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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교 현장의 모습은 어떠한가 하루 일과의 반 이상을 보내는 학교생활이 행복하고 즐거워야 한다.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이를 실천하고 앞날을 설계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기초가 튼튼해서 학습활동에 재미를 느껴야 한다. 또, 교사와 따뜻한 관계를 맺으면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불편과 힘든 상황도 감내하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학교 현장은 입시 위주의 학력신장에 치중되고 있다. 이러한 부담을 견뎌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또, 우울증을 비롯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게임중독 등 심각한 정신적 문제에 빠져든 학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정신적으로 심약해진 학생들이 각 반에 5%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기에 학습활동에 대한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수업시간에 아예 엎드려 자는 학생들 또한 없지 않다. ‘부적응’을 이유로 장기 결석을 하고 자퇴를 신청하는 학생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들이 지나치게 거칠다보니 다툼이 일어나고 폭력이 자주 발생한다. 이외에 차상위계층, 조손(祖孫)가정 학생 등 어려운 처지에 놓인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결손, 맞벌이 가정이 대부분이다. 가족관계도 정상적이지 못한 경우가 허다한 것 같아 보인다.[PART VIEW] 대체로 기본적인 예절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서로 인사를 잘 하지 않고 지저분하게 아무 데나 더럽힌다. 절약정신이 약하고 정직성, 공동체 의식이 결여돼 있다. 일본 게이오대학 총장의 지적처럼 국가건설(Nation Building)에 대한 사명감이나 역사의식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인다. 교사들도 지나친 평등의식 속에 개방적인 마인드가 부족하다.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있고,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규제적인 공급자 위주의 행정 편의주의적인 정책결정 및 행정운용 방식을 아직도 걷어내지 못한 면들이 허다하다. 게다가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의 초점을 진학에 맞춰달라는 부담스런 주문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 학교는 어떤 학교인가 좋은 학교의 모델은 없다고 봐야할 것이다. 상황은 끊임없이 바뀌고 학교에 대한 요구도 변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학교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 ‘학생들이 행복하고 교사들이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학교’가 아닐까 생각된다. 좋은 학교에 대한 정의를 생각해보자. 첫째, 학습자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든 뒤처진 학생이든 학업성취수준을 최대한 향상시키기 위해 자극하고 지원하는 학습 분위기가 지배하는 학교다. 둘째, 인성교육 또는 전인교육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지·정·의·체를 고루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줘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다. 셋째, 경제적으로 어렵고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학생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격려를 통해 학생들이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다. 성적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는 동시에 자신감과 효능감을 심어주기 위한 적극적인 상담활동을 기울이는 학교다. 넷째, 교사들로 하여금 교수-학습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육에 열정을 쏟는 학교다. 교사들이 자율적이고 책임성 있게 교사 스스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학교다. 끝으로,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형성한 공동체적 노력을 기울이는 학교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교 내외의 인적, 물적 자원과 정보,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하고 학부모의 학교교육활동 참여 확대 및 동참,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지원을 이끌어내는 학교다. 학교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학교경영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들은 민주성, 공평성, 효과성, 능률성, 자율성, 전문성, 그리고 책무성 등을 추구해야 한다. 학교의 변화와 개선을 위한 노력에 대해 대통령 자문기구에서 다음과 같이 권고한 바 있다(새교육공동체위원회, 2000). … 각급학교는 교육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더 이상 ‘외로운 섬’처럼 존재하는 조직이 아니라 그 지역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유지되고 개방적 교육공동체의 지역사회학교로 성장하여야 한다. 또한 교원은 새롭게 요구되는 전문적 소양과 기술을 계속적으로 수련하여 자기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면서 학습자를 이해하고 애정을 가지고 지도하되, 도덕적으로 당당하고 성실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학생 또한 진지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학습하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학부모도 학교와 교원의 제도적 전문적 권위를 존중하고 그 역할을 충실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조를 하여야 하며, 적어도 기본적인 가정교육의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는 학교를 지역 교육공동체의 중심으로 인식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체제를 형성하는 데 적극성을 띨 필요가 있다. … 어찌 보면 원칙적인 내용으로 보이지만 교사, 학생,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결집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점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인다. 효과적인 학교장의 리더십 흔히 ‘학교는 교장’이라고 말한다. 이는 유능한 학교경영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학교경영자는 교육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식견, 그리고 경험을 가지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저명한 기업인 루이스 거스너(Louis V. Gerstner)는 그의 책 학교가 달라져야 한다에서 “학교 외부로부터의 지원에 있어서 필수적이며 지도성 행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 형성이다. 또한 성공적인 지도자는 의사소통과 마케팅을 잘해야 하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이끌어가되 최상의 업무수행능력을 보이며, 학생의 학업성취에 대한 책무감을 갖는다. 그리고 핵심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지도적 교사들의 역할이 성공적인 학교변화에 결정적 기여를 한다”고 말하면서 훌륭한 학교경영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제시했다. 또 스티븐 보세르트(Steven T. Bossert) 역시 효과적이며 성공적인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 학교경영자가 유념해야 할 몇 가지 과제를 언급한 바 있다. 첫째,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기초적인 능력학습을 강조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성취표준을 개발하고 모든 학생들이 성취할 수 있는 확신을 피력하는 데 있어서 적극적이어야 한다. 둘째,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과정에 있어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수업의 조정 및 경영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수업 관련 업무에 전문적인 식견을 지녀야 한다. 그리고 교사들의 직무수행을 관찰하며 수업 관련 문제들을 토의하고 교사들의 개선 노력을 지원하며 교사 및 학생들의 성취를 측정하는 평가절차를 개발해야 한다. 넷째, 교사들의 필요와 각자의 스타일을 인식하고 그들이 세운 성취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교사,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어야 한다. 앞으로 학교가 더 달라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학업성취도 면에서 전체적으로 향상하고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학업성취도 향상 못지않게 학교 현장의 실상을 의식하면서 인성교육 중심으로 학교교육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또한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하는 교사들을 주축으로 개방적인 교직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아울러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 따뜻하고 행복한 학교 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 학교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로드맵은 없다.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학교장이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고 강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학교, 소통하는 학교 풍토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에듀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은 개발가능성이 무한한 장르다. 그러나 앱 개발에 능숙한 교사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미 개발돼 있는 교육용 앱만이라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면 절반의 성공이라 생각한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사례를 통해 학습 주제에 맞는 에듀 앱을 활용, 학생들의 듣기·말하기 능력을 신장시키고 창의·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수업이 되기를 기대한다. 수업에 활용한 에듀 앱의 특징 사다리 타기 퐁! 영어동요 한국달력 Coloring Book[PART VIEW] 발표 순서를 정할 수 있음 생생한 효과음과 함께 영어노래를 들을 수 있음 영어로 표기된 요일, 날짜를 확인할 수 있음 자신이 원하는 동물을 색칠할 수 있음 Cloud Bread Chalk Board Color Baby Kids color 구름빵 이야기를 영어로 들을 수 있음 칠판처럼 펜, 분필 등을 선택해 글을 쓸 수 있음 화면을 터치하면 다양한 색깔과 영어 단어가 나옴 다양한 사물을 원하는 색으로 색칠할 수 있음 Timer 삼성 영어동요 Weather 123 활동 시 남은 시간을 보여줌 플래시와 함께 영어동요를 들을 수 있음 실시간 날씨와 시간을 알 수 있음 수를 알 수 있는 활동으로 여러 모양을 컵 안에 담을 수 있음 Talking Tom Safari 123 Why Insects Chip Chip 녹음기능이 있어 학습안내 등을 할 수 있음 동물의 수를 세는 활동을 할 수 있음 반딧불이를 잡아 수를 세는 활동을 할 수 있음 다양한 동물 및 사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음 교수-학습전략은 과업 중심 교수법 교수-학습전략은 과업 중심 교수법을 사용했는데 여기에서는 언어를 사용해 달성하게 되는 실생활의 목표가 과업이라는 학습 과제로 제시된다. 이때 사용하는 과업은 달성할 목표 또는 결과가 분명해야 하고, 학생들이 사용할 언어가 분명히 제시돼야 하며, 대화자 간 상호작용 패턴이 분명해야 한다.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거나 협업 과제를 위해 언어를 통해 상호작용하여 학습하게 된다. 단순히 암기된 문장을 발화하는 것이 아니라 과업 달성을 위해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하게 되므로 학습자는 언어 학습의 실질적인 동기를 갖게 되며 학습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 활동들을 과업 중심 교수법을 토대로 구성했으며 학생들이 발화해야 하는 패턴을 명확히 명시했다. 앱 적용 대상 및 교육적 활용 방안 교육적 활용방안_수업 1 단계 주 활동 활용한 앱 마음열기 영어동요 활용 퐁! 영어동요 앱 동기유발 날씨 묻기 ‘구름빵’ 영어동화 듣고 고양이 수 찾기 Weather 앱 Cloud Bread 앱 학습목표 아동이 찾은 학습목표를 화면에 써 가면서 제시 Chalk board 앱 학습안내 고양이 Tom이 설명 Talking Tom 앱 활동 1 (전체 활동) 사파리에 있는 여러 동물의 수 말하기 Safari 123 앱 활동 2 (조별 활동) 영어동화 랜덤 선택을 통하여 영어동화에 나오는 물건이나 사람 수 세기 사다리 타기 앱 영어동화를 들을 수 있는 앱 활동 3 (개별 활동) 자신만의 그림 색칠하고 그림 설명하기 색칠 학습 가능한 앱 형성평가 교사가 잡은 반딧불이의 수를 보고 학습지에 해당 수만큼 스티커 붙이고 대답하기 Why Insects 앱 마무리 ‘구름빵’에 나오는 동물의 수와 선물의 수 답하기 Cloud Bread 앱 차시예고 동물의 울음소리 듣고 다음 차시 활동 알기 Chip Chip 앱 교육적 활용방안_수업 2 단계 주 활동 어플리케이션 활용 인사하기 달력 앱 날짜를 알 수 있는 앱 제시 전시학습 상기 Kids Color 앱 활용 전 시간 활용한 앱으로 전시학습 확인 동기유발 Cloud Bread 앱 활용 앱 동화 ‘구름빵’의 문제 상황을 제시(손수건을 줄지 고민) 학습목표 Chalk board 앱 활용 Chalk board 앱을 활용해 화면에 직접 학습목표 제시 학습안내 칠판에 직접 제시 주의집중과 정확한 전달이 필요함으로 교사가 직접 제시 활동 1 Color Baby 앱 활용 물감찍기를 활용해 색깔 묻고 답하기 활동 활동 2 Color Guessing Game 색깔카드 활용 자신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양면인형 사이로 원하는 색깔카드를 넣은 후 친구들에게 색깔을 질문해 맞추는 활동 형성평가 Color Dice Game 색깔 주사위 활용 재활용 우유상자로 만든 주사위 6면에 원하는 색깔카드 6개를 붙인 후 친구들에게 던져가며 질문하는 활동 복습하기 Cloud Bread 앱 활용 홍비에게 주고 싶은 색깔의 카드를 들고 색깔을 말하게 하는 복습활동 차시예고 Coloring Book 앱 활용 동물을 색칠하고 단어를 읽는 간단한 활동으로 차시예고 교육적 활용방안_단원 차시 학습주제 학습 활동 단원의 재구성 1 색깔 묻고 답하는 말 듣고 이해하기 ·간단한 대화문 듣기 ·듣고 색칠하기 ·노래 또는 구호(chant)로 색깔 익히기 ·색깔 찾기 놀이 ·간단한 대화문 듣기 ·노래하며 색깔 익히기 ·Kids Color 앱 활용해 색깔 칠하기 2 본시 색깔 묻고 답하기 동의하는 말하기 ·대화문 듣기 ·듣고 따라 말하기 ·‘What color is it?’ 