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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교기본운영비 증액 한국사 수능 필수 등 109개 과제 제안 “유아학교(유치원), 교육청장(교육감), 부교장(교감) 명칭을 공식화하고 한국사를 수능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 3일 한국교총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교육부에 ‘2013년도 단체 교섭‧협의’를 1일 공식요청하면서 이 같이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섭에서 교총이 핵심과제로 선정한 것은 시대 변화에 따른 학교의 역할과 기능강화를 위해 ‘잘못된 교육용어’를 바로잡자는 것이다. ‘유치원’은 ‘유아학교’, ‘교육감’은 ‘교육청장’, ‘교감’은 ‘부교장’, ‘행정실’은 ‘행정지원실’로 변경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변경은 1996년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개칭한 것과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교감의 역할과 지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회장은 “교장-부교장 체제를 만들어 질서를 잡고 학교 '행정실'도 '행정지원실'로 변경해 교무와 행정의 순환적 협력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상교육복지정책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본지 7월1일자 참조). 안 회장은 “교육재정 투자 우선순위를 바로 잡고, 학교운영비부터 증액해 교수‧학습권의 질을 제고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교육용 전기요금을 산업용 전기요금 이하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교육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kwh당 108.8원이다. 산업용 전기요금(92.8원)보다 약 17% 비싸다.최근 학생들의 낮은 역사인식을 이유로 논란이 일었던 한국사는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할 것도 요구했다. 안 회장은 “각종 국경일과 보훈 관련 국가기념일에는 체계적 역사계기교육을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교총은 ▲미래세대 어머니상 정립 등 여성교육정책 강화 ▲인성교육활성화지원법 제정 ▲‘학부모-교원단체 학교교육분쟁조정센터’ 설립·지원 ▲중학교 체제 다양화 등 현안과 ‘선생님 애환 및 자긍심 찾기’ 운동을 통해 접수된 교원들의 고충도 대거 반영했다. ‘직업전문중학교’ 도입과 교원복지 증진·처우개선 등도 교섭과제에 담았다. 조기 전문직업교육기관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현실에 맞춰 학생의 희망 진로(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전문중학교’ 도입은 안 회장이 특히 강조해 온 정책이다. 박 대통령 공약인 ‘교원1인당 학생 수 OECD 수준 달성’ 실현을 위해 ▲2017년까지 구체적 증원계획 수립 ▲특수교사 배치기준 ‘학생 4명당 교사 1명’ 반드시 이행 ▲ 교원정원관리권 교육부 이관 등을 제시했다. ▲교장공모제는 승진형 임용제도의 근간을 유지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장 임용을 위해 20%로 줄이고, 공모교장 임기도 교장임기 재직횟수에 포함할 것 등도 건의했다. 이밖에 ▲8월말 퇴직자 성과급 대상 포함 ▲학교성과급제도폐지 ▲담임․보직수당 인상(월 20만원) ▲영양교사 수당(월 3만원) 신설 ▲ 교원정년 단계적 65세 환원 ▲국립대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개선 등도 제안했다. 교총과 교육부는 1991년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에 따라 1992년부터 매년 단체교섭을 실시해 왔다. 안 회장은 “새정부와 새 회장단의 첫 교섭인 만큼 단초를 잘 세워야 한다”면서 “교섭과제 관철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즈음 학교 현장은 너무 힘든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본다. 갓 태어나 초등과정을 거쳐 중학교까지 오는 삶의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입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아이들은 어딘가에서 발산을 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중학교라 과정이라 생각된다. 한 아이의 삶을 지켜보면서이런 아이들을 졸업할 수 있도록 지도하신 선생님이 지금도 학교에 계시기에 난 희망을 잃지 않는다. 한 아이의 삶의 기록이다. "나는 어려서 아빠와 떨어져 살았다. 엄마가 친구들과 노는데 정신이 팔려 아빠께서 화가 난 나머지 떨어져 사시자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나와 오빠, 그리고 엄마는 경기도 부천에 살았고, 아빠는 지금 우리 집에 친척 언니와 살았다. 우리 집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지금가지 20년을 살아온 곳이다. 처음엔 집에서도 떨어지기 싫고 아빠와도 떨어지기 싫어서 울고불고 가지 않는다고 떼쓰다가 결국 새집으로 가서 괜히 심술부리려고 말썽만 피웠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생 때 난 애들이랑 어울려 밤늦도록 노는 걸 좋아했다. 그리고 엄마 돈에 손을 대고 쓰는걸 좋아했었다. 그래서 엄마가 날 한번은 멀리 다른 곳에 버렸던 것도 생생히 기억난다. 그때 울며 집을 찾았지만 못 찾아서 길거리에 앉아 악을 지르는데 지나가던 아저씨께서 집을 찾아주어 밤이 돼서야 집에 돌아갔다. 지금 생각하면 그 아저씨께 참 고맙다. 그리고 그때 내가 좋아했던 용웅이라는 친구도 아직 내 머릿속에 남아 있다. 참 좋은 애였는데 서로 인사도 못한 채 걔도 나도 이사를 가버려서 한 순간에 우린 연락을 끊었다. 그리고 다시 엄마 아빠가 붙고 우리가 광양으로 내려와서 난 별 탈 없이 초등학교 생활을 마쳤다. 가끔 부모님 돈에 손을 대서 혼나기도 했지만 아마 그건 아빠가 날 너무 이뻐라 하셔서 화를 잘 못 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중학생이돼 2학년 때 난 처음으로 가출을 했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나를 외박하지 못하게 하는 부모님에게 반항을 했던 것이다. 그 뒤 난 너무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다. 그 때 조금만 경솔하지 않았더라면 이 지경까지 오지 않고 정상적으로 고등학교를 다녔을 텐데……· 중 3을 올라가고 난 반항이 더 심해져 결국 유예를 당했다. 2년 동안을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나쁜 길로 빠져 부모님 속을 수없이 썩었다. 그리고 지금반성하고 현재 복학을 해서 학교를 다니는데 벌써 10월이 다가오지만 2년을 놀아 그런지 아직까지도 학교생활이 익숙하지가 않다. 이제 얼른 익숙해져서 철들고 하여 부모님께 웃음 날 수 있도록 하고 못해 왔던 2년을 다시 되돌아 더욱 잘하도록 할 것이다. 다시는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도록……. "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6월 24일 초등학교 체육 전담 교사 배치, 중·고등학교 체육 수업 확대 실시 등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7년까지 모든 초교에 체육 전담 교사가 배치되고 중·고교 체육 수업 시간이 늘어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매년 796명의 체육 전담교사를 선발하고 2017년까지 3천185명을 추가 배치 할 예정이다. 현재 체육 전담 교사 배치율은 46% 수준이지만 향후 4년간 정규·시간제 교원이 투입되면 100%까지 높아진다. 아울러 여학생 체육 활동이 강화되고 지역 스포츠클럽 활동도 학교 스포츠클럽 황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구체적 계획을 살펴보면 중·고교 체육 시간도 늘린다. 현재 학교 체육 시간은 중학교 1,2학년은 주당 3시간이고, 중학교 3학년은 주당 2시간이다. 중학교 경우 내년부터 학교장 재량으로 중3 체육 수업 시간을 주당 1시간 늘릴 수 있다. 중3학년의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1시간을 체육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 체육 수업 시간이 일정하게 맞춰진다. 현재 고교 체육 필수 이수단위(6학기)는 일반고 10.5단위(1단위는 1학기 주당 1시간), 특목고 5.4단위, 특성화고 7.1단위, 자사고 8.9단위다. 하지만 내년 입학생부터는 학교 유형과 상관없이 모든 고교에서 6개 학기 동안 10단위 이상 체육 수업을 편성해야 한다. 서남수 장관은 "학교 교육에서 음악·미술·체육은 주변 교과라고 생각하는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 체육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학교폭력, 따돌림 등 부작용을 완화하고, 건전한 여가활동과 건강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이번에 내놓은 학교 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은 운동 부족으로 비만 학생이 넘쳐나고 있는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책 방향이다. 특히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체육 활성화는 학생들의 체력 증진, 학업 향상뿐만 아니라 인성교육, 학교폭력, 따돌림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문체부, 지자체, 체육단체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책을 차질 없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교 체육은 성장기 어린이들은 필요한 체력을 길러준다. 어린이들은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고, 활동 시간이 적어 체력이 약하다. 게다가 고등학교 등으로 갈수록 대입 준비 등에 치중하면서 체육 시간이 홀대를 받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는 집중이수제를 실시하면서 3년간 나눠 해야 할 체육 수업을 1년에 몰아서 실시하는 학교도 있었다. 그러나 체육 시간은 입시와 관련해서 생각하는 과목이 아니다. 체육 활동은 성장기 아이들이 뇌기능과 연관해서 생각해야 한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뇌기능이 활성화되고 학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리고 체육 활동은 학습 경쟁에서 지친 아이들이 땀을 흘리면서 삶의 여유와 활력을 찾을 수 있다. 기타 체육 활동은 학생들이 규칙을 습득하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예절이나 배려·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계획은 입시 위주 수업으로 인해 학교 체육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 그리고 운동 부족에 따른 학생들의 체력 저하 현상을 극복하는 교육이 된다. 그런데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체육 수업 활성화 대책은 지난 정부에서도 나오던 것이다. 2010년 9월 30일 교과부(현재는 교육부)와 문화부는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 발표했다. 당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어 초ㆍ중등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발표 당시 교내 체육 동아리인 `학교스포츠클럽'의 학생 등록률이 2015년까지 50%대로 높아지고 초ㆍ중ㆍ고교 500곳이 체육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발표 내용에는 저체력ㆍ비만 학생을 대상으로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강 체력교실'을 설치하며 방과후에도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15년까지 200개교에 야간 조명등 설치를 지원한다고 했다. 스포츠클럽 대회도 2부 리그로 운영해 1부 리그인 엘리트클럽(학교운동부)과 승·강급이 이뤄지도록 운영하고, 씨름, 줄다리기, 궁도, 태껸 등 다양한 전통 종목까지 추가하기로 했다. 체육 활동을 입시에 반영하는 방법도 제시되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 활동란에 스포츠클럽 활동 내용을 기록해 고입, 대입에 반영하도록 각 대학에 권장할 방침이라고 했다. 여기서 보듯 체육 교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은 이미 제시됐다. 문제는 정책을 뒷받침하는 실천이 미흡할 뿐이다.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니 정책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정책보다는 현실적인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 먼저 학교 체육 수업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학교와 학부모들은 체육 교과가 입시와 관련이 없다고 기피하는 인식이 있다. 이런 인식을 바꾸게 하고, 현재 체육 수업 시수 등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체육 수업 활성화는 시간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육 수업 과정안이 필요하다. 재미있는 체육 수업, 함께하는 스포츠 정책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밖에 있는 지역 사회 스포츠클럽이나 종목별 협회 소속 선수들, 스포츠 스타 등을 수업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좋다. 그리고 체육 수업의 효과를 살리기 위해 창의ㆍ인성교육과 연계한 체육 수업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우리의 교육현장이 날이 갈수록 교사와 학부모간 갈등이 증폭되어 공교육이 신뢰받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013.6.24일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안'을 발표했는데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가 1명 이상 배치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중학교 3학년의 체육수업이 1시간 확대되고 모든 고등학교는 체육수업을 10단위 이상, 6개 학기에 편성해 운영한다고 합니다. 2013년 현재 전국 5898개 초등학교 중 체육전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2713개교, 3848명으로 전체 학교의 46%에 불과합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매년 체육전담교사를 796명씩 배치해 2017년까지 모두 3185명을 추가로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내년부터 중학교 3학년 체육수업 시간이 1시간 확대되며, 현재 초3부터 중2까지는 체육수업이 주당 3시간이지만 중3만 2시간이다. 교육부는 이를 학교장 재량으로 중3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1시간을 체육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허용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체육수업 시간을 10단위 이상으로 확대하고 6개 학기에 편성·운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체육필수 이수단위는 일반고는 10단위, 특목고와 자사고는 5단위다. 학교현장에서 일반고는 10.5단위, 특목고는 5.4단위, 특성화고는 7.1단위, 자사고는 8.9단위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늦었지만 천만다행으로 생각하나 또 한편으로 염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체육 교사증원 못지않게 체육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기능보유 교사의 확보를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2012년 현재 초등학교의 경우 여교사 비율이 76.2%(경기71.6%,서울68.6%,인천68.1%,울산68.0% 등)에 달할 정도로 여교사 쏠림현상이 심해 학교운영과 학생생활지도와 체육수업, 아이들의 성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라도 지나친 성비 불균형으로 체육수업 중에서 기능분야 지도가 그동안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포함된 전통 민속놀이의 경우를 보더라도 전통 민속놀이가 주는 교육적인 의의는 학생들의 신체균형 발달과 인성변화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교육과정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체육교과 4학년 표현활동에 전통 민속놀이인 제기차기가 있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이 기능이 부족하여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교사들의 대부분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제기차기 연수도 받아 본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능도 없어 그 시간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기를 그냥주고 차라고만 하지 차는 방법, 놀이방법, 효과 등을 지도 하는 교사들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우리 교육이 잘못 되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교육과정에 있다면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활동을 잘 할 수 있는 각종 인프라 구축을 교육대학, 교육청, 각종 교원연수 등 교육관계 기관이 해야 되는데 모두 그 책무를 소흘히 했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와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런 교육현실 때문에 학부모들은 공교육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제부터는 한국교총이 중심이 되어 현대사회 감성에 맞게 재조명하여 지도할 수 있는 교사연수를 어떤 방법이든 실시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특히 요즈음 청소년들의 공통된 행동특성은 놀기를 좋아하고, 공부하기를 싫어하며, 핸드폰이나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등의 행동특징을 보이고 있고, 또 공부하기를 강조하는 부모들의 영향으로 학력위주의 학교생활과 학원수강 등으로 날이 갈수록 학생들의 체력은 점차 약골화 되고 있습니다. 또 정서적으로는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 놀기보다는 인터넷의 발달로 컴퓨터나 핸드폰 게임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서로 어울려 놀면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인성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점차 위와 같은 문제점이 학교와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나 그런 문제점 해결을 위한 특별한 교육적인 방안이나 활동이 무엇보다 부족하다고봅니다. 따라서 체력도 강하게 증진하면서 인성문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心身수련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체력과 인성면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 치료(힐링)에 앞서 사전예방 교육을 위한 체육교육활동 개선을 위한 교육자들의 발상의 전환과 인프라구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시대상황에 맞는 감성적인 전통 민속 놀이문화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민속놀이 중에서도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신 집중력과 지구력과 인내력 등을 향상시켜 주고, 칼라테라피 이론 적용으로 학생들의 심성변화에(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우리고유의 민속놀이인 칼라 제기차기 놀이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요즘 시중에 판매되고 학교에서 학습 자료로 사용되는 제기의 구조를 살펴보아도 대부분 색깔이 제한 되 있고, 플라스틱으로 싸여져 있어 차도 제대로 잘 튀어 오르지 않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일은 의학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제기차기를 하면 신체균형감과 평형감각을 향상, 하체의 골격근육 강화, 관절기능과 정력이 향상, 골반 및 하복부 근육이 강화, 골반 및 하체의 국소비만이 조절, 균형 잡힌 몸매, 특히 하복부 비만 예방, 집중력을 향상, 스트레스가 해소, 심폐기능 강화,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색채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심성변화를 유도 할 수 있는 칼라테라피 방법 즉 색채는 일정한 물리적인 파동과 시각적 자극을 통해 중추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심리적 안정감을 취하게 하고, 오장육부의 밸런스를 바로 잡아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도전정신이 부족하거나 성격이 소심한 사람에게는 적색을 평소에 가까이하고, 창의력이 부족하거나 성격이 급하며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청색을 평소에 가까이하고, 도량이 좁고 영감이 둔하며 창작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황색을 평소에 가까이하고, 시선집중이 부족하거나 신경이 과민한 사람에게는 평소에 흰색을 평소에 가까이 하면 문제가 되는 심성이 변한다고 미술학자들의 주장이지요. 그래서 본인은 위와 같은 제기차기(신체)와 색이 주는 효과(인성)가 조화된 잘 튀어 오르는 우리고유의 민속 칼라제기를 수작업으로 2010년 9월1일부터 2011년 4월30까지 8개월간 칼라제기를 제작하여 2011년 3월23일부터 5월2일까지 12회에 걸쳐 성남관내 12개 초등학교 500여명의 교사들에게 제기제작 및 활용방법 등 연수를 실시하고, 칼라제기 13.000여개를 보급 하였으며, 각 학교별로 자체 제기차기 대회 우수학생에게 상금도 주었습니다. 또 2013년 4월1일에는 성남시 중부초등학교 40여명의 교사들에게 제기제작 및 활용방법 등을 연수시켰으며 수작업으로 제작한 칼라제기를 1.300개를 보급했습니다. 아울러 4월18부터 23일까지 3-4학년 12개 학급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12시간에 걸쳐 체육관에서 제기차기 교육을 실시하였고, 역시 4월11일 성남매송초등학교 40여명의 교사들에게도 제기제작 및 활용방법을 연수시켰으며 칼라제기를 150여개를 보급했습니다. 위와 같이 성격에 맞는 맞춤형 칼라제기 보급 활용으로 의학적인(체력향상)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었지만,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집단 따돌림이나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방법이라는 학부모와 학교당국에 긍정적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세월이 갈수록 학부모로부터 공교육을 신뢰받지 못하는 이때 우리전통 민속놀이 칼라제기(효능, 제작, 차기, 놀이방법 등)차기를 모든 교사들이 자신 있게 지도될 때 학교현장은 心身수련의 장으로 국민행복 명품교육(체력+인성)이 이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학교시설은 그 시대의 교육을 담아내는 하나의 그릇과도 같다. 그릇의 형태, 질, 기능에 따라 무엇을 담을 수 있는가가 결정되듯이 학교시설이 어떠한 모습을 취하고 있느냐에 따라 담을 수 있는 교육의 종류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그 시대의 사회발전과 가치관에 따라 변화하며 또한 그 사회의 모습과 가치관을 바꾸고 발전시키게 된다. 따라서 지나온 학교시설의 발전과정을 돌아보고 학교시설의 현대화 모습 및 미래 학교시설의 방향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표준설계에 의한 과거 학교시설 1945년 해방 이후로 정부는 새로운 학제를 구축하고 의무 교육제도를 실시하게 됨에 따라 학교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됐다. 그러나 한국전쟁으로 교육시설 및 생활기반시설이 파괴돼 막대한 전후 복구비용이 소모되면서 의무 교육의 수요 증대에 걸맞은 재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또 새로운 학교시설환경을 마련하지 못한 채로 취학률만 높아져 그로 인해 과밀·과대학교가 출현하게 됐다. 급증하는 학생 수에 비례해 교육시설환경은 열악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과밀·과대학교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시설을 확충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제한된 대지와 부족한 예산으로 급증하는 학생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가 당면한 과제가 됐다. 때문에 학교건축은 급증하는 학생 수를 감당하기 위한 교육시설의 양적 확보에 초점이 맞춰지게 됐다. 수요가 급증하는 학교시설의 질적 수준을 담보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1969년 「학교 시설 설비 기준령」을 제정하게 됐다. 1970년대부터 추진된 학교표준설계도는 1980년대에 문교부 표준설계도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게 돼 구조적, 환경적으로 일정 수준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교건축 발전에 공헌했으나 학교마다 특색 없는 시설을 가지게 되는 단점을 지적받기도 했다. 건설부가 공인하는 문교부 표준설계도는 다양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1990년대 초에 폐기됐다. 