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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에서는 매주 2, 4주 토요일 오전에 실시하는 「주 5일제 수업지원 문화교실」과 매주 토요일 오후에 실시하는 「토요 문화교실」등 하반기 문화교실을 개강한다. 「주 5일제 수업지원 문화교실」은 풍선아트, 마술기초 등 11개 강좌를 개설하여 265명을 대상으로 9월 둘째 토요일부터 12월 첫째 토요일까지 7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토요 문화교실」은 연극, 아동공예, 마술 등 17개 강좌를 개설하고 332명의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토요 문화교실은 9월 둘째 토요일부터 12월 첫째 토요일까지 총 12회를 연속하여 실시하는 과정으로 학생들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수료증 수여와 함께 작은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특별강좌로 ‘영상 만들기’를 개설 참가하는 학생들 모두는 별도의 장비 준비 없이 회관에 갖추어진 기자재를 활용하여 수업에 임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시나리오 구성과 콘티를 작성 영상을 만들어 보고, 캠코더를 이용하여 촬영과 디지털 편집 등 나만의 영상을 만들어보며 자기표현의 방법을 새롭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유아들이 접하기 어려운 ‘발레교실’을 개설하였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클래식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이 있는 음악 감상’을 개설하여 클래식 인구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예정으로 추후 진행상황을 검토한 후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하반기 문화교실은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으며 회원으로 가입한 후 본인이 원하는 강좌를 인터넷(www.iecs.go.kr), 하반기 문화교실 신청 홈페이지(www.arty.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일부 연예인들은 성형을 한 것이 마치 자랑거리라도 되는 듯이 자연스럽게 대중들 앞에 드러내기도 한다. 그만큼 성형을 바라보는 우리의 의식이 둔감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성형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 마치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것인 냥 매도를 당하곤 했지만, 현재는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너그러워 진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그런 성형을 하는 것이 부의 상징이나 자신의 계발을 위한 하나의 수단쯤으로 여겨지고 있다. ○○야! 너 눈이 왜 그래? 중·고등학교 현장에 있다 보면 이런 연예인들의 행동과 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라는 것을 쉽사리 알 수 있다. 물론 연예인들의 유행을 쫓아 멋을 부리는 아이들을 무조건 나무랄 수 없는 노릇이다. 오히려 그런 점도 하나의 자기표현 정도로 인정해 주는 것이 나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최근에 연예인들 사이에서 성형수술이 아주 보편화된 현상쯤으로 취급되고, 성형을 한 것을 굳이 숨길 필요가 없는 분위기에 편승해 우리 아이들도 가끔 성형에 가까운 일을 벌이곤(?) 한다. “○○아, 너 눈이 이상하다.” “아이, 선생님 예쁘단 말이에요, 그렇지 않다는 말이에요.” “물론…. 근데 정말로 눈이 왜 그래. 혹시 성형?” “선생님도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요즈음 아이들 많이 해요.” 개학 이후에 만난 그 여학생은 약간은 부은 듯한 눈을 부끄럽게 생각하면서도 당당하게 자신이 쌍꺼풀 수술을 한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물론 쌍꺼풀 수술했다고 아이에게 무슨 교육적 훈계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정작 그런 것에 무관심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실상 자신 있게 그런 말을 하는 것에 도리어 무안하기까지 했다.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라고요! 막 교직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가 90년대 후반이었다. 당시만 해도 성형수술이라는 것이 그렇게 보편화되지 않았고, 혹시나 연예인들 중에서 그런 성형 사실이 발각이라도 되는 날에는 거의 연예계에서 매장당하는 그런 시기였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사이에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지던 성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상당히 바뀌어 가고 있음을 우리 아이들로부터 읽을 수 있다. 조그마한 시골학교에 근무하면서도 그런 상황을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성형에 대한 요구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널리 퍼져 있음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대목일 것이다. 특히 고학년 여학생으로 갈수록 성형에 대한 뚜렷한 생각과 의지들을 접하게 된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몸을 어떻게 칼을 대어 함부로 고치는지….” “선생님도, 너무 그렇게 고리타분하게만 보지 마세요. 그것도 경쟁력이란 말이에요.” “무슨 경쟁력?” “선생님은 인터넷도 보지 않으세요. 