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8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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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주 경기 삼성초 교사는 ‘초등학교 지식경영체제와 선행요인과의 관계’로 최근 건국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영숙 한국선진학교 교감은 최근 ‘역통합교육 환경조성을 위한 교육행정 지원에 관한 연구’로 건국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천경록 광주교대 교수(한국독서교육연구소장)는 최근 대학원에 재학 중인 교사 6명과 독서 지도의 이론과 사례를 소개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한 독서 전략 지도’를 발간했다.
강환국 충북대 명예교수(청풍교육원장)는 정년퇴직을 기념한 논설문집 ‘사범대학의 발전과 사회교육과의 과제’와 회고록 ‘앎과 삶의 여정’을 최근 출간했다.
김하준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장은 20일 서울역사박물관강당에서 양승함 연세대 교수를 초빙하여 ‘대통령 리더십과 국가발전’을 주제로 제50회 한국교육삼락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디지털교과서 상용화 정책을 발표한 이후 찬반 논란이 뜨겁다. 디지털교과서는 ‘미래 교육을 위한 확실한 투자’라고 옹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디지털교과서 정책은 ‘장미빛 환상’에 불과하며 ‘탁상 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디지털교과서 정책에 대해 우리는 찬반의 대립적 사고 밖에 할 수 없을까? 우리나라가 IT 강국임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우리사회에서는 최첨단 IT 장비들이 계속해서 새롭게 생산될 뿐만 아니라 젖먹이조차도 컴퓨터에 익숙한 실정이다. 우리사회는 적어도 IT 산업과 관련하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이러한 IT 강국답게 우리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가 디지털세대에게 디지털교과서의 상용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지극히 마땅하다. 일부 선진국에서 실패한 정책이니 우리도 시도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우리가 지닌 IT 강국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려는 정책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의 디지털교과서 상용화 정책의 앞날이 순탄할 것 같지 만은 않다. 단말기 및 통신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 조달의 문제 외에도 VDT 증후군이라는 시력 저하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 외에도 교육인적자원부의 디지털교과서의 상용화 정책 추진 방식 또한 재고될 필요가 있다. 첫째, 서책형교과서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문제이다. 서책형교과서는 고등사고능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되어 왔다. 특히 수학과 같은 교과에서는 주어진 문제를 지필로 풀어나가는 과정이 교육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아직 고등사고능력의 신장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디지털교과서로 서책형교과서를 대체하기보다는 서책형교과서의 보완물로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 둘째, 디지털교과서를 상용화 초반부터 전면적이고 광범위하게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문제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초등학교 5,6학년의 모든 교과에, 그리고 초ㆍ중ㆍ고 모든 학교급에서 동시에 디지털교과서를 상용화할 계획을 발표하였다. 일부 학교급의 일부 교과에 한해서 우선적으로 상용화 정책을 시행한 다음, 정책의 효과를 평가 한 후 점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 추진 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셋째, 현재와 같은 학교 교육과정과 수업 체제에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가라는 문제가 있다. 디지털교과서는 기본적으로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 학습사전, 동영상, 가상현실, 하이퍼링크 등 그야말로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총 망라한다. 이러한 디지털교과서는 교사의 강의용으로 적합한 자료라기보다는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용으로 더 적합한 자료이다. 따라서 디지털교과서를 학교교육에서 의미있게 활용하고자 한다면, 현재의 교사 중심의 강의식 교육보다는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주로 하는 방향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수업의 기본 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요컨대, 미래 사회의 디지털세대는 아날로그적인 방식이 아니라 디지털적인 방식으로 사고하고 학습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날로그적인 사고 틀에서 디지털교과서 정책을 비판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의 디지털교과서 정책 추진 방식은 좀 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 디지털교과서가 서책형교과서의 보완형으로 우선 보급된 다음, 단위 학교가 원할 경우 서책형교과서 대신 디지털교과서를 중심으로 수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사회의 디지털화가 진전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교과서가 서책형교과서를 자연스럽게 대체해 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교과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돌아가는 길이 빠른 길’이라는 말이 지나치게 아날로그적인가.
필자는 올해로 50세가 된 아줌마이다. 가요무대를 시청하는 사람들의 연령대는 언제부터인가? 필자는 40세 때부터 시청하였으되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들이 듣고 부르시는 노래들인 까닭에 가요무대에서 들려주는 소위 ‘뽕작’ 노래에 익숙하였다.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는 학업과 결혼, 사회생활과 육아로 TV를 한가하게 볼 시간이 나지 않았다. 필자의 세대는 70년대 즉 트윈폴리오, 양희은, 김세원 등 번안가요 세대, ‘꿈의 대화’ ‘나 어떡해’ 등 대학가요제 세대이다. 대중 가요를 포함한 TV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대중문화는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아야 하므로 당대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 지향하는 바와 생각 그리고 현실을 가장 가깝게 반영하고 표현한다. 필자가 오래된 구식 노래를 좋아하는 바탕에는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있다. 40대 아줌마들에게 좋아하는 노래를 물어보는 라디오 방송에서 이미자씨의 ‘여자의 일생’을 들으면 ‘친정어머니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난다’는 답변을 듣고 공감을 했었다. 친정 어머니는 ‘찔레꽃’과 ‘봄날은 간다’를 좋아하셨다. 필자가 나이든 탓인지 오래된 노래에서는 진심과 한, 여유가 느껴진다. 필자의 직업은 대학교수이다. 몇 년전 학생들과 졸업여행을 가서 함께 노래를 하게 되었을 때 필자는 학생들이 부르는 노래를 아는 것이 없었다. 가만히 앉아서 손뼉만 쳐주니 기특한 학생들이 선생님이 심심하다고 배려하는 노래를 선곡한다면서 ‘눈물젖은 두만강’을 골랐다. 학생들에게 있어 40대나 70대나 다 비슷한 연령일 것이므로 서운하지는 않았고 웃음이 나왔다. 필자가 학생이었을 때 그 시대의 노래 ‘사랑이여’를 학생들과 함께 부르시던 교수님을 생각하였다. 필자도 한 동안은 김건모의 ‘핑계’를 따라부르며 학생에 맞추는 노력을 하였으나 요사이는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다. 김정구 선생이 살아 계실 때 남북회담이 있었다. 남한에 내려온 북측 대표가 김선생이 부르는 ‘눈물젖은 두만강’을 눈시울이 붉어져 함께 부르고 무대를 내려오는 김정구선생의 손을 잡고 ‘김선생 살아계셨군요’ 하고 맞잡은 손을 오래도록 놓지 않던 것을 TV에서 보았었다. 이제 같은 세월을 지내 온 분들이 많이 돌아가시고 서로 간의 공감이 옅어진 오늘날의 남북은 어떻게 한 시절을 함께 살아왔던 분들이 지녔던 ‘정’을 나눌 수 있게 할까? 