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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화성활초초(교장 송미자)는 스승의 날 주간을 맞이하여 12~16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권 보호 및 상호 존중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의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생활인성교육과, 2025.2.21.),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2025 경기미래교육 운영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교권 존중 및 교육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존중과 배려가 살아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업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교감이 학급을 직접 방문해 1시간씩 대면 수업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활동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퀴즈, 역할극, 사례 중심 토의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선생님은 왜 우리를 지도할까?’를 주제로 교육활동의 의미 이해■ 수업 방해가 학습과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 살펴보기■ OX퀴즈와 역할극을 통한 교육활동 침해 인식 및 감정조절 방법 체득■ 교육활동 침해 유형 및 실제 사례 공유, 관련 5대 법률 소개■ 침해 예방 실천 방안 탐색 및 서로 존중하는 학급 문화 조성이다. 활초초는 이번 수업을 통해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실질적인 협력 시스템을 강화하며, 수업 중심의 학교운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장 중심의 학교자율장학 강화와 미래교육 실현 기반 마련은 물론, 나아가 역동적인 학교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AI 툴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동화 창작에 허들이 되는 그림이나 스토리 구성 등을 AI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AI리터러시를 향상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지요. 고품질로 제작된 나만의 실물 동화책이 주는 성취감도 큽니다.” 스위트북(대표 박지민·사진)이 서비스하는 ‘AI스토리교실’은 학생들이 직접 작가가 돼 동화책을 만들어보도록 지원하는 AI 동화책 창작 플랫폼이다. ChatGPT 엔진을 기반으로 글쓰기부터 이미지 생성, PDF 및 영상 오디오북 제작, 실물 동화책 인쇄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비교육적인 글과 그림의 생성을 제한하는 필터링 기능을 탑재해 학교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스토리 생성은 초급, 중급, 고급 3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초급은 한 줄 문장만 써도 AI 전체 줄거리를 잡아주므로 글쓰기에 익숙지 않은 학생에게 적합하다. 고급을 선택하면 장르, 배경, 주인공, 인물관계, 사건 등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더욱 창의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스토리를 만들면 각 페이지에 AI가 추천한 플롯이 적히고, 사용자는 글을 수정하거나 추가해 내용을 다듬으면 된다. 이미지 편집 단계에서는 원하는 장면을 글로 적으면 AI가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다양한 그림체를 선택할 수 있으며, 본인이 가진 그림이나 사진 파일도 업로드할 수 있다. 스토리 생성은 계정당 3회, 이미지 생성은 페이지당 4번까지 가능하다. 이용권 구입량에 따라 교사(관리자)에게 추가 크레딧이 부여되므로, 부족한 경우 배분해 사용하면 된다. 완성한 동화책은 PDF나 영상 오디오북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실물 책 옵션이 포함된 이용권을 구매하면 무광 하드 커버와 PUR 제본이 적용된 고급 실물 동화책을 받아볼 수 있다. 학교에서 이용할 때는 교사만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학생들은 교사가 생성한 학급 링크를 받아 본인 이름만 입력하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어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 선생님 회원에 가입하면 1회 무료 이용권이 부여돼 도입 전 검토가 용이하다. 또한 학급에 학생을 3명 이상 추가하면 AI 동화책 1권을 제작할 수 있는 시연 기능이 제공된다. 학생들이 제작한 동화책을 확인·수정할 수 있는 LMS와 학급 갤러리도 갖췄다. PDF와 영상 오디오북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이용권은 학생 1인당 1만2000원, 실물 동화책까지 제작하는 이용권은 1인당 2만8000원이다. ‘AI스토리교실’은 지난해 7월 마케팅을 본격화한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사용자의 60% 차지하는 초등학교의 반응이 좋은데, 최근에는 중·고교나 대학교 산하 연구소, 박물관, 도서관, 문화센터 등의 주문이 늘고 있다. 최신 AI 기술과 창작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고, 동화책이라는 가시적 결과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스위트북의 본업인 온라인 포토북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비를 낮춘 것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박 대표는 “최근 수준별 스토리 생성 기능과 영상 오디오북 등을 업데이트했다”면서 “앞으로도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이 12~18일 ‘제73회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교육주간 주제는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삽니다’로 지난해 12월 당선된 제40대 교총 회장단의 슬로건이다. 선생님이 교실에서 열정으로 가르칠 수 있어야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학교 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총은 교육주간을 통해 ▲교육주간 특별메시지 발표 ▲교육 현안 관련 전국 교원 인식조사 결과 발표 ▲교육주간 사진·숏폼·사연 공모 ▲교육주간 e포스터 SNS공유 이벤트 ▲교총 복지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중 교원 인식 설문조사는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자질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교육정책, 수능 복수 시행 및 서·논술 도입 방안, 교원 정년 연장, 교내 학생 휴대전화 사용실태, 교원 폭행 시 가중처벌 법안에 대한 의견 등을 물었다. 15일 스승의 날에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서울 FKI 타워에서 ‘제44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73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연다. 표창식에선 교육공로상, 특별공로상, 교육명가(3대가 교원인 가족), 교육가족상(직계가족 및 형제자매 5인 이상이 교원인 가족), 독지상 등이 수여된다. 교육주간은 1953년 처음 시작됐다.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국가를 교육으로 다시 일으키자는 취지로 교총이 설정·운영했다. 교육자는 긍지와 사명감을 다지고, 국가와 사회는 교육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제1회 주제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는가’였다. 강주호 교총회장은 특별메시지를 통해 “더 나은 교육,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전국 교원들의 바람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며 “교총이 먼저 행동할 테니 함께 하고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제73회 교육주간 특별메시지 선생님 지키고 학교 살릴‘교육대통령’을 선출합시다! 사랑하는 선생님, 교육가족 여러분! 오늘 이 순간에도 제자 사랑, 교육 사랑에 헌신과 열정을 다하고 계신 데 대해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교총은 12일부터 18일까지 제73회 교육주간을 선포‧운영합니다. 아이들이 국가의 미래라는 마음으로 교육자는 사도(師道)의 길을 되새기고, 우리 사회 모두는 교육의 중요성을 재인식하자는 취지에서입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를 교육으로 재건하고자 1953년 시작한 교육주간의 정신은 시대가, 교육 현실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입니다. 올해 교육주간 주제는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삽니다’로 정했습니다. 선생님이 교실에서 열정으로 가르칠 수 있어야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학교 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암울합니다. 