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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충북지역 중.고교생들은 앞으로 '대학생 선생님'의 지도를 받게 되고 수학능력 시험 직후에는 대학 교양과목을 이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은 20일 청내 상황실에서 청주대 등 도내 19대 대학 총.학장을 초청한 가운데 충북지역 인적자원개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대학 총.학장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교육청과 대학간 협조 및 역할 분담,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도내 인적 자원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그 동안 도내 대학이 개별적으로 일선 학교와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한 경우는 있었으나 이번처럼 교육주체 모두가 인재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는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학생 보조교사제 운영 등 도교육청이 제안한 11개 사업과 건국대 충주캠퍼스의 바이오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대학측 22개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수준별 분단학습 보조, 학습 부진 학생의 기초 학력 신장과 함께 교사 수업 부담 경감, 사범대 대학생들의 교직관 확립 등을 위한 대학생 보조교사제의 경우 내년부터 중학교와 고교 각 2곳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주 내용은 충북대, 한국교원대, 청주대, 서원대 사범대 학생들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의 보조교사로 나서 일정 기간 교편을 잡는 것이다. 또 수능 시험을 치른 예비 대학생들을 위한 학점 인정(비인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학생활 적응 능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서원대와 충주대가 담당하며 토론.논술, 외국어, 컴퓨터, 스포츠 등 강좌가 개설된다. 관련 경비는 도교육청과 대학측이 함께 부담하며 프로그램 참가 고교생이 해당 대학에 입학할 경우 실습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또 청주교대 장학금 지원, 외국인 자녀를 위한 웹 콘텐츠 개발, 교육정보화 전문요원 양성과정, 실업계고교와 대학간 연계 교육(이상 도교육청), 영재교육을 위한 대학과목 선이수제 운영(충북대), 과학문화진흥센터 운영(충주대), 영재교육센터 설립(한국교원대), 영어캠프(청주과학대)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 도교육청과 각 대학은 앞으로 정보화 구축, 워크숍 개최, 수시합격자에 대한 입학전 교육,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연구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과 각 대학이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인재육성방안을 마련하게 되면 고교의 경우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고 대학은 신입생의 안정적 공급처 확보 등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부적격 교사가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교단에서 퇴출된다. 도(道) 교육청은 20일 "교육인적자원부의 부적격 교원 퇴출방침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부적격 교원 심사를 위한 '경기도교육청 교직복무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오는 24일 도 교육청 교직복무심의위원회 규칙안을 입법예고한 뒤 도 교육청 산하 법제심의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말께 확정, 공포할 예정이다. 규칙이 공포되면 도 교육청은 곧바로 공무원, 교직단체 및 학부모단체 관계자, 법률전문가, 지역인사 등 15명으로 이뤄진 교직복무심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교직복무심의위원회는 출범이후 학부모 및 각 학교 관계자 등으로부터 신고를 접수, 시험문제 유출 및 학업성적 조작 등 성적 관련 비위행위 교원, 학생에 대한 상습적인 폭력 행사 교원, 미성년자 성폭력 범죄 교원과 함께 정신적.