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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최근 첨단 분석 기술과 전문 인력을 앞세운 사설 업체에서 진로상담 한번에 수십만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꼭 이렇게 돈을 들여야만 우리 아이들의 제대로 된 진로를 깨달을 수 있는걸까? 2004년 진학컨설팅업체가 신설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런 업체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진학컨설팅하는 업체가 생기고 있으며 유학컨설팅업체 또한 많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업체가 카버할수 있는 인력은 불과 수천명이어서 수백만 학생들을 다 컨설팅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 그 첫 번째 방법은 학교의 진로상담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에 대한 적성파악과 관련직업탐색, 학과선택 등 다양한 시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실시하여야 하겠다. 아울러 시군구 교육청의 상담교사를 진로상담 쪽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또 각 시군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상담실의 우수한 상담자들의 도움을 받아 일반 학생들도 진로에 관한 컨설팅을 받도록 하여야 하겠다. 이렇게 상담자들을 찾아가서 컨설팅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원을 받는 커리어넷이나 노동부의 지원을 받는 워크넷을 통하여 학생의 적성과 흥미를 알고, 희망직업을 탐색하고 필요한 교육훈련과 자격 등을 원스톱으로 안수 있게 할 수 있다. 또 하나 부모들의 자녀 진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요즘과 같이 자녀를 적게 놓은 상황에서 자녀의 올바른 홀로서기는 우리 부모들이 신경을 써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위하여 부모들은 고액을 들여 사설 컨설팅업체에 맡기지만 말고, 일단 공부만 잘하면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은 버리고 부모가 자녀가 같은 배를 탔다는 자세를 갖고 공동으로 추진하여야 하겠다. 사설 컨설팅 업체에 상담받는 아이들의 부모가 충분하게 상담할 수 있는 경우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부모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자녀의 진로 탐색에 나서야 하겠다. 더구나 2008년도 입시에서는 논술이 높아진다지만 수능과 내신이 9개의 등급으로만 제시되어 학생들이 희망대학진학방법을 선택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리라 예상된다. 그 만큼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적합한 진학방법을 찾는데 공동으로 나서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더욱 자녀가 무엇을 잘하는지, 앞으로 직업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자녀에게 적합한 진학방법을 탐색하여야 하겠다.
요즈음에 유행성 눈병으로 각급학교마다 비상이 걸렸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학교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눈병환자가 없는 학교가 거의 없을 정도로 흔한 것이 바로 요즈음의 눈병이다. 이에 대한 대책을 단순히 등교정지로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눈병을 사고 파는 일까지 발생한다고 하니 보통 문제가 아니다. 학교별로 이렇게 눈병환자가 많다 보니 교장선생님들이 모이면 화두에 오르는 것이 눈병이야기인 모양이다. 걱정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각자의 학교이야기로 이어진다. 결국은 우리 학교는 눈병 환자가 몇 명인데, 그 학교는 몇 명이냐. 어떻게 아이들 지도하고 있느냐, 대강 이런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교장선생님들이 모였으니 당연히 최근의 이슈가 주제가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문제는 다음단계, 우리학교는 몇명밖에 안되는데, 그 학교는 왜 그렇게 눈병 환자가 많으냐, 학생들 수준이 어떠하길래 그러냐, 학교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등의 이야기들이다. 그러면서 소위 눈병 환자가 많지 않은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마치 자신의 학교는 학생지도를 잘해서 그렇다는 식의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눈병 환자가 많은 학교의 교장선생님들은 딱히 할 이야기가 없어 그냥 대충 얼버무린다고 한다. 물론 눈병 환자가 적은 학교 교장선생님들의 이야기가 틀린것은 아니다. 학생들 지도를 철저히 하고 위생관리를 잘 시키면 환자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지도가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눈병이 유행할 때면 모든 학교들이 똑같은 예방지도를 한다. 눈병이 그렇게 유행하는데, 그런 교육을 안하는 학교는 없다. 안할래야 안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교육청에서 내려오는 공문이다. 눈병 예방교육에 대한 공문이 수시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에서 눈병환자가 좀 적다고 해서 자신의 근무학교가 마치 다른 학교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는 의식을 가지는 것은 타당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본다. 하루 이틀 지난 다음에는 눈병 환자의 수가 다른학교에 비해 역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가 보아도 객관성이 별로 없는 이야기는 어린애들이나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적어도 교장선생님쯤 되신 분들이라면 상대방의 학교를 염려해 주고 다같이 눈병이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가끔은 교장선생님들도 어린애 같은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 교원의 자질은 「전문 지식」 「실천적 지도력」+「태도」 현 교육위원회와 후쿠시마대는 9월 12일, 교원의 자질 향상을 위한 지침이 되는 「교원 자질 표준」에 관한 중간 정리 내용을 발표했다. 향후 다방면에서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금년도 중에 최종안을 정리하고 교원을 목표로 하는 대학생이나 교직원의 연수로 평가의 기준으로 한다. 중간 정리에서는 앞으로의 교원에 요구되는 자질은, 교과의 전문 지식과 실천적 지도력과 더불어 「왜 가르치는 것인가」라는 「태도」의 3요소가 필요하다고 정의했다. 그 위에, 교원의 자립과 사명감 ▽수업 만들기와 배움의 창조 ▽아이의 이해와 생활 지도 등 네 개의 축으로 분류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있는지, 교원으로서의 윤리관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갖춰지고 있는가 등의 체크 항목이 있다. 현 교육위원회와 후쿠시마대가 작년부터 공동으로 연구회를 설립하고 협의를 거듭해 왔다. 교육행정 기관과 대학이 제휴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드물다는 것이다. 후쿠시마대는 「지금까지 학생의 교원 자질의 유무는 가르치는 교수 개인의 판단에 맡길 수 있고 있었지만, 표준의 완성에 의해 교원의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명확하게 된다」라는 견해이다.
