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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서비스가 크게 편리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학생들이 주중이나 방학기간에 직접 각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해야 했으므로 수업 결손은 물론이고, 불편한 점이 참 많았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이런 점을 감안하여 직접 본교를 방문하여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주기를 요청했다. 시에서도 이런 요청을 적극 수용하여 5월 25일 15시 30분부터 17시까지 본교의 사회과 사무실에서 2~3학년 학생 63명에 대한 주민등록증 출장 발급을 해주었다. 한 학생은 "여름 방학에 따로 시간을 내어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뜻밖에 학교에서 신청하게 되어 편리하다."며 기뻐했다.
전북교육청은 2학기에 영양교사 149명을 추가로 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해 교육공무원법이 개정된 데 따라 지난 3월 처음으로 영양교사 100명을 뽑은 데 이어 다음달에도 추가로 149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학기부터 도내 초.중.고교에서 영양교사 정원 중 60%를 기존 영양사 대신 정규 교사로 채우게 된다. 응시 자격은 도내 각급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식품위생직으로 3년 이상 근무 중인 사람으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검정.수여한 영양교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으면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방직 교원이었던 영양사를 영양교사로 승격해 학교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학부모단체인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은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이 단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복업체들이 재고상품을 신상품으로 속여팔거나 정품이 아닌 것을 진품으로 판매하는 등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사모는 "서울 A고등학교 학생들의 교복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인 48벌의 바지 중 19벌이 신상품인 것처럼 판매됐지만 디자인을 정밀 조사한 결과 재고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해당 교복은 메이저업체인 B회사의 제품으로 C중학교 학생들 역시 같은 회사 제품 구입자 38명 중 13명이 재고상품을 신상품으로 속아 구입했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학사모는 중소규모 제조사의 교복에 메이저 교복사의 라벨만 부착해 판매하는 '짝퉁 교복'도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사모는 "C중학교의 경우 메이저D 회사의 라벨이 붙은 치마에 또다른 메이저 교복 브랜드인 E회사의 안감이 붙어있는 경우도 발견됐다"며 "D회사의 교복 대리점 사장이 '브랜드 라벨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학사모는 이어 "수원의 한 여자중학교의 메이저 4개 회사의 경우 교복 입찰가를 똑같은 가격으로 제시하는 등 담합행위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학사모측은 이날 밤 10시 방송되는 KBS1TV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제작팀과 같이 조사에 나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학사모는 "대형 교복사 4社 모두 이 같은 행태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주 중 이들 회사를 공정거래법위반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 신임 회장에 안양옥 서울교대 교수(50)가 당선됐다. 서울교총은 25일 홍태식 전 회장의 한국교총 회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서울교총 회장 선거에서 안 교수가 당선돼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제32대 회장으로 일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교총 역사상 최연소 회장으로 당선된 안 교수는 재임기간 서울교총의 내적 조직 강화 및 외적 위상 확대, 교직 경력 10∼20년의 중견 교사 및 왜소화된 교수 회원 확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안 회장은 같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1981∼1985년 서초중과 동작중, 수도여고 등에서 교사 생활을 했고 1989년부터 서울교대 체육교육과 교수로 근무했으며 서울교대 학생처장, 전국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 회장,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한국교과교육학회 부회장 겸 편집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교총 내부에서는 2005년 7월부터 최근까지 대학교수회 회장을 맡아왔다.
"부모님께 효도하겠습니다", "사랑으로 학생들을 정성껏 지도하겠습니다" 대전과학고(교장 정건상)가 5월 가정의 달과 청소년의 달을 맞아 25일 교내 강당에서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세족식(洗足式)'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과학영재 학생들에게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인성교육을 위해 학교측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스승을 존경하며, 더불어 부모와 교사도 자녀와 제자를 사랑으로 지도하자는 뜻에서 마련한 것이다. 세족식에 앞서 학생은 부모님과 선생님께 드리는, 부모님은 자녀에게 바라는,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마음을 각각 담은 편지를 낭독했다. 학생들의 편지는 효도 서약서와 함께 각자의 부모님께 전달됐다. 이어 학생들은 부모님의 발을, 교장은 학생을 사랑하고 잘 지도해 달라는 의미로 교사 대표의 발을, 교감은 사랑으로 학생들을 정성껏 지도하겠다는 의미로 학생 대표의 발을 닦아줬다. 부모와 자녀간의 발 씻어주기에는 58명의 학생과 부모가 대거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부모 양현숙(44.여)씨는 "아이가 아직 어린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커서 발을 씻겨주며 효도를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을 보고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정건상 교장은 "매일 공부에 바빠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를 마련,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까지도 모두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교육인적자원부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모형’을 예정대로 일선 교육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교과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교육인적자원부가 2006년 2월 체결한 '경제교육 내실화를 위한 공동협약'에 따라 양 기관과 한국경제교육학회가 제작의 전과정에 걸쳐서 함께 논의하고 합의해 지난 2월에 개발을 완료했다. 