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7,46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선생님이 가꾸는 국어 교실에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았다.’ ‘아이들은 누군가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을 기가 막히게 알아차린다. 우리는 그 진심에 이끌려 선생님을 따랐다.’ ‘어쩌면 가장 여린 마음들이 모여 있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선생님의 교실은 그런 마음들이 쉬어 갈 작은 섬과 같았다.’ 첫 페이지를 넘기자, 응원하는 마음이 빼곡했다. 2012년을 함께한 제자도, 2023년에 만난 제자도 선생님과 함께한 교실, 수업, 그리고 선생님이 건넨 다정함이 자기 인생에 어떤 의미였는지를 고르고 고른 단어로 엮어냈다. ‘우리 선생님’이 ‘여전히 학교에는 희망이 있다. 사랑이 있다’고 믿는 증거가 여기 있다고. 교단 에세이 다정한 교실은 살아 있다는 제자들의 추천사로 시작해 추천사로 끝난다. 저자 허서진 대구 호산고 교사는 제자들의 글을 받고 많이 울었다. “내어준 마음보다 더 큰 마음을 돌려받은 것 같았어요.” 허 교사는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학교와 수업 이야기를 기록하다 출간 제의를 받았다.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교사가 많은 시기였다.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책에서도 이렇게 고백한다. “‘다정한 교실은 살아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내 안의 두려움과 맞서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낸 건, 교직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준 동료 교사들 덕분이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좋은 동료들을 많이 만났다”며 “학교에서 만난 다정한 이들과 교실에서 경험한 다정한 순간들이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위로가,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했다. “힘든 임용을 통과하고 겨우 2년째 되던 해, 교직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막막한 순간이 많았어요. 그때 같은 학년 선생님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학년 부장 선생님은 대신 학생 지도를 해주시고 학부모 상담도 도와주셨죠. 다른 선생님들은 퇴근을 미루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우리 반 수업에 들어가선 ‘담임 속 좀 그만 썩이라’며 대놓고 편이 돼주시기도 했어요. 그때 배웠습니다. 교사는 아주 외로운 직업일 수 있지만, 어떤 동료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요.” 허 교사는 동료들의 지지와 응원을 지원군 삼아 자기만의 국어 수업을 꾸려 나갔다. ‘나만의 시 감상집’ 만들기, ‘그림책 읽기 프로젝트’. ‘소설책 읽기’, ‘수필 쓰기’ 등 강의식보다는 활동과 대화에 무게를 둔 수업을 구성했다. 그는 “교사의 말로 가르쳐야 하는 것들을 아이들 스스로 다루도록 양질의 질문을 담은 활동지를 만들었다”면서 “수업에서 ‘배우는 것이 있다’는 믿음이 생기도록 수업 준비에 공을 들였다”고 귀띔했다. “성적과 등급을 무시할 수는 없어요. 무시해서도 안 되고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들은 대학에 입학하고 사회에 나아가니까요. 하지만 학교 교육은 입시 결과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평가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학교 교육의 책무성’이라고 했다. 학교 수업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 문학을 읽고 나누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경험 같은 것들을 말한다. 그는 “문학을 나누고 대화를 유도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그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반드시 자란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그런 선생님을 신뢰했다. 허 교사는 “교사와 학생이 수업에서 만나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학생들에게 신뢰받고 있다는 느낌은 수업을 준비하면서 감당해야 하는 여러 어려움을 이겨낼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다정한 마음을 내어주고 다정한 교실을 꾸릴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은 그분들”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여전히 학교는 아이 대부분이 사회에 나가기 전, 처음 만나는 작은 사회예요. 학교에서의 경험은 아이들 인생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학교는 다정한 공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학교를 다정하게 느끼려면 교사들이 다정한 마음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다정한 마음은 교사들의 연대, 동료애에서 나오면 좋겠고요. 제가 다정한 마음을 낼 수 있도록 믿고 지지해 주신 동료들처럼요. 교직에 머무는 동안, 은혜 갚는 마음으로 저 또한 좋은 동료가 되고 싶어요.”
