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2,69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중국과 일본 접경지대의 중학교 사회 교과서 채택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하면서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2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嘉手納)초에서 접경 섬 지역인 이시가키(石垣)시와 다케토미(竹富)초, 요나구니(與那國)초가 보수 성향의 이쿠호샤(育鵬社) 공민(사회)교과서를 채택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교직원조합이나 평화운동 관련 단체가 주도했고 약 1천명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가 이쿠호샤 교과서를 사용하길 거부하는 다케토미 초에 대해 "교과서를 무상으로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문제가 된 지역은 3개 섬이지만 '야에야마(八重山) 교과서 채택지구'로 묶여 있다. 지난달 23일 교육위원 8명의 무기명 투표로 내년부터 4년간 이쿠호샤 교과서를 쓰기로 했지만, 다케토미섬이 이에 반발해 도쿄서적 교과서를 쓰겠다며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 논란의 배경에는 일본 정부가 채택지구별로 한가지 교과서를 무상 지원하도록 한 법률(교과서 무상조치법)과 교과서 채택 권한을 시·초·손(市町村.기초자치단체) 교육위원회에 준 지방교육행정법상의 모순이 놓여있다. 이에 따라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正春) 문부과학상은 다케토미초에 자비로 교과서를 구입하라고 요구했지만, 이번에는 오키나와현이 반발하는 등 문제가 꼬였다. 오키나와현 교육위원회는 야에야마 채택지구협의회에 재협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교과서가 단일화하지 못할 경우 다케토미초의 도쿄서적 교과서 구입비용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키나와는 태평양 전쟁 도중 일본군의 강요로 주민이 집단 자결했는가 하면, 주일미군 기지 대부분이 집중되는 등 피해를 본 지역으로 국가주의나 전체주의에 대한 반발이 심한 지역이고, 지금까지는 이쿠호샤 등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계열 교과서를 채택한 적이 없다.
서울지역 26개 자율형사립고(자율고)의 2012학년도 입학 경쟁률이 평균 1.26대 1로 집계된 가운데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자율고가 처음 나왔다. 전체 자율고 중 11곳에서 지원자가 정원에 모자라 3년 연속 미달사태를 빚으면서 교육당국이 무리하게 자율고 양성 정책을 추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자율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1만427명 모집에 1만3천16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1.26대 1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동양공고에서 인문계인 자율고로 전환한 동양고에는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교육청이 밝혔다. 교육청은 "동양고에 18명이 인터넷으로 가접수를 했고 17명이 원서를 출력해 학교 측에 정식 접수를 했는데 이 학교의 지원율이 낮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원서 접수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보인고(경쟁률 0.91), 숭문고(0.84), 선덕고(0.81), 미림여고(0.80), 장훈고(0.57), 대광고(0.51), 동성고(0.50), 경문고(0.49), 우신고(0.47), 용문고(0.24)에서도 미달사태를 빚었다. 이들 학교에서는 지원자가 너무 적은 데다 일반전형, 사회적배려자전형 등이 전부 미달돼 추가모집을 해도 정원을 채우지 못할뿐더러 추가로 이탈하는 학생마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10학년도에는 자율고 2곳에서 지원자가 모자랐고 2011학년도에는 절반인 13곳에서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교육청은 내달 1~2일 1차 추가모집을 하고 내년 1월10~11일 2차 추가모집을 할 계획이다. 하늘교육 관계자는 "서울시내 중3 학생 수는 11만3천675명인데 26개 자율고와 하나고, 외고, 국제고, 과학고에서 합계 1만3천61명(11.3%)을 선발한다"며 "내신 상위 50%이내 학생이 모두 지원해도 5만6천여명으로 특목고ㆍ자율고 경쟁률이 4.4대 1에 불과한 점에 비춰 수급 불균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6개 자율고 중 남학교 19개교, 여학교 3개교, 남녀공학 4개교로 여자가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7곳에 불과한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첫 대회였지만 기존의 틀을 깨고자 한 취지에 잘 맞게 참가자들이 수업을 진행한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많은 내용과 담론이 학교 현장에 전파됐으면 좋겠습니다.” 도덕과 심사에 참여한 김영식 한국교원대 교수의 말 속에 이번 대회의 목적이 담겨있다. 4명의 실연자가 같은 주제로 수업을 함에도 4시간 모두 지켜 본 심사위원과 비평단은 전혀 다른 수업을 본 듯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총평했다. 수업 실연자 모두 자신 있는 교수방법을 활용해 개성 있는 좋은 수업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글을 읽고 내용 파악하기’를 주제로 진행된 국어과 수업에서 송주현(부산교대 3학년) 학생이 돋보인 것은 ‘선물 포장’이라는 ‘파악 활동’에 대부분 실연자가 많은 시간을 할애한 반면 최종 단계만 학생 스스로 해보도록 함으로써 수업의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이었다. 사회과 오혜련(제주대교대 3학년) 학생은 오(誤)개념을 미리 조사해 관련 발문을 제시,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발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아 뿌듯하다”(실과 곽찬미 청주교대 3학년) “사전조사를 해보니 학생들이 협동의 개념은 이미 잘 알고 있어 협동하지 않았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알려줌으로서 실천 동기를 갖게끔 하려 했다”(도덕과 백성희 대구교대 3학년)고 말하는 등 수업 초점에 따라 활동이 많은 수업이 되기도, 지식 전달 위주의 수업이 되기도 했다. 수업 비평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나왔다. 한춘희 부산교대 교수(사회)는 “수업 비평은 최근에 생긴 분야로 학교현장에서도 익숙하지 않다”면서 “소감문 수준의 비평을 벗어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 반면, 흥승연 광주교대 교수(음악)는 “보는 눈은 수업기술에 비해 더 날카롭고 세련된 것 같다”며 “숲을 볼 줄 안다면 나무도 곧 보게 될 것”이라고 대견해 했다. 배연경 광주 풍암초 교사(도덕)는 “우리 때는 교생실습 나가 처음 수업을 참관했는데 전국에서 이렇게 모여 실습 에피소드도 나누고 공감 기회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며 “내 수업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등 자극도 받았다”고 말했다. 김용허 전남장성교육지원청 장학사(사회)는 “사회과가 내용교과인지 도구교과인지 오늘 수업을 보면서도 고민했다”면서 “소재를 교과서 밖에서만 찾으려는 추세가 과연 옳은 가”라는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다양한 심사위원 구성에 대해 석은지(한국교원대 3학년․ 음악) 학생은 “이렇게 많은 선생님들과 제 수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이라며 “전문가다운 선생님들의 안목에 더욱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종표 진주교대 교수(실과)는 “교사나 교수와 달리 학생들은 자신을 투영해 평가하는 점이 흥미로웠지만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공통된 평가기준은 제시할 필요가 있을 것”고 조언했다. “선생님이 내내 웃으면서 수업하니까 음악시간이 더 좋았어요.” 이현승(광주교대부설초 6학년1반) “네이버 대문도 간판이라는 생각이 재미있었어요.”김연우(광주교대부설초 4학년3반) “처음 보는 아이들과 수업하는 것이 떨리기보다 즐거웠다”(박고은 부산교대 3학년 학생) “자신감 있게 수업하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다”(기용휘 광주 마제초 교사) 등 학생-예비교사-교사 간 3박자 딱딱 들어맞은 이날 ‘좋은 수업’ 탐구대회에 딱 맞게 떨어지는 평가는 이제행 경인교대 교수(체육)가 해주었다. “(체육)수업을 안 하는 것이 문제지 나쁜 수업은 없지요. 오늘 참석한 예비교사들이 초심을 잃지 말고 지금처럼 다양한 수업을 실천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지역 초ㆍ중ㆍ고교의 교사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교사 상당수는 학부모의 간섭은 물론 학생들의 은어ㆍ욕설 사용이 지나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길용 교육의원은 23일 부산지역 초ㆍ중ㆍ고교의 교사 2만5천116명 가운데 여교사의 비율은 65.