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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에 수능 감독관에게 의자를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28일 수능 감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의자를 배치하고, 감독관 유의사항을 통해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국교총은 29일 이같은 교육부의 발표에 "교총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수능 감독관 의자 배치를 반영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장시간 꼬박 서서 수능 감독을 해야 하는 교사들의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교총은 수능 감독관이 장시간 서서 감독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키 높이 의자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해왔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수능 감독교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서명운동, 교육부와의 교섭합의, 건의서 전달 등 전방위 활동을 전개해왔다"며 "수능 감독의자 배치가 관철돼 현장의 애환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능 2교대 감독 △수능 분쟁에 대한 법률적, 재정적 지원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도 주문했다. 교사들의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해 감독교사는 수능 전 일정 기간동안 재택수업을 할 수 있게 하고, 기저질환 교사의 수능 감독관 배제, 마스크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교총은 "올해는 수능 감독교사가 대폭 늘어나 특히 어려움이 크다"면서 "특히 시험실 감독을 교사에게만 의존, 종용하는 것은 학교 방역과 교사 안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외부 보건인력 등을 일부 투입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요즘 젊은이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어디로 갔을까? 이 무슨 마른하늘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인가? 어제도 오늘도 미래에도 젊은이들은 존재할 것인데 말이다.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젊은이는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이는 생물학적으로 젊은 연령층의 청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비유적으로 ‘젊은 마음’, 즉 ‘청년 정신’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우리는 주변 곳곳에서 ‘애늙은이’, 기가 빠진 노인네인 젊은이들을 흔하게 마주친다. 누가 ‘애늙은이’인가? 이는 생물학적으로는 어린이, 청소년, 20대이지만 말투, 행동, 외모, 생각하는 것이나 가치관, 또는 정신연령이나 취미 등이 또래들과는 다르게 중년 이상의 나이대와 비슷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현실에서 우리 주변에는 꿈도 없고 도전정신도 없는 젊은이들을 흔하게 발견한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이 20%를 넘는 사회)로 넘어가기 전에 우리 사회는 정신적으로 너무도 빠르게 고령화되어 있는 것이다. 일전에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서울 노량진 ‘공시촌’을 찾아 하루 15시간씩 공부한다는 청년들을 만난 후, “10대들의 꿈이 빌 게이츠나 마크 저커버그가 아닌 공무원이라는 건 슬픈 일이다. 청년들이 도전하지 않는 나라가 어떻게 신흥 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겠나?”라고 말하며 한국은 투자처로 흥미가 없는 나라라고 일갈했다. 참으로 국가의 미래가 암울한 모습을 진단한 것이다. 일찍이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거나 “해보기는 했어?”라며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충만했던 구루(guru)들의 도전정신은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잠시 우리 역사의 궤적을 되돌아보자. 과거 세대는 먹고 사는 것 자체가 어려웠고 가진 것이 없었기에 무슨 일이든 도전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용감무쌍했다. 한국 전쟁 후에 GNP 79달러의 세계 최빈국에서 21세기에 들어 세계 경제 강국의 11위권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신화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산업화를 거쳐 이젠 민주화, 정보화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오면서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생활화하기도 했다. 한 마디로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The Times)가 ‘쓰레기더미 속에서 피어난 장미꽃’이라고 희롱을 했던 우리가 아니던가? 솔직히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920여 차례의 외침에서도 거뜬히 살아남았고 일제 36년의 식민통치 하에서도 민족성을 유지해온 불굴의 민족이 아닌가? 현재야말로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먹고 살기 위해, 그리고 봄이면 매년 되풀이 되는 보릿고개를 극복하기 위해, 그야말로 온 국민이 몸부림을 쳐서 이루어 낸 우리의 영광, 공든 탑이 아닌가? 그런데 이제 서서히 무너져 내릴 미래의 암흑과 같은 전망에는 참으로 허망하지 않을 수 없다. 왜 우리가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일까? 이는 그동안 기성세대가 아이들에게 가정과 학교에서 생각능력,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키워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질서를 창조할 수 있는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키워주지 못했다는 말이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자신들이 겪은 고통을 주지 않으려고 편안한 환경만을 만들어주려다 보니 아이들이 넘어질 수 있는 기회, 실수할 수 있는 기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빼앗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아이들은 자연히 약해질 수밖에 없었고 환경을 극복하고 도전하기보다 의존하고 순응하는 성향이 생겼다. 부모가 자녀 주위를 헬리콥터처럼 맴돌며 모든 일에 간섭하고 과잉보호하다 보니 아이들의 성장이 멈추게 된 것이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지 못하고 부모 눈치를 보며 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그뿐이랴. 공부하는 것, 과외 가는 것, 대학 가는 것, 노는 것, 군대 가는 것, 직장 가는 것 등 모두 부모가 일일이 간섭하고 판단하고 지도하다 보니 아이들의 생각은 없어지고 수동적으로 고착화된 것이다. 아이들의 자존감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과 교육을 바꾸어야 한다. 아이들에 대한 과잉 간섭과 지배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자녀들의 실수할 기회를 막지 말고 경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사랑을 보여줘야 한다. 즉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우리 사회에서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도록 교육환경을 바꾸어야 한다. 학교에선 과거처럼 열심히 노력하는 것만으로 성공을 보장받는 시대는 지났음을 가르쳐야 한다. 