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0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1994년 7월 1일 교육부에서 ‘초등학교 방과후 특별활동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면서 일선 학교에서도 방과 후 교육활동에 대한 관심을 갖고 체계적으로 운영하였다. 교육활동 초기에는 수강료와 강사료 등 운영 전반에 걸쳐 교육청의 허가를 받아 운영하여 오다가 1996년 4월 30일 이후부터 모든 운영권이 단위 학교로 이양되어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할 수 있도록 학교장 중심의 자율적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방과후 교육활동의 근본적인 목적은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특기·소질·취지·적성 및 창의력 계발하며, 학습에 대한 심화 및 보충 지도로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오늘날 교육은 개방화, 정보화, 다양화가 되어 나라와 나라사이의 경계뿐만 아니라, 지역을 넘어 세계속의 무한 경쟁사회로 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교욱의 패러다임도 학생 각자의 잠재능력과 적성 및 창의성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변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현실은 지역에 따른 현저한 교육환경의 차이와 획일적인 교육과정 운영의 틀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과다한 지출로 인해 가계부담이 사회 문제화가 된지도 오래되었다. 따라서, 방과후 교육활동은 교육의 신뢰성 회복하지 못하고,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시점에서 방과후 교육활동 문제점을 분석하고, 장기적으로 방과후 교육활동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방과후 교육활동의 문제점을 먼저 살펴보면, 첫째, 획일화되고 다양하지 못하는 방과후 교육활동 운영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예체능, 즉, 음악, 미술, 체육 등에 편중하여 형식적인 방과후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둘째, 사설학원의 강사와 비교해 보았을 때, 방과후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강사 수준과 질이 많이 떨어지며, 전문성의 부족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셋째, 농촌·어촌·산촌 지역과 도시의 생활보호대상자의 자녀 및 실업자 자녀의 교육비 지원이 부족하다. 특히, 농촌·어촌·산촌 지역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신장시켜줄 만한 사설학원 조차 없어 공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넷째, 적정한 수준을 초과하여 개별화 맞춤식 방과후 교육활동을 운영하지 못하고 시설 및 설비의 미비로 본래의 취지에 어긋나 내실없는 방과 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강좌를 개설할 장소가 부족하여 필요한 강좌를 개설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면, 먼저, 방과후 교육활동의 정책 및 지원체계가 체계적이고 일관성있게 수립되어 교육적 자질과 전문성을 갖춘 능력있는 교사를 확보해야 한다. 둘째,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특기를 신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개발·제공되어야 한다. 셋째,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열어주고 학부모들이 학교 시설을 이용하여 여러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넷째, 방과후 교육활동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재정적인 지원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다섯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강좌가 결정되어야 하며,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강좌를 많이 개설하여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여섯째, 이러한 방과후 교육활동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교사·학부모·학생 등의 의식이 바꾸어야 된다. 즉, 학부모는 방과후 교육활동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한 교육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자녀의 소질계발보다는 좋은 대학을 쉽게 가기 위한 강좌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방과후 교육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으로 방과후 교육활동을 바라 보아야 한다. 지금까지, 방과후 교육활동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살펴보았다.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사교육 프로그램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학교의 인적, 물적 자원 을 활용하여 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방과후 교육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학교환경을 재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방과후 교육활동은 수요자인 학생들의 희망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하되, 정규 수업의 보충이나 과외수업 형태가 아닌 취미활동이나 특기 신장에 역점을 두고, 되도록 교사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원봉사자 및 지역인사로서 전문지도 강사를 위촉하여 운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특히, 방과후 교육활동이 부실하게 운영되었을 때는 흥미와 관심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사전에 철저한 준비 및 개인차를 고려하여 수준별로 교육활동을 실시한다면 학생들이 관심과 열의를 지속적으로 가져 방과후 교육활동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방과후 교육활동에 기능을 갖춘 강사를 요원화하여 인근 학교, 권역별, 교육청· 단위별 지도 순회 및 공동 교수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자원인사의 효율적 활용을 시도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방과후 교육활동의 과정별 자기 평가와 교육 수요자 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계획과 실천 과정, 결과가 반성·평가 분석되어 지도 방법의 개선으로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요즈음 학교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곳일까? 옛날과 달리 학교 외에도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특히 선진국일수록 더 그러할 것이다. 일본의 학생들은 학교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도쿄도내의 약 2만2000명의 공립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도쿄도양호교사 연구회의 생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도쿄도 양호교사 연구회는 도내에 있는 모든 국공립의 초·중, 시각장애학교, 정신지체특수학교의 양호실의 선생님이 소속한 단체로서,2005 년 가을, 초등학교 110교를 대상으로 4-6년생, 중학교 94교의 1~3학년생 약 1만1000명씩 조사하였다. 그 결과 학교가 즐겁지 않다고 하는 아이 가운데, 약 60% 정도의 학생들은 그 이유로서 「아주 귀찮다」를 들고 있으며, 50% 정도는「몸이 지친다」, 30% 정도는 「주위에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시끄럽다」라고 응답하였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교가 즐거운 곳인가 라고 하는 물음에 「즐겁지 않다」라고 대답한 것은 초등 학생의 10%인 약 1천명과 중학생의 11%인 약 1300여명이었다. 이같이 대답한 아이들에게 「학습 내용을 잘 모른다」 「친구 관계로 힘들다」 「친구로부터 괴롭힘을 당한다」 등 10 가지의 이유를 제시하여, 복수 응답으로 물은 결과, 가장 많았던 것이 「아주 귀찮다」는 항목이 63%(초등 학생 59%, 중학생 66%)였다. 다음으로 「몸이 지친다」가 49%(초등학생 46%, 중학생 52%), 「주위에서 이야기 하는 소리가 시끄럽다」가 33%(초등학생 31%, 중학생 34%)가 순이다. 또한 모두 「공부 내용을 잘 모른다」(초중 평균 30%), 「친구 관계가 힘들다」( 동 27%)을 넘었다. 이같은 자료를 보면서 우리 나라 아이들은 요즈음 학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싶고, 교육시키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일 것이다. 학업성취 지향적이고 학교에 많은 것을 기대하는 국민의식과 연관하여 깊이 생각하여 볼 과제가 아닌가 싶다. 사교육이 이상 비대한 한국에서 이를 잘 수용하여 질 높은 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적 교직론의 발전 없이 교육의 성공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인천시내 각급 학교에서의 안전사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30일 인천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인천지역 초.중.고교에서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발생한 교내 안전사고는 총 59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63건)에 비해 무려 63%나 증가했다. 이에 따른 보상금 지급액도 전년동기(1억2천860만원) 대비 125%나 늘어난 2억8천930만원에 달하고 있다. 사고발생 건수증가에 비해 보상액이 급증한 것은 사고가 점차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사고 피해를 입은 초등학교생들이 지난해 지급받은 보상금은 5천200여만원이었지만, 올들어 현재까지만도 3배나 늘어난 1억5천900여만원에 이른다. 올해 중학교에서 발생한 사고건수는 202건으로 지난해(110건)보다 84% 늘었지만, 보상금은 4천300만원에서 8천300만원으로 전년보다 94%나 증가했다. 인천학교안전공제회는 "작은 피해에 대해서도 신고, 보상을 신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사고 및 보상금 지급액의 증가이유를 밝혔다. 한편 올해 교내에서 발생한 사고중 휴식시간이 257건으로 전체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운동장에서의 사고가 51%인 300건을 차지하고 있다.
