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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과도한 입시경쟁을 해결하기 위해선 국공립대학부터 전형방식을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형빈 이화여고 교사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2007 대학입시평가 및 중장기 대안 마련 토론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발제문에서 "가혹한 입시경쟁의 근원인 대학서열화체제를 극복하려면 국공립대학의 통합 모집과 동일학위 수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해방 이후 현재까지 14차례에 걸쳐 입시제도가 바뀌었지만 입시경쟁 체제는 조금도 완화되지 않았다"며 "서울대를 정점으로 한 대학서열화 체제가 해체되지 않는 한 어떤 입시제도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아이들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2년 현재 4년제 국공립 대학생은 교육대학까지 합치면 7만3천여명으로 전체 대학생의 25% 정도"라며 "이 정원을 2배 가까이 늘린 뒤 '국공립대 통합네트워크'를 통해 통합전형 및 동일학위 수여가 이뤄진다면 현재와 같은 대학서열체제는 상당 부분 완화될 것이며 아이들도 '입시지옥'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 논술 등 대학별 본고사의 폐지 ▲ 내신성적 중심의 학생선발 ▲ 수능의 대학입학자격고사 전환 등을 촉구하며 "입시제도는 학교교육의 결과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만중 남서울 중학교 교사는 "대학별 자율성이라는 이름 아래 결국 부모의 경제력이 대학입시의 정보를 결정하는 대학입시전형이 변화돼야 한다. 또 학력과 업종 간의 임금차 등 사회ㆍ경제적 격차를 해소키 위한 범사회적 대책의 수립 등이 대입정책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초임교장의 부임 첫날 입학식, 청바지와 하얀 티를 받쳐 입은 붉은 티셔츠 복장을 상상할 수 있을까? 바로 제일초(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6학급)의 이구남(52) 교장이 그것을 현실로 만들었다. 조선일보(2007.3.3 마빡이 입학식)를 비롯해 경기방송, 용인신문, 경기교육인터넷방송에서의 취재보도로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식순도 이채롭다. 선생님들의 축하 이벤트 곰 인형극, 선배들의 입학 축하 이름표 걸어주기, 학교장의 서명 담긴 입학허가서 전달, 신입생과 학교장의 축하떡 자르는 ‘축하 나눔식’, 기념촬영, 선배들이 신입생 교실까지 업어주기. 아이디어 기획과 감독, 배우 역할을 맡은 이 교장을 만났다. ▲ 이색 입학식 제목은? 그렇게 하게 된 동기는? -학교에서의 혁신과 변화란 시각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어야 하는가에 있다. 분명 아이들의 눈높이에 있으면서도 관습이나 습관에 의해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입학식 제목은 “파티형 입학식”이라고 하였는데 아이들과 교직원 모두 한 가족으로서 입학축하 파티를 연 것이다. ▲ 신규교장으로서 어려움(업무 분담, 예산 집행, 예행 연습 등)이 많았을 텐데 준비과정은? -2월 23일 선생님들과 학교운영위원장을 만나 입학식 이야기를 나누었다. 위원장의 협조로 시루떡과 신입생들의 빨강색 망토와 모자를, 선생님들의 동참으로 마빡이 인형을 준비할 수 있었다. 준비기간은 3일 정도 소요되었다. 또 위원장의 안내로 지역 면장님과 농협장, 지구대장, 동창회장님을 만나 새로운 방식의 입학식에 대한 의미를 설명할 수 있었다. 풍선 아트는 유치원 선생님이 만들고 현수막은 교육청의 플로터를 이용하였다. 집행된 예산은 입학허가서 인쇄물을 포함하여 10만원 미만. 전체 예행연습은 없었고 재학생의 역할과 신입생의 역할은 담임선생님이 지도하였다. 신입생은 입학식 당일 처음 만난 것이다. ▲ 언론에 보도된 것 이외의 것을 소개한다면? -타이틀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였다. 도교육청의 ‘희망교육’, ‘글로벌 인재육성’ 등도 생각하였지만 용인시의 슬로건인 ‘최고’를 선택하였다. ‘글로벌 인재’라는 의미도 함축되어 있다고 보았다. “세계 최고 제일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합니다”는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면장이 참석하여 사진을 시장에게 전달하였고 학교와 행정기관의 협조를 보여주었다. ▲ 초임교장으로서의 학교 경영 마인드는? -서로 함께 노력하는 리더자의 역할로 노력할 것이다. -교사 초임시절 초심의 마음의 열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늘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마음으로 교문에 들어설 것이다. ▲ 학교장으로서 교사관, 학생관, 학부모관은? -교사는 오랜 벗이다. 앞으로도 나의 가까운 벗으로서 함께할 것이다 -학생은 미래의 나의 역사이다. 나의 역사를 가꾸어 나가듯 할 것이다. -학부모는 생명의 봄비이다. 함께 생명을 가꾸어 나갈 것이다 ▲ 교육철학은? 인생관은? -正... 그에 대한 추구라고나 할까? ▲ 학교장으로서 어떠한 학교를 구상하고 있는지? -왜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일까? 학교 또한 전원학교가 되어 활기 넘치는 농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지금 초등학교에서부터 영어열풍이강하게불고 있다. 이런 환경속에서 우리말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요즘. 정작 외국에서는 한국어가 크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래서인지 몽골 울란바타르 대학에서는 한글과 관련된 . 한국어 말하기 대회, 퀴즈대회, 글짓기 대회, 서예대회, 한국어 자판 타자 대회 등 행사가 열린적이 있다. 이러한 은 베트남도 마찬가지이며, 최근에는 한류 열풍을 타고 일본에서도 한국어 바람이 불고 있다. 70대에 가까운 할머니들이 한국으로 유학을 가겠다고 상담을 하러 온 적도 있다. 이러한 계기가 이루어진 배경에는 한류 스타들의 영향이 큰 몫을 하였다. 한국의 드라마를 통하여 한국 문화와 접하고, 배우들과 만나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의욕이 생겨난 것이다. 그 결과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한국어 능력시험에서 외국인 응시자의 수가 급격히 늘어가는 현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세계화 시대에 한국어가 또 하나의 경쟁력있는 언어로 주목받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얼마전에 우리 나라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쓰시마고등학교에 방문한 적이 있다. 이 학교에서는 국제 문화 코스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이 과정에 입학을 하기 위하여 2학년 학생 2명은 고향을 떠나 일부러 이 고등학교에 입학을 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공부를 한 학생들이 실망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당하게 언어를 습득하여 가지고는 아무데도 쓸모가 없다. 