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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가을철 가족단위 천체관측행사 개최 예정 인천 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팽윤)은 2006년 가을철 가족단위 천체관측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봄과 여름에 이은 가을철 행사(3, 4회)이며 행사일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이며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이다. 참가대상은 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고 별을 사랑하는 인천 관내 초,중,고 학생(초등학교 3학년 이상)과 그 가족으로서 행사내용은 천체투영실 별자리 특강, 가족별 간이 천체망원경 제작 및 망원경 실제관찰 등으로 이루어진다. 높아만 가는 빌딩과 아파트, 오염된 공기 등으로 인하여 하늘의 별보기가 어려워지고,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잊고 사는 인천의 학생들에게 하늘과 별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넓은 우주를 엿볼 수 있고 실제로 망원경을 조작해 보면서 체험활동을 해보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가을철의 별자리와 적당하고 아름다운 월령의 달 표면을 관찰할 수 있으며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밤하늘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참가인원은 각 회당 30가족(120여명)인데 자세한 사항은 교육과학연구원(http://www.ienet.re.kr) 공지사항을 참조하여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참가신청서를 접수한 후 선착순으로 선발하여 확정한다.
▶「당황」과「황당」 “거기서 선생님을 마주쳐서 어찌나 황당했는지...” 「황당(荒唐)」은 말이나 행동 따위가 참되지 않고 터무니없다는 뜻이고「당황(唐慌/唐惶)」은 놀라거나 다급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을 뜻한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거기서 선생님을 마주쳐서 어찌나 당황했는지...”로 해야 맞고 「황당」을 써야 할 경우는 “그 사람 말은 너무 황당해서 원 믿을 수가 있어야지”등으로 쓰여야 할 것이다. ▶ 「전업(專業)」과「전-업(전업)」 “그녀는 전업주부야” “그 남자는 전업주부가 됐어” 흔히 듣는 말이지만 전자와 후자는 분명히 그뜻이 구별 되어야 하고 발음의 장단도 달라야 하는 데 대부분 구분없이 쓰고 있다. 그러므로 전자의 전업은 「전업(專業)」으로서, 전문으로 하는 직업을 말하며 짧은음“전업”으로 발음 하는 반면에 후자는「전업(轉業)」으로서, 직업을 바꿈을 뜻하고 장음 “전-업”으로 발음야 한다. ▶ 「분교장(分敎場)」과「분교장(分校長)」 흔히들 00초등학교 00분교장의 책임자를 말할 때 “00분교장(分校長)님”이라고 부름으로서 그가 분교의 교장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초․중학교의 분교는 「분교(分校)」가 아니고 「분교장(分敎場)」이다. 그리고 그 분교장에 따로 교장(校長)이 있는 것이 아니고 부장교사가 있을 뿐이다. 상대방을 높여서 부른다는 뜻에서 그렇게 부르는 사람을 굳이 나무랄 수는 없은 일이지만 올바른 뜻을 알고 말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00분교 부장님”이라고 해야 옳은 호칭이다.
인천시교육청이 ‘과학기술! 우리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동부학생체육관과 만성중학교에서 열렸던 제9회 인천과학대제전. 인천지역의 과학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창조마당을 비롯한, 도전마당, 놀이마당, 체험마당, 전시마당, 경연마당 등 6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어, 총 73교에서 124작품이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휴일을 맞아 과학대제전을 찾은 학생 및 학부모가 진지한 모습으로 신비의 과학 체험한마당에 참여하고 있다.
동국대가 21일 치른 2007학년도 수시2학기 자연계 논술시험으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된 문제를 출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학은 자연계 논술 첫번째 제시문에서 원자폭탄의 탄생, 제조원리를 원료에 따라 자세히 설명하고 핵폭발 위력에 대한 정보를 준 뒤 북한 핵실험 상황을 추정하라는 문제와 우리나라가 핵폭탄을 보유할 필요가 있는지 찬ㆍ반 입장을 모두 서술하라는 문제를 냈다. 두번째 제시문에서는 식품에 함유된 신종 유해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와 '퓨란'에 대해 설명한 뒤 가공식품이 갖는 기호성과 안전성의 관계를 추론하게 했고, 세번째 제시문에서는 디지털 기술에 관한 내용을 주고 아날로그 온도계와 디지털 온도계의 특성을 정확성과 편리성 측면에서 비교하도록 했다. 인문계 논술에서는 김부식의 '진삼국사기표'의 발췌문을 주고 삼국사기의 편찬목적을 모두 서술하는 문제와 순수예술 분야에 대한 국가의 지원정책에 관한 제시문을 주고 우리나라 정책의 문제점을 요약하라는 문제를 냈다. 또 민족개념에 관한 제시문과 국제결혼 통계를 주고, 민족개념을 적용해 우리나라 국제결혼에 대한 견해와 문제점, 해결방안을 서술하도록 했다. 동국대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수시2학기 모집인원의 7배수인 4천641명을 선발, 이들을 대상으로 논술시험을 실시했으며 학생부 성적 60%와 논술성적 4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선생님, 오랜만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흡족하지는 않지만 미세한 먼지라도 씻어주니 좋은 것 같네요. 가을안개 속에는 미세한 먼지들이 너무 많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던데 다행히 비가 내려 미세한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주니 좋습니다. 저는 이 시간에 해도 해도 좋은 게 칭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까? 칭찬을 들으면 밥맛이 좋아지지 않습니까? 더 열심히 일하고 싶은 욕망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칭찬을 들으면 다 이룬 듯이 기분이 좋습니다. 칭찬을 들으면 세상이 다 자기 것으로 느껴지지 않습니까? 칭찬을 들으면 기쁨이 차오르지 않습니까? 칭찬을 들으면 흐뭇하지 않습니까? 