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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부산경남지역 청소년들은 담배가 중독성이 있는 `마약'과 같다고 여기는 반면 어른들은 `기호품'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가 지난해 부산.경남지역 초.중.고.대학생, 그리고 전의경을 포함한 1만5277명과 성인 15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담배에 관한 국민의식도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경우 초등학생(조사대상 4~6학년 690명)은 80%, 중학생( " 4천763명)은 70.9%가 각각 `담배는 마약'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고등학생(조사대상 5986명)은 `마약'(43%)보다 `기호품'(57%)으로 여기는 비율이 높았고 대학생( " 2560명)은 무려 79%, 그리고 전의경(1278명)은 53%가 `기호품'이라고 대답해 담배와 접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고교때부터 담배를 `기호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3%가 담배를 `마약'으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57%는 `기호품'이라고 응답했다. 직업별로는 간호사와 공무원의 경우 마약으로 인식한 응답자가 각각 59%와 52%로 절반을 넘었으나 부두.건설 근로자(16%)와 약사(28%), 교사 및 교원(34%)은 이보다 낮아 기호품이라는 응답자가 훨씬 많았다. 조사대상자의 흡연율은 초등학생의 경우 2004년 조사때 2.3%에서 지난해는 5.2%로 배나 높아졌고 중학생은 2.5%에서 3.4%, 고등학생은 14.5%에서 15.7%, 대학생은 42.7%에서 45.9%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학생의 경우, 사실 담배를 마약으로 인식하는 의식수준은 2004년에 비해 높아졌으나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에 호기심충동이 강해 조금만 방심해도 담배접근율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인의 흡연율은 2004년보다 낮아졌는데 부두.건설 근로자는 68.1%에서 63.3%로, 택시 등 운수업 종사자는 70.4%에서 60.2%, 공무원은 59.3%에서 50.5%로 각각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700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전 담배를 피우십니까?라는 질문에 2004년 85% : 15% 비율보다 낮은 68% : 32%로 나타나 되도록 아침공복 흡연을 피하려는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금연정책에 관한 대답으로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대하여 65%가 알고 있고 운영에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그러나 35%의 불충족 이유로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미흡하고 흡연의 해악교육시 일반적 상식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끝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현 금연정책에 관해 시정요구사항으로는 금연희망자가 일과 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야간, 혹은 휴일에 금연교실운영을 희망했다. 또한 금연교육수료이후 금연각오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교육생 정규모임을 갖도록 하는 것도 사실상 필요하다는데 대다수가 동의했다. 한국금연연구소는 해마다 부산.경남 등 지역 각급 학교와 직장 등에서 금연교육을 하면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설문조사를 한 뒤 결과를 분석, 발표하고 있다.
2005학년도 수시1학기 전형에서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3개 대학이 고교 등급제를 실시한 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사건이 결국 무혐의로 처분이 났다. 교육 여건이 열악한 시골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로서 이번 검찰의 판결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 마치 조선시대 연좌제가 부활한 느낌이어서 걱정이 되는 것이다. 이들 대학 입시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고교별로 등급을 매겨놓은 게 아니라 입학 사정 교수들이 지원한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심사해 점수를 준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조사에 의하면 해당 대학들은 특정한 고교 학생들이 3년 동안 자기들 대학에 입학한 학생 수와 수능 성적 등을 정리한 자료를 입학 사정 교수들에게 제공, 사실상 사정 교수들이 이를 활용하게 하거나 보정(補正) 점수를 주는 방법을 유도했다고 한다. 철저히 개인의 능력대로 경쟁하고 공부해야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출신 학교나 선배들의 성적에 의해 개인의 능력이 판가름난다면 이는 봉건시대의 연좌제나 다름이 없다. 경쟁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확연히 구분된다. 물론 아무렇게나 경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반드시 '경쟁의 법칙'이 공정했을 때 패자도 승패의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게 된다. 그러나 경쟁의 법칙이 불공정했을 때 패자는 절대로 승복하지 않는다. 불평불만이 마음 속에 그대로 남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마음으로 승복하지 못한 패자가 많아질수록 사회는 불안해진다. 이렇게 되면 결국 승자들 또한 직·간접으로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게 된다. 결국 승자와 패자 모두가 불행해지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지금 시골의 교육 여건은 열악하다. 그래도 오직 열심히 공부만 하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을 거라는 믿음 하나만으로 버티는 우리 순진한 시골 학생들에게 대학들이여 제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좌절만은 주지 말자.
