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충북지역 교원의 업무가 경감된다. 또 사립학교 과원 교사 해소에 도교육청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교육감 이기용)과 충북교총(회장 이기수)은 지난달 30일 2006년 정기교섭·협의서 조인식을 갖고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교육청은 사립학교 과원교사 발생 시 공립교원 수급여건에 따라 특별채용하거나 공·사립 순회지원을 통해 과원교사 문제 해결에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별로 초·중등 학교 수와 지역실정을 감안 초·중등 장학사를 균형있게 배치하고, 기관별 업무량과 기관특성을 고려해 초·중등 장학관 및 장학사를 배치하는 등 전문직 불균형 해소에 노력하기로 했다. 교육 및 교원 근무여건과 관련해 양 측은 농촌외곽지역에 근무하는 교원의 편의와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해 지역여건과 재정상황을 고려해 공동사택 제공에 노력하기로 했으며 ▲휴게실 및 탈의실 ▲화장실양변기(여직원 화장실 비데설치) ▲냉·온 조절 샤워시설 등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과 충북교총은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교육통계 조사 시 교원관련 조사항목 중 NEIS 활용이 가능한 항목은 조사 제출대상에서 제외하고 혁신업무 공문이 최소화 되도록 합의했다. 또 도교육청은 2008년부터 교직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총 주관 자료전 제작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현장교육연구 논문집 발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일중학교(교장 : 김경례)는 학생들의 기초논술능력 신장 및 바른 인성 함양 교육을 위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교재 ‘독서·논술장’과 ‘마음터’를 제작 열린 학습시간을 이용 활용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독서·논술 교재 활용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열린 학습시간을 이용 독서·논술 교육을 위한 교재로 독서와 논술을 격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제작하였으며. 독서 분야는 책을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독후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감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고, 논술 분야는 배경 지식이 부족한 중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자료를 제시한 후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활성화시켜 기초논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또 ‘마음터’는 화요일과 수요일 열린 학습시간에 운영되는 바른 인성 함양 교육을 위한 교재로 즐거운 학교생활 및 전인적인 인성교육이 체계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구성·제작하여. 학기별 자기 평가서를 자기반성의 기회로 활용 자아정체성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디어세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세대 공감을 유도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마음터’를 활용한 바른 인성 함양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학급별 행사기획 활동프로그램의 결과 우수 활동학급 및 학급 내 행사기획 활동프로그램의 우수 활동학생에게는 포상하고 학년말에 행동발달우수상의 근거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부일중학교 김경례교장은 이번에 제작된 교재들이 학생들의 수준 및 요구에 맞추어 개발되었기 때문에 기초논술능력 신장 및 바른 인성 함양 교육을 위해 어떤 교재들보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도「이공계 학부 이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하여 도쿄대학 공학부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공학 체험 실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최첨단의 연구에 종사하는 교수진이 고교생에게「만들기」의 재미를 전하는 것으로 참가자의 평판도 최상이다. 용접기를 든 고교생이 발광 다이오드나 반도체를 기판상에 납땜해 나간다. 익숙해지지 않는 손놀림의 학생에게는 전기 공학과의 미타 모치로 교수(34)가「공학은 실제로 물건을 만들 수 없으면 안 된다. 이런 느낌으로 한다」라고 재빠르게 모범을 보인다. 지난 달, 도쿄대학 캠퍼스에서 열린「공학 체험 실험 프로젝트」에 고교생 32명이 참가하였다. 작년 7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로봇과 항공 우주를 테마로 2회 실시한 것이다. 3번째는 엘렉트로닉스가 테마다 고교생들이 전자 부품이나 유리관을 조립하고, 음성을 빛으로 전하는 광통신의 실험을 실시했다. 락과 샹송의 2곡을 각각 녹색과 적색의 발광 다이오드의 광신호로 변환하고, 유리관으로 송신한후에 다시 음악으로 바꾼다. 스피커로부터 2 종류의 곡이 흐르기 시작하면 학생들로부터 환성이 터져나왔다. 고교 2 학년의 스즈키 (16살)는「실험은 매우 재미있었다. 물리나 화학을 좋아한다 하지만, 엘렉트로닉스에도 흥미가 솟아났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공학부 홍보 실장 호리이 교수(49)는「매회, 열심인 고교생들이 모여 반응은 매우 좋다」라고 웃는 얼굴을 보였다. 카와이학원의 조사해에 의하면 금년 입시에 이공계 이탈 현상이 약간 브레이크가 걸렸지만, 국공립 대학 입시에서 공학계의 지원자수는 감소 경향이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이다. 호리이 교수도 고등학교의 선생님에게「공학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라고 들은 적이 있다. 「공학 체험 실험 프로젝트」는 고교생에게 공학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우수한 인재를 불러 들이는 것이 목적이다. 고교생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전하는 시도는 도쿄 공업대학의 사이언스 카페 등이 있지만 공학 체험은 드물다고 한다. 도쿄대학 공학부는 체험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텍스트나 실험 장치, 비디오를 조합하고, 고교생 전용의 부교재나 홈 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호리이 교수는「이공계 기피 대책으로서 여러 가지 제언이 나왔지만 개선책은 진행되지 않았다. 문부과학성에 의지하는 것 만으로는 안 되고, 고등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가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공교육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학교장이 뚜렷한 철학과 확고한 소신을 갖고 학교를 경영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임기 동안 ‘학교장 중심의 학교경영 자율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제29대 서울초등교장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김동래 영원초 교장(사진)은 “학교장이 중심을 잃으면 학교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학교장의 위상을 높이고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30일 450여 명의 회원(교장․장학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거에서 이남교 후보(대치초 교장)와 접전을 벌인 끝에 14표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회장과 이 교장은 청주 세광고와 서울교대 동기동창으로 절친한 사이다. 