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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환경교육센터는 관악구 관내의 환경교육 정보 제공과 자문을 통해 구민과 기관·기업의 환경교육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관악구 환경교육 상담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콜센터는 매주 월~금오전 10시~오후 5시(공휴일 제외)에 운영되며, 관내 구민, 학교, 기관, 기업 등 관악구 내의 환경교육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누구나 상담 가능하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관악구 환경교육센터로 전화(070-4350-6028), 이메일(gaeecenter@naver.com) 또는 관악구 환경교육센터 네이버카페(https://cafe.naver.com/greenhakdang) ‘환경교육 상담게시판’을 통해서 문의가 가능하다. 추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남상덕 관악구 환경교육센터장은 “환경교육 콜센터 운영을 통해 구민과 기관·기업이 보다 쉽게 환경교육 정보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환경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우리 학교 수원화성문화제 대취타단 행진은 작년보다 참가 규모가 확대됐어요. 새로 오신 교감 선생님이 맨앞에서 ‘등채’ 지휘봉을 잡고 5줄 종대로 취타단원이 서고 좌우에는 담임교사, 행정실장, 보호자에 이어 교장인 저는 맨 뒤에서 행렬에 동참합니다.” 경기 남창초 김봉수 교장의 이야기다. 남창초 강당을 찾았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시민 참여 수원화성 퍼레이드 출연을 위한 수원남창초 대취타단 연습 광경을 취재가 목적이다. 작년에 이어 남창초 대취타단은 이번에도 퍼레이드 행진에 출연한다. 대취타(大吹打)는 국악 악곡 중 하나인데 불고(吹) 치는(打) 연주 형태의 곡이다. 대취타는 장기간 꾸준히 연습을 해야만 연주가 가능한 분야다. 남창초 대취타단은 오는 28일 일요일 오후,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9.27∼10.4)에 출연해 장안문에서 화성행궁까지 국도를 따라 퍼레이드를 펼친다. 시가행진을 하면서 국악행진곡을 연주하는 것. 행진 거리 1km. 단원들은 행진하면서 동료와 오와 열은 물론 발까지 맞추면서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악기를 연주한다. 따라서 많은 시간의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취타단은 8월 26일부터 연습에 돌입했다. 매주 2회 오전 2시간 동안 연습에 들어가 악기를연주하고 행진 연습을 한다. 5학년 18명, 6학년 12명 총 30명이 대취타단 주인공이다. 대취타단 지도자는 김영훈 강사(수원 대취타단 단장, 서울시 문화유산 재담소리 악사 이수자)와 보조를 맡은 조영자 강사. 취타단의 악기 구성은 나발(5), 나각(3), 꽹과리(1), 징(1), 용고(4), 태평소(10), 자바라(4)이고 영기(令旗)와 오방기를 든 사람(다수)이 있다. 또 이들을 지휘하는 집사(1)로 구성되어 있다. 김 강사는 단원들을 악기별로 정렬시킨 후 악기 그룹별로 연습을 시작한다. 즉, 나발, 나각, 꽹과리와 징, 바라, 용고, 태평소 순으로 복습을 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지도한다. 교감 선생님이 집사 역할을 맡아 ‘등채’라는 지휘봉을 들고 '명금일하 대취타(鳴金一下 大吹打)′를 외치니 징이 울리고 용고 소리에 이어 행진과 동시에 우리 귀에 익은 ‘아리랑 행진곡’이 시작된다. 보조강사와 담임교사, 수원문화재단 직원이 오와 열 맞추는 요령을 함께 지도한다. 한동안 연습을 하니 웅장한 소리와 행진이 이젠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다. 그러더니 멜로디 악기인 태평소 연주자는 교실로 이동, 다른 곡을 추가로 연습한다. 추가 연습곡은 우리 동요인 비행기, 작은 별, 우리나라 꽃 등이다. 김영훈 강사는 “국악기는 최소한 몇 개월은 연습해야 하는데 태평소 단원들의 학습 속도가 빨라 선율 연주가 가능하게 되었다”며 “대취타가 되니 단원들 스스로 흥미가 붙고 자신감이 생겨 성취감을 느꼈다. 어린이들이라 태평소에 빨리 적응했고 계이름 외우기 등 기억력이 좋아 연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선두에서 나발을 부는 5학년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나발 연주를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루었다. 악기 부는 것이 재밌고 합주로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운 것은 별로 없다”고 했다. 징을 맡은 6학년 학생은 “사물놀이에 관심이 많았는데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연습 시간이 재미있고 신바람 난다”며 “수원시민들이 우리들 행진 모습을 잘 지켜보시고 격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5학년 담임 교사는 “성안에 위치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지역 축제에 주인공이 되어 오랜 시간 준비하고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여 주었다”며 “주 2회 반복 연습하고 합주 수준을 높이기 위해 때론 힘이 드는데 단원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한다”고 했다. 이 학교는 대취타 수업을 위해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김봉수 교장은 “우리 학교는 ‘삶의 주인으로 커가는 참된 배움,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성화 사업으로 성안마을 프로그램인 대취타단과 무예24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학창시절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적 축제에서 관광객이 아니라 주민이 주인공으로 동참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수원문화재단 담당자는 “작년부터 우리 재단과 남창초가 협업을 해왔으며 장기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수원화성 퍼레이드에 대취타단이 출연하게 되었다”며 “전문 강사진이 찾아가는 문화예술 교육 측면에서 전통악기 체험에 의의가 크고 성안학교 미래세대가 능행차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추억이 된다. 행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남창초 관계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의 우수한 교육 정보 기술과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교육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2025 에듀테크 코리아 박람회(페어)'를 18~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2006년부터 시작된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올해 ‘AX(AITransformation)로 에듀테크의 지평을 넓히다: 혁신 그 이상을 향해(Expanding EdTech with AX: Beyond the Innovation)’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6개국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에듀테크 기업 전시관 ▲교육부, 산업부, 시·도교육청 정책 홍보관 ▲에듀테크 소프트랩(공교육에 적합한 에듀테크 개발과 학교에서의 효과적인 에듀테크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 홍보관 ▲학교-기업 1:1 상담 부스 등이 마련된다. 