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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교육청은 내년 도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수 및 학습 방법 개선 등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연구학교 184개를 새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도내 각종 연구학교는 기존 연구학교 194개를 포함, 모두 378개가 된다. 새로 지정되는 연구학교는 교육정책 관련이 8개교, 초등교육 관련 52개교, 중등교육 관련 89개교, 과학산업 관련 21개교, 평생체육 관련 14개교 등이다. 각 연구학교에는 매년 500만원에서 최고 2천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앞으로 1-3년간 해당 분야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이달말까지 각 학교로부터 신규지정 신청서를 접수, 내년 3월이전 연구학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사학법 개정안 강행처리에 반발해 16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시위를 겸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한국교총을 비롯한 사학 및 학부모단체를 포함한 2만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박근혜 한나라당대표는 “교육을 위해 한나라당은 투쟁의 맨 앞에 서고 모든 것을 던질 것”이라고 사학법 원천무효와 함께 현 정부를 강도 높게 규탄했다.
한나라당은 장외투쟁 나흘째인 16일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고 사학법개정안 강행 처리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국민 여론몰이에 나섰다.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 등 소속의원들과 서울ㆍ경기지역 당원, 학부모ㆍ사학단체, 보수단체 회원 등 1만5천여명(경찰추산)이 참석한 집회장 주변에는 '자율사학 억압하는 사학법을 분쇄하자', '빨갱이 키우는 사학법'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본 행사에 앞선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가운데 시청광장에 마련된 무대에 비장한 표정으로 오른 박 대표는 규탄사를 통해 "이 정권이 경제를 살렸느냐, 국민을 편안히 했느냐, 외교를 잘했느냐"며 "나라를 망치고 우리 아이들 교육마저 망치려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박 대표는 "현 정권은 나라를 사랑하는 정권이 아니라 무너뜨리는 정권"이라며 "한나라당은 나라를 이끌고 우리 아이를 지키기위해 투쟁의 맨 앞에 서서 양보없이 싸우겠다. 모든 것을 던져 따뜻한 봄이 올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연단에 오른 강 원내대표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윤종건 회장, 뉴라이트 전국연합 의장인 김진홍 목사도 여당의 사학법 강행처리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그러나 저녁으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데다, 촛불까지 꺼질 정도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집회는 당원 및 관련단체 회원들 위주로 진행됐다. 집회에는 박 대표와 함께 당내 대권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군부대 위문일정을 취소하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박 대표와 함께 당의 간판인사인 이 시장이 꼭 참석해야 한다"는 당의 요구를 수용해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규탄대회가 끝난 뒤 '사학법 날치기 원천무효', '전교조에게 우리 아이를 못 맡긴다'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까지 거리행진을 가졌다. 집회장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2개 중대 2천400여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됐으며, 주말을 앞두고 퇴근차량 등이 시청 주변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이 시장은 "어느 나라에서도 국가가 개인의 사학에 재단이사를 이렇게 만들라, 저렇게 만들라 하는 곳은 없다"고 비판하고 "한나라당이 힘을 모아 이러한 사학의 위기를 지켜나가는 큰 역할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한나라당에 사의를 표했다. 학부모 최미숙씨는 "사학법 개악만 능사인 것처럼 떠드는 정치권은 우선 학부모 의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꼬집었고, 전여옥(田麗玉) 의원도 "학교는 정치로부터, 교실은 특정한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아이들은 부정보다 긍정을 먼저 익혀야 한다"며 "거룩한 구국의 촛불을 들어올리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강재섭 원내대표는 "지금 전교조의 지도부가 이끄는 노선이 학생들에게 잘못된 이념 가르치고 학교를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런 전교조에 우리 아이 교육 절대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집회를 마친 박 대표 등 당 소속의원과 당직자 등 500여명은 촛불을 든 채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전교조에 맡길 수 없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까지 갔다가 시청광장으로 되돌아오며 30여분간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는 1만5천여명의 참석자가 주변 인도까지 꽉 매운 가운데, 박 대표가 평소보다 강력한 톤으로 정부.