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00,26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하루가 다르게 여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에 땀이 흐르고 눅진한 습기는 그렇잖아도 높은 불쾌지수를 더욱 높이네요. 앞으로도 두어 달을 더 이렇게 더위와 싸우며 수업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덥고 짜증나는 일이 많을수록 크게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학생 여러분, 이제 며칠 남지 않은 기말고사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 목전에 도달할 것이다.'라는 말을 상기하며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위 글은 우리학교 방송부에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활기차고 행복하게 시작하라는 의미로 매일 아침 내보내는 희망멘트랍니다.
이번 공개수업에는 어떤 영상자료를 만들까? 지난번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1차 공개수업 에서 1학년 즐거운 생활 ‘우리 형제’를 수업하며 형제사진을 찍어 Windows Movie Maker프로그램을 가지고 영상자료를 만들었고 또 2차 동료교사 공개수업에서도 여름 냇가 단원을 지도하며 가사에 어울리는 시냇물, 버들강아지, 꾀꼬리 사진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아름다운 음악을 넣어 만든 영상자료로 학부모와 어린이, 동료교사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했던 기억이 아직 채 가시지 않아서인지 3차 공개수업을 앞두고 동기유발 자료를 위하여 며칠을 고심하였다. 2차에 걸친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업 과정에 있어 시간을 적절히 안배한다거나 자료의 적기투입, 도입, 전개, 정리 등 과정에 따른 발문 등과 지도안을 짜고 자료를 만드는데 조금 익숙해졌다고 할까? 해당차시 수업에 관한 기초이론을 탐색하고 수업모형을 선정하며 선행연구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수업의 질은 나도 모르는 사이 점차 향상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3차 공개수업일이다. 아침 일찍 출근하여 최종 수업준비에 들어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좁은 교실에서 오늘의 활동적인 수업이 잘 이루어질지 조금 염려되었다. 수업 시작 전 활동으로 우리 집에 왜 왔니 전래동요를 부르며 몸을 풀었다. 이 곡은 어린이들과 친숙한 4박자의 대표적인 곡으로 신체동작하기도 좋아서 수업 전, 중, 후를 막론하고 자주 사용하고 있는 곡이다. 이어 지난 시간에 배운 노래를 알토 자일로폰에 맞추어 노래를 하였다. 알토 자일로폰 이야말로 시냇물이 흘러가는 소리에는 제격이었다. 알토 자일로폰은 작년 말 음악 수업에 자료로 쓰기 위하여 적지 않은 돈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가장 아끼는 악기중의 하나이다. 전개단계로 넘어가면서 각종 자료들이 투입되었다. 색깔 있는 우드락을 잘라 만든 리듬놀이자료, 우유팩을 이용해 만든 리듬주사위, 콜팝 컵을 이용한 음 높이 자료 등 재활용도 한 몫 하였다. 이젠 제재곡 익히기로 넘어갈 차례. 수신호를 통하여 계이름과 노래를 익히고 크레파스로 들판과 하늘의 배경 그림을 그리고 종이접기 가사에 걸맞게 꽃과 새를 접어서 음높이와 음의 길이에 맞게 붙인 그림악보를 통하여 그동안 배운 노래보다 조금 까다로운 노래를 쉽게 익힐 수 있었다. 오늘 수업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래에 맞추어 각종 타악기로 표현하는 시간이다. 우선 모둠별로 어떤 악기를 어떤 가사에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를 의논하게 하고 한 모둠씩 정해놓은 공간으로 나와서 연주하게 하였다. 이 때 사진을 찍어 모둠 평가 시에 활용하였다. 1차시여서 노래를 하고 또 악기연주를 하는 것이 어려워 모둠이 나와서 발표할 때 다른 모둠은 노래를 하도록 하였다. 모둠 아이들은 노래를 들으면서 악기를 들고 마음껏 몸을 움직여 표현하였다. 심화학습으로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에 나오는 ‘수족관’ 음악을 들려주고 부직포로 만든 여러 가지 수족관의 생물들을 가슴에 붙이고 나와 몸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1학년 어린이들이어서 그런지 음악을 듣는데 집중하기보다는 그저 몸을 움직이는 것을 재미있어 하여 교사의 수업 전략과는 동떨어진 모습도 보였다. 정리단계에서 어린이들에게 오늘 수업에 대한 느낌을 물어보았는데 “몸을 움직이니까 좋았어요”, “모둠끼리 나와서 악기연주를 해보니까 재미있었어요.”, “음악을 듣고 컵으로 음높이대로 놓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등 오늘 수업을 무척 즐거워하였다. 학생에게 꿈을, 학부모에게 기대와 감동 주는 초등 좋은 수업 만들기 대회에 참가하여 3차에 걸친 공개수업을 모두 마쳤다. 작년에 동료교사가 명품 수업실기대회에 참가하여 장기간 수업과 씨름하는 모습을 바로 옆 반에서 보아왔던 터여서 금년에 선뜻 신청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 번 수업공개도 쉽지 않은데 세 번의 수업공개이랴. 수업도 수업이지만 동료교사에게 장면에 따른 다양한 항목의 수업분석을 부탁하는 일 또한 쉽지 않았다. 그리고 모두 바쁜 교사들인데 수업 전 사전협의와 수업 후 협의를 갖는 것도 수업자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 뿐인가? 학급경영에 부진아 지도까지... 바쁘게 달려온 1학기였다. 1학년을 맡아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에 적응을 돕고 학부모님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적극적인 학급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올린 사진만도 3,000여장에 수업활동 모습을 담은 CD제작 두 개, 수업현장에서 올린 글과 자료가 800 여개를 육박하고 있다. 이 모두는 수업과 결코 무관하지 않으며 교사와 어린이들, 학부모 모두의 행복을 위한 일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교사라면 누구나 하는 수업, 그러나 나만의 개성있고 창의적인 수업을 위하여 일신우일신하며 앞으로도 계속 달려가련다.
