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2,69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지난 23일 교총과 교과부가 공모교장 비율 최소화, 집중이수제 개선, 교감업무추진비 신설 등 총88개항을 놓고 교섭테이블에 앉았다. 이번 교섭과제에는 단위학교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추진과정에서 선생님들의 어깨를 처지게 했던 정책개선 사안들이 포함돼 있다. 또 사회적 현안인 학교폭력 근절에 대해 학교현장 중심의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교섭이다. 최근 정부와 교원단체는 지금처럼 긴밀한 협조관계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각종 교육정책에 대하여 협의 과정을 거쳐 왔고, 그 협의들이 성과로 이어졌다. 교과부와의 교섭에서 출발해 올해 학교현장에 처음으로 도입된 주5일 수업제와 수석교사제가 좋은 사례이다. 그러나 굵직한 정책 실현 뒤편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학교현장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특히 공모교장 비율 확대로 인한 승진적체 현상 가속이 교직사회의 침체를 가져왔고, 동시에 교육계의 중추세력이라 할 수 있는 부장교사, 교감들의 교심이반 현상을 불러왔다. 지난 2010년 7월 교총이 교섭을 통해 공모교장의 비율을 40%까지 축소한 바 있지만, 여전히 그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학교현장의 의견인 만큼, 이를 20%로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다. 2009 개정교육과정 도입 시부터 학생들의 학습부담과 교과목 미이수로 인한 학습권 침해 등 문제점이 많다고 누차 지적돼 왔던 집중이수제도 학교 현장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학기당 이수 과목수 조정 등 학교장의 결정권한을 부여토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 그동안 소외돼 왔던 교감들의 처우개선에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이다. 실제로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해도 교육공무원은 단일호봉체계이기 때문에 고작 4만정도의 보수 인상효과밖에 없는 만큼 교감업무추진비를 신설해야 한다. 10년째 동결중인 담임․보직교사 수당도 업무량 과다와 담임기피현상을 고려해 볼 때 인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본다. 지난 92년부터 교섭이 시작됐으니 20년의 세월 속에 교원의 처우 개선, 근로조건과 복지 향상에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단지 몇 개항을 합의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원들이 얼마만큼 체감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교섭은 침체된 교직사회의 기를 불어넣고 학교현장을 중시하는 교섭, 현장체감적인 교섭이 돼야 한다. 교총과 교과부 상호간 전향적인 자세로 원만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교총과 교육과학기술부·충북도교육청은 25일 교총회관에서 ‘학교폭력, 언어문화 개선 통해 극복합시다’를 주제로 2012년 학생언어문화개선 발대식 및 워크숍을 가졌다. 청소년단체 대표, 학부모회, 교장회,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언어문화 선도학교 교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1부 발대식에서는 ‘언어폭력 NO! 학교폭력 STOP!'을 다짐하는 학생들의 언어폭력 피켓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서울경찰청홍보단 호루라기가 학교폭력 예방 연극을 공연해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2부 워크숍에서는 2011년 언어문화 개선 우수 선도학교인 인천작전초, 충북 청운중의 사례발표와 박인기 경인교대 교수·강용철 서울 경희여중 교사의 특강이 이어졌다. 한국교총과 교과부,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부터 협력학교 20개교, 협력교실 100교실을 선정하고 언어문화 개선 교육자료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는 등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 “학생들이 경각심 가졌으면…” 폭력예방 연극 눈길 끈 서울경찰청홍보단 # A : 야. 윤리 숙제해오란 거 해왔냐? B : ……. A : 안 했어? XX 니가 대체 할 줄 아는 게 뭐야? (연달아 따귀를 때리며) 그냥 그렇게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채로 영원히 잠들어라. B : ……. A : 쳐다보지 말라고! 미친 XX야. (다시 따귀를 때리며) 하나라도 잘해야 덜 때릴 것 아니야! B : (친구에게 하소연하며) 너무 힘들다. 학교에 오는 것이 무섭고, 우울해지고 나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 내가 쟤들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니. ‘2012 학생언어문화 발대식’에서 공연된 서울경찰청홍보단 ‘호루라기’(단장 정연길)의 학교폭력 근절 예방연극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학교에서의 언어·학교폭력 현실에 대한 사실감 넘치는 대사와 학생들의 흥미를 끄는 상황 설정이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을 얻어내고 근절 의지를 다지게 했기 때문이다. 이 연극은 18명의 호루라기 연극단원들이 3개월간 대본작업부터 시작해 연기에 연출까지 공동으로 만들었다. 특히 학교폭력 상황을 ‘현실’적으로 구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고교 재학 당시 경험을 살리거나, 주변에서 학교·언어폭력으로 시달리던 친구들의 사례를 재현했다. 교육내용으로 구성된 연극이 일방적이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극 곳곳에 다양한 퍼포먼스를 넣어 보는 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학생 계급의 상징이 된 ‘노스페이스 점퍼’가 등장하는 가하면 KBS 개그콘서트의 ‘애정남’처럼 ‘애기남’(애매한 학교폭력의 기준을 정해주는 남자)이 어디까지가 장난이고 폭력인지, 어떤 것이 친구이고 빵셔틀인지를 명확히 정해주기도 했다. 연극을 통해 흔히 ‘미성년자는 처벌받지 않는다’고 생각해 가볍게 행동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12~13세 청소년은 소년원에 갈 수 있다는 것, 9살 이하 청소년은 학부모가 민사책임을 진다는 정보도 알려줬다. 호루라기 단원 이현욱(27) 상경은 “학교폭력 현실을 노골적으로 건드리며 연극을 구성했다”며 “보기에 불편할 수도 있지만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객관적으로 학교폭력을 바라보고 경각심을 갖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백지웅(22) 수경은 “요즘 어린 학생들이 욕이나 비속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며 “연극을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변화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경찰청홍보단은 경찰의 유일한 공연단체로 2000년 5월에 창단돼 청소년 선도 공연, 어린이 범죄예방, 장애인·독거노인 위문공연 등 연 150회 이상 다양한 공연을 한다. 신청하는 학교(중·고생 대상, 교당 최대 60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학교폭력 예방연극 공연을 하며, 학교에서 요청하면 별도로 ‘찾아가는 공연서비스’도 하고 있다. 문의=서울지방경찰청 홍보계 02-700-6381
아이들의 체육활동하면 두 가지 대조적인 장면이 떠오른다. 첫번째 장면은 다음과 같다. 농구장에서 강사의 지도에 따라 아이들은 줄을 서서 농구 패스, 슛 연습 등을 열심히 한다. 그 시간에 아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은 농구장에 있지 않고, 근처 커피숍에 모여서 학교 이야기, 학원 정보를 주고받는다. 농구가 끝나자 아이들은 엄마와 학교, 학원 숙제를 이야기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두번째 장면은 전혀 다르다. 코치인 두 명의 아빠가 쉬지 않고 땀흘리며 아이들과 함께 농구 경기를 한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이들을 주시하고 몸짓 하나하나에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농구가 끝나자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자신과 팀의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전자는 대한민국에서, 후자는 미국에서 필자가 경험한 것이다. 두 나라 사이에는 비교하기 어려운 문화와 생활 상의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우리의 경우 아이들의 농구, 체육활동은 주로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체력을 다지는 시간이고 아이들끼리만 노는 시간이 되는데 비해 미국의 경우 협동, 배려 등의 덕목을 부모들과 함께 체험하고 부모와의 대화 속에서 그 덕목을 깊숙이 체화시키는 시간이라는 점은 꼭 짚고 가야 하겠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밥상머리 교육’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우리 부모는 어떤 밥상을 차리고 있을까? 밥상머리 교육을 한다며 밥상에서 학교와 학원의 일정, 공부거리를 확인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볼 일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밥상머리 교육의 핵심은 아이들과의 ‘교감’에 있다. 밥상머리 교육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일정을 관리하는 장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장이다. 아이들이 친구와 놀고 다툰 사건, 관심거리를 잘 경청하고 편안하게 의견을 나누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밥상머리 교육이 아닐까! 학교폭력이니, 주5일 수업제니 하면서 주말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서 실시되는 학교스포츠클럽을 비롯해 다양한 체육활동이 학교에서 시도되고 있다. 앞의 두 사례 중 어떤 것을 추구할 것인가? 관리자와 구경꾼에 머물 것인가, 함께 뛰고 기뻐하며 교감하는 동료가 될 것인가? 밥상머리 교육은 밥상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부모와 함께하는 주말 체육활동은 더없이 좋은 또 하나의 밥상이다. 그 시간이 아빠에게 아이들을 엄마에게 딸려 내보내고 낮잠을 자는 구태의 시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온가족이 함께 뛰고 교감하며 대화를 나누는 주말 체육활동이 되어야 한다. 부모 역할 회복의 계기 밥상머리 교육에 담긴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다. 밥상머리 교육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수단에 제한되지 않는다. 교육의 장으로서의 가정과 교육 주체로서 부모의 역할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사회 운동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가 불거진 것은 가정의 교육적 기능이 상실되고 부모가 가정 교육의 주체가 되지 못한 상태에서 학교의 역량은 제약을 당해버린 우리 사회의 부조리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부모는 교사를 탓하고, 학교는 가정을 탓하는 한 우리 교육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밥상머리 교육으로써의 주말 체육활동은 부모와 교사가 동등한 교육의 주체가 되고 가정과 학교가 핵심적 교육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구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밥상머리 교육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장이기보다는 아이들과 교감하는 장이어야 한다. 부모와 자녀가 교감할 수 있는 주말 체육활동은 밥상머리 교육의 연장이자 시작이다. 주말 체육활동의 진가를 확인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전국의 초·중·고교가 올해부터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를 시작했다. 