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초등학교에서 여교사 비율은 무려 80.6% 달했으며 중학교 72%, 고등학교 43.3%였다. 여교사의 비율은 사립학교(중학교 45.5%, 고교 33.2%)보다 공립학교(중학교 78.7%, 고교 56.1%)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초ㆍ중ㆍ고 모두 연령이 낮을수록 여교사의 비율이 높았는데 20대 교사 가운데 여교사는 초등학교 90.7%, 중학교 83.6%, 고등학교 78.7%를 차지했다. 김 의원이 여교사 3천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교사의 66.6%가 일정 비율 남자교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학부모의 간섭에 대해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고등학교보다 초등학교(48.7%)와 중학교(45.2%)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은어ㆍ욕설에 대해서는 여교사의 83%가 심각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은어와 욕설 사용의 문제에 대해서는 중학교 여교사(92.1%)가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학생으로부터 성적으로 불쾌한 반응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23.4%의 여교사가 언어(17.3%), 편지 또는 문자(3.4%), 신체접촉(1.9%) 등의 불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여교사들이 학생생활지도와 잡무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학생인권-교권 대립 아닌 동반자적 관계 인화학교 법인 취소…특수교육지원 강화 안양옥=오랜만에 뵙습니다. 8일이 취임 1주년이셨지요. 저도 교총회장이 된지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만, 교육계에 참 많은 일들이 있어서 그런지 길게 느껴집니다. 교육감님은 어떠셨는지, 1년의 소회를 말씀해 주시지요. 장휘국=지난 1년은 광주교육이 묵은 때를 벗고 ‘변화와 발전,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희망 1년’이었습니다. 그동안 보편적 교육복지 체제 구축, 모두를 위한 상생과 협력교육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교직에 대한 존경과 신뢰 회복, 소통과 참여행정 추진에 노력했습니다. 보람된 일은 직선 초대 교육감으로서 광주 시민에게 약속했던 내용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광주교육이 변하고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하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보다 교육비리 근절 차원에서 교직원에 대한 감사와 징계가 예전보다 강화되어 관련자들을 징계해야 할 때였습니다. 특히 징계의 내용이 기준보다 가벼워 재심 청구를 할 경우에는 가슴 아팠습니다. 이 모든 것을 교직사회에 대한 존경과 신뢰회복을 위한 과정으로 널리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송길화=변화를 추구하려는 그간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학생복지 확충과 교육부조리 척결, 공문서 유통량 감축과 교육청 주관 행사 축소 등을 통한 교원잡무경감의 노력은 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감님도 말씀하셨듯이 인사정책과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신고포상제나 청렴서약, 촌지수수 설문조사, 강압적인 감사 등은 다수의 교원들에게 교육자로서의 자긍심을 손상시키고 교육에 대한 의지와 교육에 대한 열정을 상실시키는 부정적 측면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옥=송 회장님께서 교원의 자긍심을 말씀하셨지만 정말 요즘 교권이 말이 아닙니다. 얼마 전 광주에서도 학생이 교사의 머리채를 잡은 충격적 사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바로 어제 (17일) 광주 학생인권조례 선포식도 하신 것으로 압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광주의 경우도 지난 5년간 보다 작년 한 해 교권사건이 더 늘었습니다.(주광덕 의원 국감자료) 교육감님은 교권추락에 대해 어떤 해법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장휘국=교권침해 사건은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학생인권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확대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못합니다. 오히려 학생인권이 보장되면 교권도 보장될 것입니다. 지난번 사건도 학생의 행동이 교권을 침해한 것은 분명하지만 사건 발생 이전에 교사가 지도과정에서 학생에게 비인격적인 말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광주교육청은 학생인권과 교권이 대립구도가 아닌 동반자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책으로 교원인사과 내에 전담자를 배치, 교권증진센터를 운영하고, 학교 내 분쟁조정 및 법률자문․상담체계 구축 등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권교육과 함께 권리를 행사하는 교육도 병행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의 권리를 인정하고 모든 구성원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인권친화적 학교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송길화=교권추락과 교실붕괴현상은 위험 수위에 이르렀습니다. 학생인권조례를 관철시키려 하기 전에 먼저 추락하는 교권을 어떻게 살려 낼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학교는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객관적 사실 확인이나 책임 소재의 경중을 따지기 보다는 학부모 달래기에 급급하고, 교사라는 이유로 개인 신상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해 화해의 선에서 마무리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분쟁조정위원회가 있지만 구속력이나 행정력이 없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응 매뉴얼도 없습니다. 광주교육청이 발간한 ‘인권친화적 생활교육 및 교권 보호를 위한 교사 가이드북’이 유일한데, 구체성이 없고 법률 지원도 교육청 자문변호사로만 한정시키는 등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교육감님은 교권보호를 위해 애쓰신다지만 현장의 느낌은 그렇지 못합니다. 정당한 교육활동 중에 이루어진 교권 침해사건은 교육청 차원의 행정적 대처방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국가‧사회적으로 ‘교육활동 보호법’과 같은 근본적 예방대책도 마련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옥=교총에서는 교권 문제가 학교 차원을 넘었다고 생각하고 범국민운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교육감님께서도 교권 문제에 좀 더 관심 기울여주셨으면 합니다. 올 가을 최고 이슈는 인화학교였습니다. ‘도가니법’이 제정되는 등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그래도 고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교육감님은 낮은 곳,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셨던 것으로 압니다. 특수교육에 대한 비전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휘국=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은 취임 전 일이지만 광주교육 수장(首將)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영화 ‘도가니’ 개봉 이후 인화학교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일면서 교과부, 국회뿐만 아니라 광주시청, 광주광산구청 등 유관 기관과 면밀히 협의해 인화학교 법인취소를 오늘(18일) 결정했습니다. 현재 광주교육청은 장애당사자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특수교육운영위원회를 강화하고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 개교하는 선우학교(가칭)는 혁신학교로 지정해 친환경 미래학교로 설계, 장애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송길화=도가니 사건이 일어났던 그때 당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처리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건과 관련된 파렴치한 성폭력 가담자와 동조자들의 행동은 마땅히 지탄을 받아야 합니다. 더 이상 몰지각한 행위는 교육 현장에서 용납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남긴 것 같습니다. 한 점 거짓이 없이 왜곡됨이 없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랄뿐이지만 학교 교사간의 내분으로 교사 채용 뒷마무리가 석연찮다고들 합니다. 