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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나라당은 11일 열린우리당의 사립학교법 개정안 강행처리와 관련, 가칭 '사학법 무효투쟁 및 우리아이 지키기 운동본부'(본부장 이규택 최고위원)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대여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이규택(李揆澤) 최고위원과 최연희(崔鉛熙) 사무총장, 정병국(鄭柄國) 홍보기획본부장, 엄호성(嚴虎聲)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헌법소원 제기 ▲대리투표 의혹 규명 ▲국회의장 불신임 ▲시민.종교단체와 연계한 장외투쟁 ▲임시국회 거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이계진(李季振)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학법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키로 했다"면서 "의총 등을 통해 구체적인 대책이 확정되는대로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사학법은 그 자체에 위헌적 요소가 있을뿐 아니라 투표과정에서도 대리투표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면서 "현재 5명 정도가 대리투표를 한 것으로 의심되고 그중 최소한 1명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 사학법 자체에 헌법소원 제기와는 별도로 국회 편파운영 의혹을 받고 있는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 청구소송도 제기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시민.종교단체 등과 연대해 장외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은데다 의총추인 절차 등이 남아 있어 당장 12일부터 장외투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렬(金亨烈) 부대변인은 별도의 논평을 내고 "가장 중립적인 위치에서 직무를 수행해야 할 국회 사무처가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면서 "사학법 날치기 통과 과정에서 질서유지 소임을 다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도우미 역할을 한 국회 사무총장은 응분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대전.충남지역 국립대학들이 정부의 법인화 방침 등에 대비해 발전기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지역 국립대학들에 따르면 충남대는 제2창학을 선언하며 지난달부터 교직원, 동문,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발전기금 모금운동인 '일두일미(一斗一米)'운동을 펴고있다. '1두1미'란 쌀 한 말과 쌀 한 톨이란 한자어로 1952년 충남도민들이 십시일반 으로 자금을 모아 충남대를 설립했던 정신으로 되돌아가자는 뜻을 담고있다. 또 지난 2월에는 국제교류관에 발전기금 기부자들을 위한 '메모리얼 플라자'를 조성해 300만원 이상 기부자 687명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공주대의 경우는 지난 9월 종전의 발전후원회를 '공주대 발전기금 모금추진위원회'로 확대 발족하고 20억원 조성을 목표로 내년 6월까지 본격적인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단과대학(6개)별 모금위원회도 구성, 단과대학에서 모금한 발전기금은 전액 단과대학 기금으로 활용화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한편 '공주대 후원의 밤', '공주대 발전기금 홈페이지 구축', '모교사랑기금 운동', '시민후원기금 모금' 등 다양한 모금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기부자에게는 대학 소식지 게재, 자녀의 학생생활관 우선 선발, 취업시 총장 추천, 특별장학금 지급 등 지원책도 홍보하고 있다. 공주교대는 지난 8월부터 전 동문 등을 대상으로 '모교 발전기금 10억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일명 '곰나루' 운동으로 불리는 이 모금운동은 1997년부터 지금까지 모아진 8억원 상당의 기금에 내년말까지 2억원을 보태 10억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공주교대 관계자는 "일반대학과는 달리 동문 대부분이 초등교사들이어서 상대적으로 학교발전기금 모금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올해부터 학교, 동문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모금운동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밭대의 경우는 지난해부터 '한밭사랑 한 계좌 갖기 운동' 등을 펼쳐 전국 국립대 가운데 기부금 순위가 9위에 오를 정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독지가 중심의 기부금 문화를 탈피해 산.학협력을 통한 대기업과 벤처기업으로부터 투자성 발전기금을 모집할 계획이며 지난 9월 개관한 문화예술관에 수익성있는 공연을 유치, 재정확충을 꾀한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지역 국립대 관계자는 "사립대학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국립대들도 이제는 급변하는 대학 교육환경에 맞춰 적극적으로 발전기금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의 국립대학 특수법인화 방침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000년 1월부터 4년여동안 대학원생 인건비 5천만원을 빼돌리고, 연구비 2억5천여만원을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광운대 최모(49) 교수 등 3개 대학 교수 4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교수는 학교 연구비를 자신의 벤처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연구 기자재를 임의로 매각했다가 발주처에서 기자재 실사에 나서자 거래업체 관계자를 횡령 혐의로 허위 고소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매달 1천500만원의 적자를 보는 자신의 회사 거래 실적을 부풀려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3억2천여만원을 대출받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연세대 변모(63) 교수는 2000년 3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제자이기도 한 교수들과 통합 관리하는 연구비 계좌에서 2억3천만원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구속 기소됐다. 