- 영국의 BAT(British American Tobacco)사편 미국계 4개 헤지펀드로 구성된 '칼 아이칸 연합군'이 내세운 워런 리히텐슈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가 사외이사로 KT&G에 입성한 지 1주일이 지났다. KT&G의 이사진은 모두 12명이다. 12명 중 1명이 회사에 '비우호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구조다. 때문에 앞으로의 경영이 "의사 결정이 신중해질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까지의 주주정책 기준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아이칸 연합군이 경영에 참여한 이상 그들의 목표인 KT&G의 경영권 인수에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할 것은 자명하다. 한편으론 흡연가들이 더 순하고 양질의 담배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 맞는 시장경제흐름을 수용하라는 압박로비를 해온 필립모리스 등 다국적 담배회사들은 국보주의로 시장의 독점적 형태를 유지하려는 어떠한 행태도 흡연가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면서 개방의 폭을 넓히라는 요구를 끝없이 해오고 있다. 이제 국내담배시장은 외산담배와 외국자본에 의해 서서히 잠식돼 가는 위험에 빠져있다. 흡연자가 일시에 담배를 끊었다 피웠다를 자유자제로 조절할 수 만 있다면 무엇이 문제 이겠냐 마는 유독 이놈이 가진 중독성이 좀처럼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필자가 금연운동을 하면서도 흡연자를 배려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도 담배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중독 때문에 피워야 할 담배라면 국산담배이용을 권장하면서 표리부동한 영국의 BAT사의 실체를 파헤쳐 본다. 연간 약9000억 개비의 담배를 판매하여 세계담배시장 15%를 점유하고 있는 다국적 담배회사의 대표적인 기업 영국의 BAT(British American Tobacco Korea)사는 2001년 6월, 정부가 국제사회의 외국시장개방 압력으로 담배독점제조에 관한 법률을 폐지함으로써 2002.11월 당시 경남도의 특별예우까지 받으며 경남사천 진사공단에 자체담배공장을 설립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때 당시 1억불 상당의 대형사업을 계획서제출 50여일 만에 착공승인 한 것은 전세계 85개 BAT공장 중 처음 있는 일이라 간탄할 정도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경남도는 제공함으로써 낙후된 서부경남의 고용확대를 통한 가시적 발전전략에만 사로잡혀 향후 담배공장건립이 가져올 국민의 삶의 질과 생명단축에 미치는 영향을 경시하는 우를 범한 것이라는 지적과 나아가 정부정책에도 반한다는 금연운동단체의 강한 비난을 지금에 와서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연간 담배생산 80억 개비가 가지는 의미를 크게 두 가지로 요약 할 수 있다 첫째, BAT사의 이중성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년 간 100만 개비가 생산되면 담배의 원료인 엽연초를 전량 국산품을 써야한다는 옵션을 교묘히 피해간 것이다. 이렇듯 생산을 20만 개비를 줄여서라도 엽연초를 자유로이 수입함으로써 오히려 원가절감은 물론 질 높은 담배개발로 최대의 이윤을 창출하자는 운영전략을 폄으로서 그간 교활한 이중성에 항거하는 우리 엽연초생산농가의 거센 항의도 받은바 있다. 둘째는 년 간80억 개비가 생산됨으로써 약2700여명의 소중한 생명이 죽어간다는 것이다. 필자는 금연운동을 하지만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생명이 5분30초, 또는 7분30초가 단축된다는 금연운동 극단주의자들의 말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자연치유력과 자가 면역력, 그리고 독성의 제거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300만개비의 담배가 생산될 때마다 고귀한 한사람의 생명이 죽어간다는 영국 옥스퍼드대 리차드 페토박사의 주장에는 신뢰하며 동의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결국 BAT담배공장을 유치함으로 오는 경제적 실리가 존귀한 생명을 담보로 가시화 됐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유감스러운 신중치 못한 결단 이였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BAT사의 던힐은 대표적인 단일상품으로 가장 성공한 브랜드로서 1989년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또한 "지난 2002년 발표한 '10년간 1조 3000억원의 투자계획'을 꾸준히 수행하면서 "오는 2006년에는 국내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며 유치당시의 약속을 지켜가는 성실함을 보여주면서 장기적으로 2012년까지 국내 최고(넘버원)의 담배회사가 될 것"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 회사 간부가 어느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처럼 경기가 심하게 침체하지 않는 경우에는 담배가 주는 심리적 안정효과로 인해 담배시장이 오히려 커지는 것이 역사적 통계라면서 향후 담배산업에 대한 전망은 정부가 어떠한 정책을 내놓는가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본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여전히 국내담배시장에 대한 전망은 희망적임을 시사하고 있어 국민건강수호를 위한 보건복지부의 철저한 금연정책개발 등 그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하겠다. 끝으로 대다수 국내진출 외국기업들은 고스란히 이윤을 자국으로 유출하고 있는 실정이고 마지못해 이미지 재고를 위해 문화와 감성을 사회공헌 활동과 접목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주민의 복지 분야 등 문화마케팅전략을 세워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BAT사의 경우는 담배퇴치정서가 확산됨에 따라 실추되는 기업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독거노인들을 위한 목욕차량 기증, 항공우주산업 박람회 지원등, 사천 지역사회를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으나 이러한 경영전략은 혹 늑대의 속을 양의 탈로 가리운 체 독이던 사탕으로 우는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은 아닌지 굳이 외국담배를 즐기는 애연가들 모두는 다시한번 냉정하게 숙고해 볼 대목이다.