여당을 비판하자 연설 중간 중간 '옳소' 구호가 터져나오는 등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열띤 집회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나라당이 16일 사학법 개정안 강행처리에 반발해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한데 맞서 열린우리당은 등원압박을 한층 강화하는 등 정국 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장외투쟁 나흘째를 맞아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촛불시위를 겸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사학법 전면 백지화를 주장한 반면, 우리당은 폭설피해 등 민생현안 처리를 위한 조속한 등원을 거듭 촉구했다. 정국 경색이 지속되면서 국회 재경위 전체회의와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는 우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형식으로 파행 운영되는 등 임시국회는 사실상 닷새째 공전했다. 그러나 양당간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교섭 움직임이 감지되고 한나라당 내부에서 이날 집회를 계기로 장외투쟁 지속 여부에 대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이번 주말이 교착 정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사학 및 학부모단체를 포함해 1만5천여명이 참석한 장외집회에서 사학법 원천무효와 함께 현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대표는 규탄사에서 "이 정권이 나라를 망치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마저 망치려 하고 있다"면서 "현 정권은 나라를 사랑하는 정권이 아니라 나라를 무너뜨리는 정권이며 한나라당은 이 투쟁의 맨 앞에 서고 모든 것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의장 겸 원내대표는 "호남지역 폭설피해가 커 농심이 피멍들고 있는 만큼 국회가 나서서 한다"면서 "전면적인 국회 활성화가 어렵다면 폭설피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농해수위와 예결위, 재경위만이라도 열 것을 제안한다"며 박 대표를 직접 압박했다. 정 의장은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를 예방, 사학법 개정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번 주말 그동안의 투쟁상황을 중간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이계진(李季振) 대변인은 "오늘 행사가 가장 중요해 분수령의 의미가 있다"면서 "오늘 행사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또 지속적으로 끌고 나갈지 여부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당 지도부가 강경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국회의장 사과를 전제로 내주 일단 등원하고 사학법 헌법소원 등은 등원후 추진하자는 이른바 분리대응론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말 의원 개인별로 지방에서 사학법 의정보고회를 갖고 19일 부산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한나라당은 이날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실 점거농성을 닷새째 이어갔다.
충북 최북단의 작은 읍 소재지인 단양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제28회 교육감기 학생 수영대회 및 제1회 단양군 수영연맹회장 배 수영대회가 16일 오전9시30분에 개막식을 갖고 17일까지 열린다. 이번대회는 단양에서 처음열리는 수영대회라는 점과 충주호가 둘러싸고 있는 호반도시에서 학생수영대회가 열려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 4월 30일에 개관식을 가진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은 최신시설을 갖춘 경기장으로 10월 도민체전 수영대회를 치룬 후 학생수영대회를 갖게 되어 이지역의 학생들이 수영을 배우고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이어서 체육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수영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이 지역서도 많은 수영선수가 배출될 것이라는 기대는 15일 단양수영연맹초대회장(이수영)의 취임식을 갖고 가진 대회이다. 충청북도교육감(이기용) 충청북도수영연맹 회장(손희원) 단양군수, 단양교육장 등 각급학교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에 이어 초중고 수영선수들과 많은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한겨울의 추위도 이기고 단양팔경의 아름다운 경치도 관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도내 고교 수업료를 학교와 지역에 따라 3.0∼3.4% 인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날 '경기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중 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4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접수한다. 수업료 인상안에 따르면 비실업계 고교의 경우 시지역(1급지), 읍.면지역(2급지), 도서.벽지(3급지) 등 지역에 따라 올해 월 5만800∼10만4천500원에서 내년 5만2천500∼10만7천700원으로 1천700∼3천200원 오른다. 또 실업계 고교도 지역에 따라 월 수업료가 올해 3만2천700∼10만4천500원에서 내년 3만3천800∼10만7천700원으로 1천100∼3천200원 인상된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내년 고교 입학금과 공립유치원 수업료는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개정규칙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도민은 기간내 의견서를 도 교육청에 우편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en.go.kr)를 이용, 제출하면 된다.(문의:☎031-249-0372)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 교실난 해소를 위해 복도 좌우에 교실을 배치해 지은 중앙복도형 학교들이 내부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 제2교육청에 따르면 북부 지역에 건립된 중앙복도형 학교는 올들어 4월 현재 전체 초.