전경련은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교과서'는 이념적 편향성을 배제하고 시장경제원리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서의 체제와 형식을 전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제교과서는 풍부한 현실 사례 소개, 학생들의 체험활동 및 경제 실험 등을 통해 경제 개념이나 원리를 스스로 깨우쳐 나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 교과서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경제와 시장경제 체제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의 개발 및 배포를 발표한 지난 2월 이후, 일선 고등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의 배포 요청이 이어지고 있고 교육관련 기관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전경련은 지난 3월 신학기 시작 때 책자를 배포하려다 교육부의 일부 수정 작업으로 인해 미뤄왔으나 일선 학교 등의 요청으로 인해 배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는 전경련측의 이런 결정에 대해 서로 "사전협의가 없었다"며 다소 당황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전경련과 공동개발한 경제교과서 모형이 '친기업적'이라는 지적이 일자 노동계 시각을 반영한 추가자료를 첨부해 수정 자료를 만드는 등 진통을 겪었으며 최근 일선 고교를 제외한 교육청, 도서관 등에만 수정된 경제교과서 모형 1천500부를 배포한 바 있다. 교육부 김경회 인적자원정책국장은 "당초 전경련과의 계약서에는 1500부에 대해서만 언급돼 있기 때문에 전경련측이 추가 분량을 제작해 따로 일선학교에 배포하는 것까지 뭐라 할 수는 없다"면서도 "일단 경위를 파악해 본 뒤 내일 중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안상훈 서울대 교수(사회복지학) 연구팀은 전국 성인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다수가 정부의 복지ㆍ교육ㆍ주거 정책 등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안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의 연구 용역을 받아 작년 하반기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77.2%가 정부의 실업 정책이 잘못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빈곤ㆍ주거ㆍ교육 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각각 69.5%, 56.1%, 50%씩 차지했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도 54.2%와 53.8%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또 소득격차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의식조사를 미국ㆍ영국ㆍ프랑스 등 선진국 8개 나라의 국제사회조사프로그램(ISSP)과 연동해 비교한 결과 소득격차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의 소득격차가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매우 동의한다'를 1점으로, '매우 반대한다'를 5점으로 매겨 조사해 보니 우리 국민은 1.51점으로 나타나 다른 8개 국가보다 소득격차가 크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교수는 "아직 우리나라는 복지에 대한 재정 지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 국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산층 이상의 조세저항을 줄이면서 복지 예산을 늘리려면 일부 계층이 아니라 모든 계층이 혜택을 받는 방향으로 복지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서 행해지던 주입식 강의를 벗어나, 교사와 학생이 통신 장비를 이용해 교수-학습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e-러닝 수업이다. 교수 매체로는 CAI, CMI, CMC 등 다양하고, 그 학습 형태는 학급배정형, 주제별심화학습형, 학급신청형, 자율보충학습형, 공개학습형 등이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는 작년부터 주요 업무 중에 하나로 e-러닝을 강조하여 학생들의 특기는 살리고, 학부모의 사교육비는 덜어주려고 하고 있다. e-러닝의 학습 유형 e-러닝을 통한 학습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여기서는 인천광역시 교육청 주관 사이버 교육의 방향을 짚어 본다. 기본과정으로는 학급배정형을 들 수 있다. 교육과정 운영으로는 기본학습 결과에 따라 학생의 출결이며, 학습상황이며, 학습과제며, 학습의 성격을 결정하게 된다. 수강 학생의 규모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사이버 학급에 편성하게 된다. 담임은 학급당 1명이 배정되고, 개인 수준에 맞는 심화보충학습 및 맞춤자료를 제공한다. 각종 전달 사항인 과제, 시험 결과, 주제별 토론 활동 참여 등은 게시판을 이용한다. 수업 시수는 주 2회 원 8회 이상 학습을 하게 된다. 둘째는 주제별심화학습형이다. 교육과정 운영은 학급배정형과 같은 형태로 하되 학습 방법은 기본 학습을 거치지 않고 주제별로 전개된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학습주제와 관련되는 내용을 집중 학습하게 되고, 수강 학생 선발은 개설된 주제별 강좌에 신청하여 승인받아야 한다. 학급 운영은 학년별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학년 공통 무학년제이다. 셋째는 자율보충학습형이다. 기본교육과정으로는 강의를 반복학습하거나 학급에 편성되지 못한 학생들은 학급배정형과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받게 된다. 또, 학교수업과 연계하거나, 개인별 맞춤 자료를 통해서나, 토론을 통해서나, 게시판을 통해서 수준별 학습을 하게 된다. 수강도 자율적이고 수강 학생수도 제한이 없다. 넷째는 공개학습형이다. 교육 과정 운영은 全학년에 개발되어 보급되는 학습내용을 全차시로 교과별로 학년별로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수강 학생과 수업 시수는 희망 학생에게 제공되고 인원수는 제한이 없다. 학급 운영 특징은 교과 상담 선생님에 의한 질의와 응답, 그리고 커뮤니티 활용 수업이 주를 이룬다. 사이버 교육의 창출 효과 e-러닝 교육이 무엇보다도 큰 장점을 안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가장 많은 학생이 동시에 수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정 중심의 학습이 늘어나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e-러닝 교육은 교내에서는 방과후활동 교육을 통해 학생들 개개인의 끼를 살려주는 계기가 되고,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사교육비를 줄이는 효과를 낳는다. 맞춤식 교육과 맞춤식 진학지도도 e-러닝과 같은 사이버 교육을 통해 가능한 시대에 이르렀다. 사이버 교육은 가까이서 보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멀리 보면 평생학습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음이다. 변화되는 세상, 지식정보의 흐름,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교육입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교육을 세계 방방곳곳에 알리고, 수출하는 동시다발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데 있다고 할 것이다.
