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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투쟁 도구화 경계하는 학교 현장 차분한 분위기속 “교육자 길 찾자” 세월호 참사 1주기, 학교 현장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교육현장이 소모적인 정치논리에 휘말리는 걸 최대한 차단하고, 참사를 교훈 삼아 인성·기본교육 강화 계기로 삼자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부는 사고 전후 1주일(13∼17일)을 추모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학교별로 희생자 추모 및 안전분야 계기교육을 자율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10시를 희생자 추모의 시간으로 정해 묵념토록 했다. 시·도교육청도 일제히 공문을 내 관내학교들에 전달했다. 일선학교들 대부분은 당일 오전 전교생이 일제히 묵념하는 시간을 갖고 안전교육도 자율적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일부를 제외하고는 특별행사까지 마련하는 것은 자제했다. 서울 A고 교장은 “희생자 추모 이외 다른 행사는 준비하지 않았다”고 딱 잘라 말했다. 경기 B초 교장 역시 “교육청에서 여러 가지 주문을 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기본적인 추모만 실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수 교사들은 시국선언을 하고 정권 퇴진 운동까지 펼치며 연가투쟁까지 계획하는 등 다분히 정치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를 보는 학부모들은 우려하고 있다. 서울 C초 학부모 신모 씨는 “참사가 되풀이 돼선 안 된다는 것은 당연하고 이를 교훈 삼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도 동의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교실을 떠나 정권 퇴진 투쟁을 한다는 건 승객들을 버리고 홀로 세월호를 탈출한 선장과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며 “선생님이라면 학생 곁에서 교육적 승화를 고민해야 하는 게 본분”이라고 지적했다. 전북 D고 학부모 김모 씨는 “주말 대규모 집회에 참석해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일부 교사들을 보고서 교육자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학생들이 보고 따라할 경우 학교폭력으로 이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과 전교조추방범국민운동본부는 16일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 교사 100여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교육당국도 정치적인 교사들의 시국선언이 현행법 위반이라며 법적 조치를 요구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교육부는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 등과 관련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거나 동조한 교사 111명을 전원 형사고발하고, 해당 교육청에 징계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시·도교육감들, 특히 진보교육감들 역시 교사들에게 이럴 때일수록 교육현장을 지켜야 한다고 주문하고 나섰다. 그러나 현장 교사 대부분은 진보교육감들의 이런 주문에 대해 불신하는 모양새다. 교육감들이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현장을 들끓게 하는 마당에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서울 E초 교장은 “교육청이 이달 초부터 세월호 참사 1주기에 학생인권, 자치 강화를 들먹이며 초등생까지 정치적으로 동원하려 한다”며 “이런 방침들에 대한 영향이 아직 가시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학생인권 강화로 이어져 교권이 더욱 침해당할까 두렵다”고 털어놨다. 이에 앞서 한국교총도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는 논평을 내고 차분한 추모를 요청했다. 교총은 참사일 이틀 전인 14일 “철저한 진상규명과 세월호 인양,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며 참사 1주기가 ‘새로운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국민 다짐의 날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각계의 추모행사는 존중돼야 하나 차분한 추모 분위기를 해치는 소수 교원들의 정권 퇴진 주장 등 집단적 정치활동에 교총은 동의할 수 없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이어 “전국의 교육자들과 함께 희생된 제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같이하면서 제자를 구하고 살신성인한 단원고 선생님들을 우리 사회가 영원히 기억해주길 기대한다”며 “구조됐다 제자를 잃은 슬픔에 유명을 달리한 단원고 교감선생님의 명예도 찾아주길 호소한다”고 전했다.
북내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김경순)은 여주시 체육ㆍ생활 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유아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공동체 교육을 통한 유아체육교육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생활 체육의 중요성과 그 효과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 체육 강사(김화봉)의 수준 높은 수업을 받게 됨으로써 유아들이 기초적인 체력을 증진할 뿐 아니라 신체 및 운동기능 발달, 인지, 사회성, 정서 발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유아체육교실 진행 기간은 2015년 상ㆍ하반기로 나누어 실시되며 116시간, 총 12차시로 운영하게 된다. 학습주제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해 본 공, 줄넘기, 훌라후프 놀이 등을 통해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으로 선정하였으며, 유아들이 기초적인 체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더 나아가 어려서부터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또래와 함께 어울려 자발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여 취학 후 초등체육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북내 유치원 부장 교사 박경숙은 “2015 경기 유아 교육 중점 정책 및 여주 유아교육 중점정책 중 하나인 ‘유치원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 일환으로 여주 지역사회와 유치원이 연계하여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고 유아교육 중점정책을 실현하는데도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들은 “여주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북내 유치원 교육과정과 더불어 운용할 수 있어 환영하고 있다.”고 하며 “지속적으로 지역공동체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기 바란다.” 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북내 유치원 교육과정과 더불어 여주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운용할 수 있어 환영하고 있다.”고 하며 “지속적으로 지역공동체와 함께 하는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기 바란다.” 고 말했다. 