지난 5월 하순 경 지방의 한 초등학교에서 평소 담임교사의 급식지도에 불만이 많던 학부모가 폭언과 폭행을 동반한 민원제기 과정에서 ‘무릎을 꿇은 여교사’의 전국적인 방영으로 우리 40만 교원은 충격적이며 분기탱천한 마음을 가눌 수 없었다. 뒤 늦게 그들은 담당교사에게 사과문을 쓰고 반성을 하였다고는 하나 이미 모든 사안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상황이며, 젊은 여교사가 울먹이며 교육자로서 잘못은 없지만 무릎을 꿇어서 모든 것이 해결된다면 무릎을 꿇는다며 ‘모든 것을 용서해 달라’는 흐느낌만은 전 교육자들의 뇌리에서는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계 전체를 참담한 충격으로 몰고 간 사건에 대해 검찰이 기소유예 등의 처분이 포함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검찰처분의 요지는 협박, 명예훼손, 모욕 등 대부분의 혐의가 인정되지만, 학부모가 초범이고 동종전력이 없는 점, 범행동기, 피해자인 여교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의 정상을 참작하여 기소를 유예한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본 교원들은 착잡한 심정일 것이다. 특히 당사자인 여교사는 얼마나 억울하고 참담한 심정일 것인지는 그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 여교사가 당한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그 외 죄가 인정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히고는 있으나 하루하루가 죽기보다도 더 어려운 정신적 고통은 어떻게 할 것이며, 무참히 짓밟힌 공동협박과 모욕 및 명예훼손은 어디에서 하소연할 것인가. 당사자는 단지 이 사건을 빨리 잊어버리고 싶어 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건이 교육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국의 각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사안은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다. 이제는 조그마한 사안에 대해서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공갈 협박 및 폭언으로 교단에 서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무서워서 서기가 어렵게 되어있다. 주먹은 가깝고 법은 먼데 있다는 식이 교육현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특히 젊은 여교사들은 더욱 곤욕을 치르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언어폭력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을 가하고, 언어폭력은 예삿일로 되어 버린 현실이 교육현장인 것이다. 그들은 인터넷에 일방적으로 아전인수 격의 글 올리기나 상급기관의 투서 및 전화로 엄청난 고통을 가함으로 인해 교사와 해당학교는 시달림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 당사자는 그러한 일로 상급기관에 알려지게 되면 본인은 물론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한테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여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덮어두고 마는 경우가 흔히 있다.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지도하려는 담임선생님을 심하게 꾸중을 하였다며, 꼼꼼하게 챙겨주는 선생님은 너무 엄하다며, 학습활동에서 조금 뒤떨어지는 아이를 보충지도 하려고 하면, 왕따 시켰다며, 교사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두 불만을 가지고 있어서는 교육이 이루어 질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현장체험 학습이나 수련회, 수학여행, 소풍, 그 외에 야외 활동이나 탐구체험 활동 등을 기피하기 마련이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활동을 하다보면 안전사고가 나게 되어있다. 아무리 열심히 관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를 하여 시행을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다가 사안이 발생을 하면 담당한 학급뿐만 아니라 전 교직원이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하는 현실에서 교육활동 자체가 위축이 되고 의기소침하여 행사를 시행하기가 어려운 실정에 있음을 교육당국은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 교육부에서는 ‘체벌 금지’ 법제화를 서두른다고 한다. 이 법이 아니라도 교육현장에 있는 교사들은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체벌금지가 법으로 정해지면 그야말로 교단에서 학생지도는 끝난다고 보아야 한다. 이것이 아니라도 교육현장에서는 학생지도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 학생교육에 열정적인 교육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해 보려는 교사들은 모두 범법자가 되고 말테니까 말이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고소 고발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담임교사와 갈등관계에 있는 학부모님들은 일일이 체크하여 고발할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다. 우리의 교육이 어찌하여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너무나 참담하고 우울하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필자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너무나 억울하여 젊은 여선생님이 학부모한테 당한 억울함을 하소연할 길이 없어 여러 사람 앞에서 꺼이꺼이 큰소리 내어 울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공부하다가 가는 아이 신발장까지 따라 갔다가 화가 나서 집으로 가라고 하여 아이가 집으로 갔다는 것 때문에 온갖 수모를 겪어야 했다. 그 여교사는 그 이후 전화로 갖은 공갈 협박을 받고, 심지어는 퇴근 시간 1시간 전에 관련도 없는 젊은 사람을 시켜 붙잡아 두기위해 보내어 공포감을 조성하고, 외삼촌과 삼촌이 함께 담임교사 앞에서 공갈․협박하는 행위는 차마 눈으로 보기가 민망스러웠다. 그러나 어떻게 할 것인가. 그들을 고소를 한다고 한들 여러 사람 앞에 부끄러운 일만 알리게 되고, 사건처리를 위해서 본인만 어려움을 겪게 되기에 대부분 혼자서 감수하고 마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또 설사 그들을 법적으로 해결 한들 우리는 ‘무릎 꿇은 여교사’의 판결이 증명해 주는 바와 같이 그렇게 해봐야 별 것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는가. 교원들의 교권이나 인권은 어디서 찾으며, 안정된 생활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학습활동이 언제쯤 이루어질 것인지 묻고 싶다. ‘무릎 꿇은 여교사’의 판결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교권이 이렇게 까지 추락하게 된 것은 학부모만의 책임은 아니다. 교육당국이 교원을 개혁의 대상으로 내모는 잘못된 교원정책과 이에 편승하여 일부단체와 언론이 극소수 교원의 잘못을 전체 교원의 문제인 냥 성토하는 왜곡된 사회풍조가 더 큰 책임이 있다. 교권은 교사들이 지위나 권위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학부모들도 교원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그들의 자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믿지 못하면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진단 말인가. 