특히 교육부 정책홍보관(이노베이션관)에서는 AI·디지털 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정책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고, 에듀테크 활용 수업 시연과 K-에듀테크 콘테스트 수상기업의 제품 발표를 위한 K-디지털 클래스룸이 운영된다. 부대·연계 행사로 ‘AI와 미래교육’을 주제로 한 강연 및 교사들의 에듀테크 활용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AI 대전환 시대에 에듀테크는 학습자 맞춤형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행사가 공교육 중심의 에듀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고, 학교 현장의 에듀테크 활용과 혁신에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교육대학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7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권 하락, 학령인구 감소 등 이유로 하락하던 교대 입시 경쟁률이 2년 연속 상승세로 반등한 것이다. ‘유웨이’ 등 교육업체들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12일 마감된 전국 11개 교대 수시모집 결과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대구·부산교대를 제외하고 일제히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춘천·진주교대는 전년 대비 2배 넘는 급 상승세로 나란히 전체 1·2위를 차지했다. 춘천교대는 11.90대1, 진주교대는 9.21대1를 기록했다. 일반대 초등교육과까지 확대하면 이화여대 초등교육과가 12.70대1로 가장 높다. 교권 침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인원 감축 등과 맞물려 초등 교사 인기도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작년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2024학년도 대입까지만 해도 매년 지역별로 등락을 반복한 것과 대조되는 분위기다. 전국 교대 중 2023학년도부터 4년 연속 상승 지역은 4곳이었지만, 2024학년부터 3년 연속 상승지역은 6곳으로 늘어나는 등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유웨이는 최근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취업 불안으로 교직 안정성재평가, 교육부의 장기적 교사 수급 안정화 정책, 교권 강화 대책, 교사 처우 개선 논의, 지역 거점대 회복 등 영향에 따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경쟁률 상승이 합격선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유웨이는 “교대 가운데 2배 이상 경쟁률이 뛰는 곳들이 나왔지만, 실제 합격선 변화는 크지 않을 수 있다”며 “단순 숫자 대신 과거 합격자 성적, 커트라인, 추세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도박중독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세에서 13세로 넘어가면서 큰 폭으로 증가해 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중독 환자의 수는 2022년 64명에서 2024년 210명으로 최근 3년 사이에 약 3.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7월까지 청소년 도박환자의 수는 156명을 기록해 추세가 유지될 경우 약 270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도박 범죄로 검거된 청소년은 2022년 76명에서 2024년 631명으로 8배 이상 늘었으며, 그 중 촉법소년(10~13세) 범죄는 같은 기간 2명에서 72명으로 3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도박범죄를 유형별로 분류하면 온라인 카지노 검거 건수가 2022년 2명에서 2024년 93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불법 스포츠토토 역시 36명에서 109명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으로 한정해 분석하면 남성이 577명으로 91.4%였으며, 여성은 54명으로 8.6%였다. 연령별로는 18세가 185명, 16세가 128명, 17세가 115명 순으로 많았으며, 12세(7명)에서 13세(64명)사이가 급증하는 양상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 상담 건수는 2022년 1460명에서 2024년 4144명으로 3배 가량 늘었고, 올해 8월까지 이미 3273명이 상담을 받았다. 예방교육 참여자는 2024년 203만 명까지 확대됐다. 상담 인력과 현장의 대응 역량이 이미 과부하 상태임에도 보건복지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여전히 알코올 중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확산되는 청소년 도박 중독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영석 의원은 “청소년 불법도박은 개인의 학업과 건강을 해치는 문제를 넘어 가정 붕괴, 범죄 재발, 사회적 비용 폭증으로 이어져 사회 전체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다”며 “청소년 전문 치료기관 확충, 상담인력 보강, 학교·지역사회 예방교육 확대 등 대응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영유아사교육대책팀을 신설했다. 영유아사교육 확산, 비용 확대 등에 따른 우려가 커지자 대응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사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아 사교육 대책 마련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전담 부서로 ‘영유아사교육대책팀’을 조직해 운영에 들어갔다. 팀은 임시조직으로 존속 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영유아정책국 소속의 팀 단위 기구로 지난 15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 및 ‘정부조직관리지침’에는 주요 국정과제 수행, 창의·혁신 업무 지원, 긴급 현안 해결을 위해 기존 정원 내에서 임시조직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됐다. 주요 업무는 ▲유아 사교육 경감대책 수립 및 과제 발굴 ▲유아 사교육비와 학부모 인식 조사, 현장 의견 수렴 ▲유아 사교육 관련 점검 ▲제도 개선 발굴 및 경감 우수사례 확산 등이다. 교육부 내 사교육 대응 전담 부서는 9개월 만이다. 