얼마전 통계청의 2005년 인구통계가 발표되면서 세상 사람들의 입을 떡 벌리게 하는 일이 생겼다. 하기야 저출산과 노령화가 가속화된다는 소식은 비단 어제 오늘 알려진 일은 아닐터이나 분명한 통계수치를 가지고 말하니 온몸에 실감이 난다. 특히, 학교설립업무를 추진하는 부서에 근무하는 필자로서는 인구수, 학령아동수 등의 수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으니 더욱 그렇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지난해 11월1일 현재 총인구는 5년 전에 비해 불과 2.5% 증가했으나, 이에 비해 65세 이상의 인구는 매년 5.3%씩 증가해 전인구의 9.3%로 인구 10명당 1명이 노인이 차지할 날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입증이나 하듯 0세~14세 유소년 인구 비중이 20% 밑으로 떨어져 현재와 같은 소극적인 출산 장려정책으로는 인구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한다. 특히, 2000년 1.47명이던 출산율이 지난해에는 1.08명으로 떨어지면서 영유아가 줄었는데 이러한 수치는 사상 최저치이자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더불어 2005년 교육부 교육통계에 따르면 2015년까지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초등학생은 31.0%, 중학생은 25.0%, 고등학생은 1.5% 감소될 전망이라니 이렇다면 가히 국가적 재앙이라 할 만하다. 인구 재생산을 위해 필요한 출산율이 2.1명인데 한 쌍의 부부가 한 명의 아이밖에 낳지 않아서야 사회가 존속이나 할 수 있을지 염려스럽다. 하기야 30대중반인 필자 또한 이제 아이 하나밖에 없고(내년 둘째 가질 계획임), 주변을 들러보면 필자 또래 청년층의 대부분이 하나에서 둘 밖에 애들이 없다. 셋이 있는 집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 지경이다. 그렇다면 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었을까? 이 분야에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하게 진단을 내리기 힘드니 피상적으로만 몇가지 원인을 짚고 싶다. 첫째, 가임기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주위를 들러보면 맞벌이 부부가 상당히 많으며, 대부분 아이가 적다. 경제적인 문제를 떠나 여성의 자아실현 욕구가 상승한 것이 주원인이 아닌가 싶다. 둘째, 단군이래 최대 사건이라고 부르는 IMF로 인해 생긴 후유증이다. 당시 구조조정 1순위는 명퇴자와 맞벌이 여성이었으며, 생계유지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취업은 필수, 결혼은 선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생계에 대한 보장 없이는 출산하지 않겠다는 의식을 심어주지 않았나 싶다. 셋째, 비정상적인 한국인들의 교육열이다. 아다시피 대한민국의 비정상적인 기형적 사회구조는 학부모들의 불타는 교육열을 잉태했고 망국병이라 할 사교육 열풍을 출산했다. 넷째, 국가의 잘못된 가족계획추진이다. 현재와 같은 저출산 재앙을 충분히 예견치 못하고 검증되지 않은 무분멸한 산아제한 가족계획을 추진한 정책적 오류 때문이다. 결론으로 들어가 이러한 사회적 재앙인 저출산 시대를 맞아 학교설립 업무에 있어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거대한 사회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교육청 차원에서 마려한 태스크포스팀 운영만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도도한 사회적 흐름읹 저출산 해결을 위한 거창한 해결책이지만 학교설립 문제와 결부하여 한정적으로 몇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첫째, 저출산의 가장 중요한 해결책인 학벌위주의 사회구조 개혁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는 교육에서 시작되어 교육으로 끝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다니면 모든 것이 해결된 듯이 치부하는 일류병 지상주의 사회문화 인식이 개선되지 않고는 근본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입시위주의 비정상적인 교육풍토가 사라지지 않으면 저출산 현상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둘째, 과거와 같은 확대일변도의 학교설립 업무는 이제 종언을 고해야 한다. 시도 대부분의 학교설립 양태를 보면 신규 택지개발 지역이 대세를 이루는데 인구이동이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인다. 개발이 가속화되어 외부에서 인구가 유입되는 경기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광역시와 도는 학교이전, 재배치, 폐교, 설립시기 유보 등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셋째, 학교설립에 필요한 학생수 산출시 정확한 산출이 필요하다. 이 문제는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자칭 전문가라고 하는 대학 교수들 조차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안타까움만 더하고 있다. 교육부 차원에서 용역업무를 부여하여 추진하고 있다니 결과를 기다려 볼 만하다. 넷째, 현행 학군(구) 제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학군(구)를 광역화하여 필요치 않은 학교의 신증설 요인을 없애야 하고, 선호학교와 비선호 학교의 집중으로 인한 선택을 분산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교육력 제고에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학급당 인원수 감소 정책은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 다만, 교원의 주당 수업시수 감소를 위한 점진적인 증원정책에 대해서 연구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인천교대 개교 60주년을 맞이하여 경인교대(구 인천교대) 경기지역 총동문 체육대회가 오는 6월 10일(토) 09:00 구리시 백문초등학교(위치 : 구리 경찰서 앞) 운동장에서 열린다. 이 날 체육대회는 경기도내 27개 지회(25개 시군과 도교육청지회, 중등지회) 1,500여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남자는 OB팀과 YB팀으로 나누어 배구, 여자는 발야구 종목으로 선후배와의 우의를 다지고 친목을 도모하면서 동문의 단합된 힘을 발휘한다. 대회 당일 내빈으로 경인교육대학교 허숙 총장,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서성옥 총동문회 회장, 백승배 사무국장, 서울·인천지역동문회 회장 및 사무국장, 원로 선배 등이 참석하여 동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대회장인 경인교대 경기지역 총동문회 김선오 회장(화성교육장)은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여 축제 분위기 속에서 동문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동문들의 단합된 힘으로 '희망 경기교육' 실현에 앞장 서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매진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말하였다. 한민희 사무국장(석수초 교장)은 리포터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일 우천시에는 백문초교 체육관에서 진행한다"며 "날씨와 관계 없이 동문들이 행사에 많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고 했다.