변 교수는 유용한 연구비를 인출해 일부는 아버지에게 빌려주고 일부는 동료 교수의 주택 구입 자금으로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변교수가 1998년 이후 연구비 등으로 8억9천만원을 조성한 뒤 일부를 상가 건물 구입에 사용한 혐의도 밝혀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이 부분은 기소하지 않았다. 서울대 윤모(56) 교수와 전모(50) 교수는 거래업체에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급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연구비 2억 7천여만원과 1억4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가 드러났지만 학생 등록금과 연구실 운영비 등에 사용한 점을 감안해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올 7월 유령업체 명의의 허위 세금 계산서 등을 이용해 연구비 1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대 오모(55) 교수와 대학원생 몫의 인건비를 착복하고 기자재 구입 비용을 부풀려 1억9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대 조모(38) 교수를 구속했다. 대학원생에게 지급해야할 인건비를 빼돌린 교수들은 제자들에게 월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20만~30만원만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학교 당국에 강좌 개설을 알리지 않고 4여 년 동안 10여 차례에 걸쳐 부동산 강좌를 진행하면서 변호사, 고위 공무원, 기업체 대표 등으로부터 모두 7억2천만원의 수강료를 받은 연세대 모 교수는 교육부에 시정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검찰은 수사 초기 서울대 공대 8명의 횡령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였지만, 자칫 대학 이공계 전반에 대한 불신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범행 정도가 심한 교수들만 사법처리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의 혈세인 국가 연구 개발비 가운데 25%가 대학에 지원되고 있는데도 일부 교수들이 이 돈을 쌈짓돈처럼 인식하고 있다"며 "인건비를 투명하게 집행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과 대학 내부의 자정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유머는 마음을 즐겁게 하거나 웃음을 일으키는 의사소통이다. 그래서 깊이 생각하거나 마음에 담아둘 필요가 없는 말이면서도 동서고금을 넘나들 만큼 호소력이 강하다. 인터넷에서 ‘씁쓸한 유머-세기의 천재들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이라는 글을 봤다. 출처가 없어 누구의 글인지 알 수 없지만 흥미만을 위해 아주 엉터리로 쓴 글은 아니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복지, 교육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보려고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 그냥 재미로 한번 읽어봤지만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맞물려 제목에서 암시하듯 조금은 입맛이 쓴 유머였다. 그래도 여러 가지 교육현안으로 골아픈 요즘 이 글 읽어보고 한번 웃어보자. 1. 뉴턴-강남에서 제일 잘나가는 학원 강사가 돼 있다. 종래의 과학이론을 뒤엎을만한 실력을 가졌으나 이를 시기한 학계로부터 건방진 놈, 선배를 무시한 놈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왕따를 당하자 머리 좋은 뉴턴은 골치 아프지 않고 돈 잘 버는 학원강사를 택한다. 2. 아인슈타인-중국집에서 음식 배달을 하고 있다. 수학과 물리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보니 영어와 내신성적이 나빠 대학에는 발도 붙이지 못하고, 그렇다고 고졸학력으로 취직할 곳도 없어 결국 철가방을 든다. 3. 갈릴레이-북한 땅에 태어난다. 주체사상 외에는 공부할 게 없어 죽어라고 파고든 끝에 주체사상은 허구라는 연구결과를 내놓는 바람에 자아비판을 받게 되자 주체사상을 찬양하지만 결국은 ‘그래도 허구인데...’라고 중얼거리다 아오지 탄광으로 끌려간다. 4. 에디슨-보따리 장사꾼이 된다.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내지만 까다로운 각종 규제와 급행료에 가로막혀 빛을 보지 못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보따리 장사를 한다. 5. 퀴리 부인-미싱사로 근무한다. 능력보다 미인에게 취업의 문이 열려 있는 세상에서 머리는 좋지만 얼굴이 받쳐주지 못하는 퀴리 부인으로서는 봉제공장에 취직해 특유의 근면함으로 열심히 재봉틀을 돌리는 게 최선의 선택이다. 6. 호킹 박사-불행하게도 일찍 요절한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뛰어난 재주를 알아주거나 키워주려는 사람이 없어 절망에 빠진다. 급기야 장애인 편의시설이 빈약한 서울시내에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는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학생을 위해서 학교가 존재하는 것이다. 학교 안에 있는 모든 것들 즉 교육과정이나 시설, 교수매체 심지어 교사까지도 오직 학생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학생과 학교는 절대적인 관계이다. 