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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우리나라의 인터넷 수준은 세계최고라고 한다. 기술수준이나 이용수준 모두를 말하는 것으로 본다. 세계최고수준이라면 국민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어제(28일)있었던 대학입학 원서접수에서 인터넷 서버가 다운되면서 상당수의 학생들이 원서접수를 제시간내에 완료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은 인터넷 세계최고의 명성을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것은 아닌가 싶다. 더구나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그에 대한 대책이 부족했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서버의 다운으로 원서접수가 하루 연장된것은 사상초유의 일이라고 한다. 그만큼 준비단계가 완벽하지 못했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시연을 통해 완벽하게 준비를 했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거친 후에 실시를 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이번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여 책임소재를 확실히 해야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단순한 접속자 폭주로 인한 서버다운으로 간주하지 말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할때만이 재발방지가 가능하다고 본다. 이문제의 재발을 위해서는 위탁받은 업체를 1-2개로 한정하지 말고 여러 학교단위에서 선정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본다. 즉 업체수를 지금보다 더 많이 확보해야 이용하는 측면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업체간의 경쟁을 유도하여 효과적인 원서접수가 가능할 것이다. 해킹의 위험성을 줄일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대학입시는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사업중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가장 기초적인 단계인 원서접수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면 결코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내년에는 절대 이런일이 없도록 관계당국의 노력을 기대해본다.
요즈음 대부분의 학교는 일년에 한 번 정도 문집을 내는 것으로 안다. 문집을 내는데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그만큼 아이들에게 추억으로 남는 중요한 일이기에 학교에서도 이에 많은 관심을 두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리포터도 20년 전 문집을 담당하여 추진했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는 종이의 질도 좋지 않았고 컴퓨터가 없던 시절이어서 아이들의 글을 모아 문집을 편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차가 없던 시절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면서 인쇄소를 몇 번이고 찾아서 오타를 수정하거나 맞춤법을 교정하곤 하였다. 더구나 문집을 만드는데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을 학교에서 감당할 길 없어 지역유지나 동창회의 도움으로 문집을 펴내기도 하였다. 요즈음은 컴퓨터나 인쇄기술의 발전으로 문집을 만드는 일이 다소 간편해진 듯 하다. 그런데 우리 학교는 그동안 근무했던 학교와 학교문집을 내는데 있어서 차이가 있다. 그것은 모든 어린이들의 글을 싣는 것이다. 학생수가 많다 보면 모든 아이들의 글을 한정된 페이지에 모두 실을 수가 없다. 그러니 일기, 독후감, 동시, 기행문, 기록문 등으로 나누어 각 학급마다 나누어서 한두 편씩 내게 된다. 그동안 근무했었던 학교에서는 담임한 아이들의 글 중에 너무나 좋은 글이 많은데 그 중 한 두 편만 문집에 싣게 되는 것이 무척 안타깝기까지 하였다. 오늘 그동안 위즈클래스 학급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렸던 아이들의 글 중에서 문집에 실을 글을 뽑아 보았다. 제목만 보아도 아이들의 예쁜 마음들이 보이는 것 같다. 사물에 관심이 많은 용석이가 쓴 동시 ‘고추잠자리’, 컴퓨터 실력이 좋은 승환이가 멋진 컷을 넣어 쓴 ‘은행잎’, 선생님과 함께 모범조에 뽑혀서 코엑스에 다녀와 연경이가 쓴 ‘서울국제문구전시회’를 다녀와서, 사진작가인 할머니를 따라 중국을 3박 4일간 다녀와서 쓴 ‘중국여행기’, 게임을 하다가 경품에 당첨되어 덕분에 아버지와 함께 4박 5일간 유럽에 다녀와서 쓴 ‘유럽여행기’, 조용한 성격의 주현이가 가을에 바람과 벼가 대화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쓴 ‘바람과 벼’, 매우 감성적인 진주가 쓴 동시 ‘낙엽’ 과 독후감 ‘분홍색카드’ 를 읽고, 장난기가 무척 많은 성천이가 쓴 독후감 ‘40명의 도둑과 알라딘’을 읽고, 무척이나 글쓰기를 싫어하지만 선생님이 준 크리스마스 선물이 너무나 좋아서 기분 좋게 몇 자 적은 ‘크리스마스 선물’...... 