초등학교 교사의 여초 현상이 심화되면서 남자 담임교사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2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청주.청원.옥천 등 도내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담임교사 현황을 표본 조사한 결과 이들 학교 일반학급 담임교사(388명) 중 남자는 16.5% 64명에 그쳤다. 도내 초등학교 담임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이 여성인 셈이다.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청주 봉덕초등교는 교장과 교감을 제외한 남교사가 1명도 없어 담임교사가 전부 여성인 경우다. 남자 담임교사 비율이 적은 것은 교직 선호로 교대 입학 때부터 여초 현상이 일어나고 초등교원 선발 시험에서도 여성합격자가 10명 중 8명일 정도로 '우먼파워'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도교육청이 작성한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의 젊은 초등교원 중 83.6%(1천147명 중 959명)가 여성이고 남성은 16.4%(188명)로 나타나 이번 조사 결과와 거의 같았다. 여자 선생님이 학생들을 지도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교사의 여초 현상이 지속될 경우 남학생이 여성화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남자교사가 적은 초등학교는 운동부 지도와 지역주민과의 유대 강화를 위한 대외활동 추진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성의 교단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남녀 성비가 불균형을 이루게 된 것"이라며 "중.고교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30대 미만의 교사 중 80% 정도가 여성"이라고 말했다. 아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는 김모(35.여)씨는 "초등학교 내내 여자 담임교사만 만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졸업할 때 까지 최소 한 두번은 남자 교사가 아이를 지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현재 충북지역 초등교원 5천508명 중 여자 비율은 65.4%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200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을 올해보다 9%포인트 가까이 높여 전체 입학정원의 47%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25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올해 1천989명이었던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내년 입시에서 1천670여명으로 줄이되 수시모집 인원을 1천236명에서 1천48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수시모집 중 특기자 전형은 556명에서 700명 내외로, 학교별로 최대 3명씩 추천받아 내신 위주로 뽑는 지역균형선발은 680명에서 790여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자연대와 공대는 수시모집 인원을 정원의 55%에서 최대 70%까지 확대키로 했다. 입학정원은 의학전문대학원과 경영전문대학원 신설에 따른 학부 정원 감소(63명)분이 반영돼 3천225명에서 3천160명 내외로 줄어든다. 서울대는 또 중ㆍ고 6년간 농어촌에서 학교를 다닌 학생의 경우 학부모가 고교 3년간만 농어촌에서 살면 '농어촌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응시 요건을 완화키로 했다. 농어촌 특별전형은 입학정원의 3% 이내에서 농어촌 지역 학교 출신 학생들을 정원외로 뽑는 제도로, 올해까지는 ▲학생이 중ㆍ고 6년간 농어촌 지역 학교에 다니고 학부모도 같은 기간 내내 농어촌에 거주한 경우와 ▲학생이 중ㆍ고 6년을 포함해 초ㆍ중ㆍ고 9년간 농어촌 지역 학교에 다닌 경우에만 응시 자격이 주어졌다. 서울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7학년도 대학신입생 입학전형 계획안을 30일 학장회의에 보고한 뒤 공식 확정할 계획이다.
1997년 3월도 마지막으로 가는 주말이었다. 학교에서 만드는 [창의 학습장]의 원고를 마감 전에 맞추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한창 정신없이 키판을 두들기고 있을 때였다. 업무에 바빠서 정신이 없는 나에게 요란한 전화 벨소리가 어서 받으라고 독촉을 한다. "감사합니다. 용정초등학교 교감입니다." 미쳐 용건을 묻기도 전에 저쪽에서 기관총처럼 울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었다. "교감 선생님, 제 1학년 학부모인데요. 오늘 아이가 시간표를 가지고 왔는데에, 즐거운 시간이 7시간이나 되네요? 이거 맞는 거예요?" 사뭇 시비조인 것이 자신이 무엇인가 잘 못 알고 있으면서도 일단 따지겠다는 것이었다. '아, 이거 또 무언가 따지겠다는 건데 왜 이러시나?'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일단 말을 들어주어 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계속 이야기를 듣기로 하였다. "그렇습니까? 왜 그게 뭐 잘 못 되었나요?" "그럼요. 어떻게 즐거운 생활이 7시간이나 되요. 선생님이 공부는 시키지 않고 놀자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글쎄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안 되는 거죠. 왜 그랬을까요?" "아무래도 선생님이 먹고 놀자고 생각하신 게 아닐까요?" "어디 선생님이 시간표까지 마음대로 고쳐 놓고 공부는 안 시키고 놀자고 할 수가 있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즐거운 시간이 7시간이나 되죠?" "글쎄요. 어머니 초등학교 공부 안 하셨습니까? 시간표도 못 짜는 선생님이 계실까요?" "그렇지 않고 어떻게 이런 시간표를 짜요?" "어머니, 그럼 초등학교 다닐 적에 음악시간은 몇 시간이었죠?" "그거야 두 시간이죠." "그럼 미술시간은 몇 시간이고 체육시간은 몇 시간이었죠?" "미술은... 두 시간이고, 체육이 세 시간이었죠." "어머니 그럼 모두 몇 시간이죠?" "아, 그런 거예요?" "예, 즐거운 생활은 어린아이들에게 나누어서 가르치기보다는 이렇게 세 교과를 연계시켜서 노래하면서 그림 그리고, 춤추고 노래하는 그런 시간으로 하는 거예요. 설마 선생님이 시간 수도 모르고 시간표를 짰으리라 생각하셨어요?" "아유, 미안합니다." "짤깍" 이렇게 전화는 끊어지고 말았다. 우리 어머니들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담임이 시간표를 짜면서 놀고 싶어서 즐거운 생활 시간을 더 짜 넣었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님이 있는 한 어떻게 선생님이 하는 일을 믿으며, 그런 선생님에게 어떻게 자녀를 맡길 수 있겠는가?