그런 절대적인 관계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교사다. 일정한 자격을 인정하여 주는 증서가 자격증이다. 교원자격증은 교원 자격 검정령에 의거하여 교원으로써의 자격을 국가에서 인정한 것이다. 교사란 주로 초·중·고교 등에서 일정한 자격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학교에서 학생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도 교사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육시설, 교수·학습과정에서 효과적으로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교수매체들은 성공적인 교육을 위해 아주 중요한 하드웨어적인 요소라고 한다면 질 좋은 교육과정과 교사의 역할은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그런 매체들을 잘 활용해야 하는 것도 역시 교사다. 주인인 학생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하여 교육과정에 의한 교수·학습계획을 수립하고, 알맞은 교육이론이나 교육방법을 적용하여 효율적인 교육이 되게 하여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게 하는 것도 역시 교사의 몫이다. 학교경영자도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은 일정한 자격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오랜 기간의 학생교육의 노하우를 축적한 사람이 학생교육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바람직한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질 높은 학교교육을 수행할 수 있다. 아직은 어리지만 학교의 주인이고 국가의 주인이며 미래사회의 주인인 학생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 경영자도 교사이어야 한다. 요즘 무격자나 교사 실무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까지도 학교장으로 초빙하려 하고 있다. 아직은 좀더 현장에서 경험을 축적해야 할 젊은 교사들에게도 학교장이 될 수 있게 하려 한다. 학교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 아닌데, 백년대계의 교육을 하여야 하는 곳인데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 의사자격증 없는 사람이 ‘병원장’을 담당하고 있는 경우는 못 본 것 같다. 인명을 다루는 귀중한 일을 하는 곳이 병원이다. 병원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의술의 시행으로 많은 사람들을 질병으로부터 구해 주는 일이다. 그러나 병원은 학교와 다르다. 결국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기에 병원장은 경영자로서 질 높은 의술을 시행하게 하고 나아가 돈도 많이 벌게 해야 유능한 경영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부실하게 병원을 경영했거나 할 우려가 있다고 의사자격증이 없는 전문경영인을 병원장으로 초빙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흔히 ‘교사들은 세상 물정을 모른다’ 고 한다. ‘초등학교 선생님은 초등학교 수준을 못 벗는다’ 고도 말한다. 그 말은 사회적으로 약삭빠르지 못하거나 영리에 어둡거나 사회적 제 문제에 둔감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평을 받는 사람이 교사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해야 한다. 교사는 순진하고 사회적인 때가 묻지 않은 사람이어야 한다. 학생과 함께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학생들과 친구가 되어 학생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참다운 교육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장도 교사이다. 교원 자격과 학교장 자격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로서의 많은 현장경험이 있어야 학생을 위한 바른 학교경영을 할 수 있다. 아무리 유능하다고 하더라도 교사 아닌 일반인들을 교장으로 임용해서는 안 된다. 학교의 주인인 학생에게는 반드시 교사가 필요하다.
한국교총이 스승의 날을 휴무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그 동안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학부모들로부터 촌지를 받는 날이라고 언론에서 들쑤셔 놓기 때문에 그 빛이 바랜지 오래되었다. 스승의 날이 제자들로부터 축하를 받는 날이 아니라 따가운 눈총을 받는 날로 본래의 의미가 퇴색된 채 말썽 없이 하루를 잘 넘기려고 하는 현장의 교원들에겐 부담이 되고 있어 그 의미가 퇴색된 점이 안타깝다. 서당에서는 학동이 책을 한권 다배우고나면 '책씻이'라고 하여 학부모가 떡과 과일, 술을 준비해 와서 학동들과 모여 앉아 정겹게 나눠먹던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얼마나 아름다운 풍습인가? 훈장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으로 음식을 대접하는 뜻과 함께공부하는 학동들과 음식을 나누며 정담을 나누고 휴식을 취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자연스러운 자리를 마련하였던 그 시절이 오늘날의 스승의 날보다 더 아름다운 풍습으로 여겨진다. 자식 교육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돈으로 거래하는 촌지는 그 발상이 잘못되었다. 촌지는 주는 쪽에 더 문제가 있다고 본다. 