청주시가 청주문화원에 위탁해 실시하고 있는 '청주문화 바로알기' 시티투어는 시민이나 학생들이 지역문화 유산의 소중함과 청주의 역사를 올바르게 아는 소중한 기회다. 우리 문의초등학교도 지난 26일 청주문화원에서 2대의 관광버스를 제공받아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날의 탐방지였던 백제유물전시관과 흥덕사지, 고인쇄박물관, 청주상당산성은 학교에서 사회과 교과내용과 연관되는 곳으로 정했다. 차에 탑승한 문화유산 해설사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유적에 대해 상세하게 해설해줬으며,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기 위해 하루 종일 고생하면서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사적 제319호 '청주신봉동백제고분군'을 통해 당시의 문화와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처음 고분을 보고 두려워하던 아이들도 문화유산 해설사들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역사와 함께 호흡하려고 노력했다. 흥덕사지는 지난 1985년 택지개발사업 중에 많은 유물이 출토되어 발굴된 고사지이다. 사찰의 창건 연대와 규모는 알 수 없으나,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인쇄한 곳이다.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의 간기에 고려 우왕 3년(1377)에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책을 인쇄하였음을 명기(明記)하고 있다. 이날 우리 학교 아이들은 흥덕사지 옆에 있는 고인쇄박물관의 세미나실에서 영상물을 통해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인정된 직지가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어 직지 찾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야 함은 물론 한국의 옛 인쇄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마지막 탐방지였던 상당산성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역사의 산교육장이다. 시민들의 쉼터로 각광받는 휴식공간이지만 청원군에 위치한 우리 학교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곳이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넓은 잔디밭과 높은 성벽을 오르는 재미까지 더헤져 무척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상당공원과 상당교회 등 청주 사람들에게 상당이라는 말이 친숙하게 다가온다. '상당'은 백제시대에 청주 일대를 일컫던 지명으로 상당산성도 백제의 상당현이란 지명에서 유래했다는 학설이 있다. 이날 아이들은 성곽이 가장 잘 보존된 공남문의 누각에 올라 상당산성의 역사에 대해 공부했다. 과거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훌륭한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우리 문화를 바로 알아야 한다. 다양한 문화탐방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접할 기회를 자주 줘야 한다. 우리 교사들이 앞장서면 문화탐방 등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다.
일정한 목적·교육과정·설비·제도 및 법규에 의하여 교사가 계속적으로 학생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 학교이다. 법적 제도적 규정에 맞는 시설 설비를 갖추고 수십 명의 학생과 한 명 내지 수 명의 교사가 교수-학습매체를 활용하여 교육목적 및 교육과정 구현 목표를 달성하려는 물리적 최소 공간이 교실이다.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은 곧 학생과 교사의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상호작용이다. 요즘 교실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현상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여 교육 관계자들의 사고가 바뀌어야 학교교육이 정상화 될 수 있다. 학교가 성역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특정한 사안 때문에 교권이 추락하여 국가백년대계의 교육력이 약화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옛날부터 원인이야 어떻든 학생이 교사에 대해 반발하거나 기피하려는 현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교사에게 말대꾸를 하고 지시를 따르지 않고 막무가내식 저항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적어도 해당 학생의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대신해서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를 바라고 바른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을 간청했던 것이다. 비록 자신의 아들이 잘못이 없다고 생각될지라도 교사에 대한 존경심을 키워주고 교사의 권위를 높여주는 것이 자녀를 올바르게 교육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떤 교사가 먹다 남아 버릴 음식을 먹게 하겠는가. 편식 습관이 영양소의 불균형 섭취를 초래하고 신체적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의 바른 식습관을 형성시켜 주기 위해서 싫어하더라도 먹게 하였을 것이다. 자녀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하는 것은 과잉보호이며 그것은 결국 방임일 뿐이다. 그냥 방치한 과일 나무는 제멋대로 자라 쓸모없이 커버린다. 좋은 열매를 맺게 하기위해서는 필요 없는 가지를 잘라주고 거름을 주고 온갖 정성을 다하면서 가꾼다. 어느 초등학생의 학부모는 교사의 지도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다른 학부모와 함께 밤에 담임교사의 집을 찾아가 공개사과와 사표 제출을 강요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파렴치한 교사', '더 배우고 와', '성격 이상자‘라는 충격적인 인격 모독과 강압으로 무릎을 꿇게 했다고 한다. 문제가 있으면 정당한 절차에 의해 자신들의 요구를 주장해야할 텐데 그같이 감정적이고 위압적이며 물리적인 행태가 발생한 현실 속에서 교단 교사들이 갖는 참담한 심정을 어찌해야 할까. 그런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은 교사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갖게 될까. 잘못된 사교육 및 조기교육도 교실 황폐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 학교교육 보다 먼저 가르치는 사교육(학원) 때문에 교실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교과서를 미리 배워버렸으니 또 배우는 것이 재미도 없고 실증도 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길고 긴 수업시간 동안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결국 딴 짓을 하게 되고 다른 학생을 집적거려 수업분위기를 해친다. 그러다 보면 주의집중 부적응 학생이 될 수도 있다. 사교육은 특기적성을 발굴하여 적극적인 지도를 하거나 공교육에서 충분하지 않은 분야에 대한 개별화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어느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이 ‘사랑의 회초리’를 교사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매로 때려야만 교육이 잘된다면 얼마나 교육이 쉽겠는가. ‘회초리’에 담긴 뜻이 중요하다. 내 자녀가 잘못하면 얼마든지 혼을 내서라도 가르쳐달라는 부모님들의 참뜻을 학생들이 충분히 이해하게 되면 교사에게 잘못에 대한 질책을 받더라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교사에 대한 원망이나 반발감도 훨씬 줄게 되며 잘못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어 바람직한 태도가 형성 될 것이다. 요즘은 고학력 학부모들이 대부분이다. 사교육기관의 가르치는 사람들도 높은 지식수준과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그렇다고 가정에서만 또는 학원에서만 학생들을 교육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유기적인 인간관계들도 교육이기 때문이다. 또래집단들과의 사회성 신장과 인간관계, 규칙에 의한 자기통제 능력과 인내심 배양,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물리적 시설과 기자재의 활용 등 학교만이 갖는 기능이 너무 크고 소중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취학하고 있는 학교 교사들의 권위를 손상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교권 향상이 자녀들의 교사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을 유발시켜 교육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지극한 자녀사랑이 왜곡 굴절되어 학생교육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교사 권위 실추로 이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울러 학교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 담당자인 교사들도 혁신적인 자기반성과 자질 향상으로 신뢰받는 교육을 이루어야 한다.