이전에는 2023년 4월부터 작년 12월 말까지 ‘사교육입시비리대응담당관’이 운영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전담부서 신설은 영유아 사교육 사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적절하고 의미 있는 노력”이라면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국가교육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잘 협력해서 대선공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 만들어진 팀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유아 사교육비 본조사의 예산을 확보하거나 임시조직 종료 후 정식 직제로 두고 정원을 확보하는 등 행·재정적 뒷받침 또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1일 시작되면서 10월 국정감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권 교체에 따른 교육 정책 변화에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국회입법조사처가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주요 관심사에 대해 정리한 ‘2025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최근 발간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관련 사항을 미리 살펴본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교원의 교육활동보호와 악성민원에 대한 대책 마련은 중요한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이후 교권보호 5법 제정으로 교원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고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은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개정된 교원지위법 시행령이 일선 학교에서 적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교권침해에 대한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는 것이 현장 정서다. 최근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부모의 전화 민원에 시달렸던 교사가 사망한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같은 비극의 반복에 따라 한국교총 등은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상 정서적 학대 범주의 모호함을 해소하기 위한 법개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악성민원 고의성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 학교민원 처리 시스템의 교육활동 보호 실효성 여부, 학교별 민원대응팀에 대한 제도 개선, 학부모 교육 확대 등 현장 밀착형 대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전국 모든 고교에 전면 도입돼 운영되고 있는 고교학점제의 문제와 대책 마련도 주요 관심사다. 학생들이 대학처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3년간 192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로 운영하겠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다과목 지도, 출결처리,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최소성취수준보장지도(최성보) 및 미이수제 등 운영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되면서 교총 등 교원단체는 제도의 전면적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강사채용 및 인력풀 운영, 학교밖 교육 지원 강화, 성취수준 보장 프로그램 및 미이수학생 관리 등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총 등은 교원의 수업 및 업무부담 해소와 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서 교원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원들은 제도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는 질의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성보의 교사 책임 완화, 교원 증원,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대입시 제도 개선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8월 14일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교과용 도서에서 교육자료로 지위가 변경된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3,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정보 과목에 AIDT를 도입하고 2028년까지 도입 대상과 교과를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법 개정으로 전면 중단된 상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AIDT 선정학교 비율이 낮았던 이유, 도입 과정에서 시범운영 기간 또는 학교 선정 재량을 고려하지 않은 이유, AIDT의 명칭 정리, 디지털 대체 수단 요구에 대한 지침 마련 등에 대해 의원들의 질문과 자료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역할과 전문성 강화에 대한 효율적 대책, 초등돌봄체계의 내실화 우선순위,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등에 대한 이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국교총이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학교폭력실태 조사 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면밀한 원인분석과 맟춤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총은 16일 교육부 발표 즉시 입장을 내고 “초·중·고 학생 326만 명이 참여한 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이 2020년 코로나19 이후 지속해 증가하고 있고, 2023년 대비 2024년 학교장종결제 비율이 9.2%포인트(p)떨어져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공한 ‘최근 5년간 초·중·고 학교폭력 현황’에 따르면 학교장 종결제 비율이 2023년 61.6%에서 2024년 52.4%로 감소한 것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교총은 “학교장 종결로 처리한 사안의 감소가 2024년에 한한 것인지 계속 봐야 한다”며 “학교장종결제 비율이 계속 떨어진다면 화해, 관계 회복 등 교육적 해결보다는 교육의 사법화 현상이 학폭 처리에서도 가속화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학폭 사안 접수 건수가 2020년도 온라인 수업 등의 영향으로 2만5903건이던 것이 해마다 증가해 2023년 6만1445건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5만8502건으로 소폭 감소한 것은 고무적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학교폭력조사관제 시행과 2026학년도 학폭조치 대입반영 의무화 등 제도적 개선의 효과에 따른 것인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교총은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한편 법,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조사에 따르면 언어폭력의 비중이 높고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성폭력의 증가 등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에 실효적인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특히 피해 장소의 27.1%가 학교 밖인 만큼 수사권도 없는 교원이 가정과 학원 등 외부에서 발생한 사안까지 조사, 처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범위를 ‘학교내외’가 아닌 ‘교육활동 중’으로 제한하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주호 교총회장은 “학교폭력조사관제가 도입됐지만 학폭 발생 초기부터 학부모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등 관련 업무는 여전히 교원의 기피 0순위”라며 “매년 발표되는 비슷한 결과에 우리 모두 둔감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장종결제를 통한 관계 회복 등 교육적 해결이 가능한 사안과 사법 영영으로 다뤄야 할 심각한 학폭 사안까지 공존하는 학교 현실을 고려해 새 정부에서는 기존 학폭대책 수준보다 한 걸음 더 나간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4월 14일~5월 13일까지 초4~고3 학생 326만명(전체 학생의 82.2%)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에 따르면 피해 응답률이 2.5%(8만 2900명)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차 조사( 2.2%) 이후 최고치다. 