물론 받으니까 줄 수밖에 없다고 강변할지 모르지만 이는 자식교육에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촌지라는 본래의 뜻대로 스승의 날 꽃 한 송이를 달아드리게 하는 것이나 진심에서 고마움을 느꼈다면 정성이 담긴 아주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학생이 직접 표현하게 하는 것은 인성교육 차원에서도 필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작은 선물을 주고받으며 기뻐하는 것은 인간사회에서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는 비타민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때부터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돈 봉투가 전해지는 잘못된 촌지 문화가 생겨나서 사제 간에 학부모와 선생님 간에 불신과 반목으로 얼룩져 스승의 날을 차라리 없애자는 소리가 나오고, 감사반원이 스승의 날 학교를 방문하여 책상 서랍을 뒤지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지는 현실을 개탄하기에 앞서 이런저런 부작용이 스승의 날을 우울하게 만들지라도 스승의 날을 없애는 일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 휴무일로 하는 것은 교원들도 자기의 스승을 찾아보는 날로 자신을 훌륭하게 가르쳐주신 옛 스승을 찾아가 근황을 살피고 스승님이 감동할 만한 작은 촌지를 준비하여 스승에 대한 예우를 교원 자신이 모범을 보이는 날로 발전시키고 학부모보다는 가족들이 힘든 교직을 수행하는 교원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과 함께 식사라도 같이 나누는 의미 있는 스승의 날로 승화 발전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리저리 시달리는 스승의 날이라면 하루만 마음 편히 쉬어도 교원들에게는 활력소가 되지 않겠는가? 교원예우보다 교권을 훼손시키는 날이라면 스승의 날 하루를 쉬게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발상의 전환이 될 것이다. 내년 스승의 날은 우리 교원부터 어린 시절 나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을 찾아뵙는 날로 의미 있는 하루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사립학교법에 반발한 사학법인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오후 시ㆍ도 교육감 회의를 소집, 대책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사학관련 단체들의 움직임을 점검하고 사학 단체들의 학교폐쇄, 학생모집중지, 학생배정 거부 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한 시ㆍ도별 사학단체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교육청별로 대책을 세우고 최악의 사태 예방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학재단들이 교육자로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휴교나 학교폐쇄 등 극단적인 행동까지 벌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사학단체들이 위법행동을 할 경우에는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金振杓)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10일 "(그동안 일부 사학이) 족벌경영 속에 재산싸움을 하고 내부적으로 이전투구를 하다보니 학교교육은 엉망진창이 됐다"며 "사학법 개정은 민주적이고 투명한 사학법인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신구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주최 '참여정부 장관 초청 강연회'에 강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정된 사학법은 최소한만 개방형 이사로 채우도록 하고 선발절차도 정관을 통해 뽑을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하는 등 사학의 입장을 (상당부분)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구조조정과 관련해 "국립대학이 자율성과 경쟁력을 갖추려면 정부부처처럼 지원받은 운영체제를 고쳐 특수법인으로 가야 한다"며 "서울대처럼 자신 있는 대학은 먼저 특수법인으로 전환해 여력을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모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비었는가 저토록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 하노라 우리 학교 학생들, 5층 도서실에서 책과 벗하며 행복에 빠져 있다가 잠깐 쉬려고 창밖 베란다를 내다 보았을 때를 대비합니다. 별 희한한 학교라고요? 아닙니다. 선생님들은 창의력이 풍부해야 합니다. 앞으로 한 달 뒤면 우리 학교 도서실은 웰빙 도서실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 한 부분 중 베란다 인조잔디와 벽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창의력이 샘솟게 하며 행복에 빠져들게 할까? 그것이 교장과 교감의 생각입니다. 우리 학생들, 이 벽화를 보면서 무엇을 생각할까요? 윤선도의 오우가(五友歌) 정도는 생각하겠지요? 앞으로 개관할 도서실에 대한 기대가 무척이나 큽니다.
며칠 전, 전임지 직원들을 만났다. 시골의 작은 학교가 다 그렇듯 수시로 얼굴을 대하다보니 근무하는 동안 직원들간에 정이 넘쳤다. 교무실은 아이들이나 교직원들에게 사랑방 역할을 했고, 모이기만 하면 커피 향을 맡으며 아이들 사랑에 대해 얘기꽃을 피웠다. 모든 일들이 민주적으로 이뤄지니 일거리가 많아도 즐거웠다. 교직원들의 마음이 하나 되니 교육적인 효과도 컸었다. 그래서인지 그때 했던 교육들이 가장 알찼다는 생각을 한다. 한참 전의 일이건만 교육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그때의 아이들과 교직원들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이기도하다. 나는 그때 작고 적은 것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했다. 학교 주변에 널려있는 야생화에서 작고 적은 것의 가치를 찾아내며 자연의 섭리를 배웠다. 작은 학교에서 적은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작고 적은 것의 소중함을 알았다. 교직원들이 하는 일도 신바람이 났었다. 적은 인원이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마음을 모으니 어떤 일이라도 못할 게 없었다. 그래서 당시 직원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지고, 만나면 그냥 ‘하하 호호’ 저절로 즐거운 시간이 된다. 