“우리 학교 너무 좋아요, 우리는 학교를 믿어요.”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너무 좋아 더욱 믿고 따르자는 약속을 하는 학부모들의 특별한 산행이 이뤄져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 학부모 1백여명은 4일 광교산을 함께 등반하며 창의적인 교육 실천으로 날로 발전하는 학교 모습에 감사를 전하며 더욱 학교을 신뢰하고 협조할 것을 다짐하는 학부모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산행은 학교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교 모든 학부모 단체가 참여하여 그동안 차별화된 교육과정 실천으로 모든 분야에서 학생들의 뛰어난 잠재능력이 발현되도록 노력하는 학교와 교직원들에게 감사하고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을 믿고 따르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수원 영화초는 이미 많은 색다른 교육과정 실천으로 소문이 나있다. 어린이회제도를 개선한 ‘영화어린이나라제도’운영으로 어린이대통령과 의회의장, 대법원장을 뽑고 매니페스토 운동, 3부회의, 청와대와 백악관 방문을 실천하여 주변학교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창의성 및 학예술, 체육 분야에서 두드러진 능력을 발휘해 세계 및 대한민국창의력올림피아드,대한민국발명전시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소년체전 테니스와 체조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학교 및 국가의 위상을 높이 떨치는 한편 교과특성화학교 리코더합주단은 수원시예능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이러한 실적으로 으뜸디자인학교상과 전국 100대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으며 오는 25일에는 ‘지구온난화와 환경, 에너지문제’를 의제로 한 가상UN총회를 영어로 개최하여 글로벌리더십 교육의 이정표를 보여준다. 이번 ‘학교사랑 학부모 등반대회’을 준비한 본교 학교운영위원회 이종후 위원장(본교 16회 졸업생)은 “학부모와 졸업생의 한사람으로서 교직원과 학생이 하나되어 학교가 날로 발전하는 모습에 마음으로나마 감사를 드리고 학교교육활동에 더욱 협조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의미를 밝혔다. 본교 오세건 교장은 “최근 많은 학교가 학부모와의 불신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학부모들의 갑작스런 모임에 한편 놀라우면서도 매우 기쁘다며 교직원이 하나되어 더욱 사랑으로 교육을 실천할 것"을 약속하였다.
신문을 교육에 활용하는 NIE가 대학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교원을 양성하는 대학의 학부를 중심으로 한 학기에 걸쳐 계속되는 수업도 있다. 대학생들이 교단에 섰을 때 사회의 구조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데 신문은 이용하기 편리한 좋은 도구라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 광고는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을까요?」,「경비회사 것이니까 믿음직한 느낌을 나타내려고 하는 것 같아요.」등, 신문에 실려 있는 여러 가지 광고를 보면서 대학생과 중학생이 그룹별로 나뉘어 의견을 나누었다. 이는 교토대학 학생이 부속 모모야마중학교에서 하고 있는 NIE수업「헬로우. 뉴스페이퍼」에 참가한 한 장면이다. 일본에서 명문대학인 교토대학에서는 2003년도부터 거의 해마다 교원양성과정 필수과목「종합연습」과목으로 「NIE 입문강좌」를 설치해 왔다. 올해도 사회과에 관심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코스에 강좌를 설치하여 현재는 학생 19명이 수강하고 있다. 수업은「신문을 만드는 쪽의 시점에서 본다」라는 테마의 일환이다. 신문 광고를 읽고 그 의도를 생각한 후에 부속 모모야마중학교의 좋은 점을 알리는 광고를 중학생이 직접 만들어 보는 내용이었다. 중학생에게 조언하는 입장의 대학생들로부터는「적절한 질문이나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도 평소부터 광고나 기사를 눈여겨보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도를 하고 있는 히라이시교수(49세)는「수업의 도입 부분에서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재로 여러 가지 형태로 신문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을 교직을 지망하는 젊은이들이 알아두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매년도 후기에 주 1회 있는 대학의 강의에서는「NIE란 무엇인가?」라는 개론에 이어서 신문 미디어의 특징, 기사를 비교하여 읽음으로써 읽고 해독하는 법도 배운다.「패밀리 포커스」,「프랜드 포커스」라고 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신문을 읽는 시도나 게재된 사진, 그래프 등을 수업에서 활용하는 방법과 신문은「몇 학년 때부터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실전에서 곧 바로 도움이 되는 테마도 배운다. 히라이시교수는「예를 들면 초등학생에게 수업을 할 때 한자를 어디까지 배웠는지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저학년을 대상으로라면 신문에 실려 있는『계절을 나타내는 사진』을 모아 보자라는 등의 궁리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수업의 진행방법을 직접 느끼기 위하여 대학의 강의와는 별도로 교토시내에서 NIE를 실천하고 있는 초. 중등학교에 방문을 하기도 한다. 2006년도부터는 실천학교로서 활동하고 있는 부속모모야마중학교의 간자키선생님(35세)의 협력으로 매년 3회, 공동수업을 하고 있다. 참가한 대학생은 중학생을 지도하면서 생기가 넘치는 수업 분위기를 경험해 본다.「몇 년 쯤 지난 뒤에 현재 대학생들이 교단에 섰을 때, 그 때의 수업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 준다면 기쁘겠다」라면서 말을 맺었다.
