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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새벽 4시 30분에 기상을 하였다. 뿌연 안개 속에 매미 소리와 함께 새벽은 터지고 대동강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흐르고 있건만 강물위에 떠다니는 배 보이지 않으니 한가롭기만 하다. 양각도 호텔에서 내려다 본 새벽은 하늘을 찌를 듯 피라미드처럼 뾰족하게 쌓아올린 105층의 검은 유경호텔과 조금 떨어진 쌍둥이 빌딩 그 외에 이름을 알 수 없는 빌딩들은 안개 속에 죽은 듯이 고요하기만하고 간간이 그 옛날 내가 듣던 참매미 소리만 들려온다.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두 개의 굴뚝에서 그림과 같이 연기만 피어오른다. 그 너머의 머나먼 곳으로 연기인지 안개인지 피어오르는 저 뒤편에는 완만한 산이 섬처럼 고즈넉이 누워있다. 우리가 왔던 순안 공항으로 가는 길이 눈에 익은 것이 왔던 길로 그대로 되돌아가는 길임을 알 수 있었다. 지난밤에 비가 온 탓인지 장화를 신고 우산이나 우의를 입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출근길임을 느낄 수 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우산과 우의를 준비하여 순안공항에서 삼지연 공항으로 가기위해 비행기에 탑승을 하였다. 아무래도 비 때문에 오늘 백두산 천지를 볼 수가 없을 것 같아 마음을 졸이게 하였다. 평양에서 삼지연 공항까지는 비행기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기내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평양맥주, 포도주, 배단물, 사이다, 신덕샘물과 과자는 비스켓 종류가 제공되었다. 공공장소에는 언제나 슬프고 애잔한 노래가 빠짐없이 들려온다. 공항, 판매소, 비행기 안 등 공공장소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가 처음에는 신기하게 들렸으나 계속 듣게 되니 면역이 되었는지 당연한 것처럼 인식이 되었다. 비행기 안은 약간 좁고 시설이 낡은 편이었기에 우중의 운행으로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는 없었다. 백두산 삼지연 공항 가까이 다다르니 맑은 햇빛을 볼 수 있어서 천지를 볼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기에 충분하였다. 민족의 정기가 스며있는 맑은 백두산천지를 볼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리이까. 내려다 본 산하는 우거진 침엽수림으로 이국적인 정경을 보여주고 있다.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는 소리로 바뀌고 있음을 느끼며, 도착한 1,300m 고지의 삼지연 공항은 그야말로 시골 읍내 학교에 온 기분이 들었다. 외부인 이라고는 우리가 타고 온 비행기 손님 밖에 없었다. 스물 대여섯 명 남짓 탈만한 버스가 다섯 대 즐비하게 대기하고 있다. 이곳에서 백두산까지는 버스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백두산으로 오르는 길은 침엽수림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좁은 길로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지나며 많은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 작업복 차림으로 등에는 둥근 배낭을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사람, 트럭에 빼곡히 인민군들이 타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옆에 앉은 안내원한테 물어보니 민족의 영산이며 김일성 주석의 혁명 흔적을 체험하면서 많은 군인들이나 학생들이 백두산 순례를 한다는 것이다. 위로 올라갈수록 잎깔나무, 자작나무, 삼나무의 숲으로 자연림으로 빼곡히 들어찬 나무들을 보면서 어마어마한 숲으로 한 없이 이어진 침엽수림은 우리의 기분을 더욱 상쾌하게 하였다. 아래쪽에는 나무의 둥치가 작았지만 위쪽으로 갈수록 더 큰 나무들을 볼 수가 있었고 거의가 한 가지 수종으로 키 자랑이라도 하는 양 쭉쭉 뻗은 나무들로 끝없이 펼쳐지는 모습에 마냥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까지 하였다. 백두산을 오른다는 개념으로 차를 타고 갔지만 오른다는 느낌 보다는 평평한 길을 계속 가는 듯 하였다. 한참을 가다가 밖을 보니 나무의 둥치도 굵고 키도 작아지면서 드문드문 나무가 있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 고원과 같은 능선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달리는 차량 밖 길가에는 아름다운 야생화가 밤하늘의 은하수를 연상하듯 수없이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닌가. 토질을 언뜻 보아도 척박한 화산사토에 왜 그다지도 다양한 종류의 아름답고 멋진 야생화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지 내 어릴 때 한산한 봄날을 연상케 한다. 아무도 보아주는 이 없어도 별천지처럼 흩어 뿌린 야생화에 여기저기서 탄성의 소리가 들린다. 백두고원에서 맘껏 뽐내며 반겨주는 야생화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여자 안내원이 이동 중에는 사진을 찍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자 더욱 아쉬움은 컸다. 올라갈수록 몽골고원의 풍경을 연상하듯 끝없이 펼쳐진 백두고원의 모습에 저절로 막혔던 가슴이 뚫리는 듯 하였다. 원래는 마지막 주차장에서는 더 이상 버스를 타고 가지 못하도록 되어있지만, 일정이 바쁜 관계로 거의 백두산 정상가까이에 있는 곳까지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내리자마자 민화협 안내원이 오늘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는 멋진 날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준다. 고대하던 백두산에서 천지를 볼 수 있다는 다급한 마음으로 내려다 본 천지는 변화무쌍한 기상 변화를 보여주고 있었다. 짙푸른 쪽빛 물위로 물안개는 신비한 천지창조의 화면을 연상케 하고 있었다. 밝고 어두운 부분이 교차하면서 펼쳐 보이는 구름은 스크린에서 구름의 무궁무진한 조화를 보여주듯 맑고 흐림의 변화를 연신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 이곳이 말로만 듣던 백두산 천지! 우리 민족정기가 살아 숨쉬는 듯 말할 수 없는 감회와 그동안 사진이나 그림으로 보아왔던 바로 그 천지가 눈앞에 운무로 피어오르며 펼쳐지니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들어 환호를 질렀다. 사진 찍는 것조차도 아까운 시간이었다. 백두산 사적비 주위에서 사진을 연신 찍고 있는데 장군 봉에 가면 더욱 백두산 천지를 잘 볼 수 있다고 한다.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천지를 더 잘 볼 수가 있었고 날씨는 아까보다도 더 맑아지면서 잘 보이게 되어 변화하는 신비한 천지의 모습을 넋을 놓고 찍다가 보니 벌써 장군봉에 들렸다가 내려온다. 장군봉까지 올라 와서 내가 살펴보고 싶었던 곳에서 천지를 보지 못하여 아쉬웠다. 딱 한 번만 얼른 보고 온다고 간곡히 간청을 하였지만 어림없는 이야기였다. 나중에 안 이야기이지만 누군가가 장군봉에 올라 너무 급한 김에 실례를 하다가 안내원 눈에 띄게 되어 바로 내려가라는 독촉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민족의 정기가 스린 장군봉에서 그러한 행동을 하였으니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이었다. 북한에는 화장실이 너무 부족하다. 화장실이 눈에 띄는 대로 해결을 하고 가야지 잘못하면 곤욕을 치를 수가 있다. 대체적으로 화장실이 멀고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기도 하였지만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이 적어서 항상 줄을 서고 대기를 하여야 하는 어려움을 겪은 일이 여러 번 있었다. 촌음을 다투는 시대에 멀리 떨어져 있는 좁은 화장실은 시급히 개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백두산에서 백두밀영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이국적인 풍경이다. 멀리 능선을 따라 펼쳐진 모습이 고원을 연상케도 하지만 내려오는 길이 흐드러진 야생화와 백두산을 배경으로 너무나 목가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길에 점심을 백두산의 아름다운 초원에서 먹게 되었다. 하얀 천을 깔고 함께 둘러앉아서 먹는 음식은 오랜만에 초등학교 소풍을 와서 먹는 기분이었다. 초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야생화들이 가득하여 멀리 보이는 백두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산천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곳 야외 판매대에는 약초와 그림을 직접 판매를 하는데 옥류민예사 창작 2급인 전도있는 조선인 창작가가 직접 판매를 하여 나도 백두산 호랑이 그림을 한 점을 샀다. 