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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영어교육혁신방안과 200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정착방안, 교원승진임용제도 개선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교육정책 현안 업무를 보고했다. 다음은 주요 업무보고 내용. ◇ 2008 대입제도 안정적 정착 = 교육부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상위권 대학들이 학교교육으로 준비할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 유형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학들이 내년 3월까지 이런 원칙에 따른 예시문항을 공개토록 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 현장의 논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논술지도 교사 연수를 확대하는 한편 논술교육팀 지원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EBS(교육방송)의 논술첨삭지도를 확대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논술학습용 수준별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논술교육 수요를 공교육내로 흡수할 방침이다. ◇ 교장공모제 내년 9월부터 시범 실시 = 교육혁신위원회가 마련한 교장공모제가 내년 9월부터 시범 실시된다. 교장공모제란 초ㆍ중등학교 교육경력 15년 이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교장공모제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교장공모제의 교장은 해당 학교 교원의 30% 범위내에서 교사를 초빙할 수 있다. 아울러 연공서열 위주의 교원승진 구조를 완화하고 능력있는 교원들의 승진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원승진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경력보다는 근무성적의 비중을 높이고 근무평정시 동료교사의 평가도 같이 한다는 이야기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내년 3월에 경력 및 근무성적 평정점수와 평정기간 조정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평정점수가 80점에서 100점으로 늘어나고 반영기간이 2년에서 10년으로 확대된다. 평정비중이 현행 교장 50%, 교감 50%에서 교장 40%, 교감 30%, 교사 30%로 바뀌게 된다. 평정결과도 현재는 비공개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본인에게 공개된다. 또한 수업과 학생지도에 탁월한 우수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2007년 9월부터 수석교사제가 시범 운용된다. 대학이 우수한 교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편성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전공과목을 42학점에서 50학점으로, 교직과목을 20학점에서 22학점으로 각각 확대키로 했다. ◇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가능토록 재교육 강화 =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1천명씩 2015년까지 1만명의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심화연수를 실시,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이 가능하도록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영어교사 임용시험을 강화해 영어논술, 영어듣기 평가, 영어수업 실기시험 등을 임용시험에 포함시켜 2009년 임용대상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2009년부터 영어교사 양성과정 평가인정제를 도입, 양성과정에서부터 영어능력을 갖추어나가도록 하고 2010년까지 초중고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2천9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능력인증제도가 2009년 이후 도입돼 교육과정과 연계한 말하기와 듣기, 쓰기 등 실용영어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내년까지 교육방송 위성 TV 채널인 EBS플러스3을 확보, 영어 등 외국어학습 전용 방송으로 운영하고, 제주 국제자유도시와 경제특구, 외국어교육특구내 초중등학교에서 영어 몰입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임용교사 정원이 대폭 줄어드는 바람에 일선 교대에서는 벌써 집단항의가 빚어지고 있다. 언제는 경쟁률이 미달해 교사 수급하는 데 곤란을 겪더니만, 올해는 교원임용수를 대폭 줄임으로써 졸업생들의 거센 비난과 항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물론 저출산으로 인하여 학생수가 급감함으로써 빚어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이년 사이에 교원임용수를 마치 고무줄 정원이라도 되듯이 줄이고 늘이는 바람에 일부 교대에서는 임용시험 거부 논의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교사 수급 정책 일관성을 상실했다! 비단 교원임용수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교대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사대 졸업생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나아가서는 일선 학교 현장에서도 예측할 수 없는 교원 수급 정책으로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다. 특히 정원에 꼭 포함되어야 할 과목의 교사가 배정되지 않아 업무나 교과목 지도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최근에 이런 일들이 많이 빚어나고 있다.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하지만, 정작 교육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교원 수급 정책조차도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일관해 온 것이 우리 교육행정의 현실이다. 이런 기초적인 것에서조차도 일관성 없는 정책 기조로 학교 현장과 예비교사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것이 우리 교육 현실이다. “정말로 교사정원이 중요한데, 이거 원 자기들 맘대로 그 수를 조정해 놓고 책임은 일선 학교현장에 다 떠 넘기는 꼴이니…” “우리 학교만 봐도 그래요, 올해 두 과목에서 선생님을 배정받지 못해 기간제 교사들을 채용하다 보니 학생지도와 교과지도에 큰 문제를 빚고 있잖아요!” “맞아요, 우리 같은 소규모 학교에서는 한 명의 교사가 결원이 생겨도 엄청난 타격을 입는데, 그런 점들을 아예 교육부에서는 모르는 가 봐요.” “교육의 기본 바탕이 되는 인적·물적 조건에 대한 기반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엉뚱한 교육정책만 남발하고 있는 꼴이니…” 혼란스러운 예비교사와 학교현장 필자도 교원임용고사 출신이라 해마다 발표되는 교원 임용수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후배 교사들이 교육자로서 학교현장에 많이 나올 수 있기를 바라지만 정작 발표되는 교원 임용수에 적잖이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해마다 발표되는 교원 임용수가 도대체 이렇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지 의아스럽기까지 했다. 가령 특정 과목에서 작년에 100명을 뽑았는데, 올해는 10여명으로 그 수가 준다던지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기 때문이다. 