저가 초등학교 때 공개적으로 칭찬을 받은 적이 한 번 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운동장 조례시간에 저를 조례대 위에 불러 세우고는 전 학생들 앞에서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그 날 남들보다 일찍 등교해서 현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당번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더럽다 싶어 자진해서 쓴 것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교장선생님께서 보시고 칭찬을 해 준 것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가지고 크게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나중에는 교육감상까지 주셨습니다. 그게 지금까지도 종종 생각이 나곤 합니다. 정말 흐뭇했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칭찬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약효가 오래갑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칭찬은 고래를 멍들게 하고 병들게 한다고 하면서 칭찬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기를 칭찬해 주면 좋아해도 남을 칭찬해 주면 상대적으로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배 아파합니다. 상대방보다 인정받지 못한다 싶어 시기합니다. 질투합니다. 노골적으로 자기 앞에서 남을 칭찬을 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비교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상대방보다 잘한다고 하면 좋아해도 상대방보다 못한다 하면 듣기 싫어합니다. 더 잘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상대방을 못하게 합니다. 오히려 칭찬하는 사람을 험담합니다. 깎아내립니다. 무엇이 어떻고, 무엇이 어떻고 하면서 좋지 않은 것을 드러냅니다. 자기는 몇 배 더 약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칭찬을 아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잘 칭찬하지 않습니다. 열 가지 중 아홉 가지는 지적하고 질책하며 그 중 한 가지만 칭찬한다고 합니다. 칭찬에 너무 인색합니다. 질책하는 일에 능숙합니다. 좋지 않은 점만 보려고 합니다. 단점만 보려고 합니다. 인정하지 않습니다. 격려하지 않습니다. 칭찬하지 않습니다. 심한 부모님들은 한 가지도 칭찬은 하지 않고 열 가지 다 나무랍니다. 잔소리합니다. 지적합니다. 질책합니다. 채찍질합니다. 선생님들은 부모님들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습니다. 보통 열 가지 중 세 가지는 칭찬하고 일곱 가지는 지적한다고 하네요. 선생님들은 종종 학생들을 질책합니다. 나무랍니다. 학생들마다 가진 단점만 보려고 합니다. 그런 것들만 눈에 들어옵니다. 질책에 능숙합니다. 지적에 노련합니다. 나무라는데 끝내줍니다. 이러면 학생들은 기가 죽습니다. 집에서 열 받고 학교에서도 열 받습니다. 집에서 꾸중 들어 밥맛이 떨어져 있는데다 학교에서도 지적받고 질책 받으니 밥맛이 더 떨어집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칭찬을 해주지 않고 나무라기만 하고 지적만 하고 질책만 하니 설 곳이 없습니다. 항상 열등의식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의욕이 떨어집니다. 스스로 자신을 깎아내립니다. 스스로 포기합니다. 쓸모없는 인간으로 착각하며 삽니다. 그러니 쑥쑥 성장해야 할 나이에 잘 자라지를 못합니다. 성장이 막힙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칭찬받기 좋아하지 지적받고 질책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인정해 주기를 좋아하지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기를 좋아합니다. 부모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기를 좋아합니다. 친구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기를 좋아합니다. 돈들지 않고 힘들지 않는 칭찬을 하도록 애써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칭찬만 하면 교만하게 되고 게으르게 될 수도 있다고 하면서 칭찬을 아끼면 어떻게 됩니까? 알아주지 않는다고 칭찬받을 짓을 아예 하지 않을 것 아닙니까? 지적만 하고 나무라기만 하면 보나마나 열등의식에 사로잡히게 되고 포기하게 되고 의욕을 상실하게 됩니다. 반항의식만 커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적과 질책보다 칭찬이 낫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칭찬해야 합니다. 적어도 열 가지 중 일곱 가지는 칭찬하고 세 가지 정도는 지적 내지 질책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뿐은 열 가지 중 아홉 가지는 칭찬하고 한 가지만 지적하고 질책한다고 하는데 어쨌든 간에 칭찬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칭찬에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칭찬보다 질책에 능해서는 안 됩니다. 지적보다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인정해야 합니다. 작은 능력이라도 칭찬해야 합니다. 보잘 것 없어도 칭찬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학생들마다 가지고 있는 좋은 점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칭찬해야 합니다. 그래야 학생들이 삽니다.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합니다. 크게 성장합니다. 이제 우리 선생님들은 칭찬에 능했으면 합니다. 칭찬에 익숙했으면 합니다. 칭찬에 노련했으면 합니다. 칭찬이 풍요로웠으면 합니다. 칭찬에 부한 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입에 늘 칭찬이 마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칭찬을 만드는 선생님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천시교육청이 인천광역시 등과 함께 주최한 제4회 인천시민 대화합 청소년 금연마라톤대회가 22일 학생 및 시민 2만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교육부의 공청회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간부 이모(38)씨 등 3명에 대해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광진경찰서와 중랑경찰서도 이날 전교조 회원 1명씩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5명은 20일 교육부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개최한 교원평가제 공청회에서 단상을 점거하고 '공청회 연기' 구호를 외치는 등 공청회 진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5명을 포함한 전교조 조합원 25명은 경찰에 연행된 뒤 종로서와 중랑서, 광진서 등 서울 5개 경찰서에 분산돼 조사를 받아왔다.