백두밀영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이곳은 김일성 수석이 일제식민지시대 항일운동으로 빨치산 활동을 하던 곳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태어난 곳이라고도 한다. 이곳은 비밀 영지로 김일성 수석이 빨치산 부대를 운영하던 집무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태어난 곳으로 그 당시 가재도구 놀잇감, 김정숙 부인과 가정살림을 하던 곳 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 머리를 들어 쳐다보면 절벽으로 깎아 세운 듯 산봉우리에 정일봉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돌에 글씨를 새겨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바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안내원은 돌의 크기와 글씨의 크기, 돌의 운반은 비행기로 옮겨서 새겼다며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으나 아름다운 자연을 대대로 보존해야한다는 차원에서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민족의 훌륭한 선조들이 많았음에도 지금껏 아름다운 명소에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그렇게 거대한 사업을 한일이 없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삼삼오오 또는 단체로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답사를 하러 사람들이 꾸준히 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특히 유격대 복장을 하고 검은 피부에 많은 훈련을 하고 온듯하며, 그들은 안내원의 안내에 열과 행을 맞추어 얼마나 진지하고 부동자세로 듣는지 신기하기만 하였다. 아마 남측 교원들의 듣는 태도에 무척 기분이 나빴으리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들은 정신무장 강화를 위해 소 중 대 규모로 지금도 전쟁 시와 다름없이 위대한 업적을 본받기 위해 체험활동으로 답사를 하고 있으니 우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백두밀영을 참관하고 내려오는 중에도 계속하여 올라오는 북한주민들은 학생, 군인, 주민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항일 전투의 위대한 정신과 조국을 지키기 위한 정신무장을 위해 참배하는 북한 주민들을 보고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한다. 백두밀영에서 가까이 김일성 수석의 거대한 동상 기념물을 전시한 곳으로 가게 되었다. 이곳은 삼지연 기념탑으로 만수대의 김일성 수석 동상보다는 작은 규모의 동상이지만 넓은 터에 동상을 배경으로 군상이 여기저기 예술품의 멋을 한껏 자랑하며 서 있다. 거기에는 김일성 부자의 조국 귀향환영 군상과 다양한 주민들이 선군을 위한 군상 및 조국통일을 위해 진군나팔을 불며 진두지휘하는 군상 등을 볼 수 있다. 삼지연 기념탑은 김일성 수석이 백두산을 배경으로 삼지연 주위의 쌍가지 벚나무 앞쪽에 위치선정과 손수 지휘하여 건설을 하고, 완공 후에 이곳에 와서 군상을 살펴보며 표현이 잘 되었다는 칭찬을 받은 곳이라 한다. 삼지연은 백두밀영과 가까운 위치에 성역화 함으로써 북한에서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힘써 왔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조선말에 쇄국정치로 인하여 정치, 경제, 교육, 사회, 문화의 교류 부재로 인해 후진국으로 세계 열강제국들의 핍박을 받아왔음을 잘 알고 있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이치를 그들이 모르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과연 나는 여기서 무엇을 느끼고 얻었는가? 또 통일을 어떻게 해야 하며 분단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돌아오는 길에 착잡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었다. 사람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하는 것이 나와 이웃, 우리민족, 조국이 남북통일을 하여 제대로평화롭게 잘 살 수 있는것인지 묻고 또 물어보게 된다.
2008학년도 전문대 수시 2학기 전형에서 146개 전문대가 15만8천779명을 모집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3일 전국 148개 전문대중 4년제 대학과 통합 추진중인 1개대를 제외한 147개 전문대의 입학전형 계획을 모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입학전형 자료는 입학정보센터(www.kcce.or.kr)에 게재돼 수험생이나 학부모, 교사들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모집 인원 및 전형 방법 = 2008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 인원은 총정원 23만7천874명의 66.7%에 이르며 대학별로 1회 또는 2회 분할 모집하게 된다. 2007학년도 수시 2학기에서 149개 전문대가 16만6천236명을 모집했던 데 비해 7천457명(4.5%) 줄었다. 수시 2학기 전형은 4년제 대학과 동일한 시기에 실시될 예정인데 원서 접수 및 전형, 합격자 발표는 2007년 9월 7일부터 12월 16일까지이며 합격자 등록 기간은 12월 17~18일이다. 일반 전형은 특별한 자격을 설정하지 않고 보편적인 교육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수시 2학기에서 7만1천183명(수시 2학기 총인원의 44.8%)을 모집한다. 특별 전형은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 또는 차등적인 교육 보상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수시 2학기에서 8만7천596명(55.2%)을 뽑는다. 특별 전형중 고교와 연계해 모집하는 연계교육 대상 전형은 1만5천560명(특별 전형 인원의 17.5%)이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에 기능대회 및 경연대회 입상자, 군필자 중 관련 병과 출신자, 봉사활동 실적자, 소년ㆍ소녀 가장, 생활보호대상자 자녀, 만학도, 전업주부, 가업승계자 등이 있다. 특히 이색 전형 대상에는 집안의 장남ㆍ장녀, 자동차ㆍ기계ㆍ전기 분야에 관심있는 여학생, 유아교육ㆍ보육ㆍ간호에 관심있는 남학생, 약물남용 및 흡연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 기혼자로 부모를 봉양중인 자, 자원봉사ㆍ축제도우미 참가자, 자기 추천제, 교통재해 직계가족, 자녀를 둔 학부모 등이 있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대학이 자율 결정토록 돼 있으며 123개 전문대가 2만937명을 모집한다. 정원외 특별전형 모집 인원은 전문대ㆍ대학 졸업자(다만 보건ㆍ의료 계열은 정원 20%내, 유아교육과는 정원 10% 내에서 모집) 및 순수 외국인, 특수교육대상자 등은 정원에 제한이 없고 농어촌 전형은 정원의 4%, 재외국민 전형은 정원의 2% 이내에서 뽑을 수 있다. ◇ 전형 요소 = 이번 수시 2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146개 전문대중 광주보건대와 거제대, 기독간호대, 서강정보대, 순천청암대, 제주한라대, 조선간호대, 진주보건대 등 8개대는 일부 학과에 수능 성적을 반영한다. 대구과학대 등 12개 전문대는 최저 학력을 적용한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전문대는 134개이며 이중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116곳이고 3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18곳이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134곳중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79개교로 가장 많고 2과목 반영 20곳, 8과목 반영은 11곳 등이다. 학년별 반영 비율은 1학년 50%ㆍ2학년 50% 반영 대학이 43개교로 가장 많고 2학년 100% 반영 대학이 24개교이며 18개교는 1학년 40%ㆍ2학년 60% 이다. 교과 및 비교과별 반영 비율은 교과 100% 반영하는 대학이 학생부를 반영하는 134개교 중 69.4%인 93개교이며 90% 반영 대학은 15개교, 80% 반영 대학이 19개교 등이다. 학생부 반영시 석차 등급을 활용하는 대학이 124개교이며 원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7개교다. 