신체적 질환으로 직무수행이 곤란한 교원 등 부적격 교원을 심사해 퇴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교직복무심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부적격 교사를 퇴출시킬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 및 성실한 교원들의 사기 진작, 교직사회에 대한 신뢰 제고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0.20일 인천광역시교육위원회 제172회 정기회 개회가 되던날 인천구월서초등학교 6학년 9반 학생 40여명이 담임교사의 인솔로 교육위원회 정기회 모습을 방청하여 의정활동 체험 기회를 가짐으로서 교육자치의 상징인 교육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하여 보다 쉽게 이해하고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적으로 학교급별, 학년별로 일년에 네 번씩 영어듣기 시험이 실시된다. 그런데 이 시험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행되는 시험으로 오전 11시에 실시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다른 행사를 접어두고 시간 맞춰 시험을 준비하고 다른 일반 수업은 줄이거나 아예 수업하지 못하는 등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한 주일에 한 시간 밖에 들지 않은 이른바 한 단위과목은 영어듣기 시험과 같은 행사나 휴일이 겹치다 보면 몇 주일이나 수업을 못하게 된다. 국어나 영어과목과 같이 일주일에 여러 시간인 과목 수업은 신축성을 발휘하여 진도를 조절하기도 쉽지만 음악, 미술, 컴퓨터, 한문, 가정 기술 등의 과목은 교사가 아무리 더 충실한 수업으로 미비점을 보충하려 노력한다해도 어차피 해당 날짜에 수업을 못 받은 학급 학생에게는 손해를 입히게 된다. 그것도 일년에 한 번이 아닌 네 번씩이나 수업을 못하게 되는데 이런 전국적 행사는 요일도 주로 수,목,금요일로 고정되어 있어 수업시수가 모자라는 반이 따로 있다. 이런 시험 때문에 어느 학교도 별도로 시간을 내어 따로 감독교사를 배치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2학기에는 행사도 많아 수업 진도 맞추기가 힘든데 영어듣기시험 때문에 실기고사나 수행평가는 이루어질 수 없다. 10여개 학급 중 어떤 학급은 실제로는 수업을 못하고 기록은 수업을 한 양 계산이 되지만 수행평가는 그만큼 늦어진다. 대안으로 학교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을 전국적으로 조정하여 시험기간에 통합해서 듣기시험을 보게 하거나, 학교의 아침자습시간을 할애하여 시험을 보게하는 방법으로 변경하여 다른 과목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많은 분들이 이에 동의하리라 생각한다.
인천지역의 전국단위 특수목적고등학교 인 인천외국어고등학교가 2006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350명으로 모든 학생이 영어는 기본으로 하고 제2외국어를 입학 때부터 선택(복수전공)하여 공부하게 된다. 또 특목고 열풍이 높지 않은 인천지역의 지역정서를 모집요강에 반영, 외고입시준비를 별도로 하지 않은 학생도 중학교 교과내신이 20% 이내까지 특별전형 지원 자격(내신지원전형)을 주고 있으며 전형에서 모집 정원 350명 중 지난해 50명보다 배가 많은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3월에는 원거리 학생을 위해 교내에 기숙사를 완비할 것으로 알려져 명실상부한 특수목적고등학교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외고는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10.29일 인천외고 체육관에서 가질 예정이며, 원서는 10.31일부터 특별전형은 11.10일까지, 일반전형 11.14일까지 접수한다. 문의 (032)511-3512. 504-5662
법정수업시수를 줄여야 한다 토요휴업일 실시로 인한 수업시수 보충방안으로 지금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토요일 수업을 주중에 당겨서 시행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어떤 날은 7교시까지 수업이 길어지고, 따라서 자율학습시간도 평소보다 짧은 그날은 소홀해 진다. 290개 시범학교들은 토요 수업 주중 실시와 주중 실시+방학단축 등의 혼합형 순으로 시행한다고 한다. 학교마다 벌이는 교육활동인 각종 경연대회 개최, 발표회, 체육대회, 체험활동 등을 계획대로 무리 없이 하면서 또 상부 기관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교사나 학부모 또는 학생을 선발하고 참가시키려고 하면 모든 교육활동에 필요한 시간이 촉박하다. 대충대충 수박 겉핥기식으로 할 수 밖에 없을텐데..하는.의문이 갈 때도 있다. 토요휴업일 월2회 실시로 수업일수가 줄어들면 그만큼 법정수업시수도 줄여야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청의 각종 보고문서 제출 체제를 대폭 개선하고 축소해야 한다 주5일수업 실시로 수업이 하루에 5시간씩 있는 날이 괴롭고 교육청 보고업무 때문에 수업이 제대로 안된다고 하소연이다. 주 5일수업제를 정착시키려면 보고공문이나 정기적인 보고 외 공문 준비업무도 대폭 줄여야 한다. 담당교사를 너무 피곤하게 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예를 보자. 며칠 전 **광역시**교육청 온라인 보고 공문지시에 의하면 내일 당장 **학생문화센터에서 특수학교 학생종합발표회가 열리는데 교사 1명, 학부모 1명(또는 학생 1명)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것이고, 보고는 공문이 도착한지 1시간 여유도 없이 12시까지이다. 