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도쿄도 시나가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0월 17일, 3년 2반의 보호자를 모아 부모와 자식이 함께 식사하는 모임을 갖고 급식을 하였다. 그 전에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학교 영양사의 나카무라 선생님이, 아침 식사의 중요함, 균형 잡힌 식사에 대해 설명했다. 령케삼소에서는 6월말부터 3주일간, 6학년 2반을 대상으로, 생활 리듬의 안정이 건강이나 공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비교 조사했다. 1반은 아침 일찍 등교해 라디오 체조, 그 후 학교가 매일 아침 준비한 아침 식사를 하고, 이를 닦았다. 한편, 2반은 보통 그대로 생활을 하게 하였다. 이 두 그룹을 체온, 잇몸 상태, 백까지 더하기 계산, 분실물 등에 대해서 조사했는데, 1반 학생들은 체온이 상승하거나 잇몸의 상태가 좋아지는 등 신체적인 변화에 좋은 결과가 보였다. 이러한 실험 과정을 거쳐 2학기부터는 가정의 협력을 받아 아이에게 올바른 생활 리듬을 몸에 익혀 주려고, 각 반마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한는 식사 모임을 갖고 있다. 이 날은 모인 보호자 약 20명에게 나카무라 선생님이, 「주식」(밥이나 빵, 면류 등 탄수화물이 많은 것으로, 주로 에너지의 토대가 된다), 「주채」(어, 육, 란, 대두 제품 등 단백질이 많은 것으로, 주로 몸을 만드는 것을 도와준다), 「부채」(야채를 중심으로 한 것으로, 주로 몸의 상태를 마련한다), 「국물의·음료」를 균형있게 취하는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나카무라 선생님은 「토스트나 요구르트, 삶은 달걀, 미니 토마토 등,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밸런스가 좋은 아침 식사가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것들을 각 가정에서 궁리하여 아이들에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 주?! 珦만? 좋겠다」. 는 협조를 구했다. 톳토리시에서는, 텔레비전이나 게임 등의 시간을 제한하고, 규칙 올바른 생활 리듬을 정착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기고 중학교구의 4개 초등학교에서는, 매주 목요일이 「노우 TV 데이」. 이다. 오후 8시 이후는 텔레비전을 켜지 말고, 가족과 함께 이야기하거나 독서하는 등 가족과의 시간을 갖도록 지도하고 있다.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서령고에서는 이번에 한글 신문을 영문으로 번역해 한글신문과 영문신문, 이렇게 두 종류의 신문을 동시에 발행했답니다. 날로 영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취해진 방침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기대됩니다. 유익한 정보, 참신한 비판, 더불어 발전이란 창간 정신에 걸맞게 매년 성장과 성숙을 거듭해온 서령고학보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소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전령사로서의 역할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번역 발행된 영자신문으로 인해 독자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 평입니다. 우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합비 제1중학과 일본 쿠미하마 고등학교에도 발송할 예정이다.. 한 분의 지도교사와 열두 명의 학생기자로 구성된 서령신문제작반의 역사는 20년이 넘습니다. 2004년도에는 문화일보주최 전국학교신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미디어충남대회에서도 일 위를 한 전력이 있습니다. 면 수는 총 12면이고 크기는 타블로이드판 정도로 일년 동안 모두 세 차례씩 5,000부 정도를 발간하여 전교생에게 배부하고 남은 신문은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과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분들에게 우편발송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34호는 2006년 7월부터 11월초까지의 각종 교육활동과 졸업생들의 동정 및 학생들의 의견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학교신문은 바로 학교의 역사도 되기 때문에 한 자의 오보도 없는 정론직필을 생명으로 삼고 있어 동문을 비롯,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이런 긍정적 효과 외에도 선생님들의 교육 활동을 대내 외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고 또 각계의 비판적 의견도 자연스럽게 수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이점도 있는 우리학교의 소중한 언로(言路)랍니다.