경기 용인 지곡초(교장 박명순) 6학년 학생들은 18일 장애인식개선교육의 일환으로 휠체어 럭비 체험을 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에서 주관하였으며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이 직접 장애를 체험하며 포용과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휠체어 럭비(영어: wheelchair rugby)는 장애인 선수를 위한 팀 스포츠로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하계 패럴림픽 종목으로 격렬하면서도 전략적인 스포츠로, 참가자들은 휠체어를 타고 공을 상대팀 골로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체험은 전문강사가 장애이해교육을 진행하고학생들이 현직 휠체어럭비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하여 지체장애인과의 거리를 좁히고 효과적인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였다. 학생들은 휠체어 럭비 체험을 통해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겪는 도전과 그들의 뛰어난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또한, 휠체어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비장애인 학생들은 장애를 경험하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동료들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휠체어를 타고 운동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었고, 장애인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명순 교장은 “이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우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휠체어 럭비 체험은 단순한 스포츠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이라는 시기가 공동체 의식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학생들에게 깊은 교육적 의미를 제공하는 시간이 되었다.
교대 입시 미달 및 자퇴 학생 증가, 저경력 교사들의 퇴직 등 교직 이탈·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교총이 “저연차 교사의 정근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등 획기적인 교원 처우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구체적인 요구 내용은 ▲내년도 교원 보수(기본급) 최소한 10% 이상 인상 ▲10년 이하 교원 정근수당 대폭 인상 ▲24년째 동결된 교직수당 40만 원 인상 ▲올해 초 인상에서 배제됐던 보건·영양·사서·상담교사 수당 인상 ▲교원연구비 월 7만5000원 상향 균등 지급 ▲교감(원장) 관리업무수당 차별 해소(월봉급액의 9%로 인상) ▲교감(원감) 직책수행경비 신설 ▲교직 특수성 반영하는 ‘교원보수위원회’ 설치·운영 등이다. 교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 제수당 인상 요구서’를 24일 교육부 및 인사혁신처에 전달했다. ‘교직기피’ 현상이 이미 심각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10개 교대 자퇴생이 621명으로 지난 5년간 4.4배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퇴직한 10년 차 미만 초·중등 교사는 576명으로 5년 내 가장 많았다. 여기에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공무원 보수 3% 인상안을 제출해, 공무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교총은 최근 3년간 보수 인상률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공무원 보수 실질 인상률은 –7.2%라고 분석했다. 민간기업과의 보수 격차도 올해 민간대비 82.8%로 전망되는 등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저경력 교사들의 경우 처우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낮다. 교총이 8월 20~30대 교사 4603명을 대상으로 월급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93%가 ‘월급에 불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6%는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했다. 교직 이탈 예방과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과제로는 ‘확실한 처우 개선’(53.9%)을 1순위로 꼽았다. 장승혁 교총 교원정책국장은 “무분별한 교권 침해로 ‘위험수당’이라도 신설해야 할 만큼 극한 직업이 된 교직에 고통 분담과 사명감만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국회는 미래를 위한 투자인 교원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지난 3월과 7월에도 교원 제수당 인상을 요구한 바 있으며, 9월 3일에는 세종 인사혁신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요구서를 전달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일부터는 교원 처우 개선 촉구 등 7개 과제를 내걸고 전국 교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사립학교교장회(회장 김해관)는 21~23일 강원도 스카이베이경포호텔에서 전국 사립초·중·고 교장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연수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연수회에는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특강이 마련됐다. 첫날에는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이상환 카이스트교수, 김인순 강원 해밀학교 이사장이 특강을 진행했으며, 둘째 날에는 이기수 고려대 총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 이만식 경동대 부총장이 강사로 나섰다. 23일에는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본부장이 ‘학교장이 알아야 할 교육 및 교권 관련 법규’를 주제로 강연을맡아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김해관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교육 발전을 주도하는 사학에 대한 규제를 풀고, 부당한 차별을 해소해 사학인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23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독도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올해는 199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밝힌 대한제국칙령 제41호를 반포한 지 124주년이다. 문태혁 한국교총 회장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교총은 그간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침탈에 강하게 맞서 왔고, 그 실천 행동으로 ‘독도의 날’ 제정과 계기수업 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펴 왔다”며 “국민 모두가 독도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2010년 민간 차원의 첫 전국 단위 ‘독도의 날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교총 관계자는 “독도가 분명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학생들이 잘 알도록 해야 한다”며 “전국 선생님들께서 10월 25일 수업 전에 ‘오늘은 독도의 날’이라고 꼭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교총(회장 최하철·사진 가운데)은 23일 대전교총 회의실에서 하나은행 대전·세종 영업본부(지역대표 함종덕)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교총 회원은 하나은행 금융서비스 이용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하나은행은 교총 행사 시 후원을 하는 등 양 기관 간 상호 협력 발전에 힘을 모은다. 최하철 회장은 “교총 회원이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부터) 및 조정훈 국민의힘 교육의원회 간사,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간사가2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감사에앞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경기 안성시 광덕초등학교(교장 최석용)는 23일 학교 강당에서 다문화교육정책연구학교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1개국 외국국적 학생들이 재학 중인 광덕초는 어울림을 통한 세계 시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광덕초등학교 제공
