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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교육청은 14일 올해 저소득 가정 고교생자녀 3만5천여명에게 지난해보다 33억원 늘어난 532억원의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비 지원대상은 일정액 이하의 건강보험료(월 3만원 이하 수준) 납부 가정 자녀, 각 학교 학생복지 심사위원회 선정 저소득 가정 자녀 등이며 수업료와 등록금 등이 지원된다. 도 교육청은 다음달초 구체적인 학비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을 마련한 뒤 같은달 말까지 도 교육청에서 직접 신청서를 접수, 오는 4월초 지원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창의적인 교수법은 20명이 한 반으로 구성된 미국보다는 40명 정도가 한 반이 돼 1명의 선생님이 모든 학생을 가르쳐야 하는 한국 환경에서 더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 한 명이 가르쳐야 할 학생 수가 많다고 해서 학생들이 수업에 수동적이 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교사가 모든 것을 다 가르치려고 한다면 당연히 역부족일 것입니다. 이럴 때는 학생들을 그룹으로 나누어 학생과 학생이 서로 돕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학생 스스로가 수업의 주체가 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창의적인 교수법(CTT=Creative Training Techniques)의 개발한 교수법 전문가 밥 파이크(Bob Pike)가 작년 우리나라를 방문, 강의할 당시 한 이 말은 그의 책 ‘창의적 교수법’의 특징을 잘 설명해 준다. 밥 파이크가 주창하는 ‘창의적인 교수법’은 사실 어떤 묘책이나 기법을 종합적으로 모아 놓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학습능력, 기억력, 실용 능력을 증진시키는 방법들을 통해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돕는 시스템이라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는 교사의 지도아래 학생이 중심이 되는 시스템, 즉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잘 배울 수 있는가에 항상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만 되나, 직접 해 본 것은 이해된다."고 말한 기원전 451년 공자의 현명한 관찰이 오늘날은 물론이고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실용적으로 계발하여야 할 ‘참여적 교육’의 화두라고 그는 말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보일의 법칙'은 수식으로 P(압력)×V(부피)=C(상수)로 표현된다. 풀어보면, 온도가 변하지 않는 조건에서 압력과 부피는 반비례 관계이므로 부피가 감소하면 압력이 증가하고, 압력이 감소하면 부피가 늘어난다는 말이다. 여기에 창의적 교수법을 적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교사는 입안에 공기를 가득 채워 부풀려보라고 먼저 학생들에게 말한다. 그리고 한쪽 볼을 눌러보라고 한 뒤 다른 한쪽 볼이 더 당겨지는 것을 느껴보라고 가르친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개발해 놓은 다양한 교수법은 크게 나눠 대화와 토론, 현장학습, 그룹 활동, 촌극, 신문기사 등 36가지에 이른다. 교수법은 이렇게 다양하지만 그의 교수법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어린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시행착오를 겪듯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둘째 교사가 모든 것을 다 알려주는 것보다 학생들이 소그룹 토의를 통해 발견하지 못한 20%만을 가르쳐 줄 때, 학생들은 그 사실을 더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셋째 학습은 재미와 직접적으로 비례한다. 재미, 유머, 오락을 통해 학생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넷째 학생이 제대로 학습하기 위해선 교사가 먼저 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등이다. ‘동기부여’와 관련된 그의 주장도 독특하다. 교사가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없다는 것! 그는 모든 학생은 이미 동기부여가 되어 있으며, 교사의 동기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의 동기로 행동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과의 개인적 접촉 시간을 늘리고, 학생의 질문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적용과 예시는 학습자의 몫이라 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창의적 교수법을 가진 교사라 해도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시간 안배와 활용. 토니 부잔(Tony Buzan)의 ‘양쪽 뇌를 사용하라’는 책에 따르면, 사람은 평균 90분은 이해하며 들을 수 있지만 20분 만을 기억하면서 듣는다고 했기 때문이다. 교실 수업은 40, 45분을 넘지 않으니 90/20/8의 법칙 중 “20분마다 변화를 주며, 8분마다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를 명심, 새 학기엔 ‘수업의 달인’으로 거듭나시길….
한나라당은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 국민 대토론회를 열고 당내 사학법 재개정특위가 만든 재개정안 초안을 공론에 부쳤다. 특위위원인 강경근(숭실대) 교수가 발표한 초안은 개방형이사제, 친인척 교장취임 금지에 관해서는 복수안으로, 나머지 감사기능강화, 임시이사 제도, 자율형 사립학교 도입, 교원의 노동운동 제한에 대해서는 단일안으로 정리됐다. 이에 따르면 우선 개방형이사는 △초중등학교는 도입하지 않고 대학은 정관에 따라 이사 정수의 1/4 이하 범위에서 대학평의원회가 추천한자를 선임한다(1안) △초중고, 대학에 개방형이사를 도입하되 초중등학교는 정관에 따라 이사회 외에서 추천된 인사를 선임하고, 대학은 1/4 범위 내에서 대학평의원회가 추천한자를 선임한다(2안)로 복수안을 마련했다. 강 교수는 “사학법 개정안은 법인 외부인사가 개방이사를 추천하게 하고 그 개방이사가 기존 이사와 분쟁이 있을 시 임시이사 파견도 자의적으로 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임기마저 없애 사실상 잘 짜여진 ‘사학탈취법’”이라며 “개방이사를 법에 규정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지만 넣는다면 1, 2안 정도가 위헌요소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사기능 강화와 관련해서는 개정사학법이 감사 중 1인을 학운위나 대학평의원회가 추천한 자로 규정한 것을 고쳐 ‘감사 중 1인은 학운위나 대학평의원회에서 2배수 이상 추천한자에서 선임하되 그 자격을 대학은 공인회계사 자격 소지자, 초중등학교는 회계 또는 관련 업무에 경험이 있는 자로 요건을 강화했다. 임시이사와 관련해 개정사학법이 임원승인 취소와 임시이사 파견 요건을 완화하고 임기제한을 폐지한 것에 대해 메스를 가했다. 한나라당은 임시이사의 선임 주체를 현 교육부에서 민법 조항을 준용해 교육부 장관의 요청에 의해 법원이 파견하도록 했다. 임원 승인 취소 사유도 임원간 분쟁, 회계부정 및 현저한 부당 등으로 ‘당해 학교의 설립목적을 달성 할 수 없을 때’로 한정하고 나머지 ‘학교장의 위법을 방조한 때’ 등 관할청이 작위적으로 판단할 소지가 있는 개정법의 모든 조항을 삭제했다. 임기도 개정 전 규정으로 환원시켰다. 이사장 친인척의 학교장 취임금지 조항은 삭제하되, 임기에 제한을 두지 않는 1안과 1차에 한해 중임하도록 제한하는 2안을 내놨다. 또 재개정안은 정부 지원 없이 분명한 건학이념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자율형 사립학교를 교육감이 지정하도록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교원의 노동운동 자체는 허용하되 ‘불법적인 학교단위의 노동운동’에 대해서 면직 또는 징계사유에 포함시키는 재개정안을 마련했다. 사회를 맡은 한나라당 이주호 제5정조위원장은 “전국 권역별 의견수렴을 거쳐 20일 중 재개정안을 확정하고 국회에 재개정 법안을 제출하고 여당과의 협상결과에 따라 3월 임시국회를 요구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토론자들은 사학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각록에서는 입장차를 드러냈다. 송영식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사무총장은 “이사 선임권은 사학 자율성의 본질이므로 자율형 이사제 조항은 아예 삭제해야 한다”며 “다만 정관에 따라 운영한다면 이는 다른 각도에서 논의할 만하다”고 평했다. 