김 회장은 동부․성북교육청 초등교육과장으로 재직 시 초등교사 전보제도 혁신에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선택적 교내 자율장학 방안을 창안하여 장학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독서기록장 활용’ 등 독서교육 활성화 프로그램 제작․보급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서울 최초의 공모 교육장을 지냈다. 앞으로 2년간 초등교장회를 이끌 김 회장은 “교육공동체간의 갈등해소와 신뢰회복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회원들의 단합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반 초중고교에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및 교육공무원임용령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올 9월부터는 교장 자격이 없어도 초중등학교 교육경력(교육전문직 경력 포함) 15년 이상인 현직 교원 및 교육공무원도 교장으로 선출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달 중순 자율학교 지정 규모, 무자격 교장 공모․심사․선출 방법 등을 담은 시범학교 운영계획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시도별로 2개 학교 이상씩, 최소 30~40개 학교가 전국적으로 지정될 전망이며, 6학급 이상 학교는 학교별로, 6학급 미만 소규모 학교는 지역교육청 단위로 공모교장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학운위에서 교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전교조의 교장선출보직제에 대한 변형이라는 우려가 높다. 이와 관련 교총은 3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교육혁신위 내 교원정책특위조차 문제점을 인식해 부결시킨 방안을 다시 강행하는 것은 참여정부가 특정 집단과 코드인사에 경도돼 있음을 증명한다”고 비판하고 “교직의 전문성을 훼손하고 교단혼란만 부추길 교육개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기존 자율학교에 임용된 무자격 교장들도 제도 미비로 착근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일반학교에까지 확대하는 것은 무모하다”며 “학운위가 교장을 선발할 경우 교직단체간 분열과 정치장화는 물론 15년 된 교사들의 과열 승진경쟁과 학운위원을 대상으로 한 줄대기, 인기영합식 처세로 학생들의 학습권만 심각히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총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저지를 위해 대 국회, 정당, 언론, 국민 홍보전 강화를 시작으로 시범학교 거부활동, 대규모 교육자대회 개최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제결혼(다문화가정) 이민자 자녀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는 국제결혼 이민자 자녀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문화 이해교육 및 기초학습 지도를 위한 국제결혼 이민자 자녀 ‘한국어 반’중심학교를 운영한다. ‘한국어 반’ 중심학교는 인천송월초등학교 등 16개교로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국제사회 세계시민 교육을 통한 더불어 사는 인성교육과 한국어 부진학생을 위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외국인 부모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강화 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어 반’ 중심학교에서는 각 학생의 개인별 기록카드와 지도계획 및 결과표를 작성하여 한국어 능력이 향상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며 중심학교 지도교사는 각 학교의 담임교사와 학부모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유지하여 학생들의 학업향상 및 심리적 안정에도 힘쓰도록 해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 활성화 및 조기정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51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발표심사가 15일 천안농업고교(천안시 원성동 소재)에서 개최된다. 이번 발표심사는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선정된 22개 분과 1등급 후보작 187편(189명, 공동작 2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원, 학부모, 학생 등 누구나 참관 가능하다.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윤종건 한국교총회장을 비롯해 충남도교육감, 충남교육위의장, 천안교육장등 교육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에 대한 심사도 이날 동시에 이루어진다.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최근 ‘2006년도 교육대학교・교육대학원 대학별 평가보고서’를 내놓았다. 11개 교대의 교육과정과 수업, 교수와 학생, 지원체제, 대학발전 노력 등 4개 영역에 걸쳐 평가한 이 보고서 중 교대의 교육과정 부문 평가를 추려 싣는다. 선택과목 다양성 11개 교대 중 가장 높아 경인교대=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특・장점은 선택과목의 다양성이다. 강좌비율이 11개 교대 중 가장 높다. 특히 인성교육 프로그램 강좌를 개설한다거나 교직 교양과목인 ‘교수 화법’을 교양 필수과목으로 운영하는 것은 다른 교대에서 볼 수 없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전국 11개 교대 중 유일하게 교육연구 또는 연구방법론 과목이 교육학과정에 개설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몇 개의 심화과정에서 연구 방법론 과목(예: 유아교육과의 ‘교육연구법’, 교육학과의 ‘교육연구 및 통계’ 등)을 개설하고 있는데 이는 현장 교사들의 연구 능력을 길러 주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다른 교대처럼 공통의 연구방법 과목을 개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수시개정 가능 공주교대=교육과정 개정을 수시로 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개선위원회’를 상설 운영하며 이 위원회가 제안하는 교육과정 개선(안)을 근거로 교육과정 개선을 실행한다. 특히 교육과정 개정이 4∼5년 주기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부분 개선이 항시 이루어져 유연성을 보여준다. 반면 선택과목 비율이 26.8%로 전국 평균 35.6%에 비해 낮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이수 학점이 줄어들 것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총 이수 학점과 총 이수 시간을 현행보다 감축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교과전담제 교사가 늘어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편이 필요하다. 지역특성 반영 프로그램 운영 돋보여 광주교대=돋보이는 것은 교과 외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라남도 도서 벽지 및 농어산촌 지역의 맞춤형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도서 벽지 및 농어산촌 지역의 교육적 특성에 적합한 자질과 능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도서 벽지 및 농어산촌 지역의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교육과정 위원회가 활성화되고 있다. 반면 선택과목 비율이 전국 평균(36.0%)보다 낮은 27.0%에 머물러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 몇 교과에서는 교과교육과목과 관련 심화과정 과목 간 내용 중복이나 과목 간 불균형 현상도 나타난다. 전공과정 교과목에 대한 전반적 검토가 요구된다. 