확실하게 익혀 활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한류가 단순하게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한국어 교육이 해외에서도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이러한 수요를 잘 해결하여 줄 교사의 양성이 급선무이다.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글의 우수성과 매력, 세계속 한국어의 가능성을 확실하게 심어주어야 한다. 무슨 글자를 가장 먼저 배웠는가를 일본인들에 물으면 역시 자이었다. 우리 나라에서 맨처음 가르치는 가 나 다 라 식의 순서가 과연 좋은가를 다시 한 번 검토하여 외국 학생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우리 말을 배울 수 있도록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일선 초ㆍ중등학교에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자치위원회)가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에게 출석정지나 퇴학 등의 징계를 결정했으나 이행을 거부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 폭력 가해 및 피해 학생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재발 등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자치위원회가 지난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초ㆍ중ㆍ고교생에게 징계조치를 내렸으나 205건이 이행되지 않았다. 징계 불이행 유형을 보면 전학이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봉사와 특별교육 각각 35건, 학교봉사 33건, 서면사과 14건, 출석정지 9건, 퇴학처분 5건, 협박금지 3건, 학급교체 1건 등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3건, 중학교 158건, 고등학교 44건이다. 특히 자치위원회가 징계조치 불이행 학생들에게 1차 경고 후 132명이 뒤늦게 징계결정을 수용했으나 73명은 끝내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서울 강남권의 A고등학교에서 대기업 고위 간부의 아들인 3학년 학생이 평소 친하게 지내던 1학년생이 버릇이 나빠졌다는 이유로 온몸을 마구 때려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자 자치위원회가 소집돼 전학결정을 내렸으나 가해학생은 계속 버티다가 결국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보통 폭력 사건이 생기면 가해학생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해학생이 징계결정을 거부하면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에 대한 선도 및 징계, 가해 및 피해 학생간 분쟁조정 등을 목표로 교사와 학부모대표, 경찰관, 법조인, 청소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자치위원회가 2004년 8월부터 일선 학교에 설립됐지만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사법기관의 온정적인 처리로 학교 내 격리가 필요한 비행학생이 방치되는 상황에서 징계나 선도 조치를 거부하는 사례까지 증가해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치위원회 결정 불이행 학생들에 대한 조속한 별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선 초등학교에서 키 크기 순서로 출석번호를 매기는 일은 차별이라는 이유로 거의 사라졌지만 줄 세우기나 자리배정시 '키번호'를 활용하는 학교가 여전히 많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키 작은 학생이 교사의 지도에 잘 따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라는 주장과 키에 의한 차별을 없앤다며 출석번호 배정 방법까지 바꾸면서도 행정 편의 때문에 이를 고수하고 있다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키가 출석번호를 매기는 기준이 돼 새로운 학급에서 신장이 가장 작은 학생은 항상 1번을 받았지만 인권의식이 발달하면서 신체에 따른 차별이라는 지적이 일었고 교육부는 2004년부터 이를 수용해 이름 순서대로 출석번호를 매기도록 각 시ㆍ도교육청에 권고했다. 교육 당국이 키가 작다는 이유로 놀림이나 따돌림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일선 학교에서 키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는 일이 없도록 독려해 대부분 학교에서 반영토록 했다.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은 새 학기가 되면 조회나 소풍 가서 줄을 세울 때 혹은 학급에서 자리를 배정할 때 출석번호와 별도로 키 순서에 따라 '키번호'를 배정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신장의 높낮이 개념이 뚜렷하지 않아 키번호는 학생 지도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정한 순서대로 아이들의 위치를 정하지 않으면 교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산만해지기 쉬우며 키 작은 아이가 키 큰 아이들 사이에 끼어 있다 보면 교사의 지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자칫 야외 학습 때 사고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것. 따라서 아이들이 질서 생활을 익힐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1∼2개월 정도는 키번호가 필요하다는 게 찬성론자들의 주장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6일 "학급 분위기와 선생님에 따라 키번호를 사용하는 기간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키번호는 학기 초에 잠시 사용하는 것으로 질서가 생활화되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출석번호를 키 순서대로 매기지 않도록 한 것은 '키에 따른 차별을 없애자'는 데 근본 취지가 있는데 단순히 아이들을 통제하기 쉽다는 이유로 '키번호'를 사실상 계속 사용하는 것은 문제라는 반박 논리도 만만찮다. 우리 사회에 잠재된 '키 큰 것이 좋은 것이다'는 의식이 어린 학생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작은 학생에게 열등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달 2일 딸을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 보낸 B(43ㆍ여)씨는 "아이가 또래 친구보다 키가 작아 고민하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키 순서대로 '4번'을 받아 속상했다. 아이가 학교에서 놀림이나 받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섰다"고 말했다. 또 과거 '콩나물 시루' 교실에서 60∼70명씩 공부하던 시절 뒷좌석에 키 작은 학생이 앉지 않도록 배려했겠지만 지금은 교육 환경이 개선돼 학급당 인원이 30∼40명에 불과해 키 작은 학생을 배려한다는 것도 의미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인권위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대학에서 키 작은 학생을 배려한다고 앞자리로 앉히는 경우는 없다"며 "어릴 때부터 키에 대한 선입관을 심어줄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결국 행정 편의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전에는 키 외에 성별에 따라 남학생에게 앞번호를 주고 여학생에게 뒷번호를 부여하는 관행이 있었으나 어린 시절부터 남성이 여성보다 우선한다는 차별적 생각을 무의식 중에 갖게 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금은 남녀 별도로 출석번호를 매기고 있다.