특히 북내초 병설유치원에서는 학교 공동체인 ‘북내 에듀 플랫폼 시스템(BUKNAE EDU PLATFORM SYSTEM)’ 토대 위에 마을 공동체 모두가 유치원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하기 위하여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질 높은 북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어린이들이 우리 고장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꿈나무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봄이 되면 꽃을 통해 새 기운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4월 7일, 청주행복산악회원들이 진달래꽃으로 소문난 여수의 영취산에 다녀왔다. 영취산은 고향의 뒷산 같은 진례봉(높이 510m)과 영취봉(높이 436.6m)이 축을 이루는데 까마득히 높거나 산세가 아름다운 산이 아니다. 하지만 4월이면 산중턱에서 정상까지 산 전체가 붉게 타오르는 우리나라 3대 진달래꽃군락지로 변한다. 이곳의 진달래는 키가 작은 나무들이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 7시 집 옆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차창 밖으로 만개한 무심천의 벚꽃을 보여주며 중간에 몇 번 정차해 회원들을 태우고 여수로 향한다. 이웃사촌이라고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정을 나누기에 산악회같이 좋은 게 없다. 늘 그렇듯 운영진에서 송편과 시루떡은 물론 커피까지 타서 자리로 배달한다.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와 순천완주고속도로 황전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리는 차안에서 달콤 회장님의 인사, 석진 산대장님의 산행일정 안내, 예스맨님의 생일 떡과 그대로님의 아들 개업 기념 뒤풀이 찬조 감사 박수, 첫 참여자 자기소개가 이어진다. 동순천IC를 빠져나온 관광버스가 17번 국도를 달려 10시 40분경 돌고개 진달래축제장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려 짐을 꾸리고 기념촬영을 한 후 돌고개 진달래축제장, 가마봉, 개구리바위, 진례봉, 봉우재, 시루봉, 봉우재, 흥국사로 이어지는 산행을 시작했다. 보름 남짓 수술한 아내의 병간호를 하다가 답답한 가슴 풀어내려고 따라나선 산행이라 찔끔찔끔 내리는 비가 얄미웠다. 등산로는 발이 빠질 만큼 질퍽하고 우비를 입어 더운데다 산신제를 지내는 제단을 지나면서 한참동안 오르막이 이어진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능선에 올라서니 갑자기 진달래군락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표하는 꽃이 진달래다. 진달래꽃에 사랑하는 임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담겨있다. 진달래 꽃잎으로 목을 축이고, 화전으로 허기를 달래던 가난한 시절도 있었다. 만개한 진달래꽃이 보는 사람의 탄성을 자아낸다. 분홍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온산이 진달래 꽃밭이다. 구부러진 밭고랑처럼 진달래꽃이 만든 터널에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비가 그친 것도 다행이다. 진달래와 철쭉은 생태적 기능이 비슷하지만 척박한 산지에서 자라는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철쭉은 잎과 꽃이 거의 동시에 핀다. 진달래꽃은 먹을 수 있고 철쭉꽃은 독성이 있다는 것도 다르다. 진달래군락지가 붉은 카펫을 깔아놓은 듯 능선을 이으며 곱게 펼쳐져 있다. 특히 멀리서 바라보는 진례봉은 붉은 기운이 하늘로 향하듯 진달래 꽃밭이 정상으로 이어진다.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 진례봉에 서면 발 아래로 붉게 물든 산과 탁 트인 바다, 여천공단과 광양제철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진례봉 정상 표석은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정상에서 가까운 비구니 암자 도솔암은 시간 때문에 들르지 못했다. 침목을 가지런히 놓아 만든 계단을 내려오면 제법 넓은 공터 봉우재다. 봉우재 앞으로 보이는 봉우리 시루봉(서래봉)에도 진달래가 가득 피어 있다. 시루봉에 올라 진례봉과 영취봉 방향의 풍경을 바라보고 다시 봉우재로 내려와 왼쪽 길로 접어들어 흥국사로 내려간다. 봉우재에서 흥국사까지 1.8km 거리에 맑은 물이 흐르는 원동천계곡이 이어진다. 이곳에 개인이 사비를 들여 만들고 있는 돌탑들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행을 마무리 하기 전에 아래로 맑은 물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면 흥국사를 만난다. 흥국사(興國寺)는 화엄사의 말사로 고려시대인 1195년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하였고 나라가 흥하면 절도 흥하고, 이 절이 흥하면 나라도 흥할 것이라는 말이 전해 내려오는 사찰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호남 지방 의병과 승병 항쟁의 중심지로 경내에 대웅전(보물 제396호)·팔상전·원통전 등의 목조건물이 있고, 대웅전 후불탱화(보물 제578호)·흥국사 홍교(보물 제563호) 등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중생을 고통이 없는 피안의 세계로 건네주는 배가 대웅전이라고 생각하는 법화신앙에 의해 흥국사의 대웅전을 받치고 선 돌계단에 거북, 게 등이 새겨져 있다. 대웅전 앞 석등은 장난기 가득한 거북 받침 위에 사각형 돌기둥이 놓여 있다. 사천왕문을 나서 흥국사 중수사적비와 부도 밭을 지나면 일주문이 서있다. 1639년에 축조되었고 다리의 전체길이가 40m나 되어 지금까지 알려진 홍예석교 가운데 가장 높고 길다는 무지개 모양의 돌다리 흥국사 홍교(보물 제563호)를 건너 3시 10분경 주차장에 도착해 물가에서 뒤풀이를 했다. 3시 40분 주차장을 출발한 관광버스가 왔던 길을 되짚어 순천완주고속도로 황전휴게소와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에 들르며 예정시간보다 빨리 청주에 도착했다. 그래서 집으로 못가고 마음이 맞는 일행들과 어울리며 행복 찾기를 이어갔다.
청소년기는 외모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시기이다. 체중이 비만인 소아청소년은 우울증, 자존감 저하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초기에 부모는 자녀 정신 건강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 비만인 아이들은 또래 관계에서 위축되고 아이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 본인의 체중과 관련된 부정적 반응이 많아지면, 또래 집단에 노출되는 상황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친구들 속에서 문제 해결력이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줄어든다. 대인 관계의 기술을 발전시키기도 어려워진다. 또 사회적 고립, 놀림, 체중과 다이어트에 대한 또래의 압박을 받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결국 등교를 거부하는 등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인간발달 단계에서 초등학교 중급 학년 이상이면 자기 몸에 대한 스스로의 이미지가 형성된다. 성인은 비만으로 우울증이 오면 식욕이 떨어지지만, 아이들은 더 먹는 경향이 있어 비만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비만인 여학생의 경우 이런 문제가 더 심각하다. '스스로 뚱뚱하다’고 느끼는 청소년기 여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함께 2012년도 청소년 건강 행태 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고등학생 3만6889명을 대상으로 주관적 체형 인식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학생은 주관적 비만 인지 여부와 우울증의 연관성이 없었다. 하지만 여학생의 경우 자기 체형을 비만으로 생각하는 경우 우울감 경험의 위험이 자신의 체형을 정상으로 인지하는 여학생보다 26%포인트나 더 높았다. 이의 해결을 위해 아이들이 스스로 당장의 식욕을 통제하는 자기조절 능력과 만족 지연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부모의 지속적인 지도가 중요하다. 학교에서도 폭력 예방교육처럼 외모를 가지고 놀리는 행동이 나쁜 짓이라는 것을 알리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학생들이 자발성을 가지고 학교 스포츠 클럽활동이나 체육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심리적으로 지원하는 노력이 뒷따라야 할 것이다.