나는 종종 지인들에게 그때 같이 근무했던 교감선생님을 자랑한다. 음악을 사랑하듯 사람을 사랑하고, 종교를 믿듯 직원들을 믿어주는 분이다.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교직원들이 능력을 발휘하도록 뒤에서 도와주고 자기가 알고 있는 것들을 하나라도 더 교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려고 노력하는 분이라 존경하는 교사들도 많다. 교감선생님은 앉아있던 자리에 온기를 남기듯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많이 남기며 이렇게 살면 인생살이가 더 재미있다는 것을 가르쳐줬다. 그래서 아등바등 모질게 살면서 여러 사람들의 입줄에 오르내리는 관리자들을 볼 때마다 교감선생님의 인생살이를 생각해본다. 그런데 이번 모임에서 교감선생님의 하소연을 들었다. 본성이 다른 사람에 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사람도 아니고, 모임에 와서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의아심이 들었다. 하지만 얘기를 들어보니 마음고생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현재 법체계로는 최종 결재권자인 교장선생님 위주로 학교경영이 이뤄지도록 되어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교장선생님 혼자 결정하는 것보다는 교감선생님, 행정실장,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좋다. 그게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이고 그러면서 교감선생님, 행정실장, 교직원들의 입지를 넓혀줘야 한다. 학교경영을 최종결재권자 혼자 다하면 다른 사람들은 저절로 무능력자인 로봇이 된다. 아랫사람들을 신뢰하고 능력을 인정하는 사람이 훌륭한 관리자다. 구성원 개개인을 떠올리며 학교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 왜 그 자리가 있고 그 사람이 할 일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일거리를 줘야한다. 출장비만 해도 그렇다. 학교경영을 책임졌으니 교장선생님이 출장을 많이 다니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 경영자가 학교만 지키고 있다고 교육이 더 잘되는 것도 아니다. 동문회나 지역사회에 있는 여러 구성원들이 학교교육에 관심을 갖게 하는 일도 해야 한다. 그렇다고 ‘교육’이라는 글자만 들어가면 거리불문, 횟수불문 이것저것 찾아다니며 학교출장비를 축내라는 것도 아니다. 학교경영상 할 수 있는 일이지만 1년에 몇 번 되지도 않는 교직원들의 출장비마저 타절해서 지급해야 한다면 왜 불만이 없겠는가? 직원들과 직접 맞부딪치며 고충을 해결해야 하는 교감선생님에게는 권한 밖의 일이니 입장이 어떻겠는가? 교원들의 관심사였던, 교원들이 그렇게 거부했던 ‘교장 초빙 공모제'가 왜 나왔겠는가? 이런 관리자가 아직 우리 주위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리자들이 아직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관리자라면 '모든 교직원들이 신바람 날 때 교육은 더 알차게 열매 맺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는 것보다는 직접 실천해 신바람을 일으키며 교육발전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다음 주부터 2학기 기말고사가 시작된다. 문제지 보안, 아무리 철저히 해도 부족함이 없다. 시험지를 세어 돌돌 말아 풀칠하고 끈으로 묶고, 학년별 이중 캐비넷에 나누어, 무인경비 감응장치까지 작동시켜 보관한다. 그래도 못 미더워 컴퓨터 하드 저장 금지, 문서 암호 입력, 파지 파쇄 등을 신신 당부하고 또 확인한다. 지금 학생들은 문제지가 어디 보관되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당연히 몰라야 하는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사학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마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개정을 통과시킨 쪽이나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던 쪽이나 나름대로의 설득력있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그 논리를 어느 쪽이 어떻게 먼저 수용하느냐에 따라 이 문제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가닥이 잡힐 것이다. 그렇더라도 사학설립의 기본 취지와 이번의 개정 사학법은 다소 거리가 있다는 느낌이다. 사학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사유재산이 법인재산으로 묶일 수밖에 없다. 물론 법인으로 편입된 이후에는 그것이 사유재산으로서의 효력이 상실되지만 애당초 사유재산을 법인 설립을 위해 내놓은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그동안 우리나라의 교육을 사학에서 주도해 온 부분도 없지 않다. 그것을 인정해야 함에도 일방적으로 개정한 것은 결코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사학의 자율성 보장은 제한하면서 지나치게 사학의 투명성과 공공성만을 내세운 것은 어느 한 쪽의 주장으로 치우쳤다고 본다. 이번의 법 개정으로 사학에서 염려하는 것은 전교조에 의해 사학운영이 좌우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동안의 전교조 활동을 본다면 사학에서 염려하는 부분이 전혀 근거없는 주장만은 아닐 것이다. 민주성과 투명성을 앞세워 사학설립 본래의 취지를 살릴수 없는 지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학의 투명성과 민주성 때문에 사학법을 개정하였다고는 하지만 현행법으로도 사학의 비리를 차단할 수 있다. 비리관련 법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벌에 처하면 될 것임에도 비리와 거리가 먼 대다수의 사학에까지 일방적으로 법을 적용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자율성을 침해하는 부분이라고 본다. 