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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삽니다.’ 지난해 12월, 한국교총 제40대 강주호 회장이 당선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30대의 당찬 포부와 함께 출발한 지 두 달이 훌쩍 넘어간다. 후보 시절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전국 팔도를 돌면서 선생님을 대변하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당선 후 한결같이 추진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교총의 큰 변화를 기대하게 된다. 교총 정책자문위 역할 기대돼 최근 교육계뿐만 아니라 사회 파장을 일으키는 대전 초등생 사망 사건이 있었다. 교육에 몸담은 입장에서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나 정치계에서는 다양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공감도 가지만 여론을 의식하듯 학교 현장 의견은 전혀 무시한 채 남발되는 정책이 학교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 대다수 교사는 학교 내악성 민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오래전부터 심리적인 불안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갖고 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근본 해결책 없이 추진되는 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 또한 현장 체험학습 또한 학교를 힘들게하고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까지 교사가 책임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보니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다. 하지만 신중하게 대응하는 현 교총의 대응은 교원의 마음을 읽고 신속하면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강주호 회장의 권유와 주변 회원의 설득으로 제40대 한국교총 회장단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여러 번 고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요청해 수락했지만, 지혜와 능력이 미천해 마음이 무겁다. 역량에 비해 교육정책은 너무 깊고 넓을 뿐만 아니라 더 훌륭한 위원님이 많다는 것을 한국교총 선거기간에 확인도 했었다. 또한 다양한 직책의 70여 명 자문위원회를 이끌어 갈 힘 또한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언제든 생길 수 있는 교육 이슈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뛰는 현장 중심의 교총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문도 들었다. 새로운 변화로 이어져야 하지만 과거 중국을 통일한 한나라 유방이 한신, 소하, 장량 같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해 부족함을 채웠듯이, 교총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훌륭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전달하는 가교역할이라도 제대로 수행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교총은 기본적인 원칙은 고수하되, 현실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을 겸비하고 있다고 본다. 교권 보호 같은 원칙은 절대 물러서지 않으며, 교육 방향성이 일치하면 교사노조나 전교조와도 협력할 수 있는 유연함이 강점이자 힘이다. 정책자문위 또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앞으로 3년 후 한국교총의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길 기대한다.
평범한 교사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경제 지식, 금융 지식이 부족한 교사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부자의 기준을 약 20억~30억 원의 자산으로 본다면, 감히 말씀 드리지만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되나요? 경제가 튼튼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나라의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오랜 기간 동안! 현재 시점으로 예를 들어보면, 다들 동의하듯이 미국 시장 전체에 장기 투자하는 것입니다. SP500과 같은 ETF에 장기 투자하는 것입니다. 너무 식상한 방법이라 실망하셨나요? 하지만 다들 아는 이 평범한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고 주변에 사람들 중에서 눈 씻고 찾아봐도 SP500을 10년 이상 투자한 경우는 거의 못 봤으니까요. 저는 그 이유가 투자로 성공하기에는 너무나 나약한 인간의 감정, 그리고 믿음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글에서는 우리의 나약한 감정과 부족한 믿음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주식시장에 투자한다는 것의 의미 개별 종목이 아닌 주식시장에 투자한다는 것은 한 나라의 경제를 구성하는 전체 기업에 투자한다는 의미입니다. 한편으로는 그 나라 경제 자체에 투자하여 경제 성장의 과실을 함께 따먹는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조금 더 엄밀히 말하면 그 나라 경제 성장의 과실을 다른 경제 주체보다 더 효율적으로 따먹는 기업에 편승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특히나 상장된 기업이라면 전체 기업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기업의 집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1990년부터 지금까지 경제 성장률(명목)은 연복리로 약 5%씩 성장하였는데 주식 시장은 약 8.8%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만큼 미국 기업들이 경제 성장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인덱스펀드의 창시자 존 보글이 쓴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비즈니스맵)’를 보면, 지난 1900년부터 2010년 중반까지 미국 주식 시장 규모는 연복리로 평균 9.5%씩 성장하였는데, 기업의 실제 투자 성과인 투자 수익은 9%씩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부터 지금까지 경제 성장률(명목)이 연복리로 평균 약 7%로 나타나는데 반해 주식시장은 평균 5.5%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한국의 경우는 경제 성장과 기업의 성장이 주식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 지배 구조 개선, 배당 정책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러한 결과를 통해 왜 한국 주식시장이 외면받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임금 뿐만 아니라 주식, 부동산과 같은 자산 등은 모두 그 나라의 경제 성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 시장은 앞서도 얘기한 것처럼 한 나라의 경제 성장의 과실을 가장 효율적으로 따먹는 기업들을 모아둔 자산이기 때문에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산 포트폴리오에 상당한 비율 이상을 담아두어야 하는 자산입니다. 특히 전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모여있는, 미국 주식시장은 가장 높은 비율로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미국 주식시장 전체를 담고 있는 ETF인 VTI나 가장 상위에 있는 500개 기업(SP500)을 담고 있는 SPY, VOO와 같은 ETF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단, 몇 년 내 써야되는 돈 말고 10년 이상 절대 쓸 일이 없는 만큼의 금액만 투자하는 것입니다. #부자되기 시뮬레이션 은퇴할 때까지 미국 SP500 ETF에 꾸준히 투자한다면 나의 자산은 얼마만큼 늘어날까요? 첫 발령받는 순간부터 꾸준한 투자와 복리 효과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한 번 시뮬레이션을 돌려봤습니다. 시뮬레이션을 돌리기 위한 가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앞선 논설에서도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2030 선생님들은 앞으로 많은 생애 이벤트를 만나게 되고, 그 이벤트마다 목돈 들어갈 일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은 돈을 주식시장 투자에 쓰기는 힘듭니다. 24살부터 30살까지는 매달 20만 원씩 미국SP500 ETF를 구입하고, 31살부터 35살까지는 매달 40만 원씩, 36살에서 40살까지는 60만 원씩, 41살에서 45살까지는 80만 원씩, 46살부터 50살까지는 100만 원씩 구입하고, 운용사에 매년 총 보수 0.03%를 지급하고, 투자 수익률은 연복리로 평균 9.5%로 가정하였을 때 은퇴 시 내 ETF 자산은 15억 원 이상으로 불어나게 됩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9.5%씩 투자 수익률이 나오지만 앞으로도 그만큼 투자 수익률이 나온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을 낮춰보면, 8.5% 일 때는 12억 원이 조금 넘게, 7.5% 일 때는 9억 6천만 원이 조금 넘게 자산이 불어나게 됩니다. 