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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우리학교의 경우를 들어 보면, 보조인력 직종에 교무행정지원사 1명, 교육보조사 1명, 과학실험 보조 1명, 사서 보조1명, 급식실 조리원 7명(조리사포함, 영양사제외), 방과후 코디 1명, 배움터지킴이 1명, 야간당직 담당 1명, 특수학급보조 2명등 대략 16명이 보조인력 직종의 비정규직(계약직)이다. 전문인력 직종에 영양사와 영어회화전문강사가 각 각 1명씩 있으므로 실제로는 18명이다.사실상 정규직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 학교회계직(예전의 학부모회직원)2명은 제외한 숫자이다. 상시 근무하는 전체 교직원이 80명이다. 이중에서 비정규직이 18명이므로 22.5%가 비정규직이다. 전체 교직원은 비정규직과 정규직인 교사와 교장, 교감을 모두 포함하여 계산한 수치이다. 이 수치는 다른 학교도 사정이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비정규직이 2년이상 상시근무를 하게 되면 무기계약을 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처우 개선은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약간의 개선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개선은 미흡한 상황이다. 이들 비정규직은 연간 235일, 275일, 365일 등으로 근무 일수가 다르다. 일수에 따라 급여가 당연히 달라지고 있다. 이들은근무기간에 일일보수액을 곱해서 급여를 받게 된다. 올해 교육보조사의 대략적인 평균 연봉은1천6백만원 정도이다.연간 275일의 경우인데 교육청에서 지원을 받고 있어 그나마 연봉이 높은 편이다.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고 근속연수에 따라서도 다르다. 235일 계약이라면 연봉은 더 적다.이 액수에서 4대 보험료와세금등을 공제하면 실제 수령액은 이보다 더작다.올해부터 연봉제로 전환되어개선된 것이다. 나머지보조인력의 연봉은 이보다 더 적다. 학교자체 예산편성이나 행정구청(기초단체)의 지원으로 보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생계를 위한 보수에 못 미치고 있다. 365일을 계약하게되면 그나마 사정은 좀 낳아진다. 그러나 매년기본지침에 따라 계약을 하게 되므로 365일 계약은 쉽지 않다. 많은 보조인력들의 계약일은대체로 275일다. 방학을 제외하였기 때문이다. 방학때는 교사들이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방학에도 학교의 업무는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때와 다름없이 진행된다. 교무행정지원사의 계약일이 275일 정도 이므로 방학때 근무를 하기 어렵다. 교사들이 출근하여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겠지만 평소에 행정지원사가 하던 업무를 방학때만 교사들이 하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지게 된다. 교사들이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방학을 이용하여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받으면서 야간에 학교에 나와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비정규직의 보수가 시간이 지나면 차츰 좋아질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학교에 비정규직의 비율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비율이 높다보니 당연히 형평성의 문제를 거론하게 되고, 이로 인해 교직원간의 불평등에 대해 호소하는 경우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계속고용에 대한 불안감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무기계약을 하게 되어도 불평등이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비정규직들이 현재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다. 정부와 교육부 차원에서 시간을 두고 점차 요구를 수용하고 다른 문제들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들의 요구를 해결하는 것이 일시적인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데 있다. 결국 학교교육을 위해 양산된 비정규직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지속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학교별로 전체 교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정규직의 비율이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정규직으로의 전환과 함께 일하는 만큼의 처우개선도 필요하다고 본다. 비정규직은 곧바로 채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근무여건이나 급여 등에서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높은 만큼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비정규직을 줄이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것이다. 일시에 정규직 전환이 어렵다면 연차적으로라도 정규직 전환을 해야 한다고 본다. 사소한 갈등이나 대립, 비정규직들이 거리로 나선다면 학교교육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갈수록 교육력 상승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외적인 문제로 교육력을 소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들이 일하는 만큼의 근무여건과 대우를 현실화하여 더이상 학교비정규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해야 한다.최소한 과거에 채용된 학부모회직원의 대우 만큼은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일시에 예산이 들어가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단없이 이들을 계속해서 방치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이들의 움직임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생계유지와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이야기이다. 이 모든 것들이 학교교육력을 높이는데 꼭 필요한 요건 들이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초등 돌봄교실 확대가 일선학교에 상당한 부담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초등 돌봄교실은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중 희망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부터 오후 5시까지 오후 돌봄을 실시하고 추가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밤 10시까지 저녁돌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돌봄교실 운영을 통해 보육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일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정부에서 의욕을 가지고 확대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인 취지는 공감하지만 선결되어야 할 문제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현재 일선학교 중에 방과후학교 야간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들이꽤나 많다. 보통 오후 9시를 전후해서 마치게 되는데사교육을 절감하기위한 대안으로 방과후학교 제도가 시행되었고 어느 정도 효과도 보고 있다. 보통은 방과후에 시작되는 방과후 학교가 야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야간까지 이어지는 이유는 학생들이 야간에 주로 학원에 가기 때문에 사교육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방안이다. 방과후 야간 수업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담당부장이나 담당교사 중 최소 1명은 수업을 마칠 때까지 학교에서 근무를 해야 한다. 오전 7시 30분에 출근해서오후 9시 이후에 퇴근을 하게되는 것이다. 여기에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위해또다른 교사들이 근무를 하게 된다.학교 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매일 2-3명의 교사들이 방과후 학교야간 수업을위해 근무를 하게 된다. 이미 각 학교마다 방과후교육부라는 부서가 있다. 물론 방과후 학교가 활성화되면서 새로 탄생한 부서들이다. 방과후학교 운영에서 교사들이 져야할 책임은 무한하다.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교시에 발생하는 폭력 문제나 금품갈취 문제등이 바로 그것인데,학교에서 책임 져야 할 부분들이 많다. 당일 근무했던 교사에게 1차 책임을 묻게 되는데, 하교가 무사히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학교에서의 방과후 야간 강좌 개설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학원처럼 하교시에 차량을 운영하면 좋지만 이 경우에 학부모들의 부담가중으로 운영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돌봄 교실을 야간까지 운영한다면 학교에서는 더욱더 큰 부담을 안게된다. 재정적인 부담은 물론이고, 관리에 대한 문제는 상상을 초월한다. 더구나 참여 학생들이 초등학교 1,2학년 이기 때문에 더욱더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학교에서 어느 정도 돌봄 기능을 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을 하지만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 보육을 위해 학교시설을 개방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다. 주간이 아니고 야간에 이루어진다는 점을 간과한다면 여러가지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매우 크다. 학생들이 야간까지 학교에 남아 있다면 이에 따른 프로그램도 개설되어야 한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학교에 붙잡아 두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고등학교 학생 정도라면 야간 자율학습을 위해 남아 있는 것처럼 운영이 가능하지만 한참이나 미성숙한 초등학교 1,2학년을 붙잡아 둘 수 만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적절한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이 별도로 필요한 것이다. 더구나 학생들이 더 많아지면 야간 보육을 위한 교사들이 그만큼 더 필요하게 된다. 1-2명의 교사로 해결되기 어렵다.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다소라도 준비가 미흡하다면 당장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만약 하교시에 학부모가 학생을 데리러 오지 않는다면 담당교사가 더 오랜 시간을 데리고 있어야 하는 문제점도 있게 된다. 이 모든 문제들은 돌봄의 대상이 초등학교 1,2학년이기에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야간까지 학생들을 돌보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급식제공 문제도 발생한다. 현재처럼 적은 학생들이 참여할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 있지만 학생수가 많아지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남아있게 되면 학교급식실을 운영해야 하고 급식실 운영으로 인한 재정적인 문제와 함께 급식실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등의 문제도 쉽게 생각할 부분이 아니라고 본다. 야간 간식제공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재정 문제는 학부모 부담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저소득층 자녀들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학부모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도 쉬운 문제는 아닐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모든 것들은 교사 한 명으로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야간 근무교사를 늘리게 되면 주간에 수업 및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야간에 근무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학교의 교육력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교사들이 철인이 아니라면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야간 보육담당교사를 초중등교사와 보육교사 2급 자격을 갖춘 경우로 한정하고 있어 인력운용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돌봄교실 운영을 담당하는 교사들에 대한 인센티브로제시된 몇 가지 안 역시 돌봄교실을 전담할 교사에게 제시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 승진가산점의 경우 담당교사가 정해지면 해당교사에게 관련 업무가 도리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학교풍토는 교사가 승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따라서 승진가산점을 위해 돌봄교실을 전담하기 위해 나서는 교사들은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참여하는 교사들에게 관련 업무가 집중되는 기현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승진가사점을 부여한다면 학교의 풍토가 먼저 개선되어야 한다. 승진가산점만 부여하면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모든 교사들이 승진을 위해 매달리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전담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더 효율적이다. 물론 전담인력에게 모든 것을 맡겨 놓았을 경우에 발생할 문제점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책임소재를 명확히 한다거나, 전담인력에 대한 사전 충분한 교육등이 필요하다. 무조건 학교에 짐을 지우는 식의 추진은 바람직하지 않다. 교육의 본질은 보육기능이 아니고 교육기능이다. 따라서 교사들이 교육기능 외에 보육기능까지 책임지고 하도록 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을 벋어나는 것이다. 교육의 본질에 더 충실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자격을 갖춘 인력을 확보한 후 확대 운영하는 것이 옳다는 이야기이다.
ADHD 학생 학부모가 자녀의 초등학교 1학년 때 생활기록부에 ‘명랑쾌활하나 주의 산만함’, 2학년 때는 ‘명랑쾌활하나 수업시간에 주의집중을 요함’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 아연실색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문제는 ‘명랑, 쾌활, 주의 산만’이란 서술이 사실(Fact)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의견(Opinion)을 말하는 것이라는 데 있다. 의견이란 것은 매우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활발한 수업을 기대하는 교사에게 위의 학생은 ‘매우 적극적이고 참여와 소통, 협력을 잘하는 학생’일수도 있다. 이런 교사에게 내성적인 학생은 ‘근면 성실하나 수업시간에 적극성을 요함’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사실 그대로 기록해 주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할까? 최고의 평가는 사실만을 자세히 기술하는 일이다. 가령 위의 학생이 ‘발표수업시간에 항상 발표를 하고, 불편한 일이 있을 때 정확히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으며, 교내 축구대회 때 포워드의 포지션에서 주장을 맡아 학급 팀이 준우승을 하는 데 크게 기여함’이라고 썼다고 하자. 이 역시 읽는 이의 성격에 따라 달리 해석 될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내성적인평가자라면 ‘항상 발표를 해? 나대는 성격이군!’이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학생생활기록부의 이러한 서술이 입시사정자료로써 활용되고 있는 것은 더욱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혹자는 모든 학생들에게 자세히 써주면 입학사정자료로써 변별력을 잃는다고 말한다. 학생생활기록부는 ‘학생생활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 주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변별력 운운하는 것은 입시경쟁교육을 비판하면서 그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것이다. 의미 있는 행동들을 가급적 그때그때 기록하려는 노력은 그래서 필요하다. 특히 그 사실을 학생에게 통보해주면 담임교사가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인지하고 보다 바람직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있는 그대로 평가하는 적절한 방법이 과연 있을까? 교사에게는 아이들을 관찰하거나 상담할 시간이 절대 부족하다. 안타깝게도 이 점은 앞으로도 크게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인다. 교사 연수에 가서 질문해 보면 80% 이상의 교사들이 해가 갈수록 여유가 없어진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와 학급친구’는 최고 평가자 그렇다면 한 학생을 가장 잘 관찰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아마도 본인과 학급친구일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자기평가’와 ‘동료평가’ 방식을 개발해 실시해왔다.자기평가란 교사근무평정에서 ‘교육공무원자기실적평가서’와 비유될 수 있다. 학생들이 글을 창작해 쓰는 것은 어려우므로 바람직한 행동덕목 예시를 주고 본인에 해당하는 부분을 고르게 하거나 혹은 추가해 완성된 서술형으로 쓰도록 한 후 이를 기록에 참고하는 것이다. 시행 첫 해, 단 한 명을 제외하고는 자신을 잘 기술해 놀랐다. 그 한 명의 아이는 집안에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자존감 부족으로 허덕이던 아이였다. 그래서인지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기 어려워했다. 망설여졌지만 미래 희망하는 모습을 기술한 아이의 표현을 그대로 입력해 주었다. 자신이 이루려는 것을 말로 만들어 마음속에 되새기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있다. 이 녀석은 졸업 후 필자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조퇴증 무더기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고 ‘언제나 조퇴를 잘 시켜준 고마운 송 샘!’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래서 이렇게 덧글을 달았다. ‘꾀병은 마음의 병이려니 하는 송샘의 생각 탓!’ 그런 사진을 올려놓은 걸 보니 녀석의 자존감이 많이 향상되었나 보다. 교직은 종합예술이다. 다음은 자기평가와 더불어 시행한 동료 평가 과정이다. ◎ 롤링페이퍼 활용 시기상으로 2학기 기말고사 끝날 때가 가장 적당하다. 자치적응시간에 시작해도 하루 종일 걸린다. 우선 롤링페이퍼 상단에 ‘서로 늘 격려하고 인정하는 2013년 면목 1학년 4반 OO의 롤링페이퍼’라고 쓰고, 하단에는 담임교사의 참여 독려 메시지를 넣었다.‘생활기록부에 여러분 학교생활 일 년을 어떻게 저 혼자 다 평가하겠어요? 저도 한마디 쓰고 친구들도 돌아가며 한 마디씩 칭찬 부탁합니다. 그 칭찬을 모아 생활기록부에 기록합니다. 남의 장점을 콕 집어내는 것은 대단히 필요한 능력이랍니다. 여러분의 영원한 담임 ^*^.’ 담임 혼자서 학생 개개인의 1년 생활을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과 협업하자는 것이다. 완성된 롤링페이퍼는 생활기록부에 반영하고 코팅한 다음 교실 뒤 칠판에 게시해 주었다. 우리 반 학생은 물론 다른 반 학생들까지 게시판에 몰려들어 까치발을 들고 칭찬 글을 읽느라 난리다.여기에 보상을 더하면 보다 재미있고 활발한 칭찬릴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정확한 평가를 한 학생, 글씨를 예쁘게 쓴 학생, 재치 있게 쓴 학생 3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준다고 약속하고 심사 후 다음 날 바로 시상하곤 했다. 한 학생이 ‘너를 칭찬하느니 설악산 흔들바위하고 씨름하겠다’고 썼는데 그 학생에게 재치상을 주었다. 롤링페이퍼는 스캔해 학급홈피에 올리고 2월 종업식 때 생활기록부 사본과 함께 나누어 줬다. 이렇게 하다 보니 매나 야단 없이도 환상적인 학급운영이 되어갔다. [PART VIEW] ◎ 행동 특성 동료평가 협업의 또 다른 방법은 생활기록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직접 적을 수 있는 내용을 요 청하는 것이다. 먼저 학생들의 동료평가를 위해 감정억제· 공감·대인관계·문제해결 기술 등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제창한 라이프스킬 (Life skill)을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그리 고 위 표와 같이 몇 가지 시작 글을 보여주 고 서술문 형식으로 문장을 완성하게 했다. 생활기록부에는 아래와 같이 입력하고, 선 정된 학생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했다. •학생생활기록부 입력 사례 OOO : 행동발달에 대해 학급 동료들로 부터 자기 절제력이 높으며 긍정적인 사고 를 지녔고 수업 중 과제를 열심히 하고 수행 평가도 열심히 하며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할 줄 알고 규칙을 잘 지키고 꼼꼼하다 고 평가를 받음.