물론 학교 현장의 명예퇴직자가 생기거나 혹은 신설 학교가 생겨나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감안하다 보면 적잖이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한 해 격차를 두고 교원 임용수가 적게는 몇 십 명, 혹은 많게는 몇 명 백까지 차이가 난다는 것은 교사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공부하는 수많은 예비교사들에게 엄청난 고통의 부담을 떠 안겨주는 꼴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일선 학교 현장에서도 잘못된 교사 수급정책으로 해마다 기간제 교사들을 채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생님 말도 마십시오. 해마다 그 수가 너무 차이가 나니 어떤 아이들은 타 도로 시험을 치러 가는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저도 재작년에 강원도에 자리가 많이 나 그곳에서 시험을 친 적도 있어요. 그 때 당시 경남에는 자리가 거의 나지 않았거든요.” “그럼 올해는 어디 시험을 칠겁니까?” “모르겠어요, 해마다 임용정원이 하도 차이가 나고, 그리고 타 도마다 차이가 많이 나니까 자리가 많이 나는 곳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을 넘긴 기간제 선생님의 말씀은 예비교사를 꿈꾸는 이 땅의 많은 이들의 절박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쓸모없는 교육정책 남발 이제 그만둘 때, 그리고… 최근 우리 교육의 핵심을 모두 떠 맡다시피 하고 있는 교육부의 잘못된 교육정책 남발로 학교 현장은 그야말로 혼란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제대로 학교현장의 인적·물적 조건도 갖추지 못하고 운영상의 교육정책만 남발에만 열을 올려왔던 것이다. 그간 교육부에서 열린교육, 수행평가, 그리고 최근의 교원평가에 이르기까지 정작 학교현장에서 제대로 실현하거나 혹은 그 정책의 정당성 여부가 전혀 검증되지 않거나 이미 실패한 서구의 정책들을 들여와 마치 학교현장을 교육정책 경연의 장으로 만들고 있는 듯하다. 제발 다른 곳에 신경 쓰지 말고 진정으로 학교현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여러 인적, 물적 조건 조성에 힘을 써 주었으면 한다. ‘교육부 폐기’ 말이 나올 정도로 그 존재 여부에 대해 진정성을 다시금 생각게 하는 그런 일들에 열을 올리지 말고 학교 현장이나 제대로 뒷받침 하는 데 신경을 썼으면 한다. 얼마 있지 않으면 예비교사들의 임용시험이 있을 것이다. 몇 년간을 교사가 되기 위해 피땀 흘린 예비교사들의 대가가 헛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본교에 근무하는 기간제 선생님들의 합격 소식도 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활동할 10년뒤에는 직업전망이 어떻게 될것인가? 직업전망을 하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계량경제학을 이용하여 앞으로 직업인의 수요를 예측하는 방법도 있지만 관련된 변수가 너무 많아 그 정확도에 문제가 있기도 하다. 이를 보완하는 방법중의 하나가 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Occupational Employment Survey)을 바탕으로 세(細)분류 수준의 직업(367개)에 대한 10년후의 직업별 인력수급 전망(보고서명: 새로운 인력수급 전망모형 연구)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하여 367개의 세부 직업별로 25-35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5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10년 후에 소득수준이 가장 크게 향상될 직업으로는 컴퓨터보안전문가(4.41), 기업고위임원(4.23), 항공기정비원(4.20), 자동조립라인 및 산업용로봇조작원(4.20), 컴퓨터 시스템 설계∙분석가(4.15) 등이 꼽혔다. 컴퓨터보안전문가는 컴퓨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연결(network)의 확대와 개방성의 증진에 의해 보안의 중요성이 매우 커짐에 따라 소득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고위임원은 향후 경제가 성장하고 세계적인 기업이 늘어나면서 임금수준도 대폭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의사와 변호사 등 현재의 고임금 직종은 거의 포함되지 않아 이들의 임금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을 살펴보면, 증가율 측면에서는 손해사정인, 통역가,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가 앞으로 10년 후 가장 높은 고용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손해사정인이 184.37%의 증가율을 보이는 것을 비롯해 통역가(133.18%),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131.72%), 회계사(122.49%), 레크레이션진행자 및 스포츠강사(120.39%), 자동조립라인 및 산업용 로봇조작원(118.77%)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관리직에서 기업 고위임원이 2015년에 2만여 명으로 현재보다 1만여 명 증가하여 94.22%의 성장률을 보이고 운수 관련 관리자, 정보통신 관리자 및 문화․예술․디자인․방송관련 관리자의 성장률 또한 85% 이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회계․사무 관련직에서는 회계사가 2015년에 2만 2천여 명으로 현재보다 1만 2천여 명 증가하여 123%의 고용 성장률을 보이고 고객상담원, 설문조사원 및 세무사도 9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의료 관련직으로는 간호사가 2015년에 26만 8천여 명으로 현재보다 14만 4천여 명이 증가하여 116% 성장률을 보이고 그 외 수의사, 간병인도 높은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의 양이 가장 많이 늘어날 직업으로는 상점판매원, 청소원, 행정사무원등이 선정됐다. 상점판매원은 2015년 종사자수가 134만 6천여 명으로 현재보다 50만 3천여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으로 청소원이 31만 3천여 명의 고용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경영․회계․사무 관련직군에선 행정사무원은 17만 7천여 명의 고용증가가 예상되고 생산관리 및 품질관리원이 13만 5천여 명, 마케팅 관련 사무원이 9만 6천여 명 고용의 증가를 보이고, 그 외 고객 상담원, 구매 및 자재 사무원, 안내․접수․전화교환원 등에서 다수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 운전 및 운송 관련직군에선 소형트럭운전원이 13만 8천여 명 증가가 예상되고 버스 및 승합차운전원이 11만 3천여명, 대형트럭 및 특수차 운전원이 9만 5천여명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 관련직에서는 공작기계기술자가 10만여 명 증가가 예상되고 기계공학기술자 및 자동차 정비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계직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음식서비스 관련직에서는 접객원이 15만 5천여 명으로 가장 많이 고용증가를 보이고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도 14만여 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용․숙박․여행․오락․스포츠 관련직에서는 미용사, 레크레이션진행자 및 스포츠강사의 2개 직업에서 6만여 명이상의 고용증가가 예상된다. 농림어업 관련직에서는 채소 및 특용작물재배자가 11만여 명이 증가하여 높은 고용 증가를 보일 것이다. 그 외 간호사, 경찰관, 경비 및 건물관리인에서 고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고용의 양이 가장 많이 감소하는 직업으로는 곡식작물재배자(전통적 의미의 농부), 상점판매 및 관리인(상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생산관련 단순노무자 등일 것으로 분석됐다. 10년 후 직업의 사회적 위상이 현재보다 높아질 직업으로는 컴퓨터 보안전문가(4.41)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 상담전문가(4.17), 해외영업원(4.15), 문화․예술․디자인․방송관련 관리자(4.10), 환경 및 보건위생검사원(4.10), 환경공학기술자(4.10) 등이 선정됐다. 