그 혹독한 골육상잔(골육상잔)의 비극을 거치고도 ‘정’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나? 한국전쟁이전에는 북쪽이 더 잘 살았는데 어째서 굶주린 사람들이 도망을 가고, 아이들이 3cm나 적어지는 지경에 이르렀나?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분하기까지 하다. 비극의 산물, 현재의 비참함에 대한 분노로 째려보며 미워할지언정 직접 마주 얼굴을 대할 때 눈시울을 적시며 손을 잡을 수 있게 하는 대중가요로 요즈음은 무엇이 있나? 그림형제는 분열된 독일을 통일시키고자 독일의 옛이야기와 전설을 수집함으로 같은 이야기를 가진 같은 정서와 세계관을 지닌 한 민족임을 일깨우려고 국문학자로서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유치원 교육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프뢰벨도 봉건제후들의 권력다툼으로 분열된 독일의 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으로 ‘인간의 교육’을 고민하였고 아이들의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대중 문화는 강력한 감성공감 매체이다. 통일이란 ‘정치적으로 다 되었다’고 하여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가요, 영화, 연속극, 책 그 중에서 귀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가사와 음률은 가장 영향력이 있지 않을까? 필자의 경우도 가요무대 세대로 분류되지는 않았던 시절부터도 옛 가요에 익숙해진 이유는 부모님들을 보고 자란 탓이다. 지금 자라나는 어린 세대도 마찬 가지일 것이다. 필자의 아들은 자신의 노래를 듣지만 엄마가 흥얼거리는 노랫소리를 무의식적으로 듣고 익히며 어쩌면 나이가 들어 엄마가 그러하듯이 부모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TV에서 흘러나오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부르던 노래를 따라 부를 지도 모른다. 세대를 넘나들고, 남북을 넘나드는 노랫가락이 가정 내의 수직적 관계와 남과 북간의 서먹함을 녹여주고 보다 다가갈 수 있도록 한 역할을 할 수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오늘 아침은 비가 올 듯한 날씨입니다. 흐린 날씨이지만 아침 뉴스는 밝은 날씨 못지않은 좋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아침 방송을 듣는 중에 두 가지가 특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중 하나가 안동 용계 은행나무의 상실작업으로 죽어가던 나무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수백 년이 된 귀하고 가치 있는 은행나무가 죽어가고 있었지만 전문가의 정성스런 상실작업으로 다시 새순이 돋아나는 것을 보고 기뻤습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한 학생 한 학생이 귀하고 가치가 있기에 도저히 가망이 없고 희망이 없어보이는 학생이라 할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지도하면 다시 생기를 얻어 아주 값지고 가치 있는 학생으로 다시 쑥쑥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산수유축제 소식이었습니다. 축제 자체도 좋은 소식이지만 우리가 봄을 맞이하고 있지만 노란 산수유를 잘 볼 수 없는데 따뜻한 온도로 열흘 먼저 개화하여 온 국민에게 노란 웃음을 선사하여 주니 얼마나 좋습니까? 학교에 와서 어느 신문을 보니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럽의 별’로 떴다라는 제목이 있어 기사를 읽어보니 박지성은 14일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유럽연합(EU)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뛰며 결승골을 돕고 세 번째 골의 출발점이 된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박지성이가 축구에서 세계적인 탁월한 인물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별로 떠오르고 있다니 얼마나 좋은 소식입니까? 저는 이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학교 학생 모두는 물론 전국의 학생들이 박지성 선수처럼 자기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세계의 별로 떠올랐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아마 그렇게 되리라는 기대를 합니다. 어제 아침은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기쁜 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학교에 들어오는 입구에서 교통지도를 하시는 네 분의 할머니 교통 도우미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엊그제 7시 반쯤 학교에 들어오니 네 할머니께서 교통지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학생부장 선생님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더니 아침 7시 반부터 9시 반까지 북구청의 지원으로 교통지도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분들을 보면서 너무 감격스러웠고 감동이 되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울산여고 주변에서는 이런 분들을 보지 못했었는데 우리학교 주변에 들어오는 입구에서 이렇게 도움을 주시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것도 젊은 분이 아니라 연세 많으신 할머니께서 하시니 말입니다. 그래서 학생부장 선생님께 그분들이 시간이 나면 교장실에 와서 차도 한 잔 드시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오늘 아침 교통지도를 끝내고 학생부장 선생님과 함께 교장실에 온 것입니다. 그분들을 뵈니 꼭 저의 모친을 뵌 것처럼 포근했습니다. 그분들의 표정도 밝았습니다. 그분들은 모두 건강해 보였습니다. 차를 한 잔 드시게 한 후 교감선생님과 행정실장님과 학생부장 선생님이 계시는 가운데 일어서서 감사의 인사 말씀을 올렸습니다. ‘저는 지난 3월 1일로 교장으로 발령 받아 왔습니다. 전날 교통지도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격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현재 88세인 저의 모친은 마산 큰형님 댁에서 살고 계시는데 여러 할머니들을 뵈니 꼭 저의 어머니처럼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좋은 일 하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저는 평소에 교육은 사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학교 학생들을 내 손자, 내 손녀처럼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교통지도도 재미가 있을 것이고 즐겁게 보람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많다 보니 말을 잘 듣지 않는 학생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내 자식도 다섯 손가락 다 다르듯이 말을 잘 안 듣고 애를 먹이는 학생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사고 나지 않고 학교 잘 다닐 수 있도록 따뜻하게 지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여러 어머니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는 곳곳마다 전하겠습니다. 자진하는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장수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우리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니 매우 만족해하시고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차를 한 잔 드시고 나가실 때 현관까지 교감선생님과 행정실장님이 함께 나가서 잘 가시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오후에도 네 분의 할머니께서 수고를 하신다고 하는데 함께 만남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교통 도우미 할머님들의 ‘선생님이 옆에 계시니 학생들이 더 말을 잘 듣는다’고 하시는 말씀이 지금도 귀에 쟁쟁하네요. 아직도 날씨가 싸늘한데 추위를 많이 타시는 할머니께서도 조금도 추워하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선한 일을 많이 하시니 건강도 유지하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언제, 어디에서 어떤 교통사고가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할머니들의 함께 참여함은 저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큰 용기가 됩니다. 함께 하는 교육, 더불어 행하는 교육이 너무 아름답고 좋습니다.