교사의 권위가 실추되고, 사기가 저하된다면 교육에 대한 열의는 떨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교사와 학생의 인격적 만남이 가능한 학교 공동체 구축과 학교붕괴 및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매스컴을 운영하는 기관에서도 자정의 협조가 있어야만 한다. 그들도 오늘 날과 같은 볼썽사나운 사태에 일조하였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제도권에서 교사의 권위를 세워주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교육의 앞날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는 정당한 절차를 통해 민원을 제기하고 해결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평가 공통지표의 개발자로부터 직접 강의을 들으니 평가가 실감납니다." 경기도수원교육청(교육장 이기준)은 9월 15일(금) 14:00 ‘학교평가위원 및 평가 대상교 업무담당자 연수’를 평가 대상교 교감 및 담당부장 82명, 학교평가위원 28명이 모인 가운데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오늘 연수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정택희 박사를 초청 ‘학교평가 공통지표의 특징과 적용상의 유의점’ 주제 특강에 이어 담당 장학사의 자체 평가보고서 작성 요령, 벤치마킹 투어 프로그램 운영 연수가 있었고 학교평가 일정을 협의하였다. 이기준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연수는 학교의 관리자, 평가 업무담당자, 평가위원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학교평가의 내실을 도모하기 위함에 있다”며 “각급 학교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교육활동 내용과 학교의 우수한 교육실적을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여 달라”고 당부하였다. 평가위원 수성여중 오귀순(여.49) 교감은 “학교평가 공통지표의 개발자인 정 박사로부터 직접 강의을 들으니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를 위해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평가위원으로서의 인식을 새로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평가대상교인 숙지중 백승철(남.55) 교감은 “학교평가에 대하여 긍정적 생각을 하게 되었고 평가에 대비하여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 말해 이번 연수가 실질적 도움이 되었음을 밝혔다. 수원교육청의 올해 평가 대상교는 초등학교 41개교, 중학교 14개교이며, 평가위원으로는 초등 4개단 16명, 중학교 3개단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수원교육청은 평가위원의 실제 업무처리 효율성을 위해 워크숍 형태의 연수를 별도로 계획하고 있다.
교육부가 최근 대학원 편입 등을 통해 학점이 중복되더라도 평정에서 2개의 석사학위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2004년 12월 이후 고수해온 ‘인정불가’방침을 뒤집는 것으로 2004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학점중복으로 2개 이상의 학위를 받은 교원을 결과적으로 차별한 셈이 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달 24일 시도교육청에 내린 ‘교육공무원 석사학위취득실적 평정관련 지침 통보’에 따르면 2005년 1학기에 대학원에 입학한 자까지 대학원과정과 학점의 중복 인정으로 2개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경우 2개 학위 모두를 평정대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이 지침을 올 12월 31일 이후부터 평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일선교사와 교원단체는 이번 지침으로 행정의 일관성이 유지됐다며 교원의 신뢰이익과 기득권 회복 차원에서 환영했으나 지난 1년 10개월간 학위를 취득하고도 평정점을 받지 못했던 학점중복 해당 교사들의 경우 교육부의 업무처리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근시안적 행정으로 인해 지난 1년 10개월간 승진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는 이들의 주장이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감은 “두 번째 학위과정 중 평정점으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해 다른 연구대회 참가로 연구점수를 메웠다”며 “이제와 학점중복 학위를 인정하게 돼 다행이나 나만 손해 본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중복학점으로 딴 학위의 평정인정을 요구해왔던 해당 교사들은 교육부의 이번 결정에 대한 배경설명과 관련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K초등학교 L 교사은 “이렇게 될 일을 그동안 왜 인정하지 않아 해당 교원에게 고통을 안겼는지 교육부 해명하고 관련자는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학교현장의 반응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며 “그동안 선의의 피해를 입은 교원에 대한 교육부 차원의 보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교총은 그동안 중복학점 인정으로 취득한 2개 석사학위가 모두 평정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행정소송 및 교육부장관 간담회, 차관 면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울대는 15일 2008학년도 정시모집 비교과 영역에 공인 어학능력 시험을 반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대가 공인 어학능력 시험을 반영하지 않기로 방침을 바꾼 것은 어학 능력을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 평가 요소로 활용키로 한 뒤 토익과 토플 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초래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이날 "학생부에 기록된 어학능력을 반영한다는 것이 공인 어학시험을 꼭 봐야 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돼 시험 성적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비교과 영역에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시모집 비교과 영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어학능력을 반영할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어학능력 시험을 반영하지 않기로 한 것은 토익 등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등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정말 필요하다면 비교과 영역에서 어학능력 평가 자체를 완전히 없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5일 주한미군 가운데 지원자를 받아 영어 원어민 교사로 초.중.고교에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버웰 벨 사령관을 만나 "학구열이 높은 우리 나라 학부모들이 영어 선생님으로 미군이 활동한다면 서로 감사의 마음도 생길 것"이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김 지사는 우리 나라에서 초.중.