이렇게 소중한 글을 하나하나 정리하다가 보니 어느새 아이들의 마음이 내 마음에 들어와 맑고 깨끗한 마음이 되어 그동안 찌들었던 마음을 정화시켜주었다. 내년 2월이면 모두가 한권씩 가지게 되는 ‘갈매아이들’이란 학교문집이 탄생된다. 이 얼마나 귀한 일일까? 학교문집으로 자기 자신과 친구들, 선후배, 또 선생님의 글들을 오랫동안 보존하면서 아름다운 정을 늘 간직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최근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일선 중학교에 갑작스런 학급수 감축을 통보했다. 물론 관내 일부 중학교에 해당된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서울특별시 동작교육청 관내도 7개교 정도가 1학급씩의 감축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학급수를 줄이면 여기에 당연히 따르는 것이 교사감축이다. 학급수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대략 2명 정도의 교사가 감축대상이 된다. 갑작스런 조치로 일선학교에서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관내 A중학교의 경우, 1학급 감축을 통보받고 학교장과 교사들이 강력 항의하는 바람에 감축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라고 한다. 이 학교 교사들은 '일방적으로 학급을 감축하는 것도 부당한데, 감축이유가 더 기가막힌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하였다. 그러면 감축이유가 무엇인가. 입학 대상학생이 학급수를 줄여야 할 만큼 감소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에 따르면 '내년부터 영양교사와 사서교사가 정규교사로 학교에 배치되면서, 실제로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의 절대수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즉 전체교사가 정해져있는 상태에서 이들(영양교사, 사서교사)이 배치됨으로써 인위적으로 학급수 감축을 통해 정규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영양교사와 사서교사 확보를 위해 정규교사수를 줄인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리어 교사들의 수업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유가 명확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점이 없지 않으나, 현재 일선중학교 교사들 사이에서는 위에서 밝힌 이유를 학급수 감축의 원인으로 알고 있다. 그에 따른 불만의 소리가 매우 크다. 또한 인위적인 학급수 감축으로 인해 학급당 학생수가 증가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따라서 영양교사와 사서교사를 확보하는 것은 좋으나, 총정원제로 묶여 있는 교사정원에서 이들교사와 보건교사는 정원외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수업을 직접담당하는 교사와 그렇지 않은교사를 분리하여 정원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들이 전혀 수업을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년간 일부의 시간만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정원외로 관리하는 측면이 매우 타당하다 할 것이다. 자신들도 수업을 담당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과목신설등의 조치가 따라야 가능하다고 본다. 현재는 체육교과의 일부를 보건교사나 영양교사가 담당할 수 있고, 영양교사가 가정교과도 일부(영양관련 단원)를 담당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1년내내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해당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기존교사들의 일부수업시수를 대신해 주는 효과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의 규정이 계속 적용된다면 영양교사와 사서교사의 확대배치는 교육여건(특히 수업부담)을 더욱더 가중시킬 것이다. 앞으로 교사의 수업부담을 경감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과도 상충되기 때문이다. 영양교사와 사서교사, 그리고 보건교사는 정원내에서 분리하여 정원외로 관리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당초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일이었던 28일 접수대행 사이트 서버가 잇따라 다운되는 과정에서 수험생이 복수지원 금지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구제가 가능하다고 30일 밝혔다. 박융수 대학학무과장은 "수험생이 28일 인터넷을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동일 모집단위에 여러 대학을 지원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인터넷 접수 마비로 A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이 최종 응시 확인 결과가 나오지 않다보면 A대학과 같은 모집단위인 다른 B대학에 지원하면서 이중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다. 