이렇게 난데없이 독촉하는 공문지시가 비일비재하니 어떻게 수업이 1,2,3,4교시 연달아 있을 때 정신을 차리고 근무할 수 있겠는가? 학부모인들 갑자기 요청할 때 기다렸다는듯이 선뜻 응해주는 이가 있을까? 행사장소 또한 너무나 멀리 떨어진 장소라 이곳 교통여건으로는 1시간만에 대중교통수단으로 도착하기란 불가능하다. 참석희망자를 물색하고 보고하는데 시간 여유라도 준다면 그 내용의 중요성을 차치하고라도 이해는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너무 심하다. 토요휴업일 보강관계로 수업이 빽빽한 교사에게는 학부모한테 전화로 참석여부를 물어볼 시간이 없는 것이다. 대규모로 인원을 차출하는 이러한 행정 일방적 행사는 수업은 수업대로 마치고 출장을 가야하는 교사에게 토요휴업제가 더욱 피곤하게 한다. 국회의원 자료 제출요구 등도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 수업에 임해야 할 교사가 바쁘게 국회의원 비서 노릇까지 하면서 수업에 정진할 수는 없다. 행정실에서도 업무담당자가 바뀌어 잘 모르는 2-3년 지난 통계수치까지 파악해 단시간에 보고하기는 더욱 힘들다. 국회의원 비서관이 보고자료 양식을 잘 못 보내어 두 번 세 번 다시 보고하라는 때도 있어 짜증이 날 때도 종종 있다. 어려운 자료라도 적당한 보고준비 시간을 주고 보고하도록 하는 개선책 마련이 없이 지금과 같은 교사잡무가 계속된다면 주5일제수업 확대는 주객이 전도된 교육혁신이 아닐까?
개교 2년차의 신설 충훈고(교장 계필현. 25학급. 안양 석수동 소재)가 2006학년도 KAIST 조기입학생을 배출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학교 2학년 한하나 학생(17)은 얼마 전 KAIST로부터 조기 입학합격 통보를 받아 개교 2년만에 충훈고를 졸업하는 영예의 첫 졸업생이 됐다. 2004년 3월 개교 과정에서 열악한 학교 위치와 학교건물 미완성 개교라는 이유 때문에 학부모들의 반발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충훈고는 그 동안 기피학교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학생과 교사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한 결과, 신설교로서는 해내기 어려운 KAIST 조기 입학과 조기 졸업자를 배출하게 된 것이다. 충훈고는 도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받아 영어와 중국어 원어민교사 운영을 비롯, 수준별 특기적성지도, 방학 중 썸머·윈터스쿨 운영, 야간 독서실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창의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타학교와는 차별화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조기 합격한 한 양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속에서도 밝고 굳은 의지로 꿋꿋하게 공부해 얻어낸 결과여서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합격통보를 받은 한 양은 “어려운 과정을 거쳐 입학했지만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훌륭한 교육과정으로 원하는 대학에 조기입학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모교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대학에 진학해서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계필현 교장(52)은 “한하나 양의 KAIST 조기 입학으로 그 동안 선생님들의 노력이 1차 결실을 맺었고 학생들은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학습에 임하며 교사들은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1조1천57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17일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1조1천579억원에 비해 9억원 감소한 것으로 예산 규모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출예산은 ▲비정규직을 포함한 교직원 인건비 9천111억2천만원 ▲학교 신설비 441억4천만원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및 무상 급식비 286억8천만원 ▲학력 제고 및 교육환경 개선 1천730억6천만원 등이다. 세입은 ▲국가 부담 수입 1조80억9천만원 ▲일반회계 부담 수입 941억4천만원 ▲자체 부담 수입 531억9천만원 ▲지방 교육채 발행 15억9천만원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고 지원 교육 재정 규모 감소에 따라 긴축 예산 편성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기용 도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위 본회의에 참석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교육시책 연설을 통해 ▲사이버가정학습 활성화 등을 통한 학력제고 ▲체험.