이번의 사학법 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에 강행 처리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처리과정에서 정치권의 합의가 필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껏 우리는 합의없이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독주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을 수없이 보아왔다. 이번의 사학법 개정에서도 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좀더 연구를 하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의견조율을 한 다음에 법안을 처리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대전북중학교(교장 임한규) 3학년 학생들은 지난 12월 1일(목) - 3일(토)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설악산 알프스 스키장으로 졸업 스키 여행을 다녀왔다. 10여 명을 뺀 대다수의 학생들이 설악산의 찬바람을 맞으며 열심히 스키 강습을 받고 하얀 눈 위를 내달리는 젊은 도전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웠다. 비록 넘어지고 어설퍼도 다시 일어나 달리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확실한 목표를 갖고 노력하면 다소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과 도전하는 용기를 찾을 수 있었다. 또 친구 간에 서로 이끌어주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우정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교실과 학교의 울타리를 잠시 떠나 하얀 눈 위에 새긴 중 3의 색다른 스키 여행의 추억들이 오래도록 저마다의 가슴에 아름답게 자리하리라 믿는다.
시골 초등학교 학생들, 어릴 때부터 충분한 문화적 혜택으로 아름다운 정서와 문화 사랑의 마음을 길러 주어야 하지만 문화적 빈곤 실태를 해소하기에는 아직도 요원하다. 기껏해야 텔레비전의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이 전부인데 학생들이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종류도 적고 시간도 짧아서 오히려 성인 프로그램을 가족들과 함께 보는 형편이다. 자라면서 연극을 보거나 음악회를 관람하는 등 문화생활을 자주 경험해야 성인이 되어서도 문화를 사랑하는 정서가 풍부해질 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어쩌면 평생 동안 단 한번도 경험해 보자 못하고 살지도 모른다. 웅장한 무대와 가슴을 쿵쿵 울려주는 생음이 어찌 텔레비전 화면이나 전자음악의 소리와 같을 수 있겠는가! 자신도 모르게 분위기에 빠져 의연해지고 심신이 빨려 들어가는 듯한 심적 체험의 기회를 자주 갖게 해야 하는데……. 본교의 현악4중주단 ‘글로리아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는 아름다운 정서 함양을 위한 특별한 행사였다. 강당에 모이기만 하면 온통 떠들어 대고 뛰고 야단법석을 떨던 애들이었는데 검은 단복을 입은 20여 명의 단원들 모습만 보고도 이색적이고 생소해서인지 학생들의 태도가 숙연해졌다. ‘아는 만큼만 느낀다’ 는 말이 있다. 알지 못하는 것보다는 알면 그만큼 더 많은 감동이 있다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고 알지 못하면 느낌이 전혀 오지 않는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 알지 못해도 자연스럽게 젖어드는 마음의 움직임이 있다. 오케스트라의 한곡 한곡이 연주 되는 동안 모든 학생들의 시선과 귀는 무대를 향해 있었고 연주가 끝날 때마다 우뢰와 같은 박수를 쳤다. 현악4중주, 오케스트라, 음악회 등 사전 지식이 별로 없는 어린 학생들인데도……. “아저씨 나중에 한 번 더 오셔요.” 평상시 다른 애들보다 주의가 산만하고 학습능력이 약간 부족한 학생이다. 관람석 가장 가장자리 뒷자리 쪽에 앉아서 열심히 듣고 있던 3학년 짜리다. 연주회가 시작되기 전엔 “선생님, 학교 주소가 틀렸어요.” 리플릿에 학교 주소가 잘못 된 것을 찾아내기도 했다. ‘김제시’를 ‘완주군’으로 잘못 인쇄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의기양양하여 내게 말하기도 한 학생이었다. 연주회가 끝나고 헤어질 때 단원들의 리더에게 다가가서 다시 와 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인사를 하는 것을 본 주변의 선생님들은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어린 마음이지만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으리라 생각하니 너무나 흐뭇했다. 지난 11월에는 교육청 지원으로 ‘도시문화체험’ 현장학습을 실시하였었다. 4,5,6학년 150여 명을 데리고 가까운 도시의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팅 체험활동을 하였었다. 요즘은 시골에서도 많은 어린이들이 인라인을 타고 있지만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학생들도 무척 많은 편이었다. 뒤뚱 뒤뚱 넘어지면서도 한 두시간만에 제법 타는 모습을 보고 참 좋은 경험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시골 학생들은 열악한 환경 때문에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기 어렵다. 우선 금전적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 국가에서는 가정 또는 학교에서 제공해 줄 수 없는 현장체험 특히 문화체험에 대하여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문화현장에 직접 갈 수 있게 해주거나 문화단체를 직접 초청하여 체험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물질만능의 세태 속에서 아름다운 심성을 겸비한 아름다운 사람으로 길러내기 위해서 국가의 지속적이고 창의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책은 우리 내부에 있는 얼어붙은 바다를 깰 수 있는 도끼여야 해" - 카프카 오늘은 구례군 독서토론회 날입니다. 각 학교를 대표하는 12명의 쟁쟁한 어린이들이 그 동안 읽고 키운 마음의 밭을 친구들 앞에 내놓고 서로의 좋은 의견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갖는 날입니다. 