이는 민주화와 개인주의의 확대에 따라 제반 문제에 대한 상담의 수요가 늘어나는 등과 같이, 해외영업이나 환경문제 등 각 분야 전문성에 대한 수요 확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노점 및 이동판매원, 주유원(2.39), 방문판매원(2.41), 안마사(2.44), 변호사(2.50) 등은 해당 직업의 대외적 영향력이 현재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의 자료를 우리 학교 교육자들이 잘 알고 학생 지도를 하여야 하겠다. 그리고 직업에 대하여 학생들이 잘못알고 있는 정보도 수정하여야 하겠다. 그 대표적인 예의 하나가 의사라는 직업이다. 이 전망에 의하면 의사의 직업적 위상과 소득이 10년후 `곤두박질될것이라고 전망된다. 그 이유는 의사가 내부 종사자간의 경쟁 격화로 과거와 같은 직업적인 특권이 거의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고등학교에서 이과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상당수가 의대를 가는 것 못지않게 자연계나 공대의 연구개발 분야에 뛰어드는 것이 자신과 국가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본다. 학생의 적성을 무시하고 의대를 진학하였다가 교육과정중 실습을 하면서 견디지 못하고 자퇴하는 경우도 일부 있다. 우수한 자연계 학생들이 의대만을 고집하지 말고 ‘우수한 인재 1명이 국민 1만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분야로 더 많이 뛰어들도록 유도하는 것이 학생 본인과 국가를 위하여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선생님, 오늘 아침은 더 싸늘한 것 같습니다. 교무실에 앉아 있으려니 오싹한 느낌이 듭니다. 몸이 약해 그렇기도 하지만 어제까지는 그러한 것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오늘 밤부터 비가 온다고 하네요. 비가 온 후에는 추워진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저에게 감동을 주는 선생님이 참 많습니다. 감동을 주는 직원들도 참 많습니다. 감동을 주는 학생들도 참 많습니다. 아마 선생님들 중에는 저가 감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렇겠지 하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감성이 아주 메말라 있습니다. 우리학교에 4년째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만 작년까지는 크게 감동을 느낀 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어제 아침 자습시간에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학생들은 조용하게 자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2층에 올라가니 한 젊은 여선생님께서 혼자서 밀대로 골마루를 닦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청소하고 난 미진한 부분을 학생들에게 공부하게 해놓고 선생님께서 손수 마무리하고 계셨습니다.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 선생님은 평소에도 그러하십니다. 그러니 선생님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젯밤 야자시간에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한 원로선생님께서는 교탁에 앉아 학생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한 젊은 남선생님은 역시 교탁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계셨습니다. 또 한 총각선생님은 교실 뒤에 앉아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었습니다. 또 한 여 선생님은 맨 앞좌석에 학생들을 바라보며 앉아서 열심히 독서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면서 함께 독서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아침자습시간에는 3학년 선생님께서 얼마나 바쁘신지 컵라면을 끓어먹고 학생들을 돌보고 계십니다. 3학년실에 잠시 들러 이제 두 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조금만 더 참으시라고 했습니다.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까지 함께 고생하는 모습이 감동이 되지 않습니까? 또 최근에 두 젊은 여 선생님께서는 책 100권씩 학생들에게 기증을 하셨습니다. 담당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책들이라고 하시더군요. 학생들이 읽을 책이 부족함을 알고 학생들을 배려하는 마음은 모든 선생님들의 차가운 마음에 훈훈한 훈기를 더해 주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학생들도 저에게 감동을 줍니다. 어젯밤 9시쯤 3학년 12반 골마루에는 네 명의 학생이 담요를 덮어쓴 채 공부에 몰두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교실보다 골마루에서 공부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골마루에 나와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밤에는 골마루에는 싸늘하지만 담요를 덮어쓴 채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했습니다. 또 골마루 계단에 쪼그려 앉아 공부하는 학생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부모님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아마 감동을 먹을 것입니다. 저가 봐도 그런데 부모님은 오죽 그렇겠습니까? 감동을 주는 건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7시가 되기 전에 출근을 했는데 그 때 숙직을 전담하시는 오 주사님께서 밀대로 교무실 바닥을 닦고 계셨습니다. 어디 누가 시키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아무리 감정이 메말라도 감동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어젯밤 8시쯤 운동장 트랙을 돌고 있는데 교문을 지키는 경비아저씨는 모자를 쓰고 완장을 두른 채 싸늘한 날씨인데도 일찍 나가는 학생을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감동이 되더군요. 당연히 매일 하는 건데 무얼 감동 받느냐 하지만 경비아저씨는 사정상 내일이면 그만 두시게 되기 때문입니다. 박봉인데다 내일이면 그만 두는데 그냥 수위실에 앉아 적당히 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감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물론 학생, 직원 모두가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는 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이번 기회에 나는 남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인지, 아니면 나는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람인지를 한번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언제나 감동을 주는 자가 되도록 애썼으면 합니다. 언제나 기쁨을 주는 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언제나 유익을 주는 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영진 대전 우송정보대 교수는 12일까지 대전 대청문화전시관에서 열 두번째 개인 도예전을 개최한다.