면접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인상 아니에요. 무엇보다 남에게 호감 가는 인상을 주면 좋잖아요.” 특히 여학생들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고, 대학면접이나 사회에 나가서 외모가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곤 했다. 이런 점들이 대다수 아이들에게 전달되었는지 개학만 하면 제법 상당수의 아이들, 특히 여학생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선생님, 병원 좀 다녀 올께요! 개학을 하고 며칠 지나서였다. 한 여학생이 허급지급 급한 모양새로 교무실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다름 아닌 개학하고 본 바로 그 여학생이었다. 뭔가 불안하고 다급한 표정으로 선생님과 말을 주고받는 것이었다. 곁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슨 말을 하는지 엿듣게 되었다. “선생님 아무래도 수술한 것이 조금 이상해서 재수술을 해야겠어요.” “내가 보니 괜찮은데….” “아이참, 선생님은 잘 모르시잖아요. 이렇게 놓아두면 안 된단 말이에요.” “그러면 선생님이 어떻게 해 주면 되니?”“병가를 내어 병원에 다녀 올께요.” “병가를 낸다고….” 선생님은 결국 병가를 내어주기로 한 모양이었다. 하도 학생이 재수술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니 어떻게 말릴 수도 없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정작 몸도 아프지 않은데 병가를 내 달라는 아이의 말에는 혼란이 있었던 모양인지 내심 편안치 못한 표정으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었다. “선생님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이거 원 몸이 아파야 병가를 내주는 것이 맞는데….” “최근에 부쩍 성형과 관련된 수술을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개학만 되면 제법 모양새가 달라지는 아이들이 눈에 띄는 것 같아.” “그러게 말에요. 이거 말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권할 수도 없고….” “앞으로가 더 문제야. 많은 아이들, 특히 여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혹시나 교육현장에서도 이런 부분들에 세심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거야.” “우리 같은 조그마한 시골 학교에서도 그런데, 다른 대도시 학교에서는 오죽 하겠어요.” 선생님의 허락을 맡고 조금은 기분이 나아졌는지, 교무실 문을 빠져 나가는 그 아이의 뒷모습이 한결 가벼워 보였다. 하지만 내내 혼란스러웠다. 한창 자랄 나이에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지나친 관심과 욕구가 자칫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다른 방향으로 혹시 망가뜨릴까봐 두려웠다. 학교 밖에서 보기에 기우라고 여길지 모르겠다. 하지만 방학이면 초등학생까지도 성형 열풍에 휩싸인다는 소식을 들으면 씁쓸함을 감출길이 없다. 더욱이 이런 시골의 조그마한 농촌학교에서 조차도 개학만 되면 외모만 변화된 아이들을 자주 마주하게 되는 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될까 자꾸만 고민에 휩싸인다.
이명현 선진화국민회의 공동상임위원장 등 전 교육부장관 7명은 1일 '개정사학법에 대한 우리의 견해'라는 성명을 통해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사학법을 재개정 해야한다"고 국회에 촉구했다. 이들은 "개정사학법이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정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사학의 자율성 확대가 미래국가 전략의 올바른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진국에서는 사학을 규제하는 별도의 법을 두지 않고 비리와 불법행위는 사법당국의 심판에 맡기고 있는데 우리나라 학교들만 규제로 꽁꽁 묶어 놓으면 어떻게 선진국 학교와 경쟁을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김숙희, 문용린, 박영식, 오병문, 이명현, 이상주, 정원식 씨등 전직 교육부장관들은 지난 31일 저녁 서울 관악구의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개정사학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로 뜻을 모았다.
"교육에 대해 국민이 좀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면도 있다. 교육계가 화합해 국민의 걱정을 덜고 교육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교육부)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으로 내정된 김신일(65) 서울대 사범대 명예교수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제교육진흥원 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정 첫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 후보자는 "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단순 내정자일 뿐"이라며 "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현안들을 직원들과 상의하고 우선 순위를 정해 열심히 추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피력했으나 구체적인 정책구상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본인의 전문 분야인 인적자원개발 문제에 대해 그는 "인적자원개발도 교육의 한 부분이고 오늘날 어느 나라나 다 하고 있는 일이므로 특별히 지적할만한 것은 없다"며 "여하튼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각계각층이 교육계를 많이 도와 줬으면 한다"며 "특히 언론은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논문 검증 관련 질문에 대해 김 후보자는 "내가 쓴 논문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간단명료한 답변을 내놓았다. 