수련형 영어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한 다양한 교실문화 실현 ▲문화시설 체험 프로그램 운영 다양화 ▲교직원 복지 증진과 학부모교육센터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강원도교육청은 20일 1조4천41억원 규모의 2005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편성, 도 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1조2천868억원보다 9.1% 증가한 것이지만 증가분의 대부분을 물가인상요인을 반영한 4.5% 공무원 기본급 인상분이 차지해 내년 한 해 긴축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주요 세출 항목으로는 인건비가 9천53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67.9%를 차지했으며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교운영비 1천278억원, 학교 신설 등 시설사업비 1천173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세입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국고지원금 등 국가부담수입이 1조2천215억원(87%), 일반회계부담 수입 1천221억원(8.7%), 수업료 등 자체수입 604억원(4.3%) 등이다. 이 예산안은 도교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도의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논리적 글쓰기, 분석적 읽기, 종합적 사고력 등이 중등교육 수준에서 강화되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한국교육개발원 제1회의실에서 열린 ‘고교교육 정상화와 대학 적격자 선발을 위한 고교-대학 연계실천방안 탐색’ 교육정책포럼에서 김남두 서울대 교수(철학)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일반계 고교 교육이 대학교육과의 연관 아래 진행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고등교육에서 요구되는 논리적 글쓰기·분석적 읽기 능력, 종합적 사고력 등의 능력함양이 중등교육 수준에서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고교에서 선택한 교과목(2, 3학년 선택중심 교육과정)이 대학 해당학과에서 수학할 내용의 기초가 될 교과를 수학한다는 점에서 대학과 고교 간 연계교육의 중심영역으로 상정할 수 있다”면서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전수되는 지식의 습득 뿐 아니라 지식의 생성, 산출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자기 주도적, 토론·논술 중심교과로 편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 체계적·지속적 교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 고교 2, 3학년 교사를 중심으로 연계교육과정협의회 조직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융수 교육부 대학학무과장은 “고교-대학의 교육과정 측면에서의 연계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만 대학입학전형과 연계해서 일정한 인센티브를 준다거나 우대하는 방안 등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정광희 KEDI 대입·교육과정연구실장은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적용시기에 따라 대학의 학생선발 전과 후로 구분할 수 있다”며 “협력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인적·물적 자원을 고교에 지원하는 등의 느슨한 연계와 고교 커리큘럼 운영의 내용과 과정을 입학전형에 반영하는 강한 연계 등으로 고교-대학 연계 실행모형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원희 잠실고 교사는 “고교와 대학 주체간의 상호교류와 쌍방적인 이해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 논의의 상당부분이 특목고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 ▲고교-대학 연계 모형 적용 절차에 대한 구체적 내용, 시기 완급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 등에 우려를 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부산시교육청에서 실천해 온 고교-대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인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 AP(Advanced Placement) 과정, 대학생 교사제, 심화학습동아리 후견인제(care system), 제2외국어 위탁교육 운영, 고교-대학 협의회 운영,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와 포항제철고와 포항공과대학의 연계프로그램인 H.S.P(Honors Students Program) 제도 등이 소개됐다.
