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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는 12일 "이번 회기에 사립학교법이 재개정되지 않으면 학교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소속 교단장 21명은 이날 종로5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회기에 개정 사학법을 재개정해 '개방형이사제' 등 위헌적인 독소조항을 완전 철폐할 것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하고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독교계 사립학교는 개방형이사를 선임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임시이사도 거부하고 학교 폐쇄도 불사하며 ▲전국 교회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개악된 사학법이 재개정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는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조성기 협의회 사무총장은 학교 폐쇄와 관련, "우리 교단(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만 해도 초ㆍ중ㆍ고교를 합하면 모두 73개에 이른다"며 "다른 교단들도 모두 동참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이광선 총회장과 사립학교연합회 조용기 회장이 "순교를 각오한 거룩한 투쟁에 나선다"며 삭발식을 치렀다.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는 12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조용기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장의 삭발식이 진행 되는 가운데 '개정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우리의 결의'성명서를 채택했다. 이에 앞서 삭발을 강행한 이광선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은 "'개방형이사제' 등 위헌적인 독소조항을 쳘폐 할 것을 촉구하며 학교폐쇄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정한 시설기준 등을 갖추고 유치원으로 전환 의사를 밝혀 교육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일부 유아미술학원에 대해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2008년 2월까지 1년 더 지원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열린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열린우리당 유기홍․한나라당 임해규 간사는 “특수한 조건에 있는 극소수 유아미술학원만 지원하는 현 시스템 때문에 많은 어려운 아동들이 소외되고 있다”며 “지원 기간을 연장함은 물론 지원 조건도 낮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해규 의원은 “현재 유아미술학원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처럼 육아와 교육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곳이 많음에도 유치원 기준만을 들이대면서 고작 2%만이 지원 대상이 됐다”며 “대상 아이들의 30%, 적어도 30만명의 유아미술학원 아이들이 지원을 못 받는 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로 끝나는 지원 기한을 유예함은 물론 그 조건도 영유아보육법상 어린이집에 준하는 수준으로 완화하도록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와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기홍 의원도 “유아미술학원은 보육과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다른 특기적성교육기관과는 성격과 역사성이 다르다”며 “지원 기한 연장과 조건 완화를 포함한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권철현 위원장은 “문제의 초점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시설기준이 아니라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과 그들도 동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할까하는 생각”이라며 “아동수당 형태로 할 건지 여가부 등 관련부처, 유아정책개발센터 등과 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신일 부총리는 “현재 상태로 유아미술학원에 대한 지원을 1년 더 연장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하겠다”면서도 “다만 조건 완화에 대해서는 어린이집 등과 협의에 나서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유아미술학원에 다니는 저소득층 유아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유치원중심의 유아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유치원에 준하는 시설기준이나 교사자격, 교육 프로그램 등 일정 요건을 갖추고 유치원으로 전환하려는 유아미술학원만 유아교육위탁기관으로 지정해 지원해 오고 있다. 2007년 이후에는 유치원으로 전환해야만 지원을 할 계획이었다.