교권5법이 개정‧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교원들은 여전히 무분별한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에 일상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빈발하는 학생 폭언, 폭행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좌절하고 있습니다. 수십여 직종이 근무하는 학교는 노무 갈등과 파업의 장으로 변질돼 교원이 뒤치다꺼리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돌봄기관, 행정기관, 사법기관이 되길 강요받고, 온갖 업무와 책임이 교원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저출생에 경제 논리만 부각되면서 대규모 교원 정원 감축으로 과밀학급, 다과목 지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현장체험학습은 직을 걸고 나가야 하고, 교실 몰래 녹음까지 감수하는 지경입니다. 단순히 교원의 권위나 권한을 높이자는 게 아닙니다. 학생을 더 사랑하고, 열심히 가르치고, 바른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교원을 지키고 보호하자는 것입니다. 학생 교육을 위한 어떠한 정책이나 제도, 법률도 교사가 교실에서 소신과 열정으로 가르칠 수 없다면 모두 허상일 뿐입니다. 이제는 교육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학생에게 미래를 꿈꿀 교실을 만들어주고,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 상담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마련해야 합니다. 교총이 앞장설 것입니다. 반드시 실현할 것입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골든타임입니다. 이번 대선을 ‘교육 선거’로 만들어야 합니다. 선생님을 지키고 학교를 살릴 ‘교육 대통령’을 선출해야 합니다. 교육이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되는 대전환의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교총은 지난달 28일 국회 앞에서 ‘제21대 대선 10대 교육공약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학생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저출생 대책 변혁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등 교권 보호 9대 핵심과제 실현 ▲교원의 비본질적 행정업무 완전 분리 ▲교원보수위원회 설치 ▲학교필수공익사업장 지정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 등을 대선 후보와 각 당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우리는 이룰 수 있습니다. 교총이 먼저 행동할 것입니다. 더 나은 교육,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전국 교원들의 바람을 현실로 만들 것입니다. 선생님의 손끝에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시작됩니다. 그 신념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 교총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9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강주호
교육부는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과 30일까지 ‘제15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 출원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하는 대회로 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대회 참여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고도화해 특허로 보호받고 사업 아이템으로까지 활용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그간 본 대회를 통해 접수된 1만3500건의 아이디어 중 827건이 특허 출원됐고 이 중 562건이 등록됐다. 산업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143건에 대해서는 해당 특허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기술 이전도 이뤄졌다. 교육부는 이번 대회에서 생활 속 모든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과제’,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요 기반 문제해결형 과제인 ‘테마과제’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접수한다. 테마과제의 경우 사전 수요조사 결과 중견기업·공기업 등에서 과제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대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은 2~3인 팀을 구성해 30일 18시까지 ‘발명교육포털’ 홈페이지(www.ip-edu.net)을 통해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육부는 지식재산 전문가·과제 제안기업 등의 심사를 통해 60개팀을 최종 선정 후 전문 변리기관의 자문(컨설팅)·특허 출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표창, 국외연수,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역량을 키워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제주특별자치도와 12일~13일 제주 서귀포 부영호텔에서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공개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를 계기로 ‘APEC 대학 총장 공개 토론회(AULF: APEC University Leaders’ Forum)’와 연계해 개최되는 것으로 국내외 대학 총장, 지자체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의 전체 주제는 ‘대한민국 고등교육 혁신과 글로벌 교육협력 리더십’으로 라이즈(RISE)와 글로컬대학 관련 5개 분과(세션)에서 발제·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17개 지역라이즈센터 및 글로컬대학 성과를 소개하는 부대 전시도 열린다. 12일에는 ‘글로벌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주제로 글로컬 대학 사례를 포함해 국내외 대학·지역의 혁신 모델에 관한 발제 후 지역‧교육‧기업의 시각에서 앞으로 국내외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기조연설가 발표된다. 미네르바 대학의 설립자인 벤 넬슨(Ben Nelson)은 글로벌 협력을 통한 고등교육 혁신 방안에 대해 발제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의 손재일 대표는 우주 생태계 공동 발전을 위한 한화-제주의 산학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13일에는 ‘대학-지역 상생을 위한 고등교육 혁신모델 구축과 확산’을 주제로 글로컬대학의 혁신 성과와 계획에 대해 발표가 이어진다. ‘고등교육 글로벌 경쟁력과 지역혁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을 주제로 연사들의 발제와 토론도 진행된다. 독일 카셀대 국제고등교육연구원이 참석해 독일 지방정부의 대학 지원 전략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제주도 라이즈 사업의 대표과제인 런케이션(learncation, 교육과 쉼이 결합된 프로그램) 체험 현장방문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토론회로, 행사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https://jejurise.kr/forum/index.ht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공개 토론회를 계기로 국내외 대학 및 지역 관계자들이 매년 1회 정례화 포럼을 갖는 등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성과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기존의 획일적 고등교육 정책을 혁신하고, 대학-지자체가 함께 기획한 지역 발전계획을 지원하는 공적 투자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국제 공개 포럼의 정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학과 지자체가 글로벌 대학들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강력한 통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총이 매년 발표하는 ‘교권 보호 및 교직 상담 활동실적 보고서’는 그 시대의 교권 실태를 가늠해볼 수 있다. 8일 발표된 2024년 보고서 내용을 보면 스승 존경의 의미가 담긴 ‘스승의 날’이 무색해진다. 2023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교권 침해 사건이 504건에 달했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0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중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관련만 80건에 달했다. 또한 교권 침해,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소송이나 신고한 사례도 여전했다.교실 내 학부모에 의한 몰래 녹음과 현장 체험학습 불안감과 우려도 증가했다. 