독일의 저명 교육학자 7명으로 구성된 ‘교육행동위원회’가 지난 8일 독일 교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혁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교육 개선책을 발표했다. 교육행동위원회’는 일년 반전에 바이에른 경제 연합의 발의로 이뤄진 교육문제 연구 위원회로 중학생 학습능력 평가인 ‘피사테스트’를 분석에 집중하는 국가소속의 연구회와 달리 정치, 교육계에게 구체적 행동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총 160페이지로 된 ‘교육행동위원회’의 연구 내용에 따르면 앞으로 교육의 질의 향상을 위해 모든 공립학교가 사립학교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한다. 즉 각 학교의 재정은 국가로부터 지원받되 학교는 사유화하자는 것이다. 이로써 ‘교육행동위원회’는 각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하여 각 학교가 교사채용, 교사의 능력에 따른 급여지불도 학교의 권한에 맡기자고 제안하고 있다. 또 이 ‘교육행동위원회’는 교사들을 원칙적으로 계약직으로 고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이 개혁안에는 고용계약서는 교사 연수에 참가한 이후에 연장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있다. 그러나 물론 교과 과정과 예산규모는 국가의 권한 안에 있다. 또 ‘교육행동위원회’는 교육기회의 균등을 위한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즉 이민 가정이나 빈곤 가정의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는 각 학교에 과제를 주고,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학교들에 대해 보상하라는 것이다. 그밖에도 ‘행동위원회’의 위원장 디터 렌첸 교수는 ‘모든 학교에 대한 투명한 정보시스템이 이뤄져, 학부형들이 각 학교의 수준에 대해 조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나지움(Gymnasium), 레알슐레(Realschule), 하우프트슐레(Hauptschule)로 나뉘어져 있는 기존의 교육제도에서 벗어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독일의 학생들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인문계와 실업계 학교로 나뉜다. 초등학교 5학년이면 성적에 따라 인문계인 김나지움과 실업계인 레알슐레와 하우프트슐레, 세 학교 중 하나에 진학하게 된다. 가장 성적이 낮고 학업 동기가 부족한 학생들이 다니는 ‘하우프트슐레'는 이미지가 나빠서, 졸업 후 진로도 좋지 않아, 학생들의 사기가 더욱 떨어지고,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수도 많아져서 급기야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교육행동위원회는 이러한 하우프트슐레를 아예 폐지하고 김나지움과 실업계학교 두 개로 나누는 제도를 택하라고 권하고 있다. 또 모든 유아가 만 4세에 유치원 입학을 의무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 유치원의 교사들은 지금까지 대학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앞으로 대학교육을 받은 자를 교사로 채용해서 교사의 수준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교육행동위원회는 대학교육에 대해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시험인 아비투어를 쳐야 대학입학자격이 주어졌지만 앞으로는 꼭 여기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비투어를 치지 않았더라고 전공에 따른 시험에 통과하면 누구나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개혁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치인들은 회의적으로, 여러 교사협의회들은 분노하며 반응했다. 우선 아네테 샤반 독일 교육부장관은 “공교육의 가치를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사립기관이 더 나은 질의 교육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단체나 기관이 4만개나 되는 독일 학교들을 맡을 것인지도 문제“라고 회의를 표했다. 교육행동위원회의 발표에 대해 가장 분노하며 비판하는 것은 역시 여러 교사협의회들이다. 교육과 학문 노동조합은 이 개혁안에 대해 ‘내용이 모순적이고 이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의 사유화는 독일의 교육불균등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다“고 비판했다. 독일 인문계학교 교사 협의회는 특히 아비투어 없이 대학입학이 가능할 수 있게 하는 안에 대해 비판했다. 이들은 그렇지 않아도 대학 중퇴자들이 많은 현실에서 대학 중퇴자만 더 늘 것을 우려했다. 교사들이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안은 교사들을 계약직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독일 교사협의회 의장 요세프 크라우스는 “이는 학교 교육이 필요로 하는 지속성을 위협한다. 교사라는 직업의 인기가 더 떨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교육협회는 “학교가 경제적 이익을 생각하는 회사같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과격한 교육 개혁을 요구하는 교육행동위원회의 호소는 교육계 전체에 자극이 되고 있다. 특히 교육기회불균형에 초점을 맞춘 개혁안들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특히 독일의 공립학교는 비효율적이고 교육기회가 불공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행동위원회의 개혁안은 학교를 사립화하여 효율성을 더 높이고 교육기회의 균등을 찾자는 취지를 갖는다. 이 개혁안들이 현 독일의 상황에서 100%받아들여지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독일 교육계에 반성의 계기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올해부터 중국에서 초․중․고 교사가 되려는 목적으로 교육부 직속 사범대학에 진학하게 되는 신입생들은 학비부담 없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베이징에서 개막된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교육부 직속 사범대학생에 대한 학비면제 정책을 실시할 것임을 전격적으로 발표하였다. 이로써 금년 9월부터 교육부 직속 사범대학인 베이징사범대학, 둥베이사범대학, 화둥사범대학, 화중사범대학, 시난대학, 싼시사범대학 등에 입학하게 되는 신입생들은 교육비 전액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조치는 중국 정부의 국가발전전략에 있어서의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 교육은 국가 목표의 달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발전해야하는 분야로, 앞으로 중국에서는 교육의 발전 및 예비 교사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교사의 지위로 인해 사범대학을 선택하는 학생의 수가 그리 많지 않았고, 설령 사범대학에 진학한다 하더라도, 졸업 후 교직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았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이후 지속돼온 사범대생들에 대한 학비 우대 제도가 1997년 이후 가속화된 대학신입생 확대모집과, 사범대의 종합화로 인해 사라지고, 사범대학 내에 교직과는 무관한 기타 학과들이 설치됨에 따라, 사범대학의 교사양성이라는 본래의 기능이 많이 축소된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방침으로 인해, 