서울대 사범대는 12일 오후 사범대 교수회의실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학교 자연계 논술 세미나'를 열었다. 당초 방침을 바꿔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사범대가 겨울방학 기간 고교 교사들을 상대로 진행될 예정인 논술 연수에 대비하고 지난 10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입시정책 세미나'를 가진 데 이어 내년부터 실시되는 자연계 논술고사를 앞두고 개최하는 것이다. 사범대 교수들과 서울ㆍ경기지역 고교의 논술교육 담당교사 등 20여명이 세미나에 참석, '2008년도 입학정책과 논술고사', '서울대 자연계 논술 경향', '일선 학교에서 본 자연계 논술 경향'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조영달 사범대 학장은 "고교 현장에서 (자연계 논술을) 어떻게 가르칠 지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겨울방학 논술 연수에 어떤 프로그램을 넣을 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일선 고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자연계 논술을 가르쳐온 방법과 연습 문제 등이 소개됐다. 강현식 서울 동북고 통합논술팀 교사는 세미나에서 "수학, 물리, 경제, 윤리 등 여러 교과목 선생님들이 참여해 수리ㆍ과학적 개념이 혼합된 통합 교과형 논술을 지도한다"고 말했다. 강 교사가 소개한 연습 문제는 ▲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사태를 프랙탈 구조와 여집합 구조로 비교 분석하기 ▲ 기울기와 미분 개념을 이용해 9.11테러와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미국 정유회사의 수요 가격탄력성 분석하기 ▲ 대선 예비 후보 지지율 변화 그래프를 수렴과 발산 개념으로 분석하고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 도출하기 등이다. 사범대측은 당초 세미나를 공개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나 11일 갑자기 비공개로 방침을 바꾸는 바람에 '불리한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세미나를 추진한 사범대 윤여탁 교수는 "서울대 입학정책이 국가 입시정책으로 변질되고 교수의 개인적 견해가 서울대 전체의 입장처럼 비치는 경향이 있어서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이 최근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고시한 학교시설 공사에 한 건도 접수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11월 중순에 고시한 '평원초 외 13개교 체육관 신축'과 '남강초 외 13개교 신축' 등 BTL 사업 2건에 대한 사업계획서 접수 결과 한 업체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BTL에 참여하려는 건설업체들이 이번 BTL사업은 1건당 14개 학교 체육관을 신축하는 공사로 추정 사업비가 190~200억원 정도로 책정돼 결국 한 학교당 10~20억 가량의 공사비가 투입되다 보면 건설업체 측 입장에서는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부 건설업체들은 사업규모가 작은 체육관 등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사업규모가 작은 14개 체육관 신축이 BTL 사업 1건으로 묶여 있어 추정 사업비가 190억이라면 한 학교당 10~15억 가량 밖에 들어가지 않는 데다 공사 현장이 분산되어 있어 업체 측 입장에서는 수익을 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학교에서 체육관 설계시 지역특성에 맞는 특수자재를 요구하는 부분에서 금액이 애초보다 초과한 것 같다"며 "60일 이내 재고시를 하거나 사업조건을 바꾸는 등 추진 계획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3월 BTL사업 방식으로 도내 16개 학교의 체육관과 1개 고교 교실을 신축하는 사업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달 원주시에 2개 학교를 신축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BTL(Build-Transfer-Lease)이란 민간사업자가 자금을 투자해 시설을 건설한 후 공공기관에 소유권을 이전한 뒤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위속에 경기도내 학교 곳곳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가 발생,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수원 권선구 A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와 조리보조원 등 10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유사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로 인해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 가운데 12일부터 급식을 중단했다. 관할 보건소는 이 학교 조리보조원 등은 지난 8일 오후 5시께 급식을 모두 마친 뒤 학교 인근 한 직원 집에 모여 화성시 재래시장에서 전날 구입한 생굴을 나눠먹은 뒤 다음날부터 구토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였다고 밝힘에 따라 이 생굴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가검물 등을 채취, 원인 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건소는 영양사와 조리보조원 등을 각자 집에 머물도록 하고 화성시에도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학교측은 이번주말까지 급식을 중단하고 조리보조원들의 상태를 지켜본 뒤 급식 재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조리보조원 등이 같은 음식을 먹고 비슷한 시기에 설사 등의 증세를 보임에 따라 식중독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일 광명 B고교 학생 30여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이후 지금까지 모두 140여명의 학생이 비슷한 증상을 보여 역시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학교 급식용 식재료와 식수, 조리 기구, 학생들의 가검물 등을 수거,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관할 보건소는 "학생들의 증상으로 미뤄 볼때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 의심된다"며 "원인과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더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 4일에도 여주 한 체육관에 다니는 학생 30명이 전날 저녁 인근 식당에서 단체로 식사를 한 뒤 설사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관할 보건소는 식당 음식물과 학생들의 가검물 등을 채취, 역학조사를 벌였으나 식중독 원인균을 검출하지 못했다. 