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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내초등학교 주암분교장은 지난 12월 29일 2015학년도를 마무리하는 잔치를 열어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발표하고 함께 성장하는 자리를 가졌다. 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노래, 춤, 연극, 바이올린 합주, 바이올린 독주, 피아노 연주 등 예술활동을 발표했다. 주암분교장은 전교생이 17명의 작은 학교이지만 학부모와 친인척 그리고 총동문회 등 교육공동체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관람하며 함께 호흡했다. 연극과 바이올린은 주암분교의 역점사업으로 지난 2년동안 꾸준히 지도해온 결과 많은 성장이 이루어졌다. 특히 주암분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김태림 어린이는 이천YMCA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서 이천문예회관에서 공연하기도 하였다.. 주암분교에 근무하는김종희 교사는“주암분교에서는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 발달을 위해 예능교육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들의 재능을 키우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발표회가 끝난 후 학부모와 교직원은 각자가 1가지씩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1년동안의 교육과정과 학교 행사를 반성하고 성과를 함께 확인했다.
1960년대 우리집 화장실 이름은 뒷간이었다. 그 당시 우리집 뒷간 위치는 대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구석진 곳에 위치하였다. 유년 시절 화장실은 두려움의 존재였다. 특히 밤중에 뒷간에서 볼일 보는 것은 무서움 그 자체였다. 더욱이 전등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부모님이 동행해 주어야 안심이 되었다. 방학을 이용하여 시골 외가에 놀러 간 일이 있었다. 측간이 비교적 넓었는데 한 쪽에는 잿더미가 있었다. 어린이들은 측간 흙바닥에 변을 보고 삽으로 떠서 재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재를 한 삽 떠서 변을 덮었다. 이게 시골에서의 대변처리 방법이었다. 그 당시 밑씻개 재료로 가장 좋은 것은 부드럽고 얇은 일력(日曆) 종이였다. 1960년대 ○○초등학교 변소는 학교의 커다란 건물 바로 뒤에 두 곳 있었다. 지금도 기억에 선명한 것은 화장실이 앞 건물에 가려 항상 그늘이었고 기와지붕이었는데 남녀공용이었다. 한쪽은 남자들 여러 명이 동시에 소변을 볼 수 있는 시설이, 맞은 편은 칸막이용 화장실이 10여개 있었다. 화장실 위에는 학년반 표시가 붙어 있었다. 그 당시 어린이들은 변소를 무서워하였다. 그 이유는 대변 보는 곳은 밑바닥이 너무 깊어 발을 헛딛여 빠질 것을 걱정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볼일이 있을 때는 가능하면 용건만 빨리 보고 후다닥 나오는 것이었다. 특히 밤에는 그 곳을 이용하는 것을 꺼렸는데 그 곳에서 도깨비나 귀신이 나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 화장실도 역시 본 건물과는 떨어진 외부에 있었다. 초등학교 때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벌을 부과하는 것이 바로 변소청소였다. 중학교에 입학하니 학급별로 담당구역이 있어 화장실 청소는 담당학급에서 맡았다. 청소하는 학생들은 화장실을 순환제로 맡았다. 청소 후 담임선생님께 검사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중학생 시절, 공중 화장실에 대한 추억 하나. 하교 길, 수원천변 시장통에 공중화장실이 있었다. 큰 것을 보려고 그 화장실에 들어갔으나 코를 막고 그냥 나오고 말았다. 화장실 문을 여니 발 디딜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벽에는 온통 이상한 낙서 천지고.시각과 후각에 있어 도저히 여기서볼 일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나라 1960년대 후반 공중화장실의 현주소다. 화장실은 그 나라 문화 수준과 직결된다고 한다. 그 당시는 화장실이 왜 이렇게 지저분했을까? 우선 화장실이 공용이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데 무책임하게 이용한다. 무료이기 때문에 아무나 이용한다. 관리자가 없다. 그러니 처음엔 깨끗하다가도 금방 지저분해지고 마는 것이다. 그 당시 유료이거나 일정 보수를 받는 관리자가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이용자에게 불편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1970년대 초반 고교시절, 역시 화장실은 외부에 독립된 건물로 있었다. 그 당시 남학생들은 주로 소변을 볼 때 화장실을 이용했다. 가능하면 큰 것을 볼 때 학교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으려고 등교 전 미리 집에서 볼일을 보았다. 화장실을 다녀오면 주위사람들에게 냄새를 풍겨 폐를 끼치기 때문이다. 1975학년도 예비고사를 보고 대학에 입학하였다. 대학 본관 건물과 도서관에는 수세식 화장실이 층마다 두 곳이나 있었다. 더 이상 화장실이 냄새나고 더러운 곳이 아니었다. 볼일을 보고 손을 깨끗이 씻을 수 있었다. 교직원 화장실에는 화장지도 비치되어 있었다. 교양 있는 학생들은 소지품으로 화장지를 가지고 다녔다. 이 맘 때 ‘화장실’이라는 명칭이 비로소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올해부터 대학생 학비 감면 조건이 까다로워진다. 이에 반해 출산 장려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위탁지원비는 확대한다. ◆유아= 가정에서는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기는 시간에 따라 위탁비를 내고 있다. 이때 부모의 소득에 따라 국가에서 위탁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금을 5.8% 올려주기로 했다. 저출산을 막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일부 저소득층 자녀는 어린이집 위탁비의 94%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방과 후에 초등학생 돌봄 학교를 이용할 때 드는 비용에 대한 지원금도 늘리기로 했다. ◆초등= 올해부터 초등 교과 수업에서 제2외국어 선택 과목을 늘리기로 했다. 기존에는 초등교 5학년부터 영어만 가르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그러나 이제 프랑스어나 독일어 등 학교 자체적으로 제2외국어 수업 교과를 확대할 수 있게 했다. 외국어로 다른 일반 교과목 수업을 진행하는 몰입교육도 허용했다. 다만 제2외국어 수업이 전체 수업 과정의 15%를 넘지 않는 조건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더 많은 언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중등= 학교를 옮겨가며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 학교 간의 벽을 허물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과 영역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 절반 이상의 수업 과정을 마치면 다른 학교로 가서 원하는 과목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4년 과정의 중하위 직업학교 학생들은 3학년부터, 6년 과정의 인문계 학교에서는 4학년부터 자신의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교과에 대해 다른 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 중하위 직업학교의 교육과정도 개편된다. 학업 능력에 따라 이론교육, 이론과 실무 교육, 기술 직업교육, 기본 직업교육 등 4가지 교육과정으로 구분해 교육을 받는다. 기존에는 이 교육과정에 따라 농업, 목축, 건강, 요양, 경영 등 앞으로 공부할 분야(프로필)에 대한 선택이 제한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이론과 실무 교육과정, 기술 직업교육 과정의 학생들은 3학년부터 10개의 프로필 중에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진로·진학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한편, 올해부터 우수 학교로 선정되면 학사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에 부과되는 많은 규칙이나 규정들이 창의적인 학교 운영의 기회를 막는다는 여론이 높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시범 운영을 통해 새로운 학사 운영이나 교수법 등을 적용토록 할 계획이다.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할 때 필요하면 학부모나 교사, 학생들의 투표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했다. ◆대학= ‘공부지원금’을 받는 대학생에 대해 학비를 공제받을 수 없도록 했다. 정부는 부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 대해 매달 300~500유로 정도의 공부지원금을 제공해 왔다. 기존에는 여기에 덧붙여 학비 감면까지 해줬으나 올해부터는 제한된다. 공제 조건도 까다로워져 의대나 사범대 등 대학 졸업 후 취업이 비교적 보장된 전공을 공부하는 학생들 위주로 한정하고 있다. 학비 외에 학원비나 교재비 등 자기계발에 쓰는 비용이 월 250유로(32만원 정도)이상이 돼야 하는 조건도 붙었다. 기존에는 대다수 대학생들이 학비 감면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한 교육 재정 악화, 대학생 확대 등으로 학자금 지원을 줄였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진보교육감들이 초·중학교 지필평가 폐지를 추진하고 혁신학교를 확대하는 등 실험정책을 속속 내놔 올해도 학교 현장의 혼란이 우려된다. 시도교육청이 잇따라 발표한 올 주요업무계획에 따르면 서울, 경기, 강원, 전북교육청 등은 ‘자유학년제’, ‘성장평가제’를 내세우며 시험폐지에 나섰다. 서울과 강원은 중1 자유학기제를 1년으로 확대해 ‘자유학년제’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1년 동안 지필평가 1회 시행으로 횟수를 제한했다. 강원은 중1 성적을 고입 내신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충북도 내년부터 자유학년제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과 경기는 성적 위주 줄세우기 지양을 명목으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이 동시에 보는 지필평가를 폐지하기로 했다. 전북은 초등 전 학년에 대해, 경기는 초등 1·2학년부터 시작해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없앤다는 계획이다. 대신 교사가 수업 중 실시하는 수시평가나 관찰 등을 통해 개별 학생의 발달 상황을 서술하는 성장평가제를 도입한다. 지난해 말 발표된 2015학업성취도평가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한 이들 지역이 학력 신장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높다. 강원 A중 교장은 "아직 효과도 입증되지 않은 자유학기제를 너무 무리하게 확대하는 것 아니냐"며 "시험마저 축소된다니 학력 저하를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밝혔다. 