▶「굵다,가늘다」와「두껍다,얇다」 “저 사람은 팔뚝은 두꺼운데 다리는 얇단 말이야” 이렇게 말하는 청소년 학생들을 자주 접한다. 「굵다,가늘다」는 굵기의 단위이고 「두껍다,얇다」는 두께의 단위이다. 몸피나 물체의 둘레 혹은 목소리나 행동이나 선이 굵거나 그 반대일 때 쓰는 말이 「굵다,가늘다」이고 「두껍다,얇다」는 책이나 벽 판자 따위의 두꺼운 정도를 나타내는 두께의 단위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저 사람은 팔뚝은 굵은데 다리는 가늘단 말이야”라고 해야 옳다. ▶「내가,네가」와「나가,너가」 “나가 던질께 너가 받아라” 언제부턴가 이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잘 못 쓰는 경우를 접한다. 「나,너」는 일인칭 대명사로서 말하는 이의 대등한 관계나 아랫사람을 상대할 때 각각 자아(自我,영어 I am에서의 I)와 이인칭 대명사 당신(you are에서의 you)를 나타낸다 거기에 주격조사「가」가 붙을 때는 「내,네」로 되는 것인데 「나,너」에다가 그대로 「가」를 붙여서는 틀리는 말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내가 던질께 네가 받아라”고 해야 맞는 말이 될 것이다. ▶ 「찢어지다」와 「헤어지다」 언젠가 수학여행 일정을 설명하던 교사의 입에서 “0시에 00앞에서 우리들은 찢어진다”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어 “도대체 무엇이 찢어지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물론 청소년 학생끼리의 은어가 서로의 동질감과 친근감을 위해서 쓰일 때는 애교로 보아줄 수 있겠으나 교사가 더구나 학생에게 이런 표현을 써서야 되겠는가? 모르긴 해도 그 교사도 그 말을 아무 생각없이 늘 써오던 습관 때문일 게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들은 0시에 00앞에서 헤어지게 된다”혹은“해산하게 된다”로 표현하는 것이 마땅하다.
개인적으로는 학교일이 바쁘다거나 힘들다거나 하는 따위의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학교에서 우리부서 요즘 바빠서 힘들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하는 일이란 것이 거의 비슷할 뿐 아니라 바쁘다는 것이 항상 그런것이 아니고 순환되기 때문이다. 즉 내가 바쁠때 다른 부서가 조금 덜 바쁠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부서가 바쁘고 우리 부서가 좀 덜 바쁜 경우가 반드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수업준비하고 수업하고 수시로 생활지도를 하는 일이야 말로 교사들이 가장 바쁘게 지내는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학교사정을 보면 아무리 그대로 담아 둘려고 해도 바쁘다는 말이 튀어나온다. 우선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의 예를 들어 보아야 하겠다. 물론 다른학교도 사정은 거의 같을 것이라는 전제를 두겠다. 11월초에 학교평가가 잡혀있다. 이와 관련된 각종 서면자료를 준비하느라고 교사들이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거의 비슷한 시기에 체육대회, 전시회, 예술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우리학교의 특색사업인 경제체험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그뿐 아니다. 교육청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담임장학이 며칠전에 있었다. 11월 중순이면 3학년들의 기말고사가 있다. 이에따라 수행평가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것과 맞물려 미술영재교육원(우리학교에 설치되어 있음)의 내년도 신입생 선발을 해야 한다. 한번의 시험으로 선발이 되는 것이 아니고, 세번의 선발고사를 치루어 내야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12월 중순쯤 된다. 그 이전에는 1,2학년의 기말고사, 3학년 담임들의 원서작성, 내년도 교육과정편성, 내년도 예산편성, 학교운영위원회 개최, 내년도 학생회장 선거등을 치루다 보면 올해가 끝날 것이다. 이정도면 모든 교사들이 한가히 지낼 시간적 여유는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수업을 쉬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다는 것을 교사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 정말 바쁘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 요즈음의 학교현실이다. 그 사이에 학생들이 문제라도 일으킨다면 정말 쉽지 않은 시간이 되는 것이다. 다 아는 이야기를 왜 하는지 의아한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자기네 학교만 바쁘냐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교사들에게 주변에서 요구하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작게는 학부모들의 민원제기, 교원성과급이나 교원평가등의 교사들을 옥죄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 교사들이 이렇게 바쁘게 시간을 보낸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어느 누구도 인정해 주지 않고있다는 것이다. 교육부에서마저도 인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교사의 편에서 교사의 어려움을 대변해 주던 교육부는 사라진지 오래이다. 주 5일 수업제 도입만해도 그렇다. 주5일 수업제를 전면실시해도 교사들의 업무부담은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6일에 실시하던 수업을 5일만에 해치워야 하고, 6일동안 처리하던 업무를 5일만에 해치워야 한다. 도리어 업무부담이 가중된다. 이것도 일반인들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 이면에는 교육부의 불명확한 태도가 자리하고 있다. 최소한 교사들의 어려움을 대변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다. 