도 교육청 학교보건 담당자는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식중독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도 교육청에서는 각 학교 및 학생들의 개인위생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평준화 교육정책을 보완하기 위해서 특수 목적 고등학교와 특성화 고등학교 등을 설립해 다양성 교육을 시키겠습니다" 12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 북부상공회의소에서 경기북부지역 초.중.고교 학부모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감과 학부모와의 현안 협의회'에서 김진춘 경기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명품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화 시대에 세계 1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외국어 교육은 필수"라며 "경기도 내 영어마을의 문호를 넓히고 각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겠다"며 경기도 영어 교육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부모들은 ▲학교 내 도서관 건립 ▲학교 급식, 위탁운영에서 직영으로 ▲ 학급 당 학생 수를 감축 ▲장애 학생 특별 프로그램 마련 ▲대입 농어촌 학생 대입 특혜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학부모의 입장을 모두 배려해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예산 제약 등 어려운 점이 많다"며 "하지만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경기도 교육청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고양 한내초등학교 학부모 신양옥(46.여)씨는 "경기 교육청의 정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학부모의 요구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교육당국과 학부모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7학년도 경남지역의 실업계고등학교 경쟁률이 평균 1.01대 1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1일로 마감된 경남도내 38개 실업계 고등학교에 대한 원서 접수 결과 모두 5천663명 모집에 5천735명이 지원, 평균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경남지역의 실업계고교 경쟁률은 2004학년도 0.82대 1, 2005학년도와 2006학년도 0.92대 1을 기록하며 상승 추세를 기록해 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교는 112명 모집에 169명이 지원해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통영제일고로 나타났으며, 진해 중앙고와 진해 세화여고가 각각 1.32대 1, 1.26대 1의 경쟁률로 그 뒤를 따랐다. 반면 0.98대 1을 기록한 함양제일고를 비롯한 17개 학교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실업계 고교의 평균 경쟁률이 1대 1을 넘긴 것은 최근 5년간 없었던 일"이라며 "실업계 고등학교가 동일계열 특례입학, 내신관리의 장점 등 대학입시에서 유리한 면이 많아 학생들의 선택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발령을 받은 후 부임지마다 주변에는 고인돌이 있었는데, 이 고인돌을 짝사랑한 지가 벌써 26년이 되었네요.” 지난 12월 1일, 경기도문화상 인문사회과학부문을 수상한 수원 숙지고등학교 우장문(禹長文․ 44) 선생님의 말이다. 『경기지역의 고인돌 문화 연구』로 작년에 박사 학위를 받은 그가 고인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 1학년 때인 1980년 충북대 박물관과 인연을 맺으면서부터다. 자취생이었던 그는 그곳에서 발굴 작업이나 유물을 정리하면 끼니를 때울 수 있어서 시작한 일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가 고인돌에 관심을 본격적으로 갖게 된 것은 1983년 충주댐 수몰지구 발굴 조사에서 황석리 고인돌을 발굴하면서부터였고, 그 곳에서 사람뼈와 구슬옥 등을 직접 발굴한 것을 계기로 석사학위 논문 역시 황석리 고인돌이었던 것. 포천 영북종고에서는 탁자식 고인돌을 보면서 신비감을 더욱 느꼈고 이후 강화도에 근무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에 흠뻑 빠져 연구를 계속하였다. 수원에 부임한 이후에는 수원문화사연구회에서 향토사 연구를 하여 인근의 여러 유적에 대한 가이드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작년부터 경사가 이어진다고 밝게 웃으며 자랑을 한다. 작년 2월 박사학위에 이어 수원시문화상 학술부문 수상, 올해 8월 『경기지역의 고인돌 연구』 출간, 11월에는 큰 딸이 서울의 모 대학 사학과 합격, 12월에는 경기도문화상까지 수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주로 인문계 고교에 근무했던 그가 어떻게 고인돌로 박사학위까지 받을 수 있었을까? 그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맨 뒷자리에서 졸면서 공부하던 때라고 회상한다. 또 일요일에는 카메라를 메고 경기도 전역의 산과 들을 누비면서 고인돌 사진을 찍어 사진첩과 컴퓨터에 정리하는 것인데 경기도 지역의 고인돌 사진 최다 보유자라고 자랑한다. 혹시, 박사학위 취득 때문에 학생들의 교육을 게을리하지 않았을까? 아니다. 그는 가정이 하숙집이고 학교가 자기 집일 정도로 맡은 일에 충실을 기했다. 출근 시각 07:20, 퇴근 시각 22:10. 솔직히 욕먹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빨리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하는 것이 몸에 배었다고 말한다. 그는 교수학습방법 개선 실적으로 전국교육용소프트웨어 공모전에 1,2, 3등급을 받기도 하였으며, 현재 경기도사회교과연구회의 연구위원으로 4년째 활동하고 있다. 그는 꿈이 알차고 야무지다. “이제 경기도 지역에 있는 선사 유적지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학생들이 쉽게 선사 시대를 접할 수 있도록 교양서적을 펴내려 합니다.” 그가 발간하는 제3호 책이 기다려진다.