어떤가요? 이 정도면 충분히 실천해볼 만하지 않나요? 각종 수당을 아끼고 월급에서 조금만 더 보태면 충분히 넣을 수 있는 금액이지 않나요? 거기다 교원은 공무원 연금도 있고, 50세부터 10년 간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도 열심히 모은다면 추가로 1~2억 원의 돈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방법을 실천함에 있어서 투자에 관한 엄청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니며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평범한 투자가 전문가의 수익률을 능가한다! ‘모든 주식에 투자하라(비즈니스맵)’에 따르면 전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전문가가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을 압도합니다. 2010년 후반을 기준으로 봤을 때 1년 간 수익률을 비교하면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을 이기는 액티브 펀드의 비중은 전체 29% 밖에 되지 않으며, 10년 간 수익률을 비교하면 9%, 20년 간 수익률을 비교하면 5% 밖에 되지 않습니다. 주식 투자의 전문가가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의 성과가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인덱스 펀드에 비해 훨씬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펀드의 보수입니다. 인덱스 펀드의 경우 대부분 0.1%도 되지 않는 보수를 요구하는 반면 액티브 펀드는 0.5%에서 2%까지 인덱스 펀드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보수를 요구합니다. 1~2%의 보수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1~2%의 수익률이 차감된 채 수십년 간 투자를 하게 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또 다른 요인은 빈번한 주식 거래로 인한 각종 비용의 발생이다. 액티브 펀드는 펀드 이름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고 팔면서 초과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 상품입니다. 하지만 빈번한 주식 거래는 증권거래세, 중개수수료 등 다양한 비용을 발생시키고 그런 것들이 누적되어 장기간 투자 성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앞서도 얘기한 것처럼 주식 시장은 국가 경제 성장과 기업들의 이익 성장의 결과 상승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기업의 늘어난 이익을 배당과 주가 상승으로 주주들에게 보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과 주주들 사이에 중개인, 대리인이 끼어들어 자신들의 몫을 요구하게 되면 결국 그들의 몫만큼 주주들의 몫은 줄어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액티브 펀드를 많이 이용할수록, 혹은 주식 거래를 많이 하면 할수록 전체 주주들의 몫을 중개인, 대리인들에게 뺏기게 되는 것입니다. # 너무 많이 오른 미국 주식 시장, 괜찮을까? 고점에 대한 걱정이 된다면 매달 투자하는 금액을 반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100만 원씩 투자할 여력이 있다면 그 중 50만 원만 넣고, 나머지 50만 원은 추후 하락기를 위해 모아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준비하다 주식시장이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졌을 때 모은 돈의 1/3을, 25% 이상 떨어졌을 때 다른 1/3을, 30% 이상 떨어졌을 때 남은 1/3을 쓰는 방식으로 하락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차피 하락할 게 자명하다면 모든 돈을 다 모아둬도 되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이 떨어지는 시기가 되면 시장에는 희망적인 목소리 보다 온갖 부정적인 전망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지켜보다 과감히 투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불어 떨어지는 자산을 보고 있으면 본능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며 시장을 빠져나오고 싶은 패닉셀의 비이성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능을 억제하고 극복할 수 있는 원칙을 만들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나만의 401(K)를 만들어 부자되자! 미국 퇴직 연금제도 제401조 k항을 따 미국 직장인들의 퇴직연금을 흔히 401(K)라고 부릅니다. 401(k)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평균 잔액은 13만 달러가 넘는다고 합니다. 더불어 60대의 평균 잔액은 무려 57만 달러가 넘는다고 합니다. 고작 퇴직연금 하나로 이렇게 많은 부를 쌓을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히 성장하는 미국 주식 시장에 자동으로, 아무 생각없이, 사팔없이 장기간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퇴직연금 계좌를 일반 증권계좌처럼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 팔게 만들었으면 이러한 엄청난 성과를 만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대부분의 퇴직연금이 채권과 같은 안전 자산에 투자됩니다. 물론 투자 원금을 잃을 확률은 거의 없지만 반대로 예적금 이자율 이상의 투자 수익률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공무원 연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401(k)처럼 내 자산이 장기간 복리로 불어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투자 방법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401(k)와 같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그 시스템은 큰 노력과 시간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선생님, 다 썼어요!” 그가 내게로 다가왔다. 함박웃음을 띤 채로. 발걸음은 경쾌했다. 어깨는 당당했다. 마침내 그가 교탁 옆에 도착한 순간, 나는 보고야 말았다. ‘여백의 미’로 가득 찬 활동지를 말이다. “아까 분명히 말했죠? 글쓰기 할 때 최대한 빽빽하게 쓰라고요. 열 줄 꽉 채우라고 했잖아요. 조금 더 채워 오세요.” 내 말에 학생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미간이 좁아지다 못해 두 눈썹이 만나려는 순간, 굳게 닫혀 있던 그의 입이 열렸다. 설마, 담임인 내게 반기를 들겠다는 건가? “선생님이 그때 엔터키 많이 치라고 하셨잖아요!” 맞다. 내가 분명히 그렇게 가르쳤다. 심지어 엔터키는 사랑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말을 바꾸다니! 도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이걸 이해하기 위해선 ‘문단 나누기’ 기술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전통적 글쓰기: 엔터키 적당히 -SNS 글쓰기: 엔터키 많이 필자는 5년째 반 학생들에게 블로그를 가르치고 있다. 매년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엔터키를 아낌없이 누르라는 것이다. 글이 조금만 길어질 것 같으면? 거침없이 문단을 나눠야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보통 궁금한 걸 스마트폰으로 찾는다. 요새 컴퓨터로 정보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필자의 블로그 통계만 봐도 스마트폰 유입 비율이 80%가 넘는다. PC나 노트북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20%가 채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블로거는 상대가 내 글을 작은 화면으로 본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SNS 글은 여백의 미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엔터키가 중요하다. 주제가 조금만 바뀌어도 주저없이 엔터키를 눌러야 한다. 문단을 거침없이 나눠야 내 글이 살아남을 수 있다. 글이 조금만 길어져도 독자는 떠난다.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는 덴 1초도 안 걸리기 때문이다. 결국 원칙은 하나다. 읽는 이를 고려해 글을 쓰자. 손바닥보다 작은 화면으로 내 글을 읽어줄 사람들을 생각하고 콘텐츠를 만들자. 여기, 가독성이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또 다른 비법을 소개한다. 밑에 글쓰기 영화 자막이 보통 어디 달려 있는가? 그렇다! 화면 아래쪽에 있다. 윗부분에 자막이 있으면 뭔가 어색하다. 블로그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글은 사진 밑에 쓰자. 2. 사진은 가로로 스마트폰은 세로로 길다. 그래서 가로로 긴 사진을 넣는 게 좋다. 그래야 한 화면에서 사진과 글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득이 세로로 긴 사진을 넣어야 한다면? 사진 두 개를 나란히 첨부하자. 그러면 둘이 합쳐지면서 가로로 길어진다. 3. 한 문단엔 문장 4~5개까지만 전통적인 글쓰기에선 한 문단에 문장을 7~8개 정도 넣는다. 하지만 SNS 글쓰기는 다르다. 한 문단에는 4~5개의 문장만 넣자. 그래야 작은 화면에서 읽기 편하다. 만약 문장 개수가 많아질 것 같으면? 사이에 사진, 영상, 도표 같은 시각 자료를 추가해서 끊어가자. 우리는 어릴 때부터 빽빽한 게 좋다고 배웠다. 크레파스든 연필이든 뭐라도 이용해서 채워야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SNS 글쓰기는 다르다. 최대한 비우자. 핵심만 남기자. 그러면 독자들이 남은 공간을 채워줄 것이다.