3월3일 오전 10시 30분 아들 병찬이가 다니는 마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입학식이 열렸다. 작년 한해 어린이집에 다닌 탓인지 이제는 제법 의젓하게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할 줄 안다. 한 어린이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와중에도 눈은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 선생님의 지휘에 맞추어 어설프게나마 애국가도 따라한다. 아들녀석은 손을 계속 가슴에 얹은 채로 노래를 부른다. 국민의례가 끝난 후 ‘원장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가 끝난후 ‘반 소개 및 담임 소개’가 진행되었다. 3세반, 4~5세반, 5~6세반, 6~7세반 등으로 구성된 담임이 먼저 인사를 하고, 미술선생과 컴퓨터선생이 인사를 했다. 인사가 끝난 후 담임에게 출석부를 전달하고 ‘교사의 신조’를 낭독했다. 이후 어린이들은 담임선생을 따라 교실로 가서 수업을 받고, 학부모는 남아서 ‘교육 프로그램 안내’를 받았다. 연간 교육일정과 요일별로 진행되는 주별 교육 일정을 비롯한 어린이집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이었다. 집안 사정에 따라 오후 2시, 오후 4시, 오후 6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체험학습에서는 매달 가재, 도둑게 등 한 마리씩 아이들 손에 생물을 보내 집에서 키우게 한다는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 많았다. 생물들이 죽으면 어린이가 상처를 받기 때문에 잘 키워야 한다고 했는데, 다소 부담이 가는 이야기였다. 담당선생이 가재와 도둑게를 직접 가져 와서 보여주어 사진도 찍으며 자세히 살펴보았다. 1시간 여에 걸친 프로그램 안내가 끝나고 아이들이 다시 입학식장으로 내려왔다. 아들녀석과 다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일본의 대학도 이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모두가 진학을 할 수 있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한 마디로 현재의 대학 진학률로 보아 고등학교 졸업자 수와 대학 입학자 수가 같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고 보니 대학의 생존 경쟁은 치열하여 대학간의 학생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하여도 과언은 아니가.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대학교원의 역할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였다. 하지만 「대학이나 고등학교도, 교원이 해야 할 일은 변하지 않다고 생각해요」라고 토쿄 공업대학의 교육공학 전공인 아카보리간지 교수(62세)는 열정적으로 말한다. 그는 시즈오카현의 고등학교 물리교사에서 43살에 교수로 전신했다. 전공은 교육공학이다. 교육공학은 IT등을 활용해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학문이다. 무엇보다도「교원의 역할은 타인과 공감하는 힘, 즉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고교생도, 30살 지난 대학원생도 똑같은 것을 말한다면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오랜 세월의 교원 생활로 깨달은 것이라고 한다.「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다른 입장의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는 학생은 성장한다」라고 명쾌하다. 도쿄공업대가 밝히고 있는「사회에 도움이 되는 학문」실현을 위해 작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두개의 학위」를 취득하는 학부교육을 시작했다. 전문 기술의 습득으로 학위를 취득할 뿐만 아니라, 법률이나 경영 관리도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다시 짠 것이다. 기업에서의 취업 체험도 반복해 실시하면서, 사회와 함께 하는 자세를 배우게 한다. 국제 회의도 교육의 장소로 이용하기 위해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참가시킨다. 외국어로 논의함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 육성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전후에는 반드시 학생들과 치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아카보리씨가 기르고 싶은 인재상으로서 염두에 있는 것은 미국의 IT 기업의 CEO들의 모습이다. 고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경영 능력을 몸에 익힌 기술자들이 기업 뿐만이 아니라, 정부나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전문 기술자로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한계가 있다. 관리직에 임했을 때 지금까지의 교육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 한편, 대학에 일반적으로 눈을 돌려 보면, 많은 대학 교원이 직면하고 있는 것은 「다시 배우기(리메디알)이라고 하는 과제다. 만화 이외에 책을 읽었던 적이 없다. 나라시대가 있었던 것을 모른다.「천둥은 영어로 무엇이던가?」라고 하는 수준의 학생까지 있어, 수업의 진행 방식 때문에 고민하는 교원도 있다. 그러나 변함없이 대형 교실에서의 일방적인 강의로 마치는 교원도 적지 않다. 일본 정부는, 대학교원의 교육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의무 지우려 하고 있다. 대학은 엘리트 양성의 장소가 아니라 사회에 나가기 전의 최종 체크 기관으로서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대학 교수의 교육력이 추궁당하는 시대란 연구가 교육보다 쭉 중요시되었던 시대와는 완전히 질이 다른 교원의 생존 경쟁 시대가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이제 대학교수도 대형 교실에서 강의로 학생들이 떠드는 것을 주의하다 시간이 지나 버려 마치는 것만으로 끝나버린 시대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올해 도내 기초자치단체가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액이 1천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시.