정부는 초등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교육대학 전문대학원 설치 심사를 거쳐 서울교대와 경인교대 2개교에 전문박사과정 설치를 승인했다. 박사과정은 2013학년도부터 개설·운영되고 있으며 교육대학에서 배출하게 될 박사학위는 교육전문박사(Ed.D.)학위로, 이는 초등교육 분야에서 현장 실무경험과 학술연구 역량을 갖춘 최고 전문가를 육성·배출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교육대학 전문대학원 설치를 통해 초등교육의 이론과 실제에 능통한 초등교육 현장의 최고 전문가가 배출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어 초등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성 진단기제로서의 교원능력개발평가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전문성을 진단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교원의 능력개발을 지원하며, 교직사회의 소통기제를 마련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2000년 ‘교직발전종합방안’ 수립 시 교원평가제의 도입이 최초로 검토되었으며,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동안 교원능력개발평가 시범학교를 운영하여 평가모형 개발 및 안정적 시행을 위한 기틀을 닦았고, 2010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전면 실시하고 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제의 도입으로 교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으며 교사는 전문적 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고, 학생은 보다 질 높은 수업을 받게 되었으며, 학부모는 참여를 통해 학교의 변화를 경험하였다. 새로운 열정을 키우는 학습연구년제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 최상위의 교원은 학습연구년 특별연수를 통하여 재충전 및 자기계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학습연구년 대상자는 교원능력개발평가를 바탕으로 시도교육청 자체 선발기준에 따라 선발되며, 1년 동안 교육기관 또는 연수기관에 파견되어 자기학습계획서에 따라 연수활동에 참여한다.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대상자는 연수기간 동안 급여, 호봉 및 교육경력의 100%를 인정받으며, 연수 완료 후 장학요원으로 활동하며 성과확산에 기여하게 된다. 2010년에 학습연구년제가 도입된 이후 2010년 99명, 2011년 406명, 2012년에는 691명이 학습연구년 기회를 가졌다. 학습연구년제는 우수교원에 대한 인정과 교원의 사기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력 및 호봉을 100%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교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보다 여유를 갖고 학습과 연구의 기회를 갖기를 원했던 교원들에게 학습연구년 기회는 하나의 혜택인 동시에 자신의 전문성을 학생과 다른 교원들에게 되돌려 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정부는 학교현장의 이런 요구를 수용해 선발규모를 전체 교원의 1%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업 잘하는 멘토, 수석교사 수석교사제는 교사 본연의 가르치는 업무가 존중되고 그 전문성에 상응하는 역할을 부여하여 수업 전문성을 가진 교사가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기존의 일원화된 교원승진체제를 교수(Instruction) 경로와 행정관리(Management) 경로의 이원화 체제로 개편한 제도이다. 수석교사제는 4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2011년 6월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관련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었으며, 2012년 현재 1141명의 수석교사가 학교 현장에 배치되어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석교사를 통한 노하우 공유와 수업 지원으로 학생 수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교사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교사의 수업의 질을 높여 공교육 전체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업 전념 환경 구축 위한 행정업무 부담 경감 정부는 일선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 감축이 절실하다는 인식 하에 2009년 하반기부터 학력부진, 특수교육, 위기자녀 전문상담 등 7개 분야에 학습보조 인턴교사 1만여 명을 배치하여 교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학교 업무처리체계 개편을 통한 교원 행정업무 경감 등을 담은 ‘교사의 수업전문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였다. 2010년에는 ‘단위학교 통계공문처리 부담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통계처리전담기관, 나이스(NEIS) 등의 시스템 기초자료를 활용하고 단위학교 공문을 50% 이상 감축하는 한편 순회교사와 인턴교사를 증원해 수업과 교무행정보조에 활용하도록 하고, 행정업무 부담이 큰 교사는 수업시수를 경감하는 등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헌신하는 교직문화 확산을 위한 교원의 업무경감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2011년부터 단위학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는 등 후속 대책도 마련하였다. 