무릇 집을 지을때는 기초공사가 잘 되어야만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다. 또한 하천에 다리를 놓을때도 기초가 튼튼해야 그 다리가 오랫동안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조직도 마찬가지이다. 조직중에서 기초조직이 튼튼해야만이 활성화가 가능한 것이다. 국민의 지지가 튼튼해야 만이 국가의 통치권자가가 제대로된 정치를 할 수 있는 것과도 같은 이치이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서울교총에서는 각 분회의 조직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그 조사에는 해가 바뀐 것을 계기로 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학교분회의 정비도 포함되어 있다. 새로 선출된 분회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사정은 다른 시·도 교총도 비슷할 것이다.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여 자료를 서울교총으로 송부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한국교총의 산하에는 각 시·도교총이 있고 그 아래에는 각 시·군·구 교총이 있다. 그 아래로 내려가면 각 학교에 분회가 조직되어 있는 것이다. 만일 한국교총은 건실한데, 시·도교총이나 시·군·구 교총이 활성화 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한국교총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다. 또한 각 학교의 분회가 활성화되지 못하면 그 위의 시·군·구 교총이나 시·도교총의 존재도 어려운 현실이 될 것이다. 서두가 좀 길어지긴 했지만 한국교총을 우리나라 최대의 교직단체로 보는데는 이견이 없다. 교총회원은 물론이고 이에 대한 것은 전교조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의 활동적인 측면으로 들어가면 사정이 그리 만만치 않다. 물론 노조와 비노조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렇더라도 한국교총과 전교조를 대등하게 비교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하부로 내려갈수록 활동이 점차 부실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이제는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지금도 많은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기초조직인 각 학교별 분회의 활성화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볼때, 적절한 지원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즉 한국교총이나 시·도 교총의 회장단 또는 임원진의 연수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분회장 연수가 더 필요하다. 학교분회의 활성화 여·부는 분회장의 손에 달려있다. 분회장이 정말로 교총활성화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쉽게 활성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름뿐인 분회장으로 존재한다면 그 분회는 거의 죽어있는 분회와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분회를 활성화 시킬려면 당연히 회원들끼리 자주 만나야 한다. 분회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학교내에서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의 자리 마련이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활성화를 위한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것을 각 시·도 교총에서 약간은 지원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학교분회별로 많지않은 액수, 즉 부담가지 않는 액수를 매월 모으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 액수라는 것이 매달 교총회비를 내는데, 이중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최소한 한학기에 1-2회 정도의 식사비 정도면 충분하다. 일단 회비를 모으면 모임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그 모임을 가잘 때, 각 시·도 교총의 사무국 직원을 초대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런 일련의 활동을 위해서는 각 학교의 분회장 역할이 매우크다. 분회장의 마인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분회장에게 마인드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마인드를 갖도록 하는 일에 각 시·도 교총이 나서달라는 것이다. 매년 3월에 각 학교 분회장 연수를 실시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그것이 한국교총의 활성화와 직결된다는 생각이다. 물론 참석률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길수도 있지만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면 참석률은 자연히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이제는 우리가 더이상 전교조의 상대가 아님을 확실해 해야 한다. 또한 새로 출범하는 자유교원조합이나 뉴라이트 교사연합도 우리와는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역사와 전통, 그리고 규모면에서 절대로 비교되지 않는 튼튼한 교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기초가 튼튼하면 건물이나 교량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각 학교분회의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총의 미래는 각 분회활동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24일 고려대에서 대입정책 토론회를 열고 2008학년도 대입제도 정착을 위해 학생부 반영비율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어윤대 총장 등 참석자에게 "20여년 간 주요 입시 자료로 사용된 수학능력시험의 문제점이 곳곳에서 제기돼 많은 전문가가 고민하고 만들어낸 결과물이 바로 2008 대입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9등급으로 나눠서 등급별 점수만 제공하고 과목별로 차이를 주면 상당한 변별력을 생길 것"이라며 "종전의 방식보다 변별력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이는 대학 측에서 (본고사 형태가 아닌) 대학별 고사를 보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부의 실질 반영률을 제고해줄 것을 재차 부탁했다. 김 부총리는 "지금까지 학생부의 실질 반영률이 높지 않은 것은 학생부가 엄청나게 부풀려져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서였지만 이번 고1, 2학년의 경우 지난해 한해 동안 관찰해 본 결과 적어도 교과 활동에 있어서는 '부풀리기 문제'가 완벽히 해결됐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물론 이렇게 말해도 대학에서는 학교별 차이가 분명히 있다며 석연치 않아 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학교별 차이를 등급화하면 그것은 곧 다시 고등학교 입시로 몰고 가고 결국 고등학교를 서열화하는 것"이라며 '고교등급제'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어윤대 총장은 "부총리가 직접 대학에 방문했다는 것은 그만큼 부총리가 추진하는 정책의 중요성을 대변한다"며 "그동안 교육부와 고려대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교육부의 정책을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전날 검찰의 고교등급제에 대한 무혐의 처분에 대해서도 "당연한 결과"라며 "교육부의 3불(不) 정책(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본고사 금지)이 있는 한 거기에 맞춰서 창의성을 발휘해 좋은 학생을 뽑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사회의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부산시 교육청과 지역언론.지역기업.사회복지단체가 힘을 모아 연중 방학 없는 방과후 학교를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은 24일 사회복지단체인 굿네이버스, 부산지역 대기업인 한진중공업[003480], 지역언론사인 부산일보와 '우리 이웃 방과후 학교'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 이웃 방과후 학교는 교육 양극화 해소와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것으로, 다음달 3일부터 부산 영도구 청학초등학교, 해운대구 반송초등학교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10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 방과후 학교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연중 매일(일요일 제외)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과관련, 특기적성, 심성치료,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과후 학교 학급은 학급당 담임추천 5∼6학년 학생 20명으로 구성되며, 학급당 우수 지도강사 5∼6명이 개별지도를 맡고, 부산대.