이어 “세계 어느나라도 정부가 사학 임원을 승인하는 곳은 없다”며 “이를 보고제로 하면 승인 취소 사항은 자연히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박남화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도 “사학의 자율성 침해와 교육행정 권한의 과도한 개입에 반대한다”면서 “덧붙여 사학 교원의 합리적 인사, 권익 신장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해 재개정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박 소장은 교총의 사학법재개정안을 한나라당에 곧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고문변호사이기도 한 윤성철 변호사는 “사학 운영의 본질적 주체인 이사회 구성에 대해 외부인사를 넣도록 법으로 규정하는 위헌으로 본다”고 동의했다. 그러나 자율형 사립학교와 관련해서는 “공공성과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사학에 일정부분 제한이 필요하다”며 “물론 정부의 지원을 안 받는 학교라면 모든 제한을 다 없애고 학생, 학부모의 선택에 의해 존폐를 결정지으면 된다”고 말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최미숙 서울대표는 “교사가 노동운동을 하는 것은 재단을 사용자로 보는 것”이라며 “그것은 재단 재량으로 교사를 계약직으로 고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로 함께 짚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김장중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부회장은 “사학의 비리를 생각하면 학운위 등이 추천하고 한번쯤 이사회가 거부할 수 있는 정도라면 괜찮다”며 “감사도 2배수 추천은 의미가 없고 한 사람은 학운위가 추천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시이사의 법원판결과 자율형 사립학교의 도입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토론에서 조전혁 인천대 교수는 “사립학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사학의 학생선발권, 교육과정 운영권, 수업료 책정권을 규제한 데 대한 보상금이지 지원금이 아니다”면서 “지원을 받으므로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초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재개정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무자격교장, 교단황폐화 초래” 한교닷컴 리포트들은 초빙교장을 확대해 2014년에 일반승진비율과 같이 50대50으로 하는 방안과 무자격 교장 공모제 도입에 대해 반대했다. 이영관 리포터(경기 송호중 교감) “현재 3.9% 초빙교장도 원래 목적대로 활용되지 않고 악용되고 있는 형편인데 이를 확대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교육전문성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이다”고 지적하고 교원자격 승진제는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리포터는 “교단에서 30여년간 잔뼈가 굵은 교장도 시행착오를 하면서 거듭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김은식 리포터(충북 원봉중 교사)는 “공모교장 50%까지 확대는 특정 교원단체가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온 기존의 근평제 폐지와 변종 교장선출보직제로서 특정단체 달래기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리포터는 “시대변화에 따른 자율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행정추구라는 미명 아래 강행하려는 무자격자 교직개방은 교직의 전문성을 송두리째 부정하여 교권을 실추시키고 교단을 황폐화시킴으로써 결국 교원사회에 엄청난 갈등과 혼란을 야기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변종만 리포터(충북 강외초 교사)도 “교장자격증이 필요 없는 초빙교장이 확대되면 교육의 전문성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학교운영위원회가 활성화되지 못한 일부 학교에서는 역량 있는 교장을 초빙하기도 어렵다”며 반대했다. 이창희 리포터(서울 강현중 교사)도 반대했다. 이 리포터는 “교대와 사대에서 교원교육이 제대로 안되어 6년제로 해야 한다고 하면서 교장 임용에서는 전혀 경력 없는 인사에게도 개방을 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정책이다”고 꼬집었다. 이 리포터는 또 “사회적으로 활동이 왕성한 각종 단체에서 교장을 하기 위한 기회로 악용할 소지도 충분히 있다”고 전제하고 “문호가 개방된다는 뜻은 누구나 능력만 있으면 교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 그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정확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서로가 교장이 되려고 각종 단체의 각축장으로 학교가 변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학구 리포터는 “무자격자가 교장이 된다면 수업장학과 교육적 경영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려했다. “승진경력반영기간 하향 안돼” 승진경력반영기간을 20년으로 하향 조정한다는 안에 대해서도 대다수의 리포터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영관 리포터는 “지금도 25년 경력이 점수에 밀려 승진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20년으로 할 경우, 제2의 정년단축 같은 효과를 거둬 25년 이상 교사들은 대거 명예 퇴직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변종만 리포터는 “그만큼 승진경쟁이 일찍부터 시작된다. 승진경쟁도 좋지만 교육에서는 순수한 아이들 사랑이 더 필요하다”며 승진경력반영기간 축소를 반대했다. 이창희 리포터는 “유능한 교원을 승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는 하는데, 그렇게 한다고 해서 젊고 유능한 교사가 승진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일찍 교장이 되고 그로 인해 교장임기제 적용을 받게 되면 결국은 또다른 교원정년단축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학구 리포터는 “25년의 경력을 연차적으로 1년씩 낮추어 20년으로 규정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며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을 제안했다. 다면평가제 도입에도 부정적 다면평가제 도입에 대해서도 우려가 많았다. 이창희 리포터는 “현재의 교장, 교감이 하는 평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단순히 평정자의 수를 늘리는 것은 위험한 발상으로 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리포터는 “동료교사에 의한 다면평가가 부적절한 것은 다른 조직과는 달리 학교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활동은 서로의 연계성이 명확하지 않다”며 “과목도 다르고 업무의 경중도 다른 상태에서 객관적인 평가가 나올 수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변종만 리포터 “그물망처럼 연결된 지연, 학연, 혈연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도 다면평가의 어려움이다”며 다면평가를 하려면 여러 가지 보완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영관 리포터는 “교장의 평가를 줄이고 동료 교원평가의 도입은 교사의 업무 과중 등 문제점은 상존하나 '교사들이 위만 보는 것에서 옆·아래도 보는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교직문화 풍토’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본다”며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근무평정기간을 4년, 5년, 혹은 10년으로 확대한다는 안에 대해서도 대다수 리포터들은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변종만 리포터 “승진을 하려면 남보다 더 노력하고 봉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근평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리저리 학교를 옮겨 다니는 승진대상자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다”고 