2011년에는 교직원 직무분석, 업무체계 모형 개발 등에 대한 연구 추진과 함께 교육행정기관과 학교와의 업무프로세스 분석을 통한 학교업무 효율화 및 학교의 기능·조직 재설계 방안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3월에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한 교육지원전담팀 운영 및 학교보조인력 통합 재배치, 불필요한 업무 폐지 및 간소화, 각종 위원회 정비, 우수사례 확산 및 컨설팅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하였다. 정부는 새로운 교원정책의 도입과 실행으로 교원의 열정을 되살리고 전문적 역량을 키움으로써 학교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여 우리나라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수께끼를 풀어가기 위한 노력 교육현장에 첫발을 내딛으며 느꼈던 설렘과 가슴 벅참이 지금도 느껴진다.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교사가 되고자 다짐하며 학생교육에 전념하였고, 어린(?) 나이에 교무부장과 실습부장 등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교육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했던 지난 시간들의 추억이 아름답게 되살아난다. 경인교대 부설초등학교에서 근무할 당시 끊임없는 자괴감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계속하고자 노력했지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항상 나 자신을 얽매이고 있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내가 더욱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되었다. 학교현장에서 교육경험을 쌓을수록 학문적 열망은 더 커져갔다. 그 열망으로 교육정책, 교원정책, 학교도서관 정책 등의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던 중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하여 정책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정책역량을 배우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교육정책 전문가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길에 들어서게 됐다. 이 대학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교육정책분야 전문대학원으로서 시도교육청 및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전문직과 교육행정공무원의 교육정책기획과 집행능력 제고를 위한 집중적 연수 기능과 21세기를 선도할 교육정책 입안자 및 수행자 등 교육행정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으로 한국교육의 변화를 위한 이론을 탐구하고 논의하며 전파시키는 요람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나는 2009년 9월 제1기 박사과정 특별전형에 합격하여 입학하게 되었고, 3년 만에 전국 최초의 제1호 교육학(교육정책)박사라는 영예로운 학위를 취득하게 되었다.[PART VIEW] 박사과정의 아쉬움과 추억 교육의 본질이라는 렌즈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들여다보면 분명 한국교육의 총체적 문제점과 위기적 상황은 지금 현재도 진행형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발표된 바와 같이 사교육 의존도가 줄지 않고 있고, 사회 양극화 현상으로 인해 절대빈곤이 대물림되고,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어 결국 국가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교육의 본질을 간과하고, 교육문제의 땜질식 처방에 따른 과거 정부의 교육정책 관련 스펙트럼을 분석해 보아도 극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교대 박사과정 개설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교사의 전문성은 교육활동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교사의 전문적 자질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연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연구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당연한 것이다. 처음 1기로 공부해야 하는 원생으로서는 많은 것들이 새로운 반면, 필요한 것도 많기 마련이다. 박사과정을 밟으며 느꼈던 몇 가지 어려웠던 점을 소개해보면 첫째, 박사 전용 강좌의 개설이 필요했다. 이는 원생과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배움의 갈증을 해소할 소기의 학문적 탐구와 성찰을 위한 강좌를 개설할 수 있었다. 둘째, 대학원생으로서 학생의 신분이기에 여러 가지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했다. 연구실 공간(미리 후배가 들어올 것을 감안하여) 확보를 위해 전공별 준비가 필요하였고, 연구의 열정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주중에 교수님들을 모시고 김밥을 먹으며 정기 세미나를 했던 아름다운(?) 기억이 떠오른다. 교수님들의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주옥같은 교육정책 관련 강의와 교과부를 비롯한 전국의 우수한 대학원생과의 실제적 만남은 교육정책전문대학원에서의 보람된 생활에 보탬을 주었고, 학업에 더욱 열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던 것도 잊을 수 없다. 교대 박사과정 연착륙 기대 2012년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에 교대 최초 박사과정이 개설되었고, 2013년 3월부터 박사과정을 운영하게 되었다. 