교수사회의 논문 표절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대학 곳곳이 연구진실성위원회 등을 가동해 논문 표절 진상조사에 나서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충남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학내에 처음으로 `연구진실성위원회'를 구성,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있는 예술대학 전.현직 교수 2명에 대한 예비조사를 진행중이다. 이들 교수는 자신들의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하면서 국내외 석.박사 학위 논문들을 표절하거나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이에 따라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예비조사위원회(3인)를 별도로 구성해 지난 한 달간 관련 교수들에 대한 청문 조사를 비롯해 관련 논문을 작성한 경위 등을 조사했으며 오는 9일께 예비조사 결과를 연구진실성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충남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논문들은 10여년전에 작성된 것인데다 관련 교수 한 분은 이미 퇴직한 상태"라면서 "징계 등 제재차원 보다는 학문의 윤리적 잣대를 바로하기 위해 진상조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대도 무용학과 A 교수의 석사논문에 대해 학계 안팎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학내에 `연구윤리위원회(7인)'를 발족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의혹이 제기된 A교수의 논문 자료들을 확보, 지난 5월 1차 심의를 거쳐 추가 정밀조사에 나선 상태로 이달 중순에 2차 심의회를 열어 표절여부 등을 최종적으로 가릴 계획이다. A교수는 1988년 제출된 자신의 석사논문이 다른 모 대학원의 석사 논문을 상당 부분 그대로 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목원대도 지난 3월 교무처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는 `연구진실성위원회'를 구성, 이 대학 모 학부 교수 3명과 표절의혹을 받고있는 논문 5편에 대한 조사를 하고있다. 30일간 진행된 연구진실성위원회의 예비조사에서 해당 교수의 일부 논문이 대학원생들의 졸업논문을 표절한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따라 관련 교수들이 재심을 요구, 추가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한남대의 경우는 지난 5월 한 시민단체에 의해 미술대 소속 B교수에 대한 석사학위 표절 의혹이 제기됐으나 별도의 연구진실성위원회 등은 구성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관련 자료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대 연구윤리위원회 관계자는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 사건 이후 대학 내에서도 연구윤리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지면서 대학마다 연구진실성위원회 등이 잇따라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다만 교수 개인 신상에 관한 문제여서 어느 대학이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데는 적지않은 부담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지난 3월 해외 유명 학술지에 발표된 생명과학과 김 모 교수의 논문 두 편이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연구진실성 위원회'를 구성, 집중적인 조사를 펼쳐 "연구결과가 조작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교수를 해임했었다. seokyee@yna.co.kr
서울시내 전문계고 가운데 절반 이상이 향후 3년내 특성화고로 바뀐다. 특성화고는 디자인, 요리, 관광, 미용, 애니메이션 등 특정 분야의 전문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로 대부분 상업고, 공업고 등 전문계고가 전환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년까지 서울시내 전문계고 77곳 중 50% 이상을 특성화고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는 21∼23일 공모를 통해 전문계고 5곳 정도를 특성화고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000년 선린인터넷고를 처음 특성화고로 지정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6개교를 특성화 고교로 지정, 현재 특성화고는 전체 전문계고의 3분의 1 수준이다.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학급당 학생 수가 기존의 33명에서 평균 25명 수준으로 줄어들고 신입생 선발 지역도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서울 소재 특성화고에는 서울과 경기ㆍ인천지역 학생의 지원이 많은 편이다. 또한 그 다음해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사 연수비로 학교당 500만∼1천만원이 지원되고 지정 2년 후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해 다시 3년간 학교당 1억∼2억5천만원의 운영비가 주어진다. 또 대입에서 수시 특별전형을 통해 별도의 특기, 적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경우가 많아 특성화고 학생은 전문계고나 일반계고 학생보다 유리한 편이다. 시교육청은 특성화고 확대 계획과 함께 정부부처가 위탁하는 특성화 전문계고 육성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산업사회의 변화와 전문화된 직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체제 혁신을 통해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고 전문계고에 대한 이미지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a@yna.co.kr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일대 30만여㎡에 조성 중인 중원대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한다. 5일 괴산군에 따르면 학교법인 대진학원은 6월 3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중원대 설립 인가를 받아 내년 3월 개교하기로 하고 이 달부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대학의 모집정원은 1천40명으로 ▲의료공학부 ▲한방산업학부 ▲스포츠과학부 ▲에너지자원공학부 ▲사회복지학부 등 5개 학부, 9개 학과가 설치된다. 중원대는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교생을 수용할 기숙사 건립, 학생에 대한 해외연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이미 본관을 준공한 데 이어 현재 강의동과 학생회관, 기숙사, 골프실습장, 박물관 등의 공사를 벌이고 있다. 대학측은 앞으로 모집정원을 늘리고 학과를 증설, 5천명 규모의 대학으로 만들기로 했는데 괴산군 내 대학이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wkimin@yna.co.kr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기말고사 답안지가 사라져 해당 과목의 재시험을 치르는 소동이 벌어졌다. 광주 B중학교는 5일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기말고사 과학 과목 재시험을 치렀다. 이 학교는 지난 3일 과학 과목 시험을 치렀으나 시험을 마친 뒤 교무실에서 한 학급의 OMR 답안지가 통째로 사라졌다. 