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원어민 영어선생님이 필요하지만 한 명 고용하는데 1년에 5천만원 정도가 든다 면서 "미군 장병 가운데 일주일에 1∼3시간 정도 자원할 사람을 추천해 주면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먼저 미국 7공군사령부가 위치한 경기도 평택부터 시범적으로 교육을 실시,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벨 사령관은 "교육파견이 한 두 번에 끝나지 않고 정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즉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열린 '2006 경기도노인보건의료센터 현장방문평가'에 참석, "도립병원을 비롯해 각 보건소와 합동서비스를 통해 도 차원에서 치매.중풍 노인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내 상당수 학교들이 방과후 학교를 '특기적성 교육'이 아닌 입시대비 등의 보충수업 위주로 변칙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인천시내 각급 학교에서 3천570개에 달하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전체의 33%인 1천177개가 방과후 학교의 당초 운영취지인 음악, 미술, 컴퓨터 등 특기적성교육이 아닌 국어, 영어, 수학 등 입시위주의 보충수업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과학과 사회과목까지 포함시킬 경우 방과후 학교를 변칙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전체의 39%인 1천396개에 달한다. 인문계 고교의 경우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380개중 47.8%에 달하는 182개가 국어, 영어 등 보충수업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과학과 사회과목을 포함시키면 전체의 65.78%가 보충수업으로 변칙 활용하고 있다. 중학교도 전체 프로그램 1천356개중 50.7%인 688개가 국어, 영어, 수학을 보충수업하고 과학과 사회를 합하면 전체의 63.2%(857곳)가 기존 교과목에 대한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역시 2천716개중 11.3%에 해당하는 307개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보충수업으로 충당하고 있다. 최 의원은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이 사실상 과거의 강제 보충수업을 방과후 학교란 이름으로 바꿔 진행되고 있는 셈"이라며 "당초 취지대로 다양한 특기적성.문화적 체험 위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과거의 보충수업이 아닌 수준별보충학습"이라며 "국어.영어.수학 등 과목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별보충학습을 시키라는 것이 교육부 지침"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가나다순) 등 서울시내 7개 주요 사립대학 입학처장들은 2008학년도 입시안과 관련, 15일 오전 회의를 열고 "2008학년도 대입은 학생부 중심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7개 사립대 입학처장회의 대표인 현선해 성균관대 입학관리처장은 이날 "2008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ㆍ적용키로 했다"며 "따라서 2008 입시에서는 학생부가 상당한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7개 대학을 포함한 국내 21개 국립ㆍ사립대 입학처장들은 앞서 지난 5월 열린 입시안 관련회의에서 2008 대입 학생부 반영비율을 50% 이상 확대키로 결정한 바 있다. 현 처장은 "논술의 경우 반영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부나 수능에 비해 비율 자체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동점자를 변별하는 보조적 역할만 하게 될 것"이라며 "때문에 2008 입시에서 논술이 주가 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 처장은 또 "논술 반영 비율이 높아지더라도 어차피 기본점수를 줄 것이므로 점수 차가 크게 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학입시안은 공교육에 영향을 미치게 마련인데 논술은 공교육에서 다룰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논술 중심으로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연세대 입학관리처장은 "학생부 반영 비율은 50%로 맞추되 수능, 논술 등 나머지 비율은 각 대학 성격에 맞게 정해질 것"이라며 "논술 비중이 높아지더라도 큰 변별력은 없을 것이며, 정시모집은 기본적으로 학생부와 수능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7개 사립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8학년도 입시안을 조만간 확정, 22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도.농간 격차 및 취업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대졸자들의 '하방(下放)' 유도 쟁책을 본격화했다. 중국 교육부는 15일 미취업 대졸자가 서부지역이나 벽지농촌으로 가서 근무할 경우 융자 학자금 상환을 면제해 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신장(新疆).시짱(西藏).간쑤(甘肅) 등 서부지역의 현(縣) 이하 단위나 벽지에서 3년 이상 일하기로 한 대졸자에게는 학자금 융자액 2만4천위안(약 290만원) 범위 안에서 중앙 정부가 대납해 주기로 한 것이다. 1차적인 대상은 베이징(北京)대, 칭화(淸華)대를 포함한 약 100개의 국립대학 졸업자들이다. 교육부는 각 지방정부에 대해서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 재무사 학자금대출센터 추이방옌(崔幇炎) 주임은 대졸자들이 급여와 근무조건이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서부나 벽지 근무를 꺼리고 있어 도시에서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 정책이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이 주임은 또 학비 조달이 어려운 주요 대학 학생들에게 힘이 될 뿐 아니라 도농간 발전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농업, 임업, 지질 등을 전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체 졸업정원의 5% 범위 안에서 이 정책을 시행해 왔고 이번에 이를 8%로 확대하면서 전공 제한도 풀었다. 그러나 서부나 벽지 근무에 동의하는 계약서를 쓴 대졸자가 의무 근무를 끝내기 전에 돌아올 경우 융자금을 갚아야 하고 학적기록에도 이를 남겨 향후 취업시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했다. 중국에서는 1999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한 학자금 융자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중국 정부의 대졸자 취업난 해소책은 '대학생 서부대개발 자원근무 계획' '대학생 3지1부(三支一扶:교육.농업.의료지원 및 빈곤구제) 계획' '농촌 의무교육 학교 교사 특설배치 계획' 등으로 다양하다. 베이징시는 지난 3월 졸업을 앞둔 대학생 60명을 선발해 시 외곽의 농촌으로 내려보냈다. 이들은 촌장(村長) 밑에서 촌관(村官)이라는 직책으로 농촌 개발업무를 맡아 일하고 있다. 국무원은 이미 지난 해 18호 문건을 통해 고학력 취업난 해소책으로 대학생 기층 취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후 지금까지 중앙 관련 부처가 12개 정책성 문건을, 16개 성이 대책 문건을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 기층지역 취업을 유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는 1920년대 지식인들이 농촌 구제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하향(下鄕)'이나 마오쩌둥(毛澤東) 시대 중국공산당이 반강제로 진행한 '하방'의 현대판이라고 할 수 있다.