특수교육 분야에서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600여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31일 순천향대 특수아동교육연구소(소장 박순희)가 주최한 ‘특수교사 임용제도 현황과 2발전방안’ 학술대회에서 강정길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정책과장은 ‘특수교육교원에 대한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과장은 정원배정 및 예산권한을 가진 부서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란 것을 전제로 “내년부터 2012년까지 특수교육교사 수요규모를 추정해보면 9893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강 과장은 “현재 양성 규모로 볼 때 1만4077명이 공급돼 연평균 2346명의 초과 양성이 예상되지만 임용경쟁률 1.5:1 수준으로 다른 교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특수교육교사의 일반교육교사 자격증 취득과정의 문호 개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강 과장은 특수교사 임용 개선사항과 관련해 “특수교육교원 양성과정을 대학원으로 격상시켜 학부과정에서는 일반교육교사 자격을 취득케 하고 대학원과정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것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특수교육교사와 일반교육교사의 자유로운 근무지 배치전환을 위해서는 특수교육교사의 일반교육교사 자격 취득과정을 개설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온 백옥희 충남교육청 장학사는 “학교 현장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실질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일반학급 교사의 특수교육 및 특수교육대상학생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특수교육교사의 일반교육교사 자격증 취득과정 문호 개방은 있어야 한다”고 호응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현 특수교육교원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해 ▲장애영역별 자격증 표시 ▲학교급자격표시 폐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대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 통합논술 모의고사를 내년 2월에 시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전북 부안 군산대 해양연구원에서 출입기자단과 세미나를 갖고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당초 내년 3월 실시할 예정이던 모의 논술고사를 한달 앞당겨 2월 중에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모의 논술고사는 전국에서 교육청과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중심으로 인문계와 자연계 100명씩 모두 200명이 치르게 된다. 서울대는 시험 시작과 동시에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admission.snu.ac.kr)를 통해 모의 시험문제를 공개해 전국의 학생들이 같은 시간대에 스스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내년 3월 초까지 점수대별로 답안과 평가 결과를 공개한 뒤 이를 토대로 4월 중 2008학년도 모집 요강을 최종 확정 발표할 방침이며 학생들의 점수분포도를 근거, 논술의 실질반영률과 기본점수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현재 10%가 반영될 경우 실질반영률은 1.2%로 집계됐지만 30%가 된다고 해서 3배인 3.6%의 실질반영률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행 수준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지는 수준에서 실질 반영률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서여고가 지난해부터 수업개선과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학년파괴 수준별 보충수업이 효과를 거두면서 교육현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서여고가 학년에 제한을 두지않고 수준별 맞춤형 보충수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신학기부터다. 그러나 이 학교의 보충수업은 학년을 제한하지 않는 특성 외에 과목과 교사를 학생 스스로가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보충수업은 1, 2학년을 대상으로 정규수업이 끝난 오후 3시께부터 국어, 수학, 외국어, 사회, 과학 등 주요과목과 예.체능, 실업 등 전 교과목에 걸쳐 기초와 심화 2단계 수준별로 나눠진 교실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서울과 대전지역 일부 학교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이같은 보충수업은 1학년 학생이라도 수학 심화과정을 들을 수 있고, 2학년 학생이라도 자신의 수준에 맞춰 기초과정을 수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과목이라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원하는 선생님의 수업을 학생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첫 시작된 맞춤형 보충수업은 시행 초기 교사들간 위화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사들의 자기노력과 학교측의 적절한 교과 개설 및 교실 배분 등을 통해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이제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 학교 김옥희 교장은 "시행 첫해 일부 교사의 경우 수강학생이 없어 폐강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그러나 교사들의 자기노력과 적절한 교과 개설 등으로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 수업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설문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교육당국에서 주목하고 있다. 학교측이 지난 3월과 10월 실시한 학생만족도 설문조사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3월 45%에서 7개월 사이 61%로 뛰어올랐고 불만족은 27.5%에서 10.6%로 낮아졌다. 또 학원 수강 및 과외 참여학생이 3월 416명에서 10월 337명으로 79명이나 줄어 사교육비 절감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서여고의 학년파괴 보충수업이 성공을 거두자 화명고, 장안고, 금곡고 등 부산지역 다른 고교와 특성화학교인 한국테크노과학고 등이 이 학교의 보충수업을 벤치마킹하는 등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달 28일께 일선 고교 교감 및 부장교사들을 상대로 부산서여고의 학년파괴 보충수업 방식을 소개하는 모범사례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초등 교원 임용 규모가 올해보다 2246명 줄어듦에 따라 초등 교원 수급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학생수가 감소하니 더 뽑아서는 안된다’는 주장과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감사원 보고서가 결정적=‘저 출산 현상을 초등학교 신설 계획에 반영하고 교대 입학정원을 2200명 감축하라’는 지난해 6월의 감사원 보고서가 초등 교원 축소의 결정타가 됐다. 이때부터 교육부는 저 출산으로 인한 학생인구 감소를 교원수급 주요 변인으로 반영했다. 지난 6월 공개된 ‘저출산 및 학교교육 변화에 따른 교원수급정책 수립 기초자료 조사․정책연구’(김이경)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신규 채용을 하지 않아도 2012년에는 초등 교원이 남아돌 것”이라며 “교대의 점차적인 정원감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여건보다는 다른 부처와의 형평성, 국가 재정을 우선 고려하는 행자부와 기획예산처의 입김도 교원증원의 걸림돌이다. 