고형일 한국교육개발원장(이하 KEDI)은 21일 KEDI 제1회의실에서 제13대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고 원장은 취임사에서 “종교적 화법에 휘둘리지 않으며 과학적 화법을 통한 교육연구를 끊임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적시적소에 맞는 정책자료 제시는 물론, 나아가 장기적 연구사업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국가정책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원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5년 ‘주5일 수업’을 첫 도입시켰던 이귀윤 전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교수가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이 전 교수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9년간 교사생활을 거쳐 아이오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1976년부터 22년 동안 이화여대 사범대 초등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다. 특히 1988년 이대부속초등교 교장으로 부임한 이후 10년 동안 ‘촌지 없는 학교’와 ‘자율 과제’ 등을 내걸고 자율적인 학교를 만드는 데 힘을 쏟았던 이 전 교수는 1995년 교육현장에 주 5일제 수업을 처음 도입,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으며, 교장 재직 시절 수필집 ‘거꾸로 타고 싶은 지하철’과 ‘열린 아이들 닫힌 학교’를 펴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미국 학생들의 수학(數學) 학업능력은 향상되고 있는 반면 독해력 분야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개된 미국 국립교육향상평가(NAEP) 테스트 결과 미국 학생들의 수학과목 학업능력은 개선되고 있는 반면, 독해력은 10세 전후는 다소 향상되고 14세 전후는 오히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와 의회 등은 그동안 수학과 독해력 분야에 중점을 둔 교육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이번 테스트 결과는 정부의 시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평가를 주관하는 국립평가원의 다빈 위닉 위원장은 "수학과 읽기의 향상이라는 매우 만족스런 기초과정 학업 능력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러나 8학년의 학업능력은 들쭉날쭉 하다고 덧붙였다. 평가결과 특히 10세 전후인 4학년의 수학성적이 가장 개선됐으며 2003년 평가에 비해 모든 주요 인종.민족 그룹에서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세 전후인 8학년의 경우 수학성적이 소폭 향상됐으며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경우 백인 학생 그룹과의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4학년 과정 학생 36%가 어려운 과정을 소화할 수 잇는 것으로 나타나 2003년의 32%에 비해 증가했으며 8학년 중에서는 30%가 이른바 '숙달' 수준에 도달한것으로 나타나 역시 2003년의 29%에 비해 늘어났다. 반면 학업성취의 또다른 주요 분야인 독해력의 경우 4학년 평균 점수가 500점 만점에 219점을 기록해 1점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학년 학생중 31%만이 어려운 과정을 이해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 2003년 결과와 동일했다. 8학년의 경우 역시 31%만이 독해력 분야에서 숙달된 능력을 보여줬는데 이는 2003년에 비해 사실상 하락한 것이다. 위닉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조망할 때 2000년 이후 수학 능력은 4,8학년 모두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8학년 읽기의 경우 침체상태라면서 이는 국가적 문제라고 우려했다. 또 엄격한 연방기준에 비춰볼 때 평가결과는 다수의 학생들이 수학이나 읽기 분야에서 필요 기준에 못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교총은 11월중 대규모로 전국 교육자대회를 열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교육재정 파탄 상황 등 현안 교육문제 해결을 촉구키로 했다. 19일 열린 제275회 교총 이사회는 “파탄 교육재정으로 인한 공교육 붕괴 가속화, 부적격 교원 대책 및 교원 평가 등 교원 압박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교육자대회를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교총은 이 대회를 통해 ▲교육재정 GDP 6% 확보 ▲교원법정정원 확보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교육환경 개선 ▲졸속 교원평가 강행 저지 ▲주5일 수업 조속 실시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대회 일시는 11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가 유력한 가운데, 조만간 회장단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키로 했다. 교총 이사회는 이어 제83회 정기대의원회 본회의를 25일 오후 2시 열어, 내년도 교총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하는 한편 정부와 정치권에 교육자들의 결집된 의사를 알리기로 했다. 대의원회 본회의에 앞서 예결분과위원회는 11일, 운영․규칙․선거 분과위는 24일, 정책․결의분과위원회는 25일 오전에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교총 이사회는 대의원회에서 심의할 내년도 교총 기본사업계획안과 세입․세출 안을 작성하고, 올 하반기 교총․교육부 교섭을 상반기 교섭에 포함해 추진키로 했다.
