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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옛날, 자식과 함께 살던 한 쌍의 신선이 승천할 때가 되자 사람들이 보고 부정 타지 않도록 한밤중에 떠나기로 하였다. 그런데 여신이 밤을 무서워해 새벽에 승천하려다 일찍 물 길러온 동네 아낙에게 들켰다. 여신의 말을 듣다가 승천을 못하게 된 것에 화가 난 남신이 여신으로부터 두 자식을 빼앗아 그 자리에서 바위산이 되었다. 입으로 전해지는 전설이지만 진안군청(http://www.jinan.jeonbuk.kr) 관광문화란에 소개된 대로 마이산을 진안읍 방향에서 보면 아빠봉에는 새끼봉이 두개 붙어있고 엄마봉은 반대편으로 고개를 떨어뜨리고 속죄를 하는 모습이다. 마이산은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이 말의 귀를 닮은 형상으로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자연의 신비만큼이나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많다. 남부주차장 입구부터 움푹움푹 파여진 묘하게 생긴 바위산을 만나 이곳이 국가지정 명승지(제12호)임을 실감한다. 봄철에는 탑사까지 이어지는 벚꽃 길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데 한몫을 한다. 일주문에서 가까운 곳에 고금당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다. 이정표를 끼고 좌측으로 들어서면 한가로운 산길이 이어진다. 고금당이 가까워질수록 가파르지만 마이산과 금당사가 눈앞에 펼쳐져 한 번쯤은 올라가 볼만하다. 쓰러져있는 안내판에 의하면 고금당은 원래 금당사가 자리 잡고 있었던 터였다. 고려 말의 고승으로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선사의 수도처인 자연암굴이 있어 나옹암이라고도 한다. 바로 뒤편에 있는 부도탑 주변에서 활짝 꽃을 피운 진달래가 고금당의 금색을 더 빛나게 한다. 고금당에서 내려와 상가를 지나면 바로 왼쪽에 금산사의 말사로 1675년 이곳에 세워졌다는 금당사가 있다. 금당사괘불탱(보물 제1266호), 금당사목불좌상(전북유형문화재 제18호), 금당사석탑(전북문화재자료 제122호) 등의 문화유물이 있다. 마이산과 탑사를 오가는 사람들이 왁자지껄 떠들어대는 소리 때문에 금당사에서 산속 깊은 작은 사찰의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기는 어렵다. 대웅전, 극락전, 삼성각, 요사 등이 있는데 금색이던 대웅전의 내부와 외부를 알록달록 아름답게 채색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금당사에서 탑사까지 마이산을 바라보고 걷는 길도 산책코스로 좋다. 수면 위로 마이산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작은 호수 탑영호는 쉼터로 제격이다. 마이산의 탑사를 처음 찾은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석탑들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진다. 마이산이 자연이 만든 신비라면 음양오행과 팔진도법에 맞춰 축조하고 배열했다는 천지탑과 석탑들은 인간이 만든 신비로움 그 자체다. 모두 이갑룡 처사가 중생의 죄를 대신하기 위하여 300여 년의 세월을 정성으로 쌓아올린 탑이다. 유교, 도교, 불교를 삼합하고 중생제도를 위한 이갑룡 처사의 기도 장소였던 탑사는 마이산의 돌탑무리 속에 자리 잡고 있는데 태고종단에 소속되어 있다. 자연석을 차곡차곡 쌓아 위엄이 느껴지게 하는 마이산 탑군(전북지방기념물 제35호)의 주탑은 천지탑이다. 남북으로 2기가 축조되어 있는 높이 13.5m의 천지탑은 부부탑으로 마이산 탑군을 내려다보고 있다. 탑사 아래 삼불 미륵단에는 1900년 초에 이갑룡 처사가 직접 조각하여 법당에 모시고 기도했다는 미륵부처님이 있다. 작던 크던 돌탑을 발견하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돌 하나 주워 올려놓고 가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성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탑의 붕괴를 막기 위해 탑에 돌을 올리지 못하게 한다. 오른편으로 난 길을 따라 산위로 올라가면 상원사, 정명암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조계종단 소속의 은수사를 만난다. 이곳의 물을 마신 태조가 물이 은같이 맑다고 말하여 지어진 이름이란다. 은수사 경내에 20여 그루의 마이산 줄사철군락(천연기념물 380호)과 이성계가 심었다는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제386호)가 있다. 산신당 뒤편에 마이산신제단이 있다. 앞에 서있는 안내판의 글에 의하면 마이산은 태조 이성계가 조선 왕조 창업의 천명을 받은 상서로운 영산이고 이곳 제단은 태종 13년(1413년) 임금이 남행하여 국행제를 올린 역사적인 장소이다. [교통안내] 1. 호남고속도로 전주IC - 전주역 지나면서 좌회전 - 26번국도 - 화심온천 - 신정리 - 연장리 - 진안 - 마이산 2. 대전통영고속도로 덕유산IC - 장수방면 19번 국도 - 장계 - 진안방면 26번 국도 - 진안 노인병원 - 마이교 - 북부매표소 - 마이산 3. 호남고속도로 - 익산JC - 익산포항고속도로 - 진안IC - 30번 지방도 - 화전삼거리 우회전 - 남부매표소 - 마이산 [관람료] 일반 2000원, 군인 및 학생 15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비] 승용차 소형 2000원, 대형 3000원
연일 보도되고 있는 교원에 대한 폭언, 폭행사고는 교육은 아무나 하면 된다는 식의 교원 경시풍조가 사회와 학부모에게까지 미친 탓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위축된 교원 사기,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지를 논의하기 위해 교총은 21일 교원존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현섭 강원대 총장과 권재술 한국교원대 총장이 이원희 교총회장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권재술 교권침해 공무집행방해 준하는 정도로 법집행 엄정히 양성․연수․평가 실기 중심 ‘교실 친화적’으로 바뀌어야 최현섭행정우위 학교조직 ‘교과중심, 잠재력계발’위주 개편을 교원은 ‘마음’ 전문가, 스스로 전문가적 자존감 높여야 이원희=공교육 위기를 교원의 탓으로 돌리는가 하면, 교원을 개혁의 대상으로 하는 정부 정책과 수요자 중심 정책이 교원의 자존감을 떨어뜨려 왔습니다. 