대표적 편향 정책인 혁신 학교, 혁신 지구도 확대 운영한다. 강원은 태백시, 화천군을 행복교육지구로 처음 선정, 운영키로 했다. 서울은 혁신학교를 22개교, 혁신자지구를 9개나 더 늘린다. 이밖에 경기 35개교, 전북 27개교, 경남 21개교, 부산 10개교 등 앞다퉈 혁신학교를 늘렸다. 서울 B고 교장은 "혁신학교에 대한 이중삼중 지원으로 일반고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고 토로했다. 민주시민교육을 명목으로 선심성 정책을 펴거나 교권 훼손을 야기할 수 있는 사업들은 올해도 여전하다. 경기는 학생자치실 구축을 의무화하고 100만원 이상을 학생자치회 운영비로 편성토록 했다. 학생회 의견을 학교장이 학교 운영에 반영하라는 취지로 학생자치회 회의 횟수와 학교장과의 간담회 횟수를 일치시킬 것까지 명시했다. 학교가 이유 없이 학생회 의견을 거부하지 않을 것도 요구했다. 강원은 학생동아리 활동에 1인당 1만5천원, 서울은 학생회별 50만원, 전북은 학생회실 설치에 1개교당 4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에 이어 경기·인천은 교무회의를 의결기구화 하는 등 학교장의 권한을 침해할 우려가 높은 학교자치조례 제정을 추진해 후폭풍이 예고된다. 한국교총은 "학생을 대상으로 설익은 정책을 실험하거나 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침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포퓰리즘적·이념적 정책에서 벗어나 교육 본질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툭하면 관두는 강사…대타 뛰랴 사람 구하랴 담당교사들, 야근에 수업준비, 생활지도 소홀 사고 나면 무한책임…업무경감, 사기진작 말뿐 교총 “교육본질 회복 위해 지자체가 운영해야” 13일 오전, 경기 A초 돌봄교실. 1‧2학년 교실에 각각 서너 명의 아이들이 둘러앉아 1학년은 게임을, 2학년은 간식을 먹으며 TV를 시청했다. 돌봄 업무를 맡은 B교사는 방학도 반납한 채 오늘도 아침부터 학교에 나왔다. 하루 한 시간씩 돌봄 수업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한 본인도 함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방학 때는 오후 돌봄이 없어 9시부터 1시까지 근무하지만, 학기 중에는 더 힘들다. “5학년 담임이라 오후 수업 후 아이들 청소지도를 하면 3시 반쯤 돼요. 30분 반짝 업무를 보고 4시부터 5시까지 돌봄교실 수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담임으로서 반 아이들 수업 준비, 생활지도 등 할 게 많은데, 정작 교육은 소홀하게 돼 미안해요.” 돌봄강사 관리, 특별프로그램 계획, 각종 공문 처리, 행정업무 등도 온전히 B교사의 몫이다. 그는 “초과근무를 밥 먹듯 하니 다들 기피한다”며 “방학 때 원격연수 외에는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돌봄교실 질 제고를 위해 담당교원들에게 주 5시간 의무 수업까지 맡기고 있다. 승진가산점이 주어지지만 뜻이 없는 교원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떠안기 일쑤다. 14일 출근한 서울 C초 교감은 오늘도 한숨이다. 학교는 신청자가 많은 1, 2학년 위주로 돌봄교실을 꾸려 방학에도 오전 6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4명의 돌봄전담사들이 방학에 연가를 집중적으로 내 대체 인력을 구하느라 골머리다. 이 교장은 “열흘 이상씩 연가를 냈는데 지금도 사람을 못 구해 교사들이 ‘땜빵’을 하고 있다”며 “돌봄전담사 인프라도 부족한데 늘리라고만 하니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전담사 중 무기계약직이 아닌 시간제 강사(시간당 만원)는 낮은 처우로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전국 초등교들은 ‘대타수업’과 ‘구인난’을 되풀이하며 몸살을 겪고 있다. 2004년부터 도입된 초등 돌봄교실이 여전히 교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올해부터 초등 돌봄교실을 5~6학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현장 반응은 “기존 3~4학년 수요도 거의 없는데 5~6학년까지 확대하는 건 ‘생색내기’일 뿐 학교 부담만 가중시킨다”며 싸늘하다. 경기 E초는 학기 초 수요조사 때 5~6학년 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 학교 교감은 “고학년이면 충분히 혼자 할 수 있는 나이인데, 특별한 프로그램도 없이 케어 수준에 머무는 돌봄교실에 얼마나 올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현장 의견은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수용하라는 톱다운식 행정이 힘들게 한다”고 비판했다. 사고라도 나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서울 F초 교장은 최근 돌봄교실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곤혹을 치렀다. 전담사가 화장실을 간 사이 아이끼리 싸움이 나 학부모들의 민원을 해결해야 했다. 그는 “책임은 모두 관리자에게 돌아가는데 대책도 없이 의무만 더해져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교육부는 교원들의 업무 부담과 걱정을 해소할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500억원을 투입해 돌봄교실 당 500만원씩 오르는 운영비는 간식비, 프로그램비 용도다. 인력풀 구축방안도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수사례를 보급해 도움을 줄 계획”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세종 G초 교장은 “학교가 시설, 공간은 제공하되 돌봄교실 운영은 지자체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현장 정서를 드러냈다. 교총도 12일 입장을 내고 “호주, 일본처럼 지자체가 운영하게 제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원들을 더욱 낙담케 하는 건 정책이 나올 때마다 업무만 늘 뿐 뚜렷한 지원책은 없다는 점이다.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르면 3~4학년 중심으로 운영된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이 5~6학년까지 확대되고, 학기말과 재량휴업일 등 방과후학교가 운영되지 않는 기간에도 운영된다. 1∼2학년 돌봄교실에는 놀이·안전활동 프로그램 모델을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돌봄 이용 학생이 약 4000~5000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기준 이용 인원은 오후돌봄 5972개교, 1만2380개 교실, 23만9798명, 저녁돌봄 1693개교, 1916개 교실 1만6248명이다. 방학 중 운영도 강화해 학부모 수요와 학교여건에 따라 오전부터 오후(학기중 운영시간)까지 운영토록 했다. 개학 전후로는 학교장 재량으로 체험기간을 운영해 학부모와 학생이 돌봄교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돌봄전담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학교장을 중심으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부모, 퇴직교원, 대학생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학생·학부모 입장에선 반길 수도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를 시행하는 건 오롯이 현장의 몫이다. 그럼에도 교원을 지원하는 내용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되레 돌봄교실 확대로 학교재정만 줄어들까 우려된다. 교육부는 돌봄 프로그램과 방학 중 급식비 지원을 위해 교실 당 운영비를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전국 총 500억 원 규모다. 또 약 220개 교실 개선에 42억을 투입키로 했다. 하지만 별도 예산이 아닌 보통교부금에 포함시킨 것이어서 가뜩이나 재정 악화를 호소하고 있는 교육청들이 이대로 편성·운영할지는 미지수다. 하더라도 결국 학교 살림은 그만큼 쪼그라들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에 교총은 "학교 현장이 돌봄교실 운영으로 가뜩이나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적확대로 인해 문제가 커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학교 본연의 역할이 약화되고 보육시설화 되어 간다는 점에서 정부 당국의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는 근본적으로 교육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돌봄교실의 인력 및 시설관리, 학생 안전 등의 책임을 학교장과 담당교사에 부과하는 것은 결국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 정책과도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소규모학교 통폐합 학생 수 기준을 현재보다 최대 3배까지 늘리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교육부는 읍·면지역 60명 이하, 도시지역 200명 이하인 현행 기준을 세분화해 높인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및 분교장 개편 권고기준(안)을 각 시·도에 통보했다. 권고기준에 따르면 통폐합 권고 기준이 읍 지역은 초등 120명, 중등 180명 이하로, 도시 지역은 초등 240명, 중등 300명 이하로 높아진다. 면·도서·벽지는 현행 기준이 유지된다. 이에 강원, 전남 등 소규모학교가 많은 교육청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기준에 따를 경우 통폐합 대상이 전체학교의 40.1%에서 45.5%로 늘어나는 강원도교육청은 13일 논평을 통해 "지방교육 황폐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80여 개 학교가 추가 포함되는 전남도교육청 역시 "권고안대로 하면 우리 교육청의 1면 1교 기조와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은 완전 무력화된다"며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불응하겠다"고 밝혔다. 소규모학교 교원들도 우려를 나타냈다. 전남 A초 교장은 "어린 아이들이 자기 동네가 아닌 곳으로 통학하는 것만으로도 심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금도 먼 곳에 사는 아이들은 깜깜한 새벽에 버스를 타야 하는데, 더 멀어지면 정말 힘들어질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권고사항일 뿐 강제가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현행 기준이 너무 낮아 일부 시·도에서 통폐합을 하려해도 주민을 설득할 명분이 없다는 요청이 들어오는 등 개정이 필요해 정책 연구 결과를 토대로 권고안을 만든 것"이라며 "통폐합을 할 경우 인센티브가 있겠지만, 하지 않는다고 페널티가 부과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교육청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직접 규제는 없더라도 각종 교육청 평가를 통해 지금도 불이익이 가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지방교육재정 운영성과도 최근 5년간 학교 통폐합 실적이 평가 지표에 들어있었다"고 설명했다.