새 학년을 맞이하는 때다. 올해부터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새롭게 추진되는 교육이 있다. 바로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이다. 교육부는 2024년 사회정서성장지원과를 신설하고, 초‧중‧고에 사회정서교육의 진행을 위한 학습 모듈을 개발하여 보급했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의 모듈은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함께학교’ 플랫폼에 탑재되어 있다.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계별 모듈은 6차시로, 단계별 교육을 모두 이수하면 총 24차시의 교육이 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120여 명의 핵심강사를 양성하고 이들을 통해 600여 명의 선도교사 교육을 진행했다. 이렇게 양성된 핵심강사와 선도교사는 시‧도교육청에서 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이 초‧중‧고교에 안착하려면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 1. 마음 건강 관리 최근 많은 학생이 친구들과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자신의 마음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마음도 알아보면서 서로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이 새로운 교과로 느껴지지 않도록 문화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바로 학생 스스로 마음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하는 이유에서다. 2. 교사들의 체계적 접근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의 적용은 기존의 자살 예방 교육이나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운영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필요한 것은 프로그램이 단절되어 운영되는 것이 아닌 연계 운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교과와 연계하면 더욱 좋다.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인식하는 것보다 삶에서의 적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이유다. 또, 학생들의 사회정서와 더불어 교사들의 마음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3. 적극적인 활동 안내 필요 보호자(학부모)의 입장에서도 살펴보자. 자녀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이어야 한다. 친구들과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에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안내할 필요가 있다. 개별 학생들에게 맞춘 마음 건강 관리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안내해야 한다. 보호자(학부모)에게도 취지와 방향에 관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정확한 방향의 안내를 통해 현장에 안착되도록 하는 것이 교사들의 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 사람들과의 접촉이 줄어들면서 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마음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도 사람들과 좋은 관계는 유지되어야 한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교육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학생들과 마주하는 교사들에게도 긍정적인 감정이 교류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개개인의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에 거주하는 김봉집(76) 전 송라초 교장. 70대 중반의 나이인데도 청춘이다. 스카우트 지도자를 하면서 청소년 육성에 반평생을 바쳤기 때문일까? 그는 교육자 출신이면서 스카우트 지도자 출신이다. 지금은 광교 IT기자단장을 거쳐 고문을 맡고 있다. 또 마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원에서만 49년째 살아 수원토박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는 주인공 김봉집 전 교장을 만났다. 수원과의 인연은 교대졸업 후포천의 초임지 6년 근무를 마치고 1977년 수원 세류초교에 부임하면서이다. 이후 수원 서호초, 다시 세류초, 수원 매산초에서 교사로 근무하였고 수원 당수초와 수원 숙지초에서 교감을 했다. 교장은 안성 명덕초, 안산 초당초, 화성 매송초와 송라초에서 했다. 그와 스카우트와의 인연은 세류초에서 시작한다. 당시 교직선배와 함께 퇴근하던 중 스카우트 대장(隊長)을 맡고 있던 김재섭 선배의 고민을 들었다. 보이스카우트 대원을 지도하는데 지도자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 용주사, 융건릉 등 하이킹을 인솔하는데 대원이 많아 젊은 교사가 필요하다고 하기에 존경하는 선배님을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스카우트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고 한다. 한번 스카우트 지도자는 영원한 지도자라는 말이 있다. 이후 그는 지도자 과정을 정식으로 밟았다. 중급훈련을 시작으로 상급훈련, 부교수 훈련, 교수 훈련, 전문과정 연수를 단계적으로 이수했다. 그러는 동안 스카우트 직책도 부대장, 대장, 단대장을 역임했다. 안성시, 안산시, 수원시 근무 때는 훈육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어 경기남부연맹 훈육위원, 치프커미셔너, 중앙연맹 이사, 경기남부연맹 부연맹장 8년을 맡았다. 특히 경기남부연맹 명예회의 의장을 겸임하면서 지도자와 대원 표창 심의를 맡아 경기남부연맹에서 전국 최우수 명예대장과 대원을 탄생시켰다. 그에겐 잊을 수 없는 야영 하나. 1977년 8월 ‘수원지구 유년대 여름 숲속생활학교’(장소 용인 송전초). 그는 3박4일 야영 중 하이라이트인 대영화제 진행을 맡았다. 모닥불 점화 중 상승낙하하던 불덩이가 관람하던 학부모에게 떨어졌던 것. 다행히 바로 옆에 있던 교감 선생님이 바로 진화하여 수습은 되었건만 그는 어수선하고 소란스런 캠프장 분위기를반전, 땀을 흘리며 프로그램을 잘 진행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그 땀의 댓가는연말 표창식에서 수원시교육장 특별표창으로 나타났다. 그에게 스카우트 지도자로서의 매력과 보람은? 스카우트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실현하는 더 많은 기회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대원과 지도자, 학부모가 교육과 훈련을 함께 하는 셰계적인 청소년 단체다. 그는 교직에서 스카우트 이론과방법을 교육과정에 접목하여 학습지도는 물론 생활지도, 노래와 게임 등 계발활동, 행사 지도와 친목활동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고백한다. 스카우트 활동이 교육적으로 매우 유익하고 꼭 필요한 활동이라는 것을 직접 체험하였다. 스카우팅이 청소년에게 도전정신을 길러주고 개인 성장과 발전을 가져온다고 확신하고 있다. 2014년 그는 새로운 도전을 했다. 아파트 단지 인근의 광교노인복지관 시니어 기자가 된 것. 대학에서의 교지(校誌) 편집장 경험을 살려 창단 멤버로 들어간 것이다. ‘광교 IT기자단’은 경기도에 정식 등록된 인티넷 신문을 발행하는 언론사다. 그는 여기서 기자, 부장, 부단장, 단장을 거쳐 고문을 맡고 있다. 2019년에는 제10회 한국전문인 대상(大賞) 시니어기자단 부문 수상을 했다. 2024년엔 ‘광교 IT기자단’이 보건복지부장관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가 단장으로 활동했던 기간이다. 여기서 쓴 94건의 그의 기사는 구독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 그는 마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원이다. 