노래 부르기 ·쌍둥이 찾기 놀이 ·Color baby 앱 활용해 말하기 ·Color Guessing Game 3 낱말 이해하고 읽고 쓰기 ·찰떡궁합 놀이 ·쉽고 간단한 낱말 읽고 따라 쓰기 ·찰떡궁합 놀이 ·ABC 앱 활용해 쓰기 활동 4 ·색깔 묻고 답하는 표현 및 동의하는 표현 유창하게 말하기 ·세계 여러 나라 우체통 색깔 알기 ·‘웃지 않는 공주’ 역할 놀이 ·세계 여러 나라의 우체통 색깔 알아보기 ·단원 정리하기 ·‘웃지 않는 공주’ 역할 놀이 ·Color Splurge 앱 활용해 우체통 색깔 알아보기 ·단원 정리하기 교수-학습 활동 내용 본시 교수-학습 과정안 도입부 예시(수 세기) Objectives Students will able to ask the question and answer with “How many Let's question and answer how many ○○○?” Key Expression Q : How many cats? - A : Three cats Teaching Methods Storytelling , Task-based Activities Materials Edu App, Work sheets, Stickers, Colors, I-Pad(Tablet PC) Steps Procedure Teaching-Learning Activities Edu Applications ※ Remarks ★ Materials Introduction Warm-Up Review Motivation (전체학습) Objective ◆ Greeting Daily Activities KT : Hello, everyone? Ss : Hello, NT : What day is it today? Ss : It's . NT : What's the date today? Ss : It's . NT : How is the weather today? Ss : It's . ◆ Class Warming KT : Let's sing a song. Ss : They sing a song together. KT : What did you see on the screen? Ss : Animals, Pigs, Ducks. ◆ Review KT : Last class, we studied “How many cats?” Let's practice again with the flash application. KT : I will put counters into a cup. Count and think “How many circles in the cup?” Ss : (They count circles.) KT : How many circles in the cup? Ss : Three circles. (Students review using 123 app.) ◆ Motivation KT : I will show you a flash application. Please, think why I am showing this one. Ss : Yes. (They watch the Cloud Bread application carefully.) KT : How many cats in this story? Ss : 3 cats. KT : Can you guess what we will learn today? ◆ Confirm today's Objective Let's ask the question and answer “How many ○○○?” with applications. KT : Today, we are going to ask questions and answer after watching each story. Let's read today's objectives. ◆ Introduce today's activities (Activity 1) Count me. (Activity 2) Complete me. (Activity 3) Color me. KT : Tom will tell us what we will learn today. Listen carefully. 날씨날짜 앱 ★I-pad, Adapter, HDMI Cable. ※ 날짜, 요일, 날씨가 보이는 앱 사용. ★ 날짜, 요일, 날씨는 화면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칠판에 카드를 붙여준다. 동요 앱 ※ 동물과 관련된 동물농장 플래시 앱 사용. 123 앱 ※ 동그라미를 교사가 컵에 통과시키면 몇 개를 넣었는지 답하는 활동. ※ 아동들의 주의집중을 위해서 직접 동그라미를 컵에 넣는 활동을 보여주고 질문을 하도록 한다. Cloud Bread 앱 ※ 동물이라는 주제와 연관성이 있는 ‘구름빵’ 이야기 속에 나오는 동물의 수를 찾도록 유도한다. ※ 아동들이 직접 학습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Chalk Board 앱 ※ 칠판 앱에 직접 학습목표를 써 가며 아동들과 확인한다. 도입부분 수업전략 · 전 차시에서 수를 세고 답하는 활동을 했기 때문에 흥미로운 ‘123 앱’을 사용해 지루하지 않은 전시학습 확인활동을 구성했다. ·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습과 관련한 동물이 나오는 ‘동물농장 노래’를 부르도록 했다. · 동기유발은 요즘 아동들이 좋아할 뿐 아니라 단원명과 알맞게 고양이가 주인공인 ‘구름빵 영어동화 앱’을 활용해 이야기 속에 나오는 동물의 수를 알아보도록 했다. · 학습목표는 ‘칠판 앱’을 활용해 직접 쓰면서 아이들에게 학습목표를 인지시켰다. · 학습안내는 ‘Talking Tom 앱’을 활용해 동물이라는 학습주제와 일관성이 있도록 고양이 Tom이 친절하게 학습활동들을 설명해 주도록 구성했다. 교수-학습 활동 전후의 변화 학생 호응 높고 학업성취도 역시 향상 지면의 한계 때문에 교수-학습 과정안의 일부만을 소개했지만 다양한 에듀 앱을 활용한 영어수업으로 학생들의 호응도는 놀라울 정도로 컸다. “선생님, 영어노래 언제 들어요?”, “선생님, 영어노래 가르쳐 주세요!” 라면서 학생들이 아침자습시간마다 졸라댔다. 특히 앱을 통해 영어노래를 학습하는 것을 정말 즐거워했다. 일반 컴퓨터 플래시 자료와 다르게 색감이나 소리효과가 아주 다양해서 아이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교과 수업시간에 궁금한 단어나 표현이 있으면 영어로 가르쳐 달라는 아이들도 있었고, “준비되었니?” 하고 한국어로 물어보면 “Wait a minutes.”, “Not yet.” 등 영어로 답해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생들끼리 서로 “Very nice, Good job!”이라고 말하며 서로를 칭찬하는 친구들도 늘었다. 학업성취도 역시 향상됐다. 스마트러닝 시작 전 학생들의 중간고사 학업성취도 성적이 반 평균 75점이었고, 학기 초 영어부진아도 4명이나 됐다. 하지만 스마트러닝 도입 이후 학업성취도 반 평균이 10점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특별히 무엇을 더 가르친 것이 아닌데도 아이들의 흥미를 일깨워주니 학습의욕이 없던 아이들조차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듀 앱을 활용한 스마트러닝의 놀라운 효과였다.
언어능력이란? 사전적 정의로 언어능력이란 ‘언어 사용자가 무한히 많은 수의 문법적인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이라 칭하며, 개념적 정의로는 ‘사람이 언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능력, 언어 발달단계에서 수준에 맞게 감당할 수 있는 힘, 초·중등 학교급별 학년수준에서 적절하게 감당할 수 있는 힘’(김창환, 전국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소)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는 개념적 정의를 따른다. 언어능력의 구성 언어능력은 크게 언어이해와 표현능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언어이해능력에는 사실적 이해, 추론 비판적 이해능력이 속하며, 언어표현능력에는 창의적 표현과 논리적 표현능력 등이 있다. 또한 언어능력의 세부 구성요인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언어적 창의성, 언어적 사고력 등으로 나타낼 수 있다(김창환, 2011). 언어능력 신장 접근 방법[PART VIEW] 학교에서 언어능력 신장을 위한 접근 방법으로는 교과독립적인 접근 방법과 교과내용과 연계된 프로그램적인 접근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교과독립적인 접근 방법은 차시단위 또는 소단원 단위로 활동할 수 있는 거시적인 방법이며, 교과내용과 연계된 프로그램적인 접근 방법은 5~10분 사이에 해결할 수 있는 학습지 형태의 미시적 방법이다. 두 가지 접근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으나 여기서는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과내용과 연계된 프로그램적인 접근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교과내용과 연계된 프로그램적 접근 방법 사고기법을 활용한 언어능력 신장 방법 일반적으로 교실수업과정에서의 사고의 흐름을 살펴보면 먼저 ‘아이디어 생성과정’으로써의 문제제기와 함께 다량의 사고를 쏟아내는 ‘확산적 사고과정’이 일어난다. 그리고 교사와 학생간의 다양한 형태의 의사소통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의 정제과정’인 ‘수렴적 사고과정’을 통해 앞서 제기됐던 다량의 사고들이 정제되고 단순화돼 ‘정제된 대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 사고의 흐름 아이디어 생성과정 아이디어 아이디어 정제과정 문제 확산적 사고과정 수렴적 사고과정 정제된대안 따라서 여기서는 교실수업과정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확산적, 수렴적 사고기법을 활용한 언어능력 신장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한다. 가. 확산적 사고기법 확산적 사고기법은 사실이나 아이디어를 될 수 있는 한 다량으로 산출해 내는 것에 중점을 둔 사고기법으로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브레인라이팅(Brainwriting), 스캠퍼(SCAMPER), 시네틱스(Synectics) 등이 있다. 1) 브레인라이팅(Brainwriting) 브레인라이팅은 팀원 각자가 백지를 준비해 주제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스럽게 기록하고 상호 전달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참고해 좀 더 나은 대안을 생각하고 기록하는 사고기법이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기가 거북하거나 내성적 성격을 가진 학생이더라도 종이에 쓰는 것이라면 자유분방하게 할 수 있다. 브레인라이팅의 특성은 ① 브레인스토밍의 단점 보완 ② 브레인스토밍과 같은 방법 추구 ③ 자신의 생각을 쓰고 서로 교환하는 병렬적 사고방법을 들 수 있다. 2) 스캠퍼(SCAMPER) 에벌리(Eberle, 1971)는 오스본의 체크리스트를 재조직해 스캠퍼(SCAMPER)를 만들었는데, 이 기법은 고정된 기존의 사고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측면에서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하고 상상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쪾 S: 대치하기(Substitute) : 다른 누구? 다른 무엇? 다른 성분? 다른 재료? 쪾 C: 결합하기(Combine) : 혼합하면? 아이디어를 결합하면? 쪾 A: 순응하기(Adapt) : 맞도록 고치면? 이것과 비슷한 것은? 각색을 하면? 쪾 M: 수정하기, 확대하기, 축소하기(Modify, Magnify, Minify) 쪾 P: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Put to other use) 쪾 E: 제거하기(Eliminate) : 없애버리면? 부품 수를 줄이면? 쪾 R: 재배치, 거꾸로 하기(Rearrange, Reverse) : 거꾸로 하면? 반대로 하면? 3) 시네틱스(Synectics) 시네틱스의 어원은 ‘서로 관련이 없는 요소들 간의 결합’을 의미하는 ‘synecticos’에 두고 있는데, 고든(Gordon, 1981)의 연구 노력에 의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기법의 하나로 발전하게 됐다. 이 기법은 여러 가지 유추로부터 아이디어나 힌트를 얻는 방법으로 결부법이라고도 한다. 상상력을 동원해서 특이하고 실질적인 문제전략을 이끌어내는 데 유용하다. 즉 낯익은 것을 낯선 것처럼 만드는 것이고, 낯선 것을 낯익은 것처럼 만드는 과정이다. 시네틱스에서 활용하고 있는 유추발상으로는 직접유추, 의인유추, 상징유추, 공상적 유추 등이 있다. 나. 수렴적 사고 기법 수렴적 사고기법은 문제해결 순서로는 확산적 사고기법 다음에 오는 기법으로 확산적 사고가 수많은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것인 반면에 수렴적 사고기법은 사실이나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단계에서 활용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확산적 사고에서 생성해 낸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분류하고 평가해 가장 유망해 보이는 것을 선택,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다. 이 기법으로는 연역법과 귀납법(KJ법, 크로스법, 블록법), 인과법(특성요인도)과 시계열법(PERT법, 스토리법), 하이라이팅법, PMI법 등이 있다. 1) PMI (Plus, Minus, Interest) 이 방법은 드보노(DeBono, 1973)가 고안한 기법으로 특정한 대상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각각 기록한 다음 이들 각각에 대한 문제 해결자 나름대로의 판단에 의해 이익이 되는 점을 찾는 기법이다. 이 기법은 동시에 여러 가지 요인들이 혼합돼 작용하는 사고의 상황에서 각 단계를 거쳐 보다 냉철한 판단 아래 사고를 전개시킬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쪾 P(plus): 아이디어에 대한 좋은 점 (왜 그것을 좋아하는가?) 쪾 M(minus): 아이디어에 대한 나쁜 점(왜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가?) 쪾 I (interest): 아이디어에 관해 발견한 흥미 2) 하이라이팅(Highlighting) 기법 하이라이팅 기법은 여러 가지 대안들을 기본적인 몇 개의 범주로 압축해 분류하기 위한 수렴적 사고도구다. 이 기법은 먼저 직관에 따라 유망해 보이는 대안들을 확인해 낸다. 그리고 이들 대안들 간의 관계를 기초로 해 어떤 공통적인 주제 영역으로 조직화한다. 그런 다음 이렇게 조직화된 결집에다 ‘명칭’을 붙인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이라이팅 기법은 다음과 같은 단계에 따라 진행된다. ① 히트(hits)를 찾아낸다. 대안들 가운데서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대안을 히트라 부른다. 그리고 히트 대안에다 번호를 붙인다. ② 서로 관련있는 것 같이 보이는 히트들을 함께 묶는다. ③ ‘핫스파트(hotspots)’를 발견한다. 어떤 구체적인 이슈나 주제를 중심으로 묶음한 히트 결집을 ‘핫스파트’로 분류한다. ④ ‘핫스파트(hotspots)’를 재진술한다. 언어능력 신장을 위한 교사의 역할 학생들의 언어능력 신장을 위한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는 올바른 발문의 사용이다.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에서 교사의 적절한 발문 사용은 학생들의 언어능력 향상과 창의성 신장에 매우 유익하다. 언어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발문은 학습자의 사고를 자극하는 개방적인 발문, 학습자의 의견이나 해석, 가치나 비판, 어떤 일의 설명이나 예증, 정보의 발견과 수집, 사실의 분석, 요약, 정리, 종합, 관계 등을 구하는 발문이다.