현재 공교육이 처해 있는 어려움과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권재술=공교육의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과 공교육과 사교육의 역할을 구분하지 못하는 점, 인성이나 수행능력을 무시한 지식평가 중심의 학생 평가와 대학 입시, 과도한 제도적 규제, 다인수 학급으로 인한 학생 개개인에 대한 생활지도의 부재, 그리고 극히 일부 교사의 비행에 대한 언론의 과장 보도와 이로 인한 교권 실추 등이 공교육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여 집니다. 최현섭=교육의 본질이탈 심화라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교육논쟁은 왜 교육을 해야 하며, 무엇이 바람직한 교육인가에 대한 본질을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시스템과 문화를 얼마나 잘 갖추고 있느냐, 운영은 제대로 되느냐에 초점이 주어져야 합니다. 정부는 그 중심에 있는 교원과 학교가 기능과 책무를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지원해야 한다는 본질을 놓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원희=그렇습니다. 교육개혁의 누적된 피로감, 사교육 시장의 번성, 답보상태의 교육여건은 교원이 전문가로서의 능력과 열정을 발휘하는데 제약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교직의 사회적 책무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한 교직내부의 변화노력도 중요하지만 ‘교원의 氣’를 살리는 특단의 방안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민운동가로서 최 총장님은 ‘교직 氣살리기’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최현섭=‘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정사협)는 1992년 교육분과위원회를 결성하면서 ‘현장교육개혁 운동’을 기치로 내세웠고, 그 후신인 ‘정의교육시민연합’(제가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도 교육의 권위와 신뢰회복 운동, 교원의 전문가적 자긍심 증진 운동, 교실과 수업혁신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앞으로의 시민운동은 학부모, 교사, 언론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각계의 이런 노력들이 모여질 때 ‘교원의 氣’가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요. 권재술=교권침해에 대해 보다 분명하고 실질적 대처를 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확립해야 교원의 기를 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일반인이 폭행을 당하면 곧 바로 형사 입건이 되지만 교사는 폭행을 당해도 가해자가 더 큰소리를 치게 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교권 침해를 공무집행방해에 준하는 정도로 법집행을 엄정하게 해, 교권 침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교원 기 살리기’에 가장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이원희=권 총장님 말씀처럼 교권사건이 교원 사기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교총은 ‘교권 119’제를 강화해 24시간 교권보호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원존중 풍토 조성에는 교원과 교육계 스스로의 변화를 통한 책무성, 전문성을 높여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원들이 교과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다하기 위해 어떠한 사회적 노력과 제도적,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할까요. 최현섭=우선 모든 교육제도와 정책을 교원의 전문성 증진과 전문가적 자긍심 진작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중핵교육과정처럼 교원의 전문성 증진을 교육정책의 중핵으로 하고, 환경 영향 평가를 하듯이 교육정책도 ‘교원의 전문성 증진 영향 평가’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 행정 중심, 행정 우위적인 현행 학교 조직을 교과중심, 잠재력계발 우위적인 방향으로의 전면 개편도 주장합니다. 교과교육학회의 육성, 국책 연구에서의 교과교육 연구 지원비 획기적 증액, 교원의 교과교육 활동 책임시간 인정 등 획기적 정책 전환도 요구됩니다. 권재술=‘교원의 전문성 증진 영향 평가’는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저는 교원전문성 제고의 3대 요소인 양성, 연수, 평가 모두 ‘교실 친화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성도 연수도 이론 중심이 아닌 실기 중심으로,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야합니다. 대동소이한 프로그램으로는 교사도 연수에 재미를 느낄 수 없고 의욕을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교원평가 역시 수업의 질이 제대로 반영된 평가체제를 확립해야 할 것입니다. 최현섭=교원내부 혁신도 필요합니다. 의사가 ‘몸의 생명성 증강 전문가’라면, 교원은 ‘마음의 생명성 증강 전문가’입니다. 교원은 결코 지식을 중개하는, 교과 진도를 마치면 그뿐인, 학생의 성적을 매기고 상급학교에 진학시키는 기능인이 아닙니다. 스스로 마음의 병 원인 연구와 예방․치유에 매달려야 하는 전문가임을 깨닫고 자존감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이원희=이제 곧 ‘스승의 날’이 돌아오는 5월입니다. 현장 교원들은 의도적으로까지 보이는 언론의 교직비리 보도, 스승의 날의 변경 논의 등으로 유쾌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담스럽게까지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시대변화에 부응하고 스승의 날을 본래의 취지에 맞게 기념하기 위한 조언을 바랍니다. 