울산시 교육청에서 이 지역 일선 초등학교에 지급하는 학교 기본 운영비가 다른 7대 도시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초등학교에 지원하는 학교기본운영비는 12학급 미만의 경우 한 학교에 연간 1억3천820만원으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부산(1억3천127만3천원)을 제외하고 6번째로 낮았다. 서울이 2억2천466만1천원으로 가장 많고 대전(1억9천366만2천원), 광주(1억8천594만6천원) 등의 순을 보였으며 7대 도시 평균은 1억7천57만6천원으로 조사됐다. 또 24학급 미만의 경우 울산은 한 학교에 연간 2억1천430만원을 지원해 7대 도시 가운데 부산(1억7천479만4천원)을 제외하고 6번째로 낮았으며, 대전(2억6천844만6천원)의 지원금액이 가장 많고 7대 도시 평균은 2억3천124만원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예산난 등으로 다른 대도시 보다 학교 기본 운영비가 낮은 수준"이라며 "일선 초등학교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 연간 2∼4% 정도 인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영어마을은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어학연수를 대체할 수 있는 2주와 4주 과정의 방학집중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인터넷을 통해 신청자를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모집인원은 1천200명으로 이중 960명(안산캠프 160명, 파주캠프 800명)은 이날부터 6월7일까지 경기영어마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english-village.or.kr)를 통해 접수한다. 참가자는 6월12일 컴퓨터 공개추첨을 통해 선발하며 1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2주 코스는 파주캠프에서 7월24일부터 8월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도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4주 코스는 안산캠프에서 7월24일부터 8월18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또 정원의 20%인 280명은 저소득층가정 자녀와 경기도 위스타트마을의 기초생활수급자자녀에게 무료로 참가기회가 주어진다. 파주캠프(2주) 참가비는 60만원, 안산캠프(4주)참가비는 135만원이며 온라인 신청시 반드시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의 주민등록번호로 가입된 아이디를 사용해야 한다.(문의:☎1588-0554)
비문해자 8.4%, 초6 수준 미달 성인 24.8% 달해기초지자체 수준 평생학습인프라 구축 확산 필요 2005 소외계층 평생교육 지원사업 비용대비 효과 뛰어나, 올 예산증액 등 수혜 폭 지속적 확대해야 참여정부 하반기에 가장 핵심이 되고 있는 교육부문 정책 아젠다는 교육양극화 해소이다. 이미 많은 연구가 부모의 학력과 수입, 직업에 의해서 자녀들의 학력격차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밝혀주고 있다. 교육부 자료(2006)에 의하면 아버지의 직업이 하위육체노동자의 경우는 수학능력시험 평균 점수가 287점인데 비해, 상위 정신노동자의 수능평균 점수는 323점으로 나타나 38점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5년도 소득별 월 교육비를 보면, 소득 1분위가 7.8만원, 소득 10분위가 52.3만원으로 약 7배 가까이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상향이동과 사회경제적 기회가 열심히 학습하여 능력에 따라 학업성취도를 내고, 또 그 학업성취도에 따라 고용과 취업, 수입 등 사회경제적 기회 획득과 사회적 상향이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 건전한 사회라고 할 수 있는데, 만일 본인의 노력과 능력이 아닌 이미 부모가 가지고 있는 수입과 학력에 의해 미래가 결정된다면, 교육시스템자체의 공공성과 존립기반을 송두리째 흔드는 상황이 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아실현과 국가 사회적 공공성, 사회통합 및 정의구현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사태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2006년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교육 분야 종합대책’을 수립, 교육안전망 구축, 소득계층・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소외계층집단에 대한 교육지원 확대, 기초학력보장을 통한 누적적 학력격차 완화의 세부 계획을 세워, 총 1조9천억 원의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그러나 이 대책들은 대개 학교중심의, 적령기 학생중심의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목적을 띠거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계획이지, 소외계층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책은 아니다. 교육양극화 해소 대책에 있어서도 학교교육과 평생교육간의 양극화를 띠고 있다고 하겠다. 소외계층은 행정적으로 국가의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대상자를 의미하지만, 비문해자, 저학력자와 같은 교육소외계층과 장애우, 저소득, 고령자, 실업자, 세계화로 인한 신 소외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인노동자, 탈북자, 국제결혼이주자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소외계층에 대한 평생 교육적 접근방법은 원리상 정규학교교육을 적령기에 수혜 받지 못한 교육소외계층들이 직업현장과 삶의 현장에서 다시 평생교육을 통해 메인 스트림에 접근하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즉, 학습기회를 놓친 교육소외계층에게 제2의 학습기회(Second Chance)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소외계층의 적극적 사회생활의 기회를 제공하며, 나아가 사회통합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평생교육의 발전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궤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소외계층의 평생교육 관련 교육격차의 몇 가지 실상을 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먼저, 15세 이상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을 보면, 2004년 21.6%로 매년 증대하고 있으나, OECD 국가들의 평균 참여율 35.6%에 비해 낮으며,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다. 덴마크의 경우 평생학습 참여율은 56%, 핀란드는 55%, 미국은 51%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더구나 평생학습에 대한 참여율도 학력 간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의 경우 학력별 평생학습 참여율은 초졸 이하 5%, 중졸 9.1%, 고졸 18.7%, 대졸 이상 42.6%로 나타나 평생학습에의 참여도 고학력자들이 더욱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해가 갈수록 학력 간 평생학습참여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를 Peterson(1979)은 ‘education more education’으로 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많은 연구가 고학력일수록 저학력자에 비해 비형식적 교육기회를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에 더욱 적극적이며, 학습욕구가 더 강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평생교육의 목적과 프로그램 종류의 다양성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정작 성인 소외계층에게 평생학습의 접근기회가 제한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연구(2005)에 의하면, 평생학습에의 참여의향은 77.9%로 높게 나타났으나, 현실적으로 참여에의 저해요인으로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음’이 49.6%로 응답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교육에 대한 안내 및 정보 부족’(13.7%), ‘경제적인 문제’(11.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 사회에는 국가가 정한 의무교육 수준에 미달하는 저학력인구가 존재한다. 