부경대.신라대 사범계열 재학생 등 부산지역 대학생 6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특히 월 2회 토요휴업일에는 부산지역의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여름, 겨울방학 중에는 방학 특별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며, 학기중에는 저녁밥, 방학 중에는 점심과 저녁밥을 무료로 제공한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이웃 방과후 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및 활용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의 정서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교과 및 특기적성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생의 성적조작이나 성폭력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소위 부적격 교사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교단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24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의 부적격 교원 퇴출방침에 따라 교직 복무 심의위원회 규칙을 27일께 공포,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22일 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원도교육청 교직복무심의위원회 규칙 제정안을 통과, 이날 교육부에 보고했다. 공무원, 교직단체 및 학부모단체 관계자, 법률전문가, 지역인사 등 15명 이내로 구성될 교직복무심의위원회는 문제가 있다고 민원이 접수된 교사에 대한 사실 조사와 청문 절차 등을 거쳐 퇴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는 교사들의 비리 사실이 중하더라도 중징계 보다는 경징계를 받는 경향이 많았고, 중징계를 당하더라도 감경받거나 3~5년이 지나면 다시 교단에 돌아오는 사례가 되풀이됨에 따라 비리교사를 '영구 퇴출'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제정 안에 따르면 부적격 교원은 ▲시험문제 유출 및 성적조작 등 학생성적과 관련한 부정행위 ▲직무와 관련한 금품수수행위 ▲ 성폭력 범죄행위 ▲학생에 대한 상습적이고 심각한 신체적 폭력행위 등으로 해임이상의 징계대상이 되는 교원 등을 말한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국정브리핑에 '자립형 사립고 늘려서는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사례로 거론된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이돈희)가 24일 반박자료를 제시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사고는 이날 반박자료를 통해 "김 부총리가 지난 23일 국정브리핑에 기고한 글에서 민사고를 거론하며 '사교육비가 월 104만원이 들고 방학 중 실시하는 초.중학교 대상 영어영재리더십 프로그램 등에 대해 민사고에 입학하고 싶은 학생들이 고액의 사교육비를 지불 하고 캠프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것은 자료를 오독 또는 오용했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추측"이라고 반박했다. 민사고 이어 "민사고 학생의 사교육비가 월 104만원이 든다고 주장한 근거인 한국교육개발원의 '자사고 시범운영평가보고서'의 자료는 극히 일부의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학원을 다닌 사례를 일반화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교측은 "민사고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사교육에 참여할 시간도 필요도 없다"며 "다만 특정 과목을 보충하거나 국제올림피아드 참가 준비를 하는 등의 목적으로 극히 일부 학생이 방학기간 중 사교육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측은 또 "학교에서 개최하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은 입학전형과 전혀 무관하며 실제 진학자 중 캠프 참여 경험자가 몇 명이나 되는 지에 대한 통계조차 없다"며 "만약 이를 입학전형과 연결시켰다면 지난 10년 간 고심해 개발한 영재육성 프로그램은 수포로 돌아가고 학교 정체성도 무너졌을 것"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민족사관고를 귀족학교인 것처럼 보는 교육부의 시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2003년 9월부터 민족사관고 교장을 맡고 있는 이돈희(68) 전 교육부장관은 최근 민사고가 교육 양극화의 잘못된 모델로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 교장은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그같은 기고를 한 것으로 본다면서 "민사고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영재를 국가지도자로 양성하는 특수한 교육기관으로 평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김 부총리에게 민사고를 방문해 교육현장을 직접 확인해 줄 것을 공개 제안했다. 김 부총리는 23일 국정브리핑에 ‘우리 아이들 다시 입시지옥으로 내몰 수 없다-자사고 늘려서는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민사고에 대해 “이 학교의 부설 평생교육원과 영재교육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영어 영재프로그램은 320명의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25일 동안 1인당 390만원을 받고 교육시킨다”며 “이 학교에 입학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이런 고액의 사교육비를 지불하면서 이 부설 캠프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교장과의 일문일답. --김 교육부총리가 국정브리핑에 기고한 글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기고문을 자세히 읽어 봤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 처럼 우리 학교를 일부러 흠집내거나 때리기 위한 의도는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실무자들이 작성한 교육개발원 보고서 자료를 잘못 읽었거나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잘못 전달됐다고 보는지. ▲민사고 학생들의 월 사교육비가 104만원이라던가 입학하고 싶은 중학생들이 어쩔수 없이 고액의 부설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든지 하는 주장은 정말 터무니 없는 모함이다. 교육정책을 다루는 교육부에서 이 같은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 사실 납입금을 포함해 교육 비용이 매우 비싸다는 지적이 있는데. ▲수업료는 현재 일반학교의 3배를 받고 있는데 이것은 법정허용치다. 여기에다 기숙사비와 학생활동지원비를 포함해 총 납입금은 연간 1천500만원대로 비싼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민족사관고가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과 여건 자체가 고비용 구조여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납입금은 더 인상했으면 좋겠지만 사회적 인식과 정서상 당분간은 무리라고 본다. 방학중 실시하는 각종 캠프도 국내.외 최고수준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지원자가 넘치고 있는 실정이다. --자립형 사립고를 늘리지 않겠다는 김부총리의 발표를 어떻게 생각하나. ▲교육부 차원에서 자립형 사립고가 비싼 교육비용으로 학부모의 부담이 크다고 보고 더 이상 늘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마치 민사고가 교육양극화를 부추기는 귀족학교인 것처럼 하나의 사례로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어 불쾌하게 생각한다. --올해부터 도입한 무학년제 취지는. ▲ 2006년도 합격자들의 토플 평균점수가 263점으로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중학교에서 이미 고등학교를 능가하는 능력과 실력을 갖춘 아이들이 학업 성취도를 무한대로 높일 수 있도록 길을 터준다는 차원에서 영어와 수학, 물리 등 가능한 과목별로 무학년제를 이번 학기부터 도입했다. 내부 교육프로그램을 능가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교수를 초빙하는 등 최대한 지원해 줄 방침이다. 그러나 대학진학은 지금과 같이 2학년 과정을 마친 뒤 가능하다. -- 전 교육부장관으로 대학의 학생선발과 본고사 도입에 관한 견해는. ▲ 우리 학교의 경우 매년 미국의 명문대에서 우수학생들을 데려가기 위해 설명회를 하러 온다. 이처럼 외국의 경우 대학이 학생들을 마음대로 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정부의 통제형 대입제도로 학생선발권과 학교선택권이 제한받고 있다. 대입제도의 근본 구조를 총점제에서 내신과 수능, 각종 경시대회 및 특기활동, 대학별 고사 등 영역별로 선발하는 다원적 선택형으로 바꿔야 한다. 지금 서울대의 경우 이런 형태로 가고 있다고 본다.