이러한 통계치는 교총이 지난 3월 전국 유·초·중등 교원 6111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교권5법 시행 1년 평가에서 ‘긍정적이지 않다’는 비율이 79.6%에 달했고, ‘수업 방해 등 학생 문제행동이 감소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86.7%였다. 그렇다면 보고서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첫째, 법과 제도의 개선에 비례해 의식과 실천의 변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라의 근간은 법과 제도다. 그러나 법과 제도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국민이 이를 잘 지키지 않으면 소용없다. 집을 잘 지어도 사람이 잘 꾸미고 잘 관리해야 좋은 집이 되는 이치와 같다.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이후 교실 붕괴와 교권 추락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컸고 조심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엔 그러한 사회적 경각심도 많이 사라졌다. 학생 때부터 교사 인권과 교권을 존중해야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고, 나아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권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소중한 권리와 책임의 균형이 무너지면 교권도 함께 추락하기 마련이다. 사회적 의식과 실천 변화 아직은 미약 교권5법 미완성 문제 시급히 보완해야 둘째, 교권5법의 미완성 문제다. 정서학대의 광범위성과 무분별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가 대표적이다. 예측할 수도, 이해하기도 어려운 정서학대라는 이유로 갑자기 아동학대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이 교직 사회를 지배한 지 오래다. 신고만 당하면 무조건 검찰 조사까지 받게 되니 신고자는 발을 뻗고 자도 가해 혐의자인 교사는 오랫동안 고통에서 허덕인다. 설사 무혐의나 무죄를 받아도 신고 남발자를 처벌하기는 매우 어렵다. ‘괘씸하다, 고생 좀 해봐라’식의 아동학대 신고가 남발될수록 교사의 열정은 식게 된다. 교육감 의견 제출 제도 이후에도 하루에 2회꼴로 교원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가 발생하고 있다. 그중 70%는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인정받는다. 교육감이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인정하고 경찰에서 무혐의로 처리된 아동학대 사건은 즉시 종결처리하는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정서학대의 범의를 명확화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이 시급하다. 셋째, 교육위기 전조증상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쁜 일은 꼭 전조증상이 있다. 미리 알고 해 대비하면 위기를 피할 수 있다. 교직 만족도 수치 최하점, 2025학년도 교대 입시 결과 수시모집 7등급, 정시모집 4등급 중반대까지 하락, 교장·교감 명퇴자 급증, 20~30대 교사 상당수가 이직 고민 등이 대표적 예다. 열정을 갖고 헌신하는 교사, 제자를 사랑하는 선생님을 가진 나라 교육 강국이 될 수 있다. 교총이 발표한 보고서가 교권 실태를 사회에 알리는 것을 넘어 교육을 살리고 학교를 지키는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삶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청소년들도 예외가 아니다. 과거에는 학교 운동장과 놀이터에서 땀을 흘리며 뛰놀던 아이들이 이제는 실내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신체활동 참여율 최하위 수준 실제로 대한민국 청소년의 신체활동 참여율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고교생, 그중에서도 여학생의 참여율은 심각하게 낮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초·중·고 학생의 평균 체중은 증가했고, 과체중과 비만 비율은 약 30%에 달한다.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결과에서도 하위 체력(4·5) 등급 비율이 팬데믹 이전보다 증가했다. 단순한 체력 저하 문제가 아니라, 미래의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교육 정책 전반에서 체육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방향이 뚜렷해진다. 프랑스는 ‘매일 1시간 체육’ 정책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호주는 ‘iPLAY 프로젝트’로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위험군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독일은 70% 이상의 국민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중국 역시 초등학교부터 매일 체육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의 상황은 다소 미흡하다. 교육부가 초등 1·2학년 신체활동 통합교과 신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PAPS 확대, 학교 체육시설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체육수업 시수 부족, 초등 체육전담 교사 전문성 부족과 관련 예산 확충에 관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예산 확대다. 체육은 교실 수업만으로 충족될 수 없다. 신체활동을 위한 공간과 기자재 확보는 물론, 안전한 수업을 위한 지도 인력도 필수다. 또 현장에서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들을 위한 체계적인 연수와 전문성 강화 지원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실행 로드맵이다. 교육부와 교육청 단위의 체육교육 활성화 로드맵이 필요하다. 수업시수 증대 등 결단 필요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실행 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육수업 시수가 증대되길 바라본다. 전 학년에 걸쳐 체육 과목을 주당 3시간 이상 수업이 이뤄지도록 해야 체력 요소를 고루 향상할 수 있다. 과목 시수를 늘리는 것만으로 학생의 건강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닥친 신체활동의 위기는 분명하지만, 동시에 변화를 꾀할 기회도 존재한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체육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며, 이를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춰가고 있다. 단순한 구호나 일시적인 시범사업이 아니라,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필요하다.
일신우일신이라 했다. 올해로 교직에 몸담은 지 36년 만년 교사다. 청운의 칼칼한 꿈을 품고 시작한 교직 생활도 이순에 접어들면서 느긋해지고 순해졌다. 3월이면 지역신문에서는 동기나 후배들의 교감, 교장 승진 축하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실린다. 의기소침할 수도 있지만 언제나 하루를 새롭게 또 아이들 만날 생각으로 가슴은 뜨겁기만 하다. 매일 지각하는 아이 지난 3월, 시업식을 앞두고 새 학년을 준비하며 새로 맞이할 아이들 명단을 보며 새로움과 첫인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였다. 그리고 나 자신도 새 학년과 새롭게 시작하니 새로움으로 거듭나야지 하며 구두와 간절기 코트도 장만하였다. 또한 나이 많은 선생님이란 느낌이 들지 않으려고 이발도 한다. ‘외모는 그래도 마음은 언제나 열정이 넘치는데…’ 이발소 대형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며 스스로 달랜다. 등교일이다. 아이들 오기 1시간 전에 출근하여 온풍기를 돌려 교실을 데우고, 먼지나 앉았을까 싶어 물수건으로 24개의 의자와 책상을 쓰다듬듯이 닦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두른 거리는 소리에 시계를 보니 아이들이 올 시간이었다. 출입문 앞에 서서 오는 아이 하나하나 이름을 물어보고 손을 쓰다듬어 준다. 이제 모두 다 왔겠지, 싶어 교실을 둘러보니 한 자리가 비어 있다. 그 아이는 이전 학년 선생님도 힘들어했다는 아이였다. 첫날부터 지각인가 싶어 손전화를 하니 받지도 않는다. 아무래도 올해는 이 아이와 한판 씨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10여 분이 지나자, 헐레벌떡 교실로 들어온다. 눈인사만 하고 자리를 가리켰다. 혼을 내는 것보다 연유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첫 시간을 마치고 조용히 물어보니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다가 늦잠 잤다 한다. 둘째 시간에 아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한다. "여러분과 선생님은 1년 동안 같이 보듬고 걷고 달려야 할 사이예요. 오늘 선생님 가슴에 24장의 하얀 도화지가 들어왔어요. 이 도화지에 과연 무엇을 어떻게 그릴지는 여러분에게 있어요. 선생님도 그려질 그림이 무척 궁금하지만, 내년 2월 종업식날 알려줄 거예요. 자 이렇게 새롭게 만났으니 사랑하며 도우며 배려하며 1년을 같이해요."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얼굴을 보니 전부 예쁘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아침에 늦게 온 그 아이가 여전히 마음에 걸린다. 3월 첫 주 동안 그 아이는 매일 지각과 일주일에 한두 번 결석, 매 수업 시간 늦게 들어온다. 상담을 해 보지만 들은 척만 하고 효과가 없다. 