교육과정 변화 등으로 학교시설도 변화 획일화된 교육환경에 대한 변화 요구가 계속적으로 제기되면서 1989년 문교부에서는 ‘초등학교 건축계획의 모형연구’를 통해 새로운 학교 방향설정에 대한 노력을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 불암초등학교 학교시설 현대화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이 학교는 1993년에 개교했는데 당시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기존의 획일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류의 공간과 기능 및 동선체계를 가진 학교의 모습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것이다. 1990년대 이후의 학교 건축은 이런 영향으로 획일화되고 일체화된 건물을 탈피하고 각 건물동의 높이 변화에서부터 직사각형의 일관된 매스 형태들이 원형과 곡면이 포함된 다채로운 입면의 변화를 줘 지역별, 학교별 개성이 가미됐다. 또 대지 형태와 주변 환경을 고려한 친화적인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학교시설 건물의 형태 및 배치에 대한 시도가 이뤄졌다. 또한 건축 재료가 발전함에 따라 토속벽돌, 화강석, 알루미늄 쉬트판넬 등 여러 종류의 외장 재료를 사용해 학교시설의 입면을 다양하게 계획했으며, 구조부 역시 철근 콘크리트 이외에도 철골조 매스가 포함된 학교시설도 볼 수 있게 됐다. [PART VIEW] 2000년대 들어서는 전체 학생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데 반해 대단위 신도시 및 택지개발 조성사업으로 학교시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의 상황에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의 개정에 따라 학교신설사업 및 체육관 증축사업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시행하면서 학교시설의 성능이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며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확보 측면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 2000년부터 시행된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해 학생 중심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의 양과 수준을 적정화하고 심도 있는 학습이 이뤄질 수 있는 수준별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더불어 학생 개개인의 능력, 적성, 진로를 고려한 다양한 교육방안을 제안해 기존의 학급교실과 특별교실 공간 이외에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이 가능한 다목적 기능을 가진 다양한 지원시설 공간이 요구됐다. 2007년부터는 교육부의 주도로 교과교실제 시설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기존의 학급교실제를 벗어나 교과의 교수-학습 특성을 살리고 학생들의 선택에 따른 이동수업에 적절한 공간구조와 교실시스템을 도입해 교육과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시설이 일반교실+특별교실 형태의 공간에서 교과교실형으로 변화되면서 교과별 교실, 공용교실, 홈베이스, 미디어스페이스, 다목적 공간, 동아리실, 지원시설 등 다양한 교육 공간을 제공하게 됐으며 이러한 다양한 시설을 통해 교육과정의 변화와 수업방식의 변화 등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미래사회에 능동적 대응하는 학교시설 발전 과제 학교시설은 미래의 경제·사회·문화를 수반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로 상기에서 언급했던 교수-학습 및 다양한 교육활동에 의한 건축적 계획 이외에도 갖춰야 할 건축적 요소는 훨씬 다양하다. 생태 및 건강한 학교와 저에너지 학교 개념을 도입한 ‘저탄소친환경학교 계획’, IT와 유비쿼터스 환경을 접목한 ‘스마트학교 계획’, 학생들의 창의인성 교육환경을 도입하는 ‘창의인성학교 계획’, 학생들의 생활안전 및 재난들을 고려한 ‘안전한 학교 계획’,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고 학교의 지역사회적 거점 역할을 위한 ‘학교 개방화 계획’ 등 계획 방향은 향후 미래학교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주요한 계획 요소가 될 것이며,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교시설의 발전 방향이 될 것이다. 현재 국가의 대표적인 어젠다는 융복합경제이며 최근에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테마 역시 STEAM이라는 용어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융복합교육은 인문,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복합적으로 실시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마트학교의 개념과도 맥을 같이한다. 스마트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학교는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방적, 가변적인 공간구조로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획일적인 규모의 일반교실 혹은 교과교실의 개념에서 다양한 그룹단위의 학생들이 개별 프로그램에 따라 교수-학습 및 교내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규모의 교실을 확보해 융통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국가의 미래인 우리 학생들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저탄소녹색사회에서의 선도적인 역할과 교육적 효과를 위해 우선적으로 ‘탄소 제로’ 혹은 ‘에너지 제로’ 학교시설을 건축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앞으로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신설학교 수요는 매우 적을 것이므로 이러한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학교 개념을 기존학교에 도입하기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추진해 나아가야 한다. 이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학교시설의 건축을 위해서는 국가의 지속적인 예산투자가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그에 못지않게 학교시설에 대한 우리 모두의 애정 어린 관심이 있을 때만이 학교시설의 발전과 교육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설계부문 대상 자연친화적 설계로 정서적 교감 꿈꾸는 하늘고등학교 인천 최초의 자율형 사립학교인 하늘고등학교는 정서적 교감을 통해 꿈을 실천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건학이념에 맞게 친환경적인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백운산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경관과 부지 내 개천을 물이 흐르는 정원으로 되살려 주변 지형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 돋보인다. 자연친화적 설계와 차분하고 비례감 있는 건물 외관, 효율적인 공간구성이 현장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물 내 시설 또한 글로벌리더로서 자리매김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24시간 학교에서 생활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식당을 교과동과 기숙사 중심에 배치했고, 교과과정의 다양성을 고려해 동선의 편의성을 살린 학습공간을 계획했다. 설계부문 최우수상 학습, 교류, 휴식… 역동적 연계에 중점 둔 오송고등학교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오송고등학교는 2012년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뒤, 창조적 변화를 꿈꾸며 창의와 자율의 미래형 학교모델 연구에 힘쓰고 있다. 선진형 교과교실제의 운영으로 학습자 중심의 전문화된 교과학습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건물을 3개 블록으로 구분, 기능별로 나눠 배치해 교과 영역을 명확하게 구성했다. 유사 교과는 층별로 다시 구분해 수업이동의 동선을 단축했다. 학생생활의 안정과 편의성을 고려해 공간배치를 효율적으로 설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학교 외부공간은 주 진입구를 개방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설계했다. 설계부문 우수상 창의력 높이는 내부시설 참샘초등학교 첨단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창의력 있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세종시 참샘초등학교는 학교를 설계할 때부터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반영했다. 획일적인 인테리어에 그쳤던 기존 학교와는 다르게 공간구성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공간별 개성을 최대한 살려 아이들의 창의성을 기르겠다는 의도다. 놀이터처럼 재미있고 집처럼 편안한 소통의 공간을 각 층 중심에 배치했다. 주변 커뮤니티와의 공동 계획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인테리어 외에도 저에너지 건물 구현에 초점을 맞춰 설계해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천했다. 시공부문 우수상 지역 환경과 연계된 열린 교정 덕이고등학교 경기도 고양시의 덕이고등학교는 도시와 자연환경과의 연계가 가장 눈에 띄는 학교다. 중앙공원, 근린공원의 환경과 연계해 열린 교정의 느낌을 살렸다. 주변 환경의 특성을 살려 조화를 이룬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 내부 구성과 건물 내부 구성도 교과교실제와 학년별교실제 수업을 모두 고려해 배치했으며 동일 교과와 관련된 특별교실과의 그룹핑을 꾀했다. 또한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다목적 강당과 도서실을 갖추고 있다.
학교안전을 위한 ‘발본색원’ 설계 21세기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에너지 절약’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에너지 절약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추가적인 에너지 손실을 요구하지 않는 단열재와 같은 ‘패시브 요소’와 추가 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태양광 등 ‘액티브 요소’다. 일반적으로 건축가들은 패시브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타당성을 검토해 액티브 요소를 적용하고 있다. 아무리 액티브 요소를 잘 적용해도 추가적인 에너지가 투입되기 때문에 최적화된 패시브 요소기술의 적용 없이는 에너지 절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CPTED도 동일한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많은 CCTV를 설치해도 근본적으로 외부인의 동선을 CCTV 설치에 맞게 제한해야 한다. 보다 효과적 예방법은 허가를 받지 않은 외부인의 침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출입통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적은 인원으로 효과적인 출입통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건축물의 설계부터 CPTED의 관점에 맞춰야 할 것이다. 학교용지 선정 역시 범죄예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의 CPTED 가이드라인을 보면 출입통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단일건물(Single Building)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으며, 출입구에는 출구전용도어(Exit-Only Type Door)를 설치해 내부 허가 없이 외부인의 침입이 거의 불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 단일건물로 설계될 경우, 출입구의 개수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통제가 용이하며, 내부에서 감시 가능한 영역이 넓어지게 되므로 소수의 경비원으로 효과적인 경비 활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여러 개의 건물로 구성될 경우 출입통제가 거의 불가능하며 CCTV 등 보안시스템의 설치비용도 크게 증가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정부정책이 학교가 직면한 범죄 위험성에 대해 단기간에 효과를 내는 전략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면 향후에는 범죄예방 성능을 근본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학교용지 선정, 설계 등 CPTED의 근본적인 요소들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PART VIEW] 유니폼·배지 착용 등 다양한 보안대책의 요소기술 적용 미국의 경우 학교 내 범죄발생 빈도가 높고 유형도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보안대책이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CCTV, 출입통제시스템 외에 금속탐지기, 비상전화기, 무전기, 방문록 작성, 점심시간 출입통제, 배지 및 ID 착용, 유니폼 착용 의무 등 다양하다. 학교는 학교급, 지역, 학교 내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범죄발생 요인들을 무수하게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 적용되는 CPTED 요소들도 획일적일 수 없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는 외부인의 침입에 대비한 보안대책, 중등학교는 학교폭력 등 내부인에 의한 범죄발생을 고려해 보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주변에 범죄자가 많이 분포돼 있거나 열악한 주변 환경에 있는 학교들은 그에 대응하는 1, 2, 3차의 대응전략을 철저하게 수립·운영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 요소가 지니고 있는 특성 및 적용 한계점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학교에 경비실 및 학교보안관이 많이 배치됐는데 경비실이 주로 정문에 있기 때문에 일부 범위에 대한 감시만 가능하다. 또 스크린 감시 개수에 대해 1인 4개 이하의 스크린 감시를 권장하고 있지만 모니터링 집중력이 약 20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학교보안관이 CCTV 모니터를 근무시간 동안 꾸준하게 관찰하는 것은 인간의 특성상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보안대책들에 전적으로 의지한다면 오히려 설치하지 않고 범죄발생의 가능성을 상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보다 이상적일 것이다. 보안대책에 높은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유니폼 착용 의무와 같이 예산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 대책이 높은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외부인과 내부인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문자에게 일정한 색상의 유니폼을 착용하게 하고 사전에 교육을 실시할 경우 만약의 사태에 대해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CPTED 요소기술에 대한 획일적인 대책보다는 개별 학교가 지니고 있는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적용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 관리 위한 전문기관 설립 필요 한 조사에 따르면 2012년 현재 학교에 설치된 CCTV는 10만 53대로 97.5%의 설치비율을 보이고 있다. CCTV의 내구연수가 개략 8년 정도인 것을 감안해 볼 때 향후부터는 유지관리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지관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순간적으로 학생들이 범죄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앞에서 언급된 사항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화된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 이미 현장에서는 보안시스템 설치를 위한 전문업체 선정, 신속한 유지관리 대처 등 보안시스템과 관련한 전문지식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무엇보다 학교용지선정, 설계 등 사업초기 단계부터의 CPTED 적용을 위해서는 학교시설사업을 전단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일정기간 전문조직의 운영을 통해 축적된 지식으로 관련 중앙부처, 교육청, 학교현장 등 관련자에 대한 의미 있는 교육도 가능하다. 이는 궁극적으로 학교 현장의 전문성 향상으로 이어져 보다 체계적인 CPTED의 운영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나는”, “고마워”… 눈높이 맞춰 차근차근 ADHD에 대한 이해 ADHD 학생을 만난 이후 ADHD에 관심을 갖고 검색도 하고 책도 사서 보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학교에 소아청소년 신경정신과 전문의를 강사로 모셔 학부모총회 때 특강을 하기도 하고 교사연수도 했다. 대개 3~5%의 청소년 즉 한 학급당 1~2명의 환자가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 미국은 이미 초등학교 1학년 때 ADHD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ADHD로 판명된 학생들이 약을 안 먹고 와서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수준이 되면 보건실에서도 약을 처방한다. 정신병자 취급하느냐는 문제제기는 이미 넘어간 단계라고 한다. 왜냐하면 ADHD 학생들을 그대로 놔두면 마약 중독이나 알코올 중독자가 되고 범죄를 일으킨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사회적 이득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노원구 보건소에 따르면 성인 ADHD도 존재한다. 확 저지르고 뒤끝 없다고 생각하는 성격이 그 전형이라고 한다.) ADHD 학생의 태도나 요즘 산만한 수업 분위기나 크게 다를 것이 없는 듯하다. 그냥 날이 갈수록 산만해지는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학습 방법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다만 전문의들에 따르면 ADHD는 집중력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집중력을 조절할 수 없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자폐증 환자들은 어느 분야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나 ‘템플 그랜딘’의 주인공을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될 듯하다. 집중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한 것이다. --- “자, 이제 ADHD를 겪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해했으면 하는, 마지막 중요한 결론이 있다. 다시 강조하거니와 ADHD는 그 자체로서 나쁜 것이 아니다. 그렇다. 이 장애에는 불리한 면이 있다. 우리는 자존감이 낮아지기 쉽고, 약물을 남용하기 쉽고, 자살할 위험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총체적으로 보자면, 개인적으로 나는 이것을 하나의 재능이라고 믿는다. 이것은 엄청난 에너지와 창의성의 원천이다.” -대학교수가 된 ADHD 소년, 리틀 몬스터 중 발췌 --- ADHD 학생들을 위한 수업전략 ADHD 아동과 학생을 위한 교실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굳이 ADHD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갈수록 활발해지는 우리 학생들에게 맞도록 교수법 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을지……. ADHD 학생들을 위한 수업전략을 소개한다. (1) 수업규칙을 정한다 ADHD 아동은 과제가 끝나거나 자유롭게 풀어놓으면 말썽을 일으킨다. 따라서 학생 스스로가 휴식시간에도 안정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 줄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선 ADHD 학생의 제한적인 자기조절능력과 책임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약간의 부가적인 약속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ADHD 아동의 기질적 어려움 때문에 자기조절능력과 책임감 개발이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규칙을 분명하고 일관되게 지키도록 해서 자연스럽게 학습이 되게 해야 한다. 또 모든 학생들이 규칙을 지키도록 요구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 모두가 볼 수 있는 장소에 규칙을 붙여두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지시는 아이가 산만하지 않을 때, 분명하고 단순하게 한 번에 한 가지씩 한다. (2) 숙제는 최대한 다양하게 내준다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하지 말고 표현하도록 한다. 수행과제를 다르게 선택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림만 잘 그리는 학생은 그림 그리기를, 노래 부르는 것만 좋아하는 학생에게는 팝송 부르기를, 에너지 넘치는 학생에게는 립싱크 동영상을,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에게는 팝송 반주를, 방송반 학생에게는 학교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 목록 만들기 등과 같이 말이다. (3) 수업을 구조화한다 과제는 단순한 것에서 시작해 복잡한 과제로 점차적으로 늘려 가는 방법을 사용한다. 짧게 여러 번 수행할 수 있도록 과제를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ADHD 학생들은 선생님의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과제보다는 자기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과제를 더 쉽게 수행한다. 따라서 과제는 짧게 나눠 여러 번 수행하는 것이 긴 시간동안 한 번 수행하는 것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보통 ADHD 학생들이 주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15분이라고 한다. 이에 맞춰 다양한 학습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학습활동은 한 회에 정적인 활동을 했다면 다음에는 동적인 활동을 하는 식으로 번갈아 하도록 한다. 또 움직임의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시간에 안절부절못하는 아동에게 교무실 방문하기, 연필 깎기, 다른 선생님에게 메모 전하기, 화분에 물주기 등과 같은 적절한 움직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ADHD 아동의 부족한 능력을 고려해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4) 멀티미디어를 활용한다 목소리나 어조를 다양하게 하고 중요한 부분은 색분필로 강조한다. 또 수업에 모션을 이용하는 것이 수업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한때 장난감 가게에서 음성변조기를 구입해 수업시간에 간간이 사용해 본 적이 있다. 관심 끌기에 효과 만점이었다. 리틀 몬스터에서 저자는 ADHD 학생들을 일종의 청각장애로 인정하고 있다. 말로 소통하는 것보다 글이나 이미지로 소통하는 것이 훨씬 좋다. 수업에는 이미지, 음악, 플래시 게임, 동영상 등 많은 시청각자료를 제공한다. 이른바 웹북으로 꾸며서 쓰고 있다. 학습활동시간에 음악도 틀어 준다. MP3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음악을 연결해 그냥 들려주기도 한다. (5) ADHD 학생과의 대화는 이렇게 한다 가능한 많은 격려와 칭찬, 애정을 베푼다. 교사와 친구들로부터 정서적인 따뜻함과 친밀한 신체적 접촉을 받는다면 아동은 차분하고 조용해질 것이다. 따라서 ADHD 학생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ADHD 학생이 기질적 문제로 인해 잘하지 못하는 행동에 대해 의도적으로 난처하게 하거나 꼼짝 못하게 하면 그 학생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또 대화를 할 때는 간략하게 “나는…”이라는 문장을 사용하며 길게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동의 말을 적극 청취하고 이에 부드럽고 긍정적인 대답을 제공한다. ADHD 학생의 행동이 수업에 방해가 될 때에는 i-message를 이용한다. 학생의 행동문제로 수업에 애로사항이 있었을 때는 학생들에게 문자로 어려웠음을 알리는 방법도 서로 상처받지 않아 좋다. 단, 다음 시간에 행동문제가 없었을 경우 “○○가 오늘 조용히 해줘서 수업이 잘돼 기뻐. 고마워”라고 메시지를 보낸다. 효과가 강력해 두 번 보낸 경우가 거의 없다. (6) 과제는 수행평가에 반영한다 수업 끝 무렵에 과제를 확인하거나 걷어서 수행평가에 반영한다. 교과실의 경우 과제 확인이 ‘로그아웃’(교실 밖에 나갈 수 있는 여권)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나는 모든 수행을 1점이라도 반영하려 애쓴다. 수합의 부담을 덜기위해 바구니 네 개를 구입해 1번부터 10번, 11번부터 20번, 21번부터 30번, 31번부터 끝번까지 따로 넣게 하고 있다. 매일 이루어지는 과제는 학급별 담당을 두고 내지 않은 학생의 번호를 수합한 시험지 중 맨 위 시험지에 적어내도록 부탁하고 있다.