이글을 쓰는 것 자체도 서글프다. 교사들이야 어느정도 공감하겠지만 누가 학교현실을 이해하려 하겠는가. 모두의 신뢰가 떨어진 탓이다. 이 신뢰를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 앞으로의 끝없는 숙제가 아닌가 싶다. 학교는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공무원중 공무상 사망하는 경우가 교사들이 제일 많다는 것이 더욱더 의미가 크게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장애아가 일반 학급에서 배울 수 있도록 환경 정비를 진행시켜 달라는 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하도록 요구한 청원서가 12일, 사이타마현 의회에서 채택되었다. 현내 장애자 7개 단체가 장애자와 정상인이 모두 사는 「정상화 교육」의 실현을 목표로 해 제출한 것이다. 현의회는 가까운 시일 내에 아베 신조 수상에게 의견서를 송부한다. 문부과학성 특별 지원 교육과에 의하면 이같은 의견서가 나라에 제출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한다 장애아의 취학 규정 등을 정한 학교 교육법시행령에 근거해, 휠체어나 두 눈이 모두 거의 보이지 않는 장애아는 현재, 본인이나 보호자가 일반 학급을 희망해도, 시읍면의 취학 지도 위원회에서 「맹·농·양호학교에 취학시켜야 한다」라고 판정을 한다. 하지만, 현 특별 지원교육과에 의하면, 금년도는 맹·농·양호학교가 적당으로 판정되면서 일반 학급에 취학한 아동 학생이 100명이나 되어 취학 상담을 피해 일반 학급에 다니게 하는 보호자도 많다고 한다. 또, 현은 04년도부터 특수학교 등에 재적하는 장애아가 일반 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되는 「지원적」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받아 들이는 쪽의 교원의 경험이나 지식 부족, 보호자의 불안 등으로 인하여 동제도의 이용률은 36%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니자시립 토호쿠 초등학교 3학년 이시카와 군(8)은 중증의 뇌성 마비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 어머니(45세)는 「어릴 때부터 같은 또래의 아이와 접할 기회를 갖게하고 싶다」라고 일반 학급에 다니게 하고 있다. 레이코는 「다른 아이가 얘기하거나 돕거나 놀러 와 준다」라고 기쁨을 이야기 하며 「시행령이 있으니까 「다니게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학교측은 시중드는 사람에게 맡기며 매년, 특수학교에 전입을 권유한다. 인건비가 부족하고 시중드는 사람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라고 현행 제도의 미비를 실감한다. 현의회가 이 날, 의견서를 채택한 것에는 「시행령이 개정되어도 빨리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일반 학급에서 배우는 것을 계속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동의 학력 신장에는 부모가 어느 정도 아이들과 관계를 밀접하게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아동과의 관계형성을 호소하는 자치단체가 있다. 연구자는 「아이의 학력을 신장하려면 우선 부모가 관심을 나타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한다. 지난 달 9월 22,23일, 오사카부 카시와라시에서 열린 일본 교육사회학회 야마자키 히로시마대 교수의 연구팀은 아동이 혼자서 저녁 식사를 하거나 부모가 아이의 성적에 관심을 나타내지 않거나 하는 가정에서는 아이의 학력이 낮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야마자키 교수 등은 작년 11월 홋카이도와 히로시마, 시마네, 오키나와 각 현의 초등학생 1664명, 중학생 1720명 합계 3384명을 대상으로 가정 환경에 관한 설문을 실시하고, 동시에 한자 받아쓰기나 계산 문제 등, 국어와 수학 테스트를 실시하여 가정 환경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저녁 식사를 혼자서 먹는 일이 자주 있다」라고 대답한 초등학생(101명)의 평균 편차치는 44.88로, 「혼자서 먹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초등학생(1056명)의 51.19 보다, 약 6포인트나 낮게 나타났다. 「자신의 성적을 가족이 전혀 모른다」라고 대답한 초등학생(43명)의 평균 편차치 41·05도 「잘 알고 있다」라고 대답한 초등학생 1130명의 51·00보다 약 10 포인트 낮았다. 이 외에 학교나 친구 등에 관하여 보호자와 자주 이야기를 하는 초등학생이,거의 이야기하지 않는 초등학생보다 성적이 좋아지는 경향도 볼 수 있어 「부모와 자식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의 유무는 아이의 학력에도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야마자키 교수는 「부모와 접하는 시간이 많으면 아이는 침착해지고 공부에도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 쿄토시에서는 「교육의 원점은 가정에 있다」라고 결론 내리고 시립 초중학교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가지는 부모에게, 「가족의 숙제」를 제시해 이에 대한 대처를 호소하고 있다. 「가족의 숙제」는〈1〉아이의 눈을 보고 대화를 하자〈2〉함께 가사를 하자〈3〉함께 책을 읽자〈4〉함께 외출하자〈5〉멈춰 서서, 함께 해답을 찾자 등의 5항목이다. 2004년부터는 여름휴가 전에 계몽 광고지를 가정에 배포하고 있다. 시 교육위원회가 작년 4월, 시립초등학교 6학년과 시립중학교 3학년 계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집에 있는 사람에게 책을 읽어 준 경험이 많은 아이나, 자주 동물원이나 박물관 등에 데리고 간 아이는 학력 상위층에 많다고 하는 결과가 나왔다. 시 교육위원회에서는「가족의 숙제」가 학력면에 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믿으며,「가정에서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실행하는 것이 아이의 학력을 신장하는 것과 연결된다」라고 보아 보호자에게 이같은 노력을 한층 더 강하게 해 갈 방침이다.