지적하고 “굳이 근평 반영기간을 연장해 쓸데 없는데 의욕을 낭비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학구 리포터도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이 리포터는 “교직원년부터의 근평을 모두 반영하여 평균점을 산출하여 적용한다면 정말 충실한 교사들의 근무를 유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근평 반영기간이 늘면 늘수록 교직사회는 비인간적인 경쟁만이 난무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창희 리포터는 평정기간동안의 근무성적을 모조리 평정하지 말고 2회 정도의 1등급 획득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0년동안 2회의 1등급을 부여 받았다면 근무성적평정 점수에 더이상 얽매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최홍숙 리포터도 “같은 학교에서 2년 동안 근평을 받은 교사는 자동적으로 차점자에게 근평을 양보해야만 하는 현실인데 10년 가까이 혼자서 근평을 받을 교사도 없고 그런 혜택을 줄 교감, 교장도 없다”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 리포터는 또 “그렇게 된다면 학교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장이 되지 못하고 날마다 승진점수만 따지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며 우려했다. 근평반영기간 연장 반대 리포터들의 거의 대다수가 수석교사제 도입을 주장했다. 이영관 리포터는 “학교 현장은 교원자격제의 골격을 유지하되 선임, 수석교사제를 실시하자는 교총안 환영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수석교사들에게 교내장학과 교육과정 운영 업무를 부여하면 교육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고 승진과 행정직 우위의 교단풍토개선, 승진보다 교육을 중시하는 교단을 만들어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종훈 리포터(경남 삼가고 교사)는 “지극히 외롭고 힘든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 우리 교육 현실에서의 교사들의 자리인데 그 힘든 자리가 헛되지 않는 그런 교육행정 제도의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전제하고 수석교사제 실시를 제안했다. 서 리포터는 “수석교사제는 행정 편의주의적, 우월적 발상에서 나온 전근대적인 제도인 현재의 교육행정 제도를 바꿀 수 있는 좋은 제도다”고 강조하고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이고, 그리고 그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접근해야만 교사로서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면 수석교사제는 그 시행을 늦출 수 없는 좋은 정책이다”고 주장했다. 변종만 리포터 “평교사로 아이들과 생활하는, 교육활동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현행 교원자격제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교원자격 단계를 확대하는 교총의 선임, 수석교사제가 꼭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리포터도 “현재의 구조는 교수 전문직도 아니고 경영 전문직도 아닌 혼합된 구조로서 전문성의 발휘가 저해되는 것이다”고 지적하고 “초빙교장제 도입을 근간으로 하는 교원승진규정의 개선방안보다는 수석교사제 도입이 백배, 천배 우수한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최홍숙 리포터는 “순수 자격제로서의 선임, 수석교사제를 도입해 교내장학과 교육과정 운영의 활성화를 꾀하고 올해부터 부분적으로 시행하되 그 결과를 보면서 2010년부터는 전면적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한 교총의 취지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문삼성 리포터(부산 재송초 교사)는 “연수가 승진이 아닌 자기 연찬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뒷받침을 위해 정부는 과감한 투자를 하고 교장으로 승진을 위한 것이 아닌 교사의 긍지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면 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수석교사제도가 필히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수기관 인증제 도입 요구 교원연수제도개선안에 대해서도 리포터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영관 리포터는 교육부의 교직 입직 6년차부터 5년을 주기로 연간 2학점(30시간)씩 최소 10학점(150시간) 이상 연수이수 권장은 시대흐름에 뒤떨어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리포터는 “현재도 대다수의 교원은 연 4학점(60시간)을 취득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오히려 퇴보한 것이다”며 “오히려 강화해야 하고 연수비 지원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100점만점으로 평가되는 직무연수 성적을 평어등급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은식 리포터(충북 원봉중 교사)는 “불필요한 중복연수나 점수제 과열 등 부작용을 줄이는 바람직한 안이다”고 평가했다. 최홍숙 리포터도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다만 이창희 리포터는 “연수점수를 등급제로 바꾸는 방안은 일시적인 경쟁을 완화할 수는 있겠지만 변별력이 떨어지는 문제는 계속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며 연수점수의 등급제 문제는 좀더 깊이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영관 리포터는 “시도교육연수원, 대학부설연수원, 교육부 인가 민간연수원, 시도교육청 지정・운영 특수분야 연수기관 등에 대한 평가・인증제 도입은 체계적인 질 관리를 위해, 부실 연수기관 정비와 퇴출을 위해 시급히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수교원 확보 위한 양성체제로” 교원양성체제개선안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운영과정에서 주의할 점을 제시하고 주문했다. 김은식 리포터는 “작금의 미발추, 군발추, 군사연 등 정책변화에 따라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사례를 양산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무리없는 개선을 요구했다. 이영관 리포터는 “교대 및 사대생의 경우 교원자격증 발급 요건이 졸업요건 충족에서 재학 성적이 일정기준(평균평점 C학점)이상으로 하고 교원자격심사위원회를 설치, 교원자격증 발급 요건을 강화한다는 교육부의 기본 취지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제대로 운영될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이 리포터는 “교수들이 제자들 취업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현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인간적 관계 등을 감안할 때 학점 부여 기준 제시 및 심사위에서의 부적격자 탈락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창희 리포터는 교원양성체제개편, 선발방법의 개편 등은 비교적 적절한 방안이라고 평가하면서 “양성기간을 길게 한다고 해서 교원의 질이 향상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볼 때, 기간 연장보다는 양성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좀더 현실적일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찬재 리포터(충북 대가초 교감)는 양성기관에서 교원이 되겠다는 학생을 선발할 때 성적도 우수해야 하지만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고 사랑으로 가르치려는 기본적인 교육자적 자질에 비중을 두어 선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리포터는 또 교원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대와 사대(교원대)도 인근의 대학과 통합할 계획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사관학교에서 군의 장교를 양성하듯이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설립한 사범계 대학도 통합을 하여 운영할 경우 교원양성의 특수성이 훼손될 소지가 있다는 뜻이다. 