■ 차별화된 진로교육 프로그램 ■ 요즘 학교는 성적 위주의 과열경쟁으로 인해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점수에 따라 대학에 진학하는 일이 많았고 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진로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 우선 대학입학부터 시키자는 인식이 앞섰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교육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자기 삶의 주인이 돼야 할 학생들이 청소년기에 가장 ‘나’다운 과정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여기, ‘나’를 찾아가는 그 바탕에는 올바른 인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한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교사 전문성 살린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이스터고인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교 장 장병갑)는 지식중심교육에 의한 인성 황폐화 대책의 필요성을 인식,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일반적인 인성교육은 물론 직장 예절 및 기업문화 적응을 위한 특화된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011년부터 인성교육 운영안을 마련해 시범운영을 했다. 올해부터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7교시 ‘창의인성교육시간’을 활용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성교육은 전 교사가 1인 1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지도안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총 38명의 교사를 18명씩 2개조로 편성, 학급별 순환 방식으로 실시한다. ‘공감훈련 및 대화’, ‘전공역량과 인성’, ‘직장인의 10가지’, ‘행복을 누리는 삶’, ‘오페라 여행’, ‘창의적 포트폴리오’, ‘비폭력 대화법’, ‘자아실현과 창의성’ 등 교사들이 각자의 관심분야와 전문성을 살린 독창적인 자유주제를 선정해 진행한다는 데 차별성이 있다. 모든 학급은 36명의 교사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데, 수업 후에는 인성교육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확인한다. ‘설문지는 유익한 주제였는가, 준비가 충실했는가, 학습자 중심의 진행이었나, 교사의 주제 전달이 자연스럽고 열정적이었는가, 대인관계에 도움이 될 것 같은가’ 등 총 5개 항목이다. 또 자유롭게 소감을 쓸 수 있는 공란을 마련해 프로그램 진행 후 보완점을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 중심의 전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0점으로 대체로 높은 점수대를 유지했다. 인증공모전에서 이 학교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정규과정에 편입돼 운영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인성교육이 이뤄진다는 점 외에도 사제지간에 신뢰를 높이고, 교육현장을 잘 아는 교사들에 의한 실질적 인성교육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교사별로 개개인의 관심분야와 전문성을 높인 자유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인성교육이 이뤄진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동일한 주제로 전 학년이 교육을 받는 만큼 학년 간 차별성이 미흡하고 교사가 선정한 자율 주제가 중복될 가능성, 학생들에게 익숙한 본교 교사들만 참여하므로 학생의 기대감 저하 등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었다. 이에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교사별 최대 3개의 복수 주제 강의안을 준비하고, 교사들의 지속적인 자구 노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1학년 리더십 인성캠프, 2학년 직무역량강화 취업캠프, 3학년 비전캠프 등 학년별 캠프를 실시하고, 희망 기업체별로 반을 편성해 멘토링 진로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재학 3년+졸업 후 3년+취업 후 진학 4년’ 총 10년간 학생 경력을 관리하는 ICPP(Individual Career Plan Program)를 운영해 차별화된 진로교육과 인성교육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 직업·리더십·비전 프로젝트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교장 김정효)는 진로지도를 위한 공동체적 접근을 목표로 4~ 6학년을 대상으로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4학년을 대상으로 직업스쿨 프로그램을, 5학년을 대상으로 리더십스쿨 프로그램을, 그리고 6학년을 대상으로는 비전스쿨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 중이다. 4학년 직업스쿨은 개인의 경제적 수단, 자아실현, 사회적 참여를 넘어서서 공동체 번영을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인지적 접근을 통해 직업의 의미를 탐색하는데 부모님과의 인터뷰나 위인의 직업 등을 조사해 공동체 사회에서 직업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직업을 조사해 미래 사회의 직업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5학년 리더십스쿨은 자신이 가진 독특한 자질을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리더십스쿨에서는 리더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리더의 유형, 리더와의 만남, 내 리더십을 보는 연극, 미래 리더로 서기 등의 활동을 통해 리더십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목표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6학년 비전스쿨은 세계시민으로서 미래 삶에 대한 조망을 목적으로, 세계시민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중 인상 깊었던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가하면 세상 속으로 나아가 지구촌 문제를 살펴보고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돕고 있는 기관과 단체, 나의 동참 계획 세우기, 나의 재능을 알아보고 사용방법 탐색하기, 나의 비전 배너제작과 선포하기 등 단순한 활동에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 사회참여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PAGE BREAK]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생자치활동 ■ 함양여자중학교 연극으로 미소 짓기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함양여자중학교(교장 최환식)는 지역 내 장애학생과 장애학생가족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심리적 지원, 상담, 장애이해교육사업 등 사회복지 서비스가 부족함을 실감하고, 재미와 감동을 함께 줄 수 있는 연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사회 소외계층의 삶과 고민을 이해하고 사회 전반에 관심과 배려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연극으로 미소 짓기’ 프로그램은 교사 위주의 주입식 수업에서 벗어나 장애학생,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 관한 이야기를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학생자치활동이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연극을 통해 음향, 조명, 무대장치, 연기, 소품지원 등 학생들의 다감각적 표현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 학생들끼리 서로 의논하고 공감하면서 협력하는 태도를 기르고 스토리텔링, 이야기 만들기, 대본 만들기 등을 통해 상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나눔과 배려’의 경험도 할 수 있다. ‘연극으로 미소 짓기’는 1~2학년 연극 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는데, 4~10월까지 7개월간의 연습을 거친 후 11~12월에 함양학생공연장 및 함양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인근 지역 등지에서 공연을 펼친다. 2010년부터 실시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교육 필요성을 다룬 ‘커피와 비스켓’, 장애 여학생의 첫사랑을 다룬 ‘첫눈아 기다려’, 지적 장애인 언니와 동생을 통해 행복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 ‘별을 닮은 아이’, 우울증·정서장애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희망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새싹이 별이 되어’ 등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지난 2010년 제14회 경남어린이 연극페스티벌 공연을 시작한 이래 함양여중 연극반은 경남 학생전자자료집 교육감 은상,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제15회 초중고 백일장 단체상, 제6회 밀양학생극 최우수 지도자상 및 단체연기 장려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쌓아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생이 주체가 돼 장애인식 개선 UCC를 제작하고 수업시간에 시청하면서 장애이해교육 및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쓴 대본은 e-book으로 개발해 인성교육 자료로 배포·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있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공연인 만큼 타 지역 학교나 기관에서 공연 문의를 요청해도 예산 부족으로 공연을 하지 못하는 점이나 한 명의 지도교사가 연출, 홍보, 학생지도 등의 모든 역할을 담당하면서 제대로 된 역할 수행이 어렵다는 점 등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극으로 미소 짓기’는 초청공연공모를 통해 예산을 확보, ‘찾아가는 예술 및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관련 분야의 전문가 인력풀을 활용해 교육 강사 및 인솔 교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년 ‘연극으로 미소 짓기’는 연극이나 UCC 시청 후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개선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설문조사에서 연극관람 전과 후, UCC 시청 전후 장애학생에 대한 친밀감이나 친구관계 지각 정도가 각각 13.7%와 16.9%로 높게 나타나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다는 결과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 적응을 도와주고 이들이 사회에 나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서울석촌초등학교 학교 텃밭을 통한 식생활교육 서울석촌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많은 시간을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고 게임을 즐기는 요즘 학생들에게 자연에 대한 바른 가치관과 건강한 식생활, 노동의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 텃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팜 스쿨(Farm School) 조성을 목표로 학교 텃밭 조성을 위한 마인드를 우선 구축했는데, 학교 홈페이지와 송파구청 블로그를 활용해 학교 텃밭 홍보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텃밭 인식 및 요구도 조사, 텃밭 이름 공모, 학교공동체 연수 활동 등도 전개했다. 텃밭 이름 공모에서 당선된 쪽빛고은밭, 행복밭, 하늘밭, 사랑밭, 화목밭 등은 학생들이 직접 심은 감자·토란·호박·오이·강낭콩·수세미·조롱박밭의 이름이 됐다. 또 1학년 뗏목타기, 2학년 고구마 캐기, 3학년 식생활체험박람회 탐방, 4학년 퇴비 만들기, 5학년 메뚜기 잡기, 6학년 배잼 만들기 등 학년별로 실시되는 팜 프로젝트(Farm Project)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텃밭 체험활동까지 다양한 텃밭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해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친환경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텃밭 농작물은 급식 식재료로도 제공된다. ‘녹색식생활 체험학교’와 기타 실과실습을 통해 단호박설기떡, 쌈밥, 고추장, 깍두기, 다식 등 직접 기른 농작물을 활용한 전통음식 체험은 학생들에게 전통음식의 가치까지 깨닫게 해준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호응도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결연마을을 찾아가 농촌체험을 하고 지역 도시농업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체험도 다채롭게 진행 중이다. 하지만 다인수 학급의 교육활동 운영방안에 대한 고심과 지속적인 예산 확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 구안 등은 개선점으로 인식된다. 학생자치활동으로 시작된 서울석촌초의 텃밭 가꾸기 체험은 체험활동으로 인한 학습효과와 노동의 가치, 생산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배우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 역시 이끌어내면서 소통하는 학교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됐다.
처음 만났는데 낯설지가 않네요. 개그맨으로 활동하지 않았나요? 네, 2006년에 KBS 개그맨으로 특채돼서 일 년 정도 활동했어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개그맨이 꿈이었거든요. 남들을 웃기는 게 좋아서 매일 ‘어떻게 웃길까? 재밌는 얘기가 없을까?’만 고민하곤 했죠.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 후 개그맨이 되려고 시험을 보기 시작해 총 4번이나 떨어졌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하거나 KBS ‘개그 사냥’에서 개그 지망생으로 활동했죠. 그러다 2005년 KBS ‘개그 사냥’ 오디션에서 꼴찌하면서 꿈을 접으려 했어요. 후배들과 마지막으로 회식하던 차에 “좀 조용히 하면 안 되겠니, 내가 능력은 없어도 청력은 좋거든”이란 말을 했는데, 모두 폭소를 터뜨린 거예요. 이걸 제 백수 시절 경험과 섞어 ‘현대생활백수’를 만들어 개그콘서트에 입성했죠. 어렵게 개그맨이 됐는데 돌연 개그를 접고 ‘자신감’ 강사로 변신한 이유가 있나요? 제 인생 역경을 잘 아는 주변 사람들이 자꾸 책을 내보라고 권유했어요. ‘형 이야기를 사람들이 좋아할 거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다’며 추천하는 바람에 2008년 자신감 대통령이라는 책을 출간하게 됐죠. 책이 나오니까 카페, 동호회부터 시작해 강의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우연한 기회에 시작된 강연이 입소문 나면서 요청이 잦아졌고, 결국 이 자리까지 온 거죠. 학교, 기업 등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와 성공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든 강의를 나가고 있어요. 예전에는 내가 망가지면서 남들에게 웃음을 준다는 것이 기뻤지만, 지금은 강의하면서 보람을 느껴요. 내 강의를 듣고 자신감을 얻거나 꿈이 생긴다면 그것보다 더 만족스러운 일이 없는 것 같아요. 800회가 넘는 강연을 펼쳤다고 들었습니다. 강연 소재는 주로 어디서 얻나요? 강의 소재는 전부 책에서 얻어요. 제가 비록 고등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봤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크다고 자부해요. 지금도 매달 20권씩 읽고 있어요. 어떡하면 책을 한 권이라도 더 볼까 해서 속독을 배우기도 했죠. 어떤 책을 봐야 좋을지 모를 때는 베스트셀러를 사서 읽어요. 시기적으로 유행을 잘 탔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읽어서 손해 보는 책은 없거든요. 기억에 남는 강연이 있나요? 부모가 없는 아이를 대상으로 강의한 적이 있어요. 각지에서 올라온 아이들이 이제 막 도착한 탓에 서로 낯설어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죠. 다들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 자신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강연했던 거 같아요. 관객의 호응과 반응을 끌어내려 노력했고요. 그때 아이들에게 해준 말이 “부모님께서 없는 것도 슬프지만, 있어도 행복하지 않은 가정도 많다”였어요. 사실 저희 부모님께서 부부싸움을 많이 하시기도 했고, 화목한 가정은 아니었거든요. 강의를 수백 번 다녀도 제 개인적인 사생활까지는 말한 적이 없었는데, 그런 진솔한 말들이 아이들의 가슴에 와 닿지 않았나 싶어요. 강의가 끝나고 손뼉을 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했죠. 화목한 가정이 아니었다는 말이 의외네요. 보통 좋은 환경에서 자라야 자신감이 클 것 같은데, 유년 시절을 어떻게 보냈나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어린 시절부터 돈을 벌어야 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하고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했죠. 이후로 야식·비디오 배달부터 퀵 서비스, 대리운전, 외판원 등 안 해본 일이 없어요. 이제껏 해본 직업만도 25가지는 되는 것 같아요. 다양한 직업이 말해주듯 고생도 이루 말할 수 없었죠. 다양한 일을 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 된 뒤에 간판 닦는 일을 시작했어요. 그 일이 제 인생에 가장 큰 사건을 불러왔죠. 서울 시내의 간판을 다 닦고 나니 ‘한번 제작해볼까?’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 3층 높이의 간판을 교체하는 작업이 들어왔어요. 간판을 내리려면 특수한 장비가 필요했는데, 전문 지식이 없었던 터라 사다리에 올라가 맨몸으로 내리기 시작했죠. 그런데 미처 간판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졌어요. 제 몸이 붕 뜨더니 그대로 아스팔트에 내팽개쳐지더라고요. 결국, 양발 뒤꿈치 뼈가 다 으스러졌죠. 의사 선생님의 진단은 가히 냉담했어요. 평생 절뚝거리며 걷게 될 거라고 하셨거든요. 하루아침에 장애인이라니 황당했죠. 그래도 전 걸을 수 있다고 믿었어요. ‘난 걸을 수 있다. 무조건 걷는다’는 일념으로 깁스를 풀어버리고 골목길을 절뚝절뚝 걸어 다녔어요. 아프다고 일을 쉴 수도 없었기에 컴퓨터 학습 CD를 팔면서 돌아다녔죠. 그렇게 한 일 년쯤 지났나? 어느새 저도 모르는 사이 걷게 되더라고요. 다시 걸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이 기적을 만든 거죠. 불우한 어린 시절과 예기치 못한 사고 등 힘든 일을 많이 겪었는데, 원망이나 좌절은 없었나요?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보면 대부분 힘든 일을 겪지 않은 사람이 없어요. 원망과 좌절, 극단적인 선택까지… 단골 레퍼토리지만 딛고 일어나 보란 듯이 성공하죠. 그런데 저는 달라요.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왔어요. 초등학교 시절 쌀이 없어 매일 수제비를 먹어도 먹을 음식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남의 집에 세 들어 살았지만 집이 있어서 행복했어요. 비록 남들 눈에는 외적인 환경이 열악해 보일지라도 저 자신의 내면은 늘 즐겁고 감사했어요. 힘들수록 헤쳐 나가야겠다는 의지가 더 강해졌기에 단 한 번도 부모님을 원망해본 적 없고요. 요즘 청소년들은 학업스트레스와 친구·가정 문제 등으로 많이 지쳐있어요. 자신감 대통령 저자로서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키우는 비법을 알려주세요. 어느 날 갑자기 자신감을 키우겠다고 해서 생기는 게 아녜요. 자신감도 갈고 닦아야 점차 커지죠. 작은 도전이든 큰 도전이든 거기서 이뤄내는 성취감을 느끼는 게 중요해요. 저는 어렸을 때 나무꼭대기 위에 높이 올라가거나 오래달리기처럼 내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이를 악물고 도전했어요. 끝장을 볼 때까지요. 그러고 성공했을 때의 그 짜릿한 쾌감을 즐겼죠. 자신감을 한 글자로 줄이면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꿈’입니다. 꿈 없는 사람은 희망이 없기에 어깨가 축 늘어져 있어요. 그렇지만 꿈이 있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사람은 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쳐요. ‘대한민국에 안 되는 게 어딨니? 다 되지!’라는 유행어답게 늘 도전하는 고혜성 씨, 지금은 어떤 목표와 꿈을 가지고 있나요? 몇 해 전에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등을 정리해 ‘자신감을 키우는 꿈의 목록 200개’를 만들었어요. 그걸 리스트로 정리해서 벽에 붙여놓고 매일 봐요. 그 중 지금은 스킨스쿠버와 승마를 배우고 있어요.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다’는 말을 믿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거든요. 또, 농가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 수렵면허증을 따려고 해요. 면허시험을 공부하면서 우리나라의 야생 동·식물 보호법과 산림현황 등을 알게 됐죠.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꾸준히 해야 지식의 폭이 넓어져요. 요즘 같은 시대에는 하루에도 수백 개의 정보가 쏟아지기 때문에 도태되기에 십상이거든요. 제 최종 꿈은 토크쇼 MC가 되는 거예요. 빠르면 1년, 늦으면 100년 안에 이룰 겁니다. 강의를 다니고, 많은 책을 읽으며 초석을 다지다 보면 언젠간 기회가 찾아오겠죠. 만약 10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더라도 좌절하거나 실망하진 않을 거예요.