주5일 수업제의 취지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주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기르고, 가족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여유를 갖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아직도 인문고 중에는 3학년 학생들을 여전히 강제로 등교시켜 자습을 강행해 물의를 빚으며 주5일 수업제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의 입장이라 순수하게 학생들의 자유의사에 맡겨 등교시킨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수도 있겠다. 하지만 모든 인문고가 담합해서 마치 나와야 하는 것이 당연한 듯 이끌고 가는 것은 국가정책에도 어긋나고 주5일 수업제의 도입 취지에도 걸맞지 않은 행위로 비난받고 빈축받아 마땅하다. 아무리 성적과 대학입시가 중요하다지만 적절한 휴식과 약간의 여유를 두는 것은 다음 날의 에너지 충전과 학업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게다가 주5일 수업제는 가족간에 대화와 만남의 자리를 갖고,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이론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 나가 직접 보고 배우는 견학과 체험을 쌓을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하지 않는가. 그런데 대학입시를 이유로 고3 학생들을 일방적으로 학교에 등교시키는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든 마땅치 않으며, 또 이런 행위를 버젓이 알면서도 아무런 제재 조치나 시정 명령을 내리지 않고 눈감아 주는 교과부나 교육청의 처사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비단 토요일 자습뿐만이 아니다. 인문고에서는 보충수업도 학생들의 자율적인 의사와 선택권없이 강제로 시키며 야간자율학습도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무조건 참여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가장 민주적이고 교육적이어야할 학교에서 편법과 파행, 변칙만을 가르치니 이 학생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오면 이런 변칙적인 행위를 밥먹듯이 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언필칭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완전히 학교가 일방적이고 획일적으로 학습과 자습을 강행함으로써 자기주도학습을 말살시키고 있다. 이렇게 자란 학생들이 어떻게 스스로 자율적으로 알아서 제 일을 할수 있겠는가. 교과부와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당장 토요일에 강제로 등교시키는 학교를 제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야 하며, 주5일 수업은 학생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권이 돼야 할 것이다.
23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폭력없는 학교만들기 교장 연수’에서는 법원이 학교폭력 대안으로 제시한 ‘통고제도’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연수를 주최한 김용헌(57·사진) 서울가정법원장은 “학교폭력으로 힘든 현장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통고제를 알리는 학교장 연수를 준비하게 됐다”며 “서울 전체 초·중·고교장을 대상으로 연수를 확대하고 통고제 처리기간을 단축, 실효성을 높이는 등 법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통고제는 아직 생소한데. “소년법상의 통고제는 비행 청소년의 보호자 또는 학교장이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가정법원에 소년보호 사건을 접수시키는 제도다. 보호자와 학교가 해결하기 어려운 청소년 문제에 대해 비행 초기에 법원이 교육적 차원에서 적절히 개입해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 또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아 학생들에게 범죄경력이 남지 않고, 비행교정을 위한 각종 보호처분을 신속히 내릴 수 있다.” -어떻게 진행되나. “통고는 서면(대법원 홈페이지 양식 참조)과 구두(법원 출석)로 할 수 있다. 법원에 통고 후 소년부 판사가 심리해 보호사건으로 수리하면 자격을 갖춘 소년보호사건 전문조사관이 학교를 방문 조사하게 된다. 조사결과 우울증 등 정신장애, ADHD 등이 의심되는 경우 법원에서 위촉한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등 전문가에게 진단을 의뢰해 조치를 받게 되며, 심리상태가 불안정할 경우 법원이 비용을 부담해 3개월 정도 심리상담과 가족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합의나 피해회복이 필요한 경우 갈등해결전문가의 주도로 가해·피해 학생 간의 화해권고가 이루어지며, 가족과의 관계회복이 필요하다면 ‘소년-보호자 관계 개선 캠프’에 가게 된다. 비행 정도가 심할 경우 소년분류심사원의 상담조사, 보호관찰소의 결정 전 조사가 의뢰되는 등 사안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통고된 청소년을 돕게 된다.” -제자를 법원에 통고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 학교가 적극적으로 통고제를 활용하면 업무도 가중될 텐데. “통고제도는 경찰조사 의뢰나 가해·피해자의 고소·고발 사건과는 명확히 다르다. 학생을 범죄자로 보는 수사기관과는 달리 법원은 교육 대상으로 봐 비행 청소년의 환경과 심리상태 등을 조사하고, 원만한 사회복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통고제는 1963년 도입됐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접수건수가 작년에도 57건에 불과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해왔다. 사법부도 학교폭력 근절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접수건수가 늘더라도 인적·물적으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통고접수 이후 최종보호처분까지 기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비행 청소년 조사에 앞서 통고권자인 교장 선생님과 교사에게 먼저 통고 사유와 경위를 듣도록 하는 등 제도가 교육적 효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폭대위 조치 불응 등 해결 힘들 때 도움 고소·고발과 동시에 법원 통고해도 무방 ▨ 법원 통고제도 활용 Q&A 이날 교장 연수에는 소년부 판사들과 간담회도 마련, 그동안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법률적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간담회에서 나온 질문을 바탕으로 통고제 활용 방안을 알아본다. Q. 학교폭력 사안, 청소년 비행 사례는 다양한데 통고제도 언제 활용하는 것이 좋나. A.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폭대위) 조치에 불응할 경우, 폭력적으로 대응하거나 학교를 상대로 협박할 경우, 학생비행 자체는 경미하지만 피해가 커 합의도출이 어려운 경우(학생끼리 장난으로 이빨이 부러진 사례) 등 학교에서 해결이 어려운 사안에 통고제도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또 가해자가 반성하고 피해자도 처벌을 원치 않지만 학교폭력 교육이 필요한 경우에도 의뢰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학생의 중대한 과실이 있는 학교폭력 사안이나 반드시 처벌이 필요한 경우에는 경찰 조사를 통해 결론을 내는 것이 더 낫다. Q. 피해자의 고소·고발, 폭대위 진행과의 상관관계는. A. 폭대위를 진행하며 법원에 통고해도 무방하다. 통고 후 가해 학생이 경찰에 고소·고발됐다면 법원에 그 사실을 통보하면 된다. 그러면 소년부 판사가 통고와 고소사건을 한 사건으로 처리하게 되며 통상 통고가 고소사건보다 빨리 진행되므로 결과를 먼저 알 수 있다. 피해자가 고소한 상태에서도 통고할 수 있다. Q. 가해 학생 학부모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나. 또 통고에 대한 학부모의 항의가 거셀 경우 취소할 수 있나. A. 가해 학생 학부모에게 통고제도의 장점을 설명하고 동의 후 통고하는 것이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바람직하지만, 절차상 반드시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통고 후 사정이 생겨 통고를 취소하려면 통고철회 의사를 명확히 법원에 밝혀야 한다. 합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고 이전의 상태로 돌릴 수 있다. 도움말=최은주·이광우 서울가정법원 소년부 판사
“집중이수제 개선과 공모교장 비율 축소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23일 서울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1∼2012년도 단체교섭을 위한 제1차 본교섭·협의위원회에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집중이수제 실시와 교장공모제 확대로 인해 학교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이번 교섭에서 꼭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교섭에 앞서 안 회장은 지난달 27일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간담을 갖고, 두 가지 문제를 집중거론하며 개선방향을 건의한바 있다.(4월2일자 보도) 이날 교총은 현안인 학교폭력예방과 학생생활지도 강화를 위해 생활지도 담당교사에게 학교폭력조사권(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할 것과 ‘학교폭력실태 전수조사’를 비롯한 정부의 학교폭력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교원단체 및 학부모단체가 참여하는 ‘학교폭력대책 영향력평가’ 실시도 요구했다. 교과부와 교총의 단체교섭은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에 따라 1992년부터 열리고 있지만 교섭안에 학교폭력대책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학교폭력의 책임이 교사에게 있는 만큼 권한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히고 “교사가 학생, 학부모를 강제 소환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학교폭력에 적극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총이 요구한 학교폭력조사권은 법을 개정, 생활지도 교사를 특별사법경찰관리로 지정하라는 내용이다. 특별사법경찰관리는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이 조사를 진행해 검찰에 송치한다. 세무, 산림, 군(軍)을 비롯해 부처의 단속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해당된다. 교사가 특별사법경찰관리가 되면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학생과 학부모를 소환하고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경찰과 검찰에 자료로 넘길 수 있다. 이어 안 회장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제로(0)가 될 때까지 캠페인을 벌이겠다”며 “정부가 폭력근절을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성과는 ‘지속성’에 달린 만큼 교사, 학생, 학부모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대안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영향력평가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교총은 이날 △교원 정년 환원 △교원 잡무 경감 △교감 직급수당 신설 △국립대성과급제 개선 △담임·보직교사 수당 인상 △학부모 학교 방문 시 유급휴가 도입 △육아휴직 전 기간에 대한 수당 지급 △수석교사 예산 확충 및 정원 증원 △학습연구년제 법제화 △교권침해 대응 및 예방 매뉴얼 제작·배포 △동일 직종에서 근무한 교원의 산업체 근무경력 100% 인정 △교원연수이수학점 실적 호봉에 반영 △유아학교 명칭 변경 등 총 46개조 88개항에 대해 교섭·협의를 요구했다. 양측은 효율적이고 원만한 교섭·협의를 위해 각각 5명 내외의 인사가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구성,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주호 장관은 교총의 교섭요구안에 대해 “교과부와 교총간의 교섭·협의가 교원의 권익향상 및 교육발전에 기여해 왔다”면서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대화를 통해 현장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교섭에는 안양옥 회장을 비롯해 이남봉 수석부회장, 백복순 사무총장, 정동섭 정책본부장, 윤여택 충남 석성중 교감, 이창준 제주대 교수, 정성국 부산 남천초 교사, 최대욱 전남 장흥용산중 교사, 김희배 관동대 교수, 전호숙 충남 예산유치원장 등이 교섭 위원으로 참석했다.