최현섭=스승의 날을 교원을 포함한 전 국민이 ‘옛 스승 찾아가는 날’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스승의 날 행사도 시상보다는 보고 싶은 스승 공개 행사를 한다든지, 교육주체(학생, 학부모, 교사)의 상대방 칭찬거리 찾기 등과 같은 광범위한 동참과 공감이 이루어지는 행사로 꾸며졌으면 하는 낭만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최현섭=스승의 날을 교원을 포함한 전 국민이 ‘옛 스승 찾아가는 날’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스승의 날 행사도 시상보다는 보고 싶은 스승 공개 행사를 한다든지, 교육주체(학생, 학부모, 교사)의 상대방 칭찬거리 찾기 등과 같은 광범위한 동참과 공감이 이루어지는 행사로 꾸며졌으면 하는 낭만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이원희=‘옛 스승 찾아뵙기’를 말씀하시니, 두 분 총장님을 먼저 초청해야겠습니다. 교총이 스승의 날 행사 중 하나로 5월14일 저녁 ‘명사와 함께하는 사은의 밤'을 기획하고 있으니 함께 자리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말씀하신 좋은 의견은 정책으로 수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현섭 강원대 총장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졸업(교육학박사), 강원대학교 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국립사대학장협의회장, 국립교육대학원장협의회장 역임. 정의교육시민연합 대표 ■ 권재술 한국교원대 총장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과 졸업,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Ph.D. (물리교육),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한국교원대학교 자연과학계열 수석 교수, 제3대학 학장, 종합교육연수원장, 물리교육과 학과장 등 역임
올해 스승의 날(5월 15일) 휴업을 하는 대전시내 학교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283개 초.중.고교 가운데 올해 스승의 날 재량 휴업을 하는 학교는 130개교(46%)인 것으로 파악됐다. 휴업학교는 초등학교 71개교, 중학교 40개교, 고등학교 19개교 등이다. 이는 지난해 282개 초.중.고 가운데 74%인 208개교가 휴업을 한데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전국적으로 촌지문제 등이 불거졌던 2006년에는 대전시내 273개교 가운데 82%인 224개교가 휴업을 해 가장 많았으며 그후 휴업 학교 수가 해마다 줄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스승의 날을 재량휴업일로 정해 학교 문을 닫은 것은 촌지수수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도였지만 이후 이 같은 휴업이 교사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는 지적에 따라 다시 정상수업을 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상수업을 하는 학교는 학교 자체 스승 존경 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 jchu2000@yna.co.kr
올해 처음 실시되는 단기방학을 앞두고 부산지역 일선학교들이 결손가정 자녀와 '나홀로 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달 6∼9일 단기방학을 맞아 부산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중학생 직업세계 체험 투어'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에 맞벌이 가정과 결손 가정, 다문화 가정, 나홀로 학생 등 중학생 80명을 선발해 ㈜농심, 르노삼성자동차, 부산항만공사 등에 대한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부산항만공사에서 제공하는 '새누리호'를 타고 1부두에서 8부두까지 투어에 나서 부산항의 물류 이동 현황을 현장에서 체험하게 된다. 서명초등학교는 6일부터 9일까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8개반(신청자 137명)의 보육교실을 운영키했다. 또 독서논술, 연극, 창의학습, 창의수학, 한자, 종이접기, 비즈공예, 한국무용, 영어회화, 컴퓨터, 미술, 버그박사, 벨리댄스, 과학교실, 축구교실 등 20개 강좌(신청자 371명)의 특기적성반을 운영하는 등 단기방학 때 자녀를 돌 볼 수 없는 맞벌이 가정과 나홀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 집중키로 했다. 용수초등학교는 음악, 미술, 체육, 영어, 컴퓨터, 과학, 논술 등 예체능 분야를 중심으로 20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보육교실 2개반을 운영키로 했다. 동주중학교는 '맞춤식 학습로드맵을 적용한 방과후학교'를 단기방학 동안에 운영, 담임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학습 문제를 진단하고 상담을 통해 맞춤식 학습 로드맵을 안내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단기방학 중 '느티나무 공부방'과 '동주 정독실'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개방할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단기방학이 올해 처음 실시되는 바람에 상당수 학교가 방학동안에 운영할 프로그램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지역실정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공동주택 2만5천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1.3공구에 학교 설립계획이 없어 교육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예산 부족과 법적근거 미비 등을 주장하며 학교설립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기 때문으로 송도국제도시가 자칫 '학교없는 국제도시'화 할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시교육청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 1.3공구에 2020년까지 2만5천여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으로 현재까지 5천198가구에 대해 사업승인이 나갔다. 1.3공구 입주 가구의 전체 학생 수용을 위해선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3개교, 고교 4개교 등 13개의 학교가 있어야 할 것으로 시교육청은 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현재의 교육재정으론 이들 학교를 지을 수 없다"며 학교설립계획을 세우지 못한채 사업승인권자인 인천경제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06년 5월 승인된 1천789가구의 아파트에 대해선 이 아파트 입주 예정 초등학생을 인근 2.4공구 신송초 등 3개교에 분산 수용할 수 있고 2007년 4월 승인된 1천337가구 아파트는 인천세계도시축전 참가국 관계자 등의 임시 숙소로 사용할 예정인 데다 일반 분양시 학교를 건립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각각 사업 승인에 동의했다. 