교양비율 높고, 봉사활동 프로그램 다채 대구교대=다른 교대와 비교해 교양과정 비율이 30.3%로 상대적으로 높다. 교양과정 교과목들은 도구와 지식의 형식 영역은 필수로, 인문사회와 자연과학 및 문학과 예술 영역에서는 선택으로 구분, 개설하고 있다. 전공과정에서 교과교육 과목편성이 매우 체계적이며 운영도 충실하다. 교육과정 개선노력이나 교과 외 프로그램 운영도 대체로 잘 되고 있으나 타 대학과의 학점 교류나 교수 학생 교류 실적은 미흡한 편이다.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대학생 귀향 멘토링제, 대학생 예비교사 도우미제, 장애아를 대상으로 하는 고구마 학교, 소년소녀 가장 및 가정위탁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 등은 우수 사례라 할 수 있다. 교과전담제 대비해 부전공 이원화 부산교대=교과전담교사 양성을 위해 부전공 과정을 전담・일반과정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전담과정은 윤리, 국어, 과학, 체육, 음악, 미술, 컴퓨터 전공을 대상으로 부전공 학점을 30학점 이수하게 해 현장에서 해당 교과의 전담교사 역할을 보다 잘 수행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교양과 선택과목의 비율이 교대 평균치에 비해 낮은 편이다. 특히 선택과목 비율은 25.0%로 11개 교대 중 가장 낮다. 다양한 교양과목들을 설치 등 교양과정 비중을 높이고 선택과목 비율 확대가 요구된다. 체계적 교육실습, 현장 연계성 강화 서울교대=선택과목 강좌 비율이 51.2%로 경인교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교양 자유선택 과목을 두어 심화과정에서 각 2과목씩 개설하고 전학생이 1개 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또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 복수전공 및 초등학교 특별・재량활동 지도능력 함양을 위한 심화 선택과목 운영, 교육 실습의 체계적 운영과 현장과의 연계성 강화, 예체능 지도능력 향상을 위한 실기 교육 강화 등은 교육과정 운영의 장점이다. 특히 기초학습 부진아 지도 교사제와 연계한 사회봉사 활동을 이수 학점제 운영 등으로 교육청과의 협력 관계를 높이고 있다. 반면 교과교육학 과목구분 기준과 원칙이 불분명하고, 교과교육학 과목과 교과 내용학 과목 간의 균형이 부족하다. 교육과정 편성의 기준과 원칙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 전통문화교사양성 교육과정 운영 전주교대=통합교육과 교육과정의 지역성 강조, 정보화・세계화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특징을 보이는데 이는 교과 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기초 연구(특별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초등교육과정 실태조사 및 교육과정 개편시안 개발 연구)를 통해 충실히 만들어진 전통문화교사양성 교육과정이 특기할만하다. 정보소양인증제를 졸업필수로 지정하고 있으며 외국어 교육은 강좌 당 학생 수 20명을 넘지 않도록 함으로써 질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교육과정 관련 기초연구 실적이 미흡하고 교육과정 개선 전문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지 않은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교과교육학 과목 모두 필수로 운영 진주교대=일반교육학이 차지하는 비율이 11.0%로 11개 교대 중 전공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교양 비율은 가장 낮은 편이다. 전공교과목 특히 교과교육학 과목들이 모두 필수로 운영되고 있다. 각 심화과정별로 정규교육과정 외 프로그램을 제도화해 운영하고 있는데, 국어교육과의 경우 방언조사를 위한 정기적 학술조사와 발표회를 실시, ‘진국’이라는 방언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과교육학 영역과 관련, 교과목을 설정하고 구분하는 기준 및 학점 수 배정에 관한 타당하고 일관된 원칙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교과교육과목의 통일성 있는 구분과 설정 원칙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해외답사 등 안목 넓힐 다양한 기회 제공 제주교대=정규교육과정 밖의 교과외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있다. ‘사라아카데미 강좌’, ‘해외연수 및 문화탐방 프로그램’, ‘도외탐사 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 사라아카데미강좌를 통해 매학기 10회에 걸쳐 월2회 모든 학생 대상으로 사계의 권위자를 초청, 특강을 실시하며 7박8일 해외탐방(북경대학, 연변대학, 백두산 탐방)과 도외 지역 답사 등은 제주교대가 중점을 두어 실행하고 있는 우수 사례다. 그러나 타 대학과의 교류실적, 교육과정 개선 실적이나 사회적 요구수용은 미흡한 편이다. 무엇보다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기초 연구가 저조하므로 이 부분에 보다 많은 노력이 요구 된다.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우수 인재의 도시 유출을 막기 위한 취지의 ‘1군 1우수고’가 내달 44곳 추가 지정돼, 전국 88개 모든 군에서 확대 실시된다. 윤인재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과장은 4일 “내달 44곳을 추가 선정하고, 지정된 학교에는 지방 대응 투자를 포함해 3년간 최고 16억 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선정된 44곳도 평가 결과 사업성과가 우수하면 추가 지원을 받는다. 1군 1우수고로 지정된 학교는 어학실, 과학실, 기숙사, 도서관, 냉난방·전산 시설 및 교수-학습용 기자재가 대폭 확충돼 교사, 학생, 학부모의 평균 만족도가 2005년 56.4%에서 2006년 64.4%로 8%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상위 20% 이내 신입생 비율이 2006년도 28.1%로 지정 전(23.8%)보다 평균 4.3%,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도 2006년 73.2%로 선정전(69.4%)보다 3.8%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1군 1우수고는 자율학교로 지정돼 전국에서 학생을 선발할 수 있고 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자율권을 가지며, 시도교육청 연구학교로 지정된다. 아울러 교장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제가 우선 실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시.도교육청으로서는 처음으로 4일 수원 종합운동장내 실내체육관에서 도내 9개 외국어고와 1개 국제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학년도 외고.국제고 합동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도내는 물론 서울지역 중학생 학부모 등 모두 5천여명이 참석, 여전히 높은 특목고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성남외고.수원외고.동두천외고.과천외고.김포외고.명지외고.안양외고.한국외대부속외고(용인외고).고양외고.청심국제고 등 도내 10개 외국어고 및 국제고는 올 10월 내년도 신입생 3천60명을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오는 10월20일, 일반전형은 같은달 30일 실시되며 원서접수 및 교부는 특별전형의 경우 10월10-16일, 일반전형은 같은달 20-26일 이뤄진다. 각 외고.국제고는 전체 선발인원의 48.7%를 특별전형으로, 나머지 51.3%를 일반전형으로 뽑을 예정이다. 특히 성남외고.수원외고.동두천외고 등 공립 3개 외고를 포함한 7개 외고가 전체 선발인원의 13.9%에 해당하는 424명을 특별전형 방법중 하나인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과 각 외고.국제고는 입시대비에 따른 사교육 과열 예방과 외국어고.국제고 운영 정상화 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외고.국제고 입시에서는 문제은행식으로 시험문제를 공동 출제하되 지난 1월 발표한 외고 입시전형 개선안에 따라 학업적성검사 및 구술.면접고사에서 과학.