대학의 경영․행정 분야 혁신을 위해 대학 행정직원의 자질 향상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승실 홍익대 교육경영관리대학원 교수는 홍익대 대학특성화사업단(단장 서정화)이 18일 홍익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34개 대학 행정직원 3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주제발표(‘대학 경영․행정 혁신요구와 혁신과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양 교수는 “대학행정직원들은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조직과 행정직원 수준에서 업무전문성 향상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직원의 업무전문성 강화방안으로 양 교수는 ▲맞춤형 직무교육체계와 평가 및 보상시스템의 연계 ▲대학행정조직의 학습조직화 ▲대학행정인력 시장 개방 등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양 교수는 대학혁신을 위해 보직교수의 보직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보직 임용시 보직 또는 행정 전담교수제를 도입한다면 보직경험이 축적돼 대학 정책집행의 일관성 및 전문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양 교수는 대학행정조직의 효능화, 행정의 전문성 확보, 고객만족도 제고 등을 혁신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대학행정직원들은 현 정부의 대학경쟁력 강화정책의 가장 문제점으로 ‘재정지원 미흡’(64.6%), ‘정책수립시 하향식 접근으로 개별대학의 의견수렴 부족’(65.4%), ‘변화를 위한 실행가능성 미비’(63.6%), ‘외국 사례 모방으로 우리 현실 적합성 부족’(56.3%)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가 이미 반환점을 돌아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공약으로 내세운 ‘교육예산의 GDP 6%확보’는 아득한 신기루가 됐다. 학교 현장에선 바닥날 대로 바닥난 지방교육재정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해 달라고 아우성치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무시하고 있다. 본지는 부족한 재정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학교현장을 점검해 보았다. 지난 10월 30일 인천․경기 교육청 국감장에서 예산부족으로 인해 방치되고 있는 학교현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열린우리당 안민석 의원(경기도 오산)은 자신의 지역구내 학교를 돌며 촬영한 학교현장사진을 자료로 제시하며 일선 학교가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제시한 사진은 물이 새는 화장실 등 OECD 국가의 학교라기에는 다소 보기 민망한 것이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배종학)가 최근 회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운영비 중 부족해 증액을 요하는 항목조사’ 결과는 안 의원의 이러한 지적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많은 학교관리자들이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학교경영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 답변을 허용한 이 질문에서 초등교장들이 지적한 것은 먼저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컴퓨터와 프린터가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눈에 띈다. 정부는 그간 교단선진화라는 기치 아래 각 교실마다 컴퓨터와 프린터를 1대씩 배치했고, 정보화를 위해 그간 투입된 예산만 해도 천문학적 수준으로 추산된다. 그런데 지금은 이러한 컴퓨터와 프린터가 예산문제로 인해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교장들은 “컴퓨터와 프린터가 고장이 나면 수리를 해야 하고 토너나 잉크와 같은 소모품을 자주 갈아주어야 하지만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애만 태우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도서실 사서교사 예산부족도 초등학교장들의 애를 태우는 것 중의 하나이다. 현행 규정에 의하면 사서교사는 연중 130일만 근무할 수 있는 체제로 돼 있다. 도서실 전담인력 인건비를 연중 130일 지원하기 때문이다. 결국 학교현장에서는 자체 예산으로 사서교사 인건비를 충당하기도 하지만 다른 예산항목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설보수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개보수가 시급한 학교시설들이 방치 상태에 놓여있다는 점도 교장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지방의 한 학교 교장은 “학교시설들이 전반적으로 낡아 책걸상․교실바닥․사물함 등의 교체, 건물옥상방수, 과학실 및 도서실 환경개선 등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예산이 부족해 손도 못 대고 보고만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와함께 대다수 초등학교들이 행정보조원, 과학보조원, 당직, 급식조리원, 화장실 청소원 등 비정규직에 대한 인건비 부족으로 인해 필요 인원을 수급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으며, 인상되는 공공요금과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 출장여비가 100% 인상됐지만 예산지원은 예전 그대로여서 재정압박을 받고 있다. 배종학 회장(서울신답초 교장)은 “일선학교의 예산 부족으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교육이 저해받고 있다”며 “정치권은 물론 정부가 나서서 예산확보에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은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에게 문화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 학생들에게 다가선다. 11.21일부터 12.15일까지 진행될 프로그램 내용을 보면 수능 시험을 마친 고 3학생들과 중3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 당구와 탁구를 비롯한 각종 놀이 활동과 음악, 미술,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판소리 공연이나 그룹사운드 연주, Guitar 오카리나 등 연주회를 비롯하여 대중 문화강좌 등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1.30일 오후7시에는 『수능 탈출!! COZ(코즈) 콘서트』가 싸리재홀에서 열리는데, 이 공연은 수험 공부에 지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퓨전 콘서트로서 전석 초대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단체관람을 원하는 학교는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이 지난 2004년 10.7일 개관이후 세 번째 실시하는 수능 수험생을 위한 1일 체험프로그램은 학교마다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어 금년도에도 17개 학교에서 7,000여명이 참여하게 되는데 신청한 학교가 너무 많아 모두 수용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최종설 관장은 "내년도에는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원화해서 운영할 방침이며 그동안 입시준비로 찌들었던 고3, 중3 학생들이 문화예술과의 만남으로 인하여 심신의 여유를 찾아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이 56명으로 집계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7일 2007학년도 수능 부정행위를 최종 집계한 결과 휴대전화 소지가 36명으로 가장 많고 4교시 선택과목 응시규정 위반이 11명, MP3 소지가 6명, 어학기 등 전자기기 소지 2명, 시험종료후 답안작성 1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성적은 진술조서 확인 등을 거쳐 모두 무효 처리된다. 