중.고교 448곳(분교 미포함)의 23.4%인 105곳으로 조사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53곳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28, 중학교 24곳 순이며 지역별로는 고양시가 초등학교 23, 중학교 16, 고등학교 15곳으로 전체 중앙복도형 학교의 51%를 차지했다. 중앙복도형 학교는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일선 학교 교실난이 심각한 교육문제로 등장하자 교실 신축을 위한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교육당국이 주거밀도가 높다는 이유 등으로 채택한 것이다. 하지만 환기가 어려워 학생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실례로 제2교육청이 최근 북부 중앙복도형 고교에 대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일부 학교가 실내기준치(150㎍/㎡)를 2배 가량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2교육청은 내년 상반기부터 정기적으로 중앙복도형 학교에 대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한편 2008년까지 중앙복도형 학교 및 환기가 미약한 도심지 학교 370곳에 대해 공기청정기 또는 환풍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제2교육청 관계자는 "중앙복도형 학교의 환기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신설 학교의 경우 중앙복도형을 지양하고 있다"며 "일선 학교들이 겨울철의 경우 추운 기온 탓에 창문을 제때 열지 않아 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인 아버지를 가장 존경하구요.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서 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16일 200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선택영역 과목 중 한국지리에서 유일하게 1문항 틀리고 나머지 영역은 만점을 받은 대원외고 3학년 1반 이수진(18)양. 이양의 영역별 백분위점수는 언어가 99점, 수리 100점, 윤리 99점, 국사 99점, 한국지리 100점, 법과사회 100점, 독일어Ⅰ97점 등으로 한국지리에서 1개 문제를 틀리는 바람에 만점을 아쉽게 놓쳤다.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석자 발표를 공식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입시전문기관들은 이번 수능에서 이 양이 최상위권 점수를 얻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중앙지검 이건리 부장검사의 딸인 이양이 서울대 법대에 최종 합격하고 사법시험을 통과하면 새로운 법조인 부녀가 탄생하게 된다. 이양은 "이번 수능은 지난 6월과 9월의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는데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영화감상이 취미라는 이양은 "친구들 하는 대로 학교수업을 열심히 듣고 잠도 하루에 6시간씩 충분히 잤다"고 말했다. 이양은 학생생활을 열심히 하면서도 서울 정애학교와 구립 마천어린이집, 광진 노인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기관에서 3년동안 168시간의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양은 "대학에 입학하기전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로 배낭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외국어공부와 함께 고시준비를 하면서 고교생활때 하지 못했던 각종 여가활동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담임교사 정의연씨는 "명랑하고 차분한 성격을 갖고 있는 수진이는 과외와 학원 등 사교육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학교수업에 굉장히 충실했다. 특히 자기 주도학습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사립학교 중.고교가 서울.대구.울산에이어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발해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배정)을 거부하기로 16일 전격 결의했다. 한국사립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 전남도회는 이날 광주 모처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권재홍 전남도회장이 전했다. 권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개정된 사립학교법의 경우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함으로써 학교내의 분쟁을 야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는 사립학교를 말살하는 법으로, 내년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지역 사립학교는 중학교 37개교, 고등학교 47개교 등 총 84개교로, 사학의 신입생 모집 중단이 현실화 될 경우 대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남도회는 또 헌법소원과 법률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법률 불복종 운동 등 중앙법인협의회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중.