수학 과목의 수리형 문항은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 교과내신 성적외에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 활동상황을 입시에 적극 반영하고 전형이 마무리된 뒤 시험문항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하되 2개 학교 이상에 중복지원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지난해 12월 2008학년도 입시요강(안)을 발표하면서 내신성적 반영률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공고한 성남외고와 수원외고, 과천외고, 명지외고 등 4개교의 올 입시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은 지난해 실시된 2007학년도 입시 당시보다 다소 높아진다. 성남외고와 수원외고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은 지난해 7.5%에서 올해 12.5%와 9.75%로, 과천외고는 지난해 2.2%에서 올해 10.7%로, 명지외고는 지난해 2.0%에서 올해 5.0%로 상향 조정됐다. 다른 외고.국제고의 올 내신 반영률은 동두천외고 7.5%, 김포외고 8.6%, 고양외고 9.1%, 안양외고 2.5%, 한국외대 부속외고 5.2%, 청심국제고 4.0%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500-1천여명의 학부모가 설명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 도 교육청 대강당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참가신청 학부모가 5천여명에 달해 급히 개최장소를 보다 넓은 곳으로 옮기게 됐다"며 "특목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 교과 영어 병행 수업으로 외국어 능력 신장, 학년 완성 교육으로 학력 증진, 기본이 바로 선 학생 생활교육, 정직성 교육, 국제 매너 소양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글로벌 인재로서 손색이 없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광주하남교육청 전근배(全根培. 59) 교육장. 2005년 9월 이 곳에 부임한 그는 지금까지 교육청 홈페이지 인사말에 무려열두개를 탑재하였다. 4월 2일에는 ‘글로벌 인재의 정직성 교육’으로 무감독 시험, 양심가게 운영, 표절 예방 교육 내용이 소개되었는데교육활동 모습은동아일보(2007.3.30)에 보도된 바 있다.“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 교육에 관한 내용, 광주하남 교육의 바람, 시대의 흐름 등 알릴 것은 알려 교육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가 밝힌 홈페이지 인사말 탑재 동기다. 작년엔 25개 지역교육청 혁신 평가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요인으로 3가지를 든다. ‘글로벌 인재 소양교육’이라는 정책 목표를 세워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변화와 성과를 지향하는 객관적 자료가 나오게 하는 전략이 들어맞았다고 자평한다. 그는 교육장이 가져할 선구자적 교육 마인드로는 ‘변화와 성과’를 매우 중시하면서 이에 대한 실태와 평가분석을 지속적으로 하여 현장이 변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왜? 그는 “교육만이 세상을 변하게 한다. 교육청이 변해야 학교가 변하고 교직원이 변해야 학생들이 변한다. 학생들이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교장이 존중받는 풍토 만들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그는 말한다. “교장이 존중 받아야 선생님이 따르고 학부모가 따릅니다. 교장이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교육은 교장과 선생님이 하는 것입니다. 교장을 믿어야 합니다. 교육장이 할 일은 바로 교장의 권위를 높이는 일입니다. 그리고 교장을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이 일에 솔선수범한다. 예컨대 교장회의 석상에서 연단에 오르지 않기, 교장 연찬회 때 교육청 모든 직원이 교장을 깎듯이 모시기, 각종 행사 시 교장 우대하기, 교장의 교육청 건의사항 즉각 시행하기, 교장이 원하는 교감․교사 인사배치, 행정실 직원 인사 시 교장 의견 반영하고 사전에 알리기, 교육청 예산은 학교에서 요구하기 전에 즉시 지원하기, 휴가 중 근무조에서 교장 제외하기 등이다. 그 영향을 받아서일까? 광주하남교육청의 전문직은 일요일, 공휴일, 토요휴무일에 숙직이나 일직 등 당직근무를 하지 않는다. 전문직이요구한 것 아니다. 일반직이 작년부터 당직을자진하여 도맡아 하고 있다. 은사님, 아버지 뻘인 전문직을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된 것이다. 일반직 남궁은 씨는 “연륜이 많으신 장학사님들을 몸으로 도와드리니 경험으로 챙겨 주신다”고 말했고 임동혁 중등장학사는 “당직의 심리적 책임감과 부담에서 벗어나 담당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한다. 일반직과 전문직의 인화단결이상부상조하는 결실을 가져온 것이다. 전 교육장의 리더십이 여기까지 작용한 것이다. 그는 광주하남 교육의 자랑으로 '국경일 국기달기' 등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 청소년 선도 청소년 문화의 거리를 지정 태극기 365개와 6․25참전국 26개국의 국기를 게양하는 거리 조성을 꼽는다. 또한 글로벌 인재 소양교육을 지속적 추진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어 지역사회 주민으로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얻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는 교육철학이 분명하다. “우리가 일기예보를 듣고 내일을 준비하듯이 미래 사회의 모습을 이해하고 그 시대를 창조하고 준비하도록 스스로 노력,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안내하고 돕고 이끌어주는 가르침이 바로 교육”이라는 것이다. 그는 교육의 미래가 학교장과 선생님에게 달려 있다고 확신한다. 교장만이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고 선생님만이 학생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하려들지 않으면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다. 광주하남 선생님들은 교육에 애착과 열정을 가지고 있기에 관내 모든 학교와 선생님들이 명품학교 명품 교원으로 거듭 날 것으로 믿고 있다. 그의 인생관과 삶의 행복에 대해 물었다. “지금의 연속이 오늘이요, 오늘의 연속이 삶이다. 지금 이 순간을 가치롭고 행복하게 지내려고 한다. 삶의 행복이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열정을 다하여 성과를 거두고자 노력하는 과정이다.” 1948년 충남 아산 출생으로 선친의 뜻에 따라 경인교육대를 졸업하여 1968년 용인 장평초교에서 교단에 첫발을 내닫은 이래 수원과 용인에서 교사 20년, 교감 5.6년, 장학사 6.6년, 교장 2년, 도 장학관 1.6년, 교육장 1.6년의 경기교육계의 아이디어 뱅크맨이자 산증인이全 교육장이다 . "금년에도 글로벌 인재 소양교육의 지속적 추진으로 공교육의 신뢰 회복과 경기교육의 모범교육청을 만들겠습니다.우리 모든 교육가족과 주민이 광주하남 학생들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기를 바라면서 특히정직성교육과 국제적인 매너교육에도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전근배 교육장의 정해년(丁亥年) 포부와 광주하남 교육가족에게 당부하는 말씀이다. [인터뷰 2007.4.3 15:00 교육장실]