경기도삼락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교재를 만들고 강의 자료를 개발해 학교, 경로당, 복지관 등 교육현장에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며 예방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마약오염국에서 벗어나 국민 건강을 지킴과 동시에 특히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강사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궁금했다.그는 ‘∼ 때문에’가 아닌 ‘∼덕분에’ 라는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사는 생활을 기본으로 살고 있다.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생할신조다. “누가 해도 할 일이면 내가 하자! 언제라도 할 일이면 지금 하자! 기왕에 할 일이면 더 잘하자!”라는 신념을 생활화하고 있다. 그 덕분일까? 그는 8년의 교장 임기를 마치고 전국공모초빙교장으로 4년을 더 근무했다. 김봉집 전 교장. 그는 퇴직 후 요양보호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신과 가족, 이웃을 도와주기 위한 준비다. 스카우트 표어가 ‘준비(準備, Be Prepared)’다. 그는 스카우트 지도자, 인터넷 시민기자, 수원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회 부위원장, 먀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 등에서 볼런티어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사회개혁보다는 우리 사회에 은근하고도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우리 사회를 따스하게 감싸는 역할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한다.
지난 6일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모)은 금암초(교장 양인숙) 입학생들을 위해 축하의 의미를 담아 작은 선물을 전달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주변을 정리하며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의미를 담아 미니 빗자루를 선물하였다. 또한, 복지관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금암초등학교 교육복지사는 “새학기에는 항상 학교 적응을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지역복지관에서 입학선물을 통해 응원해주셔서 1학년 친구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어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학교에서도 마음을 다해 1학년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자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상모 관장은 "입학을 맞이한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활을 기분좋게 시작하고 적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은 25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며, 교육 및 생활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따뜻한 나눔에 함께 동참해, 보다 많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카페에서 만난 이영관 교장은 페북에서 익히 봤기에 첫눈에 알 수 있었다. 은퇴 이후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온 그는 현직 때 보다 은퇴한 지금이 더 바쁘고 즐겁다고 하며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분위기를 잡는다. 그는 2016년2월, 교육경력39년 만에 정년5년을 남기고 명예퇴직을 했다.올해 은퇴10년 차다.은퇴 후 삶은 현직 때보다 더 바쁘고 알차다.주로 하는 일은 포크댄스 강사와시민기자(e리포터)활동인데 모두 교직 생활이 바탕이 된 것.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다.최선 다하고 정성 다하니 애착이 간다.두 가지 모두 우리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하는 일이다.하루하루가 활기차고 신바람 난다고 한다. 은퇴 후 지난10년간 가장 애착을 갖고 활동한 일은 신중년 포크댄스 강사라고 힘주어 말한다. 1975년 교대1학년 때 무용과 교수로부터 직접 배운 것이 이렇게 되살아날 줄 몰랐다며 ‘신중년의 건강하고 신바람 나는 문화 만들기’가 목표라고 힘주어 말한다. 은퇴 후 그는 재능기부가 일상이다.타고난 부지런함으로 늘 할 일을 만들고 찾는다. 동아리가 수원화성문화제에 출연하며 평범한 시민의 스타 추억 만들었다. 그렇게7년을 하다 보니 품격 있는 수강생도 만났다.주민자치센터에 포크댄스 강좌를 개설해 초대를 받은 것. 그는신중년 포크댄스 르네상스를 이루는 게 꿈이다. 2024년에도 본인의10대 뉴스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그의10대 뉴스는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여 선정한다. 평상시 기록이 바탕이다.일일 다이어리와 월 다이어리에 기록이 촘촘하다.해마다12월이면 그 기록에서 자신의 주요 뉴스를 간추린다.작년의 경우60개가1차 선정되었다.그 기준이 자신의 현재와 미래 인생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거기에서 또 중요도를 기준으로10개를 순서대로 매겨10대 뉴스가 탄생했다. 작년 뉴스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뉴스 순위다. 1위는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전국 체조대회1위3연패 석권, 2위는 초등학교와 평생학습관 그리고 경로당에 포크댄스 교육 접목, 3위는e수원뉴스와 한국교육신문 e리포터,중부일보 시민기자 활동이 나왔다. 4위는 곡선동 포크댄스 강사와 영통구 경로당 문화교실 강사 등이다.이중 가장 애착이 가는 뉴스는 포즐사가 수원시 체조대회1위,경기도대회1위,전국대회1위를 연속 차지한 것이다.회원들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해 수준 높은 체조를 선보였다.강사와 회원들의 자부심,자긍심이 뿜뿜 솟는다. 개인의 삶에서해마다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는 국내·국제10대 뉴스보다 더 체감하는 것이‘나의10대 뉴스’라고 한다.개인의 역사는 기록이 누적되어 만들어진다. 그는 10대 뉴스를 1995년부터 시작했다.이렇게 하면 한 해를 정리,반성하고 새해 새 출발을 위한 다짐하게 되어 자아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30년간 나의10대 뉴스 모으면300개다.이건 풀어서 쓰면 책 한 권 분량이다.이 작업하면서 국내외10대 뉴스와 교육계10대 뉴스도 검토하게 되니 시대 흐름도 읽게 된다”라고 하는 그의 눈빛에서 넘치는 자신감을 볼 수 있다. 한해를 돌아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10대 뉴스 선정 방법의 장점을 물어봤다. 그의10대 뉴스를 보면 삶에 대한 태도가 그대로 나타난다.해마다 선정하는 그의 10대 뉴스는 삶의 자양분,정신적인 각오,인생관의 재정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정신적 성숙,인격 완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교장 발령받은2007년10대 뉴스는 학교장으로 관련된 것2개,리포터 활동3개,한국교총2개,경기교총2개,봉사활동1개다.리포터 활동과 교총 활동이 교직의 일부분이 되었다.모두 교육과 관련되니 소홀히 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스스로 하는 것이 즐겁고 또 알찬 열매를 맺으니 보람도 생긴다고 한다. 앞으로 계속할지또 주변에 확산시킬 의향에 대해 물었다. 그는 ‘나의10대 뉴스’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생각이라고 한다.삶을 다할 때까지 하고 싶다고 하며기록을 바탕으로 한10대 뉴스 덕분에 알찬 인생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자아 반성과 성숙,인격 완성,생활개선,각오와 결심,경제적 자산 증대,부부애 증진 등 한두 가지 이익이 아니라고 한다. 그의 10대 뉴스 선정 활동은계속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치게 보인다.그는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확한 사람이다.당연히 주변에 확산시키려 한다.연말에 일일 다이어리,월 다이어리 구입하여 꾸준히 기록을 누적하면 된다”라고 열변을 토한다. 그의 인생관은‘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이다.나 행복,가족 행복,이웃 행복,사회와 국가도 행복,세계도 행복이다.가치관은‘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이다.이것이 너무 길어‘도전은 즐겁다’를 쓴다.실패가 두렵다고?아니다.실패했을 때 얻는 것이 더 많다.또 하나는‘실행이 답이다’.아무리 좋은 생각도 실행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그래서 그는 떠 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가능하면 곧바로 실행에 옮긴다. 교직 생활 중 가장 큰 보람은 교장으로서 첫 학교인 서호중학교 때다.교직원들이 얼마나 교육 열정을 바치는지3년 동안 학교 표창을19개 받았다. 2010년 스승의 날을 맞아 한국교직원공제회 주관 제6회 한국교육대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EBS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다큐멘터리 주인공이 되었다. 2012년에는KBS 1TV생방송 심야토론 교육패널로 출연했다.