‘행정전담팀’ 성토장 된 서울 교감연수회장 교육청 “그래도 추진”…교감들 “독재 행정” 서울시교육청의 ‘행정전담팀(교육청 명 교육지원팀)’ 설명연수회가 교감들의 거센 항의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교육청이 사실상 ‘통보’를 위해 연 자리였지만 뜻밖의 반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시교육청은 12일 시교육연수원에서 교감연수(오전 초등, 오후 중등․특수)를 진행하며 행정전담팀의 장점과 사례를 설명했다. 하지만 연수회장의 분위기는 금세 돌변했다. 오전 연수 시작부터 “그냥 학교 자율에 맡겨 달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고, 조희연 교육감 대신 참석한 이근표 교육정책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떠나려 하자 “국장님 저와 이야기 좀 하시죠.” “결국 그냥 하라는 것 아닙니까”라는 등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오후에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오전처럼 고성만 나오지 않았을 뿐 교감들은 대부분 비웃음과 조롱 섞인 자세로 일관했다. 연수에 참석한 A초 교감은 “교장과 평교사 사이에서 중간자 입장으로 좀처럼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 것을 꺼려하는 교감 속성상 교육청 행사에서 이 정도 반응을 했다는 건 대단히 이례적인 모습”이라며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겠느냐”고 말했다. 시교육청의 연수방식은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B초 교감은 “이렇게 관계자 전원을 불러 모은 뒤 설명하며 지시하면 따라올 것으로 예상한 것 같은데 이런 방식은 옛날 독재정권 때나 통하는 것”이라며 “민주를 부르짖는 교육청 행태로는 너무나 상식 밖의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일을 막기 위해 교감들도 목소리를 모으는 단체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행정전담팀은 시교육청이 관내 학교 담임교사에게 담임 업무만 맡기고 비담임들 중 행정업무만 전담시키는 팀을 꾸려 운영하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발표 때부터 ‘전혀 현실성 없는 정책이자 학교 자율성 침해’라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학교 현장에선 “수업하기 위해 교사가 됐지 행정만 하려고 교사가 됐겠느냐”며 “지원자가 없어 교장, 교감이 눈치 보며 승진대상자나 휴직 복귀자들에게 부탁하다가 또 다른 갈등만 유발시키는 나쁜 정책”이라는 반응이 쏟아진다. 또 이날 시교육청 측이 행정전담팀 문제와 함께 거론한 ‘토론이 있는 교직원회의’도 편향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C중 교감은 “시교육청은 즐겁고 토론이 있는 교직원회의라고 강조했지만 실제로 전혀 즐겁지 않은 회의”라며 “일부 목소리 큰 교사 몇 명이 주도해서 학교 일을 안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니 회의가 겉돌고 늘어지기 일쑤”라고 말했다. 이같이 비현실적 정책을 고집하면서 현장과 갈등을 자초하고 있지만 시교육청 측은 여전히 철회할 생각이 없다. 시교육청 교육혁신과 관계자는 “일단 우리 원칙은 이미 진행하는 것으로 정해진 상황”이라면서 “당장 어렵다고 하는 학교는 최소한의 형식만 갖추는 식으로 할 수 있겠지만 내년, 내후년 계속 확대해가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환경 열악한 소도시에서 8년째 무료 등대공부방 운영 학습부터 인성교육, 체험까지 ‘전인교육’의 場으로 발전시켜 “봉사는 마음이 하는 일… 혼자서는 절대 못했을 것 크고 작은 정성이 모여서 지금의 공부방이 존재해” 더 나은 공간 조성 간절하지만 재정·교사 수급이 큰 고민거리 뜻 있는 사람들의 동참 기다려 경북 경주시 안강읍 근계3리. 칠평천을 가로지르는 다리 초입에 들어서자 멀리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해가 사라진 오후 6시 30분, 건물 주변엔 어둠이 내려앉았다. 오로지 이 건물 3층에서 새어나오는 형광등 불빛뿐이었다. 캄캄한 밤, 뱃사람들에게 바닷길을 열어주는 ‘등대’를 연상케 했다. 건물 입구로 들어서자, ‘재잘재잘’ ‘깔깔’ 소리가 들렸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한참 동안 웃음보를 터뜨렸다. 오가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적막한 건물 밖과는 다른 모습이다. 평일 이맘 즈음, 이곳 풍경은 무척이나 대조적이었다. 조용한 농촌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이곳은 ‘등대회공부방’. 지난 2009년부터 한결같이 안강 지역을 밝히고 있다. 등대회공부방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면 문을 연다. 중학교 2·3학년생을 대상으로 오후 9시까지 국어·수학·영어·과학 등 교과 수업을, 이후 한 시간은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한다. 현직 교사들과 해당 교과를 전공한 자원봉사자들이 수업에 나선다. 그 중심엔 우상복 포항제철중 교사가 있다. 12일 공부방에서 만난 우 교사는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터뷰에 응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동참이라면? “최근 공부방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재능 기부할 교사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닷새 동안 공부방이 열리니, 봉사하는 교사들은 일주일 중 하루, 저녁 시간을 온전히 공부방을 위해 할애해야 하거든요. 건강을 위해 꼬박꼬박 운동을 나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아쉽지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현재 지도교사의 수는요? “교과 수업을 진행하는 지도교사는 지난해까지 12명이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지금은 6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포항제철고 학생들과 교대 진학을 목표로 한 안강여고 학생들이 멘토로 활동하고 있어요.” -등대회와는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 “등대회는 순수봉사단체입니다. 회원들이 내는 후원금으로 운영되지요. 2002년, 무의탁노인 사랑의 집 건립을 목적으로 출발했습니다. 회원으로 활동하는 지인 덕분에 등대회를 알게 됐어요. 매주 목요일,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맛있는 반찬과 식사를 배달해드립니다. 분기별로 노인정을 찾아 짜장면, 국밥을 대접해드리기도 하고요. 공부방은 등대회의 활동 중 하나입니다.” -공부방을 만든 계기는요? “안강은 대표적인 농촌 소도시입니다.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 전체 학생 수가 4000여 명이에요. 이마저도 점점 줄고 있지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주변 도시로 이사 가는 주민이 대부분입니다. 교육 여건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야깁니다. 교직에 몸담은 교사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했습니다. 동료 교사들과 의기투합해 2009년 7월, 공부방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몇 명이 거쳐 갔나요? “현재까지 90여 명이 수료했습니다. 2년 꼬박 나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기특한 아이들이죠.” -‘하드 트레이닝’을 시켰나 봅니다. “하하. 학교에서 종일 수업 듣고 와서 세 시간씩 책상에 앉아있는 게 쉽진 않지요. 매일 빠지지 않고 공부방에 오는 것도요. 특히나 이 지역은 교통편이 좋지 않아 집에서 공부방을 오가는 게 힘들었을 겁니다.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적지 않아요.” -‘더 나은 교육 환경 조성’이란 두루뭉술한 목표 말고 공부방을 만든 진짜 이유는요? “단순히 사교육 기관의 역할을 하자고 만든 건 아니에요. 이곳 아이들, 여가 시간에 할 거라곤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뿐입니다. 여느 지역에 하나쯤 있는 청소년의 집도 없습니다.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동아리 프로그램도 전무하지요. 성적 올리고 싶은 아이에겐 공부할 환경을, 자신의 꿈과 재능을 탐색하고픈 아이에게는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등대회공부방에서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바른 인성이 1순위다. 수업 시작 전, 교사와 학생이 서로 인사를 나눈다. 인사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스포츠 경기와 공연을 관람한다. 포항공대에서 진행하는 과학 캠프도 참여한다. 일 년에 두 번, 칠평천 주변을 돌면서 쓰레기를 줍고, 등대회 회원들과 함께 봉사 활동도 나선다. -아이들도 힘들겠지만, 재능 기부하는 교사도 못지않을 것 같습니다. “네, 힘듭니다. 수업이 있는 날은 아무 것도 못하니까요. 저 같은 경우, 학교 회식에 참석하지 못해도 다들 이해해주시지요. 봉사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해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공부방이 경주, 포항 시내와 조금만 가까웠어도 교사 수급이 어렵지 않았을 텐데…. 봉사는 마음이 하는 일입니다. 혼자였다면 절대 할 수 없었을 거예요. 크고 작은 정성이 모인 덕분에 지금의 공부방이 존재합니다.” -재정도 충분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교실이 달랑 2개입니다. 공간의 제약 때문에 교과 수업 말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마음 같아선 풋살, 악기 등 특별활동 수업도 하고 싶습니다. 우선 올해부터 컴퓨터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주변의 도움 덕분이지요. 아이들이 귀가할 때 이용할 차량 지원도 절실합니다.” 현재 승합차를 빌려 아이들의 귀가를 돕고 있다. 공부방은 무료로 운영되지만, 차량 운행비의 절반은 학생이 부담한다. 나머지는 등대회 기금으로 지원한다. -어려움도 있지만, 기억에 남는 일도 많지요? “물론입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원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 대학에 진학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흐뭇합니다. 언젠가, 아이들을 데리고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어요. 비가 쏟아지는 날이었지요. 장애 있는 분의 집 청소를 도우러 갔습니다. 냉장고를 열었더니, 상한 음식과 식재료가 가득했어요. 그런데 아무렇지 않게 청소를 하는 거예요. 아이들이 대견하고 예뻐 보였습니다.” -조호정, 이다은(이상 안강여중 3학년) 양이 지난 2년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더군요. “참 착한 아이들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방을 드나들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잘 해낼 거라 믿습니다.” -훗날 공부방이 어떤 곳으로 기억되길 바랍니까? “공부방은 아이들이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학습 공간이었으면 해요. 