유형별로는 모든 학교급에서 언어폭력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사이버폭력’, ‘성폭력’은 증가하는 반면, ‘신체폭력’, ‘강요’, ‘금품갈취’는 감소했다.
이재명 정부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교원 정치 기본권 확대’ 등 교육 공약 본격 추진에 나선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교육부 주관 6대 국정과제 및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및 3개 실천과제 포함)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 제안 국정과제(안)를 토대로 결정된 123대 국정과제 중 교육부는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과 ‘인공지능(AI) 디지털 시대 미래 인재 양성’, ‘시민교육 강화로 전인적 역량 함양’(이상 ‘기본이 튼튼한 사회’)등 총 6대 국정과제를 맡는다.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인재 양성’에는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화 완화와 국가 균형성장을 위해 지역대학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지역의 교육력 제고 및 성장을 도모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명명된 거점국립대의 지역 기술주도 성장 견인 교육·연구 허브 육성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학부 교육 혁신 지원, 학부·대학원·연구소 일괄(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 지역대학의 지역전략산업 연계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RD) 특성화, ‘5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3특(제주·전북·강원)’ 행정체계 개편 등에 발맞춘 전략산업 분야의 인재양성 등도 꾀한다. 평생·직업교육체계 구축, 산·학·연 협력을 통한 대학생 취·창업 및 진로 지원 강화. 교육특구 운영 등을 통한 지역 실정에 맞는 유연한 학교 체제 마련도 포함됐다. 학교자치와 교육 거버넌스 혁신 차원에서 학부모회 기능·권한 강화, 학교운영위원회 제도 개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원의 직무 특성과 학교 실정을 반영한 민원 대응 지원, 시민으로서의 교원 권리 보장을 위한 정치기본권 확대도 추진된다. 학생 대상 관련 과제는 학교시민교육, 역사교육, 학교 문화예술 및 체육 교육, 생애주기별 경제·금융·노동교육 활성화 등이다. 범부처 협업을 통해 헌법교육(법무부·법제처),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환경부), 통일교육(통일부) 등이 강화된다. 또한 교육활동 전반에서 토의·토론과 프로젝트 학습 강화, 민주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역사교육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경제·금융·노동교육 활성화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강화, 생애주기별 AI 교육 지원, 청년 기본생활 지원 확대 등도 주요 과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정부의 교육 분야 국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정책 수요자인 교육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시·도교육청, 대학, 국가교육위원회는 물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교원 정치기본권 확대, 기초학력, 특수교육 개선 등 현장 요구를 일부 반영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없어 아쉽다”고 평했다. 실행 방식, 재정 투입 계획, 교원 확충 등이 제시되지 않아 정책실효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교권 보호와 관련해 ‘민원 대응 지원’이라는 선언적 수준에 머문 것은 교육 현장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교총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예방 ▲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 구분 법 개정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위한 교원 충원 ▲교원 행정업무 경감 ▲유·초·중등 교육예산 추가 확보 ▲편향성 우려 시민·노동교육 사회적 합의 마련 등을 주문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 정답 관련 이의신청 접수 48개 문항에 대해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수능 9월 모평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의 심사,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친 결과다. 평가원은 지난 3일 수능 9월 모평 정답(가안)을 발표한 후 6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 바 있다. 이의신청 기간 동안 평가원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112건이 접수됐고, 이 중 문제 및 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이나 중복·취소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48개 문항 86건이었다. 수능 9월 모평 이의신청 48개 문항의 심사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 16일 오후 5시부터 공개됐다.