[PART VIEW]1. 서론 교육은 아동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교육의 방법이 달라진다. 전통적으로 아동은 본유관념(本有觀念)을 지녔거나 백지라는 입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간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피아제는 아동은 성인과 근본적으로 사고 구조가 다르다는 전제하에 지식 형성과정을 설명했다. 따라서 사회가 요구한 지식습득에 적합한 이론이 무엇인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 2. 본론 1) 형식도야이론과 피아제 인지발달이론의 아동과 성인의 차이에 대한 관점 형식도야이론을 주장한 로크는 능력심리학에서 인간의 정신은 지각, 기억, 추리, 논리, 감정이나 의지 등의 능력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것처럼 도야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에 피아제는 아동을 성인의 축소판으로 간주하던 전통적인 아동관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아동은 외부 지식을 수동적으로 모사(模寫)하거나 기억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인지구조(지식)를 구성하는 능동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2) 각 이론적 측면에서 교과의 내용과 교육방법 측면에서 논함 따라서 형식도야론적 입장에서는 첫째, 인간의 정신능력 도야에 필요한 교과내용을 선정해서 발달단계에 맞게 제시해야 한다. 둘째, 교육방법 면에서 교사는 심근 즉 정신능력을 도야하기 위해 연습과 훈련을 중시한다. 예컨대 기억력을 도야하기 위해 반복적인 암기 연습을 해야 한다. 반면에 피아제이론의 입장에서는 첫째, 아동들의 지식체계에 대립되는 정보를 줌으로써 불평형을 유발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고 활동 조작·탐색·토론의 기회를 충분히 부여해야 한다. 둘째, 수업장면에서는 학습자 상호 간의 상호작용은 물론 학습자와 교사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해야 한다. 3) 지식정보화시대에 필요한 지식과 그 지식 습득에 적합한 방법을 논함 지식정보화시대에 필요한 지식은 실제상황 하에서 문제해결능력과 관련된 방법적 지식이다. 이러한 지식습득을 위해서는 첫째, 학습자의 활동중심 수업이나 협동학습을 통해 다양한 의미 형성이 필요하다. 둘째, 문제기반학습이나 인지적 도제이론에 의한 실제상황 하에서의 문제해결 경험이 필요하다. 셋째, 협동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직소나 자율적 협동학습 등을 통해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많은 지식과 기능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역동적 평가를 통해 학습자의 근접발달영역을 진단하고, 발달을 촉진시켜주는 평가가 요청된다. 3. 결론 사회가 변하면 그에 맞는 지식습득 방법이 요청된다. 지식기반사회에는 문제해결적 지식이 요청되는 만큼 교사는 학습자의 활동중심 수업이나 협동학습, 실제상황 하에서의 학습경험, 역동적 평가를 통해 학습자의 발달을 촉진시켜 줘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사는 사회에 적합한 학생관과 교육철학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피아제 이론과 교육적 시사점 1. 문제제기 1) 문제제기 : 피아제(1896~1980)는 아동이 어떻게 세상을 인식하는가를 주로 탐구한 인물이다. 심리측정에 입각한 지력 발달의 양적 접근은 연령증가에 따라 지력이 양적으로 확대되고 증대되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지력이 어떻게 발생하느냐에 대한 해답을 주지 못한다. 2) 발생학적 인식론 : 피아제는 본래 ‘지식(인지)이 어떻게 발생하는가’라는 인식론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발달적 혹은 발생학적 인식론(genetic epistemology)이라고 부른다. 그는 개체 발생과정에서 지식이 획득되는 과정(인지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인간의 인지발달 성격을 밝히고자 했다. 3) 지식의 구성과 인지구조의 발달 : 발생적 인식론에 따르면 지식은 외부 세계를 모사(模寫)한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행위자의 물리·사회·개념적인 행위를 통해 구성된다. 피아제는 인간이 출생해 성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주변을 인지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어떻게 발생하며, 어떤 경로를 밟으면서 발달하는지 그리고 인지작용의 과정, 발달에 따른 지력의 구조적 변화에 관한 질적 접근을 제시해 준다. 2. 피아제 이론의 기본입장 ① 지능이란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으로, 정적(靜的)인 특성이 아니라 가변적인 특성이다. 지능과 유기체는 환경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구조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② 아동의 사고는 성인의 사고와 질적으로 다르다. 피아제는 아동을 성인의 축소판으로 간주하던 전통적인 아동관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즉 아동의 사고는 세계를 해석하는 독특한 방식을 반영한다. ③ 아동은 능동적 존재이다. 아동은 외부 지식을 수동적으로 모사하거나 기억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인지구조(지식)를 구성하는 능동적인 존재다. 피아제는 아동을 발달의 대상인 동시에 발달의 주요 동인(動因)으로 간주해 아동의 역할을 특별히 강조했다. 또 인지발달에서 또래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한다. 또래는 대등한 위치에 있으므로 또래들과 상호작용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갈등은 인지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④ 인지는 구성적 과정이다. 인지구조는 외부 세계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환경의 능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한 것이다. 경험을 지식의 원천이라고 주장하는 경험론이나 지식의 토대가 되는 본유관념을 갖고 태어난다고 주장하는 선천론과 달리 피아제는 인지가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된다고 믿었다. ⑤ 개체와 물리적 및 사회적 환경의 상호작용은 인지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지발달을 하는 데는 새로운 경험이 필수적이므로 피아제는 개체와 물리적 환경의 상호작용을 중시한다. 이를 통해 무게, 길이, 양과 같은 물리적 특성과 인과관계를 이해하게 된다. 또 아동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 에서 사람에 따라 견해가 다르며, 자신의 견해가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⑥ 인지발달에는 유전적으로 결정된 신경계의 성숙이 선행돼야 한다. 두뇌의 성숙은 인지발달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그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신경계의 미성숙으로 인해 결코 어른과 같은 방식으로 사고할 수 없다. ⑦ 인지발달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발달이란 지식이나 기능이 점진적으로 축적되는 과정이 아니라 사고가 질적으로 급격하게 변용되는 과정이다. 따라서 특정 단계에서의 사고는 선행단계나 후속단계의 사고와 질적인 측면에서 다르다. 3. 인지발달의 기제 1) 인지과정 요인 : 학습자의 인지발달을 연구하고 이를 기초로 학습자의 학습과정을 이해하는 데 매우 큰 공헌을 한 심리학자는 피아제다(Beilin). 피아제는 평형화(equilibrium)와 도식(schema) 그리고 동화(assimilation)와 조절(accommodation), 조직(organization)의 개념을 사용해 인간의 인지발달 과정을 설명한다. 2) 평형화와 도식 (1) 평형화 : 평형화란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자신의 내부 구조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본능적인 경향성을 의미한다. 즉,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는 것이나 피곤하면 잠을 자는 것 등은 생존을 위한 가장 본능적인 행위이며 이는 신체의 평형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피아제는 인간의 인지발달 역시 이러한 평형화의 기제를 따른다고 제안했다. 평형화는 인지발달의 핵심기제로, 지적 발달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인지발달에서 평형화가 작용하는 단계를 보면 낮은 수준에서 평형이 유지되는 단계, 기존 도식이나 인지구조로 동화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인지불평형(disequlibrium)이 유발되는 단계, 인지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인지구조를 재구성하는 단계로 구분된다. (2) 도식 : 인지발달에 있어 평형화의 욕구가 충족돼 구조화되고 조직화된 상태를 도식(圖式)이라 한다. 따라서 도식은 우리가 환경에서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적절히 반응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식의 틀을 의미하게 된다. 도식은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 점차 분화되고 통합되며, 그 결과 수많은 도식과 상위도식이 생겨난다. 생애 초기의 도식은 주로 감각운동 차원에서 구성되지만 성장함에 따라 개념적 차원의 도식인 인지구조(cognitive structure)로 확대된다. 인지구조는 세계에 대한 ‘이해의 틀’로서 세계에 대한 지각과 이해를 결정한다. 인지구조는 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해 질적인 변용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인지구조의 질적인 변화를 인지발달(cognitive development)이라고 한다. 평형화의 원리에 따라 도식이 구성되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피아제가 제시하는 개념이 동화와 조절이다. 3) 순응 (1) 동화와 조절 : 동화(同化)란 새로운 정보 혹은 경험을 접할 때, 그것을 이미 자신에게 구성돼 있는 도식에 적용시키려 하는 경향성을 뜻한다. 동화는 외부 요소(새로운 경험)를 유기체의 도식이나 구조 속으로 통합하는 과정이다. 동화는 환경정보를 기존의 도식에 통합될 수 있도록 수정하거나 왜곡하는 과정이므로 단순히 수용하는 수동적인 과정이 아니라 기존 지식에 통합하는 능동적인 구성과정이다. 동화는 선행지식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반면, 조절(調節)이란 새로운 정보 혹은 경험을 인식하기 위해 기존의 도식을 수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절은 기존의 도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정보에 직면할 때 나타나는 능동적 과정이며, 조절의 결과 기존 도식은 수정된다. 결국 피아제에 의하면 인지발달이란 기존의 도식에 비추어 모순 없는 지식은 동화시키고, 기존의 도식에 적절하지 않은 지식은 도식을 변경하는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도식을 확장시키는 과정으로 풀이될 수 있다. (2) 동화와 무시 : 조절(調節)과 관련해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은 새로운 정보가 기존의 도식으로 설명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조작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기존의 도식으로 해결되지 않은 경우는 조절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동화와 무시라는 기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즉, 새로운 정보가 기존의 도식으로 도저히 해석할 수 없을 경우에 학생들은 그러한 정보를 무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도식을 이용해 억지로 해석해 버리기도 한다. 이 경우 그 정보는 무시되고 인지구조는 원래대로 존속하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교육의 실제가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3) 조직화 : 조직(organization) 혹은 체제화는 여러 가지 요소(신체적 요소, 인지적 정보, 지각적 정보)들을 일관성 있고 논리적으로 상호 관련된 틀 속으로 체제화하고 결합하는 과정을 말한다. 피아제에 따르면 모든 생물은 독립된 체계들을 전체로 통합하려는 경향성을 타고 난다고 한다. 예컨대, 우리가 ‘사과’와 ‘귤’을 더 일반적인 범주인 ‘과일’의 하위범주로 생각한다면 조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조직을 통해 단순한 구조는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로 발달한다. 4. 피아제 이론의 교육적 시사점 1) 교육목표 : 교육목표는 각 발달단계에 가장 적합한 사고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있다. 아동의 인지발달은 타고난 내적인 것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교사는 불필요하게 아동의 지적 발달을 가속화시키려고 노력해서는 안 된다. 2) 교육과정 계열화 : 교육과정에서 교육목표와 학습활동을 적절하게 계열화해야 한다. 발달단계에 따른 조작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교육과정 개발에서 구체적인 개념이나 대상에서 점진적으로 추상적·일반적인 수준의 개념이나 대상을 제시해야 한다. 특정 시점에서 아동의 인지구조는 선행 구조를 기반으로 해서 발달한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개념을 이미 알고 있는 개념과 관련지어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한다. 3) 교육방법면 (1) 인지적 불평형 : 아동들의 지식체계에 대립되는 정보를 줌으로써 불평형을 만들어 줘야 한다. 따라서 학습자의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상징을 조작하며 문제를 제기한 후 해결책을 찾고 자신의 발견을 다른 아동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고 활동 조작·탐색·토론의 기회를 충분히 부여해야 한다. (2) 사회적 상호작용 촉진 : 아동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또래나 성인들의 생각이나 의견을 인식할 수 있게 되고, 그 결과 자아중심성을 극복하게 된다. 피아제는 언어적 상호작용이 도덕적 규칙의 발달, 사회화, 심지어 논리적 사고의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수업장면에서는 학습자 상호 간의 상호작용은 물론 학습자와 교사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해야 한다. 그러나 아동과 성인의 상호작용에서는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인지불균형이 거의 초래되지 않는다고 한다.