앞으로 중국에서는 예비 교사 교육에 대한 관심증가와 이로 인한 능력 있는 학생들의 사범대학으로의 진학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교직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교사의 지위를 높이 보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범대생에 대한 학비면제라는 정부의 이번 조치는 정부에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교사를 중시하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때문에 예비교사 교육에 정부의 투자를 강화하는 현실을 통해 그동안 사회적으로 중시되지 못했던 교직의 중요성과 교사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우수한 인재들을 사범대학으로 끌어들여 교사의 자질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조치는 비싼 대학 학비로 인해 고민하던 저소득층의 능력 있는 학생들을 사범대학으로 유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학비, 식비, 기숙사 비를 포함한 대학 기초 생활비가 1년에 1만 위엔(약 135만원)이 넘는 현실에서 농촌 및 저소득층의 자녀들의 대학 4년간의 생활은 꿈이나 다름없었다. 이번 조치는 우수한 인재를 교사의 길로 유인하는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육의 평등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정부는 사범대생들에 대한 무상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후 이들에게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낙후된 농촌의 학교에서 몇 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함으로써 낙후된 지역의 공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불균형한 경제발달과 이에 따른 소득격차로 인해, 현재 농촌을 비롯한 낙후된 지역에서 근무하려는 능력 있는 교사가 없고, 이로 인해 점차 이 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지는 중국 농촌 교육의 현실에서 정부가 사범대생들에 대한 의무복무 등의 조치를 통해, 질 높은 교사들을 농촌 지역으로 파견하는 것은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같은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사범대학생들에 대한 무상교육의 전면적인 실시에는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우선, 사범대학 내부에서의 사범계열 학생과 비사범계열 학생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있다. 현재 중국에는 6개의 교육부 직속 사범대학과 90여개의 사범대학 및 사범학원 등 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범계열 대학들이 있는데, 1997년 이후 종합대학으로 발전해 온 중국 사범대학의 현실에서 현재 지방의 몇몇 사범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범대학에는 사범계열의 학생과 비사범계열 학생을 1:1정도로 모집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조치를 어느 선까지 적용할 것인지도 문제이다. 이와는 반대로 사범대학과 비사범대학 사범계열 학생들 간의 형평성 문제도 존재하고 있다. 2005년 현재 현재 중국에는 사범대학 외에 교사를 양성하는 학과를 설치한 비사범대학이 207개에 달한다. 이러한 두 가지의 서로 다른 교사양성 체제가 존재하는 중국의 현실에서 사범대학 학생들에게만 무상교육의 특혜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며, 정부에서도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들이 졸업할 무렵 나타나게 될 갈등에 대한 해결도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이다. 중국의 교사는 교육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자격시험을 통해 교사 자격을 획득하고, 이후 각 학교별로 개인이 임용 신청을 하여 교사로 임용된다. 이러한 중국의 현실에서 국가에서 막대한 경비를 들여 사범대생들을 무상으로 교육시킨 후, 이들에 대한 교사로의 임용을 보장 못해줄 경우, 이들이 다른 직업을 찾아 떠날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즉 사범대학에 입학하여 무료로 교육을 받지만 이후 취직과 관련해서는 이들에 대한 강제력을 발휘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능력 있는 교사 양성이라는 이번 취지가 퇴색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선결과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국 교육계에서는 정부의 사범대학생 무상교육 조치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는 정부의 이번 조치가 중국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시도로, 예비교사의 교육을 국가에서 보장함으로써, 교사의 질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교사의 사회적 지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중국 교육계의 기대가 크다.
경제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14일 대한상의와 자유주연연대는 각각 ‘한ㆍ미ㆍ일 고교 경제교과서 분석’과 ‘우리나라 중고교 사회 교과서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대한상의는 우리나라 고교 경제교과서가 미국, 일본의 교과서에 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장실패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기업가 정신에 대한 설명은 부족한 것으로, 자유주의연대는 중고교 사회 교과서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리에서 벗어나 있다고 분석했다. 美ㆍ日 책임, 시장실패 묶어 1페이지 내외 한ㆍ미ㆍ일 고교 경제교과서 분석=우리나라 교과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4~10페이지, 시장실패에 대해서는 2~7페이지를 할애해 서술하고 있는 반면, 미국과 일본 교과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시장실패 두 부분을 묶어 1페이지 내외로 서술하는 데 그쳐 우리 교과서와 큰 대조를 보였다. 또 우리 교과서는 기업경영 활동의 사례로 환경오염이나 유해식품 판매, 대기업의 횡포 등 일부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이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것으로 오해토록 할 소지가 많다고 상의는 주장했다. “재산 많고 나이든 세대는 보수적” 기술 중・고교 사회 교과서 분석=2월 한 달간 중학교 교과서 10종 중 8종, 고교 교과서 8종 중 6종에서 왜곡이 발견됐다. 유형별로는 ▶자유민주주의 훼손이 5건 ▶반시장・반기업적 표현 3건 ▶북한 실상 왜곡 4건 ▶세계화 역행 5건 등이다. 자유주의를 왜곡한 대표적 사례로 ‘일반적으로 재산이 많은 계층과 나이 든 세대는 보수적이며, 재산이 적은 계층과 젊은 세대는 진보적이다'(중앙교육진흥연구소 고교 199쪽)는 내용을 들었다. 대중가요 ’사노라면‘의 가사를 ’공급자는 언제라도 많은 이윤 노리지, 같은 물건 팔다 보면 서로 싸움하더라‘(교학사 중3 85쪽)로 바꿔 기술한 내용은 “수요 공급에 따른 가격의 형성을 공급자의 이윤 추구욕으로 왜곡 설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세계화에 대해서도 '빈부격차 확대' '선진국에만 일반적으로 유리' 등 부정적 표현들이 쓰이고 있었다.