일반 전형(주간)의 경우 133개교가 학생부, 면접 또는 학생부와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이중 116개 전문대가 학생부 만으로, 7개 대학은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일반 전형(야간)의 경우 83개 대학중 74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4개 대학은 면접으로, 5개 대학은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주간)은 143개 대학중 140곳이 학생부, 면접, 학생부와 면접으로 뽑고 이중 116개 대학은 학생부 만으로, 8개 대학은 면접만으로 뽑는다. 특별전형(야간)은 90개 대학중 89개 대학이 학생부, 면접,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 수험생 유의사항 = 수시2학기 모집 기간중 전문대학간,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간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1학기 모집 대학(산업대학ㆍ교육대학ㆍ전문대학)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자(충원합격 포함)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 모집, 정시모집, 추가 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자는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 추가 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4년제 대학(산업대학ㆍ교육대학 포함) 및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경찰대학ㆍ사관학교 등), 폴리텍대학(기능대학), 각종 학교' 간에는 복수 지원과 이중등록 금지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수시 모집 기간중 1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자는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2003년 이후 5년간 학술진흥재단에 신고한 미국 박사학위 신고자 4천199명(324개 대학) 중 6.6%인 276명이 비인증 대학에서 학위를 딴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학술진흥재단이 국회 교육위 유기홍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재단측에 신고한 사람은 7천765명(943개 대학)이고 이중 미국 대학 박사 학위 취득자는 54%에 이르는 4천199명이다. 재단이 미국 연방 교육부 인증대학 확인 홈페이지(http://ope.ed.gov/accreditation/Search.asp)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비인증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이 276명에 이르고 이중 목회학 등 기독교 관련 학위를 받은 사람이 140명으로 절반 이상이며 경영ㆍ교육ㆍ예술 등 전공자도 포함돼 있다. 미국 비인증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국내 4년제 대학에서 교수로 임용돼 재직중인 사람은 최소 2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의원측은 전했다. '부정 학위 의혹'에 휘말린 김옥랑 교수가 학위를 받은 퍼시픽웨스턴대학이나 최근 '학위 남발' 대학으로 알려진 미국국제대학(AIU) 등 비인증 대학은 731곳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인증 대학 박사학위자 276명이 나온 대학은 모두 23곳으로 미국세계대학(AWU), 미드웨스트신학대가 각 39명으로 가장 많고 코언신학대 38명, 버나디언대학 28명, 헨더슨크리스천대학 27명 등이다. 미국국제대학은 당초 박사 학위 신고자가 41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달 32명이 무더기로 신고를 취소했다. 미국 비인증 대학은 미국 연방 정부ㆍ주정부ㆍ법원에서 학위 남발 또는 학교의 인증ㆍ인가에 대해 잘못된 광고를 해 불공정 상행위를 한 것으로 지정된 경우, 주 정부로부터 학교 인가를 받지 못한 경우, 주 정부의 영업 허가만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경우를 말한다. 미국 연방 교육부는 비인증 대학이라고 해서 반드시 교육기관의 질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나 비인가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비인증 교육기관에서 취득한 학위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교육혁신위는 16일 ‘학습사회 실현을 위한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 방안’을 내놨다. 구체적 정책과제로 유․초․중등교육 관련 69개, 고등교육 역량 강화 27개, 평생학습 관련 30개, 사회통합과 균형 발전 관련 59개 등 185개 과제를 망라했다. 이의 실현을 위해 7개 법안 22개 항을 개정하고 3개 법안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수석교사제 및 우수교원 학습년제 도입, 초정권적 국가미래교육위원회 설치, 교육재정 OECD 상위권 수준 확보, 유아교육의 공교육체제 구축, 고교 무상교육 단계적 확대 등 환영할 만한 내용도 더러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학년군제 도입, 고교 무학년제 허용, 홈스쿨링 학력 인정, 학교단위 교사공모제 실시, 교사 자격제도 유연화, 교사 자격갱신제 도입, 교․사대 폐지 교원전문대학원 체제 도입 등 비현실적이고 논란을 야기할 내용이 적지 않다. 교육혁신위의 이번 보고서는 성취와 희망의 설렘보다 황당함과 우려를 자아낸다. 교총은 논평을 통해 “대부분 현실성이 없고 우리교육 실정에 맞지 않는 백화점식 아이디어의 나열”이라며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참여정부가 이렇게 굵은 사안들을 한 번에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교육혁신위가 이번 보고서에서 참여정부의 교육정책과 관련 “교육격차 문제는 국민이 체감할 정도로 완화되지 못하고 있고 대학의 국제경쟁력도 미흡한 수준”이라고 자체 평가한 부분은 아이러니 하다. 교육격차를 해소한다면서 교원 근평제도를 고쳐 농산어촌 교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정책이나 펴고, 한 때는 대학마저 평준화하겠다고 오기를 부리다가 이제 와선 세계 100위권 대학을 2030년까지 30개 만들자고 하니 어리둥절하다. 정권말기에 나온 이 보고서는 혹시 여권 대선주자들에게 교육공약 자료로 제공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용도마저 의심된다. 무엇보다 정치의 계절에 공교육 비틀기, 교원 때리기 포퓰리즘 정책이 대를 이을까 봐 걱정된다.
한나라당 경선 레이스가 20일 극적으로 매듭을 지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지난해 11월 15일 교총과 본사가 초청한 정책간담회에 참석 ‘조용한 교육개혁론’을 폈다. 그는 “교육을 정부가 쥐고 깜짝쇼나 하진 않겠다”면서 “정치․경제논리가 교육을 지배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그 어떤 교육정책을 말하기 전에 제바람은 교원이 존경받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3불정책으로 얻은 게 뭔가”고 묻고 “좋은 교육, 행복한 삶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재정을 확충하고 자율을 전제로 한 대학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의 ‘조용한 교육개혁론’은 참여정부 들어 사립학교법 개정, 3불 정책 강화, 각종 교원 때리기 정책으로 북새통이 된 교육 부문에 적절한 메시지였다고 생각한다. 미국 교육부는 청사 정문에 “우리는 평등성과 수월성을 추구한다”는 팻말을 내걸고 있다. 원래 교육은 두 마리 토끼를 좇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참여정부 교육부는 과도한 평등이념으로 편파적 정책을 고집하고, 포퓰리즘을 동원해 강남교육을 비틀더니 급기야 공교육이 코믹 드라마 소재로 각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떤 문제든 정치논리로 풀려고 하면 선동이 난무하고 시끄럽게 된다. 때문에 이 후보의 ‘조용한 교육개혁론’에 교원들이 공감하는 것이다. 아마 교원평가제니 교장공모제니 하는 문제가 연일 방송과 신문의 톱기사가 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다. 교육대통령의 출현을 기대하는 많은 교원들은 고교평준화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세계적인 대학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교육여건을 OECD 상위권 수준으로 끌어 올리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정상적인 국가 운영을 바라고 있다.