“프로그램 질적 향상, 표준화 유도할 것” “인실련 출범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 공모전입니다. 학교, 가정, 지역사회는 인성교육을 하려고 해도 좋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는 오랫동안 인성교육을 해온 학교와 단체가 만들어낸 우수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많아 양자를 연계해 줄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장에서 좋은 인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인성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학교와 단체, 개인이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실련은 인증과정을 통해 경쟁을 유도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토록 하며, 우수 프로그램 발굴, 개선·보완사항 지도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및 표준화를 유도할 것입니다. 또 인증을 부여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교육 현장에서 확산·실행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활용을 권장해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 할 예정입니다.”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 ‘제2회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 공모전’ 인증 영역은 ‘유아용’, ‘초등학생용’, ‘중·고등학생용’, ‘대학생용’, ‘부모(성인)용’, ‘범용’으로 총 6개이다. 인증영역을 세분화한 프로그램 주제 분야는 ‘부모의 역할’, ‘지역사회의 역할’, ‘체육교육’, ‘예술교육’, ‘독서교육’, ‘바른말 고운말 쓰기’, ‘학생자치활동’, ‘상담활동’, ‘학교폭력예방’, ‘진로교육’으로 나눠 진행됐다. 모든 프로그램이 4개의 평가영역과 20개 평가요소별로 평가를 받았으며 ‘프로그램의 일치성 및 적합성’, ‘프로그램의 전달성’, ‘프로그램의 설득력 및 실천성’, ‘교육 효과의 입증성’의 심사기준을 충족시킨 21개 프로그램이 최종 선정됐다. 주요 프로그램 소개 소리 숲 인성학교 ‘소리숲인성학교’ 유아 대상, 다양한 놀이로 인성 함양 음악이 가진 소통과 감동의 힘으로 창의력을 증진하고 건전한 인성을 형성하고자 고안한 프로그램. 유아의 발달 특성에 맞도록 만3~5세의 단계별 프로그램을 구축해 정서적 역할극, 긍정의 노래 부르기,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놀이를 진행한다. 내·외적으로 자극을 주는 균형 잡힌 교육을 통해 감정과 정서가 순화되어 자발적 행동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제주 숲 승마 힐링 아카데미 ‘제주마 숲속상담’ 초등학생에게 ‘어울림’ 중요성 가르쳐 말과 숲 활동을 매개로 상담 및 인성교육을 함으로써 긍정적인 자기 모습을 발견하고 움츠림에서 벗어나 어울림의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말과 친해지기, 부모님과 함께 타기등 아이들은 말과의 교감활동에서 ‘할 수 있다’는 신념을 확인하고 성찰일지를 통해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된다. 한국음용예술 심리연구센터 ‘가족자원봉사를 통한 인성교육’ 가족·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성교육 가족과 연계해 지역사회 내의 자연스러운 역할 참여로 가족의 역기능을 해소하고 올바른 인성을 교육하며 가족친화적 지역사회를 형성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가족 자원봉사자가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 가는 체험을 한다. 이 과정에 심리상담기법이 포함돼 있어 정서적 안정과 심리정서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희중학교 ‘꿈의 빗장을 여는 진로독서교육’ 중·고생 대상, 책 통해 진로 탐구 진로와 연계한 독서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한다. 최초의 사람이 한 권의 책을 선물 받은 후 세 권의책을 3명에게 나누어주고 그 책을 받은 3명은 또 다른 3명에게 책을 나누어 주며 독서를 확산시키는 ‘책 씨앗 퍼뜨리기’, 자기 칭찬하기, 20년 후 자서전 쓰기 등 지속성, 연계성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명희 연수여고 교사 ‘고3 수험생 위한 진로저널 프로그램’ 진로계획·인성교육, 일거양득 진로와 입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시간적 부담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어려운 고3학생들을 위해 진로 프로그램을 통한 인성교육을 하고자 개발했다. ‘자아 이해’, ‘일과 학습’, ‘진로 계획’의 3개 범주에서 총 8회 기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진로저널을 작성하면 교사가 피드백을 제공한다. 유광국 지산중 교사 ‘게임중심 레크레이션 통한 자신감 키우기’ 체육활동 통해 협동심, 이타심 함양 자신감과 용기를 기르며 서로 이해하고 친밀감을 높여 올바른 인성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 램. 얼음땡, 벌떼축구, 전력줄다리기, 2인3각등의 게임에서 협력과 경쟁을 통해 우정을 쌓고 질서를 배운다. 여학생들의 체육 참여도가 높고, 팀 경쟁에서의 자신감은 물론 서로 친밀감 이 높아져 협동심과 이타심이 함양된다. 원광대학교 도덕교육원 ‘도덕성 함양을 위한 덕성훈련 프로그램’ 대학생 대상으로 도덕적 품성 연마 교수·직원·학생 및 일반인의 도덕적 품성을 수련해 자부심 및 소속감을 향상하고 자기성찰·발견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원광대학교 특화제도인 ‘도의실천인증제’의 한과정으로 나의 도덕지수(MQ)를 평가하고 점검하는 ‘지수점검’, 다양한 ‘명상체험’과 ‘소리(움직임)와 마음공부’, ‘사회봉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ㅣ 이효상
우리 학교는 학습능력이 다소 부족한 특성화고다. 그러나 배움에 있어서는 서로 돕고 협력해 활기찬 수업을 하고 있는 e-디자인과 2학년 학생들을 자랑 하고자 한다. 나는 2012년, 성공적이고 지속적인 학생활동 중심의 배움 중심 수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프로젝트 수업 관련 교내자율연수 후 수업에 바로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어서 첫 단계인 모둠 편성에서부터 실패했다. 학생 의견을 존중하자는 마음에서 학생들 의견에 따라 모둠을 편성했더니 모둠별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학생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담임교사들에게 받은 성적 명렬표를 토대로 모둠을 편성했다. 그리고 모둠별 역할은 모둠원끼리 정하도록 했다. 모둠장은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모둠학습을 이끌어 나갈 학습능력도 필요한데 다행히 이번 모둠장들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뽑혔다. 모둠편성 후에는 수행평가에 중점을 둬 모둠활동과 개별활동 점수 비중을 높이겠다고 공지했다. 성적을 중시하는 모둠장들은 모든 모둠원이 학습활동에 참여하도록 항상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모둠별로 토의를 통해 수업시간에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하도록 하고, 모둠별로 발표하도록 했다. 그랬더니 학생들 스스로 교사인 내가 강조할 내용들을 규칙으로 정하고 1년 내내 잘 지키겠다고 했다. 참으로 기특한 일이다. 교사가 규칙을 정했다면 아마 학생들은 “선생님이 또 잔소리한다”며 싫어했을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조하니 그들 스스로 더 잘지켜나가려고 신경 쓰는 것 같았다. 배움 중심 수업에 들어갔다. 이 수업에서는 교사의 설명 후 학생들 스스로 배움 중심 학습지를 풀게 한다. 수업 중 배운 중요한 개념에 대한 설명을 교과서에서 찾아 쓰게 하고 서로에게 설명해 주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알맞은 개념을 찾아 정리는 해 놓았지만, 막상 설명을 하도록 하면 말을 매끄럽게 하지 못하고 본인이 정리해 놓은 글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가르쳐 주고 설명하도록 하면 발표력이 조금씩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친구들이 잘 도와줘 극복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친구들이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초창기에 이 두 가지 경우를 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과 걱정을 많이 했다.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는 9반과 10반의 모둠에서 발견됐다. 9반의 1모둠에는 박원정이란 학생이 있었는데 필기도 느리고 말도 아주 느렸다. 원정이의 얼굴짝인 새봄이는 평소에 말은 없지만 내용 정리를 잘하는 것으로 보아 학습능력이 뛰어난 학생 같았다. 새봄이는 원정이가 학습지를 풀지 못하면 다 쓸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도 기특해 더 눈여겨보았는데 원정이가 힘들게 내용 정리는 다 마치면 새봄이는 그것을 천천히 읽어 보고 틀린 부분을 수정해 주었다. 그리고 원정이에게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말해주기도 했다. 그러면 원정이는 새봄이의 말에 귀 기울 이며 고개도 끄덕이곤 했다. 원정이는 반 전체에서도 학습능력이 뒤지는 학생이었으나 모둠원들이 잘 챙겨주고 도와준 결과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자기의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또 모둠원들은 원정이를 묵묵히 기다려줬다. 배움 중심 수업이란 것이 친구들끼리 협동하고 이해하고 배려해야만 가능한 것인데, 이 학생들이 스스로 실천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매우 기특해 아낌없이 칭찬했다. 물론 원정 학생의 실명을 말하면 원정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까 봐 ‘어떤 모둠’이라는 호칭을 써서 칭찬했다. 학생들은 어느 모둠일까 매우 궁금해하는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해당 모둠 학생들은 자기네 모둠인 것을 아는 것 같았다. 대조적으로 10반에서는 첫 시간부터 학습지를 빈 종이로 제출하는 학생이 있어 그다음 수업시간에 해당 학생과 소속 모둠을 유심히 관찰해 보았다. 수업 시작 전에 모둠장들에게 “모둠 내에서 모둠활동을 안 하는 학생이 있으면 모둠원 전체 점수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는데도 해당 모둠에서는 모둠원 전체의 활동을 챙기지 않고 있었다. 필기를 하지 않은 학생은 외모가 예쁘장한 홍진이란 학생이었다. 그 학생은 얌전히 앉아서 학습지만 계속 쳐다보고 한 손에는 볼펜을 들고 무엇인가를 쓰려는 자세를 취하곤 했다. 그러나 폼만 잡을 뿐 필기는 하지 않았다. 모둠장은 여학생이었는데 아주 열심히 학습지 빈칸을 메워 나갔다. 다른 모둠원들과는 문제에 대해 토의도 하면서 열성적으로 학습에 임했다. 그 모둠에는 모둠장보다 외모가 좀 부족한 여학생과 남학생 두 명이 더 있었는데 그 모둠장은 예쁘장하고 아무것도 안 쓰고 있는 여학생에게는 말을 안 걸고 다른 학생들에게만 말을 걸었다. [PART VIEW] 그러나 승훈이가 홍진이를 챙기자 홍진이는 무언가 필기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모둠원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열심히 고민했다. 아무래도 그 학생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만 할 것 같았다. 우선 10반 담임교사에게 홍진이에 대해 물어보았다. 가정적으로 걱정거리가 많아서 전문상담교사에게 정기적으로 상담을 신청해 놓은 학생이라고 했다.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홍진이의 태도가 조금은 이해가 됐다.수업 후 10반 해당 모둠의 모둠장을 불러 모둠원과 모둠장으로서 힘든 것은 없는지 물었다. 모둠장은 자기가 모둠원들이 모르는 것을 잘 가르쳐 주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홍진이는 자기가 가르쳐 줘도 필기도 안 하고 그냥 앉아 있어서 모둠원 점수가 깎일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교사인 내가 볼 때 그 모둠장은 홍진이에게 전혀 말을 걸지 않았는데, 그렇게 말을 해서 깜짝 놀랐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모둠장의 1학년 디자인과 교사를 찾아가 모둠장에 대해 물었다. 한마디로 공부와 외모 모든 면에서 욕심이 많은 학생이라고 했다. 그래서 친구도 자기보다 성적이 낮고 자기보다 덜 예쁜 학생과 어울린다고 했다. ‘아, 홍진이가 모둠장보다 더 예쁘니까 신경을 안 쓰는구나!’ 그 다음 시간, 배려하는 사람,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에 대해 글을 써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사람을 외모만 보고 평가하는 것의 허와 실에 대해 모둠별 토의와 토론을 하도록 했다. 그런데 모둠별 토의와 토론 시간에 홍진이가 모둠원들과 몇 마디 얘기를 나누는 것이 눈에 띄었다. 홍진이가 말할 때 모둠장은 딴청을 피우는 것 같으면서 다 듣고 있었다. 추후에 홍진이가 낸 의견을 보니 엄마와의 갈등으로 너무 힘들고 공부가 안 된다고 적혀 있었다. 나는 해당 모둠장을 불렀다. “홍진이가 학업에 집중이 안 될 정도로 힘들다고 썼더라. 너희 모둠이니까 혹시라도 말을 걸어주면 홍진이가 학업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너희들과 얘기하는 동안에는 고민을 잠시 잊을 수 있을 테니까. 네가 홍진이 좀 챙겨 주겠니?” “홍진이는 얼굴은 예쁜데 너무 말이 없어서 되게 건방진 애 같아요. 콧대가 높아서 우리를 무시하나 싶어 말을 안 걸었는데, 걔가 고민이 있대요?” “그래, 얼굴이 예쁜 애가 말도 안 하고 있으니 너희들이 도도하게 보고 경계했구나. 그 애가 말을 안 한 것은 그만큼 마음의 고민이 커서 그랬을 거야. 이제부터 너희들이 말을 많이 걸어줘 봐.” 모둠장은 말을 걸어보겠다고 하고 교무실을 나갔다. 그다음 10반 수업을 들어갈 때 많은 기대를 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모둠장은 홍진이에게 말을 걸지 않고 다른 모둠원만 챙겼다. 그날 나는 모둠장과 홍진이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냈다. ‘내일까지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 5곡만 핸드폰에 다운받아오너라. 수업시간에 쓸 거야.’ 다음 시간에는 모둠별로 좋아하는 노래를 하나 골라서 우리가 배운 내용을 노래 가사로 만들어서 모둠별로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 시간에 핸드폰을 사용해도 좋다고 하자 학생들은 웅성웅성 이야기하며 각자 좋아하는 노래를 찾아 정한 후에 가사를 만드느라 분주했다. 그런데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모둠장과 홍진이가 핸드폰을 같이 보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 이어폰을 한쪽씩 끼고 노래를 들으면서 어깨를 살짝 움직이기도 했다. 나는 슬며시 다가가서 무슨 노래를 그렇게 다정하게듣느냐고 물었더니 웃기만 했다. 노래를 듣느라고 내 말을 못 들었나 하고 다른모둠으로 가서 활동을 관찰했다. 모둠별로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시간에 왜 그 노래를 선정하게 되었는지, 노래 가사는 누가 주로 개사를 했는지 발표하게 했다. 모둠장은 “우리 모둠의 노래는 나와 홍진이가 추천하는 노래로 했고, 노래 가사는 서로 의논해서 정했다”고 했다. 혹시나 모둠장과 홍진이가 모둠별 노래 선택과정에서 맘이 맞을지도 모르니까 노래를 찾아오라고 한 것이 적중한 것이다. 이런 추측을 하게 된 데에는 이미 다른 반에서 이 수업을 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선곡하는 과정에서 같은 노래를 좋아하는 친구끼리 말이 많아지고, 같은 노래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서로 마주 보며 대화를 이어가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어머, 너도 이 노래 좋아하니? 나도 그래. 이 노래 이 부분이 난 정말 좋아.” “어머 나도 그래. 우리 참 신기하다. 통하는 게 있나 봐.” 잘 몰랐던 상대방이 자기와 공통점이 있으면 한결 더 친해진 느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인 것 같다. 그래서 혹시나 모둠장과 홍진이에게 그런 기대를 한 거였는데 맞아떨어진 것이다. 지금은 모둠 수업을 할 때 홍진이도 잘 어울려서 활동을 하고 있다. 홍진이의 고민이 빨리 해결되면 더 밝은 얼굴로 수업에 집중하리라 기대해 본다. 학생들이 협동해서 즐겁게 수업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덩달아 신 난다. 그리고 배움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아직 어리고 미숙하므로 참고 기다리면서 지켜보면 스스로 잘 해결해 나간다는 것을 새삼 배우고 있다. 그런데 학생들 스스로 배워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은 교사로서 좀 답답하고 힘든 일이다. 옆에서 빨리 해결책을 찾아주고만 싶은 게 성질 급한 교사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생들 스스로 잘 지낼 수 있도록 힌트를 주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지켜보면서 기다려 준다면 학생들 스스로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방법을 배우는 것 같다. 그래서 나 또한 천천히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오늘도 참고 기다리며 학생들을 관찰하고 도와주려고 두리번거리는 이유다.