[PART VIEW]br> 1. 서론 OECD에서 전 세계 고1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한 결과 한국 학생들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문제해결력, 읽기, 수학과 과학 등에서 최상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흥미도, 학습동기, 학교에 대한 태도나 소속감, 교사에 대한 만족도 등에서는 최하위 수준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우리나라의 지식관과 학력관이 개선돼야 한다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주도적 학습력 저하의 원인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교사의 역할 및 지도방안에 대해 논술하고자 한다. 2. 자기주도적 학습력 저하의 원인 첫째, 자신의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없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한 열정과 노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둘째, 어려서부터 스스로 공부하기보다는 사교육에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닥쳐온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경험이 부족하다. 과외, 학원 등을 통해 학습력이 향상되는 것이라 믿고 있으며 결국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신뢰도 떨어졌다. 셋째, 각종 전자기기와 인터넷에 노출돼 감각적인 생활이 습관화됐기 때문이다. TV, 오락실, 컴퓨터, 이제는 스마트폰까지 첨단의 전자기기들에 노출됐거나 이것이 생활화됐다. 이것이 학습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학습도구로써의 활용보다는 오락과 쾌락을 위한 방편으로 생활화가 돼 결국 학생들을 감각적으로 변화시켜 놓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력 증진 노력을 소홀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로 인한 수면 부족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게 됐다. 넷째, 사회적으로 학습 과정보다는 학습 결과를 중시하는 풍토가 강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교사 주도의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하고 있으며, 성적 중심의 한 줄 세우기식 교육을 강조함으로써 결과만 강조하고 그 과정은 소홀히 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학습은 이루어지기 어렵게 된 것이다. 다섯째,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많은 교사들이 수업방법 개선을 위해 연구 ·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으나 현장 적용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교사는 극히 드물고 학생들도 그런 수업방식에 흥미가 없다. 3. 자기주도적 학습의 특징과 필요성 첫째, 자기주도적 학습은 개인이 스스로의 학습욕구를 진단하고, 학습목표를 설정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탐색하고, 적절한 학습전략을 시행하며, 스스로 학습의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주체적인 경험의 재구성 과정)이다. 둘째, 자기주도적 학습은 자기 계획, 자신 선택, 자기 탐구, 자기 교수, 자기 조력, 자기 평가를 통한 학습이다. 학습자 자신이 주도적으로 전체 학습 과정에 대한 계획, 선택, 실행, 평가를 실시하고 자신의 학습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진다. 셋째, 자기주도적 학습은 학생이 학습주도권을 갖고 강한 학습동기를 바탕으로 높은 학업성취를 이룬다. 인간발달과정(자율적 인간으로 성장)과 일치하며, 자기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므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이 신장된다. 넷째, 자기주도적 학습은 학생이 학습주도권을 가짐으로써 학습에 대한 강한 동기를 갖고 학습에 임한다. 결과적으로 교사 주도 수업보다 더 높은 학업성취를 달성한다. 다섯째, 자기주도적 학습은 자율적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인간의 자연적인 심리적 발달과정과 일치한다. 여섯째, 오늘날 세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모든 영역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고, 자기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해 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일곱째, 자기주도적 학습은 학습하는 방법을 배우게 한다. 인간이 창출해 놓은 지식이란 얼마 가지 않아 사장돼 버린다. 따라서 지식 자체의 습득보다는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탐구과정, 문제해결과정)이 중요하다. 4. 자기주도적 학습 관점에서 본 교사의 역할 교사는 교과 지식 중심의 전달자에서 탈피해 학생 스스로 문제를 발견, 설정, 해결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좀 더 세분해 설명하면 첫째, 교사는 학생의 지식 획득 과정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조언자여야 한다. 둘째, 교사는 학습자의 자율성을 자극하고 개별·집단학습을 조직하고 지원해야 한다. 셋째, 교사는 학생 간, 교사와 학생 간, 교사 상호 간의 정보를 교환해주는 역할을 하는 중재자여야 한다. 넷째, 교사는 학생 주도적인 학습 설계를 돕는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다섯째, 교사는 일방적인 강의 수업을 지양하고 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수준별 교육을 확산하는 다양한 교수-학습 전략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 과정을 촉진하는 촉진자여야 한다. 5.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교사의 지도 방안 첫째, 교사가 특정한 주제를 정해서 그 주제와 관련된 수업자료를 수업 전에 준비하되 학습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소재를 준비한다. 둘째, 교사는 실제 수업에서 준비된 자료를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며 모델을 제시하고 학습할 내용의 전반적인 개념을 대해 수준을 고려해 상세하게 소개한다. 셋째, 교사는 미리 준비한 몇 가지 주제를 아동들에게 소개하면서 조별로 어떤 주제를 선택하도록 한다. 이 때 학생들은 자신들이 다루고 싶은 주제를 몇 가지 추가할 수 있다. 넷째, 교사는 각 조별로 자신들이 배울 것이 무엇인지 학습목표를 설정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인내를 가지고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다섯째, 교사는 학생들이 조별로 결정한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데 필요한 자료를 선택하고 과제를 분담하게 한다. 즉 학습 과정과 학습 방법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한다. 여섯째, 학생들은 교사가 준비한 학습자료 외에 추가적으로 준비한 자료를 가지고 조별토론과 조별발표를 하게 한다. 일곱째, 주제별 학습활동이 끝난 뒤에는 준비된 평가지에 학습에 대한 자기평가와 조원평가 그리고 각 조별발표에 대한 평가도 같이 실시한다. 여덟째, 교사는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교사는 학습자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학습 주도권을 갖도록 학생의 선택과 경험을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내적 동기를 유발하고 목표의식을 고취하도록 하고, 학습자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며, 스스로 문제해결에 접근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 아홉째, 교사는 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에 적합하면서도 다양한 교수-학습 전략을 활용해 지도해야 한다. 일방적 강의식 수업보다는 수준별 이동수업, 소집단 편성 수업, 인터넷 활용 수업, 협력학습, 교과 통합학습, CAI(Computer Assisted Instruction), NIE (Newspaper In Education), 문제해결학습, 상황학습, 탐구학습, 토의학습, 역할놀이, 게임학습 등을 도입할 수 있다. 열 번째, 교사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평가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평가의 의미를 서열에 두지 말고 학생이 스스로 제기하는 문제에 주목하며 학생의 인지구조나 변화 양상을 평가하고 학습의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중시하는 평가 등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 평가를 실시한다. 열한 번째, 교사는 학생들이 심리적, 정서적 안정과 미래지향적인 삶의 방식을 터득하게 하며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자기기나 오락기기 및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학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6. 결론 자기주도적 학습은 무한경재시대를 헤쳐 나가려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요, 평생학습전략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주고 교사가 학생 중심의 교육관으로 철저히 거듭나야 한다. 이런 노력들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교육청은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이루어 나갈 때, 학생들은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세계적이고 창의적 인재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학습동기 유발 방법 ▶ 수업 단계에 따른 동기 유발 전략 단계 동기 유발 전략 수업 이전 ·달성 가능한 수업 목표를 명확히 제시, 분명히 이해하도록 돕는다. ·수업 목표를 개인적 요구와 결부시킴으로써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한다. ·교사가 학습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감의 수준을 적정히 하고 이것이 학습자에게 전달되도록 한다. ·학습 과제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한다. ·학습하기 적절한 환경을 마련해 준다. 수업 과정 ·교사가 수업 전체를 주도하지 말고 학생들의 직접적 참여를 유도한다. ·학생 성취 기회를 자주 부여하고, 바람직한 반응에 즉시 강화한다. ·학습의 진보 정도를 수시로 알려준다. ·협동적인 분위기를 조성, 때에 따라서는 적절한 경쟁심을 유발시킨다. ·과제나 문제 해결에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이를 기억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통로를 마련해 줌으로써 학습자가 학습에 흥미를 느끼게 한다. 수업 후 ·학습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고 미흡한 점에 대해 언급해 준다. ·학습의 결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정보를 알려준다. ·총평을 하는 경우 우선 학생이 잘했다는 점을 밝혀 학생의 능력과 노력을 인정해 주고, 미흡한 점은 학습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노력이 부족했거나 보는 관점이 달랐다는 등 노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각시킨다.