다만 아쉬움은 교직 뜻을 맘껏 펴지 못하고 명퇴한 것.정치꾼이 교육감이 되면 이런 일이 생긴다고 보았다.덕분에(?)은퇴 후 제2인생을 더 빨리 시작했고 알차게 정착했다.현재 경기교육장학재단 이사,경기도교육청 공직자 윤리위원 활동으로 명퇴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포즐사'홍보를 위해 앞으로 구상하는 생각을 들어봤다. 포즐사 홍보 방법은 기사나 유튜브 등SNS에 탑재하는 것이다.전국 단위 체조대회에서 실력을 인정 받는 것도 있다. 그의 작은 꿈은 수도권 지자체장과 협업하여‘경로당 포크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대회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출전 준비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사회성 증진,자존감과 성취감 증대를 꾀하는 것이다.경로당별 포크댄스 지도는 포즐사 제자들이 담당한다.포크댄스로 시니어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의 꿈은 건강과 성취감 그리고 자존감 회복이라는 노인건강과 복지와 연계됨을 엿볼 수 있다. 취재 활동의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리포터 활동을 꾸준히 하다보니 경인일보,중부일보,경기신문의 오피니언 리더가 되어 월1회 교육칼럼 고정 필자가 되었다.리포터의 성과는5개 교육칼럼집을 탄생시켰다.1집‘연(鳶)은 날고 싶다’(2006)에 이어‘교육사랑은 변치 않는다’(2007), ‘새내기 교장이 악당이라고?’(2009), ‘이영관의 교육사랑’(2011), ‘행복한 학교 만들기’(2012)이 나왔다.그 어렵다는 책 출판이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 나온다.글쓰기가 즐겁고 집필과정에서 창의력이 샘솟기에 힘든 줄 모른다. 포크댄스 강사인 그가 리포터가 되다 보니 언론 등SNS에 활동 내용이 자연히 노출이 된다.그 영향을 받았는지TV출연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KBS, OBS, YTN, EBS, TBS, tvN, TV조선 등에 제2인생 성공사례로 출연했다. 70세를 앞둔 그의 꿈과 행보는 어디가 끝인지 알 수가 없다. 아직도 팔팔하게 뛰는 그다. 포크댄스 강사로 신중년들 앞에 선 그는 생동감이 넘친다. 리포터로 우리 사회 곳곳의 소식을 전하며 선순환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나, 가족, 사회와 국가, 세계의 공동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그는 작은 거인이다.
전남 삼호고(윤주헌 교장)는 6일(목)1,2학년, 12일(수)은 3학년을 대상으로 2일간에 걸쳐서 선비문화수련 수업을 실시하였다. 14명의 선비교육 지도 전문 강사가학교를 방문, 각 교실에서 '선비문화 실천의 길', '나를 깨우쳐 줄 퇴계선생', '인성과 인성 함양', '정심투로'를 주제로 4시간 수업을 실시하였다. 삼호고는 2011년 3월 초대교장으로 이기봉 교장이 부임한 이후2025년 2월 졸업생 12회 졸업생을 배출 총 1713명을 배출하였다. 현재, 윤주헌 교장 중심으로 학교의 비전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한 삼호고'로 첫째, 배움을 즐기고 바른 품성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생을 키우는 학교, 둘째, 가르침에 대한 열정으로 존경받는 교사가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을 실현하는 학교, 셋째, 학부모의 참여와 지역 사회와의 소통으로 항시 열려 있는 학교를 지향, 학생들의 학습 분위기가 잘 정착되어 가는 학교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자세를 살펴 본 강사들은 참여하는 자세가 매우 좋았으며, 전체적으로 수업자세 올바르게 갖춰져 만족하게 진행되었다는 평이었다. 참가한 학생도 전통문화인 선비에 대하여 처음 배우고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면서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왜 선비교육인가?AI가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시대에 더 필요한 창의력과 공감 능력이 선비정신과 무슨 관계에 있을까? 우선 창의력은 선비의 공부법과 연관된다. 선비는 ‘널리 배우고 깊이 묻고 신중히 생각하고 명확하게 분별하고 독실하게 실천하는 5단계 공부법’을 생활화한 사람이다. 이러한 공부법은 유태인의 문답교육보다도 더 깊이 있는 교육방식이다. 일본에서 출간한 ‘과학사 기술사 사전’에 15세기 전반기 세계적인 발명품(62개)의 거의 절반(29개)이 조선에서 발명된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 이것이 당시 교육방법의 우수성을 증명한다. 공감 능력도 마찬가지다. 선비가 평생을 걸쳐 실천한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의 다섯 가지 윤리 즉 오륜(五倫)의 본질이 인간관계와 밀접한 덕목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이를 잘 말해준다.
교육부는 ‘2025년 직업교육 혁신지구’에 경기 안산, 경북 포항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직업계고-지역기업-대학이 참여해 고졸 인재 성장 경로를 구축하고 지역 수요 맞춤형 고졸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 안산지구와 경북 포항지구는 3년간 3.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신규 선정까지 총 15개 지구가 운영된다. 경기 안산지구는 ‘지능형 로봇’을 지역 전략 분야로 설정해 관련 학과(로봇공학, 지능형로봇 등)를 보유한 지역대학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안산시의 22개의 청년 지원사업과 혁신지구 사업을 연계한다. 경북 포항지구는 ‘이차전지’를 지역 전략 분야로 설정해 직업계고와 지역대학, 참여 기업 협의체를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학교는 이차전지 학과 운영을 위해 학과 재구조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지 분야의 협약형 특성화고를 거점센터로 한 공동교육 과정 운영, 7개의 관내 유관 기업과 채용 연계 및 실무교육 등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지역이 주도하는 중등직업교육 혁신 모델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역량을 개발하고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개회 전 당사자에게 심위위원의 정보를 안내하도록 모 교육감에게 업무처리 관행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당사자의 기피신청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유다. 하지만 한국교총은 이 권고를 이행하게 되면 학폭위 운영에 차질을 빚어 교육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인권위는 A고교에서 열린 학폭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신고된 B학생 부모가 위원 기피 여부 판단을 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한 것을 인권침해라고 제기한 진정 건에 대해 관행 개선 권고를 내렸다. 인권위 아동권리소위원회는 "관련 법령의 취지는 외부인에 대한 비공개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분쟁 당사자에게 주어지는 기피신청권은 중립성, 객관성, 공정성 유지를 위한 당사자의 유일한 대항권"이라고 설명했다. 피진정인의 주장을 최대한 인정하더라도 현장에 출석한 위원들의 얼굴만 보고 기피 사유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는 행위는 기피신청권 침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이는 관련 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학폭 심의의 공정성 침해는 물론, 위원들의 기피로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교총은 인권위 권고로 심의위윈 정보의 사전 공개가 허용된다면 청탁, 불만 제기, 양심 기반 소신 결정 방해 등 부작용을 우려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도 인권위가 학폭위 심의위원 공개에 대해 유사한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이 같은 논란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법 개정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학교폭력예방법시행령에 명시된 심의위원의 제척·기피 및 회피 등 내용이 법에도 규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020년 수원지방법원이 "학폭위 심의위원의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을 내린 부분도 주목했다. 