결과를 알려주는 결과중심훈육 체벌이 사라진 이후로 학생 통제권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말로만 지도하다 보니 학생들이 교사의 말을 무시하거나 흘려듣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경우에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가 사용한 방법은 학생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학생에게 미리 보여주는 것이었다. 결과를 알려준 후 학생에게 ‘선택은 네가 하는 것’이라고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교사가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해 표출해야 한다. 학생이 교사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 전 망만 봤어요! 새 학기에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학교폭력예방교육이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을 교사가 일방적으로 하지 않고 학생들을 참여시켜서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학교폭력예방퀴즈다. 퀴즈를 통해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 설명하고 이런 행동을 할 경우 어떤 결과가 생길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친구가 다른 반 교실에 가서 물건을 훔치는데 교실 문 앞에 서 있어 달라고해서 그냥 서 있기만 했다면 나는 무죄다’라는 퀴즈를 내고 이에 대해 학생이 O, X로 답 하도록 하는 것이다. 답을 체크한 이후에는 해당 사건에 대한 법률 해석과 어느 정도까지 처벌이 가능한지 설명한다. 위 사안의 경우 망을 봐준 행위는 공동정범 즉 공범으로 해석될 수 있고, 2인 이상의 절도이기 때문에 특수절도에 해당한다. 절도죄에 대한 결과는 절도 법정형은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에 해당하며, 특수절도의 경우 ‘6년 이하 징역, 1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단순히 “네가 망을 봤으니까 나쁜 짓을 같이 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위와 같은 결과를 함께 알려준다면 학생들은 자신의 행동이 빚을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생각해보고 행동할 수 있게 돼 자연스러운 학교폭력예방교육이 가능하다. · 사고 나면 이렇게 돼요!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도 평소 철저하게 해야 한다. 이때도 학생들에게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보다 해당 사고 발생시 어떤 결과를 빚을 수 있는지 상세하게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 예는 교실에서 창문을 깼을 때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결과 중심으로 훈육한 것이다. 학교의 유리와 여러분 집 거실의 유리는 다릅니다. 집의 유리는 강화유리라고 해서 자동차 유 리처럼 2중으로 돼 있어 돌이 날아와 부딪쳐도 깨져나가지 않고 그물처럼 움푹 들어가 버립니 다. 하지만 학교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나지요. 제가 다른 학교에서 담임할 때 두 학생이 복도 에서 공을 가지고 놀다 놓치면서 뒷문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유리 파편이 근처에 있던 학생 머 리에 일부 박혔습니다.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니었습니다. 교실에서 테니스공을 가지고 놀다가 형광등이 깨져 아찔했던 사례, 축구공으로 장난하다 선풍기가 떨어진 사례, 우유 팩에 휴지를 넣어 복도에서 차다가 유리창이 깨진 사례 등도 있습니다. 부상을 입히면 치료비 대느라 집안 이 몰락하는 수가 있어요. 그보다 어떤 친구는 부상으로 평생에 한을 남길 수도 있고요. 이유 를 막론하고 실내나 복도에서 공놀이나 막대를 휘두르는 일 등을 금합니다. 사고 발생 시 책임 은 공놀이를 함께하던 모든 학생에게 돌아갑니다. 이렇게 사건의 결과를 알려주면 학생들은 행동하는 데 있어 위험성에 대해 한 번 더생각하고 주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더 나아가 ‘교실에서 다친 경험이 있는지’, ‘교실에서 친구를 다치게 한 경험이 있는지’, ‘교실에서 위험했던 기억이 있는지’ 사례를 적어 친구들과 공유하게 한다면 교사의 일방적 지도가 아니라 친구들 경험까지 들을 수 있어 안전의 중요성과 교실에서의 위험에 대해 주지할 수 있게 된다. 학생 감성을 자극하는 미디어 감성교육 또 하나, 학생들에게 백 마디 잔소리하는 것보다 효과적인 것은 바로 미디어를 통한 감성교육이다. 십 대 청소년은 시각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에 시각 자료를 활용한 교육은 특히 효과적이다. 이런 자료들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공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감성교육용 영상물을 시청하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영상물 시청 후 학습지에 자기성찰 글쓰기나 교사 또는 동료와의 대화를 통해 느낀 바를 적고 이를 공유하면 학교폭력예방효과가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디어 감성교육은 담임교사가 주 1~2회가량, 15~20분 정도(소감문)를 활용해 실시하면 좋다. 예를 들어 배려란 덕목을 가르치고 싶다면 배려의 중요성이 잘 나온 영상을 통해 교육하면 좋다. 좋은 예로 한 TV 프로그램에 나왔던 ‘배려받지 못한 돌고래’라는 영상이 있다. 이 영상에는 일본에서 한국 동물원으로 오게 된 일본 야생 돌고래 태지가 나온다. 훈련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태지는 다른 돌고래들처럼 하이파이브도 안 하고 구석진 곳에 혼자 웅크리고 있다. 훈련사들은 태지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도대체 이유를 알 수 없다. 그런 태지에게 다가가 교감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는 태지가 이유도 모른 채 한국에 오게 됐고, 또 언제 버려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태지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하이디는 동물원 사람들의 진정한 마음을 태지에게 전한다. 그랬더니 태지도 그 마음을 받아들이고 하이파이브를 하기 시작했다. 이 영상을 본 후 학생들에게 ‘왜 태지가 구석진 곳에 웅크리고 있었는지’, ‘태지와 동물원 사람들은 어떻게 화해하게 됐는지’, ‘하이디를 통해 동물도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를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의견을 적고 공유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왜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하는지 또 남을 배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꾸중과 처벌은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PART VIEW] 이렇게 교육하고 지도해도 학생들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 교사는 실망과 절망감을 피할수 없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을 꾸중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동안 쌓아왔던 감정이 같이 터져 나온다. 이번 문제뿐 아니라 예전 문제점까지 다 지적하고 꾸중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은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과거 문제까지 지적하는 것에는 반발심을 갖게 된다. 학생을 꾸중하거나 처벌할 때는 결과중심훈육에서 안내한 결과에 준거해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절차대로 사안을 처리해야 한다. 훈육과정에서 신뢰관계를 쌓아가기 위해선 감정개입이나 화내기 혹은 꾸짖음이나 나무람, 비난 등을 배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감정 개입 없이 미리 고지된 규정과 책임 내용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즉, 행위결과를 안내한 대로 ‘사안을 처리’하고 다음 단계의 결과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는 분노나 감정 개입을 자제할 수 있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부모의 관계가 손상되지 않는다. 여기에서 요구되는 것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과정이나 징계받는 과정에서 학생이 변화와 자각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성장의 모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몇몇 학교에서는 징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학생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 즉 징계 대체 프로그램이나 지역사회 자원 활용 방안 등을 다채롭게 실행하고 있다. 이는 학생이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나 자각(自覺)을 통해, 같은 규정을 다시는 위반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심어준다. 또 주변 칭찬과 인정에 의해 긍정적 변화를 지속하는 신 뢰성 있는 소통의 과정을 보여 준다는 특징이 있다. 더디지만 학생들과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집어나가면서 끈기 있게 함께한다면 학생들은 결국 좋은 모습으로 변해 우리를 뿌듯하게 한다. 학생들의 좋은 점은 변화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우리 모든 교사의 수고가 이 땅의 학생들이 행복하게 생활하는 데 큰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Q 경찰 중에서도 프로파일러로 진로를 정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경찰대학교 3학년 때 표창원 교수님이 운영하는 ‘범죄 수사 연구회’에 들어갔습니다. 그 동아리에서 프로파일링을 담당하면서부터 관심이 생겨 심리학 공부도 시작하게 됐죠. 추측하고 단서를 찾아가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졸업후 프로파일링 업무를 해야겠다는 계획하에 대학원에도 진학했고요. Q 드라마나 영화 속 프로파일러를 보면 왜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부상하는 직업이 됐는지 알만합니다. 폼 나거든요. 현실은 어떤가요? A 미드 속 CSI는 현미경이 없는 상태에서도 현장에서 실오라기를 찾고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범인까지 멋지게 검거하죠. 모든 사건을 다 주도해서 해결하는 주인공으로 부각되는데 그건 허상입니다. 실제로는 현장에 들어가서 증거물을 채집하고 현장 상황을 재구성한 후 빠집니다. 각자 맡은 파트가 다 있으니까요. 우리는 수사를 지원하는 파트지 주인공이 아닙니다. 보고서를 만들면 그걸 바탕으로 형사가 수사를 진행하고 범인을 검거하게 되는 거죠. 가끔 정책적인 결정에 의해 프로파일러가 전면에 나서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뛰어야 하는 형사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어 내부적으로도 지양하고 있습니다. Q 수사관들과의 협조가 사건 해결에 큰 영향을 미치겠군요. A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도 프로파일러와 형사들 사이에 불신이 많습니다. 언론을 통해 프로파일러가 조명을 받게 되고 매력적으로 비춰질수록 형사들은 소외됩니다. 공적을 가로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우리는 형사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서 보고서를 만들어 냅니다. 그 보고서를 채택할지 안 할지를 결정하는 건 형사고요. 서로 불신하고 경계하면 양질의 보고서가 나올 수 없죠. 결과적으로 양쪽 모두에게 좋을 것이 없습니다. 지금은 신뢰가 쌓여서 많은 사건을 의뢰받습니다. Q 피의자를 면담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이미 범행을 자백한 경우엔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계획적인 살인이라 하더라도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본인 스스로 답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답을 알아야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범인상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면담할 때는 성장배경이나 평상시 느끼는 감정, 말투 등 전반적인 걸 다 봅니다. 키포인트가 되는 성향을 잡아내는 거죠. 아직 퀘스천 마크가 있는 사건일 경우는 어떤 동기에 의해 범행을 했는지, 실제 범인이 맞는지, 연쇄범행인지,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등 판단을 하고 자백을 하게끔 유도합니다. Q 자백을 유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A 프로파일러는 일단 형사들과 느낌부터가 다릅니다. 추궁하는 게 아니라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심리적 경계를 푸는 것부터 시작하죠. 1%를 얻기 위해 99%의 전혀 상관없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피의자가 수사 상황이라는 걸 잊고 자신의 스트레스에 대해 카운슬링 하다 보면 갑자기 우리가 얻어야 할 1%를 얘기할 때가 있습니다. 두껍고 단단하게 느껴졌던 벽에 실금이 가는 겁니다. 면담 중 피의자가 자백하려고 하면 우리는 거기서 빠져나와 형사에게 인수인계합니다. 보통 4~5시간 걸리죠. 감옥에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면서 수사 상황을 잘 아는 피의자들은 자기가 쥐고 있는 걸 잘 안 놔요. 정말 깨기 힘듭니다. ‘오염 안 된’ 피의자가 좋아요. Q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나요? A 할머니 한 분이 실종된 사건이 있었어요. 현장에는 핏자국이나 불에 탄 옷가지 등 할머니가 다친 흔적이 있었지만, 현재 생사 확인조차 안 된 상태입니다. 우리가 사건을 분석해서 답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잡지 못해 미제로 남은 사건은 머릿속에 계속 남아 있어요. 잘 해결된 사건은 털어버리기 쉽습니다.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도입해 10년 동안 미제였던 사건의 범인을 검거한 경우도 기억에 남 습니다. Q 경감님이 개발한 지리적 프로파일링(Geo-Pros)이란 무엇입니까? A 일반적으로 외국에서는 연쇄 범죄가 발생했을 때 범인의 거주지를 예측하거나 다음에 어디서 범죄를 일으킬지 예측하는 정도로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사용합니다. 저희는 모든 범죄에 그런 공식을 도입해서 연쇄범죄 수사와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범죄 예방활동도 같이 포함해서 생각합니다. 크게 범죄 위험지역 예측 및 범인의 거주지 분석과 추가적으로 어디서 범죄를 일으킬지 예측하는 게 지리적 프로파일링이죠. 2009년 이전에 일차적으로 도입했었고 그걸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지난해에 했습니다. 현재 매뉴얼 작업 중이고 1월 중순이면 전국에서 운영될 예정입니다. Q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있을 듯 합니다. A 범죄 현장의 피나 사체를 보는 건 힘들지 않아요. 그 안에서 정보를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범인의 입장에서 보고 생각하며 집중하게 되니까요. 현장 답사하면서 범인의 행동을 추리하고 예측해 보는 게 재밌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감정이입 될 때가 있는데 그때는 좀 많이 힘듭니다. 죽었는지 단순 실종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 사람에 대해 모든 걸 속속들이 조사했는데 사체로 발견되면 정말 평소 알고 지내던 사 람을 잃은 거 같은 느낌입니다. 유족들의 오열을 보면 더 힘들죠. 프로파일러는 탄력성이 강해서 오뚝이처럼 잘 일어나야 합니다. 에너지 배분도 잘해야 한 사건이 끝나고 다른 사건으로 넘어갈 때의 전환이 신속해지죠. Q 프로파일러를 하면서 생긴 직업병이 있다면. A 범죄가 무서워요. 밤거리를 다니다 언제든 나도 당할 수 있겠단 생각을 하니까요. 한 형사는집안에 있는 칼의 끝을 다 부러뜨려 놨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우리 집에 택배를 가장한 범인이 들어와 3살짜리 아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어 일하다 불현듯 전화할 때도 있습니다. 세상에 믿을 사람은 없어도 저는 기본적으로 성선설을 믿어요. 면담하다 정말 악한 인간들을 마주하면 가학수사의 욕망이 샘솟고 당장 사형을 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지만 대부분 범죄자들이 본질은 착한 사람이거든요. 면담 후 형사들이 “이 놈 어때?” 하고 물으면 저는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닌 거 같아요”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형사들은 “그렇게 나쁜 짓을 했는데 나쁜 놈이 아니면 누가 나쁜놈이냐!”고 발끈하죠. 근데 범죄자들이 살아온 환경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인간적으로 연민이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Q 청소년 강력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발생한 용인 살인사건도 그렇고요. A 신촌 창천근린공원 사건을 봐도 아이들이 살인을 굉장히 쉽게 생각합니다. 학교폭력도 전과 다르게 굉장히 강한 공격성을 보이고요. 예전에는 공부 못하고 싸움 잘하는 애들이 학교폭력의 주도자였다면 요새는 리더 역할을 하는 아이들이 굉장히 영리하죠. 담임교사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인 살인사건의 경우 면담해 보니 환경적인 측면에서 불우한 청소년이 아니었습니다. 딱히 불만 같은 것도 없었고요. 소시오패스가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그걸 판단할 만한 충분한 자료가 없는 상태입니다. Q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가 평소에 시신을 훼손하는 공포 영화를 좋아했고, 인터넷을 통해 시신 훼손 방법이나 해부학 관련된 내용도 자주 검색했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이런 잔인한 사건을 일으킬 수 있나요? A 우리 머릿속에는 ‘이런 자극이 왔을 때 이런행동을 해야지’하는 도식이 형성돼 있습니다. 그 자극이 경험을 안 해본 것일 경우 간접 경험한 쪽으로 따라가게 되죠. 다른 방법도 분명 있는데 더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것들을 대입시키게 되는 겁니다. 역치가 상승해 게임이나 영화를 통해 본 잔인하고 폭력적인 행동이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죠. 그렇다고 범죄행위가 단 한 번의 자극으로 발현되지는 않습니다. 사다리 타기 게임과 비슷합니다. ‘범죄’라는 종착지에 도달하기 전 거치는 여러 연결지점에서 단 하나만 끊어졌더라도 막을 수 있는 경우죠.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학교에서 교사한테 인정받는 게 유일한 탈출구였던 한 용의자의 경우 교사와의 갈등 상황에서 모든 걸 놔버리더군요. 부모와 정서적 교류도 없고 학교에서도 고립되면 문제가 커집니다. Q 범죄 예방 차원에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A 상대적인 소외감에서 비롯된 범죄가 굉장히 많이 일어납니다.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돌보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는 거죠. 당장은 내가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니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들의 소외감, 자괴감이 증폭되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회가 관심을 갖고 보듬어 줘야 해요. 또 우리의 관점과 범인의 관점은 다르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뒀으면 합니다. ‘설마 이런 곳에서 범죄가 일어나겠어?’하고 안심한 장소가 그들에겐 범행을 일으키기 좋은 장소일 수 있으니까요. 파출소 옆이라도 사각지대에선 얼마든지 범죄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교사의 이해와 지식의 차이 자고 일어나면 어제와 세상이 달라져 있고, 지식과 정보는 계속해서 새롭게 쏟아지는 세상이다. 사람들은 과거보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생각하며 생활한다. 그러다 보니 이런 변화에 맞춰 개인 변화도 요구받게 된다. 물론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계 각국의 시대적 상황에 따라 공통적으로 변화의 양상을 보인다. 이에 따라 교사의 사회적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사회·문화적 접근도 교사가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일련의 활동이 시대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존재로서의 이해와 실천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과거, 교사에게 교실 안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국한된 활동만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교실과 학교 밖을 넘어서 교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와의 밀접한 관계성에 대한 고민과 그에 상응하는 실천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교사의 역량은 교사의 지식에서 먼저 미국을 보자. 미국사회의 교직 풍토를 보면 교사의 이직률이 높고, 신규 교사들이 3년 안에 학교를 떠나는 경향이 있다. 한국과는 반대로 교사가 되기 위한 험난한 경쟁을 겪지 않아도 비교적 쉽게 학생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교사를 전문가로 쉽사리 인정하지 않으며, 교사들의 교과관련 기본 지식이 늘 문제라고 지적해 왔다. 한국처럼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교사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교사로서의 기본적인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교원 역량에 관한 다양한 공식 문건들만 보아도 교과 및 교육과정과 관련된 지식이 협소함을 알 수 있다. 바크만(Bachman, 1987)은 ‘교직은 별 이력을 갖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비교적 낮은 임금과 사회적 지위를 가진 여성들이 하는, 쉽게 구하기도 하고, 쉽게 그만두기도 하는 대중적인 직업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그 이유는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산업혁명과 더불어 만들어진 학교교육이라는 제도 속에서 서양 교사들은 단순한 공장 노동자들을 위한 읽기, 쓰기 교육을 해 주는,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아줌마였다. 속된 표현으로 아줌마의 지식과 역량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때문에 여성이 주로 하는 가르치는 일에 대한 지식이나 역량에 대해 별 가치를 두지 않은 것이다. 다시 교사의 지식과 역량 이야기로 돌아가 현재 미국 교사교육을 대표하는 하나의 모델을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의 대표적 교사교육 전문가인 달링 해먼드브랜스포드(Darling-HammondBransford, 2005)는 변화하는 시대의 교사교육(Preparing teachers for a changing world)이라는 책을 통해 21세기를 준비하는 교사와 교사교육에 대한 시대적 제안을 했다. 과거에 NCLB(No Child Left Behind, 2001)에서 제시했던 교사자격이 학위, 기본적인 교수력 및 전공 교과관련 지식이었던 것과 달리 그가 제안한 것은 ‘교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전문직으로서의 비전을 가지고 가르치고 스스로 배우는 사회적 활동가’였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단순한 수혜자로서의 학습자를 아는 것이 아닌, 학습자와 학습자의 사회적 상황을 고려한 발달 지식을 가지고 학습자를 이해하며 둘째, 일차적 수준을 벗어나 교과교육 및 교육과정에 대한 폭넓은 안목과 정확한 목표의식을 갖고 셋째, 교수 및 평가 활동과 관련된 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학급 경영력 등이 제시되었다. 사회문화적 역량 중심의 유럽[PART VIEW] 학교교육과 교사의 역할에 대한 유럽의 담론은 미국과 비교해 볼 때 이미 학교, 교육이라는 한 분야를 넘어선 사회 구조 속에서의 이해가 중심이 된 듯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유럽사회는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그 기반 위에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0년 개최됐던 유럽 교육부 장관 회의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교육 분야에서도 기존의 교사와 학교교육을 벗어나 학교 밖 사회와의 유기적 관계, 즉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교사들이 어떻게 시민과 인권존중을 위한 교육을 해야 하는지, 모두를 위한 배움과 민주적인 삶을 위해 교사가 고민해야 할 문제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유럽 사회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제시된 고민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식과 이해_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둘째, 교수학습 활동_어떻게 할 수 있는가? 셋째, 파트너십과 지역사회 협력_누구와 함께할 수 있는가? 넷째, 참여적 접근에 대한 실현과 평가_어떻게 더 나은 활동을 할 것인가? 교육공동체 역할 부여하는 한국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와 학교의 파트너십에 대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한 혁신도시, 창의지성교육도시 등의 사례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필요에 부응하고 대처하며 학교중심의 지역사회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화성시를 예로 들면, 경기도교육청의 창의지성교육 정책과 화성시의 교육중심 정책이 만나 기존의 교육과정 및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교실 안과 밖에서 수업과 수업 외 활동 속에서 엮어 갈 것인지에 대한 꾸준한 학술 연구와 현장 적용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학교교육을 교사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닌 지역주민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협력적 거버넌스(Co-orperative governance)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요구 넘어선 자아 발견과 성찰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라는 흔하고도 무거운 말이 있을까?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많은 요소 중에 교사에게 이리도 무거운 책임감을 주는 말이 또 있을지를 생각해 본다. ‘교사의 질’, ‘교사의 수준’, ‘교사의 역량’. 그 누구도 교사인 나에게, 이 글을 읽는 교사들에게 명확히 설명해 주는 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는 사회와 새로운 지식에 대해 적응하고 앞서 가려는 교사들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질타한다. 이 땅의 교사는 끊임없이 각자의 역량을 길러야 하는 사회적 기대감과 요구에 부응할 것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지식과 방법의 무심한 답습에 지치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풀어내는 것만으로 교실에서 아이들과의 삶이 풍요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가르치면서 동시에 배우는 것이 교직의 정체성이라고 한다면, 교사로서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것들, 궁금하고 더 알고 싶고, 관심 있는 것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볼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배우고 채워가는 즐거움을 맛보며, 좋은 삶을 꿈꾸고 누리는 교사의 자아발견 노력과 성찰을 통한 변화의 역량, 흔한 말처럼 아래에서 위로의 변화를 위한 자발적 참여 역량이야말로 21세기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역량이 아닐까 생각한다.