김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때까지 28평 규모인 국제교육진흥원 1층 서예실을 임시 사무실로 사용하면서 교육부 직원들과 함께 청문회에 대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도 교육청과 갈등의 원인이 되었던 학교용지매입비 미지급 전액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날 "김문수 지사가 최근 '도가 법적으로 도 교육청에 지급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급하지 않은 학교용지매입비가 있다면 모두 지급하라'고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도청 담당부서에서 미지급 학교용지매입비 지급을 위해 도 교육청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예산 등을 통해 올해도 1천300여억원의 학교용지매입비를 도 교육청에 지급할 예정이며 그동안 미지급된 과거 매입비는 내년부터 순차적 또는 일시에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도가 지급할 예정인 학교용지매입비 미지급금 규모가 도 교육청이 주장하는 8천여억원이 될 지, 도가 주장하는 4천여억원이 될 지는 도 교육청과 협의를 해 봐야 알 수 있다"며 "도 교육청과 협의과정에서 교육청이 그동안 교육인적자원부와 도에서 지급받은 학교용지매입비를 적절하게 사용했는 지, 합당한 액수를 지급받았는 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교육청은 그동안 개발지역내 학교용지매입비를 도와 교육인적자원부가 50%씩 분담하도록 규정한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1996년 1월 이후 지금까지 도가 전체 학교용지매입비중 이미 지급한 2천239억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8천12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는 학교용지부담금 징수 관련 도 조례가 시행된 2001년 3월부터 도가 학교용지부담금을 받은 지역의 학교용지매입비만 계산해 4천545억원만 지급하면 된다고 맞서 양측이 갈등을 빚어왔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해의 경우 헌법재판소가 같은해 3월 아파트입주자에 대한 학교용지부담금 징수는 위헌이라고 판결함에 따라 도 교육청에 줄 예산 대부분을 부담금 환급에 투입해야 했기 때문에 그동안 학교용지매입비중 일부를 제때 도 교육청에 지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3일 도와 도 교육청에 보낸 학교용지매입비 관련 질의회신에서 학교용지매입비 적용은 학교용지확보 특례법의 시행령 시행일인 1996년 이후로 하는 것이 맞다고 해석, 도 교육청의 손을 들어주었다.
제 5대 인천시교육위원회는 1일 임시회를 열고 의장에 전년성(田年成.64) 위원을, 부의장에 이강식(李康植.58)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신임 전 의장은 이날 전체 교육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장 선거에서 7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앞으로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 의장은 "5대 교육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인천 교육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교육위원 모두가 일치단결해 지역 교육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1일 김신일(金信一) 서울대 교수의 교육부총리 후보 내정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전임자인 김병준(金秉準) 전 교육부총리의 내정 당시 '코드 인사', '교육 비전문가' 등으로 몰아붙이며 강력히 반대했던 한나라당은 이례적으로 "무난한 편"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열린우리당은 "적임자가 내정됐다"며 임명 과정에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당면한 교육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적임자"라며 "신속한 인사청문회 개최로 자질과 철학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 교육 행정 공백에 대한 국민 우려를 고려해 야당의 적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 여당간사인 유기홍(柳基洪) 의원도 "한국교육학회의 좌장격으로, 참여정부의 교육정책 입안 과정에도 참여해온 분이어서 전문성이나 정책의 일관성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행정경험이 없어 얼마나 조직 장악력을 발휘할 지 우려스런 부분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그간 요구해온 전문가가 교육 수장에 내정된데다 '코드인사'도 아닌 점이 고무적이란 반응이지만,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교육 현안에 대한 입장과 철학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의 교육 정책을 담당하는 이주호(李周浩) 제 5정조위원장은 "김 후보자는 학계에서 상당히 신망을 얻고 있고 교육 전문가라는 점에서 비교적 다행스럽다"면서 "무난한 인사같지만 청문회에서 철저히 따져 보겠다"고 말했다. 