반면 지난해 7월의 2천72가구 사업에 대해선 학교설립 계획이 없어 교육청이 사업승인에 대해 '부적절 의견'을 냈으나 인천경제청은 건설업체에 대한 사업승인을 강행했다. 이 아파트는 입주가 2011년 초 이뤄질 것으로 보여 초교와 중학교, 고교 각 1개교씩 3개 학교를 늦어도 내년 초엔 착공해야 한다. 당시 시교육청은 송도국제도시에 추가로 학교를 지을 형편이 안된다며 아파트 사업 승인에 강하게 반대했다. 시교육청은 "인근 2.4공구에 3개 초교와 중학교, 고교 각 1개교씩 5개교를 건립했고 중학교와 고교 각 1개교씩 추가 건립도 재정이 부족, 민자유치(BTL) 방식으로 추진하는 마당에 송도국제도시내 학교 신규 건립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개발사업자나 사업승인권자인 인천경제청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천경제청은 "교육문제는 당연히 교육 당국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개발지역의 학교설립 문제를 해결해야 본다"고 말했다. 또 "개발사업자에게 학교를 짓도록 할 법적 근거가 없는 데 이를 강제할 순 없다"고 밝혀 송도 1.3공구의 학교설립 문제가 상당 기간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가 '학교가 없는' 허울뿐인 국제도시로 학생들이 다른 지역의 학교로 장거리 통학을 하고 과밀학급에서 수업을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changsun@yna.co.kr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도내 9개 외국어고와 1개 국제고에 대한 장학지도와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외고와 국제고가 명문대학 또는 유망학과 지원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입학경쟁이 갈수록 과열되고 이로 인해 사교육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해당 분야의 잠재성과 창의력을 가진 학생보다는 일반적 학업우수 학생 중심으로 신입생 선발이 이뤄지고 입시전형 과정에서 중학교 교육과정의 범위를 벗어나는 문항이나 수리형 문항이 출제되는 등 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외국어고 및 국제고 운영 정상화를 위한 각 학교의 자율적 노력을 적극 권장하는 동시에 상설장학반을 구성해 장학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종 법령위반 학교에 대해서는 시설.재정 지원을 제한하고 관련자의 징계를 강화하는 등 행.재정 처분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학교 지정, 표창 등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부적정한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일반계고교로 전환시키는 특단의 조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특수목적고의 설립 목적 및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 학과 설치 및 일반 과목의 집중 이수 과정 개설을 금지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과 각 외고 및 국제고는 2009학년도 입학전형을 오는 11월15일 실시할 계획이다. kwang@yna.co.kr
경기도교육청은 화성 발안농생명산업고와 성남 성남공고, 안산 반월정산고, 시흥 한인고, 양주 남문고 등 전문계 고교 5곳을 특성화고교로 추가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특성화고교 지정에 따라 발안농생명고는 식품과학 분야, 성남공고는 방송통신 관련 분야, 반월정산고는 모바일 산업분야, 한인고는 미래-지능형 자동차 산업 분야, 남문고는 관광 및 조리 분야 특성화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들 학교는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해당 분야 특성화 학과의 신입생들을 선발한다. 도 교육청이 자체 지정한 이 학교들 외에 도내 12개 전문계 고교가 조만간 중앙정부 각 부처의 지원을 받는 특성화 고교로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이들 학교가 특성화 고교로 지정될 경우 도내 특성화 전문계 고교는 현재 13곳에서 30곳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kwang@yna.co.kr
대학입시 관련 업무를 정부에서 대학 협의체로 이양하는 방안은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학회 윤정일 회장(민족사관고 교장)은 26일 강원대에서 개최되는 한국교육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윤 회장은 23일 배포한 강연문을 통해 "과거 10년 동안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지나치게 교육의 공공성, 형평성을 강조했다"며 "세계화 시대에 교육 경쟁력을 높이려면 자율성이 대폭 확대돼야 한다는 점에서 새 정부 교육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그러나 "대학 자율화를 위해 대입업무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이양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며 "이익단체 성격의 대교협이 대학입시 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등교육 정책, 대학입시, 재정지원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을 새로 설치해야 한다"며 "고등교육 전문가, 각계 인사 등으로 고등교육위원회를 구성해 자율성, 책무성을 가지도록 방송위원회와 같은 권한을 부여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윤 회장은 또 "초ㆍ중등교육의 업무를 시도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것 역시 환영할 만하지만 완전한 지방교육 자치를 이루려면 교육위원회를 지방의회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어 공교육 프로젝트와 관련해 "자칫 영어학원 설립 등 사교육이 증가할까 우려된다"며 "우선 영어수업을 영어로 할 수 있는 교사 확보가 시급하며 이를 위해 교대와 사범대의 영어 교수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과학기술부라는 거대 부처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재정국을 신설하는 한편 교육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교육정책, 특히 선진국 수준의 교육재정 확충, 고교 평준화 정책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 3불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정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y@yna.co.kr