그러기 위해선 더 많은 분들의 마음과 정성이 절실합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올해부터 대학생 학비 감면 조건이 까다로워진다. 이에 반해 출산 장려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위탁지원비는 확대한다. ◆유아= 가정에서는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기는 시간에 따라 위탁비를 내고 있다. 이때 부모의 소득에 따라 국가에서 위탁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금을 5.8% 올려주기로 했다. 저출산을 막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일부 저소득층 자녀는 어린이집 위탁비의 94%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방과 후에 초등학생 돌봄 학교를 이용할 때 드는 비용에 대한 지원금도 늘리기로 했다. ◆초등= 올해부터 초등 교과 수업에서 제2외국어 선택 과목을 늘리기로 했다. 기존에는 초등교 5학년부터 영어만 가르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그러나 이제 프랑스어나 독일어 등 학교 자체적으로 제2외국어 수업 교과를 확대할 수 있게 했다. 외국어로 다른 일반 교과목 수업을 진행하는 몰입교육도 허용했다. 다만 제2외국어 수업이 전체 수업 과정의 15%를 넘지 않는 조건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더 많은 언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중등= 학교를 옮겨가며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 학교 간의 벽을 허물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과 영역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 절반 이상의 수업 과정을 마치면 다른 학교로 가서 원하는 과목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4년 과정의 중하위 직업학교 학생들은 3학년부터, 6년 과정의 인문계 학교에서는 4학년부터 자신의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교과에 대해 다른 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 중하위 직업학교의 교육과정도 개편된다. 학업 능력에 따라 이론교육, 이론과 실무 교육, 기술 직업교육, 기본 직업교육 등 4가지 교육과정으로 구분해 교육을 받는다. 기존에는 이 교육과정에 따라 농업, 목축, 건강, 요양, 경영 등 앞으로 공부할 분야(프로필)에 대한 선택이 제한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이론과 실무 교육과정, 기술 직업교육 과정의 학생들은 3학년부터 10개의 프로필 중에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진로·진학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한편, 올해부터 우수 학교로 선정되면 학사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에 부과되는 많은 규칙이나 규정들이 창의적인 학교 운영의 기회를 막는다는 여론이 높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시범 운영을 통해 새로운 학사 운영이나 교수법 등을 적용토록 할 계획이다.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할 때 필요하면 학부모나 교사, 학생들의 투표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했다. ◆대학= ‘공부지원금’을 받는 대학생에 대해 학비를 공제받을 수 없도록 했다. 정부는 부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 대해 매달 300~500유로 정도의 공부지원금을 제공해 왔다. 기존에는 여기에 덧붙여 학비 감면까지 해줬으나 올해부터는 제한된다. 공제 조건도 까다로워져 의대나 사범대 등 대학 졸업 후 취업이 비교적 보장된 전공을 공부하는 학생들 위주로 한정하고 있다. 학비 외에 학원비나 교재비 등 자기계발에 쓰는 비용이 월 250유로(32만원 정도)이상이 돼야 하는 조건도 붙었다. 기존에는 대다수 대학생들이 학비 감면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한 교육 재정 악화, 대학생 확대 등으로 학자금 지원을 줄였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웹캠 통해 교실 간 연결 도시 밖, 해외 친구 만나 서로의 환경·문화 이해 수업 전 교사 협력 중요 과목별 일반화에 힘쓸 것 “지금부터 ‘토요 휴업일에 주로 하는 것’에 대한 우리 반 설문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칠성초 6학년 9반 학생들은 토요일에 휴대폰 사용(41%), TV 시청(24%), 방과후학교 참여(17%) 순으로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동곡초 학생들이 발표해볼까요?” “저희 반은 방과후학교(67%), 독서(10%), 휴대폰‧TV(각 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이 결과를 띠‧원‧사각형 그래프로 나타낸 후 비교 분석해봅시다.” 지난 11월 11일 대구칠성초 6학년 9반 수학 시간. 교실 앞 대형모니터에 대구동곡초 친구들이 나타났다. 웹캠으로 교실과 교실이 만나는 ‘원격협력학습’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서로 다른 지역, 다른 학교지만 수업시간 두 교실은 하나의 클래스가 된다. 교사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사회자 역할을 맡았다. 원격이 연결되자 각 반은 설문 현황을 발표하고 결과를 비율 그래프로 나타낸 후 분석 내용을 공유했다. 칠성초 학생들은 ‘우리 반은 토요일에 휴대폰 게임을 많이 한다’, ‘우리학교와 동곡초는 토요 방과후학교 참여 비율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등 분석을 하고 ‘휴대폰 게임 비율이 높아 반성해야겠다’, ‘휴대전화를 장시간 사용하면 학습이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등의 결론을 내렸다. 이런 수업을 선보인 주인공은 윤현철 대구칠성초 교사. 그는 지난해 12월 ‘교육용 앱기반 협력학습을 통한 수학적 사고력 신장’을 주제로 대구교육청이 주최한 제30회 초등교사 수업발표대회에서 1등급을 받기도 했다. 방학을 맞은 요즘도 윤 교사는 연구에 한창이다. 마침 교육청도 올해 원격혁렵학습을 현장에 도입키로 하고 참여 학교를 20개교로 확대해 그의 연구에도 탄력이 붙었다. 대구교육청은 수업발표대회에서 1등급을 받은 교사들을 이듬해 ‘수업우수교사’로 임명하고, 1년 동안 연구를 지속한 경우 다음해 ‘연구교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 교원들의 연구 의지를 북돋고 있다. “협력학습은 보통 짝, 모둠 형태로 진행되잖아요. 교실을 벗어나 협력 범위를 넓혀보고 싶었습니다. 반 전체, 혹은 도시 밖, 해외까지도요. 서로 잘 아는 같은 반 친구보다 처음 만난 각지의 학생들과 수업내용을 공유하고 협력하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더 많이 나오고 집중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가정에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원격협력학습이란, 교실과 교실을 원격으로 화상 연결해 하나의 교실 전체와 다른 하나의 교실 전체가 협력하는 형태의 수업을 말한다. 2개 교실이 같은 시간에 같은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함께하는 교사들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매 차시 수업지도안을 공유하고, 장비점검 등 사전에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완벽한 수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윤 교사는 여승현 대구동곡초 교사와 함께했다. 이들은 2013년 교총이 개최한 제44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디지털 스토리텔링 수학교실’로 대통령상을 거머쥔 주인공이기도 하다. 연구는 6학년 수학 ‘비율 그래프’ 단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총 12차시로 구성된 단원은 우선 각 학급에서 띠그래프, 원그래프를 이해하는 이론 수업 후 9차시부터 공통 주제를 정해 조사활동 및 자료 수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토요 휴업일에 주로 하는 것’이었다. 각 반 학생들은 설문지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고 결과를 토대로 10주차에 본격적인 원격협력학습을 실시했다. 수업에는 ‘팀뷰어’, ‘에버노트’, ‘클래스팅’, ‘스키치’ 등 12개 이상의 앱도 활용된다. 다양한 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그가 개발한 ‘협력학습 설계 앱’은 수업 단계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미리 선택하고 등록하는 인터페이스다. 윤 교사는 “각각의 앱을 독립적으로 실행하는데서 오는 시간낭비를 줄이고 매번 설치할 필요가 없어 수업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고 설명했다. “원격협력학습은 교과서 이상의 것을 가르칠 수 있어요. 이 단원 교과서를 보면 단순히 반 친구들이 좋아하는 계절을 조사하고 그래프로 나타내도록 돼 있죠. 우리 반의 60%가 여름을 좋아한다는 결과가 나온들 이것이 아이들 깨달음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외국 친구들, 농촌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양한 방법으로 비교해보고 성찰하는 것이 진정한 실생활중심 교육에 가깝다고 봅니다.” 포부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는 수학과목을 중심으로 연구했지만 올해는 각 과목과 단원별 교육과정을 분석해 협력이 필요한 단계들을 추출, 일반화에 힘쓰고 싶다”며 “주의할 점, 알맞은 예를 들어주고 제언도 곁들여 더 많은 선생님들이 이 수업방법을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언론에 따르면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고, 월 평균 33만5000원을 지출한다고 한다. 특히 초등생이 중·고교생보다 사교육 참여율이 훨씬 높다니 어려서부터 사교육을 받아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사실 사교육비 지출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각종 사교육비 관련 설문에 제대로 응답할지 의문이며 지역이나 계층 간 차이도 크다. 오죽하면 생활비 빼고 대부분의 지출이 사교육이니, 많이 버나 적게 버나 들이는 비용만 차이 나지 저축하는 돈이 없기는 매한가지라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 은퇴 준비 및 노후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자녀교육과 결혼 비용 때문이라고 한다. 필자는 초등생 딸아이가 한명 있다. 