대충 들은 이야기는 가정사가 복잡했다. 생각을 거듭한 끝에 가정방문을 시작했다. 그 아이의 집은 읍내 중심에서도 떨어진 개울가 오르막길 옆 언덕배기에 제비집처럼 있었다. 인기척을 하며 계시냐고 하여도 대답이 없다. 창문으로 들여다보이는 실내는 너무 어지러웠다. 문을 열까 말까 망설이다가 돌아선다. 다음날이었다. "○○야 어제 어디 갔었니?" 묻자 축구하고 놀다가 지역아동센터에 갔다고 한다. 그래 알겠다. 지각은 가능하면 하지 말자. 다독이며 하루를 보내고 오후에 다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다. 지역아동센터장에게서 들은 내용은 너무 가슴 아팠다. 연유는 이랬다. 그 아이의 엄마 아빠는 지금 세상과 격리되어 있다고 한다. 마음에 큰 돌덩이가 얹힌다. 작년까지 같이 있던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팔십을 넘긴 할아버지가 손자를 돌보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며칠이 지났다. 기초학력평가 날인데 학교에 오지 않았다. 전화하니 목감기가 심해서 할아버지가 학교에 가지 말라고 하셨다 한다. 할아버지에게 병원 진료를 꼭 받아보라고 부탁했다. 그날 오후 안심이 안 되어 다시 찾아갔다. 마침 할아버지가 계셨다. 아이의 행방을 묻자, 오전에 병원 갔다가 주사 맞고 좀 나아지니까 밖에 축구하러 갔다고 했다. 역시 아이였다. 가능하면 제시간에 학교에 올 수 있도록 아침을 거르지 말고 꼭 챙겨 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다음날 역시 지각을 했다. 조용히 불러 어제 네 집에 갔더니 없던데 몸은 괜찮은 거야 하니 괜찮단다. 어제 시험을 못 치렀으니 오늘 혼자서 시험을 봐야 한다며 시험지를 나눠줬다. 그렇게 하여 시험을 끝낸 오후였다. "선생님 내일이 제 생일인데요." 그래 축하한다. 말은 했지만, 의도를 분석하느라 바빴다. 다음날 출근길 그 아이의 생일을 어떻게 할지 하는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가까운 마트에 들러 초코파이 한 상자를 샀다. "얘들아, 오늘 ○○이 생일이란다. 그래서 선생님이 만든 케이크를 ○○이 대신 쏘는 거야." 초코파이 포장을 모두 벗겨 생일 케이크처럼 쌓아 올렸다. 그리고 맨 위에 초를 꽂고 음악에 맞추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노래가 끝나고 촛불을 끄라고 하자 그 아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무래도 생일 축하를 처음 받아보는 느낌이었다. "○○아 오늘 너의 생일 축하는 여러 친구 앞에서 앞으로 지각하지 않겠다는 약속이야. 꼭 지켜주면 좋겠어." 그리고 ‘지각 대장 존’이라는 동화책을 선물했다. 이렇게 간단한 생일 축하가 끝난 다음 날이었다. 학교 올 시간이 다가올수록 ○○이가 지각할지 조바심이 생겼다. 다행히 제시간에 왔다. 그리고 한 아이가 와서 "선생님 ○○이가 오늘은 20분이나 빨리 학교 왔어요"했다. 다가가 잘했다며 등을 토닥여주고 꼬옥 안아줬다. 초코파이 케이크로 전한 진심 ○○이와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3월 하순의 주말이다. 산책길에 그 아이의 집을 지나친다. 자꾸만 고개가 돌려진다. 봄바람은 온기를 머금고 귓불을 스친다. 논 언덕배기마다 봄 햇살을 받아 피어난 연보랏빛 봄까치꽃잎이 하늘거린다. 한 송이만 피었다면 외로울 것인데 무리 지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피어난 모습을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같다. 얼마 남지 않은 교직 생활, ○○이가 바르고 곱게 자신의 할 일을 찾아 새롭게 돋아나도록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 그게 만년 평교사의 보람이 아닐까?
전국 40개 의대가 재학생의 8305명을 유급 대상자로 확정하고 교육부에 통보했다. 제적 대상자는 46명이다. 전국 의대가 7일 교육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대 재학생 1만9475명 중 유급 예정 인원 8305명(42.6%)이고, 제적 예정 인원은 46명(0.2%)이다. 대학별로 학칙에 따른 소명절차 등을 거친 뒤 최종 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도 1학기 이후 확정될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3027명(15.5%)이고, 1학기 등록(복학) 시 1개 과목만 수강신청한 인원은 1389명(7.1%)이다. 이를 제외한 1학기 최대 수업 참여 대상은 6708명(34.4%)이다. 이는 지난달 말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하면서 발표된 수업 참여율 25.9%에서 8.5%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성적경고 예상 및 기타 인원 중 예과 과정 3650명은 2025학년도 2학기에 수업 참여가 가능하며, 1학기에 미이수한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 진급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대학별 유급‧제적이 확정됨에 따라 대학과 협력해 학업에 복귀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복귀 학생의 학습권 침해 방지를 위해 정부 차원의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의학교육위원회(가칭) 구성·운영을 통해 학생을 포함한 의학 교육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자퇴 및 제적 등으로 인한 결손인원에 대해서는 각 대학이 해당 결원을 편입학을 통해 원활하게 충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과 측은 “향후 동일 학년에 복수 학번의 학생들이 동시에 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할 예정이다. 각 대학이 진급 시기별 학생 현황을 사전에 면밀히 분석해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대학별 여건을 고려해 교육이 가능한 수준에서 신입생이 우선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대학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정부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을 학교 자율 선택에 맡긴 결과 시·도별 채택률의 차이가 크다. 전국 평균은 30% 중반 정도로 최대인 대구가 98%, 최저인 세종이 8%다. 교육감 의지에 따라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로 중도 보수 성향 교육감의 시·도는 50%에 육박하며 평균 이상의 채택률을 보인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 시·도는 평균의 절반 정도인 약 16%다. 도입 과정에서도 차이는 적지 않다. 채택률 평균 이상 시·도에서는 단순한 도입 이외 추가적인 지원 정책을 내놓으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교원 연수, 수업 지원 상담, 인프라 구축 등에 적극적이다. 이는 첫 도입인 만큼 교육 현장에서 혼란을 줄이기 위한 노력 차원이기도 하다. 제주는 구독료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본청이 직접 계약을 완료했다. 학기 초 AIDT 도입 선정 학교 중 동시 접속자 수 81명 이상인 학교 44교에 대해 무선망을 증속하고, 50개 학교에 60명의 디지털 튜터를 배치했다. 중앙 콜센터와 도교육청 테크센터를 포함한 비상대응반을 두기도 했다. 경기는 AI 기반 교사·학생 교수·학습 과정 지원 플랫폼 ‘하이러닝’을 자체 개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이를 AIDT를 연동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시스템 개선으로 학생들은 하이러닝에 로그인하면 AIDT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종전에는 하이러닝을 사용하다 AIDT 이용 시 다른 인터넷 창을 열어야 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해 기준 초·중·고교와 대안 교육기관 등 2581개 학교에서 학생 49만1607명(33.4%), 교사 3만8613명(40.2%)이 하이러닝을 이용 중이다. 하이러닝 이용 학생과 교사는 2023년 9월 162개교에서 초 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충북은 AIDT 지원 가능한 ‘다채움’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한 상황이다. 다채움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교수-학습 온라인 공간 ‘채움클래스’, 14만2000여 권의 전자책 서비스와 독서이력 관리를 지원하는 ‘채움책방’, 수학 학습 경로를 제시하는 ‘채움수학’, 고교 3학년생 대상 수능연계 전자책 서비스(EBS 수능특강)인 ‘채움 수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충북은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정보교과의 AIDT 5종을 교육감인정도서로 개발해 보급하기도 했다. 관내 거의 모든 학교가 채택한 대구의 강은희 교육감 의지도 남다르다는 평이다. 강 교육감은 AIDT가 학생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역점 사업인 IB(국제바칼로레아)교육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이런 차이가 교육 격차로 이어진다고 보는 이와 그렇지 않다고 보는 관측이 엇갈린다. 다만 정부가 속도 조절을 한 만큼 교육계도 숨을 고르며 효과성 검증의 필요성에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한 중등 교사는 “학계의 객관적 분석 과정과 함께, 교사들이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업방법의 경우 연구대회 등을 통해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둔촌초(교장 안선영)가 8일재 개교를 기념하는 '재 개교 기념 다시 봄 페스티벌'을 성대하게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싹이 트고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는 둔촌 자람 교육’이라는 상징적 의미 아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의 축제로 기획되었다. 