이 사회의 바람직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갈수록 양극화되는 사회를 보면서 걱정이 앞선다. 잘 되는 사람은 계속 잘되고 안 되는 사람은 계속 안 되는 세상. 그런데 사람들은 경제적인 양극화만 걱정하는 모양이다. 그보다 더 걱정은 뇌의 양극화가 아닐까? 아무런 의욕이 없이 사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눈빛이 흐려 있기에 그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돈을 벌고 성공한 사람들을 떠올려 보면 대부분말이 유창하고 논리적이며, 유머러스하고 설득력이 있다. 행동도 민첩하고 상황 판단이 무척 빠르다. 또한 얼굴에는 윤기가 흐르고 자신감이 넘친다. 그만큼 뇌가 활성화돼 있다는 뜻일 것이다. 전문적인 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되고 그만큼 뇌도 더 활성화되기 마련이다. 뇌를 많이 쓰면 경쟁력도 생기고 성공하게 되며 젊음도 유지하게 된다는 것을 신념으로 갖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다. 그 이유는 뇌가 가난하기 때문이다. 뇌의 양극화가 경제적 양극화, 결국은 사회적 양극화를 만들어 간다. 뇌가 충실해야 한다. 뇌가 가난하면 사는 형편도 가난해진다. 형편이 좋아야 남도 돌보고 인간 관계도 부드러워질 텐데 그렇지 못하면 몸은 늙어가고 우울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형편이 어려을수록 공부하는 수 밖에 없다. 지금부터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 놓으면나중에는 관계를 역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니 독하게 공부하는 것이다. 치열하게 살아본 사람, 독하게 해 본 사람만이 인생을 즐길 자격이 있다는게 이 세상이 증명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왜 나이 든 후에도 공부를 해야 하는지, 나이 든 후에 왜 공부가 더 잘 되는지 알게 됐다. 공부로 창조적 인재, 즉 창재가 돼야 불확실한 세상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남은 건 우리의마음이 움직이는가이다. 그러나 마음먹는 것과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공부의 의미를 찾는 일은 삶의 의미를 찾는 일이 될 것이다. 가난한 삷의 탈피는 공부에 있음을 믿는다면 학교에 가는 발걸음이 다를 것이다. 문제가 생길때마다 사회만 탓하지 말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묻는 자세로 하루를 열면 조금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낼 것이라 확신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자랑하는 교원행정업무경감 1위의 비결은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 교원행정업무 제로(ZERO)화 원년을 선포하고 7700명(학교당 평균 3.45명)의 행정실무사를 배치, ‘수요일 공문 없는 날’ 시행 등으로 이 분야 시도교육청 평가 만족도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기 때문에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업무경감을 행정실무사의 공문처리율, 자료처리 집계율을 기준으로 평가해 이를 학교성과급에 반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2년 행정실무사 공문처리율이 학교별로 최저 2.4%에서 최고 92.5%로 90%가 넘는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떻게 이렇게 큰 편차가 벌어질 수 있을까.한 초등교장은 “행정실무사가 최종 처리한 공문의 수가 얼마인가, 누가 공문을 발송했나가 평가의 기준이 된다”면서 “겉 공문을 작성한 사람이 행정실무사이면 업무경감을 잘한 학교가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제대로 업무경감이 되려면 학교교육계획서 등 각종 교육관련 자료를 생산해 내는 교사가 체감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행정실무사가 공문 겉장은 작성하고 단순 통계는 자료는 집계할 수 있어도 공문 내용에 해당하는 붙임자료는 교사가 작성해야 하는 데 어떻게 90%가 넘는 공문을 행정실무사가 처리할 수 있냐는 설명이다. 공문 발송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학교서열이 매겨지고 이를 ‘업무경감 제로’라고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는 것. 이 같은 행태는 작년 연말 업무경감 만족도조사 실시에서도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의 한 교사는 “지역교육청별로 서열을 매겨 대책을 세우라고하고 만족도가 낮은 학교에는 컨설팅 명목으로 장학사를 보내 교감을 불러 지도를 한 후 2차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털어놓았다. 만족도가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도록 강요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만족도는 1차 76.2점에서 2차 조사에서 79.7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런 만족도 1위에 힘입어 경기도는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 대상 교원행정업무경감 컨설팅을 주관‧실시했다. 시‧도교육청은 물론 지역 교육청 단위 컨설팅이나 연수에서 우수사례로 특강을 하고 있는 박미순 성남 상탑초 교장에 따르면, 행정실무사에게 에듀파인 기안 및 시간표 작성 및 관리 등을 고유 업무로 체계화하고 결재 라인을 단축해 효율적 업무경감을 이뤄냈다는 것이다. 정영수 충남대 교수는 “행정실무사 도입이 업무경감을 위한 가장 큰 해결책인 것만은 틀림없다”면서도 “그렇게 감축할 수 있는 업무는 30%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교원의 업무경감은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정책이지만 실적을 위한 줄 세우기 평가를 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행정실무사가 결재라인을 돌며 대신 사인을 받아주는 것도 업무경감이다”면서도 “순위를 매겨 공개하고 강제하는 형태의 평가는 문제”라며 “행정실무사에게 고유 업무를 주는 쪽으로 컨설팅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행정실무사에게 관련 없는 업무를 전담하게 하는 등 취지를 살리지 못해 기안문 건수를 업무경감의 척도로 삼은 것”이라며 “지역교육청단위의 순위 공개는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교사의 성범죄와 관련된 머리기사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기사내용에는 전국 초‧중‧고 일선 학교에서 최근 발생한 교사 성범죄 건수와 내용까지 적나라하게 적혀 있어 교사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어떤 사건은 내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그 놀라움이 더욱 컸다. 이 기사와 관련 네티즌의 반응이 궁금해 네티즌이 쓴 댓글 모두를 읽어 보았다. 읽어본 결과 글 대부분이 교사를 비하하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교사 모두를 한통속으로 몰아 쓴 댓글에 화나기도 했다. 한편 일부 부도덕한 교사들의 파렴치한 작태로 말없이 후세 양성에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나 않을까 염려됐다. 모든 성범죄자들이 사회 지탄을 받는 것이 당연하나 특히 교사의 성범죄가 더 뭇매를 맞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그건, 아이들을 성폭행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교사가 성범죄의 가해자로 둔갑했기 때문인지 모른다. 아무리 교권이 추락했다 할지라도 이 정도까지 일 줄이야. 매년 교사의 성범죄가 줄지 않고 늘어나는 이유로 네티즌들은 성범죄자에 대한 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을 들었다. 단순한 징계(금고 미만의 벌금형, 감봉, 견책, 전보 등)만 받고 나면 다른 제약 없이 다시 교단에 설 수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성범죄를 우습게 여긴다는 것이다. 이에 학부모 단체와 네티즌은 교사의 성범죄를 단호하게 척결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강력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네티즌이 쓴 댓글 중에는 전국 초·중·고 모든 교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내용과 여학생 학급의 담임을 여선생으로 모두 교체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교대의 경우, 남학생을 아예 받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그리고 교육부 사이트에 성범죄 신고 란을 만들어 해당 학교에 주기적인 자체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글과 교사 성범죄 예방 대책으로 임용고사 시 인성에 더 비중을 둬 교사를 선발해야 한다는 주장의 댓글을 쓴 네티즌도 있었다. 급변하는 우리 사회에 큰 이슈로 대두하고 있는 것이 성으로 인한 문제들(성폭행, 성희롱, 성추행)이다. 특히 '성폭행'이 날이 갈수록 그 행위가 대담해 학부모는 '안전 불감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이 성 그 자체를 부끄럽게 여기는 만큼 학교는 형식적인 성교육이 아닌 성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주지시켜 줄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주기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특별한 관심을 두고 조심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라고 본다. 만에 하나라도 성 피해를 당했을 때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를 감추려고만 하지 말고 신고 내지 전문가 상담을 하는 것도 좋다. 최소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만큼 성폭력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하지 않을까. 교사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이제 학교도 믿을 수 없는 장소로 전락한다면 어느 학부모가 그들의 자녀를 학교로 보내겠는가? 철저한 성교육이 필요한 작금, 자칫 잘못하면 저지르기 쉬운 성폭행, 성희롱, 성추행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와 내용을 잘 모르고 있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선의의 가해자 내지 피해자가 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란다. 무엇보다 성교육이 사안이 발생할 때만 국한되지 말고 주기적으로 이루어져 올바른 성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리 잡게 되길 기대한다.
요즘 아이들은 바쁘다. 특히 도시의 아이들은 더욱 바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부터 어른들의 강요에 의해 여러 정해진 교육을 받아내야 한다. 학교에 들어가서 배우라고 정해 놓은 것들을 ‘선행학습’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미리 배우는 것도 모자라 ‘재능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예체능 분야까지 각종 학원을 맴돌아야 한다. 학교에 입학하면 더 바빠진다. 줄넘기 학원도 있다. 공부방법을가르치는 학원도있다. 아이들은학원을 마치고 난 뒤인 저녁, 심지어 심야에 집으로 돌아와도 아이가 할 일은 끝나지 않는다. 이 학원 저 학원에서 내준 숙제가 쌓여 있기 때문이다. 뒷전으로 미뤄둔 학교 숙제까지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아이가 비정상이라 생각된다. 세대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부모들은 어린 시절을 이렇게까지 바쁘게 보내지는 않았다. 필자가 자라던 60년대인 예전에는 어느 동네 할 것 없이 주택가 인근은 해가 저물 때까지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동네를 가득 채웠다. 비록 사회는 지금보다 덜 민주화되고 덜 풍요로웠지만 아이들에게는 더 행복한 세상이었다고 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텅 빈 놀이터 서울시내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가 뛰어노는 어린이 한 명 없이 텅 비어 있다. 이 같은 부모 세대와 아이 세대의 극명한 차이는 ‘놀이문화’의 있고 없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무줄, 공기놀이, 딱지치기, 비석치기, 술래잡기, 실뜨기, 자치기, 제기차기 등은 어느새 사라졌다. 이런 놀이를 하면서 뛰고, 숨고, 쫓고, 찾는 과정에서 함박웃음을 짓는 아이들의 얼굴은 갈수록 찾아보기 힘든 ‘유물’이 됐다. 2009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각국의 통계 보고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아동·청소년 생활 패턴 국제 비교분석 보고서’를 보면 한국 아이들은 평일 하루 평균 7시간 50분을 공부에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영국 아이들의 2배가 넘는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고 있는 수치다. 수면 시간은 조사 대상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 중에서 가장 적었고, 사교육에 쓰이는 시간은 가장 많았다. 학교 안팎에서 공부하고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가 아이들의 놀이 시간인데 한국은 이 시간이 선진국의 아이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다. 이처럼 아이들이 놀지 못하는 사회는 과연 바람직할까?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아이들이 뛰놀지 못하는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학업 스트레스, 뛰어다니지 못하는 스트레스는 다양한 형태로 아이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 이전에 드물었던 집단 따돌림이나 늘어만 가는 아동·청소년 자살은 이 같은 스트레스가 병리적으로 나타난 현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문제는 이 같은 병리적 현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사회는 대증 요법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옛 어른들은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는 것을 자식 농사에 비유했다. 모내기, 김매기, 추수 등 때맞춰 꼭 하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는 농사처럼 자녀 교육에서도 나이에 따라 아이가 꼭 해야 할 것들이 있다. 문제가 얽힌 이유는 농사는 망친 것을 조금 시간이 흐르면 단번에 알 수 있지만 자식 농사는 제때 일을 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를 겉보기에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초등학생과 그 이전 단계의 아이들이 꼭 해야 할 일은 ‘놀이’와 ‘놀기’이고 전 인류가 그것을 원칙처럼 지켜왔는데 그것이 지금 한국 사회에서는 무너져 있다. 아이들의 삶을 회복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것이 부모, 학교의 몫이라 생각한다. 요즈음 우리 학교 교정에 함께 모여 고무줄 놀이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로 협동해뛰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사회적 관계는 가르쳐 배우기 보다는 경험하면서 느끼는 것이다. 시험이 끝나면 학급별 줄넘기 대회가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목표를 가지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것 어른들이 할 일이다. 줄넘기는 학원에 가서 배울 것이 아니라 아이들끼리 서로 뛰면서 배우는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를 바라본 나만의 느낌일까?