무조건 공부 강요, 잘하는 것일까? 편지를 써준 분은 고3, 고2 남매를 키우고 있는 두 아이의 어머니다. 어머니는 조기 교육에 관심이 많았기에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학습지를 시키거나 책을 읽어주며 공부하도록 했고, 현장학습도 나름 많이 다니며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키웠다고 자부했다. 큰아이는 책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했고 학습지도 잘 풀어서 기대에 부응해주었지만, 작은아이는 동적인 활동에만 관심이 많고 책과 학습지를 싫어했다. 그 때문에 큰아이는 공부도 어느 정도 하고 본인 앞가림도 잘해 걱정이 없지만 작은아이는 모든 면에서 늘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었다. 작은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로 시험기간마다 요점정리도 해주고 옆에 앉혀가며 문제풀이도 해주었지만 그럴 때마다 아이와 엄마의 사이는 점점 악화될 뿐이었다. 공부를 시킬 때면,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빛엔 공포가 가득해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아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들으러 갔다가 어머니는 강사가 하는 말에 충격을 받게 됐다. 아이와 부모 간의 갈등이 심한 구조에서는 아이에게 성장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본인의 생각과 교육방법이 잘못됐다는 것을 그제야 깨달은 것이다. 꿈을 찾는 탐색과 실현 위한 동기부여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어도 아무것도 모르겠고, 어떤 생각도 들지 않는다”는 아이의 말에 어머니는 공부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만 했다. 대신 공부가 아닌 다른 길을 찾아줘야겠다는 결론에는 도달했으나 어디에 가서 도움을 받아야 좋을지 막막했다. 부모로서 아이의 진로도 찾아주고, 스스로 역량을 강화시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어떤 길로 어떻게 인도해야 하는지 막연하기만 했던 것이다. [PART VIEW] 그때 아이가 미용학원에서 고등학생을 모집한다는 광고가 실린 팸플릿 한 장을 어머니에게 전했다. 학교 진로지도부 교무실 앞에 비치된 것이었다. 어머니는 그때 처음으로 학교에 진로지도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희망이 보이는 듯했다고 한다. ‘이 길에 대해 알아봐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든 어머니는 학교로 직접 전화를 걸어 상담 날짜를 잡았다. 교사로부터 직업·기술계 학원 리스트는 물론 직업위탁교육 전반에 걸쳐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직업위탁교육기관의 종류에서부터 입교를 위해서는 출결 관리, 봉사시간 등이 중요하다는 갖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추후 진로 관련 프로그램이나 설명회, 정보가 있으면 개별 연락을 드리겠다는 말과 함께 상담이 끝났다. 집에 돌아와 딸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딸아이가 출결도 신경 쓰고 봉사시간도 채우겠다면서 뭔가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봉사시간을 채우겠다며 헌혈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목표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 5월 10일, 학교에서 ‘진로탐색설명회’가 열렸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직업위탁교육기관, 직업전문학원, 전문대 평생교육원, 4년제대 계약학과 등을 초빙해 필요한 정보를 자세히 들을 수 있도록 한 설명회였다. 피부미용 쪽을 고려하고 있는 딸아이가 교과 성적 이외의 요소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취업과 진학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말을 들으니 또 하나의 희망이 생겼다고 했다. 그리고 IT 계열의 모 직업전문학교의 설명을 들을 때는 아들 녀석 친구가 생각났다고 했다. ‘그 아이 엄마가 이 자리에 함께해서 저 설명을 들었더라면 참으로 도움이 됐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단다. 다양한 적성 분야 정보에도 관심 필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입시설명회는 학교나 사교육 기관에서 자주 열린다. 학부모의 관심도 뜨거워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러나 전문대나 전문학교, 위탁교육에 대한 설명회는 정보나 홍보가 부족하고 학부모의 관심도 적은 것이 현실이다. 공부가 아닌 다른 쪽에 관심이 있는 아이를 부모가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몰아쳐 결국 아이와 허물 수 없는 담을 쌓다가 나중에서야 후회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현명한 부모라면 냉정히 판단하고 내 아이에게 맞는 도움을 줘야 한다. 앞으로는 더 많은 학교에서 대학입시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설명회를 개최해 많은 학부모가 좀 더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주변을 살펴보면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학부모가 많다. 설명회를 듣고 싶지만 주위의 시선이나 사회적 편견 때문에 발걸음을 떼기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을 구하지 못해 청년 백수가 많은 요즘, 내 자녀의 미래를 위한 길이 어떤 것인지, 무엇이 내 자녀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길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상위 10~20% 학생들만 챙기는 학교가 아니라 나머지 80~90% 아이들도 똑같이 챙기면서 그들이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그렇게 같이 성장하는 공교육이 됐으면 한다. 진로ㆍ적성 찾아주는 프로그램 자신의 미래를 꿈꾸며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할 청소년 시기.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방향을 잃은 나침반처럼 꿈이 없는 청소년이 약 30%에 달한다. 자신의 적성에 맞춰 진로를 결정해야 하지만 관심 분야를 찾지 못했거나 꿈은 있지만 정보가 부족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최근 지자체나 학교, 기업 등에서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주기 때문에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재능이나 흥미에 따른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특히 운영되는 진학탐색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먼저 진학한 선배나 현역 종사자를 만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거나 미리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세우고 싶다면 아래와 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해보는 게 어떨까?
만에 하나의 사고도 미연에 방지 교실 문을 닫아 놓고 학생과 교사가 1:1로 앉아 방과 후 학습을 하는 일이 다른 사람 눈에는 어떻게 보일까? 캐나다에서 이는 누가 봐도 위험한 행동이다. 문이라도 열어놓아야 한다. 만일 “에이, 동성끼리 뭐 어때요?”라고 묻는다면? 그래도 대답은 “No”다. 동성 사이에도 이는 좋지 않은 행동이다. 캐나다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존을 추구하는 나라이니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동성이든 이성이든 교사와 학생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그 어떤 비상식적인 상황은 되도록이면 만들지 말자는 이야기다. 이는 만에 하나 있을 법한 어떤 일로부터 학생과 교사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규칙 같은 것이다. 아니 불문율이라고 해야 할까, 아주 상식적이며 기본적인 예의라고나 할까. “그렇게 교사를 못 믿는 문화인가요?”라고 묻는다면 이번 대답도 “No”다. 이는 절대 신뢰감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예방’의 문제다. 시험문제 출제권은 전적으로 교사권한 시험출제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와 캐나다는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육청 지침’에 따라 정기고사 시험문제는 교사가 공동 출제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제도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 교사 입장에서는 일이 과중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시험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생겼을 경우엔 어떨까. 경위서를 쓰고 과정에 따라 처리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것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응이다. [PART VIEW] 캐나다에서는 한 학기 동안 어떤 강좌를 진행함에 있어 시험문제 출제권은 교사에게 있다. 교사의 고유 권한인 것이다. 만약 교사가 시험문제 출제 시 과년도 문제를 사용했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감사가 들어오고 학생이나 학부모의 항의가 이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캐나다에선 그렇지 않다. 교사가 과년도 문제를 사용할 수 있다. 학부모는 시험문제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다. 이 곳 학생들도 우리 학생들처럼 시험에 대해 긴장하고 민감하기는 매한가지이지만 예민하게 반응하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그들이 택한 ‘절대평가’ 시스템이 뒷받침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절대평가에서는 ‘과도한 욕심’을 부추길 수 있어도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지는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는 남들이 잘되는 것이 내게 손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들이 잘되는 것뿐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점수나 작은 실수에 예민해 하거나 분개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공평해야한다’는 과정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들은 학생에 따라 시험시간을 연장해 주는 것에 대해서도 모두가 이해한다. 같은 상황을 상상해보자. 특히 수학시험! 대한민국 ◯◯중학교 △△군이 50분 안에 시험문제를 다 풀지 못해 선생님이 방과 후에 남아 걷었던 문제지를 주며 30분의 시간을 더 줬다. 친구들 아니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떨까? 어렵지 않게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캐나다인은 ‘과정의 평등이 절대적으로 아름답고 정의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들에게는 ‘모든 게 공평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억울하다’라는 생각이 없다. 서로가 이미 너무 다름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거의 모든 수학 시험문제가 서술형이고 풀이 과정을 교사가 손수 채점하기 때문에 ‘컨닝’에 대한 우려도 적다. 물론, 교사들은 시험문제를 내는 것뿐 아니라 채점으로 엄청나게 바쁘지만 말이다. 우리나라 교사들은 9시까지 자율학습 감독을 하고 캐나다 교사들은 집에서 9시까지 채점을 한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정리해 보자. 캐나다에서는 전적으로 교사 1인 스스로 자신의 강좌에 대한 시험문제(성적에 들어가는 매 단원평가, 정기고사)를 만들고 채점한다. 우리처럼 재검이나 삼검 시스템도 없다(대학에서의 시험과도 같다). 이는 교육 당국과 주체자가 귀찮아서라기보다는 교사를 존중해주는 시스템의 한 면이다. 혹자는 이것이 “그들의 시스템이 가진 단점”이라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학생들이 실력이 좋지”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행복하던가? 또 누가 말할 수 있을까, 캐나다 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 실력이 별로라고? 교사 학생 간 소셜 네트워크 친구는 사양 캐나다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담임 격인 교사의 이름을 잘 모른다. 왜냐하면 존칭으로 부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그들은 필자를 ‘송경은’이 아니라 ‘Ms. Song’으로 알고 있다. Ms. Song이라고 알려주면 그 다음에 “선생님의 성 말고 이름이 뭐에요?”라고 묻는 학생이 없다.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선생님의 학교 직통 전화번호는 알려주지만 개인 휴대폰 번호는 알려주지 않는다.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는 학생들도 없다. 마찬가지로 학생들과 페이스북 친구를 맺거나 개인 이메일을 주고받지 않는다. 예전에 유행했던 우리나라의 미니홈피 같은 것으로 서로 소통하지 않는다. 소속 교육청에서 마련한 교육포털 접속 사이트에 자신의 강좌에 대한 사이버 공간을 마련해 그곳에 자료나 과제를 올리고 공유할 뿐이다. 이 또한 매정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사생활을 서로 존중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은 교권보호의 한 예이기도 하다. 다양한 문화 공존, 급식 대신 도시락 교육열, 학부모들 수준, 교사수급, 교육시설 등 교육환경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라 해서 간 이곳 마컴(Markham)의 유니언빌(Unionvill)과 버튼빌(Buttonvill)에는 아시아계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다. 대학진학반에서 금발의 학생 수는 많아야 한두 명 정도일 뿐이었다. 중국인들이 70~80%로 가장 많았는데 그 때문인지 교사도 아시아계가 다른 지역보다 조금 더 많았다. 원래 캐나다는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국가이기 때문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종들이 섞여 있다. 이 때문에 말이나 행동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것과 먹는 것을 아주 조심해야 한다는 작은 문화가 형성돼 있는 듯하다. 급식이란 것은 있을 수 없다. 소고기를 먹지 않는 일부 학생들, 땅콩이나 복숭아에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 물을 꼭 가려 마셔야 하는 일부 학생들 등 너무나도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의 다양함과 음식 문화에 대한 배려이자 존중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학생들은 도시락을 싸온다. 나 역시 근무하는 내내 도시락을 챙겨 다녔으니 이곳에서는 슈퍼 맘이 될 수밖에 없다. 이들은 외식도 자주 하지 않으며 주변에 외식할 곳도 마땅치 않다. 물론 간이매점(Cafeteria) 같은 것도 존재하지만 우리나라 매점과는 달리 그 규모가 매우 작고 몸에 좋은 것들 위주로 판매한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한 초등학교에서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이 학교급식에서 먹은 음식으로 잘못돼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다(2013년 4월). 이 일을 누가 어디까지 책임져야만 할까? 어쩌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점이다. 지금까지 학생과 교사가 서로를 ‘존중’하는 캐나다의 문화를 얘기했다. ‘책임’과 ‘매너’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지식을 습득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환경과 위기상황으로부터 대처하고 보호하는 것과 모든 일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학교생활을 통해 체득하게 된다. 학교에서 보고 배우고 느낀 학생들이 커서 바로 그런 문화를 지켜나가고 발전시켜가는 것이다. What’s your opinion about it?