충남 서령고(교장 김동민) 최진규 교사가 한국교육방송(EBS)의 대표적인 대학별고사 강좌인 대입실전논술을 맡아 강의를 진행한다.19일부터 Ebsi를 통하여 제공되는 이번 강좌는 대입논술의 실체와 문제해결의 원리를 담고 있어 고3 수험생은 물론이고 고1,2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학입시는 전체 정원의 62%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고 이 가운데 연․고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30여개 대학에서 논술고사를 치른다. 이들 수도권 대학 논술전형의 경우, 그 비중이 60% 이상으로 사실상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수시모집의 논술전형에 도전하는 지방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을 중심으로 한 학원에 많은 비용을 내고 원정 교습에 나서는 등 도시와 지방의 교육 격차는 물론이고 사교육 유발의 핵심 요인으로 끊임없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최 교사의 논술 강좌는 대입 논술의 원리를 재미있는 교수 기법을 통하여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기출문제에 대한 명쾌한 분석과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논술문을 첨삭지도 하는 등 ebs강의만으로도 대입 논술 준비가 충분히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최진규 교사는 “실제로 고3이 돼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시모집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결론적으로 수시모집은 논술과 입학사정관제가 대세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지방 학생들도 ebs 강의만으로도 얼마든지 논술과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ebs강의의 적극적 활용을 당부했다. 한편, 최 교사는 현재 한국교육신문의 논설위원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그는 이미 날로 증가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몇 안 되는 현장 전문가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서울대가 올해부터 정원의 80%, 포스텍과 카이스트가 100%, 서울교대가 100% 등 입학사정관제 선발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최진규 교사가 맡아 진행한 ebsi의 ‘입학사정관제의 이해와 전략’ 강좌는 대학별고사 분야 인기 강좌로 수험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오후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학교폭력 근절 및 주5일수업제 정착을 위한 학교장 연수'를 가졌다. 서울 초등학교 교장 5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연수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각각 학교폭력 근절과 주5일 수업제 우수사례로 선정된 초등학교 교장 두 명과 함께 토크 콘서트 형식의 대담을 했다. 이 장관은 "한꺼번에 많은 변화가 이뤄지다보니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께서 많이 힘드실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학교폭력 대책과 주5일 수업제 등 주요 교육정책의 방향이 옳게 잡혔고 기반도 잘 닦였기 때문에 앞으로 지원만 잘 이뤄지면 머지않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며 "교장선생님들께서 소통의 중심에 서서 조금만 더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는 "통계처리 오류가 있었고 실태조사와 결과공시의 취지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던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학교폭력의 완전한 근절을 위해 실태조사와 공시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폭력근절 우수 사례로 뽑힌 서울상도초 유영환 교장은 "요즘 많은 학교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그 어려움의 크기만큼 학교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폭력대책은 교장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해 교장들의 박수를 받았다. 유 교장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TV 등을 통해 부적절한 내용을 접하면 그 효과가 한 번에 사라진다"며 "학교에서의 지도 노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온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연수 취지에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였지만 일부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준형 서울옥정초 교장은 "학교현장과 정부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학교폭력을 바라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약간 이질적인 부분도 있긴 했지만 대담 내용의 상당부분이 피부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손경재 서울원묵초 교장은 "학교와 사회의 공감대 형성단계에 있기 때문에 아직 정책의 실효성을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오늘처럼 함께 논의 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남기 서울숭곡초 교장은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가 되다보니 학부모들이 예전보다 사소한 일에도 과민반응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학교와 학부모의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한 교장은 "정부에서 내놓은 강력한 제재책과 전수조사가 학생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효과가 있긴 하겠지만, 교육적으로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또 "전수조사 문항을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나 하고 답하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수를 시작으로 30일 법무부의 서울 중·고·특수학교 교장 연수를 비롯해 전국 시도교육청 단위로 5월 중순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 교장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하초(교장 최병석)는23일 5~6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정보올림피아드대회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두 분류로 나뉘어 각각 정보검색대회와 정보글짓기 부문으로 참여하였다. 이날 대회는 건전한 정보통신 문화 조성 및 정보통신기술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되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통합, 분석하는 문제들로 10문항이 출제되었고,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도록 치러졌는데 정보화 시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비롯하여 시사 정보를 활용한 문제 해결, 통계 자료를 활용한 정보 해석 등 다양한 영역이 출제되어 도하초 학생들의 인터넷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과 정보 처리 능력을 겨루는 자리가 됐다. 글짓기는 '인터넷 공간과 우리 사회에 얽힌 건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사이버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제언, 저작권 보호와 관련한 이야기, 인터넷과 관련된 재미있고 교훈적인 경험담들, 인터넷이 변화시킨 우리의 모습' 총 5개의 주제 중에서 선택하여 1600자 내외로 글을 쓰도록 실시되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이제훈 교사는 “인터넷 세상에서 넘쳐나는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들 중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찾아 활용하는 것이 미래 사회를 주도할 학생들에게 필요한 능력 중 하나이다.”라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숯이 될까, 다이아몬드가 될까 태초에 탄소 형제가 공중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들에게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이제 너희의 공기 생활은 끝났다. 저 땅 밑으로 들어가 살아야 할 때가 되었다." 형은 침묵한 반면 아우는 반항했다. "싫어요. 땅 밑은 엄청난 고통일 텐데 어떻게 살아요? 저는 도망해서라도 지상에서 살겠어요. " 이내 천둥이 쳤다. 벼락이 쳤다. 폭풍우가 몰려왔다. 세상이 바뀌었다. 순명한 형은 땅속 깊숙한 곳에 묻혔다. 거기서 어마어마한 압박과 뜨거운 열을 견뎌내며 살아야 했다. 지상을 원한 탄소네 아우가 눈을 떴다. 그는 그제야 자기가 시꺼먼 숯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느 날 숯은 아무도 견줄 수 없는 무적의 보석이 나타났다고 사람들이 몰려가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다이아몬드가 된 숯의 형제였다. -정채봉의 짧은 에세이 「숯과 다이아몬드」중에서- 마더 테레사 뒤에는 역경을 이겨낸 어머니가 있었다 120 여개 국에 자신의 영혼이 깃든 '사랑의 선교회'를 남기고 떠난 마더 테레사. 그녀는 평생 낮은 곳에서 사랑을 전하며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부모님의 영향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녀의 부모님은 늘 어려운 이들에게 나눠주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특히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 이후 그녀의 어머니는 가정을 훌륭하게 이끌어갔을 뿐 아니라 깊은 신앙심으로 막내딸의 수녀 서원과 인도에서의 선교 활동을 지지해 주었다.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기억하는 테레사 수녀를 지탱해준 힘은 바로 어머니라는큰 나무였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경지수 높이기 1997년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풀스톨츠(Paul, G. stoltz) 박사는 IQ나 EQ보다 AQ(Adversity Quotient)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역경지수(AQ)란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냉철한 현실 인식과 합리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끝까지 도전하여 목표를 성취하는 노력과 능력을 말한다. 