제20회 대한민국동요대상 작곡가상을 수상한 안산반월초 이순형 교사는 1990년 MBC 축하의 노래 전국공모제 대상(사랑의 향기),1991년 MBC 창작동요제 금상 및 인기상, 92년 국악창작동요제 대상, 99년 국악동요제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그가 작곡한 동요 ‘아기염소’는 현재 4학년 음악교과서에, ‘맑은 물 흘러가니’는 5학년 음악교과서에 실려 있다. 1988년 시작돼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 동요대상은 동요의 작사, 작곡에서 보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공적이 있는 동요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서울YMCA와 뜻 있는 사회단체들이 동요 부르기의 중요성을 인식해 동요보급 활동을 제안해왔고, 삼성전자가 흔쾌히 받아들여 동요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청주삼백리의 한남금북정맥 6구간 답사 지난 20일은 지역문화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청주삼백리 회원들이 상당산성에서 이티재까지 한남금북정맥 6구간을 답사하는 날이었다. 집과 가까운 방서사거리에서 흥덕구청에서 출발한 회원들과 합류했다. 오랜만에 처음 본 회원들이 많고, 빈자리도 몇 군데 없다. 청주삼백리가 청주지역의 산길, 들길, 물길, 마을길을 걸으며 지역사랑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괜히 기분이 좋다. 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월오동목련공원과 현암삼거리를 거쳐 상당산성의 한옥마을 앞에 도착했다. 5구간 답사를 마치던 2주 전에는 이곳에 철쭉꽃이 만발했었는데 꽃 한 송이 볼 수 없어 세월의 빠름을 실감한다. 그래도 일요일 아침이라 등산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이날 회원들은 청주삼백리에서 제작한 지도 350여부를 산성을 찾은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것으로 답사를 시작했다. 진동문으로 가다보면 세월의 무게가 제법 느껴지는 물레방아가 식당 입구에서 천천히 돌아가고 있다. 처음 본 풍경이 아니건만 오늘따라 누가 보든 말든 저 혼자 돌고 있는 물레방아가 새롭게 보인다. 두께를 더하고 있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것만큼이나 쉬지 않고 도는 물레방아가 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가까운 거리의 진동문 누각에서 회원들 모두 새로 만든 지도를 펼쳐 놓고 답사를 하게 될 한남금북정맥 6구간을 꼼꼼히 살펴봤다. 참여한 회원들이 많으니 여러 가지 좋은 것이 많다. 이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몇이나 될까? 성곽을 따라 꼬리를 물고 길게 이어지는 답사 길이 한 폭의 그림이다. 가파른 성곽을 올라서다보면 일반인들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동암문이 보이고, 동암문을 지나면 바로 쉼터가 나타난다. 그곳에서 왼쪽으로 20여m 거리의 나지막한 봉우리가 상당산성의 정상이다. 옛날에 군인들을 지휘하던 북장대가 있던 곳이지만 지금은 흔적이 없다. 임금이 나들이를 떠나 머물던 별궁이 행궁(行宮)이다. 세종대왕이 초정에 머물며 세계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로 안질을 치료하던 시절에는 초정이 행궁이었다. 그때 행궁으로 연락하기 위해 이곳에 잠깐 설치되었다는 봉화대의 흔적도 있을 리 없다. 역사가 사라진 자리에 상당산의 높이가 491.5m라고 써 있는 표석이 서 있다. 청주삼백리 송태호 대장은 옛 지도에 '상당산'이라는 명칭이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는 것을 지적한다. 북장대나 봉화대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어야 할 자리에 건설교통부 국립지리원에서 세운 삼각점과 '삼각점은 지도제작, 지적측량, 건설공사, 각종 시설물의 설치 및 유지관리 등을 위한 기준점으로 전국에 16,000여 점이 설치되어 있다'는 내용이 써 있는 삼각점 안내판이 있다. 청주 상당산성에는 비밀통로였던 암문이 현재 두 개 남아 있다. 남암문은 상당산성의 주문인 공남문에서 가까워 사람들이 즐겨찾는 통행로가 되었지만 동암문은 지금도 자세히 봐야 눈에 띌 만큼 성벽 아래에 숨어있어 통행하는 사람이 적다. 동암문을 나서 성벽을 따라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오른쪽으로 청주, 청원의 경계 능선이 나타난다. 이티재로 가려면 이 길을 택하지 말고 서쪽 성벽을 따라가다 오른쪽의 숲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한참 동안 가족들과 산책하기에도 알맞은 산길이 이어지고 이름모를 새들이 예서제서 지저겨 저절로 흥얼흥얼 콧노래가 나온다. 산에 꽃이 없으면 어떤가? 산이 새콤달콤한 맛을 내뿜지 않으면 어떤가? 피톤치드 효과 때문인지 숲길에 들어서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가슴 속이 뿌듯할 만큼 희열이 느껴질 때도 있다. 일행 중 한 명이 이런 게 산의 맛이라고 얘기한다. 어쩌면 자연이 주는 맛을 느끼는 그 자체가 행복이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처음 참석한 여자회원이 힘들어하며 자꾸 뒤처지자 후미를 담당한 권영석 회원이 배낭 두 개를 더 짊어진다. 답사 길에서 보는 배려라 더 멋있어 보인다. 쉼터에서 잠깐씩 쉬는 시간에도 회원 간에 정이 오간다. 처음 참석한 여자 회원의 사탕을 시작으로 당근, 오이, 수박이 줄줄이 나온다. 능선을 따라 이티재로 가다보면 고갯마루를 여러 번 만난다. 이곳에도 사람들이 넘나들던 옛길이 있었지만 교통이 발달하며 흔적만 남아 있다. 낭성면과 내수읍 덕암리를 연결하는 시튼몰(시드몰) 고개도 그 중 하나다. 송태호 대장은 인근 마을사람들도 고개의 유래나 뜻을 알지 못한다며 '왜 시튼몰 고개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를 청주삼백리 회원들이 알아보자는 제의를 했다. 매번 비좁은 산등성이에서 먹는 점심이지만 기다려지는 이유가 있다. 처음 본 회원과 소주 한 잔씩 주고받으며 정을 쌓는 재미가 쏠쏠하다. 쌈장에 푹 찍은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취와 돌미나리에 싸서 소주 안주로 건네주는 풍경을 어디서 볼 것인가? 점심시간만은 완전히 먹을 것 잔뜩 싸들고 소풍 나온 기분에 젖는다. 부지런히 걷다보면 인경산(520m) 정상과 이티재로 가는 갈림길이 언덕길 능선에 있다. 왼쪽 길로 접어들어 조금만 가도 산허리 아래 나무사이로 비홍저수지가 보인다. 