해당 학급 시험감독 교사는 시험을 마친 뒤 학생들로 부터 답안지를 회수해 과목 담당 교사 책상 위에 올려 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와 광주시교육청은 답안지 분실경위 등을 조사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으며 학부모들은 재시험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학교 측이 허술한 시험관리로 아이들만 2번 시험을 보게 해 놓고도 그동안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분명히 책상 위에 둔 답안지가 사라진 것으로 미뤄 누군가에 의해 도난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며 "주변을 샅샅이 뒤져봐도 답안지를 찾을 수 없고 경찰에 수사를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2008년도 중국 대학입시에서 조선족 학생들이 수석을 차지하는 등 고득점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조선족 인터넷매체인 '조글로미디어'에 따르면 연변1중학교의 허미선 양과 김정웅 군은 대학입시에서 각각 지린(吉林)성 문과와 옌볜(延邊)자치주 이과 수석을 차지했다. 올해 옌볜자치주에서는 1만7천704명이 대학입시에 응시했다. 또 선양(瀋陽)시 조선족제1중학교의 강 연 양과 하이린(海林)시 조선족중학교 남홍옥 양은 각각 랴오닝(遼寧)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의 문과 수석을 따냈다. 조선족 학생들이 동북3성의 문과 수석을 싹쓸이한 것이다. 특히 연변1중의 조선족 학생들이 문과와 이과 각각 30등 안에 26명, 16명을 차지해 기염을 토했다. 중국의 대학입시는 쓰촨(四川)성 지진 피해지역을 제외하고는 지난달 7일부터 3일간 전역에서 치러졌으며 22일부터 각 성(省)별로 성적이 발표됐다. ghwang@yna.co.kr
해외 유학과 어학연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청사진이 나왔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4일 오후 국토해양부가 서귀포시 대정읍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 공청회에서 영어도시 사업추진 배경과 개발계획안 등을 설명했다. JDC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총 사업비 1조 4천563억원(부지조성 3천130억원, 교육.공공시설 6천286억원, 교육문화예술단지 5천147억원)을 들여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조성, 학생 9천20명 등 모두 2만2천988명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곳에는 국제학교 12개교(초등 4, 중학교 5, 고등학교 3)를 비롯해 유명 사립학교와 해외대학 등의 외국교육기관, 영어교육센터, 교육문화.체육시설 등 기존 교육시설과는 차별화된 국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교육환경이 구축된다. JDC는 지난해 7월 국토연구원이 제시한 용역안에서 영어교육도시의 전체면적을 426만㎡(개발가용지 216만㎡)로 계획됐던 것을 생태2등급인 '곶자왈'을 제외하는 등 일부 재조정해 총면적을 385만6천㎡(개발가용지 276만4천㎡)로 확정했다. 원형보전지역(109만1천㎡)을 제외한 개발가용지의 토지이용계획은 도시기반시설용지 188만3천㎡(48.8%), 주거용지 62만9천㎡(16.4%), 상업용지 16만3천㎡(4.2%), 유보지 7만2천㎡(1.9%), 종교시설 4개소 1만6천㎡(0.4%)이다. 도시기반시설용지는 교육시설 73만5천㎡(19%), 도서관.연구시설 6만1천㎡(1.6%), 문화.체육시설 27만6천㎡(7.2%), 공공청사 3개소 1만6천㎡(1.6%), 공원.녹지 33만4천㎡(8.7%), 광장 4개소 5만7천㎡(1.5%), 도로.주차장 33만㎡(8.6%) 등이다. JDC는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전체 면적의 14%에 초.중.고교 각 1개교와 지원시설을 갖추며, 이후에 2단계로 교육문화예술단지 등을 갖춰 2015년까지 영어교육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JDC는 8월까지 용지보상계획 공고와 감정평가 실시 등을 마치고 9월부터 용지보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ksb@yna.co.kr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13일(목) 실시되고 지난해와 달리 성적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또 사회탐구 국사과목의 출제범위에 한국 근현대사 부분이 포함되며 시험특별관리대상자 가운데 맹인, 약시 및 뇌성마비 수험생의 시험시간이 연장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2009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7일자로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11월13일 실시될 올해 수능시험이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달라지는 것은 우선 등급만 표기됐던 성적 표기방식이 올해부터 영역ㆍ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표기로 바뀐다는 점이다. 국사 교육과정의 부분 개정에 따라 사회탐구영역 국사과목의 출제범위에 근ㆍ현대사 내용이 포함되는 것도 달라지는 부분이다. 시험특별관리대상자 시험시간도 지난해보다 늘어난다. 매교시 맹인 수험생에게는 일반 수험생보다 시험시간을 1.7배, 약시 및 뇌성마비 수험생에게는 1.5배를 더 주기로 했다. 나머지 사항들은 지난해 수능과 동일하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 기간은 78개 시험지구별로 9월1일부터 17일까지이며 졸업 예정자는 재학중인 고등학교에,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현 주소지 관할 시도의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원서를 내면 된다. 다만 졸업자 중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주소지가 시험지구가 다른 주소지로 이전된 경우 현 주소지 관할 시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도 원서를 낼 수 있다. 응시원서는 본인이 직접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장애인, 수형자, 군복무자, 입원중인 환자, 원서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에 한해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대리 제출할 수 있다. 원서에 부착하는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사진(가로 3.5cm, 세로 4.5cm)이어야 하고 모자나 짙은 안경을 착용한 채 촬영해선 안된다. 원서를 접수한 후에는 취소할 수 없으며 응시 수수료도 반환되지 않는다. 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고 성적은 12월10일까지 통지된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잘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 수능과 동일한 형태의 모의평가를 9월4일 실시할 예정이다. 모의평가 원서접수 기간은 7월7일부터 17일까지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새 정부 첫 개각을 앞두고 막판 고심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7월 첫 주말인 이날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일본 도야코 G8(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 관련 내부 보고를 받고 개각 인선을 마무리하는데 대부분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오늘과 내일 개각 문제와 관련해 막판 고심을 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면서 "이미 교체 대상 장관과 후임자가 어느 정도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각 시기에 대해 "국회 상황을 지켜 봐야겠지만 이 대통령이 오는 8일 G8 확대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이라도 얼마든지 개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여권 내부에선 제1 야당인 통합민주당이 6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 다음날인 7일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개각 폭과 관련해선 이미 `한승수 총리 유임, 장관 3-4명 교체'로 큰 가닥이 잡힌 분위기다. 