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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 망월초(교장 전주은)는 10월30일~11월1일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년별로‘한마음축제’의 장이 열렸다.망월한마음축제는 격년제로 운영되는 망월초만의 축제다.학급별로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여 이루어지는데, 학급 학생들이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표하며 꿈을 키우는 진로 적성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직접 친구들 앞에서 특기를 뽐내기도 하고, 수영·요리 등 교실에서 발표하기가 어려운 경우는 촬영한 영상을 함께 관람하였다. 태권도, 케이팝댄스, 노래, 마술, 피아노·바이올린·플룻 등 악기 연주, 요리, 시 낭송, 연극, 성대모사, 외국어 회화 등 학급마다 다양한 끼를 드러내는 학생들이 많았다. 학급의 학생들이 축제 전에 풍선과 색종이 등으로 무대를 꾸미고, 자원한 학생이 사회자가 되어 첫 인사부터 축제의 일련 과정을 스스로 진행하였다. 일부 학급은 준비한 간식을 친구들끼리 나눠 먹으며 즐거움을 나눴다. 무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학부모회는 퀴즈 맞추기, 페이스 페인팅, 간식 나눔 등 야외 부스를 학교 곳곳에서 운영하며 학생들과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하였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등하교시 요일에 따라 학년별로 부스에 참여하며 망월한마음축제 기간동안 행복과 웃음을 나누었다. 이번 한마음축제를 통해 학생들은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표하고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고, 친구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앞으로도 망월초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소질을 계발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교육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회장 김승제, 사진)는 2024년도 정기총회를 20일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의 사립 초중고 학교법인 이사장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개회식에서는 초중등 사학의 육성과 대한민국 교육발전에 공헌한 사학육성공로자 33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학육성공로자 포상은 1994년도 제정 이후 매년 시상하고 있다. 2부 정기총회에서는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업무보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2025년에 추진할 사업계획서 등을 결의했다. 김승제 회장은 “사학의 자율성 확립과 규제 위주의 제도 개선 및 법령 개정, 글로벌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인재 양성 등을 2025년도 업무추진 방향으로 설정해 국민의 신뢰와 학생·학부모의 다양한 희망에 부응하는 미래선진사학 구현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가·지자체별 학부모교육 시스템 구축, 이를 위한 학부모 휴가 도입을 묶어 함께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교육법학회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국회 학부모 포럼 및 비교교육법 포럼 ‘학부모 학교참여 법제의 국제 비교’를 개최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김준혁 의원,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기조 발제를 맡은 이덕난 대한교육법학회 회장(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은 학부모 교육 및 참여의 중요성, 정부의 학부모 정책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 관련 법령 분석, 관련 조례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학부모 교육 및 학교 참여 지원을 위한 입법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 개정을 통한 ▲국가와 지자체의 학부모 및 보호자 대상 교육 시행, 학부모 및 보호자의 권리 보장 및 의무 이행 등에 대한 점검 및 조사 등의 규정 ▲지자체의 학부모 교육 및 학교 참여 지원 등 시책 마련 및 조례 제정을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 ▲학생의 보호자가 학부모교육 및 학교 참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별도 휴가(유·무급) 도입 및 확대 등이다. 민법상 부모의 자녀 교양 권리·의무에 대한 실질적 지원, 지역의 자생적 민간 단체 등의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최근 학부모와 교사간 갈등과 불신으로 인한 문제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교육공동체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내 자녀의 보호자만이 아닌 교육공동체의 보호자로 거듭나야 한다. 그리고 모든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 교권을 존중하도록 법제와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모든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교육에 대해 적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을 지원하고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서는 김한나 총신대 교수 사회로 프랑스와 일본, 독일의 외국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각 국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근 들어 학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대로 된 교육 파트너로 삼기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학회는 이날 포럼에서 논의된 교육법제 및 정책 개선 방향 등 내용을향후 국회,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시·도교육청 등에 전달해 실제 입법 및 정책 추진에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 정부의 교권 강화 방안 등 영향으로 지난해 교원에 대해 아동학대로 판단된 건수가 2022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교육 현장에서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임기 반환점을 찍은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했다.(사진) 지금까지 교육 개혁 3대분야 9대 과제인 ▲국가책임 교육‧돌봄(유보통합·늘봄학교) ▲교육현장의 담대한 변화(함께학교·교실혁명·입시개혁) ▲지방과 국가의 동반 도약(교육발전특구·글로컬대학·대학 혁신 생태계·교육부 대전환)에 대한 기반을 조성했다면, 남은 임기 동안 과제 완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교육현장의 담대한 변화를 소개하면서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 현장의 회복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학교폭력 근절,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사교육 카르텔 대응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관련 설명 과정에서 지난해 교원에 대해 아동학대로 판단된 건수가 2002년 1702건에서 852건으로 줄었다는 보건복지부 통계를 공개했다.