앞으로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학교 방과 후 활동 이외에 집 근처 저렴한 피아노학원에 다니는 게 전부다. 그것도 본인이 피아노를 배우고자 간절히 원해서 허락했다. 주요 교과목은 아내와 필자가 분담해서 직접 지도한다. 선생님들은 모두 교육 전문가라 초등학교까지는 충분히 가르칠 수 있다. 아이에게 돈을 들이지 말고 정성을 들여 보자.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필자의 노력을 몇 가지 소개해 본다. 필자는 자녀의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서관식 공부방을 따로 마련해줬다. 공부방에서 학습하는 동안에는 아이 혼자 두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옆에서 함께 독서를 하거나 지속적인 대화를 나눔으로써 토의, 토론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했다. 함께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독서 분위기가 조성되고 아이도 그 시간만큼 더 집중하게 된다. 독서 위주의 방과 후 일과표를 함께 짜고 시간 계획에 맞춰 스스로 활동하게 해 꾸준한 독서습관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에 주력했다. 가정에서 학습하기 힘든 활동은 예체능 위주로 저렴하고 내실 있는 학교 방과 후 교육을 이용했다. 현대사회에서 안전을 위해 필요한 휴대폰은 스마트 기기를 자녀들에게 철저히 통제한 스티브잡스 식 방법에 따랐다. 스마트 기능 없이 연락만 가능하도록 설정하고 거실 TV는 영어동화 듣기와 같은 학습용으로만 활용, 학습장애 요소를 철저히 차단했다. 특히 하루라도 빨리 금융과 경제마인드를 갖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좋은 일을 하거나 칭찬받을 때마다 스티커를 붙이고 일정한 스티커를 다 모으면 용돈을 줘 돈이라는 건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노력의 대가라는 것을 깨닫도록 해주었다. 적은 돈을 조금씩 모으면 더 좋은 것을 소유할 수 있다는 돈의 가치를 배우고 동기유발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자유적립식 예금도 가입했다. 더 성장하면 자신의 용돈으로 주식도 몇 주 사게 해 주식회사와 증권시장의 흐름을 직접 익히게 할 예정이다. 옆집 아이가 학원에 가니 불안해서 보낸다거나 부모의 여유시간 확보를 위해 아이를 사교육으로 내모는 일은 절대 금하자.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잘 잡는 방법을 일깨워 주는 유대인식 자녀교육 방법을 본받을 때다. 세상을 헤쳐 나갈 지혜를 가르치고 사교육비를 최소화하는 만큼 은퇴자금과 노후대비는 비례한다. 그리고 이것이 곧 부모와 자녀 모두가 성공하는 윈윈전략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돌봄 교실 수혜 대상을 5~6학년까지 확대하고, 또 방학 중에도 수요에 따라 오전과 오후 모두 초등학교에서 돌봄 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2016년 초등 돌봄 교실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대통령의 공약으로 당연한 정책 집행이지만, 제반 여건이 충족되지 않아 우려스럽다. 2 015년 기준, 1만2380개 교실에서 23만9700여명이 이용하는 오후 돌봄, 1910여개 교실에서 1만6200여명이 이용하는 저녁 돌봄이 올해는 220개 교실이 늘어나고 이용자도 4000여 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들을 정규수업 이후에도 학교에서 돌봐주는 사회적 복지서비스 망의 확충과 필요성과 학생들의 안전과 돌봄 확대는 총론적으로 환영할 만한 정책이다. 오히려 사회가 다문화되는 현실에서는 더욱 더 확대돼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누리과정 예산 대란과 더불어 학교 현장이 돌봄 교실 운영으로 인해 가뜩이나 시설, 운영, 인력 및 학생 안전 관리 등으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돌봄 교실의 양적 확대로 인해 학교현장의 어려움 가중될 우려가 없지 않다. 잘못하면 교육 기관인 학교가 보육 기능인 돌봄과 그 역할 전도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사실, 냉철하게 비판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현재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학교 현장에는 학교장과 교감, 교사의 업무부담 과중 및 수업 전문성 약화, 안전 및 학습·생활지도를 책임질 인력 및 교실 등 시설 부족, 저녁 돌봄 및 야간 돌봄 학생 안전 귀가 문제, 돌봄 교실 당 적정인원 초과, 재정 부족으로 인한 양적 팽창과 질적 저하의 문제, 돌봄교실 및 사회 복지 서비스의 정책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 등 많은 과제가 상존하고 있다. 무릇 학교는 근본적으로 교육의 장이고 교육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돌봄 교실의 인력 및 시설관리, 학생 안전 등의 책임이 학교장이나 담당교사에게 부과돼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 교원들의 복지와 처우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이는 근본적으로 교원의 적정 근무시간과 범위를 과도하게 초과하는 것으로, 결국 학교장의 업무효율성과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저해하며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 정책과도 배치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궁극적이고 장기적으로 돌봄교실은 학교 외 지역사회 커뮤니티에서 관장하는 호주 모델, 지자체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일본 모델 등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돌봄교실은 적정한 수요 조사와 수용, 전문성 있는 돌봄 전담사(강사) 확보 및 열악한 근무환경도 개선도 과제다. 최근 사회적 논란인 무상급식, 누리과정 예산 확대 등으로 교육재정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초등돌봄교실의 확대 운영으로 운영비 부담이 늘어나 인건비 예산을 줄이는 과정에서 주당 15시간 미만의 초단시간 근무방식으로 돌봄 강사를 채용하는 시도들도 많아 돌봄 전담사(강사)에 대한 질 담보가 선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학교현장에서는 돌봄 강사의 선발 절차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낮은 경우의 재임용 고려가 어려운 구조도 개선돼야 한다. 보건교사가 부재한 저녁돌봄의 경우 학생 조건, 안전도 문제다. 교장・교감 등 관리자 근무도 고려해야 한다. 이번에 확대하여 포함하는 5-6학년 학생들의 수용・참여율도 면밀히 분석해 봐야 한다. 특히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 돌봄 연계형 방과후 학교 등과의 연계도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하고, 각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에도 반영돼야 한다. 최근 일부 교육청에서 야기된 방학 중 일직성 근무 폐지로 인한 방학 중 돌봄교실 관리 및 실무도 그 대안이 모색돼야 한다. 학생 안전 관리 차원에서 학생들이 교육활동으로 등교하는 날, 저녁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활동하는 날의 실무자로서의 교사 근무의 매뉴얼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특히, 교육부는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해 교실당 2500만원 지원하던 운영비를 올해부터 500만원 늘려 3000만 원씩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가뜩이나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시・도의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초등돌봄교실 추가 설치로 인한 부담은 정부가 질지, 아니면 시·도교육청의 추가적 부담인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가뜩이나 무상급식, 누리과정 등 교육복지정책으로 힘든 시·도교육청이 이를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결국 돌봄교실 운영, 확대는 학교 현장의 여건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 돌봄 교실 운영으로 초등 현장의 어려움 가중을 정부가 헤아려야 하며, 학교와 교사가 교육 본연의 활동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 돌봄교실 확대가 양적 팽창에 국한하지 말고 질적 제고도 고려하여 추진돼야 할 것이다. 환언하면, 돌봄교실은 양적 확대만이 능사가 아니다. 그에 적정한 인프라 구축과 질적 제고와 내실을 기하는 면을 절대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교총은 12일 교육부가 초등 돌봄교실을 5~6학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한 데 대해 “학교를 보육시설화 해 본래의 역할을 저해한다”며 “운영주체를 학교에서 지자체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초등 돌봄교실 대상을 5~6학년까지 확대하고 방학 중에도 수요에 따라 오전‧오후 모두 돌봄교실을 여는 내용의 ‘2016년 초등돌봄교실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방과 후 학교가 운영되지 않는 학기말이나 재량 휴업일 등에도 공백 없이 운영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돌봄교실 수요와 시설개선을 위해 전용교실 구축 등 시설개선비로 42억원이 투입된다. 교실당 운영비도 지난해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증액된다. 이에 대해 교총은 12일 입장을 내고 “돌봄교실의 양적 확대로 인해 현재도 시설, 인력 부족과 안전 관리 부담을 겪고 있는 학교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학교가 보육업무에 치어 수업과 교육활동이 되레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학교현장에서는 돌봄교실의 문제로 △교장․교감, 교사의 업무부담 과중 및 수업 전문성 약화 △돌봄강사 채용․관리 부담 △야간 돌봄 학생 안전문제 등을 꼽는다. 교총은 “특히 밤10시까지 운영되는 돌봄교실의 인력․시설 관리, 학생 안전 책임이 교장이나 담당교사에게 큰 부담을 줌으로써 교육력 약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정부의 수업 전념 여건조성, 시도교육청의 업무경감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총은 “돌봄교실은 교육이 아닌 보육의 의미가 크므로 학교는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고 그 운영과 관리는 호주나 일본처럼 지자체가 맡아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실제로 호주는 지역사회 기관에서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함으로써 학교와 교원의 책임, 업무 부담이 없다. 일본도 운영주체가 지자체여서 학교가 부담을 지지 않는다. 