경기용인 구갈초(교장 임화섭)는22일 오전 용인동부경찰서와 녹색어머니연합이 주최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열었다.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용인동부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들과 용인동부경찰서 경찰관, 그리고 구갈초 교직원들 및 구갈초 학생회 임원들이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학생회 임원들은 우산을 쓰고 교통안전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교통안전 홍보에 열을 올렸고 녹색어머니 연합회 임원 및 경찰관은 학생들에게 교통안전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고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주며 학생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제공해 주었다.1시간 정도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구갈초 학생들은 교통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한번 더 마음속으로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천안상고(교장 박광래)가 최근 제주에서 개최된 제14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 6개 종목9명이 출전해 교육부장관상 1, 금상 1, 은상 1, 동상 3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수상했다. 비즈니스 프로그래밍 부문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임세민 학생은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학교 선생님들의 지도와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실전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큰 도움이 됐다"며"앞으로도 더 많은 경험을 쌓아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전체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천안상고는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전공동아리와 맞춤반을 상시 운영했으며, 각종 금융권과 대기업은 물론 공사 및 공무원 공채 등 다양한 취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부터 정부의 교원노조 전임자 근무시간 면제(타임오프) 적용이 유력해지고 있다. 100명 정도의 인건비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총은 24일 성명을 내고 “교원노조 활동만 강화하고 교원단체는 말살, 무력화하는 편향 입법이자 차별 행정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며 “교원단체도 차별 없이 타임오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는 즉각 교원지위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공무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의결했다. 이에 교원노조 타임오프 한도를 심의하는 교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의 의결은 다음 주 정도로 예고된 상황이다. 위원회 의결 시 내년부터 교원노조는 국가가 임금을 지원하는 전임자 100명 정도를 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총은 교원단체가 노조보다 앞서 교육기본법과 교원지위법에 근거해 설립되고, 교섭 활동 등을 통해 교권 보호와 교원 지위 향상 등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차별없이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총은 “타임오프는 교원노조만의 절대적 권리가 아니다”며 “교원단체 활동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입법권자가 얼마든지 법률로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교총이 교원단체 타임오프 도입 입법의 타당성을 법무법인 3곳에 자문한 결과 ▲근로시간 면제제도는 입법권자의 재량사항으로 교원단체도 교육기본법 또는 교원지위법 등 관련 법률에 근로시간 면제 규정의 신설이 가능하고 ▲교원노조와 달리 교원단체를 배제하는 것은 교원노조에 비해 교원단체를 불합리하게 차별하고, 교원단체의 단결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다른 법령과 충돌하거나 달리 위헌적 소지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교총은 “이제 교원단체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무력화될 수 있다”면서 “현행 교육기본법 제15조 ‘교원은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교원단체를 조직할 수 있다’ 조항은 허울만 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21대 국회에서 교원단체 타임오프 도입법(교원지위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노총, 교원노조의 주장에 따른 정치권의 반대로 폐기된 바 있다. 교총은 “정부와 국회는 교원단체도 타임오프를 차별 없이 적용받을 수 있도록 교원지위법 개정을 즉각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거실을 서재로 만들기, 책 읽어주기, 도서관으로 나들이 가기…. 책을 가까이하고 독서를 즐기는 아이로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방법들이다. 부모라면 한 번은 시도해 봤을 법한 방법이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이도 적지 않다. “책 읽어라.” 잔소리하다가 책과 가까워지기는커녕 자녀와의 관계까지 나빠졌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18년 차 초등 교사인 저자는 ‘온 가족 책 읽기’를 제안한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 한 권을 읽고, 책 내용으로 대화하는 활동을 말한다. 핵심은 ‘아이가 읽는 책을 부모도 읽는다’는 점이다. 주인공이 누군지, 이야기의 결말이 어떤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지, 책을 읽지 않고서 던지는 질문으로는 대화를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공감’이 빠진 대화는 힘을 잃는다. 교실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교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기 전에는, 교실에서도 아이들과의 책 대화는 어렵고 딱딱하기만 했어요. 결국 그 대화는 다음과 같은 명령과 청유로 끝이 났죠. ‘얘들아, 책 많이 읽어라. 알겠니?’” 가족과 6년째 독서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 가족 책 읽기를 운영하는 방법을 짧은 강의 형식으로 알려준다.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학년별로 어떻게 진행하는 게 효과적인지 자세히 소개한다.김수현 지음, 카시오페아 펴냄.