이공계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졸업 후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배영찬 교수팀은 서울대 등 서울시내 6개 대학 이공계 학생 1천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진학의사 성향지수가 평균 2.09점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진학의사 성향지수는 진학의사가 낮은 것에서 높은 순서로 1점에서 4점을 매긴 것으로 2.09점은 진학의사가 평균 52% 수준임을 의미한다. 대학별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의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진학의사 지수가 2.26점으로 가장 높고 한양대(2.14점), 연세대(2.12점), 고려대(2.10점), 이화여대(1.97점), 서울대(1.94점) 순이었다. 또 진학의사가 있는 학생 가운데 치의학대학원을 가겠다는 의견이 54%로 의학대학원을 희망하는 의견(46%)보다 많았고, 석사과정(64.6%)과 박사과정(60.8%)에 있는 학생들이 학부생(49.6%)보다 치의학대학원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이유는 '졸업 후 진로가 유망하다'는 답변이 72%로 가장 많았고 '적성에 맞아서'(8%), '전공에 불만족해서'(6%)라는 대답도 있었다.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도입으로 발생할 부작용을 묻는 질문에 37.3%가 '전공 이탈'을 지적했고 '전문대학원 입시과열'(29.6%)과 '학부 교육의 황폐화'(17.6%) 등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전문대학원의 장점으로는 조사대상의 과반수(59.4%)가 '인문학적 소양 배양'이라고 대답했고 '의사 양성 교육 기회의 확대'(24%), '전문적 의학 교육 체계 수립'(14.3%)라는 의견도 많았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 회장 이중섭)의 10월 월례회가 10월 19일(수) 17:30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협의회실에서 열렸다. 이중섭 회장을 비롯하여 11명의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정례모임에서는 이상민 사무국장(반월정산고 교사)이 보훈문화상 단체 추천 신청, 봉사활동 시범 학교 운영 평가, 봉사활동 유공지도자 표창 추천, 2006년도 제4회 한국시민전국고등학생자원봉사대회 응모 요강 안내, 경자협 핵심 운영 프로그램 등 행사 진행 결과를 보고 하였다. 협의사항으로는 11월 2일 수원권역부터 시작되는 도지정 봉사활동 시범학교 8개 권역별 합동 보고회 일정, 한국시민자원봉사회 행사 안내, 초중등 봉사활동교과교육연구회 자료 준비, 제7회 경기교육자원봉사포럼(2005.12.7 예정), 경자협 활동 홍보 활성화, 봉사나라 홈페이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진지한 협의가 있었다. 이 회장은 "경자협 임원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그리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봉사프로그램 운영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건강해야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할 수 있고 행복해진다"고 건강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하였다. 학생봉사교육에 뜻을 둔 일선 학교 교원들이 주축이 되어 2000년 9월에 창립된 경자협은 학생봉사교육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및 학부모지도봉사단 교육, 경기교육자원봉사포럼 운영, 자원복지 지도교사 직무연수 협력, 도교육청 지정 봉사활동 시범학교 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경자협 핵심 프로그램인 남문 어르신 공경 음식 접대, 화성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 외국인 근로자 진료 봉사활동, 기념일 봉사활동,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 등은 임원들이 직접 학생지도를 담당하여 '사랑으로 더불어 사는 행복한 복지공동체 만들기' 전파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대학생들의 직업교육 촉진을 위해 70개 지역 대학들에 모두 1억2천500만달러(약 1천318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미 정부는 특히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로 인한 실직자가 9월들어 35만명에 달하는 등 피해가 큰 만큼 미 남동부와 멕시코만 지역 대학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일레인 차오 노동장관은 19일 "카트리나 피해지역에 대한 대규모 직업교육 보조는 양질의 노동자 배출 및 이를 통한 새로운 산업 유치로 이어져 지역경제 부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보조 대상은 40개주 70개 대학으로 예정돼 있으나, 현재까지 388개의 지원서가 접수됐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조선 중종 때, 내노라하는 선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급기야 생불이라 불리던 지족선사까지 단 하룻밤만에 파계시긴 명기 황진이의 미인계도 화담 서경덕에게만은 끝내 통하지 않았다. 천하의 미인을 앞에 두고도 미동도 하지않은 채 책에 몰두하고 있는 서경덕의 인품에 매료된 황진이는 오히려 제자가 되기를 자청했다니 화담의 학문적 경지와 인물됨은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처럼 한 시대를 풍미한 로멘스의 주역이었던 서경덕에게도 그의 마음을 송드리째 빼앗은 큐피드의 화살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책이었다. 서경덕은 요즘 얘기로 표현하자면 지독한 '책벌레'였다. 