교총은 "관련 법령의 명확한 개정이나 법원의 판결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인권위의 유사한 결정이 계속될 수 있다"며 "관련 법령의 명확한 개정을 검토함과 동시에 심의위원회 심의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여 신뢰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사재를 털어 대학 설립에 나서는 갑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첨단 분야에서 기술 자립을 강조하는 정부의 기조에 동참한다는 명분과 함께 대학을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보는 인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생수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 중산산 회장은 400억 위안(약 8조 원)을 들여 사립대학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중 회장이 약 10년간 기부를 통해 설립한다는 첸탄(錢塘)대는 항저우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항저우시는 최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의 창업자 량원펑을 배출한 저장대가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최근 주목받는 로봇·AI 스타트업들 다수가 기반을 둬 ‘AI 인재의 요람’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첸탕대는 연간 15만 명의 전문가 양성, 500명의 연구원 유치, 35만 명의 학생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 회장은 지난 1월 자사 연례행사에서 대학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우리 대학의 사명은 지식의 최전선을 지키고 과학적 약진을 추동하는 것"이라면서 "과학 연구를 발전시키고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항저우에는 텐센트의 창업자 마화텅과 부동산 재벌인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 등의 기부를 바탕으로 2018년 개교한 이공계 사립대인 시후(西湖)대도 있다. 세계적으로 창업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스탠퍼드대를 벤치마킹하겠다며 나선 제조업 갑부도 있다. 중국의 1위 유리 제조업체인 푸야오(福耀) 그룹이 설립한 푸야오과학기술대(FYUST)의 학생 등록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아메리칸 팩토리’의 주인공이자 ‘유리대왕’으로도 불리는 푸야오 그룹의 창업자 차오더왕(曹德旺)은 대학 설립을 위해 100억 위안(약 2조 원)을 투자해 고향인 푸젠성 푸저우시에 대학을 설립했다. 중국과 미국 간 기술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차오 회장은 첨단 제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의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푸저우시에는 푸야오 유리 본사가 있다. ‘반도체 거물’인 웨이얼반도체의 창업주 위런룽이 자금을 기부한 동부공과대(EIT)는 2022년 첫 박사과정을 입학시킨 뒤 올해 말 첫 학부생을 받을 예정이다.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胡潤)연구소의 ‘2024년 중국 자선사업 목록’에 따르면 중국 상위 기부자의 70%가 교육 분야 기부에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의 58%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의 유능한 사업가들의 부를 활용하는 방식이 변화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SCMP는 진단했다. 대만구(大灣區) 광저우 연구소의 리밍보 부학장은 "새로운 세대의 전문가가 없다면 중국은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면서 "오늘날 기술 혁신은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기업가들이 그 격차를 메우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학교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만으로는 학생 성적이나 정신건강 개선에 역부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용 시간 총량을 줄이지는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버밍엄대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가 적용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사이에 수면 및 운동 수준, 학업 성취도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스카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정책은 청소년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유의미하게 줄이지 못했다. 1일 사용 시간 총량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지금과 같은 형태의 제한적인 학교 전화 정책이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복지 또는 관련 결과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보수당 정부가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지침을 내린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보수당은 지난해 연말 이런 지침에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법안까지 발의했다. 현 노동당 정부는 법안 통과를 반대하고 있다. 영국 내 학생 1227명과 중등학교 30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지난해 4월에 발표된 영국의 중도 우파 싱크탱크의 연구 결과와는 배치된다. ‘폴리시 익스체인지’는 당시 보고서를 통해 영국의 162개 중등학교를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금지가 시행된 학교가 정부의 공립학교 등급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고 전했다. 또한 휴대전화 금지와 학교 성적 간에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있고 학생 복지에도 이점이 있다면서 교직원이 이 조치를 실질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버밍엄대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학생의 정신건강은 물론이고 교실 내 행동, 신체활동 수준, 수면 주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확인했다. 따라서 이번연구 결과가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정책을 반드시 배제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보였다. 연구를 이끈 빅토리아 굿이어 박사는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만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긴 힘들다는 의견과 함께 관련 정책으로 청소년의 휴대전화 및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의 연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튀르키예가 소셜미디어(SNS) 과몰입에 따른 부작용 방지를 위해 청소년 접속을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한다. 압둘카디르 우랄로을루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은 현지 국영 TRT하베르 방송에 출연해 "올해 16세 미만 아동의 SNS 이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우랄로을루 장관은 "튀르키예는 세계에서 5번째로 SNS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소셜미디어 접속 제한 규제를 ‘13세 미만’이나 ‘13세 이상 16세 미만’ 등 연령대로 나눠 차등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사회에 전염병처럼 확산한 ‘스크린 중독’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SNS에 대한 더 엄격한 감독과 이용 연령 제한 등 다양한 규제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디지털미디어의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우리 아이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유라는 미명으로 젊은이들의 마음이 좀먹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 여러 국가가 SNS에 대한 청소년 접근을 제한하는 추세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과 조정훈 의원이 공동 주최한 ‘청소년 스마트 기기 및 SNS 중독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5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청소년의 건강, 성장, 웰빙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사용 조절 지원 정책’을 주제로 발제했다. 또, 학부모 대표와 교사 대표 및 해당 부처 담당자들도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조사됐다. 