한국교총과 일본교육연맹은 23일 교총 대회의실에서 ‘이 시대에 바람직한 교장의 역할’을 주제로 제23회 한・일 교육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무자격 교장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열려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거웠던 이번 발표회의 주제 내용을 요약한다. 직무수행・승진 과정 개선이 바람직 학교변화에 따른 교장의 역할변화와 임용방식(신상명 경북대 교수)=교장을 임용하는 방식도 학교의 성격과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양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다양화를 시도하기 전에 우리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다양화 논리에 빠져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를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학교가 자율적인 역량을 가지고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는가에 대해 신뢰감을 가지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또 현재 우리의 학교교육에 대한 사회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못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 우리의 현주소라면 결론은 분명하다. 설사 교장의 역할이 변했다 하더라도 학교가 스스로 전문성과 책무성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면, 섣불리 교장임용방식을 바꿔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교장공모제의 탄생 배경은 그동안에 교장의 직무수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과 교장이 되기 위한 승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그렇다면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이것이 안 좋으니까 저렇게 해보자는 식의 방향 설정은 곤란하다. 방향이 틀리면 그동안의 학생들은 어쩌란 말인가. 32세 공모교장 2년 만에 퇴직하기도 교육개혁에서 요구되는 교장의 자질 능력(미사와 요시미치 사이타마현립 와코국제고교장)=현재 전국 도도부현의 72.3%에 ‘민간인 교장’이 재직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숫자로 보면 전국 39321개교에 102명의 재직교는 0.26%로 낮은 수치다. 이중 교원면허를 가지지 않고 교육에 관한 직무에 종사한 경험이 없는 사람은 전체의 87.3%다. 재직자 수는 2005년 103명, 2006년 102명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눈에 띄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표 참조 실제로 요코하마시(横浜市)에서는 2005년에 전국 최연소(32세)로 공모를 통해 교장이 된 사람이 불과 2년 만에 퇴직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전 ‘민간인 교장’이 말한 “사람(학생)을 키우는 학교가 사람(교원)을 키우고 있지 않다” “민간기업의 견해 등을 교감이나 주간이 참고해 두면 좋다. 목표가 달성되면, 우리 역할은 끝났다며 조용히 떠날 뿐이다”는 잊을 수 없다. 기업이든 학교든 뛰어난 경영자란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은 교육에 대한 깊고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애정과 사명감을 가진 학교 리더(school leader)로서의 교장이다. 새로운 교장의 모습은 학교라는 직장 특성상 사람을 키우는 교육의 장에 적합한 조력자(facilitator)로서의 지원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의 관서지방에 있는 세토나이카이를 바라다 볼 수 있는 효고현 미나미아와지시의 보양 시설에, 도쿠시마대학의 각 학부의 교수나 부교수들 약 40명이 진지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손에는 「교재의 적절함」, 「시간 배분」, 「말투」등 다섯 가지의 포인트를 체크하는 수업 평가 용지가 들려 있으며, 작년 공학부의 부교수가 된 우토 요시히로씨(37)가 모의 수업을 보여 주었다. 「생물을 구성하는 유기 화합물에는 형태가 있습니다. 이것을 몸으로 외워 봅시다.」 우토씨는 학생 역할을 맡은 교수들에게 말을 걸고, 손발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X」나 「1」의 형태로, 유기 화합물이 되는 탄소의 구조를 표현해 보인 것이다. 교수들은 함께 몸을 움직이면서「재미있다」라고 말하며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합숙은 년 1회로 주말을 이용하여 이틀간에 행해지고 있다. 올해의 참가자는 취임해서 5년 이내의 신임 교원 21명과 10년 이상의 베테랑 교수 10명과 지역공헌과 함께 대학에서의 교사력 향상(FD)을 담당하는 대학개방 실천 센터의 교원이 사무국을 맡고 있다. 참가자는 학생들의 설문지를 분석해서「좋은 수업」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토의한 후, 신임 교원이 각각의 수업 개선안을 겨루고, 선발된 대표 4명이 모의 수업을 보여 주었다. 베테랑 조는 이러한 대처를 대학 전체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연수 계획을 만든다. 대표로 우토씨의 수업은, 「학생들의 졸음 방지에도 효과적이다」라고 평가가 높았다. 우토씨는 「평소는 수업을 봐 주고 상의하는 기회가 없다. 좋은 공부」라고 의욕을 보였다. 60%이상의 학생이 수업 내용을 절반 이하밖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대답하고 있는데도, 교원의 90%가 학생은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 버린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공학부의 자기점검·평가 위원회가 조사 결과를 발표한 1993년이었다. 당시, 공학부 교수이었던 가와카미 히로시부학장(65)은 위기감을 가지고 동료와 상의하여 커리큘럼의 편성을 바꾸거나, 학생들에게 질문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공학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닳았다. 수업의 재검토가 대학 전체적인 움직임이 된 것은 가와카미씨가 부학장이 된 다음 해인 2002년부터 합숙을 계속하고 있다. 연구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원이 많기 때문에 교원끼리 교류를 넓히고 학생의 배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상의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교 내에도 의욕의 차이는 있다. 의학, 치의학, 약학, 공학, 종합과학의 5학부의 중에서, 합숙으로 만든 연수 프로그램이 실천되어진 것은 공학부뿐이다. 의, 약, 종합과학부에는, FD위원회조치도 구성되어있지 않다. 성과가 잘 나타나지 않은 만큼「수업의 질보다, 국가시험의 합격자수가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올 가을에는 수업 개선과 학습의 상황을 측정하는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한다. 지금까지 학부의 추천으로 참가하고 있던 합숙도 내년부터 각 학부의 연수 담당 교원을 참가시킨다. 「아직 씨를 뿌리는 단계」 인 수업 개선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 받고있다. 이같은 합숙 연수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것은 홋카이도대학으로, 1998년에 1박2일로 진행되었다. 전국의 대학의 주목을 모아「홋카이도 대학방식」라고 많은 대학이 연수에 도입하였다. 회의나 잡 일에 방해받지 않고 연수에 전념할 수 있는 한편, 비용이 들고 손이 많이 가며, 연구나 실험에 방해가 된다고 말하는 견해도 있다. 이 때문에 일단 도입하였으나 현재는 그만 둔 대학도 적지 않다고 한다.