둔촌초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싹이 트고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듯,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했다. 4월16일부터 시작된 학교 사랑 이벤트를 시작으로, 8~9일다양한 프로젝트 학습과 운동회, 기념식 등이 펼쳐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재 개교식은 8일 오전 9시 오픈 시청각실에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강동구청장 등 학교, 지역 사회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하였으며, 개교 이후 학교의 변화와 교육활동을 담은 영상, 내빈 축사, 학생들의 축하 영상 등이 상영되었다. 이후 운동장에서는 ‘꿈자람 운동회’가 열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년별 프로젝트 수업도 눈길을 끈다. 1학년은 ‘학교를 사랑하는 방법’을 표현하고, 6학년은 ‘학교 사랑 협동화’를 그리는 등 학년별 주제에 맞는 창의적인 활동이 진행되었다. 특히 학생들이 교실과 특별실에서 ‘인생네컷’ 포토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둔촌 네 컷’은 큰 호응을 얻었다.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이루어졌다. 행사 기간 ‘학교사랑 퐁퐁퐁 팝콘 만들기’, ‘학교 뒷정리 봉사활동’ 등이 진행되며, 학부모회는 자원봉사 조끼를 착용하고 안전과 행사 진행을 지원했다. 우리 모두가 둔촌초의 꽃입니다 안선영 교장은 이날 재 개교식 환영사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한 그루 나무로 시작된 둔촌초가 이제 다시금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숲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단지 학교 건물이 새로워졌다는 의미를 넘어, 우리가 함께 자라날 미래를 약속하는 자리입니다. 둔촌초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기만의 빛깔로 꽃피울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이제 저도 학교의 일부가 된 것 같아요 축제 기간, 전교생은 학년별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하며 학교 사랑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6학년 이○○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학교 사랑 협동화’를 그리는 활동에 참여했다. “처음엔 그냥 그림 그리는 줄 알았는데, 친구들과 같이 도화지에 우리 학교의 모습과 추억을 나눠 그리니까 진짜 학교의 한 부분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재 개교식도 멋졌고, 인생네컷 사진도 찍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 학생은 무엇보다도 ‘둔촌 네 컷’ 포토 부스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웃으며 브이를 그리거나 토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채, 아이들은 사진 속에서 더없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사진 찍는 것도 너무 재밌었고, 우리가 직접 만든 토퍼를 들고 있으니까 진짜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어요. 사진을 보면서, 우리 학교가 정말 다시 시작됐구나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이○○ 학생에게 이번 축제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물었다. “둔촌초는 제 마지막 초등학교예요. 졸업하기 전에 이런 멋진 경험을 해서 정말 좋아요. 저도 나중에 이 학교를 떠나더라도, 이 봄날의 기억은 꼭 간직할 거예요. 그리고 지금은 진짜로 학교의 일부가 된 것 같아요.” 교실 안 작은 인터뷰 자리에서, 한 아이의 진심 어린 말이 학교라는 공간을 얼마나 따뜻하게 만들어주는지 느낄 수 있었다. 둔촌초의 봄은 그렇게,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진정한 의미로 피어나고 있었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든 ‘다시 봄' 페스티벌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학생-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하나로 연결되는 시간이었다. 팝콘 만들기와 청소 봉사 등 학부모 참여 행사도 활발히 운영되었으며, 운동장에서는 ‘꿈자람 운동회’가 학년별로 펼쳐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안선영 교장은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둔촌 자람교육을 기치로 ‘배움이 즐거운 학교’, ‘가르침이 보람된 학교’, ‘소통으로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고자 학교장을 포함한 전체 교직원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서울둔촌초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교육의 중심, 공동체의 중심, 아이들의 중심’으로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다시 시작된 이 봄날의 둔촌초가 어떤 푸른 숲으로 자라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9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을 방문해 강주호 교총회장과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교육 현안과 정책 제안에 대해 듣겠다는 이 후보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강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그간 후보님이 청년과 미래, 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데 대해 인상 깊었다”며 “특히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교육 봉사단체를 만들어 저소득층 학생을 직접 가르치면서 교육이야말로 사회의 토대라는 철학을 견지해오신 점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총 슬로건인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삽니다’에 대해 소개하며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때, 학교가 살아나고 교육 본질이 회복될 수 있다”며 “학교가 행정기관도, 사법기관도, 보육기관이 아닌 ‘교육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공약 반영과 지원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난달 28일 교총이 발표한 ‘10대 대선 교육공약 과제’를 전달하고 ▲학생 교육여건 개선 위한 저출생 대책 ▲교권 보호 9대 핵심과제 실현 ▲교육과 무관한 학교행정업무 분리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 회장은 “정부가 저출생 대책으로 국가책임돌봄을 강조하면서 학교에 업무와 책임이 전가돼 보육기관화 되고, 교원은 가르침에 집중할 수 없게 됐다”며 “이제는 아이들을 학교에 오래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직접 자녀를 키울 수 있는 실질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권 보호에 대해서도 “교사가 악성 민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계속 시달린다면 교실 붕괴는 필연”이라며 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교원지위법 개정, 학교전담경찰관 대폭 확충 등을 제안했다. 또 “현재 교사들은 주5일 중 하루를 행정업무에 할애할 정도”라며 “교원이 본연의 역할인 수업, 생활지도, 상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 ‘완전 분리’를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무엇보다 선생님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교권에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학생의 문제행동으로 교사가 무력한 상황에 놓이고 여타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디텐션 제도를 도입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방명록에 “선생님들이 학생을 가르치는일에 집중할 수 있는 문화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주요 교육 공약인 기초학력 증대 방안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AI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학업 성취도를 갖추게 하도록 정책을 펼 것”이라며 “철저한 진단과 결과를 기반으로 기초학력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단체가 학교에서의 위화감, 낙인 등을 이유로 평가를 부정하는 것은 공감할 수 없다”며 “학력을 갖추지 못하면 학교보다 사회에 나가 위화감, 낙인이 뒤따름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교육 공약으로 발표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한국형 디텐션 제도 ▲교사 소송 국가책임제 등을 언급하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대선 10대 교육공약 과제집을 이 후보에게 전달하면서 “더 나은 교육,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현장 교원들의 바람이 담긴 만큼 대선 공약으로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후보는 정책 제안에 대해 “교총이 제안하신 공약과제 중 공감하는 내용이 많다”며 “바로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교원단체와 협업해 교사와 학생이 교육에 집중하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에는 심창용 한국교총 부회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함께 했다.