경기 하남신우초가 16일학부모 폴리스 주간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과 친구 사랑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부모 폴리스 임원과 신우초 학생자치회 5·6학년 임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학부모회 대의원, 감일동 복지관이 연합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한 행사로,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손을 맞잡고 안전하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았다. 학부모 폴리스와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등굣길 교문 앞에서 “학교폭력은 NO! 친구 사랑은 YES!”, “친구야, 너는 참 소중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우리 손으로!” 등 다양한 구호와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학생들에게는 학교폭력 예방과 친구 사랑을 실천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스티커와 안내문도 나누어 주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넸다. 캠페인 현장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아침마다 무심히 지나치던 교문이 이날만큼은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고, 존중의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변했다. 특히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스스로 학교문화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는 경험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경각심 제고 ▲친구 간 존중과 배려 문화 확산 ▲학생자치회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리더십 경험 강화 ▲학부모·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 구축 등 여러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폴리스 임원은 “아이들의 등굣길을 직접 지켜주고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학교와 함께 아이들을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감일동 복지관장 역시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니 학생들에게 훨씬 강한 메시지가 전달된 것 같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복지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학생자치회를 대표해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친구들에게 ‘서로를 존중하자’라는 말을 직접 전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라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더 사이좋게 지내고 학교폭력이 없는신우초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우초 관계자는 “학교폭력 예방은 학교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가 함께 연대하고 협력할 때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활동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신우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16일오전 8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경기 서농초(교장 김학현)정문과 후문에서특별한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4~6학년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주도한 이번 활동은 학교폭력 예방과 언어폭력 방지, 바른 언어 사용 습관 형성, 악플없는 날(선플)을 목표로 했다.캠페인은 학급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교폭력 예방 활동 시간에 실시되었으며, 경기도 조례 제6850호에 따른 '학교 언어순화운동 교내 행사(연 1회 이상)'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예방'과 '언어순화 운동'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등교하는 친구들을 맞이하며, 바른 언어문화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 언어가 부드러우면 문제 해결이 원활해진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친구들 사이에서 긍정적이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는 점을 전했다. 또한 전교 학생들과 교사들은 교육자료로 ‘초등용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 – 언어폭력 편’(유튜브)과 사이버폭력 예방 언어문화개선 UCC 최우수 수상작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바른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다시금 다졌다. 학생자치회 한 임원은 “친구들에게 따뜻한 말을 먼저 건네면 우리 반 분위기도 달라지고, 싸움이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담당 교사는 “작은 말 한마디가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해 언어문화를 바꿔 나가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학생자치회와 함께 다양한 폭력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아침 등굣길에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바른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직접 알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내가 쓰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체감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교폭력은 큰 사건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언어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온라인 공간에서 따뜻한 선플을 남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을 나누며 건강하고 따뜻한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김학현 교장은 “오늘 캠페인은 단순히 언어폭력을 예방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 문화를 바꾸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아이들이 ‘말의 힘’을 깨닫고 바른 언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면, 갈등은 줄어들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다. 서농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다양한 폭력 예방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 따뜻한 말이 오가는 교실, 서로 배려하는 학교를 만드는 힘은 바로 학생들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번 서농초언어순화 캠페인은 단순히 하루의 행사를 넘어, 학생들이 바른 언어 습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작은 말 한마디가 갈등을 줄이고 친구 관계를 돈독히 하는 힘이 된다는 메시지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에게 울림을 주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형성된 따뜻한 언어문화는 앞으로도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느 길로 갈 것인가? 