생각하는 교육, 즉 토론수업, 발표수업을 통해 창의성을 키워주어야 한다. ‘꿈이 없으면 창의성도 도전도 없다’는 의식으로 글로벌한 의식을 길러주어야 한다. 지식 전달 중심 교육에서 생각을 통해 창조하고 도전하는 교육으로 바꾸어야 한다.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간단한 처방을 제시해 본다. 도전정신은 적극적인 체육 활동이나 고된 극기훈련을 통해서 배양될 수 있다. 위험하고 과격하다는 이유로 기피하게 한 익스트림스포츠(extreme sports)를 국가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과감한 정책 전환도 필요하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체육 활동으로 정신력과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다. 지금까지 관습적으로 실시해 온 해병대 캠프가 아니어도 좋다. 모험과 극기정신을 교육으로 체계화하여 청소년들의 도전의식을 고취하는 것, 이것만이 ‘애늙은이’를 극복하는 처방이며 세계의 투자가들에게 매력 있는 곳으로 한국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교육은 항상 살아 숨 쉬고 있다. 단지 우리에게는 이를 실행하려는 용기와 의지가 필요할 뿐이다. 청년을 먹여 살리는 국가 경제 정책의 무능은 강인한 정신, 호연지기의 고취를 우선정책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원으로의 전환을 숙고해야 한다.
수원가온초등학교(교장 박병선)는 9월 23일 수요일 4~6학년 대상 독서토론 동아리‘슬기로운 토론생활’ 첫모임을 가졌다. 독서토론동아리 운영은 본교 개교 이래 처음. 학교에서는 코로나로 4월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독서토론 동아리 운영이 계속 연기되어 7월에 4~6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16명이 모집되어 마스크 착용과 참여 학생들간의 거리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지켜 대면으로 독서토론 모임을 가진 것. 먼저 마인드맵을 활용한‘나를 소개합니다’로 참여한 학생 전원이 ‘내가 좋아하는 것’,‘내가 싫어하는 것’, ‘동아리 지원 이유’, ‘나의 버킷리스트’, ‘장래희망’ 등으로 자기소개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 모두 또박또박하고 정확한 목소리로 발표를 하고 경청하며 서로 박수로 격려해 주었다. 이어 ‘토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 첫 모임 전에 패들렛으로 토론 동영상을 문자로 보내어 토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은 그림카드를 활용하기도 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토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6학년 학생은 “토론은 물총놀이다. 왜냐하면 서로 경쟁하면서 다른 사람을 내 의견에 물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고 하였고, 한 학생은 “토론은 소통망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표출할 수도 있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박병선 교장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이 ‘창의융합적 인재’인 만큼 토론의 중요성은 점점 더 대두되고 있다”며 “독서토론을 통해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닌 경청을 잘하는 사람 그리고 타인의 생각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서토론 동아리 운영외에도 학교 도서관에서는 자기가 읽은 책 제목을 골라 ‘책 제목 캘리그라피’ 행사를 진행하여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9월부터 12월까지 ‘사서 쌤과 함께 떠나는 그림책 여행’과 ‘아무튼, 독서- 사라진 책 제목을 완성하라!’ 그리고 ‘장승이야기 원화전시회’ 등 언택트 독서행사를 계획하여 진행중이다.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국회에 발의된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에 반발해 연이어 파업을 선언했다. 이들은 해당 법률이 돌봄교실을 학교에서 내쫓고민간위탁과 집단해고를 초래할 것이라며 법안 폐기를 위해 오는 11월 파업을 예고했다. 한국교총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돌봄 파업은 교육현장의 혼란은 물론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국민에게 이해나 지지를 얻기도 어렵다"면서 "실력행사에 나거시보다 교육은 학교가, 돌봄은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며 모두 내실화 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만드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초등 돌봄교실은 지난 2004년 맞벌이와 저소득층 가정의 탁아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도입돼 '초등 보육교실'로 불렸다. 교총은 "현재 돌봄교실은 사교육비 경감과 저출산 해소라는 사회적 요구가 더해져 학교에 부가된 형태"라고 지적하며 "학교와 교사들은 본연의 역할이 아닌 돌봄 관리, 노무 관리, 민원 대응 등으로 인해 교육에 전념하지 못하고 교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보육 업무를 감내하고 희생한 교사들에게 '보육도 교육'이라는 궤변으로 당연하게 떠넘기는 일을 더 이상 좌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돌봄교실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한교육부도 비판했다. 교총은 "여론조사, 서명운동, 교섭 등을 통해 초등 돌봄교실의 지자체 관리·운영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음에도 보육과 돌봄의 책임 주체인 보건복지부와 지자체, 이를 총괄 조정해야 할 교육부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초등 돌봄교실의 운영 주체를 지자체로 정하는 것을책임 회피로 호도하거나 왜곡할 일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학교는 학생 교육에 전념하고 지자체는 주민 수요를 반영한 돌봄을 복지 치원에서 내실 있게 다지자는 호소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교총은 "지자체는 지역사회에 돌봄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가되, 현재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학교 돌봄교실을 제공하는 등 지원은 이어질 것"이라며 "재정자립도가 다른 지자체 별로 돌봄 서비스에 차이가 없도록 국가와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관련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 배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돌봄 인력의 신분과 처우 개선도 요구했다. 지자체가 돌봄 인력의 근무 여건과 고용을 안정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지자체가 돌봄을 맡으면 민영화되고 집단해고가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에는 공감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저출산과 감염병 등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돌봄에 대한 수요도 점점 커질 것으로 봤다. 