-제도가 바뀌어도 기득권은 보장되나. 기존 납입기간에 대해서는 연금, 퇴직수당이 모두 기존 산식으로 계산돼 변동이 없다. 즉 ‘기존연금액+개정연금액+기존퇴직수당+신규퇴직금(민간수준)’을 합산해 지급하므로 연금불입기간이 33년에 가까울수록(고경력일수록) 손해는 미미하다. -33년 연금불입이 이미 끝났는데. 제도가 바뀌면 신규 공무원은 상한제가 폐지되고, 재직 공무원은 가입기간에 따라 상한이 달라진다. 하지만 이미 33년 만기불입을 한 공무원은 새 제도 적용을 적용받지 않는다. 본인이 더 하고 싶어도 연금 추가 불입이 허용되지도 않는다.기존 제도만 적용받아 아무런 영향이 없다. -현재 30년간 연금불입을 했고, 정년까지 5년 남았다. 명퇴를 해야할까. 공무원연금이 2009년 바뀌고, 5년을 더 근무하다 퇴직하는 A교원의 소득은 ‘30년 기존연금액+30년 퇴직수당+5년 개정연금액+5년 민간퇴직금’+5년 연봉이 된다. 이와 달리 개선전에 명퇴하는 B교원은 ‘30년 기존연금액+30년 퇴직수당+5년 명퇴수당을 받는다. 개정에 따른 유불리는 미미하므로 명퇴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연금법이 개정되면 명퇴수당이 없어지나. 연금 개정과는 무관할뿐더러 정부가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적도 없다. 일반 공무원도 다 명퇴를 없애야 한다는 건데 교육부는 ‘불가능하고 그럴 이유도 없다’는 답변이다. 다만 명퇴를 전원 받아주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예산에 따라 규모가 조절될 수 있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 다음달 4일 이상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학교는 전체의 15.6%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 5월1일부터 13일 사이 공휴일을 포함해 4일 이상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학교는 89교로 전체 초등학교(572교)의 15.6%에 해당한다. 일요일인 5월4일과 어린이날 연휴 전후에 이틀 이상 자율휴업일을 정한 학교가 68곳이고 휴무 토요일, 일요일,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 전후에 하루 이상 자율휴업일을 정한 학교가 21곳이다. 삼정초등학교는 근로자의 날인 5월1일부터 개교기념일인 5월6일까지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 가장 긴 6일간의 단기방학을 실시한다. 삼정초는 단기방학 기간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도서실을 개방하고 축구교실, 영화감상, 과학발명교실, 바둑교실을 운영하며 강좌에 참여하는 어린이 전원에게 중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자율휴업일의 취지나 일정을 학부모에게 사전 안내하고 학교시설 개방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외계층을 위한 중식지원 방안 마련 등 `나홀로 학생' 보호 대책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단기방학이 평일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부담이 되며 일부 학교는 중간고사 직전에 단기방학을 실시하기 때문에 무용지물이라는 지적도 있다. kaka@yna.co.kr
행안부의 공무원연금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정작 이해당사자인 공무원․교원들의 참여가 배제돼 4월말 연금제도발전위 건의안, 5월 초 정부 시안이 잇따라 발표되면 거대한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현재 발전위 내에서 유력하게 검토 중인 개선안은 신규․기존 공무원을 분리해 신규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같은 수급구조로 개편하는 게 골자다. 단 기존 공무원은 ‘종전 가입(불입)기간에 대해서는 종전제도를 적용’하되, 제도 개선 이후 가입기간은 새 산식을 적용하는 혼합형 구조다. 전체적으로는 연기금 고갈을 반영해 ‘더 내고 덜 받는’ 구조가 되는데, 우선 기존 공무원의 보험료율이 현행 보수월액의 8.5%(과세소득의 5.525%)에서 2011년 과세소득의 7%까지 인상된다. 반면 급여율은 현 제도 하에서 33년을 가입하면 퇴직전 3년 평균보수월액의 76%((재직기간×2%)+10%)를 받게 되지만 제도가 변경되면 이후 가입기간에 대해서는 ‘전기간 평균과세소득’을 기준으로 산식(재직기간×1.435%(과세소득의))을 적용받아 수익비가 감소하게 된다. 가입기간 상한은 신규 공무원은 없어지며 재직 공무원은 기존 가입기간에 따라 상한선이 달라진다. 즉, 33년 가입자는 더 이상 추가 불입이 안 되며, 32년 가입자는 33.6년, 31년 가입자는 34년 등으로 불입기간이 는다. 연금지급 개시연령은 2023년 61세로 올리고 이후 2년에 1세씩 연장해 2031년 65세가 되며, 퇴직연금 일시금 제도도 폐지된다. 단, 종전 가입기간 분에 대해서는 일시금 선택이 가능하다. 연금 수급요건이 재직 10년 이상(기존 공무원도 적용)으로 바뀌고, 유족연금이 퇴직연금의 60%로 낮춰지는 것은 기존공무원도 일괄 적용된다. 발전위의 한 위원은 “이런 내용에 터하면 현행 제도와 비교했을 때, 기존 공무원의 총퇴직소득 감소율은 제도 개선 후 추가 가입기간이 1년이면 1%, 2년이면 2%, 33년이면 33%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부처, 특히 기획재정부 등은 향후 예산부담 등을 이유로 공무원의 소득비를 더 낮출 것을 주장하고 있어 개악 폭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행안부 담당자는 “최근 보도 내용은 모두 추측성 기사로 현재 어떤 안도 확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공무원단체들은 “책임 있는 협의 없이 공무원만 희생양으로 삼는 어떤 개악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총력 저지투쟁에 나설 태세다. 