교체 대상 장관으로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경질이 확실한 가운데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농수산식품부 장관 후임으로는 비(非) 영남권 인사로 농림부 차관을 지내고 농업 정책에 정통한 이명수 전 덴마크 대사와 홍문표 전 의원, 이 대통령의 농어업 부문 공약을 총괄한 윤석원 중앙대 교수 등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으로는 이경호 문창진 전 복지부 차관과 신상진 의원, 고경화 전 의원 등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황우여, 이군현 의원과 안병만 대통령자문 미래기획위원장, 오세정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월요일 아침 믿기 어려운 비보(悲報)를 들었다. 토요일에 만난 친구의 갑작스런 죽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평교사 20여 년을 해오면서 단 한 번도 교직을 선택한 것에 후회를 해본 적이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던 친구였기에 그 슬픔이 더욱 컸다. 어쩌면 그의 죽음은 그의 지나친 욕심이 불러낸 결과가 아닌가 싶다. 고3 담임을 연임하면서 쌓인 스트레스와 피곤으로 누적된 과로가 그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니 왠지 모르게 허탈감마저 들었다. 결국 자신의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친구의 안일함이 친구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통계에 의하면, 선생님의 갑작스런 사망 원인 중의 1위가 과로사로 밝혀졌다. 그래서 일까? 최근 들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려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방과 후, 많은 선생님들이 여가활동(수영, 탁구, 배드민턴, 골프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심지어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사람들의 경우, 영양제와 보양식을 복용내지 먹기도 한다.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건강도 챙기고 기름값도 절약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를 누리려는 선생님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자가용 대신 자전거와 도보로 출퇴근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선생님들이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선생님, 자전거를 타면 행복이 보여요.” 원거리(자동차로 30분 이상)에 살면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한 선생님의 경우, 출근을 하려고 새벽 5시에 일어난다고 한다. 그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처음에는 귀찮아 포기할 생각까지 하였으나 차츰 적응이 되어 5시가 되면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한 달 기름 값이 20여만 원 이상 절약되어 가계에도 큰 보탬이 된다고 하였다. 해가 길어진 여름철 이보다 더 실속 있는 에너지 절약 책(策)이 없다며 동료교사들에게 권하기도 하였다. 학교 근처(걸어서 20여 분 이내)에 살고 있는 한 동료 교사의 경우, 한 달 동안 걸어서 출퇴근을 한 결과 체중이 무려 5킬로그램 이상 빠졌다며 좋아하였다. 지금까지 살을 빼기 위해 온갖 방법을 써 보았으나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하였다. 그래서 고민 끝에 생각해 낸 것이 '걸어서 출퇴근하기'였다고 하였다. 바쁜 아침시간 조금만 부지런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며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정보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일선학교 모든 선생님 책상 위에 1인 1대의 컴퓨터가 보급된 지도 오래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선생님은 교재 연구와 정보 이용을 목적으로 으레 하루에 3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된다. 어떤 선생님은 인터넷에 중독이 될 정도로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여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기까지 한다고 한다. 하물며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착용하는 선생님까지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일부 학교 중에는 학교장 지시 하에 '하루에 3시간 이상 컴퓨터 안 하기 운동'을 전개하는 학교도 있다고 한다. 수업이 없는 시간 컴퓨터 앞에만 매달려 있지 말고 간단한 산책이나 조깅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지켜나가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선생님의 건강 소홀로 피해보는 사람이 학생이라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나름대로 계획이 많으리라 본다. 무엇보다 이번 여름 방학에는 그동안 미루어 온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건강을 잃고 나서 건강의 소중함을 아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고 사전에 건강을 챙길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방학이야말로 새 학기를 재충전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오늘 오후 5교시를 끝내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변기 옆 환풍기에서 새소리와 함께 파닥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무슨 일인가 해서 환풍기를 올려다보니 헉! 환풍기 안에서 새가 움직이는 게 보였습니다. 믿기지 않아 좀더 자세히 관찰해보니 환풍기 안쪽에 개개비가 둥지를 틀고 알을 까놓았더군요. 하필이면 24시간 쉴새없이 환풍기가 요란하게 돌아가는 열악한 환경인 환풍기 통로에 알을 까다니…. 며칠 있으면 새끼가 부활할 텐데 정말 큰일입니다. 리포터는 어미새가 놀랄까봐 살금살금 다가가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다행히 어미새는 알을 품을 채 평화로워보였습니다. 학교 환풍기에 새가 둥지를 틀었다는 것은 분명 상서로운 징조일 겁니다. 새끼들이 무사회 부화해서 행복한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요즘은 학교에서 애국조회가 없어진 줄 아는데 실은 횟수만 줄어들었을 뿐 애국조회는 아직도 건재하다. 우리학교의 경우 한 달에 한번 정도 애국조회를 한다. 수련관이라 부르는 체육관에 전교생이 모두 모여 간단한 의식을 치른 뒤 주로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교장선생님의 훈화 및 학생부장의 당부 등으로 끝나게 된다. 오늘은 우리학교 애국조회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별내초등학교는 2008학년도 경기도 교육청 지정 방과후 학교 시범학교로서「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을 통한 방과후학교 활성화 방안」으로 희망찬 미래를 방과후학교 교육을 통하여 열어가고 있다. 특기적성 11개부서와 보육보금자리, 디자인영재반. 비오톱 체험학습, 자율체육교실, 학부모아카데미, 토요테마학교 등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기계발을 통해 꿈을 키우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평생교육을, 학교는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행복한 뜰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불암산과 수락산에 둘러 싸여 공기가 한없이 맑고 깨끗한 교정에서 오늘 별처럼 밝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어린이들의 별마당 축제가 있었다. 따가운 초여름 햇살과 찌는 듯한 더위도 그동안 어린이들이 흘린 땀과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 비가 한차례 뿌리더니 오히려 시원한 날씨로 변하여 오늘의 행사를 더욱 신명나게 만들어 주었다. 