상주초등학교(교장 정순자) 5학년은 학생들의 꿈과 감성, 바른 마음가짐을 위해 벚꽃나무 아래에서 열린 수업을 실시하였다. 이 활동은 학교특색교육인 ECO프로그램의 한 활동으로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봄향기가 넘치는 벚꽃 나무 아래에서 학생과 함께한 문학수업이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5학년 정찬우 학생은 “교실에서 시를 쓸 때는 ‘무엇을 쓸까?’항상 고민했는데 오늘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 정말 즐거운 수업이었다. 매일 이렇게 벚꽃이 피고, 교실을 옮겨 수업을 하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한편 상주초등학교 정순자 교장은 교실을 벚꽃나무 밑으로 옮겨 수업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연을 느끼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인성교육이 주입식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교실을 봄향기가 가득한 벚꽃나무 아래로 옮기면서 학생들의 마음에 꿈과 감성 배려의 싹을 심어주고 자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월 11일(토) 서산문화원(원장 이준호)과 옥녀봉 일원에서 제17회 청소년백일장이 개최되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양과 꿈을 키워주기 위한 백일장으로서령고 학생 100여명을 비롯해 관내초·중·고 학생 1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백일장의 글제는 '청소년•꿈'으로 각각 산문과 운문으로 나눠 실시되었다. 학생들은 글제를 받아들고 어떤 이야기를 써서 장원을 할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도 보였다. 잔디밭에 앉아 연필에 침을 발라가며 열심히 원고지 칸을 메우는 초등학생들의 모습도 있고, 일부 학생들은 정작 글쓰기는 뒷전인 채 주최측에서 나누어준 빵과 우유를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피어나는 화사한 봄꽃들 속에 모처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고 저마다의 글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한국은 영어를 잘 해야 한다. 보통 실력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나라이다. 그래서 유치원부터 야단 법썩이다. 잘 안되는 영어를 공부하느라 사교육비와 많은 시간이 투자되고 있다. 이미 중학생 시절에 영어를 포기한 학생들도 많다. 무엇이 문제일까? 영어를 잘하려면 한국어를 먼저 잘 가르쳐야 한다. 한국교육현장에는 보조교사라 하지만 교사 자격도 없는 원어민한테 영어교육을 맡기는 행위는 국가의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닐까? 국가돈은 없다는데 이들 채용을 우해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다. 우리보다 교육이 잘 된다는 핀란드에서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를 배우기는 한다. 하지만 문법을 뼈대로 하고 어휘 교육을 다음으로 치고 있는 현실이다. 또, 가장 중시하는 것은 쓰기이다. 이는 한국의 중·고교에서 가르치는 방식과 흡사해 보인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영어의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핀란드어와 비교해서 가르친다는 것이다. 한국어로 치면 동명사는 한국어의 명사형, 전치사는 ‘~에, ~에서, ~로부터’와 같은 조사와 비교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하면 이해하기 쉽고,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를 많이, 대학까지 오랫동안 배운 사람에게 동명사나 분사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그 의미를 물어도 모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일부에서 몰입교육을 해야한다고 떠드는 사람들은 부모들의 영어교육에 대한 불안감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술책이다. 문제는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어 문법책이 없으며, 한국인에 맞는 제대로 된 영문법 책이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의 영문법은 일본에서 쓰던 것을 그대로 들여온 것이 대부분이었다. 영어에는 있지도 않은 5형식이나 외우라고 아직도 시키고 있다. 영어와 한국어가 서로 다른 언어이지만 알고 보면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많다. 그래서 한국어를 잘하면 영어도 잘할 수 있다. 핀란드 초등학생들은 철저하게 모국어 교육을 받으면서 핀란드어가 어렵다는 걸 깨닫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당연히 한국어를 잘 한다고 해서 무관심하기 쉽다. 하지만 정작 대학입시를 앞두고 논술학원을 보낸다. 세상에 어느 나라에서 대학에 가려는 학생이 모국어로 글을 못 써서 따로 학원을 다니는가? 어려서부터 아이들의 글쓰기 교육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핀란드 교육의 가장 큰 장점으로 교사들의 애국심이다. 인구 500만명의 작은 나라가 국제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개개인이 자기 몫을 다해내는 것이며, 만일 지적이든 정신적이든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생긴다면 이는 국가, 즉 교사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라고 간주한다. 그래서 핀란드 선생님은 한국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 핀란드어를 잘 못하면 교사가 학부모를 부른다. 아이가 핀란드어를 몰라 돌보기 힘들다면서 자기가 한국말을 배워 아이를 돌볼 터이니 한국어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 그만큼 외국어를 배우려면 한국어가 중요하다는 증거이다.
대학교수로 정년을 한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건강을 위해 아파트 근처 호수가의 산책로를 걷다가 목격했다고 한다. 어느 가족이 산책을 나왔는데 초등학생 아이가 산책로 주위에 ‘기념식수’라고 씌어있는 푯말을 보고 이렇게 말하더라는 것이다. “이게 왜, 식수야?” 이 아이는 식수(食水) 즉 먹는 물만 식수일줄 알고 있었다. 그러니 이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교과서에는 한자가 없고 배우지도 안았으니 과연 이 아이의 잘못일까? 그러면 부모라도 식수(植樹)라는 것을 일러주어야 하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부모도 학교 다닐 때 한자를 배우지 않은 세대라서 식수(食水)와 식수(植樹)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것일까? 옆을 지나던 교수는 이 광경을 보고 너무나 답답하여 자기가 나서서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지만 그 가족의 가장이 아이들 앞에서 무시당하는 상황을 염려하여 참았다고 한다. 이것이 우리나라 국어교육의 현주소이다. 너무 답답하여 한자교육운동을 하고 있는 필자에게 한탄 섞인 말로 토로하는 것이다. 한글전용이라는 잘못된 어문정책이 자라는 2세들에게 40여 년 간이나 올바른 국어교육을 시키지 못하여 글을 읽을 줄은 알면서 그 뜻을 정확히 모르는 안타까움이 남아 있다. 문맹자의 기준은 문자를 읽을 수 있어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맹인 것이다. 식수(食水)와 식수(植樹)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아이의 잘못일까? 한글전용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의 잘못일까? 지난 해 9월 교육부에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최근에 한자병기를 반대하는 잘못된 여론이 있는데 한자병기의 당위성과 그 이유를 밝히고자 한다. 첫째, 우리의 유전자에는 한자문화가 언어생활 속에 깊이 내재되어 있다. 한자는 우리조상이 오랜 세월 만들어 사용해온 뜻글자이다. 조상의 얼이 담겨있는 한글과 한자를 조화 있게 가르쳐야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약 2/3가 한자어인데 한글로만 표기하는 것은 뜻을 모르고 읽기만 하는 둔재(鈍才)로 키우는 어리석음이다. 둘째, 표의문자(表意文字)인 한자를 병기(倂記)해 주면 독해력(讀解力)이 크게 향상된다. 어린이들은 그림처럼 직관적으로 인지되는 상형문자를 익혀서 문자의 뜻을 알면 언어생활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사고력을 증진시켜서 작문실력이 어마어마하게 향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셋째, 과외가 판을 칠 것이며 학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杞憂)에 지나지 않는다. 전과 달라지는 것은 한자병기로 어휘의 이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옥편을 찾아 배우게 하면 될 것이다. 일자다의(一字多義)의 의미를 지닌 낱말의 뜻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한자병기를 실시하면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한자병기는 시급하고 바람직한 어문정책이라고 생각 한다.