군의 본예산을 기준으로 한 교육경비 보조액은 1천36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경기도가 지원할 교육협력사업 전입액 313억원을 포함하면 1천674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04년 1천163억원에서, 2005년 1천10억원, 2006년 1천37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한 지자체는 성남시로 188억원을 지원하며 용인시가 126억원, 화성시가 12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원금은 도내 각급학교의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어학실 설치, 교실증축, 도서관 설치, 체육시설 개보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시군에서 추경을 통해 교육경비 지원금을 늘릴 계획이어서 최종 지원액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지자체의 지원으로 도내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5일 사학법 재개정 문제와 관련, "어정쩡한 상태로 재개정이 된다면 오히려 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교총을 방문, 관계자들과 가진 교육정책 간담회에서 "사학의 자율성 확대는 우리 교육의 미래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사학과 보통 사학을 구별(해 개방형 이사 추천 주체를 차별화)하는 것도 안된다. 고치려면 제대로 고쳐야 한다"고 강조한 뒤 "(대표 재임시) 한나라당이 내놓은 사학법 개정안대로 꼭 통과가 돼야 사학의 자율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앞서 인사말을 통해 "대표 재임시 교총에서 사학법 반대 투쟁에 함께 해줘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지금 국회에서 사학법 재개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말 국가적으로 중요한 대선이 있는데 이번에 꼭 '좋은 대통령'을 뽑아서 '좋은 선생님'과 '좋은 대통령'이 함께 힘을 모아서 '좋은 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간담회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권이 간섭하니 교육정책이 자꾸 바뀌는 것"이라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전문가들에 의해 교육정책이 수립돼 진행될 수 있는 초정권적, 초당적 교육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교총이 제안한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에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저소득층 영유아에 대한 조기교육을 국가가 지원하는 '드림 스타트' 운동 전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가칭 '새희망 장학기금' 설립 ▲대학 여건에 맞춘 국립대의 단계적 법인화 등을 제안했다.
한국교총(회장 윤종건)과 한국교육신문사(사장 류호두)는 공동으로 5일 교총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 하였다. 이날 박 전대표는 교육이념과 철학 등 교육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답변하며 교육의 중요성을강조하였다.
서울동작교육청(교육장 박영순ㆍ사진)은 2006년 자체 혁신과제로 추진한 ‘학교와 함께하는 감사’에 대한 관내 교직원의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항목별 평균 만족도가 90.6%에 이르는 등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동작교육청의 ‘학교와 함께하는 감사’는 회계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 및 회계업무 효율화, 수감 자료의 축소 조정 및 수시작성을 통한 업무 효율화, 수감기관의 수감 일정 선택 등에 초점을 둔 것이다. 회계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 및 회계업무 효율화를 위해 동작교육청은 학교회계 계좌의 통합관리, NEIS를 활용한 자금관리 요령, NEIS의 지출일계표와 계좌이체 조서의 활용, 지출증빙서의 편철방식 변경 등 회계업무 처리방식을 개선했다. 또 기존 수감 자료를 50% 이상 축소하고, 종합감사 주기의 장기화에 따른 수감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수감 자료 서식을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담당자가 자체적으로 반기별로 이를 작성, 보고하게 함으로써 관리자 및 담당자가 수시로 해당 업무에 대한 오류를 사전에 확인․보완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연초에 수감 순번에 따라 교육청에서 감사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해 통보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수감 대상 학교에서 학사일정, 학교행사 등을 고려하여 수감 일정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피 수감기관의 업무 부담을 경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함께하는 감사’는 예방과 업무개선 위주로 감사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며 “올해도 홈페이지에 ‘열린 감사방’을 개설하여 종합감사전 감사기관에 대한 감사 정보 수집․감사지적 및 우수 사례․감사관련 법령 등을 게시하고, 각급 학교에서 수시작성 수감자료 등을 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년이 바뀔 때 교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일 중의 하나가 학부모와의 관계정립이다. 학부모의 인식과 권리주장 방식 등이 크게 변하고 있는 요즘은 신규 교사는 물론 경력 교사들조차도 이러한 변화 앞에 당황하기 쉽다.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광주교대 박남기 교수와 김근영 광주 어룡초 교사가 최근 발간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와 학급경영’(태일사)중에서 ‘학부모에게 해서는 안 될 10가지 말’을 추려 소개한다. “네 엄마더러 내일 10시까지 학교 오라고 해.”=무의식적으로 교사들은 “너 한번만 더 걸리면 내일 엄마 모시고 온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자주 한다. 그러나 이 말이 학부모의 귀에 들어갔을 때 의미전달의 오류는 물론 다 큰 성인을 오라 가라 한다는 굴욕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특히 교사가 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를 언급할 때는 존대어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김 선생님이 지금 안 계시니 좀 기다리세요.”=이렇게 말 한마디 툭 던져놓고 자기 업무를 보는 것보다는 어디서 기다려야할 지 자리를 안내해 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자녀의 문제 상황 때문에 학교를 방문한 경우라면 이런 취급을 받을 때 학부모는 학교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을 떠올리기 쉽다. 배려하는 하세, 갖춰서 나쁠 것 없다. “안녕하세요. 영미가 몇 등을 했더라?”