폴 스톨츠 박사는 자신의 저서 장애물을 기회로 전환시켜라(Turning Obstacles into Opportunities)에서 사람들이 역경에 대처하는 스타일을 등반에 비유하여 3가지 타입으로 분류하였다. 첫째, 힘든 문제나 역경이 다가오면 도망가거나 포기하는 사람을 쿼터형(Quitter). 둘째, 역경 앞에서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현상유지 정도로 적당히 안주하는 사람을 캠프형(Camper). 셋째, 시련이 다가올 때 자신의 모든 능력과 지혜를 동원하여 기필코 역경을 정복하고 마는 사람을 클라이머형(Climber)이라고 분류했다. 이 클라이머형의 능력을 스톨츠 박사는 ‘역경지수’라 했다. 클라이머(등반자)의 주요한 특징은 자신만 역경을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동료를 격려하고 북돋우면서 함께 산을 정복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 세상은 혼자만 살아갈 수 없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손에 손을 잡고’ 벽을 기어오르는 담쟁이넝쿨처럼 삶을 함께 공유해야만 한다. 학자들은 필요에 따라서 삶의 가치를 측정하는 여러 가지 지표를 만들었다. 즉, EQ(감성지수), MQ(도덕지수), CQ(사회적응지수), NQ(공존지수), 등 이다. 이 모든 지수를 수치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살아가는데 참고가 될 뿐인데도 이들 중 오늘날 주목하고 있는 지수가 AQ(역경지수)이다. 스톨츠 박사는 미래의 인간성은 지능지수보다 역경지수가 인간의 능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순신 장군의 어록 “필생즉사(必生卽死) 사필즉생(死必卽生)” 즉, “싸움에 있어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인생이란 결국역경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신뢰 위기 시대, 누구를 믿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에서 공통으로 겪고 있는 경제현상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의 확대다. 경제학자들은 "확실한 것은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그러기에 소크라테스는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라고 했는지도 모른다. 이병철 회장은 내가 누구인지 알 때가 되면 죽는 날이라고 했다. 그는 죽기 얼마 전 죽음 이후의 세계를 고민하며 신부를 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답을 듣지 못한 채 죽었다고 한다. 지금보다 더한불확실성의 시대가 있었을까? 끝을 알 수 없는 국제적인 경제불황, 전쟁의 위험 속에 긴장된 남북관계, 불확실한 미래와 학업 스트레스로 날마다 죽어가는 젊은이들. 일하고 싶어도 취업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픈 현실들. 좋은 소식, 행복한 소식보다는 아프고 힘든 소식들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그래도 희망이라면 아름다운 봄날을 장식하는 꽃들의 향연이다. 질기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단 며칠 세상 구경을 하려고, 하늘을 향한 나팔을 불고 서 있는 꽃들 만큼이라도 역경지수를 갖췄는지 나를 돌아보며 부끄러워지는 계절이다. 그래서 자연은 가장 위대한 스승이라고 했으리라. 말없이 몸으로 보여주는 스승이 최고이니 말이다. 나라를 꾸려갈 어른들을 뽑아놓고도 뒤끝이 개운하지 않아 연일 시끄러운 걸 보면 진정 사람이 만물의 영장인가 회의하게 된다. 가진 자들은 더 가지려고 온갖 추태를 부리며 힘들게 버티는 사람들의 소박한 희망마저 뭉개버리기 때문이다. 지금은 신뢰 위기의 시대다. 누구를 의지하고 믿을 것인가. 결국은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지키고 이겨내게 하는 일이 급선무다. 세상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자기 자신을 바로 보게 하는 교육이 먼저다. 부모라는 울타리가 바람에 무너지고 학교라는 공동체가 나를 힘들게 할 때에도 자기 자신을 놓아버리지 않고 지켜낼 강한 인간을 길러내는 일이 급하다. 자존감을 키우고 역경지수를 높이는 일이 급선무다. 사회 구조를 바꾸고 제도를 개혁할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할 수 있다, 잘 될 것이다.'라고 결심하라! 그러고 나서 방법을 찾아라! -에이브러햄 링컨 지금 우리는 모두 아파야 한다. 부모도 선생님도 함께 아파야 한다. 정치가도 장관도 대통령도 모두 아파야 한다. 불신의 시대, 공허한 정신으로 무한경쟁을 벌이며 우정이나 협동, 조화나 공감 대신 개미지옥 같은 현실의 벽 속에서 서로 짓밟고 할퀴며 모두가 가해자요, 피해자로 힘들어하지만 책임지는 사람조차 없다. 변죽만 울리는 정책, 그 정책을 수행하느라 더 바쁜 학교는 아파하는 학생들을 따뜻이 보듬어주기 위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난감한 현실이 아닌가. 학교 교육이 힘들다며 튀쳐 나간 학생들이 국가를 상대로 1인 시위를 벌이거나 단체 행동을 하기에 이르렀으니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나서야 한다. 살고 싶다고 울부짖는 소리를 외면한 채, 귀를 막고 늘 해오던 대로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힐링캠프, 아이들의 상처를 듣고공감하고 위로하는 일부터 더디더라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 손을 잡고 그 아이들의 아픈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 공부로 상처 받은 가슴 속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 힐링캠프는 텔레비전 속에서 나와서 오늘 우리 아이들의 교실로 들어와야 하고, 우리 아이들의 집으로 들어가서 어버이와 무릎을 맞대고 상처를 치유하며 함께 울고 다독여야 한다. 상처를 준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정책 입안자들도 진솔하게 잘못을 빌어야 한다.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버리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부둥켜 안고 사랑을 전하며 함께 울어야 한다. 마음이 통하면 방법이 나온다. 우리의 아이들, 학생들은 모두 착하다. 누군가 단한 사람의 위로가, 눈맞춤이 절망 속에서 허덕이는 아이들을 잡아줄 지푸라기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나서야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낼 수 있도록 역경지수를 올릴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어느 조사결과를 보니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이 이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낮다고 한다. 이유는 다른 사람의 삶이 나보다 나아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게 어디 마크 주커버그 때문일까, ‘가식월드’라고 사람들이 말하던 미니홈피나 블로그 역시 ‘방문자’를 의식하는 곳이기 때문에 역시 내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 내 삶에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고 싶은 순간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저 뉴스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이라고 함은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의 삶을 드러내는 페이지, 트위터던 블로그던 포털 뉴스에서 누군가의 성형이나 감량 소식 등 타인의 사생활을 자주 클릭하는 사람으로 고쳐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타인의 삶을 자신의 것과 비교하는 방법이 간편하면 간편할수록 우월감이나 박탈감의 발생도 자연히 신속해진다. 문제는 한국 사회가 굳이 참견 잘하는 동네 수다쟁이처럼 이 집 저 집 문 일일이 열고 캐고 다니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도 자꾸만 눈앞에 봐, 봐, 이거, 하고 들이미는 정도가 세서 그렇다. 잘 안 보는 텔레비전을 켰다가 한국의 패리스 힐튼이라며 소개되는 여성을 보니 저 집 드레스룸에서 먼지를 주워 와도 우리 집 한 달 월세보다 많이 나갈 것 같았다. 나는 내 드레스룸에 불만이 없다. 사실은 드레스룸 겸 응접실 겸 작업실 겸 침실이지만 뭐 그렇다 치고, 그러나 나도 모르게 기분이 찌질 해지는 것이다. 아마 저 프로그램에 밤새우며 매달린 방송작가들도 몇을 빼고는 수익이 짠 비정규직일 것이다. 직업이 뭐건 다들 너무나 열심히 산다. 열심히 살고 싶은데 안 되는 사람들은 자신을 탓하는 것도 열심히 한다. 한국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지만 능률은 가장 떨어지고 삶의 만족도는 가장 낮은 편이라고 한다. 켈로그 6시간 노동제 같은 진보적인 시도가 있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업가의 마인드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어쩌면 미국은 우리나라와 상당히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 커피 파는 아르바이트생이 한 시간을 일해도 그 커피를 사 마실 돈이 안 되는 것 같은 깎은 듯 아찔한 경사의 피라미드 사회 구조가 그렇다.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의 저자 변호사 토머스 게이건은 흑인 전기공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했다. 단전 사태가 발생해 끼니도 거르고 응급 복구를 하다가 피자를 먹었다는 이유로 해고된 사건이 있었는데, 이는 한국 사회와 닮았다. 피자 문제가 아니라 어이없이 해고되는, 노동자가 파리 목숨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사측은 그를 작업 중 아무것도 먹어서는 안 되는 사람으로 분류했고, 법은 회사의 편을 들어 줬다. 변호사라면 괜찮지 않겠는가 생각하기 쉽지만 게이건의 말로는 자신 같은 중산층도 일자리를 잃으면 아무 대책이 없으니 죽도록 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신이 유럽식 사회민주주의자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면서도 그는 부침이 심한 파리 목숨의 미국 스타일과 유럽식 민주주의를 조목조목 비교한다. 단순히 비교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유머가 넘치는 문장으로 자신이 경험한 독일 생활은 그 자체만으로도 여행기가 될 수 있을 만큼 흥미롭다고 말한다. 굶고 일하다가 피자 한 조각 먹었다고 전기공은 해고되었지만,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로 마음먹은 독일의 여성 은행원은 그 전에는 노동조합을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조합의 도움으로 무료로 변호사를 선임할 속셈으로 그제야 가입했다. 누가 봐도 얄미운 짓이다. 물론 속이 쓰렸던 게이건은 이용당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고 조합 변호사에게 물었는데, 그의 대답은 쿨했다. “아, 그거야 그녀의 권리죠” 이것만 봐도 SF소설 같았는데, 록밴드도 사회지원금을 받는다는 것이다. 방식도 재미있는데, 시청에서 경연대회를 열어 꼴찌까지 모두 상금을 받는 방식이라고 한다. 툭하면 ‘살아남는 사람은 단 한 명!’을 외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워낙 익숙해지다 보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어떤 나라는 그렇게 살고도 있는 것이다.