최근 한국사 교과서 발행 체제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국정과 검정 교과서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학부모와 일반인은 국정 교과서 찬성 비율이 높았고, 교사는 검정 교과서 찬성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정 교과서는 국가가 주관해 하나의 교과서를 집필한 후 전국 학생들이 동일한 교과서를 사용하는 방식이고, 검정 교과서는 민간 출판사가 만든 후 정부 심사를 받아 통과하면 교과서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국정제에서는 모든 학교가 같은 교과서를 사용하나 지금과 같은 검정제에서는 학교별로 교과서가 다르다. 현재 초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국정, 중·고등학교 교과서는 검정제로 발행되고 있다. 이렇게 검정제는 출판사에 따라 교과서가 다르다보니 교과서 내용 역시 교과서별로 차이가 있다. 물론 교육부가 교과서 내용을 자세히 심의를 한다하지만 교과서의 내용 표현에서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집필자의 주관적 의견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2013년 고교 역사 교과서 중 특정 출판서의 교과서 채택을 놓고 학교 간, 교사 간의 논란과 갈등이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13년 '한국사 교과서 논쟁' 이후 교과서 발행 체제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정부가 국민 의견 수렴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다. 국사 교과서 발행 체제 개선에 대한 대국민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전국 20세 이상 일반인 2000명, 교사 5000명, 학부모 3000명 등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사 교과서 발행 체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설문 응답자의 48.6%는 국정제를, 48.1%는 검정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반인과 학부모는 국정 교과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일반인의 국정 교과서 찬성 응답률은 각각 56.2%, 52.4%로 검정제 찬성 의견보다 높은 반면, 교사들은 검정제를 찬성한다는 응답이 56.3%로 더 높았다. 특히 고등학교 교사는 검정제 찬성 비율이 66.4%로 가장 높았다. 필자 역시도 한국사만은 국정 교과서를 찬성한다. 그 이유는 국가 차원에서 일관되고 통일된 역사교육을 할 수 있을뿐 아니라 교과서 내용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의 가장 큰 논란이 되는 부분이 일본과 북한에 대한 인식이다. 이 부분이항상 논란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요즘 일본의 역사 왜곡을 보면 우리와는 전혀 다르다. 자국의 역사뿐 아니라 타국의 역사까지도 넘보고 있는 양상이다. 이렇게 철저하게 자국보호를 위해선 수단을 가리지 않고 역사적 사실 자체까지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우리는 어떻한가? 우리끼리 우리 역사에 대한 의견도 일치하고 못하고 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부끄럽다. 역사 교과서는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진실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정부가 이를 책임지고만드는 국정체제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집필자의주관을 배제하고 보다 객관적 입장에서 고증된진실한 내용을 담을 수 있다. 이러한 교과서만이 미래 세대가 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현행 검정제보다는 국가가 주도의 국정 교과서가 필요한 것이다.
교육부는‘2015 개정 교육과정’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개발을 위해 교과별 교육과정의 주요 사항 시안에 관한 공개토론회를 2015.4.15일부터 5.6일 사이에 개최한다고 한다. 그동안 글로벌교육과정의 변천사를 보면 1930년대 진보주의교육자들의 경험중심 교육과정, 교과의 개념·법칙 등 구조를 중시하는 1970년대의 학문중심 교육과정 등이 있고, 최근에는 다시 사고력 등 인지능력을 중시하는 인지과정중심 교육과정, 개인의 의미를 중요시하는 인간중심 교육과정, 몇 개의 교과목을 통합하여 주제나 경험중심으로 구성하는 통합교육과정 등 교육과정은 시각과 관심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어 왔다. 더불어 한국의 교육과정도 ① 8·15광복 후 미군정청 학무국에서 교수요목을 제정하여 교과서를 편찬하여 쓰던 교수요목시대 ② 정부수립과 6·25전쟁이 끝난 후 미국의 진보주의 교육사조에 따라서 신교육이 강조된 1955년의 1차 교육과정개정 또는 교과과정시대 ③ 5·16군사정변 후 민족주체성과 경제발전이 강조된 1963년의 2차 교육과정개정 ④ 학문중심의 교육과정에 따라 산업화사회에서의 국민의 자질함양과 인간교육을 강조한 1973년의 3차 교육과정개정 ⑤ 경제 제일주의로부터 복지사회와 정의사회의 실현이라는 방향에서 제5공화국의 출범과 함께 실시된 1981년의 4차 교육과정개정 ⑥ 고도산업화, 국제관계의 다원화, 평화통일 등에 대한 대응으로 실시된 1989년의 5차 교육과정개정 ⑦ 국제개방화 및 정보화사회 등의 환경에서 도덕성, 공동체의식, 민주성, 창의성 등을 위한 1995년의 6차 교육과정개정 등 여러 차례의 개정을 거쳐 변천되어 왔다. 6차 개정 과정에서는 주요외국 중고교 학생들의 수강 교과목이 10여 개인데 비해 20여 개를 넘는 한국 학생들의 교과목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실천되지 못하였다. ⑧ 교육내용과 방법을 진로와 적성에 맞게 다양화 하고 교육내용의 양과 수준을 적정화하여 심도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과 고등학교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구성되는 7차 교육과정개정 7차 교육과정 이후로는 수시 개정을 통해 교육과정을 개정하기로 하였다. 지금까지 시대변화에 따른 국가수준의 학교 급별 교육과정 개발을 했지만 개정된 교육과정을 내용을 학생들에게 현대사회와 미래사회 감성에 맞게 교과내용을 재조명하여 지도할 수 있는 교사들의 능력 즉 전문성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가 미흡하여 창의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글로벌시대 전 세계는 ‘블루오션’ 열풍에 빠져있다. 블루오션이란 푸른 바다와 같은 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인간을 육성하자는 경영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수 십년 동안 우리교육은 학력과 입시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육과정과 정책 때문에 ‘레드오션’ 시장으로 변질되어 학부모는 불안하고 학생들은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사회 곳곳에서 폭력과 사고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다시 말하면 학교현장의 대부분은 청소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교육보다 한 줄을 세우는 교육과정과 정책으로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에게 과감히 도전하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이 부족 했다. 이러한 잘못된 교육현상을 우리는 지금까지 남의 탓으로 미루고 생활했지만 이제부터는 교육공동체 모두는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블루오션에 앞장서도록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은 물론 교사들의 전문성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요즈음 청소년들의 공통된 행동특징은 놀기를 좋아하고, 공부하기를 싫어하며, 핸드폰이나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등의 행동특징을 보이고 있고, 특히 지나친 입시위주(학력위주)의 학교생활과 학원수강 등으로 신체의 활동이 부족하여 날이 갈수록 학생들의 체력은 점차 약골화 되고 있다. 또 정서적으로는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 놀기보다는 인터넷의 발달로 컴퓨터나 핸드폰 게임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서로 어울려 놀면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인성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점차 위와 같은 문제점이 학교와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나 그런 문제점 해결을 위한 특별한 교육과정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따라서 체력도 강하게 증진하면서 인성문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心身수련 내용을 교과와 기타 교육활동에 연계시키는 교육내용을 현재보다 더 보충한다면 교육은 혁신된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특히 우리 교육현장은 날이 갈수록 교사와 학부모간 갈등이 증폭되어 공교육이 신뢰받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013.6.24일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안'을 발표했는데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가 1명 이상 배치한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어느 정도 배치되었는지도 궁금하다.