한국교총, 공노총 등 10개 단체 150만 공무원이 연대한 ‘공무원연금등 특수직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발전위 안이 나오는 즉시 투쟁선포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이어 전국적인 투쟁기금 모금과 서명운동을 펴기로 했다. 교총은 “26일 공노총 주최 연금저지 집회에 연대 참여하고, 5월 중에는 공대위 차원의 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6월 연금개혁안을 확정, 관련법을 제출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 삼산초교, 장애아동 가족과 함께하는 낙농체험 열어 - 인천삼산초등학교(교장 이승우)는 22일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특수교육대상 어린이와 그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삶”행사를 모산농장을 찾아 낙농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특수교육대상 어린이와 그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학습은 송아지에게 우유먹이기, 우유 짜기, 아이스크림과 치즈 만들기 등의 낙농체험과 즐거운 레크레이션으로 이루어졌는데 참가 가족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체험활동을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화합의 시간이 되기도했다. 이 날 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그 동안 온 가족들이 아이의 교육에만 신경 쓰느라 함께하는 이런 경험은 거의 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학교에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우교장은 “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에 비해 그 가족에 대해서는 관심을 덜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기회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느끼고 앞으로 더욱 힘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인천논현고(교장 이흥식)가 『도서관 무한대 즐기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교 도서관 활용지원을 위한 학부모 명예사서단을 조직 독서 및 정보접근의 증대에 나섰다. 4.22일 교직언 학생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흥식교장은 독서교육에 남다른 학부모 12명에게 명예사서 위촉장을 수여하고 “도서관에 대해 기본 소양을 지닌 어머니 명예사서 여러분께서 봉사정신으로 자원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미래를 꿈꾸는, 학교 핵심 공간인 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어머니 명예사서단은 도서관 담당 김현실교사의 주관으로 ‘도서대출 및 반납의 DLS 시스템, 도서관 이용법, 독서지도 및 좋은 책 고르기’ 연수와 협의회를 가졌으며 협의회에 참가한 윤은주(2학년 장경원 母) 명예사서는 “학생들이 도서관을 즐겁고 편한 마음으로 와서 마음을 열고 책을 읽고, 여러 가지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어머니와 같이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인천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인천송월초등학교(교장 장영애)에서는 4.22일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700여명의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과학관련 행사를 개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막을 내렸다. 과학의 발전은 그 나라의 국력을 나타낼 만큼 중요한 미래의 약속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사활을 걸고 과학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인천송월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길러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배양하기 위해 모형항공기 공작 경진대회, 과학 상상화 그리기, 과학 독후감 쓰기, 과학 표어·포스터 그리기, 로봇과학대회, 물로켓 발사대회, 과학탐구사례 발표대회 등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 중 눈길을 끈 로봇경진대회는 어린이들이 직접 기초전기회로와 부품에 대해서 배우며 새로운 분야에 대한 탐구를 하였으며, 특히 4·5·6학년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물 로켓과 모형항공기를 직접 만들어 대회에 참여했다. 또 자신이 직접 만든 것과 다른 친구의 것을 비교도 하고 모든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자신이 만든 것을 직접 날려보면서 지켜보는 어린이와 참여하는 어린이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49번째 여자 한국 우주인이 되어 우주 탐사를 마치고 돌아온 이소연씨의 지구 귀환 소식과 맞물려 더욱 열기가 강화된 행사가 아니었나 싶다. 한편 장영애교장은 이번 과학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로 생활속의 과학적인 사고를 하고 스스로 해결해보는 창의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송월 모든 어린이들에게 우주과학 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준 뜻 깊은 행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생선대가리에 얽힌 이야기를 떠올리며 오랜 만에 아이들과 함께 먹는 저녁밥. 늘 회식이다 술자리다 해서 2, 3주에 한 번 아이들과 저녁을 먹을까 말까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나였다. 그래서 온 식구가 둘러 앉아 먹는 저녁밥이 그저 향긋하기만 하다. 