9월 13일 대수능 원서 마감에, 수시 2학기 원서 접수에, 중간고사 원안지 제출에, 교무실은 교무실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수업은 수업대로 그야 말로 따로 국밥이라고 할 만큼 고3 담임에게는 바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어디에다 손을 먼저 내밀어야 할 지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피로한 육체는 감기 몸살을 달고 다녀야 할 정도로 정신적, 육체적 고충은 단말마를 연상케 했다. 한 장이라도 더 작성하여 많은 대학 중에 한 곳이라도 붙어야 한다는 입시생의 마음과 한 장이라도 덜 써서 합격시키고자 하는 담임 교사들 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원서를 작성하는 시기가 되면 볼 수 있는 진풍경인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위상 정립으로 보는 대학 수시 원서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가장 핫이슈로 떠오르는 것은 그래도 대학 원서를 작성하는 시기이다. 어느 대학에 얼마만큼 합격시켰느냐에 따라 당해 년도 3학년 부장이나 담임들이 평가를 받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학교의 위상 정립에 큰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기에 3학년이 하는 일에는 교장도 교감도 예외 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일반계 고등학교의 보편적인 현상인 것 같이 느낀다. 관심이 많으면 그 직위에 아무나 그 직책을 맡기지도 않는다. 1년 간의 농사를 짓는 농부는 자신이 가꾼 수확으로 다음 1년을 살아가야 하는 생존의 문제가 달려 있지만, 고3 학년의 1년 입시 정책은 그 학교의 3년 간의 학생 수준을 가름하는 잣대가 된다. 입시 결과가 좋으면 우수한 신입생이 몰려들어 학교의 수업 질이 향상됨은 물론 교사들의 지적 수준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우수한 학생이 있는 곳에는 우수한 교사가 있기보다는 우수한 학생은 질 높은 수업을 만들어 가는 분위기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대학 수시 학기에 나타나는 교사들의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는 학생들의 진로를 새롭게 눈뜨게 만드는 첩경이 된다. 자신의 성적이 그 대학에 적당하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처한 학교의 학급수와 시내의 보편적인 학교 학급수와 비교도 하여 자기의 교과 성적을 추리해 내는 이런 것이 부족한 학생이 많다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각 대학들이 평가하는 기준은 그 대학의 나름대로의 성적 산출 기준이 있기 마련이다. 농어촌 학생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은 소수 학급을 가진 학교의 경우 그 학교에서 자신이 몇 등인가를 산출하기보다는 보편적인 일반계 고등학교의 학급수를 어림잡아 평가하는 상상력이 필요할 것 같다. 한국의 고등학생들의 일반적인 추세는 수도권 진입에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수도권에 진입한 학생은 서울에서도 A급 대학에 진입을 목적으로 삼는다. 서울에 진입을 시도한 학생은 서울의 A급 대학에 진입을 목적으로 삼는다는 것이 특이한 현상이다. 서울 시내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막상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한 후로 서울에서도 S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재수를 하는 것도 비일비재 한 것이 수시 학기 원서를 쓰기 위해 학교로 찾아오는 재수생을 보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러기에 우리나라 대학의 구조는 아무리 지방대를 살리려고 노력해도 지방대는 지방대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이다. 대학의 강단에 서서 신입생에게 질문을 던져보면 잘 알 수 있다. 대학은 개인의 자아실현의 대상이 되어야 “서울만이 살길이다” “명문대만이 자신의 생존에 지름길이다” “우수한 대학만 가야 학교가 산다” 등등의 한국 현실의 고교 구조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 지. 그 답은 누구 내려야 할 지. 지금도 오리무중이다. 개인의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대학을 선택하면 서울만이 살길이다라는 구호는 교사들이나 학생들의 내면에 자리잡지는 않을 것이다. IMF가 피부에 닿을 때마다 만년 밥통으로 여긴 공부원과 교사 직종을 선호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누구 자랑삼아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낮은 보수를 받으면서 학생들을 가르쳐 왔던 시절들이 IMF 시기가 되니 오히려 교직에 있는 교사들의 보수가 많다는 등 헐뜯는 우리 사회의 고약한 심보를 내다보는 것 같기도 하여 씁쓸하기만 했던 지난날을 연상해 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는 자기만의 일에 몰두하여 자아실현을 하려는 모습은 찾기 어려운 것 같다. 이럴 때 마다 수학의 난제로 알려진 러시아 은둔 천재 페렐만이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거부하면서까지 자기만의 길을 걸어간 이유가 왜 자꾸만 떠오를까?