교육대학교 전문대학원 설치를 통해 이론과 실제에 능통한 초등교육 현장의 최고 전문가가 배출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 교대 박사과정 운영의 안정적 착근을 위하여 우선, 각 시도교육청과의 협약 등을 통해 교원연수(파견) 제도를 활용하여 풀타임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해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제까지 입구전략을 통해 박사과정 운영의 출발을 시작하였다면, 지금부터는 출구전략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인적자원의 활용 측면과 국가적인 투자에 따른 역할을 책무지어 전문박사학위 소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래서 학교현장과 대학과의 긴밀한 협조와 공동연구 분위기가 성숙해지고 나아가 인적자원 교류 활성화 등을 제고하여 교대 박사과정 운영의 취지에 걸맞은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대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된 원생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한다. “자!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Change(변화)’의 g를 c로 바꿔 보십시오. ‘Chance (기회)’가 되지 않습니까? 변화 속에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라는 빌 게이츠의 말처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기회로 삼아 날마다 새로워지는 교육대학교 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우리의 새 교육을 위해 준비하는 진정한 교육자가 되기를 갈망합니다. 저 또한,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TTP 연구년, 학교 혁신을 꿈꾸다 평소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해온 나는 학교를 ‘행정적인 기관’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고 싶었다. 학교를 바꾸기 위한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하던 중 경기도의 ‘NTTP 연구년 제도’를 알게 되었다. 일반적인 교육개혁정책은 정책이 중심이고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여기는 데 반해 이 제도는 평교사를 연구자로 보면서 기존의 학교교육을 바꿔나갈 수 있는 주체로 인정한다. 이 제도가 가진 철학과 가치관에 끌려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고 학교를 바꾸기 위해 어떤 주제로 연구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파울로 프레이리의 ‘자유의 교육학’을 읽으며 내 가슴에 울림을 주는 한 구절을 찾았다. ‘가르침은 배움의 연장선이다.’ 교사들이 학교 변화의 주체로 서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교사들은 매년 다양한 연수를 받지만 지금의 연수만으로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에 교사의 성장에 진정 도움이 되는 배움을 찾아서 학교에 접목시켜 보고 싶었다. 곧바로 교사연수와 관련된 연구로 주제 방향을 정하고 연구년을 준비하였다. 본격적인 연구년에는 비폭력대화 초·중급, 애니어그램 기초·심화 청소년 지도과정, MBTI(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 강사과정, 진로탐색 STRONG 검사 과정, 수유+너머의 인문학강의, 참여연대 느티나무 아카데미 등 교육·심리·인문 분야에 걸친 폭넓은 연수에 참여했고 이우학교, 덕양중, 개웅중, 삼평중, 한빛중 등 혁신학교에서 진행하는 연수를 관찰하였다. [PART VIEW] 특히 잊을 수 없는 모임은 연구년 교사들의 자발적인 지식 기부를 통해 운영했던 ‘지식생태계’이다. 연구년 참가 교사들은 이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였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지식만 나눠도 좋은 연수가 될 것 같아 모임을 결성하게 되었다. 교육공학전문가의 ‘프레지연수’, 평화 생태운동 전문가의 ‘자연적 학교 만들기’, DMZ 평화운동가와의 DMZ 탐방, 별자리 관찰 전문가의 야간 별자리 관찰과 제천간디학교 탐방 등은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교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배움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사이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학교에 복귀하여 진행해볼 만한 연수들의 주제와 대략적인 내용, 또 어느 단체, 누구에게 신청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담아 소책자를 만들었다. 2012년 3월, 새로운 마음으로 지난 1년간 고민한 내용들을 적용해 보리라 마음먹고 다시 학교로 복귀했다. 혁신학교로 연구년 성과 검증 학교로 돌아와 교사연수와 관련된 연구부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했으나 학교폭력 문제로 시끌시끌하던 터에 다들 기피하던 학생부장이 자연스레 내 자리가 되어있었다. 진로 시간에 애니어그램을 통해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목해보고 폭력성이 높은 아이들에게 비폭력대화의 느낌, 욕구 카드로 상담하는 등 그동안 배운 내용을 시도해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학교의 상황은 예전 그대로였기에 점점 지쳐갔다. 처리하고 보고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보니 학생들과 여유 있게 앉아 이야기 나눌 시간조차 없었고 학교폭력은 어느새 교육자로서의 관점보다 처리해야 하는 하나의 업무로 여기고 있는 나를 보았다. 결국 학교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는 것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연구년 기간에 탐방했던 혁신학교에 감명을 받았던 나는 우리학교를 혁신학교 구조로 바꿔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동료 교사들과 의견을 모아 교장·교감선생님께 혁신학교 신청을 건의했다. 