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7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청소년들의 문화와 예술관련 특기·적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창수)에서는 4월12일부터 6월23일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수강료 및 재료비 모두 무료로 운영되는 '방과후문화교실'은 인천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총 10회에 걸쳐 ▲얘들아 책만들며 놀자(화요일·초1~6), ▲예쁜손글씨 POP(화요일·초2~6), ▲내손안의 마법! 클레이(화요일·초1~6), ▲코리아드럼 모듬북(화요일·초1~6)이 운영된다. 또 ▲창의교육연극(화요일·초1~6), ▲두근두근 신나는 드럼교실(목요일·초1~6), ▲시조(목요일·초1~6), ▲자신감UP! 영어뮤지컬(목요일·초1~6), ▲성악가 박성탄의 보컬트레이닝교실(목요일·초4~6),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어린이디자인(목요일·초1~6), ▲영재주산암산(금요일·초1~6), ▲한지냅킨 생활소품공예(금요일·초1~6),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핸드패션페인팅(금요일·초2~6) 수업을 학생교육문화회관 내 강의실에서 열린다. 신청 접수는 3월 30일 10시부터 4월 6일 오후 4시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http://www.iecs.go.kr)에서 인터넷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1인 1강좌만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팀(☎760-3465)로 문의하거나 학생교육문회화관 홈페이지(http://www.iecs.go.kr)를 참조하면 된다.
경상남도의 교육 가족이 이웃 나라 일본 돕기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이웃 나라 일본 돕기를 독려하고 나섰으며 경상남도의 모든 학교들이 성금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의 교류활동을 운영한 김해시 경운초등학교와 창원시 성지여고에서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피해를 입은 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일본의 침착하고 질서정연한 대응에 감동 받았습니다. 조금이나마 아픈 마음이 위로됐으면 합니다. 많이 힘들고 슬프겠지요.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우리가 멀리서 응원할께요. 힘내세요. 여러분은 반드시 일어설 것입니다. 우리 웃으면서 만나요. 위기를 잘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마산 성지여고 학생들이 일본 동북지역 피해 중심지에 위치한 이와타현 모리오카 시리유리여고의 친구들을 위해 쓴 편지쓰기의 일부분이다. 그리고 기도회를 개최하여 아픔을 위로하고 안전을 기도했으며 작은 성금을 담은 정성도 자매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운초 학생들은 대지진의 중심지에 있는 센다이시의 한 학교와 교류활동을 하여 일본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기에 대지진의 참사로 생사를 알길 없는 친구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고 꿈을 반드시 이루기를 바라면서 성금모금에 함께 했다. 창원 상일초에서도 일본의 대지진과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과 관련된 교장선생님의 훈화로 성금 모금에 교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기를 바라는 방송조회를 가졌다. 과거에는 피해를 주었지만 대참사로 고통 받는 일본을 돕자는 인도주의적인 온정이 도교육청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새로운 리더십은 리더가 조직구성원에게 직접적으로 지도나 지휘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구성원이 리더의 의도를 인식하고 스스로 조직의 목표를 위해 몰입할 수 있도록 영향을 발휘한다. 그러나 리더가 발휘하는 리더십은 조직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리더십을 적용하지만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그러므로 리더는 자기가 발휘하는 리더십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수정하란 사실 어려운 일이다. 또한 리더십의 과정을 재수정하더라도 이미 평가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가끔 장기나 바둑 경기의 훈수 이야기를 자주한다. 직접 상대가 되어 게임하는 것보다는 장외에서 보는 관중은 상대자의 헛점과 전략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리더십 역시 러더 자신은 자신의 리더십 과정과 결과를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 그래서 리더의 모습을 거울을 보듯 자신의 말과 행동을 스스로 되돌아보게 하고 더 나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바로 리더십 코칭(Leadership Coaching)이다. 이처럼 리더십 코칭은 리더의 대화 파트너가 되어 리더가 자신을 성찰하게 하고,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특히 요즘처럼 변화가 빠르고 불투명한 환경에서는 적절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란 그리 쉽지 않으므로 리더의 리더십에 대한 코칭이 필요하다. 리더십 코칭이란 ‘리더가 제대로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을 말해주고 보여줌으로써 리더들이 보다 나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그들이 갖추고 있는 능력이나 가능성을 최대한 도출하여 결과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도움을 주는 일’이다. 즉, 코치는 피코치자의 거울이 되어 리더의 말과 행동이 조직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리더로 하여금 자신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우선 리더십의 평가가 ‘과거 행동’에 초점이 맞춰 있다면, 코칭은 ‘미래의 더 나은 리더십’을 위해 초점을 두도 있다. 또한 리더십 결과의 피드백이나 교육은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반면, 코칭은 리더가 주체가 되어 자신을 성찰하고 변화를 위해 스스로 노력한다는 점에서 조금 더 능동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리더십 변화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최근 학교장 리더십에 코칭이 필요한 이유를 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사람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사람은 대부분이 자신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소통이 잘 되지 않은 사람을 고집 센 사람, 즉 독불장군이라 부른다. 이런 학교장은 자신의 리더십에 대한 솔직한 정보를 교감이나 부장교사로부터 전달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리더십의 낮은 효과를 자신의 문제보다는 오히려 외부의 문제로 돌리기 일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칭은 ‘나를 이해하고 내 문제를 알기’에 초점을 두고 상황에 대한 객관적 관찰, 질문과 대화 등을 통해 학교장 자신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진심으로 자신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둘째, 학교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대부분의 학교장들은 자신이나 학교조직의 문제를 알아도 이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코칭이 필요하다. 즉, 학교조직에서 올바른 리더십의 발휘가 어려운 이유는 최근에 학교조직이 복잡하고 그 구성원의 특성이 다양화하여 이에 맞는 학교장의 리더십 적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제가 있는 학교조직과 교직원들 간의 갈등 상황에서는 학교장 혼자서 올바른 해답을 찾아내기보다는 옆에서 도와줄 코칭의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셋째, 학교장의 잘잘못을 직언해 줄 수 있는 교직원이 필요하다.학교장의 잘못된 리더십을 보고 솔직하게 직언해 주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학교조직 내부에서 찾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은 쓴 소리를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건강한 학교조직을 위해서는 때로 학교장이 인정하기 싫거나 듣기 싫어하는 정보를 귀 기우려 듣는 태도가 필요하다. 