=학생의 성적이 썩 좋지 못한 경우라면 학부모는 마치 담임 앞에서 죄인이라도 된 것처럼 어찌할 바를 모를 것이다. 인사와 함께 던질 첫마디. 성적 말고는 없을까? “아버님 직업이 의사시네요. 우리 반 회장 아버님도 의사인데, 창수도 회장 한번 해야죠?”=아이들끼리 만의 비교도 부족한 것일까? 아파트 평수를 비교하고 학보무의 직업을 비교하면서 뭔가 판단하는 듯한 교사의 태도는 학부모를 아연실색케 한다. “어머님이 잘 모르셔서 그러시는데 말이죠.”=자녀의 일차적 교육자로서의 학부모가 가지는 영역을 간접적으로나마 무시하는 말이다. 학부모가 이러한 말을 들었을 경우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할 수 있다. “진희는 왜 이렇게 수업시간에 산만한지 몰라요.”=학부모에게 학생의 단점을 이야기하는 것을 의무라고 생각하는 교사도 있다. 물론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단점보다는 부모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점에 초점을 두어 이야기 한다면 덧붙여 말하는 장점에 대해서도 기쁘게 수용할 수 있다. “성수는 좀 건방져요. 주의를 안 주시나 보죠?”=아이의 잘못을 부모의 흠으로 잡아 혼 내는 경우다. 아이에게 하듯 야단을 치는 교사의 말 한 마디에 학부모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네, 네. 알았다니까요. 그런데요?”=‘~한다니까요’로 끝맺는 말은 상대방에게 가볍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네, 알겠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상대를 존중하고 있다고 느끼게 한다. 수긍의 ‘네’를 성의 없이 반복할 경우 교사가 귀찮아하고 있다는 인상을 갖게 한다. 학생관찰 기록 등을 마련, 상담내용을 메모하며 대화한다면 신뢰감을 줄 뿐 아니라 교사에게도 학생 지도 자료가 될 수 있다. “아, 제가 그런 말을 했던가요? 걱정하지 마세요.”=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교사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을까. 또 “그냥 제게 맡기고 염려마세요.”같은 말 역시 말로만 끝날 경우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기 어렵다. 혼자 힘으로 사태개선이 힘든 경우는 “저에게 맡기세요.”라는 말 보다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좋다. “니네 엄마는 포장도 잘 못하시니?”=등교 길 삐뚤어진 선물 포장을 보고 이렇게 말하는 교사가 있었다고 한다. 많은 교사들이 선물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어떠한 답례의 말도 하지 않는 다. 진심어린 답례의 말 한 마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시.도 교육감도 직선에 의해 선출되면서 교육위원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6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조항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경남도 교육위원회 박종훈 교육위원은 5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위원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60일전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제53조는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12월 19일 직선으로 실시될 경남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 규정은 과거 교육감 선거가 공직선거법과 관련이 없던 당시 교육위원이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등에 출마할 때 적용됐던 것"이라며 "이번에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입법미비'의 결과라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은 또 "현행 공직선거법은 지방의원이 당해 자치단체장에 출마하거나 국회의원이 대통령에 출마할 때는 현직을 갖고 출마를 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지방의원과 단체장과 관계는 교육위원과 교육감의 관계와 같은 것으로 볼 때 이는 헌법상 기본권인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 규정"이라고 말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2조 3항은 '교육감 선거에 관해 이 법에 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그 성질에 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공직선거법의 시.도지사 선거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말 개정됐다. 그런데 공직선거법 53조 1항 2호에서는 '각급 선관위원이나 교육위원이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경우 선거일 60일 전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는 겸직 제한 규정이 그대로 존치되고 있다. 지방교육자치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교육위원이 현직을 그대로 가지고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선관위의 최근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면 교육의원을 제외한 도의원은 선거일 60일 전에 사직해야 하지만 교육의원은 그 직을 갖고 입후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의 경우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도교육위가 도의회에 통합됐고 '교육의원'도 주민직선으로 선출돼 도의회내 교육위로 출범한 바 있다. 교육감 직선제는 올해부터 시행된 개정 법률에 따라 지난달 부산시에서 처음 실시됐고 12월 대통령 선거일에 맞춰 경남과 충북 등에서 실시되고 2010년 6월 지방선거 때는 시.도별로 제각각인 교육감 잔여 임기에 관계없이 전국 동시선거로 함께 실시된다. 이에 대해 박 위원은 "제주도 사례에 대한 선관위의 답변을 보면 타 시.도 현직 교육위원들도 현직을 갖고 교육감에 출마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헌재 결정 자체가 늦게 나오거나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국회에 법을 개정토록 한다면 올 연말 선거 출마자들은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Q. 임용 전 사설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초임호봉 획정 시 인정 대상이 되는지를 몰라서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누락된 근무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 강사로 근무한 경력이 관할청에 채용 보고되어 관할 교육청으로부터 경력증명서를 발급 받았을 경우에는 공무원보수규정 교육공무원 등의 경력 환산율표 제5류 제3호(교육문화단체 경력)에 해당돼 50%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할청에 채용보고가 되지 않은 경우에는 동표 제7류를 적용해 30%만 인정받게 됩니다. 