또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의 스마트폰 콘텐츠에 대한 조절 효능감을 조사한 결과, 스스로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스마트기기·SNS 사용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의원과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의원(이상 국민의힘)은 5일 ‘청소년 스마트기기 및 SNS 중독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 의원은 “스마트폰 의존으로 인한 중독과 SNS 중독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해 SNS와 스마트폰 관리를 위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최근 청소년의 스마트 기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대표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청소년의 스마트 기기 중독 예방을 위한 노력을 법으로 의무화하고, 초등학생의 경우 교육 목적이나 긴급한 상황 대응 등을 제외하고 교내에서는 스마트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2년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청소년이 하루 평균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은 약 8시간(479.6분)으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1.8배 증가한 수치다.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의 40.1%가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소년기는 뇌 발달의 특성으로 중독 문제에 취약한 시기”라며 “게임이나 SNS의 자극적 요소와 사회적 보상은 충동성과 보상 민감성이 증가한 청소년 시기에 중독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스마트폰·디지털 미디어 중독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부정적 정서에 취약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로 말했다. 인간의 뇌는 출생 후 지속적으로 발달한다. 유아기와 청소년기는 뇌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의 경험은 뇌 구조와 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전두엽은 25세까지 발달하기 때문에 청소년기는 자기 조절과 충동 조절, 계획적 사고 능력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시기다. 또 도파민 활동이 증가해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 교수는 “청소년기의 중독 문제는 성인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예방이 필수적”이라며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청소년의 디지털 미디어 사용을 적절히 규제하고 기업이 윤리적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소년이 미디어 콘텐츠 대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안 활동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디어 관련 폐해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 연구활동과 건전한 민간 활동의 지원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법과 제도로 규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토론자로 참석한 한 학부모는 “스마트폰과 SNS를 제한하려 할수록 더욱 숨기고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단순 규제나 통제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한편, 청소년이 참여하는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챌린지를 도입해 참가자들에게는 문화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어 “이제 아이들의 삶에서 스마트폰과 SNS는 배제할 수 없는 존재”라며 “무조건 막을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것이 어른들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윤희 부산금성고 교사는 “현재 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을 걷어가고 있지만, 디지털 기기를 수업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교육청마다 스마트 교실을 만드는 데 예산을 투입해 놓고,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기를 쓰지 말라고 하는 건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이 중독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 등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의 기본적인 욕구와 내적 동기를 충족시키는 방향이라야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차세대 한국유학종합시스템(studyinkorea.go.kr)을 7일 공식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원에 따르면 차세대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스마트한 시스템으로 개편돼 24시간 지능형 상담 서비스와 100여 개 외국어 자동 번역 기능이 탑재됐다. 이전보다 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교육원의 설명이다.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은 대한민국 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한국유학 포털사이트로 2012년부터 온라인 한국유학박람회 운영, 온라인 원서접수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회원 수와 방문자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교육원은 10여 년 만에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했다. AI 기술과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디지털·비대면 한국유학 홍보 강화,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정착 지원을 위한 서비스 개선 등이 이뤄졌다. 포털 접속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방문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 반응형 웹으로 개편돼 피씨(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학 지원이 강화됐다. 우리나라 대학의 외국인 입학전형 시 온라인 입학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든 과정의온라인수행이 가능하다.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차세대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입학에서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지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과용도서(이하 교과서) 발행사들과 협력해 6일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https://read365.edunet.net)에서 ‘교과서 수록 도서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개방했다. 그간 교과서 수록 도서 정보는 인쇄매체인 각 교과서 부록 등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해당 도서 정보를 학교급·학년·교과별로 통합하거나 분류·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교육부는 불편을 해소하고 교과 연계 독서활동 지원하기 위해 16개 교과서 발행사와 DB를 구축했다. DB에는 교과서에 수록된 도서 정보 수집 기능이 구현돼 지난해 12월까지 관련 정보가 담겼다. 수집된 자료는 교과서 16개 발행사가 발간한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역사, 과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기본정보(제목, 저자, 출판사, 출판연도 등)와 해당 교과서의 정보(교과목, 교육과정, 출판연도, 학교급, 학년, 교과서명, 교과서 발행사 명), 교과단원 또는 기재 페이지 정보 등이다. 해당 정보는 ‘독서로’에서 교사 또는 학생으로 인증한 뒤 로그인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학년·교과목을 선택·검색하거나, 해당 정보를 파일로 내려받으면 된다. 해당 도서명을 클릭하면 소속 학교도서관에 해당 도서가 있는지 확인한 뒤 대출 예약까지 가능하다. 