별마당 축제는 주로 실내와 실외에서 진행되었는데 실내에서는 전시회와 발표회, 또 실외에서는 체험활동이 주를 이루었다. 1층부터 5층까지 각층 코너에는 미술부, 애니메이션부, 논술부, 크레이아트부, 컴퓨터부, 디자인부, 학부모 강좌 결과물들이 있었는데 특히 눈에 띈 것은 신청자가 정원을 훨씬 넘었던 학부모 인기강좌로 최근에 개설된 POP 글씨 디자인부에서 어린이들 작품에 타이틀을 POP글씨 도안으로 해놓은 것이었다. 한 달도 채 안되었는데 그 솜씨들이 대단하였고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또 다른 학교에서 잘 볼 수 없는 부서로 클레이아트부가 있는데 손에 묻어나지 않으며 자연건조로 작품이 완성되는 안전하고 편리한 점토의 소재로 여러 가지색을 섞어 매우 다양한 장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만드는 부서이다. 소형이지만 장식품들이 매우 화려하였고 인내와 집중력으로 만든 작품 하나하나에 어린이들의 땀방울이 스며있는 듯하였다. 3년 연속 으뜸 디자인학교로 선정되어 전국대회에서도 그 이름을 떨쳤던 우리학교의 자랑 디자인부에서도 역시 창의성, 실용성을 바탕으로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환경디자인, 포장디자인의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었다. 강당에서는 발레, 댄스스포츠, 자율체육, 각종 경연대회 참가자들의 발표회가 있었다. 특히 자율체육 분야에서는 6학년 5반 어린이 남녀 어린이 33명이 나와서 담임선생님 지도로 주 3일 틈틈이 익힌 자이브(whoops now)를 발표하였는데 6학년 어린이들인데도 남녀가 손을 잡고 자연스럽게 댄스 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고 바쁜 가운데서도 어린이들을 훌륭히 지도해 낸 선생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었다. 또 서로 대비되는 화려한 발레복을 입고 무대가 좁은 양 단상 전 공간을 거침없이 누빈 ‘축제’와 'Flower'란 작품의 창작 발레는 관중들로 하여금 무한한 꿈과 환상의 세계로 몰입하도록 하였다. 자이브와 차차차 등의 리듬에 맞춰 찰랑거리는 치마와 반짝이는 의상, 높은 뾰족구두를 신고 신나게 춤을 추어서 분위기를 한 껏 살린 댄스스포츠부는 오늘 발표의 극치를 이루었다. 이야기를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는 Storytelling, 생활영어, 영어노래에 이르기까지 영어에 관한 발표도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플룻, 바이올린, 피아노 등의 악기연주와 성악에 이르기까지 각종 예술분야가 총 망라된 발표회는 발표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자기계발의 장으로. 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희망과 꿈을 주고 학부모들에게는 즐거움과 기쁨과 보람을 한 아름 안겨주었다. 실외 체험활동 코너는 체험활동을 하고자 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들로 내내 붐볐는데 비오톱 및 여러 가지 과학체험활동들, 로봇과학,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이 마련되어 있었다. 각 코너엔, 교사들과 학부모 도우미들이 어린이들을 위하여 바쁜 손을 움직였다. 특히 비오톱 체험학습장에서는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방과후학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로 방과후학교의 질 높은 수업에 대하여 학부모들이 인식을 새로이 한 점도 있지만 방과후학교 교육을 통하여 기대하는 것이 사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흡수하는 것이라면 아직도 미흡한 점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오늘과 같은 자리가 마련되었는데도 많은 수의 어린이들은 학원을 향하여 갔고 내 아이가 발표회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참석을 안 한 것이다. 물론 한정된 교실에 그 많은 수요를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강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질이 낮을 것이라는 인식만은 불식시켜야 한다. 방과후학교에 대한 정책이 점차 개선되고 있기는 하나 누구나, 학교에서, 최고의 다양한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오늘 별마당 축제는 학부모, 어린이. 교사 및 방과후학교 강사 모두가 한마음이 된 것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아무쪼록 방과후학교가 결실을 맺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우리나라 국민들만큼 교육에 관심이 있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고 한다. 이웃 일본도 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 비하면 어림없다는 것이다. 이런 열정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모두가 교육전문가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교육에 관심이 높기에 교육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열정과 관심, 전문적인 지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힘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조기유학에 따른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결국은 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듯 교육전문가가 많지만 근본을 제대로 이해못하는 전문가들 역시 많은 것같다. 대체적인 교육은 잘 이해하고 있지만 학교교육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히 접할 수 있다. 간혹 언론사등에서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의견을 이야기하다보면 의견을 요청한 쪽에서 이해를 잘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한다. 물론 다 그런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일정비율은 학교교육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사의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곳임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지 못해 대화가 단절되기도 한다. 최소한 이들에게 자세한 것을 설명하려면 몇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이해를 시킨 후에 의견을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언론사의 교육담당이라면 학교교육은 물론 다양한 교육부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이해를 잘 못하는 담당자가 초보자라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는 있지만 충분한 사전지식없이 담당을 한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잘 모르기 때문에 담당자의 개인생각이 주관적으로 반영되어 기사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과 많이 동떨어진 문제라도 생기면 학교현장은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이다. 제대로 학교를 이해하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는 언론사뿐 아니다. 교육관련단체에서도 그런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의 교원근무시간을 두고 이의를 제기한 것이 가장 좋은 예이다. 학교현장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하나의 오해일 뿐이다. 