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교육감 의견제출 및 조사, 수사기관의 참고를 의무화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9월 말 이후 교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 중 70%(695건 중 485건)에 대해 정당한 생활지도로 의견이 제출됐고, 수사가 완료된 건 가운데 약 85%(227건 중 194건)는 불기소 또는 불입건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이는 지난해 ‘서이초 사건’ 이후 정부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마련, 국회의 교육활동보호 5법 개정 등을 통해 도입된 제도다. 그러나 아직 현장 체감도가 낮다고 보고 ‘교육활동 침해 예방교육 콘텐츠 제작‧보급’, ‘교원 맞춤형 심리도구 개발 보급’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는 등 추가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제도 관련 점검 및 개선사항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교육부 측은 “강화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제도 도입에도 아직 현장에서의 체감도는 낮다는 지적이 있다”며 “정책의 현장 안착을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부는 내년 전면 도입을 앞둔 유보통합, 늘봄학교,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 교육발전특구, 지역-대학 동반성장 모델 등에 대한 추진 계획도 전했다. 오석환 차관은 “내년에는 AIDT, 고교학점제 도입 등 본격적인 교실혁명과 RISE체계의 전국 가동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예정된 만큼 올해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교육개혁의 현장 안착 과정에서 교육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의 귀한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반영해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망포역 4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영선갤러리를 찾았다. 영선갤러리(대표 김형진)가 주관하는 미술특강을 들으러 온 것이다. 오늘의 강사는 ‘어쩌다 컬렉터’의 저자 김정환(金政煥). 그는 저자이기도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작가다. 오늘 주제는 ‘아트 컬렉팅과 미술품 투자 전략’. 더 자세히 말하면 영선갤러리 김 대표가 ‘어쩌다 컬렉터’를읽고 푹 빠져 미술 애호가들에게 소개하고자 강사로 초빙한 것이다. 김 대표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단톡방에 미술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40∼50권의 미술 관련 책을 사서 읽어 보았지만 오늘 강사로 초대한 ‘어쩌다 컬렉터’의 이야기가 가장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며 “직접 작가를 초대해서 특강을 들어 보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분기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영선갤러리의 미술특강 어떻게 이루어질까? 갤러리 중앙에 마련된 탁자 주변에 10여 명이 앉을 수 있고 또 그 주위에 10여 개의 의자가 놓여 있다. 보통 20∼30명 정도 모인다고 한다. 오늘 참가자 수를 세어보니 30명 정도 된다. 수원지역에서 미술에 관심을 갖고 미술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김 대표는 환영사에서 “오늘 이곳에 미술을 사랑하는 분들이 오셨다. 수원지역에서 미술에 입문하는 분들이 저한테 오시면 확실하게 기초를 만들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수원문화도시포럼 박래헌 대표이사는 “영선갤러리 김 대표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곳이 수원지역 미술애호가들의 성지가 되었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참가자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한다. 오늘의 특강 강사는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경제전문가가 작가로, 화가로 변신한 것이다. 그는 ▲네 가지 키워드로 본 아트 컬렉팅의 현주소 ▲2024년 아트바젤과 UBS 미술시장 보고서의 주요 내용 ▲컬렉터들이 미술품을 모으는 이유 ▲갤러리와 경매 어디에서 살 것인가? ▲그림 가격을 좌우하는 요인 ▲컬렉터의 취향 안목 ▲미술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안목 ▲작가의 도록과 전작도록의 중요성 ▲중요한 것은 나의 취향 탐구하기 ▲미술품 가격정보를 얻으려면? 등을 PPT를 통해 소개한다. 이어 김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지금 이곳에서는 ‘인연-만남의 특별기획전’(10.5∼12.31)이 열리고 있다. 박수근-박인숙(부녀지간), 김기창-박래현(부부지간), 류민자-하태임(모녀지간), 박고석-김수근(처남-매부), 홍일화-백승수(재불화가) 등 작가 20명의 작품 총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김 대표가 참가자들에게 사방에 게시된 작품과 작가에 대해 설명하는데 참가자들은 주의집중이다. 김 대표에게 미술특강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특강 목적을 물었다. 그는“그림을 처음 접하는 모든 사람들, 특히 수원 중심의 지역주민들과 그림을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미술특강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또“미술에 비전공자인 나부터 앞장서 전문가를 모셔서 특강을 들으면서 미술에 대한 소양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2018년 2월 처음 특강을 시작했으니 현재까지 20여 회에 이른다.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미술특강을 하다보니 강의를 들은 회원들의 미술에 대한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한다. 이제는 초보의 수준을 넘어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컬렉팅할 정도의 수준을 갖춘 회원들도 상당수가 되었다고 한다. 오늘의 커다란 소득은수원지역에서의 미술 애호가들을 만났다는 것,컬렉터는 돈 많은 부자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나 같은 평범한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가 전해 준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미술의 노하우 28가지’ 출력본을 보니 갤러리 대표로서의 회원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다. 필자 같은 완전 초보에게 주는 주의할 점도 나온다. 미술작품을 구입할 때는 작품을 투자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집이나 직장에 예쁜 작품 하나 걸어 놓고 감상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컬렉션의 출발점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분기별 미술특강을 계속 추진한다는 김형진 대표의 작은 소망 하나!“그림값이 오르든 아니든 화가의 열정이 담긴 그림 한 점 걸어두고 예술의 향기를 느낀다면 인생의 큰 기쁨 아니겠는가? 그림 한 점으로 갤러리 같은 집과 회사를 만들어 온 집안과 직장이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투자의 행운을 누리시길 바란다.”