과학교육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과학실험실현대화 사업과 관련하여 초,중학교에 공문이 전달되었다.2003년도부터 시작된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은 현재 1교 1개의 실험실 현대화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이 사업이 끝나면 향후에는 1교 2개의 실험실 현대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있다. 물론 예산문제가 수반되기는 하지만 중도에 멈출수 없는 사업이다. 그 어느 사업보다 우선순위에서 앞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려온 공문은 현재 1교 1개의 실험실 현대화가 완성되지 않은 일부학교에 대해서 실험실 현대화 지원을 우선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한다. 나머지 학교들은 최소한 1개의 실험실 현대화가 완료되었기에 당연한 방침이라고 본다.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각급학교에 공평하게 예산배분이 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단 1개의 실험실 현대화를 마무리하고 제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공문과 함께 전달된 내용 중에 이런내용이 있다. '1실1교 선정 후 추가 지원교 선정시 고려사항(교육부 특별지원예산 교부시) 1)탐구․실험 중심의 과학교육 우수사례를 육성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학교(예) 과학영재학교, 과학교육센터 운영학교, 좋은학교만들기자원학교, 과학교육 연구․시범․선도학교, 과학교사 , 과학동산․과학교실 운영학교, 기타 과학 교육 우수학교 등 2) 학급수가 많은 학교 3) 저소득지역 소재 학교 지원 4) 학교구성원의 의지가 강력하여 학교 자체 예산에서 일정금액 이상을 실험실 현대화 사업에 편성한 학교 5) 실험실 신규 설치 학교 : 실험실을 증설하여 새롭게 설치하는 학교 및 신설학교 6) 실험실 이동 설치 학교 : 기존 실험실을 다른 교실로 이동하여 설치하는 학교 ※좋은학교만들기 자원학교 해당교 중 과학실험실 현대화 미지원교는 우선적 으로 선정한다. 7) 지원대상 학교수, 지원대상 금액 등은 단위학교의 여건, 교육청 정책방향 등에 따라 자체 실정에 맞게 조정 가능' 탐구실험 중심의 과학교육 우수사례를 육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학교를 우선순위로 한 것은 이해가 충분히 간다. 그 외의 기준도 특별히 이의를 제기할 만한 것은 없다. 다만 좋은학교만들기 자원학교 해당교 중 과학실험실 현대화 미지원교는 우선적으로 선정한다는 부분에는 이의가 있다. 좋은학교만들기 자원학교의 경우는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육격차해소를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학교이다. 해당학교 교원들에게는 승진가산점까지 부여하기로 했다. 다른 학교의 학교운영지원비보다 훨씬 더 많은 예산들 지원한다. 그런 학교에 과학실험실 현대화에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좋은학교만들기 자원학교를 선정한 것이 교육격차해소라면 당연히 나머지 학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설등을 개, 보수 해야 한다. 그 학교들에게만 과학실험실 현대화에서 우선적으로 지원할 이유가 없다. 그로 인해서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는 학교의 사정도 헤아려야 한다. 예산은 예산대로 투입하고 실험실현대화 사업에서도 우선권을 주는 것은 나머지 학교들의 의욕을 꺾을 것이다. 도리어 교육격차가 벌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 학교에 공평하게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많은 학교들도 좋은 학교 자원학교를 운영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여러가지 여건상 선정되지 못했다. 선정에서 밀린것도 억울한 형편인데, 과학실 현대화사업에서 마저도 소외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일본에서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등이 과학 교과의 실험을 도우는 등, 교원 보조를 하는 「이과 보조원제」가 신년도부터 시작되어 보조원이 전국 약 3000개의 초등학교에 배치된다. 이는 이름을 붙인다면 우리 나라에서는 과학보조 교사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서도 점차 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강궁하고 있는 것으로 초등단계에서부터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과학 수업을 충실하게 하여 이과즉,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을 기르려고, 문부 과학성이 연간 20억엔의 예산을 투자한다. 시범적으로 치바현은 전국에 선구적으로 실시하여 2006년 10월부터 3월까지, 보조원을 배치하였으며, 학습의 효율화나 교원의 부담경감에 효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치바현 이치하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치바대 교육학부4년의 콘노씨(22살) 등 3인의 대학생, 대학원생이 교대로 초등학교5, 6년생의 수업을 보조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4시까지 과학실에 있으면서 실험 준비나 뒷정리를 하거나 교원과 함께 실험의 지도를 하거나 했다. 수용액을 증발시키고 붕산을 꺼내는 5학년생 수업에서 콘노씨는 7개 분단으로 나누어진 아동의 사이를 돌면서, 깔때기대의 설치를 돕거나 알코올 램프의 사용법을 설명하거나 했다. 콘노씨는 「대학에서 물리를 배워 교원을 지망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체험은 자신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해 시작했다. 아이들과 접촉하면서, 더 다양한 것들을 실험 등에서 발견해 주기를 바란다고 하는 소망을 피력했다. 이같은 과학 보조원의 일은 후배에게도 권하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전하였다.