좋은 참모진은 예스맨이 아니라 학교장의 잘못된 학교경영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진솔한 말을 해야 한다. 학교장 역시도 그러한 피드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적 맥락도 조성해야 가능하다. 훌륭한 선수 뒤에는 반드시 긍정적인 시각으로 가능성을 크게 넓혀주는 코치가 있듯이 존경 받는 학교장 뒤에는 학교장의 리더십을 코칭해 주는 참모가 있어야 한다. 좋은 참모는 학교장의 학교경영을 긍정적으로 보고 더 큰 잠재력을 지지하며, 잘못된 학교정책엔 직언해주어 학교장의 리더십에 강한 힘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미증유의 대재앙이 일본을 덮치고 있다. 수만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도로, 건물, 가옥 등등 사회의 기간시설이 초토화되었다. 전 세계가 일본의 대지진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국인 일본은 침착하기가 이를 데 없다. 한 동사무소 직원은 방송으로 "쓰나미가 덮쳐오니 대피하세요"를 외치다 실종되는가하면 방사능이 언제 노출될지 모르는 상황인데도 원자력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50명의 결사대. 모두가 재난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보여주는 숭고한 예들이다. 세계인들이 이처럼 인류 정신의 진화를 보여주는 일본인들에 대해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숭고한 정신력에 세계인들이 경탄해 마지 않는 것이다. 대피요원들을 따라 차례차례 피해 현장을 빠져나오고, 초등학생들마저 교사의 인솔로 줄을 맞춰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장면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지하철·버스가 끊기자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지급한 긴급 구호물품을 짊어진 채 조용히 집으로 돌아간다. 모두 뛰지도 않고 서네 시간씩 걸어서 갔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어김없이 회사로 출근했다. 상상을 초월한 대재앙과, 상식을 뛰어넘는 일본인들의 침착한 대응에 전 세계가 충격을 받고 있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대규모 자연재해가 지나간 뒤 일어난 숱한 무질서와 혼란상을 목격해 왔다. 지난해 20만 이상이 희생된 아이티 대지진이 대표적이다. 오죽하면 "지진·해일보다약탈과 폭력이 더 무섭다"고 했을까. 아이티가 개발도상국이라서 유별난 게 아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할퀸 미국의 뉴올리언스도 약탈과 폭력이 휩쓸었다. 이런 기억들로 인해 일본인들의 차분함이 한층 돋보이는지 모른다. 끔찍한 참상 앞에 울부짖거나 눈물을 쏟는 일본인들은 찾기 어렵다. 지진을 틈타 강도나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도 들리지 않는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모두 차례차례 줄을 서 구호식품을 받아가거나, 매점 앞에서 차분히 기다리는 장면들로 채워지고 있다. 단지 지진이 잦다는 일본의 지리적 특수성만으로 이런 현상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 철저한 내진 설계와 발 빠른 경보 시스템이 피해를 줄인 것은 사실이다. 단단한 사전교육과 대피훈련도 한 몫 한 게 분명하다. 한 나라의 국민성은 이처럼극한 상황이닥치면 드러나기 마련이다.온몸이 얼어붙는 공포 앞에서 일본인들은 침착한 국민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1995년 고베 대지진 때 일본 엔화는 뜻밖으로 20%가량 평가 절상됐었다. 일본의 국민성을 오판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의 저력을 얕보고 오판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침착한 대처로 한신 대지진을 딛고 스스로 일어섰다. 이번 대지진의 상처도 조만간 치유될 것으로 믿는다. 오히려 우리는 일본을 보며 우리 사회의 뒤틀린 자화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재난 현장에서 TV카메라가 돌아가면 표정을 바꿔 대성통곡한 적은 없는가. 천재지변으로 비행기가 조금만 연착해도 우르르 몰려가 아우성치진 않았는가. 모든 책임을 무턱대고 정부에 돌리며 난리를 피운 적은 없었는가. 이웃 나라의 아픔을 외면한 채 한국이 챙길 반사이익을 먼저 따진 경우는 없었는가. 우리는 스스로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리포터는 이번 일본 대지진을 통해 공포보다는 오히려아름다운 인류 정신의 진화를 보며지구의 미래에 대한희망을 품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
경기도내 초·중·고교 가운데 5.1%가 학생 부족에 따라 통·폐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년전부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해당 학교에 대한 통·폐합 실적은 극히 저조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열악한 교육재정 개선, 지역 주민들의 여론 등을 감안한 합리적 통·폐합 계획 수립 및 적극적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도내 전체 초·중·고교 2161곳 가운데 145개교가 소규모 학교이고, 소규모 학교 가운데 111곳(초교 101곳, 중학교 10곳)이 통·폐합 대상학교로 분류됐다. 통·폐합 대상 학교가 전체 학교의 5.1%이다. 읍·면지역 학교의 경우 총 학생수가 60명 이하, 도시지역은 200명 이하인 본교 또는 분교는 소규모 학교로 통·폐합 대상이 되며, 이 가운데 특성화학교와 1면 1교 해당 학교, 특수지역 학교 등은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교육청은 현재 111곳의 통·폐합 대상 학교에 대한 통·폐합 추진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그러나 실제 통·폐합이 이뤄진 학교는 2006년 0곳, 2007년 3곳, 2008년 1곳, 2009년 2곳, 지난해 1곳 등 5년동안 7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같이 미미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 실적에 대해 도교육청은 대상 학교 인근 주민 및 동문회 등의 강력한 반발, 지자체의 주민 설득 노력 부족, 교장·교감 등 관리직 감소에 따른 승진 적제 우려 등 교육계 내부의 소극적 태도 등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청 주변에서는 복식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및 교육과정 비정상화 해소, 교육 재정여건 개선 등을 위해 소규모 학교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통·폐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도내 39개 초등학교 본교 및 분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2개 이상의 학년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2복식 수업을 하고 있다. 다만, 소규모 학교 통·폐합 시 장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학생들에 대한 대책, 주민을 대상으로 한 충분한 설명 및 여론 수렴 등이 선행되야 한다는 주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여러 이유로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학부모 및 동문회 등의 반대로 통·폐합 추진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교육과정 정상화·교육재정 개선과 주민·동문회 의견을 감안한 합리적인 통·폐합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녀가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전국 초·중·고 학부모 10명 중 7명은 방과후학교가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초중고 학생 5077명(방과후학교 참여 학생 3697명, 미참여 학생 1380명)과 이들의 학부모 4582명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 중 25.9% 만이 '방과후 학교 참여로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대답했다. '많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9.2%, '조금 감소했다'는 답변이 16.7%였다. 반면 64.3%는 사교육비가 '변함없다'고 대답했고 오히려 '늘었다'는 응답률도 9.8%나 됐다. 