“선생님! 이것 보세요. 제가 만들었어요. 이렇게 만드는 것이 맞나요? 탄소 여섯 개, 수소 열두 개, 산소 여섯 개를 결합시키니 포도당이 만들어졌어요. 분자구조 모양이 어려워서 겨우 만들었지만 정말 신기하고 뿌듯해요.” 가정여중 1학년 문수연 학생은 우리가 먹는 포도당이 이렇게 여러 가지 원자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가정여자중(교장 장인섭)은 올해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 10명, 2학년 5명, 3학년 5명 등 20명으로 구성하여 팀 프로젝트 수업과 STEAM교육을 한다. 팀원구성은 1학년이 2명, 2학년 1명, 3학년 1명으로 4인 1팀인데, 학년이 서로 다르지만 팀원이 하나의 미션을 해결할 때는 학년에 상관없이 서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협력하면서 문제의 실마리를 찾고 탐구과제를 해결해나간다. 오늘의 미션은 원소, 원자, 분자, 화합물을 알고 아크릴 물감을 만들어 그림을 완성하기까지이다. 가장 작은 수소분자도 만들어보고, 우리가 매일 마시는 산소분자와 물 분자는 간단하게 만들어보았다. 그러나 학생들은 조금 큰 분자 에탄올을 만들면서 진지해지더니 포도당 분자를 만들어내고는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과 만족감으로 즐거워했다. 이제 아크릴 물감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탐색할 차례이다. 물에 요오드화칼륨을 넣어 다 녹였다. 그리고 질산납도 물에 녹였더니 두 용액 모두 투명하다. 물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시험관에 요오드화칼륨을 넣고 질산납을 넣는 순간 학생들은 탄성을 지른다. “와! 너무 예뻐요. 어쩌면 이렇게 노~란 색이 만들어져요?” 노란색 고체는 요오드화납이며 금속화합물이다. 아크릴 물감의 재료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유를 따끈하게 데워서 식초를 넣으니 몽글몽글 덩어리가 만들어져요. 덩어리를 가제에 거른 후 막자사발에 으깨서 금속화합물과 섞었더니 노랗고, 파랗고, 붉은색 아크릴 물감이 만들어졌어요.” 김예린(가정여중3학년) 학생은 처음으로 경험한 교실 밖 과학 활동에서 흥미와 호기심이 발동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니 더욱 잘 그려진다고 즐거워했다. 가정여중은 우수한 학생들에게 수월성 교육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활동과 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특히 서구 노인복지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노인들과 함께하는 과학 활동과 심부름 등 봉사활동도 추진한다. 또한 영재교육을 통하여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다른 학생들에 대한 배려심도 길러주어 인성을 토대로 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낼 생각이다.
요즘 현대인은 공부와 인격의 연결 밀접도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 공부를 잘 해서 연구 실적이 높은 학자가 모두 훌륭한 인격자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예를 우리는 수없이 많이 보고 있다. 논문을 표절하여 문제가 생긴 정치 지도자나 고위 공직자의 일탈 행동은 더욱 많은 공부를 하였지만 신뢰하기 어렵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공자가 제시한 ‘공부를 하면 풍요로운 인격이 길러진다’라는 가설은 한번 믿어도 손해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을 정리하는 방법을 공부에서 발견함으로써 마음도 인생도 모두 풍요로워진다고 생각한다. 무언가에 흥미를 붙여 공부를 시작하면 그 분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과거의 자신보다 훨씬 마음이 풍요로워져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는 이상, 기왕에 멋지게 살아갈 생각을 해 본다면 그런 지적인 흥분을 느끼는 쪽의 인생이 더욱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단순히 말하자면 공부를 하는 것은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특히 고전에는 분야와 상관없이 현대를 살아가는 선배들의 지혜가 응축되어 있다. 입구가 어디든 그로부터 고전으로 소급하여 공부하면 대단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국영수 공부만 해야 하느냐고 교육에 반기를 드는 일부 학생들을 설득할 논리는 우리가 갖추고 있는 것일까? 그런가 하면 지금 일본에선 아이들에게 공자의 논어를 가르치는 붐이 일고 있다. 아이들용 논어가 베스트 셀러가 되고 있으며, 서당식 강의를 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이라 할 찌라도 어찌 아이들 스스로가 공자를 알 것인가? 어른들이나 볼 수 있다는 '논어'라는 책을 아이들이 서점에서 구입할 것인가 궁금하지 않는가? 아이들의 주변에 항상 어른이 존재한다. 좋은 본보기의 어른, 아니면 별로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는 어른?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단순히 자연 속의 환경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배우면서 살아 간다. 아이의 모습을 보면 부모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적절한 좋은 자극을 하여 스스로 지적 즐거움을 찾아가는 기회를 마련하여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아닐까? 지금 아이들의 부모 세대는 공부에 목말라 있었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의식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멧세지로 전달된다면 우리의 지적인 분위기는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러한 충고를 잔소리라고 생각한다. 엇박자이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설득의 기술을 발휘할 때 청소년은 우리에게 희망찬 미래로 다가올 것이다.