‘쑥개떡’ 만들며 조상의 지혜를 배워요! 전통음식 체험의 날 운영 ‘전통음식 체험의 날’을 기획하면서 무엇보다 우려됐던 사항은 현대 입맛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전통음식에 얼마나 호응을 할까 하는 것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전통음식에 대해 큰 애착이 없기 때문에 자칫하면 전통음식에 대한 거부감만 더 키우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래서 시도한 것이 전통음식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유래 등 관련 지식을 사전에 교육 자료를 만들어 담임선생님들과 연계해 미리 전달함으로써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방법은 매우 큰 효과를 보였다. 아이들이 우리 전통음식에 대해 현대의 인스턴트식품과 달리 하나의 먹을거리를 넘어서서 모든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고, 나름의 맛과 멋이 있고, 또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가 깃들어 있다는 것을 조금씩 인식하기 시작했다. [PART VIEW] 전통음식에 대한 아이들 인식의 변화는 놀라웠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왔던 24절기 전통·절기음식 등 이미 많이 알려진 전통음식 외에도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전통음식에 대해서도 급식으로 제공 가능한 것은 메뉴화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많은 전통음식의 맛과 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해나갈 예정이다. 사제동행 자연생태 체험과 쑥개떡 만들기 ‘쑥개떡 만들기 체험’은 선생님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음식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시작했다. 담임선생님들과 함께 전교생 체험에 대한 의견을 모은 후 준비하던 중 교감선생님이 우리 조상들이 봄이면 즐겨 먹었던 쑥에 대해 사전 교육을 하고 아이들이 직접 뜯어보도록 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그래서 준비한 사전 교육! 쑥의 효능은 정말 놀라웠다. 우리 조상들이 봄철 음식으로 즐겨 먹었다는 쑥에 대한 교육 자료를 만들고 보니 거기에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가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그리고 쑥개떡 만들기 체험 하루 전날, 재량활동 1시간을 이용해 담임선생님과 아이들이 손을 잡고 학교 뒤에 있는 마을 언덕으로 가위와 봉지를 들고 올라가 쑥을 뜯었다. 처음에는 쑥의 생김새를 몰라 “선생님, 쑥이 어떻게 생겼어요?”하고 질문하며 쑥 앞에서 우물쭈물하는 아이들을 보며 웃음이 나왔다. ‘주변에 지천으로 있어도 보려고 하지 않으면 모르는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또 내가 어릴 때 서울 사촌이 내려와서 “쌀이 열리는 쌀나무는 어떻게 생겼어?”라는 질문을 했을 때 배꼽 빠지게 웃었던 추억도 떠올랐다. 쑥 뜯기 체험을 하면서 알려 주지 않아도 쑥을 잘 찾아 뜯는 아이들과 쑥을 뜯어 보이며 “이게 쑥이야!” 알려줘야 쑥을 뜯을 수 있는 아이들이 서로 어울리며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도 됐다. 쑥 뜯기 체험을 마친 후 아이들이 뜯은 쑥은 급식실에서 다듬어 일부는 쑥개떡 재료로, 나머지는 이틀 후 쑥국 재료로 사용했다. 이후 쑥개떡 만들기 체험의 날은 점심시간 전에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진행했다. 급식실에서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함께 쑥개떡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 ‘하하! 호호!’ 신나게 개떡을 만드는 아이들부터 “내가 최고로 예쁜 쑥개떡을 만들 거야!”라며 진지한 표정으로 집중해서 만드는 아이들까지 각양각색의 모습들이 사랑스러웠다.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우리 아이들도 요리 재료를 직접 찾고, 음식을 만드는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지혜와 슬기가 쑥쑥 자랐으면 좋겠다. 또 아이들이 들에서 직접 뜯은 쑥으로 끓인 쑥국은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에게 건강한 보약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학부모 전통음식 체험 한마당 다음으로 진행했던 것은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보는 ‘전통음식 체험 한마당’이다. 전통음식 체험 한마당은 어린이날 기념 체육행사가 끝난 오후시간에 개최해 많은 학부모님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은 인절미 떡메치기, 쑥인절미 썰기, 진달래화전 부치기 등으로 학부모와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떡메는 학교 주사님이 훌륭한 솜씨로 직접 만들어 주셨는데, 아버님들은 어린이들과 번갈아 떡메를 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할머니들은 아이들과 인절미 썰기에 참여하며 옛 생각에 무척 즐거워하셨다. 어머님들은 아이들과 찹쌀반죽 위에 꽃을 올려 기름에 부치는 화전을 만들며 얼굴 가득 웃음꽃을 피웠다. ‘찰랑찰랑’ 차지게 떡메 치는 남자아이들의 모습과 화전 앞에서 연신 “너무 예뻐요!”, “맛있겠어요!”, “나도 만들래요~” 등 감탄하는 여자아이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이런 경험을 처음 해보는 다문화 어머님들의 반응은 더욱 특별했다. 행사가 끝난 후 넉넉하게 준비한 인절미를 모두에게 나눠주면서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이웃과 나누었던 우리 조상들의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릴 때 고정된 입맛과 편식하는 식습관은 성인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통음식 체험의 날’은 올바른 식습관 체험교육은 물론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전통음식을 체험하면서 친밀감과 신뢰를 쌓고 더불어 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주변 어르신들께 나눠 드리면서 나눔과 배려를 배울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인성교육도 이뤄지는 셈이다. 학교 영양·식생활 교육이 ‘전통음식 체험의 날’을 통해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염좌(Sprain) 우리 몸의 뼈는 인대라고 불리는 조직의 질긴 끈을 통해 관절에 붙어 있다. 관절을 잇고 있는 인대나 근육이 외적인 타격을 받아 늘어나거나 끊어지는 것을 염좌라고 하는데, 염좌는 관절이 뒤틀리거나 정상범위를 벗어나서 당겨질 때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관절이 삔 것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우 충분한 안정을 취하지 않으면 의외로 오랫동안 고생을 하게 되고 후유증을 남겨 나중에는 적은 압력에도 염좌가 재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염좌는 심한 통증, 경직, 부종, 혈관 파열로 인한 출혈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염좌 치료법은 RICE 치료 절차를 따른다. 먼저 ‘안정(Rest)을 취하고, 얼음(Ice)을 되도록 빨리 대어주고 하루 정도 얼음찜질을 하고, 가능한 빨리 탄력붕대로 압박(Compression)을 하고, 다리를 올려(Elevation) 부종 감소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인대나 근육 손상 시에는 회복 시까지 72시간 이상 휴식 및 안정을 취해야 하고, 다친 곳을 움직이지 않게 부목 등을 이용해 고정해서 고통이나 기능상의 장애가 완전히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 [PART VIEW] 골절(Fracture) 골절은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간 것을 말한다. 개방골절(Open Fracture)은 골절 부위의 피부가 손상돼 외부로 창상이 있고 골절된 뼈가 노출되는 경우다. 외부적 창상 때문에 발생한 개방골절은 항상 주위조직의 손상과 감염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반면 폐쇄골절(Closed Fracture)은 피부의 창상이 없어서 골절편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은 상태를 일컫는다. 손상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D-O-T- S, 즉 변형(Deformity), 개방상처(Open wound), 누름통증(Tenderness), 부종(S welling)을 확인해야 한다. 변형은 정확히 분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손상되지 않은 쪽과 비교해보면 좋다. 개방상처가 있다면 밑에 골절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하지만 누름통증은 손상부위에서만 나타난다. 또 부종은 골절 후 빠른 출혈에 의해 초래되는 증상이다. 골절 치료는 우선 움직임을 예방하기 위해 손상된 부분을 부목으로 고정하고 가능하면 얼음주머니를 대줘서 부종과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치료 후에는 병원으로 가서 전문의로부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개방상처(Open wound) 개방상처는 피부표면이 파괴된 것으로 외출혈을 일으키고 인체로 세균을 들여보내 감염을 일으킨다. 개방상처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먼저 흔히 발생하는 찰과상(Abrasion)은 피부의 제일 위층이 제거된 것으로 신경말단이 피부와 함께 찢어지기 때문에 통증이 매우 심하다. 열상(Laceration)은 상처 가장자리가 불규칙한 톱니 모양으로 찢기면서 생긴 상처를 말한다. 주로 강한 힘에 의해 피부조직이 찢겨져서 생긴다. 또 절상(Incision)은 상처가 매끄럽고 종이를 자른 것처럼 보이는데 출혈량은 상처의 깊이, 다친 위치, 상처 크기에 따라 다르다. 찰과상, 열상, 절상 등과 같은 개방상처의 치료법을 살펴보면 먼저 상처부위를 노출시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봉합이 필요하지 않은 작은 상처의 경우 상처부위에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바르고 멸균 거즈로 상처부위를 덮는다. 봉합이 필요한 상처는 가능하다면 6~8시간 이내 병원으로 가서 봉합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개방상처를 입은 사람이 10년 이내에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72시간 내에 파상풍 접종을 해야 한다. 탈구(Dislocation) 탈구는 뼈끝이 더 이상 붙어 있지 않고 일부분 혹은 완전히 벗어날 때 발생한다. 어깨, 팔꿈치, 손가락, 엉덩이, 무릎, 발목 등이 가장 흔하게 영향을 받는 관절에 속한다. 탈구 증상과 징후는 골절과 유사하다. 변형, 심한통증, 부종이 생기고, 손상된 관절을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탈구의 주요 징후는 변형이므로 이를 통해 탈구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탈구 치료법은 감각, 운동, 혈액순환을 확인하는 것이다. 탈구된 뼈끝이 신경이나 혈관을 누른다면 탈구된 부위 아래에서 무감각,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또 항상 맥박을 확인해야 하는데 맥박이 없다면 환자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염좌와 마찬가지로 RICE(쉬게 하기-얼음이나 찬 것을 대주기-압박하기-올려주기) 치료 절차를 따라 응급치료를 한다. 또 탈구된 부위에 부목을 사용하고 제 위치를 벗어난 관절을 정상위치로 되돌리려고 하면 안 된다. 타박상(Contusion) 타박상은 외부의 충격이나 둔탁한 힘(구타, 넘어짐) 등에 의해 연부 조직과 근육 등에 손상을 입어 피부에 출혈과 부종이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피부 속 세포조직이 파괴돼 속으로 출혈이 되면서 검푸르게 멍이 드는 증상을 보인다. 남녀 모두 중년에 접어들면 자연히 혈관을 보호하고 지지해주는 섬유소가 파괴되기 시작해서 전보다 멍이 쉽게 든다. 손상 후 첫 24시간 동안은 손상 부위를 높이 올리고 있거나 찬물 등으로 냉찜질해 출혈과 부종을 감소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종이 줄어든 후에는 혈관 확장과 혈액 흡수를 돕고 관절운동의 회복을 위해 1회에 약 20분 정도 온찜질을 해준다. 또 타박상 부위를 탄력붕대로 감아서 환부를 고정하고 압박한 후 가급적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엄마들은 아이가 말을 안 들을 때 협박성 말을 많이 한다. 그런 협박이 순간적으로는 아이들에게 약효가 있기 때문이다. 필자도 7살 아들에게 아들이 좋아하는 것을 빌미로 말을 잘 듣게 하려고 협박한다. “너 그러면 축구게임 못하게 한다!”, “너 그렇게 말 안 들으면 기차 안 태워준다!”, “너 그렇게 하면 놀이터에 가서 놀지 못하게 한다!”. 엄마는 그래…… 이 책에 나오는 엄마는 망태 할아버지로 아이를 협박한다. 나쁜 아이를 잡아가 착한 아이로 만들어버리는 무서운 망태 할아버지! 엄마는 아이가 거짓말했다고, 밥을 먹지 않는다고, 늦게 잔다고 혼내며 그렇게 하면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갈 거라고 협박한다. 아이는 그런 엄마가 너무 싫다. 엄마의 협박에 화가 잔뜩 난 아이는 결국 엄마에게 “엄마, 미워!”라고 소리치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때 스르륵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더니 엄마를 잡아간다. 과연 엄마는 어떻게 될까? 작품 뒷이야기 이 작품은 저자가 영국 킹스턴대학 API 온라인 과정을 공부할 때 만든 졸업 작품이라고 한다. 당시 지도교수는 검은 그림자(아마도 망태 할아버지?)가 엄마를 잡아가는 장면을 수정하라고 했다고 한다. 아이들의 동화는 모름지기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엄마를 잡아가는 것은 아이를 불안하게 만드는 결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고 결국 이 장면을 수정하지 않았다. 이 장면이 없었다면 이 그림책의 매력이 절반도 더 깎였으리라. 결국 엄마는 돌아온다. 그러나 엄마의 등 뒤에는 망태 할아버지의 도장이 찍혀있다. 닮은 듯 매력이 있는 다른 책들 영국 대학에서 공부를 해서 그런지 그의 작품은 영국의 대표작가 존 버닝햄의 지각대장 존과 많이 닮아있다. 지각대장 존이 선생님과 지각하는 아이의 갈등구조를 그리고 있다면 박연철의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는 엄마와 말 안 듣는 아이의 갈등구조다. 지각대장 존은 마지막 장면에서 고릴라가 선생님을 잡아간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망태 할아버지가 엄마를 잡아간다. 또한 아이가 통쾌하게 선생님과 엄마에게 복수하는 것도 닮았다. 또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와도 비슷하다. 아이가 고릴라와 함께 밤새 놀았던 것도 유사하고, 망태 할아버지가 엄마를 잡아간 것이 꿈인가 생각하는 순간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에서는 엄마의 등 뒤에 망태할아버지의 도장이 찍혀있고 고릴라 에서는 아빠의 엉덩이에 바나나가 꽂혀있다. 참으로 닮은 구조다. 숨은 그림을 찾는 즐거움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는 읽으면 읽을수록 알콩달콩 숨어있는 그림들이 많다. 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했을까에서도 거짓말이 나오는 장면에서 피노키오를 숨겨놓았듯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에서는 암호 같은 그림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엄마는 거짓말을 열 번도 더 했으면서……”하는 장면에서의 숫자 10, 엄마가 밥을 먹지 않는 것을 백 번도 더 보았다고 말한 장면에서의 숫자 100, 엄마한테 말대꾸하는 아이가 올라서 있는 의자, 잘 시간을 알리는 시계의 시간 등 구석구석 어느 것 하나 빼놓고 볼 수 없다. 박연철 작가의 작품들을 놓고 쭉 들여다보면 그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다. 기발한 생각들, 기발한 소재들, 창의적인 그림 기법, 그리고 작가 자신을 소개한 부분 등 어느 것 하나 아쉬움이 없는 작가다. 그는 전통적인 것에서 소재를 찾지만 전통을 그대로 옮기지는 않는다. 어처구니이야기에서는 어처구니를 소재로,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에서는 망태 할아버지, 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했을까에서는 문자도를, 최근작 떼루떼루에서는 꼭두각시 인형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우리의 전통 모습 그대로는 아니다. 우리 것을 다르게 해석해서 알리는 재주가 바로 그에게 있다. 우리 것에서 찾은 소재로 작품 속 이곳저곳에 알콩당콩한 숨은 그림들을 숨겨놓아 책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한 박연철의 작품들, 모두 골라 읽어보길 권한다. 각각 맛이 달라 ‘골라먹는 31가지 아이스크림’처럼 그의 작품도 골라서 읽는 재미, 찾아서 보는 재미가 있다.
들어가기 수업안은 학습지도안, 교수-학습 과정안, 수업시나리오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학습지도안은 교수자가 아닌 학습자를 강조하는 명칭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교사 주도의 ‘지도’를 너무 강조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수업이 곧 교수-학습의 과정이며, 교수자와 학습자를 모두 중시한다는 점에서 최근에는 교수-학습 과정안이라는 명칭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수업안은 교수자만 강조한다는 비판도 있으나, 수업 자체가 교수-학습 과정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글의 내용에 따라 교사가 좀 더 간편하게 수업을 위한 준비를 할 때는 수업안, 그렇지 않고 학생들의 활동을 좀 더 많이 포함할 때는 교수-학습 과정안으로 병행해서 사용하고자 한다. 수업안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작성의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연구수업용이라면 수업안만 봐도 누구든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한 것이 좋지만 교사 자신만을 위한 것이라면 그렇게까지 구체적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교사가 새로운 학습방법을 개발하면서 계속 다듬어가는 중이라면 구체적인 수업안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대로 담아 둘 수 있고 수업 이후에는 반성을 위한 자료로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하기 1. 교사 자신만을 위한 교수-학습 과정안 학교 현장에서 작성되고 있는 수업안은 흔히 ‘약안’과 ‘세안’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분석해 보면 ‘약안’은 자신만의 자료로 쓰기에는 지나치게 형식적인 부분이 많다. 반면에 ‘세안’은 학습내용 이외에는 예상되는 교사의 질문과 학생의 답변 중심으로 구성되는 경향이 많다. 이런 수업안들은 수업운영과정에서의 구체적인 활동지침이나 유의사항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이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PART VIEW] 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더 잘하기 위해 수업안을 작성하는 것이라면, 자신만이 알아볼 수 있는 약자 등을 사용해 꼭 필요한 내용만 써서 빠른 시일 내에 작성을 끝내야 수업안 작성의 일상화가 가능해진다. 필자는 매주 하루를 택해 나만의 수업계획(수업안)을 교과별, 날짜별로 다음과 같이 작성했다. 교과별 수업안 - 국어과 6학년 (1) 단원 의견을 모아서 1, 5, 11단원을 연결해서 지도 =(이유) 논설문과 설명문 단원으로 주장과 이유, 근거 찾기 및 단락 요약하기가 지도 중점이므로 (2) 단원의 목표 ▶ 글을 읽고, 문제와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방안을 알고 찾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토론 방법을 알고 논리적으로 남을 설득할 수 있다. ▶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 의사소통, 자료수집 능력을 기른다. (3) 차시별 지도 내용 1차시 ▶ 토론과 토의의 차이 지도 · 토론의 방법 안내 → 토의는 주제에 대한 의견 모으기 방법(이미 학습한 것이므로) → 토론은 찬성과 반대가 뚜렷한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펴 상대를 설득시키는 활동 · 다음 시간에 할 토론 주제 협의 →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것이 좋은가? 나쁜가? → 자신의 의사 결정(찬성, 반대) · 과제 :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이유나 사례 3가지 이상 찾아오기 2-3차시 ▶ 토론하기 · 토론 시 주의해야 할 점 및 평가 관점 지도 · 토론 학습이 잘 이루어지기 위한 조건은? → 충분한 자료, 적극적인 참여, 상대방 의견 존중 · 좌석 변경(찬성 희망자: oo명, 반대 희망자: oo명) · 토론하기(대집단) : 사례를 중점 토의 → 사례 1 : 치료가 어려운 병에 걸린 환자에게 의사가 한 선의의 거짓말 문제 → 사례 2 : 비자금의 시작은 나쁜 것이 아니었다. · 토론 결과에 대한 평가(논리성, 적극적인 토론 태도, 참여도) · 학습일지 : 토론 수업의 느낀 점을 중심으로 학습일지 작성 ▶ 대집단 토론 후 → 학습이 끝나는 순서대로 토론방에서 모둠별 토론(토론방은 활동자리에서 진행) ▶ 차시학습 안내 : 다음 시간은 독서 토론으로 진행 4차시 독서 토론 ▶ 독서 토론이 이루어지는 사례 알아보기(일제 학습) · 독서 토론 과정을 쓴 읽기 5과 낭독 - 각 배역에 따라 7명이 토론하듯 낭독 · 지난 시간 ‘선의의 거짓말’ 학급 토론과 다른 점 찾기 교과서 독서 토론 학급 토론 몇몇 학생만 참여 전체 학급 학생이 참여 찬·반 인원수가 같음 찬·반 인원이 다름 사회자가 문제 제기 토론자 스스로가 문제 제기 · 토론의 주제를 어떻게 정할까 질문 : 학생들이 스스로 정하게 유도 ▶ 독서 토론 방법 · 두 모둠씩 한 팀을 이뤄 토론 - 함께 토론하고 싶은 팀 선정 (1모둠-6모둠, 2모둠-5모둠, 3모둠-8모둠, 4모둠-7모둠) - 토론 방법 : 토론 모둠에서 토의해 결정 - 모둠 토론 시 주의점 : 목소리 크기를 줄여 다른 모둠에 피해 주지 않기 · 토론하기 : 교사는 각 모둠을 돌며 관찰 기록 ▶ 정리 · 모둠 토론의 결과나 잘된 점, 문제점 말하기 · 오늘 토론 학습 시 느낀 점 말하기 날짜별 수업안 - 3월 24일 월요일, 6학년 --- 시간 교과 주요 학습 내용 8시 45분~9시(15분) 아침 조회 오늘의 4자 성어 아침조회 진행 : 나라사랑 의식, 새소식 발표, 생각할 문제, 건의사항, 선생님 말씀, 다음 진행자 예고 9시~10시 20분(80분) 음악 1. 봄이 오는 소리 ·리코더 연주 ·봄이 오는 소리 2부 합창 ·# 연주법 익히기 ·사장조 계이름 읽기 10시 20분~10시 40분(20분) 중간 휴식 10시 40분~11시 20분(40분) 국어 단원 1, 5, 11 ·토론이란?·토론과 토의의 차이점 ·토론의 방법 안내·다음 시간 토론을 위해 과제 안내 11시 25분~12시 05분(40분) 수학 단원 2 진단 평가 12시 40분~14시(80분) 사회 역사책 만들기 ·7쪽 : 역사 연대표 만들기(중국과의 관계) ·집중탐구(모둠별 협력 학습) 주제 : 우리나라 변천사에 나오는 시조 임금에 대해 주제 선택과 학습 계획 세우기 하교 준비 및 하교 지도 --- 2. 