진정으로 인화학교 교사로서 말없이 묵묵히 교단을 지키며 헌신한 무고한 일부 교사들이 불명예스럽게 이 사건으로 매도당하여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선의의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청 공문서 감축 등 잡무경감 노력 성과 교사는 수업과 담임, 전문직 담임경력 신설 안양옥=동감입니다. 자, 그럼 화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저는 진보니 보수니 하는 편 가르기를 참 싫어합니다. 특히나 교육에서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 사회는 지금 보수, 진보라는 양쪽으로 갈라져 많은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교육감님께서는 얼마 전 교육감 선거제 공동등록제 반대 의사를 밝히셨는데요. 교총은 교육감선거 자격에 있어 초중등 경력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교사 출신 교육감으로서 교총의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선거제가 보완되어야 한다면 어떤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장휘국=먼저 교육감 선거 자격에 있어 초․중등경력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교총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특히 교육경력이 없는 경우에 교육감으로 출마하도록 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전문․자주성을 침해하는 것이므로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감 선거제도 보완은 직선 교육감제도가 시행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러닝메이트, 공동등록제 등이 제기되는 것은 지방교육자치를 확대․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송길화=교육은 정치권과 지차제의 간섭이나 구속에서 벋어난 독립적인 활동이 이뤄져야합니다. 교육자치제를 말살하는 공동등록제,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도는 반대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선거제도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육주체의 다수가 참여하는 간선제나 교육감선출을 위한 주민 선거인단을 구성해 선출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철저한 교육감후보자의 검증과정을 거쳐 교육철학이 확고한 교육경력자가 교육감으로 선출 되어 교육을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양옥=전문직 자격에 담임경력 신설 등 교육청 업무에 교직경력이 중요함을 잘 알고 계시는 교육감님의 신념이 느껴집니다. 교육경력을 없애고자 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공조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송 회장님의 후보자 검증 필요성에도 공감합니다. 교육자치 발전을 위한 좋은 제도 만들기에 교육계가 다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자사고 전형방식에 대한 시행령 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 우수학생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제한해 오셨는데요. 교과부의 고교 다양화정책에 대한 교육감님의 입장은 무엇인지요. 또 공교육 강화를 위해 앞으로 중점 두실 사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휘국=맞습니다. 최근의 담임기피 현상은 우려됩니다. 교사는 수업과 담임입니다. 제 교직생활을 돌아봐도 담임을 맡았던 아이들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교과부의 고교다양화 정책이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는 주장과 달리 양극화, 불평등을 오히려 조장하는 정책이라고 봅니다. 광주교육청은 공교육강화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추진해 온 무상의무교육 확대, 방과후학교 활성화, 유치원․보건․특수․다문화교육 강화 등으로 보편적 교육복지체제 구축 등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보완․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송길화=자사고는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학교장에게 자율성을 부여해 책임과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합니다. 교과부나 교육감의 지나친 행정 간섭과 규제는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기 때문입니다. 하향평준화를 초래하고 개인의 학습능력 구분 없이 교육을 획일적으로 통제하는 평준화교육은 발전이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가난한 인재들에게는 일정부문 국가나 지자체가 재정을 부담하더라도 현실과 교육이론을 접목한 자사고나 특성화고 등 설립 취지에 맞게 자율 경쟁과 협력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교육 체제를 구축해야한다고 봅니다. 안양옥=생각이 다르다고 미리 선을 긋고 서로의 의견을 듣지 않는 것만큼 문제가 큰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렇게 만나 뵙고 이야기 나누면서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감님 역시 같은 생각이실 거라 믿습니다. 평소 학부모들과의 대화나 만남을 정기적으로 갖고 지난 1년간 100개 학교를 방문, 교원들에게도 자주 편지를 쓰시던데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교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장휘국=저 역시 이렇게 자주 의견을 교환하면 좋겠습니다. 직선 교육감 시대가 개막되면서 교육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요구가 무척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공교육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고, 교육에 대한 신뢰와 존경의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공교육에 대한 불만족과 실패의 책임을 모두 선생님들이 떠안고 있기도 합니다. 선생님들의 자발적 실천과 희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새로운 교육희망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선생님이 먼저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 다정하고 따뜻하게 다가가 주셨으면 합니다. 광주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경쟁과 차별의 교육을 넘어 협력과 상생의 교육으로 모두를 위한 교육을 실현해 내겠습니다. 송길화=요즘 광주교육은 양자 대결로 좌충우돌 난장으로 내몰리고 교권과 학생인권, 학부모와 학교(교원)가 대립적 관계로 각을 세워 혼란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이성을 잃지 말고 교육자적인 양심에 따라 학생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일에 소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광주교총회장으로서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교권이 침해될 경우는 교권옹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심부름하겠습니다. 안양옥=교육감님이 펼치시는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송 회장님이 가끔 말씀하시는 ‘공명조’(몸은 하나에 머리가 둘 달린 새) 이야기로 오늘 이 자리를 마무리하면 좋을 듯합니다. 하나의 먹이를 두고 싸우다가 상대방에게 독약을 먹여 결국 자신도 죽고 말았다는 그 새가 요즘 우리 현실과 참 흡사합니다. 반면 눈과 날개가 하나밖에 없어 제대로 보지도 날지도 못하는 새는 두 마리가 날개를 가지런히 하면(비익ㆍ比翼)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비익조’가 됩니다. 전설을 한번 현실로 만들어 봅시다. ■ 장휘국은 1950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수창초, 서중, 광주고, 광주교대를 졸업했다. 1970년 교사생활을 시작했고, 1978년부터 중․고교에서 재직했다. 5.10 교육민주화선언, 전교조 결성 주도 및 해직, 복직 등을 거치며 교육 운동을 주도했다. 28년 평교사 출신으로 소탈하고 온화한 품성이면서도 원칙을 견지한 신념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 송길화는 광주교총 출범이래 첫 직선, 첫 교사 회장에 당선됐다. 전남 강진 출신으로 강진군 군동초, 강진중, 강진농업고, 광주교대를 졸업한 뒤 강진 군동초를시작으로 광주화정초, 광주대성초 등을 거쳐 현재 유안초 교사로 재직 중이다. 