고교생의 학력 진단과 수능 적응력 향상을 위해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14일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문제 구성과 유형이 지난 수능과 유사하고 대체로 평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수능 등급제에 맞춰 언어영역에서 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2ㆍ3점짜리 문항이 늘어나는 등 고난도 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대체로 평이했다" =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이번 학력평가는 고 3에 올라와 처음으로 치르는 시험인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 이사는 "언어는 문학에서 접하기 어려운 낯선 작품이 일부 선정되고 복합지문도 있었지만 크게 어려움은 없었고 외국어도 듣기가 독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웠으나 기존 시험과 대동소이했다"고 말했다. 수리는 고난도 문항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문항이 함께 출제되는 등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탐구영역은 자료 분석능력과 문제 해결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의 비중이 컸으며 사회탐구에서는 매니페스토 운동을 소재로 한 정치 문제 등 시사적인 소재와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다수 출제된 것을 특징으로 꼽았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이번 시험은 기존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출제됐으며 수리는 전반적으로 지난 수능보다 평이하게 나왔고 외국어도 특별히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오 소장은 "언어가 올해부터 50문항으로 10문항 줄어들면서 문항별 배점 변화가 나타나 종전 1점짜리 문항이 대폭 줄고 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2ㆍ3점짜리 문항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 "고난도 문제 대비하라" = 이번 학력평가는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이지만 올해부터 실시되는 수능 등급제에 대비해 각 영역별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는 모습을 보여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 소장은 "언어영역을 보면 출제 문항수 축소에 따라 문항별 배점 변화가 나타나 1점짜리 문항은 5문항으로 대폭 감소했지만 3점짜리와 2점짜리 문항은 크게 증가했다"며 "고득점 문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능 등급제로 1, 2점에 의해 당락이 좌우되는 경쟁은 없어지지만 등급별 경계선에서 1, 2점이 모자라 등급이 내려가면 대학에 원서조차 내지 못하니 강점인 영역은 수준을 유지하고 약점인 영역의 등급을 올릴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이번처럼 학년 초에 치르는 시험은 실력을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의의가 있는 만큼 자신이 잘하는 과목과 부족한 과목은 무엇인지 알고 수능 때까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틀린 문제는 정리해 모르는 내용을 확실히 알고 원리와 개념도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며 지난 수능에서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등 시사 소재가 비중 있게 활용된 만큼 평소 시사에 관심을 갖고 도표나 그래프 등 그래픽에 담긴 정보를 찾아내는 힘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3월은 새마음 새출발의 달이다.새학년도의 시작이다. 새롭게 구성된 교직원이 화합하여힘찬발걸음을 내딛는 달이다. 그러려면 인화와 친목이 기본이다. 마음이 맞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친목회 주관 환영회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 무려 교원의 50%인21명이바뀌었다. 교감과 교장은 입을 모아 당부한다. "우리 학교의 좋은 전통을 새롭게 창조합시다." "우리 학교의나쁜 전통, 구태의연함, 악습, 게으름, 좋지 않은 관행, 이번 기회에 깨끗이 일소합시다." 리포터인 교감은 환영사에서 말한다. "여러분, 우리는 한가족입니다. 한 식구가 된 것을 환영합니다. 만남의 인연은 매우 귀하고 소중합니다. 오늘 무심코 옷깃을 스친 사람은 지구에 바늘을 꽂아놓고 달에서 좁쌀을 뿌렸을 때 그 좁쌀이 바늘에 맞을 확률이라고 합니다. 하물며 우리 교직처럼 한 번 만나면 최소한 2, 3년 함께 근무하는 인면, 정말 대단한 인연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힘을 합치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학교 함께 만들어 갑시다. 다시 한번 스물 한 분의 본교 부임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 교무회의가막 끝날 무렵이었다. 손전화로 한 학생의 다급한 전화가 왔다. “선생님! 저 0섭인데요. 지금 차비가 없어서 학교를 못가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되요?” "선생님! 깨워주는 사람이 없어서 늦잠을 잤어요.늦게 등교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요즘 학교 현장에서 종종 겪는 일 중에 하나다. 맞벌이 부모님께서 일찍 직장에 출근하다보니 자녀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경우이거나 혹은 부모님께서 자녀와 함께살지 않는 경우다. 문제는학생의 부모님이 이혼했거나 사별하여부모이 따뜻한사랑을 경험하지못하는 학생들이다. 우리반의 경우, 절반 이상이 한부모 가정이다.부모가 실직이나 퇴직등으로 인해 자녀와 떨어져 사는경우도 있고, 부모의 따뜻한 돌봄을 받기보다는연로하신 조부모가 양육하는 학생이 4명이나 된다.그러다 보니 아침 식사를 거르고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이참으로 많다. 요즘도 경제 상황이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이다. IMF 위기 때보다도 더 심각하다는 말을 듣곤한다. 이런 경제 위기가 부모들을 거리로 내몰았고 자녀들과함께대화를 나누는행복한 삶을 빼앗아버렸다.아직도 직업이 없이거리를 방황하는 우리들의 부모들이 참 많다. 학교의 현실은 참으로 심각하다. 가정이 흔들리면 학교가 흔들리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고 학교가 흔들리면 사회가 흔들린다는 사실또한 자명한 일이다. 학업 대신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에서 일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불우한 가정환경과 경제적인 어려운 탓에 삶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늘어가고 있다. 우리 가정에 찬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경제개발협력기구(OECD)회원국중 우리나라가 자살률이 제일 높단다. 2005년 통계청의자료에 의하면1만 2천 47명이 자살했다. 하루 평균 33명, 1시간에 1.3명이 자살했다는 통계결과다. 그러고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보다도 더 많은 상황이다. 20~30대 사망원인 중 1위가 자살로 나타난 것을 보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그러면 자살률이 톱을 기록한 이유는 뭘까. 여러가지 분석을 해봐도 종합결론은 ‘살맛나지 않는 이 세상 탓’이 아닐까? 최근의 경제 위기가 가정 파탄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반증이다. 전문가들은 자살을 사회적 타살이라고도 말하기도 한다. 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명확한 인식으로부터 출발하여 그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 4명 중 1명 정도는 알코올 중독의 초기 단계인 알코올 의존 성향을 갖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 또한 어려운 경제 환경에 노출된 직장인들의 상황을 대변하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심각한 경제 상황은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에도 부모가 실직하여 가출하여 자녀들만 남겨진 상황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생존의 문제는 급기야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생활전선에 직접 뛰어드는 경우로 발전하고 있다.