오늘 하루 수업이 없다고 하자 학생들은 교실이 떠나갈 듯 소리치고 야단들이다. 오전수업만 하고 시민문화회관에 모여 밤늦게까지 축제를 펼치기 때문에 이루어진 조치다. 벌써 학교 교정에서는 동아리별 전회시와 작품 발표회가 벌어지고 수돗가에는 먹거리장터까지 개설이 됐으니 아이들이 신나 하는 것도 당연하다. 특히 여자친구가 있는 녀석들은 벌써부터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닌다. 수시 1학기 합격자가 터져 나오기 시작하자 덩달아 수업 분위기마저 어수선해져 바싹 분위기를 다잡아나가던 터에 열린 축제라 아이들은 그저 신이 날 뿐이다. 사진은 나름대로 멋지게 분장한 아이들이 연극을 성공리에 마치고 나오면서 리포터에게 기념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한 컷 찍어준 것이다. 아이들 표정이 세상이라도 얻은 듯 활기가 넘친다. 1년 365일 그저 오늘처럼 아이들 표정에 활기가 넘쳤으면 좋겠다.
어떤 사안이든 사람들이 주장하는 의견을 들어보면 이 세상에 똑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런데 똑똑한 사람들이 사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어쩌면 일거리를 만들며 스스로 바보가 되는데도 그걸 모르는 경우다. 초등학생들이 학교급식 때 사용하기 위해 갖고 다니는 수저집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도 그렇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수도권 초등학교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는 수저집을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 세척한 경우 세균이 절반 정도밖에 제거되지 않았다니 급식사고가 많은 공동급식의 또 다른 골칫거리다. 비닐과 천으로 만든 수저집이 ‘얼마나 비위생적이냐? 가정에서 얼마나 자주 세척하느냐?’를 따지기 이전에 왜 아이들이 수저집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수저집에 관한 문제는 이번에 소비자보호원이 지적한대로 수저 등의 급식도구를 학교에서 일괄 제공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현재 지방학교의 대부분은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런데 왜 수도권 아이들이 각자 수저를 가지고 다니는지가 궁금하다. 수저를 가지고 다니는 이유가 단지 내 자녀에게만은 좋은 수저를 사용하게 해야 한다는 수도권 학부모들의 이기주의 때문은 아닐까? 헛똑똑이들이 교육을 망치는 꼴을 여러 번 봤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주의부족 다동성 장애(ADHD)의 괴로운 기억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싫었다", "선생님이 이해해 주셨다면 다른 인생되었을 것이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주의부족다동성장애(ADHD)로 인하여 고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특정비영리 활동 법인(NPO 법인)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이 「학교에 다니는 것이 괴로웠다」라고 회답한 사실이 9월 5일 알게 되었다. NPO 법인은 「부모 뿐만이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이 증상에 대해 더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일본에서 발달장애자지원법의 시행으로부터 1 년이 경과한 것을 기회로 ADHD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NPO법인인 「성인들의 ADD(주의부족장애)&ADHD의 모임」이 회원 등 18세 이상의 205명을 대상으로 어렸을 적에 학교에서 느낀 생각 등에 대해서 조사했다. 이러한 조사는 민간에서는 첫 시도이기도 하다. 도쿄도립 우메가오카 병원의 이치카와 원장은 「주의부족다동성장애(ADHD) 의 아동을 학교에서 지원하거나 좋은 면을 찾아 이끌어 주거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설문에서는 84%가 「이 증상으로 인해 학교에 다니는 것이 괴로웠다」라고 느끼고 있어, 친구나 선생님과의 관계에 고민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92%는 「선생님이 이러한 증상을 이해해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가운데 60%이상이 「이해해 주었다면 인생이 변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아이들이 사회에서 잘 적응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이라는 물음에는, 복수 회답으로 「부모의 이해」(72%), 「선생님의 이해」(64%), 「조기 발견·치료(63%)」의 순서로 응답하였다.