대전시와 시교육청은 지역주민들이 여가를 즐기는 평생학습의 열린 공간으로 학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시설을 개방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교육청은 18일 협약식을 갖고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제반여건을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한다. 시는 '학교 체육시설 웰빙 생활체육시설화 투자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시비 105억원을 포함해 147억원을 투입해 학교 체육시설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학교체육관은 배드민턴과 탁구, 농구, 생활체조, 배구 등이 가능하도록 리모델링돼 웰빙체육관으로 조성되며 운동장도 우레탄트랙과 조명시설, 잔디구장 등을 갖추고 주민 여가공간으로 거듭난다. 교육청도 학교장이 체육시설을 개방해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교체육시설 개방 및 투자협약은 지역의 사회자원을 통합활용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학교와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연계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옆에 보시는 달력은 3학년 교실에 걸려있던 달력입니다. 담임선생님께서 교실을 정리하다 발견했다는군요.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주의 깊게 살펴보면 빨간색 글자가 모두 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년 열두 달 전부 검은색 숫자뿐입니다. 아, 리포터는 이 달력을 보며 담임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나라 고3 아이들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2006년 1월부터 자신들이 감당해야할 세월을 보았던 겁니다. 2006년을 자신들의 숙명으로 받아들인 셈이죠. 그래서 휴일을 상징하는 빨간색 숫자를 하나하난 지워버린 것입니다. 아니면 자신들의 어두운 고3 생활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는지도 모르죠. 일년 동안 스스로 열아홉의 눈부신 청춘을 검은 숫자에 묻어버린 것입니다. 빨간색 숫자를 지웠던 아이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것도 같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저 검은 숫자에 묻어두었던 아픈 청춘의 결실들을 꺼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수능 점수를 보며 기뻐하는 학생, 실망하는 학생, 좌절하는 학생 모두모두 다시 예전의 그 울긋불긋한 빨간색의 평범한 달력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대 사범대가 고교 교사들을 상대로 한 자연계 논술 세미나를 공개하지 않기로 갑작스레 입장을 바꿔 빈축을 사고 있다. 사범대는 12일 오후 교내에서 열릴 계획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학교 자연계 논술 세미나'를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자연계 논술 세미나를 앞두고 서울대측은 당초 초청장까지 만들어 배포하면서 외부에 공개할 의사를 보였으나 이날 갑자기 비공개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0월 사범대가 개최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입시정책 세미나'와 같은 맥락의 행사이며 처음 실시되는 자연계 논술고사를 앞두고 겨울방학 기간 고교 교사들을 상대로 진행될 예정인 논술 연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7시30분까지 윤여탁 교수를 비롯한 사범대 교수들과 서울ㆍ경기지역 고교의 논술교육 담당교사 등 20여명이 참석, '2008년도 입학 정책과 논술고사', '서울대 자연계 논술 경향', '일선 학교에서 본 자연계 논술 경향'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내용이다. 서울대 입시정책에 온 국민의 시선이 몰리고 있고 내년부터 첫 실시되는 자연계 논술고사가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할 때 논술고사의 방향과 관련된 중요한 세미나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사범대는 이에 대해 "논술이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불필요한 오해를 살 것을 우려해 애초부터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내부 의사소통의 혼선으로 인해 공개 세미나로 알려진 것일 뿐"이라며 "세미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교사들이 세미나에서 '기존의 논술고사도 부담스러운데 자연계 논술까지 가르치라는 것이냐'는 등 불만과 비판을 제기할 것을 우려해 사실상 '보도 자제'를 요청해온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 10월 열린 세미나에서 '논술고사가 되레 사교육을 부추긴다', '공교육 현실상 논술 교육을 감당하기 부담스럽다',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모인 특목고나 소득이 뒷받침되는 강남 지역 고교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제도다' 등의 지적과 비판이 쇄도했다. 