부정행위자 가운데 휴대전화, MP3, 전자기기 등 반입금지물품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된 수험생이 44명이나 됐다. 이들은 대부분 가방이나 옷 속에 넣어뒀던 휴대전화 벨이 울리는 바람에 적발됐으며, 일부는 휴대전화 소지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자진 신고해 적발됐다. 휴대전화, MP3, 디지털카메라, 전자계산기, 시각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은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으며, 옷이나 가방 등에 보관하고 있다가 걸리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대선예비주자들이 본격적으로 정책투어에 돌입했다. 15일 교총회관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교육계 인사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22일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동일 장소에서 같은 성격의 행사를 가진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측도 교총과 정책토론회 개최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사회각계의 비중 있는 단체가 미래의 유력한 국가정치지도자를 초청해 교육에 대한 소신과 비전을 들어 보고 진지한 토론을 벌이는 것은 국가와 교육발전을 위해 매유 유익한 일이다. 온 국민의 과잉관심이 교육에 쏠려있는 한국적 지형에서 정치지도자의 교육에 대한 해법과 비전 찾기 차원의 방향설정과 초기 정책구상은 매우 중요하다. 물론 기본 사고의 틀을 벗어 던지지는 못할 것이지만 현장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데는 이것만한 것도 없다. 캠프에 포진하고 있는 자문인사들의 책상머리 아이디어와 실태조사만으로는 교육현장의 정서나 요구를 제대로 읽어 낼 수 없어 집권에 성공하더라도 정책실험과 혼선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교육부문은 물론 정치와 많은 사회부문에서 이념적 경향성과 아마추어리즘이 성행하고 있고 교육의 논리가 실종된 지 오래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비전문가와 현장경험이 없는 정책입안자들에 의해 교육이 휘둘리고 있다. 최근의 교육자치제 폐기법안은 물론, 사립학교법의 개정, 지적 수월성교육을 위한 학교유형의 다양화 정책에 대한 빈번한 제동, 대학입시와 3불 정책에 대한 획일적 규제 등을 통해서도 교육의 현주소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정치지도자의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도 중요하지만 약속한 정책에 대한 실천과 성과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교육부문은 다른 부문에 비해 덩어리가 크고 성과 또한 당장 가시화 되지 않기 때문에 늘 국책이나 투자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한계를 안고 있다. 당선 이후 약속한 정책 공약을 반드시 지켜나가는 메니페스토(manifesto)운동의 지향과 미래 세대와 국가의 내일을 위해 현재의 성과에 집착하지 않는 정치지도자를 교육현장은 갈망하고 있다.
전국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은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가투쟁저지 궐기대회를 열고 "교사들이 22일 연가투쟁을 강행한다면 이들을 교육현장에서 추방하기 위해 물리적 행동을 포함한 강도높은 투쟁을 불사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운영위총연합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수업거부로 학습권을 침해하는 교사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정부는 연가투쟁 발생시 해당 교사의 교원자격을 취소하고 해임하는 한편 반드시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사의 수업전문성을 키우려는 교육당국의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제대로 된 교원평가제를 만들어 빠른 시일 안에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은 "절대 다수의 학생ㆍ학부모가 찬성하는 교원평가제를 전교조가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현실에 안주하면서 자신의 밥그릇만 챙기려 하기 때문이다. 더 늦기 전에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초ㆍ중ㆍ고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마다 설치된 심의ㆍ자문기구로 교원대표와 학부모 대표, 지역사회 인사로 구성돼 있다.
2003년부터 실시해 온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사업(이하 교복투 사업)이 2년의 시범 기간을 끝내고 전국 30개 지역 161개 학교에서 확대 실시되고 있다. 내년에는 60개 지역으로 이 사업이 더 늘어난다. 제도 및 운영상의 문제점이 심심찮게 지적되지만 우형식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사업 시행 후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최근 말했다. -교복투사업 취지는= “도시 저소득 취약 계층 아동에 대하여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공동체 차원에서 교육, 문화, 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른 복지사업과 다른 점은= “기존 복지사업이 저소득층 학생들의 급식비 지원, 수업료 지원 등 개별 사안별로 지원했다면, 교복투 사업은 학생들의 삶 전반을 진단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기초 학습, 문화 체험, 복지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성과와 반응은= “방과 후에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많아 밤거리를 헤매는 학생들이 줄었고 눈빛이 달라졌다. 지난해 1월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참가학생 95.5퍼센트, 학부모 97.4%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주어진 예산을 짜임새 있게 활용하지 못하는 학교도 있는데= “선행 학교를 방문해 보면 상당 부분 해결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지원센터에 사업컨설팅 및 연수를 받을 수 있다. 