교총은 "지금처럼 교사에게 떠맡기는 임시방편이 아닌 국가와 지자체의 돌봄 복지체계를 구축하는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돌봄교실의 운영·관리 주체를 지자체로 하는 법·제도를 조속히 마련하고 지자체가 돌봄 인프라 구축과 재정 확보, 고용 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블렌디드 교실 구축사업 일환으로 전자칠판 등을 교체하면서 혈세 낭비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에만 TV 2110대를 구입했지만, 블렌디드 교실 구축 명목으로 TV를 전자칠판으로 대체 보급하기로 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부산시교육청은 2021년까지 관내 전체 학교 학급을 블렌디드 교실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전체 학교의 30%, 내년에는 70%로 나눠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올해만 26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1년 2차 사업에는 647억원을 투입해 총 900억원이 넘게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올 8월에는 233개교 4380학급에 전자칠판 및 단초점 프로젝트(빔프로젝트) 등을 구매하는 예산을 모두 학교에 교부했다. 그러나 TV 활용 계획과 전자칠판 활용 계획이 실제로는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기자재는 내구연한이 지나야 폐기가 가능한데, TV의 경우 내구연한이 9년이다. 이로 인해 내구연한이 최대 7~8년 남은 TV가 창고에 방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양 만안/국회 교육위원회)이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 관내 학교에서는 지난해에만 2110개의 TV(65인치)를 구매했다. 또 최근 4년(2017년~2020년)간 5267대의 65인치 TV를 구매했다. 강 의원은 “전자칠판 사업은 이미 몇 년 전 효용성이 크게 높지 않다고 현장에서 판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혈세로 갖춘 기존 기자재를 정착도 하지 않은 블렌디드 러닝 활성화 사업을 위해 함부로 버려서도 안 된다”며 “향후 대규모로 진행되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도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생각하며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전반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A초교 교사는 “우리 학교에도 최근 1~2년 새에 TV를 새로 구입했다. 이를 다시 전자칠판 등으로 교체한다면 정말 필요한 곳에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산 B초교 교사 역시 “전자칠판을 새롭게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인 예산 사용인지 의구심이 든다. 학교의 실정과 교육 현장에 적합하게 신중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올해 2148명… 수익 올리는 교사 215명 구독자수 1000명 이상 교사도 356명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한 원격수업이 일반화되면서 올해 7월말 현재 유튜브 등 인터넷 개인방송 활동을 하는 전국의 교사는 총 2148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12월의 1245명보다 무려 72.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유튜브 운영으로 구글로부터 광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교사는 10%인 215명, 구독자 수가 1000명 이상인 교사는 17%인 356명에 달했다.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경기용인갑)은 2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교사의 인터넷 개인방송 활동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인터넷 개인방송으로 한달에 1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교사는 총 6명이었으며, 이중 수익이 가장 많은 사람은 서울과 광주의 초등학교 교사로 한달 추정수익이 각각 150만원에 달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표1 또 추정수익이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7명, 1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은 68명, 1천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134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구글의 광고수익 발생 최소요건(유튜브 채널구독자 1000명 이상, 영상 연간 총 재생시간 4000시간 이상)을 충족해 교육부에 겸직허가를 신청한 교사는 391명에 달했으며, 인터넷 방송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사람 중 국세청에 소득신고를 하는 교사는 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1월 처음으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공무원의 인터넷 개인방송 활동 지침’을 마련해 개인 인터넷 방송으로 수익창출 요건이 생길 경우 겸직허가를 받도록 했으며, 교육부는 지난해 7월 ‘교원 유튜브활동 복무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인터넷 개인방송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사람은 경기도의 초등학교 교사로 구독자 수가 무려 36만4천명에 달했으며, 10만명 이상인 교사도 6명에 달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구독자 수와 광고수익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독자 수 1위를 차지한 경기도 초등학교 교사의 추정수익은 한달 15만원에 불과한데 비해 구독자 수 5만3000명으로 14위인 대전 초등학교 교사는 한달 추정수익이 140만원에 달했다. 구독자 수가 5만명 이상 10만명 미만은 9명, 1만명 이상 5만명 미만은 55명, 1천명 이상 1만명 미만은 286명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 인터넷 개인방송 활동 교사를 보면 초등학교가 87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607명 ▲고등학교 576명 ▲유치원 4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개인방송 활동을 하는 교사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울 378명 ▲인천 186명 ▲충남 125명 ▲경북 125명 ▲부산 115명 ▲경남 115명 ▲광주 111명 등의 순이다. 정찬민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터넷 개인방송을 운영하는 교사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근무시간에 학생수업과 관련이 없는 내용을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교육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특히 “인터넷 개인방송 활동이 공무원으로서 준수할 사항을 위반하는 경우가 있는지, 그리고 겸직허가 신고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기나긴 장마와 태풍으로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올해 여름. 이제야 한 줄기 불어오는 바람이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것만 같은 계절이다. 반갑게도 잠시 문을 닫았던 공연장도 다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서정적인 음악을 감상하는 동안만큼은, 낭만과 우수의 계절이라는 가을 본연의 수식어에 집중해보는 것은 어떨까.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와 슈만 피아니스트 백건우에게는 언제나 ‘건반 위의 구도자(求道者)’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피아니스트로 산지 64년.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그의 모습이 진리를 향해 평생 정진하는 이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백건우는 1956년 10살의 나이로 해군교향악단(현재 서울시향의 전신)과의 협연으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피아노 연습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백건우는 2000년 이후로 한 해에 한 작곡가에 몰두하는 도전을 해오고 있다. 2008년 메시앙, 2011년 리스트, 2013년 슈베르트, 2015년 스크랴빈과 라흐마니노프, 2017년 베토벤, 2019년 쇼팽까지, 한 작곡가의 내면을 탐색하며 보다 깊이 있는 음악의 정수를 끌어올리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올해 백건우는 낭만 음악의 거장인 로베르트 슈만을 선택했다. 