이 리포터는 교원양성기간을 4년에서 1-2년 늘리려는 안보다 수련과정을 두어 자격을 받고 일정 기간 현장실무 수습을 한 다음에 학생을 맡아 가르치는 제도를 마련하는 편이 교육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녀 교원의 성비 불균형 문제도 해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장교원 여론 충분한 수렴” 강조 리포터들은 무엇보다 교원정책개선안을 마련하면서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충분한 여론을 수렴한 뒤에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변종만 리포터는 “어떤 교육정책이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현장에 있는 교원들이 동참해야 빨리, 그리고 바르게 정착할 수 있다. 제발 이번에 교원정책개선특위에서 확정해 교육부에 넘길 교원승진제도 개선안은 교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큰 박수로 환영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학구 리포터는 “수십년 동안 개선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현재의 각종 규정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수정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 정년을 한꺼번에 3년이나 줄여 교원수급의 큰 혼란을 초래했던 우를 거울삼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혁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중국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천400만명 가량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3일 웹사이트에 발표한 '2006년 취업문제 및 정책건의'를 통해 올해 도시와 농촌의 구직자는 2천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늘어나는 일자리는 1천100만개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발전개혁위의 전망치는 노동사회보장부, 교육부, 농업부, 민정부, 인사부, 통계국 등 관련 부처와의 회의에서 집계된 통계를 근거로 내놓은 것이다. 발전개혁위는 올해 미취업자 예상수치가 지난해보다 100만명 증가한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올해 취업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엄청난 시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직자 가운데 60%가 농촌 출신이지만 이들의 절대 다수가 도시에서 취업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구인구직 불일치로 인한 취업난이 가중될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사회에 첫발을 딛는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의 대학 졸업생은 41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5만명이 늘어난다. 최근 톈진(天津)에서 열린 대졸생 대상 구인박람회에서 초임 월급 800위안(약 9만6천원)의 일자리에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이 대거 몰려 취업난에 대한 이들의 우려를 그대로 반영했다. 또 CCTV가 졸업을 앞둔 대학생과 기업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 대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48.2%가 기업이 제시한 급여의 절반 수준인 1천∼2천위안(약 12만 ∼24만원)의 월급을 받는 직장을 원한다고 밝히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인력관리 자문업체인 텅쥐다(騰駒達)자문공사 징쑤치(景素奇) 이사장은 취업문 턱이 높아지면서 많은 대학생들이 기대치를 스스로 낮춰 보수를 문제삼지 않고 직장 부터 구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고학력 취업난이 심화돼 매년 40% 안팎의 대졸생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당국은 올해 대졸생 취업률 목표치를 67%로 잡고 있다.
한국교총은 10일 “2006년 교육계획서 수립시 스승의 날을 학교휴무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국의 학교장에게 보냈다. 교총은 공문에서 “스승의 날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학생과 우리 교원은 물론 모든 국민이 스승을 찾아 은덕을 기리는 기념일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교총은 또 “스승의 날 휴무 추진 배경에는 스승의 날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교원의 촌지수수 등 부조리문제와 연결시켜 교권을 모독하는 일부 언론과 학부모단체에게 빌미를 주지 않는 동시에 스승의 날 제정의 참의미를 되찾아야 한다는 교직사회의 절박함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교총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현행 5월15일 스승의 날을 2006년도부터는 휴무일로 추진키로 결의한 바 있다. 특히 교총이 지난해 10월말과 11월초에 걸쳐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총 응답자 2069명 중 55.5%에 이르는 1148명이 ‘스승의 날을 현행대로 존치시키되, 학교 휴무일로 지정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현행대로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은 149명(7.2%)에 불과했고, ‘역기능이 많으므로 차라리 스승의 날을 없애는 것이 낫다’고 응답한 교원도 299명(14.5%)에 이르렀다. 한편 윤종건 교총회장은 13일에도 전국의 학교장에게 개인서신을 보내 스승의 날 휴무추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내 문제로 파행 운영되는 사학 법인에 파견된 관선 이사의 권한을 엄격하게 해석한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5부(조용호 부장판사)는 14일 상지대 설립자인 김문기 전 국회의원 등 옛 상지대 재단측이 "임시 이사들이 일방적으로 정이사를 선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이 학교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측의 2003년 이사회 결의는 무효"라고 원고 승소판결했다. 그간 관선 이사는 정이사 선임 등 학교 경영권을 사실상 좌우하는 권한을 행사했지만 법원은 기존 이사진의 의견을 배제한 일방적 결정은 무효라고 판단해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임시 이사는 사립학교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선임하는 임시적 위기 관리자이므로 그 권한도 제한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임시 이사들이 정이사와 다름 없는 권한을 행사하면 대학 설립의 목적과 취지를 변질시키고 자주성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임시 이사가 종전 이사진의 의사를 완전히 배제한 채 학교 설립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을 정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학교의 경영권을 박탈하고 지배구조의 변경을 초래하는 것으로 임시 이사의 권한 밖이며 무효"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교육부는 임시이사 체제를 종료하지 않은 채 정이사 선임마저 임시 이사진에 맡겼다"며 "이를 유효하다고 인정할 경우 학교법인의 이해 관계인인 원고측의 임시이사 해임 신청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기씨의 재산 출연으로 설립된 상지대는 1992년 교내에서 한약재료학과 폐지와 전임강사 임용탈락 문제 등으로 분규가 일어나고 이듬해 이사였던 김씨도 부정입학과 관련된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기존 이사진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는 사태를 맞았다. 1993년 5월 교육부에서 파견한 임시 이사 10명은 2003년 12월 이사회를 개최해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최장집 고려대 교수,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등 9명을 정이사로 선임했다.