한국청소년광주연맹 전임지도자 연합협의회장,전국 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서울시교육청이 사용하는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이 음란 동영상, 도박, 게임 등의 유해 사이트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위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교육청 및 학교에서 사용하는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의 차단율은 1%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7일 서울교육청이 서울지역 학교 한 곳의 컴퓨터를 통해 299개 청소년 유해 사이트를 접속해 본 결과 이중 1%인 4개 사이트만 접속이 차단됐다. 성인 채팅 3곳과 도박 사이트 1곳만 차단했을 뿐 성인 블로그, 성인 카페, 성인 사이트, 폭력 등 295개 사이트는 전혀 차단이 안됐다. USB 메모리나 CD를 이용한 음란 동영상과 게임 차단도 불가능했다. 김 의원은 서울교육청과 관내 학교는 모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에 유해 사이트로 저장된 사이트의 수가 적어 차단하지 못하는 사이트가 많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올해 저소득층 가정에 무료로 제공한 2천31대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학생의 약 85%가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유해 사이트에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있다"며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검토해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1일 "그동안 대학교육과 유아교육 예산이 부족했다고 생각해 대학 등록금과 유아교육에 대해 국가가 더 많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낮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에서 예산을 막바지 심의 중인데 국가적으로 중요한 예산 증액이 초중등 교육보다는 고등교육과 유아교육 부분에 들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등록금 부분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고 추가로 1조2천억~1조5천억원이 등록금 지원을 위해 들어가게 된다. 5세 아동의 무상교육 부분에도 1조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최근 역사 교과서 논란과 관련해서는 "아이들이 역사를 재미있게, 자랑스럽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념적 갈등은 걷어내려 한다"며 "역사적 사실, 헌법정신, 교육적 측면을 고려해 교과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에 한국 정부는 개입을 자제하는 게 어떠냐는 `돌발질문'에 이 장관은 "일본의 국내적인 부분은 존중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렇지만 한국은 영토 문제나 일제 침략과 관련해 왜곡된 문제 등 한국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두 사안의 차이점을 명확히 했다. 이밖에 이 장관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문제와 관련, "후쿠시마 사태 이후 대대적으로 안전 문제를 조사했으며 예측하지 못한 재해가 있더라도 원전은 안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원칙 아래 대책을 수립했다"며 "장관급인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별도로 발족시켜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곽노현 교육감이 추진해온 정책에 대해 "기존 정책을 그대로 가져가되 첨예하게 대립하거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것은 여론을 수렴해서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21일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곽 교육감이 추진한 정책 중 사회적 파장이 크고 찬반논란이 있었던 정책을 그대로 추진할 것인가"를 묻는 김덕영(무소속)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어 김 의원이 일부에서 이 권한대행의 조직 장악력이 충분한가를 묻자 "교육청 직원, 교육장, 학교장들이 서로 협조적이어서 기존에 진행하던 업무를 추진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이 권한대행은 앞서 인사말을 통해 "서울교육이 교육감 직무정지라는 안타깝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많은 시민이 걱정과 우려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며 "현장의 요구와 어려움을 민감하게 수용하며 즉각적으로 대응해 학교현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반값 등록금' 관련 내년도 예산안을 4천억원 증액한 1조9천억원으로 의결했다. 또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예산을 잡지 않는 대신 내년도에 지방재정 교부금 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었던 특성화고 장학금 지원사업 예산 1천264억원을 일반회계로 존치해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시도교육청의 재정여력을 높여주기로 했다. 교과위는 이와 함께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사업 예산을 정부안(850억원)보다 400억원 삭감하고, 서울대 법인화 관련 예산도 정부안(3천400억원)보다 20억원 삭감했다. 다만 한나라당이 추진해 온 울산과학기술대학 민간투자유치(BTL) 한도액 상향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 교과위 예산결산소위는 지난 18일 내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소관 예산안을 의결했으나, ▲반값 등록금 ▲무상급식 ▲서울대 법인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사업 ▲울산과학기술대학 BTL 한도액 상향 등 여야간 이견이 큰 5가지 항목은 의결 대상에서 빠졌었다.
“상대를 바라보며 듣는 모습이 보기 좋다” “맞장구를 치니까 흥겹다” “건방진 도사는 무안하게 만든다” 16일 오후 인천 경인교대부설초 4학년 1반 교실. TV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 중 패널들이 출연자 한비아 씨를 소개하는 영상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뜨거운 참여열기 속에 시작된 이날 공개 수업의 주제는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소개하는 말을 듣는 것. 김진희(41) 담임교사가 “상대방이 소개하는 말을 잘 듣고 좋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라고 질문하자 아이들은 “흥미와 관심을 보여야한다” “적당한 표정과 몸짓이 필요하다” “말을 끝까지 들어야 한다” 등 각자의 생각을 말했다. 김 교사는 “대화를 나눌 때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당한 제스처로 표현하고 말을 자르지 않고 배려할 줄 알아야한다”고 말하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진 역할극(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도깨비들이 출연해 각자의 생각을 발표)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 표출됐다. 회초리, 놀이동산, 부모직업 체험 등 도깨비 셋은 제각기 다른 해법을 말하며 친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사진) “놀이동산에 데려가 아이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옳다”며 지지의견을 보이는가 하면 “부모직업을 체험시킨다고 했는데 무직일 경우엔 어떻게 해야되냐”는 다소 엉뚱한 질문까지 폭넓은 이야기가 오갔다. 도깨비 역으로 참여한 김고은 양은 “교과서나 참고서에 나온 걸 보고 발표하는 것보다 제 생각을 말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최지호 군은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고 칭찬도 해주며 더욱 돈독해지는 거 같다”며 즐거워했다. 