통계청(2000)의 자료에 의하면, 15세 이상의 성인 중에 초등 학력을 필요로 하는 성인학습자가 약 240만 명, 중학교 학력 필요 성인은 약 424만 명으로 의무교육 수준을 필요로 하는 성인이 모두 665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 KEDI(2001)가 20세 이상 인구 약 3000명을 표집, 성인 비문해율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완전 비문해자의 비율이 8.4%,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읽기, 쓰기, 셈하기 능력 미달인 성인이 24.8%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 사회가 IT분야를 기초로 하는 지식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정보 격차(digital divide)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2006)에 따르면 컴퓨터 활용 능력과 관련하여 전체 국민의 71.9%(2005.6)가 인터넷 정보기술을 생업과 실생활에 활용하고 있으나, 장애인, 저소득층, 장년층, 농어민 등 정보취약계층은 28.9%만이 인터넷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의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에 비해 64.2%, 농어민은 41.7%에 그치고 있는 반면, 고소득층 등 정보화 선도계층은 전체 국민에 비해 29.9%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연간 2만 여명의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으며, 새터민과 외국인노동자,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한국 사회 이입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의 사회적 부적응도 향후 커다란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외계층에 대한 평생 교육적 대책으로 무엇보다 먼저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소외계층에 평생학습에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는 국가 사회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군구 단위의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의 평생학습인프라 구축을 확산시켜야 한다. 2004년도 전체 교육예산 중 평생교육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0.9%에 불과(미국의 경우 2004년 연방교육부 예산중 직업, 성인교육 예산 비율은 3%)하기 때문에 투자가 역부족인 원인도 있지만, 교육행정담당자들이 학교를 떠난 평생 교육적 지원과 접근방법, 의식의 미비함도 크다. 교육청 산하의 26개 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와 약 280개의 평생학습관의 역할 강화를 통하여 소외계층 평생교육 지원사업을 활성화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근 전통적인 교육행정체제 이외에 지역주민에 대한 평생교육적 기능을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평생학습도시조성을 통하여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현재 33개 도시를 평생학습도시로 지정하고 있고, 2006년에 48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며, 2010년까지 100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평생학습도시 직영의 평생교육센터나 평생학습관, 주민자치센터, 문화시설, 구민회관, 도서관 등 1개 평생교육기관당 권역별 소외계층 평생교육프로그램을 1개씩 발굴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요청된다. 경기도 광명시의 경우 미국 소외계층을 위한 인문학 교육과정인 ‘클레멘트 코스’를 원용한 실직자 노숙자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럴 경우 기존 신규 평생학습도시 선정은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해 양질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고, 그 실적을 제시하는 도시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향후 지자체내의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계획과 실적을 중요하게 고려하거나, 선정 방향을 대폭 수정하여 재정자립도 등 낙후 지자체에 대해 우선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둘째, 현재 정부가 재정지원하고 KEDI가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양극화 완화를 위한 소외계층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소외계층에 대한 수혜의 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2005년 소외계층 평생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전국에 걸쳐 102개의 프로그램에 약 4억6천만 원을 지원, 총 5902명에 혜택을 주었으며 이수율도 88.33%로 나타나 비용대비 교육적 효과가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백석대학 평생교육원의 ‘찾아가는 노인대학’ 프로그램, 금산군청의 외국인 주부를 위한 한국문화 이해교육(삶꽃학교 삶꽃가정 만들기),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의 수급권자, 장애우, 여성가장 대상의 옷수선 전문가양성프로그램, 광명시의 비문해인 대상 대안적 문해교육 활성화 사업 등이 지원사업의 대상이었다. 2006년에는 7.2억으로 예산을 증액했으나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 향후 소외계층 평생교육지원으로 인한 객관적 효과 분석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고, 이에 터한 사업의 지속적 확대와 정당성 제고가 가능해질 것이다. 즉 프로그램 수강이후 취업률, 수강생의 만족도, 자신감, 자격증 취득 등 정서적 영역에서부터 경제적 효과까지 검증해냄으로써 프로그램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 성인 문해교육은 초중학교 시설을 활용한 문해교육 프로그램과 공공 및 민간단체, 야학 등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수자에 대해서는 검정고시 없이 바로 학력을 인정해줄 수 있도록 근거와 절차를 만들 필요가 있다. 성인들의 특성을 고려, 독자적 교육과정과 교과용도서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올해 신규 예산으로 16억 원이 수립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된다. 끝으로 교육격차와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구심체로서 교육안전망(Edu-Safety Net)구축과 교육안정망지원센터가 설립되고 있는 바, 사업계획 및 설계초기 단계부터 평생교육분야에 대한 지원사업도 학교교육분야와 동일한 비중으로 수립되어서 대책으로부터의 소외가 없어야 할 것이다. 필자소개박인종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울산지역에서 아파트 건설 공사장에 둘러싸여 있거나 대형 트럭이 주로 다니는 국도와 인접해 있는 일부 학교의 학생들이 소음과 매연 등 심각한 공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9일 울산시 울주군 구영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에 따르면 학교가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구영택지개발 사업지에 둘러싸여 학생들이 공사장 가운데로 난 2㎞의 등.하굣길을 다니고 있다. 특히 이 택지개발 사업지에는 대우 푸르지오 2차, 코아루, 우미, 호반, 제일 풍경채 등 오는 2008년까지 6천3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 중이어서 학생들이 계속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 학교 학부모 등 인근 주민들은 지난달 초부터 택지개발 시공사와 아파트 건설사를 상대로 우회 등.하굣길 개설 등을 요구하며 집단시위를 벌이는 등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또 올해 3월 개교한 울산시 북구 이화중학교의 경우 울산-경주간 7번 국도와 학교가 5-6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학생들이 차량 매연과 소음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이 도로는 울산-경주간 산업도로로 이어지면서 대형 트럭의 통행량이 많아 가까운 동네에서 걸어서 국도를 따라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이 항상 매연 공해와 교통사고 위험에 처해 있다. 이화중학교의 한 학생은 "등교하거나 학교에서 수업을 할 때 산업도로 옆을 지나면 트럭에서 내뿜는 매연 공해가 너무 심해 목이 아플 정도"라며 "매연 공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공해 방지벽을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기성세대의 눈에는 자라나는 세대들이 늘 위태롭고 불안해 보이기 마련이다. '자식키우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부모 세대의 한탄이 대를 거듭하여 반복되는 것만 보아도 고금을 통해 자녀양육의 어려움의 정도를 절실히 공감하게 된다. 최근 21세기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유형별로 10가지로 분류한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북부 퀸스랜드주의 한 대학 연구팀이 부모를 비롯한 기성세대가 인식하는 '요즘 아이들'의 전형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먼저 새천년의 어린이들의 가장 특징적인 행동유형은 자신의 상품화형과 못말릴 눈덩이형, 통제불능형 등을 들 수 있으며 보다 세분화할 경우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순진 혹은 천진형: 부모로부터 과보호를 받는 어린이 ▲음흉형: 겉으로는 다른 어린이들과 별다를 바 없으나 여간해선 속을 드러내지 않는 어린이 ▲애 어른형: 어린 나이에 여러가지 어른 몫을 해야 하는 어린이 ▲희생적 구세주형: 흔히 소년소녀 가장 ▲장래 촉망형: 경쟁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장래에 그럴듯한 직업을 가질 것이 기대되는 어린이 ▲자기 상품화형: 미인대회나 연예인 선발대회에 나가기 위해 총력을 쏟는 어린이 ▲눈덩이형: 물질적으로 끊임없이 더 가지기를 원하는 어린이 ▲통제불능형: 기성세대의 권위에 반항을 하며 그 결과 학교에서 퇴학당하는 어린이 ▲학대형: 아동포르노에 노출되는 등 성적 학대나 부모로부터 폭행 및 학대를 당하는 어린이 ▲독립적 주도자형: 자주 독립적인 천성과 함께 부모나 주위로부터 지원과 격려를 많이 받는 어린이. 