사교육비가 줄었다는 의견은 초등학교(32.1%), 중학교(23.7%), 고등학교(21.9%) 등으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낮아졌다. 학생 대상 조사에서도 '방과후학교로 사교육 참여가 줄었다'는 의견은 27.6%로 '보통이다' 30.6%, '그렇지 않다' 41.8% 등이었다.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면서 사교육도 받는다는 학생도 많았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면서 사교육을 받는 학생 비율은 66%로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80.3%, 중학교 68.6%, 고등학교 48.2%였다. 이들 학생의 사교육 비율은 월평균 소득이 많을수록 높아져 500만원 이상인 가구의 경우 81.3%가 방과후학교와 사교육을 병행하고 있었다. 응답 학생들은 교과학습보다는 예체능, 취미, 실생활 프로그램을 선호했지만 학부모들은 교과학습 프로그램이 더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런 결과는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들의 사교육비가 미참여 학생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다는 교육당국의 주장과는 다소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작년 2월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이 참여하지 않는 학생보다 사교육비를 연간 53만원 적게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설문은 방과후학교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작년 7월 진행된 것으로 한국교육개발원은 수개월 간의 분석작업을 거쳐 이달 발간된 '2010년 방과후학교 성과분석 연구' 자료집에 수록해 공개했다. 한편 교육개발원은 초중고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2006년 42.7%에서 2008년 54.3%, 2010년 63.6%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2010년 프로그램 수는 4년전보다 3.8배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2007년까지는 특기·적성 강좌수가 많았지만 2008년부터 교과 강좌수가 급증해 2010년 현재 68.5%(33만8891개)가 교과 강좌로 구성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학교 자율로 과목별 수업시수의 20%를 증감할 수 있게 한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새 학기부터 적용되면서 전국 초ㆍ중학교에서 국영수 편중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따르면 올해 1월15일∼2월28일간 전국 251개 중학교의 교과편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1.3%(179개)가 올해부터 영어 수업시수를 3년간 기준시수(340시간)보다 평균 44.8시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수학 수업시수를 작년보다 늘린 학교도 절반이 넘는 130개교(51.7%)였고, 늘어난 시수는 평균 34.3시간이었다. 응답학교 가운데 영어와 수학 시수를 줄인 학교는 한 군데도 없었다. 국어는 20개교에서 평균 34.0시간을 늘렸지만, 오히려 34.0시간을 줄인 학교도 1곳 있었다. 반면 국영수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수업시수는 평균 28.7∼34.6시간씩 예외없이 감소했다. 특히 한문, 제2외국어 등 선택과목과 기술ㆍ가정 수업을 줄인 학교가 각각 129개(51.3%), 99개(39.4%)씩으로 가장 많았다. 도덕(51개), 사회ㆍ역사(35개), 과학(18개), 음악ㆍ미술(17개), 체육(8개) 등도 수업시수가 줄었다. 국영수 편중 현상은 올해부터 2009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초등학교 1∼2학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국 334개 초교를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 응답학교의 절반이 넘는 174개교(52.1%)가 1학년 국어 수업시수를 평균 10.3시간 늘렸다고 답했다. 2학년 국어 수업시수를 늘린 학교도 153개교(45.8%, 평균 10.4시간)였고, 수학 역시 1학년은 166개교(49.7%), 2학년은 180개교(53.9%)가 수업시수를 평균 8.7∼8.9시간 늘렸다. 1∼2학년 국어ㆍ수학 수업을 줄인 초교는 전체의 4.7∼9.8%에 불과했다. 이에비해 '바른생활'과 '슬기로운생활'은 각각 111개, 120개 초교에서 수업시수가 평균 5.2∼5.8시간 줄었으며, '즐거운 생활'도 수업시수가 줄어든 학교(56개)가 늘어난 학교(49개)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를 이끈 교총 정책개발국의 서혜정 부장은 "2009 개정교육과정이 국영수 편중현상을 부를 것이란 지적이 꾸준히 나왔지만, 이러한 현상이 실제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 부장은 "국영수 편중 현상이 심해지면 선택과목과 예체능 등 비인기 과목 수업을 유지할 수 없게 돼 결국 전인교육이 불가능해진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개선책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원가입 추천 이벤트 ○…제주교총(회장 이창준)은 신규가입자와 추천인을 대상으로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연중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여 희망자는 신규 가입시 회원가입신청서 추천인란에 이름을 기재하면 된다. 제주교총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규임용교사와 비회원들도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예총 MOU 체결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16일 회의실에서 (사)한국예총대구광역시연합회와 교육․문화예술 진흥과 상호 발전을 목적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앞으로 대구교총은 대구예총에서 각종 행사 공연을 지원받게 되며 대구교총 회원들은 추천공연 할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대구교총 회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우리 역사 탐방단’은 11일부터 13일까지 실천적 역사교육을 위해 울릉도·독도 현장을 찾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자기주도학습 강연회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29일 10시부터 2시간 동안 4층 대강당에서 ‘제2차 학부모 대상 자기주도학습 시험대비법 강연회(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100점짜리 시험전략·구근회 오름교육연구소장)’를 개최한다. 신청 기간은 16일부터 23일 15시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또 서울교총은 4월 9일부터 1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초등학교 4~6학년생 100명을 대상으로 ‘놀토 자기주도학습 Apple 캠프’를 연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성격·진로탐색과 과목별 학습법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21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서울교총 회원 자녀의 경우 우대가 7만원(정상가 16만 5천원)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교총 홈페이지(www.seouledu.or.kr) 참조. 교장자격 연수 격려금 전달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17일 강원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초·중등 교장자격 시·도연수 현장을 찾아 격려금을 전달했다. 도회장단 및 시·군회장 연석회의 ○…충북교총(회장 신남철)은 15일 회의실에서 도회장단 및 시·군교총회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신임 시·도교총회장 9명 등 참석자들은 신규 회원 가입 전략, 충북교총 배구대회 개최지 선정, 회원 복지 사업 및 간행물 보급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실무협의 마무리 ○…전북교총(회장 김기천)은 2010년도 교섭·협의 의제 제40개조 83개항에 대해 실무협의 및 3차 본교섭을 통해 상호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달 하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 2월 시행한 교원 업무경감 종합대책에 대해 22일 교육감을 면담하고 실태점검 결과 및 개선 요구사항에 대한 전북교총 입장을 전달, 반영을 촉구할 예정이다.