"허 참, 이럴 땐 무슨 단어를 써야 하나? 커닝, 표절, 베끼기, 복사, 인용, 재탕…?" 나라가 이상하게 돌아가다 보니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커닝을 하는 세상이 되었다. 바로 김신일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그런 사람이 교육수장이 된다는 사실이 국가적 수치다. 그런데 그는 수치조차도 모르는 것 같다. 9월 15일자 조선일보는 기사 제목을 이렇게 뽑았다. "어! 답변이 똑같네"이다. 그래도 중앙지라 품위를 지켰다. 리포터라면 "교육부장관도 커닝을 하네"이다. 보도에 의하면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으로부터 서면질의를 받은 김신일 교육부총리 후보는 김병준씨의 청문회 때 답변서를 베껴 제출했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김병준 전 부총리 청문회 때 보냈던 내 서면질의 문항 중 6개를 김신일 후보자에게 그대로 물었는데, 김병준 전 부총리의 서면답변서와 거의 100% 같은 답변서를 받았다”면서 답변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불성실한 답변을 할 수 있느냐”고 분개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참고자료로 써준 답변서를 그대로 옮긴 데 따라 발생한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리포터는 이같은 상황을 이렇게 보고 있다. 김병준 전 장관이나 김신일 후보자나 머리속에 든 것도 없고 소신도 없고 교육철학도 없는, 교육부장관으로서 자질이 부족한 부적격자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본다. 즉, 두 사람은 교육부 관료들의 손에 놀아 나거나 관료들의 생각을 아무 생각없이 받아 들이는 꼭둑각시 내지는 허수아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요즘 흔히 쓰는 말로 '개념 없는 사람'이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후보자의 교육철학과 소신을 물은 것이지 교육부의 입장을 듣고자 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 또 교육부에서 참고자료를 받았으면 자기 의견을 넣어 고치는 것이 당연할 터인데 그냥 제출했다는 것은 답변에 성의도 없고 그 동안 학자로서의 소신을 접기로 작정하지 않고는 그럴 수 없는 것이라고 본다. 지역교육장도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할 때는 장학사들이 쓴 초안을 심사숙고하여 다듬는다. 문구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자기 교육철학을 반영하고 내용, 예의, 사후 조치까지 세심히 신경을 써 답변에 임하는 것이다. 장학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교육장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김 후보자는 지역교육장만도 못한 행위를 한 것이 된다.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교육부 관료들이 써 준 것을 그대로 제출하다보니, 그것도 전임 장관의 청문회 때 썼던 것을 재탕하다 보니 교육부 관료의 생각을 대변한 꼴이 된 것이다. 웃기는 일이다. 아니 웃을 수도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교수가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어 주었는데 A라는 학생과 B라는 학생의 답안지가 같다면 선생님이나 교수는 그 학생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그 답안지 채점을 어떻게 할까? 불문가지이다. 바닥 점수인것이다. 내용의 수준을 떠나 도덕성 면에서 빵점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명문 대학교수라는 지성인이라는 사람이, 국무위원이 될 사람이 대명천지에 국민에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버젓이 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학교에서는 부정행위를 하는 학생을 꾸짖기도 어렵게 되었다. 교육을 총 책임져야 할 사람이 커닝을 하는 판국이니 학생들이 그를 본받았기로서니 무엇이 그리 잘못된 일인가? 교육부장관,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다. '코드 장관'이 되어서는 아니 되고 '코드맞추기'에 앞장서는 사람이 되어서도 아니 되는 것이다. 대통령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장관은 교육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권의 눈치를 보는 장관은 국민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정 나라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국민을 생각한다면 '교육적 소신'을 굽히지 않고 대통령에게 '충정어린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못한다면 그 자리에서 미련 없이 내려와야 하는 것이다. 김 후보자가 '자리'에 미련이 있어서, '자리'가 탐나서 학자로서의 소신을 바꾸었다고 믿고 싶지 않은데…. 이런 말이 쟁쟁하게 들린다. "꿈에서 깨어나라고.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니 똑바로 보라고." 이번 김신일 내정자 교육부장관 인선, 잘못되었다. 국민들은 아무 것도 기대할 것 없다. 아예 없는 것만 못하다. 그대로 강행하면 또 국민 혈세만 낭비하게 된다. 교육장보다 못한 사람이 교육부장관이라니? '2류, 3류가 판치는 게 참여정부의 실상'이라는 말, 여기에도 적용이 된다.
퇴근 무렵.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퇴근길에 집에 필요한 몇 가지 물건을 시장에 들러 사오라고 부탁을 하였다. 오랜만에 찾은 시장은 새삼 낯설기까지 했다. 하물며 재래시장은 경기가 없어서인지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았다. 아내가 불러 준 물건을 다 사고 난 뒤, 시장을 빠져나오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저 멀리서 아기를 업고 있는 한 아주머니가 나를 보며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얼떨결에 답례로 목례를 하였지만 누구인지 알 수는 없었다. 그 아주머니는 마치 나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내가 있는 쪽으로 다가왔다. 그러고 보니 얼굴이 왠지 낯익어 보였다. 제자인 듯 했다. "혹시 OO고등학교 선생님 아니세요?" "네, 그렇습니다만, 누구 신지?" "선생님, 저 모르시겠어요?" "글쎄." 얼굴 생김새는 학창시절의 모습이 조금 남아 있어 그나마 제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지만 그 제자의 이름은 영 떠오르지 않았다. 본인의 이름이 불리어 지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제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제자의 이름을 계속해서 떠올렸다. 할 수 없이 어슴푸레 생각나는 이름 하나를 말했다. "그래, 너 OOO이지?" 그러자 제자는 실망스런 표정을 지으며 보채는 아기를 달래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건 한 번 더 생각해 보라는 제자의 배려로 여겨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자의 이름을 알 수가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교직생활 15년이 넘은 지금 가르친 제자의 이름 모두를 기억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였다. 하물며 결혼까지 하여 아기를 둔 제자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해 낸다는 것 자체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제자는 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린 듯 정색을 하며 정중하게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선생님, 저 O회 졸업생 OOO입니다." "그래 맞다. 너였구나. 그러고 보니 네가 졸업한 지도 십 년이 넘었구나." 그제야 제자는 자신을 기억해주는 내가 고마운 듯 입가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잠시나마 제자와 이야기를 나눈 뒤 헤어졌다. 그런데 기분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다. 아마도 그건 제자가 먼저 이름을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제자의 이름을 불러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마음 한편에 남아있기 때문이었으리라. 초임시절. 내가 가르치는 모든 아이들의 이름은 물론 학급번호까지 모두 외워 아이들을 놀라게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아이들의 이름조차 제대로 못 외우고 있지 않은가. 이것을 나이 탓으로 돌리기에는 너무나 궁색한 변명인 듯싶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퇴색되어 가고 있지는 않은가? 가끔 아이들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때 불러주곤 했던 '멋쟁이(남학생)', '예쁜이(여학생)'라는 호칭에 아이들은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무엇보다 졸업을 한 후에도 아이들에게 이 호칭을 불러줄 수는 없지 않은가.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한편으로 먼 훗날 그 아이들이 졸업을 하고 난 뒤, 나를 떠올릴 때 혹시 이름을 못 외우는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조금은 늦었지만 아무튼 내일은 출근을 하자마자 학생명부를 꺼내놓고 아이들의 이름부터 외워야겠다.