충북도교육청은 학생에게 선택과목 이수기회를 제공하고 전.입학, 복학, 귀국 등 학적변동으로 인한 학생들이 미이수 교과를 이수할 수 있도록 계절학교를 개설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계절학교는 청주동중에 중학교 일본어와 고교 국사 등 2개 교과를, 보은중과 내북중에 각각 일본어 1개 교과 등 총 4개 과정을 개설해 21일 오후 첫 수업을 시작했다. 수업은 토요 휴업일을 제외한 일반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씩으로 겨울방학 전 15시간, 겨울방학 중 19시간 등 총 34시간을 실시하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해당 교과목 2단위를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학습권을 보장하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계절학교를 운영하게 됐다"며 "다양하고 합리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새로운 학교 교육과정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장은 힘들고 외로운 것 같아... 학생, 교직원, 학부모, 상급 관청... 지금의 한국 교육 현실이 가파르고 고비인 것 같아. 사회 현실도 마찬가지고. 목소리만 크고 대안 부재 속에 이기심만 잔뜩하여 자기자신, 자기 집단의 이익만 챙기기 솔직히 국가의 앞날이 염려되는 것도 사실이네. 정치도, 경제도, 교육도...... 과거에 국가발전을 목표로 묵묵히, 열심히 각자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았던 그 때가 오히려 희망이 있었고 행복했던 것 같네. 자율화, 민주화가 무언인지. 회의가 많이 생기고 두렵네." 이 짧은 내용의 글은 섬에서 교장으로 학교를 지키는 한 친구가 보내온 것 입니다. 학교의 업무라는 것은 행정적인 것도 있지만 핵심은 거의 선생님의 지도록을 통하여 발휘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선생님이 어떤 자세를 가지고 가르치는가에 따라 교육의 성패가 갈립니다. 따라서 교장 선생님은 선생님들이 꼭 가져야 할 자세를 갖고 교육에 임하도록 하는 일일 것입니다. 가장 평범한 원리로 돌아가 선생님도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대접받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바램을 채워주는 교장 선생님에게 다가 서게 됩니다. 이러한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떠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교장 선생님은 다른 사람이 무조건 이해해주고 따라주기를 바라서는 안 됩니다. 먼저 말과 행동으로 본을 보여야 합니다. 얼마 전에 작고한 현대경영의 아버지인 피터 드러커는 ‘리더십이란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카네기공대 인간연구소에서 업무 추진에서 실패한 만명을 조사해 본 결과 전문지식이 부족해 실패한 사람은 7%에 불과하며 93%는 인간관계에서 실패하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지식을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하였는데 30년이 넘은 지금에 옛 제자들을 만나면 그 지식은 하나도 이야기 하지 않고 선생님의 정성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인가를 재삼 되돌아보게 됩니다. 아무리 성공적인 사업도 세월이 가면 사람들의 뇌리에서 점차 사라지고 오직 남는 것은 그 분의 인간관계와 인격일 것입니다. 일은 능력과 실력이 좌우하지만 인간관계는 성품과 인격이 중요합니다. 지도자는 사람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사람은 자기를 존중하고 인정해주면 고맙게 생각하고 진정으로 그 지도자를 존중하고 따르게 됩니다. 따르는 사람이 없으면 이미 지도자가 아닙니다. 지도자의 행동과 삶 속에 이중성이 있고 따라야 할 이유가 없으면 사람은 떠나갑니다. 지도자의 인격이 천박하고 품위가 없으면 더 이상 존중하지 않습니다. 지도자의 행동 속에 사사로운 욕망을 채우려는 탐욕이 보이면 더 이상은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는 그렇게 살지 못하지만 훌륭한 지도자를 통해 대리만족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지도자가 되는 과정은 한 인간이 성숙화 되어가는 과정과 흡사합니다. 사람은 배운 대로 되고 가르치는 대로 살아갑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인격을 갖추는 길은 교육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인격을 변화시키는 핵심적인 일은 가르쳐서 체질화하고 그대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도자의 인격형성은 시간이 필요하고 일련의 수련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훌륭한 지도자로 자녀를 키우려면 우선 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사랑은 말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과 행동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은 남을 사랑할 줄 압니다. 또한 말로만 배우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몸으로 배우는 교육이 진짜 교육입니다. 물질의 기본은 정직이고, 돈의 흐름과 경제의 생명도 정직입니다. 참된 지도자가 되려면 정직하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순간적인 욕망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을 가혹하게 다스리는 의지력을 개발해야 합니다. 철저하게 자신을 다스리고 도덕성을 몸으로 실천하는 도덕적 양심이 지도자 인격의 핵심적 요소입니다.
지금 우리 방에서는 카드놀이가 한창입니다. 1에서 9까지의 수 카드를 모아서 다섯명이 놀이를 합니다. 원래는 3명이 하기에 적당하지만 우리 반 은 모두 다섯명이니까 같이 합니다. 먼저 다섯장씩 골고루 나누어 가진 다음 바닥에 남은 수 카드를 한 장씩 가져 가서 두장을 합해서 10 이 되는 수 카드를 내려 놓습니다. 바닥에 놓인 카드가 다 없어지면 서로의 손에 있는 카드를 한 장씩 뽑아 와서 내것의 카드와 맞추어 10 이 되게 해 봅니다. 이렇게 돌아가면서 한 다음 가장 먼저 손을 턴 사람이 이기는 놀이입니다. 10 이 되는 수의 가르기와 모으기에 대한 공부가 저절로 되는 1학년 놀이입니다. 날마다 해도 질리지 않고 항상 수 카드가 변하니까 머리를 써야 합니다. 사이좋게 노는 비결 바로 카드놀이입니다. 맨 앞쪽에 보이는 주형이는 벌써 10 이 되는 수를 4쌍이나 내려 놓았습니다. 손에 든 건 단 한장 1등을 예약해 놓은 상태로군요.