요즘 학교장학 형태는 모두가 학교컨설팅 장학이다. MB정부에 들어와서 학교장학 활동이모두 학교컨설팅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것이다. 그것도 몇년새 모든 학교장학 활동이 학교컨설팅으로 통일됐다. 그래서 그 많은 장학들이 우리 교육에서 사라지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물론 ‘시대의 변화에 맞게 교육도 변화되어야 한다’ 는 주장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어느 정도 정착되었던 학교장학들이라아쉬움도 없지 않다. 물론 학교컨설팅이 학교장학의 역할을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 되고 있다는 생각엔 다소 의문이 든다. 현장 교사들의 이야기는 학교컨설팅의 절차가 복잡하고,컨설던트가 외부인에 의존하기 때문에 요청이 어렵고, 그리고 확실한 결과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는 학교컨설팅이 우리 학교환경에 잘 착근되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리는 10여전에 열린교육의 실패 경험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열린교육이 교사들의 자생적인 연수활동으로 잘 확산되어가고 있는 것을 교육부가 모든 학교에 밀어붙이기식 교육정책으로 끌어들이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끝내는 열기도 식고 지금은 그 이름조차 기억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학교컨설팅이란 장학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교장학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만든 토종 장학활동인 것이다. 2002년부터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기초연구는 되어왔지만 그리 좋은 지지나 관심은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학교혁신을 위한 교육정책으로 추진되면서 일선학교에 모두 확산시킨 것이다. 문제는 모든 학교의 장학활동이 학교컨설팅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점이다. 지금까지 내려오던 다양한 장학활동을 한꺼번에 바꾼 것은 매우 획기적인 정책은 될지언정 교육정책으로서는 너무 성급했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신규교사들에게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는 임상장학의 경우는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학교교육에 들어오기까지 무려 50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한 것을 보면, 우리는 과히 혁신적이다 할 정도로 여기에도 ‘빨리 빨리’ 문화가 적용된 것이다. 컨설팅이라는 용어는 경영학에서 출현되어 현대 기업경영에 잘 활용되고 있는 제도다. 컨설팅을 하는 컨설던트는 기업경영의 최고 전문가들로 문제가 제기된 기업이 요청할 경우에 분야별 전문 컨설던트가 함께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자문과 상담을 해 줄뿐 아니라 문제가 깊은 분야는 이들이 대신 위탁관리해 주는 활동이다. 그리고 컨설팅 결과는 기업성과로 도출되므로 컨설팅 과정에서도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 컨설팅을 우리 교육에 벤치마킹하여 학교컨설팅 장학활동으로 명명한 것이다. 이를테면 '수업컨설팅’, ‘학교컨설팅’, ‘교육컨설팅’, ‘컨설팅 장학’, ‘교수학습 컨설팅’ 등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컨설팅은 학교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설정하고 함께 해결하는 활동이다. 그러나 학교 문제는 기업처럼 그 원인 진단이나 방향 설정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점이다. 기업은 기획에서 생산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그 원인을 찾기 위해 기업환경이나 인사조직, 설비, 유통, 마케팅 등 대부분이 계량화되어 그 효과를 보다 쉽게 측정할 수 있지만 학교는 문제가 다르다. 학교는 사람을 교육하는 곳이므로 대부분의 문제가 인간관계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들로 그 원이 매우 복합적인 심리적 관계로 계량화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비슷한 학교환경이라 하더라도 문제의 내용면에서는 매우다르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다양하고 복잡한 학교문제를 학교 내의 인사도 아닌 외부 인사나 다른 학교 컨설턴트가 컨설팅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학교컨설팅 활동은 무엇보다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진단은 의뢰인이 갖고 있는 문제나 앞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는 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분석하고, 그 문제의 원인을 밝혀내며, 대안 수립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활동이다. 그러나 학교구성원들 간에도 서로 밝히기 싫어하는 사실을 제 3자인 컨설턴트에게는 쉽게 털어놓는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또 아무리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마음속을 들어다보는 일은 그야말로 ‘장님 코끼리 만지기’와 별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다. 사실 필자도 여러 학교를 다니면서 학교컨설팅을 해봤지만 단지 설문이나 상담을 통한 진단은 진정한 속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는 일이며 이를 섣부르게 진단내리기도 정말 힘든 일이다. 학교컨설팅 장학의 도입 배경은 지금까지 해온 장학활동은 피장학자인 교사가 스스로 원해서 하는 장학활동이 아니라서 진정한 장학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컨설팅은 Top-down이 아니라 교사가 스스로 요청에 의한 자발적인 장학활동이라 새롭고 성공적인 장학이라는 주장이다. 학교컨설팅의 목표는 학교가 자생적 활력을 함양하여 교육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있다. 과연 그런 것인가. 장학을 받는 자가 필요에 의해서 요청하는 컨설팅인가. 한 번쯤은 반성할 필요가 있다. 사실 일선 학교에서는 컨설팅에 대한 올바른 개념 이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리고 컨설팅 장학과정에 대해선 더더욱 모른다. 그러므로 학교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데 학교컨설팅을 제대로 활용하란어려운 것이다. 우리 교육은 너무 한꺼번에 모든 정책을 몰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성급한 교육정책인 것이다. 교육 정책자들이 교육의 다양성에 대해서는 입이 마르도록 그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진작 자신들의 교육정책은 다양성이 아닌 획일성으로 밀어붙인다. 무엇이 획일성이고 다양성인지 혼동하고 있는 느낌이다. 분명히 학교컨설팅은 학교장학의 한 종류인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의 여건을 고려하여 자율적․선택적으로 다양한 장학활동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장학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학교문제에 대해서는 그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 이상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 그 해결방법도 그들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학교의 모든 장학활동이 학교컨설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심히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장학활동이 탄생되고, 학교는 또 다시 새로운 실험을 해야 하는 누를되풀이 되는 한 우리교육에 희망이 없다. 정책 효과가 잘 나타나는 새로운 정책이 다시 한 줄로 세우는 잘못된 교육정책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교육의 전문가인 교원에 자격증을 주었다면 이젠 교원에게 교육을 믿고 맡겨야 한다. 교원의 전문성은 뒷전에 버려두고 정부의 교육정책에만 몰두해야 하는 학교교육은 이젠 피로감만 느낄 뿐이다.물론 우리 교원들도 깨달아야 한다. 이젠 전문가의 자질을 발휘하는 교육을 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스스로 찾아다니면서 연수와 연구하는 교사,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는 교사로 거듭나야 우리 교육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다.
금년부터 실시될 전 학년 정신건강검사 정말 문제 많습니다. 교과부에는 전문상담 학위를 취득한 분들이 안계신가 봅니다. 아니면 특수교육 전공자들이 안계신가 봅니다. 그러다 보니 보건행정직(시설파트) 사무관이 충남 어느 곳에서 학생들 정신건강 홍보 및 언론플레이하여 드디어 학교보건법에 전교생 정신건강 하라는 문구를 통과시킨 듯 보입니다. 경기도 교육청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문상담 자격증을 승진용으로 취득은 하셨겠지만 어디까지나 본업은 아니므로 비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는 경기도 C 보건장학사는 2007년부터 교과부 공문에 의해 정신건강검진을 시범운영해야 한다는 지침을 무시하고 경기도 모든 초등학교에 정신건강공문을 발송하여 1, 4학년 건강검진을 하도록 지시한 바 있었습니다. 그 때는 '왜 해야 하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 하라면 해야 하나보다' 했지만부작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여론수렴도 없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왜 우리가 정신건강진단을 강요 받아야 하느냐고 거부하였고, 정신건강진단 검사를 하면 또 부모님이 강요할꺼 아니냐고 아이들의 압박은 대단합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덜떨어진 모습을 안보이기 위해 모두 정상 체크하여 발송하여 문제건수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앞으로 국고지급 전교생 정신건강검진은 막대한 국고낭비입니다. 그 일로 인해 담임교사들의 힘든 노고, 보건교사들의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지요. 그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실 교과부 보건행정직(시설파트) 사무관은 충남 정신건강 강의를 다니셨습니다. 경기도 C 보건장학사님은 시범학교 적용이 되어 장점, 단점 등 보완책이 생기고 난 뒤, 학교보건법이 통과된 뒤에 모든 학교 학생들에게 표준화 검사가 진행되야 함이 순리인데,정신건강검진은 시범학교가 아닌 저희학교 뿐만 아니라 경기도 초등학교 전체가 그 검사를하느라 혼란 및 에너지 낭비로 인해 보건교사 본연의 일을 못하고 있으며, 경기도의 모든 학생들은 질적인 학교보건서비스(보건실에서 응급처치)를 못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상담 비전문가는 보건교사가 정신건강 업무를 하도록 못밖아 공문을 발송하는 공권력을 남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현장에서는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어 있는 경우, 정신건강업무가 전문상담교사에게 가지 않고, 보건교사에게 가게 됩니다. 