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경우 여교사 비율이 약70%에 달할 정도로 여교사 쏠림현상이 심해 학교운영과 생활지도, 체육, 예술, 보건 분야에도 문제점이 있고, 특히 아이들의 성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라도 지나친 성비 불균형으로 창의적인 체험활동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포함된 전통 민속놀이의 경우를 보더라도 전통 민속놀이가 주는 교육적인 의의는 학생들의 신체균형 발달과 인성변화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교육과정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교사들이 기능이 부족하여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교사들의 대부분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민속놀이 연수도 받아 본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능도 부족해 그 시간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자료를 주고 놀이방법, 효과 등을 지도 하는 교사들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우리 교육이 잘못 되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본다. 교육과정에 있다면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활동을 잘 할 수 있는 각종 인프라 구축을 교육대학, 교육청, 각종 교원연수 등 교육관계 기관이 해야 되는데 모두 그 책무를 소흘히 했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와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는 시대상황에 맞는 감성적인 전통 민속 놀이문화를 교육과정에 학교 급별로 지금보다 더 많이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민속놀이 중에서도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신 집중력과 지구력과 인내력 등을 향상시켜 주고, 칼라테라피 이론 적용으로 학생들의 심성변화에(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우리고유의 민속놀이인 칼라 제기차기 놀이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본다. 요즘 시중에 판매되고 학교에서 학습 자료로 사용되는 제기의 구조를 살펴보아도 대부분 색깔이 제한 되 있고, 플라스틱으로 싸여져 있어 차도 제대로 잘 튀어 오르지 않는다. 한 가지 주목할 일은 의학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제기차기를 하면 신체균형감과 평형감각을 향상, 하체의 골격근육 강화, 관절기능과 정력이 향상, 골반 및 하복부 근육이 강화, 골반 및 하체의 국소비만이 조절, 균형 잡힌 몸매, 특히 하복부 비만 예방, 집중력을 향상, 스트레스가 해소, 심폐기능 강화,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색채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심성변화를 유도 할 수 있는 칼라테라피 방법 즉 색채는 일정한 물리적인 파동과 시각적 자극을 통해 중추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심리적 안정감을 취하게 하고, 오장육부의 밸런스를 바로 잡아 준다고 한다. 그러니까 도전정신이 부족하거나 성격이 소심한 학생에게는 적색을 평소에 가까이 하게하고, 창의력이 부족하거나 성격이 급하며 자신감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청색을 평소에 가까이 하게하고, 도량이 좁고 영감이 둔하며 창작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황색을 평소에 가까이 하게하고, 시선집중이 부족하거나 신경이 과민한 학생에게는 평소에 흰색을 평소에 가까이 하게하면 문제가 되는 심성이 변한다고 미술학자들의 주장이지요. 그래서 본인은 위와 같은 제기차기(체력향상)와 색이 주는 효과(인성)가 조화된 잘 튀어 오르는 우리고유의 민속 칼라제기를 수작업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16개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제기제작 및 활용방법 등 연수를 실시하고, 칼라제기 16.000여개를 보급하며, 일부학교 학생들을 직접 제기차기 지도도 하고, 교내 제기차기 대회 우수학생에게 상금도 주었다. 위와 같이 성격변화에 맞는 맞춤형 칼라제기 보급 활용(예를 들어 도전정신이 부족하거나 성격이 소심한 학생에게는“적색제기”를, 창의력이 부족하거나 성격이 급하며 자신감이 부족한 학생에게는“청색제기”를, 도량이 좁고 영감이 둔하며 창작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황색제기”를, 시선집중이 부족하거나 신경이 과민한 학생에게는 평소에“흰색제기”를 평소에 가지고 놀이활동 전개)한 결과 체력향상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었지만,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인성 즉 집단 따돌림이나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방법이라는 학부모와 학교당국에 긍정적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끝으로 세월이 갈수록 학부모로부터 공교육을 신뢰받지 못하는 이때 칼라제기(제작, 차기, 놀이방법 등)차기를 2015년 개정교과 교육과정시 초,중,고 교육과정에 골고루 교육내용으로 삽입된다면 교사들에게는 전문성 역량이 강화되는 동시에 청소년(학생)들에게는 전통 민속 놀이문화 계승으로 心身이 건강하고 건전하여 청소년 자아정체성 확립 및 인간관계 회복에 기여하게 되며, 학교현장은 창의적 체험활동 생활화로 창의· 인성 함양은 물론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두루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교총을 비롯한 교육관련단체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과별 교육과정의 주요 사항 시안에 관한 공개토론회에 전문가들을 총동원하여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 개정을 기대한다.
정부는 지난해 나랏빚이 100조원 가까이 급증하면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전현직 공무원과 군인에게 줘야할 연금이었다고 발표했다.어처구니 없게도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 속도가 붙지 않으니 다시 국민을 대상으로한 언론 플레이를하고 있다.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다. 정부가 밝힌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공무원연금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들어간 돈은 지난 2003년 550억원에서 10년 만에 36배가 넘는2조원으로 증가했고, 지금대로라면 앞으로 정부가 투입해야 할 자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단순 계산으로도 공무원연금에 약 40조 가까운 돈이 들어갔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문제는 이런 정부의 황당한 발표에도불구하고 국민들은 이를 믿고 공무원연금 개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 여론몰이를 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수는 대략 120만명이다. 엄격히 말해 공무원연금에 들어가는 40조의 예산은 이들의 연금충당금과충당부채 등 예산을 포함한 금액이지 퇴직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연금만의 금액은 아니라는 점이다. 또한 지난해 국가부채가 늘어난 것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세수가 줄어드는 반면 경기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국채 발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가부채는 역대 대통령의 선거공약 사업 이행과 공기업의 부채 증가가 주원인이었다. 여기에 정치인의 선심성 복지 포퓰리즘도 한 몫 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원인은 언급하지 않은 채 공무원연금 타령만 하는정부의태도는 이해할 수 없으며,국민 여론몰이로 공무원연금개혁을 가속화하려는데분노하는 것이다. 이처럼사실과 다른 정부의 발표는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과 부정적인 인식을 통해 공무원들의 심리를 압박하여 연금개악 저지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전략이라는 생각이다. 정부의비열한태도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항하여 공무원들은 연금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정부나 정치권만이 아니라 당사자인 공무원 대표와 잘 협상하여 윈원 전략을 만들어 내어야 성공할 수 있다. 지금처럼 군사작전식이나 일방적인 여론몰이 개혁은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다. 수십년을 헌신과 희생으로 살아온 공무원들에게 빈손으로 내쫓으려는 정부의 태도는 책임있는 사용자의 자세가 아니다. 오죽하면 공무원들은 말할까. 좀 더 내더라도 ‘연금을 연금답게’하라고. 이러한 절규에도 정부나 여당을 귀를 귀울이지 않는다. 공무원들은 연금이 용돈이 아니라 노후의 삶을 지탱할 수 있는 기본적인 노후 대책이 되었으며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해야 지금까지 어렵게 인내하고살아온 삶이 다소 위로 받지 않는가. 물론 시대가 변하고 국가 경제가 어렵다면 개혁을 해야 한다. 그러나 더 어려운 시기에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헌신한 이들의 마음을 정부가 달래주고 위로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무조건 참고 인내하면 애국하고 충성하라는 말도 이젠 한계에 와 있다. 정부가 고용주답게 공무원의 사기진작은못할망정 지금처럼 일방적 공무원연금 개혁은 잘못된 태도이며 더욱이 나랏빚까지 들먹이며 국민여론을 호도하는 것는 바람직하지 못한 자세다.