학원가에선 '날 선' 비판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돼 한차례 곤욕을 치른 사범대가 이번엔 아예 언론 보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고 한차례 '걸러진' 브리핑을 통해 비난의 화살을 피해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서울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범대가 세미나 내용이 서울대의 입시 정책처럼 비치는 것을 우려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면서도 "그렇다고 세미나를 비공개로 진행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의 모 초등학교의 수업시간. 아이들이 옹기종기 둘러 않아 저마다 의견 발표에 시끌벅적하다. 교실 정면에는 ‘남과 다르게, 그리고 함께’ 라는 급훈이 크게 적혀 있다. 이 수업은 ‘기고만장(氣高萬丈)’ 수업이라 부르는데, 어느 아이 할 것 없이 얼굴에 생기가 넘친다. 영재 교육 프로그램은 넘치는데, 소외가정의 아이들과 ADHD같은 행동문제 아동을 위한 수업방법이 없어 가슴 아팠다는 한 교사가 고안한 수업이다. 이 수업은 ‘무지개형 교육법’에 따라 실천된다. 아이 개개인을 독창적인 하나의 광선으로 보고 이를 잘 화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업인 것이다. 문제 아동이든 일반 아동이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가르치고, 소규모 집단의 팀워크를 통해 주어진 목표나 과제해결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결과는 어떨까? 아이들 각자에게 ‘접착제’ 하면 떠오르는 것 다섯 가지만 말해보라고 하면 풀, 본드 등 고작 3,4개의 답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7명씩 조를 이뤄 발표하게 한 이 학급에서는 조별로 무려 50개 이상씩 발표를 한다. 그 답도 참 놀랍고 기발하다. ‘엄마 품’(아기가 꼭 안겨 떨어지지 않으므로), ‘우정’(친구는 항상 붙어 다니므로) 같은 어른의 상상력을 넘어선 답변들도 많다. 아이들은 수업을 통해 독창성, 창의력 개발은 물론 자신이 존중 받으려면 다른 사람 의견도 존중하고 대화와 양보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보통의 ADHD 아동이 겪는 학교에 겪는 상실감을 생각한다면 이 학급의 성과는 참으로 놀랍다. ADHD은 아동은 ‘성적이 나빠서’, ‘행동이 공격적이어서’, ‘제 멋대로 군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 받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한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반응은 ADHD 아동에게 좌절과 자책, 우울증이나 공격성, 인터넷중독, 약물중독 등의 또 다른 문제를 부른다. 하지만 한 교사의 노력으로 이 학급에서는 ADHD 아동도 다른 친구처럼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지고 또래와 학교사회에 무리 없이 적응을 하고 있는 것이다. ADHD 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 아동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사의 이해와 사랑, 아이의 재능을 살려줄 수 있는 교육법의 중요성도 그에 못지않다. ADHD 아이들의 가장 좋은 치유책은 자기 자신의 존재가치를 깨닫게 하여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ADHD 아동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주로 활기가 넘치는 수업, 이 아이가 없으면 뭔가 빠진 듯하고 아쉬운 수업이 가능하도록 교사와 주위 모두의 노력이 필요치 않을까 싶다. ADHD 아이들은 무지개 중 한 빛깔로, ‘남과 다르지만 꼭 함께 있어야만 무지개 광선을 완성할 수 있는’ 소중한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본지-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공동기획 ‘산만한 아이, 에디슨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관심 가져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경기도는 12일 겨울방학 중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저소득층 자녀의 결식을 막기 위해 지원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道)는 우선 오는 12월20일∼2월28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경기도 교육청 및 31개 시.군 아동복지 담당자, 민간 아동위원, 통.반장 등을 활용해 급식지원 대상 학생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여름방학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무료 급식을 지원 받은 대상자가 1만8천명선에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시장.군수나 이웃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또 시.군별로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돼 지역 아동급식 정책과 최종 급식대상자를 결정하는 아동급식위원회도 활성화해 개최 실적을 정기적으로 보고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식품권 등을 통한 급식지원은 인스턴트 식품 구매에 따른 영양부실과 다른 상품 구매의 우려가 있어 도내 372개의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한 직접 급식 방식을 취할 방침이다. 직접 급식이 어려운 경우 한 끼당 단가 3천500원 정도의 도시락을 매일 직접 배달하는 방식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식권을 사용할 수 있는 지정 음식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무료 급식을 지원 받던 학생들이 방학 중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대상자를 확대하는 한편,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급식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금액 축소를 골자로 하는 공무원연금제도 개혁이 구체화되면서 부산지역 초.중등 교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초.