이상 10가지로 분류된 어린이들의 유형을 곰곰히 되새겨보면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이 중 한가지에 속하는 것에 누구나 쉽게 동의하게 된다. 이 가운데 눈덩이형과 통제 불능형, 혹은 학대받는 어린이 등, 분류된 유형의 절반 가량은 부모를 비롯하여 기성세대들의 무책임으로 인해 자녀들이 방임된 결과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부모세대를 보는 어린이들의 우려와 기대는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부끄러움과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게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사우스 웨일즈 주 뉴 잉글랜드 대학의 특수교육학과 연구팀이 8~12세 초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요즘 아이들은 주로 물질적 충족에 관심이 많다는 부모들의 선입견과는 달리 호주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돈을 줄 때보다 따스한 포옹과 정감어린 키스를 해 줄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조사대상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가장 기쁘고 행복할 때와 반대로 걱정과 불행감을 느낄 때'를 물었는데 대부분은 가족을 비롯한 가까운 사람들과의 안정된 관계와 정서적 교감을 느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반면 부모들이 이혼할까봐 가장 염려스럽고 걱정이 된다고 응답해 부모들의 불화로 인한 가족해체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불행을 초래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드러냈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두 가지 설문조사는 어른들만이 어린이를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 역시 어른들의 행동과 의식을 냉철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명백하게 전달하고 있다.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 이라는 말도 있듯이 요즘 세태를 탓하기 전에 우리 자신부터 찬찬히 반성하고 되돌아 봐야 할 일이다.
독일 바이에른 주가 최근 교내 핸드폰 사용 금지령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바이에른 주는 전통적으로 기사당이 집권하고 있는 독일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에 속한다. 이미 독일 학교 내에서 수업을 방해하는 핸드폰의 진동소리, 신호음뿐만 아니라, 도난 사고는 문제가 되어왔다. 그런데 전격적인 핸드폰 사용금지령이 내려진 것의 발단은 지난 달 바이에른 주의 임멘슈타트의 한 하우프트 슐레에 학부모의 제보로 이루어진 경찰 기습 수색이었다. 이 때 압수된 핸드폰들에는 잔인한 폭력, 하드코어 포르노 동영상이 담겨있어서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바이에른 주의 사회부장관 크리스타 스타벤스는(기사당) 이에 대해 “정말 충격적이고 혐오스럽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또 “발견된 자료는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며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핸드폰 안에 무엇이 저장되었는지 점검할 것을 부탁했다. 문제는 이러한 폭력, 포르노 동영상이 교내에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쉬는 시간에 핸드폰을 통해 유포되고 공유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에른 청소년보호 운동단체’의 대표 엘리자베트 자이퍼르트는 “지금까지 우리는 학생 핸드폰 사용 문제에서 경제적 측면에만 집중했다”며 이 지역 학부모를 위한 ‘핸드폰사용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교육에서는 학부모에게 자녀들에게 핸드폰을 사줄 때 유의해야 할 점, 핸드폰 사용법 등을 골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블루투스’ 기능의 경우 들어본 적도 없는 학부모가 대다수다. 즉 이 ‘블루투스’ 최신형 기능을 통해 동영상을 핸드폰 간에 신속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 쉬는 시간에 핸드폰으로 하는 동영상 교환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그러나 이러한 교내에서의 핸드폰사용 금지에 대하여 반발하는 교사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바이에른 레알슐레 교사협회 회장 안톤 후버는 “1%의 비행 학생들 때문에 99%의 학생들까지 피해를 당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 우리 교사들에게는 핸드폰 검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할 일들이 많다”며 바이에른 주 정부의 결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러한 경찰기습수색으로 문제가 되었던 임멘슈타트 하우프트 슐레의 교장도 “수업시간에는 핸드폰이 꺼져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부모의 메시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가족들은 핸드폰이 중요한 의사소통 도구인데, 금지를 한다면 문제가 많을 것”이라며 전면적 사용금지에 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로 학생들이 핸드폰을 소지하고 등교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교내에서 사용만을 금지하는 것이므로 핸드폰에 실제로 사용되는 것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누가 매일 학교 운동장과 화장실에서까지 핸드폰 사용을 금지시킬 수 있겠는가?”라며 데겐도르퍼 학교 교장은 바이에른 주 정부의 조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주 당국은 핸드폰 금지령을 고수할 방침이다. 나머지 다른 주들도 바이에른 주 의 교내 핸드폰 금지령으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일치한다. 예를 들어 베를린 시 당국은 교내의 핸드폰 사용 금지령을 내리는 대신 학생들의 미디어 교육강화에 주력할 방침을 내렸다. 베를린지역의 초등학교 교장인 베르너 뭉크는 “아이들이 인터넷에서 도발적인 장면을 다운로드해서 전달하는 것은 사춘기적 행동이다. 이로써 아이들은 어른처럼 되고 싶어한다”며 “우리는 아이들을 범죄집단처럼 몰아세우지 말고 이 문제도 다른 교육 문제처럼 다루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를린시 당국은 모든 학교에 폭력미화와 포르노그라피 적인 영상물의 위험성에 대해 학생들이 토론시간을 갖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또 베를린 교육청 반 폭력 전문가인 베티나 슈베르트는 학부모가 더욱 적극적으로 자녀들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핸드폰의 고성능 테크닉을 탓할 것만이 아니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인간 멸시적인 내용의 표현물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령교육청(교육장 김창순)은 보령의 명산 성주산 계곡 화장골에서 자연관괄 탐구대회를 실시하였다. 자연관찰 탐구대회의 목적은 자연 현상과 사물의 관찰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고, 자연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게 하여 자기 주도적인 탐구 능력을 신장시키는데 있다. 이날 대회에는 초등학교 27팀, 중학교 7팀이 출전하여 다음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우리고장의 자연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기회를 가졌다. "가로와 세로 각 10m 넓이의 공간을 택하여 노끈으로 표시하고, 해당지역의 자연환경이 고루 반영되도록 생물이 무기환경과 생물환경 속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는지 자유롭게 탐구주제를 정한다음 주제선정보고서를 제출하고,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연을 탐구하여 그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여 제출하기"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고장 자연의 특성은 물론 자연의 위대함과 생물적인 요소와 비생물적인 요소들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룰때만 안정한 생태계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더 나아가 더불어 사는 사회의 중요성도 알게되었습니다.