모두의 동의 아래 전 교사가 힘을 모아 준비하게 되었고, 연구년 경험을 토대로 한 경영계획서를 작성하여 당당히 2013년 혁신학교에 지정되었다. 연구년 동안 가졌던 질문, 즉 ‘교사가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은 무엇인가?’의 해답은 연구년을 마치면서 두 가지로 요약 되었다. 첫째, 교사들에게는 외부의 좋은 내용을 전달하는 강의식 연수보다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연수가 훨씬 효과적이다. 둘째, 교수-학습의 방법적인 연수보다는 학생과 교사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애니어그램이나 비폭력대화와 같은 연수가 호응이 높다. 이것이 우리학교에서는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혁신부장으로서 교사연수 부분을 진행하면서 검증해 볼 생각이다. 연구년 기간 동안 만났던 훌륭한 강사들과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교사들의 자발성을 이끌어내고 그들이 가진 귀한 능력들을 끌어낼 것이다. 2013년, 바쁜 한해가 되겠지만 연구년 기간 동안 내가 경험한 배움을 동료교사들과 나눌 생각을 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교사에게 전문성이란? 교사의 전문성은 특정 영역의 능력보다는 성장을 갈망하고 배우려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가르침이 배움의 연장선임을 깨닫고,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끊임없이 배움의 공간에 머무르려고 노력하는 교사야말로 진정한 전문가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연구년은 다른 어떤 제도보다 진정한 교육 전문가를 키워내는 제도이다. 교사가 주체적으로 배움과 가르침을 연결할 수 있도록 전국의 더 많은 교사에게 확대되기를 바란다.
교대 박사과정 의의와 교원 전문성 신장 교육대학교 박사과정 도입에 대한 감격이 유독 컸던 것은 그만큼 서러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유아교육과 중등교육의 경우 전공 분야의 박사학위 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초등교육에는 전문분야와 관련한 박사학위 과정이 없었다.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상한 현실 앞에서 초등교원들과 관련 인사들이 수십 년 동안 겪은 고통과 아픔은 남달랐다. 그래서 더더욱 교대의 초등교육 전문 박사학위 과정 설치는 남다른 감격으로 다가온 것이다. 교대 박사과정의 의의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세 가지 정도만 언급하고자 한다. 하나는 초등교원의 교육전문성을 크게 신장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초등교육은 유아교육이나 중등교육과 다른 그 나름의 특수성과 고유성을 가지고 있다. 교육의 대상 측면에서도 그렇고 목표나 내용, 방법, 평가, 생활지도, 그 외 여러 분야에서 그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러한 초등교육 관련 이론과 실제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배울 수 있는 박사과정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교육대학교에 박사학위 과정이 설치됨으로써, 이제 이 나라 교원들은 초등교육 관련 전문적인 학문 연구와 실제 교육 수련을 한층 더 깊게 수행해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초등교원들의 학문적 욕구와 자기계발 및 이를 통한 자아실현에 기여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서울교대에서는 박사과정 설치와 관련하여 학교현장을 대상으로 4차에 걸쳐 의견조사를 실행하였다. 이를 통해 밝혀진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초등교원들의 높은 학문적 열의와 자기계발 욕구였다. 초등교원들은 ‘전문성을 신장하고 자아 성장의 기쁨과 가르침의 보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배움의 장’을 열어주기를 열망하였는데, 교대 박사과정 설치는 바로 이러한 의욕에 대한 하나의 중대한 응답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나라 초등교육의 획기적인 질적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초등교육이 변화하고 발전되려면 그것을 학교현장에서 실제로 떠맡아 수행해 가고 있는 교원들과 관련 인사들이 먼저 그에 걸맞은 관점과 역량을 지니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교육의 질은 결코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번에 교대에 설치된 교육전문 박사학위 과정은 그야말로 초등교육의 전문인을 길러내 이 나라 교육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 박사과정 운영 방향과 지향점[PART VIEW] 교대에 설치된 박사과정 운영의 방향 또는 지향점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교대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사람들은 현재 초등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이거나 그러한 교육자의 길을 갈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들의 사람됨이 그대로 자라나는 세대들의 인간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교대 박사과정은 여타 학문의 박사과정과 달리 사람, 특히 우리 다음 세대의 새싹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계로 학문과 지식에 앞서 바람직한 인간, 유덕한 인격을 지닌 참다운 사람으로 성숙되어 가도록 이끌어야 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함을 알게 된다. 