경기 시흥 생금초(교장 장종복)는 20일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금초 청렴주간을 맞아 학생자치회 주관 등굣길 청렴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학생자치회 임원과 5~6학년 학급자치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책임, 배려, 약속, 공정, 정직, 절제의 6개 덕목이 적힌 팻말을 들고 현관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청렴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청렴 덕목의 실천 의지를 다졌다. 각자 들고 있는 팻말의 내용인 ‘내 몫을 다하는 책임’, ‘모두를 위한 배려’, ‘함께 지키는 약속’, ‘욕심을 버리는 절제’, ‘치우치지 않는 공정’, ‘진실을 위한 정직’이라는 구호를 선창하고 후창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활동을 벌였는데, 지나가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큰 호응과 관심을 내비쳤다. 각 학년과 학급에서는 청렴주간에 맞는 활동을 하면서 평소 우리 생활과 아주 가까이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청렴 덕목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학생자치회 윤지현 회장(6학년)은 “청렴이라는 말은 어른들에게만 필요한 줄 알았는데 우리도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학교 친구들에게도 알리게 되어서 뿌듯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캠페인 활동을 지켜본 학생들은“청렴에 들어가는 자세한 덕목을 이번 기회에 잘 알게 되었고 자치회 임원들과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쁘다”, “아침에 등교하면서 친구들의 청렴 캠페인을 보니 우리 학교가 맑고 깨끗해지는 것 같았다”는 느낌을 전하며 "청렴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고 청렴한 생활을 실천하겠다"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장종복 교장은 “이번 청렴캠페인 활동을 계기로 생금학생자치회 활동이 좀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면서 생금 교육 발전을 위해 학생들의 작은 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학급과 학교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랐다.
한국 농촌지역은 학생 감소로 대부분의 중학교들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단기적 대책으로는 불가능하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일체가 되어 추진한다고 해도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의문을 갖고 있는 현실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지역의 중학교가 있다. 고흥점암중앙중(교장 김효진) 총동문회는 19일모교 도서실 및 영남초, 점암초에'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일환으로 총 1000만 원(18일 100만 원 기부, 19일 매월 5명 5만 원씩 36개월간 900만 원)의 꿈 실현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사회에서미담이 되고 있다. 1000만 원 장학금을 후원하기로 한 김영희 동문은 관광업(수정관광 대표)을 하면서, 모교사랑이 남달리 강하다. 70년대 중학교 학창시절 지독한 가난을 극복하고 자수 성가한 성공한 기업가로 20여 년간 모교에 학교 발전기금 기부를 해온 배려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현재 총동문회 부회장직을 맡아 봉사를 하고 있으며, 작은 실천이지만 자신의 성공에 대한 조그만 보답으로농촌학교 살리기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 대표는 “모교에 입학 예정인 후배들이 꿈 실현을 위한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자존감, 자긍심을 갖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 미래에 대한민국이 꼭 필요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김창근(7회, 고흥산업과학고 교장)은 “모교인 고흥점암중앙중 총동문회와 연계한 작은학교 살리기 4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4대 프로젝트는 ▲매년 입학식 때 9년 연속(2016~현재) 신입생 전원 입학장학적금 통장개설 장학금 지급 ▲전교생 해외체험활동 보내기 2500만 원 동문기금 조성 전달(2023.3.2.) ▲동문 기업인의 사회적 배려계층 후배들을 위한 꿈실현 장학금(2000만 원, 매월 40만 원 2명)지급▲신입생 유치 장학금(2025년 입학예정인 점암초및 영남초6학년 아이들에게 36개월 매달 5만 원 계좌이체 지급 등이다. 이와 별개로 김창근 교장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으로 전교생에게 청소년을 위한 '우리말 속뜻 논어'를 전교생에게 기증하였고, 박영숙 재경 점암면 향우회장이 군민의날 입장식 활용을 위해 지원된 '캐릭터 우산'을 점암초에 30개를 기증했다. 김일우 점암면장은 "인구절벽시대에 지역사회와 학교가 공존하는 작지만 강한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간’과 ‘사람’이란 완전 동일어인가? 아니면 현격한 의미 차이를 가진 말인가? 이에 대해 우리 사회는 별다르게 구분을 두지 않고 쓰는 것 같다. 그러나 인간이란 단어는 좀 부정적인 뉘앙스(예, 개만도 못한 인간)가 있는 표현에 자주 사용되고, 반면에 사람이란 단어는 다소 긍정적인 뉘앙스(예,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를 풍기고 있다. 인간은 선천적이고 수동적인 존재라면, 사람은 후천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로 구분된다. 그래서 초중고 교육 현장에서는 ‘바람직한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육성’ 즉,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사람은 되어가는 존재이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사람이 되어가는 정도를 사람 ‘됨됨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구실’이라는 단어와 자주 조합을 이루어 쓰인다. 즉, 사람은 그냥 사는 존재가 아니라 어떤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해 제구실을 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바로 여기에 가르치고(敎) 기르는(育) 역할과 과정이 필요하고 교육의 숭고한 사명이 시작된다. 교육은 양육과 훈육이란 방식을 통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난 존재를, 사람 구실하며 가치 있게 살아가는 존재로 성장시켜 주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사람으로 되어가는 움직임을 전제로 한다. 그 움직임에는 시간의 흐름이 있다. 그래서 과거와 현재가 있고 그 사이에 개인의 스토리가 존재하며 이는 꿈과 비전이라는 목표로 전환된다. 바로 교육은 그 움직임을 사람다운 사람으로 기르기 위한 행위와 책임으로써의 역할을 다 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자는 아이들이 어떤 비전과 열정을 품고 살아가는지, 어떤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와 앞으로 어떻게 살고자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이어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우리 교육의 미션이 있다. 