시골아이들을 학교버스에 태워 시내 큰 학교로 실어 나르는 모습을 출근길에 가끔 보면서 “저 것은 아닌데"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10 여년 전에 K면에 있는 C초등학교를 폐교하면서 학부모들의 요구가 시내학교에서 아이들이 공부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학구를 조정하면서 까지 대형통학버스 1대가 배정되어 가까운 시내 아파트촌에 있는 T초등학교로 4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고 한다. 같은 면소재지 학교에 있는 학교도 그 당시는 학생이 많아 별로 갈등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농촌인구의 감소로 면 소재지 학교가 겨우6학급을 유지해 오다가 올해 5학급으로 줄어들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복식수업을 하는 반이 생기고 전담교사가 없어져 교사 2명이 감축되었을 뿐 아니라 보직교사인 부장교사도 없어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 동문회까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행정구역으로 같은 면이요 집에서 학교의 모습이 바라보이는 가까운 거리의 학생들이 큰 다리를 건너 시내학교로 다니는 것이다. 그 아이들만 면소재지 학교로 다녀도 학생수가 적어서 겪는 어려움을 말끔히 씻을 수 있다는 것에 더 아쉬움을 갖는 것이다. 부모들이 자기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없앤다고 하니까 그러면 차로 실어서 시내학교에 다니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세웠는데 이를 받아들여 폐교를 강행한 그 후유증이 이제 나타나는 것이다. 도시학교는 교실이 부족한데도 전입생은 늘고 농산어촌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도시지역으로 전학을 보내고 있는 현상이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시골아이들이 도시 학교로만 나가서 공부하면 모두 좋은 것일까? 도리어 도시지역의 많은 학생들을 한적하고 자연환경이 좋은 시골학교로 실어 날라서 공부시키면 더 좋지 않을까 ? 교사의 질이 시내학교 선생님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데도, 교육환경도 더 좋은데도 어려서부터 아이들을 콩나물교실에 넣어서 경쟁대열에 몰아가려는 잘못된 자녀교육관이 문제인 것 같다. 시내로 학원만 보낸다고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운다고 생각하는가? 어느 학교나 특기적성교육을 하고 있고 아이들의 인성발달과 정서교육측면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자연환경이 좋은 시골학교가 훨씬 좋은데도 말이다. 어릴 적만이라도 시골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어린이를 더 잘 키우는 것이라는 것을 학부모들에게 홍보하여 초등학교 시골로 보내기 운동이라도 펼쳐서 시골학교도 살리고 어린이들의 정서 및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부적격교사 퇴출을 위한 '도(道) 교육청 교직복무심의위원회 규칙'을 오는 27일 공포,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학부모 등의 신고로 적발되는 도내 각종 비위행위 교사들은 교직복무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교단에서 완전 퇴출된다. 도 교육청은 비위행위 교사의 퇴출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교원단체 및 학부모단체 관계자, 법률전문가, 지역인사 등 15명으로 이뤄지는 교직복무심의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할 예정이다. 퇴출여부 심의대상 부적격교사는 시험문제 유출 및 학업성적 조작 등 성적 관련 비위행위 교원, 학생에 대한 상습적인 폭력행사 교원, 미성년자 성폭력범죄 교원 등이다.
새로운 아이들과 만난지 4주가 되었다. 한 명, 한 명 참으로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들! 이제 어느 정도 아이들의 성격을 파악한 상태이다. 우리 학급에 멋지게 생긴 얼굴에 깔끔한 용모를 한 Y란 남자아이가 있다. 벌써 두 번이나 울었는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어깨를 들먹거릴 정도로 흐느껴 울곤 하였다. 그런데 우는 동기를 보면 그다지 이유가 될만한 것이 아니어서 Y가 어떤 성격의 어린이일까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Y가 울었던 두 번의 일을 소개하면, 한 번은 쉬는 시간에 어떤 아이가 손으로 Y의 목 부분을 툭 치게 되었는데 아프냐고 물으니 아프지 않다고 하면서 한참동안 울었고 또 한 번은 급식시간에 소시지 튀김 배식을 받았는데 앞에 서있던 아이가 잘못하여 자기 식판에서 튀김이 떨어졌다고 우는 것이었다. 선생님 것을 줄테니 울지 말라고 하여도 받지 않겠다고 떼를 쓰며 어깨를 들먹이며 점점 더 슬프게 우는 것이 아닌가? 오늘 그 울만한 이유를 알게 된 일이 있었다. 둘째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교무실에 잠깐 내려간 사이, 몇 명의 아이들이 교무실에 쪼르르 와서. “선생님, Y할머니께서 오셨어요.”하여 얼른 교실로 가보니 내용물을 알 수 없는 가방을 어깨에 멘 Y할머니께서 서 계셨다. 할머니께서는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하며 “선생님, Y할미라요. Y가 우리 작은 아들 친손자입니다. Y의 엄마는 어디 멀리 갔어요.”하시는 것이 아닌가? 어머니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할머니께서 먼저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어디 이와 비슷한 경우가 한 두 번인가? 할머니께서 왜 오셨는지 금방 알아차렸다. “어머니는 언제부터 멀리 가셔서 안 오시나요?”하니 ‘2년 전’부터 라고 하시며 “선생님, 우리 Y좀 잘 가르쳐 주세요. Y에게 아무리 잘해줘도 이 할미가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하셨다. 그리고는 가방을 교실바닥에 내려놓으셨다. 가방을 메고 계서도 내용물이 무엇인지 몰라 내려놓으시라는 말도 못하였는데 가방에서 꺼내는 봉지에 담긴 내용물을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1.5리터 패트 음료수 두 병과 100밀리리터 음료 10개가 들어있는 박스였다. 순간 이 무거운 가방을 메고 계셨던 할머니에게 얼마나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조금 더 말씀하시고자 하는 할머니를 수업이 있어 보내드렸는데 마음속에 얼마나 많은 말을 남겨두셨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할머니가 가시고 난 후 Y를 바라보았다. 어머니의 가출로 2년 전부터 갑자기 할머니께서 맡게 된 3남매(Y의 위로 중, 고생)의 어린 마음이 어머니로 인하여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았을까? 할머니의 말씀처럼 할머니가 아무리 정성껏 보듬고 키워도 채워줄 수 없는 부분, 그 부분은 아마 별 것 아닌 작은 일들을 웃음으로 넘기며 슬프게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해주는 솜처럼 포근하고 푹신푹신한 엄마의 품이 아닐까?