3대 알레르기 질환 아토피성 피부염, 기관지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을 3대 알레르기 질환이라 한다.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항원)은 크게 실내 항원과 실외 항원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표적인 실내 항원은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바퀴벌레, 곰팡이 등이 있다. 실외 항원으로는 꽃가루와 곰팡이가 있고, 대기 오염도 중요한 원인 및 악화 인자이다. 또한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소인, 면역학적 반응 및 피부보호막의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산업화로 인한 매연 등 환경 공해, 식품첨가물 사용의 증가, 서구식 주거 형태로 인한 카펫, 침대, 소파의 사용 증가, 실내 온도 상승으로 인한 집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의 증가 등이 있다. 또한 실내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이 많아지면서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유전적인 소인으로는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가 있을 때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50% 정도며, 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확률은 약 75%로 높아진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3대 알레르기 질환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아토피 피부염 :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을 가진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 알레르기 비염 : 어떤 원인 물질(항원)에 대해 코의 속살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 천식 :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져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가슴에서 색색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된다. ‘알레르기’에 건강한 환경 만들기 알레르기 질환은 짧은 기간의 치료로 완치되기 어렵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해야 하는데 만약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적절한 환경 관리를 통해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고,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과 합병증의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며,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적인 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몸의 기능이 저하되므로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식이요법 : 우리나라에서는 메밀, 계란 흰자, 꽃게, 우유, 새우, 복숭아, 밀가루, 땅콩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증세를 악화시키는 음식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직접 먹었을 때 증상의 악화가 없다면, 그 음식물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 특히 소아의 경우 음식물 제한을 심하게 하면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여 줄 수 있는 마늘, 양파, 도라지, 모과, 인삼, 대추, 감자, 당근, 다시마, 미역, 유기농 과일, 된장, 발효음식, 밤, 옥수수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 식품첨가물 : 아황산염들은 음식이 상하고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존제, 산화방지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약제에도 이용되는데, 일부 천식 환자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아황산염은 말린 과일, 채소류, 과일 농축액, 포도주, 맥주, 과즙 등에 다량 들어있다. 특히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 중 아보카도 소스, 감자, 새우 등에 많이 들어있어 아황산염에 과민한 천식 환자는 이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 밖의 식품첨가물인 황색 색소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들 첨가물이 많이 든 인스턴트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 환경요법 : 알레르기 질환의 주요 원인인 꽃가루가 날릴 때는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대기 중의 곰팡이는 지역에 관계없이 옥내·외 존재하지만 높은 습도와 온도가 곰팡이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이런 환경에 더 많이 존재한다.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이를 위해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제습기나 에어컨을 적절히 이용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는 실내 습도를 높여 곰팡이나 집먼지 진드기를 많이 번식시키고,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학교공동체가 함께 알레르기 예방! [PART VIEW] 일반적인 알레르기 질환 예방법으로는 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 연기나 매연, 화장품,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다.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교실 내 물청소를 자주 하고, 수시로 환기해 실내공간을 청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꽃가루가 많은 계절과 봄철 황사 발생 시에는 창문을 닫아야 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비염과 천식 등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겨울철 야외수업 시 알레르기 질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외 온도가 많이 차이 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학교는 알레르기 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전문적 상담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알레르기 질환자의 체계적 관리는 물론 생활습관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 또한 날로 늘어나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 예방을 위해 학생들의 생활터인 학교를 중심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환경과 학교 급식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일부 권위주의 국가에선 SNS가 사회 민주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집트, 튀니지 등에서 정부의 정보독점이 SNS의 자발적 소통으로 깨진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21세기형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매개로 모인 청년들이 20세기형 독재정권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쌓여온 을의 목소리가 SNS를 통해 터져 나왔다. 대기업 임원이 항공기 내에서 ‘라면이 맛이 없다’며 승무원에게 행패를 부린 사건의 경우, 기존의 매스미디어 체제였다면 조용히 넘어갔겠지만 SNS가 있었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로 비화되고 대기업의 사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외에도 대기업과 대리점 사이의 불공정한 관행을 비롯한 이른바 ‘갑을관계’가 2013년 최대의 화두가 된 데에 SNS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NS 등장 이후 젊은이들 사이의 문자 소통도 폭발적으로 늘었고, 과거엔 신비의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스타들도 SNS를 통해 팬들과 친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사회에선 최근에 전통적인 공동체의 붕괴와 각 개인의 개별화로 인해 고독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었다. 마침 그럴 때 SNS가 등장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환영을 받았고 이를 통해 친밀한 소통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SNS 열풍엔 이런 긍정적인 점 못지않게 문제점도 많았다. SNS 중독의 덫에 걸린 사람들 최근 SNS 사고가 많이 터지자 이젠 ‘손가락을 조심해야 하는 시대’라는 말이 생겨났다. 축구선수 기성용은 SNS를 통해 감독을 비난했다가 국민적 역풍을 맞았다. 한때 국가대표 퇴출설까지 나올 정도였다. 티아라는 SNS에서 부주의한 발언을 해 정상적인 국내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의 타격을 입었다. 김장훈도 SNS를 통해 싸이에 대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했다가 기부로 쌓아올린 절대 호감 이미지에 금이 갔다. 이외에도 부주의한 SNS 발언이나 인증사진으로 인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SNS를 끊지 못한다. SNS로 인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티아라 멤버들의 경우 그 사건 후에도 종종 SNS 발언으로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기성용은 심하게 홍역을 치른 직후 다시 SNS에 접속해 사진을 교체한 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SNS에 매달리는 것은 유명 연예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요즘엔 10대들이 SNS나 인터넷 메신저 서비스에 지나치게 몰두한 나머지 스마트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SNS에 지나치게 몰두해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보를 올리기도 한다. 자신들이 누군가를 폭행하는 장면을 그대로 올려 결국 불이익을 자초하는 것이다. 용인 10대 엽기 살인사건의 범인은 범행 직후 SNS에 피해자를 조롱하는 내용과 자신에게 죄의식이 없다는 내용을 올려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와 같은 행동은 당연히 법정에서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까지도 SNS에 올리고 유명인들이 SNS 사고를 그렇게 당하면서도 계속해서 활동을 해 구설을 자초하는 건, 이미 이성적으로 SNS 사용을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란 걸 의미한다. 어떤 행위에 너무나 푹 빠진 나머지 그것을 제어하지 못하고 자기도 모르게 계속 하는 상태를 일컬어 ‘중독’이라고 한다. SNS는 너무나 강렬한 매력으로 중독자를 양산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의 연구에선 SNS의 중독성이 담배나 술보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SNS 사용을 이젠 뇌질환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인간은 타인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이해받고, 인정받고, 관계를 형성하려는 근원적인 욕망이 있다. 하지만 공동체의 해체로 인해 개인들이 각각의 원자로 고립되어야 하는 사회에선 이런 욕망이 충족될 수 없다. 그래서 SNS를 통한 자기공개와 소통에 탐닉하게 된다.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자아도취적 성향을 크게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통해 남들이 자신에게 주목하고, 자신이 인정받는 듯한 환상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간에게 근원적인 쾌감을 주기 때문에 중독되기 쉽다. 일단 중독되면 삶 자체가 SNS에 매여 황폐해진다. SNS를 통해 형성되는 가상의 관계나 소통은 실제 현실에서의 관계와 소통을 절대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탐닉하면 할수록 사람은 충족되지 않는 공허 때문에 관계와 소통을 더 크게 갈망하게 돼 더욱 깊이 SNS에 중독되는 악순환에 빠져든다. 불통과 루머, 그리고 주홍글씨 SNS를 통해 사회의 소통지수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도 크게 빗나갔다. 실제 현실에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지만 SNS에선 마음에 맞는 사람하고만 대화를 한다. 그 결과 SNS가 활성화될수록 사회적 단절 현상, 사회 여론의 양극화가 커져갔다. SNS가 결국 불통사회를 잉태한 것이다. 루머사회도 나타났다. 사람들이 SNS에 글을 올릴 때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든지, 깊게 심사숙고한다든지 하는 귀찮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볍게 올리기 때문이다. 얼마 전 있었던 연예인 성매매 의혹 사건에서도 SNS를 통해 관련 루머가 들불처럼 번져나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했다. 많은 사용자가 SNS의 사회적 영향력을 간과하고 가볍게 이용하다가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10대의 경우 SNS에 무심코 남긴 자신의 사생활 정보가 평생 동안 따라다니는 주홍글씨가 될 수 있다. 2PM 출신 재범은 데뷔 이전 어린 시절에 남겼던 SNS 글이 뒤늦게 문제가 돼 결국 팀에서 탈퇴해야 했다. 10대들에게 절대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 걸그룹 멤버는 중학생 때의 글이 나중에 문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SNS는 긍정적인 가능성과 매우 위험한 부작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매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 시대의 특성상 SNS를 완전히 끊고 사는 건 어차피 불가능하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써나갈 수밖에 없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무엇보다도 SNS에 중독의 위험이 있다는 걸 명확히 인지하고 탐닉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SNS를 통한 가상의 소통보다 현실의 소통과 관계가 훨씬 인간에게 충만한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현실에서의 관계를 늘리려 노력할 필요가 있다. 또 SNS의 극단적이고 양극화된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도 휩쓸리지 않는 ‘사려 깊음’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아무 생각 없이 푹 빠져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정신 차리고 활용하는 사람만이 SNS의 덫에 걸려들지 않을 것이다.
일부 학교에서 교육활동 중 담당교사가 학생의 휴대전화 등을 일괄 수거해 보관하다가 분실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면서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데도 해당 학교나 담당교사가 변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담당교사와 학생·학부모의 분쟁과 갈등의 골이 깊었던 게 사실이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휴대폰 분실 보상·지원은 이런 고충을 해소해보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교총의 지속적 건의와 교섭 요구의 결실 사실, 이번 교사 복지정책 발표의 출발점은 교총의 지속적인 건의와 교섭 요구에서 시작됐다. 교총은 그동안 교사들이 분실된 휴대전화 보상 문제로 학교현장에서 많은 고충과 애환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에 따라 시·도교육청에 개선을 건의한 바 있고,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 교총의 요구를 수용해 2013년 6월, 시 예산으로 휴대전화 등 물품 분실 보상을 발표해 12건 중 4건을 지원한 바 있다. 교총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정부 예산을 통한 전국적 확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9월 교섭을 요구해 결실을 보았다. 이번 지원방안으로 학생의 수업권 보호는 물론 교사의 생활 지도권을 한층 더 보장하는 계기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학교 대부분 휴대폰 분실사고 대비 규정 없어 한국교총에서 지난해 5월 전국 초·중·고 교원 31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교원의 42.0%가 최근 1년 사이 학교에서 분실사고가 발생했다고 했으며, 21.0%가 분실사고로 인해 본인 또는 동료교사가 학생, 학부모와 갈등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문제는 10개교 중 8개교(81.0%)가 휴대전화 분실사고에 대비한 규정조차 없다고 응답한 점이다. 이는 단위학교가 빠른 시일 내에 분실 보상을 청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부 보상·지원 방안 교육부는 다음과 같이 관리자가 주의를 다한 경우 보상·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 학칙 등에 의하여 교사가 일괄 수거하여 보관할 것 2) 휴대전화 등의 보관 장소에 잠금장치 등 보관상태가 양호할 것 3) 수거 및 반환 시는 담당교사가 임장하여 직접 실시할 것 4) 분실물품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충분한 조사를 실시하도록 할 것 보상절차는 분실사고 발생 시 학교에서 우선 분실신고를 한 뒤, 학교 내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의 장이 학교안전공제중앙회에 신청하면 된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접수받은 후 이를 심사해 지급 여부를 결정하고 적정액을 지급하게 된다. 따라서 분실 휴대폰 등의 보상·지원을 희망하는 학교는 ‘교원예우에관한규정’ 제6조에 따라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반드시 개최해야 하므로 학교규칙 등을 서둘러 개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고의적인 분실방지 등 도덕적 해이 방지 노력도 병행해 더는 물품 분실에 따른 교육 구성원 간 갈등과 분쟁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한국교총 교권교직 상담실에서 찾은 사례 사례1 매일 아침 휴대폰을 걷는데 20∼30% 정도만 내요. 그리고는 수업 중에 쓰죠. 걸려서 내라고 하면 욕설하고, 분노하는 학생들로 수업이 감정싸움과 실랑이로 허비되곤 합니다. 얼마 전에는 한 학생의 휴대폰이 분실됐는데 언니와 남자친구가 와서 담임에게 욕을 하고 난동까지 부리더군요. 분실에 대한 책임규정이 딱히 없어 해결책도 없어요(경기 A고 교사). 사례2 휴대폰 사용이 거의 중독 수준이에요. 옆 반 학생 중에는 게임에 빠져 다른 학생 휴대폰을 맘대로 가져다 쓰고 다음날 가져오는 등 도벽으로 이어져 치료 상담에, 징계도 여러 차례 받았어요. 결국 고3 때 전학을 갔는데 옮겨간 학교에서도 분실사고가 나서 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해요. 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폐휴대폰을 1000원에 사는데 아마 학생들에게 되파는 것 같아요. 학생들이 폐휴대폰을 내고 본인의 휴대폰은 안내는 거죠. 분실사고도 여러 번 봤는데 작년에 모 담임이 한 40만 원을 물어주더라고요(인천 B고 교사). QA 교권교직 파견교사에게도 성과상여금이 지급되는지 궁금합니다. 성과상여금 지급 대상자로는 2개월 이상 실근무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2013년 3월 1일부터 2014년 2월 28일까지 평가 대상 기간으로 지급 기준일(2014. 2. 28)을 기준으로 해당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교육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지급기준일에 퇴직한 공무원은 지급기준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간주해 지급대상에 포함됩니다. 지급 기준일 현재 파견 중인 자와 휴직(군입대 휴직자도 포함), 기타 사유로 직무에 종사하지 않고 있는 자도 지급대상에 포함됩니다. 지급 금액은 근무기간에 비례해 일할 지급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원직에서 성과상여금은 지급 받습니다. ※ 성과상여금 = 해당등급 지급액×(정상 근무 월수/12월)+해당등급 1개월 지급액×(휴·복직 월의 근무 일수/해당 월의 일수) ‘질병휴직의 경우 부득이한 경우 1년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고 법이 개정되었다는데 언제부터 시행되는지 문의합니다. 국가공무원법의 경우 질병휴직 기간이 부득이한 경우 1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2013년 8월 6일 개정되었지만, 교육공무원법은 2013년 12월 31일 개정돼 2014년 2월 7일부터 동시에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교육공무원법 제45조(휴직기간 등) 제1항 제1호 중 ‘1년(「공무원연금법」에 따른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한 휴직기간은 3년) 이내로 한다’를 ‘1년 이내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1년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로 개정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공무원연금법」에 따른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한 휴직기간은 3년 이내로 합니다. 본문의 개정규정은 이 법 시행 당시에 따라 휴직 중인 교육공무원에 대해서도 적용됨을 알려드립니다.
QR코드는 무엇일까? QR코드는 흑백격자무늬의 사각모양박스를 지칭한다. 최근 신문, 포스터, 광고,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에서 보면 스마트폰으로 이의 스캔을 유도하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QR코드는 스캔 앱과 모바일 및 웹 서비스가 널리 보급되면서 인식이 확산됐고, 그러면서 제품홍보는 물론 공공기관을 비롯한 지자체, 기업, 학교 등 분야를 막론하고 QR코드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마케팅에 가장 활발하게 사용 중이다. 최근에는 포털 사이트에서 QR코드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하면서 단순히 마케팅 코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보의 저장공간으로써 더욱 활발하게 사용되는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에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했던 1차원 바코드와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바코드는 인식 속도와 정확성, 쉬운 조작성 등의 특징으로 널리 보급되어 왔다. 그러나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코드’, ‘보다 많은 문자종류를 표현할 수 있는 코드’, ‘인쇄지면을 덜 차지하는 코드’ 등에 대한 요구도 높아져 왔다. 이러한 요구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현한 것이 바로 2차원 코드인 QR코드다. QR코드 스캔하고 정보 읽기 QR코드를 스캔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서 스캔을 도와주는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예를 들어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앱이나 스캐니, 에그몬과 같은 QR코드 전용 스캔 앱 등 다양한 스캔 앱을 활용하면 된다. 전용 스캔 앱을 활용해 QR코드를 찍어서 그 안에 숨겨진 정보를 읽으면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QR코드를 어떻게 찍어야 할지, 어디로 들어가서 찍어야 할지 QR코드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는다. 어려워하지 말자. QR코드에 대해 조금만 알아보고 한 번만 실습해본다면 주위에 있는 QR코드를 활용해 다양한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다. QR코드 어떻게 찍지? 먼저 자신의 스마트폰이 아이폰이면 앱스토어를, 안드로이드 계열이면 플레이 스토어나 T-스토어 앱을 실행시킨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QR코드 리더 앱이나 포털서비스 전용 앱을 찾아 설치한다. 설치한 앱을 실행시킨 후 QR코드와 7~10cm 정도의 적당한 거리를 두고 촬영한다. 그러면 선명한 QR코드 사진을 얻을 수 있어 인식률이 높다. 정상적으로 인식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QR코드 안에 있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포털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앱을 통해 QR코드를 스캔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스마트폰에 있는 다음이나 네이버 검색 앱을 실행한다. 네이버의 경우 검색창 우측 편에 음표 모양의 아이콘이 있는데 이것을 누르면 QR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아이콘이 들어 있는 실행창으로 연결된다. 여러 가지 실행 아이콘 중에서 ‘코드’라고 쓰인 아이콘을 선택하면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 다음 검색 앱도 마찬가지로 검색 아이콘을 실행하면 여러 가지 실행 아이콘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 중 ‘코드’를 누르면 QR코드 스캔이 가능하다. QR코드 안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숨겨져 있거나 다른 웹사이트로 주소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전단 광고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보면 버스 시간, 상품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생활 속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QR코드는 왜 사용할까? 학교 안내장이나 전단지에 다양한 QR코드가 찍혀져 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정해진 지면 안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 담을 수 없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담기 위해서다. 수업이나 학습 상황에서도 한정된 지면 안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정보가 많을 때 QR코드를 활용하면 매우 효율적으로 자료를 준비할 수 있다. 특히, QR코드는 생성하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정보 수정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거나 교사가 자료를 모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보를 지속적으로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텍스트, 사진이나 이미지, 동영상도 저장이 가능하며 포털사이트와 연계된 지도도 연동할 수 있어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가정이나 학교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생일 초대장, 학예회 초대장, 알림장, 안내장, 명함 등에 QR코드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명함을 예로 들자면,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명함을 교환할 순간이 온다. 단순한 명함이라면 소속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간단한 정보가 전부일 것이다. 자기를 소개하기엔 지면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명함 디자인을 다양화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인식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럴 때 QR코드를 명함에 삽입하게 되면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경력이나 포트폴리오와 같은 여러 가지 내용을 지면에 관계없이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QR코드 활용해 스마트한 수업 기획하기[PART VIEW] 일선 교사들은 ‘QR코드가 좋은 점은 알겠는데 교실 수업이나 학급 활동에 QR코드를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할 것이다. 더 이상 고민할 필요 없다. 포털사이트에 가입만 돼 있다면 아이들도 매우 쉽게 QR코드를 제작할 수 있고, 이것을 수업이나 학급운영에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 국어과 : 국어과에서는 주로 토의·토론을 할 때 사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그 해결법에 대해 토론할 때, 혹은 다양한 자료들을 학생들에게 제시해 토론의 질을 높이고자 할 때, 지면은 한정돼 있고 방대한 자료를 제시해야 할 때 유용하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제공할 학습지에 찬반이 명확한 기사나 자료들을 링크해 놓은 QR코드를 생성한 후 복사해 제공하면 무수히 많은 종이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은 학생들에게 학습지를 나눠주는 시간과 불필요한 학습 자료들, 버려지는 종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학과 : 수학과에서는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수학목표를 정하고 스스로 공부할 때 사용하거나 학생 스스로 온라인 강의를 만들 때도 QR코드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것은 문제 풀이과정을 동영상 촬영해 QR코드에 담는 것이다. 이렇게 QR코드를 활용할 때는 교과서나 시험지에 나오는 문제별로 문구를 삽입하고 해당 풀이과정을 아이들별로 하나씩 설명하며 촬영하도록 한다. 이때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난이도를 둬 모든 학생이 능력에 맞게 촬영하고자 하는 문제를 배분해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촬영할 때는 2인 1조로 하는 것이 문제를 풀어주는 학생에게도, 촬영하는 학생에게도 좋다. 이를 하나의 파일로 모아 라벨지에 인쇄해 나눠주고 교과서나 시험지에 붙이도록 한다. 추후, 자신이 틀린 문제에 대해 피드백을 할 수 있어 개별화 수업이 가능하고 스스로 만드는 온라인 강의로 발전할 수 있기에 그 효용성이 높다. 사회과 : 리플릿을 만들기나 체험활동과 관련된 워크시트를 만들 때 유용하다. 협력 수업이나 프로젝트 수업을 할 때 혼자서 조사하거나 만들기 어려운 개념이나 과정이 있을 때 주로 사용한다. 학습 순서는 사회과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학생들이 하나씩 맡는다. 그리고 자신에 해당하는 분야의 정보를 찾고 이를 QR코드로 정보를 저장한다. QR코드를 인쇄해 정보카드에 붙여 책자 리플릿처럼 만들면 백과사전이나 위키피디아처럼 활용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 한 해 동안 모은 작품을 포트폴리오나 문집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학기 초나 대단원 시작 전 개인 작품 포트폴리오 QR코드를 하나 생성한다. 작품을 완성하고 나서 자신의 작품을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으로 찍어둔다. 그 후 QR코드에 자신의 작품 이미지들을 업데이트한다. 그렇게 수집한 QR코드들을 학생별로 모아서 수행평가 자료로 사용해도 되고 학생들로부터 받은 QR코드 파일을 하나의 양식에 모아 학생들에게 제공하면 학생들이 만든 전시관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코드 URL을 아이들에게 받은 다음 그 주소를 아이들과 공유하면 스마트폰이 없는 학생들도 웹상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기타 : 가정통신문이나 현장학습 안내에 활용하면 더욱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현장학습 기간, 장소, 안내는 청첩장 형태로 활용하면 좋다.