이는 단지 아이들의 원하는 스펙을 높게 쌓아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좋은 스토리로 자신을 채우도록 하는 도우미로서의 역할이다. 우리의 학생들은 고교 시절 대학입학을 위해서든, 대학 시절 취업을 위해서든 남보다 돋보이기 위해 많은 스펙을 쌓아야 한다고 믿는다. 따라서 스펙 쌓기는 곧 양적 비교에서 남보다 더 높거나 많은 것으로 인해 이른바 베스트가 되고자 하는 경쟁이다. 하지만 이는 내신 성적, 토플⋅토익점수, 각종 수상 실적, 봉사활동 횟수 등 한정된 몇 가지 항목만의 내적 경쟁이다. 이는 인간 됨됨이나 성숙도, 그리고 품격 있는 행동으로 이끄는 봉사와 선행과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오히려 피 터지는 각자도생의 경쟁에서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심과 출세와 성공의 맹목적성과 결부되어 바람직한 인성과 성숙한 인격도야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쉽다. 학생으로서 스스로의 인생을 진심으로 살아온 사람은 남에게 감동을 주기 마련이다. 이는 상급학교 입시를 위한 주입식 공부나 벼락치기 공부, 시험 날 컨디션에 따라 특별하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인격 도야와 학습이 요구된다. 여기에는 단지 인간으로서의 존재감만이 아닌 사람다운 사람이 되려는 의지와 행동이 바람직한 스토리가 되어 각자의 역사에 녹아 들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인간의 범주를 넘어 사람답게 살도록 하는 지속적인 교육의 뒷받침으로 가능한 것이다.
학생·학부모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최근 20년간 교직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바람직한 교직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교육활동보호, 행정업무경감, 학교 내 구성원 간 갈등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20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한국교육정책연구소(이사장 이재영), 한국교총, 한국교원교육학회(회장 황준성)가 공동주최한 ‘교직문화 현황과 진단 과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김도진 대전보건대 교수는 전국 초·중·고 교원 6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2024년 6월 18~30일, 온라인, 95%신뢰수준에 오차허용범위±1.77%)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실제 설문에 따르면 ‘교사로서 무기력감을 느낄 때가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0%가 ‘학생과 학부모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불신이 있는 경우’라고 답했다. 후순위인 ‘학교를 고려하지 못한 정책 입안’(13.6%)와 ‘사회적인 교육의 비난(10.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교육활동의 장애물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도 ‘학생과 학부모의 비협조적인 태도’(50.1%), ‘행·재정적 지원 부족’(34.7%) 등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2004년 교사의 무기력의 원인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불신이 18.4%, 교직활동의 장애요인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10.3%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교사에게 사명감과 희생, 헌신만 강요해서는 교직의 메리트를 유지할 수 없다”며 “교육 본질적 교직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과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을 기점으로 학생의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고소로 인한 교권침해의 심각성이 공론화되고 교권보호 5법과 교권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등이 마련됐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교원 존중문화 확산은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토론자로 나온 현장 교원들 역시 발제자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하며 법·제도적 보완과 교직문화 개선을 위한 공동노력을 강조했다. 이우진 경기 동삭중 교사는 “우수한 인재가 교직에 입문한지 3~4년 만에 조기 퇴직하는 가장 큰 이유가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교권침해로 인해 더 이상 교단에서 보람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경우 교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면책하는 법 개정 등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김병주 경기 매탄초 교감은 “교직문화는 학교행정에 있어서는 관료조직적 문화를 따르지만 학급운영에서는 전문가집단의 특징인 자율성을 존중하는 이중체계를 가지고 있다”며 “미래 교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상호멘티멘토관계 형성이나 허용적인 자율분위기와 원활한 의사소통시스템 형성이 필요하고 현실적으로는 학생과의 갈등, 분리지도를 위한 상시협력 교사 배치, 교직생애 자율연수 등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혜민 서울대영초 교사는 “교육수요자, 공급자, 교육서비스 등과 같은 개념은 학교 교육을 일정비용을 치르면 만족할만한 서비스나 재화가 공급돼야 하는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 수 있다”며 “교육공동체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공유하고 있다는 함께하는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정책연구소‧한국교총‧한국교원교육학회 주최로 20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교직문화 현황 진단과 과제' 공동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가 19일 열린 제6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주관하는 행사로,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과 동물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점촌북초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학교 교육과정에 동물복지교육 과정을 편성·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동물복지 의식과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하미경 교장은 "학생들이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생명 존중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동물복지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동물복지 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는 특히 초등학교 최초로 동물복지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점촌북초가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제6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시상식은 12월 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 8월 23일서울한산초(교장 라민호)는 일본 사마타현 다화소학교(茶花小學校)와의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다. 