문의하신 선생님의 경우에는 ‘호봉 재획정’을 신청해야 합니다. 호봉 재획정(공무원보수규정 제9조)은 재직 중인 공무원이 학력이나 자격의 변동 또는 새로운 경력을 합산해야할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 실시하게 됩니다. 호봉 재획정 시기는 공무원 경력의 경우 경력 합산을 신청한 날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 1일이며, 휴직, 정직 또는 직위해제 중인 경우에는 복직일에 재획정해야 합니다. 새로운 경력의 합산이나 누락 경력의 합산으로 인한 호봉 재획정 시 보수의 소급정산은 되지 않습니다. 한편 호봉 정정은 호봉 재획정과는 달리 잘못된 호봉 발령일자로 소급해 보수 차액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호봉 재획정이나 호봉 정정과 관련한 세부사항 및 기타 교직·교권 관련 문의는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상단메뉴 ‘교권/교직상담’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부터 서울 지역 고교 3학년생은 2학기 수업시간에 과목 이수단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수능에 좀더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교육 과정의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고3 2학기 교실 수업의 내실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을 재조정토록 하고 이동수업도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수능 수리 영역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에 진학하는 인문계열 학생은 수학 과목 수업을 줄이는 대신 국어 과목 수업을 늘릴 수 있고 자연계열 학생은 그 반대로 국어 시간을 줄이는 대신 수학 시간을 늘려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에서도 수업 시간 조정이 가능해 수능 시험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이 탄력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수능 이전에 수능 시험과목 수업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을 1주일 축소하고 그 대신 수능 이후 2주간 오전 수업을 하거나 겨울방학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3 학생들은 2학기가 되면 수능시험을 대비해 수업 시간에 자신에게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이런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며 "학교에 따라 시행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의 '여풍'(女風)이 정치, 법조계 등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교수사회의 경우 여성교수가 1명도 없는 국ㆍ공립대 학과 비율이 50%에 이르는 등 아직까지 '예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국ㆍ공립대학 전체 교수 1만3천361명 가운데 여교수는 1천466명으로 10.97%에 불과했다. 사립대학 여교수 비율은 18.86%(7천232명)였고 4년제 일반대학 전체로는 16.8%(8천698명)에 그쳤다. 특히 국ㆍ공립대는 여교수가 1명도 없는 학과 또는 학부 비율이 절반 가량인 49.3%에 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양성평등조치 계획 시행으로 2003년 9.2%였던 국ㆍ공립대 여교수 비율이 10.97%로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며 "올해부터 2단계 계획을 추진해 2010년까지 국ㆍ공립대 여교수 비율을 15%대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대, 충남대, 한국해양대, 경북대 등 4개 대학을 2006년 양성평등조치 우수대학으로 선정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여교수 비율이 10.6%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2004~2006년 주요 보직에 여교수 3명을 임명하고 여학생이 10% 미만인 원자핵공학과에도 여교수를 배치하는 등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 인정됐다. 2003년 처음으로 여교수를 임용한 법과대학은 이번 학기 신규임용 예정자까지 포함하면 여교수가 5명으로 늘어난다. 충남대와 한국해양대, 경북대도 여교수 임용실적과 여성인력 지원 노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여름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와 교사를 무릎 꿇게 했던 일이 있었다. 이는 우리 학교가 학부모들에 대한 교육을 게을리 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학부모는 학교가 모셔야 할 제1의 클라이언트, 소비자이지만, 그렇다고 학교가 그들의 요구를 무제한적으로 수용해서는 안 된다. 비유하자면 학교의 교사는 보약을 다리는 한의사의 마인드와 같아야 한다. 환자가 약이 쓰다고 항의한다고 해서 중요한 약재를 빼버리거나, 약에 물을 탈 수는 없지 않은가! 소비자 중심 교육이 능사가 아닌 것이다. 학교 교육은 기업의 상품 생산과는 아주 중요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은 상품 생산과는 달리 교육 수요자가 원하지 않는다 해도 반드시 해야 하는 교육이 있는 것이고, 교육 수요자가 아무리 원한다고 하여도 들어 주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 반드시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학교는 보편적이고 항구적 가치를 보존 유지해야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의 의견은 모두 각자의 아이를 중심으로 다양하다. 그 요구를 모두 들어주다가는 한도 끝도 없다. 학부모들의 최대의 관심사는 학부모님의 자녀라는 사실이다. 학교 교육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생각보다는 자녀에게 더 좋은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하지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그러한 학부모들의 요구를 수용하게 되면 또 다른 욕구를 가진 학부모들로 인해 또 다른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에 대한 교육과 안내가 선행되어야 한다. 바람직한 학부모 문화의 특징은 무엇일까? 그것은 Feedback과 Support 라고 하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학부모는 어떤 상황에서도 학교의 커리큘럼, 평가, 인사 정책 등 학교 교육에 핵심이 되는 사항에 대해 간섭하게 해서는 안 된다. 단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교의 교육 활동에 대하여 모니터를 해서 학교 선생님들에게 Feedback을 주는 것으로 끝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피드백까지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일지 아닐지 판단하는 것은 교육전문가인 학교가 할 일이다. 