초등학생 3명 중 1명꼴로 온라인게임 아이템 사기를 경험하는 등 온라인게임과 관련된 청소년 보호장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위원회는 서울ㆍ경기ㆍ인천 소재 10개 초등학교의 5,6학년생 98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게임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게임 아이템을 사기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36.1%나 됐다고 14일 밝혔다. 하지만 아이템 사기를 당한 뒤 게임 사이트 운영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경우는 피해 학생의 20%에 그쳤고, 실제로 운영자의 도움이나 답변을 받은 경우는 8.6%에 불과했다. 초등학생에게 적절하지 않은 게임도 많아, 인기가 높은 온라인 게임 상위 20종 가운데 10종이 '12세 이상 이용가' 등급이었다. 특히 '바람의 나라', '건즈 더 듀얼', '열혈강호', '리니지2', '서든어택' 5종은 '18세 이상 이용가' 등급이어서 초등학생이 폭력 장면 등을 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관련법에 의해 14세 미만 청소년은 온라인게임 회원 가입시 부모 동의를 받아야하지만 이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실제로 이번 조사 응답자 중 부모 동의를 받고 가입한 경우는 22.1%에 지나지 않았고, 실제로 부모임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이메일로 '부모 동의' 절차를 거친 경우도 72.9%에 달했다. 또 부모 동의 없이 가입하는 경우 부모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야 하나 청소년 자신의 이메일을 사용한 경우가 49.7%나 됐다. 부모 동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캐시 충전에 있어서도 31.5%의 응답자가 부모 동의를 받지 않고 직접 캐시를 충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조사 결과 온라인게임과 관련된 청소년 보호장치가 너무나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게임산업협회와 협조해 청소년의 게임 이용 현황을 학부모가 파악하고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각종 보호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외국어고들이 2007학년도 입시에서 국제화 특별전형을 대거 신설하고 내신 반영비율을 낮췄다. 14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원외고와 대일외고, 한영외고는 영어시험 성적과 면접 등을 반영하는 '국제화 전형', '글로벌 리더 전형', '글로벌인재 전형'을 각각 신설키로 했다. 대원외고 국제화 전형은 토플 CBT 260점, 텝스 850점 이상인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대일외고 글로벌 리더 전형은 면접으로만 합격자를 결정한다. 한영외고 글로벌인재 전형은 서류평가(교과성적) 35%, 영어실기 50%, 면접 15%가 각각 반영된다. 일반전형에서 대원외고와 서울외고는 내신 반영 비율을 축소했으며 명덕외고는 내신 등급 구분을 9단계에서 6단계로 줄여 내신 반영 비중을 줄였다. 한영외고 특별전형에서도 내신성적 기준이 하향 조정되고 학교장 추천, 봉사활동, 토플 기준점수 등 일부 조항이 삭제되는 등 지원 자격이 완화됐다. 이화외고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을 147명에서 139명으로 줄이는 대신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42명에서 50명으로 늘렸다. 서울 시내 6개 외국어고는 교육청 권고에 따라 경시대회 입상자 전형을 내년부터 폐지키로 했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일반적으로 외국어 특기자나 내신 성적 우수자는 특별전형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다"며 "일반전형은 내신보다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이 중요하므로 전년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지원 학교의 출제 경향에 맞추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세한 것은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 고입시험 안내 게시판에 실린 '2007학년도 전기고 신입생 변경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는 각각 420명, 서울외고는 350명, 이화외고는 210명, 한영외고는 280명을 2007학년도에 선발한다. 외국어고는 전국 단위 선발을 실시하므로 수험생들은 출신 및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원하는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손웅태 경기 안성공고 교사는 16일 단국대에서 ‘하이브리지 퍼지 제어기를 이용한 유도전동기의 속도센서리스 벡터제어’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하호성 서울교육행정인협의회장은 최근 사단법인 한국교육행정연구원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최희선 경인교대 교수(전 교육부차관)는 23일 오후 4시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행정동에서 ‘교육정책의 탐구 논리’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아이가 태어난 가족은 그 아이가 영리하기를 바란다. 허나 지성 때문에 평생을 망친 나는 내 아들이 무지하기를, 생각함에 게으르기를 원할 뿐이다. 그러면 아이는 관료가 되어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으리.” 중국의 시인 소동파(1036~1101)가 자신의 아들이 태어났을 때 쓴 시입니다. 이 시구에는 물론 정치에 대한 교묘한 비판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궁리가 많은 사람은 결코 탁월한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지도적 위치에 있다면 때로는 질풍 같은 속도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으니까요. ‘반 지성 독트린-생각 없이 살기’(황소자리)에 따르면 생각을 소유한 사람에게 내리는 세 가지 저주가 있다고 합니다. 소동파의 시가 알려주듯 첫째는 ‘출세할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이고 둘째는 ‘고독하게 만든다’ 셋째는 ‘삶을 지루하게 만든다’ 는 것입니다. 대신 생각을 끊은 사람에게는 힘 부귀영화 내면의 평정 자신감 용기 자긍심 건강 섹스가 찾아온다고 저자 한네스 슈타인은 역설합니다. 그는 또 말합니다. “생각한다는 것은 꿰뚫어본다는 의미인데, 사물을 꿰뚫어보는 사람은 그 대상으로부터 신비를, 은은한 기운을, 형이상학적 매혹을 앗아간다”고. 그래서 꿰뚫어보려는 생각을 포기하는 순간, 세상은 신비로운 매혹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말입니다. “일주일 동안 여러분 앞길을 가로막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 동의하라. 그렇다면 여러분은 영혼이 엄청나게 평화로워지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이를 통해서 새로운 친구들을 얻게 될 것인데, 그들은 여러분이 사실상 두뇌를 결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열광할 것이다.”(63쪽) 물론, 저자의 글은 패러디입니다. 그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참된 지성이란 ‘도구적 사슬’을 끊어내는 것일 겝니다. 어쭙잖은 머리 굴리기에 사용되는 스팸메일 같은 정보, 인 ‘생각’은 이제 그만 하라고 말입니다. 그의 말처럼 로댕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은 변기에 걸터앉은 자세일 뿐이며, 사색의 결과 그 뒤(항문)로는 쓸 만한 것은 전혀 나오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