현재 동일한 모집단위에 복수 지원을 하면 사후에 합격취소가 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되어 있다. 박과장은 "다만 이런 경우에 해당되는 학생은 해당 대학에 접수취소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제출해야 하는 등 즉각적으로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늘 대학별로 정시모집 원서가 마감됨으로써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본격적인 막바지 입시열풍이 시작되었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수능 결과나 입시제도 등에 대하여 이러쿵 저러쿵 말도 많고 떠들썩했겠지만 갑자기 불거진 황우석 교수 논란과 호남의 폭설피해, 사학법 진통 등으로 세간의 관심이 줄어 심각한 입시 문제에 대한 논란이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서울 지역 주요 대학이 1학기 수시모집을 2008학년도부터 폐지키로 결정한 것은 일선 학교 교사로서 크게 환영할 일이라고 본다. 2002년 당시 이해찬 교육부장관 시절 “한 가지만 잘해도 대학 갈 수 있다”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입학전형 다양화를 강조하면서 도입되었던 수시모집은 5월∼6월 사이에 뽑는 1학기 수시모집과 9월 이후에 시행되는 2학기 수시모집으로 나뉘어 올해도 전체 모집인원의 28.8%에 해당하는 학생을 선발했다. 당초 특기·적성을 고려한 신입생 우선선발의 취지로 도입되었던 이 제도가 본궤도를 탈선해 오용되고 악용되면서 지금은 제도 도입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나아가 고등학교 공교육을 심하게 훼손시키는 기형적인 제도로 변질되었음은 이미 많은 지적을 받아온 사실이다. 현행 수시1, 수시2, 정시 등 세 차례로 나뉘어 시행되는 대학입시제도는 1년 내내 입시행정에 묶어둬 시간적·물질적 비용을 증가시키면서 대학과 고교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면서 오히려 공교육 정상화에 크게 역행해 왔다. 더욱이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다른 전형일정과 방법, 준비사항이 다르니 입시에 대한 정신적·물질적 부담과 시간 낭비로 학교 수업에 충실할 수 없는 폐해를 낳고 말았다. 현재의 수시모집제도는 일부 몇 안 되는 상위대학의 우수학생 선점의 도구로 전락했을 뿐 아니라 높은 경쟁률로 인한 막대한 전형료를 챙기는 기회로 악용됨으로써 대학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까지 고착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여기에다 어쩔 수 없이 고등학교에는 상위권 대학이나 인기학과에 많이 합격시키려는 과열 경쟁으로 본래의 도입 취지였던 특기·적성을 살리는 목적은커녕 고교 3학년의 교육과정을 일년 내내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면서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하는 부작용을 낳고 말았다. 대도시의 상위권 대학은 어떠한 입시정책이 결정되어도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세간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동안 교육부의 입시정책은 소수의 상위권 대학의 이해관계에 맞게 결정된다는 오해를 면하기 어렵다. 차제에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온 수시모집 자체를 아예 폐지하거나 대신 수능시험을 조금 앞당겨서 실시한 뒤 그 이후에 본격적인 대학 입시가 시작되도록 함으로써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파행을 최소화하는 등 공교육과 대학이 함께 사는 적극적인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라도 교육부는 수도권 등 중앙 여론에만 의존하여 여건이 좋은 수도권 대학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대학 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심화시키지 말고 지방에서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와 공교육의 입장을 깊이 헤아리는 교육정책을 펼치길 바란다.
청소시간에 용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 반쯤 열린 문짝 안쪽에서 쪼그리고 앉아 열심히 청소하는 학생을 보았다. 고무장갑을 끼고 손잡이가 짧은 청소솔을 움켜 쥔 체 부지런히 변기주변을 닦고 있었다. 지금까지 삼십여 년을 화장실을 청소하는 학생들을 보았었지만 그렇게 진지하게 그렇게 열심히 청소를 하는 학생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얘, 너 참 청소 열심히 하는구나. 네 이름이 뭐지? 너처럼 청소를 열심히 하는 학생을 처음으로 보았다.” 5학년으로는 키가 작은 편에 속하며 눈망울이 꽤 큰 순한 표정이었다. 하던 일을 멈추고 빙그레 웃으면서 일어섰다. 얼굴이 약간 불그스레 상기되었다. 갑자기 등 뒤에서 칭찬의 말을 듣고 흡족한 표정이 된 것이다. “네, 김충렬입니다.” 머리를 쓰다듬고 칭찬해 주었다. 같은 청소 당번이던 학생들이 주변에 몰려왔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앞으로도 청소를 잘 할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했다. 