고교가 내년도 신입생 배정을 실제 거부하면 일단 시정 명령을 내리고 15일이 지난후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해당 학교장에 대한 해임요구와 함께 고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립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 광주시회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내년도 신입생 모집 거부 방안을 논의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6일 일부 사학단체의 학생배정 거부 움직임과 관련 "사학들이 학생배정을 끝내 거부하면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해당 법인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당정협의를 끝낸 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학측의 학생배정 거부 결의는 여럿이 모인 다소 흥분된 상태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육영사업을 맡고 있는 사학측이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결의를 했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또 "학생 배정은 초중등교육법상 교육감의 권한이며 법인에게는 이를 거부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하고 "사학들이 이런 주장을 끝까지 고집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만약 실행에 옮기려 할 경우 육영사업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부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법상 부여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내년도 신입생이 어떤 학교에 배정되든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교육정책에 관해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어떤 단체든지 자기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더 이상 학생들을 볼모로 삼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건전사학 지원방안과 관련, "사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기 때문에 앞으로 사학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늘리고 학과증설, 정원 증원 등 사학관련 법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도 내년도에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참여연대 등 45개 시민단체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과 사학재단은 사학법 개정에 반대해 벌이는 극단적 행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예ㆍ결산 공개, 친인척 이사 수 감축, 의사회 회의록 공개, 신임교사 공개채용 등 사학법 개정안 내용은 투명한 사학 운영을 위한 것인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이 문제로 국회 일정을 거부, 산적한 민생 법안을 외면하고 재단 이사장이 폐교와 신입생 모집 거부 등 학생ㆍ학부모를 상대로 한 '협박'을 하고 나선 것은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도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염창동 한나라당사 앞에서 '사학법개정 반대하는 한나라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은 사학법 개정안 반대를 철회하고 국회 일정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16일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발하는 장외투쟁 나흘째를 맞아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고 열린우리당의 사학법개정안 강행 처리를 규탄한다. 이날 집회에는 박근혜(朴槿惠) 대표를 비롯해 소속의원 상당수와 서울ㆍ경기지역 당원들은 물론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등 학부모단체와 사학단체 그리고 보수단체 회원 등 2만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한나라당은 내다봤다. 박 대표는 규탄사를 통해 "여당의 목적은 비리척결 대신 사학 지배구조를 바꾸고, 특정이념을 주입시키기 위해 전교조에 사학을 넘겨주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역사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부정하고 반미와 친북 이념을 주입시키는 이들에게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윤종건 회장과 최근 한나라당과 연대론이 나오고있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의장인 김진홍 목사도 규탄사를 통해 사학법 강행처리를 비판할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규탄대회가 끝난 뒤 사학법개정안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까지 거리행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날 집회의 성패가 장외투쟁의 장기화를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오전 국회에서 대책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촛불집회 성공 개최를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규택(李揆澤) 사학법무효화 및 우리아이지키기 투쟁본부장은 대책회의에서 "사학법 날치기에 대한 국회의장과 정부 여당 규탄, 대한민국 정체성과 불순 세력으로부터 아이 지키기 위한 결여한 구국투쟁"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인천에서 고등학생 19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모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3일 교내 위탁운영 급식소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은 뒤 다음날부터 집단으로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이고 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은 14일 159명, 15일 29명에 이어 이날 4명이 추가로 발생해 모두 19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60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연수구 보건소는 해당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하고 학교 급식소 음식물을 수거해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교육청은 시내 다른 학교에 학교 급식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식중독 등 독소에 의한 감염 여부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다"면서 "식중독으로 판명될 경우 관련자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6학년도 수능성적표가 수험생에게 배부된 16일 오전 일선 고교 3학년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손에 받아쥔 성적표를 보며 자신의 점수로 어느 대학을 갈 수 있는지 가늠하느라 술렁거렸다. 