경기 용인 서룡초(교장 김준태)는 어린이날을 맞아 ‘마을이음프로젝트 「금학천 탐방」’을 2일 실시했다. ‘마을이음프로젝트 「금학천 탐방」’은경기옛길 영남길5길의 수여선옛길인 우리 고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민들의 건강한 삶의 터전인 금학천을 1~6학년 학생들이 가장 아름다운 5월에 탐방하여 매년 학생 만족도가 높은 활동이다.매년 전 교직원들의 참여로 학생들이 도전하여 성취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탐방은 학년군 별로 도전 거리에 차등을 두고 지역을 알아가는 교육과정과 활동으로 구성 되어있다.1~2학년은 학급별로 학교에서 김량장역까지 자연을 관찰하며 용기내여 징검다리 건너고, 3~4학년은 용인중앙시장까지 친구와 함께 주변 지역의 자연 속 보물을 찾는 미션활동을 하고, 5~6학년은 경안천과 만나는 곳까지 가며 우정과 체력을 키우고 자연보호를 실천하는 탐방활동으로 이루어졌다. 매년 아름다운 금학천변을 어린이의 웃음과 도전으로 가득 채우는 서룡초 금학천 탐방은 미래 주인공인 우리 친구들을 위한 뜻깊은 축제이고,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나아갈 서룡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교육활동이다.
경기 구운초(교장 신우영)는 4월27일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클래스)가 초청한 학생 및 가족 95명이 프로축구 경기(수원삼성 블루윙스 : 성남 FC)를 관람했다. 클래스는삼성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다문화청소년 대상 스포츠 클래스(플랜비 스포츠), 심리정서지원 사업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운영하는 구운초는 청소년들이 팀활동을 통해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학교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고 자신의 꿈을 키우며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하였다. 클래스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30회기로 진행하며 ▲몸튼튼 교실(축구) ▲마음튼튼 교실(심리·정서 강화) ▲특별활동(스포츠 경기관람, 여름캠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경기 관람은 특별활동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족, 친구들, 대학생 멘토들과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관람한 학생들은“처음에는 질 것 같아 마음 졸였는데 역전 골을 넣어 스릴 넘쳐 재미있었고, 가족들과 함께 하니 무척 좋았다”, “짜장면을 먹어서 즐거웠고 우리 편 선수가 골을 넣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고 말했다. 대학생 멘토들은 “긴 시간 인솔하느라 힘들었지만 즐거움이 더 많은 하루였고, 평소에 멘토링 수업만 하다가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야외 체험활동을 함께 하니 더 가까워진 것 같았다”고 하였다. 신우영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사회복지사업 일환으로 민간기업 등과 함께 협력해 청소년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재미있게 웃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상률초(교장 김진만)는 지난 4월 23일부터 학생자치회 주관 기획 운영하고 있는‘나무 가꾸기 씨앗 나눔의 날’을 통해 학생과 씨앗이 만나는 나무 사랑 감성을 충전하고, 사랑과 멋이 있는 바른 인성을 키워가고 있다. 학생자치회는 새싹들이 돋아나는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씨앗 나눔의 날을 기획하여 23일부터 학생자치회실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 씨앗 나눔의 시간에 자연과 만날 수 있는 활동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학생자치회실 문 앞에서 씨앗을 받아 3~4명이 모둠을 구성한 후, 자리에 앉아 씨앗과의 대화하기, 생명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하기, 자기 식물 이름 짓기, 활동 소감 등의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배소은 학생자치회장은 “씨앗 나눔의 날을 운영하면서 씨앗과의 대화를 통해 나무를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학생자치회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평생 겸손하라고 배웠다. 돈 자랑, 자식 자랑, 배우자 자랑은 죄악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블로그는 다르다. 포스팅을 쓸 땐 무조건 자랑해야 한다. 안 그러면 사람들이 내 글을 안 읽어준다. 물론 대놓고 자랑하라는 건 아니다. “나 잘났으니, 내 글 보세요!”라고 하면 정떨어진다. 밥맛 없는 글엔 바로 ‘뒤로가기 버튼’의 철퇴가 내려질 것이다. 그러니 자랑은 은은하게 해야 한다. 딱 내 글에 권위를 실을 수 있을 정도만 말이다. 글에 권위를 싣는다는 게 무슨 뜻일까? 예시로 함께 알아보자. 1. 수능 등급 올리는 법을 네이버에서 검색했다. 2. 아무 글이나 눌렀더니, 내용이 좋다. 3. 그런데 마음속에서 의구심이 살짝 생겼다. ‘이 사람, 수능 전문가 맞아?’ 4. 글 중간에 사진이 하나 보인다. 글쓴이의 책상이다. 그런데 한쪽 귀퉁이에 수능 성적표가 있다. 확대해서 보니 세상에, 작년 수능 만점 받은 성적표가 아닌가?! 5. 블로그 주인의 이름을 확인했다. 검색해 보니 작년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수능 만점자인 블로그 주인의 인터뷰였다. 그 뒤로 글이 다시 보였다. 이게 권위의 힘이다. 만약 글쓴이가 성적표를 인증하지 않았다면? 독자들은 끝까지 찝찝했을 것이다. 그래서 자기 자랑이 중요하다. 물론 권위는 아주 조심스럽게 세워야 한다. 아무리 좋은 글도 겸손하지 않으면 꼴 보기 싫다. Q1. 내가 구독하는 채널의 주인장은 자랑 안 하던데요? 유명한 사람은 자랑할 필요가 없다. 이미 권위가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 선수가 SNS 채널을 개설한다면? 자기 입으로 “저 영국 리그에서 득점왕 했고요, 국가대표도 많이 했어요!”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손흥민 선수가 축구 잘하는 건 전 국민이 알고 있다. 셀프 자랑은 유명하지 않은 사람에게 필요한 전략이다. Q2. 나는 자랑할 게 없는데요? 그래도 방법이 있다. 박사 학위가 없어도 권위를 세울 수 있다. 수능 만점 성적표가 없어도 권위 확보할 수 있다. 그 비결은 바로 ‘내가 투입한 노력과 시간’을 알리는 것이다. 신차 구매로 예를 들어 보자. 여기, 여러분의 마음에 드는 신차가 나왔다. 당신은 그 차에 대해 한 달 밤낮으로 공부했다. 어떤 옵션을 넣을지, 어떤 카드로 구매해야 혜택이 좋을지 치열하게 알아봤다. 그리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그 차를 손에 넣었다. 자, 이제 자동차 판매원과 여러분 중 누가 더 전문가인가? 해당 차량 구매에 관해서는 당신의 전문성이 더 높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투입한 노력과 시간의 힘’이다. 그럼, 교사는 뭘 자랑할 수 있을까? 바로 ‘쉽게 가르치는 것’이다. 선생님이 쉽게 설명해 주는 사람이라는 것은 전 국민이 안다. 그래서 우리는 글 쓸 때 이걸 십분 활용해야 한다. 필자는 경제 관련 SNS를 운영한다. 당연히 대출, 세금 얘기도 자주 다룬다. 그런데 필자가 대출 전문가나 세무 전문가를 지식으로 이길 수 있을까? 어림없는 소리다. 하지만 나에겐 무기가 하나 있다. 바로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다. 우리 교사들은 그걸 자랑해야 한다. ‘나는 쉽게 설명하는 사람입니다.’라는 걸로 은근히 권위를 세워야 한다. 필자가 쓰는 블로그 글에는 항상 공식이 있다. 종합소득세 셀프 신고로 예를 들어 보겠다. 1. 공감 -종합소득세 셀프 신고 때문에 머리 아프셨죠? 2. 권위 -그렇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제가 또 누구입니까? 쉽게 설명하는 걸로 밥 벌어 먹고사는 초등교사 아니겠습니까? 3. 투입 시간과 노력 -세무사님께 유료 상담 받은 내용, 국세청 세무서 공무원께 직접 질의한 내용, 한 달 넘게 씨름해서 제가 종소세 셀프 신고에 성공한 내용을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럼 출발하시죠! 우리는 평생 겸손하게 살아왔다. 이제 블로그에 글 쓸 때라도 자기 자랑을 해보자. 당신이 쏟아부은 시간을 은은하게 내세우자. 사람들은 당신의 노력을 귀신같이 알아볼 것이다. 