또 시도교육청의 지원팀과 지역교육청의 지원사업 운영 협의회와 지역연구지원센터등과 협의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어떤 프로그램이 바람직한가= “먼저 개별 학생들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기초학력 부진아동을 위해서는 수준별 특별보충, 대학생 1대 1 멘토링, 방과후 공부방 운영을 활용할 수 있다. 문화프로그램으로는 동아리 활동, 특기적성 교육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복지 차원에서는 가족 지원망 구축, 지속적인 보호와 복지 서비스를 위한 아동지원 안전망 구축 등 지역사회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있다.” -주어진 예산으로 단체 문화체험, 교육방송 교재등 양질의 도서 보급도 가능한가= “학교에서 교육과정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할 경우 저소득층 아동들에 대해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재 구입도 가능하다.” -안정적 재정 확보가 관건인데=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교육격차해소법’(이인영 의원 발의)이 제정되면 국가 및 시도교육청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시행 5년이 경과하는 지역은 어떻게 되나= “사업 취지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석사학위를 가져야 할까? 전국 국립사범대가 ‘현재 4년인 사범대 수업연한을 6년으로 늘려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논란이다. 교육혁신위원회도 9월 교원양성체제 개선방안으로 전문대학원 체제 도입 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조영달 학장 주제 발표=17일 열린 서울사대 학술심포지엄에서 조영달 서울대 사대 학장이 “고학력 시대에 교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존중을 획득하기 위해 통합개방형 사범대 6년제 모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제 발표했다. 이에 앞선 14일 그는 “전국 국립사대학장협의회가 사대 6년제 안을 마련했다”고 밝혀 자신의 주장에 무게를 더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사대 학생 정원 50%는 신입생, 나머지 50%는 다른 단과대 졸업자와 다른 대학교 사범대 졸업자 및 교직선수과목 이수자(혹은 교직이수자)로 선발한다. 편입규정에 따라 3학년 편입생도 일정 인원 뽑는다. 사범대 졸업생의 이수학점은 현행 130~140학점에서 170학점으로, 교생 실습기간은 현재 5주에서 한 학기로 늘어난다. 6년 수료자에게는 1급 정교사 자격증과 석사학위를 함께 부여하고, 교원임용고사 1차 필기시험을 면제하거나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육부 “2010년 양성체제 개편 확정”=국립사대학장협의회는 내년 5월까지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2011년부터 이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사립사대 및 교육대학원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특히 국립사대 졸업자에게 임용시험 1차 필기고사를 면제해 주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부분에 대해서 사립사대측이 수용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교육부는 “많은 양성 기관 중 한곳인 국립사대 의견일 뿐”이라는 반응이지만 교육혁신위원회가 ‘2010년까지 전문대학원 체제 도입 여부를 확정하라’는 의견을 9월 청와대에 보고한 바 있어, 내년에 양성체제개선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혁신위는 지식기반 사회가 요구하는 교원의 전문성을 길러주기 위해 ▲현행 4년의 양성 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거나 ▲6년의 교원전문대학원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방안은 교육부가 마련해 지난해 혁신위에 넘긴 안이다. 교원양성기관 6년제안은 문민정부의 교육개혁위원회, 국민의 정부의 교직발전종합방안에서도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교총 “임용 적체부터 해소해야”=교총은 ‘2006 당면 교육정책 개선방안’에서 “현행 4년의 양성 기관을 학·석사 통합형인 5년이나 6년인 교원전문대학원 체제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그러나 “매년 2만 7000여명이 양성돼 7000여명만 임용되는 적체 해소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김이경 박사는 ‘저출산 및 학교교육 변화에 따른 교원정책수립 기초자료 조사정책연구’에서 “올해부터 2019년까지 13년 동안 중등교원 양성 대 임용비율은 5%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임용적체 현상이 개선되지 않는 한 사대 6년제안은 양성비용만 증가시켜 우수한 인재의 교직기피를 조장할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이다.
시도교육위원회를 지방의회에 통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교육자치법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범국민 대회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다. 교원 3단체와 전국 교장회, 시도교육위원협의회, 삼락회 등을 포함하는 24개 교육관련 단체로 구성된 교육자치말살저지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7일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이르면 월말 쯤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고 이를 강력 저지키로 했다. 공대위는 법 개정안이 손쉽게 교육위를 통과한 것(본지 13일자 보도)은 여야의 밀실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개정안을 전면 백지화하고 새로운 개정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만약 국회가 이를 거부한다면 개악을 주도한 정당과 의원에 대해 반대·낙선운동을 전개 하겠다는 입장이다. 공대위는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교육의 정치 예속화와 자주성·전문성 상실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시도간 재정자립도 차이는 교육격차로 이어지고 교원지방직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개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삭발 투쟁한 강호봉 전국시도교위의장협의회장은 “25일 대회에 교육자치의 운명이 달렸다”며 교육자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전교조는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평가 강행에 맞서 대대적인 현장 불복종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정부가 교원평가를 강행해 교육의 공공성을 파괴하고 교사들을 승진경쟁구조로 내몰아 교육을 파탄내려하고 있다"며 "내년 선도학교 선정계획에 맞서 불참운동을 전개하고 교원평가제가 도입되더라도 교육 현장에서 이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거부하는 불복종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예정대로 22일 연가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재차 밝힌 뒤 교원평가제 반대 주장을 담은 의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교육시장화저지.