자녀를 키우는 건 다 똑같을 줄 알았는데, 아들을 키우는 게 딸보다 힘들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학교에 들어가면 ‘이 느낌’은 더욱 피부로 와닿는다. 차분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선생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여자아이들과 대조적으로 산만한 모습이 자주 관찰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서 20년 이상 수많은 남자아이를 만나 가르친 교사이자 두 아들을 키우는 아빠, 그리고 SNS에서 아들 육아 멘토로 활동하는 저자는 “아들은 단지 커가는 모습과 과정이 다를 뿐”이라고 설명한다. “아이 키우는 일은 아들이나 딸이나 공평해요. 전체적으로 힘듦의 정도는 같으니까요. 단지 언제 더 힘을 써야 하느냐, 시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들의 경우, 초등 시기에 부모가 아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정성을 들이면 중고등 시기에는 확실히 수월해진다는 설명이다. 초등 시절을 ‘아들의 가능성을 깨우는 시기’로 정의한다. 자존감, 자립심, 역경지수, 건강과 체력, 공부력 등 아들 안에 잠재된 10가지 가능성을 깨우고 키워주는 가장 일상적이고 실천 가능한 ‘말하기의 기술’ 50가지를 제시한다. 잘되라고 하는 부모의 말이 아들에게 잔소리가 되지 않도록 ‘맥락’과 ‘현재 상황’을 반영한 ‘말’을 건넬 수 있게 돕는다.이진혁 지음, 웨일북 펴냄.
대전교총(회장 최하철)이 ‘제13회 대전교육사랑 배드민턴 대회’를 11월 23일 대전갈마초 체육관에서 개최한다. 교직원과 학생의 심신단련과 스포츠를 통한 연대감 조성을 목적으로 한 이번 대회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교직원과 학생이 팀을 이뤄 ‘사제동행부’에 출전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교직원 및 학생은 대전교총 홈페이지(www.dft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11월 13일까지 보내면 된다. 최하철 회장은 “교권회복과 사제의 정을 함께 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경북 의성금성초(교장 신종훈)는 21~25일1교사 1연구 발표 및 수업 나눔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수업 나눔 주간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내 장학 분위기와 연수 여건을 조성하고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위한 수업계획 협의, 지상수업, 수업 및 참관 사후 협의 등의 과정을 통해 배움이 즐거운 교실을 실현하고, 아울러 교사 간의 소통·협력체제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업 나눔 주간에서는 사전 활동으로 1차 교수·학습과정안을 작성하고 지상 수업을 통해 교수·학습과정안을 수정 및 보완했다.수업 공개에서는 동료교사들이 참관하여 수업 참관 및 참관록을 작성하게 했다. 사후 활동에서는 수업 협의회를 운영하여 교사 서로 간의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게 했다. 수업 나눔 주간을 운영한 이○○ 연구부장은 “교사에게 수업이 제일 큰 고민이다.수업 나눔으로 교수·학습의 질 개선과 다양한 교수·학습방법 적용으로 학생 주도형 수업이 정착했으면 한다.또자율적인 멘토링 활동과 협의를 통해서 우리 학교가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육문화 풍토조성에 앞장섰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문태혁(둘째줄 오른쪽 네 번째) 한국교총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한 교총 임직원 및 현장 교원들이 23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을 배경으로 우리땅 독도를 외치며 독도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국정감사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보궐선거 기간 제기된 용인에 소유한 땅을 경작하지 않아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하지만 명쾌한 해명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에서 서울시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 교육감에게 여당 의원들은 보궐선거 기간 EBS 합동토론회에서 불거진 농지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보궐선거 기간 정 교육감에게 2012년 용인에 150평짜리 농지를 매입했음에도 경작하지 않는 중이고, 전북 익산 소재 약 2000㎡ 규모의 땅 용도 역시 불분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토론회 당시 정 교육감은 “용인에 주말농장을 갖고 있고 매 주말에 가서 농사를 짓는다”고 증언했다. 