충북 청원군 오창면 괴정리에 있는 충북농업기술원에 아이들과 다녀왔다. 청주시 복대동에 있던 충북농촌진흥원이 몇 년 전 전원 속에 위치한 오창으로 이전하며 충북농업기술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방법, 재배하기 쉽고 생산비가 적게 들어가는 방법, 친환경농업기술 등 새로운 첨단농업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지역농업발전을 돕고 있다. 또 농가소득과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국토 보존에 노력하고, 미래의 농촌을 이끌어나갈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사업과 농촌생활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생활기술 보급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원 안에 농경문화와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농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농업과학관이 있어 학생들이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농경역사실에는 청원 소로리 유적의 출토볍씨ㆍ고대농경유물ㆍ농경서적ㆍ세시풍속ㆍ재래농기구 등 귀중한 전통농경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고, ▲농업기술실에는 식량작물ㆍ원예작물ㆍ축산ㆍ잠업 등 분야별로 농업기술의 발달과정과 현대ㆍ첨단농업기술 등이 실물ㆍ모형ㆍ사진ㆍ화판으로 전시되어 있으며, ▲민속마당에는 신앙의 대상물인 돌탑ㆍ장승ㆍ솟대와 초가집ㆍ연자방앗간ㆍ디딜방앗간ㆍ정자 등과 그네ㆍ널뛰기ㆍ투호ㆍ줄넘기 등 전통놀이 체험장이 설치되어 있다. 쌀개방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로리 볍씨를 보면서 우리 농산물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배우는 것도 필요하다. 또 아이들에게는 똥장군과 똥지게를 보면서 옛날의 화장실 문화를 생각하게 하고, 나이 먹은 어른들에게는 논밭의 흙덩이를 부수거나 바닥을 평평하게 고르는데 쓰였던 끙게를 보면서 가끔 끙게 위에 앉아 신났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련하게나마 끄집어내게 한다. 옆에 있는 화훼ㆍ채소연구온실에 가면 아름다운 꽃을 덤으로 보는 것은 물론 야생화, 연꽃 등 각종 꽃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시장보다 싼 값에 구입할 수도 있다. 마침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농경문화와 농업을 접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농업과 농촌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돕고자 농업ㆍ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연다니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체험학습을 했으면 좋겠다. [충북농업기술원 체험학습 행사 안내] 1. 기 간 : 2006년 6월 7일 ~ 6월 9일(3일간) 2. 장 소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일원(농업과학관, 민속마당, 곤충생태원, 시험연구포 등 ) 3. 인 원 : 1000명(1일 평균 300명 정도) * 선착순 접수단체(단체당 20명이상 ~ 100명 내외) 4. 체험학습내용 : 16종 ○ 농경문화 체험 : 6종 · 매통이용 벼 찧기, 절구통이용 콩 찧기, 맷돌이용 콩 갈기, 섬틀이용 섶 엮기, 용두레이용 물대주기, 디딜방아 찧기 등 ○ 영농체험(1종) : 꽃모 화분에 심어 가져가서 기르기 ※ 꽃 품종(3) : 맨드라미, 메리골드, 데이지 등 ○ 민속놀이 : 8종 · 그네뛰기, 널뛰기, 제기차기, 줄다리기, 줄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고누놀이 등. ○ 기타 부대행사 : 1종 · 뒤돌아보는 농촌·농업현장 흑백사진 전시회 : 50점 * 각종 식물(3천여가지)들이 자라는 농업연구현장 관람 가능. ·행사참가 및 관람 무료이며, 농업의 공익적 기능 등 관련인쇄물 무료제공 ☞ 연락처 : 전화 043) 219-2715~2716, FAX 043)219-2729 ☞ 주 소 : 충북 청원군 오창면 괴정리 383번지
일본인 4명중 3명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녀의 학력에도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3-14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3천명(1천788명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보도한 교육에 관한 면접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가정의 경제력 차이때문에 '자녀의 학력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가 '그렇다' 또는 '그런 편'이라고 대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요즘 어린이의 학력수준을 전과 비교할 때 '떨어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64%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대답은 24%에 그쳤다. 문부과학상 자문기구인 중앙교육심의회 전문부회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영어교육을 필수화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낸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67%가 찬성했다. 반대는 28%였다. 초등학교 영어교육 필수화에 대한 찬성률은 2004년 조사때의 87%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일본교육을 생각하는 10인위원회'가 남녀 2만5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0%가 '공부를 잘하는 어린이'와 '못하는 어린이'의 학력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학력 양극화 확대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66%가 학원이나 예비학교에 보낼 여유가 있는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의 '소득격차'를 들어 부모의 소득에 따라 자녀의 학력에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효성초등학교(교장 임창남)는 26일 (사)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협조로 3학년 6반 27명의 학생들이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흔히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고 하면 흔히 약하고, 언제나 도움을 받아야만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있으나, 많은 수의 장애인들은 커다란 도움이 아닌 간단한 배려만으로도 독립적이고 기능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방법으로 장애 체험은 매우 효과적이다. 장애체험을 통하여 비 장애인들은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어려움과 심리·정서적인 소외감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장애체험은 장애유형 및 발생원인 등에 대한 기본 교육을 시작으로 안내견을 활용한 시각장애체험, 휠체어 타기, 목발체험하기 등의 다양한 실외 체험활동에 이어, 각종 영상물을 시청한 후 소감 발표하는 시간, 조별 토론의 시간을 통해 하루의 체험활동을 가슴깊이 새겨보는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을 끝낸 한 학생은 “안대를 하고 길을 걸어보고, 휠체어를 타고 다녀보고, 목발로도 걸어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살아가나 싶었어요. 앞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많이 도와주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충북 청주의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부끄러운 사건 “무릎 꿇은 교사”를 두고 이곳 청주에서는 지역 교육당국과 교총이 교권확립 및 인권침해 차원에서 해당 학부모를 고발한 상태고 이에 학부모단체의 집단반발 사이에 급기야는 교육공동체간의 문제가 급기야 법정공방으로 비화되어 이래저래 어수선하기만 하다. 