제가 봤을 때 정신건강 업무는 당연히 전문상담교사 배치된 경우 전문상담교사가 관리해야 자신들의 전문성을 더 높일 수 있는데도, 전문상담교사들은 자기 업무가 아니라고 보건교사에게 미루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기존에 배치되어 있는 전문상담교사를 빼는 작업을 하시라고 적극 주장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러나, 전문상담교사들이 왜 정신건강 업무를 보건교사에게 미루느냐는 심정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정신건강검진은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이 것은 입법발의 때부터 거론되어졌어야 했는데 보건행정직(시설파트) 사무관님의 정신건강 강의다닌 이 곳 저 곳의 자료를 보면서, 어떻게 교과부는 정신건강 전문가가 보건행정직(시설파트) 사무관일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특수교육 전문가의 조언정도 들었다면 이 법이 발의되지 않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해봤자, 지금 결과가 나쁘게 나온 아이들이 성인기에 정상이었을 때 그 들도 아래의 예시처럼 이러한 상황이 되었다면, 그 때는 교과부,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소송해야 할까요? 그럼에도 검사를 한다고 법이 통과되어 실시되어진다면 개인비밀유지토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담당자, 담임교사 책임뿐이라지만, 불이익을 받고, 아이들의 구전에 의해 번져진 상황은("쟤는 정신건강이상아야...") 애초부터 담당자와 담임교사의 책임을 벗어난 상황이라는 것을 반드시 아셔야 합니다. 가급적 이 검사를 중지시켜 주시기 바라며 정신건강에서 문제되어 최종선별권자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법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학교보건법 시행령으로 강력하게 보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아래 글은 특수교육 전문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내용들을 요약했습니다. ----------------------------------------------------- 특수교사들은 그 아이가 특수교육 대상자인지 아닌지 최종 진단할 자격이 없다. 특수교육 대상자를 결정할 사람은 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자를 선별하려면 교육감이, 고등학교 이하의 특수교육대상자를 선별하려면 교육장이 해야 한다. 그것도 전문가의 심리검사, 언어재활가의 언어검사 등을 총망라하여 결정을 하는 것이지 특수교사가 전문적으로 하는 근거는 없다. 정신지체, 학습장애 같은 것도 마찬가지다. 초등학교때 특수교육을 받았으나, 성인기에는 정상인이며, 아무문제 없는 여자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결국 파혼을 당하게 되었다고 한다.이유는 결혼할 배우자가 여자의 뒷조사를 했고, 초등학교때 특수교육을 받았다는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이란다. 초등학교때 잠깐 이상있다고, 특수교육대상자로 낙인찍는 것은 위험하다. 먼 훗날 소송감이 될 수도 있다. 낙인찍는 것은 위험하다. 낙인찍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정신건강검사를 하는 자체다. 정신건강을 왜 비전문가인 보건교사가 검사를 해야 하는가. 그리고 정신건강 검사를 입법에 발의한 사람들 모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20일 오후 광양여중 덕모관에서 새학년 스카우트 신입 대원 선서식이 있었다. 대원 45명은 각자 손에 촛불을 들고 입장하여 모닥불에 촛불을 점화시킴으로 의식이 시작되었다. 작은 촛불이 자기 몸을 태워가며 우리의 앞길을 밝히듯 여러분도 몸과 마음을 바쳐 우리 겨례의 앞날을 밝혀 줄것을 제 322대 배태진 대장은 강조하였다. 스카우트 선서식은 스카우트 명예와 규율을 마음에 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행사이다. 요즈음 학교 폭력 등 학교 생활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학생들의 마음 속에 살아 있는 '생명의 언어'가 없기 때문이다. 생명의 언어는 사람의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부모는 일에 바쁘고 시회는 무관심하고 그런가 하면 선생님들도 자기가 담당한 교과지식을 가르치기에 바쁜 세상이다. 따라서 청소년의 마음을 움직을 생명의 언어가 고갈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스카우트에 가입하여, 올바른 대원 생활을 하면 요즘 이야기 하는 통합교육을 제대로 받는 것이 될 것이다. 또한 리더십을 갖춰 미래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 성장할 것이다. 무엇보다 대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지도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아직도 우리 스카우트가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학교 선생님 중심의 지도라는 것이다. 이웃 일본에서는 지역사회 인사들이 스카우트 지역대를 바르게 육성하여 나가고 있다. 필자가 스카우트 활동을 20여년 간 하면서 만난 한 친구는 지금 일본 중부 토코나메시 시장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도최강국, 한혜진 부장이 자원하여 스카우트 지도를 맡아하게 되었다. 참고로 스카우트 규율 12가지를 마음에 새기면서 스카우트 활동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2가지 규율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스카우트는 믿음직하다. 스카우트의 명예는 신임을 받는데 있다. 만약 거짓이나 그릇된 행동이 있을 때에는 명예로운 스카우트의 자격을 잃게 된다. 둘째 스카우트는 충효한다. 나라와 가정과 대 지도자등 받들어야 할 모든사람들에게 충성과 효도를 다한다. 셋째 스카우트는 도움이 된다. 남을 돕는 일에는 언제나 앞장선다. 집안 일을 돕거나, 부상자를 도와주거나, 날마다 적어도 한 가지는 착한 일을 한다. 네째 스카우트는 우애스럽다. 전 인류를 동포로 알고, 모든 스카우트를 형제로 여긴다. 다섯째 스카우트는 예의바르다. 누구에게나 공손하며, 특히 약하고 불행한 사람을 돌보아주고, 은혜를 입으면 꼭 보답한다. 여섯째 스카우트는 친절하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히 대하며, 동물을 애호하고, 생물을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 일곱째 스카우트는 순종한다. 부모와 대장, 반장과 모든 윗사람의 지시에 잘 따른다. 여덟째 스카우트는 쾌활하다. 항상 기쁜 낯을 하며, 어려움을 당할 때에 불평하거나 회피하지 않는다. 아홉째 스카우트는 근검하다. 일을 충실히 하고 물건을 아껴 쓰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돈을 절약하여 저축하되, 선행의 대가는 받지 않는다. 열번째 스카우트는 용감하다. 위험을 당하여도 두려워 하지 않고, 옳은 일을 위해서는 유혹과 협박을 물리치고 굳세게 나아간다. 열한번째 스카우트는 순결하다. 몸과 마음을 깨끗이 가지며, 말과 행실이 단정하다. 열두번째 스카우트는 경건하다. 하느님을 공경하고 종교의 의무를 충실히 지키며, 다른 사람의 종교를 존중한다.
수원 칠보초,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의미 있는 교육활동 펼쳐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실시되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하여 ‘대한민국 1교시’라는 프로그램을 보고난 후 그 소감을 미술활동과 글짓기 활동을 통해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대한민국 1교시’ 프로그램에 소개된 친구들은 장애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열정도 있었다. 이들의 열정이 부른 도전은 바로 ‘뮤지컬’이었다. 노래와 춤, 연기의 3박자를 스스로 갖추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또 다른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무대에서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상상하기 힘들 정도였다. 칠보초 이재호교사는 “3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미술활동과 글짓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시청한 프로그램의 주제가 ‘마음을 나누는 친구’인 만큼 장애와 비장애에 대한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이번 교육활동을 시작하기 앞서서 권경숙 교감 선생님의 훈화말씀도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나도 장애인 친구가 있고 그 친구를 싫어하진 않았지만, 교감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해준 말씀 ‘우리도 의도치 않게 장애를 갖게 될 수도 있다’을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장애라는 가슴 아픈 상처가 나한테도 새겨질 수 있다니...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장애인에게 욕을 하고 손가락질을 할 것이 아니라 이들을 보살펴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중략)” 5학년 학생들의 이런 글들을 읽고 있노라면 장애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와 인식의 수준이 한층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해를 했다면 이제는 실천해야 한다. 며칠 전 수원역 근처에서 장애인들이 모여서 그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현장을 보았다. 같은 장애를 가진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친구끼리였지만, 서로의 아픔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듯 보였다. 우리도 그들의 마음을 본받아 더 이상 그들을 동정이나 야유의 눈초리가 아닌 사랑과 배려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단지 ‘다른 모습’인 뿐인 것을 ‘틀린 모습’이라고 단정 짓는 우리 마음속의 ‘장애’가 하루 빨리 치유되기를 바란다.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나고 노란 개나리가 동네 어귀마다, 담자락 마다 넘쳐나는 아름다운 계절 4월이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샘이나 하듯 아직 여물어보지도 못한 어린 학생들의 자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그들의 꽃 대궁이 부러지고 있다. "애들아 말도 못하게 어렵고 힘들지만 극단적인 선택만은 피하고 보자" 학교 가는 것이 힘들고 어려우면 안 다녀도 아무 문제없단다. 그러니 죽음은 생각도 하지 말자. 인생 길게 보면 학교 다니는 것 아무것도 아닌거야. 학교가 그렇게 힘이 들고 성적이 그렇게 문제이면 학교 안 다녀도 아무 문제없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거야. 세상사 아무리 어려운 일도 다 흘러가게 되어 있어. 그 순간을 넘기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닌 일인거야. 살아있는 것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니. 저 화사한 진달래의 연분홍 빛을 한 번 보렴, 교정 가득히 퍼져나가는 목련은 은은한 미색을 보려무나. 또 쏟아지는 4월의 봄빛 아래 한 번 서 보렴 "힘들고 어려울 때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먼저 부모님이나 선생님 그 누구에게든지 '나 죽을 만큼 힘들어' 이런 말을 해보자" 어른들 지금 잔뜩 긴장하고 있거든. 그런 말 한마디에 너희가 갖고 있는 고민은 모든 것이 풀릴 수 있을 거야. 말을 하자.“죽을 만큼 힘들다”고. 교육자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살고 있지만 학교 아무것도 아니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야 하는 현실이 암울하다. 학교에 가는 것이 죽을 만큼 힘이 든다면 학교에 가지 말라고 말해야 하는 현실은 더욱 참담하다. 