현직 교사가 제안한 이러닝 모델이 아시아 지역 최우수 혁신교육사례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유동욱(37·사진 오른쪽) 대구 월암초 교사. 유 교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태국 푸켓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교육포럼’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최우수 협력 사례’에 선정됐다. 이 포럼에서 유 교사가 발표한 것은 2009년부터 수업에 적용해온 웹을 이용한 e-PBL(Problem-Based Learning․문제중심학습)으로 문제중심학습을 이러닝과 접목시킨 것이다. 유 교사에게 아시아 포럼 수상 소감과 e-PBL 활용 수업에 대해 들어봤다. - 수상 비결과 소감은. “다른 아시아 교사들이 프로그램 게임 학습 쪽으로 접근을 많이 해 상대적으로 차별화돼 보였던 것 같다. 평소 이러닝에 관심이 있었을 뿐인데 생각지도 않게 큰 상을 받아서 얼떨한 기분이다.” - ‘e-PBL 활용 수업’을 설명한다면. “참여, 협력, 공유는 웹 2.0 시대를 대변해주는 키워드로 학생들의 학습활동에서도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e-PBL을 활용한 수업은 협동학습이 가능한 문제중심학습을 웹과 접목한 것이다. 학생들은 보통 들은 것은 잘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며, 해 본 것은 이해하는데 e-PBL 활용 수업은 학생들이 듣고, 보고, 경험하는 과정을 거쳐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게 한다.” -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초등 5학년 사회 과목의 내용을 주제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하고 하나의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한다. 그리고 그 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5가지의 소주제에 대한 자료들을 직접 찾아 e-book, e-paper, 마인드맵 등을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도록 지도했다. 결과물 공유는 웹사이트와 팀노트 등으로 하고 수업의 마지막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서 발표하게 했다.” - 수업을 해본 아이들의 반응은. “기존 협동학습의 결과물 만들기는 학생들이 어려워했을 뿐 아니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하지만 e-book, e-paper, 마인드맵 프로그램 등은 쉬운 툴로 구성돼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 좋아했다. e-PBL 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탐구하고 공부하는 법을 배웠고 서로 질문하고, 토의하며 해결방안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주제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됐다.” -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모둠학습 수업을 진행하면서 일제식 컴퓨터실 때문에 어렵고 힘들었다. 연구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우리나라 ICT 환경이 최상이라고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앞으로 보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봄철의 섬진강은 따사로운 햇살과 하늘빛을 담은 강물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강줄기 주변은 매화·산수유·벚꽃이 연달아 꽃 잔치를 벌여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남쪽 바닷가부터 시작된 봄소식이 섬진강을 거슬러 기차마을 곡성까지 왔다. 봄맞이 나간 곡성에서는 기차와 심청을 테마로 조성된 것들을 많이 만난다. 이웃하고 있는 남원이 춘향골이라면 곡성은 심청골이다. 곡성군문화관광(http://www.simcheong.com)에 의하면 1700여 년 전 철의 주산지로 무역선이 왕래하였던 곡성이 심청의 고향으로 떠오르면서 오곡면 송정마을에 심청과 효를 테마로 하는 심청 이야기 마을이 조성되었다. 196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옛 곡성역과 버려졌던 섬진강변 철길이 기차 테마파크로 조성되며 섬진강기차마을(http://www.gstrain.co.kr)로 이름을 바꾸고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이곳에서 "빠~ 앙~" 기적을 울리고 굴뚝에서 하얀 김이 피어오르는 증기기관차를 만난다. 인터넷이나 현장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구매하면 어려웠던 시절의 애환과 추억이 깃든 증기기관차를 타고 곡성역에서 가정역(10㎞)까지 시속 30~40㎞의 느린 속도로 옛 전라선 철도 위를 달릴 수 있다. 2시간 간격으로 하루 다섯 번 오가는 세량짜리 기차를 타면 옛 정취가 저절로 느껴진다. 기차마을에는 곤충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노래하고 춤추는 천적곤충관, 눈앞에서 뛰노는 동물들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물농장, 연인들의 쉼터가 꾸며져 있는 넓은 장미공원 등이 있다. 매표소에서 이용권을 구입하면 철로자전거인 레일바이크를 타고 철로 위를 달려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로 옆 영화세트장은 2006년에 개봉된 영화 '아이스케키'의 주촬영장으로 간판을 크게 내건 극장과 60년대 소도시의 거리풍경이 녹슨 열차와 어우러진다. 곡성으로의 여행길에 빠질 수 없는 게 섬진강기차마을과 가까운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5.1㎞ 구간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는 것이다. 옛 철길에 증기기관차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이면 레일바이크를 타고 남녘에서 불어오는 봄바람과 섬진강의 봄 풍경을 만끽하는 연인(2인승-파란색)과 가족(4인승-붉은색)들의 얼굴에 싱글벙글 웃음꽃이 핀다. 어디에 놓여있든 자연을 이루고 있는 것들은 모두 소중하다. 자세히 들어보면 무심히 흘러가는 물줄기도 소리를 내고, 좁은 길로 이어진 마을들도 나름대로의 사연이 숨어 있다. 청소년 야영장과 곡성섬진강천문대 인근의 마을에서 자전거를 대여하면 도보로 강줄기를 따라 느리게 걷거나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며 주변의 마을을 둘러보기에도 좋다. 즐겁고 흥이 나면 저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현재 격주로 실시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의 주 5일 수업제가 이르면 내년부터 전면 실시될 전망이다. 이 같은 학교의 주 5일제 도입은 올 하반기부터 주5일 근무가 사실상 전 사업장으로 확대 실시되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는 한 달에 두 번 실시하고 있는 주 5일 수업을 전면 확대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사실 교과부, 시·도교육청, 대학에서는 2005부터 토요 휴무를 시행하여 왔으나 유독 초·중·고등학교만은 그 실시를 미루어온 것이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큰 이유는 맞벌이 부모의 탁아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주 5일제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주 40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고, 이번 시행에는 교과부와 고용부도 주5일 수업제 도입에 적극적이다. 장시간 근로 시간의 단축이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면서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하는 여가 활동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도 여가 활동 증가로 문화 및 관광 산업발전에 도움에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주5일 수업제를 찬성하고 있다. 주5일제 수업에 찬성하는 이유는 ①가족과 함께할 시간의 필요하고 ②수업부담을줄이며 ③학생들의 다양한 체험기회가 부족하다 등이고, 반대 이유로는 ①주말에 자녀의 보육이 어렵고 ②학생의 자율적 수업을 기대하지 못하며 ③가정에서 학생 통제가 어렵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학생들에게 있어서의 주 5일제는 개인별로 학업의 성취도를 높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 또한 개인적인 시간이 많음으로 탈선에 노출이 많이 되는 것이다. 먼저 주 5일제 수업의 전면 실시로 제기되는 문제로는 학교의 수업 시수를 줄여야 되는데 토요일 수업시간을 주중에 나눠서 하면 수업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염려다. 