교사들의 86%가 사교육 때문에 수업에 지장이 있다고 답했다고한다. 사교육으로 선행학습을 하고 온 학생들 때문이라고 한다. 이미 사교육으로 해당 부분을 배웠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소홀한 학생들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정도로 높은 교사들이 답했다는 것에 교사의 한 사람으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실제로 수업시간에 학원숙제를 하는 학생들이 더러 눈에 띠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인해 수업에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설문대상 교사들이 어느 학교급 교사들인지 밝혔어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다만 사교육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느냐에 대한 질문에서 절반정도가 그렇다고 응답한 부분은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공부를 더 많이 했으니 도움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볼 수는 없다. 이 조사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단체에서 실시했다고 한다. 그런데 왜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했는지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사교육을 실제로 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했어야 좀더 객관적인 조사가 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필자는 현재 중학교 1학년을 지도하고 있다. 2년째이다.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해 보더라도 사교육으로 인해 수업에 지장을 받은 기억은 거의 없다. 도리어 학생들이 수업중에 던지는 질문에 대답을 잘 해 주는 경우가 있어 수업에 도움이 됐다. 선행학습을 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학생들이 다 배우고 오는 것은 아니다. 만일 사교육으로 선행학습을 마쳤을때해당학생이 학교에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을 정도라면 학교의 존재가 위태롭게 된다. 그러나 이런 일은 없다.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다보면 어제 가르쳐준 내용을 오늘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사교육을 받았다고 수업에 지장을 받는 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유이다. 학교에서 시험문제 출제는 교사들이 한다. 최근에는 각 시도교육청이 평가방법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서술 논술형 평가를 중요시하고 있다. 교사들은 서술 논술형평가 문항 개발을 위해 연수를 받기도 하고 나름대로 연구도 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사교육 에서는 학교에서의 평가방법 개선에 대처하기 쉽지 않다. 평가방법이 계속 변해가는데 어떻게 이에 100% 맞춰서 선행학습을 시킬 수 있을까 싶다. 실험 실습이 포함된 교과의 경우에는 실제로 해 보아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사교육에서 이런 부분들까지 완벽하게 준비시키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사교육을 받고 와도 학생들이 학교수업을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부분들이다. 같은 교과라도 교과서도 다르고 배우는 내용들도 학교마다 조금씩 다른 상황에서 학원에서 배운 것을 학교에서 그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 선행학습을 했다고 해서 수업에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최소한 중학교 과정에서는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교사들의 자녀들 중93%가 사교육을 받는다고 답했다고 한다. 타이틀 기사가 그렇다. 그러나 기사 내용을 보면 동료교사들에게 물었다고 한다. '동료 교사가 자기 자녀에게 어느 정도 사교육을 시킨다고 보느냐'는 물음이었다고 한다. 즉 동료교사들이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얼마나 시키고 있는가에 대해서 물었다는 것이다. 교사 본인의 대답이 아니고 주변의 동료교사들에게 물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다른 교사들에게 물은 것을 가지고 전체 교사들에게 해당하는 것처럼 기사가 작성 됐는지 도리어 의구심이 앞선다. 타이틀도 '학생에겐 사교육 받지 말라면서 제 자식은 사교육시키는 교사들'로돼 있다. 마치 모든 교사들이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 교사들도 많이 있을 텐데 93%라면 100명중 93명이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것으로 객관적이라고 볼 수 없다. 93%의 응답은 '자녀들을 초등학교때부터 단 한 번이라도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나 가능한 수치가 아닐까 싶다.현재 상황이 그렇다면 교사들도 반성해야 한다. 그러나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93%의 교사들이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93%라는 응답이 실제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식선에서 볼때 지나치게 높은 결과라는 이야기이다. 물론 설문이라는 것이 어떤 내용을 어떻게 묻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는 있다. 그렇더라도 단 한 문항의 질문으로 교사들의 대부분이 해당된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교육구조에서 교사와 학부모의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해야한다. 교사이기 때문에 무조건 안된다는것에 어느 정도 공감은 하지만 교사도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라면 조금은 이해가 돼야 한다. 사교육문제는 국가의 존폐 문제와 직결되기에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실제로 사교육에 대한 처방이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교육문제 접근에서 교사들이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얼마나 시키느냐로 접근하는것이옳은 방법인가생각해 보아야 한다. 선행학습금지법을 만들어 시행했을때 그 효과가 어느정도 나타날 수 있는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선행학습의판단기준이 애매한 상황에서 법만 만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교사들의 자녀들이 사교육을 적게 받으면 나머지도 적게 받을 것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교육구조와 입시구조 등을 개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최종적으로는 학부모의 인식개선이 돼야 한다. 이런 일련의 노력없이 내놓는 대책들은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뿐 사교육을 뿌리뽑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대통령이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것이사교육을 잠재울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시험에서 선행학습 부분은 출제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옳은 이야기이다. 선행학습을 하지 않겠다고 했으면, 시험문제도 선행학습 부분에 대해 출제가 되지 않아야 한다. 즉 교과서 내에서 출제가 돼야 사교육 질서를 바로잡게돼 사교육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선행학습을 금지하기 위해서 시험문제를 교과서 내에서 출제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다만 현재의 교과서 체계로는 그렇게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또한 현재의 교육과정에서는 선행학습에 대한 기준이 애매하다는 문제가 있다. 선행학습 금지로 학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학교보다는 학원이 그동안 선행학습의 빈도가 높았다는 것을 간접적이나마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생존이 우선이냐 사교육의 질서를 잡는 것이 우선이냐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2009개정교육과정에서는 교과마다 집중이수제를 실시할 수 있다. 과목수를 맞추기 위해 집중이수제는 필수가 됐다. 같은 교과라도 학교마다 이수하는 학년이 다르고 이수기간도 다르다. 1년에 모두 끝내는 경우도 있고, 2년에 끝내는 경우도 있다. 이로인해 학원의 선행학습 기준이 애매하게 됐다. 인근의 학교끼리 같은 교과라도 이수시기가 다르다면 학원에서는 교과 진도를 맞추기 어렵게 된다. 결국 학교마다 배우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학원에서 진도를 나가는 것이 어떤 학교에는 선행학습이 될 것이고, 어떤 학교에서는 그렇지 않게 된다. 선행학습을 했어도 학원에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교과서 내에서 시험문제를 출제해야 하는 부분이다. 교과 교육과정에서 교과서에 들어갈 내용들이 기본적으로 제시 돼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과서마다 같은 단원의 내용들이 다른 경우가 많다.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최소한의 기준만 적용한 교과서도 있고, 좀더 범위를 넓혀 더 많은 내용들까지 교과서에 포함한 경우도 있다. 교육과정에 제시된 것보다 좀더 확대하여 교과서가 만들어진 것이다. 가르치는 교사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교과서에 맞춰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쌓이게 된다. 해당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의 내용만 가르칠 것인지,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모두 가르쳐야 하는지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EBS에서도 다루어지는 내용이 교과서에 없는 경우도 있다. 결국 교사들은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에 포함된 내용을 가르치게 된다. 이렇게 가르친 내용을 시험문제에 출제하게 되면 교과서 밖 출제가 되는 것이다. 다른 교과서에는 포함된 내용이지만 해당학교 교과서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가르친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단지 해당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에 없기 때문에 출제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옳은 방향은 아니라는 생각이다.선행학습을 금지하기 위해서 교과서내의 문제만을 출제하라고 하면 교사들은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기준에 맞추긴 하겠지만 꼭 알아야 할 내용을 건너뛰는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교과서 밖의 문제출제를 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에 공감을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결과적으로 선행학습 문제나 교과서내 출제 문제는 학교장의 책임하에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평가권은 교사의 고유한 권한임에도 이 평가권을 두고 논란이 있다면 교사들의 마지막 자존심에도 금이 가게 되는 것이다. 교과서 밖의 출제를 금지하는 것보다는 교사들이 가르친 내용을 출제하도록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학교마다 사용하는 교과서가 다른 상황에서 교과서만을 고집하는 것은 교사들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쉽게 수긍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현 시점이 교과서 밖의 문제출제나 학교에서의 선행학습으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선행학습 문제는 학교내에서 이루어지는 것보다는 학교 밖에서의 문제가 더 크다. 질서를 잡을 곳이 따로 있음에도 학교를 통해서 질서를 잡겠다는 것은 그 효과면에서 효율적이지 않다고 본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기준을 세워 선행학습이 되지 않도록 하고, 출제 역시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기준을 정해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학교의 질서를 잡아야 사교육 질서를 잡겠다는 이야기에 공감하는 교사들이 몇이나 될까 궁금할 뿐이다.
맑고 깨끗한 봄날 아침이다. 산 중턱이라 그런지 바람은 아직 차다. 하지만 맑고 신선한 공기는 어디다 담아두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서 커텐을 열고 창문을 열어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아침마다 30분씩 독서를 한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책을 읽으면 깊이 빠질 수 있다. 이런 아침에 함께 잠시나마 독서삼매(讀書三昧)에 빠졌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의 ‘六.등문공장구하’의 제9장을 읽었다. 제9장은 짧은 질문에 긴대답으로 엮어져 있다. 공도자(公都子)의 질문에 맹자의 대답이다. 질문은 이러했다. “바깥사람들이 모두 선생님께서 변론하기를 좋아하신다고 일컫는데, 어째서 그러한지 감히 묻겠습니다.” 여기에 대한 답변은 내가 읽은 책에는 약10쪽 가량 되는 답변이었다. “내 어찌 변론하기를 좋아하겠는가. 나는 부득이하다....” 여기에서 얻는 교훈이 있다. 우선 맹자의 논리적 언변이다. ‘정치적 혼란을 바로잡으려면 사람들이 바로 처신할 수 있도록 바른 도리를 제시하여야 하며, 사람들이 바른 도리를 실천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그 마음을 바르게 가지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임금, 주공, 공자 등의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했다. 막힘이 없었다. 논리적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설득력도 강했다. 이런 논리적 언변은 우리 선생님들이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또 하나 배울 점은 맹자께서는 여러 분들을 예로 들어 설명했는데 마지막에 가서는 다시 요약해서 강조했다. 미괄식을 선택했다. 논술, 심층면접을 잘 하려면 맹자에게서 배워야 할 것 같다. 맹자께서는 공부를 많이 했다. 책을 많이 읽었다. 기초적 지식을 배경으로 삼았다. 이런 배경적 지식이 있었기에 달변가가 될 수 있었고 토론, 토의를 잘 할 수 있었다. 이 장에서 또 하나 배울 점은 어려운 문제가 닥쳤을 때 우왕좌왕하지 않고 차분하게 지혜를 발휘해서 해결책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문제가 생기면 먼저 누구 탓인지? 부터 먼저 따진다. 이것은 해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춘추시대에 도덕이 문란해짐으로써 또 다시 크게 혼란했을 때 공자께서는 ‘춘추’를 제작해서 혼란을 극복했다. “공자께서 ‘춘추’를 완성하지자 반란을 일으키는 신하와 부모를 해치는 아들이 두려워하였다.”고 하였다. 또 하나 배울 점은 정도(正道)를 가르치는 점이다. 정도(正道)만 가르쳐야 하고 정도(正道)가 아니면 가르치지도 말고 가지도 않도록 한 점이다. 교육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다. 바른 방향 제시가 교육이다. 방향이 바르면 속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방향이 틀리면 속도 때문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서경에 이르기를, 우리 후인들을 돕고 계도해 주시되 모두 정도(正道)로써 하고 결함이 없게 하셨다.” 또 하나 배울 점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한 점이다. ‘춘추’라는 역사책은 역사 속의 인물들의 잘잘못을 평가해 놓았으므로 그들에 대한 평가가 ‘춘추’로 말미암아 영원히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고 한다. 이렇게 잘잘못이 영원히 드러나게 될 것을 염려해서 조심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배울 점은 부모님과 지도자에 대한 존경을 보내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부모님을 무시하고 나라의 지도자를 무시하는 것은 금수와 같다”고 했다. 부모님에게, 왕에게, 선생님에게 존경을 보내는 것은 정한 이치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란 말이 예사로운 말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배울 점은 인(仁)과 의(義)를 지니는 점이다. 인(仁)은 사랑이다. 덕이다. 사랑과 덕이 교육에 밑바탕이 돼야 하고, 의(義)가 교육의 뿌리가 돼야 한다. 의(義)는 바른 것이다. 정직이다. 성실이다. 진실이다. 신뢰를 저버리면 교육이 바로 서지 못한다. 성숙한 선생님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아닌가 싶다.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은 성공자와 실패자의 길에서 왔다갔다 한다. 누구나 인간이라 처음부터 실패하고자 마음 먹은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무슨 일을 하다보면 노력을 하여도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실패가 무엇인가? 국어사전을 보면 '일이 목적과 반대로 된다'는 뜻이다. 대학에 입학하려고 공부했는데 떨어졌으면 목적과 반대됐기에 '대학입시에 실패했다'고 정의할 수 있다. 전쟁의 목표는 승리이다. 졌다면 탈락하면 목적과 반대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라고 말한다. 실패자가 걸리는 병은 세 가지 병이 있다. 첫째, 불평병을 앓고 있다. 무슨 일을 하던지 실패하는 사람은 대개 불평불만이 가득한 사람들이다. 불평하고 불만을 하면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숨을 쉴 수가 없다. 항상 감사하고 수용적인 사람은 여유가 생기기에 성공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창조적인 아이디어, 반짝이는 지혜가 떠오르게돼 있다. 둘째는 과소평가병 이다. 실패하는 사람들을 보면 문제는 크게 보고, 자기는 작게 보는 과소평가병에 걸려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면 문제는 작게 보고 자기는 크게 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비상한 능력이 있다. 경찰이 쫓아 올 때 도적은 높은 담을 뛰어 넘어 도망친 줄 안다. 그러나 쫓는 경찰은 담을 넘지 못 한다. 비상능력의 차이이다.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위기를 넘길 수 있는 비상한 능력이 있다. 실패자는 이 능력을 보지 못 한다. 그리고 자기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셋째는 실패한 사람이 걸리기 쉬운 과거병이다.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고 자꾸만 과거를 본다. 미래 지향적이 아니라 과거 지향적이다. 과거 세계를 지배하였던 국가가 대영 제국이다. 온 세상을 다 식민지화하다시피 했다. 그래서 '영국 땅에는 해가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지금도 아프리카에는 영국령이 많다. 뉴질랜드, 호주도 영국령이다. 영국에서 기침을 하면 이 곳에서는 감기가 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영국의 힘은 그리 크지 않다. 지금 오히려 온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무서운 나라는 일본이다. 한마디로 영국은 과거 지향적이고 일본은 미래 지향적이다. 최근 경제 침체와 지진 피해로 인해 우경화 바람이 부는 것도 강한 일본을 지향하는 아베정부의 정책이 국민들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책방에 가면 널려 있는 책이 '대영 제국 회고, 대영제국의 흥망 성쇠, 대영제국의 절정에서 생긴 일, 18세기 영국" 이런 종류의 책들이다. 과거 지향적인 제목인데 반해 일본 서점에 몇 번 가서 느끼는 것은 사뭇 영국의 서적과는 다르나는 것은 책의 제목인 '21세기 전망, 일본 제국의 미래, 세계 제패 경영 비결, 100살 시대를 살아가는 7가지 습관, 주도권을 잡는 비결, 21세기 경영 마인드' 등 미래지향적 책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지금 우리는 일본과 역사 문제, 영토 문제로 얽힌 것이 쉽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당당하게 세계 속에서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진짜 역량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는 이겨낼 수 없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다시는 다른 나라로부터 침략이나 무시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함을 거듭 강조해야 할 것이다.