올해부터 창의인성 수업을 시작한 김 교사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생각지도 못한 답안을 만들어가는 게 우리 수업의 특징”이라며 “처음에는 아이들이 쉽게 따르지 않아 어려웠지만 지금은 고른 기회를 주는데 신경 써야 할 정도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수업을 참관한 김용순(인천공항초) 교사는 “아이들의 높은 참여는 물론 남의 발표를 귀 담아 듣는 태도가 인상 깊었다”며 “발표력 신장은 물론 창의인성 교육효과도 높을 거 같아 시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학부모 최정애 씨는 “내성적인 태현이가 외향적으로 변했다”며 “성격 뿐 아니라 예의도 발라진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범응 교장은 “새로운 생각을 창출하고 다른 사람과 어울려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창의인성교육”이라며 “통합적 수업전략이라는 구체적 교수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개수업을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날 경인교대부설초에서는 4학년1반 외에도 국어과 11개 학급에서 공개수업을 진행한 뒤 창의인성교육 워크숍을 개최, 수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광주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영재교육이 미약한 기반에다 시행의지 빈약 등 뒷걸음질을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시교육청이 시의회에 제출한 영재교육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영재교육 대상 학생수는 2875명으로 지난해보다 단 5명 늘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1722명과 1071명으로 60%와 37%를 차지했으며 고등학생은 82명으로 3%에 불과했다. 기관별로 교육청 영재교육기관이 2449명, 대학영재교육원이 426명이다. 특히 올해 영재교육 관련 예산은 24억3천여만원으로 지난해 32억3천여만원보다 무려 8억원이나 줄었다. 지난해 15억원인 운영비는 10억원으로 3분1가량 줄었으며 영재교육기간 평가, 창의적 산출물 발표회 사업비 등 6건은 올해 아예 단 한푼도 편성되지 않았다. 시 교육청은 지역내 영재학교가 없는 등 교육기반이 미약하고 담당교사의 업무 부담 가중을 문제점으로 들었다. 그러나 지역 교육계에선 영재교육과 수월성 교육 등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이른바 전교조 출신 교육감의 교육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 교육청은 보고서에서 "교과부에 영재학교 지정 요청, 담당교사 업무 경감 추진, 영재교육 홈페이지 보완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뒤 두번째로 맞는 주말인 19일 고려대와 숙명여대ㆍ서울시립대ㆍ서울여대ㆍ한양대 등 서울시내 5개 대학에서 수시모집 논술 전형이 진행됐다. 자녀를 시험장에 들여보낸 학부모들이 싸늘한 초겨울 날씨를 피해 학교 근처 커피숍에 진을 쳤으며 오전에 시험을 마친 학생 일부는 오후에 다른 학교에 또 시험을 보기위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고려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캠퍼스에서 자연계 응시생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시작, 오후 4시께 시험을 마무리했다. 한국외대와 한양대, 숙명여대 등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시립대는 오후부터 시험을 진행했다. 대학별로 진행된 시험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고려대 생체의공학과에 지원한 재수생 조유민(20)군은 "지난주에 봤던 성균관대보다 문제가 쉬웠다"며 "수리와 화학은 쉽고 생물은 시간이 조금 부족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에서 시험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들도 '평이했다'는 평가를 대부분 내놨다. 수능 시험이 어느 때보다 쉬워 변별력이 떨어진 만큼 논술시험에 임하는 학생들의 표정은 그만큼 무거웠다. 한양대에 원서를 낸 홍성은(18)양은 "논술은 글 실력도 중요하지만 창의력 같은 다른 능력이 요구된다"면서 "논술은 준비한다고 해서 효과가 육안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수능이 끝나고 단기간에 준비할 수 없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시험 전에 만난 한양대 응시생 김모(18)양은 "수능을 준비하면서 논술도 함께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야만 했다"면서 "논술을 어차피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변별력이 높은 문제가 나오는 것이 되레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험이 시작된 이후에도 학부모들이 현장을 지키면서 인근 커피숍은 40~50대 남성, 여성들로 북적거렸다. 자녀가 고려대 생명공학과에 응시한 윤필원(47)씨는 "수능에서 1개만 틀려도 등급이 낮아지기 때문에 평소에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생각했던 학생이 순식간에 서울에 있는 대학 정도로 밀릴 수도 있는 만큼 수시는 무조건 다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을 위해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오차환 입학처장(물리학과 교수)이 진행한 입학설명회에는 600명의 학부모가 자리를 메우고 입학과 전공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국외대 운동장은 수험생들을 데리고 온 학부모들의 승용차들로 빼곡히 차 있다. 외대 측이 지하복합시설인 미네르바 콤플렉스에 마련한 대기실에는 수백 명의 학부모가 자리를 채운 가운데 조용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오전 오후로 하루 '두탕'을 뛰는 수험생이 많아 교내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빵집에 사람이 붐볐다. 한양대에선 추운 날씨에도 길에서 편의점 김밥으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시험장으로 향하는 학부모와 학생도 목격됐다. 박모(20)양의 어머니는 "오전에 외대에서 수시를 보고 오후에 여기에 왔다"면서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고 오니 많이 힘들지만 딸이 재수생이라 무리를 해서라도 하루에 두번 시험을 보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전형 중 교내 차량통한 제한 조치를 취해 뛰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고려대 백주년 기념관 앞에서 만난 최모(19)양의 부모는 시험을 마친 딸을 보자마자 손을 잡고 "시립대에도 시험 보러 가야해. 시간이 없다"며 뛰기 시작했다. 일요일인 20일에는 고려대와 숙명여대가 인문계, 한양대는 자연계 응시생을 대상으로 논술시험을 치른다.
대구시교육청은 18일 수능시험 외국어 영역 CD를 입시학원에 건넨 대구 A 고등학교 교무부장에 대해 중징계하라고 재단 측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이 학교 교장과 교감에 대해서는 CD 무단 유출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경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시교육청은 A 고등학교를 향후 수능시험 장소 지정시 배제하기로 했으며, 이 학교에서 CD를 전달받아 원생들에게 공개한 B 학원에 대해 교습정지(14일) 처분을 내렸다. 시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수능 당일인 지난 10일 오후 1시부터 A 고등학교와 설립자가 같은 B 학원에서 예비 수험생인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 체험 경진대회를 실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시험본부요원이던 A 고등학교 교무부장은 이 학교 전 교장인 B 학원 이사장의 요청에 따라 대가성은 없지만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알려주고 오후 4시30분께 교문 밖에 있던 학원 직원에게 CD를 임의로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이번 CD 유출이 장애(맹인) 학생 수능시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시험 문제ㆍ정답 공개 및 문제지 보관 폐기 지침에 따르면 각 시험장에서는 매 교시 종료 후 지정 게시판을 통해 문제를 공개해야 하며 문제지는 봉인해 듣기평가 CD와 함께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1년간 보관한 뒤 폐기 처리해야 한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를 거울삼아 향후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뉴얼을 철저히 정비하는 등 시험관리를 엄정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학교장이 당근과 채찍을 가지고 학교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줘야 합니다", "노조활동을 근무시간에 하면 학교 업무는 언제 합니까" 18일 오후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서울시교육청-교원노조 단체협약 설명회에 참석한 공립 초중고 교장들은 교육청이 지난 7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4개 교원노조와 체결한 단협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이들은 주로 단협이 노조활동을 보장해 학교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의사결정 과정에 학교구성원 의견을 과도하게 반영해 학교장의 결정 권한을 줄어들게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교과부가 위법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교원 노조 활동은 학생수업과 학사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46조 3항)와 "교육청은 수업 및 학교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홍보활동 등 최소한의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한다"(46조 8항)에 대해서는 노조활동 보장이 수업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한 학교장은 "교사가 학교에 있으면 수업 외에 학생지도, 행정업무 등 할 일이 많은데 지금 조항은 수업시간만 채우고 자기 시간을 갖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업무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을 걱정했다. 