그리고 주5일 실시로 인한 방학일수 단축에 따라 현행 교육과정 운영의 과중한 부담과 교사들의 근무 부담 등의 문제점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교과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이미 주5일 수업을 대비해 단위, 시수를 조정했고, 현재 220일인 수업일수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주5일 수업을 위해 10%를 감축할 수 있다’고 돼 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또 하나는 저소득층과 맞벌이부부의 나홀로 자녀에 대한 대책과 주말 사교육 예방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서는 학교는 지역사회의 시설인 도서관, 시민회관, 박물관, 향토문화관, 체육관 등과 교섭하여 개관시간의 조정이나 요금할인 등에 의해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면 별 문제가 없다. 그리고 토요일 학생지도 공백이나 사교육비 증가도 예상되고 있어 부작용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라면 모든 근로자와 상급기관이 쉬고 있는 날 근무를 하는 교직원들에게 수당을 주어 보상을 하면 가능하다. 수업시수 조정, 교육과정 개선, 교육적·사회적 프로그램 구축, 나홀로 학생 때문에 주 5일제 수업 이젠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 이 같은 주 5일제 수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주말 이틀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휴일이 되는 이틀을 학생들이 좋아하는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다. 첫째, 학생들이 가정에 다양한 자율 학습 프로그램과 자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학생들이 자율적인 학습 및 체험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학습자료 등을 가정에 안내하여야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둘째,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한 학생의 특기신장 및 봉사활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가정과 사회에서 자율적인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지도를 해야 한다. 셋째,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시켜야 한다. 스스로 수행해야 할 과제를 찾아 탐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도하여 그 결과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함으로써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고 사교육을 줄일 수 있다. 넷째, 지역사회시설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야 한다. 주 5일제 근무와 함께 지역사회와 교육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사회시설 활용은 물론 학부모나 지역주민의 학생 교육활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주 5일제 수업은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길러주고 여러 체험을 통한 바람직한 인간성 형성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의학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학교는 학교 나름대로의 제도적인 준비가 필요하며, 가정, 지역사회, 국가 차원의 유기적인 협력체제가 구축할 때교육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지진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지진과 해일로 일본 전 지역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상태에 빠졌고 지진 공포증에 휩싸여 있다. 일본 방송에 의하면 16일까지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등 12개현에서 사망자 3676명, 6개현에서 실종자 7558명 등 사망·실종자가 총 1만1000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인류의 대재앙을 가져온 이번 일본 대지진을 우리는 그냥 지켜만 볼 수 없다. 지진에 대한 공포감은 물론 지진에 대한 훈련과 준비를 철저히 해온 일본인이 이번 대지진 앞에선 한마디로 속수무책이었다. 쓰나미가 지나간 해안마을은 그 흔적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함은 말 그대로였다. 이 같은 공포도 잠시 원자력발전소는 가동을 멈췄고, 급기야는 방사선 노출의 공포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원전노출의 위협은 이제 또 더 큰 재앙을 맞고 있다. 이번 대지진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모두의 문제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자국의 원전에 대해 점검에 나섰고 우리도 그 예외일 수는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진 대비에 대해선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일본이 이번엔 속수무책일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 만약 우리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을 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다. 대자연의 재앙 앞에선 인간의 능력이란 미물의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이번에 똑똑히 보았다. 다행이 우리의 일이 아님에안도의 한숨을 내쉴 뿐이다. 이렇게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에 고맙움을 느낀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다시 생각한다. 지난 15일 지진대비 민방위 훈련에 이웃 일본과는 달리 너무 형식적인훈련태도를 보고, 우리국민의 지진에 대한 의식을깨닫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진으로 생사를 넘나든 생존자의 울부짖는 모습을 똑똑히 보았지만 아직도 나와는 무관하다는 생각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도 지진발생 국가의 예외일 수는 없다. 전국에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자연의 재앙은 예측이 어렵고 예방은 더더욱 어렵다. 다만 인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훈련만이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이러한 자연의 대재앙 속에서는 지구촌인이 서로 힘을 합해야 함께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일본과는 과거사, 종군 위안부, 역사 교육, 독도 등 수 많은 문제로 앙금이사라지지 않았다. 일본은 잊혀질만 하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독도문제, 교사서 문제 등으로 우리의 자존심을 건드러 왔다. 이러한 반일감정이 갑자기 변화한 것은 아니지만이번 일에 대해서는 다른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세계 각국이 일본의 참상을 애도하고 온정의 손길을 뻗치는 것을 보고 가장 가까운 이웃인 우리가 그냥 처다보고 있을 순 없다.일본에 대한 구호활동은 연예인의 거액의 기부금부터 대학생의 용돈까지 일본을 돕자는 목소리가 모처럼 한반도에 울려 퍼지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한일관계 역사상 아마 처음일 것이다. 사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이웃이었다. 그간의 역사적인 대립과 갈등을 넘어 이젠 미래를 향해 함께 가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인터넷에서는 연일 일본의 구호활동에 대한 찬반의 여론이 분부하다. 왜 갑자기 한국인들의 마음이 이렇게 변했을까. 그러나 이번 일은반일을 떠나 인류애 차원에서 돕고, 지원해 주는 우리국민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은 남의 나라를 침범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다. 어려울 때 형제와 이웃이 되어 따뜻하게 보살펴주는우리의 한민족임을 보여 주여야 그야말로 진정한 글로벌 국민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운동은 무엇보다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질 때 더욱 효과적이다. 국민들에겐 각종 언론을 통해 홍보하여 교육하고, 학생들에게는 학교교육 활동을 통해 교육함으로써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성숙된 국민의식을 보여야 한다. 이러한 계기로 전개된 한국민의따뜻한 인간애는 일본인의 가슴에한층 의미 있게 자리잡을 것이다. 이처럼 교육은 시의성(時宜性)이 중요하다. 학생 교육이든 국민 교육이든 시의에 맞는 교육은그 효과를 몇 갑절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일본과 얼어붙은 감정을 녹여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반자가 되었으며 한다.