학부모가 학교에 대하여 해야 하는 중요한 또 하나의 역할은 적극적인 Support를 하는 것이다. 학부모 역할을 Feedback과 Support로 정착시키기 위해선 학교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확신을 학부모에게 주어야 한다. 학교가 여전히 학부모들의 주장에 끌려 다니는 것은 그만큼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이 조악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학교-학부모 관계는 학교의 당당함,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감동적인 학교 교육을 통해 학부모들을 학교를 위한 Best Supporters로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청소년 여러분 앞으로 뭘 해야 할까? 현재 힘들게 하는 공부는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와 어떻게 관련이 되는 것인가? 등 궁금한 것이 많이 있지요. 먼저 한 중학생이 올린 상담 사례를 먼저 살펴본 다음 같이 생각하여 볼까요. (질문)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여학생입니다. 그런데 제가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확신이 잘 안서요. 부모님은 선생님 아님 정보통신직 계통으로 나가라고 하시고, 전 디자이너 아니면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미술에 흥미가 많은데, 취직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그리고 아나운서란 직업을 갖고 싶은데, 제 능력이 그렇게 될까 걱정도 되고요. 구체적으로 제가 나아갈 목표를 세우고 싶습니다. 제 상황에 딱 맞는 직업이 없을까요? 이 질문에 대하여 저는 다음과 같이 상담한 기억이 납니다. (답변) 새 학기를 맞아 다들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새해 계획은 그 의미가 더 큽니다. 자신의 인생을 뒤바꿀 중요한 계기들이 만들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평소 생각들을 모아서 자신의 그림을 그려 나가야 합니다. 인생 설계도는 어느 순간 뚝딱하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아갔을 때 그 결과로써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구체적인 계획이나 그림, 목표를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을 아직 얼마 살지 않았고 경험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수십년을 어떻게 살겠다고 똑부러지게 말하라는 것은 억지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중학교 시기엔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나름대로 방향을 잡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질문을 한 여학생은 당장 진로 결정이 안됐다는 이유로 불안해할 이유는 없습니다. 중학교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선택하는 것은 너무 빠릅니다. 중학교 시기는 나는 누구이며 나에게 맞는 분야는 무엇이고 과연 그것이 나에게 맞나 안 맞나를 확인하는 ‘진로탐색 시기’입니다. 학생에게는 우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볼 것을 권유합니다. 남들보다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적성은 어떤지에 대해서 아는 게 급선무입니다. 자신이 어떤 분야에 적성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겉으로 멋있어 보이는 것에 자신의 꿈을 두는 경향이 청소년들 사이에 있습니다. 물론 그 꿈이 정말 자신의 적성에도 맞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가장 즐겁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공부를 통해서, 그리고 취미활동 등을 통해서 발견하기를 권합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는 것은 중학생 나이에 정말로 중요한 것입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상담실을 찾아서 적성검사를 받아보십시오. 주변에 상담실이 없다면 교육인적자원부와 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http://careernet.re.kr’에 들어가면 직업흥미, 가치관, 적성, 성숙도 검사를 받을 수 있고, ‘http://www.work.go.kr’에선 직업 흥미검사, 적성 검사, 가치관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상담사례를 보고 여러분은 무엇을 느꼈나요? 청소년 시기는 어떤 직업을 하겠다고 꼭 집어 결정하는 시기는 아닙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등을 알아 어떤 직업을 하여보았으면 좋겠다는 방향을 잡고 그 방향이 나에게 맞나 안 맞나 테스트하여 보는 시기라 생각하면 됩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은 미래의 직업을 설계하는 시기입니다. 이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왜 미래를 바라본 설계가 필요한가? 여러분들이 직업을 탐색하고 선택할 때는 지금 당장의 유행 직업을 생각하기보다는 최소한 10년-20년 뒤를 생각한 탐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삼순이와 같은 드라마가 뜬다고 하여 빠뛰쉐에 관심이 많지만 몇 년 후 되면 관심이 적어지리라 생각됩니다. 왜 진로에도 설계가 필요한가? 우리가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치밀한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건물을 지을 때도 설계도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우리 인생의 삶도 설계가 중요합니다. 아무 계획 없는 삶은 우리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듭니다. 직업 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직업의 중요성이 점차 더 커지고 있는데 직업에 관하여 미리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업 선택을 위하여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미래의 직업설계란 자신의 희망과 능력 그리고 미래변화에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 안에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분야 선택△자신의 일을 발견하고 그것을 평생 직업으로 개발하는 것 △이후 선택한 직업에 필요한 기술과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과정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향후 수행하여야 할 직업에 관하여 자신의 희망과 능력 그리고 미래변화에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작업을 청소년의 미래 직업설계라고 할 수 있지요. 