굳이 죽음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학교라면 그런 학교에는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기에도 삶이라는 로정은 그렇게 길지 않다. 현재 우리 사회는 공교육에 대해 홈 스쿨링, 대안학교 등 각종 보완 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운영되어지고 있다. 최고의 가치는 살아가는 것이다. 일찍이 사마천은 “깃털보다 가벼운 죽음이 있는가하면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이 있다”고 말하였지만 어떤 죽음이 깃털보다 가벼운 죽음이라고 누가 말 할 수 있겠는가? 누구에게나 삶은 한 번 만 주어지는 최고의 가치인 것이다. 연습이 있을 수 없는 실제 상황인 죽음은 어느 누구에게나 태산보다 무거운 것이 되어야 한다. 애들이 죽었다. 그것도 학교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서. 아이들의 죽음 앞에 기성세대는 어떤 변명거리도 주어질 수 없다.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은 학교, 죽음을 생각하고 결행하게 하는 만드는 학교라면 학교가 과연 존재의 의의가 있는 것일까? 질풍노도의 시기를 사는 아이들이기에 말을 하지 않는다고. 그럼 말을 하게 해주어야지. 학교폭력 예방 대책이 무슨 소용이 있고, 전수조사는 무슨 소용이며, 복수 담임제는 무슨 소용이 있다는 말인가. ‘학교 폭력과의 전쟁’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다. 조폭과의 전쟁, 조폭들이나 이런 일제 단속에 납작 엎드려 있는 것이지, 아이들이 그렇게 영악한가? 세상살이에 달고 달은 기성세대들이나 납작 엎드려 있다가 흐지부지 해 질 때가 반드시 오니 그때 활동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아이들은 즉흥적일 수 밖에 없다. 엄포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우선 그들의 고민을, 아픔을 토로 할 수 있는 언로를 열어주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최 일선에 닿아 있는 교사가 아이들과만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교단 현실 주객이 전도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느끼며 호흡하는 시간보다는 컴퓨터 앞에서 업무 처리하는 것이 주 업무가 되고 있다. 이래서는 백약이 무효이다. 업무 부담 없이 오직 아이들과 같이 땀 흘리고 아이들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교사에게 시간적 여유를 허해라. 그것만이 학교폭력, 학생 자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 교육현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가치가 아이들이어야 한다. 교사는 직업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책임지는 소명이다.
같은 반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대구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넉 달. 최근 영주, 안동에서도 잇따라 학교폭력․학업스트레스로 학생들이 자살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인근 지역 전체가 나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벌이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 대평초(교장 이건호)는 19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함께 뜻을 모은 장안구 정자3동 대평마을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우리 아이 지키기 대평마을 공동체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교사, 학생, 학부모를 비롯해 정자3동 주민센터, 수원중부경찰서, 노송지구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등이 동참했다. 이명신 교감은 “심각해져만 가는 학교폭력 사안들을 접하면서 이제 학교폭력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마을 전체가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대평마을 공동체는 ‘학교폭력 예방 선서’를 통해 “학교폭력, 성폭력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안전하고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 아이들을 관심 있게 보살피며 아이들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자3동 주민센터 김영민 총괄팀장은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인데 우리 마을에서만큼은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싶어 함께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박미자 경사는 “경찰과 학교가 학교폭력 사안을 놓고 각자 대처할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협력해 대응하면 훨씬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학교 현장을 더 많이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3학년 권수현 학생 학부모 김연정 씨는 “아이의 하굣길이 불안한 적이 많았는데 학교와 마을 기관들이 모두 합심해 안전을 지켜주기로 해 믿음이 간다”며 든든해했다. 이건호 교장은 “발대식을 계기로 경찰, 주민센터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우범지역 파악과 학교폭력현장 단속에 최선을 다하고 학생․학부모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영 보건교사는 “5월 중 아동안전학교의 날, 학교폭력 예방 대평마을 공동체 한마당 축제 등 다양한 행사와 예방 교육을 통해 공동 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공개되는 '학교폭력실태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 "절대 학교를 줄세우기 위한 자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수준이 학교별·지역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학교간 비교는 무의미하고 '해당 학교에만 의미가 있는 자료'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30%인 학교와 1%인 학교 중 어디가 더 문제가 심각한 학교냐고 물었을 때 30%인 학교가 더 심각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얘기다. 30% 응답학교에서 욕설 등 '언어폭력' 응답이 대부분이고 1% 응답학교는 성폭력 등 보다 강도 높은 학교폭력 응답일 경우 위험도는 '1% 학교'가 더 높을 수 있다. 게다가 설문 응답 회수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피해 응답 비율도 높을 개연성이 커 회수율이 낮은 학교의 경우 '학교폭력'이 드러나지 않고 잠재돼 있을 가능성도 크다. 조사에 성실히 임한 학교가 문제학교로 취급받는 '낙인효과'에 대한 우려도 있다. 때문에 교과부는 학교폭력 고위험군 학교를 지정할 때 특정 비율 등 인위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시·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판단토록 조치했다.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학교폭력 발생 건수, 117 신고전화 건수, 지역·학교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라는 방침이다. 오석환 교과부 학교폭력근절추진단장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는 각 개별 학교가 학교폭력 대책을 수립할 때중점을 둘 부분을 정하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교과부가 제시한 학교폭력실태 조사결과 활용(교사용)과 관련한 문답.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진상조사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 ▶학교의 학교폭력 전담기구에서 구체적인 사안조사를 해야 한다. 진상조사 과정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인적사항이 공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해자와 그 측근에 의한 피해자에 대한 2차 보복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성폭력, 성추행, 성희롱 관련사안의 경우 처리 방안은. ▶이번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초등학교, 중등학교 모두 공통적으로 성추행과 성폭력 사안이 많이 접수됐다. 학교폭력경험에 관한 주관식 문항 중 성추행 및 성폭력 사안이 기록된 경우 다른 폭력보다 더욱 철저하고 세심한 사안조사와 대응이 필요하다. 성폭력의 경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체적인 사안이 파악된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아파트 놀이터나 동네 PC방, 학교 주변 골목에서 발생한 사안에 대해서는 어떤 대응조치를 마련해야 하나. ▶학교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사안의 경우 지역순찰경찰에 협력을 요청해 순찰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아파트 입주민 협의회나 구청의 PC방이나 노래방 등의 업소를 관할하는 부서(구청 평생체육과 등)에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 -폭력사안이 인근학교와 연관돼 있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폭력사안이 인근 학교나 상급학교와 연관돼 있을 때에는 관련된 학교가 연계해 진상조사를 실시한 후 조치를 취해줘야 한다. 진상조사 결과 폭력양태가 심각하게 밝혀질 경우 공동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해 가해자에 대한 조치와 피해자에 대한 보호책이 마련돼야 한다. -일진의 개념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 ▶교내 일진에 대한 개념은 학교상황에 따라 그 폭과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일반 사회 조직에서의 '일진' 개념과 달리 학교 안에서 일반학생들이 일진이라고 생각하는 개념은 다소 다르다. 학교 안에서 일반학생들에게 위협을 느끼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더 나아가 정신적, 물리적 폭력을 휘두르는 집단세력은 '일진'이라고 볼 수 있다. 일진에 대해서는 5월 이후 교과부 차원에서 경찰청과 협조해 일진경보제를 활용한 조치를 별도로 시행할 예정이다. -학교 내에 일진서클이 존재한다는 학생들의 답변이 많이 나왔는데, 일진에 대해서 교내에서 어떤 대응책을 세워야 하나. ▶학교폭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일진'이 존재한다고 느끼는 학생이 많다면 학교폭력전담기구에서 설문이나 면담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그 실상에 대해 조사한 후 폭력적인 양태가 심각하다면 경찰과 협의해 사안을 처리해야 한다. -학교에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인력이 배치돼 있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관할 지역교육지원청내에 있는 Wee센터에 협조를 요청하거나 학생상담자원봉사자의 활용, 지역순회상담교사 배치 요청 등을 통해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그리고 학교내의 전문상담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해당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