사이토 야수노부 다화소학교 교사가 서울한산초를 방문하여 다양한 활동을 통해 두 학교 간의 교류를 더욱 깊이 있게 다졌다. 사이토 교사는학교 내 주요 시설과 AI·SW 교육 시설을 둘러보며, 서울한산초의 교육 혁신을 경험했다. 이어서 4학년 전 학급의 공개수업을 참관한 후, 4학년 4반 학생(21명)과 함께 세계시민교육을 직접 진행하였다. 이번 공개수업은 학생들에게 공동체의 의미를 이해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심어주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이 날 두 학교는 단순한 만남에 그치지 않고, 편지와 책, 특산물, 전통 물품을 서로 교환하며 문화적 이해를 넓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하며 교육적 협력을 다짐했다. 서울한산초관계자는 “이번 방문과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를 넓게 바라보고 평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두 학교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이토 교사는 “서울한산초학생들과 교사들이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창의적인 교육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교육적 비전을 공유하며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경을 넘어 교육적 가치를 나눈 뜻깊은 자리였으며, 양교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대의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모델인 ‘수습교사제’가 내년부터 대전·세종·경기·경북 등 4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 모델 개발 시범운영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안에 따르면 2025학년도 임용대기자 중 기간제 교원 등 교직 경력이 없는 인원을 대상으로 지원자 140명을 6개월간 정원 외 기간제교사로 임용한다. 교육부와 시범운영 교육청은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함께 마련하고, 운영 전반에 걸쳐 연구·분석을 병행, 시범운영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개선사항 등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수습교사제는 지난 5월 함께차담회에서 신규 교원이 ‘교원의 수습 기간 필요성’에 대해 제안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수습교사는 멘토 교사와 매칭돼 부담임, 보조교사 등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역할을 확대한다. 시범운영 기간에 한시적으로 정원외 기간제를 활용한다. 추후 전면 도입 시 법령 개정 등을 통해 신분 보장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는 내년 9월 신규임용이 예정된 인원 중 교육청 기준에 의해 선발된다. 6개월 운영 기간 후 평가 내용은 전문성 개발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총 요구를 반영해 교직 적격 여부 판정 목적이 아니라 신분과 처우를 보장하고 정원 외 배치로 방향을 잡은 것은 바람직하다”며 “오롯이 신규교사의 학교 적응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제도로 설계·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범 적용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제도 도입 여부부터 추진 방향까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총은 멘토 교사에 대한 업무 경감 방안도 함께 주문했다. 새롭게 추진되는 제도가 기존 교원들에게 또 다른 업무부담을 가중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교무부장 등 일부 보직을 담당하는 경우, 10시간의 수업시수 지원을 위한 기간제교사를 배치하는 것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습교사제’라는 명칭 개선도 요구했다. 교총은 “수습교사제라는 명칭은 수습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을 결정하는 식의 부정적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추후 이어지는 사회적 협의체에서 충분히 논의해 신규교사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제도임을 표현하는 명칭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승혁 교총 교원정책국장은 “지금처럼 교원이 전문성을 존중받지 못하고 무분별한 교원 침해, 과중한 비본질적 행정업무, 점점 열악해지는 처우에 방치된다면 심각한 교직 이탈·기피 현상은 수습교사제로도 수습되지 않을 것”이라며 “교권 보호를 위한 아동복지법 및 교원지위법 개정과 함께 비본질적 교원 행정업무 이관·폐지, 교직수당 및 저경력 교사 정근수당 획기적 인상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총(회장 김영식)은 16일 강원 원드 박경리문학공원에서 독서문학기행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충북 중부권(청주·진천·음성·괴산증평) 교총 회원들은 집필활동을 하던 작가의 옛집을 방문해 대문호의 일상과 거대한 문학의 산맥을 한자리에서 경험했다. 이번 행사는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마음 근육 키우기’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교원들도 마음 근육을 키우자는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충북교총은 회원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10개 시·군을 북부권(충주·제천·단양), 중부권, 남부권(영동·옥천·보은)으로 나눠 행사와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북부권과 남부권 지역을 대상으로 통일안보연수를 개최한 바 있다. 김영식 회장은 “이번 독서문학기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두가 재충전 및 힐링의 시간을 갖고, 서로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오산 수청초(교장 이명주)는 13일 물향기수목원 내 숲속 쉼터에서 수청초오카리나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하는 오카리나 버스킹 공연을 선보였다. 3, 4학년으로 구성된 오카리나동아리 학생들은 '허수아비 아저씨', '작은별 2중주'와 같은 오카리나 곡을 시작으로 교과서에 수록된 '가을길 2중주',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애니매이션의 OST로 잘 알려진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등 우리에게 친근하고 아름다운 곡을 오카리나로 연주했으며, 마지막 순서에서는 ‘난 네가 언제나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창작곡을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물향기수목원에는단풍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가족단위 수목원 방문객과 대학생 등의 단체 관람객이 많아 짙어져 가는 가을과 어울리는 오카리나 선율에 모두들 행복한 오후를 보냈다. 