교총은 “학교와 교사가 본연의 교육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교 관리자, 담당교사에 대한 부담 해소와 지원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총이 교육부와 2015년 교섭을 통해 합의한 교원자율연수휴직제 도입이 법제화됐다. 교총은 “교원의 재충전과 자기계발 기회가 마련됐다”며 환영했다. 국회는 8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재직기간 10년 이상 교원들에게 무급 자율연수휴직 기회를 부여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교육공무원의 육아휴직 가능 자녀 요건은 만8세 이하 또는 초등교 2년 이하로 확대 △남성 교육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을 3년 이내로 연장 등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총은 8일 입장을 내고 “교권과 생활지도 붕괴, 과중한 업무로 소진상태인 교원들이 명퇴 등 교단을 떠나는 대신 일정기간 재충전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환영했다. 이어 “휴직기간이 근속기간에 포함되는 만큼 이 기간 동안 궁지에 몰린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활력을 되찾는 ‘회복적 자기연수’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자율연수휴직제 도입을 위해 지난해 인사혁신처에 구성한 ‘교원 및 공무원의 인사정책협의기구’에 참여, 주요의제로 제안, 관철시켰고 교육부와 지난해 11월 9일 체결한 교섭에서도 합의를 끌어낸 바 있다. 교육부는 10년 이상 재직 교원이면 1회에 한해 1년 이내의 기간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2월 중에는 각 시도교육청에 안내해 빠르면 3월부터 시행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교총은 “자율연수휴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휴직 시, 기간제교사가 아닌 정규교원이 충원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시행령 마련과 제도 시행 전에 반드시 교총 등 교육계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60년대 유년시절 대중목욕탕의 추억 “여보, 당신 대중목욕탕 처음 간 것이 언제지? 나는 지금 기억을 더듬어 보니까 초등학교 4학년이네….” “그럼 당신네는 그 당시 부자 축에 속한 거야! 그 당시 나는 대중목욕탕 구경도 못했어!” 근래 대중목욕탕이 급격히 사라져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찜질방이나 현대식 사우나의 등장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중목욕탕은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욕 대신 집에서 샤워로 대신한다. 목욕하고 싶으면 아파트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하면 언제나 가능하다. 유년시절 대중목욕탕의 추억을 되살려 보고자 한다. 초등학교 4학년을 계산하여 보니 1966년이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이야기다. 우리집은 있었으나 집안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다. 그러니 목욕탕 꿈은 꾸지도 못했다. 동네 동생뻘 되는 아이가 목욕을 간다하기에 엄마에게 이야기 하니 선뜻 목욕탕 요금을 주신다. 여간해서 지갑을 열지 않는 엄마이기에 뜻밖이었다. 그 당시 풍습은 대부분 집에서 물을 데워 목욕을 했다. 만약 목욕탕을 간다면 연례행사로 가는 것이다. 1년에 한 번 정도. 그것도 연말을 맞이해서 새해맞이를 위해 가는 것이다. 한 번 목욕탕에 가면 본전을 뽑는다하여 살 한 꺼플을 벗길 정도로 때를 밀었다. 목욕탕에서 나온 사람들 얼굴과 피부는 모두가 연분홍색이었다. 피부가 상하는 줄도 모르고 때를 밀었던 것이다. 남자들의 경우는 목욕시간이 비교적 짧았다. 본인 스스로 오래 했다고 여기지만 끽 해야 한 시간 정도다. 몸 구석구석 때를 여러 차례 밀었건만 더 이상 뜨거운 탕 안에서 버텨내지 못하고 나오고 만다. 귀가하여 어머니에게서 듣는 말은 늘 똑 같다. “왜 이렇게 빨리 왔어? 돈 아깝게 검정개 멱 감 듯 했구만…”이다. 여성들의 경우, 목욕은 물론 목욕탕에서 빨래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들었다. 그래서 여탕에는 이런 경고문구가 붙었었다. “목욕탕에서 빨래를 하지 마시오!” 각 가정에 수도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서 물이 귀하던 시절이었다. 목욕탕은 그 귀하던 물을 펑펑 쓸 수 있었기에 빨래도 마다하지 않은 것이다. 당시 목욕탕에 가려면 필수용품이 세수비누, 치약, 칫솔, 수건, 이태리 타월 등이었다. 지금이야 목욕탕에 구비되어 있지만 물자가 귀하던 시절 목욕탕에서 제공되는 것은 제한이 있었던 것이다. 이태리 타월은 때밀이 수건인데 물에 불은 피부는 이태리 타월이 지나가면 굵은 때가 줄줄 밀렸다. 필자의 어머니는 굵은 때를 밀고 하얀 때까지 밀었으니 아마도 피부각질이 많이 상했을 것이다. 그 유년시절 궁금한 것 하나. 어린이들은 온탕이 뜨거워 제대로 들어가질 못했는데 어른의 표정은 신기하게도 무표정 내지는 목욕을 즐기고 있었다. 나도 어른 흉내를 내려고 목욕탕에 온몸을 담갔는데 엉덩이 아랫부분이 얼마나 뜨거운지 채 1분도 안 되어 나오고 말았다. 그 때의 깨달음 하나. “아, 어른이 되려면 목욕탕 뜨거운 물에 참을성이 있어야 하는구나!” 그 당시 목욕탕 내에 때밀이가 있었다. 그러나 때밀이를 이용하면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돈 있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옆에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서로의 등을 밀어주는 거였다. 그런데 생판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 걸기가 쑥스럽고 때를 밀어달라는 것이 자존심이 상한다고 생각되어서 가능하면 혼자 해결하려 하였다. 서로 돕고 살아야 하는데 사회성이 덜 발달되어 그런 것이다. 그 당시 대중목욕탕을 함께 갔던 우리 동네 동생들, 이제 나이가 50대 후반이리라. 지금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래도 부모님이 목욕을 자주 가라고 하는 것은 경제적 여유가 있거나 목욕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가정이다. 지금 필자는 목욕을 자주 하지 않는다. 목욕 대신 온수 샤워를 한다. 아파트에서는 언제나 더운 물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다.
교육부에서는 학년말 학사운영을 내실있게 하라고 합니다. 학년말에는 수업결손을 줄이기 위해 창의적체험활동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라고 합니다. 체험학습 등을 이 시기에 하라고도 합니다. 진로탐색활동 등을 이 시기에 하라고 합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수업이 잘 안되니 그렇게 하라는 것이겠지요. 2월 등교일을 최소화 하라고도 합니다. 그것도 옳은 말씀입니다. 조금전에 뉴스보니 2월 수업을 아예 없애는 학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4계절로 방학을 나눠서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더군요. 저는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학교도 오늘 졸업식을 하고 올해 학사운영을 마무리 했습니다. 종업식도 함께 했습니다. 학생들은 2월말까지 방학입니다. 꽤나 긴 시간이더라고요. 2월보다 좀 추워서 졸업식 기분이 안난다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올해 처음 1월 졸업식을 했는데, 생각보다 수업결손도 적었었습니다. 기말고사를 최대한늦춰서 치렀기 때문입니다. 우리학교 관내에서 4-5개(전체는 32개)중학교가 이번주에 졸업식과 종업식을 같이 했습니다.비율로 보면 아직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지난해에 1개 학교에서 많이 늘어난 편입니다. 이렇듯 수업결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이긴 하지만 문제점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일부 학교에서만 그렇게 하다보니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선생님들에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이미 방학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교가 방학을 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갈데가 없어서 어려웠다고 합니다. 심지어 학교에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을 둔 경우도 비슷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경우도 아이만 집에두고 부모는 출근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자체 장이나 국회의원 등의 시상이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즉 그 쪽에서도 2월 졸업식을 염두에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갑자기 1월에 졸업하니 상장을 보내달라고 하니 다른 업무 중단하고 시상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그들도 1월에 업무 담당자가 바뀌기 때문에 인수인계 받을 시점에서 시상문제가 겹쳐 어렵다고 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그래도 2월 등교없이 1월에 모든 일정을 마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러나 교육부나 교육청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창의적체험활동을 학년말로 모아서 하라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창의적체험활동도 교육과정의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것을 학년말에 몰아서 한다면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중학교의 경우는 매학년 102시간, 3년간 136시간의 창의적체험활동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학년말에 많이 몰아서 한다는 것이 타당한 방안인지 생각해 볼 문제가라고 봅니다. 창의적체험활동을 집중이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만약 별도로 창의적체험활동을 확보해서 운영한다면 가능할 수 있지만 이역시 수업시수 문제가 발생합니다. 연간 교과수업시수를 따져보면 1020시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학년말에 창의적체험활동을 실시하게 되면 연간수업시수는 충족할 수 있지만 연간 교과시수는 채우기가 어렵게 됩니다. 교육과정 지침을 위반하게 되어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체험활동과 교과시수를 구분하지 말고 창의적체험활동 시수를 교과시간과 연계하여 증감 편성이 가능하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지침의 변경이 필요한 부분이지요. 1월에 방학을 하는 방안이 교사들에게는 어려움이 있는 방안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다른 학교에서도 많이 이런 방안으로 간다고 보면 해소될 가능성이 있습다. 