내리막길 끝에 내수읍 비상리와 미원면 대신리를 연결하는 임도가 있고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그 옆에서 반긴다. 잘생긴 앞부분과 달리 뒷부분은 구멍이 뻥 뚫렸고 불에 탄 흔적이 그대로인데 나뭇잎을 잔뜩 매달은 채 그늘을 만들었다. 납골당 옆 경사진 산길을 오르면 예전에 헬기장으로 사용했던 정상이 나타난다. 이곳은 진천의 두타산과 만뢰산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주변에서 제일 조망이 좋은 곳이다. 나뭇잎이 떨어진 겨울에는 조망이 더 좋다. 이감섭 회원에 의하면 바로 앞으로 보이는 내수읍의 비상, 비중과 북이면의 영하리를 예전에는 비홍이라고 했다. 영하리 왼쪽 마을이 석화리이고, 석화리 왼쪽의 내수읍 세교리는 번개대장으로 불리던 한봉수 의병장이 태어난 곳이다. 석화 오른쪽으로 보이는 솔밭은 3·1 만세운동을 했던 장소다. 비중리 오른쪽으로 개화교, 우산리, 초정리가 차례로 나타난다. 옥녀봉은 구녀산성에서 증평방향으로 가는 산줄기상의 봉우리이고, 접골 약으로 쓰는 산골이 난다는 호명은 증평 쪽에 있는 초정리 뒷동네다. 초정리는 세종대왕이 안질을 고쳤을 만큼 오래전부터 약수로 유명하다. 헬기장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봉우리가 '한악산(寒岳山)'이다. 한악산은 차고 크게 느껴지는 이름과 달리 평범한 산이다. 이감섭 회원은 직접 인쇄물까지 준비해 400여년 전부터 '한악산팔경'으로 전해져오는 주변의 풍광을 소개했다. 한악산팔경(寒岳山八景)을 간단히 요약하면 '비홍명안(飛鴻鳴雁) : 비홍의 우는 기러기, 세교어화(細橋漁火) : 세교의 고기잡이 횃불, 우산낙조(牛山落照) : 우산의 저녁노을, 개화춘우(開花春雨) : 개화대의 봄비, 초정세류(椒井細流) : 초정의 작은 시내, 호명점설(虎鳴點雪) : 호명의 눈 무늬 바위, 옥녀반월(玉女半月) : 옥녀봉의 반달, 구녀모운(九女暮雲) : 구녀성의 저녁 구름'이다. '세교리 마을 앞 시냇가에서 밤고기를 많이 잡았고, 우산리 근처의 산이 소를 닮았으며, 개화대는 들판으로 봄에 피는 하얀 벼꽃이 봄비를 닮았다'는 부연 설명까지 들으니 '한악산팔경'의 이해가 쉬웠다. 숲길을 따라 내려가면 초정약수와 미원을 잇는 고갯마루에 도착한다. 이티봉휴게소 앞 도로변에 해발 360m를 알리는 안내판과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의 'E T Jae'라는 글자가 우주선을 타고 날아 왔다 홀로 지구에 남게 된 'ET'를 생각나게 해 기억하기에는 좋다. 이티재의 유래나 뜻을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다. 이감섭 회원은 이곳의 지리에 밝은 아버님의 말씀대로라면 한자로는 '二峠'라며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은 이두에 의해 '고개 상(峠)자'가 '티'가 되었을 것이란다. 그렇다면 '이티재'라는 말에 고개가 두 번 들어간다는 의문점도 제기되었다.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우두머리, 죽령재, 약수물, 삼월달 등 같은 뜻이 겹치는 말이 자연스럽게 사용되던 것을 떠올리면서 답사를 마무리 했다. [답사안내] 상당산성 산성마을 → 진동문 → 동암문 → 한남금북정맥 주능선 → 막거리 능선 → 시튼몰고개 → 인경산 갈림길 → 보도막골고개(대신리와 비상리 연결) → 헬기장 → 한악산 → 이티재
올해 전국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의 교사 근무성적평정에서 동료교사에 대한 다면평가가 시범도입된다. 또 교육공무원 승진에 반영되는 경력평정 기간은 단축되고 근무성적평정 기간은 대폭 늘어나는 등 경력보다 능력 중심으로 승진규정이 바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령안이 25일 공포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평교사가 교감으로, 교감이 교장으로 승진할 때 반영되는 경력평정 기간이 현재 25년에서 2011년부터는 20년으로 5년 단축된다. 다만 갑작스런 기간 단축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매년 1년씩 5년에 걸쳐 경력평정 기간을 줄이도록 경과규정을 뒀다. 경력평정 점수도 종전 90점에서 올해부터 70점으로 줄어든다. 경력평정 기간과 점수가 줄어드는 대신 근무성적평정 기간과 점수는 늘어나게 된다. 교감ㆍ장학사 및 교육연구사의 평정점수가 종전 80점에서 올해부터 100점으로, 산정기간은 2년에서 2010년부터 3년으로 늘어난다. 또 평교사는 평정점수가 종전 80점에서 올해부터 100점으로, 평정점수 산정기간은 2년에서 2010년부터 10년으로 증가한다. 특히 평교사들의 경우 동료교사 다면평가가 올해 처음으로 시범도입될 예정이다. 동료교사 3인 이상으로 평가자를 구성해 교사의 근무실적, 근무수행능력 및 수행태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평가자 구성 기준과 절차는 교육감이 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올 연말(12월31일) 실시되는 근무성적평가에 다면평가를 시범실시한 뒤 보완을 거쳐 내년부터 실제 점수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근무성적평정 반영비율은 교장평가 40%, 교감평가 30%, 동료교사 다면평가 30%이다. 평가결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사 본인이 요구하면 최종 근무성적평정 및 다면평가 합산점을 공개하도록 했다. 가산점 규정도 바뀌어 2009년부터 공통가산점의 경우 총점이 3.5점에서 3점으로, 선택가산점은 15점 범위 이내에서 10점 범위 이내로 각각 줄어든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경력과 가산점 비중을 줄이고 근무성적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가산점을 줄이면 도서벽지 교사들에게 불리할 것이란 우려가 있으나 총점 범위 내에서 교육감이 세부점수를 조정하도록 했기 때문에 반드시 불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2007학년도 공립 중등교사(미임용자) 21명을 시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선발교과 및 인원은 국어 2명, 공통과학 1명, 물리 1명, 화학 2명, 생물 2명, 지구과학 2명, 공통사회 3명, 일반사회 1명, 역사 1명, 지리 1명, 도덕.윤리 2명, 체육 1명, 미술 1명, 기술.가정 1명 등이다. 이번 시험에는 국립 사범대학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자 임용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미임용 등록자만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5일간 대전시교육청 8층 802호에서 교부 및 접수한다. 1차 필기시험은 6월 24일 치러지며 합격자는 7월16일 발표될 예정이다.