일부 고교는 전날 저녁 서둘러 교육청을 방문해 수능 성적표를 받아 분석작업에 들어가기도 했으며 앞서 입시전문 학원들이 내놓은 가채점 결과와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표준점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원점수가 같더라도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과목에서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큰 차이가 나면서 학생 중에는 불만과 함께 자조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교사와 학생은 초미의 관심사인 진학가능대학을 점쳐보기도 했지만 기준을 삼을 만한 명확한 자료가 없는 상황이라 일선 고교에서는 앞으로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저녁 일찍이 수능성적표를 받아 3학년 담임교사 10여명이 밤새 분석작업을 벌인 과천외고 김형운(46) 3학년 진학부장은 "밤새도록 예상점수를 뽑고 예년점수와 비교 분석했다"며 "학원에서 발표한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긴장되는 것은 학생이나 교사나 마찬가지"라며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소신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진학지도의 가장 큰 원칙"이라고 말했다. 대원외고 이경만 3학년 교사와 안양외고 박은숙 교사도 "실제 받아본 수능 성적 이 학원에서 내놓는 자료와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되도록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서고 박두화(45) 3학년부장은 "아직 수능성적표를 보지 못했지만 인문계는 언어영역이 워낙 쉬웠기 때문에 사회탐구 영역점수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학에 한명이라도 더 보내는 게 목적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고 미래에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는 이날 오전 성적표를 받으러 3학년 담당교사들이 교육청으로 향했으며, 일찍 학교에 나온 학생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담임 교사가 나눠줄 자신의 성적을 기다렸다. 경기여고의 한 3학년 담임교사는 "3학년 교사 분들이 교육청에 성적을 받으러 갔다"며 "학교에 일찍 나온 학생들은 각자의 교실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고 3학년 노승수군은 "오전에 수능성적표를 나눠준다고 해서 학교로 향하는 길인데 약간 떨린다"며 "사범대에 진학하기를 원하는데 성적을 받아보고 담임선생님 및 교회 선배들과 진학상담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특히 표준점수로 인해 등급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현대고 3학년 이현기군은 "성적에 따라 학교와 학과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면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며 "가채점 점수를 가지고 그 동안 인터넷 등을 이용해 진학정보를 알아봤는데 표준점수를 받아봐야 내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신고 3학년 서우덕군은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하다. 대부분의 학생이 '성적표 받는 것이 싫다. 두렵다'고 말한다"며 "표준점수 때문에 점수가 잘 나온 과목에서 등급이 떨어져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과학고 2학년 전서영양은 "이미 카이스트에 붙어서 수능성적이 크게 걱정되지는 않지만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떨어져 나오지 않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이 운영하는 보충학습 사이트인 다높이(htttp://danopy.kerinet.re.kr)가 가입자가 11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 사이트를 실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원장 김주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의 사이버 가정학습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3월30일 정식 개통한 ‘다높이’ 사이트 가입자 수가 8개월만에 11만6천명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사이버 가정교사 376명과 사이버 상담교사 60명 등이 학생들의 질의 등에 상세히 설명하고, 학교급별로 ‘다높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다높이’ 사이버 가정학습 내용으로는 자유학습 콘텐츠 초교 3~6학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콘텐츠와 4~6학년 수학특별보충과정, 중학교 1~3학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예비고1(중3 졸업예정자) 국어 콘텐츠는 사이버 가정교사가 지도하는 학급배정형 형태로 지난 1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 상담교사와 상담할 수 있는 학력/진로/성상담 서비스와 흥미유발을 위한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는 학생들이 방학동안 다음 학년도에 학습할 내용을 미리 공부할 수 있도록 2006학년도 1학기 자율학습 과정을 개설해 누구나 자율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율학습형 콘텐츠의 학습 방법은 다높이 회원가입 후 [사이버학습]→[개설과목]에서 원하는 강좌를 수강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이형수 교육연구사는 “다높이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면서 회원수가 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겠다”며 “학부모들도 다높이에 관심을 갖고 자녀들이 학습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학습지도의 효과적인 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혹 이런 학교는 없나요? 