요즘 날씨가 덥고 모기가 활개치는 이상한 가을입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은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더군요. 하늘도 더없이 푸릅니다. 하늘은 더욱 높아 보입니다. 햇빛은 더욱 찬란합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주말 되셨으면 합니다. 가을꽃도 구경하시고 자연을 벗삼아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푸셨으면 합니다. 때가 때인 만큼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보기가 좋습니다. 특히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은 최후의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진지합니다. 오늘 아침 교실을 둘러볼 때도 3년 교실을 지나가는 나 자신이 움츠려집니다. 발자국 소리를 내지 않으려 의도적으로 애를 씁니다. 학생들과 보조를 맞추며 함께 하는 선생님들이 너무 대단해 보였습니다. 어느 기간보다 더 중요한 기간이라 선생님이 계시지 않아도 조용하게 공부를 잘 할 터인데도 교실에서 동행교육을 하는 모습이 가을의 국화 향기처럼 더욱 진한 향기를 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침 자습시간 교실을 돌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늘 한 구석에 있습니다. 1학년 어느 반 급훈이 ‘엄마가 보고 있다’입니다. 급훈처럼 엄마가 늘 보고 있는데 저렇게 아침마다 교실에서 공부하지 않고 자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왜 이렇게 그 좋은 아침시간부터 자고 있을까? 부모님은 새벽 일찍 일어나 음식을 장만해서 따뜻하게 먹여 단단히 공부 열심히 하라고 일러줄 텐데 그걸 잊어버릴까? 아니면 부모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을까?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가 볼 때는 잘못된 열심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웃에 사는 학부형 한 분은 자기 딸이 학교에서 야자 공부 끝내고 10시부터 학원에 가서 공부를 더 한 후 또 독서실에 가서 밤1시까지 공부를 하고 집에 온다고 합니다. 고 1학년인데도 말입니다. 이처럼 학생들이 야자 공부 끝내고 그것도 모자라 또 학원에 가서 공부 더 하고 또 밤1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집에 들어가니 이런 학생들은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부분학교에 등교하면 아침부터 잠 잘 것 아닙니까? 수업시간에도 학원에서 다 배운 거다 하면서 또 자고 있을 것 아닙니까? 이런 열심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잘못된 열심은 자신을 망칩니다. 잘못된 열심은 학교생활을 망칩니다. 잘못된 열심은 가정을 망칩니다. 저가 총각시절 한 선생님은 낚시를 너무 좋아하였습니다. 시간만 나면 밤낚시를 즐깁니다. 너무 지나쳐 결국은 이혼을 하는 지경에 이른 것을 보게 됩니다. 잘못된 열심이 가정을 결국 망치게 하더군요. 또 어떤 여선생님은 남편이 산을 너무 좋아해 시간만 나면 아내에게 ‘산,산, 산이 좋아 산에 간다’는 문자메시지만 남기고 혼자 떠난답니다. 그러면 가정이 어찌 되겠습니까? 잘못된 열심은 자신을 망칩니다. 아무리 늦게까지 공부하더라도 밤12시를 넘겨서는 안 됩니다. 그 이상의 공부는 자신을 해칠 뿐입니다. 그날 밤은 능률이 올라갈지 몰라도 그 다음날은 능률이 많이 떨어질 것 아닙니까? 결국은 자신의 건강도 해치고 리듬도 깨지고 자신의 꿈도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잘못된 열심은 학교생활을 비정상적으로 만듭니다. 수업시간 수업이 재미가 없어집니다. 선생님의 강의가 시시해 보입니다. 수업을 제대로 듣지도 않게 됩니다. 그러니 잠을 자게 되고 음악을 듣게 되고 휴대폰 가지고 장난치며 놀게 됩니다. 공부하는 학생들 방해만 놓습니다. 분위기를 흐립니다. 그러니 학력도 향상이 될 리가 없습니다. 돈만 낭비하고 시간만 낭비합니다. 불신만 초래하게 됩니다. 열심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좋은 열심이 있고 잘못된 열심이 있습니다. 좋은 열심은 더욱 가질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열심은 하루 빨리 없애야 합니다. 하루 빨리 고쳐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도 삽니다. 학교생활도 삽니다. 가정도 삽니다.
리포터는 어제 정말 오랜만에 고3아이들의 야간자율학습지도를 했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어둠이 짙어지고 덩달아 주변의 소음도 줄어들더군요. 가끔 가을감기에 걸린 아이들의 콜록거리는 기침소리와 볼펜심 딸깍이는 소리. 그리고 저 멀리 간선도로에서 들려오는 자동차의 타이어마찰음만이 정적을 깰 뿐, 사방은 이상할 정도로 고요했습니다. 가끔 학교 인근에 있는 해미공군전투비행장에서 전투기가 뜨고 내리는 굉음만 없다면 완벽한 가을밤의 고요라 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가을 훈풍에 실려오는 그윽한 국화향과 도대체 어디쯤인지 알 수도 없는 곳에서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가 가을밤을 더욱 스산하게 하더군요. 이 황홀하고도 스산한 가을밤에 우리 고3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한 생각이 들어 야간자율학습 중인 교실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대부분의 교실은 텅 비어있고 한 반에 서너 명만이 앉아서 공부할 뿐 나머지 학생들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교실에 남아있던 학생에게 물어보니 논술과 구술면접 준비 때문에 특별실로 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특별실에 가보았더니 한밤중이었는데도 고3선생님들과 아이들은 논술과 구술면접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예상문제집을 펼쳐놓고 실전과 똑같이 연습하는 학생과 선생님들을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늦게까지 남아서 저렇게 열심히 연습하고 공부하기 때문에 우리 시골학교 학생들이 살아남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입시정보에 관한 한 황무지나 다름없는 시골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그나마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노력과 연습뿐일 것입니다. 이 두 가지야말로 아직까진 가장 확실한 성공의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각종 게임기의 개발과 인터넷의 발달로 친구들과 땀흘리며 노는 아이 보다는 쭈그리고 앉아 게임에 몰두하거나 인터넷으로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이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임기 등으로 노는 시간이 긴 어린이들은 사람 사귀는 것이 서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쿄토시의 전 법무교관 우오즈미씨(41세)가 오사카, 토쿄, 나가사키의 중학생 약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게임을 많이 하는 학생은 사람사귀는 것이 서툴다는 경향이 있다는 경향이 밝혀졌다. 우오즈미씨는 교류가 있는 교육위원회의 협력으로 작년 여름, 오사카부와 토쿄도, 나가사키현의 중학교 1학년~3학년과 보호자 계 약 4800명을 대상으로 게임기나 인터넷, 메일 등의 이용 실태와 영향을 조사하였다. 학생 2149명 중 무회답 308명을 제외하고, 하루에 게임을 하는 시간이 4시간 이상은 64명(3%). 3시간 정도는 88명(4%), 2시간 정도는 261명(12%), 1시간 정도 는 380명(18%), 30분 정도는 397명(18%), 전혀 하지 않는다는 651명(30%)이었다. 이러한 학생 가운데「집단행동이나 사람 사귀는 것이 서툴다」는 어린이는, 게임 2시간은 5명 중에 1명, 게임 3시간은 4명 중에 1명, 게임 4시간 이상은 3명 중에 1명. 시간이 길수록 비율이 높아졌다. 또한,「마음에 상처를 입으면 신경이 쓰여 앙갚음을 하고 싶어진다」라고 답변한 것은 게임을 4시간 이상 하는 어린이의 35%로, 전혀 하지 않는 어린이의 2배에 가깝게 나타났다. 「타인은 적 아니면 내 편 중 어느 쪽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비율도 4시간 이상의 어린이가 게임을 하지 않는 어린이의 약 2.5배 이였다. 한편, 부모가 게임기를 사주는 이유는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지 않도록」등. 우오즈미씨는 「부모가 좋아라고 한 것이 자식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성장을 방해하는 수도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게임을 배제하면 된다는 발상이 아니라 게임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까, 어린이에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우오즈미씨는 88년부터 12년간, 후쿠오카, 토쿄, 쿄토 등의 여자소년원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 2000년에 퇴직 후, 시의 가정교육 지원과 오사카부 교육위원회의 방문지도 담당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그의 저서 「요즈음 중학생 백서」(코단사간행)에 잘 나타나 있다.