북내초, 마을교육공동체가 동반 성장하는 에듀 플랫 폼 시스템 운영 북내초등학교(교장 김경순)는 4월 7일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모가 들려주는 다른 문화 여행정보 이야기’라는 주제로 1일 체험형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교 밖 세상으로의 개방과 공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만들기를 위하여 북내초에서 실시하는 에듀 플랫 폼 행사로 여주도서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려는 태도를 길러주고자 하였다. 2015 찾아가는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일본, 필리핀, 베트남 3개국을 2시간씩 이동하며 체험하도록 구성되었으며, 각 나라별로 체험교실을 마련하여 이주민 강사와 한국 강사분이 짝을 이루어 진행되었다. 주로 이주민 강사들이 프리젠테이션 자료와 함께 자신의 모국에 대한 지리와 언어, 화폐, 문화, 관광명소 등을 소개해 주었으며, 한국 강사들이 설명을 덧붙여 이해를 도와주는 방식이었다. 각 나라를 소개하는 수업과 함께 필리핀의 바롱과 바롯사야, 일본의 유카타와 기모노, 베트남의 아오자이 등 전통의상을 직접 보고 입어보는 기회도 가졌다. 그리고 ‘우리 모두 다 같이 손뼉을’ 이라는 동요를 필리핀의 따갈로그어와 베트남어, 일본어로 불러보고 간단한 인사말도 익혀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의 따호, 일본의 당고, 베트남의 월남쌈 등 각 나라별 음식도 직접 만들고 먹어보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높은 참여와 함께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다문화 교육에 참가한 학생은 “다른 나라의 음식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고, 앞으로도 여러 나라에 대해서 이러한 수업을 계속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즐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북내초 노희란 선생님은 ‘이주민 강사들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의 많은 궁금증을 즉각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고, 우리 문화도 다른 나라에 가면 낯선 문화가 될 수 있음을 바르게 인식하고, 다양한 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식을 갖게 되어 다문화를 보는 건강한 눈을 가지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북내초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과 지지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다양한 체험형태의 다문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여건을 지역교육공동체와 연계한 에듀 플랫 폼 시스템을 구축하여 동반 성장하는 계기 마련에 관심을 가지고 혼창통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초·중·고교가 5월 관광주간을 맞이하여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최소 5일에서 최대 8일까지 학교재량휴업을 하거나 단기방학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월 1∼14일 봄 관광주간 캠페인에 정부부처·전국 자치단체·공공기관·기업·학교 등이 참여해 '공무원과 근로자의 휴가 가기' 행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에 교육부와 협력해 전국 초·중·고교 1만199곳이 재량휴업이나 단기방학을 한다. 이는 전체 전국 초·중·고교 1만1천464곳의 88.9%에 해당한다. 이들 학교는 평일 기준으로 2∼5일, 일요일(5월 3·10일)과 어린이날(5월 5일)을 연계해 모두 5∼8일을 쉬게 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행사 기간에 주요 관광지·지역축제와의 연계 강화, 부처간 협업으로 '캠핑주간',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농촌관광 가족주간' 등 체험 프로그램 확대, 전국 숙박업체 1천411개·지역 대표 맛집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계획하고 있다. 1년 전 세월호 참사 이후 가득이나 어려웠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려보자고 한 의도를 이해되나 이렇게 한꺼번에 관광객이 몰리는 짧은 기간이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대책은 재대로 준비하고 있나하는 걱정이다. 이러한 행사는 이미 작년에도 준비했었다.갑작스런 세월호 침몰사고로 모두 중단되었던 것을 다시 시행하는 것이다. 안전사고는 예측 불가능하다. 특히 5월은 봄철 행락객들이 많은 복잡한 시기에 이런 행사를 준비한다는 것이 걱정이다. 이 시기의 교속버스, 기차, 항공기의 수요는 평소보다 몇배 몰릴 것이고,승용차 숫자도 엄청날 것이다. 이런 시기에운전자의 피로도 평소보다 높아 시고 위험이 더 높다. 이처럼 안전사고는 운전자의 과중한 업무와 높은 피로도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5월을 피해서 비수기 때를 관광주간으로 계획했으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최근 학교안전사고 매뉴얼을 보면 학생체험학습 인원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작은 인원이 더 안전하다는 생각이다. 과연 그럴까? 문제는 사고인원에 있다. 사고가 나드라도 적은 인원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나온 발상인듯 하다. 정말 그럴까하는 의문도 없지 않다. 운송수단에 의한 사고는 이런생각과는 분명히 거리가 있다.문제는 메뉴얼 작성 시 기본적인 빽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고 단순한 생각에서 작성했다는 증거다.따라서 보다 철저히고증된 자료를가지고현장 교사들이 다양한 의견을 충분한 교환한 후에 만들어야 보다 학생안전사고를 줄이는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다. 사실 여행 중 대부분의 사고는 여행자의 방심과 들뜬 마음에서 일어난다. 작은 일이라도 조심하지 않고 안일한 생각이 큰사고로 이어진다. 그래서 기본에 충실하고 철저히 점검하는 책임감과 의무감만이 사고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번 관광주간 계획도철저한 사전 안전사고 관리가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의사전 행사협의와 충분한 의견교환이 있어야 한다. 또한 어린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만큼학교현장의 의견수렴도 필요하다. 비록 부모님과 함께 동행한다고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행사에 참여하는데 대해 철저한 안전사고 대비가 되어야하는 것이다.
여주 북내초(교장 김경순)은 지난 6일 저학년을 대상으로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은 환경교육기자재를 탑재한 이동환경교실로 북내초에서는 환경의 개념을 알고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 환경보전을 위한 기본생활습관을 함양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버스 안에 마련된 환경체험장에서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장난감 자동차 놀이, 스크린 터치 프로그램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 체험 놀이, 자전거를 타면서 직접 전기를 얻는 체험활동 등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한 체험활동 위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참여열기가 매우 높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 이은하는 “교실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환경체험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태도와 가치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체험안전 문제로 체험교육이 위축되어 있었는데 학교에 찾아와 효과적인 수업자료로 운영해 주는 이런 이동교실 수업이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북내초등학교에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의 텃밭지원 프로그램, 여주도서관의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경기도 생활체육회의 스포츠박스 체험프로그램 등 관내외 여러 교육관련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유치하여 농촌 소규모 학생들의 부족한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학교에 입학하여 한 달이 지났다. 적응이 빠른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발견하게 된다. 특별히 달라진 것은 교과교사가 과목별 지도를 하기에 여러 교사의 지도 방법과 핵심을 잡는 학습 기술을 갖지 못하여 방황하는 학생들이 보인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중학교에서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초등학교 때와 달리 출제 범위가 넓어지고 시험 난도가 높아져 ‘멘붕’을 겪는 신입생도 많아진다. 중학생은 중간고사를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중간고사 성적이 반영되는 중학교 내신성적은 일부 고교를 진학할 때에 필수적이다. 이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여 보았다. 이 방법을 실천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과의 차이점에 대하여도 나중에 확인하여 보고 싶은 생각이다. 한 조사전문기관인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중학생 24.6%가 중간고사 2주 전부터, 23.5%가 한 달 전부터, 18.3%가 3주 전부터 시험을 대비한 공부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에서는 시험 3~4주 전부터 학생들에게 그날 수업한 내용을 써 보게 하거나 주요 내용을 외우게 한다. 하지만 시험 범위도 정해지지 않았고, 수업 진도도 얼마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 계획을 짜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중간고사는 학교에서 시험 범위를 발표하는 2주 전부터 준비하는 게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중간고사를 준비한다고 무턱대고 교과서부터 펴보기보다는 공부계획을 짜는 일이 중요하다. 