5월 24일은 부처님오신날로 공휴일이다. 5월 25일이 금요일이고 5월 26일은 토요일이다. 당연히 5월 27일은 일요일이다. 이중에서 26일은 토요휴업일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징검다리 휴일인 것이다. 25일만 어떻게 하면 4일간의 연휴가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언론에서 이를 두고 문제삼고 있다. 즉 많은 학교들이 5월 25일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재량휴업에 따른 문제는 바로 맞벌이 부부에 대한 것이다. 맞벌이 부부는 정상출근을 하는데, 학교가 재량휴업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맡길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의 요지이다. 아침에 자고 있는 아이들을 두고 출근을 했는데 아이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만 집에두고 출근한다는 것은 마음이 아프고 염려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휴업일의 문제점 지적과 함께 스승의날에도 많은 학교들이 재량휴업을 했었는데, 열흘남짓 지난후에또 재량휴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고 있다. 재량휴업을 너무 자주 한다는 것인데, 그것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다. 즉 스승의날에 재량휴업을 한 학교가 이번에 또 재량휴업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연간 확보할 수업일수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로인해 방학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재량휴업을 하는 학교들은 지난 스승의날에 정상수업을 했던 학교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재량휴업과 관련하여 맞벌이 부부의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부모가 징검다리 휴일을 기해 휴가를 내는 경우도 있고 회사자체가 휴무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여행이라도 계획했다면 가족행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학교가 정상수업을 하면 이런 부모들은 학교측에 불만을 터뜨리게 된다. 다른 학교는 다 휴업하는데 왜 휴업을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재량휴업을 두고 상반된 입장이 팽팽하게 대결하는 결과가 나타난다. 또 한가지는 재량휴업일은 학교장의 재량에 맡겨져 있다. 학교장이 필요로 할 경우 재량휴업을 할 수 있다. 다만 연간 수업일수와 수업시수에 지장을 초래하면 안된다. 연초의 학사일정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심의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되면 재량휴업을 할 수 없다. 운영위원회에는 학부모대표와 지역대표가 포함되어 있다. 교원위원들이 하고 싶어도 이들이 반대하면 할 수 없다. 따라서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학교의 경우 절차와 규정을 준수했기 때문에 그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이번의 재량휴업 문제와 관련한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학교에는 최소한의 재량권도 없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스승의날에 휴업하면 휴업한다고 난리, 주 5일 수업제를 도입한다고 하면 또 난리, 재량휴업을 통해 연휴를 만들면 또 난리, 말이 재량이지 재량권이 전혀 없는 것이다. 재량휴업등을 실시할려고 해도 사회적인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재 학교가 처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주5일 수업제가 실시되면 재량휴업도 사라져야 할 풍경중의 하나이다. 연간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서는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제기와는 달리 재량휴업을 해도 언론이나 학부모들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바로 명절연휴 다음날인데, 대체로 추석이나 설 명절 다음에는 많은 학교들이 재량휴업을 실시한다. 그래도 이에대한 이의제기는 별로 없다. 물론 일반직장들도 휴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때도 모든 직장들이 휴무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래저래 학교는 재량권을 발휘하기 어렵다. 연간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실시하는 재량휴업일에도 문제제기가 된다면 더이상 학교는 설곳이 없다는 생각이다.
최근 정부에서 2+5라고 하여 2년 더 빨리 취업하고 5년 더 일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이슈에 적합한 전문계 고등학교인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중학생에서 상위 30% 이내에 들어가는 우수한 학생들이다. 이들이 인문계 고등학교를 포기하고 전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것은 나름대로 대단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서울여상의 경우 학과 구분 없이 학생을 선발하며 1학년 과정에서는 공통교육과정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2학년에 진급하면서 본인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학과를 선택하게 되는데 선택이 가능한 학과는 국제통상과, 금융정보과, 인터넷비즈니스과 로서 이 중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인터넷비즈니스과에 편성하게 된다. 2006년도 신입생의 경우 입학시에 10학급 중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6학급이었으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4학급이었다. 그러나 2007년도 2학년으로 진급한 결과 학생의 희망에 따라 취업 7학급, 진학 3학급으로 재편성되었다. 이 학교의 최근 3년간 졸업생 진로현황은 이 학교 출신 졸업생의 진로가 일반 전문계교생의 진로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졸업생 전체 중 취업자의 비율은 2005년 졸업생이 81.7%, 2006년 졸업생이 79.3%, 2007년 졸업생이 73.9%로 점차 감소하고는 있으나 전체 졸업생의 70%이상이 지난 3년간 졸업과 함께 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서울여상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1824만원으로 지난해 1729만원에 비해 95만원(5.5%) 올랐다. 2500만원 이상 고액 연봉자도 17명에 이른다. 이 학교 2004-2006 졸업생 중 졸업시 취업자를 대상으로 2007년 현재 진학 및 취업현황을 조사한 것이다. 졸업 1년차인 2006년 졸업생의 경우 취업이 90%이며, 졸업 2년차의 경우 취업에 머무르는 비율이 78.2%, 3년 후 46.4%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졸업 2년차부터는 진학자가 증가함과 동시에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졸업 3년차의 경우 이 비율이 25.2%로 4명 중 한명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전문계고교와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난다. 첫째, 중학교에서 상위 30%이내에 들어가는 우수한 학생이 진학을 한다. 둘째, 1학에서 2학년으로 진급하면서 진학은 3학급에 불과하고 취업이 7학급으로 2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셋째, 실제로 10명중 7명은 취업을 하는데 취업 후에도 평균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넷째, 졸업 2년차부터는 진학자가 증가하고 있다. 대학을 진학하였거나 진학하려고 준비하는 졸업생이 졸업 후 1년 후에는 9.4%, 2년차는 22%, 3년차는 54%이다. 이것은 고등학교 졸업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재직자 우대조치에 따라 진학이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섯째,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졸업 후 1년차 1%, 2년차는 12% 졸업 3년차의 경우 이 비율이 25.2%로 4명 중 한명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었다. 정부에서는 전문계 고등하교를 졸업하고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공부할 기회를 더 갖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하겠다. 얼마 전 발표한 정부의 대책에 의하면 고용보험기금 대학 학비지원 대상 선정 기준에 전문고 졸업생을 포함함으로써,「전문고→직장→대학」이라는 career path를 육성한다. 전문대 졸업자 대상 학사학위 수여 전문대 전공심화과정 도입(’08년)을 통해 「전문고→직장→전문대→직장→전문대 전공심화과정(학사학위)」의 순환교육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고 출신 졸업생들은 4년제 대학에 진학하기를 위하여 원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이를 고려한 정책도 개발되어야 하겠다. 아울러 전문고교 졸업생들이 직장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도록 원격대학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겠다. 사이버대학이나 방송통신대학, 학점은행제를 통하여 학사학위를 쉽게 받도록 하여야 하겠다.