교원 정원조정권을 행자부가 갖고 있고 또 기획예산처와의 협의를 거쳐 교원정원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총액예산제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으로 교육감들이 인건비 부담을 느껴 교원증원을 꺼려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성삼제 지방교육재정과장은 “교원수 증가분은 교부금 배정에 반영되고, 시도교육청 예산은 총액예산제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경기도 교육청 인사담당자도 “내년도 초등 교원 모집 인원은 750명이지만 교육부에는 2000명을 요구했다”며 인건비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김화진 경기도 제1부교육감은 “교실 부족으로 담임을 늘릴 수 없어 교원을 많이 뽑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임용해 아직도 발령 내지 못한 480명의 초등교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교대 정원 8% 감축=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초등 교원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내년에는 교대 입학정원을 최소 482명 줄이기로 했다. 이는 올 11개 교대 입학정원 6015명의 8% 규모다. 입학정원의 20%까지 가능한 편입학 규모를 10%로 줄이고, 이화여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의 복수전공 규모를 현 50%에서 단계적으로 20%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2020년까지의 중장기교원수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9월 시안에 따르면 ▲2008학년도 4322명 ▲2009년 5146명 ▲2010년 5473명 ▲2011~15년 5485명씩 ▲2016~20년 8674명의 초등 신규 교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초등 교원 4만 명 부족”=‘교원이 남아 논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13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은 “학급당 35명을 초과하는 초등학교 과밀학급이 전국적으로 31.3(경기 74.8)%나 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담임기준으로만 전국적으로 3만 9758명의 신규 교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학생수 감소로 교원이 남아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OECD 평균이 21.4명인데 비해 우리는 33.6명, 교원 1인당 학생수 역시 OECD 평균 16.9명에 비해 우리는 29.1명이다”며 “선진국 평균 수준으로만 맞추려 해도 초등 교사는 많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교대생들이 초등 교원 모집 정원 축소에 반발하면서 임용시험 거부 움직임을 보이자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2일 대구교대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19일 치르는 임용시험 거부를 7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대생들이 반발하는 것은 내년도 초등교원 신규 모집 인원이 올해(6585명)보다 2246명 감소한 4339명으로 이는 11개 교대 졸업예정자 5900여 명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16개 시도교육청은 모두 4049명 모집 공고를 냈다가 2일 경기도와 경남교육청이 200명, 90명씩을 증원 했다. 내년 초등교원 임용시험 경쟁률은 약 1.47대 1(교대협 주장 2.5대 1)로 최근 5년간 최고치다.▴2003년 0.91대 1(모집인원 8884명) ▴2004년 1.2대 1(9395명) ▴2005년 1.35대 1(6050명) ▴2006년에는 1.37대 1(6585명)을 기록했다. 교육전문가들은 “매년 다른 임용 경쟁률이 초등교원 양성이라는 목적형 교대의 취지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는 “사명감과 전문성을 갖춘 초등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목적형 교대가 바람직하다”며 “임용률 저하는 우수 인재 교대 기피와 교원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90년대 중반 갑작스런 신규 채용 감소로 인해 다른 직업을 찾지 못한 교대졸업생이 자살한 사례가 있고, 교대 신입생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며 “신규 채용 규모는 최소 4년 전에는 예측돼야 원하는 수준의 교사를 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 서울시내 중학교는 학교평가로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략 격년제로 실시되는 학교평가인데 평가기준에 따라 각종 서류와 실적을 준비하기에 만만치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클리어파일형태가 아닌, 제본이되어 근사한 책으로 평가자료를 내놓는 경우도 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 속담이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최근에 평가를 받았던 학교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대략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학교평가가 오후 2시경에 끝났다고 한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도 오는 9일에 학교평가가 예정되어 있다. 그러니 요즈음이 평가준비로 한창 바쁠 시기이다. 여기에 종합예술제가 겹쳐서 정말 바쁘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느낄 정도이다. 그런데, 학교평가에 나서는 평가위원들 중 학부모 1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학교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학교운영위원장들이 대부분인데, 이들 때문에 평가를 받는 학교에서는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물론 모든 학교의 학부모 평가위원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일부 학부모 평가위원들이 그렇긴 하겠지만 그래도 학교에서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평가자료를 나름대로 준비하여 제시하지만 학부모 평가위원들은 다른 자료를 자꾸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자료를 찾아서 가져가면 또다른 관련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꼼꼼히 자료를 챙겨서 확실한 평가를 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평가에 대한 평가회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그런것보다는 학교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는 대답을 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학교운영위원장들이지만 학교현장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실 교원들이라면 학교교육계획서와 평가자료를 보면 그 학교의 교육활동을 한눈에 꿰뚫을 수 있다. 