슈만은 사랑의 행복과 슬픔, 인간의 고통과 환희 등 풍부한 감성을 서정적인 멜로디에 담아낸 작곡가. 백건우는 공연에서 아베크 변주곡, 아라베스크, 다섯 개의 소품, 어린이 정경 등을 특유의 섬세함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백건우는 최근 슈만의 작품으로 구성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신보 ‘슈만’은 음악적, 문학적 영감이 넘치던 젊은 날의 슈만과 우울과 광기에 사로잡혀 침잠하던 슈만의 면모를 모두 담아낸 곡으로 채워진다. 백건우는 녹음에 앞서 작곡가에 대한 다양한 문헌을 탐구하며 심도 있게 다가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앨범 녹음 역시 오랜 고찰 끝에 녹음을 진행한 만큼, 무대에서는 더욱 깊이있는 연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직 클래식 연주회가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 입문자라면, 공연에서 연주될 곡을 미리 귀에 익혀가는 것도 음악 감상에 집중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임동혁 리사이틀 ‘베토벤에게’ 2020년은 악성 베토벤이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는 해. 그의 고향인 독일은 물론이고 세계 클래식 공연계가 그에게 헌정하는 공연을 일찌감치 준비해왔으나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줄줄이 취소되는 운명을 맞이했다. 이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싶다면 임동혁 리사이틀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리사이틀 베토벤에게에서는 베토벤의 ‘3대 피아노 소나타’로 꼽히는 14번(월광), 23번(열정)과 함께 30번을 감상할 수 있다. ‘열정’은 베토벤 중기 소나타의 걸작으로 격렬한 정열과 비탄, 행복에 대한 동경이 작품 전체에 흐르는 곡. 30번은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 중 첫 번째 작품으로 1악장의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인다. 임동혁은 부조니 콩쿠르, 하마마쓰 콩쿠르, 롱-티보 콩쿠르를 휩쓸면서 그야말로 혜성처럼 클래식 신에 등장한 피아니스트. 그는 이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까지 ‘세계 3대 콩쿠르’까지 석권했다. 이중 조성진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에도 친숙한 쇼팽 콩쿠르에서의 일화는 관객들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결선 연주 중 소리가 이상해 피아노를 살펴보니 안에 조율 기구가 그대로 남아있었던 것. 기구를 치우고 나머지 연주를 이어갔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연주의 흐름이 이미 끊기고 말았고, 결국 형인 임동민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쉬움을 뒤로하고 세계 메이저 음반사인 EMI에서 발매한 데뷔 앨범은 황금 디아파종 상을 받았다. 그가 입상한 부조니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지금까지 임동혁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피아노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그는 황금 손 이상을 가졌다. 순간의 음악에 감정을 담아 전달하는 그만의 놀라운 능력은 내 심장을 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백건우와 슈만 2020.10.9 롯데콘서트홀, 10.15 경기아트센터, 10.17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10.20 광주문화예술회관, 10.30 안성맞춤아트홀 대극장, 11.15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11.21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임동혁 리사이틀-베토벤에게 10.14 용인 포은아트홀, 10.15 창녕문화예술회관, 10.16 함안문화예술회관, 10.20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10.21 진해문화센터
연극 아마데우스 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의 극본을 원작으로,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를 질투했던 살리에리의 고뇌를 조명한 작품. 두 사람의 대립을 통해 신을 향한 인간의 애증과 진정한 예술적 재능을 열망하는 예술가의 치밀한 심리묘사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11.17~2021.01.17 | 광림아트센터 BBCH홀 뮤지컬 광주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벌어진 1980년 5월 8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하게 항쟁했던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민주, 인권, 평화의 보편타당한 가치를 담아낸 작품. 주조연은 물론 앙상블까지 모든 배우가 야학 교사, 천주교 사제, 시민군, 야학생 등 광주 시민 역을 맡는다. 10.9~11.8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연극 이퀄 모호함이 가득한 세계. ‘나약한 인간은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연극. 연금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2인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일본에서 극작가이자 연출가, 배우, 영화감독, 애니메이션 각본가로 전방위 활동 중인 스에미츠 켄이치의 작품으로, 이번 공연이 한국 초연이다. 9.18~11.22 | 예스24스테이지 2관 뮤지컬 캣츠 1981년 5월 초연 이후 30개 국가에서 15개 이상의 언어로 공연하며 총 8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놀라운 기록의 주인공, 뮤지컬 캣츠. 작품은 초연 40주년을 맞아 한국 공연을 연다. 고양이의 동작을 본 따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 명곡 ‘메모리(Memory)’는 놓치면 안 될 감상 포인트. 이번 공연은 오리지널 안무가 故 질리언 린과 함께 전 세계 캣츠 무대를 맡아온 크리시 카트라이트가 연출을 맡는다. 9.9~11.8 | 샤롯데씨어터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수업방법, 진로지도 등을 평가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필요성에 대해 찬성하는 교원이 43%에 불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같은 질문에 보호자-학생의 90%가 필요하다고 밝혀 현격한 인식의 차이가 나타났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구갑·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도개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교원능력개발평가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보호자는 ‘매우 그렇다’ 35%, ‘그렇다’라는 답변이 5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은 38%가 ‘매우 그렇다’, 52%가 ‘그렇다’라는 답변을 했다. 이에 반해서 교원은 ‘매우 그렇다’가 8%, ‘그렇다’가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교원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와 달리 보호자-학생들의 인식이 포함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그동안 전교조 경남지부가 2017년 전체 교원 중 94.05%가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폐지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교원들의 인식조사만 진행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코로나19로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가 전면 유예됐다. 