독서토론회의 목적이 좋은 책을 읽고 비판적 안목을 키우며 사고력을 배양시키는 것임을 바탕에 깔고서, 사춘기에 접어든 6학년 어린이들에게 오늘을 사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독서를 통해서 간접 경험을 시키는 '의도된 교육'의 장을 마련한 것입니다. 목적이 뚜렷한 독서교육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배양하는 일,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여 자기주장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고등정신기능을 신장시키는 일,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자기의 주장을 펼치는 건전한 토론문화 형성이라는 3마리 토끼를 겨냥한 독서토론회를 준비한 사회자로서 이 자리에 임한 저 또한 아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책을 읽어서 더 행복했던 한 주일이었습니다. 이금이 작가가 쓴 '너도 하늘말라리야'는 소희와 바우, 미르 세 어린이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면서도 그들의 공통분모인 결손가정이라는 굴레를 벗고 한 이간으로서 성잘해 가는 모습을 그린 창작동화입니다. 우리 사회의 아픈 단면인 이혼과 부모의 별거,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어서 자폐를 보이는 소년, 아픔마저도 담담히 이겨내며 하늘 말라리처럼 하늘을 우러르며 소망을 키워가는 눈물겨운 소녀의 모습이 토속어와 들꽃들이 지천으로 열린 달밭 동네를 무대로 펼쳐집니다.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결손가정 어린이들의 아픔을 들여다 보며 행복한 가정의 아이들은 자신을 반성하는 거울을 삼을 수 있고, 같은 처지에 있는 어린이는 동질의식으로 함께 눈물을 흘리며 주인공처럼 강인하게 자신의 아픔도 녹여낼 수 있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대견함으로 벅찬 시간이었답니다. 작가의 의도를 알고 주제를 파악하는 힘을 심사하는 선생님들과 지도 교사 선생님들이 보여주는 미소를 바라보며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음을 함께 기뻐하였던 자리. 의도적으로 갈등 사태를 제시하여 찬반 토론을 붙이며 생각의 깊이를 재는 순간조차도 아름다운 미소와 진지한 경청 자세를 견지하며 듣고 메모하고 질의하며 나와 다른 친구들의 의견에서 더 넓은 세계를 만나 보람되었다는 소감 발표는 또 다른 수확의 기쁨이었습니다. 해마다 자기 키만큼의 책을 읽었다는 링컨이야기, 좋은 책을 만나면 3천 년도 더 사는 것 같다던 에머슨이야기, 헬렌 니어링이 말하는 3가지 습관(일하는 습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 책을 읽는 습관),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의 특징이 독서광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줄 때, 반짝이던 아이들의 진지한 표정은 아름답기 그지 없었습니다. 나는 아이들의 가능성과 발전을 향한 의지를 믿으며 좋은 책과 친구하며 생각하는 어린이들이 넘쳐나서 '독서강국'의 미래를 아이들과 약속하며 행복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겼답니다. 토론에 참여한 어린이 중에는 주인공처럼 같은 아픔을 지닌 어린이가 있었는데,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 놓고 발표하는 그 용기를 함께 격려하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밖으로 드러낸 아픔은 이제 혼자만의 아픔이 아니니 그 아픔이 진주로 발전해 가는 증거라는 격려를 함께 조언해 주던 시간까지도 결코 잊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한나라당은 10일 여당의 사학법 개정안 강행 처리와 관련, 임시국회 등원 거부와 장외투쟁 본격 추진 등 강경 대응방침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대책 모색에 나섰다. 사학법 통과 직후 당이 선언한대로 장외투쟁과 헌법소원 제출, 대리투표 논란 쟁점화 등 광범위한 '불복종운동' 전개를 통해 개정 사학법의 문제점과 국회 처리과정의 부당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개정 사학법의 본질을 '전교조에 의한 사립학교 장악'으로 규정하고 있는 한나라당으로선 '비리 사학 척결'이라는 여권의 구호아래 숨겨진 법안의 '실체'를 제대로 부각시킬 경우 상당한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전날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사학법의 본질을 국가 정체성 논란과 연계시킬 경우 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보수층으로부터 광범위한 호응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작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회견에서 "노무현 정부와 여당이 날치기로 통과시킨 법은 사학 투명성이 목표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반미.친북의 이념을 주입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강경기류의 저변에는 학교폐쇄 불사를 외치며 극렬 반대하고 있는 사학재단에 대해서도 사학법의 국회 처리를 저지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 추궁을 어느 정도 면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린 듯하다. 