다음, 종래 교대의 특수대학원이 교육 ‘전문’ 대학원으로 성격상의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전문대학원 그것의 본질과 특성을 제대로 구현하는 대학원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법령상 세 가지 대학원 형태 중 특수대학원은 직업인의 지속적인 재교육에 주력하며 일반대학원은 학문 연마에 중점을 두는 대학원이다. 전자가 교육실제·실무 교육에 치중한다면 후자는 이론 연구에 무게를 두는 대학원이다. 이에 비해 전문대학원은 이 양자를 모두 겸비하는 가운데 자기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지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는 대학원이다. 마치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처럼 말이다. 그러므로 이번에 교대에 박사과정과 함께 설치된 교육전문대학원에서는 초등교육에 관한 학문 탐구와 교육실제·실무 모두에 능통하도록 미래의 석·박사들을 교육하고 이끌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오늘날 세계 선진국들의 유수한 교육전문박사(Ed. D.) 과정의 최근 동향 또한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박사 교원들, 교원ㆍ교육 사회의 미래상 초등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박사학위 소지 교원들이 배출되면 교육현장에는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초등교원들의 교육역량과 자긍심이 증대되어 학생을 가르치고 학교를 경영하며 교육 관련 제반 문제에 대처해 감에 있어 높은 전문성을 발휘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교육현장의 질적 제고를 결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초등교육 관련 대학의 교수, 학자와 전문가, 교육연구기관의 연구원 등으로 진출하고, 학교경영자인 교장과 교감, 교육전문직인 장학관(연구관)과 장학사(연구사) 및 교육행정직 그리고 학교 일선의 수석교사 등으로 점차 확대되게 되면 결국에는 이것이 이 나라 초등교육계 전체의 전반적인 학적 역량의 제고와 전문성 신장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물론 사회 일반에서의 초등교원들에 대한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 궁극적으로는 교권 증진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교육현장에 높은 전문성을 중시하는 바람직한 풍토의 조성을 통해 이 나라 초등교육계 전체가 학문연구력 및 교육실천력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성숙해지고 심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기관의 문제점 인식 현재 교원 연수기관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먼저 연수 교육과정의 체계성 미흡을 들 수 있다. 여러 교원 연수기관의 연수 교육과정이 적정한 수준에서 계열화 되어 있지 못하다. 이는 각 연수 교육과정 나름의 독특한 성격을 확보하여야 한다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연수에 대한 신선감 제고를 통한 교원의 연수 참여 동기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중심의 교원연수도 걸림돌이다. 교원연수의 목적은 조직의 목적 달성을 위한 조직적·규범적 요구와 개인의 성취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개인적 욕구로 출발된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실시된 교원연수 대부분은 관 주도하에 타율적, 획일적, 하향적으로 실시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교원들도 학생을 위하여 좀 더 좋은 수업지도와 생활지도를 위한 것이나, 전문성 신장과 자기개발이라는 교육의 본질적 목적보다는 승진과 보수를 위한 이차적 목적이 더 컸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요구 분석에 따른 맞춤형 연수가 미비하다. 교원연수에 대한 요구는 연수의 방법, 내용, 시기, 장소 등에 대한 교원 발달단계나 연령에 따라 선호 정도의 차이가 있다. 교원들의 요구와 기회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개발, 교직 발달주기에 알맞은 체계적이고 적절한 연수내용과 시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격연수에 있어서는 양적 성장과 질적 도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질 관리의 문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미비, 연수 내용의 질적 저하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 온·오프라인 연수를 병행하는 경우에도 원격연수는 매체가 갖는 특성과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방적 전달 연수, 과제 제출, 공지사항 전달 등을 넘어서는 원격연수의 질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하겠다.[PART VIEW] 교원 연수기관의 품격을 위한 개선점 따라서 교원 연수기관의 품격 있는 연수 제공을 위해선 개선이 필요하다. 먼저 연수과정 개설과 운영에 있어서 현직교원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수에 참여하는 강사도 교수나 전문직 위주의 강사 선정에서 탈피하여, 현장경험이 풍부한 현장교원들의 참여 폭을 넓혀 나가야 연수에 참여하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소그룹 연수, 케이스(case)식, 탐구식, 참여식, 상황식, 토론식, 맞춤식, 선택형 등과 같은 새롭고 다양한 연수 방법을 적용해 교육 연수의 흡인력과 영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교원들을 자발적으로 연수에 참여시키기 위한 유인체제 역시 마련되어야 한다. 