그동안 교원 단체들은 교원평가가 교육 공동체 파괴와 교원의 사기를 저하시킨다는 등의 이유로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를 주장해 왔다. 이번 조사는 교원능력개발평가 형식의 적절성에 대한 인식 조사도 병행됐다. 현행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체크리스트와 서술형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호자의 긍정평가는 86%, 학생의 긍정평가는 89%인데 반해, 교원의 긍정평가는 46%인 것으로 조사돼, 평가 형식에도 큰 인식 차이를 보였다. 교원들은 평가 참여 대상에 대해 자기 자신 35,7%, 동료교사 27.0%로 나타났고, 학생은 11.6%, 보호자는 3.6%로 찬성하는 비율이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이를 전문성이 의심되는 보호자와 미성숙한 학생들로부터 교육전문가인 자신들이 평가받는 것에 대한 우려 등이 반영되어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학생들은 평가를 통해 교사가 변했으면 하는 영역으로 수업방법 개선 26.5%, 학생 학교생활 관심증가 20.1%, 진로진학강화 20%, 학생교우 관계 관심증가에 13.9%가 응답하였다. 보고서는 평가 결과가 학생들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수업, 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한 관심, 진로진학 등을 위하여 다양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원 학교 소재지는 경기가 23.7%로 가장 많았으며, 세종이 0.1%로 가장 낮았다. 교직경력별로는 26년 이상이 26.2%, 직위별로는 일반교사가 68.9%로 가장 많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생 및 보호자는 초등학생이 42.4%, 중학생이 33.7%, 고등학생이 23.9%인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 지역이 22.5%로 가장 많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소속 초·중·고·특수학교에 재직 중인 교원, 재학중인 학생, 그리고 해당 학생들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도교육청별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5%를 표집하였다. 최종 응답자 수는 교원 7,252명, 학생 13,374명, 보호자 7,362명이다. 조사방법은 2019년 7월 10일부터 19일까지 총 10일 동안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다. 현행 교원평가 체제는 승진대상자 순위 결정 및 성과급 지급을 위한 교원업적평가와 교육활동에 대한 전문성 진단 및 그 결과에 따른 교원능력 개발 지원 목적의 교원능력개발평가로 이원화해진행되고 있다. 박찬대 의원은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참여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앞으로의 평가 방법 개선을 위해 큰 의미가 있다”며“평가의 취지는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교원과 학생-보호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평가제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시을)이 25일 300세대 규모 미만의 주택건설용 토지를 조성· 개발하거나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계획의 허가·인가 또는 승인권자인 지방자치단체장이 그 현황을 분기별로 해당 교육감에게 통보하도록 하는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300세대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시행자는 학교용지를 의무적으로 개발 · 확보하고, 교육감의 의견을 듣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300세대 규모 미만의 경우는 교육감이 주택건설 사업 계획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비했다. 300세대 규모 미만의 소규모 주택개발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사업이 다수인 지역에서는 교육감이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 유발 학생 수 추정과 과밀학급, 학교 신설에 어려움이 있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교 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 교육감이 300세대 규모 미만의 주택건설사업에 대해서도 현황을 통보받을 수 있어 취학수요를 반영한 적정 규모의 학교용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기 의원은 “교육당국이 소규모 주택개발사업의 인 · 허가 현황을 통보받음으로써 그동안 취학수요에 반영되지 못했던 학생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되어 과밀학교 문제를 사전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중·고 학폭 사범은 감소, 초등생·학교밖 청소년 사범 증가 체포·감금,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기타 유형도 59%증가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폭력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15~’19) 학교 폭력은 매년 감소 추세인 반면 학교 성폭력 급증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학교폭력 유형별 검거 인원 통계는 성폭력, 폭행·상해, 금품갈취 및 기타네 가지 범죄유형으로 이뤄지며, 학교 급별로는 초·중·고 및 학교밖청소년네 개 급을 합산한 수치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최근 3년 간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전체 인원은 4만951명으로 2017년 1만4000명에서 2019년 1만3584명으로 3년 사이 3% 감소했다. 반면학교 성폭력 사범은 2017년 1695명에서 2019년 3060명으로 80.5%가 폭증했다.학교 성폭력 사범 유형에는 강간·강제추행 범죄, 카메라 등 이용 촬영행위, 몰카 등 통신매체 이용 음란 행위 등을 포함한다. 강요, 협박, 체포·감금 등 형법상 중징계에 해당하는 범죄와 모욕·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온라인 범죄를 포함한 ‘기타 유형’의 학교 범죄 검거 인원도 2017년 1076명에서 지난해 1711명으로 59.0% 증가했다.전체 검거 인원의 62%를 차지하는 학교 폭행·상해 검거 인원은 지난해 7485명으로 2017년 대비 25.4%가 감소했다. 학교 급별로 보면, 최근 3년 간 학교폭력 검거인원 중 학교 밖 청소년이 1만5196명(전체 대비 37.1%)로 가장 많으며, 매년 증가추세다.(‘17년 4850, ’18년 5076, ‘19년 5270명) 최근 3년 간 학교 폭력 사범은 고등학생 1만2718명, 중학생 1만1231명, 초등학생 1806명 순이었다. 2017년 대비 2019년, 초등학생 학교 폭력 사범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35%)했고, 학교 밖 청소년 학교 폭력 사범도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8.6%) 반면 고등학생 학폭 사범은 28.2%가 감소해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초등학생 사범도 0.12% 감소했다. 지역별로 분석하면, 최근 3년간 학교 폭력 사범수 1위는 경기남부로 8220명을 기록해 전체 2만951명 중 20%를 차지했다.이어 서울이 7006명, 인천이 2870명, 부산이 2794명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2019년 지역별 학교폭력 사범 증가율은 광주가 41.6%(370→524), 제주가 36.8%(171→234), 부산이 23%(830→1021)로 높았다. 