초등학생들에게 화장실을 비롯한 학교교실 등의 청소를 시켜야 할까에 대해 두 가지의 견해가 팽팽히 맞선다. 우선 청소를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청소도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는 것이다. 청소를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교육적인 면에서 청소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지저분해진 생활공간을 스스로 정리할 줄 아는 정서를 길러줘야 한다는 것이다. 혐오감을 느끼는 대상에 대해 잘 견딜 수 있는 적응력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고 한다. 집에서는 비질을 하기보다는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고 손 걸레질보다는 자루달린 걸레질을 한다. 부모들은 화장실이나 지저분한 곳은 자기의 아들딸에게 절대로 청소를 시키지 않는다. 그러기에 청소를 직접 경험하게 할 수 있는 곳은 학교뿐이라는 것이다. 반대 의견도 있다. 스스로 청소를 잘 할 수 있는 대학생에게도 청소를 시키지 않는다. 어린 학생들의 인권 보호 차원에서 혐오스럽고 힘들고 어려운 청소를 시켜서는 안 된다. 앞으로는 비질이 필요 없고 손 걸레질이 필요 없는 세상이다. 사용하지 않을 용구의 사용지도를 구태여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학교의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 청소 담당자를 두지 않거나 용역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업주가 많은 보수를 주면서도 직원들에게 청소를 시키지는 않는다. 하물며 어린 학생들에게 청소를 시켜서는 안 된다는 견해다. 그러나 오늘도 학생들이 청소를 하고 있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청소할 때 비질하는 모습을 보면 가관이다. 쓰는 건지 흩뜨리는 건지 알 수 없다. 허리는 곧게 편 체, 빗자루 끝부분을 겨우 잡고, 바닥에 비가 닿는 둥 마는 둥 쓸고 있으니 쓸어 지지 않는다. 화장실을 청소할 때는 수도꼭지에 끼운 호스로 여기저기 물만 뿌린다. 청소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거나 눈가림식으로 하는 것이다. 기왕에 하는 것이라면 제대로 하도록 지도해야할 필요가 있다. 청소활동을 통해 참고 견딜 수 있는 인내심을 길러 주고, 마친 뒤 깨끗함과 편안함과 뿌듯한 보람을 느끼게 하여 바람직한 정서를 함양하도록 해야 한다. 며칠에 한번씩이라도 선생님과 같이 하는 청소활동 속에서 바른생활습관 형성과 정서순화가 잘 이루어 질 것이다. 선생님의 현장지도와 즉석칭찬이 교육적 효과가 크다. 자신의 노력으로 깨끗해진 대상을 바라보면서 힘든 노동에 대한 참다운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속적인 선생님의 사제동행, 임장지도가 필요하다. 더 많은 ‘충렬’이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청소도 교육이다.
학교마다 방학이 시작되는 날짜와 기간이 다르지만 대개 지금쯤이면 방학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맘때면 학교마다 신문과 문집을 발간한다. 그리고 방학을 한 학교의 교무실로 인근학교의 신문과 문집이 도착한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강외초등학교도 방학 전에 신문과 문집(동림산메아리)을 발간했다. 마침 동학년 선생님이 문집을 담당해 책이 발간되기까지 담당자가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지켜봤다. 그 덕분에 적당한 부피에 내용이 알차게 편집된 신문과 문집이 탄생했다. 누구나 자기가 쓴 글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연간 몇 번씩 발행되는 신문은 소수 어린이들의 글만 실리기에 소홀하게 취급당하는 면도 있다. 하지만 일년 동안의 학습 결과물인 문집은 다르다. 모든 어린이들이 작가가 되는 기회이기도 하고, 자신의 작품이 실려 있기에 당사자인 아이들이나 학부모님들이 소중해 한다. 그렇게 소중한 문집이 이웃학교의 교무실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거나 한 귀퉁이에 외롭게 놓여있다면 어떨까? 물론 대개의 학교들은 그런 도서들을 종류별로 잘 보관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쓸데없이 이곳저곳에 문집을 보내는 고생을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 그것보다는 일부학교에서 하고 있듯이 홈페이지에 신문과 문집을 올려 졸업한 후에라도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실리적이다.
방학 하는 날 대부분의 학교는 교직원 연수회를 떠납니다. 우리 학교도 예외는 아니어서 보령으로 1박2일 연수를 떠났는데 첫날 점심은 서해를 바라보면서 간월도 영양굴밥으로 하였습니다. 식당에서 내걸은 환영 현수막 10여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식당 PR 전략의 하나라고 봅니다. "안산시 송호중학교 박상의 교장 선생님외 교직원 여러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교장선생님과 함께 교감, 교무부장, 행정실장이 현수막 앞에서 추억을 남겼습니다. 교장선생님, 기분은 어떨까요? 그리고 현수막을 보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어떠할 지 궁금합니다.