일찍이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줄기차게 선행학습 금지를 공약으로 내결고 강조했다. 이는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근절이라는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의지로 읽혀진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교과 과정을 뛰어넘는 시험·입시 출제 금지'를 강조했다. 참고서가 필요없는 이야기형의 '친절한 교과서'개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핵심 대선공약인 '교육공약 5대 실행방안' 실천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단순히 언급에 그치지 않고 평가의 중요성까지 강조한 것을 보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게 분명하다. 이 정책이 성공하여 착근하게 되면 사교육비 걱정은 덜게 될 것이다. 공교육 정상화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기대한대로 좋은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이다. 박 대통령이 강조한 교과서 내 출제는 이론적으로 백 번 옳은 말이다. 선행학습을 금지하고 선행학습 부분에서 시험 출제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으니 과외와 개인지도, 학원 수강도 줄어들 것이다. 교과서도 스토리텔링식 등 참고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충실하게 편찬, 발행할 것을 강조한 것을 보면 적어도 겉으로는 입시문제 해결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현행 교육과정 체제 내에서는 교과서만으로는 공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학생들이 초ㆍ중ㆍ고교생을 막론하고 참고서 없이 혼자 공부하기는 어려움이 따른다. 교과서 내 출제가 현실화된다면 공교육 정상화에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론은 그럴듯한데, 현실적 문제점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 평가는 가능할 지 모르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면 달라진다. 변별력 문제가 야기될 우려가 있다. 항상 교과서 내에서 쉽게 내야 한다는 평가의 대명제하에서도 교과서 밖 지문, 교육과정 외의 문제를 출제하는 것도 바로 이 변별력을 담보하기 위해서이다. 또 현재 세계 교육의 트렌드인 창의성 교육, 영재교육을 따르기 위해서는 교과서 내의 문제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학력의 하향 평준화의 우려도 상존한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대입제도하에서는 실수로 한 문제만 틀려도 대학 선택의 폭이 달라진다. 변별력이 떨어지는 수능은 수험생들이 시험결과를 수긍하지 못해 재수·삼수의 원인이 된다. 교과서 내 출제가 자칫 학생들을 재수의 길로 내모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학생과 학부모는 입시 고통과 재수비용 부담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내 자녀가 이 경우라면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다. 궁극적으로 ‘선행학습 금지’, '교과서 내 출제', '좋은 교과서 개발'은 교육개혁의 옳은 방향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대입수능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현실을 외면한 공약과 정책은 공허한 것이다. 다만 대입수능을 포함한 입시개혁은 신중해야 한다. 공약실천의 당위성에 얽매여 속도를 내다가는 더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학교현장은 물론 학생, 학부모, 나아가 전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줄 수도 있다. 물론 공약(공약)이 공약(공약)이 되지 않으려면 충실하게 이행돼야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 현실에 적합한가에 대한 정책적, 현실적 접근이 선행돼야 한다. 아무리 공약 사항이라 하더라도 우리 현실과 유리된 내용은 당연히 수정돼 입안,집행돼야 할 것이다. 며칠 전 공표된 금학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계획도 마찬가지이다. 중고교는 예전대로 시행하는데, 초등학교는 45년만에 이 평가를 폐지한 것도 국민적 설득력을 담보하지 못한다. 교육과정은 목표, 내용, 방법, 평가가 부단하게 환류하는 시스템이다. 이 네 바퀴가 원만하게 돌아갈 때 교육과정이라는 수레가 잘 굴러가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네 바퀴중 ‘평가’를 제외하고 목표, 내용, 방법만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것은 부실한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의 우려가 다분한 것이다. 특히 중ㆍ고교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그대로 시행하는데, 유독 초등학교를 제외한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본다. 솔직히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의 문제점은 초등학교보다는 중등학교에서 더욱 빈발했던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만 이 평가를 제외한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처사이다. 차라리 초ㆍ중ㆍ고교 모든 학교급의 평가 폐지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했을 것이라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다. 교육당국은 아무리 대선 공약이라도 현실적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여 정책을 입안, 집행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초ㆍ중ㆍ고교 보통교육 체제가 대학입시에 직결돼 있는 상황에서는 교육정책 개선, 수정 등은 아주 신중해야 한다. 공약 준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육의 안정적 수행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우리 교육이 더욱 발전하고 학부모들의 신뢰 속에서 교원들이 보람과 자긍심을 갖고 가르치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회에 출품된 연구보고서들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특히, 현장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 외에도 연구에 이렇게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선생님들이 많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한국 교육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 제 57회 전국현장연구대회 심사위원장으로 참가하면서 느꼈던 소감과 더 발전하는 전국현장연구대회를 위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현장연구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좀 더 다가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장연구는 교육실천의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교사가 수행하는 연구다. 따라서 연구주제, 목적, 연구대상 등 연구의 모든 중심은 ‘현장’이며, 최종적으로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과거에 비해 지나치게 이론중심적인 연구나 검증되지 않은 이론에 근거한 연구들이 많이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현장연구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는 연구들을 종종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전국현장연구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보고서의 전반적인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보고서의 전반적인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보고서의 모든 구성요소가 우수해야하지만 형식적인 측면과 연구방법론적인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연구보고서의 기본적인 형식과 작성방법이 있는데 이는 일종의 약속이다. 따라서 보고서 작성의 기본적인 형식과 작성방법들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연구자들은 유념해야 한다. 셋째, 연구보고서의 주제가 창의적이고 현장 친화적이어야 한다. 전국현장연구대회가 거듭될수록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존재하는데 보고서의 주제가 과거 대회와 중복되거나 창의성이 부족한 연구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이다. 연구보고서의 주제가 창의적이라는 것은 어려운 주제나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그럴 듯해 보이는 주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내용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현장에서 일반화하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연구는 현장연구로서 적절한 연구라고 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우수한 현장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학생들의 수업을 조금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현장연구를 수행하면서 연구자로서의 윤리와 교육자로서의 윤리 모두를 지켜줄 것을 조심스럽게 당부한다. 교육현장은 교육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교육현장에 대한 실제적인 연구를 통해 이론이 만들어지고 이론을 기반으로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을 만들기 위한 활동들이 일어나는 곳 역시 교육현장이다. 이와 같이 교육현장에 있는 현장교사들의 연구는 국가 교육 발전의 핵심동력이다. 전국현장연구대회를 통해 우수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연구결과가 일반화돼 우리가 꿈꾸는 교육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를 기대한다.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하기에 앞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협력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돕고, 협력하는 것이 결국 우리 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해 학생들의 사회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제57회 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에서 특수교육분과 ‘멘토링 STAR를 통한 통합학급 아동의 사회성 신장방안’ 연구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민연식 경기 보라초 수석교사(51․사진)는 학생들이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해 통합‧협력하도록 하는 교육을 고민하다 STAR와 멘토링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연구하게 됐다. STAR은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일단 멈추고(Stop), 생각하며(Think), 생각한 결과를 행동한 뒤(Act), 그 결과를 반성하는 것(Review)으로 이를 비장애 학생과 장애 학생을 멘토와 멘티로 묶은 뒤 멘토에게 STAR의 단계에 따라 실천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안한 것이다. 예를 들어 장애학생이 비장애 학생에게 학예회 준비를 도와달라고 요청했을 때, 멘토가 되는 비장애 학생이 잠시 멈춰,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또 무엇을 할지를 같이 생각해보고, 준비물을 준비하고 연습 한 뒤, 이를 다시 점검해보는 것이 바로 ‘멘토링 STAR’라는 설명이다. 장애 학생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을 위해 특수교사와 협력수업도 실시했다. 장애우를 알아보는 시간, 미디어활용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장애체험 역할극, 발로 글씨쓰기 등 체험활동을 통해 몸으로 장애우 친구들을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부가적으로 적용했다. 특히 ‘멘토봉사 선택권’을 통해 멘토가 자신이 하고 싶은 봉사선택권을 작성한 뒤 멘티가 봉사가 필요하면 선택해 요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애 학생들이 적극적 의사표시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 부분은 사회성 강화라는 연구목적을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을 초등 4학년 학생들에게 1년간 적용한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장애 친구와 짝꿍이 돼 같이 앉고 싶다’는 물음에 연구반 학생들은 42.9%가 ‘그렇다’고 답해 비교반 7.1%보다 월등히 높았다. 선입견, 무의식적인 거부가 없어진 것. ‘기회가 된다면 장애학생 집에 가서 함께 놀고 싶다’는 질문에도 연구반 학생들 42.9%)가 ‘그렇다’(비교반 17.9%)고 답했다. 민 교사는 “통합학급의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인지,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인지에 대한 목표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보완할 점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며 “프로그램을 좀 더 가다듬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유해성 우려는 두려움 때문 수업 경험 공유부터 시작하면 돼 “스마트교육은 대한민국이 세계교육을 향해 던진 화두입니다. 현재로서는 미지의 세계지만 분명히 가야 할 길이며, 먼저 가야 할 길입니다.” 20일 스마트교육학회 초대회장에 선출된 천세영(57·사진) 충남대 교육대학원장은 스마트교육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교사와 학생이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글자만이 아닌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통할 때 새로운 교육생태계가, 세계 최초의 스마트교육 비전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스마트교육으로 인한 중독이나 전자파의 유해성을 걱정하는 목소리에 대해 “새로운 기술이 도입될 때마다 유해성 문제는 제기됐다”며 우려는 우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정책도 함께 한다면 개인마다 기기를 갖게 될 날이 멀지 않아 계층 간 격차로 인한 불평등 문제도 없을 것”이라며 “우려만 하느라 준비하지 않고 혼란을 맞게 되면 준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보다 큰 비용이 소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스마트교육정책이 현 정부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며 “교육정책 중 참고서가 필요 없는 교과서 완결형 학습체제는 정확하게 스마트교육이 지향하고 있는 디지털 교수학습생태계와 비전을 같이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꿈과 끼가 살아있는 행복한 학교도 스마트교육생태계가 온·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구축될 때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스마트교육에 대한 천 회장의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학생과 교사가 모두 프로슈머가 돼 교육콘텐츠를 만들어 협업‧공유하고 재창조해나간다면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콘텐츠산업국가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교육이 곧 창조경제의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마트교육의 원동력이 교사에게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학계를 중심으로 한 연구 활동이 미진한데 비해 SNS에서는 이미 교사들이 활발한 실험과 논의로 정보를 공유해 온 것이 스마트교육학회 태동의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선생님들의 열기를 담아 학계와 기업 사회를 망라하는 종합적인 토론과 협업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학회를 발족했다”며 “스마트교육학회는 무거운 학술이론을 논하는 곳이 아니라 매일매일 수업의 경험을 공유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교육이 어려운 것은 기술적인 이유보다는 두려움 때문”이라는 천 회장은 교사들에게 우선 학생들과 스마트기기를 통한 소통을 시작해보라고 권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오늘 당장 교실에서 매일 대하는 학생들과 카톡, 블로그, 메신저, 페이스북으로 소통해보세요. 그리고 수업시간의 작은 경험 하나라도 글 한 줄, 사진 한 컷, 소리 한 매듭, 동영상 1분짜리라도 학회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에 올려 공유해보세요. 스마트교육은 저기 누가 꼭꼭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오늘 수업시간에 고민한 그 안에 있습니다.”