김 의원은 “학교 폭력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하는데, 최근 코로나 여파로 인한 장기간 등교 중지 조치로 학생들의 관리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도 증가 추세”라며 “학교전담경찰관 체제를 강화해 학교 밖 청소년 등 모든 학생 유형별 범죄에 사전 대응하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학교 성폭력 사범의 세부 유형을 각 지역서별로 관리하지 않는데, 촬영 · 온라인 유포 · 성적목적 다중 이용장소침입 등 심각한 유형이 많아 지역별로 대응해야 한다”며“특히 폭증하고 있는 학교 성폭력 사범의 대다수가 디지털 관련인 만큼 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유해영상물 유통과 단속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은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2020학년도 학생 언어문화 개선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9월 넷째 주부터 10월 둘째 주까지 운영한다. 교육주간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공동 운영하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사업의 하나다. 학생 언어문화 개선 교육주간에는 특별수업을 공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진행한 쌍방향 화상수업을 영상자료로 제작했다. 초등 특별수업은 온라인 학교 '학교가자닷컴'을 공동 기획한 신민철 대구진월초 교사가 '사이버 언어폭력'을 주제로 진행했다. 중등은 EBS 인기 강사인 강용철 서울 경희여중 교사가 맡았다. 강 교사는 '차별과 혐오의 언어'를 주제로 수업을 이끌었다. 특히 김미경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육학 박사를 특별 게스트로 초청했다. 29일에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 공모전 시상식이 마련됐다. 집합 시상식 대신 홈페이지에서 수상작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대신했다. 이번 공모전은 언어폭력 예방과 바른말 사용에 관한 필요성 및 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 언어문화 개선 공모전 수상작과 수업 영상자료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 홈페이지(kfta.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전국 17개 교육청 중 감염병 대응 매뉴얼이 마련된 곳이 단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마포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28일교육부 및 전국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 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교육청 및 학교에 감염병에 대한 행동요령 및 조치사항 매뉴얼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감염병 대한 대응체계와 관리조직을 마련하고 있는 곳도 경기도 교육청과 전라북도교육청 두 곳에 불과했다. 교육청 및 학교는 태풍·호우·재난 등에 대비해 조치사항 및 행동요령 매뉴얼을 마련해 놓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메르스·신종플루 등 감염병으로 인해 학교 운영 및 학생 건강관리에 위기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그동안 감염병에 대응한 조치사항 및 행동요령 매뉴얼은 마련해 놓지 않고 있어 체계적인 대응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매뉴얼의 필요성이 제고되어 '코로나 19에 따른 행동 매뉴얼'만 급하게 준비되어 사용 중일 뿐, 기타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매뉴얼은 여전히 전무한 실정이다. 정청래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있었던 전염병 위기를 거치며 일찌감치 대응 방안을 마련했더라면 더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했었을 것"이라며, "가을이 되면서 코로나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있고, 교육계의 가장 큰 행사인 수능이 치러질 예정인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과거 위기를 극복한 경험에 기반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각 시·도 교육청의 감염병 위기상황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김진경)는 26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미래 학교와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핵심당사자 집중 숙의를 시작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7월 29일 『코로나 이후 학습자 중심 교육을 위한 학교의 역할 변화 : 교육과정 ‧ 교원양성체제 방향을 중심으로』사회적 협의 추진계획을 의결한 후, 두 달간 4개 권역 경청회와 학제ㆍ교육과정 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 핵심당사자 집중 숙의에는 교육청·교원단체·예비교원단체·교원양성기관에서 추천한 대표들과 인구, 재정, 과학‧기술, 산업‧노동, 문화‧예술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 등 총 3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12주간, 총 9차시에 걸쳐 원탁회의를 갖고 미래 학교와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원양성체제의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집중 숙의 과정에 일반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앞서 실시된 경청회(8~9월)와 포럼(7~9월), 향후 실시될 대국민 여론조사(9~10월) 및 검토그룹 온라인숙의(10~11월)의 결과가 원탁회의에 제공된다. 숙의단의 진솔한 토론을 위하여 숙의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번 핵심당사자 집중 숙의의 결과는 오는 12월, 협의문형태로 최종 발표될 예정이며, 교육부는 이를 존중하여 향후 미래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 마련 시 기본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26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첫 숙의에서 참여자들은 성실하고 공정하게 전 과정에 임할 것을 약속하는 공동의 규칙에 합의한 후, 국가교육회의의 발제를 통해 교원양성체제가 당면한 다양한 어려움을 확인하고 자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며 대한민국을 재도약 시킬 힘은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사회 변화의 흐름 속에 미래 교사는 어떠해야 하는지, 어떻게 준비하고 변화해야 하는지를 서둘러 이야기하고 고민해야 할 때”라며 “국가교육회의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주체와 시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미래를 위한 발전적 방향들을 제시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광호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은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교원양성 체제 개편은 여러 정부가 시도하였으나 해결하지 못한 해묵은 과제”라며, “이러한 과제들을 사회적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국가교육위원회의 역할이며, 이번 숙의의 경험이 향후 설치될 국가교육위원회의 활동을 미리 보여주는 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학업, 예술, 체육 분야에 꿈을 가지고 잠재력과 재능이 있는 만 7~18세 저소득층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초록우산 아이리더 12기’를 선발한다. 