계획표는 좋은 성적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스스로 계획을 짜는 습관을 익히면 3년 후 고등학교에서 공부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공부 계획의 핵심은 무엇을 언제, 어떻게 공부할지, 쉬는 시간은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은 어떻게 수정할지, 공부 뒤 평가는 어떻게 할지 등에 따라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학생들이 주중에는 학교와 학원에 다니기 때문에 하루에 1~2시간 정도의 공부로도 충분하지만 주말이나 연휴에도 이렇게 공부하면 시간을 헛되이 보낼 수도 있다. 특히 중간고사를 앞둔 2주 전부터는 시험 대비 계획표를 짜야 한다. 공부를 언제 얼마나 할지는 학생 자신의 일과에 따른실천능력을 고려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 5개를 공부하는 데 15분이 걸린다면 이 학생은 매일 30분씩 하면 영어 단어 10개 정도를 외울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얼마나 외울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한다. 쉬는 시간을 어떻게 할지 고려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학생 대다수는 남는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공부시간만 세우곤 한다. 특히 시험기간을 앞두고 인터넷 서핑, 텔레비전 시청, 낮잠 자기 등 휴식을 계획하지 않고 무조건 공부만 하도록 계획을 짜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 머리를 식히기 위해 쉬는 시간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공부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다. 일정 시간 수학을 공부했다면 그 다음은 수학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과목인 국어를 공부하고 그 후에는 과학을 공부하는 식으로 서로 다른 성질의 과목을 섞어서 공부하는 것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 ‘분산학습’이라고 한다. 공부한 것을 반복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한번 공부한 내용은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에서 조금씩 사라진다. 잊어버리기 전 반복을 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이를 ‘반복학습’이라고 하는데 시험 전 3번에서5번 정도 반복하면 학습 내용 대부분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인지능력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매우 차이가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학습이론에 의하면 분산학습과 반복학습을 60%대 30% 정도로 섞어서 공부하면 중간고사에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분산학습으로 범위 전체를 정리하고 여기서 익힌 내용을 여러 차례 반복해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지막 10%는 공부한 내용을 총정리하는 데 꼭 사용하자. 시험 전날에는 다음날 시험 볼 과목에 대해 총정리하는데, 이때 공부를 하면서 잘 외워지지 않았던 부분과 중요한 내용을 중점으로 암기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2주 전부터 계획표를 꼼꼼히 짜고 공부를 하더라도 생각과 달리 실행이 어려운 때도 있다. 계획대로 하지 못했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쳐야 한다. 단어를 외우는 데 계획했던 시간보다 더 걸렸을 수도 있고, 공부를 하기로 한 시간에 잠이 쏟아졌을 수도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험 성적이 잘 나온 과목이 있고, 반대로 망친 과목도 있을 것이다. 공부계획을 수정할 때에는 실천하지 못한 이유를 메모하고 나서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반드시 수정하는 작업을 거치도록 한다. 어려움 없이 실천할 수 있는 공부는 분량을 조금씩 늘려 보는 것도 좋다. 매주 반복되는 비슷한 공부계획이 지루하면 요일별로 공부 과목을 바꿔 보는 것도 권한다. 학생이 공부한 것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시험 점수를 많이 맞는 것보다는 스스로 평가한 내용에 더욱 민감해야 한다. 이전보다 나아진 점은 무엇인지,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인지, 다음 시험에 반영할 내용은 무엇인지 등 시험이 끝나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는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영유권을 담은 중학교 교과서가 대거 검정을 통과했다. 이번 교과서 검정은 지난해 1월 개정된 교과서 검정기준과 중·고교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근거해 실시됐고 그 결과 지리·공민·역사 과목 교과서 18종이 검정을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18종 모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한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그간 독도를 지도로만 표기하거나 독도문제를 아예 언급하지 않았던 교과서 7종도 일본 문부성의 요구에 따라 영유권 주장을 반영했다. 이러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과거 행정자료 등을 인터넷에 공개한다. 이것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자국민과 국제사회에 보다 강도 높게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독도와 관련해선 영토 도발의 단호한 입장이다. 일본의 교과서 왜곡은 지난해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이어 학생 교과서에 까지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령하고 있다’는 거짓된 내용으로 기술하고, 일본의 청소년들과 국민에게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가르치려는 일본정부의 무모한 시도에 대해 우리는 분노하는 것이다. 더욱이 일본 학생들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거짓 역사를 배우는 것에 대해 개탄스럽기 짝이 없고 반드시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다. 일본의 역사왜곡은 유서가 깊다. 일본서기, 임나일본부설 부터 시작해서 현재의 식민사관까지 일본의 왜곡은 지속적이다. 결국 지금 당장은 일본 정부의 자정작용이 없는 한 고치는 것이 불가능하다. 특히 위안부 문제로 인한 우리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위안부 문제를 자체까지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아베 신조의 태도라면 말이다. 일본은 잘못된 역사왜곡을 솔직하게 청산하고 선린우호 관계로 세계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파렴치한행태는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는 태도일 뿐만 아니라 침략주의 근성을 버리지 못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면서 식민지배의 역사왜곡과 과거사에 대한 사죄는 고사하고, 반인륜적 행위인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대해서도 변명과 합리화에 급급한 것도 모자라, 교과서 왜곡을 통한 우리의 독도 침해는 명백한 주권 침탈이다. 일본은 교과서 왜곡에 이어 외교청서를 통해서도 독도 도발을 노골화했다.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한 것이다. 이러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은 선전포고나 다름없어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 아울러 우리의 외교력을 총동원해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
학교폭력 없는 학교, 안전한 학교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북내초 학생 자치회. 여주 북내초 (교장 김경순)에서는 지난 4월 2일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장선생님과 함께 참여하는 전교어린이회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학기초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생활을 하는데 학교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실시되었는데 새학기에 새로 선출된 전교 어린이회 임원들과 학급 어린이회 임원 18명이 참가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학교폭력 없는 학교,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짐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김경순 교장선생님은 이날 간담회에서 "어린이회 임원이 된 여러분은 누구보다도 더 솔선수범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친구들이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 달라"는 말과 함께 학교를 위해 같이 노력하면 멋진 북내초등학교가 될 것이라며 임원들을 격려해 주었다. 전교어린이 회장인 김예린(북내초6학년) 어린이는 우리 스스로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도우미, 캠페인 활동을 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고 어린이회의에서 학급의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서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생활담당 선생님의 학교폭력예방교육과 함께 최근 강조되고 있는 안전생활에 대한 내용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생활인권담당교사인 이준호 교사는 "선생님의 교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있는 일들은 여러분들이 또래 조정자, 또래 상담자가 되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민을 나누면 힘들고 어려운 일도 쉽게 극복할 수 있다"며 어린이회 임원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간담회 이후 전교어린이회의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등교시간 학교앞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을 벌이고 친구사랑 활동, 위클래스 친구사랑 주간 퀴즈 대회등을 열어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자치활동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북내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학교는 함께 발전하는하나의 지역공동체로서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에 따라 개발된 세계보건기구 인간의 삶의 질 간편형 척도를 표준화한 내용을 보면, 신체적 문항, 심리적 문항, 사회적 문항, 생활환경 문항, 전반적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좋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인간의 삶의 질은 곧 삶의 행복감을 측정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나라 국민은세계 10대 경제대국에 비해 국민행복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렇게 국민들이 체감하는행복감은매우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삶의 가치를어디에 두고어떤 삶을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다. 