여러분의 멋진 글을 응원한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에 ‘제5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대책에 관하여 몇 가지 제안을 해보려고 한다. 학교폭력의 정의는 학생이 피해를 본 경우 거의 모든 상황이 학교폭력에 해당한다. 가족 간의 해외여행 중 발생한 사안까지도 학교폭력으로 처리할 수 있다. 폭력이라는 부정적인 단어와 결부하여 학교의 문제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문제로 보게 만드는 단어이다. 학교폭력의 용어 변경이 시급하다. 나아가 학교폭력예방법의 전면개정이 필요하다. 1. 초등 저학년 학폭 ‘숙려기간’ 운영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절차를 단순화하는 것이 학교 현장의 안정을 위한 방법이다. 학교폭력예방법은 매년 조금씩 변화됐다. 학교장 자체해결제의 도입,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의 변화 등 제도의 변화가 있었다. 가해 학생의 처분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삭제의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변화도 있었다. 이번에 예고된 초등 저학년 경미한 사안의 관계 회복 숙려기간의 운영도 절차만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에서 학교폭력 사안을 처리하는 교사들의 각종 민원 및 고충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학교폭력예방법의 적용 대상을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로 변경하고 초등 1~2학년의 경우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을 집중 도입하는 등의 교육적 방식으로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2. 분리제도의 개선 학교폭력 사안의 분리제도 예외 요건에 추가하는 요건이 있다. 바로 학교장 종결의 4가지 요건이다. 학교장 종결 요건을 추가할 것이 아니라 분리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피해 학생의 요청에 의한 분리제도는 절차만 더 복잡하게 만든다. 분리제도를 폐지하고 학교장 긴급조치로 단일화하는 것이 사안 처리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 사안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교장 긴급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 학교장 긴급조치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에게 각각 진행이 가능하다. 분리제도와 학교장 긴급조치로 이원화하다 보니 절차만 복잡해진다. 3. 각종 제도와 프로그램의 정체성 확보 학생들의 마음 건강과 관련한 내용에 관하여 본래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는 담당자의 인식 부재로 ‘학교문화 책임규약’의 보급에도 적극적이지 않다. ‘어울림 프로그램’도 살펴보자. 학교폭력 예방 교육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2025년 보급한 ‘한국형 사회정서교육’도 어울림 프로그램이나 자살 예방 교육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이러한 안내가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운영되는 이유다. 실제는 각종 제도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고 서류상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에 대한 교과로서의 도입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단, 교육부에서 보급한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내용을 분석해 보면 핵심역량에서 차이를 보이거나 현장에서 활용할 때 유사한 용어가 혼재되어 있다. 각 프로그램에 맞는 교육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체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 연금저축의 이해 2022년 연금저축과 관련된 기사를 보며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전년 연금저축 신규 가입자 수가 전 해에 비해 무려 194%나 폭증했습니다. 특히 20대 연금저축 가입자 비중은 약 37만 명에서 약 62만 명으로 70%가량 증가했고, 30대의 경우 약 102만 명에서 약 124만 명으로 22%가량 증가했습니다. 이후 금감원에서 새로운 통계를 내놓진 않았지만 연금저축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 같습니다. 연구회를 통해 많은 선생님과 재무관리 챌린지와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만나는 선생님 대다수가 연금저축을 언급하거나, 노후 대비의 필수 수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마 연금저축에 대해서 들어보진 못한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연금저축이 무엇인지 여전히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금저축은 국민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정부가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입니다. 정부 주도로 관리되는 국민연금, 직장 주도로 관리되는 퇴직연금에 더해 개인적으로 가입하고 관리하는 금융상품이며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연간 600만 원까지 13.2~16.5%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득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연간 600만 원을 납입하고 13.2%를 적용 받으면 무려 79만 2000원의 수익(세액 공제)을 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포함한다면 최대 900만 원, 118만 8000원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연금저축에 대해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져본 분들은 이 정도 내용은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임을 통해 선생님들을 만나면 연금저축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입금한 후 무엇에 투자해야 되는지, 어떻게 투자해야 되는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연금저축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투자해야 되는지 소개드리겠습니다. # 연금저축 종류와 투자 연금저축을 통해 투자를 하려면 계좌 종류부터 선택해야 합니다. 연금저축 계좌는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이렇게 3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 어떤 계좌를 개설해야 되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노후대비라는 연금저축 계좌의 취지에 맞는 선택을 위해서 연금저축펀드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금저축보험은 용어에서 바로 알 수 있는 것처럼 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입니다. 좋게 보면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 상품의 기능과 보험 상품의 기능을 동시에 하는 금융상품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보험 상품의 기능도 하고 있기 때문에 매달 사업비 명목으로 나가는 수수료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참 동안 납입해도 해지환급률이 100%가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무상담이나 모임을 진행할 때 항상 얘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보험은 보험다워야 하고, 연금은 연금다워야 한다. 조금 번거롭지만 차라리 보험 상품 가입 따로, 연금 상품 가입 따로가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신탁은 은행에서 판매했던 금융상품입니다. 왜 판매했던이라는 과거형을 썼냐하면 2018년부터 신규 가입자를 더 이상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록 예‧적금처럼 보수적인 운용으로 원금 보장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만큼 수익률을 담보하지 못해 가입률이 저조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물가 상승에 따른 화폐 가치 하락을 좇아가지 못하는 수익률에 실질적 손실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고객들의 외면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증권회사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 입니다. 