칭찬은 좋은 강화제다. 칭찬을 받은 학생에겐 그렇다. 그러나 주변 아이들은 상대적 열등감을 겪는다. 분명 교사는 좋은 의도로 칭찬을 하지만,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모두에게 기분 좋고, 동기와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언어는 없는 걸까. 김선혜 서울교대 강사는 교육과정평가연구 최근호에 실린 논문 ‘교사의 격려 언어의 유용성’을 통해 ‘격려’ 언어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말했죠?” 상황1: 발표=교사가 “발표를 참 잘했구나. ~가 발표를 잘했죠?”라고 칭찬하자 당사자는 “엄마한테 자랑해야지. 맛있는 거 사주실거야.”라고 반응한 반면 주변 아동들은 “내가 잘 할 때는 칭찬해 주시지 않았는데…” “내 생각엔 별로인 거 같은데…” “난 언제나 저렇게 발표를 잘해 칭찬을 받을까?”라며 부족함, 불공평함, 부러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교사가 “~가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말했죠? 다른 사람도 자기의 생각을 말해볼까?”라고 격려하자 당사자는 “이렇게 말하면 되는 거였구나.” 주변아동은 “나도 말해볼까?” “나도 ~랑 맘이 똑같았는데…” 등 학습동기를 강화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며 도전감과 용기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면 좋겠다. 그렇지?” 상황2: 준비물 준비=교사가 “~가 준비물을 골고루 잘 챙겨 왔구나. 다른 사람들도 본받아라.”라고 칭찬하자 당사자는 “칭찬 받으니까 참 좋다. 다음에도 잘 챙겨와야지.”라고 성취감을 더욱 높이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주변 아동들은 “나도 내가 필요한 준비물은 다 준비했는데…” “선생님은 차별하시네. 쟤만 칭찬하고…”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교사가 “~가 준비물을 넉넉히 가져왔구나. 준비해 오지 않은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면 좋겠다. 그렇지?”라고 격려하자 당사자는 “아깝지만, 기분은 좋다.”는 반응을, 주변에서는 “넉넉히 가져오면 좋긴 하지.” “나도 꼼꼼하게 챙길 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격려를 통해 우정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앞으로 잘 챙겨야하겠다는 자극이 된 것이다. “~야, 바른 자세로 앉아 공부하자.” 상황3: 수업태도=“~는 바른 자세로 앉아서 공부하는구나. 다들 ~처럼 바르게 앉아라.”라고 교사가 칭찬하자, 주변 아동은 “선생님은 불공평하다. 나도 바른 자세로 낮았는데…” “누구는 칭찬받아 좋겠다. 난 언제나 칭찬을 받아?”라며 교사에게 적개심과 칭찬받는 친구에 대한 부러움, 열등감을 나타냈다. 한편 “~야, 바른 자세로 앉아 공부하자. 그렇게 할 수 있지? 바르게 앉으면 집중이 잘 되기 때문에 공부가 잘 된단다.”라고 격려하자 당사자는 “그렇구나. 바르게 앉아야지.”라고 하고 주변에서는 “맞아. 바르게 앉으면 집중하기 쉬워.” “나도 바르게 앉아야지.” 등 격려를 받은 학생도, 주변 학생도,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교정하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격려는 초등교실에 가장 적합한 언어 질책의 단점, 칭찬의 한계 극복=김선혜 강사는 “초등학교 교실은 매우 긴박하게 돌아갈 뿐 아니라 개별지도하기에는 숫자가 많아 칭찬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상황이 많다”며 “격려는 이때 필수적이며 필요한 언어”라고 강조했다. 김 강사는 “교사들은 칭찬과 격려가 같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며 “교사들이 '꼭 되어야하는 무엇'(칭찬)이 아닌 '그로써 충분히 훌륭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하는 격려언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의 수준을 높이고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17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교육청이 4일 발표한 올해 방과후학교 운영 기본계획에 따르면 '저소득층 자유수강권', '초등 보육프로그램 확대', '대학생 멘토링' 등의 사업을 통해 이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특히 농산촌 및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계층간.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9개 시군이 교육인적자원부의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사업' 공모에 모두 선정돼 지역별로 7억-12억원씩 모두 91억원이 시설비.프로그램 운영비.외부 강사비.이동수단 등에 지원된다. 또 기초생활 수급대상자 자녀 등 도시 저소득층 학생 1만여명에게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바우처)을 제공, 연간 30만원 범위 내에서 다양한 강좌를 선택 수강하도록 하고 작년 시범사업으로 실시했던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확대해 저소득층 자녀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방과후학교 운영 시범학교로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6개교, 도교육청 지정 23개교, 선도학교 17교 등 46개교로 확대, 지역의 거점학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방과후학교 박람회 개최, 우수사례집 발간 등도 펴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방과후학교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 수요자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공교육으로 흡수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계층간.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도 싸늘합니다. 막바지 꽃샘추위가 아쉬운 듯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어색한 만남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길가에 핀 벚꽃과 맞은편에 겨울에나 볼 수 있는 인부들의 모닥불이었습니다. 화사하게 핀 벚꽃이 의아해할 정도입니다. 눈길이 벚꽃으로 가지 않고 모닥불로 갑니다. 봄에서 겨울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조용한 변화를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가로수에 핀 하얀 벚꽃은 녹색을 머금기 시작했습니다. 개나리꽃도 마찬가지입니다. 꽃을 피우지 못한 나무들도 잔잔한 아기 잎들로 녹색천국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막판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쁘게 고개를 내미는 것이 마치 세상을 처음 만나는 어린아이처럼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매사에 막판 꽃샘추위처럼 방해를 놓는 것이 꼭 있습니다. 4월을 방해하는 황사가 있었습니다. 4월을 방해하는 쌀랑한 추위가 있었습니다. 4월을 방해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4월의 봄은 아무도 못 말립니다. 방해를 방해로 여기지 않습니다. 4월의 봄의 대세 앞에 몸부림으로만 여깁니다.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만 여깁니다. 그러니 잘 견뎌내고 잘 이겨내며 4월을 제 자리에 제 모습으로 갖다 놓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 7시 30분 조금 지나 학교에 들어오니 길가에는 네 명의 할머니께서 학생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데도 교통지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교문에는 학생부장 선생님께서 교문지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손이 차가울 정도로 차가운 날씨인데 그들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저를 새롭게 만듭니다. 기쁨과 만족과 웃음을 머금게 하였습니다. 그러니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행동이 달라집니다. 생각이 달라집니다. 말이 달라집니다. 조용한 변화가 보입니다.