교육공공성강화를 촉구하는 학부모선언자 모임'은 학부모 1천300여명이 서명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정부가 무너져가는 공교육을 방기한 채 교원평가제를 도입해 교육 주체들을 상호 감시와 통제의 틀에 가두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에 연가 투쟁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학부모연합은 선언문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을 둔 교원평가제를 적극 찬성한다"며 "교사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도덕적 책임을 망각하지 말고 교육 중개자로서의 의무에 충실하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이 한국교직원공제회법(이하 “공제회법”)을 개정하기로 하였다는 한교닷컴의 보도(2006.11.15. 기사 참조)가 있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독립’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정부가 행사하던 공제회 임원 선출권(법 제15조)과 예산․결산권(법 제21조, 법 제22조)을 대의원회로 이양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현재 공제회 이사장, 이사, 감사를 운영위에서 선출하고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한 조항이 삭제되며, 대신 개정법에서는 이사장, 감사는 대의원회에서 뽑고, 이사는 운영위에서 선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교육부 장관이 공제회 운영위원 7명 중 3명을 지명하도록 한 법 제10조도 삭제했다. 개정법은 대의원회가 대의원 중 6인을 지명하도록 고쳤다. 예결산에 대한 교육부 장관의 간섭 조항도 삭제했다. 현재 공제회 예산은 대의원회 결의를 거쳐 장관 승인을 거치도록 돼 있으나 개정법에서는 운영위 심의를 거쳐 대의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대의원회의 결의를 거쳐 장관에게 보고해야 했던 결산안도 개정법에서는 대의원회 승인만을 얻도록 했다. 아울러, 독립 경영을 위해 ‘교육부 장관이 공제회의 보호육성을 위해 회원 부담금에 의한 사업상의 결손을 보조한다’는 법 제13조도 삭제했다. 이 조항이 교육부에서 공제회의 인사와 예산․결산권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되었기 때문이다. 대신 공제회의 재정파탄이 우려될 경우에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는 조항과 정부와 공공단체가 공제회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 또는 융자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기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바람직한 법 개정안에 앞서 아래와 같은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 회원들에 대한 이해와 설득이 선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첫째, 정부로부터 공제회 독립과 개입 빌미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부보조금 보조 조항을 삭제하려는 만큼 그에 병행하여 회원들의 불안함을 재울 수 있는 안정적인 공제회 재정운영 로드맵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국가에서 재정보조를 한 번도 받지 않고 건실하게 운영해 온 만큼 앞으로도 큰 걱정은 없겠지만 이에 대비한 공제회의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공제회의 투자 방향이 공제회 본래 목적인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회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쪽으로 집중해야 한다. 현재 공제회의 투자 방향을 보면 유가증권, 사회간접자본사업, 회사 인수와 합병, 부동산펀드, 카지노사업, 호텔사업, 골프장사업 등 수익사업에만 몰두하고 교육과 연관된 투자 실적이 매우 저조한 형편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자 투자를 했다지만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채 이권에만 너무 매몰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교직원들의 학술연구활동 지원과 소외계층에 대한 장학사업, 농촌 및 오지학교의 교직원 사택 신·증축 지원 사업, 자연환경을 이용한 체험학습장 조성사업 등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공공성 제고를 위한 공제회의 사회적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셋째, 공제회에 아직까지도 존재하는 회원 간 불평등 조항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공제회 회원이면서도 복지대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조항이 있는데, 학교와 교육청의 행정직 회원들에 대해서 대여서비스의 확대 실시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공제회에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반대여, 교원복지대여, 무이자대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중 교원복지대여는 교원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유․초·중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교원저리대여사업’으로, 16개 시도교육청이 이자보전예산을 편성(대전광역시 교육청의 경우 ‘07년 본예산에 8천만 원 정도 예산 반영하고 있으며, 대략 그 해의 8월경에 예산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회원들의 이용이 많음)하고 교직원공제회의 재원으로 2001년부터 시행하여 대출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전세자금대출과 자녀결혼자금 대출은 교원에게만 한정 보장되고 있어 행정직 회원(공제회 가입회원의 30% 정도 차지하고 있음)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불평불만이 증대되어 회원 간 갈등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교원의 생활안정을 위해 대출을 해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급여도 적게 받고 대우도 열악하며, 공제회 업무를 전적으로 처리해주는 행정직 회원들에게 차별대우 하는 것은 교직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공제회의 기본 정신에 위배되며, 회원에 대한 책임경영 정신에도 어긋나는 처사인 것이다. 이러한 것을 시정하고자 행정직 회원과 공무원 노조에서 수차례 요구한 것에 대해 공제회에서는 “교육부 지침을 따를 뿐이다. 해당 시․도 교육청에 요구하라.”