학교사정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부모 평가위원들은 그런 면에서 부족한 면을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평가위원으로 나서는 학부모는 해당학교에 대한 충분한 사전분석은 물론 학교들의 일반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학교운영위원장이면 그래도 학교사정에 밝은 편임에도 이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교원평가제가 도입되면 학부모의 만족도 평가를 함께 시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런 현실에서 제대로 된 평가가 될 지 의문이다. 학부모들이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하겠지만 학교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부모가 과연 몇이나 될까 염려스럽다. 학부모 단체에서는 자신들도 평가에 참여해야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는 평가를 하려 해도 전문성 부족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따라서 억지로 구색맞추기 위해 학부모평가를 병행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적이지 못하다. 교원평가제도는 총체적 문제와 함께 이러한 구체적 문제까지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무리 당위성과 타당성을 찾아보려해도 보이지 않는다. 교원평가제도의 도입이전에 이런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더 급하다는 생각이다.
수원중부경찰서 관내에 있는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김영호)와 호매실중학교(교장 한충수)는 배움터지킴이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수원중부경찰서장, 생활안전과장, 지구대장, 배움터지킴이, 여성청소년계 경찰관,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일 15:00 해당 학교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배움터지킴이는 퇴직경찰관 중 봉사정신 및 직무능력이 겸비한 사람으로 각 학교 2명씩 위촉되었는데 이들은 12월 동계방학 전까지 교내순회근무, 등하교 지도, 상담, 생활지도 보조업무, 학교폭력 예방 활동, 청소년 상담기관 연계 상담지도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배움터지킴이 시범운영학교는 경찰서와 학교가 협의하여 선정되었는데 퇴임 경찰관을 활용, 등하교시 교내 후미진 곳 순찰활동 등을 전개하여 청소년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 기여하고자 시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학교 당 310여만원의 예산이 지원될 계획이다. 배움터지킴이는 2005년 2월 부산경찰청에서 스쿨폴리스라는 명칭으로 최초 시행하였는데 그해 10월 배움터지킴이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 전국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2007학년도 전국 교육대학 신입생 입학정원이 500명 이상 대폭 줄어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11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신입생 입학정원 6천224명의 8% 가량인 500명 이상 대폭 줄이기로 하고 대학들과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교육대학들은 또 자체적으로 3학년 편입생 규모를 300명 가량 줄이기로 해 내년도 교대 정원은 모두 800명 이상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출산율 저하로 초등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어 교원 양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으며 장기적으로 교대와 지방 국립대 사범대와의 통폐합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 수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교대 입학정원과 편입생 규모를 대폭 줄이기로 대학측과 의견 조율을 마쳤다"며 "2007학년도 교대 정원조정 계획을 내주쯤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6월 교육당국이 저출산 실태를 감안하지 않고 초등학교를 지나치게 많이 건설하고 초등교원을 과다배출해 초등학교 및 초등교원의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교육부에 2007학년도부터 교대 입학정원을 4천명으로 35% 감축할 것을 권고했었다.
청주원봉중학교(교장 홍진삼) 3학년 이두열 학생이 오늘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청주시립정보도서관 전시실에서 미술작품 개인전을 연다. 지난 2004년 개인전을 비롯하여 이번이 세 번째다. 오늘의 전시회를 이미 신문에서는 많이 보도를 하고 있고, 오늘 아침부터 지방 TV를 시작으로 전시회와 학교생활의 취재 예고로 분주하다. 중학생이 개인전을 여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더욱 화제가 되는 것은 이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발달장애(자폐아)를 안고 있어 특수학급에 소속된 아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조용한 학급이나 복도에서, 혹은 교무실에서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거나 화장실 등에서 엉뚱한 행동을 해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들까지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잠시도 혼자 둘 수 없는 심각한 자폐아다. 누구와도 시선을 맞추거나 정상적인 대화조차 하지 않아 사람들과는 높은 담을 쌓고 혼자만의 울타리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지만 그림으로는 넓은 세상과 대화를 하는 듯하다. 소위 장애인 천재를 '서번트(savant)'라고 하는데 미술에 관한 한 두열이는 분명 ‘피카소를 닮은 미술 서번트’임에 틀림없다. 두열이는 좋아하는 미술 작품을 통해 자신의 세계에 눈 뜨고 나름대로 개척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피카소를 유난히 좋아해 장애아 미술계에선 ‘무언의 작은 피카소’로 불린다. 대부분 모방 작품이지만 두열이의 그림을 보면 그의 생각이 그림 속 선, 색 하나하나에 새겨져 있기에 남다른 서정성을 느끼게 한다. 특히 선이 강하고 힘차다. 대담한 색채, 정교한 관찰력과 집중력이 깃들어 있어 도저히 자폐아의 솜씨라고 믿어지지 않아 그의 그림은 수수께끼에 가깝다. 학교에서 두열이의 미술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이윤숙)은 “그동안 두열이를 관찰한 결과, 일반 학생들보다도 미술표현에 대한 적극성이 강하다”며 미술 표현에 애착심이 강한 그를 통해 많은 것을 느낀다고 말해준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아버지는 두열이의 발달장애를 미술로 치료하기 위해 가정에서 체계적인 별도의 미술교습을 시작한 것이 초등학교 1학년 때다. 이 때 부터 틈틈이 그리고 만든 회화와 조소작품 30여점을 모아 오늘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 지난 2004년 제1회 충북 장애학생 미술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고, 지난해에는 전국 장애학생 미술공모전에서 장려상을 각각 받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4년과 2005년에는 연속으로 대전에서 열린 미술치료 전시회에 작품을 찬조 출품하기도 했다. 이 정도면 명실상부한 화가가 아닌가. 이제 무언의 몸짓으로 세상에 말을 거는 ‘무언의 작은 피카소’의 비밀스런 미술작품 세계와 자신 있게 전시회를 여는 두열이에게 힘참 박수를 보낸다.