수청초는 물향기수목원과가장 인접해 있는 학교로 최근 수청초와 수목원은업무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예술 및 생태프로그램을 시도해 갈 계획을 협의 중에 있다. 수청초는 경기도교육청 학교자율과제로 문화예술교육과 더불어 생태교육을 통한 인성 함양을 중점에 두고 생태인성교육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수목원 버스킹 공연은 그동안 학생들이 배우고 익혀온 문화예술교육 활동의 결실을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나누어 그 의미가 더 깊다. 수청초는 학년별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1인 1악기를 특화하여 학년군별 칼림바, 장구, 통기타를 적극 교육하고 있으며, 특히 학생자율동아리로 십여년간 이어온 학생밴드 동아리와 운영에 더해 올해는 오카리나동아리를 창단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굴하고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명주 교장은 "앞으로도 인간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생태와 교감하며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은 AI첨단 미래사회에서도 그 중요성이 간과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6~17일2024년 평생학습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박현성 교사가 주말에도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재능기부 마술 및 에듀테크 강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이 9일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박 교사는 이날도 시상식에 불참한 채 학교 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술과 에듀테크 강좌를 열어 진정한 평생학습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박현성 교사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4 평생학습대상에서 교사로서는 드물게 우수상을 수상하며 평생학습을 통한 학생 지도와 사회 기여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20년간 110개 자격증 취득, 40개 이상의 평생학습 강좌 개설 박 교사는 20년의 교직 생활 동안 초등 정교사 1·2급, 전문상담교사 1급, 발명교사 1급, 영재교육지도사, 사회복지사 등 110개의 자격증을 자비로 취득하며 교육의 폭을 넓혀왔다. 이 자격증들을 바탕으로 무료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마술지도사 자격증으로 이번 주말 진행한 마술 강좌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 교사는 "학생들이 마술을 배우며 자기 표현력을 키우고, 이를 봉사활동으로 연결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줄넘기 강좌, 발명반, 수학 스토리텔링 동아리 등 40개 이상의 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복지시설에서의 봉사활동 기회를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게 했다. 기록적인 연수 시간과 수상 경력 박 교사는 7000시간의 연수를 통해 466학점을 이수하며 대한민국 교사 중 7000시간 연수 이수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50회 이상의 전국대회 지도교사상, 30여 회의 장관급 기관장상, 10여 회의 도지사상, 30회 이상의 교육감상 등 평생학습과 교육의 성과를 통해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박 교사는 "장관상을 하나 받기 위해서는 한 달 이상의 학생 지도와 성과가 필요하다"며 "끊임없는 학습과 진정성 있는 학생 지도만이 비결"이라고 밝혔다. 학생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사회적 나눔으로 확장 이번 마술 강좌에 참여한 허00학생은 "평소 학원을 다닐 수 없었는데, 박 선생님의 도움으로 학교에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받았다"며 "저도 성인이 되면 받은 배움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현성 교사의 평생학습 철학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나눔과 실천으로 이어진다. 그는 "평생학습의 기회를 통해 제자들이 재능을 키우고,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평생학습의 중요성 강조 박 교사는 평생학습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의 학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배움을 통해 미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필수 요소임을 강조하며 자신이 본보기가 되고자 한다. 그는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평생학습 강좌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박 교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진심은 다문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는 데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흥사단(興士團 / Young Korean Academy) 총동문회(회장 박돈희)가 주최한 뿌리깊은나무 11월 포럼, YKA총동문회 창립 30주년 기념 포럼이 16일대학로 흥사단빌딩 4층 지식나눔터에서 열렸다. 초청 연사로 박주정 한국교원대 전임연구교수는707명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청소년을 살리는 여러 정책을 개발하면서, 교직 생활 중 헤아릴 수 없는 역경 속에서도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을 실감나게 전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앞으로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게 된다. 이같은 내용은 '선생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에 기록되어, 이를직접 들은 강의실 내 회원들은얼마나 힘들었겠는가 하는 부분에많은 공감을 표하였다. 김상경 대구경북흥사단 대표는 대구경북 흥사단 60주년 행사 추진을 중심으로 활동한 내용을 전하면서 지속적인 혁신 변화가 절시하게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흥사단은 1913년5월 13일안창호등에 의해 민족의 자주독립과 번영을 위해 미국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로재건되었다. 부활한 흥사단의 멤버로는안창호,윤치호,이광수,장이욱,주요한,주요섭,김동원,조병옥,안병욱등이 대표적인 인물들이었다. 창립 당시 흥사단은 독립운동에 헌신할 지도적 인물을 양성하고, 부강한 독립국가를 건설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비전은 힘과 실력 배양을 토대로 한 자주독립운동을 전개하여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자유롭고 고르게 잘 살 수 있는 참된 민주공화국 건설을 목표로 하는 것이었다. 광복 후 흥사단은 나라의 발전과 번영에 이바지할 인물 양성에 매진하는 한편 고등학교, 대학교, 청년 아카데미 를 조직하여 한국 사회의 민주화에 기여하였다. 