고용노동부가 시정권고 대상에 포함한 '교사들의 학습지도안을 교사가 자율적으로 활용하고 별도 교장 결재를 받지 않도록 한다'(5조)와 같이 교장의 결정권한을 제한하는 조항이 많다는 우려도 있었다. 한 초등학교 교장은 "단협에 '교원 의견을 수렴해서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문구가 자주 나오는데 합리적이라는 것이 다수 의결을 의미한다면 학교장이 결정할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교장은 "학교장의 학교운영 자율성을 보장해줘야 하는데 수업시수, 당번교사 등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단협에 들어가 있다"며 단협이 학교운영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규정하는 것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단체협약이 학교에서 원활하게 이행되기 위해 교장과 학교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며 "이행에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대화를 통해서 풀어가는 윈-윈하는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도 단체협약 이행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꼼꼼히 파악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내 교육계 최대 화두인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18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학생인권조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필요가 없거나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상현 위원장은 "학생인권조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과도한 내용은 수정해야 하며 조례 상정에 앞서 먼저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옳다"면서 "그러나 도교육청은 사전 설명이나 처리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부족하고 시민단체만 열의를 가지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현섭 의원은 "도교육청의 업무 계획 속에도 교권에 관한 내용은 거의 없다"면서 "각급 학교에서 학생과 교원, 학부모가 생활규정을 만들어 적용하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꼭 인권조례를 만들어 달라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찬기 도교육청 부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됐을 때 학생 지도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 별도의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4일 학생인권과 교원의 권한·권리 내용이 담긴 조례 2건을 도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를 거쳐 도의회에 제출했으나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절차적 검토와 추가 여론 수렴 등을 이유로 의안 상정을 보류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1월 15일 ‘제13회내고향물살리기운동 전국학생․주부실천수기공모’ 수상자를 발표했다. 고등부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 주인공이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 필자의 수상때보다 더 놀랍고 기쁜 마음이었다. 필자가 지도한 전문계고 제자가 기라성 같은 일반고‧특목고 학생들을 제치고 최고상을 차지해서다. 초·중·고 학생부에선 유일하게 장관상을 받게되어 필자 역시 ‘지도상’ 수상자가 될 것이라 기대하는 마음도 생겼다. 대부분 최고상 수상 학생의 지도교사에게 그 상이 주어지는 걸 봐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도상 명단은 수상자 발표에 나와 있지 않았다. 의아하고 궁금하여 전화를했더니 “해당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필자가 본 공모요강에는 그런 심사기준이 없었는데, 담당자는 자체적으로 정한 ‘응모작 수, 3년 연속 응모여부’ 등 지도상 기준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었다. 전문계 고교에서 눈썹 휘날리게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는 필자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 그런 일을 겪었다. 지난 4월 목정문화재단 전북고교생백일장과 10월 시상식이 열린 전주문화방송 ‘혼불학생문학상’에서 필자가 지도한 학생이 각각 최고상인 장원을 수상했는데도 지도교사상은 아예 없거나 다른 교사에게 돌아갔다. 전자는 지도교사상이 아예 없었다. 지난 해까지 장원수상 학생 지도교사에게 주었던 지도교사상을 폐지해버린 것이었다. 후자는 작품 공모때 공문엔 없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느닷없이 만들어 3명이나 지도교사상을 주었다. 이는 바꿔 말하면 주최측이 즉흥적이거나 임의로 지도교사상을 선정했다는 의미이다. 그것도 말이 안되지만, 장원 수상 학생의 학교 교사에게 주는 일반적 상식을 뒤엎는 것이라 당혹스러웠다. 3명 수상자 명단을 살펴보니 아마도 지도교사상 선정기준은 다수 학생 수상 학교의 교사인 것 같다. 지도교사상 기준을 응모작 규모로 정해도 문제는 남는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내세운 기준대로라면 전국의 전문계고 교사들은 지도교사상 받을 기회를 원천봉쇄 당하게 되어 있어서다. 이런 지독한 전문계 차별이 또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 시골 소규모 학교 역시 일단 다 참여한다해도 기본적으로 적은 응모작 수 때문 그런 차별에 ‘울어야’ 할 상황이긴 마찬가지다. 일견 대회 활성화라는 주최측 고민이 읽히긴 한다. 그렇더라도 다수 응모학교에는 ‘단체상’을 주면 된다. 단체상 받는 학교의 교사에게 지도상까지 준다면 그건 온당해 보이지 않는다. 설마 한국농어촌공사는 질보다 양에 집착해 대회 활성화를 꾀하려는 것인가? 필자는 우리 학교 900여 명 학생중에서 작품다운 작품을 쓴 3명만 겨우 응모하게 할 수 있었다. 그것이 전문계고의 부인할 수 없는 글쓰기 현실이다. 이를테면 원천적으로 지도상 받을 자격을 박탈당한 채 ‘어리석게도’ 학생 지도를 열심히 한 셈이다. 최고로 우수한 작품을 지도한 교사의 노고는 무시한 채 기본기도 갖춰지지 않은 글들을 작품이랍시고 응모하고, 거기에 더해 단체상이며 지도교사상까지 휩쓴다면 누가 봐도 제대로 된 공모전은 아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매년 실시하는 ‘내고향물살리기운동 전국학생․주부실천수기공모전’의 취지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물론 지도교사상을 주고 안주고는 주최측의 자유일 수 있다. 학생작품을 공모하면서도 지도교사상이 없는 백일장이나 공모전도 많다. 그럴망정 지도교사상을 주는 것이라면 누가 봐도 합리적이라야 한다. 또 선정기준이 사전에 공지되어야 맞다. 제자의 수상 소식을 듣고 이런 ‘엿 같은’ 기분이 들기는 글쓰기 지도 20년 만에 두번째다. 차제에 당부한다. ‘쪽수’를 기준으로 밀어붙이는 그런 지도교사상이라면 다음부터는 공모요강에 전문계고나 농·산·어촌 소규모 초·중학교는 ‘응모불가’를 밝히기 바란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묵묵히 학생들의 좋은 작품 쓰기 지도에 매진하고 있는 전문계고나 농·산·어촌 소규모 초·중학교 교사들의 사기를 더 이상 꺾어서는 안될 것이다.