일반공무원과 교원들을 단순히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판단이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판단하고 있기에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교원의 근무시간에 관한 규정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업무의 특성상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필요성을 한꺼번에 없애버린다면 수많은 학생들의 교육을 포기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학교교육을 이야기 하려면 최소한 학교를 절반이상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에와서 함께 생활해보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파악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고 학교가 단순히 공부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는 것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왜 교사가 필요하고 교사들이 무슨일로 고충을 겪고 있는지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를 자꾸 불신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학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면 겉으로 보이는 것밖에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이 전부가 아님에도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오해하게 되는 것이다. 언론사는 물론이고 학부모단체등 교육관련단체도 전문가가 되려고 노력해 주었으면한다. 그 이후에 정말로 학교교육에 문제가 있다면 이의를 제기해도 늦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단순하게 판단하여 무조건 비난하고 비판하는 풍토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교육관련활동을 하는 단체나 개인은 교육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보 전달기기의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들이 컴퓨터나 휴대 전화에서 유해 정보를 접하거나 문제가 생기는 사례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같이 인터넷이나 어린이들이 보는 사이트를 감시해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인터넷 순찰대」를 양성하기 위한 사회인 강좌를 치쿠고시 규슈오타니 전문대학이 기획하였다. 담당 강사는 「인터넷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파악해서 문제해결의 과정을 함께 생각해나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강좌는 이 전문대학이 생애학습센터 강좌의 하나로 수강생은 치쿠고시와 주변의 PTA, 아동복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고있다. 6월부터 9월까지로 모두 6회를 개최하고, 매회 정원은 30명이다. 어린이들의 인터넷을 둘러싼 트러블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밀회 사이트를 통해서 어린이들이 매춘에 관계된 사건이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학교나 학급별로 비공식적으로 만들어지는「학교 비밀사이트」에서는 동급생을 중상하는「인터넷 따돌림」도 횡행하고 있다. 강좌가 기획된 계기는「치쿠고시 PTA연합회」가 인터넷 대책의 전문가가 있는 이 전문대학 측에 상담한데서 비롯되었다. 이 연합회는 가정에서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텔레비전 안 보는 날」을 설정하는 등 학생들과 미디어 문제에도 관심을 보여 왔다. 강좌는 이 전문대학 교수 외에도 NPO법인「어린이와 미디어」(사무국. 후쿠오카시)의 멤버도 강사를 역임한다. 수강생은 먼저 인터넷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와 어린이들의 발달에 끼치는 영향을 배운다. 그후 컴퓨터나 휴대폰을 사용하여 밀회사이트나 학교 비밀사이트에 실제로 들어가서 현상을 조사한다. 최종 강의에서 어린이들의 인터넷 사용 상황을 감시하여 문제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인터넷 순찰대」의 활동 방침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의를 받은 후의 활동은 학생들로부터 주소를 물어서 학교 비밀사이트를 정기적으로 체크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협박적인 말이나 따돌림이 될 수 있는 악질적인 글이 발견될 경우 주의를 촉구하는 글을 써넣는 것 외에, 사이트 관리자에게 삭제를 요청하거나 학교에 연락할 것이라고 한다. 강좌의 중심은 이 전문대학 유아교육학과 강사로 이 NPO법인이사를 맡고 있는 하라요씨(42세)이다.「인터넷은 결코 어른들의 눈이 안 닿는 『비밀장소』가 아니고, 많은 사람이 보는 공공성이 있는 세계라는 인식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대책의 일보」라고 전하였다.
최근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원 폭행 사건이 빈발하는 가운데 교총은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부천 원미갑)과 공동으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토론회’를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는 보도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교육에 관한 어떤 일을 추진하기 위해 우선 토론을 했다는 자체가 아주 잘 된 것이다. 왜냐하면 전문가들과 교육관계자들이 모여서 토론을 하다 보면 문제점이 발견될 것이고 그 문제점에 대해 보완이 되어 보다 나은 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육신문의 보도에 보니 김영윤 교장(서울 자양중)선생님께서 “교권보호법이 제정되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실현해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고, 학교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크게 공헌할 것”이라고 밝히고 “외부인의 학교 출입에 대해서 일정한 절차를 두자는 법안은, 불미스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라며 통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하니 교육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통해 얻어진 생각으로 이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싶다. 외부인의 학교 출입에 대한 문제는 상당히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잡상인의 무단 교실 출입이다. 일과시간에 마음대로 외부인이 학교를 출입하도록 허용하고 있으니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이 되면 잡상인이 선생님 어느 누구에게도 허락을 받지 않고 교실에 들어가 상업행위를 한다. 주로 책 홍보를 많이 한다. 학생들은 신중하게 분별력을 갖고 책을 구입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지 않고 순간적으로 구매충동에 의해 자기에게 필요하지도 않은 책을 사고 나서는 나중에 후회를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어떤 때는 외부인이 교실에 들어와서 상업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가 들어오면 선생님께서 교실에 가서 밖으로 나가도록 요청하면 그냥 아무 대꾸 없이 나가면 그래도 체면이 설 것인데 그만 학생들 앞에서 시비를 걸고 온갖 추잡한 언행을 하면서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도 있음을 보지 않는가? 외부인의 학교 출입에 대한 문제 중 또 다른 하나는 쉬는 교실에 들어가 선생님이나 학생들의 물건이나 돈을 훔쳐가는 일이 있지 않는가? 몇 년 전 울산여고에 근무할 때 미술선생님께서 미술실에서 수업을 하고 나서 쉬는 시간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그 때 미술실에 들어가 지갑을 가져갔다고 하니 이게 보통 일인가? 그 날따라 지갑에 많은 양의 돈이 들어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일과 시간에 외부인의 학교 출입이 자유롭다 보니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학원의 대형버스들이 학교 안으로 들어와 학원에 갈 학생들을 싣고 가기 위해좁은 운동장에서 대기하는 것을 을 보게 된다. 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꺼번에 교문을 빠져 나가는데 대형 학원 버스들이 교문을 막고 있으니 이게 보통 문제인가? 이러다가 학생들이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나? 