이러한 질문은한 사람에게나 국가에게나 중대한 질문일 것이다. 역사의 거울 앞에 설 때 우리는 늘 자만의 자세보다는 성찰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수천 년의 우리 역사에서 20세기 후반기는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 분단은 수십 년간 도덕적 국위 손상은 물론 정치 경제적으로 엄청난 국력을 낭비시키고, 사람들의 심리 깊숙이 스며들어 전 민족의 사회 문화를 피폐케 하였다." ~ 작가의 책머리에서~ 이러한 고민을 안고 35년을 외교관으로 산 권태면 작가(전 코스타리카 대사)가 우연히 재미 독립운동가인 김용중 선생의 이야기를 듣고 '가지 못한 길'(출판사 논형)을 세상에 내어 12일 출판기념회를하였다. 이 책의 핵심은재미 독립운동가이자통일운동가이며 민주화 운동가인김용준(1898년 금산 출생)의 스토리를 소설방식으로 담았다. 선생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16년 신혼 후, 상해로 망명했다.여운형의 도움으로 1917년 도미, 캘리포니아에서 10여 년간 막노동을 하며늦깎이로 영어중고교를 다닌 후 청과물 도매회사를 설립했다. 사업성공으로 백만장자가 되어 하버드 입학, 동포사회 내 재력가이자 지식인으로서 1937년 중일전쟁 이래 한인 사회 내 지도부로 활동하였다. 태평양전쟁기에는 워싱턴에 파견되어 이승만을 도와 활동하고, 1943년부터는 워싱턴에 한국문제연구소를 만들어 40여 년간 언론 외교 활동에 매진하였다. 선생은 미군정과 국무부 등에게 가장 인정받는 재미인사로서 1947년 남북분단이 걱정되어 귀국,여운형의 외교 보좌, 재망명 후 1975년 서거시까지 30여 년간 중립을 통한 통일 노력, 반 독재 및 민주화 투쟁을 하였다. 이후 1998년에야 유해 송환이 이뤄졌으며, 건국훈장 애족장 서훈도 받았다. 선생의 유언은 "내 뼛가루를 38선에 뿌려달라!"였다. 김용중 전기소설을 쓰게 된 동기와 의미 김용중의 생애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통일과 독립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곧 외교관이 고민해야 할 잇슈라는 점에서 외교관 생활 중 쓴 것인데, 전문 작가나 연구자가 아닌데다 일반 독자의 쉬운 이해를 위해 위인전이나 평전이 아닌 팩션 방식으로 쓰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우리가 교과서나 역사서에서 배우는 독립운동가는 대부분 무력 투쟁가, 정치 지도자들인데, 국제정치 분야에초점을 둔 김용중 같은 독립 통일 운동가도 있다는 것을 일반 국민에게 알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선생의 주장은 무엇인가? 선생은 통일이 아닌 분단은 전쟁을 가져오고, 전후에도 분단은 민족의 영원한 족쇄가 될 것이라는 통찰을 하게 되어 분단 극복에 평생을 바쳤다. 또 좌우 강국에 치우치지 않고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것이 독립이라 할 수 있는데, 그 방법으로는 중립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한 점이다. 일시적으로중립을 제기한 분들로는 김규식, 안재홍, 조봉암, 조용수, 이병주, 맨스필드 등이 있다. 특히 외교 언론 활동가라 할 수 있는 선생이 국가도, 국가기관도 제대로 없던 시기인 1943~1961년까지 무려 18년이나 혼자 발간해 낸 월간 영문지 Voice of Korea는 재평가해야 할 업적이라 하겠다.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동맹 수립 후 70여 년이 흘러 문제의 재인식 자체가 쉽지 않은 현실이나, 완충국인 한반도에 중립의 길은 과거의 주장만이 아니라 현재도 미래에도 민족의 생존 번영에 영원한 화두가 될 것이다. 우리가 현실에서 목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도 스위스, 오스트리아, 핀란드, 스웨덴처럼 중립의 지혜를 갖지 못하고 국내 갈등과 통합을 이루지 못해 온 점일 것이다. 작가 권태면은 "나침반 이론에 따라 영세 중립인 12시가 아니더라도 11시에서 1시사이의 중립의 길이다. 책 제목은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에서 착안하여 우리가 갈 수 있었으나 가지 않았던 길, 가지 못한 길, 가야 할 길이라는 생각에서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약력 1979년에 외무고시 13회 수석합격으로 외교관이 되어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스페인, 뉴욕의 유엔대표부, 폴란드에서 중년을 보냈다. 외교부 북한과장, 통일부 국장 등 상당 기간 북한에 관한 일을 하였다. 나이가 들어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지어주기로 한 다자기구인 KEDO(한반도에너지개 발기구)의 북한 주재 대표로 2003년부터 함경도에서 2년을 살고, 2006년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총영사, 2009년부터는 코스타리카에서 대사로 일했다. 공직에 있던 기간 중 지은 책으로 한국의 사회문화에 관해 쓴 밖에서 바라본 한국, 북한에 살면서 그곳을 보며 쓴 북한에서 바라본 북한, 신라 이래 우리 역사에서 외교활동을 한 분들의 이야기를 쓴 〈우리 역사 속의 외교관, 어려서부터 써 온 아마추어 시들을 묶어 펴낸 시집으로 구별연습이 있다.
디지털 교육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오늘날, 삼호글로벌(주)는 교육현장에 더 적합한 윈도우즈 전자칠판을 선보였다. 삼호글로벌(주)가 야심차게 선보인 윈도우 전자칠판은 기존의 교육 방식을 넘어서는 스마트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학습자와 교사 간의 상호작용을 한층 강화하는 첨단 기술 제품이다. 삼호글로벌(주)가 출시한 최신 윈도우즈 전자칠판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제품은 14세대 인텔 ULTRA CPU와 QLED 패널을 탑재하고 있으며, 기존의 전자칠판에서 구현하지 못하는 흑백화면과 칼라화면의 색상을 구현하며, 뛰어난 성능과 화질을 자랑한다. 특히, 이 전자칠판은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전자칠판은 86형 대화면으로, 전자칠판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동시에 Windows System은 8K 화질을 지원하여 트래픽이 없는 8K의 선명한 영상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AI 카메라와 8 Array 마이크를 내장하여 고품질의 영상 및 음성을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교육자와 학생 간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저음부터 고음까지 손실 없는 마이크 음향을 제공하는 장점을 지녔다. 아울러 수업 편리성을 위해 별도 마이크 기능을 위한 앰프 및 스피커 없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고성능의 국산 마이크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편리한 원도우 전환 기능이다. 사용자는 컴퓨터, HDMI, USB, AV 등 다양한 입력 포트를 통해 손쉽게 화면을 전환할 수 있으며, EShare Pro 기능을 통해 무제한(최대 32명)까지 동시 화면 공유가 가능하다. 이는 대규모 수업이나 회의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무엇보다 컴퓨터 윈도우즈 체계로 구동되기에 쉽고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터치펜, 손 또는 모든 물체로 판서가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였다. 