정부는 29일 개정 사립학교법을 관보를 통해 공포했다. 이에 따라 개정 사학법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이로써 사학법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 통과뒤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를 둘러싼 여야의 가파른 대치 속에 27일 국무회의 의결에 이어 모든 법개정 절차를 마쳤다. 사학법은 학교법인 이사정수 7명 중 4분의 1이상을 학교운영위원회나 대학평의원회가 2배수로 추천하는 이른바 '개방형' 이사로 채우도록 했으며, 이사장은 학교장이나 다른 학교법인 이사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학교회계의 예산은 교직원이 아닌 외부인이 포함된 학교운영위원회나 대학평의원회의 자문을 거치도록 해 사학재단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사학 재단들은 사학법이 사유재산권과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사학법을 둘러싼 대치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사립 대학과 사립 중ㆍ고교, 종교계 학원, 사학법인 이사장 등 15명은 28일 개정 사학법의 위헌여부를 가려달라는 취지의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제5 정조위원장은 29일 "정부는 기록적 폭설 피해에도 재해대책 예산이 없다며 늑장 대처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올해 재해대책 예산 790억원 중 32억원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재해대책비 사용내역 등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교육부의 재해대책예산 미집행금 758억원은 이미 '지방교육혁신평가'라는 명목으로 각 시.도교육청에 배부됐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교육부는 이번 폭설 사태에 따른 복구 비용은 내년도에 편성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예산을 본래 취지에 맞게 집행해야지 미리 전용해놓고 상황이 발생하면 땜질식으로 반영하겠다는 안이한 태도는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특별교부금 사용내역 공개 ▲잉여 재해복구비의 보통교부금 전환 등을 골자로 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놓은 상태다.
대입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업체들의 서버 다운으로 원서 접수마감이 하루 더 연장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교육인적자원부가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다. 교육부 관계자는 29일 "이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인터넷 외에 창구 및 우편 등을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도록 접수방식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정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이 동일한 '가' '나' '다'군의 경우 모집군별로 접수기간을 달리해 분산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보안성과 공공성 등을 감안,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에서 원서접수를 받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으나 이는 예산문제 등과 맞물려 있어 장기과제로 연구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희대, 동국대 등은 민간 접수대행업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서버로도 접수해 이번 대란에도 피해가 없었다"며 대학별로 자체 서버를 구축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접수 대행업체인 어플라이뱅크가 분당 15만명, 유웨이가 분당 20만~30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서버용량을 갖추고 있고 정시모집에서 뽑는 인원이 20만명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서버 용량 아주 부족하거나 부실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중책을 다시 맡겨 주신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북교총 제 42대 회장에 현 회장인 김동극 칠곡 장극초 교장이 재선됐다. 김 회장은 지난 12월 5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된 전회원 우편선거 결과 3명의 후보 중 최다인 43.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지난 임기 때부터 지속돼 오던 조직력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김 회장은 조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김 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각 시․군 교총 단위로 각종 등반대회 및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지며 회원의 결속력을 다지도록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지금은 상당수 시․군 교총의 정기적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조만간 전 지역으로 확산돼 경북교총 조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규 회원 가입을 통한 회세 확장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회장은 “젊고 능력있는 많은 회원들을 가입시키고 이들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구 세대가 조화를 이룬 활기찬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원복지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과제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복지와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에 주력하며 이를 토대로 도 교육청과의 교섭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교원들이 힘을 모을 때만이 백년대계인 교육을 살릴 수 있고, 교원들의 권익을 찾을 수 있다”며 회원들의 단합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안동교대와 교원대 대학원(초등컴퓨터학과)을 졸업했으며, 교사․교감을 거쳐 현직에 이르렀다. 경북예절교육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교육부가 실시한 2005년도 지방교육혁신평가 결과 시 지역에서는 부산교육청이, 도 지역에서는 충남교육청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25인의 전문가 평가위원회가 현장방문 평가 등을 통해 구성혁신역량, 혁신과제, 핵심교육정책, 재정운영성과, 고객만족도 조사 5개 분야에 걸쳐 실시됐다. 