사회‧ 과학‧ 예체능 100% 반영하기도 일부 주“반영비율 결정권도 교사에” “도대체 기준이 뭐야?” 한국에 살다 처음 독일에 와서 아이 성적표를 받아든 학부모라면 한번쯤 들었을 법한 의문이다. 성적표에 기재된 점수의 평가 기준을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독일어나 영어, 수학 등 몇몇 주요과목은 정기적으로 시험이라도 보니 추측해 볼 수 있겠지만 나머지 예체능과 사회, 과학 과목은 성적표를 받아들기 전까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필기시험을 보는 주요과목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시험성적대로 성적표에 기입되지 않으니 문제다. 수업태도 점수가 필기시험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독일교사들은 학생과 부모가 아무리 성적에 대한 불평불만을 늘어놓아도 자신의 평가기준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다. 수업태도 점수인 문틀리히(Mndliche Note) 평가권이 교사에게 있기 때문이다. 교사의 평가권이 막강하다보니 학기말이 되면 성적에 불만을 갖고 선생님을 찾아가는 학부모도 더러 있다. 그러나 대부분 담당교사로부터 ‘당신 아이의 수업태도가 문제 있다’는 충고만 듣고 돌아오게 된다. 노드라인베스트팔랜 주에 사는 한 11학년생이 인터넷 질의응답 사이트에 성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한 학기 독일어 점수를 공개했다. 1점(최고점)부터 6점(최저점)까지의 독일 점수 체계에서 이 학생은 한 학기 동안 3점과 4점, 두 번의 문틀리히 점수를 받았고 필기시험은 한 반에 한 명도 받기 어려운 1⁺라는 최고점을 받았다. 당장에 아비투어(독일 수능시험) 성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점수가 걱정돼 확인차원에서 질문을 한 것 같았다. 이런 경우 성적표에 이 학생의 점수는 몇 점으로 기록될까. 3점과 4점을 합산해서 평균을 내면 이 학생의 문틀리히 점수는 3.5다. 3.5와 1⁺ 점수를 다시 합산해서 평균을 내보면 2점에서 3점사이의 점수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성적표에 기입되는 점수는 1⁺가 아닌 3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학생은 분명 지식적으로는 과목을 완벽하게 이해했는지 모르지만 수업참여를 게을리 했을 수도 있고 다른 학생들과의 협동학습에 비협조적이었다든지 우수한 필기성적에 비해 사회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학생이었을 수도 있다. 노드라인베스트팔렌 주는 학교조례에 “성적은 필기시험과 그 밖의 수업참여 점수를 합산해 평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여기서 ‘그 밖의 수업참여 점수’가 바로 학습 참여율, 숙제, 수업시간의 개별과제 해결능력, 사회성, 협동심 등이 모두 포함된 문틀리히 평가다. 독일어와 영어 수학 등 중요과목은 50%의 문틀리히 점수를 최종 점수에 반영하도록 돼 있지만, 사회와 과학, 예체능의 경우 교사마다 문틀리히 반영률이 다르다. 이 과목들은 필기시험이 한 학기에 한 번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하면 문틀리히 점수가 100% 성적에 반영된다고 볼 수 있다. 슐리스비히홀슈타인 주도 필기시험과 문틀리히 점수를 4:6에서 2:8까지의 비율로 최종 성적을 계산한다. 필기시험보다 수업태도 점수 반영률이 높은 편이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이 주는 문틀리히 반영률을 구체적으로 학교조례나 학교법으로 규정하지 않고 교사의 자율에 맡긴다는 사실이다. 교사가 자체적으로 담당 과목의 평가 기준을 정하고 정해진 범위 내에서 필기시험과 문틀리히 점수 비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독일에서는 선행학습을 하는 학생도 거의 없지만, 설사 했다고 하더라도 수업을 등한시 할 수 없다. 이처럼 수업태도 점수가 필기시험보다 더 큰 비중으로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물론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가 문틀리히 점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을 때 명확한 근거를 보여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개별적인 평가서를 준비하고 있다. 평가서에는 학과지식, 언어능력, 협동심, 판단력, 창의성, 인내력, 사회성 등의 항목들에 대한 점수가 기재된다.
“수업할 만하네.” 화요일 아침. 1교시 1학년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돌아온 김 선생의 말이다. 평준화 시행 이전에는 결코 들어볼 수 없는 말이다. 김 선생은 평준화 이후, 아이들의 지도가 훨씬 더 수월해 졌다며 만족해했다. 그리고 수업시간 아이들과 있었던 이야기를 재미있게 털어놓았다. 2013학년도 강원도 고교평준화가 시행된 지 2개월이 돼 간다. 시행 후, 표출된 큰 문제는 없으나 평준화 지역(춘천, 원주, 강릉)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시행 전 우려했던 ‘학부모와 학교’, ‘학생과 선생님’, ‘학교와 학교’ 간 불협화음이 들리기도 한다. 평준화 시행 전,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인지도가 낮았던 일부 고등학교는 평준화 이후 학교의 질이 많이 나아졌다며 평준화 제도에 만족하는 눈치였다. 반면, 중학교 내신이 좋은 학생들이 선호했던 고등학교의 경우, 아이들의 심한 학력격차로 지도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문제는 평준화 세대(1학년)와 비평준화 세대(2·3학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의 핵심은 쌍방 모두 피해를 본다고 주장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양극화 현상은 전 학년이 평준화 세대에 접어드는 2015년에 가서야 비로소 없어지리라 본다. 평준화 이전, 인지도가 거의 없었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 ․ 3학년 학생들은 학교의 모든 학사가 1학년 신입생을 위주로 운영되는 것 같다며 학교의 역차별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리고 수업시간 은연중 1학년과 비교하는 선생님을 원망하기도 했다. 반면 1학년인 경우, 2 ․ 3학년과 차별하여 대접받기를 원해 학년 간 위화감 조성이 우려되고 있다. 기존에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여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지명도가 높았던 관내 A 고교와 B 여고의 경우, 평준화 세대인 1학년 때문에 학교 명예가 많이 실추됐다며 교명을 바꿔야 하고 동문회 또한 별도로 운영돼야 한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특히 1학년 후배들의 막무가내식 행동으로 위압감을 받을 때가 있다고 하였다. 교사들 또한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고 책상에 엎드려 자는 아이들로 수업 분위기가 흐트러질 때가 많다며 나름대로 고충을 토로하였다. 평준화 이후, 학부모의 요구사항도 많아졌다. 이것은 평준화로 학교를 불신하는 학부모의 지나친 관심으로 여겨진다. 학교 측은 학부모의 요구사항이 불만사항으로 되기 전에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필요가 있다. 학부모 또한 사실을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사소한 일을 과대 포장해 평준화 그 자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4월 초 고교평준화제도 시행에 따른 강원도 교육감의 평준화 지역 현장 실사가 있었으나 이것이 한시적으로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평준화가 하루 속히 정착되기 위해서는 도교육청과 학교 간 지속적인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학부모 또한 자녀가 이미 배정된 학교에 무작정 불평을 털어놓기보다 좋은 안건을 제시해 학교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각 급 학교는 아이들의 수준을 탓하고 원망하기에 앞서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생활지도와 맞춤식 학습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학교 방침을 세울 때에도 학년 간 지나친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교사 또한 수업시간 평준화 전(前), 후(後) 세대를 비교해 위화감을 조성하는 언행을 삼가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모두 명심해야 하는 것은 평준화 시행에 따른 부작용으로 피해를 보는 쪽은 다름 아닌 우리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난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년을 60세로 의무화하는 ‘정년연장법’을 통과시켜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번 의결로 교직사회의 관심은 교원정년 환원이라는 포기할 수 없는 정책에 쏠릴 수밖에 없다. 1998년에 단행됐던 교원정년 62세 감축 시행 15년이 지나고 있다. IMF 시절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예산절감, 교원임용적체 해소, 교직사회 활성화라는 목표를 내걸고 교원들을 옥죄었던 것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령교사 1명이 나가면 2.5명의 신규교원을 충원할 수 있다는 경제적 논리는 거짓으로 드러날 정치 논리에 불과했고, 공무원 연기금의 고갈로 인해 지방교육청은 천문학적인 지방채 발행으로 아직까지 빚더미에 허덕이고 있고, 중등교사자격증 소지자를 초등교사로 둔갑시키며 퇴직교원의 1/3이상이 기간제교사로 재임용되는 등 이중삼중의 재정낭비만 초래했다. 이는 교단황폐화, 공교육붕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근원이었고 그 부작용은 아직까지도 교육현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사회구조 변화에 맞춰 이제 냉철하게 교원정년 원상회복 문제를 고민해봐야 할 때다. 단순히 교원 사기진작이나 잃어버린 자존심 회복 등 교육계 내부의 욕심 채우기 차원을 넘어 학교교육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작금의 학교는 학교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기간제 교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전문성을 가진 우수교원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예비교원의 수가 상당히 많아 청년실업 문제와 저출산에 따른 교원 수요 감소 경향도 고려해야 하며, 교원의 노령화에 대한 학부모의 입장, 60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일반직공무원과의 형평성 등도 종합적으로 함께 검토돼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이미 국회에서는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해 10월 민주통합당 유성엽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육공무원 정년 65세 환원 법안’이 그것이다. 새누리당도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권익 추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일정기간의 충분한 연구와 여론수렴과정을 거치고, 정치적 의사형성과정을 합리적으로 거치면서 사회적 공감대 만들어 나가는 진지한 논의를 시작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