는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법 개정이 된다면 이러한 논리는 맞지 않는 것이 되므로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공제회에서도 회원 간 불평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공제회 명칭도 "대한교원공제회"를 "한국교직원공제회"로, 신문 명칭을 “대한교원신문”을 “한국교직원신문”으로 변경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교원 외의 행정직 회원들의 줄기찬 요구와 노력 끝에 얻어낸 성과물이었다. 신문명칭 변경 요구에 대해 공제회에서는 제호로서 길다, 디자인 측면이나 호명이 어렵다는 핑계를 댄 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공제회법 개정에 대한 사견과, 공제회 운영에 있어서 염두에 두어야 할 운영방향을 제시해 보았다. 공제회는 앞에서 말한 조항에 대해 성실히 이행해야 명실상부하게 교육(행정, 연구)기관, 사립학교 교직원, 국립대 임직원, 평생교육기관 교직원 등을 위하여 효율적인 공제제도를 확립해 이들의 생활안정과 복리를 증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시즌이라 주말마다 결혼식장이 초만원이다. 교통도 마비상태다. 일일이 찾아가 축하를 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예의에 어긋나지만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하거나, 울산을 벗어난 먼 지역은 사전에 찾아가 축하를 하기도 한다. 이런 관계로 모 여중 교장실을 방문 했다. 교장선생님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중에 결재 오신 선생님들이 용무를 마치고 나가시면서 모두 저에게 목례를 하고 나가신다. 조금은 당황했다. 저와는 초면이기 때문이다. 행정실을 거쳐서 나오는데 교장선생님이 따라 나오셨다. 만류를 했지만 기어이 현관 끝까지 따라 나오셨다. 그런데 문제는 그 뒤를 행정실 직원 5-6명이 모두 함께 따라 나와서 밝은 미소로 배웅인사를 하는 것이다. 행정실 직원 역시 모두 저에겐 초면이기 때문에 몸 둘 바를 몰랐다. 그리고 그분들의 예의와 친절이 평소에 몸에 배어 있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전교직원이 하나로 화합된 모범적인 교육 현장이라는 분위기를 직감할 수 있었다. 작고 사소하지만 ‘가벼운 미소가 곁들인 목례와, 크게 힘들지 않은 현관까지의 배웅’이 사람을 무안하게 하고 동시에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것일까? 그분들이 존경스럽고 그런 교직원들과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이 참 행복하겠구나 하는 부러움이 앞선다. 차를 운전해 오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흔히들 교육을 말할 때는 거창한 이념과 백년대계를 거론하지만, 교육은 이처럼 작은 것을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모습이다. 인사 잘하는 아이가 성공하며, 영어단어 대신 인사하는 법부터 먼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예의 바르고 친절한 사람은 하루아침에 저절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철저한 가정교육을 통해서 습관화 된 교육의 과정을 거쳐야 되는 법이다. 우리 교육현장에서 예의와 친절 질서 그리고 청결교육은 모든 교육의 기본이다. 이학교의 전교직원들은 우리의 2세 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바른 인성과 덕망을 모두 갖춘 기본이 된 훌륭한 분들이다. 교육은 본보기, 본받기다. 가정과 학교는 한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으로 인격형성의 기초가 된다. 부모와 선생님의 가치관이 자녀의 인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말로 하면 반항하고 행동으로 하면 따른다.”고 한다. 교육은 곧 본보기, 본받기다. 인성교육은 더욱 그러하다. 부지불식간에 본보기와 본받기로 이루어진다. 부모와 교사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느냐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그들의 바른 가치관 확립이 아이들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척도가 된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본받기를 잘하도록 우리가 먼저 일상생활에서 모범이 되고, 타이르고, 그래도 안 되면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바른 인격의 기초를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바른 인성함양은 교육의 기본이며, 바로 학력향상에 이어지기 때문이다.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만이 꾸중할 자격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기업에서는 “공부 잘하는 똑똑한 사람보다 착한 사람”, “유능한 사람보다 유용한 사람”을 뽑는다고 한다. 다음 세대를 이어갈 자녀들에게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어야 존경받는 어른이 될 수 있는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한 작은 변화, 한 작은 정성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고, 그리고 그 감동들이 바이러스처럼 퍼져,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곧 교육의 힘이다. 그래야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고, 우리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다. 스산한 초겨울 저녁이 행복하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서울대 교육학과 이종재 교수는 17일 "정부의 대학별 본고사ㆍ기여입학제ㆍ고교등급제 금지 등 이른바 '3불정책'이 대학의 본질을 침해해 서열화와 사교육의 개입을 용이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오후 열릴 서울대 사범대 주최 학술심포지엄 '지식기반 사회에서의 공교육 내실화 비전과 전략' 주제 발표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학의 학생 선발을 행정적으로 지도하기보다 고교, 대학, 정부가 협의해 가는 과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업수행프로그램 인증제' 활용이나 '학업수행기준 학생선발을 위한 고교-대학 협의체' 설립으로 대학의 자율성과 중등교육의 내실화의 조화를 꾀할 수 있다"며 학생이 재학 중 수행한 학습결과물을 대입이나 취업시 활용하거나 '고교생 탐구 저널'을 발간해 여기에 논문을 발표하는 학생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제도의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또 고교평준화제도의 발전적 보완을 위한 방향으로 ▲ 학교별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 ▲ 자립형 사립학교의 운영조건 완화와 확대 ▲ 학생선발을 위한 최소한의 자격 요건 설정 ▲ 사립학교 지원 학생에 대한 일정 수준의 교육비 보전 ▲ 농촌지역에 기숙사형 학교의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을 제시했다. 서울대 사범대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서울대 조영달 사범대 학장은 '공교육 위기 극복과 교원양성 체제의 혁신'이란 주제로 사대의 수학 연한을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전국 13개 국공립대 사범대 학장협의회 합의안을 설명한다.