가천초등학교 5학년 1반 1번김지원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해주는 분을 말하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엄마를 말한다. 그만큼 엄마는 나에게 소중한 분이다.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해준다. 엄마는 만물박사다. 모르는 것이 없다. 하지 못하는 일도 없다. 엄마에게 요구를 하면 무슨 일이든 다 해준다. 엄마가 나서면 하지 못할 일이 없다. 그러나 한 가지 엄격한 것이 있다. 엄마는 무서워. 엄마에게 통하지 않는 것이 있다. 웃음을 지으면서 부탁을 하면 무슨 일이든 다 들어주신다. 그만큼 엄마는 인자하시다. 그런데 엄마의 얼굴이 무섭게 변할 때가 있다. 엄마의 얼굴이 바뀌게 되면 고개조차 들 수가 없다. 그럴 때면 숨조차 제대로 쉴 수가 없다. 인자한 엄마를 무서운 표정으로 바뀌게 만드는 것은 에너지를 낭비하였을 때이다. 특히 전기를 아껴 쓰지 않는 것은 용납을 하지 않으신다. 불호령이 떨어진다. 그럴 때면 엄마가 무서워진다. 호랑이로 변한 엄마 앞에서는 벌벌 떨 수밖에 없다. 전기. 전기는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에너지이다. 석유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서는 전기는 아주 소중한 자원이다. 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석유를 비롯하여 석탄 가스 등 다양한 자원들이 있어야 전기를 생산해낼 수 있다. 전기는 전하를 띈 물질이 전기적인 흐름을 따라 각각의 전자를 띈 입자의 마찰로 인해 생기는 불꽃형태인 기의 흐름이다. 전기는 우리 생활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한다. 전기가 없으면 우리 생활은 정말 불편해질 수 있다. 전기가 없는 생활을 생각도 할 수가 없다. 그만큼 전기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는 컴퓨터를 하는 일이다. 컴퓨터를 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하다. 전기 없이는 컴퓨터가 작동할 수 없다. 컴퓨터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전기를 낭비하는 경우가 있다. 컴퓨터를 켜 놓은 채로 밖에 나가기도 하고, 전원을 끄지 않기도 한다. 우리 집엔 전기 기구를 많이 쓴다. 그러니 전기를 많이 소비한다. 전기 계량기가 돌아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그럴 때면 전기를 아껴 써야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전기를 많이 소비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 나뿐만이 아니라 동생들도 잊어버린다. 형광등을 가지고 불을 껐다가 켰다가 하면 재미가 있다. 계속 장난을 친다. 그러는 사이에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엄마의 얼굴이 무섭게 변하게 되는 날은 바로 전기 요금을 내는 날이다. 한 달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 우리 집에서 전기를 사용하고 내는 비용은 한 달 평균 3,5000원 정도다. 큰돈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무시할 수 없는 큰돈이다. 엄마의 불호령이 떨어지면 실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엄마에게 혼이 난다. 그러니 전기를 아껴 써야 한다. 전기를 아껴 쓰는 일에 앞장 서야 한다. 엄마의 불호령을 피하려면 실천해야 한다. 전기를 절약하는 법. 첫째, 쓰지 않는 코드나 플러그를 빼놓는다. 왜냐하면 쓸 때 없는 곳에 전기가 많이 낭비되기 때문이다. 둘째, 인터넷 사용을 줄인다. 인터넷을 많이 하게 되면 전기가 많이 소비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 세탁물은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기에 넣는다. 세탁기 한번 돌릴 때에 전기가 많이 소비되기 때문이다. 넷째, 태양열 온수기 등을 이용한다. 태양열을 이용하면 전기가 많이 절약되기 때문이다. 다섯째, 에어컨이나 난로를 켤 때에는 중간 온도에 맞춘다. 에어컨이나 난로의 온도를 높게 맞춰놓으면 전기절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섯째, 에어컨 사용은 자제하고 선풍기를 사용한다.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을 켜면 선풍기를 켰을 때보다 전기가 더 많이 소비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일곱째, 냉장고 온도를 조금 낮춘다. 냉장고 온도를 올리게 되면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기 때문이다. 전기 절약을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 전기절약을 주제로 하여 동시로 써 보았다. 전기절약 쓰지 않는 플러그는 빼 놓아요 인터넷 사용은 조금만 해요 세탁기는 한꺼번에 돌리고, 냉장고 온도를 낮춰요 전기절약 한사람이 지키면 모두가 다 지킬 수 있어요 전기절약 마음만 먹으면 절약할 수 있어요 전기 절약의 이유를 이제는 안다. 엄마가 왜 불호령이 떨어지는지 그 이유를 안다. 이제는 앞장서고 있다. 전기를 절약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기를 전략하는 일이 나라를 사랑하는 일이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삼천리금수강산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길이다. 모든 사람들이 전기절약을 실천하였으면 좋겠다.