어쩔 수 없이 승진 대상자가 같은 학교에 근무해야했고, 근평이 나간 후 교직원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져 직원 분위기마저 살얼음판을 걷는 학교 말입니다. 현재 승진 체계로는 연속 2년 동안 만점 수를 받지 않으면 관리자가 될 수 없지요. 한 학교에서 한명만 만점 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요. 그러다보니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는 승진 대상자들에게는 누가 만점 수를 받느냐가 최대 관심사이지요. 연말이면 들려오는 불협화음의 고리를 끊을 수도 없고요. 승진 대상자로 물망에 오를 정도면 인품이 훌륭한 교원들입니다. 교직경력이 말하듯 누구보다도 아이들에게 봉사를 많이 한 교원들입니다. 당연히 직원들로부터 존경받아야 합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그래야 한다고 믿습니다. 어떤 사회든 삐걱거리기도 하고 불협화음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일인데 학교라고 예외일수도 없는 일이고요. 하지만 그 이유가 아이들이나 일반인들이에게 존경받는 관리자가 되기 위한 일이라면 문제입니다. 선뜻 이해하기 어렵지만 당사자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기에 누구의 잘못이라고 집어서 탓할 수도 없습니다. 어쩌면 그런 일들은 당사자들에게만 중요한 것입니다. 이해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누가 더 높은 직위에 오르느냐가 무엇이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누가 나를 더 이해하느냐, 더 인정해주면서 따뜻하게 대해주느냐가 중요한 관심사일겁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우리는 교육의 본질을 알아야합니다. 일반 교직원들이 승진대상자 때문에 학교가 잘못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면 어떻든 잘못된 일입니다. 소수인 그들을 위해 학교가 존재할 이유도 없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있어 행복한 게 학교지만 직원들끼리 불편한 관계를 만들면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직원이 그들만 있는 것도, 그들만 열심히 일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승진욕심에 눈멀면 학교 분위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게 큰 오산이라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합니다. 혹 이런 학교 있나요? 그렇다면 교육자답게, 멋지게, 슬기롭게 풀어봅시다. 물론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겠지요. 이런 기회에 후배는 순리를 따르면서 선배에게 양보하는 미덕을 베풀고, 선배는 후배의 장래를 같이 설계하면서 끈끈하게 정을 쌓아야 합니다. 아직 교직자만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훗날 할 얘기가 있습니다. 억지를 부리면 삶이 피곤합니다. 순리를 따르면서 다 풀어야 합니다. 교장, 교감이라는 관리자의 자리 사생결단을 할 만큼 중요하지 않습니다. 교사의 근본은 아이들 가까이서 호흡을 같이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눈먼 사람들에 의해 교육의 목적이 변질되었을 뿐입니다. 세상사 다 그렇겠지만 조금 더 너그럽게 생각하면 더 너른 세상이 보입니다.
최근 전라북도교육청은 중등교원 부족을 이유로 소규모 중학교의 교사 정원을 일괄 감축키로 했다. 농어촌지역에 있는 3학급규모 학교의 교사정원 9명을 8명으로 줄이기로 한 것. 또 도교육청은 도시지역 학교도 규모에 따라 정원을 재조정, 감축을 통보해왔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3명의 교사가 감축될 예정이다. 처음 국어·영어·수학 교사 1명씩 감축하는 방안이 제시되었지만, 실업계고의 대학진학 증가 현상 등으로 논란을 빚자 이내 다른 방향에서 접점을 찾은 바 있다. 참고로 우리 학교 국어·영어·수학 교사는 각각 7명이다. 주당 수업시수는 공히 4명은 20시간, 3명은 16시간씩이다. 일반고나 다른 실업계고와 비교할 때 국·영·수 1명씩은 더 와야 형평성에 맞는데, 그러긴커녕 오히려 감축될 위기에까지 몰렸으니 뭐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었다. 그렇게 감축된 교사들은 신설 학교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는 비단 전라북도만의 경우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다. 각 시·도교육청에서 필요한 인원배정을 요구했지만, 교육부에서 나몰라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육부는 적정 신규채용 규모를 해마다 요구하지만, 행자부나 기획예산처에서 나몰라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2006학년도 신규교사 채용규모를 6천 570명만 배정했다가 교육부의 교원평가제 강행 발표 즈음에 1만 1,250명으로 증원하는 선심을 썼다. 그런 선심에도 불구하고 막상 일선 학교에선 감축회오리가 몰아치고 있으니,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교사감축은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한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수업시수나 할 일은 그대로인데 교사만 1명 줄어드니 그 수업과 업무 등을 8명이 떠안아야 한다. 