이제 겨우 유치원생인 아들과 초등학교 저학년인 딸아이는 아빠와 먹는 저녁밥이 신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다. 내가 어릴 때는 식구가 많아 온 가족이 모여서 먹는 저녁이 시끌벅적했다. 하지만 요즘엔 각 가정마다 고작 서너 명인지라 소담하면서도 오순도순한 분위기 속에 다들 저녁을 먹을 것이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다. 애 엄마는 분주히 음식을 나르고 있고, 나와 아이들은 숟가락을 놀리며 저녁을 먹는다. 오늘의 주 메뉴는 조기 구이이다. 나는 아이들을 앞에 앉혀놓고 열심히 생선살을 발라준다. 백설기처럼 하얀 생선살은 부서질 듯 위태하게 내 젓가락에서 아이들의 숟가락으로 이동한다. 아이들은 유독 하얀 생선살을 좋아한다. 간간히 나도 내 몫의 생선살을 먹지만 아이들에게 부지런히 생선살을 발라주다 보면 어느새 접시에 남겨진 것은 해체된 생선의 뼈다귀와 대가리 뿐이다. 그럼 그 생선대가리는 오롯이 내 차지가 되고, 나는 젓가락을 헤집으며 생선대가리에 붙은 가녀린 살을 조금씩 떼어먹는다. 이때 날아오는 아들의 한마디. ‘아빠는 왜 머리만 먹어? 머리가 그렇게 맛있어?’ ‘응, 맛있어. 너도 먹어볼래.’ ‘싫어!’ 아들은 손사래를 치고 나는 껄껄 웃으며 생선대가리를 연신 분해한다. 어느 정도 생선대가리를 정리하면 저녁밥은 마무리되고, 아이들은 만화영화를 보러 TV앞으로 달려간다. 그 모습을 보며 씁쓸하면서도 감동적인 옛 이야기 하나를 떠올린다. 엄마가 없는 단출한 어느 시골집이 있었다. 먹을 게 귀하던 시절인지라 어쩌다가 먹는 단백질은 몇 마리의 생선이었다. 그 집에는 딸만 둘이었는데, 아버지가 가끔 생선을 장에서 사와 아이들에게 구워주곤 했다. 아이들은 아버지가 사온 생선을 맛있게 먹곤 했는데, 생선을 먹을 때마다 아버지가 절대로 생선살을 먹지 않는 것이 너무 궁금했다. 이상하게도 아버지는 항상 생선대가리만 먹었다. 가끔씩 아버지에게 물어보면 아버지는 생선대가리가 제일 맛있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딸들은 아버지가 생선대가리를 제일 좋아하는 줄 알았다. 시골에서 자란 터라 딸들은 순진무구하기 짝이 없었고 아버지가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었던 것이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그 딸들이 인근의 시골로 다들 시집을 갔다. 딸들은 가끔 친정나들이를 했는데, 그때마다 아버지는 생선구이를 반찬으로 내왔고 역시 생선대가리만을 맛있게 먹었다. 복사꽃이 피던 어느 장날. 큰 딸과 작은 딸 둘이서 친정 근처의 장터에서 만나게 되었다. 장터에서는 갖가지 어물을 팔았는데, 둘이서 잠시 친정에 가기로 의기투합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친정에 가는 터에 빈손으로 갈 수는 없고 해서 선물을 사 가기로 했다. 그래서 두 딸은 어물전에 가서 이것저것을 골라 상자에 예쁘게 포장을 했다. 시댁에 가져갈 상자와 친정에 가져갈 상자를 구분해서 말이다. 두 딸은 흡족한 기분으로 친정집 싸리문을 밀었다. 아버지가 이 선물을 보면 분명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좋아할 것이란 상상을 하면서. 아버지는 두 딸을 반갑게 맞았고 세 사람은 생선을 구워서 맛있게 먹었다. 아버지는 여전히 생선대가리만을 먹었다. 그 모습을 본 두 딸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빙긋이 미소를 지었다. 뭔가 해냈다는 자부심을 느끼면서 말이다. 배불리 저녁을 먹은 세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쉬운 맘을 뒤로 하며 헤어지게 되었다. 딸들은 헤어지면서 아버지에게 커다란 상자 하나를 내밀었다. 아버지는 이게 다 뭐냐며 손사래를 쳤지만 딸들은 그 상자를 툇마루에 놓아두곤 종종 걸음으로 싸리문을 나섰다. 그 딸들의 뒷모습을 보며 흡족한 기분이 된 친정아버지. 조용히 방으로 들어와 딸들이 남겨놓은 상자를 열어보게 되었다. 상자는 겹겹이 포장이 되어 있었다. 아버지는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리도 야무지게 포장했는지 궁금해 했다. 마침내 포장을 다 벗겨보니 갑자기 비린내가 진동했다. 아하, 애들이 아버지 줄려고 생선을 샀구나. 아버지는 이제 나도 딸들 덕에 생선살 한 번 실컷 먹겠구나 하며 뿌듯한 기분으로 뚜껑을 열었다. 그러나 그 상자 안에는 조기 대가리와 고등어 대가리만 잔뜩 들어 있는 게 아닌가! 순간 어이가 없어진 친정 아버지. 그 생선대가리를 보며 웃음 반, 울음 반의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상자 안에는 작은 종이쪽지가 하나 있었다. 쪽지에는 어눌하면서도 서툰 한글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아부지, 아부지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대가리만 골랐어예. 몸통은 시댁에 줄려고 따로 떼 놨어예. 이거 맛나게 드시고 우리 생각 많이 하소.’ 친정 아버지는 어렵사리 그 종이쪽지에 쓰여 진 글자를 해독하고 난 후, 한편으론 혀를 찼고 한편으론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했다. 문디 가시나들이라고 중얼거리면서...... 예전, 나는 이 이야기를 우리 어머니에게 한 적이 있었다. 그때가 고등학교 때 였다. 여동생과 함께 셋이서 저녁을 먹으면서 어느 잡지에서 본 이 이야기를 해주니 어머니는 연신 웃음을 터트리셨다. 그 딸들이 너무 순진하다면서 미소를 지으셨다. 그때 우리도 생선을 먹고 있었다. 어머니 역시 생선대가리에 붙은 살을 먹고 계셨다. 아마 우리 아이들도 아빠는 당연히 생선대가리를 좋아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혹시나 이 놈들도 결혼해서 아빠에게 줄 선물로 생선대가리를 잔뜩 들고 올지도 모르겠다. 참 신기하다. 왜 부모는 아이들에게 이런 내리 사랑을 하는 것일까. 이런 내리 사랑을 하는 것이 과연 인간의 본능일까? 그러나 어이없게도 내 아내는 절대로 생선대가리를 먹지 않는다. 대가리가 남으면 음식물 쓰레기 늘어난다고 나에게 대가리 처분을 맡기기 마련이다. 그럼 난 씁쓸하면서도 어이없는 미소를 지으며 그 생선대가리를 해체한다. 최대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다 하면서 말이다. 나는 오늘도 생선대가리를 처분한다. 비록 아이들이 나중에 생선대가리를 잔뜩 짊어지고 오는 일이 생길지라도 나는 생선살을 애들에게 주고 대가리을 먹어야 한다. 예전 나에게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그 시골집의 친정 아버지가 딸들에게 했던 것처럼. 왜냐하면 나 역시 아버지가 되었으니까.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나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친다. ‘이 놈들아, 아빠도 하얀 생선살을 실컷 먹고 싶다!’