현재 흥사단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민족통일운동, 독립유공자후손 돕기를 비롯하여 지역사회 청소년 육성, 활동, 보호 등 시민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흥사단은 전국의 24개 국내지부와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에 12개 해외지부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 청소년센터, 청소년수련관 등 28개 청소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필자는 고교 2학년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흥사단 아카데미 동아리에 가입하여 도산 안창호 선생이 쓴무실역행의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 도산 선생은 무실, 역행, 충의, 용감 정신을 강조하셨다. 또한 기관지 '기러기'를 읽으면서 당시 인기 강사안병욱 교수의 수필집을 많이 읽었으며, 집중적으로 도산 선생에 대한 공부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학에 입학하여 아카데미 써클에 가입 활동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 오랫만에 지금도 활동하신 분들을 만나는 시간이 되었다. 대학시절부터 지도자로 열심히 활동한 단원들은 여전히 동문회를 조직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도산 선생이 뿌린 씨앗이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등불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도산의 말씀-서북학생친목회 연설 내가 서북학생들에 대하여 무릇 세 차례 참석하였소. 우리 서북 3도의 우수한 청년들이 집과 고향을 멀리 떠나 서울에 유학함은 그 뜻이 어디 에 있소? 대저 학생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는 사람다운 사람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함이 아닌가. 무릇 사람이란 지구상의 생물 중에 가장 신령한 존재라. 그러므로 일체 동식물이 모두 인간의 쓰이는바 되어 비록 곰과 범 같은 강한 것들이라도 사람에게 붙잡혀 그 고기를 먹히우고 그 가죽은 옷이 되나니 이는 인간이 우승하고 짐승이 열패한 것이라. 현 세계 인류의 형세를 관찰해 보건데 사람과 사람 간에 우승열패하고 약육강식이 공례를 이루어 영국이 인도를 병합하고 프랑스가 안남을 병탄하고 러시아가 폴란드를 멸망시킴이 이것이라. 그런즉 지금 시대는 인간들이 서로 병탄하는 시대이니 어찌 크게 놀랄 일이 아니겠는가! 중략 무릇 도덕이라는 것은 하늘이 나에게 부여한 것으로 몸과 마음에 간직하여 사물에 실천함으로써 인(仁)을 실현하고 다른 사람을 자신처럼 사랑함으로써 인류사회에서 서로 살리고 서로 북돋는 요소인 것이다. 사람이 만일 외따로 떨어진 섬에서 홀로 생활한다면 비록 도덕이 없이도 오히려 생존할 수 있겠지만 보통 세상의 이처럼 복잡한 사회에서 공동으로 살아가고자 한다면 하루라도 떨어질 수 없다. 만약 개인이 도덕의 선량함을 힘쓰지 않고 물욕의 탐음에만 쫓는다면 패가망신을 가만히 서서 볼 수 있게 될 것이요, 만약 나라가 도덕의 근거를 닦지 않고 침략 정책에만 메달려 귀중한 인명으로 떼죽음의 참화를 입게 한다면 천도에 반할 뿐만 아니라 망국멸종의 화가 또한 곧바로 뒤따를 것이니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지식이라는 것은 우리들이 본래 갖고 있는 지각(知覚)으로 사물의 이치를 추리하여 그 궁극을 통한 다음 그 작용을 완성케 하는 것이다. 저 짐승에 비유하자면 양쪽의 날개를 가져야만 능히 날 수가 있는데 하나라도 없으면 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가 도덕과 지식을 둘 다 갖고 있음은 마치 새의 양 날개와 같은 것이니 어찌 한쪽이라도 없을 수 있겠는가. 오호라, 지극히 인자하시고 존엄하신 하늘이 우리 인류에게 내려주신 것이니 누군들 도덕이 없으며 지식이 없으리오마는 사람 중에 각자 부지련히 닦는 자는 평인과 복락을 누리고 게을러 폐기한 자는 패망의 화를 입게 되니 여러 역사책에서 밝히 증명되는 바이다. 도산 인창호의 말씀(박민규,박화만 엮음)pp17~22에서 발췌* (1907년 12월 8일 서북학생친목회에서 도산 안창호 연설, 김하염이 옮겨 대한매일신보 게재) "덕, 체,지 삼육을 동맹 수련하여 건전한 인격을 지으며 신성한 단체를 이루어 건전한 인격을 지으며 신성한 단체를이루어..."를 음미하며
교총은 최근 교원의 자율연수휴직제도 차별 요소 해소를 위한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과거 정부와 국회 교육위의 미온적 태도로 계속해서 법 제정비가 미뤄진 과제다. 국가공무원법이 개정(2015년)되면서 일반직 공무원과 교육공무원 모두에게 자율연수휴직제도(자기개발휴직)가 도입된 바 있다. 이후 국가공무원에 대한 제도적 확장(최초 휴직시기, 휴직횟수)이 이뤄지는 동안 교육공무원의 경우 관련 법의 정비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차별이 시작됐다. 특히 지난 21대 국회에서 이 같은 제도적 차별 해소를 위해 정부 입법으로 관련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교육위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않으면서 폐기됐다. 국가공무원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으로 ‘재직 3년 이상, 복직 후 6년마다’로 기준이 변경되는 동안 교원은 최초 기준인 ‘재직 10년 이상, 평생 1번’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합당한 이유 없는 차별이다. 동시에 갈수록 가중되는 업무, 교권 침해 사례의 증가 및 내용의 심각화, 정서 행동 위기 학생의 급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들이 전문성을 신장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보장 측면에서라도 조속히 정비돼야 할 입법과제다. 교원에 대한 제도적 차별은 이뿐만이 아니다. 정년퇴직전 공로연수제도 대표적인 차별 요소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경찰, 소방, 외무, 법원, 헌법재판소, 선관위 공무원 등 각 직종별 정년 잔여기간이 1년 이내일 때 속칭 공로연수제로 표현되는 퇴직준비 교육기간을 1년 범위 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해 운영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지방공무원 역시 ‘정년퇴직예정자 퇴직준비 교육’에 관한 제도를 시행한다. 입법 미비 등으로 처우·복무 소외돼 불합리함 벗도록 국회 정부 나서야 헌법 제31조에 교원의 지위를 법률로 정하고, ‘교육기본법’ 제14조에 교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의 우대정신을 규정하고 있으나, 교원에게만 퇴직 준비 교육의 기회가 없다. 수십 년간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미래세대 교육에 헌신한 교원의 사기를 떨어트리고, 상대적 박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퇴직을 앞둔 대다수 공무원에게 부여하고 있는 제도가 교육공무원에게만 제외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명백한 차별행정이다. 교원에게도 퇴직준비 교육제도를 속히 도입해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 이외에도 100만 공무원 중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교원의 참여를 배제한 ‘공무원보수위원회’의 차별 해소를 위한 ‘교원보수위원회’의 설치나, 국·공립학교장의 임기 종료일을 각 학기말로 규정한 것에 비해 학기 중에도 임기가 종료되면 바로 퇴임이 돼 학사일정 등에 차질을 주고 있는 사립학교장의 임기종료일 기준 해소를 위한 ‘사립학교법’ 개정, 지방공무원은 배우자나 자녀의 군입대 시 특별휴가를 부여하지만, 교원은 개인 연가를 써야 하는 복무와 관련된 차별도 있다. 또 4급 상당직으로 규정된 교장(원장)이 관리업무수당을 7.8%를 받지만, 일반직 4급 공무원은 9%를 적용받는다. 이렇게 같은 공무원이면서도 교원이기 때문에 차별을 받는 일은 허다하다. 