연금저축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투자 상품을 고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증권사가 다양한 투자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인 만큼 연금저축펀드를 통해 국내외 주식형 펀드 및 채권형 펀드 등 각종 펀드 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며, 요즘 각광받는 ETF에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대안적인 부동산 투자 방법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리츠(REITs)나 사실상 원금 보장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MMF(초단기 채권 및 예금 투자)에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금저축보험과 달리 사업비 명목으로 높은 수수료를 떼지 않습니다. # 연금저축펀드 투자 증권회사 앱을 통해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개설하시고 계좌에 돈을 입금하셨다면 이제 투자 상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가끔 자동적으로 투자되는 것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연금저축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는 있지만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본인이 직접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투자할 수 있는가 입니다. 가령 미국 SP500 ETF와 같은 주식형 ETF나 펀드에 투자를 한다고 가정하면 단기간 투자 시에는 원금손실의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10년 이상 투자한다면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훨씬 낮아지고 높은 투자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년 이내의 짧은 기간 투자하고 연금 수령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나라 국채, 미국채 관련 ETF나 펀드와 같이 원금 손실이 거의 없는 상품 위주로 투자하고 주식형 ETF나 펀드에는 낮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10년 이상 장기간 투자할 수 있다면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형 ETF나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시장 하나만으로 불안하다면 한국, 인도,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 관련 ETF를 하나씩 추가하여 분산 투자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펀드가 아닌 ETF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ETF가 펀드에 비해 운용수수료가 훨씬 낮기 때문입니다. 1% 미만의 차이라도 오랜 기간 누적되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연간 한도 금액의 2배인 1200만 원까지 매년 납입 할 수 있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이 한도를 채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연금저축의 경우 일정 조건만 만족하면 투자 수익에 대해 3.3~5.5%의 매우 낮은 저율과세를 하기 때문입니다. 내년이면 잊혀질 뉴스에 흔들리지 말고 매달 월급을 받으면 꼬박꼬박 연금저축에 적립하여 경제적 여유가 있는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경기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쪽 손을 다친 학생을 체육수업에 참여하게 하고, 다른 손으로 농구하게 했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아동학대를 주장하며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사건이 있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결정되자 교육지원청과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 진정 등을 넣는 한편, 교장과 학교폭력 담당 교사를 정서학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는 사례도 있었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 41.3%로 ‘최다’ 학생 지도하다 아동학대 신고당해 학생의 교원 폭행도 2배 늘어나 한국교총은 오는 15일 제44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2024년도 교권 보호 및 교직 상담 활동 실적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총이 지난해 접수, 처리한 교권 침해 건수는 총 504건이었다. 2023년 519건, 2022년 520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교총이 접수한 교권 침해 사건은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다수였다. 전체 접수 건수 중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08건(41.3%)으로 가장 많았다. ‘교직원에 의한 피해’(159건, 31.6%), ‘학생에 의한 피해’(80건, 15.9%)가 뒤를 이었다. 학부모가 교권을 침해하는 주요 원인은 학생 지도에 대한 불만이었다. 학생을 지도하다가 교권을 침해당한 사례는 143건(68.9%)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80건은 아동학대로 신고당해 교총에 도움을 요청했다. 교총 관계자는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이익 금지조항을 악용해 교사를 신고하는 사례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단 신고되면 교원은 교육청, 지자체, 경찰 및 검찰까지 이중삼중 조사받느라 일상이 무너지고 무죄, 무혐의가 돼도 그동안의 피해를 회복할 방법이 없다”며 “무분별한 민원, 신고에 대해 업무방해 등으로 엄벌하는 법·제도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에 의한 피해는 80건이 접수됐다. 이 중 77.5%(62건)가 여교사를 대상으로 한 사건이었다. 피해 유형은 ‘폭언·욕설’(23건, 28.8%)이 가장 많았다. 폭행은 19건으로 2023년 8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폭행 사건의 경우 1건을 제외한 18건이 여교사에게 일어났다. 성희롱도 11건으로, 2023년 9건보다 증가했다. 교총은 “최근 폭행, 성희롱 등 형법상 범죄에 해당하는 피해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교원 보호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총은 교권 침해로 고통받는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대응,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18년 이후 총 604건에 대해 소송비 13억 22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교총이 지난해 접수한 교직 상담은 총 497건이었다. 이 중 복무에 대한 상담이 213건(4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수(113건, 22.7%), 인사(100건, 20.1%), 기타(71건, 14.3%) 순이었다. 교총은 “규정상 명확하지 않거나 판단 기준이 애매한 단위 학교의 업무분장, 교직원 간의 업무 갈등 등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교육부와11개 시·도교육청은 어린이집·유치원 연계 등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거점형 돌봄기관‘을 총 52개 지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참여 교육청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울산, 경기,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유치원·어린이집 중 이른 아침·늦은 저녁·휴일 등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거점기관으로 지정된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을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유보통합의 취지를 살려 어린이집과 유치원 모두 거점기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돌봄기관이 부족하거나 지리적 접근성이 낮아 돌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을 지정해 우선 공백을 메운다. 11개 시도교육청에서 기관의 여건·위치·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 등의 과정을 통해 총 52개 기관을 거점형 돌봄기관으로 지정하고 교육청·기관의 여건에 맞춰 순차적으로 시범운영에 나선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해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대를 지원하는 ‘맞춤형 돌봄’, ‘토요(휴일) 돌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부·시도교육청·육아정책연구소·대학이 연계해 개발한 3~5세 특성화프로그램이 적용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거점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형 돌봄기관장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추후 6개 권역에 ‘거점형 돌봄 지원단’ 구성해 학계 및 현장 전문가 상담(컨설팅)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대림 영유아지원관은 “거점형 돌봄기관을 통해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학부모 수요 맞춤형 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