또한 이 방안의 확실한 효과는 수업결손이 확실히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은2월에 며칠 나온다고 해도 수업이 제대로 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1월에 모든 활동을 마치는 방안은 그래도 어느정도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했습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일 옳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것은 2월 등교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전교조 단협 눈치 보여 관리자 위주 근무 편성 “출장 못 간다고 전해라” 충남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지부의 ‘당직근무 폐지’ 단체협약으로 상당수 학교가 결국 방학 중 파행을 겪고 있다. 교사들이 방학 중 근무를 하지 않아 교장, 교감 등 관리자들이 문 점검, 난방기 관리, 등교생 하차지도 등 ‘실무’를 수행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는 도교육청이 방학을 앞둔 지난달 18일 관내 700여 유·초·중·고에 전교조와의 단협을 근거로 방학 중 근무 폐지를 알리고 전교조 조합원의 방학 중 근무 여부를 파악하는 공문 제출을 요구하면서 나타났다. 방학 중 학생들이 돌봄교실(초등), 방과후학교 등으로 등교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도교육청 공문을 이유로 전교조 교사들이 근무를 거부하고, 또 비조합원 교사에게도 방학 중 근무 폐지 지침에 찬물 끼얹지 말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교사 전원이 출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고 있다. A초 교장은 “교사 10명 중 전교조 3명이 근무를 거부하고 있는데 나머지 7명에게 근무를 요구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또 교육감이 친 전교조 성향인 상황에서 전교조 조합원 근무 여부까지 묻는 바람에 이들을 방학 중 근무에서 제외하라는 ‘명’으로 여기고 학교평가 등에 불이익이 생길까 두려워 근무조를 포기하는 관리자들도 더러 있다. 특히 학교에 해당사항이 없다면 학교업무경감 차원에서 미제출 관용이 상식선인데 이번엔 도교육청이 전수 제출을, 그것도 방학이 임박한 상황에서 다소 무리하게 요구해 무언의 압박감을 느꼈다는 게 충남 관리자들의 목소리다. 이런저런 이유로 근무조를 포기하고 교장, 교감, 행정실장만 번갈아가면서 나오다 보니 갑작스러운 출장, 연수 등에는 ‘못 간다고 전해라’만 읊을 뿐이다. B초 교장은 “지역 신년교례회에도 참석하지 못했는데, 학교운영을 위해 큰 그림을 그려도 모자랄 판에 잡무에 쫓기고 있으니 한탄스럽다”며 “관리자가 실무까지 도맡게 되는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하소연했다. C초 교장은 “당장 다음 주 방과후학교 연수가 통보됐는데 담당교사는 해외여행을 가는 바람에 다른 교사를 데리고 가야하지만 이 역시 다들 거부하고 있어 쉽지 않다”고 고개를 떨궜다. 반대로 전교조 조합원이 없는 학교는 근무조가 원활히 돌아가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D중 교장은 “다행히 학교 교사 분들이 잘 이해해줘 근무조에 이상 없다”고 말했고, E고 교사도 “우리 학교는 전교조 교사가 한명도 없어 방학 중 근무 문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충남 교장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서명운동은 물론, 한국초등교장협의회 총회 및 동계연수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자신들이 부적절하게 대처했음을 인정했다. 도교육청 교원인사과 관계자는 “방학이 임박한 상황에서 공문을 내려 보내 학교들이 조정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다음 방학 때 이번 문제들을 보완해 적절한 타협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 천재소년 지미 뉴트론(Jimmy Neutron: Boy Genius, 2001) *장르 (국가): 애니메이션 (미국) *상영시간: 84분 *등장인물: 지미(주인공), 신디, 칼, 쉰, 닉, 가독(강아지) *추천 등급: 더빙 : 5세 이상 / 자막 10세 이상 *관람 팁: 영화 속에 나오는 과학적 지식에 대해 너무 깊이 파고들려 하지 말자. *핵심 주제: 즐겁게 상상하자. *인성요소: 상상력, 용기, 가족애 STEP 1. 영화 맛보기 몸을 풍선으로 감싸서 버스만큼 빨리 달리는 슈퍼풍선, 곤충 크기로 사람이나 물건을 작게 만드는 축소광선 등 신기한 발명품을 만드는 천재 소년 지미 뉴트론. 어느 날 우주로부터 이상한 소리를 감지한 지미는 자신을 소개하는 영상을 우주로 띄워 보낸다. 한편 지미의 영상으로 지구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외계 제국의 쿠버트 왕은 마을 어린이들이 놀이공원에 놀러간 틈을 타 어른들을 모두 납치한다. 놀이 공원에서 돌아온 아이들은 어른들이 사라진 마을에서 마음껏 축제를 벌이지만 얼마 못가 부모님을 보고 싶어 한다. 부모님들이 외계인에게 잡혀간 것을 알게 된 지미는 마을 아이들과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우주로 떠난다. 쿠버트가 지배하는 제국에 도착한 아이들은 부모님을 납치한 목적이 무서운 괴물 폴트라에게 제물로 바치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부모님을 구하려던 아이들마저 쿠버트의 병사들에게 잡히고 마침내 괴물 폴트라는 깨어나고 만다. STEP 2. 인상적인 장면 찾기 “너무 자책하지 마. 우린 빠져나갈 수 있어. 그래 물론 실수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자책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하지만 넌 지금 한 가지 중요한 걸 잊고 있어. 우린 너 없이 여기서 절대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이야. 그러니까 어서 기운차려” 부모님과 아이들이 외계인에게 잡혀있는 일이 모두 자기로부터 시작됐음을 알게 된 지미는 감옥에서 홀로 울고 있다. 그런 그에게 신디는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말을 하고 지미는 다시 기운을 차린다. 상황을 역전시키는 결정적 상황은 이 따뜻한 말 한 마디에서 시작된다. “전 제가 똑똑하니까 뭐든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엄마, 아빠 없이도 말이에요. 하지만 제가 틀렸어요. 전 엄마, 아빠를 사랑해요.”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지구로 돌아오는 우주선 안, 지미는 다시 만난 부모님께 사과를 한다. 천재이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 지미가 자기 생각이 잘못됐음을 깨닫는 장면이기도 하다. ★한줄 지도 팁 : 영화 수업을 위해 관람하는 경우 초등 1·2학년까지는 더빙판, 그 이상은 자막판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나 자막판으로 보더라도 몇 번의 연습이 필요하므로 교사는 줄거리를 계속 지도해야 한다. STEP 3. 감상 후 활동하기 [부모님이 사라진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를 주제로 글짓기나 역할놀이를 해보자. 글짓기는 개별 활동용으로 할 수 있고 역할놀이는 간단한 연극의 형태로 각색하면 된다. 부모의 눈으로 자신을 보게 하는 기회를 가지면 욕구불만이 다소 해소되고 부모와 아이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는 기회가 주어진다. 따라서 망상에 가까운 것이 아니라면 표현 자체를 허용하는 것이 좋다. ※ 더 자세한 영화수업 이야기는 팟캐스트 ‘영화, 교육을 만나다-[천재 소년 지미 뉴트론] 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말 안 통하는 중도입국 아이들 1년여 가르쳐 취학 돕는 역할 나부터 중국‧태국어 배워 대화 함께 등‧하교, 가정방문 예사 시장, 공원 나가 생활언어 체험 살아야 하니까…습득도 빨라 ‘ㄱ’도 모르더니 금세 카톡도 예비학교 적어 장거리 통학, 이중언어강사 부족해 아쉬워 다름 존중하는 게 다문화교육 인성교육 차원서 계속 할 것 방학이라 학교는 한산했다. 윤재림 전남 청계초 교사는 수업 중이었다. 학생은 단 둘. 우리나라에 중도입국한 다문화가정 아이들이다. 베트남에서 온 두 학생은 오늘 결석했다. 윤 교사는 “이 아이들은 한국어가 부족하기 때문에 방학에도 보충 수업을 한다”며 “이런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 설치된 ‘예비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우리학교 학생에게 다문화교육을 하는 것이 주된 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학교 다문화 학생은 총 14명으로 8.7%다. -다문화 학생이 보통보다 많습니다. “우리학교는 2012년에 글로벌선도학교로 지정되면서 중도입국 학생 대상의 예비학교와 전교생 대상의 다양한 다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출생도 늘고 있지만 중도입국 학생들의 편입학으로도 다문화 학생이 매년 2~3명씩 증가하는 추세예요.” -이런 활동은 얼마나 해오셨습니까. “4년 정도 됐네요. 제 교직경력이 4년 6개월이니, 다문화교육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글로벌선도학교 모집 공문을 보고 계획서를 썼는데 선정된 후부터 업무를 맡아 지금까지 몸담게 됐어요.” -예비학교란 무엇입니까. “한국어를 못하는 중도입국 학생들이 일반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방과 후 위탁, 편입학의 방식으로 한국어교육과정(KSL)을 제공하는 것을 말해요. 전남에는 우리학교를 포함해 초등 3곳, 중학 1곳, 고교 1곳의 예비학교가 있습니다. 1년에서 1년6개월 정도 한국어를 배워 수업을 따라갈 수준이 되면 다시 가정 인근의 학교로 돌아갑니다.” 최근 교육현장에 언어‧문화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남 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총 5994명으로 전체 학생의 2.4%를 차지했다. 때문에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자아정체감을 확립할 수 있는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청계초 같은 예비학교가 바로 그런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데… 교육이 쉽지 않겠습니다. “멘땅에 헤딩이었죠. 도입 초창기일 때라 경험이 없어 연수도 받고 백방으로 자료도 구했어요. 의사소통이 안 되니 간단한 중국어나 태국어를 공부해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친해지려는 노력이었어요. 수업에서는 쓰기, 읽기, 몸으로 써보기, 교구 활용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요. 모음과 자음을 떼는 데 보통 한 달 걸린다는데 우리 학생들은 어려서 그런지 습득속도가 빨라 보름이면 돼요. 물론 다음부턴 어려워져서 진도가 들쭉날쭉 하지만요.(웃음)” -빨리 배운다니, 보람 있겠네요. “의지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학생들은 믿을 곳이 저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제 말은 정말 잘 들어요. 또 앞으로 살아가려면 한국어가 필수니, 열의가 있어서 빨리 배우는 것 같아요. 한국어를 하나도 몰랐던 녀석들이 이제는 모르는 단어를 사전에서 척척 찾아내고 카카오톡도 보내면 정말 뿌듯해요.” -주로 어느 국가에서 오나요. “정말 다양해요. 