임태희(任太熙)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학법은 내용상으론 위헌소지가 있고, 어제 표결과정 등 절차상으로도 무효이며, 건전한 사학들이 전교조에 시달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국회 일정 전면 거부는 물론, (통과된 법에 대한) 불복종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임 수석부대표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으로 국회 일정은 전면 거부할 것"이라며 임시국회 보이콧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회 교육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군현(李君賢) 의원은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현재도 비리사학에 대해서는 감시감독권을 가진 교육부가 얼마든지 척결할 수 있다"며 개정법안의 '효용'에 의구심을 드러냈고, 나경원(羅卿瑗)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여론의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지만 개방형 이사제는 심각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정병국(鄭柄國) 홍보기획본부장과 엄호성(嚴虎聲) 전략기획본부장, 유정복(劉正福) 대표 비서실장 등이 대책회의를 갖고 구체적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제기된 대리투표 논란과 관련, 국회 사무처와 각 언론사 등의 사진과 비디오를 입수해 판독결과를 토대로 부정투표 논란으로 쟁점화한다는 복안이다. 이계진(李季振) 대변인은 "실무 당직자들이 모여 향후 대응방안과 프로그램 관련 전략을 짤 계획"이라며 "사학재단이나 종교재단 주최 집회 등에 당이 참여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부정투표에 대해서는 논란이 해소될 때까지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10일 국회의 사학법 강행처리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장외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정병국(鄭柄國) 홍보기획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를 구성, 11일 첫 공식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비대위원장은 최고위원 가운데 한 분이 맡게될 것"이라며 "비대위가 앞으로 장외투쟁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할지, 시민.종교단체와는 어떻게 연계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른바 4대법이 이런 식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국가정체성에 대한 선은 명확히 그어줄 필요가 있다"면서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이 있는 한 원내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며 임시국회에 등원하지 않고 대여 강경 장외투쟁을 이어갈 방침임을 거듭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A고교 이사회가 도(道) 교육청으로부터 자격을 박탈당한 교장을 다시 교장직무대리로 임명, 논란을 빚고 있다. 10일 도(道) 교육청 등에 따르면 A고교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자격이 박탈된 이 학교 B교장을 교장 직무대리로 임명, 교장 업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교육청의 교장 자격박탈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어 현재 법원에 자격박탈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며 "이 소송의 결과가 나올때까지 B교장의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이사회가 직무대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학교 전교조 분회 소속 교사들은 "자격이 박탈된 교장을 이사회가 다시 직무대리로 선임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사회를 해체하고 관선이사가 파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교육청은 "B교장이 교장자격은 박탈당했지만 교사자격증은 있는 만큼 이사회가 자체 규정에 따라 교장 직무대리로 임명한데 대해 교육청이 뭐라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 10월 "B교장이 교직경력을 허위기재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교장자격을 박탈했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열린우리당 ,민주, 민노당 3당의 정책공조와 김원기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직권상정후 20분 만에 전격 통과 되었다. 의장석을 둘러싼 한나라당 의원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김원기 의장이 의사봉으로 가결을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서프라이즈제공)
최근 마감한 충남 아산지역 고교진학 원서접수 결과 중학교 졸업예정자의 84%가 지역 고교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교육계가 한껏 고무돼 있다. 10일 아산교육청과 지역 고교에 따르면 2006학년도 고교 입학생 1천945명 가운데 84.0%인 1천634명의 학생들이 지역 고교에 원서를 제출, 전년 지역고교 진학률 79.5%에 비해 4.5%포인트 증가했다. 더구나 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의 지역 고교 진학률이 73.8%로 전년 46.4%에 비해 27.4%포인트나 올라가자 '우수인재의 대거 외지유출'로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던 지역 교육계가 반색하고 있으며 자치단체인 아산시도 지역 중고교 지원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시는 내년에 지역의 모든 중고교에 원어민 강사를 지원키로 하는 한편 명문고등학교 육성비 지원 등 지역 교육계 지원에 3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2002년부터 추진해 온 어학실 설치를 비롯, 영어캠프와 고교 기숙사 환경개선 사업, 도서구입 등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내고향 학교보내기 운동 등 지역 교육발전에 노력을 기울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 고교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