교육위 야당간사인 임해규(林亥圭) 의원은 "김 후보자는 교육 전문가이고 학계에서 신망이 두터울뿐 아니라 교육시민단체 활동도 해서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면서 "모처럼 무난한 인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석이던 교육부총리가 늦게나마 지명돼 다행"이라며 "백년대계를 이끌 교육 수장으로서 적절한지 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상열(李相烈) 대변인은 "오랫동안 교육계에 봉직했던 분이어서 전문성은 충분하다고 본다"며 "교육부총리로서 도덕성이나 자질, 소신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위원인 민주노동당 최순영(崔順永)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교육 전문가로서 평생교육에 관심이 많고, 이론적이기 보다 실천적인 교육 관련 활동을 벌여온 분"이라며 "교육계와 시민단체 등에서도 인정받고 있긴 하나 자립형사립고 문제 등에 대해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 꼼꼼히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위원회는 1일 제182회 임시회를 열고 5대 도교육위원회 전반기 의장에 이장우(李長雨) 위원을, 부의장에 최우섭(崔羽燮) 위원을 각각 뽑았다. 이 위원은 전체 교육위원 9명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장 선거에서 7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했다. 신임 이 의장은 "임기 동안 선생님들이 우대받는 교육풍토를 조성해 2세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교육위원 모두가 협력해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로 교육위원회 위상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교원 및 학부모 단체는 1일 김신일 교육부총리 후보 내정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교육전문성과 교육정책의 균형감각을 갖추고 있는 데다 교육계로 부터 신망받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교육부총리로 적합하다"며 적극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한 대변인은 "김 내정자가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등 헌법적 가치를 복원하고 교단을 활성화해 학생과 국민들로부터 교육적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에 대한 희망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최미숙 대표는 "김 교육부총리 내정은 무난한 인사라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김 내정자는 앞으로 특정 교원단체에 흔들리지 말고 학생과 학부모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교육부총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김정명신 공동대표는 사견임을 전제로 "김 내정자가 현재의 산적한 교육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름대로 교육을 무난하게 이끌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긍정 평가했다. 다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참교육 학부모회는 판단을 보류한 채 중립적 입장을 나타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이민숙 대변인은 "김 내정자가 한때 진보적 성향을 갖고 있었으나 최근 자립형 사립고 확대 등 신자유주의에 경도된 행보가 있어 다소 우려된다"며 "그러나 교육부총리 공백기가 상당히 길었던 데다 산적한 교육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김 교육부총리 내정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중립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김 내정자가 교육부총리로 취임하면 합리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교육현안을 해결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실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교육 학부모회 김현옥 회장도 "김 내정자의 교육개혁과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판단을 보류한다"며 "김 내정자가 교육부총리로서 교육격차와 교육양극화를 해소하고 평준화유지정책도 유지하면서 교육개혁을 적극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5대 전반기 전남도교육위원회 의장에 유제원(61) 위원이 선출됐다. 전남도교육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 총 7표 중 5표를 얻은 유제원 위원을 2년 임기의 전반기 의장으로 뽑았다. 부의장은 민병흥(46) 위원이 선출됐다.
