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마북초(교장 손용헌)는 10일 오전, 마북초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용인서부 녹색어머니회(회장 유민영) 연합회 임원들을 비롯해 이상일 용인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용인서부경찰서 및 모범운전자회 관계자, 마북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40여 명이 함께했다.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세 가지 약속 – 스마트폰은 멈추고(GO), 좌우를 살피고(GO), 천천히 건너고(GO)’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마북초 교육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활기차게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조아용, 미르아이, 포돌이, 포순이 등 다양한 캐릭터 복장을 입고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으며, 학생자치회를 비롯한 녹색어머니회, 학부모들이 함께 ‘스쿨존 30km’, ‘정지선을 지켜주세요’,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어린이가 우선입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어린이 교통안전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현장에서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하며 교차로 구조 및 횡단보도 위치 등에 대한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도색 개선, 마북초 안내 표지판 설치 등을 신속히 검토하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교육장 역시 캠페인 현장을 찾아 “학교와 지역사회, 행정기관이 협력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북초 녹색어머니회 김지영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아이들의 안전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고, 교통안전 실천이 모두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