초등교육혁신을 위해 교육부가 개발해온 ‘교대 교사교육프로그램’이 최근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대발전 교사교육프로그램개발 추진기획단은 지난달 21일 서울교대에서 전국 교대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구발표회를 갖고 지금까지의 연구과정과 성과를 공개했다. 이날 연구자들은 초등교원리더십 강화, 교육대학 국제적 역량 강화, 교육환경변화에 따른 교대 정원수급 등에 관한 프로그램 개발, 교대생 학교생활만족도 제고 및 자치활동, 교육사 및 교육철학, 교사론, 초등교육행정론 등에 관한 프로그램 개발, 각 교과교육 심화과정 프로그램 개발, 교사교육센터 운영프로그램 확산 및 교사교육프로그램 실행과제 추진 및 개선 등 8개분야 36개 주제에 걸쳐 중간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조언을 들었다. 추진기획단은 이날 제기된 의견들을 참고해 오는 12월말에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부터는 일선 교대에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사교육프로그램개발추진 사업은 7차교육과정 도입, 학습자 주도형 탐구교육, ICT를 활용한 쌍방향 교수-학습방법 강조 등 초등학교 수업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교사양성 방법 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에 따라 현장적응력 높은 우수교사 양성을 통해 공교육 내실화를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2003년부터 시작했다. 당초 내년(2007년)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방과후 학교사업으로 인해 예산이 삭감되는 바람에 올해 마무리하고 현장적용은 각 교대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총 38억5천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되고, 총 800여명의 교대․사대 교수들이 연구진 등으로 참여한 이 프로젝트에 대해 관계자들이 기대하는 바는 크다. 김홍섭 추진기획단장은 “연구과제에 대한 모니터링 담당팀을 지정해 연구자의 연구기본계획 수립 및 진행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도록 함으로써 개발된 프로그램이 기대하는 수준이 되도록 유도했다”고 밝히며 “향후 초등교사교육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획단 실무위원장을 맡아 프로젝트를 주도해 온 송광용 서울교대 교수는 “교육대학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프로그램들”이라며 “양질의 초등교사 양성을 위해 각 대학 교수님들이 프로그램 확산 및 적용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4년간의 연구결과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키는 일선 교대가 쥐고 있는 셈이다.
서울 도봉구에 있는 동북초교는 영재교육에 힘쓰는 학교다. 사립교인 이 학교가 영재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02년부터. 1년간 준비를 했고 2003년부터 영재교육반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동북초교가 지향하는 영재교육은 ‘송유근식’ 속진형 교육이 아니다. 교내에서 선발된 인재를 6년동안 창의력과 사고력 신장활동을 통해 미래에 영재에 근접하는 인재로 기른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호서 교무부장은 “일정 판별과정을 거친 학생들에게 학년단위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영재적인 능력과 자질을 함양하는 것을 지향하되 과학적 창의력과 수학적 사고력 신장을 주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은 75명으로 전교생의 10%에 해당한다. 이들은 표준화 검사, 전문적 수행평가, 학부모 면담 등 다단계 판별검사를 거쳐 선발됐다. 이들에 대한 교육은 특기적성교육시간을 통해 이루어진다. 구성돼 있는 영재교육반은 논리/과학/수학 통합형반 4개반, 과학반, 수학반, 영어반, 심화반 등 8개반이다. 교사진은 이 학교 교사들이고, 각반별 교육과정도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었다. 2005년부터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부 영재 대회에서 입상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늘어났고, 올해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이 각종 경진대회에서 입상했다. 또 서울북부교육청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과 서울교대부설 영재교육원에 9명이 선발됐다. 열매가 달콤한 만큼 어려움도 따랐다. 먼저 영재교육반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업무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과정과정마다 난제들이 앞을 가로 막았다. 사립학교라는 특성 때문에 영재교육기관의 협조를 기대할 형편이 못되는 상황에서 학교실정에 맞는 영재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어려웠고, 시설 설치 및 프로그램 개발비용, 교사연수 비용 등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컸다. 특히 교사간․학부모간․학생간에 갈등도 발생했다. 그간의 시행결과 학교측은 개선과제로 ▲영재교육대상자 확대를 통한 학부모간․학생간 위화감 극복 ▲외부 영재교육기관과의 교류확대와 초빙강사 교육시간 확대 ▲영재교육대상아동에 대한 인성교육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사립학교 영재교육에 대해서 국가적 지원이 확대되기를 바랐다. 학교측은 그간 힘들었지만 쌓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영재교육반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교장은 “과학, 수학, 언어, 정보 등으로 영재교육 영역을 확대하고 전학교 차원에서 창의력․사고력 신장을 위한 교수-학습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북초교는 지난달 27일 공개수업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학년도 신규 초ㆍ중등 교원으로 모두 1만1천667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모집인원인 1만3243명보다 11.9% 줄어든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교원정원 증원 계획은 2006∼202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에 근거한 것"이라며 "특히 2006학년도 신규 모집인원에는 수도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특별정원인 4천692명이 포함됐기 때문에 올해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줄었다고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2007학년도 교원선발인원을 분야별로 보면 초등이 4천339명으로 가장 많고 중등 3천874명, 영양 1천700명, 특수 838명, 유치원 437명, 전문상담 260명, 보건 121명, 사서 98명 등이다. 연도별 초등 및 중등 교과담당 교원 정원 증가 현황은 2000년 1천905명, 2001년 2천116명, 2002년 1만988명, 2003년 1만2천517명, 2004년 5천195명, 2005년 5천539명, 2006년 1만1천245명, 2007년 5천617명 등으로 2000∼2007년의 연평균 교원 정원 증원 규모는 6천890명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2007학년도 교원 정원 증원수는 2006학년도보다는 감소했지만 2005학년도와 비교하면 78명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선생님, 점심식사는 잘 하셨습니까? 선생님 중에는 식사 후 운동장 트랙을 돌면서 소화를 시키고 계시네요.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트랙을 돌든, 휴식을 취하든, 책을 보든, 나무 밑에 쉬든 어떻게 하든지 점심시간이 유익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오전에 3학년 한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토대를 글을 써 봅니다. 어느 학부형이 며칠 전에 학생과 함께 담임선생님께 와서 상담을 하더군요. 