경기도내 중학교가 교사 확보율과 학급당 학생수 등 교육여건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의 정원대비 교사 확보율은 25개 지역 교육청 평균 98.3%를 기록한 가운데 가평과 연천, 양평 등은 교사 정원을 100%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등학교의 교사 확보율도 지역교육청별로 평균 81.1%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중학교의 평균 교원 확보율은 77.4%로 초등학교보다 20%포인트 낮은 것은 물론 고등학교보다도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의 교원 확보율이 80%를 넘는 곳은 양평과 연천 2개 지역에 불과하다. 학급당 학생수 역시 초등학교 36.1명, 중학교 38.5명, 고등학교 35.0명으로 중학교가 가장 높은 상태다. 도 교육청은 "중학교의 경우 현재 임시직인 기간제 교사, 전일제 강사 등을 많이 채용하다보니 교사 정원확보율이 고등학교보다도 낮은 상태"라며 "앞으로 중학교 교사 정원을 고등학교 수준까지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인적 자원부가 2008년부터 교원평가를 일선 학교에 전면적으로 실시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교원평가가 지닌 의미를 넘어서 과연 교육인적자원부의 졸속적인 선심성 행정이 혹시나 우리 교육계를 또 한 번 황폐화의 길을 가도록 하는 것은 아닌지 짚어 보고자 한다. 올해 시범적으로 교원평가가 몇몇 학교에서 실시되었다. 시범학교의 선정과정에서부터 잡음이 많았던 터라 그 결과에도 의심을 눈길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일부 학교에서 실시된 시범학교의 결과의 대부분이 교원평가가 대다수의 학생,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바람직한 결과를 얻고 있다는 보도뿐이었다. 상의 하달식의 교육행정 체제부터 고쳐야 한다! 최근 우리 교육현장은 그야말로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 수시로 바뀌는 입시정책으로 학교 현장은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론에 밀려 교육정책이 좌지우지 되고, 검증되지도 않은 설익은 이론들을 들여와 교육현장을 마치 서구 교육이론의 검증 경연장으로 여기는 듯 한 인상을 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돌아갔다. 여론을 등에 업은 일선 정치가들과 교육행정 관료들이 이번에도 교묘하게 여론을 몰아붙이며 실행하려고 하는 정책이 다름 아닌 교원평가이다. 이미 수차례 그 폐해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 있다. 무엇보다 서구의 교원평가라는 것이 성공하기보다는 실패했다는 점을 언급해야 될 것 같다. 교원평가를 실시하는 영국 같은 나라에서는 교직을 원하는 사람들이 없어 일부 나라들로부터 교사를 수입하는 처지에 있다는 점만 들어봐도 그 문제점의 심각성을 쉽게 헤아릴 수 있을 터이다. 영국과 같은 선진 사회에서도 그 정책의 신뢰성에 금이 가고 있는 마당에 무슨 큰 정책적인 성공이라도 거둘 듯이 여론을 등에 업고 교원평가를 밀어붙이려는 교육행정관료들과 일부 정치인들의 속내를 도대체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상의 하달식 행정체제에 익숙해 있다. 특히 교육행정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일선 학교 현장에서 그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통해 문제점 해결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먼저 서구의 교육이론들을 받아들이고 우리 교육현장에 대입하는 형식이었다. 최근 몇 년간 “열린교육, 수행평가”가 가장 대표적인 교육정책의 실패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선 교육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정책들을 마치 교사들이 잘 실행해 옮기지 못해서 그런 냥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있지만, 정작 실상은 그런 정책들이 아직은 우리 교육현실에 맞지 않으며 또한 영원히 우리 교육현실에 알맞지 않은 정책일 수도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정작 교원평가의 필요성을 누가 느끼는가? 일부 정치가들의 선심성 정치 전략, 혹은 정책 개발에 배고픈 일부 교육관료들의 시대적 착오적 발상이 부른 섣부른 정책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뭔가 대중에게 선동될만한 정책을 제시하고, 여론을 등에 업어 그 정책이 마치 최고, 최상의 대안인 냥 퍼트려 놓은 것이 교원평가가 가지는 근본바탕이라 할 수 있을 터이다. 요즈음 일선 학교 선생님들은 사회로부터 많은 질시 아닌 질시를 받고 있다. 정작 교사가 언제부터 그렇게 많은 이들로부터 선망의 대상, 아닌 질시의 대상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이 땅의 수많은 교사들은 본의 아니게 선망의 직업군으로 지칭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 시선이 정작 교직 본연의 사명감에 천직에 바탕 하기보다는 그저 천박한 자본주의의 논리에 기인한 것임은 누구나 부인하지 못하는 시대적 절망이라 할 수 있을 터이다. 변화의 물결을 도도하게 거부하고 마치 신선놀음이라 하는 것이 이 땅의 교사가 아니다. 날이 갈수록 이기적이고 피폐해가는 아이들을 감싸 안고 싸워야 하는 것이 작금의 우리 교사들의 모습이다. 조금의 실수도 용납 못하는 사회의 따가운 눈초리를 가장 먼저 받는 것이 또한 우리 교직에 있는 사람들이다. 정작 몇 점까지 선생으로 이름 붙여질 정도로 그 값어치가 전락해 버린 존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 존재가 있기에 이 땅의 많은 싹들이 그나마 제대로 움을 틔우고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다. 피해는 우리 아이들에게 오롯이 돌아가게 된다! 교원평가를 실시한다고 무슨 우리 교육계에 무슨 대단한 변화라도 올 듯이 설치고 다니는 이들을 보면 우습기 짝이 없다. 정작 우리 교육현실을 들여다 보면 과연 평가라는 것이 제대로 적용될 수 있을까라는 점부터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가르치는 것이 우선시되기보다는 승진이나 여타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그런 교원평가가 오롯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쪽으로 영향을 줄 지 의문스럽기 그지없다. 또 한 번 줄서기의 전형을 보여주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라는 두려운 생각이 든다. 결국 모든 것은 일선 학교의 장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평가란 말인가. 아이들, 학부모…. 절대 아니다. 