평생교육과 사회교육을 연구해 온 교육사회학계의 원로 교수다. 서울여대와 서울대에서 40년간 후학을 키우고 한국사회교육학회장, 한국평생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술 및 교육 활동에 주력해 왔으며 현재 한국교육학회장을 맡고 있다. 해외에서 열리는 교육 관련 국제회의에 기조연설자로 여러 차례 초대받았다. 2003년부터는 서울대 교육연구소가 펴내는 영문학술지 '아시아태평양 교육리뷰(Asia Pacific Education Review)'의 편집책임을 맡으면서 국내에서 3개뿐인 사회과학인용색인(Social Science Citation IndexㆍSSCI) 등재 학술지로 육성했다. 하이서울장학위원장, 자립형 사립고 제도협의회 위원장, 평생교육정책자문단장, 대학설립 심사위원장, 시도교육청 평가위원장 등을 맡아 교육정책 수립 등에 폭넓게 관여해 왔다. 일각에서는 공식적인 행정 관리 경험이나 보직 경험이 별로 없는 점을 약점으로 꼽고 있으나 각종 위원회에서 찬ㆍ반 입장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능력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교육정책의 수립과 논의를 원만히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이 많다. 대학 정책에 대해서는 각 대학과 학과에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해 특성화·차별화가 자유경쟁을 통해 이뤄지도록 유도하되 책무성 제고를 위한 감사와 평가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펴 왔다. 대학입시에 대해서는 무한학력경쟁을 유발하는 평가방식은 지양하되 학과별 책임전형제, 고교학력 고사, 다단계 입학사정, 전형자료의 복합적 활용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대학 및 학과별 자율 선발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유급 학습휴가를 도입하는 등 평생교육체제를 진보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견해를 여러 차례 밝혀 온 바 있어 부총리로서 이같은 소신을 관철시킬지 주목된다. 도산 안창호를 존경한다는 그는 도산사상연구회에서 활동하면서 도산 사상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초대상임대표를 맡기도 했다. ▲충북 청주(65) ▲청주고 ▲서울대 교육학과 학부 및 대학원 ▲미국 피츠버그대 교육학 박사 ▲서울여대 전임강사ㆍ조교수ㆍ부교수 ▲서울대 사범대 부교수ㆍ교수ㆍ명예교수 ▲한국사회교육학회장 ▲한국평생교육학회장 ▲동아시아 사회교육포럼 회장 ▲서울대 교육연구소장 ▲한국교육학회장(현)
제5대 전반기 광주시교육위원회 의장에 이승연(63) 위원이 선출됐다. 광주시교육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 총 7표 중 4표를 얻은 이승연 위원을 2년 임기의 전반기 의장으로 뽑았다. 부의장은 전원범(62) 위원이 선출됐다. 한편, 울산시 교육위원회는 1일 제4대 의장단 선거를 실시해 의장에 김장배(金長培 .67) 위원을, 부의장에 정찬모(鄭讚謨.53)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모두 7명의 의원이 투표를 한 이날 의장 선거에서는 김장배 위원과 김상만(金相滿.63) 위원이 1, 2차 투표에서 모두 각각 3표씩 얻어 득표수가 같았으나 '2차 투표 결과 최고득표자가 2인 이상 일때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11조 3항에 따라 김장배 의원이 의장에 당선됐다. 김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울산 교육계의 오랜 반목과 갈등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련된 교육위원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시 학교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1일 입법예고 했다. 주요 내용은 공.사립별 수업료와 입학금 책정에 관한 사항과 징수시기 및 과오납된 수업료와 입학금 반환에 관한 사항 등이다. 또 수업료 체납 학생에 대한 제재조항을 제외함으로써 학생의 수업권을 보장키로 했고 앞으로 수업료 미납자를 철저히 관리해 교육재정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조례(안)에 대한 시민의견을 오는 20일까지 수렴한 뒤 교육위원회와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공포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은 인천지역의 실정에 맞는 교육정책을 보다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1일 공석인 교육부총리에 김신일(65) 서울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밝혔다. 김 부총리 내정자는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여대와 서울대에서 40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육개혁과 교육자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의장,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 교육부 평생교육정책자문단장, 한국교육학회 회장, 교총 교직윤리헌장 제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수석은 발탁 배경으로 "평생교육과 인적자원개발 분야에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쌓고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해온 학자 출신으로, 지속적으로 교육개혁안 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교육개혁의 큰 줄기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교총은 김신일 내정자가 교육전문성과 교육정책의 균형감각을 갖추고 교육계로부터 신망 받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교육부총리로 적합한 인사라고 본다고 논평했다. 