평가분야별로는 시 지역에서 부산교육청이 4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서울교육청이 1개분야(핵심교육정책)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 지역에서는 충북교육청이 2개 분야, 경남․경기․전북 교육청이 각각 1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충남교육청이 종합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약 754억원의 재정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이번 재정 지원은 예전에 비해 교육청간 차등폭을 확대했으며, 평가분야별 취득점수의 합을 기준으로 지원하되 인센티브로 종합 최우수 교육청에는 40억원, 우수교육청에는 20억원씩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자립형 사립고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앞으로 도내에도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내년부터 기업체나 사립학교 법인 등이 자립형 사립고 설립인가를 신청할 경우 이를 긍정적인 방향에서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이미 지난달초 '경기교육발전계획(2005∼2009년)을 확정하면서 판교신도시 등에 자립형 사립고 1개를 우선적으로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이와 함께 경기도도 수원시와 함께 이의동에 조성중인 행정신도시내에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내에는 자립형 사립고가 1곳도 없으며 그동안 도 교육청은 도내 자립형 사립고 설립에 대해 미온적인 자세를 보여 왔다. 이에 앞서 김진표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지난 22일 천주교 수원교구청 이용훈 주교(가톨릭사립학교법인연합회장)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전국에 6개인 자립형 사립고를 앞으로 20개 정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자립형 사립고에 대해 일부에서 '귀족학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나 도 교육청은 도내 교육의 특성화, 다양화를 위해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5년도가 4일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 수를 다하며 매달려 있는 달력이 애처로이 보이기까지 한다. 연말임을 알려주기라도 하는 듯 텔레비전의 모든 프로그램은 연말을 결산하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져 있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 채 거실의 창문을 활짝 여니 크리스마스 날 이른 아침 송이송이 날리던 눈(snow)의 모습이 어른거렸다. 그런데 이맘때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던 것이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아닌가? 그 노래는 고등학교 때 영어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팝송인데 미국 출신의 5인조 그룹 'G. Clefs'가 부른 곡으로 'Old Lang Zane'과 잘 어울리는 곡인 바로 'I understand' 라는 노래이다. 1961년 9월에 발표하였으니 꽤 오래된 곡이다. 떠나는 이 앞에서 보내주는 이의 슬픈 마음과 아쉬움이 잘 표현된 노랫말이 좋아서 연말에 라디오를 통하여 나오는 노래를 자주 따라 부르곤 하였다. 그런데 오늘 그 노래를 마음껏 부르고 싶어지면서 노래방을 가고 싶어졌다. 가요 부르기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남편과 함께 노래방에 간 적이 없었는데 남편은 노래방에 가자고 말하는 나를 쳐다보며 매우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얼른 일어나서 옷을 챙겨 입더니 나가자며 손을 잡는 것이 아닌가? 꼬리치며 좋아하는 강아지처럼 깔깔대며 노래방으로 향하였다. 노래방의 복도 안은 연말을 맞아 노래 소리로 가득 찼다. 방을 지정받은 후 들어가자마자 'I understand'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남편이 'Old Lang Zane'을 Humming으로 깔아주니 제법 그럴싸한 송년가가 되었다. 부르고 또 불러도 지루하지 않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불렀다. 2006년도에도 매일 떠오르는 태양처럼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변함없는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며 여기 노랫말을 적어본다. I Understand I understand just how you feel You know from me why just feel me It's over now but it was grand I understand I understand If you ever change your mind come back to me and you will find we waiting there at your command I understand I understand I miss you so please believe me when I told you I just can't stand to see you go you know If you ever change your mind come back to me and you will find we waiting there at your command I understand I understand I understand 이해해요. 지금 당신 마음을 이해해요. 왜 나에 대한 사랑을 갖고 싶은지... 이제 모두 끝난 것을 하지만 아름다웠어요. 나는 당신을 이해해요. 나는 당신을 이해해요. 혹시라도 당신 마음이 바뀐다면 돌아와 주세요. 당신만을 따르는 내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이해해요. 당신을 이해해요. 너무나 아쉬워요. 정말 내 말을 믿어 주세요. 당신이 떠나는 것을 차마 볼 수가 없어요. 만일 하나라도 당신의 마음이 바뀔 수 있다면 돌아와 주세요. 당신만을 따르는 내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 도내 80개 일반 및 실업계 고교에서 내년도 신입생 3천278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입생 추가모집 학교는 광명 충현고, 시흥 서해고, 안산 단원고, 용인 구성고 및 백암고, 고양예고 등이다. 각 학교는 다음달 20-26일 응시원서를 접수하며 이번 추가 모집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교는 내년 2월 4일까지 2차 추가모집을 한다. 이와 함께 후기 신입생 전형 고교인 안산 성포고교도 다음달 9-13일 신입생 78명을 선발하기 위한 원서를 접수한다. 도 교육청은 추가모집 고교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en.go.kr) '공지사항' 코너에 게시중이다.