전북 지역에서 장애 학생을 위해 특수학급을 운영 중인 학교에도 전용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 가운데 지난해 10월말 현재 특수학급이 설치된 175곳중 장애인용 계단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학교는 19.4%에 불과했다. 복도에 손잡이를 설치한 학교는 42.9%에 그쳤으며 휠체어 등이 다닐 수 있도록 출입구를 개조한 학교도 55.4%에 머물렀다. 교문 등 주출입구에 턱을 제거한 학교는 57.7%에 불과했으며 장애인 주차장이 나 전용 화장실이 설치된 비율도 각각 63.4%, 68.6%로 나타났다. 주출입구에 경사로 등 접근 시설이 설치된 학교는 69.1%로 조사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일반학급이 아닌 특수학급에는 적어도 장애 학생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되도록 예산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수학급을 설치하는 대상 학교도 올해 안에 크게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2004년 제정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3월 새 학기부터 엄격히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대책 5개년 사업계획’을 9일 발표했다. 앞으로는 교내에서 폭력이 발생하면, 이에 대한 예방조치가 미흡하거나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학교장은 직위해제등 중징계를 받게 된다. 반면, 학교폭력예방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여 이와 관련한 실적이 우수한 학교의 경우는 학교장과 학교, 해당학교 교원에게 표창등의 인센티브를 주게 된다. 앞으로 학교에서 발생하는 폭력문제는 학교장이 일단 교육청등의 유관기관에 보고를 하고 단위학교별로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해결책을 논의하여 최대한 해결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는 전국의 학교장들을 상대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장에게 책임감을 강하게 심어주기 위한 후속대책으로 보인다. 또한 학교장이 학교폭력 문제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함일 것이다. 그러나 학교폭력을 무조건 학교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물론 학교폭력문제가 발생하면 단위학교에서 최선을 다해 해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이와 관련하여 학교장이나 교원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학교폭력은 예견되는 경우보다는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더 높을 뿐 아니라 학교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폭력사안은 우발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의 학교실정으로 볼때, 폭력사안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이 항상 학생들의 동태를 살펴봐야 가능하다. 그렇게 하려면 모든 교원이 나서서 학교폭력예방에만 전념해야 가능한 것이다. 폭력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소집하게 되는데, 이의 소집역시 쉽지 않다. 일단 소집을 했다고 해도 위원들이 향후의 진행정도에 따라 불이익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의사표명을 하지 않기도 한다. 특히 외부에 적을 두고 있는 위원의 경우는 더욱더 그런경우가 많다. 따라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기능을 좀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권한을 더 부여해야 한다. 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존중하고 법적인 구속력이 발휘되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학교폭력사안에서 볼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하고 고소, 고발등 법에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결론적으로 학교폭력사안 발생과 관련하여 학교장과 교원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긴 하더라도 학교장과 교원들에게 좀더 적극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권한도 함께 부여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즉 실질적인 해결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번의 교육부 조치에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을 교원들은 잘 알고 있다. 또한 부정할 수도 없다는 것은 더욱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책임을 묻는다는 것에는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것이다.
지금부터 꼭 4년전에 2학년 담임을 했었다. 교사가 담임을 한 것이 대단한 일은 아니다. 다만 담임을 하다보면 유난히 기억에 남는 해가 있다. 그해가 유난히 기억에 남았던 것도 아니다. 자연스럽게 지나치면서 한 이야기가 제자에게 용기를 주었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을 때, 교사는 항상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 해에 우리반 아이들이 2학년을 무사히 마치고 3학년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그 해에 리포터는 교육정보부장을 맡으면서 담임에서 제외되었다. 물론 담임을 희망했었다. 교장선생님의 배려로 담임을 하지 않았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2학년때 우리 반 했던 아이들이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유난히 교육정보부실로 몰려들었다. 그 중에서 공부도 잘하고 성실한 여학생이 있었다. 그 학생은 공부를 아주 잘하는 학생이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아이들이 쉽게 그 여학생에게 접근을 하지 않았다. 2학년때 학급회장에 출마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들었다. 특별히 행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도 급우들은 뭔가 자기들과는 다른 아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쉽게 그 여학생에게 접근을 하지 않았었다. 그 아이가 정보부에 오면 다른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보다는 주로 리포터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어찌보면 다른 아이들이 접근을 잘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주로 공부 이야기와 2학년때와 3학년때의 생활에 차이가 있는지의 여부, 진학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던 것 같다. 그렇게 졸업을 하고 그 여학생은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진학을 했다. 간혹 E-mail을 통해서 소식을 주고 받았으나 어느 때부터 연락이 두절된 듯하다. 그런데 바로 어제 그 학생이 메일을 보내온 것이다.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이미 포항공대에 합격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메일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니, 중학교 시절에는 항상 선생님이 옆에서 지켜보셨던거 같애요. 2학년 때나 3학년 때나,, 항상요. 좋은 친구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모로 배려해주셨구요, 올바른 거, 꼭 해봤으면 할 거 다 권해주시기도 하셨구요. 중학생활을 정말 알차게 보냈더라고요.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ㅋㅋㅋ ○○이랑 환경미화한다고 늦게까지 남아 있을 때, 조그만 창문으로 빼꼼히 보시던 선생님 모습인거 같아요..ㅋㅋㅋㅋ. 제가 살이 쪄서 터져나갈 듯한 모습을 했는데도, '3학년 되니깐 이뻐졌네' 라고 하셨던 선생님 말씀이 가끔씩 귀에 웅웅거리는데요...거짓말 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을거 같기도 하구요..ㅋㅋㅋ, 그때 그 말씀 때문에 외모에 자신을 갖고 생활할 수 있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외모뿐 아니라 모든 것에 자신감을 갖고 생활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른 것은 다 기억이 나는데, '3학년 되니깐 이뻐졌네'라는 말을 한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다. 어떤 연유에서 그런 이야기를 가끔씩 했는지는 더더욱 기억되지 않았다. 기억이 되지 않는 이야기를 기억하기보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하는 말은 모두가 중요하다는 것을 한 번 더 터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교사들이 아무 생각 없이 한 이야기가 해당 학생에게는 희망이 될 수도 있고, 절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훌륭한 제자를 길러낸 곳에는 반드시 훌륭한 스승이 있다고들 한다. 앞으로도 담임을 맡는 것은 물론, 학생들을 가르칠 시간이 많은 만큼 매사에 조심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본다.