아이리더는 꿈과 재능이 있으나 사회·경제적인 제약으로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아동들을 지원하는 인재양성사업으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556명의 아동들이 혜택을 받았다. 선발 아동들에게는 전문 교육과정 수강, 교재 구입, 대회 참가 등이 가능하도록 1인당 연간 최대 1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재단은 “재능 있는 아이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특히 선생님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제자들을 발굴·추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접수마감은 11월 13일이며 전국 사업기관 접수처 및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childfund.or.kr) 공지사항 및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생님 전용 후원 계좌 국민은행 102790-71-212627 / 예금주: 어린이재단 기부금영수증 신청 1588-1940
동계훈련서 20kg 한번에 향상…성실함 덕분 무게 늘려 기록 깰 때마다 성취감·희열 느껴 재단 지원으로 부담 덜어…“더 열심히 할 것”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22일 경기 수원중 역도관. ‘쾅’, ‘쾅’ 굉음에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웠다. 100kg에 육박하는 쇳덩이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에 압도된 것도 잠시, 순간적인 힘을 폭발시켜 무거운 바벨을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리는 이지연(중3) 양의 모습은 그야말로 ‘작은 헤라클레스’였다. 이 양은 역도가 “성취감을 제일 많이 느낄 수 있는 운동”이라고 했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 조금씩 무게를 늘리고 기록을 깰 때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열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고 기록은 인상(Snatch·한 번에 들어 올리는 것) 86kg, 용상(Cleanjerk·어깨에 한 번 걸친 후 들어 올리는 것) 106kg. 같은 체급의 고교생들 기록을 다 깼을 정도로 이미 이 양과 경쟁할 또래가 없는 수준이다. 처음 역도를 시작했던 6학년부터 지금까지 이 양을 쭉 지도해온 손세은 코치는 그의 가장 큰 장점으로 ‘성실성’을 꼽았다. 경기도 오산 집에서 5시 반 아침 운동에 나오기 위해서는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하고 야간 운동이 있는 날은 저녁 늦게 끝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연습에 빠진 적이 없다는 것. 이런 성실함 덕분이었을까. 이 양은 중1 때 동계훈련에서 종목당 20kg씩 기록이 향상됐다. 한 시즌에 5kg도 올리기 힘든 것이 보통인데, 그야말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껑충 오른 실력 덕분에 전국대회 랭킹권에 들면서 ‘갑자기’ 역도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이 양은 지난해 경기도춘계역도경기대회 합계 1위, 제78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합계 1위,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 중학부 합계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문체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76kg급 인상 86kg, 용상 101kg, 합계 187kg을 기록하며 3관왕에 올라 명실상부 역도 ‘꿈나무’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 양은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과 투석을 받는 할머니, 편찮은 부모님께 자신의 운동이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었다. 최근에는 연습 중 허리를 부상했는데 각종 치료에 대한 걱정도 컸다. 다행히도 이 양은 올해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이리더’에 선발돼 손목·무릎 보호대, 역도복, 역도화 등 각종 운동용품과 근육 보충제, 부상 치료비 등 장학금으로 각종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이 양은 현재 선배들의 뒤를 잇는 훌륭한 역도선수가 되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 안효작 한국체대 교수 등이 수원중·고 역도부 출신이다. 앞으로는 경기 청명고에 진학한 후 국가대표 선발을 목표로 훈련할 계획이라고. 롤모델로는 윤진희 선수와 장미란 선수를 꼽았다. “윤진희 선수는 결혼 후 아이를 낳고서도 끈질긴 노력으로 공백을 깨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그런 꾸준함과 끈기를 배우고 싶고요. 장미란 선수로부터는 완벽한 자세를 본받고 싶습니다.”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엄마처럼 자신을 챙겨준 손세은 코치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중 1때 슬럼프가 와 역도를 놓으려고 했었는데 코치님께서 힘들어도 이겨내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다독여주신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기량을 올릴 수 있었다”며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역도가 힘들기는 하지만 제가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와주는 재단과 코치님, 가족, 선후배 덕분에 노력한 만큼 대회에서 성과도 나타나고 즐기는 마음으로 운동에 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한국교육신문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인재양성사업 ‘아이리더’의 지원을 받는 아동들을 소개합니다. 지금까지 학업·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 잠재력 있는 저소득층 아동 556명에게 약 123억 원이 지원됐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후원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전용 후원 계좌 국민은행 102790-71-212627 / 예금주: 어린이재단 기부금영수증 신청 1588-1940
어릴적 한 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며 형님 누님께서‘어떤 선물을 사 오실까?’기다림 속의 흥분과 긴장 속에서밤잠을 설쳤다.꾀죄죄한 모습에 햇볕에 검붉게 그을렸던 형님과 누님도 뽀얀 얼굴에 서울 말씨를 쓰는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했다. 고향의 추석풍경 “여러분,마을 뒷산 공터에서 콩콜 대회가 있으니많이 참석해 주세유.” 이장님의 우렁찬 목소리가 온 동네에 울려 퍼지면“이번 콩콜 대회에는 누가 상을 탈까?”기대하며 저녁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마을 뒷산으로 향했다. 콩콜 대회의 최우수 상품은늘 시계였고 낫, 곡괭이, 삽 같은 농기구가 대부분이었다. 추석날은윷놀이와 자치기를 하며 형님 누님이 사다 주신 새 옷을 입고 패션쇼를 하는 모델처럼 온 동네를 누볐다.아저씨 아주머니들은 이 집 저 집을 돌아다니며 음식과 동동주를 실컷 나눠마시며 동네한 바퀴를 돌고나면 저녁때는 얼큰하게 취해서 흥얼흥얼 콧노래까지 부르며 듬뿍 정을나눴다. 코로나19시대 추석명절이 더욱 그리운 이유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었다. 그동안 우리사회는 급격한 도시화 산업화로 사람들 간의 정이 많이 없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제는 소통의 대상이 휴대폰이라 할 정도로 더욱 각박해진 것 같아 못내 아쉽다. 올 추석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야 해서 모처럼 마음먹고 찾아뵙고 싶었던 고향 부모님들과 친척들을 볼 수 없어 안타깝다. 필자도 이 번 추석만큼은 꼭 고향에 가서 부모님 산소에 가서 사무치게 보고 싶었던 부모님을 소리 높여 부르며 실컷 울고 싶었는데…… 가끔씩 세상일에 지쳐 사람들의 순수한 인정이 그리워 질 때면 욕심 없이 오순도순 지냈던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이 일 때가 있다. 추석명절이 더욱 그리워지는 이유다. 서로를 경계하며 마음의 문을 굳게 잠그고 살아가는요즈음 사람들은 무슨 재미로 살까?