제도적 유인체제로는 연수 성적을 승진에 반영한다는 점을 들 수 있으나, 현행 제도는 승진대상자들로 하여금 지나치게 연수에 매달리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 이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또한 ‘교직발전종합방안’에서 제시한 바 있는 일정 시간, 일정학점 이수 시 한 호봉을 승급시키는 방안을 조속히 시행하여야 한다. 행·재정 및 시설·설비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 연수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교육연구사의 양적확보는 물론 해외 연수, 연수기관 간 상호 협력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 시행이 요구된다. 교육연구사의 본업 외 업무 경감을 위한 일반 행정직의 증원, 쾌적하고 효율적인 연수를 위한 충분한 시설과 공간 확보, 학습준비에 필요한 자료도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정책 과제 실질적인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정책적 과제로는 연수이수학점제도의 조기 정착을 들 수 있다. 현재 시행중인 연수이수학점제(15시간당 1학점)는 불완전하게 시행되고 있다. 연수이수학점제가 시행은 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이를 위한 경제적 보상이라고 하는 정책적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속히 관련법을 개정하여 일정 학점 이상 도달 시 호봉승급이 이루어지도록 제도의 정착이 필요하다. 다음은 연수총량제와 연수비 지원이다. 교원연수의 질적 향상을 위해 현재에도 승진 대상자의 경우 직무연수 3개가 평정대상에 포함된다. 따라서 해마다 60시간 직무연수를 적어도 하나는 이수하여야 한다. 승진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성과급이라든지, 학교평가와 관련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직무연수를 이수하여야 한다. 이를 좀 더 보완하여 승진 여부와 상관없이 교사 자신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원격연수를 포함해 직무연수를 일정 시간 이상 이수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비용 지원을 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교과연수년’의 경우 경력 10년 이상 된 교사들이 교과연구회에서 주관하는 60시간 이상의 연수를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연수에 소요되는 경비를 교육청에서 지급함으로써 교사에게는 전문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청은 인적자원개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연수 질 관리 및 평가의 시스템화도 요구된다. 현재의 시스템을 좀 더 보완하여 연수에 대하여 평가의 대상, 방법의 다양화 및 상설 모니터링단 운영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연수기관별 교차 평가 혹은 컨설팅 등을 통하여 연수 프로그램의 상향평준화를 지향하여야 한다. 21세기는 정보화, 세계화, 다원화 시대로 무엇보다 교육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교원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을 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연수를 개발하여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원연수의 절대성과 실효성을 끊임없이 향상시켜 교원연수의 수준을 부단히 최적화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정책을 초기에 잘 설계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출발점이다. 정책설계의 출발점 행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원의 전문성에 대한 타성화된 관념과 관습화된 정책행위와의 이별이다. 그동안 교원의 전문성은 우리에게 있어서 일종의 신화적인 개념이었다. 실체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누구나 교원의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해왔고, 교원은 전문가로 당연히 대우받아야 하며, 정부는 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으레 필요한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알아왔다. 교원 전문성에 대한 세 가지 의문 교원의 전문성 신장 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위와 같은 기존 인식에 대해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몇 가지 의문이 있다. 첫째, 교원의 전문성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PART VIEW]우리는 교원의 전문성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개념적으로 정의하지 않았고, 내용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둘째, 교원은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고, 정책이라는 물화된 객체를 통해서만 전문성 신장을 보장받을 수 있는 피동적 존재인가? 특정직업의 전문성은 엄격한 훈련과 진입 통제, 직무 그 자체의 난이도, 직업종사자들 간 고도의 윤리적 규율과 자율적 조정기구 등의 요건에 의해 유지된다. 우리 교원들은 이들 요건을 얼마나 충실하게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다. 셋째, 교원의 전문성 신장은 정부 정책에 의해서만 가능하고, 이러한 정책들은 과연 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데 효력이 있나? 그토록 정부에서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건만 교원들의 이에 대한 인식은 왜 이토록 낮은 것일까? 