신화는 힘이 세다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민족 고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적 사료로써 역할을 한다. 신화는 한 민족 내에서 전승되기 때문에 지역적 범주가 확장될 경우 신화의 기본 전제인 신성성이 상실된다. 외국인들이 우리 단군신화를 본다면 곰이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으로 변신해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나라를 세웠다는 황당한 이야기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이 이야기를 국조신화로 받아들이며 우리의 뿌리로 생각한다. 이렇듯 신화는 한 민족에게 자긍심을 주고 정체성을 확인해준다. 어려서부터 들어왔기 때문에 굳이 배울 필요가 있을까 인식되기도 하지만 신화를 가르쳐야 하는 것은 당위적 명제다. 우리의 경우 상고사에 대한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감안하면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신화에 대한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별 학교 특성에 따라, 아이들 수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겠지만 신화를 교육하는 접근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질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흥미 요인을 고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 전반의 내용과 구조를 이해할 수 있게 함 초등학교 고학년 ·역사적인 상황과 관련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연결할 수 있게 함 중학교 ·역사와 지리적 개념을 연결해 국제적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함 고등학교 ·신화의 내포적 의미를 이해하고 민족적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음 신화는 민족 내에서 신성성을 갖고 자긍심을 심어주며, 언제든 재생산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우리에게는 국조신화인 단군신화뿐 아니라 동명왕신화, 혁거세신화 등 다양한 유형의 신화가 있다. 이는 우리 민족의식을 고양할 수 있는 훌륭한 자양분이다. 이러한 신화를 교육적 비평의 과정을 거쳐 콘텐츠로 개발·확대해 역사 교육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고조선과 단군신화’ 토론·논술로 다지기 역사를 중심으로 한 토론 논술 수업으로 들어가 보자. 먼저 우리 역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고조선에 대한 논의를 간략히 정리해본다. 단군신화가 갖고 있는 상징성과 고조선 계승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는 위만조선, 기자조선에 대한 내용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토론마당’에서는 앞서 정리한 내용 중 쟁점이 되는 부분을 추출해 토론 지도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한다. ‘논술로 다지기’에서는 신화와 관련한 논술 문제와 접근 방법을 함께 제시해 학생들이 논술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한다. 역사 돋보기[PART VIEW] ·단군신화의 수록 : 단군신화가 수록된 책으로는 삼국유사, 제왕운기,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등이 있다. 천손 모티프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홍익인간의 이념, 토테미즘 등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고려 때 쓰인 삼국유사의 가장 앞부분에 ‘고기(古記) 에 이렇게 전한다’로 출발하는 것으로 볼 때 단군신화의 기원은 삼국시대 이전으로 소급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뿌리로 자리한 단군신화는 중요한 특징을 갖는다. 단군의 아버지인 환웅은 하늘에서 강림한 존재로 우리 민족이 천손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천손이라는 인식은 신성성을 확보해주며 민족의 자긍심을 극대화한다. 단군 어머니는 곰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이는 곰을 숭상했던 부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곰을 숭상한다는 것은 자연 속에 함께하며 우직한 속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천손과 토착민족의 결합이라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는 이러한 단군신화를 통해 다양성을 결합하고 다른 이를 수용하려는 전통을 확인할 수 있고 홍익인간이라는 기본 이념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기자조선 : 단군조선에 이어 기원전 1100년 무렵 건국되었으며, 기원전 195년 위만에게 멸망하기까지 900년간 존속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고대사 자료가 많지 않은 것을 고려했을 때 기자조선에 대한 가치는 크다. 사마천의 사기, 송미자세가(宋微子世家)에는 ‘무왕이 은을 정복한 뒤 기자를 방문해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방도를 묻자 홍범9주를 지어 바쳤다. 이에 무왕이 그를 조선왕으로 봉해주었으나 기자는 신하의 예를 갖추지 않았다’고 한다. 사기이외에도 상서대전(尙書大傳)과 한서(漢書)에도 기자조선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중국에서 기자를 왕으로 봉했다거나 선진문물을 전파한 것으로 기술돼 있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기자조선에 대해 인정하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자묘를 세우고 국가차원에서 제를 올렸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근거를 들어 기자조선의 실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많다. 우리 민족의 자주성과 관련해 첨예한 쟁점이 생기는 부분이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토론 부분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위만조선 : 위만은 연나라 사람으로 요동 일대에서 무리를 이끌고 망명생활을 하다 고조선으로 들어왔으며 중국의 외신(外臣)이 되었다. 이후 세를 늘려 왕검성을 도읍으로 정해 왕위에 오른다. 고조선-기자조선-위만조선은 다른 것처럼 지칭되지만 실제로는 조선이라는 국호를 동일하게 사용한다. 왕권을 누가 잡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불린 것이다. 사기와 한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위만이 집권했던 시기는 고조선이 가장 융성했던 시기로 평가된다. 고조선은 중국의 변경을 지키는 역할을 하며 군사력을 늘리고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주변 지역을 복속해 세력을 확장했으며 고조선 마지막 왕인 우거왕(右渠王) 때에는 주변국과 한(漢)의 무역을 막고 중계권을 독점하기도 했다. 이런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 한은 고조선을 기원전 109년에 침략했다. 1년에 걸친 항전이 이어졌지만 왕이 피살되고 수도 왕검성이 함락되면서 멸망했다. 위만이 중국 사람이고, 중국의 신하였다는 점을 들어 자주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많지만 정치체제를 안정화했고 중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경쟁했다는 점 등은 높이 평가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토론 마당 단군신화로부터 출발하는 우리 역사는 ‘조선’이라는 이름에 큰 애착이 있었던 것 같다. 조선이라는 국호가 겹치기 때문에 고조선이라고 부를 뿐 실제로는 모두 조선이었다. 고대사에 대한 사료가 부족하고 규명되지 못한 부분이 많아 학생을 지도함에 있어서도 큰 비중을 두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신화는 그 자체로 신성한 것이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찾게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단군신화에 의해 개국한 고조선 역사는 신화의 역사이며 우리의 뿌리인 셈이다. 여기에서는 앞서 ‘역사돋보기’에서 간략히 제시한 기자조선에 대한 문제를 중심으로 쟁점을 추출해 아이들이 토론할 수 있는 자료로 정리해본다. 쟁점을 찬성과 반대로 나누면 위와 같이 제시할 수 있다. 기자조선에 대한 내용을 수업 과정에서 설명하고 토론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도한다. 찬성 측과 반대 측으로 나누어 사전에 조사하고 토론에 임할 수 있게 한다.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해 교사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탐구활동을 지도해줄 수 있다.
하천개발 후 그 많던 물고기는 어디 갔을까? 매해 여름마다 강가에서 낚시하면서 물고기와 다양한 민물생물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강원도, 충청도 근처 여러 강가에서 쉬리, 누치, 메기, 산천어, 피라미, 모래무지, 빙어 등 다양한 물고기를 잡으면서 이 생물들의 습성, 먹이, 사는 곳, 낚시방법 등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게 됐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민물고기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어느 해 여름, 낚시를 하던 중 강 상류 부근에서 다리신축과 제방공사를 하는 것을 보았다. 포클레인이 와서 공사를 하고 있었고 시끄러운 소음을 내며 시멘트로 제방을 쌓고 있었다. 다리 공사 후 물고기의 주 서식지인 수초지가 매몰돼 다음 해 여름, 다시 낚시를 하러 갔을 때에는 물고기가 사라지고 그 수도 줄었다. 서식어종도 꺽지에서 누치와 참마자 등으로 바뀌어 있었다. 불현듯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강가에 그렇게 많았던 물고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수초와 돌 틈에 있었던 꺽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하천개발이 민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준 걸까?’, ‘민물생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개발법은 무엇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어류의 생태에 대해 알아봤다. 어류는 아주 먼 거리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청각이 매우 발달했다. 물고기 청각기관으로는 머리뼈 속에 귀가 한 쌍 있다. 귀는 내이뿐이며 얇은 막으로 되어 있는 주머니 모양이라고 한다. 내이에는 세반고리관이 있어서 몸의 회전을 감지할 뿐 아니라 경골어류의 내이에 있는 탄산칼슘 덩어리인 이석으로 중력의 변화나 직선적인 가속도를 감지할 수도 있다. 또한 물고기는 옆줄이 있어서 물속의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옆줄은 튜브처럼 생긴 일련의 도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물고기 피부에 있다. 물속 진동은 피부에 있는 구멍을 통해 도관으로 들어와 도관 속 감각기관으로 전달된다고 한다. 감각기관은 신경을 통해 뇌와 연결돼 있어서 물고기는 청각을 통해 먹이를 찾는다. 뿐만 아니라 적으로부터 피할 수 있게 도와주며 같은 종의 물고기와는 소리를 교환해 의사소통할 수도 있다고 한다. 수질을 오염시키는 요소들 다음으로 수질오염에 대해 알아봤다. 자연 상태의 물에는 생물에게 필요한 양의 산소와 무기질이 녹아있고 독성물질이 거의 없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오염물질이 흘러들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자연 상태의 물은 스스로 깨끗해지는 자정 능력이 있어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오염물질은 자정 능력을 초과해 강, 호수, 바다를 크게 오염시킨다. 오염물질 대부분은 생활하수, 농·축산폐수, 산업폐수다. 그중에서도 수질을 오염시키는 주범은 전체 오염물질의 70%에 달하는 생활하수다. 또 위에서 언급한 강의 제방공사나 강의 직강화는 구불구불한 강을 직선화하고 강변을 시멘트로 포장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홍수기에 불어난 물을 빨리 하류로 흘러가도록 해 홍수에 대비하고 최대 지대를 추구한다는 목적 때문에 행해진다. 살아있는 자연 하천을 죽은 인공수로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유속이 빨라지면서 강가모래, 수초, 습지 등이 파손되며 하천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습지 생태계의 보존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양한 생태계 중에서 습지 생태계는 여러 무척추동물과 곤충, 패각류, 갑각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 조류, 포유류 등 많은 생물의 서식지다. 특히 오염 물질을 정화하고 홍수와 가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태적으로 보존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습지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매년 2월 2일을 습지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1971년 12월, 이란에서 맺어진 람사르 협약은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존하기 위한 최초의 국제협약이다. 2008년에는 세계 158개국이 가입했으며, 2008년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우리나라에서 환경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렸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암산 용늪, 우포늪, 신안장도 산지 습지, 순천만 보성벌교 갯벌 등의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있다. 하천개발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탐구 하천개발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구한 후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먼저 소음, 시멘트, 폐수, 고인 물 실험에 사용하기 위해 참붕어와 다슬기를 강원도 강가에서 통발을 이용해 직접 채집했다. 이동 중에는 이들을 비닐봉지에 넣고 아이스박스에 담아 가져왔다. 어항에 여과기를 설치해 산소와 먹이를 공급해주고 물도 자주 갈아 주었다. 그 외에 비커, 스포이트, 소음측정기, 스테인리스 쟁반, 시멘트, 자석 교반기, 마그네틱 바 등 각종 실험기구를 준비하고 생활폐수는 쉽게 얻을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즙에서 받은 액체를 사용했다. 서식지 파괴 실험에 사용할 송사리, 왜매치, 생이새우, 게아재비, 수초는 실험시기가 겨울이어서 직접 채집할 수 없었던 관계로 수족관에서 구입했다. 탐구과정을 설계할 때는 모든 실험결과에 대조군이 될 수 있도록 표준 모델을 만들어 보관해 각 실험결과와 비교해 관찰했다. 같은 조건에 민물 생물을 넣고 소음을 듣지 않게 하고, 3일마다 물을 갈아주고 매일 일정량씩 사료를 줘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 다음은 세부 관찰 내용이다. ·소음 실험 : 큰 돌과 물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통에 각각 물고기 1마리, 다슬기 1마리씩을 넣고 망치로 200회씩 돌을 두드려 이를 소음 측정기로 측정했다. 먼저 강한 소음은 평균 84dBA로 200회 실시하고 약한 소음은 평균 70dBA로 200회 실시하며, 외부 소음은 스테인리스 쟁반을 망치로 쳐서 평균 88dBA로 200회 실시했다. 생물들의 즉각적인 반응이 없었으므로 각각 500㎖ 비커 3개에 300㎖ 물을 채운 후 생물들을 넣어 두고 관찰했다. ·시멘트 실험 : 500㎖ 비커 2개에 물 300㎖씩을 넣고 많은 양의 시멘트(1.25g)와 적은 양의 시멘트(0.3g)를 넣어 자석교반기로 섞은 후 각각 물고기 1마리, 다슬기 1마리씩을 넣고 관찰했다. ·폐수 실험 : 500㎖ 비커 2개에 각각 물 300㎖와 물고기 1마리, 다슬기 1마리씩을 넣은 후, 음식물 쓰레기 즙을 폐수로 사용해 많은 양의 폐수(50방울)와 적은 양의 폐수(10방울)를 스포이트로 넣고 섞은 후 관찰했다. ·고인 물 실험 : 500㎖ 비커 3개에 물 300㎖를 넣고 각각 물고기 1마리, 다슬기 1마리씩 넣어 A비커는 표준 모델로 3일마다, B비커는 일주일마다 물을 갈아주고, C비커는 물을 갈아주지 않고 관찰했다. ·서식지 파괴 실험 : 2L 투명한 페트병 3개에 각각 모래 10㎝를 넣고 수초 1포기씩을 심었다. 그리고 물을 7㎝ 정도 넣었다. 각 병에 송사리 1마리, 왜매치 1마리, 생이새우 1마리, 게아재비 1마리, 다슬기 1마리씩을 넣어 표준 모델은 잘 보관하고 A병은 위 아래로 뒤집기 10회, B병은 위 아래로 뒤집기 30회를 실시한 후 관찰했다. 실험·탐구결과 및 결론 [PART VIEW] ·소음 실험결과 : 먼저 소음이 민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결과, 외부 소음(평균 88dBA)에 노출됐던 물고기가 7일 40분이 지난 후 죽었으며, 강한 소음(평균 84dBA)에 노출됐던 물고기는 13일 7시간이 지난 후에 죽었다. 약한 소음(평균 70dBA)에 노출됐던 물고기도 16일 13시간 2분이 지난 후 죽었다. 표준 모델 물고기의 경우에는 23일이 경과한 후에도 살아있었다. 위의 결과에 따르면, 예상대로 소음이 클수록 물고기가 빨리 죽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슬기의 경우에는 외부 소음(평균 88dBA)에 노출됐던 다슬기가 7일 40분이 지난 후 죽었으며, 강한 소음(평균 84dBA)에 노출됐던 다슬기는 2일 5분, 약한 소음(평균 70dBA)에 노출됐던 다슬기는 8일 5시간 50분이 지난 후 죽었다. 표준 모델인 다슬기의 경우에는 7일 40분이 경과된 후에 죽었다. 위 실험결과에 따르면, 소음에 노출된 다슬기들이 표준 모델 다슬기와 사망 시간이 비슷하므로 소음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실험결과 하천개발 공사 시 발생하는 소음은 어류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실제 공사 현장에서는 폭발음과 같은 거대한 소음이 일어날 것이므로 민물 생물들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예상된다. ·시멘트 실험결과 : 시멘트가 민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결과, 많은 양의 시멘트(1.25g)에 노출됐던 물고기가 23분이 지난 후 죽었으며, 적은 양의 시멘트(0.3g)에 노출됐던 물고기는 26분이 지난 후 죽었다. 표준 모델인 물고기의 경우에는 23일이 경과된 후에도 살아있었다. 다슬기의 경우에는 많은 양의 시멘트(1.25g)에 노출됐던 다슬기가 10분이 지난 후 죽었으며 적은 양의 시멘트(0.3g)에 노출됐던 다슬기는 13분이 지난 후 죽었다. 표준 모델인 다슬기의 경우에는 7일 40분이 경과된 후에 죽었다. 위 실험결과에 따르면, 시멘트의 독성이 민물고기와 다슬기와 같은 패각류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폐수 실험결과 : 폐수가 민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결과, 많은 양의 폐수(50방울)에 노출됐던 물고기가 3시간 45분이 지난 후 죽었으며, 적은 양의 폐수(10방울)에 노출됐던 물고기는 9시간 23분이 지난 후 죽었다. 표준 모델인 물고기의 경우에는 23일이 경과된 후에도 살아있었다. 다슬기의 경우에는 많은 양의 폐수(50방울)에 노출됐던 다슬기가 3시간 45분이 지난 후 죽었으며 적은 양의 폐수(10방울)에 노출됐던 다슬기는 10시간 5분이 지난 후 죽었다. 표준 모델인 다슬기의 경우에는 7일 40분이 경과된 후에 죽었다. 위 실험결과에 따르면, 시멘트의 독성보다는 덜하지만 폐수의 양이 증가할수록 민물고기와 다슬기와 같은 패각류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고인 물 실험결과 : 고인 물이 민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결과, 물을 갈아주지 않은 C비커 속에서 물고기가 8일 4시간 40분이 지난 후 죽었으며, 일주일마다 물을 갈아준 B비커 속의 물고기는 21일 23시간이 지난 후 죽었다. 표준 모델인 A비커 속 물고기의 경우에는 23일이 경과된 후에도 살아있었다. 위 실험결과에 따르면, 오랫동안 고여있던 물일수록 민물고기에게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식지 파괴 실험결과 : 서식지 파괴가 민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결과, 10회를 뒤집은 A병 속에서는 송사리, 왜매치, 새우, 다슬기는 살아있었다. 그러나 수초는 시들어 있었고 게아재비는 죽었다. 30회를 위아래로 뒤집은 B병의 경우에는 다슬기만 살아있었다. 수초는 시들어있었고 송사리, 왜매치, 새우, 게아재비는 죽었다. 또 표준 모델 속에서는 모든 생물들이 아주 건강한 상태를 보였다. 위 실험결과에 따르면, 뒤집기 횟수가 늘어날수록 민물생물들에게 큰 영향을 줘 빨리 죽으므로 하천 공사가 진행될수록 생태계의 평형이 깨지고 서식지인 습지가 사라져 민물생태계 또한 큰 피해를 당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 방법 모색해야 21세기 초에 발표된 주요 국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모든 대형 어류 중 90%가 사라졌다고 한다. 본 연구회에서는 우리의 토종 민물고기를 보호하려는 마음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본 탐구를 진행해 우리 주변의 강에서 어류의 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알고 무차별적인 환경개발이 민물고기와 수중 생물들에게 미치는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 깨닫도록 했다. 시멘트와 같은 독성이 강한 물질들은 강에 흘러들지 않도록 철저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며 불필요한 시멘트 제방과 다리 건설을 줄여야 한다. 또한 공사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소음과 암석 폭발에 이용되는 폭발물을 사용하는 빈도와 폭발음의 크기를 법으로 규정해 제한해야 한다. 