최근 이런 새로운 갈등 양상이 조성된 가운데 충청북도교육청 홈페이지 ‘열린교육감실’에는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go teacher’라는 ID의 학생의 글이 올라 그 전문을 가감 없이(오자와 띄어쓰기만 수정함) 소개한다. 대한민국의 학부모들이 우리나라 교육 현장의 현주소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다. 캐나다 밴쿠버는 우리나라의 많은 초·중학생들이 조기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가며 한국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자 이곳 충북에서도 도교육청 차원에서 양 지역의 교사들 간에 정기적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저는 캐나다 밴쿠버 7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무릎 끓은 선생님’" 의 뉴스를 보고 너무 많이 변한 한국의 학부모님과 선생님께 저의 경험을 올릴까 합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 3학년1학기 까지 다니고 캐나다 밴쿠버로 와서 학업에 열중입니다. 제가 처음 캐나다에 와서 수업 중 느낀 것은, 한국처럼 매 시간별로 10분간의 휴식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간별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환경에 있던 학생들은 상당히 지루할 것 입니다. 오전 08:40분 첫 수업이 시작되어 12:00까지 오전수업을 중간에 과목만 바꾸어 계속 수업을 합니다. 단지 09:50 ~10:05 분까지 15분간 간식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15분간 학생들은 집에서 가져온 간식(쵸코바, 과일)을 들고 운동장으로 나가서 먹습니다. 그 시간 내에 절대로 교실에는 있을 수 없습니다. 10:05~11:50 까지 또다시 계속해서 수업을 받습니다. 11:50~12:30 까지 40분간 점심시간 입니다. 하지만 실제 점심시간은 11:50~12:00 까지 10분간 입니다. 나머지 30분간은 무조건 교실을 떠나서 운동장으로 나가야합니다. 장애인 학생이라도 예외는 없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운동장 대신 강당으로 나가야 합니다. 식사를 다하고 못하고가 문제가 아니라 단체생활에서 지켜야할 규범을 준수해야합니다. 어려서부터 규범을 지키도록 지도하는 선생님, 규범을 따라야하는 학생, 교육청과 학교의 규범을 학생들이 잘 지키도록 지도하는 부모님, 삼위일체가 제대로 이루어진 교육환경이야말로 진정한 민주교육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이 08:40분에 시작하지만 일찍 온다고 해서 교실을 먼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비가 많이 오고 아무리 추운날도 정확히 수업시작 5분 전 교실 문을 들어설 수가 있습니다. 설사 몇 분 일찍 학교에 오더라도 처마 밑에서 기다려야합니다. 선생님은 교실 문 앞에서 한명씩 들어오는 학생들과 일일이 서로 인사를 합니다. 거의 전교생이 지각없이 제시간에 맞추어 학교를 오고 집에서 역시 정확한 시간을 맞추어 등교를 시킵니다. 각 가정의 부모님들은 어릴 적부터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며 생활하는 것을 기본 생활화를 시킵니다. 위에서와 같이 한국보다 캐나다는 실제 점심식사 시간이 짧습니다. 그 이전에 학부모님과 선생님, 또는 학교와의 사이에 의견이 달라 감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시한번 느껴야 할 것은 학부모님과, 선생님, 학생 모두가 서로를 믿고 존경하며 지도와 가르침에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이 되어서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대한민국과 코리언이 되려면 부드러운 가르침만 원하지 말고 올바른 가르침에 목말라야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단어 "코리언 타임", 사실 상당히 부끄러운 단어 아닌가요? 이 자리를 빌어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선생님 힘내세요! Go Teachers!. 대한민국의 학부모님 당신의 자녀가 훗날 교단에 있을 때를 생각해 주세요.” (2006.5.23 , http://www.cbe.go.kr, 열린교육감실)
최근에 일어난 교권침해사례를 접하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대부분의 교육자들 생각이라고 본다. “교권이 무너지면 진정한 교육은 없다.” 교권은 우선 교원스스로가 반듯하게 세우고 지켜야 한다는 기본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교원의 노력만으로 교권을 지키기에는 그 도가 넘어 지나치다는 것이 현실임을 부인 할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특히 학부모와 언론이 교권을 지켜주어야 한다. 학부모는 교육의 수요자라는 생각과 내 아이를 지나치게 보호하려는 나머지 올바른 인간교육을 지향하려는 선생님들을 마치 자기가 고용한 사람처럼 대하려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무슨 자격으로 사표를 내라고 할 수 있는가? 무슨 자격으로 무릎을 꿇고 빌게 하는가? 이모든 것은 교권을 추락시킨 교육정책의 실패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교육활동의 전문영역에 대한 지나친 간섭 등 교원의 전문성을 침해 하는 일은 이젠 없어져야 한다. 언론보도내용도 사실성이 결여된 채 여과 없이 편향보도를 하거나 교육현장(교실 등)을 일과시간에 무단진입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규명되지 않은 내용을 특종을 잡으려고 과도한 고발성 보도를 하는 등 언론은 이 나라 교육과 자라는 학생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시청률을 높이려는 자극적인 보도행태가 교권을 무너뜨리고 있다. 학부모의 말만 듣고 신성한 교육기관에서 절차와 교권을 무시한 취재와 보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론은 사회의 공기(公器)로서 윤리의식을 가지고 사회발전을 위하여 정론을 실현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또한 학교를 무제한으로 개방하고 있어 학생들이 교육활동을 하는 구역을 제약 없이 드나드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수업시간에 학교관리자의 허락도 받지 않고 수업중인 교실을 찾아가 학생과 교사를 만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한다. 수위실이 없는 학교라도 민원인은 행정 실을 찾아야하고 학부모는 교무실을 찾아 교감에게 용무를 밝히고 학생이나 담임교사와 상담을 하려면 기다렸다가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또는 방과 후에 용무를 보아야 할 것이다. 상부관청에서 학교를 방문해도 사전에 공문이나 전화로 알리고 방문하는데 일부 학부모들은 곧 바로 교실을 방문해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본다. 큰 학교에는 학부모를 가장하여 상인이 교실을 방문한다든가 하는 문제점도 있다. 이러한 무제한 적인 방문객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려면 교문을 들어선 방문자에게 용무를 기록한 다음 방문자 표시(표잘)를 부착한 다음 교실을 방문하게 해야 학습권도 보호하고 방문자관리를 능률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켜주어야 하는 것처럼 교사의 교권은 더 존중되어야 교육이 바로 된다. 교권이 무너지고 교육이 신뢰를 잃으면 부모의 희망도 나라의 희망도 함께 무너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충남 보령시 오천초등학교(교장 한상윤)와 주포초등학교(교장 홍성수)는 23일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하였습니다. 동학년간 협의회를 통하여 교과를 선정하고, 교사와 학생이 이동하여 교과 학습을 운영하였습니다. 주포초 1학년이 오천초로 온 날 1학년 교실에서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주제는 협동 수업을 통해 소규모 학교의 수업 진행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내용으로 하였습니다. 단위 학교에서 아동 수가 적기 때문에 수업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주제로 선정하여 운영합니다. 협동하여 공작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깃털은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찍은 다음 오려서 일일이 붙혔습니다. 힘들었지만 아름답게 완성된 공작을 보니 매우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