한국교총이 매년 발행하고 있는 2005년도 판에 의하면 학교 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교육활동과의 관련성 여부를 막론하고 피해 학부모가 학교장이나 담당교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인사처분, 금품요구 등을 과도하게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교육행정기관에 민원제기와 언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이러한 일련의 처리과정에서 교원은 크나큰 심적 고통과 함께 재정적․시간적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교총은 오랫동안 학교안전공제회법 제정에 공을 들여 왔으며 현재는 관련법이 국회에 계류중인 상태이다. 중국도 한국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4일 인민일보(人民日報) 인터넷 교육란에는 학교안전사고와 관련된 흥미로운 기사를 실렸는데, 기사는 지난 2년 동안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면서 그런데 사고를 당한 학생과 학부모가 책임을 학교로 돌리면서 사고 난 것에 상응하는 배상을 학교에 요구하고 학교는 이것을 심각한 압력과 부담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중국 교육부 정책연구및법제건설국의 하연(夏娟)부국장이 13일 뉴스브리핑 시간에서 “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 그 사고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당연히 사고와 관련된 당사자들의 행위와 다친 학생의 손해에 대한 인과관계를 확인한 후 이를 근거하여 법률에 의해 확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친 학생이 생겼을 경우에 만약 이것이 학교의 관리 소흘 때문이라면 학교의 관리 소흘에 상응하는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연(夏娟)부국장의 이 말은 개인이 학교나 교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성질이 아니라 법률에 의해서만 책임소재가 가려질 수 있으며 그에 따라 학교가 책임져야 한다면 책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고가 학교의 책임이 아니고 학생 자기 자신 때문이라고 해도 반드시 정확하게 누가 잘못을 저질렀으며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 가를 가려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는 데, 이는 듣기에 따라서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학생편에 서서 찬찬히 점검해 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학교가 학교안전사고에 수수방관하고 사고원인을 학생에게 떠 넘기려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2002년도에 학교내외의 학교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 가를 확인하는 방법, 민법의 관련규정, 법률전문가의 의견 등등을 정리한 과 학교의 안전시설 관리와 학생이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을 발행한바 있다. 학교안전사고의 고통에서 바로 탈출할 수는 묘책은 없겠지만 국가가 법제화를 통해 학교안전사고에서 학생과 교사를 지켜주는 것이 시급히 필요하며 안전교육의 주기적인 실시도 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1박2일에 걸친 학교 축제가 개막됐다. 전교생과 교직원, 동문,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동축제인 셈이다. 이번 축제는 시작부터 끝까지 학생회 주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축제를 이끌다보니 학생들이 너무 선생님들께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 학생축제 본연의 목적을 잃어버렸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따라서 이번 축제부터는 기획에서 진행까지 모두 학생회에서 주축이 되어 이끌고 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입시전문학원인 메가스터디에서 올바른 고교축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원금 신청을 받아 축제 지원금을 지급했다는 사실이다. 우리학교도 메가스터디의 축제 지원금을 받아 이번 축제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새벽녘엔 벌써 이불을 끌어당겨야 할 정도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가을이란 놈이 벌써 여름을 짓밟고 등을 타고 내려 대문을 열려는 찰나다. 어제는 재래식 시장에 갔더니 먹음직스런 햇밤이 가을볕에 반짝이고 있었다. 바야흐로 완연한 가을이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가을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 '독서'다. 죽으나 사나 책을 읽어야 먹고살 수 있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또 자고로 훌륭한 사람 치고 독서를 등한시한 사람은 없었으니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은 의당 독서에 매진해야 한다. 이렇듯 독서가 중요하건만 요즘엔 어쩐 일인지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다. 아마 책보다도 열 배 아니 백 배는 더 쾌감이 강한 각종 재미가 난무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이 자극적인 컴퓨터 게임에 빠져드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현재로선 그나마 독서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아주 재미있는 책이 있다면 아이들도 읽지 않을까 해서 생각해 낸 행사가 '교사 추천도서전'이었다. 선생님들께 일일이 찾아다니며 가장 감명 깊었던 책을 추천 받아 한자리에 모아놓고 교사 추천도서전을 연 것이다. 예상대로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선생님이 추천한 도서는 꼭 읽어보고 싶단다. 참으로 다행이다. 도서관에서 기획한 이번 행사는 대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