인간의 일상적인 의사소통 형태를 분석해 보면, 듣기가 45%, 말하기 30%, 읽기 16%, 쓰기가 9%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의 대화 중 절반이상이 내가 말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듣기 중심의 대화인데도 우리는 늘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 듣기보다는 말하기 중심의 대화를 원한다. 사실 상대방과 이야기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논리적인 설득보다는 먼저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 말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대화는 갈수록 진지하기 보다는목소리도 높아지고 흥분하게 된다. 이처럼 대화의 주도권을 쥔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함으로써 쌓였던 감정과 스트레스가풀어져 시원하고 후련한 기분이지만, 대화를 듣는 사람은 상대방 중심이야기를 들으므로 자신이 말 할 기회가 적어지고, 일방적인 설득을 당했다는 느낌으로 좀 답답할 때가 많다. 흔히 우리는 입은 말은 적게 하라고 하나이고, 귀는 많이 들으라고 둘이라고 한다. 그런대도 우리는 상대와대화 시 대부분이 상대방보다 말을 많이 하려고 하는 이유는 뭘까. 때론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상대의 말을 가로채거나 그것도 안 되면 화를 내가며 말한다. 이와 같은 대화방법은 상대를 배려하는 논리적인 설득이 아니라 힘에 의한 주도권의 싸움인 것이다. 화자 중심의 일방적인 대화는 상대방에게 진정한 경청이 이루어지지 않아 오히려 대화를 방해하여 갈등을 표출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경청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에서부터 시작한 경청이 학교 현장에까지 새로운 관심사로 부각되어 이에 대한 교원들의 연수가 활발하다. 이처럼 학교조직에서도 의사소통을 잘 하려면, 먼저 자신의 유창한 말보다는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듣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경청 태도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생각이나 감정을 잘 파악하게 하여 상대방으로 신뢰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대화 도중에 자신의 긍정적인 반응을 할 때 서로 공감을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이 경청은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감적 경청을 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을 배려하고 진지하게 들어 주는 태도로 상대방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말고 똑바로 바라보아야 하며, 가끔 상대의 의견을 되묻기도 하고 질문도 하고, 긍정적인 반응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행동과 때때로 “응, 그래?”하고 맞장구도 쳐야 효과적인 자기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처럼 급격한 통신매체의 발달은 커뮤니케이션의 다양화뿐만 아니라 속도 경쟁까지가져왔다. 그러나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대부분이 상대방과 간접대면이라 적극적이고 공감적인 경청이 어렵다. 사실 상대방과 직접 얼굴을 마주보면서 대화하는 이상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없다. 그 이유는 면대면 대화는 상대의 감정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으며, 상대방의 온정적이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적극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경청은 상대방과 직접 대면하므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 긍정적인 협력을 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 교원들이 가장 먼저 가져야할 자세가 바로 '공감하는 경청 태도'다. 학교에서 교원들은 교육전문가로서 자기 주장이 강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쌍방 대화나 토론보다는주입식 교육방법이다. 그 결과학생들의 의견을 자세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경청하기보다는 지시 위주의 대화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학생들에게 자주하는 말이 "왜 바른 자세로 듣지 않느냐"고 야단한다. 그리고 ‘듣는 게 뭐 그리 어려운가?’하곤 불평한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듣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소극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진심을 이끌어 내는공감할 수 있는 경청이 필요한 것이다. 교사의 적극적이고 공감적인 경청은 학생들과 대화는 물론 수업시간에도 필요한 것이다. 교사 중심의 대화보다는 학생중심의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교사는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래서 학생이 주도하는 학습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같은커뮤니케이션이이루어지려면 다음과 같은 교원의 공감적 경청 태도가 필요하다. 첫째, 학생들의 언어 표현을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학생들의 언어표현은 교사가 그대로 이해하는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교수-학습과정에서 학생들의 사고는 그들만의 생각인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사고과정이나 방법을 고려하여 주의 깊게 듣고 그 내용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학생들의 생각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것이다. 둘째, 학생들의 비언어적 의사전달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하는 언어적 의사소통은 7%, 부언어인 억양이 등의 전달이 38% 그리고 몸짓이나 표정 등 비언어적인 전달이 55%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의 얼굴표정, 자세나 몸짓, 눈과의 마주침 등을 자세히 읽을 수 있어야 학생들의 진정성내지는 진실성을 파악할 수 있다. 셋째, 학생들의 의견에 적절한 반응을 보여야 한다. 적절한 반응은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대화 중간 중간에 고개 끄덕이기, 눈썹 모으기 등의 몸짓과 ‘그래서?’ ‘저런!’ ‘정말?’ 등의 추임새를 활용해야 한다. 이때 추임새는 학생들의 말을 재차 확인하는 멘트가 적절하다. 이렇게 하면 주저하고 망설이던 학생들의 이야기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넷째, 학생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것까지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요즘 학생들은 친구 같은 선생님을 제일 좋아한다. 또 이런 교사에게 학생들은 자신의 마음을 열고 진솔한 이야기를 한다. 그러므로 훌륭한 교사는 학생들의 마음속에 무의식적으로 표출되는 여러 의사의 징표를 읽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다섯째, 학생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인내심을 발휘하여 들어야 한다. 마지막 순간이나 학생들이 스스로 조언을 구하거나 의견을 묻기 전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들어야 한다. 학생의 모든 문제는 학생 스스로 그 해결방법을 갖고 있으므로 스스로 해결하게 하여야 한다.이처럼 교사의 적극적인 경청은 때로는 학생들과 공감적 경청이 이루어져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공감적 경청이란 학생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학생들이 느끼고 생각한 대로 교사가 느끼고 생각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공감적 경청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공감적 경청은 동시에 객관성도 유지해야 한다. 학교 내에서 갈등은 대부분이 학교구성원들의사소한 의견과 가치의 차이에서 일어난다. 이러한 갈등의 해결은무엇보다 상대방의 의견을 자세히 그리고 공감하면서 들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교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경청 방법을이해하고 반복 훈련을 거쳐 자기 것으로 만들면 교직원, 학생, 학부모 관계에 있어 늘 긍정적인 평가와 신뢰를 받아학교갈등을예방하는 인간관계의 달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수원 칠보초, 학년별 ‘독서 골든벨’로 진정한 사색의 계절을 맞아- □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교장 양원기)에서는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 골든벨”이 열린다. 하루에 한 학년씩 집중적으로 시행되는 이 행사는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일권 일독후활동’이 아닌 ‘일권 다독후홛동’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 신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바이기 때문이다. 19일 6학년 학생들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될 ‘독서 골든벨’ 활동으로 인해 칠보초등학교 도서관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골든 벨 문제에 집중하는 어린이들 □ 이번 독서 골든벨에 해당하는 각 학년별 도서의 권수는 4~5권이다. 6학년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수학 악마’, ‘그림자 개’, ‘역사속의 한국인’, ‘최후의 늑대’ 이렇게 4권이다. 