고인 물은 자연 정화를 방해하고 물을 썩게 만들어 생태계를 파괴하므로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댐과 보의 숫자를 줄이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철저히 환경관리를 해야 한다. 하천 개발이 진행되면서 강가의 모습이 콘크리트 제방으로 바뀌고 습지가 파괴되어 사라지고 있다. 한때 쓸모없는 땅이라고 여겼던 습지의 중요성을 지금이라도 깨닫고 보존해, 다양한 민물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서식지를 보호하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보다 많은 사람이 우리 강의 생태계에 관심을 갖는다면 더 많은 습지를 보호구역으로 정해 많은 생물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생태계 보호를 통해 우리도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더욱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채택한 스마트러닝 사회과의 궁극적 목적은 민주시민 양성이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많이 가지도록 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문제를 분석·이해하고 자료를 수집·정리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키워질 수 있다. 또한 자료 탐구 및 토의과정을 통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 때 사회과의 궁극적 목적인 민주시민 양성이란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수업 중 파악한 바에 따르면 학생들은 사회과를 ‘암기할 것이 많고 재미없는,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때문에 사회과를 힘든 과목으로 인식하고 있는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교사의 일방적 학습자료 제시와 설명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학습자료를 조사·분석하고 가설을 설정·입증하는 등의 탐구수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한국이러닝산업협회 세미나(2010)에서 곽덕훈은 “스마트러닝은 학습자들의 다양한 학습형태와 능력을 고려하고 학습자의 사고력 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의 개발을 높이며 협력학습과 개별학습을 위한 기회를 창출해 학습을 보다 즐겁게 만드는 학습으로써의 장치보다 사람과 콘텐츠에 기반을 둔 발전된 ICT를 기반으로 한 효과적인 학습자 중심의 지능형 맞춤학습”으로 정의했다. 스마트러닝을 활용한다면 ‘어렵고 지겹고 외우기만 하는 사회과가 아닌 쉽고 재미있고 학생이 진정한 학습의 주인이 되는 사회과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한 지금까지의 현장체험학습이 교과학습과 연계 없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학생들의 흥미도 충족시켜 주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점을 감안해 필자는 스마트러닝 지원 도구를 활용해 현장체험학습과 연계한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한 사회수업을 해보고자 했다. 교육적 활용 방안[PART VIEW] 1) 기본 정보 교과 사회+창의적 체험활동 차시 8/15 교수-학습 모형 체험학습+탐구 학습모형 단원 1. 조선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3) 서민문화의 발달 학습주제 조선 후기 민화와 풍속화를 통해 백성들의 생활 모습 알아보기 학습목표 1. 민화와 풍속화를 통해 백성들의 생활 모습 알아보기 2. 탐구활동을 통해 모둠원과 협업하고 문제해결력 신장하기 SMART Activities ·스마트 체험학습 미션 수행하기(클래스팅) ·디지털 내러티브 탐구자료 분석하기(QR코드) ·공동보고서 만들기(구글문서) ·전문가와 화상 면담하기(스카이프 어플) ·SNS 피드백하기(클래스팅) ·모둠별 형성평가하기(구글문서) 학습자 역량 협력, 참여, 창의 등 활용도구 구글 독스, 클래스팅, QR코드, 스카이프 어플 2) 스마트 현장체험학습 연계를 통한 탐구자료 수집 현장체험학습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현장체험학습 미션지 주제 조선 후기 민화와 풍속화를 통해 백성들의 생활 모습 알아보기 일시 2012년 5월 10일 체험장소 미션 1 국립중앙박물관 배경으로 모둠별 인증샷 찍어서 클래스팅 올리기 미션 2 풍속화 파적도를 찾아 사진 찍고 그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기록해서 클래스팅 올리기 미션 3 민화 작호도를 찾아 사진 찍어서 클래스팅 올리기 체험장소 미션 4 민화 화조도 모둠 사진을 찍어 클래스팅 올리기 미션 5 김홍도 작품을 찾아 사진 찍어서 작품이름과 함께 클래스팅 올리기 미션 6 신윤복 작품을 찾아 사진 찍어서 작품이름과 함께 클래스팅 올리기 포인트 미션 성공 개당 포인트 5점(맞힌 개수× 5점) 3) 도구의 활용방법 및 팁 ·스마트디바이스 : 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 인터넷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디바이스는 운영체제를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폰으로 구분한다. 학생들은 해당 장비를 이용해 수업시간에 직접 활용하게 된다. ·QR코드 :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영상이나 링크 주소를 QR코드 정보에 담아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탐구자료로 활용하게 한다. 노트 정리를 할 때도 QR코드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다. ·스카이프 앱 :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일반 PC에서도 웹캠만 있으면 모두 사용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인사자원이 있다면 화상전화로 연결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글문서도구 : 스마트디바이스의 크롬 웹 브라우저를 통해 SNS 클래스팅 접속을 한 후 기재된 주소 링크를 타고 접속한다. 접속을 통해 공유된 문서를 작성하고 발표는 교사용 디바이스로 미러링해 발표한다. ·클래스팅 : 클래스팅은 학급 클래스를 만들어 학급 구성원 모두가 가입해 활용한다. 유튜브 동영상 링크 및 사진첨부가 가능하며 구글문서도구의 주소 링크를 통해 학생들의 공동문서작업을 분류해 줄 수도 있다. 교수-학습활동 수업 상황 S# On/Off 세부활동 시나리오(교수-학습활동) S1 Off 현장체험학습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해 4명 1개 모둠으로 편성하고 스마트폰 카톡으로 미션을 전달한다. 모둠별로 협동해 6가지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S2 On 문제접근하기 ·동영상 ‘화인열전’을 보고 풍속화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풍속화 속에서 당시 백성들의 생활 모습을 유추하는 활동을 통해 본시 학습목표를 추출한다. S3 Off 학습목표 상기하기 ·학습목표를 찾게 한다. - 민화와 풍속화를 통해 백성들의 생활 모습 알기 S# On/Off 세부활동 시나리오(교수-학습활동) S4 On/Off 가설 설정 ·개별 가설을 세우고 모둠 토의를 통해 모둠 가설을 수립한다. - 개별 가설의 경우 개인 공책에 적고 토의를 거쳐 설정한 모둠 가설은 구글문서도구의 MS워드에 기록한다. 가설 예시 - 조선 후기 백성들은 신분제 동요가 심했을 것이다. - 조선 후기 백성들은 농사를 짓고 여러 여가생활을 하며 생활했을 것이다 등 S4 On/Off 탐색 ·교과서, 사회과 탐구, 역사관련 책, 스마트디바이스(폰, 태블릿)를 활용해 자료를 수집한다. ·책의 내용을 수집할 경우 스마트디바이스를 활용해 촬영, 첨부형태로 보고서 작성에 활용한다. 발표는 미러링으로 전체 학생과 공유하고 모둠별 링크주소를 활용해 다른 모둠이 살펴보고 피드백으로 댓글을 달도록 지도한다. S5 On 일반화 ·클래스팅에 올린 사회과 탐구 씨름도 그림에 말풍선에 들어갈 말을 댓글로 올리게 한다. 학생 모두가 참여하도록 하고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스카이프 앱을 활용해 전문가와 화상면담을 통해 조선 후기 사회모습에 대해 질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S6 On/Off 정리 ·모둠별 학습목표 도달 여부를 구글문서도구 온라인 평가를 통해 실시간 확인하고 자신의 학습태도를 평가 및 반성하도록 한다. 교수-학습안 살펴보기 1) 시작하기 수업단계 수업활동 활동전략 or Tip 현장체험 학습 (1일) SMART Activities 1. 스마트 체험학습 미션 수행하기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미션 수행하기 · 모둠별 조선시대 민화와 풍속화에 관한 6가지 미션 수행하기 - 신윤복에 관한 자료 탐색하기 - 김홍도에 관한 자료 탐색하기 - 다양한 민화 자료 탐색하기 ■ 학급 전체 동영상 감상을 통한 문제 접근하기 · ‘화인열전’을 본 후 백성들의 생활 모습을 유추하는 활동을 말하기 - 다양한 신분의 사람이 모여 한데 놀이를 즐겼다. - 신분에 따라 옷 입는 모양이 달랐다 등 ■ 공부할 문제 확인하기 - 민화와 풍속화를 통해 조선 후기 백성들의 생활 모습 알아보기 ※ 다른 관람객에 방해되지 않게 지도한다. ※ 클래스팅에 링크된 주소에서 동영상을 공유해 본 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2) 활동 전개하기 수업단계 수업활동 활동전략 or 팁 가설 설정 (5분) ■ 모둠별 가설 설정하기 ·개별 가설을 세운 후 모둠 토의를 통해 모둠 가설 설정하기 - 조선 후기 백성들은 다양한 놀이를 즐겼을 것이다. - 조선 후기 백성들은 농경생활이 중심이었을 것이다. ※ 토의 후 설정된 모둠 가설은 구글문서도구의 보고서란에 기록한다. 수업단계 수업활동 활동전략 or Tip 탐색(17분) 일반화(10분) SMART Activities 2. 디지털 내러티브 탐구자료 분석하기 ■ 자료 수집 및 발표하기 · 아래 양식에 의거해 다양한 자료 수집하기 SMART Activities 3. 공통 보고서 만들기 ■ 모둠별 발표하기 1. 크롬을 통한 계정 로그인하기 2. 문서도구 또는 드라이브 클릭 3. 만들기-문서 양식 선택 4. 파워포인트 실행 5. 실행된 문서 공유 권한 설정 6. 공유할 주소창 복사하기 7. 학생들과 공유하기 SMART Activities 4. SNS 피드백 하기 ■ 엿장수 생각 적어보기 · 풍속화 속에 나타난 엿장수의 속마음은 어떨지 생각해보기 - 양반은 점잔 빼느라 별로 사 먹지 않을 것 같으니 저리로 가자! - 상민은 돈이 적으니 저리로 가볼까 등 SMART Activities 5. 전문가와 화상면담하기 ■ 전문가와의 화상면담을 통해 조선시대 생활 모습 정리하기 · 전문가와의 화상면담을 통해 조선시대 백성의 생활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말해보기 ※ 모둠 발표는 각 모둠별 주소 링크가 된 것을 교사의 스마트 디바이스 전체 화면에 공유하는 형태로 한다. ※ 클래스팅에 사진을 첨부하고 댓글로 자신의 말풍선을 입력하는 형태로 일반화하고 마무리 한다. ※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이 상호 소통하는 과정으로 SNS를 활용한다. 3) 정리하기 세부활동 교수-학습 활동 활동전략 or 유의사항 정리(5분) ■ 조선 후기 백성들의 생활 모습 이야기하기 · 민화와 풍속화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점 이야기하기 - 백성들의 생활 모습이 잘 드러났습니다. - 놀이 문화를 알 수 있었습니다 등 정리(5분) SMART Activities 6. 모둠별 형성평가하기 · 수업참여 활동내용 형성평가하기 - 학습목표 도달 여부를 형성평가 문제를 풀어보며 확인하기 - 모둠 활동 참여 및 태도 평가 ※ 평가는 구글문서도구의 설문 형태로 제시해 실시간 정답을 확인하며 교과내용뿐 아니라 수업참여 태도까지 첨부해 인성요소를 포함시킨다. ■ 차시 예고 · 차시를 예고하고 예습과제 안내하기 수업 결과 살펴보기 현장체험학습과 연계해 사회과 협력적 탐구수업을 해보니 학생들이 서로 소통, 공감하고 학생들의 동기가 고취되며 자발적 참여가 일어났다. 또한 수업 참여, 특히 탐구활동을 모둠협업 형태로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협업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신장시킬 수 있었다는 검사결과를 얻었다. 수업을 하면서 기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때는 그 대안을 모색했다. 먼저 스마트패드가 없을 경우 학생들의 스마트폰을 활용했다. 화면이 작아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1인 1스마트패드 지급이 안 되고 지금과 같이 모둠별 1개 스마트패드가 지급될 경우 다양한 역할분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구글문서도구를 활용해 협업활동을 추진했지만 텍스트 편집으로 한정돼 있다는 점을 볼 때 향후에는 구글문서도구보다는 마인드맵을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카쿠, 프리마인드 등 마인드맵을 활용해 모둠별 협업활동, 학급 전체 협업활동 등으로 참여 가능하다. 수업 중 필기도 스마트기기를 활용했다. 자신이 필요한 영역을 사진으로 찍어 웹상에 게시하고 부연설명을 달아두는 형태로 매 수업시간의 중요 정보를 정리해 두면 교과내용 정리 및 e-포트폴리오 자료 구성이 손쉽게 된다. 무선 미러링은 아이패드의 애플TV와 패드를 활용했다. 이런 미러링 기능을 활용하면 학생들의 수업 몰입을 쉽게 이끌 수 있다. 미러링의 경우 학생 발표를 좀 더 부드럽게 이끌 수 있고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 미러링은 전선 없는 실물화상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므로 학생들의 발표자료를 교실 어디서나 손쉽게 대형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2014학년도(2013. 12. 7) 중등 교육학 논술 문제 수험번호 : ( ) 성 명 : ( ) 차 시험 1교시 1문항 20점 시험시간 60분 [문제] 다음은 A 중학교 초임교사인 박 교사와 경력 교사인 최 교사의 대화 내용이다. 다음 대화문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수업에서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문제를 2가지 관점 (① 잠재적 교육과정, ② 문화실조)에서 진단하고, 수업에 소극적인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방안을 3가지 측면(① 협동학습 실행, ② 형성평가 활용, ③ 교사지도성 행동)에서 각각 2가지씩만 논하시오.[20점] • 박 교사 : 선생님께서는 교직 생활을 오래 하셨으니 학교의 일상적인 업무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일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으시죠? 저는 새내기 교사라 그런지 아직 수업이 힘들고 학교 일도 낯섭니다. • 최 교사 : 저도 처음에는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교직생활이 힘들었지요. 특히 수업 시간에 반응을 잘 보이지 않으면서 목석처럼 앉아 있는 학생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 박 교사 : 네, 맞아요. 어떤 학급에서는 제가 열심히 수업해도, 또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져도 몇몇은 그냥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학생은 수업 시간에 아예 침묵으로 일관하기도 하고 저와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해요. 또한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 몇몇 학생은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가질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그런지 수업에 관심도 적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도 않는 것 같아요. • 최 교사 : 선생님의 고충은 충분히 공감해요. 그렇다고 해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아요. • 박 교사 : 그럼 수업에 소극적인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동기유발 방안을 고민해 보아야겠네요. 이를테면 수업방법 차원에서 학생들끼리 서로 도와가며 학습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면 어떨까요? • 최 교사 :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다만 학생들끼리 함께 학습하도록 할 때는 무엇보다 서로 도와주고 의존하도록 하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유의해야겠지요. 그러한 구조가 없는 경우에는 수업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진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 박 교사 : 아, 그렇군요. 그런데 선생님, 요즘 저는 수업 방법뿐만 아니라 평가에서도 고민거리가 있어요. 저는 학기 중에 수시로 학업성취 결과를 학생들에게 점수로 알려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했을 때 성적이 좋은 몇몇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보고 실망하는 것 같아요. • 최 교사 : 글쎄요, 평가결과를 선생님처럼 그렇게 제시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학습동기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평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해요. • 박 교사 :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학생들의 수업참여 정도가 교사의 지도성에 따라서도 다른 것 같아요. • 최 교사 : 그렇죠. 교사의 지도성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죠. 그래서 교사는 지도자로서 학급과 학생의 상황을 고려해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지도성을 발휘해야겠지요. • 박 교사 : 선생님과 대화를 하다 보니 교사로서 더 고민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 교사 : 그래요, 선생님은 열정이 많으니 잘하실 거예요. [배점] ·답안의 논리적 구성 및 표현 [총 5점] ·논술의 내용 [총 15점] - 잠재적 교육과정 관점에서의 진단 [3점] - 문화실조 관점에서의 진단 [3점] - 협동학습 실행 측면, 형성평가 활용 측면, 교사지도성 행동 측면에서의 동기유발 방안 논의 [9점] [채점기준표] [PART VIEW] 구분 영역 채점 기준 배 점 논술의 체계 (5점) 분량 1000자 미만이면 감점 1점 맞춤법과 원고지 작성법 • 맞춤법 오류 : 각 0.2점 감점 • 원고지 작성법 오류 : 각 0.2점 감점 ※ 동일한 오류는 한 번으로 간주함 1점 글의 논리적 체계성 • 논증할 주제의 일관성 있는 서술 • 논거의 적절성, 확실성, 참신성 • 논증을 위한 추론과정의 적절성 • 서론, 본론, 결론의 논술체계 유지 3점 논술의 내용 (15점) 잠재적 교육과정 (3점) 1) 의미나 특성 2) 잠재적 교육과정의 요인 3) 잠재적 교육과정 요인 내에서의 원인진단 의미에 근거한 원인 문화실조 (3점) 1) 문화실조의 의미 2) 문화실조의 특성과 요인 내에서의 원인진단 3) 대책 암시 의미에 근거한 진단 협동학습 (3점) 1) 협동학습의 의미 2) 협동학습의 장점 3) 동기유발에 적합하고 이와 관련된 협동학습 방법이나 모형 제시 중복되지 않는 대안 논술의 내용 (15점) 형성평가 (3점) 1) 형성평가의 의미나 기능 2) 형성평가 운영상의 박 교사의 문제점 3) 동기유발에 도움이 되고 관련되는 형성평가 활용방안 의미에 근거한 진단 지도성 측면 (3점) 1) 박 교사 학급의 특징 2) 변혁지향적 지도성의 관점에서의 동기유발 방안 3) 문화적 리더십이나 초우량적 리더십의 관점에서의 동기유발 방안 중복되지 않는 대안 [문제분석] 2013년 12월 기출문제 분석 이번 중등 교육학 논술 문제는 필자가 그동안 주장한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본다. 필자는 그동안 각종 설명회나 새교육 지면을 통해 사례제시형, 원인분석 대안제시형, 학교현장의 문제와 관련된 교육학이론이 출제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문제분석을 통해 알아본다. 먼저, 서론에서 단도직입표현은 동기나 교사의 지도성과 관련된 내용이 적합할 것이다. 이 문제의 핵심주제가 학습동기 유발을 위한 교사의 지도성이나 역할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단도직입표현을 바탕으로 본론의 논점들을 암시할 수 있는 문제부각이면 무난한 서론이 될 것이다. 둘째, 본론의 첫 논점인 잠재적 교육과정에 근거한 진단은 배점이 3점이므로 잠재적 교육과정의 의미를 제시하고 설명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학교생활에서 은연중에 학습한 경험’이라는 의미 제시만으로는 제시문의 원인분석 기준이 되는 데 부족함이 있으므로 잠재적 교육과정의 의미와 잠재적 교육과정 관련 요인을 제시하고, 그에 비추어 제시문에서의 원인을 진단한다면 명쾌한 답안이 될 것이다. 참고로 필자 강의에서 이런 유형의 문제는 여러 번 다루었고, 9~11월 모의고사에서는 제10주 28회에서 잠재적 교육과정을 다루었다. 셋째, 본론의 두 번째 논점인 문화실조에 근거한 진단도 배점이 3점이므로 문화실조의 의미를 설명하고 들어가야 한다. 개념은 비교적 가장 객관적 채점기준이기 때문이다. 개념에서 ‘문화실조는 성장과정에서의 사회환경이나 문화적 환경의 결핍으로 인해 지적·정서적·사회적 발달이 왜곡, 지연, 상실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면 명쾌한 의미가 될 것이므로 개념만으로도 충분히 원인분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비추어 문화실조와 관련된 원인을 진단해야 하는데, 제시문에는 문화실조와 관련된 사례 한 문장이 제시돼 있다. 따라서 문화실조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책 등을 제시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동기유발 방안에서 다루지 못한 ‘보상적 평등’이나 ‘차등보상’에 대한 표현을 제시한다면 가산점을 받기에 충분할 것이다. 문화실조에 대한 내용 역시 교육사회학 관련 문제에서 여러 번 다루었고, 9~11월 모의고사에서는 제7주 20회에서 문화실조에 대한 문제를 다룬 바 있다. 넷째, 대안에서 학습동기 유발 방안 중 첫 논점은 협동학습 실행차원이라고 했다. 협동학습에서의 출제자 의도는 본 제시문의 학급분위기가 소극적, 비협조적, 냉담한 분위기이므로 학급구성원 간의 협력구조나 체제를 만들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기대했을 것이다. 따라서 협동학습의 의미를 상세히 제시하거나 장점을 추가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모형으로 과제성취분담모형(STAD모형)이나 직소Ⅱ,Ⅲ 모형을 특징 설명과 함께 제시한다면 명쾌한 답안이 될 것이다. 모형을 쓰지 않았다 해도 과제의존의 직소모형이나 보상의존의 STAD모형과 관련된 내용을 제시하거나 효율적 협동학습을 위한 각본학습, 스크립트 등을 추가로 제시하면 좋겠다. 