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24시간 편의점으로 달려가 시간제 근무를 한다. 심지어 토요일이나 일요일의 경우, 건축공사장에서 일품을 팔아 5~6만원을 받는 막노동을 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나면 고된 일로 피곤에 지치기 마련이다. 결국 학교 등교 시간에 늦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설사 학교에 등교한다고 해도 수업시간은 꾸벅 꾸벅 졸기 십상이다. 더욱이 그 학생의 형편과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일부 선생님의 경우, 학생에게 연속적으로 야단과 질책만을 반복하게 된다. 결국에는 학교에서도 그 학생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만다. 결국 가정에서처럼 학교는 그를 막다른 길로 밀쳐내고 마는 것이다. 결국 기댈 곳을 찾지 못한 학생들은 중도에서 배움을 포기하게 되고…. 뜻하지 않는 다른 길로 가고 마는 것이다.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 중에 ○민이란 학생이 있다. 아버지가 실직하여 막 노동으로 하루 벌이로 살아가는 가정이다. 아버지가 약주를 드시고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가족에게 술주정을 하고 그 괴로움을 견디다 못해 어머니마저 가출하기에 이르렀다. 지금 그 아이는 이런 가정 상황을 견디다 못해 동생과 친구 집에 머무르고 있다. 다행히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스스로 벌어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지금은 아버지를 대신해서 중학교에 다니는 동생의 학비와 용돈을 벌어야 하는상황이다. 그 와중에도 학교는 꼭 다녀야 한다면서 결석은 절대 하지 않겠단다. 학교에 오면 ○민이는 언제나 녹초가 되어서 곤한 잠을 이루곤 한다. 잠자는 그 아이를 깨울 수 없는 상황이다. 학교에서도 특별히 뾰족한 방안이 없다. 나의 경우, 교실내 일정 범위를 쿨쿨존(잠을 잘 수 있도록 정한 구역)을만들어 심신을 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그것은일시적인 미봉책일 뿐이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각계 기관에 학비 감면과 급식비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담임교사로서 할 수 있는 전부이다. 그 아픈 상처를 누가 어우르고 달래고 또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을까? 그것은 따뜻한 부모가 있는 가정이 있을 때만 올바른 치유가 가능하다. 이를 바라보고 있자면,참으로 막연하기 그지없다. 앞으로 ○민이가 이 절박한 상황을 얼마나 견디어 낼 수 있을까?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의 통계에 따르면, 중 고교를 다니다 중도 탈락하는 학생수가 한 해에 7만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민, 유학, 질병 등의 사유로 그만두는 학생을 제외하면, 5만여 명의 학생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중도 탈락하는 학생이란다. 이렇게 학교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들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이 학생들의 거리를 배회하며 본인이 뜻하지 않은 길로 가는 경우가 많다. 교육부가 그동안 중고교를 중퇴한 학생이 복교를 원하면 언제라도 희망하는 학교에다 받아들이기로 한 것은 중고탈락자와 비행청소년 문제를 학교의 울타리안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하지만 그동안 이른바 문제학생들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학교나 사회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방편으로 일관해 문제 학생들이 학교주위를 배회하면서 후배들을 협박 또는 유혹을 일삼음으로써 어린 학생들이 학교를 일탈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학교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유해업소들도 어린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게 하는 요인이 되고있다니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을 위한 정부차원 및 사회차원의 교육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하다. 각 시도에 이와 같은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이 있으나 학생들의 수요와 욕구에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다행히 공교육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전국의 대안학교가 있어서큰 효과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요즘, 모든 학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 성격이 변질하여 귀족학교로탈바꿈하고 있는상황도 보인다 교육은 가정의 문제이자 사회의 문제다. 더불어 교육자로서도 그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의 경제 위기, 교육의 위기 상황은 바로 우리 교육자에게 많은 부분 책임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이 사회엔 각종 아픔으로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가정의 질서가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고부모의 권위는 물론이고 교사의위상도땅에 떨어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가정을 온전히 세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을까? 교육 현장에 있는 나의 존재 이유를 묻는 질문인지도 모른다. 진정 길은 없는 것인가? 어둠을 한탄하기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절박하게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어린학생들을 위해교사가 할 수 있는일은 도대체무엇인가? 그것은 다름아닌, 학생들의 모든 것을 가슴으로 안아주는 것이리라, 관심과 이해로 배려하는 보듬어 주는 것이다. 학생들을 묵묵히 인정해 주고, 기다려주고, 참아주는 것,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랑이 아닐까? 누군가 교육은 희망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그렇다. 교사는 분명 희망을얘기해야 한다. 그들에게 꿈을 가르쳐야 한다. 인간은 운명에 의하여 성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 않은가. 학생들은 교사의 꿈을 먹고 자란다. 그 꿈은 학생에 대한 기대와 믿음에서 출발한다. 누구나 칭찬을 받기를 좋아한다.하물며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자라는 존재가 아니던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했다. 현실은 어렵지만, 그들에게 비전(Vision))을 심어 희망을 말해야 한다. 서로의 눈빛만 보고도 그 마음을서로 헤아릴 줄 아는 교사, 열정과 애정으로 가르치는멋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우리가 잘 나갈 때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가르쳤더라면 이런 최악의 상황들은 없었을 것을, 우리는 바람이 어디서 어떻게 불고 있는가를 알고 있어야 했다. 그리고 그 바람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할 것인가에 대한 세밀한검토와 연구를 통해 대처했어야했다. 또한 그 바람을 이용하여 더 높이 멀리 날 수 있는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야 했다. 바람의 방향도 모르고 더욱 높이 멀리 날 수 있다고 큰소리 치며 교만의샴페인을 터트린 것은 아닌지? 이제 다시 희망을말해야 한다. 무지와 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 낸 교육의 힘을 우리는 경험했다.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가야하고 학생은 학교로 돌아와야 한다. 그리고 서로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바라볼 수 있어야한다. 이것보다 더욱 분명한 희망은 없기 때문이다.