교총은 교육전문가인 김 내정자가 교육정책마저 '코드’ 맞추기에 짓눌려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교육계의 갈등을 양산하는 일을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라며, 교육철학과 교육본질에 입각해 교육의 전문성 확보와 침체된 교직사회를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재정의 확충을 위해 보통교부금 중 내국세 교부율이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20%까지 확대되고 시도지사가 교육청 교육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1일 입법예고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하지만 개정안은 국회 교육위나 교육계가 요구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해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보통교부금 중 내국세 교부율을 현행 19.4%에서 2008년 19.8%, 2009년 19.9%, 2010년 20.0%로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20조 5935억 원인 내국세분 교부금은 2010년 29조 5683억 원으로 증가된다. 아울러, 시도지사가 시도세의 일부를 관할 교육감과 협의해 관할 구역 안에 있는 고교 이하 각급 학교의 교육시설 및 환경 개선 사업, 교육여건 개선사업, 교육정보화 사업,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운영 등 교육지원 사업을 시행 또는 보조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교육부는 이렇게 법률이 개정될 경우 올해 14만 2000명에게 지원하고 있는 만5세아 무상 교육비를 2010년 20만 8000명까지 확대하고, 저소득층 만 3.4세아 15만 5000명에게 지원하는 교육비도 2010년 32만 6000명까지 확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그러나 최근 시도도지사협의회의 건의를 고려해 시도세 전입금을 2% 인상하려던 당초 계획을 반영하지 않았다. 아울러 내국세 교부율을 단계적으로 20%로 확대하는 방안은 지난해 국회 교육위 소위가 마련한 20.7%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라, 부도 위기의 지방교육재정을 고려할 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까지 16개 시도교육청은 모두 2조 6000억 원 가량의 지방채를 안고 있다. 지방채 발행은 올해 1조원, 내년도 6000~7000억 원 정도 추가될 전망이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햄버거, 피자, 탄산음료 등 패스트푸드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교총 보건교육위원회와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는 국민고혈압사업단과 더불어 ‘건강한 몸, 좋은 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건강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도 캠페인 후원을 결정했다. 캠페인에는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안 먹기 ▲자기 혈압 알기 ▲바른 생활 습관 갖기 운동과 10가지 실천수칙이 제시된다. 이규영 교총 보건교육위원회장(적십자간호대 교수)은 “패스트푸드 과다 섭취가 소아비만의 원인이며,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고혈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많다”며 “술과 담배처럼 ‘패스트푸드를 과다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다’는 문구를 상품에 표기하는 법안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태 조사와 더불어, 탄산음료보다는 우유나 두유 같은 건강음료를 마시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총은 9월 12일까지 선도학교를 공모해 운영하고,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에 경고 문구 삽입을 위한 전 국민 서명 및 입법청원 운동, 퍼포먼스 및 전단지 배부, 계기수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이 8월 16일 학교나 청소년 시설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청소년위원회가 올 봄 전국 160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 이상의 학교가 자동판매기나 매점을 통해 탄산음료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은 무더위의 8월은 물러가고 선선한 9월을 여는 아침입니다. 9월 첫날답게 이른 아침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를 보면서 질서에 순종하는 자연의 미덕을 배우게 됩니다. 선생님, 9월이 되어서 마음이 기쁘지 않습니까? 혹시 선생님 중에는 차라리 더워도 8월이 좋다고 하시는 선생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8월은 더워도 집에 쉴 수 있으니까 좋고 여유가 있으니까 좋고 책을 볼 수 있으니까 좋고 특히 수업을 하지 않으니까 좋아 8월이 그립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9월이 부담스럽지는 않습니까? 한편 선생님 중에는 8월보다 9월이 되니 좋다고 생각하는 선생님이 계실 것입니다. 수업을 해서 힘이 들어도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니 좋고 시간적 여유가 없고 쫓기는 생활을 해도 학생들과 생활하니 좋고 선생님들과 생활하니 좋다고 생각하시는 선생님도 계실 것입니다. 저는 8월보다 9월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유가 없어도 더운 것보다 낫습니다. 학교생활이 긴장되고 개인시간이 없어 힘이 들지만 선생님들과 함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자체가 좋습니다. 선생님도 그러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행복해집니다. 기쁨이 생깁니다. 즐거움이 있게 됩니다. 처음보다 나중이 나아야 하듯이 8월보다는 9월이 나아야 합니다. 그래서 9월을 사랑했으면 합니다. 9월을 즐겼으면 합니다. 9월을 잘 활용했으면 합니다. 