2008학년도 전교 학생회 출범 - 학급 정·부반장에게도 임명장 수여 8월 21일 본교에서는 2008학년도 전교 학생회를 이끌어갈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전대신 학생회장은 취임의 변에서 "약속한 선거공약대로 학교와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새롭게 2학기를 이끌어갈 각 학급 반장과 부반장 등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예전에는 반장 부반장에 한번 당선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년 동안 그 직을 유지했지만, 요즘은 학기가 끝나자마자 다시 재신임을 묻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 새로 임명장을 받아든 학생회 임원들과 정·부반장들의 표정을 보니 각오가 투철해 보인다. 모든 일을 미리 챙겨 확인하고 실천하는 임원들이 있는 한, 우리 서령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2일 "도교육청은 제주시 일반계고교 신입생 배정안을 본래 제시한 일정대로 조속히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제주교총은 이날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 일반계고 신입생 배정안에 대한 논란이 2개월 가까이 지속되면서 다음해 입시생인 중학교 3년생 등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제주교총 고용승 회장은 "최근 만난 도교육청의 책임있는 관계자로부터 신입생 배정안 개정이 2009년도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교총은 지금까지 논의되는 방안 중 오현고 등 7개 교장단이 합의한 10점 구간을 기준으로 각 구간별 평준화를 고려해 그 구간 내에서 지원자의 경쟁률을 고려해 배정과 탈락을 정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현행 고입배정방식은 학교평준화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학생의 학교선택권도 제대로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두 목적을 100% 보장받을 수는 없겠지만 이 둘에 가장 근접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강원과 충남은 평준화를 해제하고 학교지망 성적순 선발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제주도도 이런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평준화 지역 고교 신입생 배정방법을 개정, 다음해부터 적용키로 했으나 의견수렴과정에서 제주도내 8개 고등학교 교장들 사이의 의견차로 아직까지 최종 개정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장면 1 영국의 수상이 전용차를 타고 의사당을 향해 가고 있었다. 교통은 막히고 회의시간은 임박했다. 수상은 마음이 조급해져서 운전사를 재촉했다. "여보게, 회의에 늦겠는데, 좀 더 빨리 달릴 수 없겠나?” "네- 저도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운전사도 마음이 급해졌다. 순간 교통경찰이 처칠이 탄 차를 정지시켰다. 다급한 나머지 운전사가 신호를 위반하고 달렸기 때문이다. 교통경찰이 딱지를 떼려 하자 운전사가 “지금 이 차에는 수상 각하가 타고 계시 다네. 회의시간이 임박해서 그러니 어서 보내주게!”라고 말했다. 그러자 교통경찰이 말했다. “거짓말하지 마십쇼. 이 나라의 법질서를 책임지고 있는 수상 각하의 차가 교통신호를 어겼을 리 없습니다. 또 설혹 수상 각하가 타고 있는 차라 해도 교통신호를 위반했으면 딱지를 떼어야지 예외는 있을 수 없습니다.” 교통신호 위반 딱지를 떼였으나 처칠은 기분이 너무도 좋았다. 저런 꿋꿋한 경찰관이 영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주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회의가 끝나자마자 처칠은 런던 경시청장에게 유쾌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다. "경시청장인가? 나 수상인데, 오늘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으니, 그 모범적인 교통경찰을 일 계급 특진시켜 주게나.” 수화기를 통해 전해들은 런던 경시청장의 대답은“런던 경시청의 내규에는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에게 딱지를 뗀 교통경찰을 일 계급 특진 시켜주라는 조항은 없습니다." 라는 것이었다. 장면 2 현직 대전 모경찰서장 차량이 교통법규를 위반해 단속 중이던 경찰관에 적발된 뒤 범칙금이 발부되자 경찰서장이 단속 경찰을 강하게 꾸짖어 단속 경찰관의 상관이 서장을 찾아 사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단은 7월 30일 아침에 의경이 운전하는 관용차량에 타 출근하던 대전 모경찰서장은 큰 네거리 부근을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출근을 하기 위해서는 직진을 해야 했지만 차량은 좌회전 차선인 1차선에 있었고 그러다 보니 갑작스레 끼어들게 됐다. 이는 교차로 단속을 나온 관할경찰서 경비교통과 소속 경찰에게 단속됐다. 단속된 뒤 모서장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출근시간인 만큼 교통 정체가 심하니 단속보다는 교통 소통이 중요하다”라며 꾸짖었고 “어서 스티커를 발부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 위반 범칙금을 발부한 경찰관은 나중에야 모서장임을 알아챘고 곧바로 상관에 보고했다. 경찰관의 보고를 받은 관할서 경비교통과장은 모서장을 찾아 “단속해 죄송하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서장은 “교통 정체가 되고 있음에도 직원들은 소통보다는 단속에만 열을 올리는 것 같아 약간 화를 냈다”라며 “내 신분을 밝히거나 서장 차를 단속했다고 꾸짖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위 장면 1의 주인공은 많이 알려진 일화대로 영국의 처칠 수상(Churchill, Winston Leonard Spencer, 1874~1965)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대전지역에서 벌어진 장면 2의 내용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일이었기에 일부러 소개한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봤을 경우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 본인은 우선 Noblesse Oblige(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가 떠올랐다. 사회 지도층의 책임의식 즉,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사람들은 그만큼 사회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당하게 대접받기 위해서는 `명예(노블리스)` 만큼 의무(오블리제)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비록 수상이든 경찰서장이든 간에 법을 집행함에 있어서는 너와 나의 차별이 없는 것이다. 공명정대하고 불편부당하게 법이 집행되어야만 그것을 모든 시민들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하물며 일선에서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하는 민중의 지팡이인 현직 경찰서장이 부하직원이 단속하였다고 나무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행동이다. 德將 밑에는 弱卒이 없다고 했던가. 덕이 조금 부족한 서장이라 그런지 그 밑의 과장이라는 경찰간부도 부하직원이 단속을 했다고 사죄하러 간 것도 옳은 처사는 아니다. 처칠수상이 경찰들의 기강이 엄정하여 공정하게 법집행을 하고, 외부 압력에 굴하지 않고 내부규정을 준수하는 것을 보고 흐뭇해하는 그 웃음을 평범한 우리 소시민들은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대전지역 21개 사립학교 법인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ㆍ한국교원노동조합이 5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20일 단체교섭을 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1999년 교원의노동조합설립및운영등에관한법률이 제정된 이래 시ㆍ도 사립학교 법인과 노조간에 단체협약이 체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립학교 노사간 단체교섭은 시ㆍ도 단위로 교원노조가 창구를 단일화해 사학법인측과 진행하는 형태로 대전지역 사립학교 노사는 법인측이 교섭단 구성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교섭에 응하지 않아 법정다툼 등 논란을 빚다 2005년 7월부터 교섭을 시작했다. 