옛날같이 학교를 지키는 경비직원이라도 있으면 교문에서 미리 통제를 할 수 있지만 요즘은 그렇지 못하는 실정이니 선생님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기에 앞서 김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바대로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엄격히 제한할 필요가 있다. 외부 잡상인도 막고 좀도둑도 막고 선생님들을 막 대하는 학부모님도 막아서 교실이 평온한 가운데 안심 놓고 수업하고 학습하는 곳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만에 하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자는 뜻이기에 이에 대한 의견 제안은 참 좋은 것 같다. 교총에서 건의하는 '교권보호법(안)' 중의 하나인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막는 것이 된다거나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방문하는 학부모님의 학교 출입까지 막는 것이 되면 안 될 것이다. 그러면 악법이 되고 만다. 이번 입법 건의 내용이 자녀들의 상담과 진로를 위해 방문하고자 하는 학부모님, 학교를 돕고자 하는 지역사회 주민들과 잡상인, 도둑, 교권 침해를 위한 외부인과를 명확히 구분해서 제한적인 학교 출입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가끔 난 누구이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물음을 갖곤 한다. 또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도 한다. 그렇게 묻다 보면 마음의 푯대가 세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푯대는 나른한 일상의 햇빛에 퍼져 희미해지곤 한다. 그러면서도 난 많은 아이들에게 꿈을 이야기하고 목표를 이야기하고 구체적 실천력을 갖아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해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시집도 있고, 역사서도 있지만 자기계발과 관련된 것도 있다. 추천의 기준은 먼저 읽어보고 생각의 건더기가 있나 없나이다. 생각의 알맹이가 없는 책은 혼자 읽고 만다. 내 자신이 즐거움이나 생각을 얻지 못한 책은 다른 사람도 얻지 못할 확률이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자기계발과 관련된 책을 보면 일정한 틀을 갖고 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설교나 설득적이면서 자신감, 적극성, 창의력, 인간관계를 빼놓지 않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책들은 읽을 당시엔 ‘그래 그래. 맞아, 나에게 부족한 건 이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금방이라도 지금까지 없는 자신감도 생기도 적극성도 길러질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하루만 지나면 내가 언제 그랬지 하며 잊어버린다. 또 하나 이러한 류의 책은 즐거움이 없다. 붉은 색 펜으로 밑줄을 긋고 메모도 하지만 즐거움이 없기 때문에 그 여운이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그러나 꿈을 낚는 어부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는 강요하지 않은 생각의 알맹이가 있고 즐거움도 있음을 볼 수 있다. 파블로는 작은 어촌 마을에서 작은 배를 가지고 고기를 잡는 평범한 어부다. 그런데 그에겐 마음속의 꿈이 있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꿈이다. 우람한 선채의 빛나는 배를 타고 푸른 파도를 당당하게 가로지르는 파블로가 되는 것, 이게 그의 꿈이다. 그러나 그의 꿈은 현실적으로 요원하다. 그에겐 큰 배도 없다. 작은 고깃배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작은 고깃배로 거칠고 넓은 망망대해를 항해할 수 없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평생 고깃배에 몸을 싣고 살아가는 걸 원치 않았다. 그런데 그의 부모는 부잣집 딸과 결혼하면 편안한 일생을 살 수 있다며 어부로 살아가라고 한다. 그러나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떠남이었다. 여러 갈등 속에 고기 잡는 평범한 청년 파블로가 선택한 것은 떠남이었다. “싸워서 쟁취할 가치가 있는 꿈이야말로 배불리 먹고 푹신한 침대에서 잠자는 것보다 더 값지지 않을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은 잃어버릴 것이 없는 대신, 모든 것을 얻을 수도 있어.”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삶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때마다 무언가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결정을 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고 싶고 피하려는 마음을 가진다. 그게 인간의 본능이고 마음이다. 이에 대해 책에선 한 노인의 말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그릇된 결정보다 더 위험한 것은 결정을 피하는 것이라고. 인생을 좌우하는 중대한 결정을 회피한 사람들은 결국 좌절하거나 무너지고 만다고 충고한다. 사실 살아가면서 두려움이 가득한 낯선 곳으로 떠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엉덩이 비빌 공간도 없이 무작정 떠난다는 것은 어쩌면 어리석은 행동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떠나지 않고는 새로운 세상을 볼 수도 경험할 수도 없음을 파블로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작은 고깃배에 몸을 싣고 떠난 것이다. 파블로는 작은 어선에 몸을 싣고 떠난 지 얼마 안 되어 거센 풍랑을 만난다. 그리고 배는 난파를 당하고 만다. 첫 시련인 셈이다. 널빤지 몸을 맡긴 파블로는 낯선 해변가에 도착하고 일자리를 구한다. 항구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 막노동을 한 것이다. 막노동판에 쫓겨난 뒤엔 생선 가게 일을 돌봐준다. 그때까지 파블로의 꿈은 하나의 꿈일 뿐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늘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면서 질문을 한다. ‘진정 내 꿈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하고. 그러다 배를 타게 되고 풍랑에 부서진 배를 고치게 되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선박 기술자가 된다. 그리고 나중엔 자신만의 배인 ‘바다의 여왕’을 만들어 꿈에 그리던 ‘황금빛 도시’에 도착한다. 젊은 날 자신이 꿈꾸던 일을 이루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꿈을 꾼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도 하고 공부도 한다. 그러나 자신이 어렸을 때 소망했던 꿈을 이루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너무 힘들어 주저앉기도 하고, 지금의 안락함이 좋아 도전할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에게 는 하나의 새로운 희망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 파블로 또한 내가, 우리가 겪었던 과정을 그대로 겪은 인물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는 소설이 아니면서도 소설과 같은 스토리와 짜임을 지니고 있는 책이다. 작은 어촌의 한 젊은이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온갖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늘 자신에게 물으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소설과 차이점이라면 중간, 중간에 독자들이 생각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어떤 것을 강요하진 않고 있다. 그저 재미있는 소설 읽듯이 읽다보면 파블로의 삶과 생각을 자신의 삶과 생각과 견주어 보면서 현재의 시련이나 안락함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길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