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이러한 변화는 교육을 통해서만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교에서만이 기대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오늘 아침에는 아름다운 동행교육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의 네 할머니와 학생부장 선생님의 동행교육이 돋는 햇볕처럼 빛나보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 청소시간에서도 아름다운 동행교육의 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청소시간 보통 때는 교실을 잘 둘러보지 않고 운동장과 구석진 곳에 많이 둘러봅니다만 어제는 교실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놀랬습니다. 전 담임선생님께서 교실에서 동행교육을 하고 계셨습니다. 환경미화 최종 마무리를 위해 교실을 꾸미기도 하고 유리창의 묵은 때를 닦기도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나섰습니다. 윗도리를 벗어놓고 하기도 하셨습니다. 중학생 코흘리개들의 하는 모습들이 너무 어설프니 직접 나서는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가 힘든 일입니다. 저가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이렇게 선생님들이 열심히 하시니 학생들도 함께 힘을 합칩니다. 제법 어른스런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청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유리창 청소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주의를 하라고 타이르는 게 일입니다. 위험한 곳에서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 정도로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선생님들께서 아름다운 동행을 하니 학생들은 조용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 보는 모습과 어제 오후에 보는 모습에서 선생님들은 긍정과 감동의 언어로 변화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은 긍정과 감동의 행동으로 변화를 시키는 것을 보면서 ‘교육은 행동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선생님들께서 평소에도 얼마나 학생들에게 청소하라, 유리창 닦아라, 교실 정리하라 하면서 교육을 시켜왔습니까? 그렇지만 어제처럼 직접 청소하고 유리창 닦고 교실 정리하니 학생들에게 산교육이 된 것입니다. 그것이 학생들에게 잔잔한 물결을 일게 한 것입니다. 그것이 조용한 변화를 가져오게 한 것입니다. 그것이 잔잔한 웃음을 머금게 한 것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동행교육으로 말미암아 학생들은 매일 매일 한 순간 순간마다 학교를 위해, 교실을 위해, 울산을 위해, 나라를 위해 무언가 해봐야겠다는 느낌과 생각이 생기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동행교육으로 말미암아 학교가 건강하게 윤택하게 되니 이것이 울림이 되어 가정도 건강하고 윤택하게 되며, 사회, 국가도 건강하고 윤택하게 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동행교육으로 말미암아 이제 지금까지 학생들의 단조로운 학교생활에서 풍요로운 학교생활로바꾸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곳이 보이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내 손이 가야 할 곳이 보이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더러운 곳을 보는 눈이 생기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가보지 못했던 더러운 곳도 가보는 발도 가지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움직이지 아니하는 게으른 손이 움직이는 부지런한 손으로 바뀌기 시작했을 것이고 가보지 않은 더러운 곳에도 가서 청소하는 아름다운 발이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닫힌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동행교육이 학생들에게 엄청난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늘 학생과 함께 하는 동행교육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 작은 하나의 실천이 더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선생님의 작은 행동이 수많은 학생들을 움직이게 하고 변화하게 만듭니다. 교육은 행동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의 서술형 평가문항(엄밀히는 서술형평가 배점확대)확대와 관련하여 이미 지적을 했었다. 이와 관련한 한국교육신문의 기사가 이번주에 실렸다. 정확한 지적을 했지만 시교육청 장학사의 답변이 그럴듯하다. "'원칙적으로 장학 목표는 50%이지만 과정형 수행평가가 많아 지필고사 비중이 적은 교과도 있기 때문에 학교장이 상황에 따라 출제비율을 정하도록 한 것'이라면서 '여러 여건 상 어려움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를 극복하고 ‘학생 사고력 증진’이라는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는 내용이다. 학교장이 상황에 따라 출제비율을 정하도록 한 것이라는 부분이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미 각급학교별로 시작된 담임장학에서 서술형평가 비율을 점검하고 있다. 담임장학의 점검항목에 분명히 포함되어있다. 학교장이상황에 따라 정할 수 없는근본적인 이유이다. 여러여건 상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학생 사고력 증진이라는 취지를 살리라고 한 부분역시 수긍하기 어렵다. 어떻게 이를 극복하라는 이야기인가. 서술형평가만이 학생들의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가 묻고싶다. 학교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교육전문직인 장학사가 답변한 내용이기에 더욱더 수긍하기 어렵다. 또한가지 궁금한 것은 각급학교에서 이와 관련하여 교육청에 문의 했을때도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그러나 궁극적인 문제는 어느 누구도 답변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태도이다.학교에서는 촌각을 다투면서 어려워하는데 학교에 도움을 주어야 할 교육청에서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정리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본다. 그리고한국교육신문이라는 신문사의 기자가 직접 문의를 했을텐데, 책임질 만한 위치에 있는 교육전문직은 어디로가고담당 장학사가답변을 하는지 그것도 궁금하다. 분명 담당부서가 있을 것이고 거기에는 부서를 이끌고 있는 부서의 장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일개 장학사에게 답변을 맡긴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결국 담당 장학사의 답변은 원론을 답습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한국교육신문에도 문제가 있다. 담당장학사의 답변만으로 기사화 하는 것이 옳다고 보지는 않는다. 지방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서울시내의 중,고등학교에서는 아직도 서술형 평가에 대한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다른 교육이슈는 잘 몰라도 최소한 서술형평가와 관련해서는 거의 모든 교원들이알고있다. 그만큼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담당장학사(실제로 담당장학사인지알 수 없지만)가 아닌 장학관 이상의 답변을 들었어야 옳다. 책임질 위치에 있지않은 장학사가 어떻게 책임있는 답변을할 수 있겠는가. 서술,논술형평가를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확실하게 학교에 일임하는 것이 옳다고본다. 학교장이 학교에 엄연히 존재하는데, 근거없는 50%를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한 것이다.어려움을 호소하는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왜 듣지 않느냐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교사의 업무가중은 그렇다 치더라도사고력증진에 서술형평가확대가 가장 좋은 방법인가 하는 것이다. 