필자 강의 중 제9~11월 모의고사에서는 제5주 14회 협동학습에서 상세히 다룬 바 있다. 다섯째, 형성평가 활용 측면에서의 동기유발 방안이다. 협동학습을 위한 학급분위기 문제는 제시문의 전반부와 중간에서 언급되었지만, 형성평가에 대해서는 후반부에 제시되었고, 박 교사가 형성평가를 잘못 활용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따라서 이 논점에서는 형성평가의 의미나 기능을 제시하고, 이에 비추어볼 때 박 교사가 형성평가를 어설프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 동기유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형성평가 활용방안을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 논거 속에서는 인지전략 등을 제시하는 교정적 피드백, 성장지향평가 등을 통한 자신감과 자아효능감 향상을 위한 평가방법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이 논점 또한 필자의 9~11월 모의고사 강의 중 제6주 17회 형성평가에서 상세히 다룬 바 있다. 여섯째, 교사의 지도성행동 측면에서의 동기유발 방안이다. 여기서는 상황에 맞는 리더십을 제시해야 하는데 허쉬와 브렌차드의 이론을 제시하는 것은 문제분석이 정확하지 못한 것이다. 이 논점을 정확히 해석한다면 상황에 적합한 리더십을 제시해야 하므로 먼저 제시문의 문제상황을 간단히 제시해 주고, 이 상황에 가장 적합한 리더십은 ‘이것’이므로 이런 리더십 발휘를 위해서 교사의 역할이나 교사의 지도성 발휘는 ‘이런 것’이어야 한다는 식으로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위 상황을 분석하면, 학급분위기나 풍토,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자세, 의사소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측면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따라서 위와 같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도성은 변혁지향적 지도성과 문화적 리더십, 초우량적 리더십이 가장 적합한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론에 근거한 교사의 역할을 제시하거나 이론에 대한 언급 없이 교사의 역할만을 중복되지 않는 논거로서 2~3개 정도 제시하면 될 것이다. 단,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동기유발을 위한 교사의 지도성 발휘라는 것이다. 이 문제 또한 필자의 9~11월 모의고사 강의 제12주 35회 변혁적 지도성에서 상세히 다룬 바 있다. 일곱째, 마지막 결론이다. 결론에서는 단도직입표현을 바탕으로 공식에 따라 깔끔하게 요약하고, 전망과 과제를 제시한다면 무난한 결론이 될 것이다. 9~11월 모의고사 제11회와 제12회에서 여러분의 답안은 대부분 18~20점 수준의 답안으로 완전학습에 이르렀다고 본다. 따라서 평소에 모의고사 보듯이 시험을 봤다면 고득점이 가능할 것이므로 자신감을 갖고 2차 준비에 집중하기 바라는 바이다. 【모범답안】 1. 서론 교사는 학급의 차이를 낳는다. 교사의 동기유발과 지도성을 통한 건전한 학급풍토 조성은 학생들의 성장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시문과 같이 문화적 결손이 심하고, 소극적이고 냉담한 학급풍토 속에서는 교사와 학생간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기 어렵고, 학급의 효과성이 떨어져 학생들의 성장발달을 어렵게 한다. 따라서 교사는 확고한 철학과 지도성을 바탕으로 학습동기를 유발해야 한다. 2. 본론 제시문과 같은 학급의 원인은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는데, 잠재적 교육과정은 학교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학생들이 은연중에 학습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핵심요인은 교사의 언행이나 사고방식, 가치관 그리고 학교풍토나 분위기이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된 내용은 장기적인 효과를 낳는다고 한다. 그런데 제시문에서 본 박 교사의 학급은 우선, 학습분위기가 소극적이기 때문에 교사의 질문에도 거의 반응이 없고 침묵으로 일관한다. 둘째, 수업참여도 부족하고 모범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도 없는 상태다. 교사 또한 전문성 부족으로 효과적인 학습지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또, 문화실조는 성장과정에서의 사회환경이나 문화적 환경의 결핍으로 인해 지적·정서적·사회적 발달이 왜곡, 지연, 상실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박 교사의 학급 아이들은 가정환경이 좋지 못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갖지 못했다고 한다. 이러한 원인으로 학생들은 공부에 자신이 없고, 학습방법이나 인지전략이 부족하며, 사회성이 부족해 보인다. 이는 학습자 개개인의 능력이 아닌 가정환경과 사회구조에 의해 발생한 만큼 차등보상의 원칙에 따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학급 교사는 학습동기 유발을 위한 노력이 요청된다. 동기유발을 협동학습 실행측면에서 보면, 협동학습은 이질적 구성원이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해 과제를 수행하도록 구성된 학습모형이다. 이러한 학습모형은 구성원의 협동과 배려, 표현능력 및 소통과 사회성 발달에 효과적이므로 개인보상이나 집단보상이 결합된 구조로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개별보상과 집단보상을 효과적으로 제공해 협동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과제성취분담모형(STAD모형)을 적용할 수 있다. 또, 효과적 과제분담 후 상호협력을 통해 학습한 후 향상에 따른 개별 및 집단보상을 제공하는 직소Ⅱ모형을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협동학습을 위한 방법이나 전략을 학습시켜야 한다. 동기유발을 위한 형성평가 측면에서 보면, 형성평가는 학생들의 목표달성도를 평가해 학습행동을 강화하고, 학습곤란을 교정하며, 교수-학습 지도방법과 교육과정 개선에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런데 박 교사는 수시로 학업성취 결과를 점수로 알려 주었으나 형성평가의 목적과 기능에 적합한 평가를 하지 못했다. 따라서 동기유발을 위해서는 첫째, 평가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해야 한다. 성취결과가 낮은 학생들은 그 원인과 대책을 제공해 주고, 교사 자신의 수업상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 둘째, 성취결과를 성장지향이나 능력지향 평가의 관점에서 평가해 학습자를 격려하고 자기효능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교사지도성 행동측면에서 볼 때 박 교사 학급은 소극적 수업참여, 비협조적 성향을 보이므로 학습동기를 높여주기 위해 교사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청된다. 따라서 교사는 변혁지향적 리더십의 관점에서 학생들에게 비전과 영감을 주고 학생들의 장점을 칭찬하고 학생들의 어려운 점은 상담을 통해 도움을 주는 한편, 협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급문화로 혁신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문화적 리더십이나 초우량적 리더십 관점에서 학생들과 수평적인 소통을 하고 학습자의 자발성과 자기주도성을 높여주어야 한다. 3. 결론 교사는 학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시키는 안내자다. 제시문 속 박 교사의 학급이 수업참여에 소극적이고 냉담하며 교사의 교육경험과 지도성 부족으로 학급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만큼 교사는 학급상황에 적합한 협동학습 모형 적용, 형성평가를 통한 피드백, 동기유발을 위한 지도성을 발휘해 학급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이에 교사는 자신의 전문성과 지도성 향상을 위해 부단한 연구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적중관련 ‘신태식 교육학논술’ 교재와 자료 (1) 모의고사를 통한 실전능력(총 36회) : 제10주 28회 잠재적 교육과정, 제7주 20회 문화실조, 제5주 14회 협동학습, 제6주 17회 형성평가, 제12주 35회 변혁적 지도성 (2) 핵심요약(52쪽) : 5쪽 잠재적 교육과정, 8쪽 문화실조, 33쪽 협동학습, 35쪽 형성평가, 50쪽 변혁적 지도성, 12쪽 학습동기증진을 위한 교실에서의 교사의 자질 (3) 핵심100제(320쪽) : 40번 143쪽 잠재적 교육과정, 24번 97쪽 문화실조, 59~64번 동기관련문제, 88번 266쪽 협동학습, 91번 272쪽 형성평가, 102번 295쪽 교사의 영향력 (4) 레전드 서브노트(총 370쪽) : 63쪽 문화실조, 87쪽 잠재적 교육과정, 116쪽 동기유발을 위한 학급특성과 교사의 특성, 161~162쪽 협동학습, 하 180~181쪽 형성평가, 232쪽 변혁적 지도성이론 (5) 레전드 교육학이론서(총 900쪽) : 상 282쪽 문화실조, 상 383쪽 잠재적 교육과정, 하 86~87쪽 동기유발을 위한 학급특성과 교사의 특성, 하 260~269쪽 협동학습, 하 321~325쪽 형성평가, 하 427~436쪽 지도성이론
Ⅰ. 서론 최근 선진국들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환경 적응과 함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창의성, 문제해결력, 고등사고력 등 학생들이 미래지향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학생들은 입시위주의 경쟁으로 암기식·주입식 교육에 매몰되어 있고 학습 흥미도 및 행복지수가 낮은 상황이다. 학생들이 끼와 잠재력을 발현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잘 대처하기 위해, 공교육 내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핵심정책으로 중학교의 ‘자유학기제’를 추진하려는 것이다. 이와 관 련해 자유학기제의 개념을 정리하고 추진의 필요성, 추진 내용 및 지원 방안,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와 기대되는 성과 등에 대해 논술하고자 한다. Ⅱ. 자유학기제의 개념 자유학기제는 공교육 정상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행복한 학교생활 속에서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창의성, 인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배양하게 하려는 것이다. 자유학기제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 Ⅲ. 자유학기제 추진의 필요성[PART VIEW] 첫째, 미래사회에는 기존의 사실과 지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학습이나 암기보다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써 자유학기제 추진이 필요하다. 둘째, 우리 학생들이 입시와 경쟁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올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소질과 적성에 맞는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유학기제 추진이 필요하다. 셋째, 청소년 발달단계를 고려할 때 학생의 정체성 확립, 적성과 소질의 탐색 등을 위해 중학교 단계에서 자유학기를 운영해, 시험부담에서 벗어난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필요하다. 넷째,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교육 전반을 변화시킬 전기’로 활용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기 위한 다양한 기존 프로그램들을 통합·연계·체계화하기 위해 필요하다. 다섯째, 시간, 인적·물적 자원의 제약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진로교육을 자유 학기를 통해 확산·강화하기 위해 필요하다. 여섯째,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고민·설계하는 경험을 통해 지속적인 자기성찰 및 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 일곱째, 지식과 경쟁 중심 교육을 자기주도 창의학습 및 미래지향적 역량(창의성, 인성, 사회성 등) 함양이 가능한 교육으로 전환함으로써 공교육 변화 및 신뢰회복을 통해 학생에게 행복한 학교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 여덟째, 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미성숙한 단계이고 고등학교는 대학입시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중학교 단계에서의 자유학기제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유학기제 추진의 기본 방향 ·자유학기에 집중적인 진로수업 및 체험을 실시해 초등학교(진로인식)-중학교(진로탐색)-고등학교(진로설계)로 이어지는 진로교육 활성화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의 교육과정 자율성 대폭 확대 ·자유학기제 대상학기는 학생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결정하되, 연구학교의 운영 결과 등을 통해 신중히 결정 ·자유학기 동안 특정 기간 집중돼 실시되는 중간·기말시험은 실시하지 않고, 학생의 기초적인 성취 수준 확인 방법 및 기준 등은 학교별로 마련 · 자유학기를 교육과정 운영, 수업방식 등 학교 교육방법 전반의 변화를 견인하는 계기로 활용 Ⅳ. 자유학기제 추진의 주요 내용 자유학기제의 구체적인 추진 내용에 대해서는 교육과정 편성·운영, 체험 인프라 구축 및 지원방안의 두 측면에서 정리하고자 한다. 우선,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측면을 살펴보면, 첫째, 학생의 흥미와 수요에 기반 한 참여·활동형 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한다. 이를 위해 진로탐색 활동, 동아리 활동, 예술·체육 활동 및 선택프로그램 활동을 학교의 여건, 학생 및 학부모의 수요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 진로탐색 활동으로는 학교 수업에 진로교육 내용을 반영하고 진로와 연관된 통합교과를 운영하며 진로상담교사를 우선 배치하고, 무료 진로검사, 진로상담 앱(4종) 등 활용, 2회 이상 전일제 체험 실시, 학생이 계획하고 학교가 출석을 인정하는 자기주도체험, 진로캠프, 사회인사 특강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 학교생활기록부에 진로희망 이유·비전 등도 기술, 학생의 상담·체험 결과를 누적해 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 등이다. - 동아리 활동으로는 학생 희망에 따라 동아리를 개설하고 동아리 간 연계 활동을 강화하며 청소년 단체(스카우트·RCY 등)의 참여를 권장하고 교육청 지원도 확대한다. - 예술·체육 활동으로는 문체부의 문화·예술·체육 전문강사를 활용해 예·체능 교육을 내실화하고, 예·체능과 국·영·수·사·과 교육간 융합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한다. - 선택프로그램 활동은 주기적인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예를 들면 드라마와 문화, 미디어와 통신 등 장·단기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이다. 둘째, 학교 교육방법을 혁신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수-학습 방법, 교육과정 편성·운영 및 평가방법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 교수·학습 방법은 참여와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토론, 실험, 실습, 현장체험, 프로젝트 학습 등을 적극 활용하고 과목 간 융합·연계 수업을 실시하기 위해 협동교수-협력학습을 강화한다. -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교과 내용은 핵심 성취 기준 중심으로 구성한다. - 평가방법도 중간·기말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꿈과 끼와 관련한 활동 상황을 학생부에 기록해 학교별 학생 성취 결과 확인 방안을 마련한다. 결과는 고입에 반영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체험 인프라 구축 및 지원방안 측면을 살펴보면, 첫째, 교육부와 자유학기제 지원센터(KEDI)는 관계부처 및 업종별 중앙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중앙→광역→지역단위’의 단계별로 이어지는 학생들의 체험 인프라 확보를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 둘째, 학생들이 자유학기 동안 의미 있는 진로체험 등이 가능하도록 체험기관의 역할, 우수 체험 프로그램, 체험학생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포함한 ‘기본 매뉴얼’을 제작해 체험기관, 학교,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등에 배포한다. 셋째, 시·도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시·도 안에 있는 공공·민간의 교육기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중앙단위의 업무협약(MOU)과 연계·공유해 풍부한 체험 인프라를 확보한다. 넷째, 시·도교육청에는 교육과정 편성·운영, 인프라 확보·활용 등을 지원하고 컨설팅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 장학지원단’ 및 각종 체험기관과 학교를 연결해주는 시스템 운영 등을 위해 ‘진로교육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다섯째, 다양한 체험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학생의 체험교육 강화를 위해 이동차량 지원, 도시 체험 인프라와의 연계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자유학기제의 원활한 운영 및 정착을 위해 학교장 및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 및 워크숍을 실시한다. 여섯째, 교육지원청은 시·도교육청 및 지자체와 함께 지역 내 체험기관을 적극 발굴해 학교와 연결하는 한편, 자유학기제 지원센터 및 진로교육 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관할 지역 내 중학교와 타 지역에 소재한 체험기관을 연결해 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일곱째, 학교별로 지역인사, 전문가, 학부모, 교원, 자원봉사자(은퇴 전문가 포함) 등으로 구성된 ‘자유학기제 후원단’을 구성하고, 지역시설, 재능기부자 등을 확보해 자유학기의 교육과정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여덟째, 학교별로 지역 내 대학생 자원봉사자, 학습전문가 등을 활용해 기초학력 미달학생에 대한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완화하도록 한다. Ⅴ. 해결 과제와 대책 자유학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려면, 첫째, 자유학기제 실시에 대한 교사들의 자발성과 헌신적 노력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일선 교육현장에 근무하는 교사들의 무관심 속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 둘째,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과 교육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셋째, 학교 밖의 기관, 단체, 시설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와 사전 조율 등이 뒤따라야 한다. 넷째, 학력이 저하되고 학교 공부의 부족분을 학원에서 찾으려는 누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교육패러다임 ‘자유학기제’가 정착되도록 하기 위한 선결과제로는 첫째, 자유학기제의 특징에 맞는 교육과정 편성, 적용시기, 교육내용에 대한 선행 연구 자료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둘째, 자유학기제가 선행학습 혹은 사교육 학기제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 1학기 동안 시험을 축소하거나 교과학습을 등한시할 경우 불안한 학부모들의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학력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 부족한 학력을 보충하려 할 것이고, 우수한 학생은 우수한 학생대로 지금보다 더 높은 학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셋째, 각 운영 모델별 직업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 및 공급이 필요하다. 교육과정에서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을 늘린 모델의 경우 활동에 따른 프로젝트, 집단학습, 일 체험, 모둠 활동, 멘토링 등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의 활용 및 효과적 운영을 위해 세밀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넷째, 자유학기제 실시를 위한 진로교육 관련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학교현장은 진로교육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부실 교육의 가능성이 높다. 특히 농어촌이나 도서벽지는 진로교육 전문 인력과 시설 등의 인프라 구축에 있어 대안이 거의 없다. 진로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각 지자체와 도서관 및 사회문화센터 등에 참여하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지자체의 선택에 따라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째, 우리 교육 현실에 적합한 자유학기제 모델을 개발해야 하고 수정·보완해 2016년에 본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자유학기제 모델인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 덴마크의 애프터스쿨(after school), 스웨덴의 진로체험학습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학교특성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해 운영해야 한다. 