순전히 정책의 실패인가, 아니면 정부의 의지를 따라주지 못하는 교원들의 한계 때문인가? 이러한 세 가지 의문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 정책에 대한 반문적 성격의 질문이며 성찰적 고민이 담겨 있는 것들이자 정책 설계에 앞서 풀어야 할 선행과제에 해당된다. 교원 전문성의 실체 교원의 전문성이 무엇인지 실체를 밝히는 일은 정책을 설계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전문성이 무엇이고(what) 어떻게 증진되고 활용되어야 하는지(how)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다. 그중에서도 전문성의 실체를 밝히는 작업인 전자는 정책설계 및 추진에 앞서 우선적으로 학문적인 탐구와 실제에서의 적용가능성을 염두에 둔 정합적인 노력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교원의 전문성은 기본적으로 교원들이 하는 일에서 배태되어야 한다. 그들이 하는 일 자체가 전문성을 요하고 이런 일을 하는 데 필요한 고도의 교육·훈련을 받은 사람들인 교원들이 가장 적임이라고 인정될 때 우리는 그들을 전문가라 부른다. 그럼 오늘날 교원이 학교에서 하는 일들은 과연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전문직 종사자로서 합당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가? 보통 교원들은 학생을 가르치고, (생활)지도하는 일과 조직구성원으로서 (행정적인) 분장업무를 수행한다. 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제일 중요하지만 지식의 전달 기능과 능력 면에서 볼 때 역시 학생을 가르치는 학원 강사나 과외 교사가 더 잘 할 수도 있다. 학생지도 또한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전문상담사나 사회복지사에 비해 나을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행정업무는 교원의 본질적 업무가 아니기에 승진의 길목에 서 있는 교원들을 제외하곤 피하고 싶어 한다. 이처럼 다른 직종과 비교해서 어느 한 가지를 잘해 전문성을 인정받기 쉽지 않은 것이 교직의 현실이다. 물론 교수-학습 면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것이 교원의 전문성을 정의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조건이긴 하지만 이 한 가지만으로 충분한 조건에 이르기 힘들다. 따라서 가르치는 것만큼 중요한 생활지도를 교원의 중요 직무에 포함시켜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중심으로 교원 직무수행의 KSA(Knowledge, Skill, Ability)를 구성하고 이를 교원 전문성의 핵심 요체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교원은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관련 지식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에 관련된 기술에 정통하며 이러한 지식과 기술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능력을 소유한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방안 교원 전문성의 실체가 어느 정도 밝혀지면 전술한 두 번째와 세 번째 의문은 한결 해결가능성이 높아진다. 먼저 두 번째 의문에 대한 해결방안을 살펴보자. 현재 교원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세상으로부터 전문성을 제대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며, 전문가로서의 인식도 낮은 편이다. 따라서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교원들이 하는 일인 직무를 전문적으로 재구조화하여 전문성의 핵심 내용을 갖추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중심으로 교원의 직무를 재구조화하는 것은 교원이 해야 할 일을 명세화하고 표준화하는 기술적인 작업과 함께 교원 양성 및 현직 연수의 교육 과정(educational process)이 재구조화된 직무를 중심으로 개편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교원 전문성의 새로운 내용 구성은 전문성의 실체를 구체화하는 작업인 동시에 교원교육정책의 방향 전환과 재구성을 수반하게 되는 것이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직무의 재구조화 노력은 전문성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첫 번째 노력인 동시에, 교원이 하는 일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난이도와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대외적 명분 획득을 위한 기본적인 작업이다. 이에 따른 정책·제도적인 뒷받침은 말 그대로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긍정적 강화(positive reinforcement)의 수단 기제로써 기능하도록 연계되고 설계되어야 한다. 이러한 당위적 언명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현재의 정책들이 이런 방식으로 기능하고 연계되어 있지 못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소위 지금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방안으로 분류되는 정책들은 전문성의 실체가 공백인 상태에서 전문성 신장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전혀 확인할 길이 없으며 ‘그냥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정도의 선에서 어림잡아 하는 것들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교원을 전문성 신장의 주체적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대상적 피동체로 보고 있다. 여기서 국가중심적인 교육정책의 습성화된 구조에서 엿볼 수 있는 정책(혹은 제도) 만능주의가 엿보인다. 