그 다음날도 또 보였습니다. 이야기를 엿듣기도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몰라 담임선생님께 물었습니다. 그 학부형이 왜 두 번이나 학교를 방문했느냐고요. 이 학생은 신경성 노이로제에 걸려 있어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성적은 최하위에 속하고 정상적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없는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이 학생의 집은 넉넉한 집이었습니다. 건축사업을 하시면서 외동딸에 대한 관심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부모님의 교육관은 뭔가 잘못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교교육을 불신하고 있었고 과외만이 애를 좋은 대학에 진학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하는 야간자율학습도 하지 않고 수업을 마치면 바로 집에 가서 과외를 시켰다고 합니다. 2학년 때도 그랬습니다. 3학년에 올라와서도 그랬다고 합니다. 학년 초기에 담임선생님께 찾아와 아침 7시 40분부터 시작되는 아침자율학습도 하지 않고 보충수업도 하지 않고 저녁자율학습도 하지 않고 집으로 가게 해 달라고 했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씀드렸지만 막무가내로 ‘학교에서는 애에 대해서는 손 놔라. 모든 것 부모가 책임진다.’라는 확인서까지 담임선생님께 써 주었다고 합니다.그래서 부모님의 원대로 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종종 지각을 하더랍니다. 하루는 아침 9시가 넘어서 등교하는 것을 보고 담임선생님께서 나무라니 그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와서 ‘왜 애를 꾸중하느냐? 기를 죽이지 말라’는 식으로 전화로 항의를 하더랍니다. 이렇게 이 애의 부모님은 자녀의 잘못된 교육관으로 인해 망칠 대로 망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성적은 말할 것도 없고 행실도 나빠졌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서먹하게 되었습니다. 학교교육을 불신하고 과외만이 능사인 줄 알고 자기 맘대로 애를 교육시켰으나 성적은 올라가기는커녕 스트레스만 받아 왔습니다. 반 친구들은 수시모집 때 합격을 하곤 했으나 자기는 수시에도 떨어지고 성적도 올라가지 않고 대학진학의 꿈은 까마득하기만 하니 얼마나 열을 받겠습니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신경성 노이로제라는 진단을 받고서 매일 조퇴를 하고서 부산에 있는 신경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두통에다 귀가 멍멍하기도 하고 구토가 나오기도 하고 피부병이 생기기도 하더랍니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니 어찌 학교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졸업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께 이제 졸업만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더랍니다. 졸업을 하고 나면 서울을 보내든지 외국을 보내든지 한다는 겁니다. 끝까지 자녀 망칠 생각만 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부모로부터 압력을 받고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니 붕 뜰 수밖에 없는 불쌍한 처지가 되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학부모님의 잘못된 자녀의 교육관이 자녀를 망쳐버린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싶네요.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이 낳은 대표적인 실패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넉넉한 살림에 지나친 부모의욕이 애를 병들게 만든 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자녀의 교육은 학교에 맡겨야 합니다. 자녀의 교육은 선생님에게 맡겨야 합니다. 학교의 방침에 최대한 협조해야 합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최대한 순종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잘못된 교육관을 바꿔야 합니다. 학교를 신뢰하고 선생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과외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녀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의 관계도 좋아집니다. 선생님과의 관계도 좋아집니다. 성적도 향상됩니다. 노이로제 같은 병도 생기지 않습니다. 공부할 의욕도 생깁니다. 학교교육이 학생을 살립니다. 학교교육과 선생님의 가르침을 신뢰해야 합니다. 학생들과 더불어 공부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시간 자기 혼자 별난 시간 가져봐야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학원교육 좋아해서는 안 됩니다. 과외를 좋아해서도 안 됩니다. 공교육이 살아야 학생이 삽니다.
사극을 보면 대사 가운데 가끔 '서낭당'이나 '성황당'이라는 말이 등장한다. 서낭당이 맞을까, 아니면 성황당이 맞을까. 서낭당과 성황당은 둘 다 사전에 등재된 표준어이다. 성황당(城隍堂)은 한문으로 천년 전에 중국에서 수입된 말이다. 성황당은 중국의 성황묘 혹은 성황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중국인들은 성황묘에 모신 전쟁의 신이 자신들의 성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공을 들였다. 이 성황묘가 우리나라에도 수입돼 곳곳에 설치됐는데 국가적인 풍습인 성황당과 민중의 풍습인 서낭당이 서로 뒤섞이며 함께 쓰는 계기가 된 것이다. 서낭당이 성황당과 다른 점은 서낭당은 무속적이고 토속적인 성격이 더 강하다는 것이다. 조선시대까지 국가적인 풍습으로 존재했던 성황당과 달리 서낭당은 무속신앙을 대변하는 민중의 풍습이었다. 즉, 서낭당이 성황당에 비해 토속적이고 민족적인 우리말이라고 할 수 있다. 성황당이 서낭당으로 바뀐 것과 마찬가지로 토지와 마을을 지켜준다는 성황신은 서낭신으로, 서낭신에게 차려 놓은 제물상인 성황상은 서낭상으로, 서낭신에게 지내는 제사인 성황제는 서낭제로 바뀌었다. "그 마을 사람들은 고갯마루에 있는 느티나무를 서낭신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내 왔다."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서낭당에 들어가 절을 했다." 우리 속담 중에 '서낭에 가 절만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서낭신 앞에 가서 아무 목적도 없이 절만 한다는 뜻으로, 영문도 모르고 남이 하는 대로만 따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07년도 예술강사 지원사업에 대한 학교의 이해와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 학교장 및 교원, 교육청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예술강사 지원사업 학교장 대상 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사례, 강사 선발 및 재교육 현황 등이 발표되고 온라인 신청 접수 방법도 안내된다.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서울, 대구, 강원, 광주, 부산, 대전, 전주, 제주 등 8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지역별 추진 일정은 다음과 같다. ▲6일=서울·인천·경기(서울 충무아트홀) ▲7일=대구·경북(대구교육청), 강원(강원대) ▲8일=광주·전남(조선대), 부산·울산·경남(경성대) ▲9일=대전·충북·충남(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전북(전주대) ▲10일=제주(제주학생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