특히 수업의 경우 자신의 전공아닌 교과를 가르치는 이른바 상치교사의 양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도시지역의 학교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사실 상치교사는 불법 내지 위법이다. 해당교과 자격증이 없는데도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정부가 나서서 불법을 조장·독려하니, 어떻게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때 수업의 질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당연히 그 피해는 학습권 침해 및 부실교육을 당하는 학생들에게로 이어진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교원평가제를 강행하고 있다. 상치교사가 자신의 전공아닌 교과를 가르치는데, "그 시간에 배울 내용을 자세하게 알려주는지", 또는 "수업준비를 많이 해오는지"같은 수업만족도를 학생더러 평가하라고 하겠다는 것이다. 내가 의아해하는 것은, 그러나 교원평가제가 대세라고 몰아가는 언론이나 학부모들이 이런 학교현실을 아느냐 하는 점이다. 만약 안다면 교원평가제에 대해 높이던 목소리는 어디 두고 왜 침묵하느냐는 것이다. 이런 교사감축현실에서 볼 때 교원평가제는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인데도. 이로써 82.5%에 불과한 도내 중등교원의 법정정원 학보율은 81%로 또 낮아지게 되었다. 도대체 언제나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감축괴담'에 시달리지않고 교육에 전념하게 될지 교사로서 자괴감이 끓며 넘치는 12월이다.
일본 학부모의 자녀 사교육비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부과학성이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전국 950개교(사립 초등학교 제외) 어린이와 학생, 학부모 2만1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립초등학교 어린이 1명의 학원비는 연간 평균 5만8천엔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전 조사때보다 14.4% 늘어난 것이다. 가정교사비도 1만2천엔으로 47.9%나 증가했다. 학원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사립중학교 입학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돼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여유있는 교육' 구호를 무색케 했다. 중학생의 학원비는 공립학교 연간 평균 17만5천엔, 사립학교 12만2천엔으로 조사됐다. 이는 2년전 조사에 비해 각각 8.5%, 15.6% 늘어난 것이다. 학부모가 부담하는 교육비 총액은 공립 초등학생의 경우 연간 31만4천엔, 중학생은 46만9천엔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초등학생 7.5%, 중학생도 7.2%다. 사립중학교의 경우 학부모가 부담하는 연간 교육비 총액은 127만5천엔에 달했다. 총무성의 가계조사통계에 따르면 샐러리맨 가구의 2004년 월평균 소비지출은 33만1천엔으로 2002년에 비해 0.05% 증가에 그쳤다. 수입은 늘지 않은 가운데서도 학원비를 비롯한 교육비 지출을 우선적으로 늘린 셈이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14년간 드는 학비총액을 5가지로 나눠 계산해 보니 '모두 공립'에 다닐 경우 약 531만엔에서부터 '초등학교만 공립'의 982만엔에 이르기까지 1.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중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논술이나 면접ㆍ구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학생부나 수능 성적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논술이나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수리 영역 점수차 커 = 1∼2등급의 상위권 학생은 수리영역에서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수리 '나' 영역의 표준점수는 139점, '가'형은 134점으로 2등급과 각각 11점과 9점의 차이를 보였고 외국어영역과 언어영역은 각각 6점과 4점의 점수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수리 영역에서 고득점을 올렸느냐 여부가 지원 가능 대학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권 대학 자연계 학과는 수리 '가'형의 성적이 당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문계학과의 경우에는 수리 '나'형에서의 성적이 합격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학의 모집단위에 따라 수리영역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외국어 영역이 당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3∼4등급의 중위권 수험생도 수리 '나'형에서 15점, '가'형에서 10점의 점수차를 보였고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각각 7점과 11점의 차이를 나타냈다. 중위권대학 자연계 학과의 경우에는 수리영역이 합격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중위권 경쟁 치열할 듯 =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중위권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이 가장 많기 때문에 중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위권 대학들의 경우에는 논술고사를 시행하지 않는 대학이 많으므로 학생부 점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의 경우는 등급별 인원이 많지 않은 만큼 표준점수의 차이에 따른 백분위가 그리 크지는 않다. 하지만 중위권은 등급별 인원이 많기 때문에 표준점수 1점 차이에도 백분위의 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 학생부 반영 비율이나 반영 방법 등이 합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감안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능 점수를 잘 따져서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복수 지원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수도 있다. ◇ 논술ㆍ면접 성적도 중요 = 논술고사 시행 대학의 논술 반영비율은 2∼10%로 천차만별이다. 