경기영어마을은 막대한 운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비를 최고 66% 인상하는 내용의 요금인상안을 이사회를 통해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중반(5박6일)은 8만원에서 12만원, 주말반(1박2일)은 3만원에서 5만원, 방학반 파주캠프 2주과정은 60만원에서 80만원, 안산캠프 4주과정은 13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인상된 요금은 방학반은 올 겨울방학 모집시부터, 주말반은 내년 2월, 주중반은 내년 3월부터 각각 적용된다. 경기영어마을 관계자는 "주중반(5박6일) 교육생 1명의 교육비 원가가 안산캠프는 58만원, 파주캠프는 37만원인데 8만원을 받고 있고 1박2일 주말가족반(4명)은 원가가 11만5천원인데 3만원을 받고 있다"며 "비현실적인 교육비로 매년 200여억원의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영어마을은 올해 안산과 파주캠프 운영에 300억원의 운영비가 소요되지만 총 수입은 고작 41억원에 불과, 26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경기영어마을은 이번 교육비 인상으로 30억원 가량의 추가 수입이 예상되고 성인대상 위탁교육 확대 등 사업다각화와 경영합리화 조치 등으로 내년도 재정자립도를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기영어마을은 올해 안산과 파주캠프에서 5박6일 2만9천400명, 주말 1박2일 1만2천600명, 방학반(파주 2주, 안산4주) 2천400명 등 모두 4만4천40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영어마을 이사회는 이와 함께 비용절감을 위해 현재 수원에 위치, 안산과 파주캠프를 관장하는 경기영어문화원 본원 사무실을 오는 23일부터 파주캠프로 통합하기로 했다. 또 공석인 원장직을 없애는 대신 사무처장을 사무총장으로 승격시켜 경기영어마을 전체를 관장하고 파주 원장직은 명예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일로 예정된 전교조의 연가 투쟁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학부모연합은 선언문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을 둔 교원평가제를 적극 찬성한다"며 "교사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도덕적 책임을 망각하지 말고 교육 중개자로서의 의무에 충실하라"고 주장했다.
주요 대학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남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와 논술ㆍ면접 특강을 마련하는 등 앞다퉈 우수학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고려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양대 등 6개대는 18일부터 입학처장들이 전국을 돌면서 각 대학의 모집요강과 지난해 입시결과 등을 안내하는 공동 입시설명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공동 설명회는 18일 오후 4시 이화여대 대강당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2시 경북대 대강당, 20일 오후 2시 부산 KBS홀, 26일 오후 2시 광주 여성발전센터, 29일 오후 2시 대전 엑스포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이들 대학은 공동 설명회와 별도로 학교별 입시설명회도 연다. 그러나 서울대는 설명회 계획이 없다. 다음은 주요 대학의 입시설명회 일정. ◇ 건국대 = 11월28일∼12월8일 주말을 제외하고 9일 간 매일 고3 수험생 1천명을 교내 대공연장으로 초청해 입학처장이 모집요강과 논술 출제방향을 설명하고 외부 입시전문가가 입시정보를 알려준 뒤 캠퍼스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 경희대 = 11월19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모집요강과 인문계 논술, 수원캠퍼스 면접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 고려대 = 12월18일 오후 6시 교내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입학처장과 논술출제 교수가 참가해 정시모집 전반에 걸쳐 소개하고 인문계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논술고사 출제방향도 설명한다. ◇ 단국대 = 입학처장이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수지캠퍼스 이전에 맞춰 서울ㆍ경기지역 고교를 방문해 모집요강을 안내하고 수지캠퍼스를 홍보한다. 12월5일 오전 10시 용인 구성고, 12월6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고, 12월11일 오전 10시 성남 성인여고. ◇ 동국대 = 12월9일 오후2시 교내 중강당에서 입학처장과 논술출제위원이 모집요강을 설명하고 인문계 논술특강을 하며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을 초청해 2007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강의한다. ◇ 서강대 = 12월16일 오후 1시 이냐시오강당에서 입학처장이 모집요강을 설명하고 논술출제 경향과 채점기준, 대비방법을 소개한다. ◇ 성균관대 = 입학처장이 모집요강과 작년 입시경향을 설명한 뒤 논술 출제위원들이 기출문제를 풀어주고 올해 출제방향을 알려준다. 12월14일 오전 11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12월15일 오후 2시 교내 대강당, 12월 16일 오후 2시 교내 새천년홀. ◇ 숙명여대 = 입학처장이 11월20일∼12월8일 서울ㆍ경기ㆍ부산ㆍ대전 지역 11개 고교를 방문해 모집요강과 논술 대비전략을 소개한다. 12월16일 오후 2시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도 설명회를 연다. ◇ 연세대 = 12월16일 오후 2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모집요강을 설명하고 논술특강을 한다. ◇ 이화여대 = 12월19일 오후 6시 교내 대강당에서 입학전형 안내와 논술특강을 한 뒤 학교 홍보영상을 보여주고 재학생들의 문화공연을 보여준다. ◇ 중앙대 = 12월16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 중앙문화예술회관에서 모집요강과 전형일정을 설명하고 논술 출제 경험이 있는 교수들이 논술 준비요령을 소개한다. ◇ 한국외대 = 11월20일 오후 2시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서울ㆍ대전ㆍ광주ㆍ대구ㆍ부산에서 입시설명회를 여는 한편 외고도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입학처장이 모집 요강과 일정,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한양대 = 12월16일 오후 2시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입학처장과 출제위원장이 모집요강과 논술출제 방향을 설명하고 전문상담원이 지난해 정시모집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입학상담을 해줄 예정이다.