눈 여겨볼 점은 이미 칠보초 6학년들은 2학기 초에 이 4권의 책으로 ‘독서 논술 대회’를 치뤘다. ‘독서 논술 대회’ 역시 단순히 독후감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읽은 책을 주어진 논제에 맞게 풀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꽤 깊은 사고력을 요하는 독후활동이었다. 그러나 책 한 권 읽기 어려운 요즘 시대에 겨우 읽은 책 한 권을 한 번의 활동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다양한 측면에서 읽은 책의 내용을 재조명해볼 수 있는 독후활동을 준비한 것이다. ‘골든벨’형식의 독후활동은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면서도 교사의 교육적 의도가 충분히 가미되어 그 효과를 크게 발휘할 수 있다. □ 작년 이맘 때에도 독후 활동으로 ‘독서 골든벨’활동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그 시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 학생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예선을 거친 후 통과한 50명만이 본선을 치루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를 보완하여 이번 독서 골든벨 활동에서는 전교생이 화이트 보드에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칠 기회가 마련된다. 교사 역시 문제 출제를 위하여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므로, 이 활동은 사제간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답을 들어주세요! □ 한편, 독서 골든벨 도서의 원활한 수급을 위하여 칠보초등학교에서는 각 도서별로 약 40여권의 책을 대량 구매하였다. 또한, 칠보초 권경숙 교감선생님께서는 앞으로도 책을 접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하면서 독서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표명하였다.
어제 경기평생교육학습관(관장 김인태)에서 주관하는 교육전문가 초청 테마특강 2시간을 들었다. 주제는 ‘미래사회 메가트렌드와 교육의 변화’다. 강사는 박영숙 유엔미래대표. 그의 첫마디 말, “미래가 변한다는 사실만은 변치 않는다. 영원한 것은 없다. Tomorrow is built today.” 새겨들을 만한 의미심장한 말이다. ‘나’라는 존재가 이 지구상에서 그냥 사라질 것인가, 살아남을 것인가? 변화의 시대, 중요한 것은 미래예측의 힘이라고 그녀는 강조한다. ‘오늘을 먹고 살기도 힘든데 내일, 혹은 먼 미래에까지 언제 신경 써?’라고 생각한다면 미래는 어둡다. 미래는 오늘에 의해 만들어진다. 앞으로 내가 살아야 할 미래를 알지 못하면 나 혼자만 엉뚱한 방향으로 가 있게 된다. 예컨대 정미소, 구두수선소, 양장점, 버스 안내양, 전기수도검침원, 25분 현상소, 비디오가게 등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노래방, 학원, 예식장, 아동물품가게, 동시통역관, 기자, 비서 등 앞으로 사라질 것들도 많다. 미래를 알면 엉뚱한 곳에 투자하여 막대한 손실을 볼 필요가 없다. 몇 년 전, 미국노동성은 10년 후에는 현재 직종의 80%가 소멸한다고 예측했다. 이렇게 시대가 급속히 변해 사회도 바뀌고 기업도 바뀌며 정부도 바뀔 수밖에 없다. 변화하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미래예측이다. 앞으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더더욱 힘을 받게 되는 세상이 온다. 더 먼저 더 빨리 아는 것이 중요한데, 그 먼저 아는 힘이 바로 미래예측의 힘이라는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 알아야 할 미래사회의 모든 변화를 알고 그에 대비하는 것이다. 그녀가 지은 ‘미래예측보고서’(2011.11 경향미디어)는 말한다. 살아남기 위해 알아야 할 미래사회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트위터, 페이스북, SNS, 스마트폰 등으로 이제 공간적인 제약은 사라졌다. 적어도 의견을 표현하고 전달함에 있어서는 어떤 구속도 받지 않는다. 더 이상 세상과의 문을 닫고 숨어 지낼 수 없게 된 것이다. 미래를 알지 못하면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고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큰 상처를 받을 위험이 있다. 일회적인 인생에서 너무 늦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1년에 한두 시간이라도 미래예측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미래예측은 한 사람의 천재가 하는 것이 아니다.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서 다양한 분석을 토대로 내놓는 현실 가능한 미래의 모습이다. 미래사회, 나는 창조적 혁신을 꿈꾸는가?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인기 직종으로 떠오를까? 어떤 직종이 하락할까? 내가 있는 직종은 미래에도 안전한 걸까? 변화에 대한 관심은 누구나 있다. 나 역시 미래를 살아갈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회, 생활, 교육, 산업, 환경 등 각 분야별로 미래의 모습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이것을 토대로 미래의 나의 모습과 계획을 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전문가들은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맞는다. 미래가 막연하다거나 멀리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평소에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미래가 특별한 것이 아니고 나의 미래, 내 직장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면 보다 쉽게 이해가 된다. 5년, 10년 후의 미래 비전을 설정해 놓고 그것을 향해 내가 할 일을 하나하나 챙겨서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미래인 것이다. 현대는 너무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만이 이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고 「In Search of Excellence」의 저자 톰 피터스는 말했다. 이미 알려진 것은 새롭지 않다. 이미 알려진 것은 미래의 것이 아니다. 이미 알려진 것은 쓸모가 없다. 그야말로 새로운 것, 다소 엉뚱하거나, 항상 문제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추구해가는 삶이야말로 인생을 성공적인 삶으로 바꿀 것이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은 18일 성명서를 내 "경기도교육청은 고등학교 수업료 전액 지원을 즉각 실시하라"고 김상곤 교육감에게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초ㆍ중학교는 의무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대학교는 등록금 인하 및 지원 문제를 놓고 정치권과 정부가 각종 지원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고등학교는 교육복지의 사각지대"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도교육청은 초등학생, 중학교 2~3학년생, 유치원 만 5세 아동에 대한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으로 5천965억원을 편성했다"며 "고등학교 학부모에게만 수업료에 급식비까지 과도한 공교육비 지출을 요구하는 것은 보편적 복지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고등학교 의무교육 실시를 위한 대책을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할 것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또 도교육청, 도의회, 시민사회단체, 학부모단체가 참여하는 '경기도내 고등학교 교육복지 실천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고교 의무교육은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수업료 전액 지원은 예산 편성의 문제로 도의회와 협의할 수 있다"며 "한나라당의 제안이 환영할 만한 사안이지만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정책에 맞불 차원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논평을 내 "한나라당의 정책전환을 환영하며 양당 간 회담도 가져볼 것"이라면서도 "도민의 지지와 기대에서 외면당한 현실을 반전시켜 보고자하는 초조감과 위기감의 반영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주장의 진정성이 있으려면 고등학교 수업료 지원을 꺼내기 전에 초ㆍ중학교 무상급식의 경기도 분담금 부분부터 동의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한나라당의 이번 주장은 무상급식에 대한 도민의 열망과 민주당의 정책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로밖에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홍동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이 제안한 고교 무상교육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