빠른 터치 반응 시간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입력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교육자들은 수업 중 즉각적으로 내용을 수정하거나 강조할 수 있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삼호글로벌의 윈도우즈 전자칠판은 기존 안드로이드 전자칠판에 비해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정품 RAM, SSD NVMe, Windows 11 이상을 탑재하고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다. 특히, 한글, 엑셀, PPT 등 교육자가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컴퓨터 S/W와 완벽하게 호환되어, 수업 준비와 진행이 용이하다. 또한, 고성능 14세대 인텔 CPU와 인텔 ARC그래픽 및 인텔 AI Boost 기능을 탑재하여,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 처리가 가능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교육부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서울 라이즈(RISE)센터와 함께 17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1회 산업계와 함께하는 대학교육 혁신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새 정부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국정 목표에 맞춰 미래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혁신 관련 인재를 어떻게 길러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 차원에서 마련됐다. 향후 업 동향을 반영한 주요 주제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1회 포럼에서는 ‘산업계가 바라보는 대학 창업교육’을 주제로 대학의 창업 관련 학과·부서 담당자와 창업 초기 벤처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성공적인 학생 창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대학 창업교육의 요건에 대해 논의한다. ‘와이앤아처(YARCHER)’ 이호재 대표는 다수의 창업 기업을 발굴·투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창업을 위한 교육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다. 2023년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 리더로 선정된 ‘스칼라데이터’ 윤예찬 창업자는 본인의 창업 경험과 함께 창업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교육에 대해 발표한다. 중앙대 최용석 교수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진행한 산업계 요구분석 결과를 토대로 ‘5극 3특’ 균형 발전을 위한 창업교육 촉진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학계와 산업계의 인사들이 창업교육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련한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도 진행된다.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관은 “생생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교총(회장 김영진)은 12~13일 1박 2일간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에서 ‘2025 대구교총인의 밤’을 개최했다. 교총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총 23개 팀, 80여 명이 참가한 행사는 레크리에이션과 미니 체육대회,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영진 회장은 “가족과 동료와 함께한 이번 행사가 회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권 보호 활동을 물론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와 소통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음악을 가까이 하고 좋아하는 이유는? 음악에는 힘이 있다. 우리는 음악의 힘을 믿고 있다. 필자는 오랜만에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합창을 듣고 즐거움과 힐링, 행복의 시간을 만끽했다. 이제 음악은 우리 생활에서 필수불가결의 밀접한 사이가 되었다. (사)한국음악협회 수원시지부(이하 수원음협)는 13일 오후 6시 수원성감리교회(팔달구 수성로 100) 2층 본당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400여 명의 합창단들과 수많은 수원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수원합창제’를 열었다. 당초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호우 예보에 따른 안전을 기하기 위해 실내로 장소가 변경됐다. 수원음협 주최, 수원음협 합창분과가 주관하고 수원특례시, 수원예총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합창제의 주제는 ‘아름다운 하모니 새로운 빛나는 합창’(줄여서 아·하·새·빛)이다. 시민합창단 14개 팀이 참여해 전통 클래식부터 우리 가곡, 현대 창작곡, 동요, 대중가요의 색다른 편곡 등 다채로운 합창을 선보였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한 ‘수원합창제’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의 도시 수원에 세계적인 합창 축제를 만들어 수원화성과 함께 관광콘텐츠의 밑거름이 되고자 함에 있다. 이에 따라 수원음악협회 합창분과 소속 합창단과 전국의 합창단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를 해마다 여는 것. 특히 올해는 민선8기 출범 3주년 및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겼다. 이번 무대에는 수원여성합창단, 난파합창단, 수원콘서트콰이어, 수원장로합창단, 삼성디지털시티합창단, 수원시우먼콰이어, 광교여성합창단, 아가페콰이어, 수원남성합창단, 온채나여성합창단, 수원시니어합창단, 경기소년소녀합창단, 수원시여성실버합창단, 수원펠리체코러스 등 14개 팀이 수준 높은 연주로 참여했다. 가을이 오는 소리를 들려준 우리 가곡 ‘추심(秋心)’을 비롯해 가수 변진섭이 부른 ‘새들처럼’, 우리 민요 ‘꽃타령’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하모니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총감독 김명신, 총예술감독 정창준, 연출 함경아, 기획 최미선, 콘서트 가이드는 메조소프라노 이현승이 맡았다. 첫무대는 수원여성합창단(지휘 김진수)이 나와 현대가곡 ‘못잊어’(김소월 시, 조혜영 작곡)를 불렀다. 60년 역사의 난파합창단(지휘 양승열)은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로 장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작년에 창단된 온채나여성합창단(지휘 한희숙)은 ‘아리랑’ 등 무반주곡 두 곡을 불러 주목을 받았다. 수원시니어합창단(지휘 오현규)는 ‘외침!’을 노래하며 보여준 화려한 손동작이 시선을 끌었다. 이 자리에선 동요 세계 초연도 있었다. 바로 경기소년소녀합창단(지휘 함경아)의 ‘때가 되면’(김정자 시, 정창준 작곡). 소년소녀의 천상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그 작곡자(수원음협 합창분과 위원장)가 합창제 현장에서 자신의 노래를 관객과 함께 듣고 있다. 더욱이 동요라서 그런지 가사와 멜로디가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신선한 충격이다. 이번 무대에서 관객을 즐겁게 하고 폭소를 자아나게 한 수원펠리스코러스(지휘 이미영)의 CM song 메들리. 