올해 광주지역 학교 폭력이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당국의 폭력 예방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 현재 광주지역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은 모두 419건이다. 이는 2004년 253건에 비해 65.6% , 지난해 188건에 비해 160.6%가 증가한 것으로 시교육청, 해당학교, 경찰 등의 폭력근절 노력을 무색케했다. 특히 올해 발생한 폭력을 학교별로 보면, 중학교에서 255건이 발생해 고등학교(164건) 보다 55.5% 많다. 올해 학교 폭력 행위자에 대한 조치 내역은, 퇴학 2명, 특별교육 80명, 사회봉사 87명, 학교봉사 22명, 전학 등 기타 27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폭력과 왕따 등이 학교 현장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학교주변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21세기의 세계화, 국제화 무대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영어 활용 능력의 필요성은 어느 누구라도 인정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가고 싶어하고, 그런 흐름을 학교에서 맡아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영어교육의 현실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차이, 영어교사의 자질, 비효율적인 학교제도, 비싼 사교육비, 부족한 영어수업시간, 시험을 위한 학교 교육 등등을 이유로 들면서, 많은 비판을 몸으로 막아서고 있는 것 같다.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고 학생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학교 영어 교육의 정상화가 절실하게 필요함을 인정한다. 하지만 세계화와 정보화가 가속화되면서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반면, 이에 대한 학교 교육의 대응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영어과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교사 위주의 영어교육이 아닌 학생 중심의 영어교육’, ‘목표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영어교육’, ‘암기 위주보다는 언어의 적합성과 타당성을 강조하는 영어교육’, ‘실용적 가치를 중시하는 영어교육’,’국가 발전과 국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어교육’을 하자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런 교육과정이 현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이 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런 시점에서 학교 영어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만 중요할까?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가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 수준인지 확인해 본 적이 있던가? 학부모들 사이에서만 영어교육에 대한 요구사항을 들을 것이 아니라, 실제 학생들에게 학교 영어 교육에 있어서 개선할 점을 자세하게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대학원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영어교수법시간에 한 초등학교 영어선생님이 실제 수업시간에 이용하고 있는 많은 교육 자료들을 보여주셨다. 사례연구를 통한 그 선생님의 발표는 나에게는 아주 많은 자극이 되었고, 내가 수업을 함에 있어서 어떤 점이 중요할까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런 좋은 교육 사례는 실제 눈으로 보고, 실제 내 귀로 들었기 때문에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그 분이 직접 모든 자료를 만들어 수업에 이용하신다는 점이다. 자신이 만든 많은 자료를 이용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끼신다는 그 분이야 말로 진정한 교사의 마음과 정신을 가지신 것 같다. 하지만 그 모든 자료를 만들어 학교에서 활용하려고 하면 기자재가 말을 안 듣는다거나, 책, 잡지 등을 직접 구입해야 하는 등의 고충도 있으며, 이런 것들을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서 학교에서 작성해야 하는 공문서까지 처리하려면 다소 부담이 되신다고 했다. 이 선생님의 말씀을 듣다 보니 또 다시 많은 영어교육에 대한 부족한 지원이 아쉬워진다. 끊임없이 학교 교사는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하고, 이런영어에 대한 관심을 통해 영어엘리트를 양성해야 한다. 이런 영어 엘리트를 만드는 영어교사는 어떤 지원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 실제 교육현장에서 가르치고 있을까? 교육부에서 좀 더 많은 영어교육 컨텐츠 개발을 통해 학교에 배부한다면 교사들은 좀 더 많은 좋은 수업자료로 좀 더 다양한 영어교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영어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컴퓨터, 오디오, 비디오 시설을 확충하여, 더 많은 교육매체를 접할 수 있게 해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한다. 그리고 이 선생님께서는 다양한 교수법을 활용하셔서 학생들에게 교육하신다. 학생중심, 과업(task)중심, 듣기말하기 중심의 교육이 현재 영어교육의 목표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런 다양한 교수법을 이용하기 보다는, 문법-번역중심, 교과서 중심, 교사중심의 수업을 하시는 영어교사가 많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교육부는 각 사범 대학의 영어교육과 교육과정에서 영어교수법의 비중을 증가하도록 요구하고, 교사들로 하여금 다양한 교수법을 배울 수 있는 연수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해외연수를 통한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표현력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실례와 방법을 그대로 보여주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에 대한 교사연수가 필요하다고 본다. 영어 엘리트는 단순히 영어로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영어에 대한 문법적 지식, 영어문화에 대한 이해, 영어로 사고하고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까지 다 포함해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모든 것들을 포함하는 영어엘리트를 학교에서 양성할 수 있을까? 어떤 교수법으로 어떤 자료를 활용하면 가능할까? 아마 모든 학생들이 영어를 잘하고 싶을 것이다. 학생들의 영어과목에 대한 공부의지도 있겠지만, 사회나 언론에서 강조하는 영어에 대한 중요도는 정말 엄청나다. 표현 중심, 학생중심, 과업중심, 흥미중심의 영어교육을 통해 영어 엘리트를 만들어야 하는 영어교사의 임무가 막중하다. 다른 과목에 비해서 영어교사의 어깨가 너무 무겁다. 하지만 영어교육전문가로써의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교육부의 재정지원과 교사연수 등 많은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면 영어교사 역시 이를 부담으로만 느끼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