결국 관리자의 힘만 키워주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교원평가만이 우리 교육계를 진정으로 개혁할 수 있다고 믿는 학부모들에게도 쓴 소리를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정작 평가가 실시된다면 많은 교사들이 학생, 학부모, 주위 선생님들 눈치 보기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마치 평가만 되면 교사들이 모든 신경을 우리 아이들에게 돌릴 것이라는 착각에서 빨리 벗어나라고 하고 싶다. 겉포장에 능한 사람만이 더 활개 칠 것이다. 정작 우직하게 우리 아이들 곁에서 그들을 지키는 사람들이 과연 매끄러운 처세술들에 견디다 못해 뛰어나가지 않을까 싶다. 교육이라는 것이 일시에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닌 이상 이런 현상은 더 팽배해 질 것이다. 교육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고, 분명 수월성 교육으로만 그 방향키가 돌아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대다수의 많은 아이들은 그저 그런 아이들의 들러리로 이 사회의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고 말 것이다.
‘10대가 깨어나면 세상을 뒤흔든다!’라는 글을 읽고는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나라를 살린 10대들’이라는 글에는 육당 최남선 선생님에 한국 근대사 최초 문학잡지인 ‘소년’을 출간하기 시작했던 때가 18세라고 합니다. 영향력 있는 한 사람의 10대가 문학계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유관순 열사도 한국이 낳은 위대한 10대 아닙니까? 14세에 이화학당에 입학, 15세에 삼일운동에 참여, 16세에 옥중에서 독립만세운동을 벌이다 순국한 열사 아닙니까? 10대가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라를 빛내는 10대들’이라는 글에는 ‘보아’라는 가수가 소개되었는데 14세 때 SBS 생방송 인기가요를 휩쓸고, 17세 때 서울서 홍보대사로 선정되고, 18세 때는 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일본열도를 뒤흔들고, 19세가 되어서 한국의 경제에 영향력을 끼치는 아시아의 대표 연예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10대에 영향력 있는 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어른들을 부끄럽게 하는 10대들’이라는 글에는 2005년 11월 4일, 한 고등학생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어린이를 구해내는 일이 있었는데 지하철이 막 들어오려는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생명을 건져내었다고 하네요. 주위에 서 있던 20대, 30대가 못한 일을 10대가 해 내었다고 하네요. 그야말로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든 영향력 있는 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10대를 어린애로만 혹시 취급하지는 않았습니까? 가능성 없는 10대로만 보지 않았습니까? 문제만 일삼는 문제 폭탄 10대로만 보지 않았습니까? 10대가 깨어나면 세상을 뒤흔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가능성이 없는 10대가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10대로 볼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문제만 일삼는 문제 폭탄 10대가 아니라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 능력 폭탄 10대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며칠 전에 있었던 교육청 주관 중등 학예발표대회 입상자 명단이 왔더군요. 거기에 보니 우리학교 학생들이 미술, 음악, 문예 등 여러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많은 상을 받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학생들의 능력과 재능과 가능성을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하면 상을 받은 학생들은 이번 입상을 계기로 더욱 분발하고 노력하여 머지않아 이들이 우리나라의 문학을 바꾸고 미술을 바꾸고 음악을 바꾸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나아가 세계를 바꾸고 세계를 흔드는 인물이 나올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상을 받지 못한 학생들과 학예대회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자신의 재능과 자질을 발견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시발점이 되게 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장차 자기도 놀라고 선생님도 놀라고 주위 사람 모두가 놀라는 일을 해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10대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재능과 잠재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최남선 선생님과 같은 문학을 바꾸는 인물도 만들어내야 합니다. 유관순 열사와 같은 위대한 애국자도 만들어내야 합니다. 지하철을 뛰어드는 젊은이와 같은 의로운 영웅도 만들어내야 합니다. 보아와 같은 아시아의 연예계, 나아가 세계적인 연예계도 만들어내야 합니다. 미쉘 위와 같은 세계적인 골프선수도 만들어내야 합니다. 장영주와 같은 세계를 빛낸 한국 음악인도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들이 모두 10대 때 두각을 나타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 10대를 깔보면 안 됩니다. 10대를 무시해도 안 됩니다. 10대를 어리게만 봐서도 안 됩니다. 20, 30년 후면 이 나라를 짊어질 기둥들입니다. 이들이 살아야만 나라가 삽니다. 이들이 살아야만 장래가 있습니다. 이들이 살아야만 나라가 건강합니다. 이들의 장래가 있어야 나라의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10대와 함께 생활한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10대를 가르친다는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10대를 교육한다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나라를 빛내고 세상을 흔들고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10대는 우리들의 꿈입니다. 우리들의 미래입니다. 우리들의 희망입니다. 10대가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