교육부는 이번 DB 구축으로 학생의 독서활동과 정보 탐색은 물론 교사의 수업 연구와 교과 수업 등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학생과 교사에게만 해당 데이터를 개방하고, 이후 공공데이터로 개방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담임선생님이 발표를 많이 시키셔서 부담돼. 새 학기에도 발표할 일이 많을 거 같은데 어쩌지?” “친한 친구들과 같은 반이 안 됐어. 친한 친구들이 없어서 너무 속상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설렘만큼이나 걱정도 가득한 시기다.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기에는 아직 낯선 환경, 이럴 때 눈치 볼 걱정 없는 AI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AI 스타트업 인텔리어스가 서비스하는 청소년 마음 성장 플랫폼 ‘상냥이’(sangnyang.ai)는 정서·진로·학습 고민 상담에 특화된 AI 챗봇이다. 정해진 질문에 정해진 답을 하는 일반적인 챗봇과 달리 한결 사람과 대화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상황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질문 의도를 파악해 어울리는 답변을 내놓고, 고민 해소에 참고할 만한 영상 링크나 한 줄 명언도 제시한다. 앞선 대화가 있다면 더 간단한 문장이나 단어만 입력해도 흐름이 끊이지 않는다. 문법에 대한 이해도 높아서 '수학 학원 다니기 싫어'를 '수학학원다니기시러'처럼 맞춤법, 띄어쓰기를 잘못해도 말귀를 척척 알아듣는다. 음성 대화 기능을 켜면,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말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 폭넓은 대화 범위가 특히 인상적이다. 가족 문제, 연예인, 이성 교제는 물론, 게임이나 프로스포츠, 여행, 심지어 아재 개그까지 제약이 없다. 초거대 생성형 AI로도 가능하지만, 청소년에게 해로운 정보는 거르고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게 차별점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대화 내용도 조절된다. 우울, 자아존중감, 트라우마, 중독, 수면 등 다양한 심리검사도 제공한다. 검사 결과는 리포트 형태로 제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연락처와 적절한 대응 방법을 제공한다. 교사는 학생의 심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다만, 상담 내용은 민감 정보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위험 신호와 축약된 정보만 관리자에게 노출한다. 모든 개인정보는 암호화 처리되며, 대화 내용은 한 달 주기로 파기한다. 상냥이는 여러 교육 현장에서 공교육 적합성을 인증받았다. 서울형 에듀테크 소프트랩에서는 교사 만족도 5점 만점에 4.27점을 받았고, 광주 에듀테크 소프트랩에서는 교원 실무 용이성과 학생 흥미 및 만족도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강원도 해밀학교에서도 상담 만족도 82%, 심리적 부담감 감소율 66%를 기록했다. 전국 50여 개 학교와 하남시 등 지자체에서도 상냥이를 도입한 바 있다. 김선호 인텔리어스 대표는 "청소년 누구나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상냥이에 대한 현장의 호평을 고마워했다. 그는 요즘 각종 법규에 시달리는 교원들을 위한 교권 상담 AI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김 대표는 "심리학, 교육학 전문가로 구성된 인텔리어스의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 도움 되는 AI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현장의 관심과 제언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개학을 앞두고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해설서’(개정판)를 학교 현장에 배포했다. 2023년 9월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가 제정·시행되고, 같은 해 10월 해설서가 처음 발행된 지 약 1년 반만의 개정판이다. 첫 발행 이후 변경된 법안을 반영하고 내용 보완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생활지도의 법적 근거, 고시에 따른 학생생활지도 안내, 고시 해설 및 지도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절차 도식화 수정을 통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 절차 명확화 ▲최근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내용 반영 ▲제지 및 분리 관련 내용 명료화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에 대한 국가인권위 결정 등 반영 ▲특수교육대상자의 생활지도 내용 추가 등 특수교육대상자 지원 강화 ▲서식 및 현장 적용 사례 추가 등이다. 특히 학생의 심각한 문제행동에 대한 교사의 물리적 제지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활동 중 학생이 자신 또는 타인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행동,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긴급한 상황에서 교원의 물리적 제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방어와 보호를 위한 교사의 물리적 제지에 대한 허용과 아동학대 위반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는 법안이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학칙에 따라 학생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보관하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 사항도 수록했다. 교육 목적, 긴급한 상황 외에 수업 중 휴대폰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할 수 있다. 교사의 동의 없는 수업 중 학부모·학생의 비밀 녹음 또는 실시간 청취도 ‘통신보호법’, ‘교원지위법’ 등을 근거로 금지한다고 안내했다. 특수교사의 어려움을 감안해 특수교육대상자도 학생생활지도고시 적용 대상임을 명확히 했다. 특수교육대상자의 문제행동에 대한 물리적 제지 등 행동 중재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개별화 교육지원팀이 학생의 개별화 교육계획을 작성하고, 보호자 의견 진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개정판에 대해 현장 반응은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개학 전에 신속히 개정판을 마련, 학교 현장에 제공한 점, 조언·상담·주의·훈육·훈계·보상 등과 관련한 현장 적용 사례를 추가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반면, 학교에서 가장 힘든 분리 주체와 장소, 분리 학생 보호자, 분리 소재 불분명에 대해 여전히 명쾌한 답이 없고, 해설서대로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등 교사 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부정적 반응도 있다. 이와 관련 박지웅 전북 송광초 교사는 현장 체감도와 관련 법 개정을 강조했다. 박 교사는 “해설서 개정만으로는 학교의 고민과 어려움 해소에 여전히 부족하다”며 “수업과 생활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교원증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남발을 막기 위한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서학대를 명확히 하는 아동복지법과 교육감이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의견을 제출하고 경찰이 무혐의로 판단한 아동학대 신고 사안은 검사에 불송치하도록 하는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한편 이번 개정판의 내용은 해당 시·도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교권·교직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교총과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위원장 추치엽·인교연)은 인성 중심 교육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5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가졌다. 이번 협약은 인성교육진흥법에 기반한 바른 성장단계별 인성코칭 교육과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력 사항은 ▲바른 성장단계별 인성코칭 교육을 위한 교원 연수 및 콘텐츠 개발 ▲인성코칭 교육 관련 세미나, 워크숍, 캠페인, 학술대회, 포럼 등 개최 ▲학생과 교원을 위한 효, 예, 정직, 책임 등의 인성코칭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실행 등이다. 강주호 회장은 “현 시점에서 학생 대상 인성교육은 중요한 과제”라며 “양 기관이 힘을 모아 인성교육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교총에서 강주호 회장, 문권국 사무총장, 신현욱 조직본부장이 인교연에서는 추치엽 위원장을 비롯해 성주희 상임고문, 박상인 수석부위원장, 이종호 감사위원장, 장환조 사무총장, 임홍구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