"흔히 '주책없다'라고도 하고 '주책이다'라고도 하는데, 어느 게 맞나요? 그리고 '주책'을 '주착(主着)'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이 질문처럼 '일정한 줏대가 없이 이랬다저랬다 하여 몹시 실없다'는 뜻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책없다'와 '주책이다'라는 말을 함께 쓰는 것을 보게 됩니다. 과연 '주책이다'와 '주책없다'라는 말은 같이 써도 되는 것일까요? (가) "아이고, 정말 주책이야!" / "그 양반 왜 그렇게 주책이니?" (나) "저런 주책없는 사람 같으니라고!" / "그 양반 왜 그렇게 주책없니?" 이 가운데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일까요? 여기서 '주책이다'는 '주책없다'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따라서 (나)가 맞는 표현입니다. 여기에서 '주책'은 '일정하게 자리 잡힌 주장이나 생각, 판단력, 혹은 주관이 뚜렷해서 흔들림이 없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주책이 없다'고 하면 일정한 주장이 없어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되지만, '주책이다'라고 표현을 하면 '주책이 있다'의 뜻과 비슷하게 되어 우리가 흔히 쓰는 실없는 사람의 의미와는 멀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주책없다'가 표준어이며 바른 표현입니다. 또한 '主着'이라는 한자어에서 온 말이라 하여 '주책'을 '주착'으로 잘못 쓰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현행 맞춤법상 '주책'이 맞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주책'의 뜻을 알아보는 것도 그 쓰임새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에서 '주책'은 크게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데 서로 다른 의미입니다. 우선 '주책'(1)은 '일정하게 자리 잡힌 주장이나 판단력'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나이가 들면서 주책이 없어져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생각할수록 운명의 장난이란 주책이 없는 것 같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주책'(2)은 '일정한 줏대가 없이 되는대로 하는 짓'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로 사용된 예로 '주책을 떨다', '주책을 부리다', '주책이 심하다', '주책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1)번의 의미로 쓰인 '주책없다'와 (2)번의 의미로 쓰인 '주책'은 서로 그 의미가 다르며 각각 사용 가능한 표현입니다. 그런데 흔히들 사용하듯 '주책없다'의 의미로 '주책이다'라고 한다면 이는 잘못입니다. '주책없다'에서 나온 말들 주책-바가지 [--빠--] 「명」주책없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입이 헤퍼서 그저 주책바가지인 줄만 알았는데 친일해서 누리는 부귀를 제법 신랄하게 업신여기고 있었다.≪박완서, 미망≫/용하는 저 주책바가지 나잇값 하지 못한다, 그런 눈초리로 쳐다본다.≪박경리, 토지≫§ 주책-망나니 [-챙---] 「명」주책없는 사람을 욕하여 이르는 말. ¶이 주책망나니는 벌써 닷새째 집에도 안 들어오고 회사엘 가 봐도 모른다고 하고….≪염상섭, 대목 동티≫§ 다시 말해, '주책없다' '주책이 없다' '주책을 떨다'는 다 맞지만 '주책이다'라는 표현은 그릇된 것입니다. 《표준어》제25항에서는 '주책없다'가 표준어이고 '주책이다'는 표준어가 아님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안절부절못하다'와 '안절부절하다'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일까요? '안절부절못하다'가 맞는 말이고 '안절부절하다'는 잘못된 말입니다. "너 왜 그렇게 안절부절해?" "무엇 때문에 안절부절이야" "그렇게 안절부절하는 모습은 처음이야"라는 표현은 모두 잘못된 표현입니다. '안절부절못하다'가 바른 표현이므로 "너 왜 그렇게 안절부절못해?" "무엇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은 처음이야"로 고쳐야 맞는 표현입니다. * '안절부절'의 사전적 의미 안절부절: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 할 바를 모르는 모양.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모르다/흥선은 정침으로 들어왔지만 마음이 내려앉지 않는 듯이 안절부절 윗목 아랫목으로 거닐고 있었다.