영국 유아들은 이제 "잘 우는지, 아기 말을 제대로 하는지, 발가락 장난을 똑바로 하는지" 등에 대해 평가받게 생겼다. 영국 정부는 13일 5세 이하 유아가 제대로 발육하는지 점검하고, 이에 맞춰 유아의 학습을 지도할 수 있도록 69개의 '조기 학습 목표'를 정한 국가 차원의 커리큘럼을 발표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유치원 교사와 보모는 출생 후부터 5세까지 유아가 연령별 조기 학습 목표에 맞춰 제대로 발육하는지 평가하고 학습 성적 수준에 따라 지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정부는 유치원 지원금을 끊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11개월 이하 유아는 어떻게 몸을 뒤집는지, 기분이 좋을 때 어떻게 목젖 울리는 소리를 내는지, 관심을 끄는 물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점검받는다. 16∼20개월 유아는 자기 물건에 대한 인식, 옷을 벗기 위한 노력, 영어 어휘를 개발하는 능력 등을 평가받는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4∼5세 때에는 읽기, 쓰기, 계산, 대화 능력 등과 관련해 각 부문별로 9점 만점의 점수를 매긴 일종의 학습 성적표를 받는다. 이 유아 커리큘럼은 내년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학부모 단체들은 아기가 돌을 맞기도 전에 성취해야 할 학습 목표를 정함으로써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야당 보수당은 "출생 후부터 초등학교 때까지 유아에 대한 전례 없는 관리를 통해 어린 시절을 빼앗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지 말고 전문가들에게 유아 교육을 맡기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베벌리 휴스 어린이 담당 교육부 차관은 "유아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유아의 요구에 현명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며 출생 후부터 아기를 목표에 맞춰 몰아대는 학습 성적표식 커리큘럼은 아니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립대학 부설학교의 특수학급 설치를 의무화한 개정 고등교육법이 올해 1월 1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이번 새학기 경인교대 부설초등학교 등 24개 학교에 특수학급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 고등교육법은 국립교육대, 사범대, 한국교원대 등 22개 국립대의 39개 부설학교는 특수학급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2006학년도에 부산교대 부설초등학교 등 8개 부설학교에 특수학급을 시범설치ㆍ운영했으며 올해 24개 학교에 추가로 신설, 모두 32개 부설학교에서 특수학급을 운영하게 됐다. 39개 부설학교 중 나머지 7개 학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없거나 교실이 부족해 아직 특수학급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올해 안으로 조건을 갖춰 2008학년도에는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특수학급 설치학교에 학급당 특수교사 1명을 배치하고 학교당 시설 및 설비, 교재ㆍ교구 구입비 5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신설된 특수학급 24곳을 포함한 32개 국립대 부설학교에는 총 114명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재학중이다. 교육부는 장애학생이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진학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전체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의 특수학급 수를 지난해 5천204개에서 올해 5천554개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새 학기를 맞아 수강료를 과다 인상하는 학원에 대해 학부모와 공동으로 심야 집중 특별지도ㆍ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5일부터 한 달간 매일 오후 7∼11시 각 지역교육청별로 조당 2명으로 편성된 5개조 이상을 꾸려 실시하며 학부모와 시민단체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사교육비 부담이 큰 보습ㆍ어학ㆍ입시학원과 음성적으로 고액과외를 하는 일부 교습소 및 개인과외교습 등이다. 시교육청은 수강료 과다징수 사실이 적발되면 해당 학원에 대한 세무조사를 국세청에 의뢰하고 불법 고액과외를 하는 개인은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보수단체인 자유주의연대는 14일 중학교 사회 교과서 10종 가운데 8종,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 8종 가운데 6종이 편향되거나 왜곡된 내용을 담고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자유주의연대는 ▲ 자유민주주의 및 법치주의 훼손 ▲ 반시장 반기업정서 유도 ▲ 북한 실상 왜곡 ▲ 세계화 역행 등 4가지 항목으로 나눠 이들 교과서의 내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자유주의연대는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고교 교과서의 '일반적으로 재산이 많은 계층과 나이 든 세대는 보수적이며 재산이 적은 계층과 젊은 세대는 진보적(199쪽)'이라는 부분을 지적, "보수와 진보에 대해 선악의 단순화한 고정 관념을 갖고 접근하게 할 우려가 있고 계층 및 세대 갈등을 부추길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도서출판 디딤돌 중3 교과서의 '노사문제를 해결하는 또 다른 방법 :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있는 S사는…노동자와 기업가가 함께 회사를 소유함으로써 노사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가지게 되었다(69쪽)'라는 기술은 "종업원 소유 회사는 매우 예외적이고 그 실패 사례가 많다는 점을 설명하지 않아 이를 일반화하거나 이상적 모델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연대측은 지적했다. 자유주의연대는 대한교과서 고교, 교학사 고교, 고려출판 중3, 동화사 중1, 천재교육 고교, 금성출판사 중1, 지학사 중3, 두산 고교 교과서 등의 일부 기술도 편향ㆍ왜곡된 부분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자유주의연대 관계자는 "사회과학적 소양을 갖추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서는 균형감각이 생명인 만큼 특정 시각을 심어줄 소지가 있는 기술이 교과서에 포함돼 있는 건 아주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분석은 일차적인 문제 제기인 만큼 해당 교과서의 집필자 등 학자들과의 기탄없는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통틀어 검인증 18종 사회 교과서 가운데 그런 식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한 군데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