또한 자유학기제 모델의 개발 및 운영에 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과 지역사회의 특징을 반영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사회를 활용하는 창의적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해 학습 주체자인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섯째, 2013년에 운영된 중학교 운영학교의 결과를 꼼꼼히 모니터링해 장점은 강화하되 단점을 보완하는 RD(research and development)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적잖은 학생들이 자유학기제 성공여부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우리 교육의 문제점과 해법을 잘 알고 있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 일곱째, 학교 및 지역사회 구성원에 대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 당장의 시험성적보다는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학교 소재 지역 내의 인적·물적 자원 등을 적극 발굴해 학생들이 체계적인 진로 학습 및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는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을 미리 점검하고, 학생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수업방식을 토론, 실습, 프로젝트 수업 등 체험·참여형 위주로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 Ⅵ. 자유학기제 운영 결과 예상되는 성과 첫째, 자유학기제 운영은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자기 계발 및 인성 함양에 도움을 줄 것이다. 학생들은 개인 맞춤형 진로탐색 활동을 통해 꿈과 끼, 적성에 맞는 자기 계발을 할 수 있고, 더불어 협동·협업 학습을 통해 사회성 및 인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지역시설을 이용한 진로탐색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및 일과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될 것이다. 둘째, 자유학기제 운영은 학생들에게 만족감 높은 행복한 학교생활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참여·활동 중심의 학습을 통해 학교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모둠 협동학습을 통한 교우관계 개선 및 교사와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교사·학생 관계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며, 자기이해 및 진로에 대한 비전을 바탕으로 학습 동기를 찾아 학업에 매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셋째, 자유학기제 운영은 공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 및 정상화의 계기가 될 것이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의 과도한 학업 부담과 지나치게 성적을 중시하는 학교 풍토를 개선하고, 경쟁과 성취 중심의 교육에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해 공교육을 신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넷째,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교의 과도한 성적 중시 풍토가 개선되고, 참여·활동·협동 중심의 학습으로 교우관계가 개선되며, 적성에 맞는 자기 계발 및 인성 함양이 가능해짐으로써 만족감 높은 학교생활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 Ⅶ. 결론 우리 교육이 입시위주에서 탈피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리고 스스로 꿈과 끼를 찾아갈 수 있는 자유학기제가 항구적인 교육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시·도교육청, 학교와 교사, 지역사회, 학생 및 학부모가 함께 노력할 때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근본 목적에 맞게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교육부는 올해 기존의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하였다. 올해 신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2학년 24만명에게 오후 5시까지 '돌봄 교실'이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부는 학부모가 자녀들을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초등 방과후 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초등 방과후 돌봄 확대·연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초등학교 3~6학년의 경우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학생 등에게 우선 제공된다. 초등학교 돌봄교실 확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요한 교육 공약 중의 하나이다. 최근 교육부는 돌봄교실 3,983개실을 추가 확충해 초등 1, 2학년 학생 중 희망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부터 오후 5시까지의 오후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추가돌봄이 필요한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ㆍ시설 수용 학생들에게는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의 저녁돌봄교실을 운영하는 것이 골자이다. 사실 초등학교 돌봄교실 확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적 공약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기대가 높은 정책인 만큼교육과 학교의 여건, 예산, 인력, 시설 등의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후에 우리의 교육과 학교 현실에 부합되도록 추진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공약이라고 하여 현실을 외면한 채 추진하거나,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정책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을 뿐더러, 학교 및 교원의 본연의 역할과 기능이 오히려 위축될 것을 우려하는 현장의 우려를 감안해야 한다. 즉 돌봄교실 확대를 일률적 확대보다는 완급을 조절하여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2013학년도 기준으로 교육부의 조사에 의하면 돌봄교실 참여 인원은 지난해 15만 9000여명에서 올해는 3배가량 늘어난 45만 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에서 저녁돌봄교실 참여학생이 12만 3000여명으로 전체 인원의 약 1/4정도에 이를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필요한 추가예산은 약 6160억원인데 반해 교육부는 이 가운데 1008억원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반영해 재정을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도교육청 입장에서는 학교별 수용인원을 초과할 경우 100%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며,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는 소득이나 맞벌이 여부와 관계없이 희망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정부방침과 달리 지원 대상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각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 차이도 전면 지원을 어렵게 하고 있다. 올해 '돌봄 교실' 대상 학생과 희망 학생, 수용 인원 등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초등 돌봄 수용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결국 이 같은 지자체의 재정부담 가중은 보편적 복지 차원의 각종 정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돌봄교실, 누리과정 등과 같은 교육복지사업의 우선 시행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사업, 노후교육시설 개선 등 기본적인 교육활동에 필요한 예산마저 삭감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지원 확대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사항이다. 한편 교육부는 돌봄관리 교사에 대해 시도교육청별로 포상 대상자 선정시 우대, 성과급 반영, 전보 및 승진 가산점 부여, 관련 수당 지급 등 기존의 정책 도입에 따른 유사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돌봄관리 교사에 대한 처우가 충분하지는 못하다. 즉, 돌봄관리 교사에 대한 책임문제 등 업무 부담이나 수업전문성에 어떠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세심한 접근 방안이라기 보다는 도입을 위한 관리 교사의 우대책에 불과한 바, 돌봄교실 확대로 인한 학교 및 교원의 의 부담으로 인한 애로와 교육력 약화 우려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부터 강구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특히 금번 교육부의 발표에 따른 돌봄교실은 학교교육기능을 보완․확대하는 방과후 학교와는 달리 교육이 아닌 보육의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돌봄교실 운영 시 단위학교는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고, 그 운영과 관리는 지자체가 중심이 돼 관리자와 교사를 채용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각종 사회 기관과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외국의 돌봄교실 사례는 이와 같은 분리적 시스템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공교육의 중심인 학교가 중심이 되는 보육서비스가 아닌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 및 업무부담 최소화를 도모하면서 돌봄교실을 정착시키기 위한 독립 기관을 통한 운영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지자체, 지역사회의 기관이나 단체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역 아동센터나 사회복지센터 등 인프라를 연계해 구축하고 돌봄 서비스를 중점으로 한 지원센터 또는 거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퇴직 교원 활용 야간 돌봄학교장도 그런 차원에서 고려해야 할 것이다. 교육부는 더불어 돌봄교실 운영인력의 정선 채용과 질 관리 강화를 발표했다. 역시 유․초․중등 교사 및 보육교사 2급 이상 자격 소지자를 대상으로 돌봄전담사를 통해 기본으로 대학생 봉사활동, 교육 재능 기부 등을 활용한 보조인력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돌봄전담사의 능력 개발을 위해 지역 단위로 직무연수를 강화하고 시·도별로 대학생 봉사활동, 교육 재능 기부 등을 활용해 돌봄 보조 인력을 운영하도록 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책임지고 담당할 충분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준비가 부족한 가운데 없이 돌봄정책을 확대할 경우 돌봄교실의 보육기능 및 교육의 질적 저하 또한 우려된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퇴직교원을 활동한 돌봄교실 전담교장제와 같은 퇴직교원을 활용한 돌봄교실 내실화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학교에서 돌봄교실의 보육활동이 밤 10시까지 운영될 경우 학교장이나 담당교사가 인력 및 시설관리, 학생안전 등의 책임에 있어 심리적, 육체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어 돌봄교실 확대가 오히려 학교교육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감안하여 가급적 밤 10시까지의 돌봄교실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운영 주체가 돼야 한다. 또 밤 10시까지 연장 돌봄활동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안전 하교, 학교와 학교장의 책임 완화 등이 고려되어야 하고 그렇게 되려면 우선 교육청과 지자체의 운영주체화가 모색돼야 할 것이다. 물론 교육부는 돌봄교실의 안전을 위해 참여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부모 등 보호자의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며 보호자 미동반 귀가시를 대비해 대리자인 성인을 사전 지정제를 실시하고 SNS 서비스를 통해 출결 상황 등 학생 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특히 밤 10시까지 현직 교사들이 운영을 전담할 경우 익일의 근무와 수업 부담 등 돌봄관리 교사에 대한 업무부담, 수업전문성 담보 곤란 등 눈에 보이는 우려부터 해소해야 할 것이다. 분명히 돌봄교육실 강화가 공교육의 산실이 학교의 교육력의 약화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주객이 전도되는 우려를 미연에 방지하는 안전대책을 강구한 후 전면 시행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준비 없는 무리한 돌봄교실 확대 정책이 학교와 교원들의 본연의 ‘교육활동’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적 배려를 먼저 강구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재정지원 확대하고, 구체적 인력확충 방안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번 정부의 돌봄교실 확대 정책은 무리하게 전국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여건이 충족된 지역과 학교를 우선 시행하고 점차 확대해가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부, 지자체, 학교, 담당 인력 등이 준비와 지원 확대 등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을 충복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전국적, 일률적 돌봄교실 확대의 준비 부족 등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총론적으로 돌봄교실 확대는 바람직하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 돌봄교실 확대를 시행하기 위한 세부적인 사항은 녹록하지만은 않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영국의 조지 왕이 원로와 신하들과 함께 한 도자기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그 공장 안에 있는 도자기들은 하나같이 모구 훌륭했어요. 관리인의 안내로 구경하던 왕은 한곳에서 시선을 멈추었습니다. 거기엔 두 개의 꽃병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두 개의 꽃병은 같은 원료, 같은 크기, 같은 무늬로 만들어졌지만 하나는 윤기가 흐르고 생동감 있는 예술품이었고, 다른 하나는 투박하고 볼품없는 모양을 하고 있었어요. 왕이 이유를 묻자, 관리인이 대답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는 불에 구워진 꽃병이고, 또 하나는 불에 구워지지 않은 꽃병이기 때문이죠. 시련은 인생을 윤기 있게 하고 생동감 있게 하며, 무엇보다 아름답게 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특별히 전시해 놓은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에 어려움이 닥치면, 왜 나한테만 이런 어려움이 닥치느냐고 투덜대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과 시련, 고난, 실패의 경험 모두 인생을 윤택하게 만드는 경험이 된다는 걸 생각하면서, 주어진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또 문제와 시련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그것에서 배워야 합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플러스 발상’이라고 합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인간의 70~80%는 대부분 마이너스 발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너스 발상을 플러스 발상으로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언어습관을 바꾸는 거랍니다. 낙관적 심리학의 체계를 세운 마틴 셀리그만 박사는, “인생에서 능력이나 재능보다 더 중요한 변수가 플러스 언어습관”이라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자신과의 대화에서 기쁨을 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농담이라도 자신을 비하하거나 비난하는 말은 멈춰야 합니다. 그 생각을 하고 말을 하는 순간 이미 우리 몸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해 가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나쁜 말을 하는 언어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그 말을 뱉는 순간 자신이 먼저 망가지고 상대방도 상처를 받게 됩니다. 말하는 내용이나 태도는 바로 그 사람의 수준을 나타냅니다. ” 과거의 실수에 대해 “내가 그렇지, 뭐”라는 등의 부정적인 표현도 좋지 않습니다. 또한 미래를 희망적인 말로 바꿔 표현하고, 현재 누리고 있는 혜택에 감사하는 표현을 자주 해야 합니다. 플러스 언어로 바꾸는 그 순간부터 여러분의 생각과 행동은 모두 바뀔 수 있으니까요. 2014년에는 플러스 언어를 사용하여 지난해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봅시다. 긍정적인 말은 긍정적인 생각에서 나옵니다. 플러스 언어는 우리 자신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재수 없다는 말, 짜증난다는 말을 달고 살면 정말 그런 사람이 된답니다. 우리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고 하지요? 좋은 말의 씨앗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좋은 열매가 맺히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자신이 하는 말 하나도 바꾸지 못하면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부정적인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을 조심하십시오. 그것은 전염병보다 더 무섭게 나에게 영향을 줍니다. 마이너스 언어를 들으면 그 자리에서 좋은 말로 타일러 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랍니다. 친구가 나쁜 말을 할 때, 곁에서 동조하거나 같이 흉을 보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플러스 언어습관을 가진 사람, 긍정적인 말로 상대방을 마음 편하게 해주는 어린이, 힘든 일이 있어도 잘 견디고 다독이며 웃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은 행운을 몰고 다닌답니다. 그런 사람은 날마다 행복을 만들어갑니다. 행복은 바로 자기 안에 있습니다. 행복한 말을 사용하는 순간, 불에 달궈진 도자기처럼 빛나는 인생이 시작됩니다. 2014년, 우리 금성초 가족들도 플러스 언어를 사용해서 서로 감사하고 위로하며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봅시다. 감사합니다.
26일 故이수현씨가 JR신오쿠보역에서 철길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세상을 떠난지 13주기를 맞이하여, 영전에 꽃을 바치러 간 아버지 이성대씨와 어머니가 아들 만나는 마음으로 왔는데 한일관계가 좋지 않으니까 자꾸 눈물이 난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처럼 최근들어 한일국가간에 영토문제, 역사문제로 교류가 침체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바쁜 학사일정에도 한국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여 준 일본측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또, 몇 분의 지인께서는 우리 학생들을 위하여 과자 등 선물까지 준비하여 주신 분들도 계셨기에 아이들도 감동하였다. 이와 같은 청소년 교류행사를 계기로 후쿠오카시하코자키교구자치회연합회에서는 앞으로 학생들간 교류를 희망한다고 하는 의견을 하코자키공민관 관장님을 통하여 전하여 주셨다. 방문시기는 한국에서는 1,2월이 겨울방학이므로 이 기간을 이용하여 일본을 방문하고, 3월에는 일본이 봄방학때 한국방문을 하도록 예정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보다도 다양성이 작동하는 사회로 알고 있으며, 반한과 반일이 부딪쳐 마찰음이 생기는 것은 큰 손실이라 믿고 있다. 그래서 장래 학생들을 교류할 수 있는 조직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일에는 한국과 일본을 함께 살아갈 생각이 열린 이념을 가진 어른들의 몫이 아닐런지?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국학생들은 일본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순수한 학생들의 마음을 접할 수 있었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일본방문을 하고 싶다고 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앞으로 ‘아름다운 지구공동체’를 만들고, 한국과 일본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역할을 하기로 의견교환을 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청소년 교류가 필요하므로 앞으로도 여러분의 넓으신 마음으로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