요즘 우리 젊음이들이 행복한 삶의 질을 위해 돈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생활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은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한 예로 대학 졸업 후 서울의 한 대형 홍보회사 정규직으로 입사한 청년이 그 일을 그만두고 대학의 계약직으로 직장을 옮겼다. 그 이유는 바로 야근에 시달리지 않고 칼 퇴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봉은 차이가 많이 나지만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대학원도 진학하고 돈보다 얼마나 만족스럽게 사느냐가 직장 선택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됐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최근에 '돈'보다 '삶의 질'을 우선하는 젊은 층이 크게 늘면서 높은 연봉을 포기하고 외국계 회사 등 기업문화가 자유로운 직장으로 이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최근 인터넷상에는 연봉이나 수당보다 회식 분위기, 직원들 간 관계 등 기업문화를 평가해 공유하는 사이트까지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직장 트랜드로 본다면 여느 직업보다 교직에 대한매력이 크다. 비록 박봉이지만 다른 직장보다 칼 퇴근이 가능하고 여름과 겨울방학이 있어 보다 여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도 있으며,안정된 긴 정년을 보장받은 잇점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간을 잘 이용한다면스스로 자기성장의 기회도 많다. 교직의 이러한 매력으로 인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직업선호도 1위 유지가 가능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많은 교사들은 교직에 들어오기 전의 이 같은 매력과는 달리 오히려 실망감이 클 때가 많다. 그것은 바로 요즘 교육환경이 생각만큼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이런 교육환경에서 교사의 진정한 삶의 질은 생각보다 낮은 데 문제가 크다. 최근 취업포털 강사닷컴이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741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현황’ 설문을 시행한 결과, 일주일 평균 자기계발 시간은 2.9시간인 것으로 조사됐고 우리나라 성인의 한 달 평균 자기계발 비용은 9만9700원으로 집계돼 약 1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선호하는 자기계발 방법으로는 과반수인 51.5%가 ‘관련 서적을 통한 독학’을 꼽았고, 이 외에도 ‘학원 수강’(18.3%), ‘온라인 강의’(18.1%), ‘동호회나 스터디그룹’(7.7%), ‘세미나’(4.5%) 등이다. 여기에 교사도 예외는 될 수 없다. 그리고 평생을 교사로 사라는 법도 없거니와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교직 전문성과 독자성을 찾는 것이 더 보람있고 의미있는 교직생활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승주 충남 홍성고 교사가 일본의 천재 동요작가, 가네코 미스즈의 작품을 번역, ‘별과 민들레’ ‘억새와 해님’을 펴냈다. 사물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각, 쉬운 언어 구사가 특징인 가네코 미스즈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을 뿐 아니라 세계 11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출판됐다.
* 2001년 9월에 쓴글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올립니다. 1. 수학을 배우는 이유? 수학을 배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수학을 배우는 것은 사람이 사회생활을 할 때 부닥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생각을 많이 하여 그 중에서 최선의 것을 선택하여 해결하는 힘을 기르기 위하여 필요합니다. 즉, 수학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발달된 서양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필요합니다. 오늘날 서양의 발달된 기술 문명은 전부 과학을 기초로 하고 있고, 과학은 수학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서양문명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수학을 배워야 합니다.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를 말할 수 있습니다. 위의 수학을 배우는 이유 중, 첫째 이유는 자신의 전공에 관계없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필요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만, 현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그런 어려운 수학이 아닙니다. 그리고 둘째 이유는 장차 자신의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심지어 자연계 공대 계통 안에서도 다름, 예를 들면 건축,토목과는 수학이 복잡한 것이 거의 쓰이지 않고, 전자과는 복잡한 수학이 어느 정도 쓰임 ) 현재 여러분이 왜 수학을 배우기 힘든가 하면 수학뿐 아니라 영어, 국어 모든 입시과목 그중에서도 영어,수학은 배우기가 힘들기 때문에 잠시도 등한시하면 공부가 잘 안되기 때문에 입시위주의 우리나라 교육에서 대학교 시험을 치를 때 제일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을 고르기 좋은 즉, 선별하기 좋은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대단히 잘못 되었지요. 제가 참교육개혁을 부르짖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렇게 어렵게 배운 수학, 영어이지만 실생활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수학, 영어, 과학, 사회, 기술.공업 모든 과목이 우리가 잘 살기 위하여 모두 필요한 과목입니다. 그러나 이런 공부를 하는 것이 결코 어려워서는 안 되고, 실제로 생활에 필요한 지식들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교육제도가 대학교 입시위주 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다 보니, 공부하는 내용이 실생활과 관계없이 자연히 어렵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우리 교육제도는 학생들이 공부를 싫어하게 만들은 원인이 되어 옳지 않은데다, 자신의 전공을 공부할 기회를 빼앗아 개인의발전은 물론 나라의 경제가 발전 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하루빨리 참교육개혁이 되어야 할 이유라 하겠습니다. 2. 영어교육이 과연 중요할까?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우리나라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대학교 입시 및 기업체 취직 시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조기 영어 교육이라 하여 초등학교 심지어는 유치원에 다니는 애들도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한번쯤 깊이 생각해야합니다. 도대체 영어를 그렇게 열심히 배워서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무엇 때문에 영어를 배우는지? 자녀들이 영어공부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조기 영어 교육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는 학교 다니면서 국어를 비롯한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 일어 등의 세계 각국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언어는 배우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과연 얼마나 활용할지 매우 의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언어를 배우다가 지쳐서 자칫 잘못하면 공부에 싫증을 낼 수가 있습니다. 장래에 자기의 진로에 꼭 필요한 언어라면 배워야 되겠지만 사용할지, 않을지 모르는 외국어를 많은 시간을 들여가면서 공부를 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자녀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은 자녀가 장차 영어를 얼마나 많이 필요로 하는 직장에 근무할 것인지 아닌지 잘 판단하여보고 가르쳐야 합니다. 즉, 영어를 쓰는 사람과 자주 접촉하거나, 그러한 사람의 정보들을 직접 받아들이는 곳에 근무를 하는 사람은 영어를 열심히 배워야 합니다. 다른 외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잘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에서도 영어를 강조하지 말고 , 대학교를 비롯한 모든 시험제도에서도 영어를 중요시 하는 풍토가 없어져야 되고. 특히 기업체에서 사원 모집 시 필수적으로 TOEIC점수를 요구하는데 이러한 것은 정말 고쳐야 하겠습니다. 기업체에서 실제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기분야에서의 전공지식이지 TOEIC점수나 영어 실력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이렇게 비참 하게 된 이유중의 하나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실력이 부족해서입니까? 아닙니다. 우리 어른들 중에서도 외국어를 많이 공부를 한 사람이 있지만 어디에 사용했습니까? 실생활에 얼마나 적용했습니까?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차려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발전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를 깊이 생각 해야겠습니다. sonedu 심재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