항상 책에서 손을 떼지 않을 만큼 독서에 대한 열의가 남달랐으며, 책을 통하여 얻은 깨달음으로 새로운 이론을 창출하는 등 지식 생산자로서의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책을 평생의 연인이자 동반자로 삼은 화담의 인생 철학은 그가 지은 한시 '독서유감(讀書有感)'에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배워서 의문이 없게 되면 내 마음 시원하니(學到不疑知快闊), 평생의 허랑함을 면케 할 수 있네(免敎虛作百年人)'란 구절을 살펴보면 배움(독서)에 대한 애착을 갖고 궁구(窮究)하여 사물의 이치를 발견하는 일에 무한한 즐거움을 느낀다면 인생을 통달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책 속에는 한 사람의 필자가 겪은 다양한 경험과 오랜 기간 동안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과물이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이처럼 세상의 이치와 삶의 지혜가 농축된 책은 사람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도산 안창호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고 했고, 윈스턴 처칠은 '책을 다 읽을 시간이 없다면, 최소한 만지고 쓰다듬으며 쳐다보기만이라도 하라'고 충고했다. 모 언론사와 출판 단체가 공동으로 실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1인당 월평균 1.6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달 동안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사람은 무려 43.6%에 이른다니,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책과 담을 쌓고 지내는 셈이다. 사회 생활에 바쁜 성인들은 그렇다쳐도 한창 책읽는 재미에 빠져야할 청소년들의 독서 실태를 살펴보면 더욱 기가 막힌다. 여가시간이 주어지면 절반이 넘는 53.5%의 청소년들이 PC통신, 인터넷 게임을 하는데 열중하고 독서를 한다는 답은 고작 10.5%에 지나지 않았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교육당국은 공교육을 통한 독서활동의 강화를 목적으로 2007학년도 고교 1학년(현재 중 2학년)부터 독서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008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의 비중을 대폭 줄이고 독서의 영향력이 큰 논술시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자율성을 전제로 하는 독서의 특성상, 타율성이 가미된 정책만으로는 독서 열기 고조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그의 저서 '지식근로자가 되는 길'을 통하여 '토지, 노동, 자본'이 부의 근원이 되던 시대에서 벗어나 '지식'이 주요 생산요소인 '지식 사회'가 도래함으로써 '지식근로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식근로자의 머리에서 나오는 창조적 지식을 바탕으로 생산력을 높이는 것만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가간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책읽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고 배우기 마련이다. 적어도 독서에 관해서 만큼은 거창한 제도나 규범에 의지하기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런 문화로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 가을은 책을 평생의 연인이자 동반자로 삼았던 서경덕처럼 자녀들과 함께 독서의 즐거움에 푹 빠져보면 어떨까.
리포트가 근무하고 있는 포항시는 다가올 11월 2일 방폐장 찬 ․ 반 투표일을 앞두고 중 ․ 저 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시설을 유치하려는 주민들과 이를 반대하려는 주민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학생들은 교과서 속에서만 배워왔던 님비현상과 핌피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방폐장 설치를 적극적으로 반대하여 왔던 민심이 최근에는 지역 사회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찬성하는 분위기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시대적 민심이 변화할 수는 있지만 방폐장 시설물이 들어선 후 유해성 여부에 대한 찬 ․ 반 토론은 진지하게 지속되어야 한다. 방폐장 폐기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주민들은 찬 ․ 반 여부를 결정하기에 심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과 군산시가 이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방폐장 유치를 위한 설득과 이를 반대하려는 시민활동이 활발하게 대립되고 있다. 충분한 대화와 토론, 설득과 타협, 이해와 관용의 자세를 가지고 이 문제를 슬기롭게 조정하고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 선거 관리 위원회에서는 공정한 주민 투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340명의 특별 단속반원을 투입하였다고 한다. 모처럼 지역사회 현안 문제에 대한 주민 투표가 바르게 이루어져 우리가 바라는 사회 통합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다원화된 현대 사회는 이해관계나 가치관의 차이로 대립과 갈등이 많이 발생한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고 그 해결책 또한 다르지만 최종적 대안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 나왔을 때 주민들의 피해는 최소화되고 지속적인 사회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방폐장은 이 나라 어디엔가 설치되어야 한다. 주민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정말 방폐장이 가야할 자리에 가는 일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시설물이 확실하게 만들어지는 일이다. 이를 위해 지방 자치단체와 정부 당국, 그리고 주민들이 무한 책임을 지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방폐장 설치 찬 ․ 반 투표 과정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주민 참여정치의 생생한 하나의 교육장이 되고 있다.