◇ 지방부이사관 승진 ▲감사담당관 兪汪濬 ▲마포평생학습관장 金同柱 ▲중계평생학습관장 具熙碩 ▲ 양천도서관장 韓圭鍾 ▲총무과 朴贊葉 ◇ 지방서기관 승진 ▲감사담당관실 金東善 ▲총무과 河民鎬 ▲기획예산담당관실 申文澈 ▲행정과 鄭桐植 ▲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朴春培 ▲과학전시관 총무부장 金東壽 ▲총무과(파견) 李德熙 ▲총무과(파견) 劉永祐 ▲총무과(파견) 鄭任均 ◇ 지방교육행정사무관 승진 ▲경인고 蘚于順愛 ▲광양고 權浩錫 ▲노원고 李東培 ▲누원고 元容河 ▲삼성고 尹汝新 ▲석관고 李東燮 ▲잠실고 張錫允 ▲태릉고 朴연(玉+需)仙 ▲경기상업고 白子榮 ◇ 지방사서서기관 승진 ▲종로도서관장 李淑子 ◇ 지방사서사무관 승진 ▲어린이도서관 자료봉사과장 漁永敬 ◇ 지방시설서기관 승진 ▲서울특별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장 金鍾天 ◇ 지방부이사관 전보 ▲ 송파도서관장 金炅喆 ◇ 지방서기관 전보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의사국 의정담당관 李鍾夏 ▲기획예산담당관 趙香勳 ▲행정관리담당관 劉善祜 ▲재무과장 李廷雨 ▲교육연구원 총무부장 金成洙 ▲교육연수원 총무부장 鄭在郁 ▲교육연수원 서무과장 鄭三燮 ▲서울특별시학교보건원 총무부장 具孝重 ▲학생교육원 총무부장金秀東 ▲학생체육관장 朴仁采 ▲고덕평생학습관장 朴正圭 ▲영등포평생학습관장 印致燮 ▲동부교육청 관리국장 文大植 ▲서부교육청 관리국장 高在昱▲남부교육청 관리국장 金洪民 ▲북부교육청 관리국장 李成基 ▲강동교육청 관리국장 柳東浩 ▲성동교육청 관리국장 李芳杰 ▲성북교육청 관리국장韓良奎 ▲ 서울특별시 교육협력관파견 朴長和 ▲총무과 吳炳賢, 李斗烈, 朴炳培, 權敬熙 ◇ 지방교육행정사무관 전보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의사국 李成容 ▲공보담당관실 方斗鉉 ▲ 감사담당관실 白鍾大, 金鍾一, 金延起 ▲총무과 金範守 ▲기획예산담당관실 金成甲 ▲행정관리담당관실 張明吉 ▲교육정책총괄담당관실 金泰慶 ▲혁신복지담당관실 金善政, 李上珩 ▲산업정보교육과 金炯鎭 ▲평생교육체육과 崔文煥 ▲교원정책과 李殷珏 ▲재무과 李奎星 ▲교육연구원 경리과장 梁基訓 ▲과학전시관 서무과장 趙興紀 ▲과학전시관 관리과장 李淑子 ▲학생체육관 관리과장 金姬鎭 ▲서울특별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 관리과장 全正洙 ▲양천도서관 관리과장 金羅榮 ▲종로도서관 관리과장 盧泰一 ▲경동고 金容甲 ▲경복고 黃 燁 ▲구정고 朴淳福 ▲동작고 申將浩 ▲면목고 金석(金+石)中 ▲서울과학고 鄭容文 ▲서초고 裵東守 ▲여의도고 全宇植 ▲중화고 朴允洙 ▲강서공업고 張澤鉉 ▲덕수정보산업고 劉相起 ▲서울공업고 朴炳沃 ▲서울북공업고 李昌熙 ▲선린인터넷고 朴炯完 ▲휘경공업고 安은(水+殷)鏞 ▲서울정진학교 李康泰 ▲북부교육청 관리과장 柳沃秀 ▲강동교육청 재무과장 金會鈴 ▲강남교육청 관리과장 吳大洙 ▲성동교육청 관리과장 安詩庸 ▲성북교육청 재무과장 金成國 ▲서울특별시 교육협력관 파견 李鍾玉 ◇ 지방사서사무관 전보 ▲고덕평생학습관 자료봉사과장 朴鍾任 ▲영등포평생학습관 자료봉사과장 金今子 ▲서대문도서관장 김동령 ▲송파도서관 자료봉사과장 文明逸 ◇ 지방기술직사무관 전보 ▲서울특별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시설1과장 金善和 ▲서울특별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 시설2과장 吳奉勳 ▲서울특별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 지원1과장 吳錫周 ▲서울특별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 지원2과장 金興培
고교생의 학력수준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반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학업성취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2004년 10월20∼21일 전국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생 등 910개교 3만731명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고교 1학년생의 주요 4개 과목 평균점수는 359.26점으로 전년의 360.00점에 비해 떨어졌다고 29일 밝혔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어와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에 걸쳐 실시됐지만 국어의 경우 2003년과 2004년의 문항수와 배점 등이 달라 비교대상에서 제외됐다. 각급 학교의 과목당 최대점수와 최소점수는 고교가 390점과 330점이고 중학교는 290점과 230점, 초등학교는 190점과 130점이다. 초등 6학년의 평균점수는 160.1점에서 161.5점으로 높아졌고 중학 3학년도 259.97점에서 261.1점으로 상승했다. 교과별로 교육과정에서 규정하는 내용 가운데 반드시 성취하기를 기대하는 필수 학습요소를 뽑아 평가한 뒤 우수학력(대부분 이해), 보통학력(상당부분 이해), 기초학력(부분적 이해), 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로 범주화한 결과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목별로 우수학력의 성취수준을 보인 학생 비율은 초등 6학년생의 경우 19.5∼46.4%, 중3학생은 13.1∼18.6%, 고1학생은 4.7∼14.0% 등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졌다. 