태장초등학교(교장 이윤수) 도서관에서는 9월 22일(화)부터 9월 25일(금)까지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열었다. 코로나 19 예방과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1학년 교실 옆 본교의 역사가 가득한 전시공간을 이용하여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1학년을 위한 원화 전시를 진행하였다. 매년 도서관 앞에서 「도서 원화 전시회」를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여 등교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1학년을 대상으로 원화 전시와 그림책 소개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엮어 운영하였다. 입학과 동시에 원격수업을 접한 1학년을 위해 재미있는 동화의 그림을 직접 보고, 책을 읽으며 마음이 편해지는 동시에 즐겁게 웃음 지을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더불어 책과 그림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테라피 효과도 기대하며 진행하였다. 이번에 전시한 원화는 ‘박정섭’ 작가의 그림책 『감기 걸린 물고기』로 사계절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총 17점의 그림을 전시하였다. 『감기 걸린 물고기』는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그림책으로 다양한 색깔의 여러 물고기들이 똘똘 뭉쳐 사는 깊은 바닷속 풍경이 펼쳐진다. ‘정말 물고기가 감기에 걸렸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펼치면 아귀가 퍼트린 거짓 소문이 몰고 온 소동이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전개된다. 이번 전시는 짧은 그림책 소개 영상으로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돋우고, 그림을 만나고, 그림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와 관련된 다른 책을 만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매체와 함께 진행하였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으로 작은 물고기가 함께 모여 살아가는 ‘레오 리오니’ 작가의 『헤엄이』라는 책을 소개하여 학교와 집에서 즐거운 책 읽기의 시간을 가지며 독서의 즐거움을 돋우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태장초 이윤수 교장은 “책, 그림, 영상 등이 어우러진 독서로 학생들의 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고, 본교는 코로나 19 시대에 학생들이 안전하게 책과 친해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한국교총과 경찰청이 학교폭력 예방과 교권 강화 등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9일 하윤수(사진 왼쪽) 교총 회장은 김창룡(오른쪽) 경찰청장을 내방,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학생과 교원이 학교생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협업을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환경이 변화하면서 경찰과 교육 당국의 학교폭력 공동 대응이 중요해졌다는 데 공감한 것이다. 특히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의 교육지원청 이관에 대한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하윤수 회장은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학교가 마비된다”면서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건에 대한 서류 요청 등 관련 절차를 가능한 한 간소화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학교폭력 사건 발생 이후 대응도 중요하지만,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교원들과 협업해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교권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편, 본지는 경찰청과 함께 공동 기획을 연재한다. 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사례를 통해 경찰의 학교폭력 정책과 교사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대처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12월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이르더라도 일정대로 시행된다. 선제적 수험생 보호조치로 고교 전 학년 및 시험장 학교는 수능 시행 1주 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시험장은 지난해보다 4318개를 증소해 배치기준을 상향하면서, 응시 수험생 중 격리자 및 확진자들을 위해 별도시험실이마련된다. 대학별고사도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고사장이 전국 8개 권역별로 설치될전망이다. 28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최교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및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이르더라도 수능 응시는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하기로 했다. 안전한 응시환경 조성을 위해 배치기준 상향(28명→최대 24명) 및 전면 칸막이 설치 ▲시험장 내 5실내외 유증상자 별도시험실 확보 ▲수험생 유형별(일반/격리/확진) 시험장 분리조치 등을 시행한다. 이는 2010학년도 신종플루 대책보다 크게 강화된 관리기준으로, 일반시험실 기준으로 전년대비 4318개 증소, 시험감독·방역 등 관리요원을 3만410명 증원한다. 별도시험실 7855개 및 격리자 시험실 759개는 신설된다. 일반 수험생을 대상으로는 발열 검사를 통해미발열자는 일반 시험실에서, 발열자는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로 배치된다. 교육부와 협의회는 시험장별로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을 5곳 내외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학별고사(면접, 실기, 논술)에서도 격리 수험생이 최대한 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및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협의를 거쳐 지원방안을 구체화했다. 대학별고사 역시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했으며, 자가 격리 수험생을 지원하기 위해 8개 권역(서울, 경인, 강원, 충청,전라, 대경, 부울경, 제주)로 나눠 별도고사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다만 대학별고사에서 확진자는수능과 달리 응시 기회가 제한된다. 앞서 지난달 말 대교협은 대학별고사 전형기간 조정, 실기고사 종목(유형) 축소, 일부 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교육부와 협의회는 수능 일정이 1개월 늦춰져 코로나19 발생 규모,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 지진·폭설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상황을 지속 점검하면서비상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