오늘 5학년 아이들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장을 다녀왔다. 이로써 올해 계획했던 4번의 현장학습을 모두 마쳤다. 굳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현장학습은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절실하게 필요한 것들을 문화나 생활현장에서 직접 교육하는 것이다. 그래서 꼭 필요한 만큼 학교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그래서 담당자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가지고 고심하며 알차게 계획해야한다. 현장학습이라는 말 자체가 아이들을 들뜨게 한다. 계획이 알차지 못하면 아이들이 먼저 안다. 교실 밖에서 이뤄지는 수업인데 그냥 하루 놀다오는 날로 알고 날뛰면 사고가 동반한다. 아이들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해야한다. 현장학습을 하다보면 운전기사님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다. 그럴 때마다 듣는 얘기가 있다. 가면 갈수록 차를 타고 내릴 때나 차안에서 지켜야 하는 아주 간단한 예절마저 지키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올해 현장학습을 다니며 아이들에게 가장 중점을 둔 게 흔히 말하는 ‘공중도덕을 잘 지키자’는 것이다. 그렇다고 공중도덕이라는 말을 포괄적으로 생각해 이것저것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바라자는 게 아니다. 오가는 동안 질서를 잘 지키고, 관람시 유의사항을 잘 지키고, 뒷정리를 잘하면 된다. 즉 교사의 통제에 잘 따라주면 된다. 그 덕에 우리학교 5학년 아이들은 현장학습시마다 운전기사님들께 요즘 아이들 같지 않다는 칭찬을 들었다. 아이들이 현장 학습지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교육 잘 시킨다고 교사인 내게 손수 음료수를 들고 온 인근 상가의 주인도 있었다. 여행지에서 자주 보는 우르르 몰려다니는 여행객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보고 생각하는 현장학습이 되어야한다. 세살버릇 여든 가고, 배운 대로 행한다고 했지 않은가. 아이들이 들뜨기 쉬운 때일수록 공중도덕을 지키게 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기본적인 예절을 지키도록 가르치는 게 현장학습의 시작이다. 우리학교 5학년이 올해 실시한 4번의 현장학습 내용을 소개한다. 1. 부여권 문화탐방 학습장소 : 부소산성(낙화암, 고란사 등), 궁남지, 정림사지오층석탑 학습내용 : 백제의 역사적 위치, 부여에 있는 백제의 문화제와 설화 특기사항 : 고란사 선착장에서 구드래 선착장까지의 백마강을 유람선으로 이동 2. 청주권 문화탐방 학습장소 : 충북농업기술원, 백제유물전시관, 청주고인쇄박물관, 흥덕사지, 문의문화재단지 학습내용 : 농기구의 이름과 쓰임, 고분 속에 있는 유물, 직지가 인쇄되는 과정, 옛집의 멋을 알게 됨 특기사항 : 청주문화원에서 관광버스 2대 제공, 문화유산해설사 2분이 탑승해 청주권의 역사와 문화유산 설명 3. 장계국민관광단지 학습장소 : 대청비치랜드, 향토전시관 학습내용 : 탈 만들기, 탈춤추기, 향토유물 관람, 등 축제 출품 등 감상 특기사항 : 등 축제 기간이었고, 학습이 끝난 후 경치가 아름다운 대청호반에서 놀이기구를 타게 함 4.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관람 학습장소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장 학습내용 : 세계 여러 나라의 공예작품 감상, 공연문화 배우기 특기사항 : 친구 간에 협동하며 야외에서 학습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도록 조별활동으로 계획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