청소년에게 미래의 직업설계 왜 필요할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업 수는 1만여 개에 달하지만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직업은 고작 272개에 그치고 있다. 특히 50% 이상이 선호하는 직업은 단 17개에 불과한 형편이다. 청소년들의 46%가 자신이 갖고 싶은 직업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직업에 관하여 잘 몰라 혼선을 갖고 있다. 미래의 직업설계를 위하여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야 하지만 그 중에서 자기이해, 변화하는 직업세계의 이해, 합리적인 진로계획, 바람직한 직업인상과 이를 위한 요건 등이 고려되어야 하겠다. 미래의 직업 설계를 하는데도 고려하여야 요인과 거쳐할 단계가 있습니다. 미래의 직업 설계를 위하여 무엇보다 목표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미래의 직업설계를 위하여 무엇보다 자신의 삶의 목표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공한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나름대로 자신의 목표를 가진 경우입니다. 하버드 대학과 예일 대학에서 조사한 것을 보면, 목표를 설정하고 문서로 기록하고 실천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수십 년 뒤의 모습에 큰 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적성과 학업 성취도, 흥미, 성격 및 가치관, 신체적 조건과 가정 환경 및 사회 환경, 흥미, 성격, 가치관, 가정 환경, 적성, 학습 능력, 신체적 조건 등에 대한 자기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산업 구조의 변화와 직업의 분화, 미래 산업 사회와 직업 세계의 변화, 직업의 종류와 특성, 직업의 선택과 준비 등의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 대하여 이해해야 합니다. 진로 계획의 중요성, 진로 결정 요인, 합리적인 의사 결정과 절차, 자영업을 위한 진로 선택과 요건, 진로 계획 세우기, 진로 계획과 진로 결정 요인 등의 합리적인 진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진학, 교육 정보, 학과 정보 등의 진로 정보를 탐색하고, 직업에 대한 긍정적 태도 및 윤리, 일과 성 역할 , 대화 기법 문제 해결 방법과 같은 인간 관계 기술, 일과 가정 생활, 평생 학습과 직업, 조화로운 삶 추구하기 등 21세기의 바람직한 직업인상과 이를 위한 요건에 대하여 공부하여야 하겠습니다. 앞에서 청소년에게 적성검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지요. 이번에는 적성검사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우리는 흔히 적성검사라 하지만 정확하게는 흥미, 적성, 성격, 가치관 검사 등입니다. 적성이란 나는 무엇을 잘 할까?이고 흥미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지? 이며, 성격은 옆의 친구와 다른 나만의 독특한 것은 무엇일까? 가치관은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학교 다니면서 이런 검사 몇 번 하여본 적이 있지요? 아마 여러분 중에 어떤 학생은 이런 검사를 마지못해하여 평소에 자신이 생각한 것과 결과가 차이가 나와 황당해하기도 하였지요. 또 시간이 지나서 보면 어떤 검사를 하긴 하였는데 그 결과가 기억이 나지 않기도 하지요. 심리검사는 청소년이나 부모님, 선생님이 평소에 생각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런 심리검사에 대하여 더욱 필요성을 느끼고 정성을 들여 하여보세요. 이런 검사를 하면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검사가 100이라면 상담받고 해석하는 것은 300정도일 정도로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청소년 여러분들도 검사보다는 해석하고 상담받는 일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또 검사결과를 가지고 부모와 같이 상의하세요. 부모와 자녀는 같은 배를 탄 입장이며 부모님들은 여러분이 어디에 적성이 있나 궁금해 하기 때문입니다. 검사결과를 기초로 자신이 갖고 싶은 직업 분야를 선택하고 이를 기초로 희망하는 학과를 선택한 다음 자신의 성적이나 여건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또 적성검사는 한번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꾸준하게 하여야 합니다. 계속적으로 검사를 하여 커리어넷이라는 사이트에 있는 커리어포트폴리오라는 곳에 그것을 차곡 차곡 정리하여 그것을 기초로 미래의 직업을 설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 이모티콘은 어떤 단어가 조합돼 만들어졌는가. 답: 이모션과 아이콘의 합성어다. 2012년 고교 2학년은 인터넷이나 언론, 영화, 광고 등에서 쓰이는 ‘매체언어’를 배우게 된다. 교육부는 현재 6개인 고교 국어 선택과목(국어생활 화법 독서 작문 문법 문학)에 2012년부터 ‘매체언어’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인터넷 등의 다양한 매체가 개인의 일상 및 정치ㆍ사회ㆍ경제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교육현장에서 이에 대한 교육이 거의 없어 학생들의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수업은 뉴스나 칼럼, 광고나 사진, 다큐멘터리, 영상물, 사이버 문학 등이 어떻게 대중문화를 형성하는지를 소개하고, 이들 매체 언어의 개념이나 특성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특히 인터넷에서 주로 쓰이는 신조어나 이모티콘의 변천사와 영향력, 과도한 인터넷 언어의 부작용인 세대 간 단절 등도 이 과목의 주제가 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매체언어 과목의 교육과정 해설서를 작성하고 내년부터 교과서 발행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함으로써 여당의 위치를 상실한 열린우리당이 교육수석전문위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왕복 교육수석전문위원이 교원소청심사위원장으로 임명될 것이 확실시 돼 후임자를 찾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다. 여당도 제1당도 아닌 열린우리당에 누군가를 추천해야 하는 교육부도 고민에 빠졌다. 그동안 여당의 교육수석전문위원은 공직에서 물러나 민간인 신분으로 전환되지만 1~2년 후에는 1급 공무원으로 승진·복귀하는 노른자위였다. 지방교육지원국장으로 있다가 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후 1급으로 승진한 박경재 교육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최근의 경우다. 정치적 부침 속에서 ‘낙동강 오리알’이 될 뻔한 김왕복 전문위원은, 류선규 교원소청심사위원장이 부산외대총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기사회생한 경우. 오히려 부이사관(3급)으로 교육인적자원연수원장직에 있다가 지난해 6월 열린우리당으로 옮긴 후 8개월 만에 두단계 승진할 전망이다. 이사관이던 그는 2001년 8월 부이사관 자리인 주미 대사관 참사관으로 스스로 강등해 갔다가 2004년 9월 감사관으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