저가 잘 아는 이웃 학교 선생님께서 저녁에 공원에 나가 음악회에 참석해 70, 80년대의 노래를 목이 아프도록 따라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며 운동을 하며 밤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9월을 보람 있고 즐겁게 잘 보냈으면 합니다. 어제 저녁 9시가 다 되어 교실을 둘러보니 한 젊은 선생님은 골마루에 앉아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보기가 참 좋았습니다.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여가를 최대한 잘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스승을 만났을 것이고 지혜를 발견했을 것이고 지식을 얻었을 것입니다. 이 선생님과 같이 9월에는 책을 읽으며 여유를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아침 자습시간에 교실을 둘러보니 세 분 선생님께서 교실에서 학생들의 머리상태를 점검하고 있었습니다. 짧은 방학을 이용해 일부 학생들이 파마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파마를 한 학생이 꿇어 앉아 벌을 받으며 반성문을 쓰며 지도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떤 심리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은 산업화, 정보화 사회에서 바쁜 부모들이 아이들을 TV 앞에 너무 많이 방치했고 TV가 아이들의 세계를 없애 버리고 바로 어른의 세계로 건너뛰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학생들이 자꾸만 어른 흉내를 내려고 합니다. 분명 하드웨어는 학생들인데 겉포장인 소프트웨어는 어른 것을 뒤집어쓰려고 합니다. 이것을 방치하면 나이를 먹으면서 교육 수준이나 수입이 늘어가도 속사람은 계속 자기밖에 모르는 철부지로 남아 이 불균형 속에서 병들게 만든다는 전문가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학생다운 학생들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도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학생들의 세계에서 배우고 익혀야 할 기본적인 삶의 원리-인사, 예절, 어른 섬기기, 질서, 자기 절제, 이해심, 열정, 동정심, 사랑, 인내, 근면, 양보 등-을 배우려고 하지 않고 그냥 건너뛰어 감을 보게 됩니다. 이들을 지도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그들이 30-40대가 되었을 때 아마 자기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에서 유연하게 잘 적응하고 사람다운 구실을 할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최근 젊은이들이 직장에서 컴퓨터도 잘하고 실력도 뛰어나고 능력도 탁월하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너무 철이 없고 자기밖에 몰라 속사람으로서 갖춰야 것들을 잃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시는 걸 주변에서 많이 보지 않습니까? 학생들은 학생답게 키워야 합니다. 학생답게 생각하고 학생답게 행동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어른이 되면 어른다운 어른 노릇을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을 어른처럼 키워 놓으면 어른이 되어서는 제대로 어른 구실을 하지 못합니다. 위, 아래도 모릅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극도의 이기심으로 살게 됩니다. 자기만 똑똑한 줄 알고 남의 의견은 무시하고 자기 주장만 내세웁니다. 그렇게 되면 몸담고 있는 직장은 인간미 넘치는 곳이 될 수가 없습니다. 계속 내 자녀를 내가 맡고 있는 학생들을 유능한 인재 만들기에만 급급하여 학생답게 키우는 것을 포기하고 '어른아이'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학생들 세계의 과정을 정상적으로 밟게 하여 인간미 넘치는 속사람이 강건한 '학생다운 학생'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른 원서작성이 시작되었다. 이에 각급 고등학교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작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실시요강’ 책자를 사전에 잘 숙지하여 학생들의 원서작성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16일간(2006.8.29~9.13)에 걸쳐 이루어지며 각 학교는 시․도 교육감이 정한 날짜와 지정한 장소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그리고 응시수수료는 응시 영역 수에 차등 징수하게 된다.(3개 영역 이하: 37,000원, 4개 영역: 42,000원, 5개 영역: 47,000원) 특히 접수증을 발급 받은 후에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 등을 변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주시시켜 줄 필요가 있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는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시키기 전에 예년에 빈번하게 발생했던 오류들(주민등록번호, 선택과목명과 과목번호, 사진, 출신학교장 직인과 철인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여 수능원서 작성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요즘 교무실 자리에 앉아 아이들의 수능원서를 작성하는 고 3담임 선생님들을 만나곤 하다.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들이 얼굴표정에 역력히 나타난다. 80여일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까지 고3 아이들이 거쳐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다. 