연구수업이나 장학 활동을 위한 수업안(교수-학습 과정안) 연구수업이나 장학 활동을 위한 수업안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한 것이므로 매우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수업을 관찰하거나 수업안을 본 교사가 비슷한 수업이나 변형시킨 수업을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료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제시한 수업안에 대한 자기반성과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도 상세한 수업안은 필요하다. 이런 수업안은 어느 정도 형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그러나 수업안의 형식은 특별히 정해진 것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나름대로 자신이 구상한 수업 계획을 가장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수업안은 아무리 자세하게 서술해도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수업 전체의 흐름을 설명하거나 플로차트(flow chart)로 제시하고, 그 뒤에 계획한 활동 내용을 기술하면 수업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한 상태에서 각각의 활동을 보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 수업의 흐름 안내 다음은 필자가 6학년 국어과 시 단원을 지도하기 위해 사회과 ‘우리나라를 세운 분’, 도덕과 ‘더불어 사는 세계’, 미술과 ‘표현활동’을 통합해 18차시로 계획된 수업 중 9~11차시 ‘시 쓰기’ 수업의 흐름이다. 필자는 위에 제시한 수업의 흐름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교수-학습 과정안을 계획했다. --- 단계 주활동 활동내용 집단구성/수업방법 1 학습 안내 ·학습목표 ·활동순서(쓰기 전 활동-쓰기 활동-낭독회 시화전) 대집단/일제학습 2 시 쓰기 전 활동 (시에 대해 공부하기) ·시의 특징 안내(운문과 산문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시적인 표현법 공부(소재 : 우리나라 건국신화를 중심으로) - 곰이 웅녀가 되는 과정 - 주몽의 즉위식을 노래글로 표현 - 김알지가 있는 황금 궤짝의 위치를 알리는 닭의 외침을 시로 표현 - ‘구지가’를 현대 감각으로 개사 대집단/일제학습 3 시 구상하기 활동 1 (생각 꺼내기) ·생각 꺼내기 ·그림보고 상상 ·한가지 소재를 찾아 생각그물 짜기 대집단/일제·개별학습 4 시 구상하기 활동 2 ·3가지 각기 다른 활동 체험하기 모둠별/개별학습 3가지 각기 다른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마련 후 개별 또는 모둠별 학습 환상 여행 비유 놀이 만약 게임 글 쓸 소재가 담긴 이야기 녹음자료를 들려주며 상상 하기 직유와 은유 연습 만약 내가 고양이라면 이렇게 울었을 거야! 5 시 쓰기 활동 ·주제 정하기 ·생각 묶기-시 쓰기-수정하기-옮겨 쓰기 개별학습 6 발표하기 ·시 낭송회 ·시화 전시회 대집단/일제·개별학습 --- (2) 교수-학습 과정안 예시 --- 시간(분) 학습의 과정/핵심목표 교수-학습 활동 및 지도상의 유의점 교사의 활동 학습자료 30 시 구상하기 1 (시를 쓰기 위해 생각을 꺼내는 방법 알게 하기) ·생각 꺼내기 : 교사의 안내에 따라 학습 대집단-개별-모둠별 학습으로 학생들이 시를 구상하기 위해 생각을 꺼낼 수 있는 활동을 한다. ·그림보고 상상하기 : 여러 가지 장면의 그림을 보고 상상의 나래 펴기 -그림은 거꾸로 들고 보기 -그림의 어느 한 부분을 돋보기로 보기 -멀리 들고 보기, 위로 아래로 보기 등 ·꺼낸 생각 말하기 다양한 상상을 돌아가며 말하기 ·생각그물 짜기 : 여러 가지 소재 중 한 가지를 중심으로 생각그물을 짜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상상의 나래 펴기 ·자신이 정리한 내용 발표하고 다듬기 글 쓸 소재 나눠주기-그림과 간단한 글 학생들이 생각을 꺼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생각을 다듬을 수 있도록 개별 지도 ·생각 꺼내기 활동에 쓸 글과 그림 ·동시집 ·삼국유사 ·글 쓸 소재가 인쇄된 참고자료 ·사진 자료 30 시 구상하기 2 (시의 표현법 익히기) ·연상하기 활동 : 상상의 나래 펴기 (비유 놀이, 환상 여행, 만약 게임) 3가지 연상활동 놀이방법 소개하기 ·비유 놀이 : 직유와 은유로 말하는 방법 익히기직유 : ‘바람 같은 손님’ ‘곰 같은 남자’ 은유 : ‘바람은 향기다.’ ‘궤짝은 선물이다.’ ·환상 여행 : 글 쓸 소재가 담긴 자료 이야기를 들으며(환상적인 느낌이 들 수 있는 이야기와 음악) 떠오르는 느낌 적기 ·만약 게임 : ‘만약 내가 고양이라면 이렇게 울었을 거야’, ‘만약 내가 주몽이라면 즉위식 때는 이런 노래를 만들어 불렀을 거야’와 같이 말하며 시의 재미 느끼기 3가지 활동자리를 미리 만들어 놓고 학생들에게 각각의 활동 방법을 소개한 후 모둠별 자리학습을 할 수 있도록 안내 교사는 ‘비유 놀이’ 자리에서 학생들을 소그룹 또는 개별지도하며 환상 여행과 만약 게임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활동방법 제시 ·듣기자료 ·녹음기 ·이어폰 ·활동지 --- 학업 성취를 높이기 위한 교수-학습 과정안 지금까지 학습목표의 기술과 단원별 및 차시별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러나 학업 성취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시 방법 역시 학습내용에 따라서 달라질 필요가 있다. 흥미유발이나 호기심을 높이기 위해서도 다양한 학습목표의 제시 전략은 중요하다. 대다수의 교사들은 매시간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학습목표를 쓰고 같이 읽는다. 그러나 다양한 학습목표 제시 방법들을 수업 내용에 따라 달리함으로써 수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즉, 학생들과의 토론이나 문답 과정을 통해서 학습목표를 같이 발견해 나가거나 생활 주변의 경험적 사례로부터 학습목표를 추출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학습 내용에 따라 대집단, 소집단, 개별 등 지도하는 집단의 크기를 정하는 것과 경쟁학습, 협동학습, 개별학습 등 어떤 형태의 구조를 사용할지에 대한 것도 생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학자들이 연구한 학습 모형을 사용할 때에는 그대로 하면 되지만 대부분의 수업은 그 모형대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교수-학습 과정안을 작성할 때에는 이런 연구가 필요하다. 다음과 같이 수업을 조직해보면 효과적인 수업을 디자인하고 성취를 높일 수 있는 수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다양한 학습목표를 추출하는 교수-학습 과정 -- 학습 내용 학습집단 학습구조 학습활동 도입과 학습문제 제시 대집단 학습 일제식 구조 ·교사중심 문답을 통해서 학생들의 생활 경험과 관련된 학습문제를 이끌어 냄 기본 개념 대집단 학습 일제식 구조 ·PPT와 칠판 활용 설명 기본 개념의 정착 소집단 학습 협동식 구조 ·협동학습 구조를 활용해 예시문제 해결방법을 토론해서 찾기 등 기본 개념의 정착 및 활용 개별학습(소집단학습) →개별학습 학습부진 학생 개별학습(개별지도) 개별화 구조 (협동식 구조 병행) ·기본과제를 해결한 학생은 심화 선택 과제하기 ·기본과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교사로부터 ‘부진아 소집단 집중지도’를 받도록 함 습득된 기본개념의 응용 소집단 학습 협동식 구조 ·소집단별 토론으로 탐구문제 해결방법을 찾아 문제해결 ·잘 찾아지지 않는 경우 교사의 힌트를 제공받도록 함 평가 대집단 학습 경쟁식 또는 개별학습 구조 ·오늘 학습한 내용에 대한 평가(퀴즈형식, 문답형식, 학습일지 등) --- 교수-학습 과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각해야 할 일은 수없이 많다. 그 중 지면을 통해 말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모든 수업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맡고 있는 학생들이다. 학생들을 어떤 방법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좋은지는 교사가 전문성을 살려 결정할 일이다.
‘GREEN GENIUS’ 학생 동아리 운영 현재 우리의 과학교육에는 예술과 인문·사회 분야를 아우를 줄 아는, 특히 사회시스템과도 연계할 능력을 가진 과학기술공학인재 양성을 위한 STEAM 교육 개념이 확산돼 적용되고 있다. 과학의 ‘지식’이 기술 부분의 ‘어떻게’라고 하는 방법론적 탐색을 거치고 공학의 실행력과 더해져 우리 생활을 유용하고 윤택하게 해주는 도구들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공학은 일련의 실행 과정에서 예술과 인문사회, 경영 및 정치 등의 사회시스템과의 연계가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그리고 수학이 이들 모든 학문의 바탕을 제공해 줌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산물을 창조해낼 수 있도록 협력한다. 그런데 최근 우리의 이런 STEAM 교육에 기반을 둔 과학창의·인성교육 콘텐츠 개발과정을 보면 기존의 기초과학 틀에서 거의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크게 받는다. 이제 우리는 STEAM 교육 콘텐츠 개발에 있어서 융합시대의 빠른 지식변화에 맞는 새로운 과학·기술·공학 지식을 습득해 초·중등 지식수준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환경동아리 ‘GREEN GENIUS’ 결성 이런 일련의 과학교육 동향과 현재 STEAM 교육 콘텐츠 개발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필자는 전임교에서 환경동아리 ‘GREEN GENIUS’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본 동아리는 20명 내외의 4, 5학년 학생들이 ‘관찰과 자유탐색을 통한 환경과 인간 조화 추구’라는 주제로 주로 계발활동 시간을 이용해 운영했다. 특히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해 과학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가장 먼저 생물 관찰을 통해 과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과학적 탐구동기를 유발했다. 이를 기초로 단계적 심화 탐구를 통해 전 지구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도록 했다. 나아가 지구 온난화 해결방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과학을 중점으로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융합한 창의적 교육활동을 통해 생물·환경 등의 과학 분야에 대해 발전적으로 탐구했다. 이를 위해 필자는 3가지 활동 목적을 설정했다. [PART VIEW]첫째, 생명탐구와 관련되는 체험활동에 초점을 맞춰 HEAD, HAND, HEART의 전인적 과학탐구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과학과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 증진 및 과학의 생활화를 도모한다. 둘째, 과학 분야에 흥미와 과학적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과학탐구 활동 기회를 제공해 학생의 기본탐구능력(관찰능력, 추리능력 등)과 더불어 창의적 사고력 계발 및 과학적 상상력 신장을 도모한다. 셋째,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의 흥미와 관심분야를 고려한 자기주도적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과학의 재미를 맛보며 각종 과학 관련 행사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를 길러 학생의 자아실현 도모 및 국가적 우수 과학 인력 양성에 기여한다. 상기의 활동 목적을 바탕으로 본 동아리 운영 시, 학생들이 각자의 관심 분야와 능력에 맞는 활동 주제를 생각해보고 동아리 활동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자율적인 과학적 활동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학교 여건을 고려해 학생의 희망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과학 활동에 참여, 과학에 대한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자유탐구를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 유도 동아리의 세부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동아리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이때 창의적 사고력 테스트를 했는데 불규칙적인 형태의 여러 가지 도형을 보고 ‘숲’과 관련돼 연상할 수 있는 사물을 넣어 문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 후 기본적인 실험기구의 명칭과 용도를 알고, 학생이 평소에 관심 있었던 자유탐구주제를 정하는 활동을 했다. 이때, 자유탐구의 정확한 뜻을 알고 과제연구 주제선정 방법을 알도록 안내했다. 본격적인 활동에서는 학생의 흥미를 고려해 누에 또는 장수풍뎅이를 선택 관찰하도록 지도했다. 여기서 관찰 단계는 3단계로 나눠 진행했는데, 첫 번째 단계는 학생들이 대상에 대해 자유롭게 관찰하고 탐색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에선 교사가 관찰 관점을 제시하고 탐색방법을 안내한다. 그리고 세 번째 단계에서는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관찰 관점을 설정하고 자유 탐색한 후 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다. 관찰활동을 마친 후 영화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 2006)’을 시청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도록 안내했다. 나아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문제와 대처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자유탐구 계획을 세워보도록 했다. 이때, 유의해야 할 것은 탐구주제에 대한 일련의 해결방법을 알아보고 그 과정에서 지켜야 할 유의점에 대해 인지하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교육 더불어 동대문구청과 연계해 환경보전시범학교 환경교육 이론 강연 중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에 참석했다. 여기서는 먼저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위기, 생활 속의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방법을 알아보고, 생태계, 물, 대기오염 등 환경파괴 원인과 대책을 구체적으로 알아봄으로써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꾀했다. 다음으로 자원순환과 관련해 쓰레기 자원의 재이용 과정과 쓰레기 분리배출, 재활용에 대해 알아보고 친환경상품을 애용해야 한다는 다짐을 했다. 또 에너지의 개념을 탐색하고 다양한 대체에너지의 종류를 조사하며 태양열에너지와 태양광에너지에 대해 배웠다. 이론교육을 마친 후에는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했다. 동대문구의 자원재활용시설을 견학해 쓰레기의 자원 재이용 과정, 쓰레기 분리배출, 재활용 교육에 대한 영상을 보고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 과정을 직접 체험해 몸으로 느끼는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서울숲 생태체험활동을 통해 생태공원의 동식물을 관찰하고 숲 체험 및 생태계에서 숲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다. 에너지 관련 체험활동으로 태양열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하기도 했다. 다양한 이론과 체험을 접목한 환경교육을 마친 후 환경사랑 그리기 활동을 실시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환경사랑 캠페인을 진행, 생활 속에서의 환경교육을 실천했다. 더불어 마법의 판 태양전지를 활용한 태양광자동차 만들기, 태양열조리기와 풍차 제작, 태양광주택 설계하기 등 심화활동을 진행해 학생 수준을 고려한 후속 환경교육도 실시했다. 이상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전인적 변화를 설문 조사했는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과학의 기본 체계를 이해하게 되었나?’라는 물음에 18명(67%)이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관찰 및 탐구 방법에 대해 잘 알게 되었나?’는 물음에는 17명(63%)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실생활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지니게 되었나?’라는 물음에 20명(74%)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GREEN GENIUS’의 활동 성과와 운영의 개선점 본 동아리의 활동성과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 조직된 환경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됐다. 기초적인 탐구과정에 대해 알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탐색하고자 하는 주제를 선정해 과학을 기반으로 기술, 공학, 예술, 수학과 융합해 창의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자기주도적 탐구활동을 했다. 둘째, 환경동아리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유관기관과의 연계 운영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어렵고 따분한 환경교육이 아니라 즐겁고 신나는 환경교육, 한 번 도전해 볼 만한 환경교육,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환경교육을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로써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과학적 창의력 신장과 환경교육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를 갖게 됐다. 셋째, 정기적 계발활동 시간과 토요휴업일 등을 활용해 융통성 있게 환경동아리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이론 위주 환경수업에서 채우지 못한 학생들의 다양한 탐구활동에 대한 호기심과 욕구를 충족할 수 있었다. 나아가 본 동아리 운영 시 발생한 문제점과 발전 방향은 다음과 같다. 먼저 시간 확보의 어려움이다. 주로 목요일 계발활동 1시간을 이용해 동아리 활동을 했으나 활동시간이 너무 짧아 학생들의 지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융합적 탐구학습을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요일 오후나 토요휴업일을 이용해 체험학습을 전개했다. 그러나 이 역시 학생들의 다양한 방과 후 활동 스케줄로 활동 결손이 발생해 분위기가 다소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정규 교육과정 상의 환경교육 체험학습 시수 확보 및 학생들의 방과 후 활동 스케줄을 고려한 융통성 있는 시간 운영이 전제돼야 한다. 더불어 활용 가능한 시간을 고려한 압축적이면서 효율적인 탐구 실험 및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해 학생들이 HEAD, HAND, HEART의 전인적 만족감을 깨닫게 함으로써 보다 내실 있는 환경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다른 문제점은 프로그램 운영상의 한계다. 4, 5학년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을 전개하는 중에 사전에 계획된 프로그램이 다소 수정된 적이 있다. 기존 활동에 참여한 학생이 그에 만족하지 못하고, 활동과 관련해 새로 알게 된 점이나 더 알고 싶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학생 주도적으로 추가하고 싶은 주제를 도출해 프로그램 운영계획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는 학생의 흥미가 존중되고 자기주도적 활동이 된다는 장점도 있으나, 활동의 흐름이 교사의 의도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으며 우수한 학생의 독단적 학습주도가 이뤄져 다른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단점을 드러냈다. 환경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특성이 일반 학생들에 비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이 많고 과학적으로 탐구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기 때문에 그만큼 학생들의 지적·정의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심도 있는 융합적 환경교육 콘텐츠가 개발돼 지원돼야 한다. 따라서 담당교사뿐만 아니라 단위학교, 지역교육청, 시도교육청, 교육부 외 유관기관들 역시 융합에 기반을 둔 창의적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사연수, 학생들의 수준과 성향을 고려한 다양한 탐구체험활동 콘텐츠 고안 등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과학적 경험은 과학적 사고력과 흥미를 고양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따라서 환경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조작, 관찰, 탐구실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과학 활동에 대한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 과학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학생들의 이러한 과학적 관심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성취 의욕을 북돋우고 습관화돼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센서 앱 활용한 MBL 대체수업 센서 앱 활용 배경 및 필요성 많은 학생들이 과학이라는 교과에 흥미를 가지고는 있지만 과학영역 중에서 ‘지구’영역을 좋아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 특히 우주와 태양은 말 그대로 모형과 동영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학생들은 이를 머릿속에서 사고하는 것에 그치게 된다. 때문에 학생들은 과학 교과를 ‘이해’가 아닌 ‘암기’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소개하려는 교수-학습 활동은 ‘센서 앱을 활용해 태양의 고도에 따라 일정 면적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의 관계 알아보기’다. 개정교육과정에서의 실험은 30㎝ 떨어진 전기스탠드(태양)에서 온도계(지면)의 기울기에 따라 (몇 분이 흐른 뒤) 온도 변화의 차이를 알아보는 실험이다. 온도 차이가 크게 나타나야 하는 것이 맞지만, 실제로는 온도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이 같은 결과는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실험할 경우 전구에서 오는 직접적인 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태양복사에너지 개념과 달라지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실험이 불가능하다. 