어느정도는 필요하지만 꼭 숫자로비율을 제시하고 따르라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학교장이 무슨일을 어떻게할 수 있는가.만일 서술형평가확대가 사고력증진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 내년에는 60%, 그 다음해에는 70%,,,,이렇게 확대해서 궁극적으로 100%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최근에는 단위학교에 권한을 넘겨야 할 업무들을 조사하는 공문이 왔다. 단위학교에서 결정할 문제를 교육청에서 관여하면서 단위학교에 권한을 위임해야 할 업무가 있으면 의견을 보내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추진이다. 교육청에서 살펴보면 어떤 내용들을 학교로 넘겨야 할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굳이 학교에 공문을 시행하여 권한을 넘겨 주면 좋은 것이 무엇인지 보내라고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작지만 학교장에게 위임해야 할 권한을 넘겨주는 것이 단위학교에 자율권을 부여하는 첫걸음이다. 우리는 어떤 문제라도 책임있는 관계자의 설명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싶다.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결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육청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에 결국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 것은 학교다.학교의 사정을 잘 헤아려주는 교육행정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주 일선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 20% 가량이 식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36개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 69대에 대한 수질 검사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20.3%인 14대의 정수기가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에서는 일반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시교육청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 14대에 대해 사용중딘하고 소독과 청소를 실시한뒤 2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정수기 필터 등 내부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며 "필터교환과 정수기 내부 소독과 청소 등을 깨끗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광주 219개 학교에 1천592대의 정수기가 설치돼있다.
벚꽃의 계절이다. 시골 학교에 근무하다보니 눈만 들면 눈부시게 피어난 벚꽃들이 나를 부른다. 다행히 큰 비나 센 바람이 불지 않아서 이대로라면 며칠은 더 신부의 화사한 웨딩 드레스처럼 깨끗한 벚꽃의 향연을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고 볼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자연이 주는 이 황홀한 시간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렇게 깨끗한 아름다움을 외면하고 살았던 시간이 참 길었었다. 참 오랜 동안 벚꽃을 미워한 적이 있었다. 벚꽃이 우리를 아프게 했던 어느 나라의 꽃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린 시절 단순하기 그지 없는 학교 교육으로 내 머리에 각인된 탓이었다. 사춘기 시절, 일본어를 배울 기회가 있었을 때에도 우리 나라를 지배했던 나라의 언어라는 이유만으로 배우지 않을 만큼 국수주의자에 가까웠으니 벚꽃을 구경하러 다닌 사람들을 못마땅하게 여겼으니, 돌이켜 생각하니 꽃에게 참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미련스럽기도 하다. 편향된 교육이나 일방적으로 주입된 개념을 바르게 잡는 데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보내야 하는지 스스로 겪은 탓에 아이들 앞에서 지식을 가르치는 일을 참으로 조심해야 함을 느낀다. 잘못된 지식은 오히려 가르치지 않음만 못한 것이다. 바로 잡기 위해서는 몇 배의 노력과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벚꽃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교정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벚꽃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은 안쓰러움으로 변했다. 아니, 동경으로 변했다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다. 나이 들어가면서 나는 꽃이 피어난 모습을 좋아하지만 꽃으로서 생명이 다하고 지는 뒷모습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습관이 생겼다. 지는 모습이 깨끗한 꽃이 있는 가 하면, 자기 모습을 빨리 감추지 못한 채 꽃이었던 시간을 움켜 쥐고 놓지 못하는 꽃들도 있다. 벚꽃을 좋아하는 첫째 이유가 지는 뒷모습이 아름다워서이다. 감당 못할 만큼 한꺼번에 와르르 터졌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그리움을 안겨 주고 홀연히 아무런 미련없이 지상의 옷을 벗어놓고 해맑은 봄날 하얀 눈꽃을 선물하며 여유롭게 하늘거리며 세상을 등지는 그 여유가 부러운 것이다. 벚꽃처럼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인생의 절정기에서 한 순간에 가진 것을 다 내려놓을 수 있는 그 충만한 비움이 부러워 한숨이 나오는 것을 어쩌랴! 말없는 자연의 스승은 한 송이 벚꽃 속에서 나를 향해 부르짖는다. 언제까지 채우고만 있을 거냐고 묻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더 생명의 뿌리를 곤하게 할 거냐고 묻는다. 벚꽃은 말이 없는데 내 귀는 벚꽃이 던지는 화두에 귀가 시끄러운 계절이다. 우리 1학년 20명의 꼬마들이 떠드는 소리보다 더 쟁쟁하게 고함을 치는 4월이다. 벚꽃의 꽃말이 '정신의 아름다움'이라던가? 누군가 정말로 잘 지은 꽃말이다. 그처럼 완벽하게, 처절하게 한 순간에 자신을 비우는, 청빈의 자세야말로 아름다움의 극치가 아니겠는가? 채움의 미학이 세상의 이치가 된 삶터에서 버림의 처세술을 그처럼 완전무결하게 보여주는 벚꽃을 수 십년 보내면서도 나는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고 움켜쥐고 살고 있으니, 봄만 되면 나는 벚꽃이 보내는 자연의 스승에게 회초리를 맞느라 마음이 멍들어 간다. 감히 '벚꽃구경'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조차 부끄럽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노력해야 합니다. 집을 깔끔하게 정리하듯 내 마음에서 버릴 것은 버리고 간수할 건 간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게 소중하고 아름다움 기억과 칭찬의 말 등은 간직해도 좋지만, 필요도 없는 비난이나 고통의 기억은 쓰레기나 잡동사니 치우듯이 과감히 버리는 것입니다."고 한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처럼, 이 봄에는 내 마음 안에서 버리지 못한 채 끌어 안고 살아온 고통의 기억과 상처들을 벚꽃이 흩날리는 내일이나 모레 모두 버릴 수 있도록 하나씩 분리수거를 해야겠다. 고통의 바구니, 상처의 바구니, 평생 재활용할 수 없는 아픔의 바구니들을 올해만은 꼭 버리고야 말겠다. 아니, 해마다 버릴 것들을 늘려서 자연의 스승 앞에 숙제를 다 했노라고 자신 있게 나설 그날을 초를 재며 살아가고 싶다.