대한민국 1318 희망 비타민 김혜남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의 40%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관한 것이고 2%는 아주 사소한 것 들이며, 4%는 우리가 도저히 변화시킬 수 없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즉 인간이 시달리는 걱정의 96%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고민이다.” 서울 문일여고 교사인 저자는 고민에 빠져있는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머지 4%도 도저히 털어지지 않는다면 참고 견디는 것을 배워라. 견뎌낸 슬픔은 나의 정신을 한 단계 성숙시켜준다."고. 청소년들이 진정한 자신의 경쟁력을 발견하고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삶의 지혜와 처세 방법을 이야기 중심으로 담았다. 내말에 상처 받았니? 최현섭 외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당신이 뭘 알아?” “그럼 그렇지, 네가 뭘” “공부도 못하는 게…” “아 됐어!” 이런 말에 상처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전경인교대 최현섭 교수와 서현석 서울 한남초등교 교사 등 현직 교사 6인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우리식 말하기의 부족한 면을 채우면서 입체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1년 반 동안 고민했다. 그리고 누구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있는 사실인, ‘말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담는 그릇’임을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자신의 말법을 테스트해보는 퀴즈로 시작해 마무리 퀴즈로 마감하는 이 책은, 말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을 요구한다. 독서와 논술 신호현 외 지음/ 대한교과서주식회사 200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반영 비율이 강화되는 논술. 고등학교에서는 논술이 정식교과목에 반영될 것이 고려중이며 이에 따른 중등 교사들의 논술 연수가 밀도 있게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인정한 중학생용 ‘독서와 논술’은 독서지도와 글쓰기 논술 지도의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현장교사들이 막상 손대기 어려웠던 부분을 채워주는 부교재이다. 초급, 중급, 고급의 3단계로 구성된 이 책은 신호현(서울 배화여중) 장혜숙(서울 대신중) 노정은(경기 금곡중) 등 3인의 현장 국어 교사들이 집필, 중학 국어의 수준별 학습과 국어교과 심화 과정 수업 그리고 특기적성 독서반, 문예반, 논술반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 컬러임에도 가격은 5500원으로 저렴하다. 경제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 교과서포럼 편/ 두레시대 한국 경제는 저임금에 기초해 성장했다? 계층간 소득분배는 불공평했다? 서울대 이영훈 교수는 이런 중고교 교과서의 기술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1960년대 이래 노동자의 임금은 생산에 기여한 만큼 착실히 상승했으며, 한국 경제는 소득분배의 모범생이었다고 주장한다. 교과서의 이념 편향성을 지적하며 지난해 1월 출범한 교과서포럼의 두 번째 심포지엄(2005년 4월)에서 발표한 이 교수와 중앙대 김승욱 교수의 논문을 엮었다. 이 교수의 논지를 비판한 장상환·정성진(이상 경상대) 두 교수의 글도 함께 실어 상반된 두 관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교수의 비판에 대한 재반박 글도 새로 덧붙였다. 학교폭력 예방과 상담 문용린 외 지음/ 학지사 학교폭력 문제는 과학적인 지식, 이론, 실천적 경험을 가진 전문가에 의해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지만 그동안 문제가 생길 때마다 주먹구구로 대응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각계각층의 학자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이론적 맥락을 바르게 짚어 분석하고 학교폭력 예방과 상담의 현장에서 뛰어 온 시민운동가와 실천가들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지혜와 경험을 담고 있어 학교폭력에 관심을 가진 교사의 전문성 확보와 더 나아가 학교폭력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유용한 지침서이다. 학교폭력 피해자 치료 프로그램인 무지개 프로그램 자료를 부록으로 첨부, 실제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5학년 아이들이 도서실에서 가위손을 시청했다. 마음이 들떠있는 학기말이고, 여러 반이 모이다보니 처음에는 소란스러웠다. 하지만 내용이 흥미롭게 전개되자 스크린을 주시하느라 조용해졌다. 말썽꾸러기 몇 명은 장난을 칠만도 한데 그 아이들마저 점잖을 떨었다. 아이들을 바라보다 뜬금없이 아폴로 11호가 발사되던 1969년 여름을 생각했다. 그때 나는 까까머리 중학교 1학년생이었다. 강당이 있는 시내의 큰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아폴로 11호의 발사장면을 보기 위해 전교생이 강당으로 모였다. 그날을 생각할 때마다 저절로 웃음이 난다. 그 더운 날 아이들이 가득 들어찬 강당에 화면이 잘 보이게 하는 방편으로 안막까지 쳐 바람구멍을 다 막아놨으니 오죽 더웠겠는가? 더구나 연단위에는 화면이 작은 TV가 달랑 한대 놓여 있어 아무리 고개를 길게 빼본들 보일 리가 없었다. 아마 앞에 앉은 몇 명의 아이들에게만 우주선이 발사되는 장면이 제대로 보였을 것이다. 그때 무엇을 봤는지 내용마저 기억나지 않는다. 친구들과 땀을 비 오듯 흘렸던, 즉 아폴로 11호가 발사되던 날이 7월 17일이라는 것과 닐 암스트롱이 달나라에 첫발을 디딘 최초의 사람이라는 것도 후에 알았다. 그렇게 무모한 짓을 했는데 왜 웃음이 나오지 않겠는가? 각 학교마다 도서실 현대화 사업이 이뤄졌다. 우연만하면 시청각실을 겸할 만큼 좋은 기자재가 구비되어 있다. 도서실에서 가위손의 주인공인 에드워드의 일거수일투족에 탄식과 환호성을 질러대는 아이들이 부러웠다. 40여년 전의 얘기를 하고 있지만 지금은 내가 고생했던 69년도가 아니다. 교육환경이 그만큼 좋아졌다. 하지만 학교에는 아직 돈이 더 투자되어야 할 곳이 많다. 유학생이 많아진다고 걱정하기 이전에 교육에 돈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 주판알을 틩겨보지 않아도 답이 나온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유학생만 줄여도 교육에 투자한 돈의 몇 배나 이득이 돌아온다.