중등 교원을 상대로 2007년도 상반기(2월 말퇴직)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95명(초등 38명, 중등 57명)으로 올 상반기 52명(초등 14명, 중등 38명)보다 무려 43명이 더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8월에 있을 하반기 명예퇴직 신청때도 올 하반기 명퇴자 42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들의 명퇴신청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정부가 공무원연금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기로 하자 정년에 임박한 교원들이 연금법 개정 이전에 서둘러 명예퇴직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원들은 공무원연금제도가 내년 이후부터 바뀌면 퇴직 후 받는 연금액이 기존 월 250만원 안팎에서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도 명예퇴직 수당으로 71억원(초등 27억원, 중등 4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명퇴에 이어 하반기 명퇴때도 신청자가 많아 책정된 명예퇴직 수당이 부족할 경우 추경때 예산을 다시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12일 새해 예산안 처리지연 등 연말 임시국회 파행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을 놓고 본격적인 절충에 나선다. 국회 교육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소집해 사학법 재개정안 처리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교육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간담회를 가진 후 교육위 양당 간사인 우리당 유기홍(柳基洪), 한나라당 임해규(林亥圭) 의원간 협의를 통해 사학법 재개정안 처리문제를 사전 조율했다. 또 필요할 경우 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도 회담을 열어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교육위는 지난 6일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소집했으나 여당이 로스쿨법안의 선(先) 심사를 요구하면서 불참하는 바람에 파행했고, 이후 한나라당은 여당의 '성의 부족'을 이유로 임시국회 일정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양당은 핵심쟁점인 개방형 이사제 개정 문제를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수정안을 제시한 이후 우리당 내에서 일부 수용론이 제기되고 있어 막판 대타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개방형 이사제 추천대상에 '등(等)' 자를 넣어달라는 기존 요구를 총동창회나 학부모협의회, 교육단체, 지역인사로 구체화하고 임시이사 파견의 주체를 교육부에서 법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로스쿨법을 반대급부로 받아내야 한다는 사학법-로스쿨법 연계카드를 들고 나온 반면 한나라당은 두 법안의 연계에 부정적 입장이어서 합의도출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리당 이은영(李銀榮) 제6정조위원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당이 사학법 재개정안을 낼 때 한나라당 지도부가 로스쿨법도 통과시켜주겠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로스쿨법은 뒷전으로 미루고 사학법만 정치쟁점화하고 있다"며 "로스쿨법이 진지하게 검토되지 않는 한 사학법 재개정안도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12월 임시국회에서 개방형 이사제를 포함한 사학법 재개정안을 먼저 처리해준다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로스쿨법을 전향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해규 의원은 "최근 여당내 분위기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여당이 개방형 이사제에 대한 입장변화가 있다면 로스쿨법도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문이 충북도내 중학교의 재량활동 교과 가운데 학생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과목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23개 중학교 가운데 재량활동 시간에 한문 교과를 개설한 학교는 116개교로 94.3%에 이르고 있다. 또 재량활동 시간에 한문을 선택한 학생이 40.7%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가 29.5%, 생활외국어와 환경을 선택한 학생이 각각 16.8%와 7.0%로 조사됐다. 환경 교과의 경우 지난 2004년도까지만 해도 선택자가 14.6%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7.0%로 크게 줄어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문 교과를 희망하는 학생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은 한자가 외국어보다 배우기 쉽고 최근 들어 사회 저변에 한자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학교는 지난 주에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아침 자습시간을 둘러보니 골마루에는 공부하는 학생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고 꿇어앉아 벌을 쓰고 있는 학생들만 보였습니다. 