5월 22일, 정부의 브리핑실·기사송고실 통폐합과 부처 사무실 기자 출입통제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국무회의 확정은 노무현 정부의 ‘언론탄압 정책’이 헌법적 기본권리 침해라는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정부가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려 언론의 정부 감시·견제 기능을약화시키고 기본권인 국민의 알권리마저 침해해 온 그 동안의사례를 보면이번 기자실 통폐합 정책은 노 대통령의 잘못된 언론관이 그대로 드러나는언론정책의종합 결정판이라는 지적까지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을 보는 교육리포터로서의 심회는 참담하기만 하다. 초지일관 엇나가는 것을 보니 '과연 노무현스럽다'라는 말이 실감난다. 앞으로 남은 몇 개월, 국민을 경악하게 할 얼마나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이가를 생각하니 끔찍하기만 하다.참여정부 실정(失政)을 '꼭꼭 숨기려는의도'가 담겨 있다고 보는 것이다. ▒ 개악은 번개, 개선은 소걸음 / 그 동안 참여정부의 행태를 보면 코드에 맞는 정책은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교육계가 원하지 않는 교육관련 법률 개정 처리는 무사통과다. 그러나 국민이 원하고 교육계의 염원인 관계법률은 하세월(何世月)이다. 무자격교장공모제, 교원승진규정, 사학법, 수석교사제 등이 그러하다. 네 편과 내편이 확연히 구분되어 있다. 적 아니면 동지다. 이것은 국정을 운영하는 사람의 기본 자세가아니다. ▒ 언어의 의미 왜곡하여 사용하고… / 참여정부가 사용하여 온 그럴듯한 말,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 그 좋던 용어를 멋대로선점하고왜곡 또는 반대로 사용하여 국민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예컨대 참여, 평화, 복지, 양극화 해소, 균형발전 등을 이제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안 되는 세상을 만들었다. 이번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도 버젓이 '선진'이란 단어를 갖다 붙인 용렬함이란? ▒ 그 흔한 토론, 위원회는 어디로 갔나? / 참여정부의 특징이 한 때 NATO(No Action Talk Only)공화국이었고 산하 위원회만도 수십개가 되어 위원회공화국이라는 별칭도 있었는데 이번 국무회의 통과 과정을보면 일사천리다. 국무총리나 각부 장관들은 꿀먹은 벙어리다. 최소한 양심이 있으면 이에 대한 여론과 민심의 동향도 살펴볼만 한데 아예 등을 돌린 것은 아닌지? ▒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참여정부 / 노 대통령의 말을 보면 자기합리화다.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스캔들이다. 얼마전 정치권 발언에서는 대의(大義)를 강조하더니곧 대세(大勢)에 따른다고 말을 바꾼다. 자기 편한대로다. 그러면 기자실 통폐합이 대세란 말인지 되묻고 싶은 것이다. ▒'기자실 통폐합 특별법'은 어떤가?/참여정부의또 한가지 특징이 특별법 양산이라는 사실. 이미 제정된 것이 10여개, 추진 중인 것이 10여개라는데문제는 법체계를 흔든다는 것이다.또 잘못된 법제화로 다음 정부의 발목까지 잡는다는 것. 이번 것도 아예 특별법으로 제정하는 것이 참여정부답지 않은지? ▒ 아예 조·중·동 통폐합을 하지… /이번 사건은 비판 언론에 재갈 물리는 것 뿐아니라 아예 언론 자체를 말살하려는 것으로보인다.그러려면 개악 신문법보다 한걸음 나아가 이른바 조·중·동 등을 통폐합하는 것은 어떠한지? 보도된 바로는 국정홍보처안보다 청와대안은 더 강력하였다고 하던데. ▒ 관급기사 쓰라는 참여정부 / 이번 안을 보면 기자들의 자존심을 무참히도 짓밟고 있다. 기자들은 관(官)에서 제공하는 기사를 받아 적으라는 꼴이다. 기자더러 정부의 하수인, 꼭둑각시 역할을 하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정부에게 유리한 정보는 주고 불리한 정보는 감추겠다는 것이니 누가 수긍하겠는가? ▒ 그렇다면 홍보· 기자실 담당 공무원 감축해야 / 이번 조치로 기자실이 대폭 감축되었다. 그렇다면 그 동안 여기에 투입되었던 공무원 인력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당연히 사후조치가 나와야 하는데 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 하기사 큰 정부를 지향하고 세금 축내는 것이 참여정부의 일이니 '감축'이란 말은 꺼낼 수 없다. ▒ 이제 기자들 실력이 나와야 하는데 / 이번 안은 공무원에 대한 취재원을 봉쇄한 것인데 이제 기자들의 참실력 대결장이 펼쳐질 듯하다. 함량 미달의 형편 없는 기자는 자연 퇴출되고 현장을 발로 뛰어 기사를 찾아내는 능력 있는 기자만이 살아 남을 것 같다. '기가 막힌 일'을쓰는 필자의 심정이 착잡하기만 하다. 임기말 오기와 억지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볼성사납고 대통령의 개인 감정에 영합하는 측근들의 과잉 충성심 행태도 가엾기만 하다.이번 개악안에 대해사회 각계 각층, 모든 국민들이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열우당만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스승의 날, 노 대통령의 은사소식은들은 적이 없는 것 같다.선생님들은 초·중·고 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 학생들은 초·중·고 교육을 제대로 받아야 한다. 그럴 의무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된 지도자를 양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벌 위주의 사회보다는 능력 위주의 사회가 선진국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 우리 나라는 대학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은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 사회인가 보다. 비정상적인 코스로, 엉뚱하게 지도자가 되면 정도(正道)를 모르고 엉뚱한 길로 가려 한다. 지도자의 오만과 독선, 물론 당사자의 책임이 크지만 교육의 책임도 큰 것이다. 누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가? 함께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인천중학교(교장 박옥수)는 5.23일 1천여 학생과 50여교직원 학부모, 동문, 지역주민 등 1천500여명이 한마음이 되어 학교사랑과 인천사랑,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지는 제7회 인중(仁中) 한마음 단축마라톤대회를 문학경기장 주변을 달리는 코스에서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마음 단축마라톤 대회는 인중 · 제고의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연례행사로 학생들에게 건강한 몸과 어려움도 참고 이겨내겠다는 의지, 학교를 사랑하고 인천중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좋은 시간이다. 