다만 각 대학의 모집 단위별로 보면 지원하는 학생들의 학생부나 수능 성적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논술이나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일부 대학들의 전형기준을 보면 면접.구술을 점수화해 반영하는 경우 최종단계에서 합격자 가운데 30∼50% 가량의 당락이 뒤바뀌고 있을 정도로 면접ㆍ구술고사 영향력도 매우 커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수능시험 성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로만 표시되기 때문에 수능의 변별력은 떨어지므로 논술과 면접ㆍ구술고사가 합격여부를 결정짓는 영향력은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최상위권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대부분 내신성적 수준이 높고 선택하는 대학도 대부분 논술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정시에 논술이나 면접을 보는 대학,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을 지원할 때에는 논술이나 면접시험에 대해 충실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충고다. 논술이나 면접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돼 있을 경우에는 대학에 따라 크게 5점 정도까지는 만회할 수 있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다만 낮은 수능점수를 받은 학생의 경우에는 논술이나 면접ㆍ구술 고사에서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 면접ㆍ구술고사는 서울대처럼 심층면접을 하기도 하고 서강대 자연계처럼 일반면접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감안, 각 대학의 면접ㆍ구술고사 요강을 잘 살펴봐야 한다. ◇ 막판 눈치작전 치열할 듯 = 올해 정시모집에서도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예전처럼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위권 점수대를 받은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고 하향 안정지원 현상이 확산되면서 막판 눈치작전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집군별로 지망권 대학을 2∼3개씩 미리 설정한 후 작년은 물론 최근 2∼3년동안의 계열 전체 경쟁률을 파악해 두고 원서접수 마감 전날까지의 계열 전체 지원율을 확인해 작년 대비 평균 지원율이 50%를 넘지 않는 대학을 본인의 지망권 대학으로 선택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서접수 마감 날에는 시간대별로 접수현황을 확인해 최종적으로 원서를 넣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마다 발표되는 접수현황은 보통 1시간 이전 것으로 보면 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수시 2학기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관심사는 수능시험에서 이미 지원한 대학이 제시하고 있는 최저학력기준 이상의 성적을 올렸는지 여부이다. 수능이 실시되기 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나 면접ㆍ구술고사 등으로 당락을 결정하는 대학들도 있지만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이 상당수이기 때문. '언어ㆍ외국어ㆍ탐구ㆍ제2외국어 중 3개 영역이 몇등급 이상', '2개 영역이 몇등급 이상', '3개 영역 합산등급이 몇등급 이상' 등 각 대학의 수시 2학기 입시요강은 응시자들이 반드시 이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물론 군산대와 세종대 등 47개교는 수시2학기 전형 때 학생부를 100%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점수와 당락이 무관하지만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 대학도 50여곳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대학이 제시하고 있는 일정 기준 이상의 수능점수를 받았을 때 합격한다는 조건으로 입학원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수시 2학기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등이 제공한 '2006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사항'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는 수능 성적에서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이 돼야 최종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 연세대 인문계는 3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자연계는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모두 2등급, 의예ㆍ치의예과는 3개영역 이상이 1등급에 포함돼야 한다. 한양대 인문계는 2개영역이 2등급, 자연계는 1개영역이 1등급이면 최종 합격이 된다.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요구하는 대학의 2학기 수시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2학기 수시모집 최종 합격 여부가 수능 등급에 따라 결정되게 된다. 그러나 일부 대학들은 면접ㆍ구술고사를 본 이후 아직까지 이에 대한 당락 여부를 발표하지 않는 대학이 있다. 혹시 기대보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수시 2학기 모집에서 불합격할 때에는 바로 정시 모집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하지만 수시 2학기에 합격된 학생들은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복수지원 금지 원칙에 걸려 입학이 취소될 수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