역시 학생들은 시험 때가 되면 공부하지 그렇지 않으면 공부하는 학생을 하지 않구나,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공부하지 그렇지 않으면 공부하지 않구나, 우리학교 학생들도 별 수 없구나, 어느 학교 학생이나 마찬가지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들이 공부하지 않을 때 남달리 계획을 세워 치밀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참 좋겠는데, 남들이 공부하지 않고 딴 짓할 때 자기가 잘못하는 과목 보충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머리도 식힐 겸 공부를 하지 않고 휴식을 좀 취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질 지 모르지만 그 기간이 결코 오래 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수선한 교실분위기, 안정이 되지 않은 교실분위기를 고무줄법칙을 이용해 서서히 당겨줘야 할 것입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계속 풀어주면 끝이 없습니다. 월요일부터 많은 학생들이 벌을 받는 것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대로 방치하면 독버섯처럼 나쁜 습관이 나타나 자신을 망칠 것 아닙니까? 그래서 하루 빨리 정상적인 생활, 안정된 생활이 유지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날씨가 추워도 변함없이 지도에 임하시는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무엇이 교육인지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존경을 보냅니다. 어제 저녁 식사시간에도 많은 선생님이 남아서 식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평소보다 오히려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맡은 바 소임을 잘 감당할 때 교육은 바로 서고, 학생들도 바로 서게 될 것입니다. 어제 인사 관련 회의에 참석해서 다시 학교에 돌아와 교장실에 교장 선생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교장 선생님의 말씀과 행동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저로서는 어제도 큰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교장실에 갔더니만 교장 선생님께서 정색을 하면서 한 학부형과 실랑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오셨느냐?’ ‘왜 그러시느냐?’고 하니 특기생 학부형이라고 하면서 교장 선생님과 말씀 나누고 있다고 하더군요. 출장 다녀오겠다고 말씀을 드리고는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분에 대해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분이 오셔서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 몰라도 책을 한 권 두고 가시더랍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책을 열어보니 그 안에 봉투가 하나 들어 있어 정색을 하면서 가지고 가시라고 했더니 식사를 한 번 대접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그런다고 하면서 그냥 두고 가시더랍니다. 그래서 다시 책과 봉투를 학부형에게 돌려주니 교장실에 던져주고 나가더랍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화가 나서 책과 봉투를 가져가라고 골마루에 던져버렸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교장실에 들어와서 정중하게 인사를 하면서 “교장 선생님, 존경합니다. 교장 선생님 성함 석 자를 꼭 기억하겠습니다.”하고 가셨다고 합니다. 학교 밖에서는 교장 선생님을 아직도 우습게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기들이 교장 선생님을 더럽게 만들어 놓고 돌아서서는 교장 선생님께 욕을 합니다. 그리고는 교장 선생님을 매도합니다. 그리고는 도매급으로 교장 선생님을 난도질합니다. 그리고는 교장 선생님을 갈아치우라고 합니다. 정말 이래서는 안 됩니다. 정말 이러한 학부형이 한 사람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식의 유익을 위해 교장 선생님을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얼마 전 울산 지방신문에 의하면 어떤 학부형은 선생님에게 식사대접 해놓고 돌아서면 배가 아픈지 선생님을 매도하는 보도가 난 것을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선생님을 도매급으로 팔아넘겨서는 안 됩니다. 자식 자식을 위해 선생님에게 식사대접을 했는지 어떠했는지 몰라도 돌아서서 욕하는 두 얼굴을 가진 학부형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요즘 선생님들은 학부모님 만나기를 겁을 내고 있습니다. 요즘 선생님들은 학부모님들이 야자시간에 간식을 가져오는 것도 달갑게 여기지 않습니다. 어느 대표 어머니나 운영위원들이 식사를 대접하려고 해도 불쾌하게 생각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자기네들이 잘못을 시도해놓고 돌아서면 교장 선생님 욕하고, 선생님 욕하고 하면 어떻게 됩니까? 우리 선생님들은 학부모님들로부터 조금도 오해 받을 짓을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유혹에 넘어가서도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야 선생님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존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비난의 목소리보다 존경받는 목소리 좀 듣고 살고 싶지 않습니까? 저도 우리학교 교장 선생님처럼 학부형으로부터 ‘ 선생님, 존경합니다. 선생님 성함 꼭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소리 한 번 들으면서 살아봤으면 합니다.