교총은 불합리한 차별 요소의 시정을 바라는 전국 교원들의 의지를 담아 국회와 정부 당국에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관련 법제를 정비해 차별을 해소하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일부 진보 성향 교육감들은 수월성 교육보다는 교육의 공공성, 평등성, 다양성을 중시하는 정책을 통해 모든 학생이 공교육 내에서 균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단위 학교 역할 축소 아쉬워 이전에는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활동이 주축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지금은 교육청 주관 행사가 주류를 이루면서 단위 학교의 역할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교육청은 일선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하기 때문에 학교 현장의 볼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는 것이다. 학력 향상 정책에서도 교육감 성향에 따라 지역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보 성향의 교육 정책은 기초학력과 소외 계층 학생들에 대한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뒤처지는 학생 없이 모두가 일정 수준을 성취해야 한다는 데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일반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상대적으로 일반학생들의 학력을 위한 별다른 교육 정책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평가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도 걱정된다. 통계청과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사교육비는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으로 27조여 원에 달했다. 초·중·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계속 오르고 있으며, 특히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한 비용이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학생, 학부모들은 공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교육청은 이러한 학생, 학부모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사교육비 절감과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울산의 일부 학교에서는 아침자기주도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아침 6시 30분부터 8시 20분까지 한 지도교사의 지도로 4년째 매일 아침 실시하고 있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 정책에 착안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일반 학생들의 학원 의존도를 낮추고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한다. 올바른 학습법 적용 환경 만들어야 평등 교육도 좋지만, 다수의 학생이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통해 꿈을 키우는 교육 정책 추진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일선 학교에서의 교육활동이 추진되도록 행·재정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또 인권 교육, 민주시민교육, 평등 교육에의 집착보다는 인성교육에 바탕을 둔 학력 향상에 전념해 공교육을 활성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교육 정책이 수립·운영되길 바란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지자체와 지역교육청을 중심으로 유보통합과 관련된 다양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지자체와 지역교육청이 유보통합을 추진함에 있어 단순한 관리체계 구축을 넘어, 영유아 통합교육의 진정한 시작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좀더 포괄적이고 전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지역별 교육적 요구 반영 중요해 그러나 유보통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혼란과 어려움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유보통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요소들이 갖춰져야 한다. 우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리체계 설정에 있어 교육이 갖는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 특히 교육자치 특성상, 시·도교육청은 지역사회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해 실질적으로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관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이 지역의 특수한 교육적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연계성과 독립성의 균형이 요구된다. 중앙정부의 정책 기준을 따르되, 각 지자체는 독자적인 체계를 마련해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앙과 지방 간 정기적인 협의체를 통해 인력과 재정 문제를 조율하고, 실질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행정적 격차와 제도적 불일치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협력 구조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행정적 마찰을 줄이고, 체계적인 유보통합 실현에 기여할 것이다. 셋째, 지자체,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의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일관성 있게 조정해야 한다. 즉, 지자체의 행정 인력과 조직을 교육청으로 이관, 행정 관리의 일원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며 나아가 지자체-지역교육청-교육지원청 차원에서의 인력과 조직 이관이 선제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넷째, 행정 인력과 조직 이관에 앞서 재정 이관이 선행돼야 하며, 추가적인 재정 확보 또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안정적인 재정 기반이 확보되지 않으면, 유보통합의 원활한 시행과 지속 가능성이 보장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해당 기관, 관계자의 업무 및 역할이 단절되지 않고 연속성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직무 환경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직무 안정성을 보장한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될 때 학부모들의 우려와 영유아의 돌봄과 교육적 누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정적 재정 기반 확보가 우선 궁극적으로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고, 잠재력을 온전히 개발할 수 있는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의 변화가 이뤄지고, 지속적인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성공을 위해서는 지자체, 지역교육청, 지역사회의 삼각 연계 체제가 필수적임을 인지하고, 이들 간의 교육, 연구 및 행정 체제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