영국에서 온 세자매 학생을 방과 후 위탁으로 받아 매일 데리러 가고 가르친 후 다시 집으로 바래다주느라 힘들었던 적도 있고요. 중학교에서 입학을 거부당해 우리학교로 온 16살 태국아이. 1년 동안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도 실력이 늘지 않던 18살 여학생은 결국 특수학생으로 판정받아 모두를 놀라게 한 적도 있었네요.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학생들이었습니다. -멀리서 통학하는 학생도 있습니까. “안 그래도 그 부분이 가장 걱정입니다. 안전문제 때문에요. 학교는 무안인데 목포시에 사는 애들만 세 명이고, 더 먼데서 오는 경우도 있어요. 1시간씩 버스타고 혼자 통학하는 게 안쓰럽죠. 처음엔 부모님이 익숙해질 때까지 동행해주지만 아직 어린 학생들이라 버스를 잘못타서 외딴 곳에 떨어진 경우도 있었어요. 아찔하죠.” -학생들에게 상당히 손이 많이 가겠습니다. “학업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면까지 일정부분 챙겨요. 등교 둘째 날까지는 함께 버스 타고 가서 가정방문도 하고요. 편입학생은 담임선생님과도 수시로 협조해요. 한 달에 두 번 체험학습도 가요. 생활한국어를 바로 응용해볼 수 있게 하는 거죠. 문구점에 가면 ‘몇 개’, 동물원에 가면 ‘몇 마리’를 쓴다와 같은 개념을 써보면서 몸에 익히게 도와요.” -제2의 담임 같습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도 있나요. “우리 정서와 달라서 생기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한 번은 아이가 의사소통도 안 되는데 고집을 부려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나가라고 했어요. 보통 이런 경우 잘못했다고 하면서 버티잖아요? 그런데 그냥 교실을 나가버리더군요. 당황해서 얼른 데려와 달래줬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 차원에서는 어떤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나요. “우선 다목적교실을 다문화교육 전용 공간인 ‘다솜교실’로 리모델링했어요. 각종 놀이, 의복, 음식,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여러 활동을 합니다. 이밖에도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 5월 20일 세계인의 날 체험주간, 전교생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 등도 있고요. 또 친한 친구 3남매 동아리라고해서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어우러져 여러 활동을 같이합니다. 인근 대학생들과 1:1 멘토도 맺어주고요.” -상당히 다양하네요. 시행착오도 겪었겠습니다. “물론입니다. 초반에는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을 따로따로 교육했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 사이에서 ‘왜 저 아이들만 따로 해주냐’는 불만이 나오더라고요. 본의 아니게 학교에서 편 가르기를 한 셈이었죠. 이제는 어떤 프로그램이든 전교생이 참여토록 하고 있어요.” -힘든 점은 없었습니까. “무엇보다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끄는 게 쉽지 않아요. 학교에서는 나름대로 설명회도 준비하고 축제 등 행사를 하면 여러 나라 놀이, 음악을 준비해 친숙해지도록 신경 쓰는데 주로 일을 나가셔서 많이 못 오시니 안타깝죠.” -교육부나 교육청 지원은 충분한 편입니까. “최근 다문화 학생이 급증하면서 교육당국에서도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요. 예산도 충분히 지원되는 편이고 컨설팅 지원도 받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중언어 강사가 보다 늘어났으면 해요. 일반학급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우니 이분들이 옆에서 한국어 및 모국어를 가르쳐주는데, 인력이 부족하니 일주일에 두 번 두 시간씩 밖에 못 옵니다.” -주로 어떤 분들이 오나요. “인력풀이 부족해 강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을 많이 모셔오는데,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보니 기대만큼 따라와 주시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교과서를 미리 보게 하거나, 저한테 설명해보라고 하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지만 기관에서 배출한 전문 이중언어 강사가 제일 좋죠.” -선생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다문화 교육은 무엇입니까. “여러 나라 옷 입어보고, 노래 불러보고, 음식 만들어보고…. 이런 체험적 교육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체험보다 세계시민 교육으로 중심이 옮겨가야 합니다. 개인 대 개인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로요. 체험교육은 저학년에서 끝내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주제통합수업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보게 해야 합니다.” -다문화 학생을 처음 맡는 교원들에게 하고픈 말은. “사실 저는 ‘다문화’라는 말도 안 썼으면 합니다. 이 용어 자체에 편견이 들어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을 개인적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학생이 수학이 부족하면 수학 보충학습을 해주는 것처럼, 다문화 학생이 국어가 부족하다면 국어를 더 보충해주는 것과 똑같은 개념이죠. -앞으로의 계획은요. “만기가 돼서 다른 학교로 떠나게 됐습니다. 초임지이기도 했고, 처음 글로벌선도학교와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고생도 많이 하고, 학교 곳곳에 제 손길이 많이 묻어있는데 아쉽습니다. 학생들을 통해 저도 많이 배우고 성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초임지에서 다문화 교육에 열정을 쏟았던 만큼 앞으로의 교직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새로 부임하는 학교에 다문화 학생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다문화 교육은 반드시 계속할 겁니다. 그동안은 다문화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교에 있었다면 이번에는 일반학교에서 또 다른 도전과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일선의 분위기는 어떤지, 얼마나 관심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요즘 인성교육 강조하는데, 다문화교육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름을 존중해주는 학생, 그런 역량을 가진 학생들을 길러내도록 노력할겁니다.”
아이의 돌잡이! 인친척과 지인들이 모인자리에서 초미의 관심거리로 아이가 무엇을 잡느냐를 모두들 쳐다본다. 그것은 아이의 첫 선택이 장래 직업을 상징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한글을 다 마스터하고 학교에 가야만 한다는 부모님의 좌불안석이 학생의 학업에 대한 과열로 이어지기 시작하였다. 먹고 살 만한 시대로 접어들게 되자 너네 할 것 없이 학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쏟아넣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 3대 천치라는 우리 사회의 닉넴임이 유행어처럼 따라 다녔던 시기가 있었다. 중학교를 나와도 한글을 모르고, 고등학교를 나와도 한문을 모르고, 대학을 나와도 영어를 모른다는 웃지 못할 유행어가 우리를 슬프게 했다. 그렇다. 지금이라고 별 다를 게 없다. 한문을 모르는 것은 고사하고 자기 이름조차도 한문으로 쓸 줄 모르는 학생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는 자기집 주소도 모르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어느 하나를 가지고 학생을 평가할 것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우리의 교육의 허상을 차근차근 살펴보면 그것이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많은 점수만 받으면 제일이라는 부모들의 허욕이 아이로 하여금 공부 외 아무것도 몰라도 되니 1등만 하여야 한다는 식의 상투적인 사고가 아이의 길을 망치고 있다. 자기 집 조상이 누구인가도 가르치지 않고, 자기 집 부모님의 생일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학교에서 학원에서 많은 점수를 받아서 좋은 대학에 가기만 하면 짱이다라는 생각이 교사를 슬프게 하고 있다. 학생의 진로교육이 요즘 무척 강조되고 있다. 장래 무엇이 될 것이냐고 물어보면 모른다고 대답하는 학생이 한 두 명이 아니다. 왜 그럴까? 그렇게 공부를 강도높게 시키고 있는 우리 사회의 실상을 보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가정에서 가족과의 대화가 줄고, 학교에선 학교 교과교육에 밀려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진로를 찾아주기에 한계를 노출함에 따라 학교에서는 진로진학 선생님이 새로 나타났고, 가정에서는 효체험학습, 가족에 대한 글쓰기 등등 가족사랑 실천대회를 마련하여 가족과 더불어 다니면서 보고 듣고 하여 아이의 진로를 부모와 같이 의논하는 그런 장을 마련하고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가 챙겨주는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고, 중학교에서는 엄마가 만들어 주는 준비물만 가지고 학교에 가니 고등학교에 입학하고서도 교실에서 자기의 책을 챙길 줄 모르고 마구 책상 위에 펼쳐 놓아 청소 시간에 떨어뜨리기도 하고 자기의 책을 잃어버리기도 하는 등 참으로 교실의 풍경이 아수라장이다. 학생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책인데도 자기의 책이 어디에 있든 상관하지 않고 생활하는 학생들의 사고는 결국 가정교육의 부재로 오는 슬픔에 교사는 눈물 흘린다. 진로교육이 중요하다고 해도 학생이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어릴 때부터 방임된 가정교육이 학생으로 하여금 자신의 진로를 향한 출발점을 어디에서 찾을지 모르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책을 챙겨보지 못한 학생이기에 학교에서 담임이 무슨 말을 해도 그것이 잘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 이런 허점을 잘 이용하기라도 하듯 진학컨설팅 회사도 살며시 고개를 들고 생겨나게 되었다. 부모는 자식의 진로를 담임과 상의하기보다는 노심초사하는 마음에 지푸라기도 잡는 시늉으로 진실 아닌 허상에도 솔깃하여 많은 돈을 소비하기만 하고 아이의 진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풍경도 나타나고 있다. 진정한 진로교육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체험과 학교의 지도가 조화를 이루어갈 때 잘 이루어질 수 있음이 나의 교육경험이다. 진로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진로는 생활 주변에서 찾게 되는 것이지 먼 나라에 있는 관광지에서 찾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