기초학력 이상을 성취한 학생들의 분포도 초교 93.6∼98.5%, 중학교 91.3∼96.5%, 고교 80.2∼95.0% 등으로 같은 양상을 보였다. 고1학생 가운데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가장 많은 과목은 과학(19.8%)이었고 사회(11.6%), 수학(9.3%), 국어(6.4%), 영어(5.0%) 순이었다. 기초학력 미달자는 초등학교에서도 과학과목이 가장 많았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중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과목은 수학이었다. 성별 비교에서는 초등 6학년과 중학 3학년의 경우 '우수학력' 성취자 비율은 국어와 영어 교과에서는 여학생이 높았지만 사회와 수학, 과학 교과에서는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고교 1년생의 우수학력 성취 비율은 여학생이 국어교과에서만 높았을 뿐 나머지는 남학생보다 뒤졌다. 지역별로는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읍ㆍ면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우수학력' 비율이 낮아졌고 '기초학력 미달'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이 성취하기를 기대하는 기본내용을 대부분 이해하면 '우수학력', 상당부분 이해하면 '보통학력', 부분적으로 이해하면 '기초학력', 이에도 못미쳐 보충학습이 필요하면 '기초학력 미달'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사회 양극화 해소 종합대책'과 연계해 읍ㆍ면지역 학생 학력증진방안과 과학 성취도 제고 방안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국교원대 2006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평균 3.38대 1을 기록했다. 이날 낮 12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교원대는 560명 모집에 1천891명이 지원해 3.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9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한 가정교육과가 5.4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구과학교육과(5.15대 1), 불어교육과(4.6대 1), 유아교육과(4.21대 1) 등에도 지원자들이 몰렸다. 영어교육과는 2.04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국어교육과(2.15대 1), 윤리교육과와 물리교육과(각각 2.72대 1) 등도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서울 청소년 10명 중 6명 이상이 자살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보건소가 9월 한달간 구내 초.중.고교생 4천1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욕구조사'를 실시해 29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3.8%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자살을 생각해 본 빈도는 '한두번'이 48.6%, '한달에 한두번'이 10.5%로 나타났으며 '거의 매일'이라고 답한 학생도 4.6%나 됐다.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로는 '잘하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19.8%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님 잔소리'(18%), '학업성적이 부진할 때'(14.3%), '장래에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14%) 순이었다. 평소에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으로는 69.6%가 '성적 문제'를 꼽았으며, 이밖에 '외모 문제'(8.5%), '부모의 간섭'(2.7%), '이성친구'(2.5%), '동성친구'(2%) 등을 들었다. 또 학교폭력과 관련, 응답자의 15.3%가 '협박이나 폭력을 통해 누군가에게 돈이나 물건을 빼앗긴 경험이 있다', 13.5%가 '한 번 이상 신체적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폭력을 휘두른 사람으로는 '같은 학년'이 60.4%로 가장 많았고, '학교 선배'가 9.1%로 뒤를 이었다. 폭력을 당한 시간은 '쉬는 시간'(34.9%), '점심시간'(9%) 등 전체의 51.2%가 학교 일과 중에 일어나고 있었으며, 장소도 '교실.복도'(49.4%), '학교 내 한적한 곳' (7.4%) 등 절반 이상이 학교 내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기는 성적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가 심하고 자아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 쉬운 시기"라며 "학교에서 상담 교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들의 고민을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