인천연수도서관(관장 심상길)에서는 2011 상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일환으로 연수구 관내 21개 초등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의 2~5학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수도서관 평생학습 프로그램 '독서 지도사 전문가 과정'에서 독서 토론, 논술, 지도계획안과 활동지 제작 등 독서 지도 실무 위주의 심화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에 응시하여 자격을 취득한 수강생 중, 우수자를 선발하여 자원 활동가로 활용하게 되며 4월부터 6월까지 신청한 학교들로 직접 방문하여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중점 내용으로는 2~3학년에게는 책 놀이와 책갈피 만들기 활동을 통한 독후 활동으로 책 읽기 동기 유발을, 4~5학년에게는 독서와 관련 된 명언과 위인들을 알아보는 책 읽기 향상 지도로 하고 있다. 한편 연수도서관은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과 독후 활동을 통한 건전한 인격 함양을 위해 다양한 독서 교육 및 독후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가 동아리를 조직하여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학교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권침해 사례 중 학생·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교총이 발표한 ‘2010년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총이 접수 처리한 교권침해 사례는 총 260건으로 그중 학생·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가 98건(37.7%)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학교폭력 등 피해(52건·20.2%), 학교안전사고(34건·13.0%), 신분피해 및 교직원 간 갈등(각 32건·12.3%), 허위사실 외부공표로 인한 명예훼손(12건·4.6%)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권침해 사례가 최근 10년간 2.5배가 증가(2001년 104건)했으며, 최근 5년간을 살펴봐도 1.5배가 증가(2006년 179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교사들의 사기저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학생·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 사례를 살펴보면, A초등학교의 B학부모의 경우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학교장, 초등학교 1~3학년 담임과 학부형들을 대상으로 10여차례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모두 3심 끝에 기각되거나 무혐의 종결된 사건이 있었다. 또 정당한 학생생활지도에도 불구하고 교사를 대상으로 폭언·협박 후 담임박탈, 전근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사직까지 강요, 인터넷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 학교안전사고를 빌미로 한 과도한 금품 요구 등의 사례도 조사됐다. 특히 학생지도 차원의 경미한 체벌에 대한 과도한 금품요구 등과 관련한 피해의 경우, 전년도와 비교할 때 14%가 증가했다. 보고서는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나 폭행·협박·명예훼손이 발생할 경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처리하도록 했지만, 현실적으로 중재·조정보다는 학교가 민·형사소송에 휘말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가 실질적 중재권한이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학생간 폭력사건이 교사를 상대로 한 부당행위로 이어지는 경우도 늘어났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간 분쟁에서 끝나지 않고, 학교나 교사를 대상으로 한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전체 상담 중 10%나 차지했다. 학교현장에서는 교권침해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교원 사기는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보고서에서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일부 시·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체벌 전면금지와도 무관하지 않다”며 “일부 학생들에 의한 수업 방해 및 일탈행위로 인한 다수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교권 회복을 위한 제도적인 방안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정기 교총 교권국장은 “교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9년 7월 제출된 법안에는 학교출입절차 마련, 교육활동전담 변호인단 설치·운영, 교권침해에 대한 엄정 조사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지난해 교총 교직상담실을 통해 접수된 내용을 보면 휴가·연가·휴직·복직 등 복무 분야에 대한 상담이 1536건(32.7%)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보수 분야 1441건(30.7%), 인사 분야 941건(20.0%), 기타 분야 778건(16.6%) 등 총 4573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한국교총은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의 일방적인 송길화 광주교총회장 파견 취소에 대해 16일 시교육청을 항의방문해 ‘송 회장의 파견 복귀 발령 철회 요구’ 공문을 전달하고 장 교육감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백복순 교총 정책본부장은 “이번 인사발령이 전문직 교원단체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부당한 조치이며, 타 교직단체와의 형평성에서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이 올 연말까지 파견발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이고 갑작스럽게 복귀를 발령한 것은 스스로 인사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원칙을 부정하는 처사라는 것이다. 또 평교사를 전형절차 없이 장학관에 임명하고, 전교조 소속 교사 수명을 교육청에 파견한 것은 편향된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법해석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감사원과 교과부의 시정 요구에 대비한 것이었다”며 “이번에 교육청에 파견한 교사들도 전교조 교사가 아니라 교육청의 지표·목표 달성에 필요한 사람을 뽑은 것이다. 오히려 전문직 중 95%가 교총회원 출신 아니냐”고 반문했다. 장 교육감의 답변에 참석자들은 “교육청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전교조 교사만 필요하다는 것 자체가 편향된 것”이라며 “취임 초 광주교총을 찾아 전교조가 아닌 교사들의 교육감이 되겠다는 말은 공염불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교총회원인 전문직의 경우도 규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통과한 것으로 전혀 상황이 다르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및 교과부의 입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감사원의 조치 사항은 계속 근무 파견교원에 대한 별도 정원 확보와 행정지원 목적은 금하라는 것이지 현재 파견 중인 자를 복귀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교과부도 지난해 7월 각 지역 교육청에 “필요성 및 타당성이 있을 경우 파견을 추진하라”고 안내문을 보낸 바 있다. 장 교육감은 “교총의 요구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하겠다”고 대답했다. 시교육청 방문 자리에는 교총에서 백 본부장을 비롯해 나규동 전 광주교총회장, 김진일 광주교총 사무총장, 고영범·곽기환 교원 119 위원, 장복석 광주교총 국장이 참석했으며, 시교육청은 장 교육감과 이세천 교원인사과장, 이종식 초등인사담당 장학관이 배석했다. 한편 이번 파견 철회에 대해 광주교총은 1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장휘국 교육감은 부당·차별인사, 즉각 철회하라’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사회는 “이번 조치는 최대전문교원단체의 정체성과 존재를 사실상 부정하는 ‘인사폭거’이자 교육감의 이념과 성향에 따른 옹졸한 부당·차별인사다”라며 “광주교총회장은 광주교총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써 국가적·교육적 사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부당인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규탄했다. 또 “인사 철회가 이뤄질 때까지 법적검토를 통한 소송 및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3월 15일 아침 8:20분. 경기도 수원시 소재의 칠보초(교장 양원기)의 하루는 바쁘게 시작된다.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봉사해주시는 교통 경찰관의 호루라기 소리와 그에 맞추어 학교 주변 환경 정화운동을 하는 봉사반의 집게 소리. 그러나 오늘만큼은 화창한 아침을 알리기 위한 특별한 소리가 더하여졌다. “기호 2번 근재, 기호 2번 근재, 근재를 뽑아줘~!” (전교 부회장 후보 기호 2번 홍근재) . 1교시부터 곧 시작될 전교 임원 선거를 위하여, 각 임원 후보자들이 친구들의 소중한 한 표를 얻고자 마지막 목소리를 높였던 것이다. 그렇다.15일은 칠보초 전교 임원 선거의 날이었다. 2011년 칠보초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전교 회장 1명, 전교 부회장 2명을 뽑는 일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저는요, 1학기 때에는 전교 부회장으로, 2학기 때에는 전교 회장으로서 학교를 위해 일하고 싶어요”하면서 담임선생님께 밝은 미소를 보여주는 6학년 3반의 김민영학생은 현재 학급 부회장으로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민영아, 학급을 위해서 봉사하랴 학교를 위해서 봉사하랴 바쁘진 않을까? 괜찮겠니?”라는 주변의 우려의 목소리도 민영이의 열정을 막을 순 없었다. 전교 회장 후보 2명, 전교 부회장 후보 8명, 총 10명의 후보자들의 애교심은 서로 비교할 수도 평가할 수도 없겠지만 투표 결과는 어김없이 3명에게만 기회를 주었다. 전교 회장으로는 6학년 이성호, 전교 부회장으로는 6학년 김민영, 5학년 홍근재 학생이 당선되었다. 비록 당선된 임원은 3명뿐이지만, 학교를 사랑하고 이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학생이 많다는 사실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훈훈케 하였다. ‘나만 배부르면 되는 세상’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곤 하는 요즘이다. 약 9.0의 대지진을 겪고 있지만 남을 배려하고 같이 이겨내려 하는 일본의 노력에 세계가 감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땅을 밟고 있는 국민들도 일본인들 못지 않는 배려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21세기를 이끌어 갈 이 나라의 꿈나무들도 나를 사랑하는 만큼 타인과 우리 사회를 사랑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칠보초등학교 학생들의 애교심. 이는 아마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배려심과 봉사심의 작은 실천인 것이다.