수시 모집 1차에 떨어진 학생들은 빠른 시일 내에 마음을 추슬러 수시 모집 2차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응시하게 될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는 논술ㆍ서술ㆍ면접구술 시험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2008학년도 대입부터 내신성적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 발표했지만 각 대학들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논술고사와 면접구술시험을 현재보다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많은 대학들이 수시 1학기와 2학기 모집에서 대학별 고사로 면접 구술고사를 시행하고 있고 일부는 논술고사와 함께 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시 모집의 경우에는 학생부성적은 1단계 전형자료로만 활용되고 있고 2단계에서는 면접 구술고사 등이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면접 구술고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고 있다. 특히 2008학년도 입시에서는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이 9등급으로만 분류되기 때문에 이들 전형요소 모두가 지금보다 변별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각 대학들은 우수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수시모집뿐 아니라 정시모집에서도 논술ㆍ서술형과 면접 구술고사의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실제로 일부 대학들이 최근들어 수리논술을 실시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수리논술이란 사실상 수학 4∼5문제를 출제함으로써 학생의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현재 서울대 등 주요 상위권대학들이 수시와 정시 모집에서 논술시험을 시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논술고사를 도입하는 대학도 늘어나고 논술문제도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심층면접의 경우에는 각 대학이 영어인터뷰를 통해 해당 학생의 학습능력을 평가한다고 하더라도 교육인적자원부의 '3불(三不)정책'(기여입학제ㆍ고교등급제ㆍ본고사 금지)에 역행하지 않는 만큼 상위권 대학들은 이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최근의 면접 구술고사 문제가 교과목별 성격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일부 대학의 경우에는 2008학년도부터 영어인터뷰 형태로 면접고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논술고사가 제시문에 영어 지문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면접 구술고사도 점차 교과목 형태의 시험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염두를 둬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논술과 면접 구술고사가 깊이 있는 내용을 테스트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유웨이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도 "외형상으로는 2008 대입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질 반영비율은 15% 전후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내신성적이 비슷한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제적으로는 내신성적의 영향력은 현재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상위권 대학의 경우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따라서 수능과 대학별 고사가 여전히 중요한 전형 요소로 활용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이사도 "현재 학생부의 신뢰도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원점수 표기제와 석차 등급제에 따른 내신성적으로 학생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따라서 심층면접과 논술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이사는 "상위권 대학들은 2008학년도부터 수능과 내신성적으로 평가할 1단계 전형의 합격자를 현행 정원의 3∼5배수에서 이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법을 통해 내신비중을 낮추고 다음 단계 전형인 서술ㆍ논술형 고사 등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위원회는 1일 제5대 첫 번째 임시회에 앞서 교육위원들 간 무기명 투표를 통해 전반기 의장에 장옥희(張玉姬.67.여) 위원을, 부의장에 장선규(張善奎.62)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장 의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교육재정 확충과 내실 있는 학교급식, 학력증진을 위해 교육청과 함께 머리를 맞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남도교육위원회도 이날 전반기 의장에 4선의 채광호(蔡光浩.62) 위원을, 부의장에 이은철(李殷哲.62)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