박옥수 교장은 “앞으로 대회 홍보에 만전을 기해 참여 인원을 더욱 확대하고 준비과정에서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노력 할 것이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달리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인천중학교의 밝은 미래가 성큼 다가오는 것 같아서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싱그러움이 넘치는 5월의 하늘아래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너와 나 우리가 모두가 하나 되어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앞으로 교육 담당 공직자들이 직무관련 단체의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로 나갔다가 적발되면 문책을 받게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건전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직무관련 단체가 제공하는 경비로 공직자들이 무료 해외연수를 가는 것을 불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작성해 전국 교육청과 산하기관, 국립대학교 등에 보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청렴위원회가 '2006년도 행동강령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무상 국외여행과 관련한 지적사항이 발견돼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라고 말했다. 청렴위는 국고보조금 지급이나 전산망 위탁운영계약, 용역업무의 수행 등 직무와 관련된 단체나 교육부 인가단체, 출연기관 등에서 추진하는 해외출장ㆍ연수에 공무원들이 무료로 동행한 사례를 적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해외연수를 희망하는 공직자들은 공무국외여행 허가신청 공문에 소속 부서와 직책, 성명, 출장목적, 출장기간, 여비부담 기관 및 경비 총액 등을 적어야 하고 허가기관은 직무관련성 경비를 지원받는지 등을 점검한 뒤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는 이번 지시를 어긴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에게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에 따른 징계조치 등을 취할 방침이다.
서울시내 고등학교 가운데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교가 4년 만에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고교의 해외 수학여행이 시작된 2004년 당시 289개 고교 중 3곳(1.0%)이 외국 여행지를 선택했지만 올해는 297개 고교 가운데 45곳(15.2%)이 해외 수학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고교는 2004년 3곳, 2005년 10곳, 2006년 44곳(14.9%)으로 집계됐다. 여행지는 대부분 중국이나 일본이고 지난해 44개 고교 가운데 27곳이 중국을 다녀왔고 17곳은 일본을 방문했다. 서울시내 고교들은 대체로 제주도를 수학 여행지로 선호하고 있으며 중학교는 경주나 설악산을 찾는 사례가 많고 가끔 제주도를 여행하기도 한다. 해외 수학여행 붐이 일면서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되는 등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지난해 일부 학교는 '맞춤형 수학여행'이라는 명목으로 목적지를 국내외로 구분해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이런 문제점 등을 고려해 해외 수학여행의 내실화를 당부하는 공문을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 내려보냈다. 국내외를 분리하는 수학여행이나 고가의 수학여행을 자제하고 한꺼번에 여려 대의 전세 항공기를 이용해 국민의 항공기 이용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며 교원들의 교통비나 숙식비 등 출장경비는 반드시 학교예산에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토요 휴업일(놀토)인 26일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주말 버스학교'를 운행한다. 놀토 버스학교는 양평교육청의 '친환경 놀이 예술 창의 체험' 등 도내 각 지역 교육청별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하게 된다. 이날 버스학교 행사에는 1천2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교사, 전문강사, 명예교사, 대학생 봉사단 등과 함께 환경체험, 영어마을 체험, 도자체험 등을 하게 된다. 버스학교는 각 시.군교육청 관내 초등학교에서 추천된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박물관 등을 방문, 1일 일정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8개 부처가 공동으로 비전 2030, 2년 빨리 5년 더 일하는 사회 만들기 전략-인적자원 활용분야 추진계획을 2007년 5월에 발표하였다. 정부에서 전문계고교 육성방안을 발표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과도한 대학 진학으로 인한 학력 인플레이션과 제조업 인력부족 등 인력 수요 공급의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다.전문계고 졸업생 진학률이 42.0%(’00)→62.3%(’04)→68.6%(’06)로 상승되고 있다. 반면 중소제조업 인력부족은 (‘04) 113천명 → (‘05) 99천명 → (‘06) 87천명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적지 않은 숫자이다. 둘째, 기업의 인력양성 노력 미흡, 재직 근로자의 계속교육 기회 부족 등으로 고교에서 직업세계로의 원활한 이행이 미흡하다. 성인(25~64세) 계속교육 참여율(’02, OECD)은 한국이 17.2%로 영국의 45.5%, 미국의 51.0%에 비하여 낮은 편이다. 그동안 정부에서도 전문계고교를 육성하기 위하여 시책을 추진하여 오고 있다. 먼저 실업계고를 전문계고로 개칭하여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제거하였다. 즉 위의 내용을 갖고 있는 초중등교육법령개정안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07.4.3), 재가 및 공포(’07.4.12)하였다. 