내 자녀가 공부를 잘 하는 것, 이것만은 우리 한국의 모든부모들의 공통 분모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많은 돈을 들여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 그러나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생활에 충실하도록 지도하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중요하다. 어린 시절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어머니가 어떤 자세로 아이들을 양육하는가에 따라 아이들의 삶이 달라진다. 무엇보다도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스스로 처리해 가도록 하는 일이다. 인간이 성장하는 가운데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이르는 시기는 결정적 10년이라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공부도 아이들이 스스로 하도록 습관화하는 일이다. 가끔 부모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것을 주면서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소가 호랑이를 좋아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풀을 호랑이에게 가져다준다면 호랑이는 ‘정말 저 소가 나를 좋아하는 것이 맞어?“하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오랫동안 교직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일차적으로 부지런하다. 공통적인 것은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등교시간 보다 20분 정도는 먼저 집을 나선다. 등교 길에는 그냥 가는 것이 아니라 매일 영어를 듣거나 단어장이 손에 들려있다. 수업시작 전에는 미리 계획되어 있는 공부를 예습한다. 아침에는 공부가 잘 되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자율학습을 한다. 수업시간에는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듣는데 어느 시간보다도 수업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곧 선생님은 입시문제를 내는 출제위원과 같은 분으로 생각한다. 그런가 하면 쉬는 시간에는 전 시간에 배운 것을 복습한다. 수업 복습은 5분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옷을 갈아입고 공부를 시작한다. 남이 다니는 학원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혼자 집에서 공부를 한다. 쉬고 싶지만 마음을 추스리면서 집에 있을 때 절대 침대에 눕지 않고, 집에 있더라도 밖에 나가는 것처럼 불편하게 옷을 입고 있고 너무 많이 잠이 오면 일어서서 공부한다. 그러나 때로는 잠이 온다. 이것도 의지로 이겨낸다. 따라서 안락한 의자를 피하고 딱딱하고 불편한 의자에 앉아 불편한 청바지를 입고 공부한다. 그래야 쉬고 싶은 유혹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귀찮지만 계속 하다보면 단련이 되어서 안하면 이상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많은 연습을 해서 나의 습관이 되었다면 그 일은 뇌 입장에서 보면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보통사람의 경우 굉장히 많은 능력을 동원하고 의도를 하고 노력을 기울여하 하는 일을, 습관화가 된 사람은 뇌의 일정 부분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우리의 성품은 근본적으로 습관의 복합체이다. 이처럼 습관의 씨앗은 성품을 만들고 성품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이다. 날이 갈수록 세상이 빠르게 변하기에 이같은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때그때 세상에 돌아가는 정보를 습득하고 삶에 적용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학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기본을 무시하면서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 그러나 모든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아이는 답을 알고 있다. 문제는 주변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들을 대화하고 확인하면서 지도하는 일이다.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은 변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밧줄로 짜여진 습관은 절대로 파손되지 않는다는 말도 파손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변화란 때로는 고통스러운 과정이기도 하다. 변화란 더 훌륭한 목적과 미래를 위해 현재 생각하고 원하는 것들을 포기할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가능하다.
16일 생활용품숍 다이소는 색조화장품이 성인보다 피부가 얇고 흡수율이 높은어린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어 판매를 전격 중단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용 색조화장품이 성인용 색조화장품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전국 300여개 다이소 매장에서는 어린이 색조화장품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없어 단속이 불가능하지만 어린이들의 색조화장품 구매를 적극 차단하기로 했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14일부터 관내의 완전통합된 환경에서 교육받고 있는 유치원 특수교육대상자들에게 순회특수교육 지원을 시작,관심을 끌고 있다. 금년말까지 진행될 순회특수교육 지원은 장애로 인해 교육적 성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아를 대상으로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적절한 진단검사를 통하여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배치된 후에 지원받을 수 있다. 순회특수교육은 주1회 40분씩 제공하며 운영형태는 유치원에 재원하고 있는 대상자를 유아특수교사가 직접 찾아가 1:1 개별화 교육활동을 제공하는 것으로 36개월 미만의 영아 및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유아가 특수교육지원센터로 방문하여 수업 받는 내방특수교육 두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3월 1일에 정신지체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 ․ 배치된 한 학생도 통합학급 담임교사의 순회특수교육을 희망함에 따라 섬지역인 용유초등학교 병설유치원까지 순회특수교육을 제공하기로 결정됐다. 대상자의 현재발달수준과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한 특수교육을 통해 교육적 성취의 증대 및 성공적인 통합학급에서의 생활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되었다. 작년 순회특수교육을 제공받았던 대상자의 한 학부모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예민하고 산만한 우리아이도 관심을 갖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매주 계획하여 제공해주는 선생님들과 남부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런 수업을 계속해 지원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교육지원청 정영수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순회특수교육은 완전통합으로 배치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성공적인 통합학급생활과 통합학급 담임교사에게 특수교육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이 있는 매우 중요한 교육활동이다. 따라서 섬지역을 포함한 관내의 최대한 많은 특수교육대상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