관련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정 교육감이 소유하고 있다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농지를 직접 찾아 찍은 보궐선거 기간 전후의 사진 증거를 제시하며 질의했다. 보궐선거 기간인 11일에는 경작하지 않아 잡초만 무성한 모습이었으나, 선거가 끝난 후 21일에는 경작한 흔적이 있는 것이 사뭇 달랐다. 이에 대해 증거인멸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정 교육감이 제시한 사진은 본인의 땅이 아닌 다른 사람 소유의 땅”이라며 “정 교육감이 공개한 사진과 자신의 사진을 비교하면 주변 사물 특성상 직접 경작하지 않은 증거가 충분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본인과 동생이 함께 이웃한 땅을 보유하고 있어 형제끼리 땅 구분 없이 함께 경작하고 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여당 의원들은 결국 본인 땅에서 경작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익산 소재 땅을 취득한 경위가 상속인지 증여인지에 대한 질의도 나왔지만, 정 교육감은 ’조부에게 받긴 했는데 잘 모르겠다‘는 식의 답변만 내놨다. 이와 관련해 조정훈 교육위 여당 간사는 이날 정 교육감에게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 신청서, 농지취득자격증명서, 자녀 학교 입학 시기 등을 요청했다. 같은 당 김용태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사법 체계 신뢰도 역사관의 편향성 여부를 질의하는 차원에서 이재명 당시 2019년 ‘이재명지키기범국민대책위원회’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사실,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의 대한민국 단독정부 수립을 공으로 볼 수 있나 과로 볼 수 있나’고 물었지만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부당 특채 논란으로 대법원의 유죄 판결을 확정받아 낙마한 조희연 전 교육감에게 ‘몇 점을 줄 수 있냐’는 같은 당 김대식 의원의 질의에는 “85점 정도”라고 답했다.
권정민 서울교대교수가 22일 국회도서관대강당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관련하여 발언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수도권지역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장을 방문해 여야 의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경기 용마초(교장 이은원)는 22일 '용인 찾아가는 하이러닝 연수'를 용마초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하이러닝이란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 운영하는 AI기반의 맞춤형 진단과 콘텐츠 추천 및 학습,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형 교육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연수에서는 하이러닝 체험하기(학생 기능), 기능 구현하기(교사 기능), 하이러닝을 활용한 수업 사례 공유하기, 하이러닝을 활용한 교수학습 설계 방법 공유하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2025학년에 도입 예정인 디지털 교과서를 적용하여활용 가능한 정보도 함께 제공되어 용마초 교원에게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여한 A교사는 "코로나 시기에 활용하던 다양한 기능의 플랫폼 및 프로그램이 유료화 되어 사용하는데 아쉬운 부분이있었는데 하이러닝을 활용하면 필요한 기능뿐만 아니라 학생의 맞춤형학습 및 포트폴리오 작성에도 도움이 될것 같다"고 하였다. 이은원 교장은 "본 연수를 통해 내년에 3~4학년까지 반영되는 2022개정 교육과정 및 디지털 교과서, 에듀테크, 하이러닝 등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 체제 구축에 따른 학생 맞춤형 수업 역량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연수 진행에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