다음으로 특성화고 확대를 통해 산업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엘리트 기능 인력을 양성하려 하고 있다. 정부부처가 직접 위탁․운영하는 특성화고 육성을 추진(’06.9~ ‘07.12)하려 하고 있다. “산학협력 취업약정제(협약학과)사업”으로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정립하였다. 44개 사업단 선정 및 지원(’06.6.9) 및 모범운영사례 발굴(’06.12.26)하였다. 44개 사업단에 총 106억원 지원 결정(’07.2.7)하였다.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8개 부처가 공동으로낸 전문계고교육성방안의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1. 정부부처/지자체/산업체가 참여하는 전문계고 특성화 사업 추진 첫째, ‘07년부터 정부부처에서 위탁․지원 특성화고를 육성한다. 산자부,중기청,정통부,농림부,해수부,특허청,문화부,국방부 등 6부 2청에서 104개교를 추진한다. 특성화고 운영을 수요 부처의 특성에 맞게 다양화하는데 국립공고를 수요부처가 일괄 위탁받아 운영(2개교), 수요부처, 교육부, 교육청이 공동운영한 후 수요부처 일괄위탁 운영(12개교), 수요부처에서 특성화 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90개교)이다. 둘째, ‘09년부터는 지자체, 산업체에 위탁․운영하는 특성화고 100개교를 신규 육성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104개교인 특성화고를 ’09년까지 300개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전문계고를 특성화 중심으로 운영한다. 2. 졸업후 취업 및 학사학위 획득까지 가능한 Career Path 구축 첫째, ‘산학협력 취업약정제(협약학과)’ 활성화를 통해 산업체의 수요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한다. ‘전문고-전문대-산업체-지자체(교육청 포함)’가 협약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동으로 인력을 양성하여 취업과 연계한다. 둘째, 공고 연계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활성화한다. 공고 졸업생의 취업보장을 전제로 공고 3년생을 대상으로 취업 중소기업의 직무 부합 교육을 실시한다. 셋째, 전문고 졸업생들의 우선취업 기회를 확대한다. 공기업․공무원 특별 채용에 전문고 졸업생이 우선적으로 채용되도록 권고하고 학교장 추천에 의한 ‘선발추천 입사제’로 우수기업의 좋은 일자리 기회 제공을 추진한다. 넷쩨, 전문고-직장-대학을 연계하는 순환적 교육체제를 구축한다. 고용보험기금 대학 학비지원 대상 선정 기준에 전문고 졸업생을 포함함으로써,「전문고→직장→대학」이라는 career path를 육성한다. 전문대 졸업자 대상 학사학위 수여 전문대 전공심화과정 도입(’08년)을 통해 「전문고→직장→전문대→직장→전문대 전공심화과정(학사학위)」의 순환교육체제를 구축한다. 3. 직업교육과정 혁신 및 운영 내실화 첫째, 전문계고 교육과정을 혁신한다. 먼저 현장실습 운영시기와 방법의 다양화하고 산학협력위원(Adviser) 제도 도입으로 현장적응력을 제고한다. 둘째, 직업․진로교육을 강화한다. 전문상담교사 배치로 산업체와 연계된 취업․진로교육 강화하고, ‘진로선택안내제’를 시행하여 소질과 적성을 장기간에 걸쳐 검사하고 진로 등을 상담하고, 교내 직업진로 정보센터 설립, 취업관련 홈페이지 구축 등 전문계고의 진로 지도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노동부에서는 2007년 47억원을 171개 전문계고 대상(교당 3천만원 수준)하고 있다. 셋째, 장학금 비율 확대 및 학급당 인원수 감축한다. ’06년 현재 장학금 수혜율 64%를 ’08년까지 80%수준으로 확대하고, 학급당 인원수를 학과별․지역별 특성 및 재정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조정한다. 넷째, 고교단계 직업교육 성공 사례 등을 홍보한다. K-TV 정재환의 아하! 그렇군요에 전문계고 육성전략 주제로 방송하고 TV 드라마 제작 등 적극적인 홍보를 강화한다. 위의 시책들을 추진하는데 있어강조하였으면 하는 몇 가지를 제시하여 보고자 한다. 먼저 각 부처에서 전문계 고교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고 예산을 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고등학생들이 직업인으로서 가져야 할 기초적인 교육적 내용은 나름대로 강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전문계 고교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학급당인원수 감소, 현장실습 개선 등은 그 동안 추진되어온 것이고 전문계고교에 대한 상담교사 배치, 진로선택안내제, 학교내 진로정보센터 등은 이제 시도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 이들 사업이 전문계 고교생의 조기취업을 유도하기 위하여 운영의 묘를 기하여야 하겠다. 셋째, 대학과 기업 등과의 협약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시도되었지만 그 운영이 전문대학의 전문계고교생 확보 등 다른 목적으로 운영되어온 면도 있다. 보다 실질적인 협약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다. 이번에 정부에서 발표한 전문계 고교육성방안이 우리의 젊은이들을 사회로 2년 빨리 취업시키려는 당초의 뜻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사회에 전문계 고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점차 줄여야 할 것이며, 중학생이나 학부모들의 무조건적인 전문계고교 진학기피현상을 불식시키야 하겠다. 이런 다양한 시책이 제공되어도 전문계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나중에 진학하겠다고 생각하고 조기취업을 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이다. 각 부처의 정책이 시스템이나 하드웨어, 재정지원인 측면을 상대적으로 많이 강조하는데 정말로 전문계 고교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배려하는 측면이 강조되었으면 한다. 전문계 고교 교사들도 학생들의 취업을 위하여 열심히 하겠지만 중학교나 다른 교육계통에 있는 교사나 교육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본다. 중학교 교사들이 전문계 고교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부터 없앴으면 한다. 전문계 고교는 공부 못하는 학생들만 가는 곳이 아니라 빨리 사회에 취업을 하려는 학생들이 가는 곳이고 이들은 직업을 가지면서도 나중에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좀 알아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