일본 정부의 교육재생회의 학교 재생분과회는14일의 회의에서, 「여유있는 교육」의 재검토를 위해서「폭넓게 각 학교의 창의적인 연구를 인정한다」라고 하면서,〈1〉여름 방학이나 봄 방학을 1주간 정도 단축하거나 2 학기제를 검토한다〈2〉토요일에 보충 학습을 실시한다는 등을 예시한 처음의 안을 제시하여 거의 승낙되었다. 처음 안은 재생 회의의 제1차 보고에 포함된 수업 시간수를 10%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원안이 되는 것이다. 또, 주요 5 교과의 수업 시간 확보가 필요하며, 그 이외의 교과 수업 시간은 각 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제시했다. 학습 지도 요령의 재검토에 대해서는「수업을 실시해 나가는데 있어서의 최저 기준으로 하며, 창의적인 연구를 살리는 교육과정을 짤 수 있도록 가능한 한 탄력화한다」 등으로 했다. 분과회는 처음의 초안을 기초로 논의를 집약해, 5월중으로 정리하는 제2차 보고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여유있는 교육은 초·중·고등학교에서의 주입식 교육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문부성(현문부 과학성)이 1970년대 후반부터 진행해 온 정책이다. 이를 위하여 수업 시간의 삭감이나 학습 내용을 쉽게 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현재는 학력 국제 조사 등에서 일본 아이들의 학력 저하 경향이 현저하게 되면서, 여유있는 교육이 그 원인이 되고있다면 비판되고 있다.
인천시교육과학연구원(원장:이팽윤)에서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운영계획에 따라 인천광역시교육청 관내 국·공·사립 초등학교 학부모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학생문화회관에 마련된 중앙상담실을 비롯한 북부상담실(북구도서관)에서 학부모 심성수련을 연중 실시한다.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남부교육청 34개교, 북부교육청 42개교, 동부교육청 47개교, 서부교육청 60개교, 등 총 183개교 연인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심성수련은 학교별 10~12명으로 4.3일을 시작으로 오는 12.12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심성수련에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중 선별된 24명의 전문 강사를 상주하게 하여 ‘별칭 짓기, 멋진 나 , 나는 몇 점짜리 어머니인가?, 맹인과 달팽이’ 등의 주제로 자녀 올바르게 이해하고 키우는 법, 가족의 소중함과 나 자신 찾기 등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3불 정책에 대한 소리가 여전히 파고를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 근원지가 어디인지는 모르나 현장에서 그 소리에 귀 기울려 보고자 하는 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대학 입학에 대한 목소리는 한국인의 학부모라면 너 나 할 것 없이 공통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초미의 관심꺼리로 등장하는 3불 정책은 남아도는 대학과 부족한 신입생과의 상관관계를 잘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갈대의 속삭임 정도로 일관할 일이 아닌 것 같다. 기여 입학제와 대학 재정 확충은 함수관계 한국도 이제는 대학이 남아돌아가는 시대에 이르렀다. 그리고 대학에 가는 것도 아주 쉬워졌다. 그리고 누구나 대학을 갈 수 있는 것이 오늘의 실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에 대한 품평회를 연다면 대학마다 천차만별일 것이다. 사실은 지금의 체제로는 일부 지방 대학의 존재를 정부가 먹여 살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과감한 개혁이 없이 대학의 우수함을 자랑할 수 없듯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서 어찌 새로운 신화를 창조할 수 있겠는가? 대학에 대한 개탄의 소리가 고교 현장을 핫이슈로 만들고 있다. 7차 교육 과정을 이어 이제는 8차 교육 과정이 시작될 상황에 이른 오늘의 한국 교육의 지침서를 다시 만들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다. 3불 정책에 기여 입학제는 대학의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데서 먼저 출발해야 한다. 일선 고등학교를 찾아오는 교수들의 신입생 유치 작전은 마치 전철에서 물건을 팔기 위해서 행하는 수법과 같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것이다. 차마 한국의 교수가 이런 상황에까지 왔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 교수에 대한 씁쓸한 아쉬움마저 들곤 한다. 대학의 재정이 이렇게까지 한 교수의 자존심을 걸고 다녀야 하는 이런 비참한 형상은 하루빨리 고쳐져야 한다. 공생관계에 있는 대학과 고교간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만들어가기보다는 물건을 놓고 흥정을 하는 형태처럼 비춰지는 오늘의 한국 현실은 무엇보다도 대학의 구조적인 문제에 재정적인 부족을 들 수 있다. 기여 입학제를 한다고 하여 서울만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서울에 소재한 대학이 주 대상이 되겠지만, 지방의 경우도 총장의 리더십을 어떻게 펼쳐 내느냐에 달려 있다.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기여입학도 물론 문제가 되겠지만, 대학에 기여입학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의 성적이 그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소 조건만 갖추어지면 받아들이는 것이 지금의 대학들의 재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 방법을 서울에서부터 시작할 것이 아니라 지방의 대학에서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여 보고 점차 확대해 나간다면 대학 교수들이 일선 고등학교를 찾아와 상거래식 신입생 유치를 보는 장면은 사라질 것이다. 지방의 재정이 빈약하면 빈약할수록 대학의 교수 강의도 빈약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대학의 비리는 가면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단적인 근거로 대학의 교수 채용에 있어 잡음이 끝임 없이 계속되어진 것도 남아도는 대학원의 박사 학위를 가진 교수 지원자들에게는 가시방석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선 고등학교에도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교사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그렇지만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도 아니다. 고급 인재를 잘 유치하고 잘 관리하는 것도 교육부가 나서서 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다. 장학사 시험에 응시하는 데도 어느 도는 박사학위를 가진 자는 이들 간의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를 요구하는 이 시대에 일선 중고등학교에서는 대학의 구조 조정으로 인해 남아도는 박사를 흡수하는 방안과 장학사 시험으로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마련한다면 고급 인력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3불 정책, 전국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통해 이제 3불 정책은 단순히 정책으로 끝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식의 사고방식도 교육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무리 빈익빈 부익부의 상황이 상대로 하여금 상대적 열등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 교육 재정을 교육부나 학부모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은 기여입학제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하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빈약한 농어촌 학생들의 등록금 해결에도, 학업을 계속할 할 수 없는 학생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책은 어느 한 집단의 안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전국적인 학부모 연대를 통해 한국 현실에 기여입학제를 점차 생각할 수 있는 방안이 고려되었으면 한다.