대전 사립학교 노사는 2006년 11월까지 25차례에 걸친 교섭에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올해 7월2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교원노동관계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제출, 30일간의 조정을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 노사는 출장여비와 직무연수비의 현실화, 출장 중 초과근무수당 지급근거 마련, 인사이동시 이전비 지급, 후생복지 예산확보 노력, 교원휴게실 설치 추진, 탄력적 근무시간 운영 등 근무조건과 복지후생관련 조항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한만중 정책실장은 "사립학교 교원노조가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는 의미는 있지만 형식상, 내용상 아쉬움이 많다"라며 "노사 자체적으로 합의하지 못해 중노위 조정을 거칠 수 밖에 없었고, 인사권ㆍ징계권 등 신분보장과 관련된 요구사항은 반영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30일 개원 35주년을 맞는다. ‘국제교육협력을 통한 아시아국가의 발전’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갖는 등 국제적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고형일 원장을 21일 만났다. - 개원 35주년을 맞아 ‘아시아교육 허브 2007 서울선언’을 하신다고 들었 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시아교육 허브 2007 서울선언’은 국제교육협력의 지속적 노력을 통해 새로운 교육정신의 아시아 공동체 수립에 기여하고 아시아 및 역외 국가 사이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동반협력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인간 양성 교육을 추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추진체제로 아시아교육연구혁신협력센터(CERICA: Center of Education for Research, Innovation, and Cooperation in Asia)의 결성을 이번 개원 국제학술회의에서 공식 제안할 것입니다.” - 취임이후 ‘개천에서 용 나는’교육체제 구축을 강조해오셨습니다. 교육복지투자우선사업 및 교육안전망 구축 방안 연구의 성과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03년에는 8개 지역 4만 명 학생이 지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60개 지역 34만 명으로 양적으로 큰 성장을 해왔습니다. 사업혜택을 받은 학생의 경우 자아개념과 학교생활, 학습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했으며 문제행동도 감소했습니다. 오래 지원 받은 학생일수록 변화가 더욱 크게 나타났습니다. 가시적 성과를 말씀드리기는 아직 이르지만 교육격차 실태 분석, 중앙과 지역의 교육안전망 체제 구축, 교육안전망 DB 구축 등을 통해 교육격차와 사회양극화가 감소될 것으로 봅니다.” - 지난 1월 분산형 통계제도의 단점 보완을 위한 ‘인적자원통계 협력망 운영에 관한 MOU 체결식’에서 KEDI가 간사기관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는데요. 통계일원화 작업은 어느 정도 진척되었는지요. “17개 인적자원 통계 협력망 회원 기관을 대상으로 통계조사 현황을 파악하고 있고, 곧 책자가 발간된 예정입니다. 통계포탈서비스시스템도 연말까지 완성될 겁니다. 포탈시스템이 구축 완료되면 정보공유는 물론 교육 및 인적자원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고, 국가 인적자원 정책지원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공교육으로서의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EDI 영재교육센터는 교육부의 영재교육연구원으로 지정 받았는데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요. “영재교육센터는 영재교육진흥법상에 명시된 종합 영재교육연구원으로서 국가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중앙 센터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동안 교육부의 각종 영재교육 정책 수립과 관련한 기초정책 연구 및 자원 개발을 통해 정책과 현장을 때론 주도하고 때론 지원하는 핵심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또 국제적 네트워크(러시아, 미국,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등)를 구축, 선진국의 영재교육 연구ㆍ개발ㆍ교육기관들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향후 국가 차원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특권의식 없는 영재교육’을 위한 연구와 질 제고에 힘쓸 계획입니다.” - KEDI는 교육정책 전문연구기관입니다. 정책 전문 기관으로의 역할정립을 위해서는 현안문제에 대해 지금보다 좀 더 과감하고 혁신적 정책을 내놓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KEDI 35년 이후의 도전과 개혁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세계는 지금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앞선 나라들은 새로운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지식 습득보다 성공적인 개인・ 사회적 삶을 가능케 하는 핵심 역량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우리나라의 교육은 변화조짐이 미약합니다. 사실, 고질화된 입시문제나 과다한 사교육비 지출 등의 주요 교육정책 현안들은 낡은 교육패러다임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없이는 문제의 해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완연한 성인의 나이에 접어든 KEDI는 앞으로 좀 더 과감하게 미래사회에 대비한 교육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특히 ‘명문대 진학경쟁’이라는 현안 해결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특성과 미래사회의 요구를 고려한 중장기적 교육 비전을 융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개발에 주력할 것입니다.”
EBS는 21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을개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7일부터 시작되는 개편에 맞춰 EBS는 교양프로그램을 크게 강화했다. 미술과 음악 감상의 지침서가 될 ‘TV갤러리’와 ‘김주영의 행복한 음악 읽기’, 경제가이드 프로그램 ‘사천만의 경제읽기’가 대표적. 아시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아시아 테마기행’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신선한 아이템을 골라 선보인다. 외국어 프로그램의 변화도 엿보인다. ‘영어문법송’을 통해 흥미로운 영어학습을 유도하는 ‘Boom Boom Musicland’와 유아들을 위한 ‘Sunny Town ABC’, 실업계 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위한 ‘Easy Job English’, 영문소설과 영화를 활용한 ‘Read & Speak’ 등 시청자의 특성을 폭넓게 고려했다. 추억의 애니메이션도 다시 전파를 탄다. ‘플란다스의 개’와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미래소년 코난’을 비롯해 ‘치로와 친구들’ 등은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한편 EBS는 이날 KBS의 TV 수신료 인상 움직임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EBS는 “특별교부금, 방송발전기금과 소액의 수신료로 구성된 공적 재원 비율이 전체 재원의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신료가 인상되면 프로그램 재활용 및 외화 비중을 축소하고, 외주를 확대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산곡고등학교(교장 서용석)는 맞춤형 대안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교부적응학생 및 요선도 학생 중심으로 조직된 놀이탐구반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8.20일~21일까지 2일간 충북 청원군 가덕면 계산1리 말미장터 마을에서‘새학기 새로운 자리매김을 위한 여름 농촌 캠프’를 운영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여름농촌캠프에는 학생 20명이 4명의 지도교사가 참가, 고추 및 옥수수 따기, 포도나무 순치기, 산나물 채취 및 밭갈이 등 농촌 봉사활동을 통한 극기심 훈련과 함께 밤에는 자신의 생활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새로운 의지를 다지는 심성훈련 시간을 갖기도 했다. 