수원시 중학교 교감협의회(회장 김 옥·연무중학교 교감)는 3월 23일 오후 6시, '가신 분 축하드리고 오신 분 환영합니다' 모임을 수원시내 모 뷔페에서 가졌다. 이 모임은 3월 1일자로 승진, 영전, 전직을 한 회원을 환영·환송하는 자리였는데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한 회원이 8명, 장학사 전직 1명, 전입하거나 승진한 회원이 14명이었다. 조현무 수원교육장을 비롯하여 전입한 이한응 학무국장, 박상호 중등교육과장, 전출한 용인 이종성 학무국장과 중등장학진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 자리에서는 교감협의회 규정을 안내하였으며 조현무 교육장은 "학교에서 교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교장과 교사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당부하며 "학력 향상과 바른 성품을 가진 인간 교육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옥 회장은 전입 전출한 회원과 교육청 전문직을 소개하며 "영전, 승진, 전직한 회원들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면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뜻을 모아 희망 수원교육을 이루자"고 강조하였다. 수원 관내에는 공·사립 46개 중학교에 47명(복수 교감 1명 포함)의 교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3월과 9월 정기모임, 12월 임시모임 그리고 연 2회 1박 2일 교감 연수모임을 가지며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서울대가 부교수에 대한 정년보장 제도를 폐지한 뒤 정년보장 심사를 통과한 비율은 1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단 전임 교수로 임용되면 승진과 정년을 보장받던 교수 사회의 이른바 '철밥통' 관행을 깨뜨린 것이어서 다른 대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대에 따르면 부교수 자동 정년보장이 폐지된 2002년 2월 이후 부교수 승진자 218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정년보장을 받은 경우는 전체의 11%인 24명에 그쳤다. 특히 부교수 정년보장제 폐지 직후 한꺼번에 추천받아 심사를 했던 2002년 하반기와 2003년에는 각각 7명과 9명이 심사를 통과했지만 재작년에는 4명, 작년에는 1명, 올해는 3명만 각각 통과했다. 간호대와 미대, 사범대, 생활과학대, 음대, 보건대학원, 행정대학원, 국제대학원, 치의학대학원은 정년보장 폐지 이후 한 명도 부교수 정년보장을 받지 못했고 인문대와 농생대, 약대도 한 명씩만 심사를 통과했다. 서울대는 2002년 교수의 정년 보장기준을 강화해 부교수 정년을 원칙적으로 보장하지 않되 ▲세계수준 대학의 학술연구 업적의 평균 이상자 ▲세계수준 대학에서 정년보장을 받은 자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 단체의 학술상 수상경력자 등에 한해 예외적으로 정년을 보장토록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공계의 경우 해당 분야 미국의 상위 20위권 대학에서 정년보장을 받을 만한 수준, 문과계열은 국제적으로 탁월성이 인정되는 수준일 때만 엄격한 추천과 심사를 거쳐 정년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연대의 경우 해외 석학 8명으로부터 평가서를 받아야만 정년보장 임용추천을 해주는 등 엄격한 기준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최근 자립형 사립고와 관련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김 부총리는 23일 국정브리핑에 기고한 '우리 아이들 다시 입시지옥으로 내몰 수 없다'는 글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자립형 사립고와 관련해 고교평준화가 마치 학력의 하향 평준화를 가져오거나 사교육을 조장하거나 다른 나라에는 있지도 않은 우리나라만의 제도인 것처럼 보도해 국민 여러분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부총리는 '자립형 사립고 늘려서는 안되는 이유'라는 부제의 글에서 "(그러한 보도는) 모두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고교평준화 정책효과에 대한 종합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준화지역 학생들이 학업성취도와 자아 존중감은 물론 사교육과 교육열 등 사회적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부총리는 "물론 고교평준화로 학교선택권이 제한된다거나 교육의 획일화와 수월성이 저하된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는 학군내 선복수 지원 확대, 특성화학교ㆍ특수목적고ㆍ자립형 사립고 도입, 영재교육, 수준별 이동수업 강화 등을 통해 교육의 형평성과 수월성의 조화를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립형 사립고는 등록금을 일반 학교의 3배나 받으면서도 재단이 연간 최소 10억원에서 20억원까지의 운영비를 추가로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결험보조금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사립학교들은 이런 학교를 운영할 수 없다"며 "그런데도 일부 언론이 자립형 사립고가 일반고보다 사교육비가 훨씬 덜 들며, 고교평준화가 사교육비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등의 보도로 자립형 사립고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자립형 사립고 부설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영어영재프로그램 등이 여름방학 25일 동안 1인당 390만원을 받고 교육을 시키는 사례를 예로 들며 "자립형 사립고로의 입학 자체가 또 하나의 입시가 돼 우리나라 공교육에 새로운 문제를 던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도 자립형 사립고를 무작정 확대한다면 1974년 고교평준화 도입 당시 중학교 단계의 과열과외와 이로 인한 중3병과 명문고 위주의 고교서열화가 다시 부활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따라서 "이런 사실을 알고도 자립형 사립고를 확대한다면 이는 정부가 그 책임과 임무를 방기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정부는 학비부담은 자립형 사립고보다 훨씬 적고 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공영형 혁신학교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체부자유 학생의 교육기관인 숭덕학교( 교장:김현순 : 충북 충주시 소재)의 교실증축이 완공되어 지난 21일 오후2시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 이상일 교육위원, 박연태 충주시 교육장, 한창희 충주시장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한 다음 2부 행사로 다목적실에서 축하공연과 다과회를 가져 지체부자유학생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이 운영하는 유·초·중·고 과정의 사립학교로 지하1층 지상3층의 새로운 건물을 지었다. 보조금 15억5천 여 만원과 자부담 9천백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새 건물에서 공부하게 된 지체부자유학생들에 꿈과 희망이 아닐 수 없는 경사로운 날이었다. 연면적 1,717 ㎡(약519평)로 교실17실 화장실 6실, 지체부자유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복도와 계단으로 휠체어 4대가 탑승가능한 대형승강기도 설치되었다. 이 학교는 1950년 4월 27일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으로 시작하여 1982년 11월 1일 지체부자유 특수학교로 개교하여 23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로 유치부 3학급, 재택1학급, 초등부 6학급, 중학부 3학급, 고등부3학급으로 편성하여 101명의 학생과 38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장애를 극복하고 사랑과 신의로 굳세게 생활하는 학생”을 그리는 인간상으로 정성껏(성실), 의좋게(우애), 씩씩하게(재활)을 덕목으로 삼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교사증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특수교육기관으로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