- 방과후 교육교실행복한 쉼터가 되어-. 인천개흥초등학교(교장 한남열)이 1.2학년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는 개흥 방과후 보육교실 “꽃별방”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흥초등학교에 따르면 수업이 끝난 시간부터 학부모가 퇴근하여 아이들을 데리러 올 수 있는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심각한 상활에서도 학부모들은 마음 놓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꽃별방의 모든 시설은 온돌식 휴식시설과 주방, 개인용 수납장, 정보검색시설인 컴퓨터는 물론 냉난방 시설 등이 갖추어져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아동들은 보육교사와 함께 기초학습, 과제, 안전교육, 신체활동, 창의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주1회 특별프로그램으로 전문강사인 강유나씨를 초청 압화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압화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아동들의 감성개발과 긍정적 태도, 자신감 고취에 큰 효과를 주고 있다고 한다. 한편 방과후 보육교실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1학년 최한웅 어린이의 어머니는 꽃별방이 보육과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압화와 같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 사교육비도 절감이 되고 한웅이가 학교에 있다는 사실이 안심되어 직장일에도 신이난다며 꽃별방의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인천학익초,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실시” 인천학익초등학교(교장 이경선)는 4.22일 5백여명의 학부모를 초청 ‘2008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실시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습 결과물들을 살펴보고, 학급별로 이루어진 공개수업에 참여하여 자녀들의 수업 태도 및 활동 상황 등을 살펴보면서 학교 교육과 자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지게 됨으로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교사들은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에 앞서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 교재 연구와 사전 협의 및 교실 환경 개선에 힘써 내실을 기했으며 학생들 또한 자신들의 학교생활을 부모님께 보여드린다는 생각에 정리정돈과 수업 준비를 철저히 하여 공개수업 속에서 실력을 발휘하였다. 공개수업을 참관한 5학년 한 학부모는 “사춘기가 오면서 아이가 집에 와서 학교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아 혹시 적응이 힘든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수업과정 속에서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교감을 나누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수학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흥미를 주고,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신경써주며 부족한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는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경선교장은 학부모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아울러 자녀교육의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실시한 수업공개는 지난 한 달 반의 시간동안 성실하게 적응하며 생활한 자녀의 모습을 보고 공교육에 더욱 신뢰를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교육과학기술부의 인센티브예산 확보- 인천시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개발지구의 학교설립 비용유치 및 부지·시설 기부채납 등 적극적 민관협력을 통한 교육경비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로 848억원의 예산을 교부받아 구 도심권의 교육환경개선 등에 투자한다고 한다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민관협력 인센티브는 지난해 소래·논현지구의 학교부지 6개소, 청라지구 1-1단계에 학교용지 및 시설 1개교, 송도4공구 웰카운티 3단지에 중학교 신설비용, 오류지구 토지구획지구 내 기설학교 개축비용 등 총 15개 지구 2,001억원의 교육경비 유치 실적에 대해 중앙정부에서 별도로 교부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10월에 교부되었고 290억원은 3월 교부 확정되어 금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다. 금년도 본예산에 이미 편성된 인센티브 예산 558억은 냉·난방개선 385억, 노후 책·걸상, 사물함 교체 35억, 과학실험실 선진화 74억, 학교도서관 현대화 26억, 단설유치원 설립 34억, 예상성과금 4억 등 이며, 이번에 추가 인센티브 예산으로 교부가 확정된 290억은 학교급식 현대화, 노후 화장실 개선 등 총 10개 사업으로 구 도심권 학교의 교육환경개선에 투자한다. 주요 대상사업으로는 기부채납학교에 대한 대응투자로 원동중·고, 해송고 지하주차장 및 개방형 농구장 조성에 56억원, 소래·논현 단설유치원 설립에 54억원, 신현북초 및 학익초 교육환경개선에 27억원, 급식시설 현대화에 76억원, 노후화장실 개선에 76억원, 기타 학생수용계획 프로그램 개발 등에 1억7천만원 등 이다. 시교육청 조용영 학교설립기획단장은 “인천의 경우 학생수는 2002년을 기점으로 점점 줄어드는 반면 경제자유구역 등 신규 택지개발로 인하여 학교 설립수요가 급증하여 이미 교육예산으로는 그 수요를 넘어섰다”고 말하고 “대규모 개발로 인한 학교설립비용은 구조적인 혁신이 필요하며 또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구 도심권 학교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되어야 교육의 실질적인 평등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유치하여 학교설립 비용부담 구조혁신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센티브 교부액도 262,340백만원 중 84,814백만원(32.3%)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1위이며,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의 학교설립 기본 협약 체결이 완료되었고, 송도경제자유지구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으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굴포초, 교사를 위한 독서교실 연수 - 2008년도 북부교육청 독서 논술 연구학교’로 선정되어 효과적인 독서 논술 지도방안에 대한 교내 연수 및 연구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는 인천굴포초등학교(교장 계동윤)에서는 4.22일 전문적인 지식 함양을 통해 독서 논술 전문 지도자가 되고자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독서교실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경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민병곤 교수를 초청 ‘초등 논술의 성격과 지도방향’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민교수는 “논술이란 어떠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하며 폭넓은 사고와 이를 표현하는 능력은 많은 독서량(다독:多讀)과 꾸준한 글쓰기(다작:多作)를 통하여 길러진다.”고 강조하고 “특히 초등시기 아동들은 교사가 초기 진단을 통해 개인의 능력에 따른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교사가 책을 읽어 주거나 아동이 책읽기가 즐거울 수 있도록 동화책을 먼저 읽고 아이들과 공감하는 것이 올바른 논술 교육의 첫걸음이다”라고 피력했다. 계동윤 교장은 “이번 독서 논술교육 연수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생활에 기초가 되는 교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자주 추진될 수 있도록 대폭적인 지원을 하여 학생들의 독서가 생활화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등 5개 공무원단체는 최근 행안부가 연금제도발전위에 참여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행안부 산하의 요식적 의견수렴 기구에 불과한 발전위에 참여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이들 단체는 “25명 위원 중 고작 5명만 공무원․교원 대표로 할당한 것은 불공정한 조직구성으로 단지 발전위안의 정당성 부여를 위해 우리를 들러리 세우겠다는 것”이라며 “정부와 공무원이 동수로 참여하는 공무원연금협의체를 구성해 대안을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고갈은 정부가 연기금을 각종 정책기금으로 방만히 활용한 탓에 있지만 우리는 합리적인 연금 개선안이 마련되면 협조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해당사자를 배제하고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할 경우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