놀이탐구반은 1학년 담임교사들의 추천과 개인희망을 중심으로 여학생 5명과 남학생 15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 개인별 정체성 파악과 건전하고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해 전문상담교사의 도움으로 격주로 성격검사 및 개별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Ubiquitous 관계 형성을 위한 미니홈피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계발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등산, 사제동행 축구대회 및 야외 캠프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 및 책임의식을 길러 주기 위하여 무인 빵 판매대인 [사랑의 징검다리]와 야생화 단지 및 우리 밀밭 조성하기, 학생용의 복장 집중 지도의 날 주관 등의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성실한 수업 참여를 유도하고 학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기 위해 DREAM NOTE 작성하기, Level Up수학 경시대회 주관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여름캠프에 참가한 최모 학생은 ‘농촌 체험활동이 너무 고되고 힘들었다’며, 그러나 “인생에 땀 흘리는 과정 없이는 결코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며, 허송한 지난 시간이 참 아쉽고 후회스러웠으며, 학교에서 많은 사안에 대해 책임을 묻거나 징계하는 대신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조금씩 절제하며 나를 이기려는 노력을 통해 효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선학교가 개학에 돌입하면서 서울시내의 일선학교에는 얼마전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학교장이 임시휴교나 단축수업을 하라'는 내용이 정식공문으로 내려왔다. 판단은 학교장의 몫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학교장의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하겠지만, 서울시내의 각급학교들은 아직 임시휴교나 단축수업을 실시한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 아마도 학교장들이 다른학교의 눈치를 보거나 아직 개학한 학교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시휴교나 단축수업의 여,부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자체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이런 지침이 필요한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도 오늘(21일)개학을 했다. 어제보다는 아주약간 기온이 낮을 것이라는 예보를 접하고 출근을 했다. 학교에 도착해서도 당연히 오늘의 최고기온이 몇도나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다. 또한 교실의 실제기온이 어느정도나 될 것인가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래도 아침시간이라 크게 무더위를 느끼지는 못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그런 분위기는 1교시 수업종료와 함께 산산이 부서졌다. 교실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뻘뻘 나는 뜨거운 상황,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땀을 흘리면서, 무더위를 견디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선생님 교실에 에어컨은 언제 놔 주시는 거예요. 더워서 공부 못하겠어요.' '너희만 더운 것이 아니고 나도 덥다.' '그래도 교무실에는 에어컨 있잖아요. 교실에도 에어컨 달아 주세요.' '나도 에어컨 달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학교예산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확보되는 것이 아니다. 아마도 내년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 같다.' '작년에도 같은 이야기 하셨었어요(이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더 이상 할말이 막혔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업을 진행했다. 말이 수업진행이지, 더위와의 전쟁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제대로 된 공부를 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수업시간이니 수업은 해야하겠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시간이 지나갔다. 하루종일 전쟁을 치르고 난 후에도 여전히 교사들의 관심은 무더위였다. 내일이 걱정스러웠지만 내일걱정은 내일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하루 일과를 마쳤다. '요즈음 아이들이 어디 예전 같나요. 집에 에어컨이 있는 학생들이 대부분인데, 학교에 와서 무더위를 이기자니 한계에 다다른 것이지요. 예전 같으면 선풍기만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요즈음은 선풍기 가지고는 어렵지요. 버스타도 에어컨 나오고, 지하철타도 에어컨 나오는데, 학교만 에어컨 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니, 아이들이 어려워 할 수 밖에 없겠지요. 하루빨리 학교에 충분한 냉방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해결책이지요.' 우리학교 어느 선생님의 말씀이다. 이쯤되면 교육에 투자하는 최우선순위가 '냉방시설'확보가 아닐까.
88고속도로 담양나들목을 빠져나와 24번 국도를 따라서 순창 방면으로 약 2km를 달리면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이 시작된다. 전남 담양군의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은 건설교통부에서 주관하고, 한국 도로교통협회에서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길로 유명하다. 이 길은 이미 그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져 영화, 드라마의 촬영무대로도 인기를 끌었다. 영화 초반에 최근에는 영화 [화려한 휴가]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는 곳이다. 영화 초반에 택시기사인 민우(김상경분)가 택시를 몰고 달리던 길이 바로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이다. 그밖에 드라마 [여름향기], 영화 [가을로], [와니와 준하], [인형사] 등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담양읍내의 군민회관 앞 삼거리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를 달리면서 만나는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은 한마디로 꿈의 드라이브 코스라 불릴만하다. 무려 8.5km에 이르는 국도변 양쪽에 메타세콰이아가 길게 늘어서 있어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높이 약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나그네들의 눈길을 묶어둔다. 이 길은 푸르른 녹음이 한껏 자태를 뽐내는 여름이 드라이브하기에 가장 좋다. 잠깐 차를 세우고 걷노라면 메타세콰이아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매료되어 꼭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너무나 매혹적인 길이라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쳐 버리기엔 왠지 아쉬움이 남는 길이다. 자전거를 빌려서 하이킹을 한다면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의 진면목을 누리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자전거는 죽녹원 입구에서 대여가 가능한데, 담양천변의 관방제림을 지나 시원스럽게 달리다 숲길이 끝나는 곳에 학동교차로가 보인다. 교차로 건너편의 입구로 들어서면 2차로의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이 멋진 각선미를 뽐내며 늘어서 있다. 미스코리아나 슈퍼모델보다 빼어난 각선미를 자랑하는 나무들이 2열 종대로 하늘을 가릴듯이 늘어서 있어 장관이다. 이제는 차량출입이 통제되어 한결 여유있게 가로수길을 거닐며 사진촬영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담양읍 객사리와 남산리 일원에 자리한 관방제림(천연기념물 제366호)은 조선 인조26년(1648) 당시의 부사 성이성이 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조성된 인공림이다. 이곳은 2004년 산림청에서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지만, 인근의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과 죽로원 등의 유명세로 인해 관광지로는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 여러 가지 낙엽성 활엽수들이 푸르름을 자랑하며 담양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어 운치를 더한다.