정부는 정책과 제도를 통해 이를 긍정적으로 도와주는 수단적 기제를 설계하고 실천에 옮기는 조력자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렇게 볼 때 이미 세 번째 의문은 어느 정도 풀린 셈이다. 그동안 우리는 전문성을 누구나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에 교원정책 방안들이 전문성 신장에 대충 기여할 것이라고 짐작했고, 어떤 효력이 있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었다. 결론적으로 교원의 전문성 신장은 전문성의 실체를 밝히고 이를 실천하려는 학계와 현장 그리고 정책 당국의 협력과 공조에 의해 가능하다. 이때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정책 혹은 제도는 기존의 것과 구별되는 새로운 것이라기보다는 기왕의 방안과 제도를 새롭게 재구조화된 전문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핀란드 교육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모델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핀란드 교육이 이처럼 발전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까지에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교사의 역할이 컸다. 교육학의 이론, 교육의 전문성 그리고 현장 교육에 필요한 실무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교사들이 없었다면 핀란드 교육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핀란드 교육에서 우리가 배울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핀란드의 교육제도나 교육과정이 아니라 능력을 갖춘 교사들을 길러내는 양성과정과 그 과정을 거치면서 교사들 스스로 교육에 대한 마음가짐을 키워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교사가 되기까지의 험난한 여정 핀란드에서 대학의 교사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내신, 수능시험, 대학입학시험에서 모두 우수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대학입시경쟁률이 높지 않은 핀란드에서 교사과정만은 예외이다. 2010년 헬싱키대학의 교사과정 지원자 2068명 중 합격자는 128명에 불과했다. 핀란드의 8개 대학 교사과정 지원자는 모두 6832명이었지만, 합격자는 고작 858명이었다. 교사가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핀란드 교사의 경쟁력은 우수한 학생 선발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그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데는 다른 요인이 있다. 바로 교사 양성과정이다. 핀란드에서 기초의무교육(peruskoulu)과정의 6학년까지 담당하는 학급담임교사는 교육학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해서 학부에서 180학점, 석사과정에서 12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기초의무교육과정의 7학년부터 일반 고등학교 과정까지 맡는 과목전담교사는 교사과정으로 대학에 입학하거나 해당 과목의 석사학위를 받고 60학점의 교육학을 추가 이수해야 한다. 이곳에서 1학점을 따기 위해서는 27시간의 강의를 들어야 한다. 대체로 학부과정에서 들어야 하는 강의만 4800시간이다. [PART VIEW] 대학의 교사 양성과정을 보면 이들은 전공 분야는 물론 교수법을 포함한 교육심리학, 교육철학, 상담심리학 등의 이론적 기반이 되는 교육을 받는다. 핀란드의 교사 양성과정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교사의 현장실습이다. 교사는 기초, 심화, 응용의 3단계 현장실습을 특수 전문가로부터 지도 받는다. 학급담임교사는 전체 학점의 15%에 해당하는 학점을 현장실습을 통해서 이수하며 실습 활동 기간도 6개월에서 9개월에 달한다. 이에 비해 한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받아야 하는 현장실습 학점은 4학점, 실습 기간도 1~2개월에 그치고 있다. 교사들이여! 끊임없이 공부하자 핀란드 교사들은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러나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의 부재, 장거리 이동의 어려움, 예산 문제 등으로 교사들이 정기적인 연수를 받기란 쉽지 않았다. 2007년까지 68%의 교사들만 참여했던 교사연수에 2009년에는 교사의 77%가 참여했다. 그 이후로도 연수를 받는 교사들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핀란드 교육부는 이러한 교사들의 학습 열망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2010년부터 ‘교육분야 종사자들의 능력 발달 강화’라는 Osaava (Opetusalan henkilstn osaamisen kehittmisen varmistaminen)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본래 핀란드 교육부는 이 프로젝트 입안 당시 800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계획했었지만 2010년에 이미 2100만 유로를 지원했다. 핀란드 교사들은 이 프로젝트의 도움으로 교육학, 첨단기술분야, 개인 능력 향상 등을 위한 보강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2010년 기준 연수를 받은 교사들의 연평균 연수일은 8.2일이다. 핀란드의 교사들은 철저하게 훈련되어 있다. 교사가 되기까지 험난한 길을 걸었고 무엇보다도 아이들 교육을 잘하고 있다. 그래서 핀란드에서 교사는 존경을 받는다. 한국 사범대학의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와 인문·자연대학의 영어영문학과, 수학과의 커리큘럼은 무엇이 다를까? 같은 과목에 사범대학에서는 끝에 ‘교육론’만 붙여 놓았다. 어느 고등학교 과학교사가 쓴 글이 생각난다. “고등학교에 임용되고 나서야 내가 가르쳐야 할 교과서를 처음으로 보았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