13일자 D일보 여론마당에 천안의 모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도교육청 영어시범학교로 지정 받아 2년간 초등 1,2학년 영어교육을 시킨 바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는 글이 실렸다. 그 교장선생님은 가르치는 방법에 따라 아이들을 '영어의 바다'에 빠뜨릴 수 있고 정부의 지원이 좀 더 확대된다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과 잘 가르쳐 학교의 영어교육이 학부모에게 신뢰를 받으면 이런저런 사교육비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교육이 바른 국가관을 교육하는 한 영어교육 때문에 아이들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확신과 엄청난 비용을 조기유학이나 어학 연수비로 쏟아 붓는 현실을 직시하고 세계 시민을 기르기 위해서는 조기 영어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단 그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수긍이 간다. 그러나 몇 가지를 물어보고 싶은 충동을 금할 수 없다. 먼저 묻고 싶은 것이 그 아이들의 국어 실력이 어떤가 이다. 3학년 담임을 하면서 아이들이 필순에 맞지 않게 글을 쓰거나 철자법에 틀리게 글을 쓰는 것을 보고도 학교에서 가르칠 것이 너무 많아 틀린 글을 일일이 다 가르칠 시간도 없고 정부와 사회가 그렇게 유도하니 아이들과 그 부모들이 영어보다도 국어를 더 철저하게 배워야 한다는 의식이 부족하게 된 탓인지는 모르지만 국어를 영어보다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어 국어를 바르게 가르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항상 빚진 것 같은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영어교육 시범학교였기에 일주일 1시간의 영어수업을 위해 상당한 투자를 했다고 하셨으니 그 몇 배의 국어시간을 위해 걸맞는 투자를 해서 국어를 바르게 가르쳤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둘째, 공교육이 바른 국가관을 가르치면 아이들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데 고양이 울음소리는 '야옹야옹'보다는 '미유미유'가 더 정확하고 영어를 잘하면 우리말과 글은 약간 쳐저도 괜찮다는 식으로 생각을 하는 초등 1,2학년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바른 국가관이 형성되는 것인지가 궁금하다. 셋째 매년 수 조원을 영어를 위한 사교육비로, 조기 유학비와 해외 어학 연수비로 쏟아 붓는 현실을 직시하면 조기 영어 교육이 그 해결의 한 방법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원인제공은 영어 만능을 주창한 일부 지도자들이 제공한 것이다. 말은 필요한 사람이 반드시 배우게 마련이고 영어가 필요한 현실을 부정할 수가 없다면 국가와 사회를 위해 영어를 구사할 필요한 인재를 기를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을 일년 내내 영어 한 마디도 안하고 사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모두가 영어구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무리한 발상을 해서 그런 필요 이상의 경비를 발생시킨 것인데 이왕 그것이 현실이니 맞추자는 것 같아 좀 씁쓸하다. 이 글은 그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반박하고 싶어하는 말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죄송하기도 하지만 교장선생님의 그런 말씀이 학교현장에 미칠 영향과 선생님들의 어깨에 얹힐 무게, 그리고 이런 정책을 제안한 사람들의 박수소리를 생각하면 이왕 쓰실 글에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쓰셨으면 해서 해보는 말이다.
봄이 온다. 집 뜰에 심어둔 영산홍의 꽃망울이 생기를 더하고 장미의 줄기에서 새움이 돋아나고 있다. 죽은 듯이 조용하던 석류나무에서도 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진다. 봄은 생기를 발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결심을 하게 하는 희망의 계절이다. 봄이 되면 각급 학교에서는 졸업식을 하고 입학식을 한다. 그리고 학교 · 회사 · 기관들은 대폭적인 인사 이동이 있으며 새로운 업무가 시작된다. 봄은 새 출발을 위한 마음의 다짐을 하게 하는 계절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여러 번 통과의례를 거치게 되는데, 그 때마다 새로운 희망을 품고 마음의 결심을 하게 되어 자신을 성장시키는 좋은 계기가 된다. 입학식 · 졸업식 · 취업식 · 진급식 · 이취임식 · 결혼식 · 회갑연 등은 새로운 초심(初心)의 마음을 만들며, 또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어 새로운 출발을 하게 한다. 초심은 순수하고 맑으며 희망이요 바람이다. 초심은 자신의 나아갈 방향이요 공동체의 나아갈 길이기도 하다. 누구나 초심을 일으키는 기회가 여러 번 있지마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기적이고 게으른 마음에 맑고 깨끗한 초심을 그만 잃어버리거나 일탈을 자행하기 쉽다. 그래서 통과 의례 때마다 초심을 만들고 또 초심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자. 초심을 바로 세웠는지, 초심이 안일무사, 졸렬한 생각으로 바뀌어 버린 것은 아닌지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생활이지만 초심을 되새겨보는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행하면 자신도 즐겁고 모두가 편안해지며 세상은 한층 밝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