이런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전기스탠드 고도가 변하는 것이 아닌 온도계의 각도가 달라지는 것에서 학생들이 실제의 상황과 실험 장치를 연결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느꼈다.[PART VIEW] 이렇듯 어려움이 있는 과학 실험수업에서 MBL(Microcomputer Based Laboratory, 컴퓨터 기반의 과학 실험장비)의 조도 센서를 활용하면 학생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고장이 잦은 데다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 MBL을 과학수업에 도입하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다양한 센서들이 값비싼 MBL을 대신할 수 있어 과학수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경우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고 데이터의 자료 변환이 쉽다. 과학적 정보에 대한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학생이 실험결과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서로의 실험결과를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활용 스마트기기와 ‘안드로센서’ 앱의 특징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는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기기마다 가지고 있는 센서가 다양하므로 수업 전에 각 기기별로 어떤 센서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중 필자가 사용한 안드로센서(AndroSensor) 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인데 디바이스 센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에서 사용이 가능한 센서는 디바이스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현재 위치의 위도, 경도와 고도를 GPS를 통해 알 수 있고, 가속도, 기울기, 조도, 자기장, 방위, 소음, 기압,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또한 기기 정보 메뉴를 통해 현 디바이스의 하드웨어 사양과 운영체제 및 제반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안드로센서 앱을 선택한 것은 다양한 센서 앱 중 그래프 변환이 쉽고 다양한 과학 실험에 쓰일 수 있는 앱이란 판단에서다. 이 앱을 선택한 후 앱 제작자인 Fivos Asim과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협의를 통해 교육적 활용 권한을 부여받았다. 덕분에 학생들과 교사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한국어 버전으로 번역·배포한 후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6학년 과학 ‘3. 계절의 변화 5차시’ 교수-학습 전략 실험 측정 도구로는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특히 이 차시에서는 조명의 고도에 따라 받게 되는 광량이 달라짐을 직접 실험해 본다.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태양의 고도에 따라서 지면이 받는 에너지가 달라짐에 따라 계절이 생기는 이유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한다. 여기에서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앱의 역할과 관련된 다양한 실물 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측정 센서의 경우 실제 소음측정기나 광량센서, MBL 등의 장비를 미리 소개하는 것이 좋다. 또 학생들에게 결과를 수집하고 교사와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충분히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는 학생들이 보내온 결과를 미러링해 함께 분석하면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 센서 앱 활용한 MBL 대체수업 효과 만점의 경제적 과학수업 실현 ‘앱 활용하기’는 한국교총이 지난해 SK텔레콤과 주최한 ‘제2회 스마트교육 앱 공모전’ 수상작 중 ‘앱 활용 부문’ 수상작을 선정해 요약·정리했다. 이번호는 ‘센서 앱을 활용한 MBL 대체수업’으로 동상을 수상한 고규환 평택 현일초등학교 교사의 사례를 소개한다. 글 실린 순서 2. ‘클래스팅’을 활용한 스마트교육 2 3. 에듀 앱을 활용한 영어 수업 4. 블렌디드 앱 활용한 CI 학습 5. 센서 앱 활용한 MBL 대체수업 센서 앱 활용 배경 및 필요성 많은 학생들이 과학이라는 교과에 흥미를 가지고는 있지만 과학영역 중에서 ‘지구’영역을 좋아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 특히 우주와 태양은 말 그대로 모형과 동영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학생들은 이를 머릿속에서 사고하는 것에 그치게 된다. 때문에 학생들은 과학 교과를 ‘이해’가 아닌 ‘암기’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소개하려는 교수-학습 활동은 ‘센서 앱을 활용해 태양의 고도에 따라 일정 면적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의 관계 알아보기’다. 개정교육과정에서의 실험은 30㎝ 떨어진 전기스탠드(태양)에서 온도계(지면)의 기울기에 따라 (몇 분이 흐른 뒤) 온도 변화의 차이를 알아보는 실험이다. 온도 차이가 크게 나타나야 하는 것이 맞지만, 실제로는 온도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이 같은 결과는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실험할 경우 전구에서 오는 직접적인 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태양복사에너지 개념과 달라지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실험이 불가능하다. 이런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전기스탠드 고도가 변하는 것이 아닌 온도계의 각도가 달라지는 것에서 학생들이 실제의 상황과 실험 장치를 연결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느꼈다. 이렇듯 어려움이 있는 과학 실험수업에서 MBL(Microcomputer Based Laboratory, 컴퓨터 기반의 과학 실험장비)의 조도 센서를 활용하면 학생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고장이 잦은 데다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 MBL을 과학수업에 도입하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다양한 센서들이 값비싼 MBL을 대신할 수 있어 과학수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경우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고 데이터의 자료 변환이 쉽다. 과학적 정보에 대한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학생이 실험결과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서로의 실험결과를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활용 스마트기기와 ‘안드로센서’ 앱의 특징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는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기기마다 가지고 있는 센서가 다양하므로 수업 전에 각 기기별로 어떤 센서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중 필자가 사용한 안드로센서(AndroSensor) 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인데 디바이스 센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에서 사용이 가능한 센서는 디바이스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현재 위치의 위도, 경도와 고도를 GPS를 통해 알 수 있고, 가속도, 기울기, 조도, 자기장, 방위, 소음, 기압,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또한 기기 정보 메뉴를 통해 현 디바이스의 하드웨어 사양과 운영체제 및 제반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안드로센서 앱을 선택한 것은 다양한 센서 앱 중 그래프 변환이 쉽고 다양한 과학 실험에 쓰일 수 있는 앱이란 판단에서다. 이 앱을 선택한 후 앱 제작자인 Fivos Asim과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협의를 통해 교육적 활용 권한을 부여받았다. 덕분에 학생들과 교사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한국어 버전으로 번역·배포한 후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6학년 과학 ‘3. 계절의 변화 5차시’ 교수-학습 전략 실험 측정 도구로는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특히 이 차시에서는 조명의 고도에 따라 받게 되는 광량이 달라짐을 직접 실험해 본다.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태양의 고도에 따라서 지면이 받는 에너지가 달라짐에 따라 계절이 생기는 이유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한다. 여기에서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앱의 역할과 관련된 다양한 실물 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측정 센서의 경우 실제 소음측정기나 광량센서, MBL 등의 장비를 미리 소개하는 것이 좋다. 또 학생들에게 결과를 수집하고 교사와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충분히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는 학생들이 보내온 결과를 미러링해 함께 분석하면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 앱의 적용대상 및 교육적 활용방안 센서 앱은 과학교과 에너지 영역 중 많은 부분에서 활용할 수 있다. 과학실험 결과 수치가 나오지 않는 경우나 동영상으로 대체하는 경우 실제의 과학 탐구 경험이 될 수 없지만 학생 스스로 탐구 결과를 만들고 스스로 개념을 찾게 되는 과정을 거치면 진정한 과학 탐구학습이 될 수 있다. 또한 각자의 실험 결과를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다양하게 공유함으로써 결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대조해 실험과정을 스스로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과학자로서의 과학 탐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학년 과학교과에서 센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차시는 앞의 표와 같다. 또한 자유탐구 수업을 진행할 때 ‘너희의 실험주제를 세우라’는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굉장히 막막해할 수 있지만 센서 앱을 자유롭게, 충분히 경험하게 한 뒤에 이를 활용해서 탐구해 보고 싶은 것을 작성해보라고 하면 상당히 과학적인 탐구주제를 설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 센서를 활용한 교수-학습 활동 예시 학생들의 실험결과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센서 앱을 활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스마트폰을 통해 전송해 다른 친구들과 결과를 함께 분석할 수 있다. [그림 1]은 실제로 수업시간에 학생의 모둠에서 수집한 실험 데이터를 교사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본 수업에서는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 이 실험결과를 프로젝션 TV 화면에 표시해 모든 학생이 결과를 같이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과학수업에서 센서 앱 사용 시 장점 과학 수업에서 센서 앱을 사용할 때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관찰 : 실제의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따라서 관찰 목표를 명확히 해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즉 ‘무엇을 관찰해야 하는가’에 대한 인식이 보다 명확해질 수 있다. 측정 : 데이터의 수치가 명확하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과학 3단원 계절의 변화에서는 태양의 고도에 따라 에너지의 높고 낮음이 정성적으로만 기술돼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실험을 광량센서(조도센서)를 이용한다면 기울기에 따라 빛 에너지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명확한 수치로 나타낼 수 있다. 예상 : 스마트폰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는 컴퓨터에서 그래프로 변환시키는 것이 용이하다. 자료를 해석하게 된다면 이후 어떠한 결과가 나오게 되는지 보다 쉽게 예상할 수 있다. 통합 탐구 능력에서는 문제인식, 변인 통제, 자료 해석, 의사소통 영역에서 초등학생의 과학 탐구 능력 신장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 문제인식 : 실제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사전에 결정돼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지시 사항을 따라 실험을 행하는 요리책 식의 수업형태를 취하곤 한다(Tobinetal, 1994). 요리책 식의 과학 실험에서는 종종 학생들로 하여금 특수한 도구를 사용하는 학습에 좀 더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해당 수업에서 목적으로 하는 과학 학습이 종종 방해를 받게 된다(PenaAlessi, 1999). 하지만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더욱 많은 ‘과학적 관찰’을 하게 되며 이 상황에서 과학적 문제 인식의 기회가 더욱 많아지게 될 것이다. 변인 통제 : 센서를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하나의 센서를 사용하게 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변인들을 모두 통일시키고 자신이 관찰하고 싶은 변인만 조작하게 됨으로써 변인 통제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자료 해석 : 자료를 변화시키는 데에 시간과 노력이 절약되므로 그 시간에 결과를 보다 자세하게 해석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의사소통 : 단시간에 다른 사람의 결과를 함께 비교할 수 있어 서로의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눌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교수-학습 활동 전·후의 변화 수업 후 학생들에게 지식 이해 수준과 태도와 관련한 질문을 해 본 결과 학생들은 대부분 기존 교과서에 제시된 실험의 문제점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있었다. 그 방식에 따라 실험할 경우 교과서에서 의도한 것처럼 온도계를 기울인 각도에 따라 태양의 고도가 단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운데 제시된 온도계 온도가 가장 많이 올라가 의도한 결과를 얻을 수 없는 등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또 계절에 따라 기온 변화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 전체 학생의 82%가 ‘태양의 남중 고도’라고 정답을 말해 올바른 과학적 개념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쉽고 간단한 실험 장치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얻어 과학적인 실험결과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센서 앱을 활용한 수업에 대해 학생들의 반응 또한 좋았다. 전체 학생의 약 90%가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과학수업에서 스마트폰 센서를 활용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센서 앱을 활용한 수업은 MBL을 활용한 과학실험이 여의치 않은 현실에서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학생들의 호응 또한 기대 이상이었다. 센서 앱은 과학교과 에너지 영역 중 많은 부분에서 활용할 수 있다. 과학실험 결과 수치가 나오지 않는 경우나 동영상으로 대체하는 경우 실제의 과학 탐구 경험이 될 수 없지만 학생 스스로 탐구 결과를 만들고 스스로 개념을 찾게 되는 과정을 거치면 진정한 과학 탐구학습이 될 수 있다. 또한 각자의 실험 결과를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다양하게 공유함으로써 결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대조해 실험과정을 스스로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과학자로서의 과학 탐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학년 과학교과에서 센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차시는 앞의 표와 같다. 또한 자유탐구 수업을 진행할 때 ‘너희의 실험주제를 세우라’는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굉장히 막막해할 수 있지만 센서 앱을 자유롭게, 충분히 경험하게 한 뒤에 이를 활용해서 탐구해 보고 싶은 것을 작성해보라고 하면 상당히 과학적인 탐구주제를 설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 센서를 활용한 교수-학습 활동 예시 학생들의 실험결과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센서 앱을 활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스마트폰을 통해 전송해 다른 친구들과 결과를 함께 분석할 수 있다. [그림 1]은 실제로 수업시간에 학생의 모둠에서 수집한 실험 데이터를 교사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본 수업에서는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 이 실험결과를 프로젝션 TV 화면에 표시해 모든 학생이 결과를 같이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과학수업에서 센서 앱 사용 시 장점 과학 수업에서 센서 앱을 사용할 때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관찰 : 실제의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따라서 관찰 목표를 명확히 해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즉 ‘무엇을 관찰해야 하는가’에 대한 인식이 보다 명확해질 수 있다. 측정 : 데이터의 수치가 명확하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과학 3단원 계절의 변화에서는 태양의 고도에 따라 에너지의 높고 낮음이 정성적으로만 기술돼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실험을 광량센서(조도센서)를 이용한다면 기울기에 따라 빛 에너지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명확한 수치로 나타낼 수 있다. 예상 : 스마트폰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는 컴퓨터에서 그래프로 변환시키는 것이 용이하다. 자료를 해석하게 된다면 이후 어떠한 결과가 나오게 되는지 보다 쉽게 예상할 수 있다. 통합 탐구 능력에서는 문제인식, 변인 통제, 자료 해석, 의사소통 영역에서 초등학생의 과학 탐구 능력 신장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 문제인식 : 실제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사전에 결정돼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지시 사항을 따라 실험을 행하는 요리책 식의 수업형태를 취하곤 한다(Tobinetal, 1994). 요리책 식의 과학 실험에서는 종종 학생들로 하여금 특수한 도구를 사용하는 학습에 좀 더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해당 수업에서 목적으로 하는 과학 학습이 종종 방해를 받게 된다(PenaAlessi, 1999). 하지만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더욱 많은 ‘과학적 관찰’을 하게 되며 이 상황에서 과학적 문제 인식의 기회가 더욱 많아지게 될 것이다. 변인 통제 : 센서를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하나의 센서를 사용하게 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변인들을 모두 통일시키고 자신이 관찰하고 싶은 변인만 조작하게 됨으로써 변인 통제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자료 해석 : 자료를 변화시키는 데에 시간과 노력이 절약되므로 그 시간에 결과를 보다 자세하게 해석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의사소통 : 단시간에 다른 사람의 결과를 함께 비교할 수 있어 서로의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눌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교수-학습 활동 전·후의 변화 수업 후 학생들에게 지식 이해 수준과 태도와 관련한 질문을 해 본 결과 학생들은 대부분 기존 교과서에 제시된 실험의 문제점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있었다. 그 방식에 따라 실험할 경우 교과서에서 의도한 것처럼 온도계를 기울인 각도에 따라 태양의 고도가 단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운데 제시된 온도계 온도가 가장 많이 올라가 의도한 결과를 얻을 수 없는 등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또 계절에 따라 기온 변화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 전체 학생의 82%가 ‘태양의 남중 고도’라고 정답을 말해 올바른 과학적 개념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쉽고 간단한 실험 장치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얻어 과학적인 실험결과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센서 앱을 활용한 수업에 대해 학생들의 반응 또한 좋았다. 전체 학생의 약 90%가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과학수업에서 스마트폰 센서를 활용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센서 앱을 활용한 수업은 MBL을 활용한 과학실험이 여의치 않은 현실에서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학생들의 호응 또한 기대 이상이었다.