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은단풍 등이 자라고 있어 늦가을이 되면 낙엽진 풍경 또한 압권이다. 2km에 걸쳐 담양천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우거진 숲이 그늘을 만들어내고 그 아래 평상이며 의자 등 쉴 곳이 많아 가족여행의 마무리 장소로 손색이 없다. 담양천변 중간에 징검다리가 놓여 있는데, 향교교 위에서 내려다보는 관방제림의 전경이 특히 눈을 초록빛으로 싱그럽게 만든다. 향교교 주변은 드라마 [슬픈 연가]의 촬영지였던 곳이기도 하다. 담양천과 징검다리, 관방제림, 둑길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결코 진경산수화에 뒤지지 않는다. 화가가 주변 풍경을 스케치하는 모습이며, 자전거로 둑길을 지나는 모습이 여유롭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향교교 앞에서 추성경기장까지 대나무 팬더열차가 운행하는데, 관방제림과 담양천 사이로 열차가 지나는 풍경 또한 이채롭다. 맛집 담양읍 양각리의 담양소방서 앞에 자리한 백두산(061-381-5522)식당은 떡갈비정식이 유명하다. 소떡갈비의 담백한 맛과 영양돌솥밥의 구수한 맛이 더해져 식욕을 돋운다.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을 따라가다 금성산성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전원가든(061-383-0438)은 우렁쌈밤이 일품이다. 깻잎, 상추 등의 쌈채소에 우럭된장이 나오고, 여러 가지 밑반찬이 여름입맛을 당긴다. 추천숙소 담양온천리조트 내에 자리한 담양관광호텔(061-380-5002, www.damyangresort.com)은 가족호텔로 36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객실 내에는 100% 담양온천수가 공급되어 피로회복에 좋다. 담양온천은 남녀 대 온천탕을 비롯해, 노천탕, 찜질방, 피부미용실, 사우나와 수목원 등의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종합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어린이 약 150만명이 고혈압이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지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와 하버드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22일자 미 의사협회지(JAMA)에 실린 연구논문을 통해 지난 1999년 6월부터 작년 9월까지 오하이오 주(州) 북동부 지역에서 3차례 이상 의사의 진찰을 받은 어린이 1만4천187명을 조사한 결과 3.6%인 507명이 고혈압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6%인 131명만이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대상자 수를 미국 전체 어린이 수로 환산하면 약 150만명이 고혈압이며 이들 중 4분의 3은 고혈압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로 지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구팀은 병원에 올 때마다 검사하는 몸무게와 키, 혈압 등의 자료를 조사했다. 이처럼 고혈압이면서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성인이 된 뒤 심장병이나 발작, 혈관 손상 또는 신장병 등을 앓게 된다. 이들 질병은 보통 발병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미 소아학회에 따르면 고혈압 어린이가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어떤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는지는 분명하지 않고 있지만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혈관 및 심장 손상이 빠르게 진행된다는 징후가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데이비드 캘버 박사는 오하이오 주에서 체중감량클리닉 소장으로 일하던 중 많은 어린이들이 고혈압이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데 착안해 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충북, 경남, 울산, 제주지역의 교육감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 안내 설명회, 예비후보 등록, 홍보물 제작, 불법행위 단속 등 선거 사무를 진행하고 있다. 선관위는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통해 예비후보자 및 후보자의 자격, 후보자 등록 신청, 선거운동 방법 및 제한․금지행위, 선거비용, 선거법 위반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21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울산의 경우 첫 날 3명의 입후보 예정자들이 등록했으며, 이들을 포함한 10여명 이상이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개소, 명함 및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경남도선관위와 제주도선관위도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 본 후보 등록 하루 전인 11월 24일까지 등록을 받는다. 충북도선관위도 21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했으나 첫날에는 단 한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이는 선거일까지 4개월이라는 기간이 남아 있어 후보자들이 당장 예비후보 등록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충북의 경우에는 그러나 지난 14일 열린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출마 예정자들의 친척, 지인, 선거사무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충북에서는 이기용 현 교육감, 박노성 도교육위원, 민병윤 청주남성중 교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감 선거가 치러지는 4개 시․도의 경찰도 선거와 관련해 금품 살포나 향응 제공, 사전선거 운동, 후보 비방과 허위 사실 공표 등을 집중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들 4개 시․도의 교육감 후보 공식 등록은 11월 25~26일이며, 부재자 투표는 12월 13~14일 실시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 마감일 다음날인 오는 11월27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12월18일까지 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 방과후학교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위해관내 18개 대학과 협약을 맺는다. 이 날 행사는 11개 지역교육청 교육장과 18개 대학의 대표가참석해 서울 초․중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지원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2006년 교육부가 시범적으로 서울대 학생과 동작교육청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올해는 서울 전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 3000명에게 대학생 멘토들을연결해 개별화된 학습 및 인성 지도, 특기적성지도, 진로 및 상담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8개 대학에서940명의 대학생이 멘토로 참여한다. 시교육청 관게자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 사교육비 경감 및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서울시내 모든 대학과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유관기관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확대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수 초당대 교수는 최근 중국연변대에서 열린한중 수교 1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국제적인 학술활동과 국제간 학문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국제학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