우리 모두가 음악 광고를 들어 익히 알고 있는 ‘새우깡’ ‘팔도비빔면’ ‘스큐류바’ ‘오란씨’ 등 10여 곡이 합창으로 불려진다. 단원 몇 명은 익살스러운 동작까지 보여준다. 객석은 웃음꽃이 활짝 핀다. 합창제의 대미는 로제의 ‘APT’를 색다르게 편곡한 연합 합창. 수원음협 합창분과위원장인 정창준 씨가 윤수일의 ‘아파트’와 로제의 ‘APT’를 편곡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노래를 관객들은 합창단과 함께 노래 부르며 손동작을 흥겹게 따라서 했다. 모두가 익숙한 멜로디에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특별한 무대가 되었다. 김명신 수원음협 지부장은 “합창은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나의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라며 “오늘 이 무대를 통해 합창단원들의 노력과 아름다운 화합의 정신이 시민 여러분의 마음에 감동으로 전달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서면 축사에서 “수원합창제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양한 합창단이 모여 노래로 소통하고 세대를 넘어 함께 하는 특별한 축제가 되고 있다”며 “그동안의 땀과 열정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출발을 축하한다”고 했다. 한편 수원음협은 1964년 8월에 출범해 그동안 수원음악인의 밤(2월), 수원시전국음악콩쿨(4월), 수원뮤직페스티벌(6월), 수원합창제(9∼10월), 신예음악회(11월) 등 다양한 음악회 개최를 통해 음악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영재청소년, 신인음악가 등 인재 발굴 및 육성과 시민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본지는 2025년 6월 16일 인터넷판에리박스쿨 강사 4년간 57개교 43명 출강이라는 제목으로 ‘리박스쿨 강사 교육과 직접 관련된 기관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이다. 리박스쿨 대표가 공동대표 등으로 이름을 올린 기관은 프리덤칼리지장학회, 우남 네트워크다. 관련 자격증은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 31종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은 이와 관련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은 리박스쿨과 별도의 독립적 단체이며, 관련 홍보 활동에서 발생한 혼동에 불과함을 확인했습니다”라며 “손효숙 대표는 홍보물에 타 단체 명칭을 임의로 사용한 사실을 시인하고 해당 단체들과 무관함을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라고 알려왔기에 반론으로 보도합니다.
차정인 신임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하며“국교위 정상화를 우선적으로 추진겠다”고 밝혔다. 차 신임 위원장은 “국교위는 출범 당시 법정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의, 이해할 수 없는 심한 기구축소와 출범 이후의 무력화, 그리고 리더십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역부족이었다”며 “빠르게 혁신하는 것을 첫 번째 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 확대개편과 인력 증원 등 적극 추진 ▲운영 방식 전면적 개선 ▲위원들 간 파당적 견해 대립 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주요 대학입시, 유보통합, 교권보호 등 교육현안 전문적 논의 ▲국가적 의제, 범정부적 대책과 연동 국가전략 차원에서의 논의 ▲취임 100일 이내에 시급한 혁신 후 국민 보고 등 6대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보안과 비밀 유지를 강조했던 기관 운영 방식을 즉각 폐기한다는 계획이다. 차 위원장은 “비공개가 필요한 특별한 경우 외에는, 본회의와 전문위원회 회의 방청을 허용해 교육정책의 토론과 숙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국민께 공개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회의는 생중계를 허용하고, 회의록도 충실하게 작성해 빠르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의견 수렴 활성화, 전문가 의견 청취 등도 약속했다. 차 위원장은 “막중한 과제이지만 하나하나 헤쳐 나가겠다”며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군인본분’(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라는 글 앞에 서면 지금도 전율을 느낀다. 국교위원장으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2025년 산학협력 우수기업’ 5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산학협력 우수기업은 ‘산학협력 마일리지’ 적립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게 2년간 여신금리 우대, 각종 수수료 할인, 정부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혜택을 받는다.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산학협력 마일리지’는 대학생 현장실습, 산학협력 교육과정 운영, 기술 이전 등 기업 산학협력 활동 실적에 따라 점수를 쌓을 수 있는 제도다. 적립 마일리지는 정부 지원 사업 공모 시 가점 획득, 국가 공인 민간 자격 시험 응시료 일부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우수기업의 주요 선정 기준은 산학협력 실적 점수에 산학협력 활동 분야의 다양성, 고용·노동·산업안전 법령 등 저촉 여부 등이다. 학생 채용 분야 실적이 높은 ‘바디텍메드’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제조업체로 한림대·강원대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바이오·화학·빅데이터·경영 등 다양한 전공별 현장실습·인턴십을 통해 우수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화장품 개발·제조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도 2015년부터 대학의 화장품 분야 연구·품질·제조 관련 학과와 함께 현장실습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를 채용 중이다. 사단법인 ‘한국해운협회’는 산학협력 장학금 분야 실적이 높은 경우다. 이 협회는 해운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등에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함태호재단’도 식품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위해 1997년부터 2024년까지 총 1361명에게 총 92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년 대학의 식품 발전 관련 연구·출판 과제를 선정해 2024년까지 총 118명에게 11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25년 상반기에 서울과학기술대 등 총 28개교 학생 378명이 참여한 학점 인정 현장실습을 운영해 특성분석·데이터센터를 통해 에너지·환경·바이오·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과 기업에 고성능 분석·공정·실험 장비를 지원하는 등 산·학·연 공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더욱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소통·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