수준별 맞춤학습은 다양한 요구와 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내용과 방법 면에서 다양한 형태의 수업 조직으로 차별화된 수업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들은 학습능력·속도·동기 등에서 다양한 개인차가 있기에 이를 고려한 교육을 실시해 학생 개개인이 가진 국어적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수준별 수업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학교, 학급의 여건을 고려해 주도면밀한 계획 하에 실천할 때 그 효과가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PART VIEW] 전체 학생을 고려한 수업설계의 필요성 교실에는 매우 다양한 학생들이 있다.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아는 ‘홍길동’ 같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교과서의 글조차 읽지 못하는 까막눈 삼디기(원유순 외 2000, 웅진미디어) 속 삼디기와 같은 아이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수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러한 학생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교육여건을 탓하거나 공교육이 어쩔 수 없다는 체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들에게 다가가서 필요한 것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 학생들에게도 교실은 재미있고 꿈을 키우며 배움이 가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교실에 있는 양극단의 학생들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을 바라봄으로써 교실의 첫줄부터 끝줄까지 온전히 끌어안고, 최소한 선생님의 눈 속에 너희들도 들어와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수업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우리 교실 속 모두를 놓치지 않도록 안목을 키워보자. 국어교육에서 영재와 부진아에 대해 관심 갖기 한 명의 영재로 만 명의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다고 한다. 영재교육은 각 영역에서 우수한 능력과 잠재력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그들의 자아를 최대한 실현하도록 기회를 제공해 그들로 하여금 미래 사회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런 영재성의 기저에는 언어능력이 있다. 언어능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영재성이 됨과 동시에 다른 분야의 영재성을 계발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언어 영재의 교육은 아직 자연과학 분야의 영재교육만큼 사회적인 지원 분위기가 강하지는 않지만 국어과에서는 언어적인 면에 대한 영재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어과 수업은 언어활동을 다루며 언어 영재는 이 목표를 가장 이상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학습자다. 이에 언어 영재의 특성을 살펴 국어과 교육의 가능성을 알 수 있다. 또한 언어 영재에 대한 관심은 영재만이 아니라 우수아를 비롯한 상위 성취자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더욱 의미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언어가 다른 능력을 발현시켜 주고 계발하게 하는 기초 능력이라는 점에서 다른 분야의 영재 교육을 위한 기본교육으로서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반면 언어 영재와 대척점에 언어 부진아가 있다. 언어 부진아는 영재와 반대로 그 어떤 학습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교육의 실패한 모습을 전형적으로 드러내는 사례가 된다. 그러나 이것 또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다. 우리 교육이 무엇 때문에 어느 부분에서 성공하지 못하는가를 차분히 따져 보고 공교육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학습자의 불성실이나 능력 부족이 있을 수 있지만, 교육의 무관심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그 긴 시간 동안 누군가가 관심만 가졌어도 극복할 수 있는 문제였겠지만 우리 국어교육에서는 그런 문제에 극히 관심이 적었을 것이다. 국어 학습에서의 도태가 이들의 학습 전반을 낙오하게 만들었을 가능성도 크다. 언어 기능은 학습의 기초 능력이자 사회생활의 기본 능력이다. 언어 능력의 빈약은 학습의 낙오를 낳고 부정적인 자아개념으로 이어지며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한다. 실제 읽기와 같은 언어 기능의 장애가 학습장애의 60~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학습장애의 약 80%가 읽기와 같은 언어 기능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음악이나 운동을 못하는 데에는 수치심을 갖지 않지만 읽기 발달이 늦은 데에는 심한 수치심을 갖게 되고 이러한 능력 부족과 심리적 위축감이 사회부적응을 낳는다. 학습부진에 대해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로 관심을 기울여 오고 있다. 부진 판별 검사와 지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일선 학교에서의 적용을 강조하고 있다. 학습 부진아를 위한 특별반의 운영이나 보충학습 활동으로 부진의 문제를 떨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소외된 지역과 계층을 중심으로 부진학생 지도를 강조한다. 영재아와 부진아 지도는 우리나라 국어교육의 또 하나의 과제다. 특수한 시각으로만 봐 소외됐던 학습의 극단적 양상을 교실수업에서 제대로 다뤄보는 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영재아와 부진아의 지도는 교실 수업에서 수준별 학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영재로 대변되는 이상적인 성취 결과와 부진아로 대표되는 저성취의 문제에 비춰 학습자들의 수준을 고려한 수업을 계획하고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다.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창의적 국어능력 신장 자료 개발의 필요성 우리에게는 양극단의 학생, 영재학생과 부진학생, 그리고 보통학생의 세 부류가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 국어적 잠재력을 최대로 계발하는 데 필요한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는 방법은 교과서의 기초·기본문제와 교과서 외의 통합문제를 다뤄 국어과 단위 수업시간에 저마다 목표를 능력껏 성취하게 하는 수준별 맞춤형 자료 구성을 해야 한다. 그래야 세 부류의 학생이 모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다. 이런 취지에서 전국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에서는 집단 구성에 의한 자료 활용보다는 가르치는 사람이 배우는 사람의 수준에 맞춘 개별화 지도가 가능한 수준별 맞춤형 자료를 개발하게 됐다. 그 내용을 안내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초학습 단계로서 3RS(읽기, 쓰기, 듣기·말하기)가 부족한 학생, 기본과정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 대체로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이 알아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에는 문제의 난이도나 복잡도가 낮은 활동, 기본과제보다 고등 사고력을 비교적 적게 요하는 활동, 탐구활동의 심도가 낮은 활동,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에서 기본 활동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동, 지식의 구조에 보다 의미 있게 정착시킬 수 있는 활동을 포함시키는 것이 타당하다. 학습능력에 따른 차별화된 학습을 할 경우에는 하위수준만 모아서 교사가 적극적으로 지도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읽기, 쓰기가 잘 안 되는 언어 부진아를 위한 지도방법으로 흥미유발의 어휘지도, 기초쓰기, 읽기지도 등이 있다. 둘째, 기본학습 단계로서 필수학습내용, 가르치기 위한 매우 쉬운 내용과 자료를 의미한다. 필수학습내용의 기본에 해당되는 내용으로 실제 기본이 되면서 부진학생을 지도하는 보충학습의 내용이 되기도 한다. 피상적인 내용들을 지양하고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이나 절차 등을 가능한 상세히 기술한다. 수업 내용을 알 수 있도록 간결하게 개조식으로 기술하고 교과서에 실린 자료를 최대한 활용한다. 이때 교사는 학생들이 지식을 능동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와줘야 한다. 셋째, 기본학습 적용 단계로서 기본학습의 원리를 적용한다. 학생들의 흥미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수업내용과 관련된 재미있는 예를 들거나 흥미 있는 이야기를 제시하며 신나는 게임이나 놀이, 퀴즈 등도 제시한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는 멀티미디어 자료, 입체낭독, 역할극과 같은 활동 등도 다양하게 제시하고 교과서에 실린 자료를 활용하면서 새로운 자료도 제시해 활용한다. 이때의 수업은 국어 이해와 표현의 과정을 중시하고 학생을 능동적인 학습자로 간주하고 이 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력하는 학습이어야 한다. 넷째, 심화·속진·발전·수월·통합학습 단계로서 기본과정의 목표를 달성한 학생들과 대체로 학업성취도가 상(上)인 학생들이 학습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정이다. 기본학습에서 다루는 내용이나 난이도보다는 과제의 난이도나 복잡도가 높은 활동, 기본 과제보다 고등사고력을 요하는 활동, 탐구활동의 심도가 높은 활동,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에서 기본활동보다 고등한 접근을 요하는 활동, 학습자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활동, 기본활동에서 학습한 것을 학습자 지식 구조에 정착시킬 수 있는 활동 등을 심화학습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다. 이 과정은 언어능력에서 우수한 언어 기능과 잠재력을 보이는 언어 영재아 등의 지도 방법이므로 학생 예시 작품이나 교과서 외의 글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도록 한다. 가능한 한 참고문헌이나 인터넷 사이트 등도 제시해 추후의 개별학습도 유도할 수 있다. 수준별 맞춤학습에서의 학급운영 전략 수준별 맞춤학습에서 교사의 역할은 전통적인 교실에서의 역할과 많이 다르다. 수준별 맞춤학습에서 교사는 지식의 소지자, 전수자보다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학습활동의 조력자로서의 역할이 보다 더 강조된다. 교과내용의 지식 전수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을 읽어’ 그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이해를 촉진하는 방식을 고안해 내는 데에 교사의 노력을 더 많이 쏟아야 한다. 즉 수준별 맞춤학습에서 교사는 자신의 역할을 코치, 조력자로서 파악하고 학생들에게 가능한 많은 책임을 줘 자기주도적인 독립적 학습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수준별 맞춤학습을 계획할 때 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몇 가지 학급운영 전략을 소개한다. 수준별 맞춤학습이 학생들의 다양한 특성에 따라 차별화되듯이 교사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학생들의 능력 수준에 따라 학습 자료만을 달리 제공하거나 학습 흥미를 고려해 학습활동만을 달리하는 식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점차 익숙해지면 복합적으로 학생들의 개인차를 고려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수준별 맞춤학습은 교사가 용이한 방식으로 차별화할 수 있다. 능력이 뛰어난 학습자와 그렇지 않은 학습자, 나이든 학습자와 어린 학습자는 주의집중 시간에서 차이가 난다. 따라서 학습과제는 학생들의 주의집중 시간을 고려해 부과해야 한다. 집중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는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부과해도 좋지만, 주의집중 시간이 짧은 학생들에게는 그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내에 끝낼 수 있는 과제를 줘 성공감을 맛보게 해야 한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모든 학생들의 집중시간을 늘려가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학생들의 성숙도, 과제의 특성, 교실 여건 등에 따라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활동을 선택 또는 계획할 수 있고, 교사가 학습자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활동을 부과할 수도 있다. 학생 주도가 되었든, 교사 주도가 되었든 간에 학습자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어서 수준별 맞춤학습은 학습자 중심 교육이 돼야 한다. 교사가 어떤 학생이나 집단을 지도하고 있을 때 다른 학생들이 교사 또는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가 많다. 이 경우 다른 사람들을 방해할까봐 그냥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 교사가 시간이 없다면 동료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이미 그 날 과제를 잘 아는 학생들을 ‘전문가’로 정해 주고 도움을 요청하게 하거나 도움의 시급성에 따라 색깔이 다른 카드를 들게 하는 방안을 도입할 수 있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독립적인 학습자, 자기주도적 학습자를 기르는 데 있다. 학급 운영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가급적 많은 책임을 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이제 활용해 봐요! 현행 초등학교 국어과 구성 개념은 듣기의 경우 지식(담화특성), 기능(추론), 기능(내용확인), 기능(평가와 감상)으로, 말하기는 내용생성, 내용조직, 표현 및 전달, 읽기는 지식(소통의 본질, 글의 특성), 기능(내용확인), 기능(평가와 감상), 기능(추론), 지식(문학의 본질과 특성), 수용과 생산(내용이해), 쓰기는 소통의 본질, 글의 특성, 내용 생성, 내용 조직, 표현과 고쳐 쓰기, 지식적 능력 검사(문법), 국어의 규범, 상황 맥락, 관찰과 분석이다. 국어과 교육과정과 교과서는 이러한 구성개념과 하위요인이 들어있다. 기초과정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잘 안 되는 학생용이고, 기본과정은 이러한 하위요인을 배우는 원리를 제시한 것이다. 기본학습 적용은 하위요인을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습득하는 과정이다. 심화·속진·발전·수월·통합학습과정은 영재학생이나 국어적 상황에서 높은 전이력을 가지고 말하기, 글쓰기, 읽기, 듣기가 다른 학생에 비해 탁월한 학생들이 사용하는 과정이며 기본학습적용이 끝난 학생이 사용하는 단계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학생은 언어 창의성인 독창성, 융통성, 유창성, 정교성, 상상력이 높은 학생이다. 또한 언어 사고력인 이해(분석적 사고), 이해(비판적 사고), 이해(평가적 사고), 이해(감상적 사고), 표현(논리적 사고), 표현(창의적 사고)이 우수한 학생이다.이는 앞서 이야기 했던 표준화 언어능력 검사를 통해 LQ(언어지수) 120 이상 ‘극히 우수’, 110-119 ‘우수’, 90-109 ‘보통’, 90 이하 ‘낮음’으로 판별해 개별 처방지도를 할 수 있다. 이 자료를 활용하면서 학생의 다양한 반응을 적극 수용해야 하고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활용하는 교수-학습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학습 주체는 학생 본인이어야 하고 교사는 학생의 지식을 능동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와줘야 한다. 국어과 특성상 모든 수업을 집단별로 할 수 없기에 본 자료는 본시에 수업 보조자료로 활용함과 아울러 학생들의 차시별 목표 도달도를 봐가면서 과정에 맞는 과제를 제시해 활용하고 그 활동상을 보아 평가해 줄 수 있다. 활용 방법 면에서 다양성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 (관련 자료는 전국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소 홈페이지 http://rctpl.co.kr)
총 1018 학교, 학생 21만 7758명, 교원 1만 5433명(2013년 1월 1일 현재)을 보유한 강원도교육청은 2조 1140억 원의 재정규모를 운용하며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교육, 모두를 위한 교육’을 표방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인간교육 △뿌리가 튼튼한 창의교육 △누구에게나 따뜻한 교육복지 △인권이 살아있는 학교문화 △다함께 참여하는 교육행정을 강원도교육청의 5대 정책 기본 방향을 삼고 있으며 △사랑과 나눔, 배려를 가르치는 학교 △학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맡기는 학교 △사교육비가 들지 않는 교육제도라는 3대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의 2013년 역점사업을 알아본다. 역점사업 1.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작은 학교가 가진 교육적 환경의 장점을 바탕으로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의 교육만족도를 높여서 작은 학교의 교육 신뢰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PART VIEW] 희망학교 운영(초·중·고 22~25교) 도교육청에서는 초·중·고 22~25교의 희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희망학교는 ‘강원행복더하기학교’와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의 진로와 적성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다. 또 교과 교육과정 내에서의 프로젝트형 인성교육을 실현하며 문제해결 중심의 학습 운영을 위한 교수-학습방법의 혁신을 추진한다. 기반 구축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작은 학교 특성화 발전방향 수립을 지원한다. 더불어 17개 지역교육청에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지역협의회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 희망학교 교사 연구를 조직·운영해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운영지원 및 일반화 현장 지원 컨설팅 및 작은 학교 연합 네트워크 구성,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지원, 작은 학교 워크숍 개최 및 선도 모델 확산 등의 운영 지원을 한다. 소규모학교 협동체제(두레학교) 운영(28두레 74교) 역점사업 2. 독서교육 강화 소통과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책 읽기와 학교도서관 활성화로 독서교육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학교문화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소통·공감 능력 향상을 위한 독서교육 활성화 ‘책 읽는 강원교육추진단’ 조직· 운영, 중·고생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책 읽는 입학식’ 프로그램 개발 운영, 학생, 학부모, 교사 독서 동아리지원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을 통해 독서교육 활성화를 꾀한다. 학교도서관 활성화 9명으로 구성된 학교도서관발전위원회 운영, 초·중·고·특수 639교에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운영, 5개 정보관 및 17개 공공도서관에 찾아가는 독서교육을 진행한다. 여기에 286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도서관전담인력 지원 및 전문성 연수, 17개 지역교육청에서 학교도서관지원센터 운영 지원 등을 통해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교도서관 환경개선사업도 함께 지원한다. 역점사업 3. 특수교육 강화 특수교육대상자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및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장애학생 취업기회 확대와 고용 창출로 사회적 자립에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도 단위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지원 체제 구축 : 특수교육지원센터 팀 체제 운영 및 지원 공간을 확보하고 성인 장애인의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특수교육 실무원을 지원한다. 강원특수교육발전협의회도 연 4회 운영 중이다. 특수교육 기회 확대 및 통합교육 내실화 : 특수교육 소외 지역 및 인구증가 지역에 2016년 특수학교 2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수학급 과밀학급 해소 및 통합학급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유·초·중·고 일반·특수학교에 15개 특수학급 신·증설과 특수학교(급) 시설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지원 : 특수학교 전공과 지원, 전공과 및 전환교육지원센터를 통한 직무분석, 특수학교(급) 졸업생의 교육기관 취업 및 고용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을 지원한다. 역점사업 4. 특성화고 취업지원 기능 강화 직업교육 선진화와 취업기능 강화로 특성화고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수 인재 양성과 쓸만한 일자리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특성화고 취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직업교육선진화 사업 활성화 : 원주의료고, 삼척마이스터고 등 마이스터고를 통한 취업 선도모델을 정착시키고 지속적인 특성화고 지원으로 직업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 특성화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44교를 대상으로 실험·실습시설 개선 및 기자재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취업기능 강화를 위한 특성화 사업 확대 : 44교 마이스터·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취업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도 단위·마이스터·특성화고 취업지원센터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44교 마이스터·특성화고 교원 워크숍을 진행한다. 쓸만한 일자리 발굴 및 선취업 후진학 선순환 구조 확립에도 힘쓰고 있으며 강원도와 협의체를 구성해 특성화고 졸업자의 취업할당제를 추진하고 있다. 역점사업 5. 진로·진학 교육 강화 미래지향적인 진로교육과 진학·직업 인식의 전환으로 자기 주도적 진로개발 능력을 신장시키고 체계적이고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적 체감을 높이는 진로·직업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체험중심의 진로교육 활성화 : 84교를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과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미래직업박람회 운영과 여학생 진로의식 강화에도 주력한다. 98교를 대상으로 한 진로캠프와 10회의 찾아가는 진로체험교실을 운영하고, 5개 권역을 대상으로 각 2회씩 맞춤형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체험중심의 진로교육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2013 주요업무의 주목할 점 강원도교육청은 2013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요업무 중 주목할 점을 공개했다. 14개 항목으로 이뤄진 도교육청의 2013 주요업무 중 주목할 점을 간략히 정리한다. · 학생동아리 활동 지원 강화 : 주 1시간 이상 동아리 활동 시간을 보장하고 학생 1인당 활동비 1만 원 학교회계 편성, 동아리 대축제 지원으로 학생동아리 참여 문화 확대 및 활성화를 꾀한다. · 저체중 및 비만예방교육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과 학습능률을 고취시키고 만족도를 제고한다. · 학생상담 지원체제 강화 : 통합적인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또래 상담활동 및 동아리 운영, ‘나·너 좋은 친구 되기’ 멘토 과정 등 상담활동을 다양화하고 강원학생교육원 Wee 스쿨 전환,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중·고등학교 설립 등의 대안교육을 확대한다. · 기초학력 진단-지도-관리체제 구축 : 도교육청의 기초학력종합지원센터와 지역교육청의 학습클리닉센터를 운영해 학습치료를 다중적으로 지원한다. · 영재교육 영역 지속 확대 : 영재교육 영역 중 문학영역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확대·운영하고 수학, 과학, 문학 영역에서 철학, 사회인문학 영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영재교육을 운영한다. · 사립유치원 역량 강화 : 사립유치원의 교원 처우수당 및 운영비와 단기 대체교사를 지원하는 등 사립유치원의 역량을 강화한다. · 공립유치원 통학차량 지원 :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높이고 체험중심·놀이중심의 누리과정 운영을 돕기 위해 153개 공립유치원에 통학차량을 지원한다. · OECD 평균 수준의 교육환경 마련 : 2014년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4명 하향 조정 추진과 OECD 평균 수준 학급당 학생수준의 중기계획을 수립·추진한다. · 학교 교육시설 감성화 및 환경 개선 : 교실 신축·증축·개축 시 교수-학습활동을 위한 적정 학습공간을 확보하고 학생이용시설 감성화 및 환경 개선으로 학생의 심리적·신체적 건강성을 회복토록 한다. · 계약제 직원 전문성 향상 종합계획 수립·추진 : 계약제 직원의 상시학습체제, 정보화 교육, 지역교육청별 자체연수 등을 활성화한다. · 학교폭력 없는 교육환경 마련 : 학교폭력 예방 연수 등을 통해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능력을 키운다. · 스스로 평가하는 교육기관 평가문화 정착 : 지속적인 학교·교육행정기관 자체평가 실시로 토론 문화 확산 및 스스로 발전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평가 문화를 정착한다. · 건전한 사학 육성 : 사립학교 교원채용 위탁제의 지속적인 추진과 감사활동을 강화한다. · 학교장의 책임과 전문성 강화 : 학교장 학교운영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학교장 인사에 반영, 우수한 학교장이 우대 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