교원의 목표 달성도를 교장이 평가해, 지도력 향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교원 평가 제도가 시작되었다. 12월초, 이와키시립 나가사키 초등학교의 스즈키 미츠오 교장은 교장실에서 마주 본 30대 여교사와 마지막 면담에서 교사는「자신이 무엇을 하면 좋은가를 알 수 있어서, 정말로 가치가 있었습니다」라고 웃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현내 모든 공립 초중고교에 금년도에 도입된 「목표 관리 제도」에 대하여 이 학교는 본격 도입을 앞두고 작년도에 현 교육위원회의 시험교로 지정된 10개교 중 하나이다. 신제도에서는 학교가 작성한「학교 목표」에 맞추어 년초에 교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목표를 세워 그 달성도를 교장이 연도말에 평가한다. 자기 평가도 시키고 향상심을 갖게 하여, 자신의 능력과 개선해야 할 점을 인식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스즈키 교장은 작년 4월에 각 교원과 개별적으로 면담해, 각 교사들의 목표를 확인했다. 올해, 처음으로 저학년의 학년 주임이 된 여성 교사의 목표는 「학급의 틀을 벗어나 다른 담임과 공통 이해 아래에서 지도에 임한다」는 것이었다. 함께 담임을 맡은 신임 교원과 매일 같이 정보를 교환하면서, 교재나 수업의 진행방식을 서로 이야기해 왔다. 평가하는 측의 스즈키 교장에 있어서 최대의 과제였던 것은, 평가의 기준을 얼마나 명확하게 하는가 하는 것이다. 현 교육위원회에서는 「교과 지도」 「교과외 지도」 「학교 운영」의 3분야에 착안하고, 「학생의 흥미, 관심을 높였는가?」,「과제나 반성에 근거해 지도 방법을 궁리, 개선했는가?」라고 한 「평가의 관점」이 나타나고 있었지만, 기준이 애매하고, 교원의 사이에는 어떻게 평가될까 불안감이 퍼지고 있었다. 평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선생님 쪽을 납득시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은가」가 과제이다. 스즈키 교장은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보기 쉬운 판서」 등 구체적인 체크 항목을 독자적으로 만들어, 각각을 3단계에서 자기 평가받는 구조를 만들었다. 아동에게도 「선생님의 소리의 크기는 적당한가?」 등을 체크 용지에 기입시켜, 평가의 재료로 했다. 하루에 한번은 각 교원의 수업에 얼굴을 내밀고, 중점 교과는 특히 차분히 관찰하였다. 12월의 최종 면담에서는, 자기 평가를 제출한 각 교원에 대해서, 스즈키 교장이 평가 결과를 나타냈다. 4월의 면담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평가되는지가 불안하고 굳어진 표정을 보이고 있던 이 여성 교사이었지만, 이번은 「기준이 명확하게 된 것을 보고 목표가 보여 그것을 달성해 나갈 수 있었다」라고 반응을 나타내었다. 일년 동안 실시한 것에 관하여 교원들로부터는 「교장과 무릎을 맞대고 이야기를 하거나 일상적으로 수업을 보일 기회가 증가했다」라고 적극적인 반응의 소리가 많이 들렸다고 한다. 실험 연구학교 10개교의 교원 앙케이트에서도,「의식하면서 학습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아이들과 접하는 방법에 충실감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한 호의적인 반응이 적지 않았다. 본격 도입을 앞두고 현 교육위원회는 작년 8월, 현내의 모든 교장, 교감을 대상으로, 교원의 관찰 방법등을 훈련하는 연수를 실시했다. 적확한 평가가 전제가 되는 이 제도에서는, 평가하는 측의 교장의 능력이나 자세도 추궁 당하게 된다. 스즈키 교장은 「교장이 보는 눈을 길러, 관리직으로서 신뢰 받을지가 제도의 성공의 열쇠」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같은 목표 관리 제도는 교직원을 평가하는 제도로 1950년대에 도입된 근무평정 제도이다. 공립 학교의 교장이 매년1회, 교직원을 평가하지만, 본인의 의견을 들을 기회는 없고, 결과도 제시되지 않기 때문에, 교원의 능력 향상에 잘 연결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신제도는, 근무평정의 결점을 극복하려고 도쿄도가 2000년도에 도입한 것을 계기로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그렇지만 평가를 급료나 인사에 반영시킬지에 대해서는, 교직원 조합의 반대도 있어 보류하는 자치체가 많다.
▶[선생(님)] 과 [사모(님)] 리포터 변종만 님의 글 ‘선생님이란 호칭에 담긴 혼란’ (12.8) 을 읽고 그 주장을 전폭 지지하면서 아무에게나 무분별하게 오․남용 되고 있는 [선생님] 이란 호칭을 [스승님] 으로 바꾸어 보자는 의견을 올린바 있다. ‘선생’의 사전적 해석 중에는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 이외에도 ‘성이나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높여 이를’ 때나 ‘남자 어른을 높여 이를’ 때 또는 '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말' 로도 쓰이기 때문에 ‘선생’ 이란 호칭을 분별없이 쓰는 사람들을 일언지하에 나무라기도 어렵게 된 현실이고 보니,‘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비슷한 말 師傅)’ 을 이르는 ‘스승님’ 으로 바꾸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음을 밝힌다. 아울러 [사모님]이란 호칭도 분별없이 사용되어 심지어는 코미디 프로에서 까지 존경 받아야 할 [사모님] 호칭이 웃음거리로 전락되는 현실에 이르렀음에야 말문이 막힐 뿐이다. 필자가 재직시에 담임 했던 초등학교 5학년 현정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공군의 영관급 장교였다. 어느 날 그 아이와 어머니가 함께 필자 내외를 만난 자리에서 그 아이 어머니가 필자의 아내에게 ‘사모님’ 이라고 부르자 그 아이가 깜짝 놀라면서 저의 엄마에게 ‘사모님? 왜 사모님이예요?’ ‘사모님은 아빠 부대 아저씨들이 엄마를 부를 때 쓰는 말이잖아요?’ 하며 반은 의문조로 반은 항의조로 말하는 걸 보고 그 어머니와 필자가 한동안 곤혹스러워 했던 기억이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다. 이것도 꼬집어 나무랄 수만은 없는 것이 ‘사모님’ 의 사전적 해석은 ‘스승의 부인을 높여 부를’ 뿐만 아니라 ‘윗사람의 부인을 높여 부를’ 때 또는 ‘남의 부인을 높여 이를’ 때에도 쓰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쓰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그 뜻에 알맞게 써주기를 바라지만 너무나 만연이 되어버린 성인들을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가 기르고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만큼은 올바르게 지도하여 우리사회가 언어의 혼란에서 벗어남으로서 바른 말씨로 바른 인격 바른 사회를 이룩할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스승님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짐을 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